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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게이트 폭락…연례보고서 제출 연기에 코인베이스 결별까지 (영상)
  • 실버게이트 폭락…연례보고서 제출 연기에 코인베이스 결별까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전형적인 ‘전약후강’ 패턴을 보이며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세일즈포스 효과(실적모멘텀을 바탕으로 11% 급등)로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오전만 하더라도 10년물 국채금리가 전날 4%를 터치한 데 이어 이날 4.09%까지 치솟으면서 증시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특히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주대비는 물론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돈데다 4분기 단위노동비용 상승률이 대폭 상향 조정되는 등 노동시장발 인플레 압력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하지만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은행 총재가 3월 FOMC 회의에서 25bp 기준금리 인상을 강력히 지지하며 긴축을 필요 이상으로 하지 않도록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하면서 시장은 빠르게 상승세로 돌아섰다. 연준이 3월에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발언이 투자심리 안정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코스트코(COST, 485.69 ▲1.47% ▼2.51%*)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 체인 운영 기업 코스트코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트코는 이날 장마감 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6.6% 증가한 553억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555억5000만달러에 미달했다. 연말연시 매출이 목표치에 미달한 데 따른 결과다. 특히 온라인 판매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순이익(EPS)은 3.3달러로 예상치 3.21달러를 웃돌았지만 투자자들은 예상을 밑돈 매출에 주목했다.◇AMD(AMD, 80.44 ▲2.75%) 반도체 설계 기업 AMD 주가가 3% 가까이 상승했다. 행동주의 투자자 댄 롭이 운용하는 헤지펀드 서드포인트가 AMD 지분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서드포인트는 AMD에 어떤 변화를 압박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시브(소극적) 지분 투자 목적인 셈이다. 이날 또 레이몬드 제임스의 분석가들은 “인공지능(AI) 트렌드 플레이를 위해 AMD·엔비디아(NVDA)를 강력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옥타(OKTA, 80.91 ▲13.26%) 고객 ID 관리 등 비즈니스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옥타 주가가 13% 넘게 급등했다. 강력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옥타는 지난 1일 장마감 후 진행한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은 전년대비 33% 증가한 5억1000만달러, 조정 EPS는 0.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 각각 4억9000만달러, 0.1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또 올해 매출 및 조정 EPS 목표치를 21억6000만~21억7000만달러, 0.74~0.79달러로 각각 제시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21억6000만달러, 0.32달러에 형성돼 있다. 이날 코웬은 옥타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종전 70달러에서 100달러로 대폭 올렸다.◇실버게이트 캐피탈(SI, 5.72 ▼57.72%)암호화폐 전문은행 실버게이트 캐피탈 주가가 58% 가까이 폭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실버게이트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0-K 연례보고서 제출을 연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계속기업으로의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여기에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가 실버게이트에 대한 익스포저를 최소화하기 위해 협업(USD 뱅킹 파트너)을 중단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또 JP모건은 실버게이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철회했다.
2023.03.03 I 유재희 기자
큐렉소,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미국 물리치료사협회 2023 참가
  • 큐렉소,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미국 물리치료사협회 2023 참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큐렉소(060280)는 지난 2월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서 개최된 미국 ‘물리치료사협회(APTA) 2023’에 참가했다고 3일 밝혔다. APTA 2023 큐렉소 부스에서 물리치료사협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모닝워크’ 체험 및 주요 기능등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큐렉소)미국 물리치료사협회(American Physical Therapy Association, 이하 APTA)는 10만 명 이상의 물리치료사, 물리치료사 보조자 및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을 대표하는 회원제 전문 협회로써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본부를 두고 있다. 물리치료사의 교육, 연구, 실습 및 학회 개최를 통해 국가 의료 시스템에서 물리치료사의 역할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높임으로써 개인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역할을 하는 비영리 협회다. 큐렉소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참가 및 올해에는 단독 부스를 설치하고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전시 및 물리치료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체험, 프리젠테이션을 비롯하여 학회에 참석한 재활의료기기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추진했다. 부스를 방문한 협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착석형 체중지지 시스템과 발판기반형 보행 재활 로봇 시스템의 다양한 보행 패턴, 좌우 발판 파라미터의 분리 제어 기능, 탑승 하차 모드 및 훈련 결과에 대한 설명을 중심으로 시현했다. 관심도가 높은 참가자들에게 모닝워크 관련 연구 문헌을 배포했다. 특히, 직접 모닝워크 체험에 참가한 참가자들은 글로벌 하지재활로봇들과 달리 착석형 체중지지 시스템과 발판기반형 타입이 ‘모닝워크’만의 유니크 한 특징이 있다. 보행 훈련 중 환자의 능동적 참여를 향상시키기 위한 궤적가변모드, 속도가변모드, 구간반복훈련모드로 치료 효과를 높여주는 기능에 대해 높은 관심도를 표출했다. 성인 및 소아 일체형 시스템, 다양한 가상현실(VR) 모드를 통한 환자들의 흥미 향상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과 공감을 제시했다. 큐렉소 관계자는 “‘모닝워크’는 기존 로봇보조 정형용 운동장치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착석형 체중지지 시스템과 발판기반형 보행 재활 로봇 시스템을 적용했다”면서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 차세대 보행재활로봇으로 2022년 2월부터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보행 재활치료 시 선별 급여가 신설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는 임상적인 효과를 인정받게 된 것으로 국내 상급병원을 비롯하여 재활전문병원에서의 수요 증가 및 구매 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결과로 모닝워크는 2020년 7대, 2021년 3대에 이어 선별 급여가 적용된 2022년에는 18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닝워크’는 국내 MFDS를 비롯하여 미국 FDA 및 유럽 CE를 모두 획득하였으며 미국을 비롯하여 유럽, 중국, 중동, 싱가포르 등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2023.03.03 I 김지완 기자
함진규 부임 후 첫 해빙기 도로공사 "기습 폭설 유의"
  • 함진규 부임 후 첫 해빙기 도로공사 "기습 폭설 유의"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 첫 봄을 맞아 움츠렸던 여행 수요 회복으로 고속도로 통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월 초에는 기습적인 폭설, 3월 중순 이후부터는 작업장 및 2차 사고에도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1년 3월 1~2일 강원지역에 내린 기습적인 폭설(40㎝)로 차량이 장시간 고립되는 사례와 같이 방심하기 쉬운 봄철 폭설은 겨울철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 공사는 “봄으로 넘어가는 3월에도 강원지역 이동차량은 비상용 월동장구를 구비해 갑작스러운 폭설에 대비해 줄 것”을 강조했다.3월은 그간 제설작업으로 인해 파손된 도로포장 보수와 해빙기를 맞아 교량, 비탈면, 표지판 등 고속도로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다. 차단작업 건수가 연중 2번째로 많아 작업장 사고에 특히 유의해야한다.고속도로 운행 중 작업장을 지나게 된다면 전방의 작업장 안내 표지를 준수해 평소보다 차량속도를 줄이고, 차선 변경시에는 미리 여유를 두고 변경해야한다.교통량 증가로 인한 2차 사고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차 사고는 교통사고 또는 고장으로 정차해 있는 차량을 후속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로 치사율이 일반사고에 비해 7배나 높은 것이 특징이다.운행 중 사고 또는 차량의 결함으로 정차했다면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개방한 후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지역으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사고 조치 중인 다른 차량을 도울 시에도 반드시 본인의 안전을 먼저 염두해 두는 것도 중요하다.한국도로공사는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긴급견인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가까운 휴게소, 졸음쉼터까지 고장 챠량을 무료로 견인해주는 서비스로 한국도로공사 콜센터로 신청하면 된다.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난달 20일부터 해빙기 시설물 점검을 실시하는 등 고속도로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며 “고속도로 작업장과 선행사고 등 비상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전방주시를 철저히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03.03 I 박경훈 기자
현대커머셜, 현대차 트럭·버스 할부금리 1%p 인하
  • 현대커머셜, 현대차 트럭·버스 할부금리 1%p 인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현대커머셜이 금리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용차 차주들을 위해 ‘상용차 변동금리 신차 할부’ 상품을 선보이고, 현대차 상용차 할부 금리 전 구간을 1%포인트(p) 인하 한다고 3일 밝혔다.현대커머셜은 현대차그룹 상용차 부문의 유일한 캡티브 금융사이다. 상용차 및 건설장비 할부와 리스, 렌탈을 취급하는 국내 대표적인 산업금융 및 기업금융 전문 기업이다.우선 현대커머셜은 현대차 상용차(파비스, 뉴파워트럭, 엑시언트, 유니버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시장 금리가 낮아지면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상용차 변동금리 신차 할부’ 상품을 출시했다.이번에 출시된 ‘상용차 변동금리 신차 할부’ 상품은 3개월 단위로 할부 금리가 변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금리는 금융투자협회에서 고시하는 CD금리(91일물, 전전월 26일~전월 25일 기준)의 평균 금리에 금융사의 원가 비용을 반영한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된다. 예를 들어 8.1% 금리로 최초 3회차 할부 이자를 납부하고 3개월차에 금리가 7.6%로 산출됐다면 이후 4~6회차는 7.6%의 금리로 할부금을 납입하면 된다. 금리가 올라 이자가 부담 된다면 언제든지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중도 상환이 가능하다. 이 상품은 최대 72개월 동안 매월 일정한 금액의 월 납입금을 상환하는 원리금균등상환방식으로 운영되며, 개인, 개인사업자는 물론 법인 고객도 이용 가능하다.이와 함께 현대커머셜은 현대차 상용차(파비스, 뉴파워트럭, 엑시언트, 유니버스) 할부 금리 전 구간을 1%포인트 인하 한다. 지난 2월까지 현대커머셜은 ‘표준형’ 할부 상품 기준으로 60개월 할부 시 약 8.7% 수준의 이자를 적용했다. 현대커머셜은 이달부터 상용차 고객의 월 할부금 부담을 줄여주고자 기존 할부 금리 보다 1%포인트 낮은 금리로 제공한다.특히 차량 가격의 30% 이상 선수금을 내면 0.5%포인트 추가 금리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모빌리티형’ 할부 상품 이용시 약 7.2% 금리로 이용 가능해 할부금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상용차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자 할부 금리 전 구간을 인하 하고, 시장 금리 하락 시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상용차 변동금리 신차 할부’ 상품을 출시했다”며 “현대커머셜은 현대차그룹 상용차 부문의 유일한 캡티브 금융사로서 상용차 고객을 위해 다양한 금융 상품과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3.03 I 정두리 기자
  • 유난히 햇빛에 민감한 우리 아이, '사시 의심해봐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일반적으로 우리 양쪽 눈은 같은 방향을 바라본다. 하지만 물체를 바라보는 눈의 방향이 다를 때가 있다. 바로 사시(斜視)다. 사시는 주로 소아에서 많이 발견된다. 눈동자가 돌아간 각도가 클 때는 얼른 알아챌 수 있지만, 각도가 작거나 간헐적으로 나타날 때는 부모도 잘 모를 수 있다. 사시는 출생 직후부터 청소년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아이가 시선을 똑바로 마주치지 못하거나 시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면 의심해 볼 수 있다. 특히 눈은 키 성장과 달리 7세 이전에 시감각, 시력이 완성된다. 따라서 무엇보다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7세 이전에 발견된 시력 부진과 시감각은 회복 가능하지만, 이후에는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 만약 아이가 사물을 볼 때 째려보는 등 옆으로 돌려 보려고 하거나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이는 경우, TV를 가까이에서 보려고 하거나 눈을 자주 깜빡일 때도 사시를 의심해야 한다. 또 아이가 햇빛을 볼 때 한쪽 눈을 감거나 자주 눈을 비빈다면 빨리 안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임혜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최근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야외활동보다는 실내에서 스마트폰, 태블릿PC, 컴퓨터 등을 오랫동안 사용하는 경우가 늘면서 사시가 잠재돼 있는 아이들이 육안으로 나타나거나 심해질 수 있는 환경이 되고 있다”며 “아이들의 스마트폰이나 영상매체 이용 시간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시는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것은 안구에 있는 근육(외안근)의 협동 문제, 뇌손상, 신경마비, 근시·원시·난시 등의 굴절이상, 유전, 한쪽 시력이 안 좋은 경우 등이다. 사시는 눈이 돌아가는 방향에 따라 눈이 안쪽(중앙)으로 치우치는 내사시, 바깥쪽(좌우)으로 치우치는 외사시, 위쪽으로 치우치는 상사시, 아래쪽으로 치우치는 하사시 등이 있다. 서양인의 경우 내사시의 빈도가 높은 반면, 우리나라를 포함해 동양인에서 가장 흔한 사시는 ‘간헐성 외사시’다. 간헐성 외사시는 가까이에 있는 사물을 보는 등 평소에는 정상이지만 ▲먼 곳을 볼 때 ▲졸리거나 피곤할 때 ▲화낼 때 ▲감기 등으로 아플 때 ▲멍하니 응시할 때 등에 나타난다. 영아에서 나타나는 ‘영아 내사시’는 생후 직후부터 6개월 이내에 발생한 선천성 내사시다. 눈동자가 안쪽으로 몰려있는 것이 특징으로, 한쪽 또는 양쪽 모두 몰릴 수 있다. 이때 사시를 적절히 치료를 하지 않으면 추후 양쪽 눈의 초점이 맞지 않아 ‘입체시’ 형성이 안 될 수 있다. 입체시란 양쪽 눈이 한 사물을 보면서 원근감 또는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입체시는 생후 6개월 전·후에 형성되며 늦어도 24개월 이전에 완성된다. 따라서 영아 내사시는 보통 생후 18~24개월이 되기 전에 수술하는 게 좋다.사시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안과 검사가 필요하다. 시력 검사, 굴절 검사, 사시 각도 검사, 안(眼) 운동 기능 검사, 감각 기능 검사, 세극등 현미경 검사, 안저 검사, 시신경 검사 등을 시행해 눈의 구조적·기능적 이상을 파악한다. 사시는 각도가 적은 초기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인 안경 착용, 가림 치료 등을 먼저 시도할 수 있지만 사시 각도가 많이 벌이져 정도가 심할 경우 외안근의 위치를 바꿔줘 눈의 위치를 교정해 주는 수술적 치료까지 고려해야 한다. 임혜빈 교수는 “수술적 치료는 한 번에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2~3회 이상 하는 경우도 있다”며 “수술 후에도 5년 정도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소아 사시의 원인이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은 만큼 특별한 예방법 역시 없다. 사시는 영유아 검진이나 부모의 세심한 관찰 등으로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치료한다면 충분히 정상적인 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3.03.03 I 이순용 기자
나노팀, 코스닥 상장 첫날 ‘따상’
  • [특징주]나노팀, 코스닥 상장 첫날 ‘따상’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전기차 배터리 열관리 소재 전문 기업 나노팀이 코스닥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에 형성된 후 상한가)에 성공했다. 나노팀은 3일 오전 9시15분 시초가 대비 20.19% 급등한 3만1200원을 기록했다. 장중 주가는 3만3800원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나노팀 시초가는 공모가(1만3000원)보다 2배 높은 2만6000원에 형성했다.2016년에 설립된 나노팀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열관리 소재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전기차는 급속 충전 시 높은 발열로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차량이 전소될 우려가 있다. 나토팀은 이같은 화재 리스크를 방지하는 전기차 열관리 소재를 만들고 있다. 독보적 국산 기술력으로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나노팀이 지난 20일~21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간 결과, 최종 경쟁률이 1637.43대 1로 집계됐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에 5조4547억원이 몰렸다. 청약 건수는 33만8032건이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 밴드(1만1500~1만3000원) 상단인 1만3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그동안 나노팀은 2019년~2021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 91.5%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매출액 270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달성했다.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267억원으로 2021년 실적과 비슷한 수준을 달성했다. 최윤성 나노팀 대표이사는 “올해 831억원 매출, 162억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2025년에는 2005억원 매출, 537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나노팀은 상장 후 유럽 및 북미 지역의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고 신제품을 출시해 전기차향 열관리 소재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기차 외에 에너지저장장치(ESS), 도심항공교통(UAM), 전기 선박 등 배터리가 사용되는 산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최윤성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에 이어 나노팀의 가치와 미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성원해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고객사 확대를 통해 열관리 소재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좋은 실적으로 투자자분들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3.03 I 최훈길 기자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성장성 주목에 4%대 강세
  • [특징주]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성장성 주목에 4%대 강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효성첨단소재(298050)가 수요 증가에 따른 탄소섬유 성장성 고평가에 장초반 강세다.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효성첨단소재는 전 거래일 대비 4.09%(1만7000원) 오른 43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증권가에서는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성장성을 고평가하며 매수의견 및 목표주가를 50만 원에서 6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2021년 글로벌 탄소섬유 수요는 12만9000톤으로 연평균 11% 성장했으며 2025까지 연평균 14% 성장이 기대된다”며 “글로벌 공급은 2025년까지 연평균 8% 증가가 예상되며 타이트한 수급 여건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효성첨단소재의 생산능력은 2022년 6500톤에서 2025년 1만4000톤으로 연평균 29% 확대될 전망이며 고압용기, 전선심재, 태양광용 등으로 판매중”이라며 “전방 수요 강세로 풀 생산 및 판매되고 있고 판가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의 공격적인 태양광 설비 확대로 잉곳성장로용 단열재향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중국 증설(25년까지 5000톤)을 통해 고성장이 예상되는 전방 산업에서 점유율 확대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2023.03.03 I 이정현 기자
디아도라, 김태진·박찬호 등 프로야구 선수 6인과 스폰서십 체결
  • 디아도라, 김태진·박찬호 등 프로야구 선수 6인과 스폰서십 체결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하이라이트브랜즈가 전개하는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디아도라는 프로야구 선수 스폰서십 체결과 앰버서더 발탁 등을 통해 스포츠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고 3일 밝혔다. 디아도라, 브랜드 엠배서더로 프로야구 선수 발탁 및 화보 공개. 왼쪽부터 김태진,박찬호,배지환. (사진=하이라이트브랜즈)디아도라는 프로야구 선수 김태진, 박찬호, 배지환, 장진혁, 조수행, 윤영철 등 총 6인과 각 선수 별로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올해 한 해 동안 디아도라 용품과 의류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또 이들을 브랜드 엠버서더로 발탁하고, 6인과 함께 한 화보도 공개했다. 함께 한 여섯 명의 선수는 훌륭한 경기력과 촉망받는 유망주 등 한국야구위원회(KBO)리그 뿐 아니라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선수까지 포진해 있다. 디아도라는 이번 후원과 앰버서더 기용을 통해 국민스포츠 야구를 공통분모로 선수에게는 제품 지원을 통한 만족도를, 팬들에게는 선수와 디아도라가 함께 하는 화보 등 다양한 콘텐츠로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3월은 국제대회를 시작으로 국내 프로야구 시즌이 몰려 있어 팬들과 국민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시즌이란 점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디아도라, 브랜드 엠배서더로 프로야구 선수 발탁 및 화보 공개. 왼쪽부터 윤영철,장진혁,조수행. (사진=하이라이트브랜즈)야구를 시작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본격화하며 비즈니스 부문도 재편한다. 기존의 ‘라이프스타일웨어’ 뿐 아니라 운동 용도의 ‘퍼포먼스 웨어’ 사업 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라이프스타일웨어에서 다진 입지를 기반으로 운동복 소비 수요까지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도 디아도라는 여러 스포츠종목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며 단순 후원에 그치는 마케팅이 아닌 스포츠를 매개로 표출되는 긍정적 에너지를 브랜드 정신과 연계하며 스포츠에 핵심 기반을 둔 디아도라의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화보의 주제는 ‘나만의 영광을 찾아서’다. 시즌을 시작하며 다진 결의를 각 선수 개성과 어울리는 디아도라만의 스타일링으로 표현하며, 그라운드에서 유니폼만 입은 모습과는 또 다른 면모를 담았다. 화보 속 제품은 디아도라의 올 봄 주력제품으로 스포티한 개성을 한껏 살린 컬러, 실루엣, 패턴 등이 특징으로 하나만 입어도 전체 착장에 포인트를 준다.박찬호, 배지환 선수가 착용한 ‘MVB 리버시블 자켓’은 겉면에는 나일론을, 안쪽에는 플리스 소재를 적용해, 날씨나 스타일에 맞춰 양면 활용이 가능하다. 김태진, 장진혁 선수가 입은 ‘에센셜 이지 맨투맨’은 과하지 않은 볼륨의 세미오버핏과 적당한 두께감이 특징으로 겹쳐 입어도 몸이 부해 보이지 않아 요즘 유행하는 레이어드 룩 연출에 제격이다. 조수행 선수가 입은 ‘MVB 트레이닝 저지 자켓’은 레드, 네이비, 화이트 등 보색컬러 대비로 자켓 전면과 어깨선을 따라 배합한 디자인이 강렬하다. 윤영철 선수를 보다 힙하게 연출한 ‘피트 크루 레플리카 자켓’은 디아도라의 레이싱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받은 스포티한 디자인이다. 이탈리아 국기 3색 와펜과 레이서 유니폼의 스탠딩 카라 등의 디자인을 곳곳에 녹였다. 6인의 프로야구 선수와 함께 한 화보와 야구전문 매거진 ‘더그아웃 매거진’과 함께 했다. 화보·선수 인터뷰 등은 디아도라 공식 자사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과 ‘더그아웃 매거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3.03 I 백주아 기자
고물가에 자체 할인하는 편의점 등장…가맹점주간 갈등도
  • 고물가에 자체 할인하는 편의점 등장…가맹점주간 갈등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고물가 현상이 지속하는 가운데 일부 편의점 점주가 자체할인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두고 편의점주들 사이에서 갈등이 발생하자 편의점 본사는 가맹계약 위반여부가 있는지 검토에 나섰다.(사진=센타고 사회관계망서비스)2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 세븐일레븐, GS25, 미니스톱 등의 점주 가운데 와인 등 주류 할인을 자체 진행하는 매장은 30여개인 것으로 추산된다.이 매장은 2020년 4월 충남 서산의 서산중앙고 인근 이마트24 매장에서 ‘센타고’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이후 취지에 공감한 다른 브랜드의 편의점이 합류했다. 각 편의점의 이름을 따서 ‘센타백(이마트24)’ ‘센타븐(세븐일레븐)’, ‘센타지(GS25)’, ‘센타톱(미니스톱)’으로 불린다.센타백을 최초로 만든 A씨는 기자와 통화에서 “팬데믹이 시작되던 시기에 고객 발걸음이 뚝 끊겼는데 유일하게 와인은 오프라인으로 방문해서 구매하는 걸 보고 프로모션을 시작했다”며 “당시 와인 수입사의 가격 통제로 문제가 되던 시기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에게 와인을 공급하자는 취지로 시작한 게 지금처럼 커졌다”고 설명했다.이들 점포는 와인을 비롯한 주류를 구매할 때 ‘현금 페이백’ 등을 통해 할인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와인, 위스키 등 주류 판매에 관심도가 높은 가맹점주들로, 타 매장보다 큰 주류 매대를 운영하고 있다. 고물가에 카드할인, 카카오페이 할인 등 안내뿐만 아니라 현금 페이백과 치즈 등 서비스 제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평소 센타백 매장을 이용했다는 한 고객은 “외곽 지역에 점포가 위치하고 있어 주변 점포에 거의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주류에 관심이 많은 가맹점주가 다양한 와인을 저렴하게 공급해주기 때문에 고물가 시대에 고마운 행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이를 두고 세븐일레븐 가맹점주협의회 등에서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세븐일레븐 한 가맹점주는 “센타븐 매장 때문에 주위 점포들의 주류매출이 감소하는 등 피해가 크다”며 “센타븐 매장을 제재하지 않는다면 본사에 와인판매를 거부하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이에 대해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 본사는 가맹계약과 주류면허법의 위반 소지가 있는지 살펴보는 동시에 센타븐 점포들이 정상 판매할 수 있도록 계도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계도활동을 통해 10여개 점포가 센타븐 참여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마트24 와인 전문 매대 전경. 기사 내용과 상관없음.[사진 제공 = 이마트24]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조항은 주류면허법 37조의 2항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 금액 이하의 소규모 경품 등을 판매 홍보 등의 목적이 아닐 경우 금품 제공을 금지한다. 주류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함이다. 또 편의점은 가맹계약에 따라 할인 등 프로모션을 위해서는 본사와 논의를 해야 한다.하지만 유권해석도 편의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마트24 가맹점의 경우는 다른 편의점 본사와 달리 본사에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고 월회비를 내는 가맹계약을 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센타백을 운영하는 한 가맹점주는 “이마트24는 판매가격을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 될 게 없다”며 “센터백에 참여한 이후에 홍보효과로 인해서 주류 매출이 신장했다”고 전했다.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회사는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할인 행사를 하는데 가맹점 자체적인 프로모션을 하는 것은 본사의 방침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자체 할인으로 인해서 전산상에 노출되는 매출이 상승하면 이 점포를 넘길 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 가맹계약상의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3.03 I 윤정훈 기자
맥도날드, '맥크리스피&맥스파이시 크리미 어니언' 출시
  • 맥도날드, '맥크리스피&맥스파이시 크리미 어니언'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맥도날드는 기존 인기 치킨 버거 메뉴에 크리미 어니언 소스와 베이컨을 더한 ‘맥크리스피 크리미 어니언’, ‘맥스파이시 크리미 어니언’ 2종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와 함께 맥도날드는 최근 가장 주목받는 K팝 아이돌 그룹 ‘뉴진스’를 모델로 선정된 이후 이들이 등장하는 첫 광고 영상도 공개하며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돌입했다.맥도날드 ‘맥크리스피 크리미 어니언’, ‘맥스파이시 크리미 어니언’.(사진=맥도날드)이번 신메뉴 2종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크리미 어니언 소스’는 양파와 후추, 허브가 들어가 부드럽고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베이컨과 함께 어우러져 풍성하고 색다른 맛을 더한다.먼저 맥크리스피 크리미 어니언은 지난해 여름 출시 이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맥크리스피 클래식 버거’를 업그레이드한 메뉴다. 100% 통닭다리살에 케이준 시즈닝을 더한 치킨 패티에 크리미 어니언 소스와 베이컨을 더했다. 맥스파이시 크리미 어니언은 매콤한 시즈닝을 입힌 닭가슴살 패티가 특징인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에 크리미 어니언 소스와 베이컨을 더한 메뉴다. 맥도날드는 해당 메뉴 출시와 동시에 점심 할인 플랫폼인 ‘맥런치’ 라인업에 추가하며 고객들에게 가성비 있는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맥크리스피 크리미 어니언 가격은 단품 6900원·세트 8300원·맥런치 세트 7800원이며, 맥스파이시 크리미 어니언은 단품 6200원·세트 7700원·맥런치 세트 7100원에 구매 가능하다.맥도날드 관계자는 “치킨 버거 라인업을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인기 치킨 버거 메뉴에 새로움을 준 신메뉴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닭고기를 선호하는 국내 고객들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치킨 메뉴를 개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맥도날드는 이번 신메뉴 출시와 함께 뉴진스가 모델로 등장하는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레트로 감성이 담긴 2D 픽셀 그래픽을 기반으로 제작돼 Z세대를 필두로 한 젊은 세대 고객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상은 2D 픽셀 조각을 좇아 맥도날드에 찾아온 뉴진스가 맥크리스피 크리미 어니언의 차원이 다른 바삭함을 특유의 매력으로 소개하는 내용이 담겨 눈길을 끌고 있다.
하이키, '중꺾마' 정신으로 新 역주행 아이콘 등극
  • 하이키, '중꺾마' 정신으로 新 역주행 아이콘 등극[스타in포커스]
  • (사진=GLG)[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음원 차트에 또 하나의 역주행 곡이 피어났다. 발매 이후 약 7주 만에 최대 음악플랫폼 멜론 일간 차트 톱100 진입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한 걸그룹 하이키(서이, 리이나, 휘서, 옐)의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이하 ‘건사피장’)다. 중소 기획사 소속 신인 걸그룹이 써내려가고 있는 깜짝 차트 역주행 행보에 K팝 팬들의 이목이 쏠리는 중이다.‘건사피장’은 하이키가 지난 1월 5일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로즈 블라썸’(Rose Blossom) 타이틀곡이다. 차갑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세상을 살아가며 마음 속에 품고 있는 희망과 꿈을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에 비유해 ‘결코 꺾이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노랫말이 특징이다. 힙합과 팝 펑크 요소를 결합해 용기를 북돋는 가사에 걸맞은 경쾌한 사운드를 완성했다는 점도 돋보인다.이 곡은 음원 발매 초반 1000위 밖에 머물러 있었다. 데뷔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중소 기획사 소속 걸그룹의 노래이다 보니 발매 직후부터 큰 관심을 끌어내지 못했다. 하이키는 이전에 발표한 활동곡들로도 ‘차트 인’을 이뤄내지 못해 대중의 기대감도 높지 않았다.반전 여지는 있었다. 곡을 접한 이들의 호평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호평 포인트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유행한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정신이 깃든 노랫말. “꺾이지 마 잘 자라줘” “악착같이 살잖아” “고갤 들고 버틸게 끝까지” 등의 가사가 MZ세대 리스너들의 공감을 자아냈고, 이에 ‘건사피장’은 ‘청춘 위로곡’으로 입소문을 탔다.소속사 GLG 관계자는 2일 이데일리에 “힘든 일이 있어도 결국 해내고자 하는 메시지가 담긴 가사에 꽂혔다는 댓글이 많은 편이다. 특히 20대 여성들 사이에서 반응이 뜨겁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사진=GLG)작사를 담당한 주인공이 밴드 데이식스 멤버 영케이라는 점도 ‘건사피장’의 인기를 높인 요인 중 하나다. 영케이는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 데이식스의 대표곡 가사를 쓴 주인공이다. 영케이 특유의 아름다운 노랫말에 매료되었던 리스너들의 손길과 마음이 ‘건사피장’으로도 향하면서 한층 더 탄탄한 리스너층이 형성됐다.걸그룹 러블리즈 출신 미주의 공도 컸다. 미주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건사피장’을 수차례 홍보했고, 멤버들을 직접 만나 댄스 챌린지에도 동참하며 입소문 열기에 새로운 숨을 계속해소 불어넣었다. 뿐만 아니라 미주는 보컬그룹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진행하는 웹 예능에서 ‘건사피장’을 “나를 위로해준 노래”로 언급하면서 즉석 라이브와 댄스까지 펼치면서 ‘건사피장’ 홍보대사를 자처했다.‘미주 픽(PICK)’ 노래로 화제를 모으며 인기에 날개를 단 ‘건사피장’의 차트 순위는 놀랍게도 1일 일간 차트 기준으로 49위까지 오른 상태다. 차근차근 순위를 높여가다가 지난달 25일 100위 안에 처음 진입하는 데 성공한 이후로 순위 상승세가 눈에 띄게 가팔라졌다. 음원차트에서 역주행 신화를 써낸 중소기획사 소속 걸그룹이 2021년 ‘롤린’ 신드롬을 일으킨 브레이브걸스 이후 하이키가 처음이라 타 그룹의 팬들까지 하이키를 응원하는 분위기도 엿보인다.데뷔 이후 4개월여 만에 멤버 1명이 팀을 떠나는 위기를 겪기도 했던 하이키는 ‘건사피장’으로 치열한 4세대 걸그룹 시장에서 꺾이지 않고 활동을 이어나갈 발판을 마련했다. 하이키 멤버들은 “데뷔 때부터 목표로 했던 ‘차트 인’을 이뤄내 기쁘다”는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 하이키만의 색으로 더욱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3.03.02 I 김현식 기자
보광산업, '600조 폐배터리 시장'사업 진출 'TF팀 구성' 성장동력 발판 마...
  • [특징주]보광산업, '600조 폐배터리 시장'사업 진출 'TF팀 구성' 성장동력 발판 마...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보광산업(225530) 주가가 오름세다. 2050년까지 세계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600조원대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보광산업이 관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한 사실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2일 오후 1시34분 보광산업은 전거래일 대비 5.59% 오른 6420원에 거래되고 있다.최근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에너지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2030년 12조원대, 2040년 87조원대에서 2050년 600조원대로 커질 전망이다.특히 유럽판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불리는 유럽 핵심원자재법, CRMA 발표가 임박해 폐배터리 산업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다. CRMA는 다음 달 14일 발표될 예정이다.이런 가운데 보광산업은 지난해 3월부터 TF팀을 구성, 폐배터리 사업 진출을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섰다. 회사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공시대상기간중 새로이 추진하였거나, 이사회 결의 등을 통하여 새로이 추진하기로 한 중요한 신규사업’ 사항에 “당사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하여 폐배터리 재활용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의 발판으로 확보할 예정입니다”고 밝히고 있다.
2023.03.02 I 심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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