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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스아이바이오,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5%↓…따따블 실패
  • [특징주]파로스아이바이오,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5%↓…따따블 실패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상장 첫날 약세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는 공모가(1만4000원) 대비 2100원(15.0%) 내린 1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새로 변경된 가격제한폭에 따르면 파로스아이바오는 이날 8400원에서 5만6000원까지 거래될 수 있다. 장 초반부터 하락하면서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에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앞서 실시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30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범위 하단인 1만4000원으로 확정했다.일반청약에서도 347.4대 1의 비슷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투자자 배정 물량 35만주에 대해 1억2160만주의 청약이 들어왔으며, 증거금으로는 8512억원이 모였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2016년 설립된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희귀난치성 질환 중심의 혁신신약개발 전문기업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자체 AI 플랫폼 ‘케미버스’를 신약 연구개발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주요 파이프라인 중 급성골수성백혈병과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 ‘PHI101’은 다국적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임상 2상부터 조기상용화가 가능한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특성으로 2025년 다국적 임상 2상 진입과 조기상용화를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KRAS 표적항암제 ‘PHI201’은 지난해 유한양행과 공동연구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2023.07.27 I 김응태 기자
"2차전지株, 삼성전자 시총 넘었다…실적 전망 유의"
  • "2차전지株, 삼성전자 시총 넘었다…실적 전망 유의"
  •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차전지주의 쏠림 현상에 전일(26일) 급락 이전까지 합산 시가총액이 삼성전자(005930)를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2차전지주의 실적 전망에 큰 변화가 없지만 주가가 먼저 움직이면서 유의하란 증권가 조언이 나왔다. 메리츠증권은 27일 코스피가 연초 이후 지난 25일까지 약 18%, 코스닥은 40% 가까이 급등한 점을 짚었다. 각각 8%포인트, 25%포인트가량이 2차전지 관련 기업 영향이란 분석이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쏠림 현상에 가상화폐 시장이 부럽지 않은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다”며 “모두가 과열임을 알고 있지만 주식시장 수급 주도권이 상장지수펀드(ETF) 등 기계적인 매수와 공격적인 투자자들에게 넘어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쏠림은 미국 증시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봤다. 배경은 주식시장의 위험 선호다. 이 연구원은 “금리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올해 들어 인플레이션 안정화가 빨라졌고, 극단적인 경기 침체로 빠질 가능성이 낮아졌다”며 “인공지능(AI)발 투자 사이클 회복 기대감이 살아났고 지금도 진행형”이라고 했다.이 같은 쏠림 현상이 시가총액이 크고, 밸류에이션이 비싼 기업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점도 특징적이라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은 거래대금 비중, 시가총액 비중과 삼성전자(005930)와의 대체성 여부 등 변수를 기준으로 2차전지의 쏠림 수준을 분석했다.2차전지의 거래대금 비중 정점은 지난해 1월, 올해 4월에 30% 수준에서 형성됐지만, 7월 들어서 50% 육박(47.6%)한 것으로 집계했다. 2차전지의 시가총액 비중은 6개월 만에 코스닥 내 6%에서 21%로, 코스피 내 14%에서 18% 수준으로 급등했다. 또 지난 25일 기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418조원 수준이었고, 2차전지 테마 합산은 472조원에 육박했다. 이 연구원은 “2차전지 관련주 영향에 유례없는 쏠림이 전개된 셈”이라며 “이 상태가 지속되면 삼성전자를 뛰어넘은 유일한 테마일 수도 있다. 반대라면 과열에 따른 저항도 있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2차전지 과열은 언제쯤 진정될까. 그는 실적 흐름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최근 2차전지 관련 기업의 실적 전망이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실적 기대치의 변화는 없는데 주가가 먼저 움직인 양상”이라며 “이례적인 쏠림이 진행되고 있는 테마에 타이밍을 맞추기란 불가능하다. 지금은 한 템포 쉬어가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2차전지를 제외한 다른 코스피 기업의 실적 전망은 개선 중”이라며 “시장이 언제쯤 안정화될지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숫자(실적)’를 보면 2차전지 말고 다른 산업을 사라는 신호가 뚜렷하다”고 전했다.
2023.07.27 I 이은정 기자
'배터리 아저씨가 찍었다' 소문에…개미 900억 싸들고 간 ETF
  • '배터리 아저씨가 찍었다' 소문에…개미 900억 싸들고 간 ETF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박순혁 전 이사(전 금양 홍보이사)가 찍어준 ETF다. 흔들리지 말자.” 26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차전지소재Fn 상장지수펀드(ETF)’ 종목토론방에선 ‘배터리 아저씨’ 이름이 오르내렸다. 분산 장기투자로 개별 주식 변동성을 덜어내는 것이 ETF의 특징이지만, 수익률이 장중 26% 안팎으로 급등했다가 급락하는 등 ‘미친 변동성’을 보이면서 불안해진 투심을 저마다 달래기 위한 것이다. 박순혁 전 금양 홍보이사. (사진=방인권 기자)‘배터리아저씨 픽’이라는 독려가 통했을까.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ETF에는 이날 하루에만 900억원 넘는 개인투자자 순매수가 몰렸다. 개인순매수는 901억4747만원으로 상장 이후 하루 순매수로는 역대 최고치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84억원, 129억원어치를 팔았다. 가격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와중에도 개인 순매수가 900억원 넘게 몰려 주목된다. 이날 TIGER 2차전지소재Fn은 장 중 16%까지 올랐지만 전거래일 대비 10% 빠지며 하락 전환했다.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면서 변동성완화장치(VI)도 4차례 발동됐다. 이날 결국 전날보다 3.62%(490원) 하락한 1만3030원에 마감했다. 2차전지 소재 관련주의 급등락과 흐름을 같이 하는 모습이다. TIGER 2차전지소재Fn이 20% 비중으로 담고 있는 에코프로(086520)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19% 넘게 오른 153만90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그러나 상승폭을 모두 되돌리며 12% 넘게 떨어진 113만6000원까지 하락했다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도 장중 26% 넘게 급등했지만 오후 들어선 전 거래일보다 오히려 7% 빠진 뒤 1.52% 하락 마감했다. 포스코홀딩스도 16% 넘게 올랐지만 4.26% 하락한 63만원에 거래를 마치는 등 하루종일 주가가 널뛰기했다. 그럼에도 TIGER 2차전지소재Fn을 향한 개미 사랑은 꾸준하다. 지난 13일 상장 이후 10영업일 연속 개인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순매수 규모 3401억원으로, 역대 ETF 중 상장 이후 10일간 개인순매수 규모 1위다. 2위인 TIGER 글로벌리튬&2차전지SOLACTIVE(합성)(1856억원)과도 두 배 가까운 격차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수직계열화를 구축한 국내 양극재 기업들에 대한 성장 믿음은 여전한 모습”이라며 “2차전지 산업의 잠재력을 의심할 여지가 없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을 장악할 주요 수직계열화 양극재 기업들의 투자 비중이 높은 TIGER 2차전지소재Fn에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6일 미래에셋운용의 ‘TIGER 2차전지소재Fn ETF’가 장중 26% 안팎 등락률을 보이며 네차례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됐다.(사진=한국거래소)
2023.07.27 I 김보겸 기자
‘외부화면’ 2배 커지고 접었을 땐 더 날씬…폴더블폰 대중화 시대 열었다(영상)
  • ‘외부화면’ 2배 커지고 접었을 땐 더 날씬…폴더블폰 대중화 시대 열었다(영상)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의 5세대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은 기본적인 요소에 집중하며 사용자들의 ‘폴더블폰 맞춤 경험’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외적인 큰 변화가 아닌,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한 점진적인 개선이다. 폴더블폰을 접게 해주는 힌지(경첩)를 기존 방식과 달리, 새롭게 설계해 그간의 약점이었던 주름과 크기 등을 대폭 개선한 것이 대표적이다. 화면 크기를 키우거나 무게를 줄이는 등의 기본적인 변화도 특징이다. ‘갤럭시Z 플립5’는 기존에 다소 답답했던 커버 디스플레이를 전작대비 약 2배 키우면서 사용자들이 사진, 영상, 메시지 등 더 다양하고 많은 작업을 할 수 있게 지원한다. ‘갤럭시Z 폴드5’는 시리즈 중 가장 가볍고 얇은 디자인으로 개선하면서 휴대성을 강화했다.‘갤럭시Z 플립5’ 민트 색상. (사진=삼성전자)◇‘갤Z 플립5’ 외부화면 3.4인치 ‘활용도 UP’ 삼성은 26일(한국시간) 서울 코엑스에서 5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5’(이하 플립5)와 ‘갤럭시Z 폴드5’(이하 폴드5)를 공개했다. 공식 출시일은 다음 달 11일이며,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플립5’는 민트, 그라파이트, 크림, 라벤더 색상으로, ‘폴드5’는 아이스 블루, 팬텀 블랙, 크림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Z’ 시리즈의 흥행 일등공신인 ‘플립5’는 이번에 외부 얼굴이 바뀌었다. 전작의 커버 디스플레이가 1.9인치였던 것에 반해 이번 신작은 3.4인치까지 커졌다. 전작은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활용할 수 있는 작업이 제한적이고 불편했다면, ‘플립5’는 보다 ‘폴더블폰의 성격’에 맞는 작업이 가능해졌다. 화면의 대각선 길이가 86.1mm나 돼 사진, 영상, 메시지, 시계 스타일 등을 활용한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자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전체적인 밝기도 1600 니트까지 올릴 수 있어 보다 선명한 화면을 사용할 수 있다. 13개의 기본 위젯을 포함해 다양한 추가 위젯을 사용할 수 있어 폰을 접은 상태에서도 사용자가 다양한 기능과 유용한 정보를 신속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손가락을 모으면 격자 모양의 ‘멀티 위젯 뷰’를 열어 모든 위젯을 한눈에 확인하고, 위젯 간 빠른 전환을 할 수 있다. 메시지 알림은 물론 통화내역도 볼 수 있어 폰을 펼치지 않아도 부재중 전화를 쉽게 확인할 수 있고, 화면을 위로 밀면 ‘삼성페이’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Z 폴드5’ 아이스 블루 색상. (사진=삼성전자)◇무게·크기 줄어든 ‘갤Z폴드5’, ‘힌지’도 새단장‘폴드5’는 역대 시리즈 중 가장 가볍고 얇은 디자인에 베터리 효율이 향상돼 휴대성과 강력한 성능을 모두 제공한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약 192.1mm(7.6인치)이며, 밝기는 전작대비 30% 이상 높아진 최대 1750니트를 지원한다. 햇빛이 내리쬐는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그간 ‘폴드5’는 일반 바(bar) 형태의 스마트폰과 비교해 크기와 무게가 약점이었다. 때문에, 매번 경량화에 도전해왔다.갤폴드5는 우선 접었을 때 두께를 줄였다. 전작은 14.2~15.8mm였는데 이번 신작은 13.4mm로 최대 2.4mm 줄었다. 무게도 263g에서 9g 줄어든 254g이다. 높이도 0.2mm가량 줄었다. 외장 부착 형태인 ‘S펜 폴드 에디션’(별도 판매)의 두께도 4.35mm로 전작(7.4mm)보다 크게 줄었다.수치상으론 큰 변화가 아닐 수 있지만, 폴더블폰 설계상 이처럼 크기와 무게를 줄이는 건 상당한 기술 개선이 필요하다.지난해 기자와 만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도 “사용자들이 가장 원하는 경량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기술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점이 많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이 부분을 개선하는 게 숙제”라고 언급한 바 있다.이번 5세대 폴더블폰의 또 하나의 변화는 ‘힌지’에 있다. 삼성은 그간 ‘U자형(접힐 때 모양) 힌지’를 사용했지만, 이번엔 ‘물방울 형태’의 ‘플렉스 힌지’를 설계해 채용했다. 제품을 접었을 때 양쪽 디스플레이가 밀착하고 접히는 부분의 주름이 최소화되는 게 핵심이다. 삼성은 기존 물방울 힌지의 약점이었던 이물질 방지, 방수 등의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가격대는 전반적으로 올랐다. ‘플립5’는 256GB·512GB 모델이 각각 139만9200원, 152만200원으로 출시된다. ‘폴드5’는 256GB·512GB·1TB 모델이 각각 209만7700원, 221만8700원, 246만700원이다. 256GB 기준으로 ‘플립5’는 약 5만원이 인상됐고, ‘폴드5’는 약 10만원 올랐다. 부품 가격 인상 여파로 풀이된다. ‘갤럭시Z 플립5’, ‘갤럭시Z 폴드5’. (영상=삼성전자)
2023.07.26 I 김정유 기자
부품한파 지속…삼성전기, 전장·서버로 불황 뚫는다(종합)
  • 부품한파 지속…삼성전기, 전장·서버로 불황 뚫는다(종합)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글로벌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의 전자부품 계열사 삼성전기(009150)가 올해 2분기에도 한파를 맞았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가운데 절반 가까이 떨어진 영업이익 하락이 두드러졌다. 하반기 역시 녹록지 않지만 삼성전기는 전장과 서버용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해 불황을 돌파한다는 구상이다.삼성전기 2분기 실적 자료. (사진=삼성전기)삼성전기(009150)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2205억원, 영업이익은 205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3.1% 줄었다. 증권가 추정치는 매출액의 경우 2조746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1905억원이었다. 실제 매출액은 이보다 7% 높게 나왔고 영업이익은 전망치에 부합했다.IT 시장의 수요가 여전히 가라앉은 탓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다만 올해 1분기보다는 매출이 10%, 영업이익은 46% 개선됐다. 사업부별로 보면 컴포넌트 부문의 경우 2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22% 증가한 1조65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와 전장·산업용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제품 공급이 확대됐다. MLCC 출하량이 늘면서 재고일수도 감소했다. 삼성전기의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사진=삼성전기)MLCC 중 전장용 제품의 매출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지난 2021년 기준 전장용 MLCC의 매출 비중은 한 자릿수 후반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이보다 2배 이상 상승했다. 삼성전기는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보급 확대 등 전장분야의 성장을 바탕으로 전장용 제품 역시 꾸준히 판매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 매출은 776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 감소했다. 주요 거래선 플래그십 모델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했지만 중국 거래선향 폴디드 줌 등 고화소 카메라 모듈과 전장용 카메라 모듈 공급은 늘었다. 삼성전기는 카메라모듈 역시 전장 성장에 따라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등으로 전후방에만 카메라를 탑재하던 수준에서 차량 측면과 내부 등 탑재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IT용 카메라모듈에서 축적한 고화소·고화질 렌즈 기술을 활용해 시장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고 사업 규모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패키지솔루션 부문의 2분기 매출은 4374억원이다.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다. 삼성전기가 차세대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는 FC-BGA의 경우 PC 세트 수요 감소 영향으로 PC용 제품군은 부진하다. 다만 서버와 네트워크, 전장용 등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PC향 제품 감소분을 상쇄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하반기 시장 역시 좋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중 갈등 등 대외 경영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어 IT 수요 회복이 더딜 수 있다는 관측이다. 삼성전기는 전장과 서버·네트워크용 등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을 꾀하고 불황을 돌파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초 계획한 캐펙스 역시 시장 상황에 맞게 감소하는 등 투자 효율성을 높인다.삼성전기 경기 수원 본사. (사진=삼성전기)
2023.07.26 I 김응열 기자
버넥트, 코스닥 상장 첫날 26% 하락 마감
  • [특징주]버넥트, 코스닥 상장 첫날 26% 하락 마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공모가 대비 40% 가까이 오르며 기분 좋게 상장신고식을 치른 버넥트(438700)가 결국 하락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버넥트는 이날 공모가(1만6000원) 대비 26.88%(4300원) 하락한 1만1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2만48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점차 뒷걸음질을 치다 오후들어 하락 전환했다. 장중 한때 1만1410원까지 떨어졌다.버넥트는 지난 2016년 설립한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 테크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원천기술로 만든 산업용 XR 솔루션을 출시하며 시장에서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기술성평가에서 A/A(NICE평가정보/한국기술신용평가) 등급을 받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원격협업 △콘텐츠제작 및 적용 △디지털트윈 등 버넥트의 XR 솔루션은 다양한 산업을 영위 중인 한화, 삼성 등 국내 대기업 계열사 고객을 대상으로 솔루션 적용 사업분야를 넓혀가고 있다.버넥트는 앞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주식 32만주 추가발행 후 경쟁률 1520.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1500∼1만3600원) 상단을 초과하는 1만6000원으로 확정됐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1311.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증거금은 5조 367억원을 모았다.하태진 버넥트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상장 이후에도 버넥트는 투자자 및 고객들과 소통하면서 기업가치 향상과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립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며 “고객 중심으로 생각하며 기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접근과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글로벌 XR 테크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3.07.26 I 이정현 기자
어느 금통위원의 '물가안정' 고민
  • 어느 금통위원의 '물가안정' 고민[BOK워치]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은 물가안정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 지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가. 우리가 추구하는 물가안정은 무엇인가. 무엇 때문에 물가안정을 추구해야 하는가. 금융안정은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70대 경제 원로이자 금융통화위원 4년차인 조윤제 위원은 6월초 이창용 한은 총재를 포함한 한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대전환 시대, 한국 경제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 자리에서 한은의 역할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조윤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지난 6월초 한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대전환 시대, 한국 경제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출처: 한은)1950년 한국은행법이 제정되고 1997년 물가안정목표제가 시행되고 새로 지어진 한은 본관에는 ‘물가안정’이라는 네 글자가 크게 박혀 있다. 2011년에는 한은법 목적 조항에 ‘금융안정’이 추가됐다. 물가안정목표제를 기준으로 따져봐도 한은은 27년의 세월 동안 물가안정을 위해 존재해왔는데 ‘물가안정이 무엇인가, 한은이 물가안정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스스로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가’라고 말하는 조 위원의 발언은 뼈 아프다. 조 위원은 “(한은의 역할을 이해하기 위해) 브레인스토밍을 세 번 했다. 대차대조표를 갖고서도 해봤는데 아직 여전히 충분한 토의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조 위원은 ‘한국식’ 물가안정과 이에 맞는 대응 방안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직원들을 향해 “부담드렸습니까?”라며 답변을 마무리했다.◇ 유가·정부 관리에 좌우되는 물가…한은 역할은우리나라 물가 구조를 살펴보면 국제유가 등 국제 환경에 의해 크게 좌우될 뿐만 아니라 유독 다른 나라 대비 정부 관리물가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원유 등 원자재 수입국 특성상 유가가 안정되면 물가가 안정된다.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수입 물가가 상승하고 이는 생산자 물가, 소비자 물가로 전해지며 물가 불안이 초래된다. 2008년, 2011년 국제유가 급등기 때 나타났던 현상이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급망까지 망가지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도 고물가 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무상보육, 무상급식, 통신료 등이 정부가 가격 결정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하는 ‘관리물가’로 분류된다. 관리물가는 전체 물가지수 내 458개 품목 중 40개 품목이고 이들의 가중치는 약 20%로 높은 편이다. 두 가지 큰 요인 속에 한은이 물가안정목표제 ‘2%’를 맞추기 위해 정책적으로 할 수 있는 영역이 얼마나 될까에 대한 고민이 있다. 한은이 2016년 물가목표제를 2%로 변경한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불안과 국제유가 폭등이 나타나기까지 물가상승률은 1%대 이하였다. 한은은 물가 목표는 ‘중장기’적으로 달성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기간을 어떻게 설정하더라도 2%를 맞춘 적은 없었다. 2017년~2019년 물가가 0~1%대로 낮아도 기준금리가 인상되기도 했다. 물가목표제에 맞게 통화정책이 운영돼야 한다고 생각한 금통위원들은 ‘동결’이나 ‘인하’쪽으로 표를 던지기도 했다. 출처: 한국은행한은은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목표치 기준 지표로 삼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금통위원들이 더 고려하는 물가는 ‘근원물가’다. 이는 금통위 의사록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한 금통위원은 5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소비자 물가 오름세는 당분간 기저효과로 뚜렷한 둔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물가 흐름 추세를 보여주는 근원물가의 하락세가 예상보다 더디다”며 “상당기간 긴축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근원물가는 통상 수요에 의해 좌우돼 한은이 금리를 조정해 다스릴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여겨지고 있지만 의사록에 따르면 근원물가가 소비, 내수보다 공급 요인에 의해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보는 금통위원도 있다. 이 위원은 근원물가 상승에 한은이 통화정책 부담을 크게 느끼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석유가격 떼고, 정부 관리물가 빼고, 이제는 근원물가까지 공급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면 한은이 추구하는 물가안정은 도대체 무엇인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있는가에 대해 더 큰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 특히 2021년 8월을 시작으로 1년 반 동안 역사상 가장 빠른 금리 인상을 시도했음에도 한은이 금리를 통해 가장 잘 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여겨지던 ‘근원물가’가 빠르게 둔화되지 않고 있으니 이런 의문은 더 커진다. ◇ 수단은 기준금리인데…금리보다 더 힘센 한전채조 위원은 우리나라 통화정책의 유효성 확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 위원은 “통화정책을 하는 데 기준금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기준금리를 갖고 물가안정을 하는데 있어 중앙은행으로서 유효성을 확보하려고 하는 게 미션이고 맨데이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환경이 녹록치 않다는 평가다. 2011년 금융안정이 한은법에 추가됐지만 한은은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과 통화정책이 분리돼 있는 중앙은행이다. 한은은 독립적으로 개별 금융기관을 감독할 수 없다. 그러나 금융기관에 유동성 사고가 터졌을 경우에는 ‘최종대부자’로서 유동성을 공급해야 한다. 이제는 증권 등 비은행 금융기관의 규모가 커지면서 이들에 대해서도 유동성을 공급해야 한다. 조 위원은 “감독과 통화정책이 분리된 중앙은행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라고 되물었다. 또 다른 특징도 있다. 조 위원은 “우리나라는 준재정 뿐 아니라 LH공사, 수자원공사, 주택금융공사 등, 이들이 발행하는 (공공)기관채가 시중금리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지 않냐”며 “통화정책 유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협의해야 하고,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부 등과 공공기관채, 국고채 발행에 대해 협의해야 한다. 그래야 한은의 통화정책 유효성이 확보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는 작년 9월말 강원도 레고랜드 관련 부도 사태 당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며 은행채, 한국전력채 등이 시장 자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였던 때를 떠올리게 한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수 차례 올리면서도 단기자금을 제대로 쪼이지 못했는데 한전채 등이 한꺼번에 자금을 빨아들이면서 과도할 정도의 ‘긴축’ 상태를 만들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뒤 한은은 오히려 금리 인상기임에도 단기 유동성을 풀어서 대응해야 했다.조 위원의 발언들은 우리나라 통화정책 운용이 우리나라 특성에 맞게 정립돼야 하고 이에 대한 연구가 더 이뤄져야 함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만의 물가 구조를 이해하고 그 속에서 한은이 할 수 있는 물가안정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기준금리를 조정하더라도 금리 결정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이는 단순히 미국의 연구 방식을 따라해서는 얻을 수 없는 값이다. 이는 어느 한 금통위원의 고민이 아니라 사실 한은과 금통위원 모두의 몫이다.
2023.07.26 I 최정희 기자
필립스 "韓, 핵심 혁신 시장…Z세대 공략해 소비층 확대"
  • 필립스 "韓, 핵심 혁신 시장…Z세대 공략해 소비층 확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한국은 필립스 글로벌의 ‘핵심 전략 시장’으로 부상했다. 유니크한 특징을 지니면서도 개인 건강 관리에 관심이 높은 Z세대를 공략해 소비층을 확대할 계획이다.”필립스가 국내 시장, 특히 독특한 특성을 지닌 Z세대를 주요 공략 지점으로 점찍었다. 최근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개인 건강 관리 시장을 넓혀가기 위해서다. 이들은 국내 Z세대를 겨냥한 제품 개발과 꾸준한 시장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향후 글로벌 소비자들까지 영역을 넓혀가겠다는 복안이다. (왼쪽부터)세실리아 그란디 필립스 JAPAC(아시아태평양 지역) 퍼스널 헬스 사업부 마케팅 총괄, 딥타 칸나 필립스 퍼스널 헬스 사업부 글로벌 대표, 이선영 필립스코리아 퍼스널 헬스 사업부 대표(사진=필립스코리아)◇개인건강관리 중요성 부각…필립스, 韓 테스트베드로 주목방한 중인 딥타 칸나 필립스코리아 퍼스널 헬스 사업부 대표는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은 필립스 글로벌의 새로운 혁신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선제적으로 공개할 정도로 ‘핵심 전략 시장’으로 부상했다”라고 말했다.필립스 퍼스널 헬스 사업부는 음파전동칫솔을 중심으로 하는 구강 헬스케어, 육아용품, 전기면도기와 헤어드라이어를 중심으로 하는 남성 그루밍&뷰티 등 개인건강관리 기반의 다양한 해법을 제공하고 있다. 의료 자원 부족, 인구 고령화, 만성질환자 증가 등 전 세계적인 문제로 인해 사람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개인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칸나 대표는 “한국은 필립스가 추구하는 ‘의미 있는 혁신’을 선도하는 시장으로서 막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필립스는 궁극적으로 퍼스널 헬스를 넘어 전반적인 포트폴리오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전세계에서 연간 25억명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Z세대, 신체·정신·사회적 건강 관리…“필립스 전략과 부합”특히 필립스 퍼스널 헬스 사업부는 미래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Z세대를 공략할 계획이다. 필립스는 이달 초 18~28세 남녀 30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해 한국의 Z세대가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고,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사회적 건강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아울러 더 나은 건강관리를 위해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 등 디지털 기반의 개인화된 건강관리 기기 및 기술을 적극 활용하며, 이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의사나 가족에게 이미 공유하고 있거나 향후 공유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세실리아 그란디 필립스 JAPAC(아시아태평양 지역) 퍼스널 헬스 사업부 마케팅 총괄은 “한국의 Z세대는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고, 개인건강관리에 있어 디지털 기술을 능숙히 활용한다”며 “매주 뷰티제품과 그루밍디바이스 등 활용해 셀프케어에 시간을 투자하면서 사회적 자신감을 얻고 자아를 실현하고 있다는 응답도 30%에 달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예방·디지털화·개인화라는 필립스의 전략적 틀에 가장 잘 들어맞는 대상층”이라며 “디지털 기반의 개인 맞춤형 해법을 통해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를 도와 Z세대의 요구를 충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필립스 퍼스널 헬스 사업부는 Z세대를 타깃으로 다음 달 정식 출시할 전기면도기 신제품 ‘클린앤컷 5000X 시리즈’도 사전 공개했다. Z세대 대상 설문에서 나타난 △건조함·유분기 등 스킨케어 △여드름은 잡아주면서 기존의 피부상태는 악화하지 않는 기술력 등의 의견을 고려해 제작한 제품이다.
2023.07.26 I 함지현 기자
“아, 불쾌지수 올라간다”…불쾌지수는 어떻게 계산하나요
  • “아, 불쾌지수 올라간다”…불쾌지수는 어떻게 계산하나요[궁즉답]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최근 기상청이 고온 다습한 바람, 한낮 최고기온이 34도로 인해 불쾌지수는 더 올랐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수도권 불쾌지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매우 높음’ 단계라고 하는데, 뜨겁고 습할 때 올라가는 불쾌지수는 정확히 어떻게 계산하는 걸까요? 불쾌지수가 ‘매우 높음’일 때는 대체 몇 명의 사람들이 불쾌하다고 느끼게 되는 건가요?폭염주의보가 내려진 25일 오후 울산 중구 동천 야외물놀이장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면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3.07.25. (사진= 뉴시스)A. 길었던 장마가 끝나니 또 다른 불청객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폭염인데요. 높은 온도에 높은 습도, 저절로 눈살이 찌푸려지는 날씨가 됐습니다. 이 시기가 올 때마다 우리 입에선 ‘아, 불쾌지수 높다. 건드리지 말아라’라는 짜증 섞인 말이 나오곤 합니다. 그럼 이 불쾌지수는 어떤 의미일까요. 불쾌지수는 미국의 한 기후학자가 고안한 수친데요. ‘불쾌지수=0.72(기온+습구온도)+40.6’ 이런 방식으로 산출한다고 합니다. 어려운 말들이 많아 보이지만, 결국 기온과 습도의 조합으로 사람이 느끼는 불쾌감을 나타냈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온이 높고 습도가 높으면 지수 또한 높아지는 구조죠. 우리가 체감하듯, 이 수치가 높으면 높을수록 불쾌감을 느낄 사람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보통 불쾌지수가 68에서 75 사이의 경우 일부의 사람들이, 이후 75에서 80 사이의 경우는 반 정도의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며 80 이상이 될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불쾌지수는 여름철 실내의 무더위 기준으로만 사용될 뿐, 다른 조건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다소 한계가 있는 수치입니다. 이 때문에 기상청에서는 국민에게 실효성 있는 폭염정보를 제공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020년 5월부터 체감온도 기반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물론 체감온도 역시 기온과 습도가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겨울에는 풍속도 반영합니다.) 대체로 습도 50%를 기준으로 습도가 10% 증가 혹은 감소함에 따라 체감하는 온도가 약 1℃ 증가 혹은 감소한다고 보시면 편합니다. 오늘(26일) 서울의 최고기온이 약 30도, 습도는 80%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체감온도는 32도가 되는 셈입니다. 체감온도는 △낮음(29 미만) △보통(29 이상 31미만) △높음(31 이상 34 미만) △매우높음(34 이상 37 미만) △위험(37 이상)으로 구분되는데요. 노인이나 어린이 등 대상별로 대응 요령을 제시한다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높음’ 단계에선 어린이·노약자를 혼자 차에 두지 않기 등 대응 지침이 마련돼 있고, ‘매우 높음’ 단계에선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냉방장치를 틀거나,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에서 쉬도록 권고합니다. ‘위험’ 단계에선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지자체는 취약계층을 무더위쉼터로 이동 지원토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농촌이나 비닐하우스 등에선 위험 단계의 경우 한앚엔 모든 작업을 멈추고 충분히 쉬어야 한다고 합니다. 집중호우로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었는데요. 다가올 폭염에는 인명피해가 없도록 정부나 지자체, 개인 모두가 노력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3.07.26 I 박기주 기자
아디다스골프, 모던 클래식 골프화 'MC80' 8월 출시
  • 아디다스골프, 모던 클래식 골프화 'MC80' 8월 출시
  • (사진=아디다스골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아디다스골프가 1980년대 아디다스 골프화의 영감을 받아 빈티지한 스타일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스파이크리스 골프화 ‘MC80’ (Modern Classic 80)을 선보인다.아디다스 풋웨어 아카이브와 1987년의 헤리티지 모델인 ‘체리 힐(Cherry Hill)’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MC80은 브로그 스티치 디테일이 돋보이는 프리미엄 레더와 크로커다일 텍스처를 더하여 모던한 클래식 어퍼 디자인이 특징이다.디자인과 함께 기능성도 강화해 편안한 착화감과 안정성을 위해 미드솔에는 라이트스트라이크(LIGHTSTRIKE), 힐에는 부스트 쿠셔닝을 사용했다. 인솔은 편안한 착용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인사이트(INSITE PU)를 적용했다. 스파이크리스 TPU 아웃솔에 토션바를 장착해 안정감과 그립감도 향상했다. 과거의 골프화에서 종종 나타났던 무겁고 뻣뻣함은 가볍고 유연한 어퍼로 대체하여 라운드 내내 걷는 동안 편안함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게 아디다스골프의 설명이다.KPGA 투어 2승의 이준석은 “클래식한 골프화의 정수는 보여주겠다는 아디다스골프의 의지가 엿보여 필드에서 꼭 신어보고 싶었던 제품”이라며 “접지력이 좋은 데 편안함까지 더해 실제 경기에 신고 나갈 수 있는 수준이다”라고 착화 소감을 밝혔다.제품은 8월 1일부터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비롯해 아디다스골프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이준석. (사진=아디다스골프)
2023.07.26 I 주영로 기자
한진, 포스코 그룹 전 계열사向  매출 7000억↑...엔투비 부각 ‘강세'
  • [특징주]한진, 포스코 그룹 전 계열사向 매출 7000억↑...엔투비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한진(002320)의 주가가 강세다. 포스코 관련주들이 연일 급등세를 보이며 포스코와 합작 설립한 엔투비가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 13시 18분 한진은 전일 보다 4.52% 오른 2만750원에 거래 중이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주 전 종목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이 신고가를 경신했다.이에 포스코그룹의 계열사 내 제품 납품을 위해 설립한 엔투비가 부각되고 있다. 엔투비는 포스코와 한진, KCC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협력업체들의 포스코 그룹 내 납품을 위해 설립했다. ‘엔투비’는 현재 포스코향 매출만 7천억 이상을 기록했다. 엔투비는 공구류/용접용품 ▲금속소재류 ▲기계장비/기계요소 ▲문구사무용품 ▲물류/운송/포장/보관용품 ▲밸브/필터/배관/피팅 ▲보건/안전/소방용품 ▲비품/식품/생활용품 ▲석유/화학제품 ▲실험실용품/시약/화약약품 등 을 거래 중이다. 엔투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분구조는 포스코 그룹 69.32%, 한진 16.25%, 케이씨씨 6.25%로 구성된다. 엔투비는 포스코 관계사 48개 업체에 제품을 납품 중이며 해당 매출은 약 7875억 규모다.
2023.07.26 I 최은경 기자
“항공사가 만든 맥주 맛은?” 대한항공, ‘칼스라거’ 선봬
  • “항공사가 만든 맥주 맛은?” 대한항공, ‘칼스라거’ 선봬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수제 맥주 ‘칼스라거’(KAL‘s Lager)를 26일 공개했다.칼스라거는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가 생산하는 수제 맥주다. 열대 과일향과 풍부한 청량감이 특징이다. 푸른 하늘을 날아가는 항공기 이미지를 담은 패키지도 눈에 띈다.대한항공이 선보인 수제맥주 ‘칼스라거’(KAL‘s Lager). (사진=대한항공)출시일은 오는 27일이다. 전국 이마트24 편의점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단독 판매한다.인천·김포공항 대한항공 라운지에서도 칼스라거를 만나볼 수 있다. 인천공항은 일등석·마일러 클럽·프레스티지석 라운지에서, 김포공항은 국제선 KAL 라운지에서 제공할 예정이다.오는 9월부터는 대한항공 기내 서비스도 진행한다.칼스라거 출시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대한항공과 이마트24는 오는 9월 30일까지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추가 적립 프로모션을 연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이마트24에서 1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 한해 총 결제금액 기준 2000원당 마일리지 1마일이 적립되던 것이 두 배로 뛴다.또 칼스라거를 포함해 캔맥주를 1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은 구매 가격 대비 마일리지를 10배 적립하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결제 시 대한항공 앱 스카이패스 QR코드를 스캔하고 결제하면 된다.이마트24에서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를 적립한 이마트24 고객들을 대상으로 △대한항공 미주행 일반석 왕복 항공권 2매(1명) △대한항공 국내선 일반석 왕복 항공권 2매(3명) △대한항공 테디베어 인형(50명)의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대한항공 관계자는 “무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수제맥주와 마일리지 추가 적립 혜택으로 고객들이 일상에서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며 “기내와 공항 라운지에서 만나는 칼스라거는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의 즐거움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대한항공이 선보인 수제맥주 ‘칼스라거’(KAL‘s Lager). (사진=대한항공)
2023.07.26 I 이다원 기자
성일하이텍, 포스코와 ‘260조 시장’ 폐배터리 사업 협업 운영 부각 ‘강세’
  • [특징주]성일하이텍, 포스코와 ‘260조 시장’ 폐배터리 사업 협업 운영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성일하이텍(365340)의 주가가 강세다. 포스코그룹 관련주가 연일 강세를 이어간 가운데, 폐배터리 사업 분야에서 포스코가 성일하이텍과 협력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6일 11시 11분 성일하이텍은 전일 보다 5.29% 오른 15만5300원에 거래 중이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상장사 6곳의 합산 시가 총액이 10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4일 코스피 시가총액 7위에서 4위로 올랐다.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 사업의 일환으로 폐배터리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8월 성일하이텍과 협력해 폴란드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건설했다. 포스코홀딩스는 공장 설립에 필요한 비용 전액을 투자했다. 성일하이텍은 공장 설계, 설비도입, 건축 등 EPC를 담당했으며 해당 공장을 직접 운영한다.성일하이텍은 폐배터리 분야 국내 1위 기업으로, 국내 유일 배터리 재활용 기술 대규모 상용화를 이뤘다. 2008년 전북 군산에 리튬이온배터리의 물리적 전처리 공장을 세우며 폐배터리 사업을 본격화했다. 군산과 헝가리와 말레이시아, 중국, 인도 등 해외 사업장까지 총 8개의 리사이클링 파크와 2개의 하이드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SNE리서치는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가 260조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2023.07.26 I 최은경 기자
개인 ‘팔자’ 전환에…930선으로 밀린 코스닥
  • 개인 ‘팔자’ 전환에…930선으로 밀린 코스닥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6일 장중 개인의 매도 전환에 930선으로 내려서 움직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2포인트(-0.29%) 내린 937.24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5.31포인트 오른 945.57로 출발해 951.14까지 고점을 높였던 코스닥 지수는 개인이 ‘팔자’로 돌아서며 하락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2485억원, 1475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이 4238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일반전기전자(8.39%), 금융(7.75%) 등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이외 대부분 업종은 하락세다. 기타 제조(-5.35%), 섬유 의류(-5.16%), 운송장비 부품(-5.06%), 건설(-4.50%), 오락문화(-4.49%)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선 2차전지 관련주와 포스코그룹주만 크게 오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086520), 포스코, LS(006260) 등 2차전지 색채가 있는 특정 그룹주들로 수급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여타 업종들의 수급 및 주가 부진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이 최근 국내 증시의 특징적인 부분”이라고 밝혔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11%대, 10%대 오르고 있다. 엘앤에프(066970)도 8%대 상승 중이다. 포스코DX(022100)는 13%대 상승하고 있다. 반면 JYP Ent.(035900)는 4%대 하락하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HLB(028300)는 각각 3%대 내리고 있다.
2023.07.26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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