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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제한적 상승폭…FOMC 의사록·PCE 발표 대기
  • 환율, 제한적 상승폭…FOMC 의사록·PCE 발표 대기[외환마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소폭 오르며 하루 만에 상승 전환했다. 미국 뉴욕 증시 휴장으로 인해 거래량이 제한된 상황에서 이번 주 발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1월 개인소비지출(PCE) 등을 대기하며 횡보세를 유지했다는 분석이 따른다.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4.5원) 대비 1.4원 오른 1295.9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5원 가량 떨어졌던 환율이 다시 상승 전환한 것이다.이날 환율은 1원 정도 오른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원 오른 1296.7원에 개장했다. 이후 하락해 1293.6원까지 내렸지만, 다시 상승 전환해 1295원을 중심으로 등락했다.21일 환율 흐름.(자료=서울외국환중개)조지 워싱턴 탄생일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거래량이 제한된 상황에서 횡보세를 유지했다는 평가다. 시장은 오는 22일 공개되는 2월 FOMC 의사록과 24일 발표되는 미국 1월 PCE 물가지수를 주목하고 있는 모양새다.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긴축 장기화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미국 경기가 그만큼 견고한지에 대한 의구심이 나타나고 있다”며 “신용카드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저소득층 구간의 경기 침체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오다 보니 환율 상승에 베팅하기 쉽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300원까지 상승할 재료의 부재 속에서 미국 뉴욕증시 휴장으로 거래량이 제한됐고, 수급적으로도 별다른 특징이 없어 횡보세를 유지했다”고 부연했다.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21일 오전 2시 20분께(현지시간) 104.13을 기록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대로 주요 아시아 통화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6.87위안, 달러·엔 환율은 134엔을 나타내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8억23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3.02.21 I 하상렬 기자
삼표그룹, 레미콘사 특화된 맞춤형 통합정보시스템 공급
  • 삼표그룹, 레미콘사 특화된 맞춤형 통합정보시스템 공급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삼표그룹은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디포커스(주)와 레미콘 사업에 특화된 전산시스템 ‘블루콘파트너스’ 개발과 상호협력을 위한 ‘삼표&디포커스 레미콘 특화 ERP, MES 시스템 공동개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이경태 삼표그룹 경영관리 본부장(왼쪽에서 네 번째) 과 선은두 디포커스 대표(오른쪽에서 네 번째)가 지난 15일 삼표그룹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삼표 & 디포커스 레미콘 특화 ERP, MES 시스템 공동개발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모습(사진=삼표그룹)삼표그룹에 따르면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인 삼표그룹이 레미콘 운영에 필요한 자체적인 제조실행시스템(MES)을 구축해 전사적자원관리(caniasERP)를 연동, 자동화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전문 인력이 부족한 소규모 중소업체도 안정적으로 운영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환경과 글로벌 caniasERP로 기능을 업데이트 한다는 게 특징이다. 전산시스템 자동화는 정확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근로자의 수동 검사에 따른 잠재적 산재 위험 요인을 제거, 사고 발생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데 초점을 맞췄다.삼표는 이번 서비스 개발 사업에 착수하면서 레미콘에 특화된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용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여 업무 효율을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디포커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선진 ERP 기능을 레미콘 업종에 접목한 것을 바탕으로 산업별 SaaS(Software as a Service·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분야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이경태 삼표그룹 경영관리 본부장은 “디포커스와의 공동개발을 계기로 근로자가 보다 더 안전한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고객사 요청으로 개발에 착수한 만큼 서비스 및 마케팅 강화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선은두 디포커스 대표는 “글로벌 리딩 ERP솔루션인 caniasERP를 통해 레미콘에 최적화된 정보 제공과 쉽고 편리한 기능을 구축함과 동시에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관리인력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보안 및 백업에 대한 한층 더 높은 안정성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레미콘 사업에 특화된 통합정보시스템은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 수정 보완 등의 작업을 거쳐 내년 1월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2023.02.21 I 함지현 기자
HD현대, 온라인 채널 개설·확대…대내외 '쌍방향 소통' 강화
  • HD현대, 온라인 채널 개설·확대…대내외 '쌍방향 소통' 강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D현대(267250)가 직원·고객·협력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쌍방향 소통 확대를 위해 온라인 소통 강화에 나섰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들이 미디어 플랫폼 ‘블루톡’을 보고 있다. (사진=HD현대)우선 에너지 부문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자체 콘텐츠를 확대하고, 쉽고 재미있는 소통을 위한 미디어 플랫폼 ‘블루톡’을 정식으로 개설했다고 21일 밝혔다. ‘블루톡’은 현대오일뱅크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인 사보·보도자료·유튜브·인스타그램 등을 아우르는 동시에 영상을 위주로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는 자체 미디어 플랫폼이다. 이미지 위주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모바일에 최적화된 구성으로 누구나 손쉽게 현대오일뱅크의 소식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블루톡은 또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 화이트바이오 로드맵 등 굵직굵직한 친환경 신사업 뉴스뿐만 아니라 △임직원 영상 공모전 수상작 △사내 댄스동아리 3인이 출연하는 뮤직비디오 △임직원 노래 경연 ‘익명가왕’ △자체 제작 웹 예능 ‘유잼스테이션’ △문화예술 사회공헌 ‘배리어프리영화’ 제작 현장 △보도자료를 쉽게 영상으로 설명해주는 ‘뉴스룸’ △주유소를 무대로 펼쳐진 힙합 아티스트의 공연 영상 등 자체 콘텐츠를 담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블루톡을 임직원, 취업준비생, 고객, 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뉴인이 이달 초 개최한 ‘AI Community Day’ 모습 (사진=HD현대)아울러 HD현대의 건설기계 부문 중간지주회사 현대제뉴인도 이달 초 소통 행사의 하나로 ‘인공지능(AI) 커뮤니티 데이’(AI Community Day)를 개최했다. 해당 행사는 AI 관련 저변 확대와 대중화를 위해 계획된 행사로, △AI 학습사례 공유 △AI 경진대회 시상 △외부 전문가 초빙강연 등이 진행됐다. 올해는 특별히 유튜브 라이브 방송도 함께 이뤄져 평소 AI에 관심 있던 직원이라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었다. HD현대는 그룹 차원의 온라인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HD현대는 자체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의 콘텐츠를 확대해 일반인은 물론 내부 임직원과의 소통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영상과 사진 속에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등장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온라인 소통의 가장 큰 장점은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내·외부 이해관계자와의 스킨십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의 유튜브 채널 모습 (사진=HD현대)
2023.02.21 I 박순엽 기자
담보대출 비교 담비, 누적 방문자 수 100만명 돌파
  • 담보대출 비교 담비, 누적 방문자 수 100만명 돌파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온라인 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담비는 서비스 출시 1년 여 만에 누적 방문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해 2월 대비 1667% 증가한 수치다. 누적 가입자 또한 지난해 2월 4만명에서 지난주(2월 2주) 약 33만명으로 825% 증가했다. 누적 대출 비교 건 수는 약 5만건, 누적 대출 비교 금액은 8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대출 신청 금액은 7500억원에 달했다.담비 누적 방문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이미지=베스트핀)담비는 과거, 금융사에서 한정된 선택지로 제공되던 담보대출을 고객 중심 서비스로 변화시키며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주택담보 및 전세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시중은행, 저축은행, 보험사, 카드사, 온투업사 등 다양한 금융사의 대출 상품을 한 눈에 비교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금융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현재 담비는 SC제일은행, 부산은행, 삼성생명, BC카드 등 28개 제휴사 협업하고 있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수도권(서울 및 경기)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191곳과 제휴를 맺고, 집을 구하는 소비자들이 담비와 빠르게 연결되는 시스템을 구축해 금융과 부동산 서비스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프롭핀테크(프롭테크+핀테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담비 운영사 베스트핀의 주은영 대표는 “대출 한파 속에서도 고객 중심의 합리적인 대출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던 부분이 단기간 내 좋은 성과로 연결된 것 같다”며 “올해도 꾸준한 서비스 개선과 확장을 통해 가장 신뢰받고 편리한 담보대출 비교 서비스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3.02.21 I 임유경 기자
운동 중 무릎에서 '퍽' 하는 느낌이 있다면? '반월상 연골판' 파열 의심
  • 운동 중 무릎에서 '퍽' 하는 느낌이 있다면? '반월상 연골판' 파열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생활하면서 가장 잘 다치는 관절 부위가 무릎 관절이다. 무릎 관절이 잘 손상되는 이유는 다른 관절에 비해 안정성이 매우 취약하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철이나 환절기 기온이 떨어지게 되면 혈관이 수축되어 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기 때문에 무릎 연골 손상에 주의해야 한다. ‘연골판 손상’은 허벅지뼈와 종아리뼈 사이에 위치해 충격을 흡수하는 반달모양의 연골판(반월상 연골판)이 파열되는 현상을 말한다. ‘반월상 연골판’은 부드러운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쉽게 파열 될 수 있다. 발생 원인은 갑자기 방향을 전환한다거나 눈길, 빗길 미끄러짐에 의해 발생할 수 있고 장년층은 연골 퇴행성 변화로 자신도 모르게 반월상 연골 파열이 진행될 수 있다. 자주 양반다리나 쪼그려 앉는 자세, 무릎을 꿇는 자세 등을 자주 취하면 발병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2040 젊은 세대는 주로 스포츠 손상으로 운동 중에, 50대 이상 중장년층은 퇴행성 파열이 주로 발생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반월상 연골판 손상 환자 수는 84만명에 달했다. 20~30대는 남성이, 50~60대는 여성 환자가 더 많다. 증상은 연골판이 찢어질 때 ‘퍽’하고 터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처음에는 증상을 느끼지 못해 무릎을 다친 채 걸을 수 있지만 2~3일 후에는 무릎이 점점 뻣뻣해지고 부어오르게 된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형외과 이용준 전문의는 “통증과 함께 무릎이 자주 붓고 갑자기 힘없이 무릎이 꺾이거나, 무릎 관절 운동범위가 제한되는 증상이 계속된다면 연골판 손상을 의심할 수 있다”고 전했다.이용준 전문의는 “연골판 손상 진단과 검사는 반월상 연골판이 위치하는 관절면을 따라 누르며 동통 여부를 확인하는데 동통이 있을 때는 파열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반월상 연골 손상에 사용되는 스페셜 테스트인 ‘맥머레이 검사’는 무릎을 완전히 핀 상태에서 발목을 잡고 안쪽은 무릎을 돌린 채 천천히 구부릴 때 파열된 연골판에 긴장감을 줌으로써 ‘딸깍’소리를 유발할 수 있다. 검사 중 환자가 손상 무릎 통증과 걸리는 느낌을 호소하면 검사를 멈춰야 한다. 환자에게 통증과 불안감 그리고 걸리는 느낌의 정도가 크다면 MRI 영상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치료방법은 파열 정도,파열 위치 및 범위,증상 정도와 특징 및 지속기간 등을 고려하여 보존적 치료나 수술적 치료를 결정하게 된다. 증상이 심해 파열 범위가 넓거나 파열 부위 지속적 통증과 걸림 증상이 있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연골판 절제술과 봉합술이 대표적인 수술법이다.‘연골판 봉합술’은 치유에 소요되는 시간은 4~6주이며 ‘연골판 부분절제술’은 특별한 제한 없이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 이용준 전문의는 “치료 후 관리는 무릎 관절 운동 범위 개선을 위해 운동을 시작하며 근력 강화 운동은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이면서 재활 진행되고 대부분 재활은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으며 물리 치료를 통해 도움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무릎 관절 건강 예방을 위해서는 체중 조절과 근력운동이 기본이다. 운동은 관절에 큰 무리를 줄 수 있는 격한 운동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등산은 높고 경사가 심한 코스보다는 평이한 곳으로 가볍게 산행할 수 있는 코스로 진행하는 게 좋다. 또한 하루 1시간 내외로 빠른 걷기 운동을 권유한다. 의자에 앉아 무릎을 펴주는 운동은 무릎 위쪽 허벅지 안쪽 근육인 대퇴사두근을 강화해 무릎연골 손상을 예방할 수 있어서 평소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2023.02.21 I 이순용 기자
작년 가계대출 7.8조↓, 첫 디레버리징…"가계부채 감소세 계속"
  • 작년 가계대출 7.8조↓, 첫 디레버리징…"가계부채 감소세 계속"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지난해 연간 가계대출이 사상 첫 ‘디레버리징(deleveraging·부채 축소)’을 보였다. 부동산 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대출금리 상승세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대출규제 영향이 컸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가계대출 2002년 이래 첫 감소세…부동산경기 부진·DSR 지속 영향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가계신용’ 잠정치에 따르면 작년 말 가계신용 잔액은 1867조원으로 1년 전보다 4조1000억원(0.2%) 늘어났다. 지난 2003년 말 이후 최소 증가폭으로, 분기별로 나눴을 때 2021년 3분기(9.7%) 이후 6분기 연속 증가세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가계신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계대출의 감소폭이 컸다. 작년 말 가계대출 잔액은 1749조3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7조8000억원(0.4%) 줄었다. 2002년 통계 집계 이래 첫 감소세로, △1분기(-8000억원) △3분기(-3000억원) △4분기(-7조5000억원) 감소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특히 가계대출은 지난해 4분기 7조5000억원 감소해 역대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기타대출의 감소폭이 확대된 데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도 축소된 영향이다. 주담대는 증가폭이 주택거래 부진 등으로 4조7000억원에 그치며 101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6조원대 증가폭을 보인 3분기 대비 줄어든 것이다. 1년 전 대비로는 28조1000억원 늘어 역대 최소 증가폭을 보였다.박창현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부동산 경기 부진이 계속되고 있고, 대출금리 상승세를 비롯해 가계대출 핵심 기제인 DSR 대출규제가 지속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주택 매매와 전세 거래량은 지난해 4분기 각각 9만1000호, 29만2000호로 전분기(10만8000호, 30만8000호)보다 감소했다.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등 지난해 4분기 기타대출은 12조2000억원 줄어 73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감소폭으로, 5분기 연속 감소세를 가져갔다. 1년 전 대비로도 35조8000억원(4.6%) 줄어 감소폭이 역대 가장 컸다.신용카드 결제 등 판매신용 잔액은 지난해 말 117조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조9000억원(11.2%) 늘었다.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액수이자, 역대 두 번째 증가 폭이다. 분기별로는 8연속 증가세다. 박창현 팀장은 “코로나19 판데믹 이후 비대면 소비가 활성화되면서 신용카드 사용이 일반화됐다”며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소비가 회복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자료=한국은행◇“가계부채 축소 흐름 계속…특례보금자리론 등은 증가 요인”기관별로 보면 지난해 말 예금은행,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대출잔액은 모두 줄었다. 예금은행 대출잔액은 1년 전에 비해 7조5000억원(0.8%) 감소하는 등 사상 첫 감소세를 기록해 902조6000억원을 나타냈다. 저축은행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도 1년 전에 비해 6조억원(1.7%) 줄며 345조4000억원을 기록했다.다만 지난해 4분기 기준 예금은행 주담대가 6조5000억원 늘며 증가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분기(2조6000억원)·2분기(2조3000억원)·3분기(3조2000억원)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이는 기존 제2금융권에서 취급됐던 변동금리 주담대가 안신전환대출로 전환돼 예금은행으로 취급기관이 이동한 영향이다.지난해 말 기타금융기관의 대출 잔액은 50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꾸준히 이어지던 증가세가 지난해 4분기 3조3000억원 줄며 감소세로 전환됐다.한은은 향후 가계부채가 축소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창현 팀장은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올해 1월 가계대출 동향을 보면 금융기관 가계대출이 8조원 감소했다”며 “이런 점을 살펴보면 가계부채 축소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 앞으로 급격히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동산규제 완화와 특례보금자리론과 같은 신규 정책과 은행의 가계대출 태도 완화 등이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박창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2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2023.02.21 I 하상렬 기자
엔케이맥스, 중증 알츠하이머 효능 확인 소식에 3%대↑
  • [특징주]엔케이맥스, 중증 알츠하이머 효능 확인 소식에 3%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엔케이맥스(182400)가 자가NK세포치료제 슈퍼NK(SNK)로 알츠하이머에도 효능을 확인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10분 현재 엔케이맥스는 전 거래일 대비 3.38%(440원) 오른 1만3470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멕시코에서 SNK 치료를 받았던 중증알츠하이머 환자 제니스의 인지능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엔케이맥스에 따르면 치료 전 8점을 기록했던 제니스의 인지능력 테스트(45점 만점)는 5회 치료 후 32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제니스의 치료를 계속하기 어려워졌고, 치료 중단 이후 인지능력 점수가 다시 하락했다. 치료를 멈춘 5개월 뒤에는 21점으로 떨어졌고 그 이후 2년 후 다시 8점으로 떨어졌다.팬데믹 이후 제니스의 가족은 다시 SNK 치료를 희망했고 뉴욕 성프란치스코병원 드오르키스 박사의 도움으로 지난해 11월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알츠하이머 SNK의 동정적 사용을 승인받았다. 제니스는 지난달 27일 다시 첫 투여를 시작했고, 앞으로 한 달 간격으로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치료중단 이후 다시 시작된 SNK 치료에서 효과가 다시 확인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미국의 학자들도 SNK의 효과에 대해 관심 갖고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3.02.21 I 이정현 기자
"보험료 인상 없이 쭉" KB손보, 건강맞춤보장보험 출시
  • "보험료 인상 없이 쭉" KB손보, 건강맞춤보장보험 출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KB손해보험의 온라인 채널 KB손해보험 다이렉트가 하나의 상품으로 상해부터 질병까지 꼭 필요한 보장을 보험료 오를 걱정 없이 가입 가능한 ‘KB다이렉트 건강맞춤보장보험(세만기·비갱신형)’을 21일 출시했다.(사진=KB손해보험)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보험료가 오르지 않고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비갱신형 종합건강보험이다. 기존 다이렉트 채널에서는 자녀보험 상품만 비갱신형으로 가입이 가능했으나 종합건강보험까지 가입 대상을 확대했다.보험 상품은 크게 갱신형과 비갱신형 상품으로 나뉜다. 갱신형 상품은 10년, 20년 등 기간을 선택해 정해진 기간 동안 보장해주는 상품으로 초기보험료가 저렴해 부담 없이 가입 가능하지만 위험률 변동과 연령 증가에 따라 갱신 시점에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다. 반면 비갱신형 상품은 가입 당시 보험료가 고정돼 일정기간 동안 동일한 보험료를 납부하고 만기시점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이 상품은 보험 가입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보험을 가입한 경험이 없는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고객을 위한 맞춤형 상품이라는 게 KB손보 측의 설명이다. 매월 합리적인 보험료로 최대 100세 또는 9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만기·비갱신형 상품이기 때문이다.또 상해부터 질병까지 꼭 필요한 핵심 보장들로만 구성된 것도 특징이다. 골절, 화상 치료 등의 상해 보장부터 암, 뇌, 심장 관련 질병 진단·치료비와 입원일당, 배상책임, 후유장해 등의 다양한 보장을 선택해 가입 가능하다.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변호사선임비용, 벌금 등의 운전자 관련 보장도 가입할 수 있다.
2023.02.21 I 유은실 기자
CU, 가맹점주 주도 마케팅 플랫폼 ‘스토어플러스’ 론칭
  • CU, 가맹점주 주도 마케팅 플랫폼 ‘스토어플러스’ 론칭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편의점 마케팅의 자유도를 높인다.(사진=CU)CU는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업계 최초로 가맹점주가 주도하는 온라인 통합 마케팅 플랫폼 ‘스토어플러스’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스토어플러스는 가맹점주가 직접 자신의 점포 특성에 맞춰 마케팅을 기획하고 다양한 맞춤형 행사를 펼칠 수 있는 신개념 마케팅 툴(tool)이다. 입지, 상권, 고객 등 점포별 상황에 맞춰 가맹점주가 개별적으로 행사를 기획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지금까지 편의점 업계는 통상적으로 가맹본부 중심의 매스마케팅이 운영돼 왔으나 CU 스토어플러스는 이러한 통합 행사 외에도 점포를 직접 운영하는 가맹점주의 주관에 따라 핀셋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어 점포 차별화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단골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스탬프 행사가 대표적인 기능이다. GET 커피 10잔 구매 시 1잔 교환권 증정, mmm! 와인 5회 구매 시 1병 교환권 증정과 같이 상품, 조건, 리워드 등이 미리 모듈화된 행사를 가맹점주가 자율적으로 선택해 시행할 수 있다.최근 고물가 시대에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마감 세일 등 점포별 할인 행사도 펼칠 수 있다. 기존엔 별도 외부 앱을 통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포켓CU에서 한 번에 상품 등록과 판매가 이루어져 점주와 고객 모두의 편의성이 높아진다. 할인 상품들은 배달, 편PICK(픽업) 서비스로도 구매할 수 있다.이를 통해 점포에서는 상품 회전율을 높이는 동시에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고 고객은 점포에 직접 가지 않아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자동화 쿠폰을 통해 세분화된 고객관계관리(CRM)도 가능해진다. 첫 방문 고객, 생일 고객, 단골 점포 등록 고객 등 특정 대상에게 다양한 혜택을 담은 쿠폰을 발급할 수 있고 일정 기간 미방문 고객들을 타겟으로 쿠폰을 제공해 고객 이탈 방지에도 활용할 수 있다.이 밖에도 고객은 ‘상품 요청하기’ 탭을 통해서 본인이 원하는 상품의 발주를 요청할 수 있으며 점포별 페이지에서 리뷰도 남길 수 있다. 점주도 댓글을 통해 고객들에게 피드백을 줄 수 있어 쌍방향 소통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CU 스토어플러스는 올해 초 테스트 운영을 거쳐 현재 전국의 4000여 점에서 운영 중이며 고객 확보 및 매출 증대 효과를 입증하며 지속적으로 도입 점포수가 늘어나고 있다.김석환 BGF리테일 DX실장은 “CU는 업계 1위로서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오프라인 영역을 넘어 온라인 상권에서도 개별 점포들의 운영 역량을 높이는 데 힘을 싣고 있다”며 “점주 주도형 마케팅 툴은 전 세계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획기적인 시도로서 편의점 사업의 새로운 방향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1 I 윤정훈 기자
에스트래픽, SK 전기차 충전 법인 '에스에스차저' 지분 보유 수혜 기대감 '강세...
  • [특징주]에스트래픽, SK 전기차 충전 법인 '에스에스차저' 지분 보유 수혜 기대감 '강세...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에스트래픽(234300) 주가가 오름세다.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제외)가 802만대 판매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기차 충전 플랫폼 기업에 대한 관심도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에스트래픽은 국내 민간 급속충전 1위로 알려진 ‘에스에스차저’의 지분을 일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21일 오전 9시58분 에스트래픽은 전일 대비 7.90% 오른 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20일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완성차는 8063만대 판매돼 전년(8144만대) 대비 1.0%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전기차는 전년 대비 68% 늘어난 802만대가 판매됐다.이는 완성차 전체 시장에서 9.9%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점유율 역시 2020년 2.9%에서 2021년 5.9%로 꾸준히 증가 중이다.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기차 충전 플랫폼 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LG, SK, 현대차 등 국대 대기업들은 미래 먹거리로 전기차 중전 사업을 낙점, 발 빠르게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그중 SK네트웍스는 지난해 1월 국내 전기차 완속충전 사업자인 에버온에 투자해 2대 주주로 올라섰고, 같은해 민간 1위 급속충전기 업체로 알려진 ‘에스에스차저’에 대한 인수 작업을 완료하는 등 전기차 충전 사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에스트래픽은 이 에스에스차저의 지분 20,9%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2023.02.21 I 심영주 기자
조용민 머스트잇 대표, 사재 200억원 주식 임직원에 무상 증여
  • 조용민 머스트잇 대표, 사재 200억원 주식 임직원에 무상 증여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온라인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은 조용민 대표가 자신이 보유한 200억 원 규모의 머스트잇 주식을 임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6일 임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새로운 조직문화 7가지 원칙을 발표하는 조용민 머스트잇 대표. (사진=머스트잇)지난 16일 임직원 대상으로 개최한 타운홀 미팅에서 조용민 대표는 구성원 모두 오너십을 가지고 회사 성장의 결실을 나눌 수 있도록 이번 무상 주식 지급을 결정, ‘우리사주조합’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머스트잇의 우리사주는 임직원들이 주식을 구매해야 하는 일반적인 우리사주와 달리 조용민 대표가 무상으로 출연한 주식을 취득하기 때문에 초기 자금 부담과 손실 우려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1차 배정은 3월 말에 현재 재직 중인 임직원 모두에게 일정 규모로 진행한다. 이후에는 분기별 조직문화 평가를 통해 고평가자에게 연간 최대 8억 원의 주식을 부여할 계획이다. 조직문화 평가는 머스트잇이 올해 초 새롭게 발표한 7가지 원칙인 △본질 △고객 △오너십 △소통 △그릿(Grit) △목표 △스피드 항목에 대해 동료 간 상호 평가가 이루어진다.조용민 대표는 “여러 스타트업을 포함한 전 세계 IT업계가 긴축 경영과 구조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머스트잇은 임직원이 가장 큰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두가 회사의 성장과 결실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동기부여 수단으로 이번 보상 체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무엇보다 열심히 잘하는 사람이 더 많은 보상을 받는 세상이 되길 바라는 본인의 가치관과 신념을 바탕으로 이행한 결정”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02.21 I 백주아 기자
'통매음' 고발당한 이경실, 상대방은 웃어넘겼지만...
  • '통매음' 고발당한 이경실, 상대방은 웃어넘겼지만...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라디오 방송 중 성희롱성 발언을 해 논란이 된 코미디언 이경실 씨가 ‘통신매체이용음란(통매음)’ 혐의로 고발당했다.연세대학교 재학생 A씨는 지난 18일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이경실을 통매음 혐의로 행정안부 ‘문서24’를 통해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A씨는 고발장에 “남성 MC가 여성 게스트를 상대로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다면 해당 남성 MC는 평생을 성범죄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 것”이라며 “남녀평등이 강조되는 사회적 인식에 미루어볼 때 누구도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온라인에서 타인으로부터 성적인 언행을 들을 이유가 없다”라고 주장했다.문제가 된 이경실 씨의 발언은 17일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나왔다.스페셜 DJ로 출연한 이 씨는 드라마 ‘모범택시2’를 홍보하기 위해 나온 배우 이제훈 씨가 상의를 벗은 채 찍은 스틸컷을 보고 “가슴과 가슴 사이에 골 파인 것 보이나. (이제훈) 가슴골에 물을 흘려서 밑에서 받아먹으면 그게 바로 약수다. 그냥 정수가 된다”라고 말했다.이 씨의 이같은 발언에 이제훈을 포함한 출연자들은 웃고 넘어갔다. 그러나 방송 이후 온라인상에서 이 씨의 발언이 성희롱이라는 지적이 나왔고, A씨의 고발로 이어졌다.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개그우먼 이경실 씨(왼쪽).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3조에 해당하는 통신매체이용음란죄는 자신 또는 다른 사람의 성적 욕망을 유발하거나 만족시킬 목적으로 전화, 우편, 컴퓨터, 그 밖의 통신매체를 통해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 음향, 글, 그림, 영상 또는 물건을 상대방에게 도달하게 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형법상 모욕죄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와 달리 특정성을 요하지 않고 일회성으로도 처벌받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김나연 변호사는 지난해 12월 YTN 라디오에서 통매음에 대해 “이 범죄는 자기 또는 타인의 성적 욕망을 유발하거나 만족시킬 목적을 가졌다는 것이 증명되어야 성립한다. 이에 대해선 가해자에게 그런 목적이 실제로 있었는지 없었는지 또는 실제로 피해자가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느꼈는지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 일반적인 관점에서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킬 만한 상황이 조성되었다고 합리적으로 판단될 수 있다면 그 목적이 있었다고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이어 “온라인 게임을 하다가 외설적인 욕설을 하는 경우가 통신매체이용음란죄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상대방에 대해 은밀한 부위를 언급하면서 욕을 한다거나, 성관계를 맺고 싶다는 식으로 조롱한다거나, 상대방의 부모님을 성적으로 언급하며 비하하는 일명 ‘패드립’을 하는 경우들이 이에 해당한다. 심지어는 상대방의 게임 캐릭터를 지칭하며 음담패설을 한 경우에도 이 범죄에 해당한다고 판단되어 처벌된 사례도 있다”고 부연했다.다만 욕설 수위나 표현에 대한 기준치가 정해지지 않아 수사기관마다 결론이 다르고 관서, 수사관마다 판단이 다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김 변호사는 “사실관계와 상대에게 도달된 내용, 수위나 정도 등을 보고 통념상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줄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합리적으로 판단될 수 있는지가 기준이 된다. 그런데 기준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단어를 쓰면 해당하고 이 정도 단어나 표현으로는 부족하다’는 명확한 지침을 가능한 모든 경우를 고려해서 만들어둘 수는 없다”며 “결국 그 기준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수사관 등 개개인의 주관과 시각이 반영될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사건을 담당하는 수사기관마다 처분이 달라지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말했다.통신매체이용음란죄 사건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이 지난해 7월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9년 1437건에서 2020년 2047건으로 42.4% 증가했다. 2021년에는 5067건으로 147.5% 늘었고 지난해에는 1만 건을 눈앞에 뒀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통매음으로 벌금형 이상 판결을 받으면 신상정보 공개, 취업제한 명령 등 불이익이 따른다.
2023.02.21 I 박지혜 기자
메리츠증권, ETN 유튜브 강의 조회수 20만 돌파
  • 메리츠증권, ETN 유튜브 강의 조회수 20만 돌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메리츠증권은 리테일 사업 강화에 나선 가운데 상장지수증권(ETN) 시장 확대를 위해 개인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ETN에 대해 이해하고투자할 수 있도록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ETFN 투자 클라쓰’ 강의를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ETFN 투자 클라쓰’는 21일 기준 1~9강까지 누적 조회수 20만을 돌파했다. ‘9강: ETF와 ETN을 활용한 자산관리’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성향에 맞춰 주식뿐만 아니라 상장지수펀드(ETF)와 ETN을 통한 자산관리 전략 필요성에 대해 알려준다.ETN은 ETF처럼 기초지수 수익률과 연동하는 파생결합증권이다. ETF와는 달리 증권사가 발행하고 만기가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증권사의 신용으로 발행되기 때문에 관련 요건을 충족해야만 발행 가능하다. 증권사의 ETN 발행 자격은 자기자본 5000억원 이상, 순자본비율 150%, 신용등급 AA- 이상 등이다. 최근 가격변동성이 급변하고 있는 원유, 천연가스와 같은 원자재 상품뿐만 아니라 국내외 시장 대표지수, 채권 등 다양한 ETN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메리츠증권은지난 2021년 6월 ETN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시장 진출 이후 다양한 국내 최초 ETN 상품들을 대거 출시하며 62종으로 2년 연속 ETN 상품 발행 1위를 달성했다. 특히 채권형 상품을 통한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ETN 시장에 상장된 38종 채권형 ETN 중상위 36종이 메리츠증권에서 상장한 ETN이며, 2022년 12월 21일 국내 최초로 3배 레버리지 상품으로 상장한 ‘메리츠 3X 레버리지 국채 30년 ETN’은1개월만에 지표가치총액이 300억원을 넘어섰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이 보다 다양한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ETN 판매잔고 및 일간 거래대금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메리츠증권은 앞으로도 국내 최초 ETN 상품들을 출시하고 유튜브를 통해 ETN에 대한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여 시장을 확장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한편 ETN 시장은 아직까지 개인투자자에게는 생소한 투자상품으로 자산운용사들이 운용하는 ETF(상장지수펀드) 시장 대비해서는 시장 규모가 미흡한 편이다. ETF는 지난 1월 31일기준 순자산총액이 86조원으로, 지난 2002년 4개 종목 3444억원으로시작해 연평균 30% 넘게 성장해왔다. 그에 반해 상장지수증권(ETN)은 지표가치 총액 10조2995억원으로 ETF와 비교해 8배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2023.02.21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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