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내돈을 돌리도, 티몬 사태 ‘1:1 채권 상담 서비스’ 개시
  • 내돈을 돌리도, 티몬 사태 ‘1:1 채권 상담 서비스’ 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채권추심 스타트업 내돈을 돌리도가 티몬과 위메프 셀러들의 정산금 회수를 위한 1:1 채권 상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최근 티몬과 위메프에 입점한 약 6만 곳의 셀러들이 정산금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나온 조치다.대부분의 셀러들은 중소, 영세 자영업자로, 자금 사정이 열악해 제때 정산금을 받아야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티몬과 위메프의 신뢰도 하락으로 매출과 거래액이 급감하면서 자금 경색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판매자 정산이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많은 셀러들이 연쇄 부도 위기에 처해 있다.상거래 채권의 경우 거래 내역서와 세금계산서만으로도 채권 추심이 가능하지만, 소멸시효가 1년에서 5년으로 짧은 것이 특징이다.내돈을 돌리도 관계자는 “티몬, 위메프 등 오픈마켓과 관련된 상담은 무조건 채권추심 전문가들의 1:1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며, 고객분들의 정산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법무법인 유안의 안재영 변호사는 “셀러들에게 돈을 돌려받을 권리는 다툼의 여지가 없으며, 그 돈을 어떻게 얼마나 빨리 돌려받을 수 있는지가 핵심 쟁점이다. 따라서 무엇보다 신속성에 초점을 맞추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내돈을 돌리도 전철환 대표는 “오픈마켓의 영업 부진으로 인해 매출 정산금을 받지 못한 셀러분들이 늘어나 마음이 무겁다”며 “채권추심 전문 플랫폼인 만큼 고객분들의 채권 회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이번 내돈을 돌리도의 1:1 채권 상담 서비스가 정산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는 셀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지 주목된다.
2024.07.26 I 김현아 기자
막오른 파리 올림픽…'IOC도 극찬' 한국 선수단이 입는 이 옷은
  • 막오른 파리 올림픽…'IOC도 극찬' 한국 선수단이 입는 이 옷은[누구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이 26일(현지시간) 개막하며 17일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100년 만에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은 개막식을 사상 처음으로 야외에서 진행한다. 파리 센강에서 206개국 국가대표단 선수를 태운 보트 85척이 행진한다. 역대 첫 수상 개회식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단 선수는 무신사 스탠다드가 디자인한 단복을 입는다. 무신사 스탠다드가 국가대표단 선수 단복을 제작한 것은 지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두 번째다. 무신사 스탠다드가 제작한 2024 파리 올림픽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 개·폐회복 단복을 입은 근대 5종 김선우(왼쪽) 선수와 단복 상의 모습. (사진=무신사)벨티드 슈트 세트업으로 구성된 국가대표팀 선수단복은 벽청색이 적용됐다. 벽청색은 동쪽을 상징하고 젊음의 기상과 진취적 정신을 보여주는 청색 가운데서도 차분한 느낌으로 여러 국가 선수단 가운데서도 우리나라 대표팀이 푸르게 빛나길 마음에서 선택됐다.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 인근 센강에 개막식이 준비되고 있다. (사진=뉴시스)슈트는 프랑스 파리 현지의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편안하고 쾌적한 착용감을 주는 여름용 울 소재로 제작됐다. 블레이저 안감엔 청화 백자 도안을 새겨넣어 한국의 전통미를 부각했고, 전통 관복에서 허리를 두르던 각대를 재해석한 벨트를 더했다. 블레이저 칼라 안쪽과 티셔츠, 슬랙스, 스니커즈 인솔 등엔 ‘팀코리아’(Team Korea) 로고를 새겨 국가대표팀 단복의 정체성과 도전 의식을 담아냈다. 한국만의 아름다움을 살린 우리나라 선수단복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선정한 스타일리시한 상위 10개국 단복에 포함됐다. IOC는 “한국은 무신사 스탠다드가 제작한 깔끔하고 가벼운 벨티드 수트 셋업으로 세련미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와 함께 △몽골·미셸앤드아마존카(MICHEL & AMAZONKA) △캐나다·룰루레몬(LULULEMON △아이티·스텔라 진(STELLA JEAN) △미국·랄프로렌(RALPH LAUREN) △프랑스·벨루티(BERLUTI) △체코·알파인 프로(ALPINE PRO) △이집트·콘크리트(CONCRETE) △튀르키예·바코(VAKKO) △시에라리온·아디다스X라부럼(ADIDAS X LABRUM) 등 9개국이 아름다운 단복에 뽑혔다.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는 유니폼과 시상용 단복으로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가 제작한 옷을 입는다. 노스페이스는 기능성 일상복, 선수단 장비 등 23개 품목을 맡는다. 팀코리아 단복은 건곤감리 가운데 물을 뜻하는 감괘와 태극 문양의 음양(파랑·빨강)이 어우러지도록 디자인됐다. 노스페이스의 2024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 단복을 입은 배우 차은우. (사진=영원아웃도어)노스페이스의 ‘팀코리아’ 공식 단복을 입은 이준환(왼쪽부터·유도), 임시현(양궁), 김수지(다이빙), 오상욱(펜싱) 선수. (사진=영원아웃도어)다음달 28일(현지시간) 막을 올리는 파리 패럴림픽 개·폐회식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단 선수는 이랜드월드가 전개하는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인 스파오가 만든 단복을 입는다. 한국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큰 특징이다. 태조 이성계의 곤룡포에서 영감 받은 단복 상의는 남색 트리밍과 오조룡 금속 단추, 단청 문양의 싸개 단추로 포인트를 줬다. 페도라엔 태극무늬 띄를 두르고 타이와 댕기엔 단청 문양을 새겼다. 하의는 골프웨어에 쓰는 소재로 편안하도록 했고 이너웨어는 스파오의 자체 냉감 소재 쿨테크를 활용해 기능성을 더했다. 특히 스파오는 패럴림픽 국가대표 모든 선수의 신체 치수를 측정해 맞춤형으로 단복을 제작했다. 휠체어를 사용하거나 의수 혹은 의족을 쓰는 선수의 단복엔 주머니나 지퍼, 벨크로의 위치를 조정했다. 스파오가 만든 2024 파리 패럴림픽 단복을 입은 주정훈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사진=이랜드월드)스파오가 만든 2024 파리 패럴림픽 단복을 입은 정호원 보치아 국가대표 선수. (사진=이랜드월드)
2024.07.26 I 경계영 기자
기승전…노동시장 개혁이다
  • [목멱칼럼]기승전…노동시장 개혁이다
  • [권순우 한국자영업연구원장]얼마 전 한국은행과 농림축산식품부 간에 이례적인 물가 논쟁이 벌어졌다. 논쟁은 한국은행 총재가 높은 농산품 가격이 고물가의 주원인이라고 지적한 데서 발단이 됐다. 그러자 농식품부가 발끈했다. 장관이 직접 나서 우리나라 농식품 물가가 그렇게 높지 않다며 이런저런 통계를 들어가며 한국은행 지적을 조목조목 반박했다.논쟁을 보고 있자니 논쟁 당사자들의 정책적 무게감을 감안할 때 아쉬움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정작 심도있게 논의돼야 할 핵심 내용은 비켜간 채 부처 입장을 피력하는 데 급급해 보였기 때문이다.농식품부 장관의 반박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먹거리’ 가격이 비싸다는 것은 부정하기 어렵다. 물가 비싸기로 유명한 옆 나라 일본이 이제 우리에게 가성비 좋은 먹거리 여행지로 인기를 끌게 된 것만 봐도 국내의 높은 먹거리 물가를 어렵지 않게 유추해 볼 수 있다.한국은행 역시 아쉽기는 마찬가지. 농식품 가격이 비싼 이유로 농업 부문의 낮은 생산성과 다단계 유통구조를 들었다. 그러고는 이런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조적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며 뜬금없이 농산물 수입 확대 주장을 폈다. 구조적 문제 개선을 위해 기대했던 해법과는 거리가 먼 동문서답식 주장으로 들렸다.먹거리 고물가 해법으로 진짜 필요한 ‘구조적’ 개선 해법은 무엇일까? 답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먹거리 산업의 노동시장 구조를 살펴봐야 한다.앞서 언급한 먹거리 관련 업종은 농업, 유통업, 외식업 등이다. 그런데 이들의 공통점은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대표적인 자영업 업종이라는 점이다.우리나라 자영업 업종의 가장 큰 특징은 시장규모에 비해 종사자 수가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영업 업종의 노동생산성은 낮다. 먹거리 업종의 노동생산성이 낮은 이유이기도 하다. 생산성이 낮으니 소득수준도 낮다. 벌이도 시원치 않은 업종에 왜 취업자들이 몰려들까. 시장기능이 잘 작동하는 노동시장이라면 그럴 리가 없을 텐데 말이다.답은 노동시장의 시장기능이 마비돼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선진국이라 할 만한 나라들 중 자영업자 비중이 가장 높다. 자영업 피고용자를 포함한 자영업계 종사자 수는 1000만 명을 넘는다. 전체 취업자의 40% 가까운 수치다.왜 이렇게 자영업 종사자가 많을까? 가장 큰 이유는 정규직 임금근로자 시장에 둘러쳐져 있는 높은 담장 때문이다. 담장 안에는 소수의 안정된 고소득 정규직 일자리가 있고 담장 밖에는 불안정하고 낮은 소득을 감내하는 다수의 자영업자와 잠재적 자영업자로서의 비정규직이 있다. 정규직 담장이 너무 높아 담장 안으로 들어가는 일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종사자 250인 이상 규모가 되는 소위 ‘괜찮은’ 기업 일자리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거의 꼴찌 수준으로 낮다.이런 경직된 노동시장 구조를 그대로 두고서는 한국은행이 제시한 다단계 유통구조 개선이라는 원론적 해법은 탁상공론에 불과하다. 유통구조가 단순화되면 유통비용이야 줄어들겠지만 그 과정에서 줄어든 유통업 종사자는 갈 곳이 없다. 그러니 담장을 허무는 노동시장 개혁 없는 유통구조 개선 주장은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결국 먹거리 물가를 낮추기 위한 ‘구조적 개선’의 실체는 노동시장 개혁이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먹거리 고물가의 저 밑바닥에 노동시장의 구조적 문제가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사실 물가 문제뿐만 아니라 노동시장 개혁은 경제양극화 해소의 근본 해법이며, 저출생 극복을 위한 최고의 해법(필자의 2022년 1월 10일자 목멱칼럼 ‘최고의 저출산 대책은 노동시장 개혁’ 참조)이기도 하다. 그러고 보니 생산성 제고, 양극화 해소, 저출생 극복에 더해 고물가 해소까지 현 세대 대한민국이 풀어야 할 핵심 숙제들의 중심에 노동시장 개혁이라는 공통분모가 자리잡고 있다. 기승전 노동시장 개혁이다.
2024.07.26 I 최은영 기자
피겨 선수·뮤지컬 배우 이색 조합…'지쇼 더 루나' 8월 개막
  • 피겨 선수·뮤지컬 배우 이색 조합…'지쇼 더 루나' 8월 개막
  • 공연 포스터, 주인공 윈터 역 임은수(사진=라이브아레나)[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뮤지컬 아이스쇼 ‘지쇼 : 더 루나’(G-SHOW : THE LUNA)가 8월 1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막한다.‘지쇼 더 루나’는 기적의 섬 ‘루나 아일랜드’와 봄과 가을이 공존하는 생명의 나무 ‘노르말리스’를 지키기 위한 모험을 그리는 작품이다. 급격한 기후 변화로 여름과 겨울만 남아버린 2060년의 지구를 작품의 배경으로 삼는다. 14곡의 넘버로 이뤄진 뮤지컬 아이스쇼다. 화려한 스케이팅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뮤지컬 ‘공룡이 살아있다’, ‘어린왕자’, ‘수박수영장’ 등의 진영섭 연출과 뮤지컬 ‘니진스키’, ‘디아길레프’, ‘야구왕, 마린스’ 등의 김정민 작가, 성찬경 작곡가 등 뮤지컬 전문 창작자들이 제작진에 합류했다. 안무는 국가대표 출신 피겨 안무가인 김해진이 맡았다.출연진에는 안소현, 임은수, 김다민, 정지윤, 고순정, 김예리, 노채은, 유인서 등 피겨스케이트 선수 8명과 김준식, 김보근, 권민수, 곽영철, 채지영, 홍혜린, 황성준, 노주현 등 뮤지컬 배우 8명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지쇼’는 2022년과 지난해 각각 강릉 하키센터와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공연했다. 이번엔 ‘더 루나’라는 부제를 붙여 새로운 레퍼토리로 관객과 만난다. 제작사 라이브아레나는 “지난 2년간의 공연으로 미개척 분야였던 아이스쇼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세계 무대 진출을 목표로 피겨 강국 면모를 보여줄 새로운 형식의 아이스쇼이자 예술적, 기술적 완성도가 높은 컨템퍼러리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7.25 I 김현식 기자
만화 속 오스칼 재현…옥주현 "'베르사유의 장미'엔 재미·의미 다 있죠"
  • 만화 속 오스칼 재현…옥주현 "'베르사유의 장미'엔 재미·의미 다 있죠"
  • 옥주현(사진=EMK뮤지컬컴퍼니)‘베르사유의 장미’(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춤과 노래, 다양한 캐릭터로 충분히 좋은 시간을 만들어줄 ‘쌈빡’한 작품이라고 단언컨대 확신합니다.”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주연 배우 옥주현이 25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된 프레스콜에서 작품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표하며 꺼낸 말이다. ‘베르사유의 장미’는 1972년 연재 시작 이후 누적 2000만부 이상 판매된 동명의 일본 히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유서 깊은 가문의 막내딸로 태어났지만 집안의 명예를 이어가야 한다는 아버지의 뜻을 따라 근위대 장교가 되는 오스칼 프랑소와 드 자르제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옥주현과 김지우, 정유지가 작품의 주인공 오스칼 프랑소와 드 자르제 역을 번갈아 연기한다. 러닝타임은 인터미션 20분 포함 150분이다. 오스칼의 성장기를 프랑스 혁명기라는 장중한 역사의 흐름과 함께 담아내 진정한 자유와 사랑, 인간애를 그리는 작품이다. 옥주현은 이날 작품 주요 장면 시연을 마친 뒤 “원작은 작중 역사적 배경을 아주 현실적으로 다뤘는데 우리 작품은 관객의 마음이 정의와 진실, 인간애에 닿을 수 있게 하는 데 보다 더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옥주현은 지난 4월까지 이번 작품과 마찬가지로 프랑스 혁명기를 배경으로 삼은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로 관객과 만났다. 이와 관련한 물음이 나오자 옥주현은 “왜 그 시기를 다룬 작품이 많을까 생각해봤는데 그냥 재미만 있는 게 아니라 배움까지 있다는 점 때문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용기를 내어 앞장선다는 것은 희생이 따르는 일이지 않나”라면서 “관객이 ‘죽을 각오를 다짐하고 나아가는 힘은 무엇일까’ ‘과연 나는 그럴 수 있는 사람일까’ 같은 생각을 하며 ‘베르사유의 장미’를 관람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김지우(사진=EMK뮤지컬컴퍼니)정유지(사진=EMK뮤지컬컴퍼니)지난 16일 개막한 ‘베르사유의 장미’는 10월 1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왕용범 연출, 이성준 음악감독 등이 창작 작업에 참여했으며 옥주현, 김지우, 정유지를 비롯해 이해준·김성식·고은성(앙드레 그랑디에 역), 박민성·서영택·노윤(베르날 샤틀레 역), 서지영·리사·박혜미(폴리냑 부인 역), 유소리·장혜린(로자리 라 모리엘 역), 송재림·성연(플로리안 빅토르 클레망 드 제로델 역) 등이 작품에 출연한다.정유지는 “제가 해석한 오스칼은 결핍이 완벽한 사람이다. 그나마 있는 결핍은 여자로 태어났지만 남자처럼 살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데 따른 선택의 결핍인데 그마저도 채우려고 하면서 멋진 선택을 한다”며 “너무나 닮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지우는 “원작과 달리 앙드레를 향한 오스칼의 속마음을 대사가 아닌 넘버의 가사로 세련되고 예쁘게 표현한다는 점이 작품의 특징”이라면서 ‘넌 내게 주기만’을 이목을 집중하고 감상해야 할 넘버로 꼽았다.옥주현은 “남들과 부딪히지 않고 혼자 시간을 보내며 사는 요즘과 같은 시대에 나와 다른 대상을 이해하는 과정을 다루는 이 작품이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관심을 독려했다.
2024.07.25 I 김현식 기자
‘드디어 터널 끝나나’ 인페이즈, 실적 바닥 기대에 급등 (영상)
  • ‘드디어 터널 끝나나’ 인페이즈, 실적 바닥 기대에 급등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급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3% 내리며 4만선 밑으로 떨어졌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2.3%, 3.6% 급락했다. 빅테크주 중심의 과매수 국면이었던 데다 높아진 실적 기대감, 계절적 약세(휴가시즌) 국면이 맞물리며 조정 폭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빅테크 기업 중 실적발표 첫 주자였던 테슬라와 알파벳이 다소 실망스러운 실적을 공개하면서 빅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이날 M7(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테슬라, 메타) 기업의 시가총액만 7680억달러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다.다만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오늘의 폭락은 놀라운 일이 아니며 예상 가능했던 조정”이라며 “강세장 속에서 이루어지는 건강한 조정”이라고 평가했다. 따라서 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는 조언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인페이즈 에너지(ENPH, 116.91, 12.8%) 태양광 마이크로 인버터 개발 기업 인페이즈 에너지 주가가 13%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실적 바닥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인페이즈는 지난 23일 장마감 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7% 급감한 3억3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3억1000만달러를 밑돌았다. 5분기 연속 예상 하회다. 주당순이익(EPS)도 0.43달러에 그치며 예상치 0.49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인페이즈는 또 3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3억7000만~4억1000만달러를 제시했다. 중간값 3억9000만달러를 기준으로 볼 때 월가 예상치 3억9400만달러에 조금 부족한 수준이다. 다만 베트리 코탄다라만 CEO는 “전체 채널의 재고가 정상화되고 있다”며 “3분기 예약 규모가 이미 3억3000만달러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월가에선 공급 과잉 문제가 해소되면서 실적 바닥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AT&T(T, 19.16, 5.2%) 유무선 통신 서비스 기업 AT&T 주가가 5% 넘게 올랐다. 성장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왔고, 배당 재원이 되는 잉여현금흐름도 예상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AT&T가 공개한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0.4% 감소한 298억달러로 예상치 300억달러를 밑돌았다. 조정 EPS는 9.5% 감소한 0.57달러를 기록해 예상에 부합했다. 다만 후불 무선전화 신규 가입자가 41만9000명에 달해 전분기 34만9000명은 물론 예상치 28만5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후불 무선전화 신규 가입자는 통신 업계에 성장 지표다. 서비스 해지율은 0.7%에 그쳐 2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잉여현금흐름은 46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4억달러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40억달러를 예상했다. ◇램웨스턴(LW, 56.42, -28.2%) 냉동감자 생산 및 유통 기업 램웨스턴 주가가 28% 폭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역대 최악의 하락 폭이다. 이는 어닝 쇼크 여파다. 램웨스턴에 따르면 2024회계연도 4분기(3~5월) 매출은 전년대비 5% 감소한 16억1000만달러, 조정 EPS는 36% 급감한 0.7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각각 17억달러, 1.26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톰 워너 CEO는 “인플레이션으로 글로벌 레스토랑 트래픽(고객)이 감소했고, 이에 따라 냉동감자 수요도 줄면서 매우 실망스러운 실적을 기록했다”며 “2025년 역시 도전의 해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램웨스턴은 2025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를 66억~68억달러로 제시해 월가 예상치 68억2000만달러를 밑돌았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25 I 유재희 기자
너무 빠졌나…LG엔솔, 반발 매수세에 3%↑
  • [특징주]너무 빠졌나…LG엔솔, 반발 매수세에 3%↑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반등세를 보인다. 상장 이후 최저가 기록 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오후 1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42%(1만1000원) 오른 33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 6조1619억원, 영업이익 19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8%, 57.6% 감소했다.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고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속도 조절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해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IRA 세액 공제 전망치는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생산 목표 조정에 따라 기존 45~50기가와트시(GWh)에서 30~35GWh 수준으로 조정했다.한 증권사 연구원은 “전날 테슬라 실적 부진에 이날 부진한 2분기 실적 발표까지 딱히 상승 재료는 없는 상황”이라며 “반발 매수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날 LG에너지솔루션은 1.38%(4500원) 내린 32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32만원까지 떨어져 2022년 1월 상장 이후 가장 낮은 주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장중 31만3000원까지 떨어져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간밤 테슬라가 기대에 못미치는 2분기 실적 및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실망스러운 발표 등으로 12.33% 폭락한 영향이다. 테슬라의 2분기 주당순이익은 0.52달러(약 721원)로 월가의 예상치인 0.62달러를 밑돌며 4개 분기 연속으로 예상치에 못 미치는 ‘어닝 미스’를 기록했다.아울러 머스크 CEO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자율주행 로보(무인)택시의 공개 시기를 종전에 예고한 ‘8월 8일’에서 ‘10월 10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2024.07.25 I 박정수 기자
한은 "연간 2.5% 성장세…하반기 내수, 완만 회복"
  • 한은 "연간 2.5% 성장세…하반기 내수, 완만 회복"[일문일답]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경제가 1년 6개월 만에 뒤로 후퇴했지만, 연간 2.5% 성장률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평가됐다. 하반기 수출 호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내수도 회복돼 2% 중반대 성장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다.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4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사진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25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2024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설명회에서 “현재 상황에서는 한은 조사국 연간 성장률 전망치(2.5%)에 부합하는 수준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앞서 한은 발표에 따르면 올 2분기 우리나라 성장률은 전기비 -0.2%를 기록했다. 2022년 2분기(-0.5%) 이후 6분기 만에 역성장을 보인 것이다. 성장 기여도를 보면, 내수와 순수출(수출-수입)이 각각 -0.1%포인트를 기록했다.한은은 순수출 기여도가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수출 경기가 꺾였다고 해석하긴 어렵다고 강조했다. 신 국장은 “수출이 계속 증가하다 보면, 증가율이 낮아질 수 있는데 그렇다고 수출 경기가 안 좋은 것은 아니다”며 “하반기 순수출 기여도는 플러스(+)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한은은 하반기에는 내수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투자는 부진이 이어지겠지만,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완만한 개선세를 보인다는 판단이다. 민간소비 개선 전제는 물가안정이다. 신 국장은 “이론적으로 얘기하면 민간소비는 소득과 금리에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소비심리나 체감에 영향을 주는 건 물가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다만 체감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신 국장은 “체감경기가 좋아지려면 수출이 좋으면서 내수쪽으로 파급돼야 한다”며 “하반기 내수가 개선된다고 해서 체감경기가 좋아진다고 연결하긴 어렵다. 체감경기 개선에는 더 시차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설명회. 사진 왼쪽부터 이인규 지출국민소득팀장, 신승철 경제통계국장, 강창구 국민소득총괄팀장, 하남영 국민소득총괄팀 과장(사진=한국은행)다음은 신승철 국장과의 일문일답이다.-1분기 성장률 워낙 높아서 기저효과 영향이 큰 것 같다.△1분기 일시적 요인이 사라지면서 2분기 성장률은 내수 조정 이뤄지면서 낮아졌다. 일시적 요인에 의해서 전기비 성장률이 크게 올라가고 다음 분기는 떨어지는 건 기술적으로 나타나는 부분이다. 이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1분기에는 엄청 성장했다가 2분기는 경기가 안 좋아지는 것인가. 이렇게 해석하긴 어렵다. 일시적 기저효과 때문에 전기비 성장률이 높은 등락을 보일 때는 전년동기비 성장률을 참고하거나 성장률을 묶어서 봐야 한다. 기저효과 때문에 2분기 성장률 낮아진다고 해서, 순수출 기여도가 마이너스라서 우리 경기가 고꾸라졌다고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기저효과가 있을 경우 상반기를 묶어서 봐야 하고 내수와 수출의 변동 요인을 전반적으로 감안해서 현재 경기 상황을 판단하는 게 적절하다.-2022년 4분기 역성장과 지금 역성장과 차이점이 궁금하다.△성장률이 마이너스 나면 우리 경기가 망할 것처럼 보도가 된다. 2022년 4분기의 경우 IT 경기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 하강 경기 국면에서 성장률이 낮아지다가 마이너스를 보여 침체 우려가 제기됐다. 일반적으로 역성장이 두 번 나면 침체라고 말한다. 하강 국면에서 마이너스 성장이 나서 주의 깊게 봤었다. 이번에는 1분기가 크게 올라갔던 조정으로 기저효과로 마이너스가 났기에 2022년 4분기 마이너스 성장과 지금의 마이너스 성장은 의미가 다르다. -상반기 전년동기비 2.8% 성장률을 기록해 5월 조사국 전망치(2.9%)를 하회했다. 연간 성장률 2.5% 달성이 가능한가.△상반기 조사국 전망과 큰 차이 안 난다. 조사국에서 하반기 2.2%를 전망하고 있다. 상반기 2.8%, 하반기 2.2% 성장하면 연간 성장률 2.5%가 산술적으로 나온다. 현재 상황에서는 연간 성장률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평가하고 있다.-민간소비, 설비투자 등 내수가 5월 전망보다 안 좋은데 어떻게 평가하는가.△1분기 일시적인 개선 요인이 작용하면서 부진했던 민간소비, 건설투자가 높은 성장을 보였다. 이런 부분들이 2분기 들어서 사라지면서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쪽에서 조정이 발생했다. 내수는 작년부터 안 좋은 흐름 보였고 올해 1분기 잠깐 반등하는 모습 보였지만 2분기 다시 조정하면서 부진한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작년 하반기나 올해 상반기를 비교해 보면 부진은 이어지고 있지만 조금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분기 이후 하반기까지 내수 흐름을 예상해보면, 내수를 제약했던 고물가·고금리 요인이 하반기로 갈수록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수 중에서 건설투자의 경우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설비투자의 경우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회복되고 IT 경기가 계속 좋은 상황인 데다 수출도 증가세가 이어지고 기업들의 영업실적이 좋아지면서 투자 여력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는 내수 부문이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강한 회복세 돌아섰다고 보기 어렵지만,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중심으로 완만한 개선세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순수출 기여도 마이너스 기록했다. 수입이 에너지 중심 늘었다고 했는데 순수출 마이너스 기록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린다.△순수출은 수출에서 수입 기여도 빼서 산술적으로 말씀드린다. 순수출 기여도가 마이너스라고 해서 우리의 대외 무역, 수출 여건이 안 좋아졌다거나 수출 경기가 꺾인 것이라고 해석하긴 어렵다. 순수출 기여도가 4분기 연속 플러스를 보이다가 마이너스가 된 것은 수출은 증가세 유지하는 가운데 수입 증가율이 수출 증가율보다 높아 기여도 측면에서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수출과 수입 부문으로 나눠서 해석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수출은 증가를 계속하다 보면 증가율이 낮아질 수 있다. 그렇다고 수출 경기가 안 좋은 것은 아니다. 수입 같은 경우 우리나라가 보존자원이 부족하고 수출 주도형 경제이기 때문에 수출이 늘어나면 수입도 거기에 따라 늘어나는 게 정상적이다. 최근에는 수입이 수출 늘어난 것만큼 늘지 않았다. 여러 요인이 있지만, 이번 분기 같은 경우 그간 수입 쪽에서 원유나 천연가스 등 에너지류가 작년부터 수입이 안 됐었다. 관련 국내 업황이 안 좋았던 것도 있고 겨울철 온화한 날씨 때문에 난방 수요도 적었다. 1분기까지 에너지류 수입이 예년에 비해 적었던 부분이 2분기 정상화되면서 수입 증가율을 높이는 쪽으로 작용했다.-하반기 순수출 기여도 전망 어떻게 보는가.△수출은 증가세가 계속되고 증가율이 낮아지긴 하겠지만 수출 증가율이 수입 증가율보단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IT 경기 호조나 석유화학, 자동차가 괜찮은 상황이기에 전반적인 수출이 좋을 것 같다. 증가율이 낮아졌다고 해서 수출이 안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수입은 이번에는 수출 증가율보다 높았지만, 하반기에도 증가세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수출 증가율을 넘어설 정도로 크지않을 것으로 본다. 하반기 순수출 기여도는 플러스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앞서 순수출 기여도가 높았던 것보단 수출과 수입 간 차이가 줄면서 순수출 기여도가 플러스를 유지하겠지만 폭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기여도를 보면 소비와 투자, 순수출이 안 좋고 재고만 좋은 상태다.△재고 부분은 작년 같은 경우 반도체 경기가 2022년 하반기부터 안 좋아지고 작년 초에 주요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감산을 하면서 반도체 재고가 줄어왔다. 올해 2분기 재고가 늘어난 것은 수입 부문에서 에너지류 수입이 많이 들어오면서 재고가 늘어난 부분이 있다. 에너지가 수입돼서 생산에 바로 투입되는 게 아니라 앞으로 전력 생산이나 관련 석유화학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1분기 민간주도 성장이라고 평가했는데 2분기까지 봤을 때 이런 평가가 유효하다고 보는가.△1분기 민간소비와 건설투자가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민간 부문 기여도가 상당히 높게 나왔다. 1분기 성장 기여도 측면에서 보면 내수와 수출 모두 기여를 많이 했기에 그런 부분 강조했었다. 2분기 민간 기여도는 -0.1%포인트다. 민간부문 기여도에 민간소비와 민간투자 부문이 들어가 있지만, 순수출도 반영돼 있다. 2분기 민간 부문이 낮아진 것은 순수출 기여도가 전분기에 비해 낮아진 부분도 영향 줬다.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쪽에서 조정된 부분도 반영돼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지금까지 경제 성장 흐름과 전망을 얘기할 때 내수는 부진하지만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해왔다. 하반기로 갈수록 내수 제약 요인이 완화되면서 내수 부분이 개선되고 수출도 증가세 유지하면서 개선세 이어간다는 전망 유지되고 있다.-상반기 기준 5월 전망치 대비 설비투자는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로 대폭 하회했고 건설투자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대폭 상회했다.△조사국 전망과 비교하면 상반기 실적이 설비투자는 전망보다 조금 안 좋고 건설투자는 전망보다 높은 숫자가 나왔다. 조사국 5월 전망 때는 올해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국내 투자를 많이 할 것이란 계획이 있었고 항공기 도입 등 예정된 것이 있었다. 상반기 실적으로 보면 반도체 제조용 장비 도입이 제조업체에서 투자 시점을 미뤘던 부분이 영향을 줬다. 항공기 도입이 기체 결함 문제 때문에 지연되고 있어서 설비투자가 안 좋게 나왔다. 건설투자는 5월 전망 때 건설경기 부진 이어지고 건설투자 심리나 여러 여건이 좋지 않았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분도 있었다. 전망보다 나아진 것은 건설경기 부진이 개선됐다는 요인보다 최근 주택거래량이 늘어난 부분이 있다. 건설기성 외에도 주거용 분양, 거래 등이 반영되는데 최근에 주거용 거래가 늘어난 부분이 전망에 반영에 안 돼 전망과 실적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건설부분이 하반기에 좋아질 것은 아닌 것 같다.-민간소비가 회복될 것이라 했는데 상반기 기준 5월 전망치 1.4%였는데 실제로 1.0% 정도인 것으로 안다. 어디에서 차이가 있나.△상반기 조사국 전망보다 실적치가 낮게 나왔다. 특별한 요인이 있다기보다는 전반적으로 고물가·고금리 영향이 민간소비에 계속 영향을 주고 최근에 물가가 낮아지고 있긴 하지만 농산물가격 급등이나 유가 불안 등 부분들이 영향을 준 것 같다. 조사국에선 민간에서 국내소비 말고 해외소비도 반영을 한다. 1분기에는 해외소비가 많아 민간소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는데, 2분기에는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해외소비가 큰폭으로 마이너스는 아니지만 1분기 만큼 많지 않은 것 같다. 해외소비 쪽 전망과 실적이 차이가 있는 것 같다.-수요 측 물가압력은 어떻게 될 것으로 보는가.△수요 측 압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는 내수 부분이 얼마만큼 성장 회복이 빠르냐에 따라서 수요 측 압력이라고 한다. 지금 상반기 전체로 봐도 내수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수요 측 압력이 현재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하반기에도 내수 부진이 완화돼서 완만한 개선세를 보이더라도 실제로 얼마만큼 압력으로 갈지는 조사국에서 전망할 때 다음에 발표하지 않을까 한다.-하반기 내수는 완만한 회복이라고 했다. 고금리 완화가 민간소비 완화의 전제인가.△민간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많다. 전세계적으로 통화긴축을 하면서 고금리·고물가가 영향을 많이 미친다고 해석해왔다. 우리나라도 그렇다. 경제 이론적으로 얘기하면 민간소비는 소득과 금리에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소비심리나 체감에 영향을 주는 건 물가 영향이 크다. 민간소비가 회복세가 약했던 것은 금리 쪽 요인보다는 물가 쪽 요인이 클 것 같다. 당연히 금리가 낮아지면 차액을 통해서 소비 유인이 되고 금리에 따라서 경제 주체들이 소비를 할 것인가 투자를 할 것인가 결정하는데 금리가 높으면 저축 유인이 크고 금리가 낮아지면 소비 유인이 크다. 금리 영향이 없진 않지만 현재는 고물가 영향이 더 큰 것 같다. 하반기에도 민간소비가 개선될 것으로 보는 요인 중에 큰 요인은 물가안정이 전제돼야 할 것 같다.-투자가 마이너스인데, 수입이 수출 폭을 상회할 정도로 올라간 이유는.△2분기 수입의 경우 원자재가 들어온 게 재고로 가 있다. 수입은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이렇게 분류하는데 수입이 늘어난 게 원자재 쪽이 많이 늘었다. 원자재 부분은 재고로 가 있다. 자본재 수입을 하게 되면 자본재는 재고로 잡지 않고 설비투자로 잡는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가 2분기엔 늘지 않았다. 7월부터는 통관 자료를 보면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투자를 재개하면서 자본재 수입이 늘고 있다. 3분기 GDP를 작성하게 되면 자본재 수입이 늘고 기계류 설비투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반영 될 것이다. -하반기 내수 회복세가 결국 수입에 기인하는 것인가.△내수는 소비와 투자로 구성된다. 소비는 민간소비와 정부소비로 구성된다. 투자도 건설투자, 설비투자, 지식재산권투자가 있다. 수입을 통해 실비투자가 늘어나는 것은 내수의 증가 요인이다. 내수가 하반기 개선될 것이라고 한 것은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쪽이 좋아지면서 개선될 것이란 얘기다. 건설투자는 부진할 것 같다. 수입은 자본재가 늘면 내수 쪽에서 설비투자가 좋아지는 요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소비재가 수입되면 민간소비에 잡기도 하는데 소비재가 급격하게 늘거나 하진 않을 것 같다. 해외 자동차 수입이 안 되고 있어서 수입으로 내수가 좋아진다고 해석하긴 어렵다.-하반기 민간소비 설비투자 중심으로 내수가 개선될 것으로 봤는데 체감경기 회복으로 이어지긴 어려울 것 같다.△체감경기를 얘기할 때 건설경기가 영향을 주고 민간소비도 영향을 주고, 자영업자들의 영업 상황 등 여러 가지 영향이 있다. 내수는 하반기에도 안 좋을 것으로 보인다. 설비투자는 체감과 상관없어서 하반기 개선세를 보이더라도 체감경기로 바로 이어지진 않을 것 같다. 체감경기가 좋아지려면 수출이 좋으면서 내수 쪽으로 파급돼야 한다. 체감경기를 제약했던 고물가, 고금리 요인이 완화되면서 민간소비로 늦게 반영될 수 있다. 하반기 내수가 개선된다고 해서 체감경기가 좋아진다고 연결하긴 어렵다. 체감경기 개선에는 더 시차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설비투자의 경우 예상보다 안 좋았던 이유가 반도체 설비와 항공기를 말했다. 이 부분은 하반기에 미뤄서 집행이 된다고 봐야 하는가.△조사국 전망보다 설비투자가 안 좋았던 것은 반도체 투자가 이연된 것과 항공기 도입이 안 됐던 부분을 대표적으로 말씀드렸다. 하반기에는 이런 부분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반도체 제조용 장비, 기계류 설비투자의 경우 7월 주요 반도체 업체에서 투자 실행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통관 자료를 보면 반도체 장비가 수입됐다. 자본재가 수입되면 GDP 추계상 설비투자로 잡게 돼서 그런 부분 3분기 나타날 것 같다. 항공기 도입은 올해 굉장히 많이 도입하기로 했는데 시기는 아직 불투명한 것 같다. 항공기가 도입되면 설비투자를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그 외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나아지고 있고 기업들 영업실적도 좋아서 투자 여력이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항공기와 반도체를 중점적으로 말했지만, 전반 투자 여건이 개선되는 요인 때문에 하반기 설비투자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연간 전체로 보면 5월 전망보다 설비투자가 안 좋았기에 다음 전망 때는 조정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건설 부분은 상반기 -0.1%인데 실제는 0.8% 성장이다. 주택거래량이 늘었다는 걸로 설명했다. 거래량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가. 지금 거래량이 늘고 있고 주택경기가 과열된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하반기에도 신규 분양이 아니라 거래량이 늘어나면 예상보다 건설투자 숫자가 좋아질 수 있는가.△생산 쪽에서 보면 건설업이 있고 서비스업 중 부동산업이 있다. 부동산업 중 분양, 중개, 개발 관련이 있는데 건설 외에도 부동산 관련 부분에서 산출된 부분이 건설투자에 반영된다. 부동산 경기라고 했을 때 분양시장, 매매시장 여러 가지 부분이 있다. 부동산 거래가 안 좋았다가 최근에 증가한 부분이 반영됐다. 그 부분이 하반기에도 계속 좋을 것인가. 건설경기를 바꿀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거용 건물 거래가 늘어나고 가격도 올라가는 부분이 과열 조짐까진 아닌 것 같다. 안 좋았던 부분이 최근에 늘어난 정도로 보고 있다. 전반적으로 건설경기 자체는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건설투자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해석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
2024.07.25 I 하상렬 기자
머리가 어질어질, 이유는 귀에 있다?
  • 머리가 어질어질, 이유는 귀에 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로 어지럼증을 호소한다. 어지럼증은 왜 발생할까? 가장 흔한 원인은 귀 질환이다. 귀가 우리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이석증과 메니에르병은 이런 기능에 장애가 생겨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두 질환에 대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변재용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전정기능 장애 환자 중 약 57%는 이석증·메니에르병2023년에 66만 명 이상의 환자가 이석증과 메니에르병으로 병원을 찾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두 질환은 2023년 어지럼증의 대표 원인 중 하나인 전정기능의 장애(질병분류코드 H81) 환자 총 117만1,481명 중에 약 57%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이석증(질병분류코드 H811, 양성 발작성 현기증) 환자수는 48만1,096명으로 같은 해 메니에르병(질병분류코드 H810) 환자수 18만1,442명보다 약 2.7배 많다.◇ 떨어져 나온 이석, 자세 바꾸면 따라 움직여 어지럼증 유발이석증과 메니에르병은 비슷해 보이지만 완전히 다른 병이다. 이석증은 귓속 이석기관에 존재하는 칼슘으로 만들어진 이석이 모종의 이유로 인해 떨어져 나와 평형기관의 하나인 반고리관에 들어가 신경을 자극하면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병이다. 머리를 움직이거나 자세를 바꿀 때 떨어져 나온 이석도 움직이면서 신경을 자극해 회전성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증상은 대부분 아주 짧고 몸의 움직임을 멈추면 어지럼증도 없어지게 된다. 이석은 달팽이관 쪽에는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난청, 이명, 이충만감과 같은 청각학적 문제는 유발하지 않는다.◇ 환자수 분포로 다양한 이석증 원인 유추이석증은 발생 원인이 불명한 질환이다. 대신에 어떤 성별, 어떤 연령의 환자가 많은지를 통해 원인을 유추하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전체 이석증 환자의 약 48%가 중년 이상(50세 이상)의 여성 환자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런 데이터와 이석이 칼슘 덩어리인 것을 참고한 비타민D의 부족이나 골다공증과 같은 질병과의 연관성이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변재용 교수는 “추가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에도 이석이 떨어질 수 있다”며, “중년 이후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아 혈액순환도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그밖에는 바이러스 감염도 원인 중 하나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지럼증 유발하는 이석을 옮겨서 치료이석증은 반고리관으로 떨어져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이석을 신경을 자극하지 않는 난형낭이라는 곳으로 빼는, 즉 위치를 옮기는 ‘치환술’로 치료한다. 치환술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이석의 위치 확인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세반고리관을 흥분시켜 눈동자의 움직임 신호를 읽는 안진 검사 등으로 이석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확인한다. 치환술을 받은 환자의 약 95%는 증상이 호전되지만 아주 드물게 세반고리관 폐쇄술 등을 통해 이석이 신경에 닿지 않도록 만드는 치료를 하기도 한다.◇ 메니에르병, 청각 이상 동반한 어지럼증 발생메니에르병은 귓속 달팽이관과 세반고리관에 있는 내임파액이 여러 이유로 늘어나 귓속의 압력이 높아져서 발생한다. 변재용 교수는 “메니에르병은 난청, 이명과 같은 청각학적 증상도 동반한다”며, “이석증과 달리 귓속 압력의 증가로 생긴 병이어서 몸을 움직이지 않아도 증상이 없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난청, 이명 등을 동반한 어지럼증은 20분 이상 심하면 3~4시간까지 지속될 수 있다.◇ 여름철 유병률 증가 특징 … 명확한 원인은 불명메니에르병도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석증처럼 메니에르병 역시 여성 환자가 많은 편(2023년 기준 전체 메니에르병 환자 중 약 70%, 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다. 그렇지만 이석증과는 다르게 메니에르병은 자가면역 질환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메니에르병을 더 주의해야 한다. 메니에르병은 내임파액의 증가로 발생하는데, 더운 날씨에는 내임파액이 상대적으로 증가하여 메니에르병 유병률이 증가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에도 메니에르병의 발생 원인과 관련된 연구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완치 어려운 만성질환...꾸준한 관리 필요메니에르병은 만성 질환이기 때문에 완치는 어렵다. 대신에 메니에르병의 치료 목표는 내임파액의 양을 줄이는 것이다. 주로 이뇨제를 사용하여 조절한다. 이뇨제로 내임파액을 조절하며 염분섭취(하루1.5g 이하)를 제한하도록 생활 습관을 개선함으로써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또한 편두통 등과의 연관성도 꾸준히 제시되고 있어 규칙적인 식습관과 수면습관을 유지하고 과로나 스트레스 관리도 필요하다. 변재용 교수는 “메니에르병과 이석증은 둘 다 재발률이 높다”며, “한 번이라도 병을 앓았다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7.25 I 이순용 기자
반도건설, 고양장항 브랜드몰 ‘시간(時間)’ 분양
  • 반도건설, 고양장항 브랜드몰 ‘시간(時間)’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근 상가 시장에도 브랜드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경험한 수요자들이 상가 시장에서도 브랜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 건설사가 공급하는 브랜드 상가는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오랜 기간 쌓아온 경험을 통해 지역 상권이나 호재 등 사전조사에 공을 들이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성이 확실하다고 판단되는 곳을 선점하기 때문이다. 풍부한 고정수요와 함께 대규모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는 입지인 경우가 대다수다.설계나 디자인, MD구성 등 상품성도 차별화한다. 브랜드 상가는 이색적인 테마와 디자인이 적용돼 뛰어난 가시성을 바탕으로 집객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다채로운 키 테넌트(핵심점포) 입점과 문화시설까지 갖춰 지역 내 명소로 여겨지기도 한다. 대형 건설사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금융 혜택 등 계약 조건 등에서 안정성도 높다.이처럼 브랜드 상가가 안정적인 투자처로 여겨지는 가운데, 경기 고양 장항지구에 공급되는 반도건설 브랜드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시간(時間)’은 반도건설의 새로운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카이브 유보라(KAIVE UBORA)’가 처음으로 적용된 랜드마크 대단지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의 단지 내 브랜드 상업시설이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원에 있으며, 연면적 약 4만1314㎡,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고양 장항지구 내 주상복합 중 최대 규모로 조성되며, 일산호수공원 관문 입지에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할 전망이다.‘시간(時間)’의 경쟁력 높은 키 테넌트를 갖추고 있다. 대형서점, 셀렉다이닝, 키즈컨텐츠, CAR 디테일링샵 등 트렌디하면서도 생활에 밀접한 MD구성을 통해 불확실성을 낮추고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이러한 키 테넌트는 반도건설이 직영으로 운영해 안정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시간(時間)’은 남다른 지원혜택도 갖췄다. 마스터리스(5년 확정 수익보장 계획) 및 안심임대 지원 프로그램(계획) 등을 통해 높은 안정성과 상권 활성화도 유도할 예정이고, 여기에 계약금 연 5% 이자 지원제(계획) 등 금융혜택까지 더해 눈길을 끈다.대단지 고정수요를 중심으로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시간(時間)’은 1,694세대 규모의 대단지인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고정 수요를 품고 있다. 여기에 장항지구 약 1만1000세대에 달하는 주거단지들의 수요가 전망된다. 또 연간 약 600만 명 규모의 연중무휴 호수공원 나들이 수요와 KB리브온·KB카드 빅데이터에 따른 유동인구 약 3500만 명을 감안하면, 향후 광범위한 배후수요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양 장항지구가 위치한 고양시는 다양한 개발 수혜도 전망된다. 먼저, GTX-A노선 운정~서울역 구간이 올해 말 우선 개통되고, 전체 구간은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가 준공되는 해인 2028년 개통 예정이다.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이 선도지구 선정계획 발표 등 본궤도에 올랐다. 또 최근 고양시는 일산호수공원 내 시설을 개선해 편의와 안전을 강화하고, 북카페 조성으로 문화시설을 제공하는 등 새롭게 단장해 지역 관광 명소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시간(時間)’이 조성되는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반도건설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카이브 유보라’가 처음으로 적용된 주상복합단지다.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49층 6개 동, 전용 84·99·170㎡ 총 1694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월 초 진행된 청약 접수 결과 총 1만 건 이상의 청약이 몰려 전 세대 순위 내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정당계약은 오늘(25일)까지 진행되며, 입주는 2028년 7월 예정이다.‘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최고 49층 높이에서 호수와 한강, 시티를 모두 조망하는 ‘뷰 프리미엄’을 누리는 고양 장항지구 대표 랜드마크로 선보인다. ‘카이브 유보라(KAIVE UBORA)’는 반도건설이 매뉴얼 작업부터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프라임 커뮤니티 시설 ‘아넥스 클럽(ANNEX CLUB)’이 들어선다. 아넥스 클럽은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줄 소셜 특화시설과 건강한 삶을 위한 다목적 실내체육관 등 프리미엄 단지의 자부심을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커뮤니티를 선보일 계획이다.한편, ‘시간(時間) &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에 위치하며, 입주예정 시기는 2028년 7월이다.
2024.07.25 I 이윤정 기자
“트럼프 앞선다” 여론조사에 우크라 재건 테마 또 들썩
  • [특징주]“트럼프 앞선다” 여론조사에 우크라 재건 테마 또 들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우크라니아 재건 테마주가 미국 대선 판도에 따라 요동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승기를 잡았을 때는 강세, 커멜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나오면 하락하는 등 롤러코스터다.사진=REUTERS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24분 현재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분류되는 삼부토건(001470)은 전거래일 대비 7.19%(116원) 오른 1730원에 거래중이다. 동일고무벨트(163560) 역시 3.20%(280원) 오르며 903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재건 관련주도 강세다. 같은 시간 다산네트웍스(039560)는 21.84%(725원) 오른 4045원에, 현대에버다임(041440)은 11.73%(1060원) 오른 1만100원, SG(255220)는 6.05%(130원) 상승한 2280원, 희림(037440)은 6.09%(400원) 오른 6970원이다.우크라이나 재건주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트럼프 후보가 앞선다는 여론조사 덕이다. CNN 방송이 여론조사 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 22~23일 1631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자 가상 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9%의 지지를 받아 오차범위(±3%포인트) 내에서 해리스 부통령(46%)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을때는 반대로 약세 흐름을 보인바 있다.증권가에서는 우크라니아 재건 수혜주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과거 동일본대지진 당시에도 일본 건설기계 업체들은 재건 수요로 내수 부진을 만회한 바 있다”면서도 “우크라이나의 경우 아직은 기대감에 머물러 있는 단계로 종전부터 재건까지 소요되는 시간과 구체적인 사업 진행 방식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2024.07.25 I 이정현 기자
제동걸린 지배구조 개편에 두산株 급락…불확실성↑
  • [특징주]제동걸린 지배구조 개편에 두산株 급락…불확실성↑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두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방안에 당국이 제동을 걸면서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두산 등 관련주가 급락하고 있다. 게다가 ‘알짜 회사’인 두산밥캣마저 어닝 쇼크를 기록하면서 악재가 겹치는 모습이다. 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현대 두산밥캣(241560)은 전 거래일 대비 9.67% 하락한 4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000150)은 8.41% 빠지고 있고, 두산우(000155)도 7.25% 하락 중이다. 두산로보틱스(454910)도 6.89% 하락하는 등 대부분이 급락하고 있다. 앞서 두산그룹은 지난 12일 계열사들을 사업 성격에 맞게 조정하겠다며 두산에너빌리티의 두산밥캣을 떼어낸 후 두산로보틱스 100% 자회사로 두는 내용이 핵심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주주들의 문제를 제기했다.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합병 비율이 1대 0.63으로 정해지면서다. ‘캐시카우’ 사업인 두산밥캣과 상장 2년 미만에 고평가를 받고 있는 두산로보틱스의 가치를 동일한 수준으로 봤기 때문이다. 그룹사가 돈 한푼 들이지 않고, 알짜 기업인 두산밥캣의 지배력을 높이려는 것에 주주들의 불만이 빗발치고 있다. 신뢰가 떨어지는 것에 더해 두산밥캣마저 업황 둔화로 실적 부진을 기록하면서 증권가에서는 목표가를 내리고 있다. 두산밥캣은 전날 2분기 매출 2조 2366억원, 영업이익 239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6.8%, 영업이익은 48.7% 감소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지분 교환 및 합병에 대한 두산밥캣의 가치 희석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한다”며 “지금 당장은 두산밥캣의 기존 투자 전략에서 벗어나 분석에 무리가 따라 상황에 따라 기업분석 대상에서 제외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2024.07.25 I 이용성 기자
하이트진로, 상반기 발포주 시장 압도적 1위 필라이트 패키지 리뉴얼
  • 하이트진로, 상반기 발포주 시장 압도적 1위 필라이트 패키지 리뉴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하이트진로(000080)는 필라이트가 올해 상반기 발포주 시장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필라이트는 상반기에만 약 1억 2000만캔이 실판매됐으며, 2위 브랜드와 3.3배 이상의 판매 격차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필라이트는 발포주 구매 비중이 높은 편의점에서 2위 브랜드와 2.7배 이상의 판매 격차를 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오프라인 채널 중 발포주 판매량은 편의점이 전체 판매량 대비 약 32.5%를 차지했다. 필라이트는 상반기 국내 가정시장 유통채널 편의점, 대형마트 모두에서 각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하이트진로는 여세를 몰아 필라이트의 브랜드 이미지를 ‘트렌디함’으로 차별화하기 위해 패키지 리뉴얼을 단행한다. 최근 트렌드를 고려해 단순하고 명료한 디자인으로 로고, 캐릭터 등의 주목도를 더 높인 것이 특징이다.패키지 디자인은 변경된 글씨체와 ‘Fresh’를 돋보이게 하는 색상 조합 등으로 필라이트의 상쾌한 청량감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또, 패키지 하단에 시원상쾌함 등 필라이트만의 장점을 강조했다.이번 리뉴얼 패키지는 필라이트, 필라이트 후레쉬 등 모든 필라이트 브랜드와 캔과 페트 등 전 제품에 적용되며, 7월 4주차 생산분부터 적용, 시중에서는 8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발포주 No.1 브랜드 필라이트는 출시 8년차를 맞아 이번 패키지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 선호도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압도적인 가성비를 기반으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시도하며 국내 발포주 시장을 확대, 리딩해 가겠다”고 밝혔다.한편, 하이트진로는 필라이트의 뛰어난 가성비와 품질력, 가정시장 내 확고한 입지를 기반으로 지난 3월 필라이트 후레쉬 생 제품을 출시, 유흥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하이트진로는 고물가 시대 소비자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국내 발포주 최초로 생 제품을 선보였다.
2024.07.25 I 오희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