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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소사이어티스 ‘기원 배치1’ 출시...“해외시장 본격 진출”
  • 쓰리소사이어티스 ‘기원 배치1’ 출시...“해외시장 본격 진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쓰리소사이어티스 증류소는 한국 최초 싱글몰트 위스키 ‘기원’의 첫 번째 정규 배치(batch)를 오는 2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기원 배치1(사진=쓰리소사이어티스)싱글몰트 위스키 ‘기원’은 당화, 발효, 증류, 숙성 등 모든 생산 과정이 한국의 사계절 속에서 이루어진 한국 최초의 싱글몰트 위스키다.이번에 출시되는 정규 제품 ’기원 위스키 배치 1’은 버진 아메리칸 오크에서 숙성된 위스키로 700ml 40도에 병입됐다. 기원 배치 1에서는 풍부한 오크, 캐러멜과 함께 한국적인 스파이시한 여운이 특징으로 매 배치별로 캐스크를 다르게 하여 색다른 모습들을 보여줄 예정이다.국내 판매는 남양주에 위치한 쓰리소사이어티스 증류소에서 25일부터 배치1(도수 40%)과 함께 증류소 전용 제품인 캐스크 스트랭스 제품(도수 57.7%)을 150병 한정 판매하며 이후 데일리샷, 와인앤모어, 홈플러스, CU, GS25 등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쓰리소사이어티스 소셜미디어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도정한 쓰리소사이어티스의 대표는 “한국적인 특징이 담긴 세계적인 수준의 싱글몰트 위스키를 만들었으며 이를 전 세계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기원 위스키를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일본, 캐나다, 유럽 등 세계 위스키 시장에 3월부터 순차적으로 수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2020년 6월 설립한 쓰리소사이어티스는 한국은 ‘위스키 불모지’라는 편견을 깨기 위해 시작했다. 도정한 대표와 스코틀랜드에서 온 43년 경력 마스터 디스틸러&블렌더 엔드류 샌드가 힘을 합쳐 만든 회사다. 지난 2년간 ‘기원 호랑이·유니콘·독수리 에디션’을 연이어 성공시킨 쓰리소사이어티스는 이번 기원 배치1 출시를 통해 한국 최초 위스키 증류소로 존재감을 대중에 각인시킬 계획이다.
2023.02.17 I 윤정훈 기자
"코스피, 미국증시보다 빠른 턴어라운드 기대"
  • "코스피, 미국증시보다 빠른 턴어라운드 기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갇힌 가운데 미국증시보다 한국증시가 더 빠르게 턴어라운드 할 것이란 목소리가 나왔다. 17일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고용, 소비, 금융여건 등은 경기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고 있는 한편, 경기선행지수, 장단기 금리차 등의 지표는 경기침체 우려를 더하고 있다”면서 “엇갈리는 지표들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지난 15일 발표된 미국의 1월 소매판매는 예상(전월 대비 2.0% 증가)을 웃도는 3.0%, 전년대비 6.4% 증가를 기록했다. 이번 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덜 둔화하면서 연준의 긴축에 대한 우려가 다시 강화되고 있다. 이후 시장에서는 단기금리를 중심으로 금리가 상승했다.강 연구원은 “장단기 금리차는 다시 역전 폭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장단기 금리차 역전 폭 확대는 경기침체 우려를 나타내는대표적인 지표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국내 상황도 다르지 않다. 코스피는 1월말 2400포인트에 진입한 이후 3주 이상 버텨내고 있다. 하지만 국고채 금리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재차 상승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2월초 잠시 역전이 해소되기도 했던 장단기 금리차도 다시 역전된 상태”라며 “이 때문에 밸류에이션 상승이 제한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강 연구원은 “국내증시의 연초 이후 또 한 가지 특징은 순환매 장세”라며 “주가 모멘텀과 이익 모멘텀을 기반으로 3개월에 한 번씩 리밸런싱이 되는 에프앤가이드의 모멘텀 지수를 코스피 지수와 대비해서 그려보면 언더퍼폼하는 모습이 확인된다”고 말했다. 즉 가격이나 이익을 기반으로 모멘텀 전략을 사용했을 때 지수 대비 언더퍼폼할 가능성이 높아진 환경이라는 의미다. 이것은 결국 최근 순환매 장세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강 연구원은 “결국 갈팡질팡할 때는 중심을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글로벌 증시의 환경이 비슷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상대적인 관점에서 비교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 가운데 최근 실적시즌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그는 “한국 실적시즌은 부진했다”면서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이 역대 최저 수준에 근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면 미국 실적은 실적발표 기업 중 어닝 서프라이즈비율이 69% 정도로 10년 평균(73%)에 비해 소폭 부진한 편이다. 다만 공통적으로 확인된 점은 마진의 축소다.강 연구원은 “마진 축소로 대표되는 어닝 리세션의 관점에서 본다면, 한국은 과거 위기 수준까지 이미 이익추정치의 하향 조정이 반영됐다”면서 “미국은 이제 하락국면에 진입하기 직전”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한국이 먼저 턴어라운드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연초 이후로 국내증시가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오랜 부진을 생각하면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며 “이익이 상대적으로 먼저 추락한 부분을 감안해도 한국 증시의 상대강도 개선이 더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라고 덧붙였다.
2023.02.17 I 김인경 기자
"박스권 장세서 들썩이는 테마株…FOMO 매매 지양해야"
  • "박스권 장세서 들썩이는 테마株…FOMO 매매 지양해야"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연초부터 테마주들이 들썩이고 있지만 현 시점 증시 불확실성이 커 나만 소외될지 모른다는 이른바 ‘FOMO(Fear Of Missing Out)’에 따른 매매는 지양해야 할 것이란 조언이 따른다. 접근을 원한다면 조정 시기에 매수가 유효하다고 봤다. 하나증권은 17일 한 주간 코스피가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등 이슈 속 외국인 수급이 약해졌다고 짚었다.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하루 1000억원 규모로 줄었고 주간 기준으로도 지속적으로 강도가 약해졌다. 이처럼 코스피는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인공지능(AI) 등 테마주들은 강세다. AI 관련 테마 외에도 △반도체 등의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투자세액 공 제율을 상향하는 K칩스법의 수혜 기대감으로 반도체 관련주 △18일 중국의 한국인 단기비자 발급 재개에 따른 리오프닝 수혜주 △리오프닝과 중국 부동산 부양책 기대에 철강 관련주들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테마주의 정의는 ‘새로운 사건이나 현상이 발생할 때 연동되어 시세를 보이는 종목군’을 말한다. 이런 특징을 가진 테마주는 짧은 시간에 폭발적인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이점이 있지만, 시장의 수급이 받쳐주지 않거나 투자자들의 시선이 다른 테마로 넘어가면서 순식간에 손실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상존하는 대표적인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매매이다.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증시는 불확실성이 큰 모습을 시현하고 있어 급등하는 테마주에 대한 FOMO 심리의 뇌동매매는 지양해야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리스크에도 진입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있어서는 테마를 선별해서 먼저 매수 후 기다리거나 시장에서 죽지 않은 테마주들이 조정에 들어갔을 때 매수를 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지난해 네옴시티 테마도 일부 종목이 수혜를 받으며 시작된 후 영역이 확장된 사례가 있었다. 당시 테마는 일부 종목 급등 → N차 영역 확장 → 순환매의 과정을 겪었었다. 한 연구원은 “이번 AI 테마도 글로벌 빅테크들의 실제 투자가 집행되는 등 충분히 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강해보이며, 벌써 주변 영역으로의 파급이 시작됐다”며 “일정 영역까지의 확장이 끝나면 다른 과거 테마와 같이 순환매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1차 타이밍을 놓쳤다면 조정 시기에 매수 후 순환매를 노리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3.02.17 I 이은정 기자
'빈티지 일타' 전도연 '샤넬' 들고 베를린 行
  • '빈티지 일타' 전도연 '샤넬' 들고 베를린 行[누구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배우 전도연이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로 인기 몰이를 하는 가운데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주연 자격으로 베를린으로 떠났다. 공항 패션에서 전도연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 빈티지 가방 두 개를 겹쳐 메고 ‘빈티지’ 패션의 정석을 보여줬다. 배우 전도연이 영화 ‘길복순’으로 베를린영화제 참석 차 독일로 출국하기 위해 지난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출국장에 도착한 모습. (사진=일간스포츠)전도연은 지난 16일 오전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베를린으로 출국했다. 내달 31일 개봉하는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이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스페셜 부문에 공식 초청받으면서 주연 자격으로 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날 전도연은 검은색 롱코트와 청바지에 편안한 운동화 차림으로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화장기 없는 민낯에도 물광 피부가 돋보였다. 자칫 평범해 보일 수 있는 코디를 화려하게 부각시켜준 건 가방이다. 전도연이 이날 샤넬의 2011~2012 아가일 패치워크 숄더백과 2007년 가을·겨울 출시된 브루클린 라지 카바스 토트백을 동시에 겹쳐 맸다.독특한 디자인의 숄더백은 빨간색과 초록색 아가일(마름모꼴을 연속 배치해 구성한 무늬) 패턴에 금장 체인이 특징인 제품이다. 손때가 타면서 양가죽 특유의 멋스러움이 살면서 빈티지함이 배가 됐다. 이 제품은 구매할 수 없지만 현재 해외 중고 명품 사이트에서 2200유로~3300유로(한화 약 303만원~454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전도연이 왼쪽 어깨에 맨 토트백은 양가죽과 에나멜 송아지 가죽(페이던트 카프스킨)이 동시에 들어간 제품으로 오버사이즈에 빅 샤넬 로고가 특징인 제품이다. 체인 링크 상단 손잡이에 검은색 가죽이 사용됐으며 길이 54cm, 높이 40cm, 너비 7cm로 넉넉한 수납력이 강점인 제품이다. 빈티지 패션의 정석답게 신발은 이탈리아 스니커즈 브랜드 골든구스의 프란시 하이컷 스니커즈를 착용했다. 신발 측면에 골든구스를 상징하는 별 로고가 돋보이는 프란시는 1970년대 영감을 바탕으로 제작된 제품이다. 수작업의 가공 방식과 특별한 디테일은 베네치아 공예 기술의 정수와 스니커즈 문화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전도연은 현재 방영 중인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 국가대표 반찬가게 사장 남행선 역으로 극중 최치열(배우 정경호)과 로맨스를 펼치고 있다.
2023.02.17 I 백주아 기자
‘연애대전’, 성별 대립을 짜임새 있게 풀어낸 유쾌한 로코
  • ‘연애대전’, 성별 대립을 짜임새 있게 풀어낸 유쾌한 로코
  • ‘연애대전’ 포스터(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대전’은 배우 김옥빈의 복귀로도 화제를 모았지만 1회부터 성별 대립 현상을 적극적으로 다뤄 눈길을 끈다. 나아가 여미란이라는 캐릭터를 앞세워 짜임새 있는 구조를 통해 이 문제를 풀어낸다는 점에서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는다.드라마는 걸크러쉬 캐릭터를 전면부에 앞세워 성별 갈등을 짚어낸다. 김옥빈이 분한 여미란이라는 인물은 1회부터 절도범을 폭행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는 남자에게 보호받는 게 싫어 직접 호신술을 배운 격투기 달인이자 변호사 캐릭터다. 극 중 주인공들은 여미란, 남강호(유태오)라는 이름에서 엿볼 수 있듯이 여성과 남성을 각각 상징하는 인물들로 남강호 역시 여성에 대한 선입견이 있는 캐릭터다. 남강호의 기사에 달리는 댓글은 드라마는 우리 사회 성별 대립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남성은 여성도 군 입대를 해야한다는 주장의 글을, 여성은 남성도 임신을 하라는 글을 게재하는 장면을 컴퓨터그래픽(CG)으로 묘사하지만 사실 오늘날 성별 대립의 모습도 그와 다르지 않다. 김옥빈 역시 인터뷰서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오히려 가감없이 드러내서 속이 시원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각자 서로 다른 성별에 대한 선입견이 있는 두 캐릭터가 우연한 계기로 만나서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은 자칫 평범해 보일 수 있는 멜로 서사지만 드라마 내에서 느와르 영화 촬영을 소재로 한다는 점은 잘 짜여진 구조라는 분석도 나온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느와르라는 장르는 남성적, 다시 말해 마초적인 분위기가 물씬 나는 장르지만 이것을 촬영하는 현장이 극 중 여미란이라는 캐릭터로 인해 바뀌어 가는 점은 눈 여겨 볼 만한 대목”이라면서 “여성이 보호받는 처지에서 벗어나 결국 함께 남자 주인공과 싸우는 줄거리로 영화가 바뀌어가는 지점도 잘 짜여진 짜임새”라고 짚었다.‘연애대전’의 한 장면(사진=넷플릭스)드라마 후반부에서 여미란이 무술을 배우게 된 계기를 설명하는 장면도 인상적이다. 여미란이 어린 시절 다니던 골목길에서 지나다니는 아이들을 추행하는 할아버지에 대해 어른들에게 얘기하지만 “그 길을 피해서 다녀라”는 말을 듣고 분노했다는 지점 역시 상징적이다.정 평론가는 “그런 폭력적인 상황을 마주하면서 이걸 이겨내기 위해서 무술을 했다는 점과 어른들이 길을 피해서 다니라고 하는 것 자체가 사실 옳지 않은 부분인데, 이걸 딱 집어냄과 동시에 그 캐릭터가 어떤 인물인지를 잘 드러내는 부분”이라면서 “이런 사회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며 정면돌파하는 캐릭터가 드라마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두 주인공의 우여곡절은 결국 서로를 더 깊게 이해하게 되는 과정으로 작용한다. 앞서 언급한 남녀대립을 상징하는 두 인물이 우여곡절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맞춰가는 대목은 드라마가 사회에 전하는 긍정적인 메시지인 셈. 김옥빈 역시 인터뷰에서 이 드라마의 매력에 대해 “여자가 남자한테 갖고 있는 선입견, 남자가 여성을 향해 갖고 있는 선입견이 서로 만나서 서로를 이해하고 둥글게 깎이는 과정이 아름다웠다”면서 “결국 남녀 얘기에 대한 판타지이지만 요즘 화두를 코미디와 유머러스하게 잘 풀어준 것, 그게 이 작품의 아름다운 가치”라고 언급한 바 있다.한편 16일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연애대전’은 넷플릭스 TV쇼 부문 3위를 기록했다. 전날 대비 한 계단 하락하며 ‘피지컬: 100’에 2위를 내줬지만 여전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흥행 중이다.
2023.02.17 I 유준하 기자
경기도 여주 1000억 규모 'K-배터리 투자유치' 신산업 메카로
  • 경기도 여주 1000억 규모 'K-배터리 투자유치' 신산업 메카로
  • 16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충우 여주시장, 방성용 (주)그리너지 대표가 K-배터리 투자유치 협약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 여주시에 K-배터리(차세대 이차전지) 설비시설 구축을 위한 1000억 원 규모 투자가 이뤄진다. 국가첨단전략산업 중 하나인 K-배터리 관련 기술기업의 투자가 이뤄지면 중첩규제로 개발이 제한됐던 경기 동부권역이 새로운 미래 신산업의 전초기지로 재탄생한다. 16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충우 여주시장, 방성용 ㈜그리너지 대표이사는 16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K-배터리 제조시설 건립 및 이차전지 혁신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여주시 점동면 일대 이차전지 신소재 설비 건립협약에 따라 ㈜그리너지는 2024년까지 여주시 점동면 일원에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부지면적 약 2만7000㎡, 건축 연면적 약 9000㎡ 규모의 이차전지 신소재 설비시설을 건립한다. 도와 여주시는 이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통해 192명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그리너지는 2017년 2월 설립해 지난해 11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미래 혁신기업이다. 기존 이차전지와 다르게 음극으로 사용되던 흑연을 리튬티탄산화물(LTO)로 대체하는 이차전지 신소재를 개발했다. LTO는 최근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음극재 원료 중 하나로, LTO를 적용한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우수한 안전성과 높은 효율을 보인다는 것이 특징이다.경기도는 이번 투자유치 협약으로 경기 동부지역의 산업지형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기 동부지역은 수도권규제(수도권정비계획법), 상수원보호구역(수도법), 팔당특별대책지역(환경정책기본법) 등 대표적인 규제 중첩지역으로 기업의 투자유치가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6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충우 여주시장, 방성용 (주)그리너지 대표, 김규창 경기도의원 등이 K-배터리 투자유치 협약식에 전시된 개발제품들을 보고 있다.(사진=경기도)◇경기도의 적극적인 K-배터리 기업 유치 전략 ‘주효’이에 도는 지난 1월부터 국가첨단전략산업 중 하나인 K-배터리 신소재 기술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그리너지의 서울 본사와 충주 제조공장을 직접 찾아가 관계자들을 만나고, 팸투어와 연석회의를 통해 적정부지를 소개하는 한편 여주시와 함께 여주지역을 이차전지 혁신생태계로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해 이번 투자 결정을 이끌어냈다. 도와 여주시는 ㈜그리너지의 ‘K-배터리 제조시설’ 투자유치를 시작으로 이차전지 신소재 분야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협력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경기 동부지역을 K-배터리 혁신생태계로 구축할 계획이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그리너지 투자 결정에 대해서 저는 3중의 기쁨을 느끼고 있다. 첫 번째는 미래 혁신 기업이 여주에 온다고 하는 것이고, 두 번째로는 경기동부 지역은 여러 가지 규제로 인해서 그동안 애로 사항이 많은데 (이번 투자유치로) 균형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는 점이고, 세 번째는 제가 얼마 전에 도정 연설에서 임기 중에 100조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를 말씀드렸는데 큰 투자유치를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여주는 모든 게 열악하고 규제도 많은데 경기도에서 관심을 가져주셔서 빠른 시간 내에 원활히 진행된 것 같다. 그리너지에 있는 산업단지까지 포함해서 12개 정도 산업단지를 동시에 추진하려고 용역 중인데 많은 도움을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방성용 ㈜그리너지 대표는 “저는 여주에서 태어났다. 그래서 여주로 돌아가는 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 경기도에서 지원을 해주셔서 많은 경험을 가진 엔지니어들이 여주로 이주해 저희 같은 회사가 여주에서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새로운 이차전지를 여주에서 개발해 아직까지 전동화가 되지 않은 산업군들, 중장비들, 또는 대형 선박들, 디젤과 같은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산업을 전동화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지난 7일 경기도의회 도정 연설을 통해 반도체, 바이오, 첨단모빌리티,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임기 내 100조 원 투자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기도는 지난달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생산업체인 미국 ‘린데(Linde)’사의 반도체 공정용 희귀가스 생산공장을 평택에 유치하는 등 민선 8기 들어 핵심산업 투자유치에 잇따라 성공하고 있다.
2023.02.16 I 황영민 기자
르노코리아 소형 SUV ‘XM3 하이브리드’..“전기차 성능 넘본다”
  • 르노코리아 소형 SUV ‘XM3 하이브리드’..“전기차 성능 넘본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갖춘 ‘하이브리드’ 차량이 크게 주목받는 가운데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지난해 가을 출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XM3 E-Tech 하이브리드’가 눈길을 끌고 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차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차)XM3 이테크 하이브리드는 시속 50㎞ 이하 도심구간에서 최대 75%까지 전기차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시속 50㎞ 이하의 저속으로 주행을 지속할 경우 엔진은 구동에 관여하지 않고 배터리 충전 역할만 하게 돼 전기차 모드 주행을 확장하는 직렬식 하이브리드 모드로 운행된다. 이 차의 복합연비는 리터(ℓ)당 17.4㎞다.특히 내리막길과 같이 동력이 필요하지 않은 주행 시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적극적인 회생 제동으로 고전압 배터리를 신속하게 충전한다. 동력이 더 필요한 오르막 주행에서 전기 모터의 성능에 더하여 가솔린 엔진이 함께 동력을 전달하는 방식의 병렬식 하이브리드 모드로 전환한다. 직·병렬식 하이브리드 방식을 자유자재로 쓰는 것이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장점이다.무엇보다 XM3 E-Tech 하이브리드가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라는 명성을 얻게 된 비결은 핵심 부품인 ‘멀티모드 기어박스’에 답이 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구동 전기모터(36kW/205Nm)와 고전압 시동모터 겸 발전기(HSG) 보조모터(15kW/50Nm)로 구성된 듀얼 모터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여기에 하이브리드에 최적화된 1.6ℓ 가솔린 엔진이 만나 완성됐다.이 사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클러치 없는 멀티모드 기어박스다. 르노의 멀티모드 기어박스는 르노 F1(포뮬러원) 팀의 노하우와 기술이 녹아 있는 것으로 르노의 150개 특허로 개발된 E-Tech 전용 변속기다.멀티모드 기어박스는 엔진 변속 4단, 전기모터 변속 2단의 조합으로 구성된다. 4+2 조합을 통해 더 다양한 변속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멀티모드 기어박스를 통해 상시 전기차 모드로 시동을 걸거나 출발할 수 있어 흡사 전기차 주행처럼 응답성이 빠른 차로 만들어준다.멀티모드 기어박스가 변속을 진행할 때 HSG 보조모터가 개입해 역할을 한다. HSG 보조모터는 엔진의 회전속도를 제어하면서 기어 변속시 발행하는 회전 속도의 차이를 조정해준다. 이 과정을 통해 소음과 진동은 줄어들면서 더 부드럽고 빠른 변속이 가능하다.르노코리아자동차의 2023년형 XM3 E-Tech 하이브리드 ‘웨이브 블루’와 ‘일렉트릭 오렌지’.(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르노코리아는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에 들어가는 고전압 시스템을 진단하고 정비하는 네트워크도 운영하고 있다. AS 네트워크는 전국 412곳으로 일반 정비를 할 수 있는 △블루레벨 정비소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을 정비할 수 있는 △오렌지레벨 정비소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EV(전기차) 스페셜리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정비사도 양성하고 있다.르노코리아관계자는 “철저한 교육과정을 통해 일반 차량뿐만 아니라 전기차, 하이브리드 차까지 정비할 수 있는 전문가를 꾸준히 양성하고 있다”며 “XM3 E-Tech 하이브리드 고객들이 안심하고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AS 시스템을 구비했다”고 설명했다.
2023.02.16 I 박민 기자
한총리 “저출산 대책 악화 추세…기존 대책 근본적 반성 필요”
  • 한총리 “저출산 대책 악화 추세…기존 대책 근본적 반성 필요”
  • 한덕수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그동안 많은 대책에도 불구하고, 저출산 문제가 해소되기보다는 오히려 악화되는 추세”라며 “ 기존의 대책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이 필요하다”고 16일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저출산 문제는 시급한 국가적 현안”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오늘 논의하는 아이돌봄 서비스는 단순한 보육의 문제가 아니라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아이돌봄 서비스는 그동안 시설돌봄과 함께, 맞벌이 가정의 보육 정책의 한 축으로서 많은 호응이 있었으나 서비스를 원하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크게 부족하고, 서비스 내용 또한 생활패턴과 수요자의 특징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돌봄서비스 공급을 대폭 늘리는 한편,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질적 개선도 도모하겠다”며 “가정의 보육부담도 덜고 궁극적으로는 저출산 완화의 한 수단으로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 총리는 이날 발표한 아이돌봄 서비스에 대해 “여가부·복지부 등 관계부처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서 원활한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도 당부했다. 또 “모든 부처에서는 각각의 기능에 부합하는 보다 세밀하고 효과적인 (저출산)대책을 강구해 주시기 바란다”고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아이돌봄 서비스 고도화 방안 외에 항만 및 배후권역 기후변화대응 강화방안,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전략 등이 논의했다.
2023.02.16 I 조용석 기자
퓨쳐켐, 7조 방사선의약품시장 글로벌 강자⑦
  • [2023 유망바이오 기업 톱10]퓨쳐켐, 7조 방사선의약품시장 글로벌 강자⑦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이데일리의 프리미엄 바이오 콘텐츠 플랫폼인 ‘팜이데일리’는 지난 1월 한달 동안 이중항체부터 방사성의약품까지 총 10편에 걸쳐 ‘2023 유망 바이오 섹터 톱10’ 기획을 연재했다. 이어 2월에는 팜이데일리가 선정, 집중 조명한 유망 바이오 섹터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는 대표기업들을 차례로 심층 분석한다. 팜이데일리 구독자는 물론 바이오 기업 투자자들에게 유익한 투자정보로 기여할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편집자 주]부산 기장 방사성의약품 생산시설. (사진=퓨쳐켐)퓨쳐켐(220100)이 방사성의약품 원천 기술인 펩타이드 제조·등위원소 표지·자동합성 장비 기술을 앞세워 국내 방사성의약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퓨쳐켐은 연내 전립선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치료제) ‘FC303’의 품목 허가 신청과 전립선암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FC705’의 국내 임상 2상 중간결과 발표도 예정돼 있다. FC303이 유럽과 중국, 터키 기술 수출 등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퓨쳐캠은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전 세계 방사성의약품기업 중 파이프라인 최다퓨쳐켐은 1999년 설립됐다. 2014년 세계 최초로 파킨슨병 진단용 의약품 ‘피디뷰’를 개발했다. 이어 2018년 국내 29호 신약인 알츠하이머 치매진단용 의약품 ‘알자뷰’를 개발한 24년 경력의 방사선의약품 개발·제조 전문기업이다. 퓨쳐켐은 방사성의약품 전구체·화합물 생산부터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제품의 상용화와 생산까지 방사성의약품 전주기 신약개발과 품목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퓨쳐켐은 방사성의약품의 핵심기술인 알코올 용매를 활용한 F-18 표지 원천특허기술을 확보해 2007년 독일 바이엘(Bayer)에 표지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퓨쳐켐은 방사성의약품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 폐암 진단용 18F-FLT, 파킨슨병 진단용 피디뷰 제품을 상용화했다. 퓨쳐켐은 국내 최초로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용 알자뷰 제품 품목허가를 획득해 생산·판매하고 있다. 퓨쳐켐은 2018년 알자뷰를 터기에 기술수출했다. 아직 임상이 진행 중인 FC303을 2020년 유럽과 중국, 2021년 터키에 기술 수출했다. FC303은 전립선암에만 특이적으로 과발현되는 전립선 특이 세포막항원(PSMA) 단백질을 바이오마커(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로 하는 표적 진단제다. 전립선암의 민감·특이·정확도가 기존 검사 방법인 자기공명영상(MRI)대비 유의미하게 높아 전립선암의 조기 진단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퓨쳐켐은 진단용의약품으로 뇌종양 진단제 ‘[18F]FMT’, 심뇌혈관 질환 진단제 ‘[18F]FC505’, 타우단백질 타켓 알츠하이머치매 진단제 ‘[18F]FC211’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퓨쳐켐은 루테튬(177Lu)을 이용한 치료용의약품으로 전립선 특이 세포막항원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FC705 등 전 세계 방사성의약품 기업 중 가장 많은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박선영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연구원은 “퓨쳐켐은 전립선암 치료제뿐만 아니라 전립선암 진단용 의약품, 중장기 성장성이 기대되는 알츠하이머 진단용의약품 등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방사성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다”며 “퓨쳐켐이 신규 개발을 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측면을 고려했을 때 유사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기업 시장 가치와 비교해 저평가됐다”고 밝혔다. ◇부산 기장에 방사선의약품 생산 기지 구축퓨쳐켐은 국내에 방사선의약품 생산 기지도 구축하고 있다. 퓨쳐켐은 2021년 11월 부산 기장에 방사성의약품 생산시설과 연구개발(R&D)센터를 준공하고 생산 시설에 대한 의약품 제조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퓨쳐켐의 기장 생산시설은 부산 기장 방사선의과학 산업단지 내 위치해 있다. 기장 생산시설은 방사성의약품 원료와 완제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며 연구 용역을 위한 국내 최대 독자 방사성의약품 생산기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기장 생산시설이 방사선의과학 생산단지 안에 위치해 있는 만큼 동위원소 융합연구기관, 중입자 가속기, 동남권 원자력 의학원 등과 연구협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퓨쳐켐은 기장 생산 시설을 통해 영남권에 방사성의약품을 공급하고 전립선암 진단과 치료 신약을 생산할 예정이다. 퓨쳐켐은 방사성의약품의 주된 원료인 루테튬을 방사선의과학 산업단지 내 신형 원자로를 통해 공급받을 수 있어 생산과 수출에도 유리하다. 퓨쳐켐은 부산 기장 생산시설에 대해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을 신청했다. 퓨쳐켐은 올해 하반기 안에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 허가를 받고 의약품 생산에 돌입할 방침이다. 퓨쳐켐은 F-18 표지 기술을 이용한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개발을 넘어서 다양한 치료용 핵종을 이용해 추가적인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개발과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퓨쳐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연구개발용, 임상시험용 방사성의약품을 자체적으로 생산 공급이 가능한 만큼 국내에서 임상시험을 하는 글로벌 제약사의 임상용 방사성의약품을 공급하는 신규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방사성의약품시장은 암 치료·진단 증가 등으로 규모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방사성의약품시장은 2018년 39억4680만달러(약 4조8600억원)에서 올해 52억6180만달러(약 6조4800억원)로 연평균(CAGR) 5.9%의 성장이 전망된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퓨쳐캠의 매출도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퓨처캠의 연 매출은 △2019년 82억원 △2020년 110억원 △2021년 118억원 △지난해 142억원(전망치) 등 고속 성장세다. 다만 지속적인 영업 적자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 퓨처캠 관계자는 “자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인력과 생산 시설 등을 꾸준히 확장시키고 있어 영업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현재 임상 3상 진행 중에 있는 FC303의 품목 허가 후에 FC705의 임상 등을 위한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른 시일 내에 흑자전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2.16 I 신민준 기자
공인알림문자, 이제 'RCS'로 받는다…"안심마크로 스팸걱정 끝"
  • 공인알림문자, 이제 'RCS'로 받는다…"안심마크로 스팸걱정 끝"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공인알림문자를 ‘리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RCS)’로 발송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발송기관을 인증해주는 안심마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RCS 방식으로 발송되는 공인알림문자는 문자메시지에 기반을 둔 기존 멀티문자메시지(MMS) 방식보다 사용자환경(UI)이 직관적이라 전자문서를 편리한 환경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번호로 표기됐던 발송 기관을 이미지 형태의 브랜드로 바꿔서 보여줘 스팸 메시지와 확실하게 구분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또 이용자가 메시지 수신 시 해당 기업이 발송한 문자임을 안심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공인알림문자에 안심마크를 적용해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걱정 없이 전자문서를 수신할 수 있다.현재 고용노동부는 정부 기관 최초로 고용유지지원금 안내문이 담긴 공인알림문자를 안심마크가 포함된 RCS 방식으로 근로자와 사업주에게 시범 발송하고 있다.이통3사는 고객이 수신한 전자문서를 쉽게 재확인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본 문자메시지 메뉴 안에 ‘공인알림문자 전자문서함’을 만들어 올해 상반기 중 제공할 예정이다.공인알림문자는 공공·민간기관 등이 종이 우편으로 발송하는 세금고지서, 예비군훈련 통지서, 국민연금 가입정보, 건강보험 안내문 등을 전자문서 형태로 만들어 휴대폰 MMS로 발송하는 서비스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전자문서를 확인할 수 있다. 종이 우편보다 분실이나 훼손,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도 낮다. 이에 고용노동부를 비롯해 국세청, 국민연금공단, 서울시, 산림조합중앙회 등의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등 약 300여곳 이상이 사용 중이다.이통3사는 “이번 공인알림문자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종이 없는 사회 실현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에 앞장서겠다”며 “고객이 신뢰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공인알림문자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2.16 I 정다슬 기자
로블록스, 성장모멘텀 부각에 폭등 (영상)
  • 로블록스, 성장모멘텀 부각에 폭등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1% 가까이 상승해 가장 강한 상승탄력을 보여줬다. 1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3% 상승, 2021년 3월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다. 전월대비(-1.1%)는 물론 시장예상치(1.8%)도 크게 웃돌았다. 고용, 물가지표에 이어 소비지표까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긴축 정책이 오랜기간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기도 했지만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이를 상쇄했다. 일부에선 랜딩이 없을 것이란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향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 투자책임자는 “강력한 노동시장은 소비자들이 계속 소비할 수 있게 한다”며 “다만 이는 인플레이션 경직과 지속된 긴축으로 이어질 수 있고, 결국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시스코 시스템즈(CSCO, 48.45 ▲1.57% ▲3.22%*) 세계적인 네트워크 통신회사 시스코 시스템즈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3% 넘게 올랐다. 이날 장마감 후 깜짝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향후 전망도 낙관적이었기 때문이다. 시스코 시스템즈에 따르면 2023회계연도 2분기(11~1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7% 증가한 135억9000만달러에 달했다. 시장예상치 134억3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대비 7% 감소한 0.88달러에 그쳤지만 예상치 0.86달러보다 높았다. 3분기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매출 성장률 목표치로 11~13%를 제시한 데 이어 조정EPS는 0.96~0.98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예상치 각각 6%, 0.89달러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회사 측은 “안정적인 수요가 지속되고 있고 주문 취소율도 팬데믹 이전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물류비용도 감소하는 등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바이오젠(BIIB, 278.98 ▼3.49%) 다국적 제약사 바이오젠 주가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3%대 하락세로 마감했다. 바이오젠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7%감소한 25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24억4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EPS도 19% 급증한 4.05달러로 예상치 3.49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바이오젠은 올해 연간 매출은 한자릿수 중반대 감소를 예상했고 조정EPS 목표치로는 15~16달러를 제시했다. 바이오젠은 “올해 알츠하이머 신약 치료제 ‘레카네맙’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상용화 비용이 매출을 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블록스(RBLX, 45.08 ▲26.38%) 메타버스 기반 온라인 게임 플랫폼 운영기업 로블록스 주가가 26% 넘는 폭등세를 나타냈다. 성장 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로블록스의 4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9억달러, EPS는 -0.48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8억8000만달러, -0.52달러를 웃돌았다. 일일 활성 사용자수는 5880만명으로 전년대비 19% 증가했고 1월에는 65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들의 이용시간도 128억시간 이상으로 18% 늘었다. 로블록스 측은 “모든 지역과 연령대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라마운트 글로벌(PARA, 24.54 ▲9.31%) 파라마운트 픽쳐스, CBS, 쇼타임 등을 보유한 미디어 콘텐츠 기업 파라마운트 주가가 10%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전날 워런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분을 확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버크셔는 지난 4분기에 파라마운트 지분을 240만주 추가 매수해 보유 주식수가 종전 9120만에서 9360만주로 늘어났다. 한편 버크셔가 3분기 6010만주 매수했다가 4분기에 대거 처분한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 TSMC(TSM) 주가는 이날 5% 넘게 하락했다.
2023.02.16 I 유재희 기자
맥도날드, 신메뉴 ‘슈림프 스낵랩’ 포함된 ‘해피 스낵’ 라인업 공개
  • 맥도날드, 신메뉴 ‘슈림프 스낵랩’ 포함된 ‘해피 스낵’ 라인업 공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맥도날드는 신메뉴 ‘슈림프 스낵랩’이 포함된 올해 첫 ‘해피 스낵’ 라인업을 16일 공개했다.(사진=맥도날드)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슈림프 스낵랩은 속이 꽉 찬 탱글한 새우 스틱과 고소한 마요 소스, 매콤달콤한 스윗 칠리 소스가 선사하는 맛의 조화가 특징인 새로운 스낵랩 메뉴다. 스낵랩 특유의 쫄깃하고 담백한 또띠아에 아삭한 양상추가 더해져 다채로운 맛과 식감을 자랑한다.맥도날드는 신메뉴 슈림프 스낵랩과 함께 올해 첫 ‘해피 스낵’ 라인업을 공개하며 고객들에게 다양한 가성비 선택지를 제공하기에 나섰다. 이번 시즌 해피 스낵 라인업은 △슈림프 스낵랩 △불고기 버거 △맥너겟 6조각 △바닐라 선데이 아이스크림 △아이스 아메리카노(M) △바닐라 라떼(M) △코카콜라 제로(M) 등 총 7종으로 구성됐다.새로운 시즌 해피 스낵 라인업은 이날부터 전국 맥도날드 매장(일부 특수매장 제외)에서 하루 종일 만나볼 수 있으며, 불고기 버거와 맥너겟 6조각은 오전 10시 30분 이후부터 주문 가능하다. 배달 주문 시에는 해피 스낵 전 메뉴 할인 혜택이 제공되지 않는다.맥도날드 관계자는 “고객들의 가격 부담을 덜고 인기 스낵 메뉴를 가성비 있게 제공하고자 2021년부터 ‘해피 스낵’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신메뉴 ‘슈림프 스낵랩’을 비롯해, 앞으로도 매 시즌 색다른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16 I 윤정훈 기자
제이오, 상장 첫날 강세…공모가 대비 69%↑
  • [특징주]제이오, 상장 첫날 강세…공모가 대비 69%↑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제이오가 상장 첫날 강세다.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제이오(418550)는 시초가(1만9900원)보다 2000원(10.05%) 상승한 2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이 열리자마자 3%대 하락했지만, 매수세가 붙으면서 상승 전환했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3000원) 대비 6900원(53.1%) 오른 1만9900원에 형성됐다. 공모주 투자자라면 68.5%의 수익률을 거둔 셈이다.제이오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총 1174개의 기관이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352.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142.47대 1의 경쟁률로 총 1억4247만주의 청약신청 물량이 접수됐다. 청약건수는 8만4874건이며, 청약증거금으로 9261억원이 모였다.제이오는 국내 최초로 탄소나노튜브(CNT) 양산에 성공했다. 소재의 품질을 좌우하는 직경, 길이, 형상 등을 제어할 수 있는 독자적인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주요 2차전지 생산 기업향으로 탄소나노튜브 소재를 공급 중이다.제이오는 신규 고객사 확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존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연산 1000t(톤) 규모로 탄소나노튜브 생산 공장을 증설했다. 오는 2025년까지 공모 자금을 토대로 5000t 규모의 생산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강득주 제이오 대표이사는 “상장 후 탄소나노튜브 시장을 선도하며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림과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2.16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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