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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메타버스' 띄우는 삼성·롯데…"IT서비스 대표들 직접 나선다"
  • 'AI·메타버스' 띄우는 삼성·롯데…"IT서비스 대표들 직접 나선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삼성과 롯데가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기술력을 선보인다. 각 그룹의 IT서비스 계열사인 삼성SDS와 롯데정보통신 대표들이 직접 나설 예정이다.황성우 삼성SDS 대표(왼쪽)와 고두영 롯데정보통신 대표(사진=삼성SDS, 롯데정보통신)28일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018260))와 롯데정보통신(286940)에 따르면 각 사는 내년 1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한다. 생성형 AI와 초실감형 메타버스 등 신기술을 활용한 핵심 서비스와 플랫폼을 선보이기 위해서다.먼저 삼성SDS는 생성형 AI 기반 기업용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과 생성형 AI 도입을 지원하는 ‘패브릭스(FabriX)’ 플랫폼을 발표하고 시연할 예정이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와 구형준 클라우드서비스 사업부장 부사장, 송해구 솔루션 사업부장 부사장 등 주요 임원들이 직접 나선다.브리티 코파일럿은 삼성SDS가 보유한 ‘브리티 메일·미팅·메신저’ 등 업무 지원 도구에 접목돼 ‘자동화’를 구현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검색창에 ‘경쟁사 매출 현황 정보’를 물으면 적합한 결과를 그래프 형태로 자동 생성하거나, 메일 초안을 작성해주는 방식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AI 비서 ‘코파일럿’과 유사하다.패브릭스는 생성형 AI 도입을 원하는 기업 지원이 핵심이다. 전사적 자원관리(ERP)·공급망 관리(SCM)·인적자원관리(HCM) 등 기업 업무 시스템과 내부 데이터를 챗GPT·하이퍼클로바X 등과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인프라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삼성SDS는 내년 1분기 중 브리티 코파일럿과 패브릭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CES 참가는 정식 서비스 출시 전 해외에 서비스를 알리고, 잠재적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삼성SDS 관계자는 “지난 9월 리얼 서밋 행사를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는 소개를 했지만, 해외 쪽에 브리티 코파일럿과 패브릭스를 보여준 적이 없다”며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실제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고두영 롯데정보통신 대표와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 또한 CES에서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와 가상세상 ‘허브월드’를 시연하고, 향후 사업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칼리버스 플랫폼과 허브월드는 사실성을 강조한 시각 효과와 양방향 소통(인터랙티브) 기술로 구현한 메타버스 공간이다. 글로벌 그래픽 엔진 ‘언리얼엔진5’로 제작한 배경 그래픽과 실사 인물을 융합해 현실과 유사한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사용자가 콘텐츠 속 물체 또는 인물과 사실적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딥-인터랙티브’ 특허 등 여러 기술이 더해져 온·오프라인 모두 동일한 경험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칼리버스와 허브월드 또한 내년 중 출시될 예정이다.여의도 25배 규모에 달하는 허브월드에는 버추얼 쇼핑몰, K팝 공연장 등 롯데그룹 내 계열사 서비스가 입점해 있다. 가전, 식품, 홈쇼핑, 시네마 등 여러 서비스들과 연계될 예정이다. 실제 거래가 가능한 결제 기능은 롯데정보통신이 보유한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마켓플레이스 ‘코튼시드’와 블록체인 지갑 ‘코든시드 월렛’으로 구현될 전망이다. 앞서 롯데정보통신은 롯데정보통신은 칼리버스가 추진 중인 메타버스 사업에 NFT를 연계, 사업을 확장하는 방향성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CES에서 선보이는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의 핵심은 ‘유저 참여형 콘텐츠’”라며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활용해 상호작용하며, 또다른 차원의 경험을 보여줄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비스 오픈 시기를 검토하고 있을 정도로 플랫폼의 완성도가 높아진 단계”라고 덧붙였다.
2023.12.28 I 김가은 기자
OTT 이용률 77.0%…전년보다 5%p 증가
  • OTT 이용률 77.0%…전년보다 5%p 증가[방통위 조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이상인)가 28일「2023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3년 6월부터 8월까지 전국 4,633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7,055명을 방문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이 조사는 방송매체 관련 이용자의 시청행태와 인식변화에 대한 기초통계로 국가승인통계(제164002호)에 해당한다.올해 조사결과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스마트폰 보유 확대 지속스마트폰 보유율은 94.8%로 전년 대비 1.4% 증가(’22년 93.4%→’23년 94.8%)했으며, 10대~50대 보유율은 99% 이상으로 포화상태이고, 60대는 96.2%, 70세 이상은 66.5%로 전년 대비 각각 2.4%p, 7.3%p 증가하여 스마트 기기 이용이 고연령대로 확대되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매체는 스마트폰을 70.0%, TV를 27.2%의 응답자가 선택하여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 밖에 데스크톱·노트북, 라디오, 신문 등을 필수매체로 인식하는 비율(2% 미만)도 전년도과 유사하게 나타났다.연령별로는 10대(95.5%)와 20대(91.6%)는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선택한 비율이 90% 이상이며, 60대는 48.0%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TV이용 빈도 감소주 5일 이상 TV수상기를 이용한 비율은 71.4%로 전년(75.5%) 대비 감소하였고, 스마트폰 이용률은 91.4%로 90% 이상을 유지하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연령이 낮을수록 스마트폰 이용 빈도가 높고, 연령이 높을수록 TV 이용 빈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20대~30대의 TV 이용률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20대 41.4% → 29.8%, 30대 67.8% → 55.2%)◇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이용 증가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이하 ’OTT’) 이용률은 77.0%로 전년(72.0%) 대비 5.0%p 증가했으며, 연령별로는 20대(97.8%)와 10대(97.6%)의 이용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연령이 낮을수록 OTT 이용률이 높은 경향을 나타냈다. OTT 이용시 스마트폰(86.3%)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TV수상기 이용이 전년(16.2%) 대비 큰 폭(5.9%p)으로 증가했다.주로 이용하는 OTT는 유튜브 71.0%, 넷플릭스 35.7%, 티빙 9.1%, 쿠팡플레이 6.3%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2023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보고서는 방통위 누리집과 방송통계포털 누리집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2023.12.28 I 김현아 기자
"가전, AI로 더 똑똑해졌다" 삼성·LG, CES 2024서 혁신제품 공개
  • "가전, AI로 더 똑똑해졌다" 삼성·LG, CES 2024서 혁신제품 공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다음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24’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가전과 TV 등 신제품을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삼성전자 건습식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와 310W 흡입력의 ‘비스포크 제트 AI’ 신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물세척·살균·건조 기능에 AI 사물인식·주행성능 개선삼성전자(005930)는 CES 2024에서 건습식 겸용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를 청소기 한 대로 수행하는 겸용 제품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AI로 혁신을 더했다고 부연했다.‘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는 물걸레의 냄새와 세균 번식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물걸레 살균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물세척·스팀 살균·열풍 건조의 3단계 물걸레 자동 세척 시스템을 적용했다.로봇청소기가 걸레질을 마치고 청정스테이션으로 돌아오면 오염된 물걸레 패드를 자동으로 고온 세척해주고, 스팀 살균 후 열풍 건조까지 해줘 냄새와 세균 걱정 없이 물걸레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물걸레는 170rpm(1분에 170회 회전)의 빠른 속도로 회전해 바닥 오염과 찌든 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특히 청소 중 바닥 얼룩을 인식하면 알아서 청정스테이션으로 돌아와 스팀으로 물걸레를 데워 오염 부분을 한 번 더 집중 청소해준다.로봇청소기의 핵심 기능인 사물 인식과 주행 성능도 AI 기반으로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AI 바닥 감지’ 기능으로 마룻바닥과 카펫을 구분해 바닥 재질에 따라 맞춤 청소가 가능하다. 바닥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물걸레를 분리하거나 들어 올려 카펫에 물걸레의 물기와 오염물질이 묻지 않도록 한다.‘AI 사물 인식’도 한 단계 진화했다. 3D센서와 사물인식 카메라를 적용해 약 1㎝ 높이의 작은 장애물뿐 아니라 스마트폰 케이블, 반려동물 배변 패드 등 더 다양한 사물을 인식하고 회피한다.인식된 사물에 따라 거실·주방 등으로 맵(map) 상의 공간을 자동으로 분류하거나 화장실이나 현관처럼 로봇청소기가 진입하면 안 되는 구역은 진입 금지구역으로 자동으로 설정해 제안해준다.또 CES2024에는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전자가 선발하고 육성한 스타트업 10개 업체도 참가해 AI, 헬스케어, 에너지 등 솔루션 및 서비스를 선보인다. 온라인 수의사 상담서비스 ‘닥터테일’과 스마트폰 기반 3D 컨텐츠 생성 AI 솔루션 ‘리빌더 AI’, 생체 식별 및 인증 솔루션 ‘고스트패스’, AI 연산용 NPU칩 개발 ‘딥엑스’ 등이 참가한다.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도 CES 2024에서 성과를 공개한다.2024년형 LG QNED TV는 AI 기술 기반의 ‘알파8 프로세서’를 적용해 더욱 뛰어난 화질과 음질을 제공한다. 특히 초대형 TV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98형 TV가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됐다. (사진=LG전자)◇AI기술 업그레이드…‘화질·음질 개선’ TV 신제품 공개LG전자(066570)는 강력한 AI 기반 프로세서를 적용해 더욱 뚜렷한 화질과 음질을 구현하는 2024년형 QNED TV를 선보인다. 98형 초대형 라인업을 추가했으며 일부 제품을 CES 2024에서 선보일 계획이다.LG전자는 LG QNED TV 신제품에 AI 기술 기반의 프로세서를 탑재해 더욱 똑똑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적용된 알파8 프로세서는 LG QNED TV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다.기존 알파7 대비 한 단계 진화한 알파8 프로세서는 1.3배 더 강력한 AI 성능을 통해 초대형 TV에 걸맞은 화질과 음질을 구현한다. 화면 내 글씨나 얼굴, 질감 등을 나타내는 그래픽 성능은 2.3배, 앱 로딩 속도 등을 책임지는 프로세싱 속도는 1.6배 개선됐다.보다 강화된 ‘인공지능 화질’ 기술은 시청 중인 영상의 장르와 화면 속 배경까지도 스스로 구분해 또렷하게 보여줌으로써 더욱 입체감 있는 화면을 제공한다. 다이내믹 톤 맵핑 프로는 각 장면을 구역별로 세분화해 HDR 효과와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한다.‘인공지능 음질 Pro’ 기술은 2채널 음원을 가상의 9.1.2채널로 변환해 더 풍성한 음향을 제공한다.
2023.12.28 I 최영지 기자
관동팔경 백미 '삼척 죽서루' 국보 됐다
  • 관동팔경 백미 '삼척 죽서루' 국보 됐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관동팔경의 백미로 평가받는 한국의 대표 누정 건축물인 ‘삼척 죽서루’가 국보가 됐다. 문화재청은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인 2건의 대형누각 ‘삼척 죽서루’와 ‘밀양 영남루’를 국보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삼척 죽서루’(사진=문화재청).‘삼척 죽서루’는 고려 명종(1171∼1197)대에 활동했던 김극기(1148∼1209)가 죽서루의 풍경을 시로 썼던 것으로 미루어 보아 적어도 12세기에 창건됐다. 안축(1282~1348)과 정추(1333~1382) 등의 시를 통해 처음에는 ‘서루(西樓)’로 불리다가 14세기 후반에 들어서 ‘죽서루(竹西樓)’로 불리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김수온(1410∼1481)의 ‘죽서루단청기’(1472), 허목(1595∼1682)의 ‘죽서루기’(1662) 등에서 ‘1403년 부사 김효손(1373∼1429)이 옛터에 새로 창건했다’는 기록을 찾을 수 있다. 고려시대에 창건됐다가 조선 전기에 재건된 이후 여러 차례 보수·증축된 기록이 잘 남아있다. 조선 후기 증축된 이후의 모습이 현재까지도 잘 보존되어 있다.1403년 정면 5칸(측면 2칸)의 규모로 중창된 누정이었으나 1530년 남쪽 한 칸(측면 3칸)이 증축됐다. 1788년 북쪽 한 칸(측면 2칸)이 증축되면서 현재와 같은 팔작지붕 형태가 됐다. 조선 초기의 중앙 5칸과 조선 중기 이후 확장된 좌·우측 1칸은 기둥 배열, 가구의 짜임, 천장과 바닥면의 처리, 공포 및 세부 의장 등에서 각 시기별 건축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또한 죽서루의 절경을 표현한 정철의 ‘관동별곡’, 겸재 정선(1676∼1759)의 ‘관동명승첩’을 비롯해 김홍도, 강세황 등 고려부터 조선시대까지 시인, 묵객 등 다양한 계층이 죽서루를 소재로 수많은 시문, 가사와 그림 등을 남겼다. 더불어 주변 하천인 ‘오십천’(五十川)과 어우러지는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밀양 영남루’(사진=문화재청).‘밀양 영남루’는 통일신라 때 세운 영남사라는 절에 있던 금벽루 혹은 소루, 죽루라 불리는 작은 누각에서 시작됐다. 이후 고려 때 절은 폐사되고 누각만 남아 있던 것을 1365년(공민왕 14)에 밀양군수 김주(1339∼1404)가 중창하고 영남루라고 칭한 것이 관영 누각으로서의 시작이다.조선 초에 밀양부사 안질이 영남루를 중창하면서 영남루 서쪽 주변에 소루(小樓)를 건축했고, 1442년 경상도사 권기가 소루(召樓)로 명명했다. 그 후 부사 이충걸(1465∼1527)이 임경당(현 침류각)으로 개명했다. 연산군 때에는 밀양부사 김영추가 임경당 반대쪽인 영남루 동북쪽에 망호당(현 능파각)을 지으면서 빈객숙소로 이용했다. 임진왜란 때 객사와 함께 모든 부속 시설이 소실됐으나 1844년 이인재가 밀양부사로 재임할 당시 대루를 확장하면서 많은 부속건물을 지었고, 관원들과 지방 빈객들을 접대하는 객사로 사용했다. 경사지를 이용해 건물을 적절히 배치한 영남루는 건물 자체의 조형미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모습은 다른 누정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빼어난 경관을 감상하면서 명사들이 수많은 시문을 남겨 조선 선조 때 영남루에 걸린 시판이 300여 개에 이르렀다고 하나 지금은 12개의 시판만이 남아 있다.
2023.12.28 I 이윤정 기자
와이바이오로직스, 2.2조 빅딜 레고켐바이오…ADC 공동개발 기술 수출 부각 ‘강세’
  • [특징주]와이바이오로직스, 2.2조 빅딜 레고켐바이오…ADC 공동개발 기술 수출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의 주가가 강세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가 최근 미국 얀센 바이오텍에 2조2400억원 규모 기술이전을 발표한 영향으로 보인다. 28일 12시 21분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2.64% 상승한 1만6320원에 거래 중이다.제약업계에 따르면 레고켐바이오는 지난 22일(미국시간) 얀센과 ‘LCB84’(Trop2-ADC)의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2.2조 규모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을 통해 레고켐바이오는 얀센에 ADC 후보물질인 LCB84의 전 세계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권리를 부여하게 된다. ADC는 암세포와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에 강력한 화학독성 항암제(페이로드)를 결합해 유도미사일처럼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치료제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항체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주목받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0년 12월 레고켐바이오와 함께 공동개발한 ADC 후보물질 YBL-001(LCB67)을 미국 바이오 기업 픽시스 온콜로지에 기술 수출한 바 있다. YBL-001은 레고켐바이오가 2016년 와이바이오로직스로부터 도입한 DLK-1 항체에 ADC를 적용한 항암제 후보물질로 알려졌다.
2023.12.28 I 최은경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불확실성 해소에 12%↑
  • [특징주]태영건설, 워크아웃 불확실성 해소에 12%↑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태영건설(009410) 주가가 28일 오전 장 초반 14%대 낙폭을 딛고 12%대 상승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2분 태영건설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2.47% 오른 2705원에 거래 중이다. 태영건설우(009415)는 22.73% 오른 3860원에, 지주회사인 티와이홀딩스(363280)는 3.83% 오른 4340원을 가리키고 있다. 반면 태영건설 유동성 확보를 위해 매각설이 나왔던 SBS(034120)는 장 초반 14%대 상승폭을 줄이면서 5.87% 내린 2만8850원에 거래 중이다. 부동산 상승장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규모를 키웠다가 하락장에 대출을 갚지 못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을 신청하자 시장이 이를 불확실성 해소로 해석한 모습이다. 28일 개장하자마자 태영건설 주가는 14% 넘게 하락했다. 내년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우발채무 규모만 3조6027억원에 달하면서 채권단에 이날 워크아웃을 신청할 계획으로 알려지면서다. 동시에 태영건설 계열사인 SBS를 매각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SBS 주가는 7%대 오르기도 했다. 티와이홀딩스는 지난 3분기 기준 SBS 지분 약 37%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태영건설이 실제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주가는 반등했다. 불확실성을 해소하면서 시장이 이를 호재로 해석한 모습이다. 태영건설이 알짜 자회사인 종합환경기업 에코비트르 팔아 3조원 가량의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자구책을 내놓을 것이란 소식도 호재가 된 모습이다. .정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관련 회의를 마친 뒤 “태영건설의 재무적 어려움은 높은 자체시행 사업 비중과 높은 부채비율 및 PF 보증 등 태영건설 특유의 요인에 따른 것”이라며 “여타 건설사의 상황과 다르며 과도한 불안심리 확산만 없다면 건설산업 전반이나 금융시장의 시스템 리스크로 연결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2023.12.28 I 김보겸 기자
셀레메디 “로슈 ‘티센트릭’보다 나은 항암제 자신”
  • 셀레메디 “로슈 ‘티센트릭’보다 나은 항암제 자신”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국내 바이오벤처가 글로벌 빅파마의 면역항암제보다 효능이 뛰어나면서 훨씬 저렴한 항암제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센트릭’보다 더 나은 항암제를 개발해 저렴한 비용에 공급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업체가 있다. 바로 셀레메디가 주인공이다.이데일리는 21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셀레메디를 방문, 김하철 셀레메디 대표(오른쪽)와 공동 창업자인 이지원 셀레메디 최고과학책임자(CSO, 왼쪽)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셀레메디, 페리틴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이데일리는 최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셀레메디를 방문해 김하철 셀레메디 대표와 공동 창업자인 이지원 셀레메디 최고과학책임자(CSO·사장)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티센트릭은 로슈에서 두 번째로 판매금액이 많은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티센트릭으로 21억달러(약 2조8000억원)를 벌여 들였다. 셀레메디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CM-dICB-01’가 이런 블록버스터 티센트릭을 능가할 것이라고 자신하며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자신감에는 ‘페리틴(Ferritin)’에 대한 믿음이 자리 잡고 있다.셀레메디는 체내에 존재하는 단백질인 페리틴을 기반으로 신약개발 플랫폼 ‘huHF 플랫폼’을 구축한 업체다. 페리틴은 헤모글로빈과 함께 철을 저장하고 방출하는 단백질이다. 이지원 CSO는 “셀레메디의 최대 강점은 사람 몸속에 존재하는 페리틴을 기반으로 하는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데 있다”고 짚었다.이처럼 신규 모달리티(Modality·치료접근법)를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 회사의 경우 플랫폼에 대한 개념 입증이 완료되면 신규 파이프라인에 대해선 비임상 단계에서도 기술이전이 용이해진다. 이 CSO는 “huHF 플랫폼은 동일한 타깃에 대해 항체보다 높은 효능과 안전성을 제공할 수 있다. huHF 플랫폼은 다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등과 견줄 수 있는 다중 타기팅, 약물접합체 생성도 가능하다”며 “파이프라인을 통한 플랫폼 검증이 되면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한 확장성과 개발의 신속성이 높다”고 부연했다.◇플랫폼 기술 입증할 CM-dICB-01, 티센트릭보다 나은 이유?셀레메디의 파이프라인 CM-dICB-01은 huHF 플랫폼을 검증하기 위한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셀레메디는 CM-dICB-01을 티센트릭보다 다양한 면에서 더 나은 치료제로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암세포는 면역세포 활성을 억제하기 위한 방어기제로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신호를 내보낸다. 면역관문 억제제는 암세포가 면역 체계를 회피하는 것을 억제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든 면역항암제 중 하나다. 현재 개발된 면역항암제는 하나의 면역관문(PD-L1)만을 차단한다면 CM-dICB-01은 2개의 면역관문(PD-L1과 TIGIT)을 동시에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PD-L1 면역관문 억제제는 T세포 활성화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T세포 피로화에 의해 치료 반응율이 낮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암에 대한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TIGIT는 T세포 및 NK세포 표면에 발현되기 때문에 T세포와 NK세포를 동반 활성화할 수 있다.여기에 CM-dICB-01의 독특한 점은 방어력을 상실한 암세포와 면역세포를 물리적으로 연결하는 인게이저(Engager·이용자) 역할이다. 이를 통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환경을 인위적으로 조성해준다.이 같은 삼중 효능이 있기 때문에 티센트릭보다 나은 면역항암제를 만들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이 CSO는 “생체 외 실험을 통해 비소세포폐암, 흑색종, 대장암, 삼중음성유방암 등 4종류의 암에서 CM-dICB-01의 효능을 확인했다”며 “그 결과 4가지 암종에 대해 다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비항체 면역항암제 강점 무궁무진…생산성 높아 비용 50%↓CM-dICB-01은 페리틴을 사용하기 때문에 비항체 면역항암제로서 다양한 강점을 갖게 된다. 인체 유래 단백질이기 때문에 항체에 비해 독성으로 인한 부작용 우려가 낮다. 암세포 타기팅 능력이 뛰어나며 생산성이 높다는 점도 장점이다.페리틴은 암세포 타기팅 능력이 뛰어나다. 암을 타깃하는 리간드(Cancer-targeting ligand)가 고농도로 표출되기 때문에 타깃과 결합력이 높기 때문이다. 이 CSO는 “ADC의 경우 항체에 눈을 달아서 암세포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데 항체는 그것이 2개밖에 없다면 페리틴은 24개가 모여 있는 단백질 복합체다. 이 때문에 우리가 눈 역할을 하는 부분을 최소 24개를 달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몸 속에 있는 암세포를 더 잘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항체에 비해 생산성이 높다는 점도 페리틴의 강점이다. 동물세포를 이용해 배양하는 항체의 경우 1개월에 1번 배양이 가능하다. 반면 셀레메디는 대장균을 활용해 페리틴을 배양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2번 배양이 가능하다. 셀레메디는 높은 생산성을 바탕으로 연간 3500만원의 치료비가 드는 티센트릭에 비해 50% 이상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 CSO는 “초기의 시설 투자 측면에서도 절약되는 장점이 있고 시간과 비용이 항체에 비해 절감되기 때문에 전반적인 비용이 떨어지는 효과가 있다”며 “종합적으로 봤을 때 항체보다 효능은 우수한테 비용은 저렴하고 부작용도 염려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셀레메디는 내년 CM-dICB-01 비임상을 진행하고 내후년에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아 2025년에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상 1상은 다양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해 그 중 가장 결과가 좋았던 암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바이오벤처에서 항암제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하는 것은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에 임상 2상 전 공동개발 또는 글로벌 빅파마로의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D 실탄 충분히 확보…2025년 임상 1상 목표연구개발(R&D)을 위한 실탄은 충분히 확보됐다. 최근 셀레메디는 바이오 투자 혹한기임에도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유치에 성공했다. 시드투자를 했던 데일리파트너스, 스톤브릿지벤처스, IMM인베스트먼트에서 모두 시리즈A 팔로우온 투자를 진행한 덕분이다. 투자자들은 셀레메디가 2020년 시드투자 당시 제시했던 마일스톤을 달성했다는 점을 신뢰했다.올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비임상 후보 도출과제 선정에 이어 이번 스케일업 팁스 과제까지 선정되며 회사의 기술력을 입증한 점도 투자자들의 신뢰에 힘을 실어줬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팁스는 신약개발 바이오벤처는 선정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는 게 투자업계의 평가다.셀레메디는 KDDF 지원 과제로 선정되면서 2년간 20억원 내외의 R&D 비용을 지원받는다. 스케일업 팁스를 통해서는 3년간 12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러한 정부지원금까지 합치면 셀레메디의 R&D를 위한 자금은 당분간 넉넉할 것으로 예상된다.김 대표는 “아직 개발 초기 단계지만 국내에서는 3개의 국가 과제를 진행하면서 어느 정도 기술력이 검증됐다”면서 “이제 국내를 벗어나 내년에는 글로벌로 연구 결과를 내보이기 위한 준비를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김하철 셀레메디 대표(왼쪽)과 이지원 셀레메디 CSO(오른쪽)이 인터뷰에 응하는 모습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한편 셀레메디는 서울대 화학공학과 81학번 동기인 김 대표와 이 CSO가 의기투합해 2016년 12월에 창업한 회사다. 김 대표는 미국 엑손모빌, 일본 후지쓰(富士通)를 거쳐 삼성SDI에서 7년간 임원을 맡았던 인물이다. 이 CSO는 서울대 화학공학과 졸업 후 미국 일리노이 공대 화학공학과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을 거쳐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 대표의 글로벌 사업 역량과 이 CSO의 R&D 역량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2023.12.28 I 김새미 기자
"인체의약품·백신유통 강화"…대한뉴팜,투트랙 전략으로 최고실적 눈앞
  • "인체의약품·백신유통 강화"…대한뉴팜,투트랙 전략으로 최고실적 눈앞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지난해 창립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대한뉴팜이 신기록 경신 행진을 노리고 있다. 대한뉴팜은 비만 및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의 잇따른 출시 등으로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인체의약품 판매 증가를 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대한뉴팜은 백신과 수액 치료제 등의 신규 유통 사업도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실적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실적 개선 첨병 비만·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한뉴팜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8.8%, 3.4% 증가한 1979억원, 275억원을 기록했다. 대한뉴팜의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1984년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인체의약품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한뉴팜의 매출(지난해 기준)은 인체의약품 51.7%, 동물의약품 33.8% 등의 비중으로 구성돼 있다. 대한뉴팜 관계자는 “포스트코로나로 인해 면역, 항바이러스, 항염작용 등과 관련된 웰빙주사 및 수두, 일본뇌염 등 국가필수예방접종백신 2종류와 국내 유일한 보란건조살무사항독소주 등 신규 유통사업을 진행한 영향”이라며 “웰빙주사의 경우 매출이 전년대비 23%, 55억원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대한뉴팜은 실적 호조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첨병은 비만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등 인체의약품이다. 대한뉴팜이 올해 초 출시한 비만치료제 제로비정(120mg)은 오르리스타트 성분 제제로 기전 캡슐을 정제 형태로 제형을 변경한 점이 특징이다. 오르리스타트는 199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비만치료제다. 오르리스타트는 비만과 비만 관련한 동반질환 치료에 쓰이는 전문의약품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에서 허가·처방되는 지방흡수억제제다. 오르리스타트는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식욕을 억제하는 향정신성의약품과 달리 지방 분해효소인 리파제의 기능을 억제해 체내 지방 흡수를 감소시킨다. 제로비정은 기존 캡슐제와 비교해 △온도·습도에 안정적이어서 보관의 편의성 △정제로서 복용순응도 개선 △120mg 용량에 따른 분할선 적용해 용량 조절 가능 등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1700억원대로 추산된다. 코로나19 엔데믹이 진행되면서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20%가량 증가하며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대한뉴팜은 라베프라졸(PPI)과 제산제인 산화마그네슘을 최초로 결합한 복합제이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라피듀오정(10/350mg)도 내년 3월 출시한다. 라피듀오정은 라베프라졸이 위에서 분해되지 않고 흡수되는 것을 도와 빠른 산도 조절 효과를 나타낸다. 대한뉴팜 관계자는“ 라피듀오정은 최고 혈중농도 도달시간이 복용 후 1시간 이내로 빠른 모습을 보여주며 산도 조절 효과가 대조약 대비 우수함을 확인했다”며 “이중 핵정 기술을 채택해 정제 사이즈를 줄여 복용 편의성도 개선했다”고 밝혔다. 대한뉴팜은 라피듀오 20/350mg 제품은 내년 하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21조원에 달했다. ◇백신 및 수액 치료제 유통사업 기대주백신과 수액 치료제 유통사업도 대한뉴팜의 기대주로 꼽힌다. 대한뉴팜은 지난해 11월 국내 유일 살무사 교상의 치료제인 항독소주를 필두로 같은 해 12월 국내 최초로 도입된 수두 백신 판매를 시작했다. 수두의 경우 코로나19 방역 완화와 새학기 등교 영향에 따라 감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1월까지 의심 환자(검사 거부자 포함)를 포함한 수두 환자는 2만2124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9%(6085명) 증가한 수치다. 대한뉴팜은 지난 5월부터 일본뇌염생백신도 판매했다. 대한뉴팜은 수두 및 일본뇌염 등 국가필수예방접종백신 2종과 국내에서 유일한 보란건조살무사항독소주를 도입해 25억원의 신규 매출을 올렸다. 대한뉴팜은 수액 형태의 인플루엔자 치료제 엔피플루프리믹스주(가칭)도 내년 도입할 예정이다. 엔피플루프리믹스주는 5일간 경구(먹는) 투여해야 하는 오셀타미비르 제제와 달리 1회 정맥주사로 독감을 치료하는 페라미비르수화물 제제다. 엔피플루프리믹스주는 성인과 2세 이상 소아의 A형 또는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이 적응증이다.엔피플루프리믹스주는 페라미비르수화물과 생리식염수가 혼합되어 있는 수액 백(Bag·가방) 형태의 프리믹스(Premix·선혼합) 독감 치료제다. 엔피플루프리믹스주는 기존 출시된 바이알(Vial) 제형의 독감 주사제의 기초수액제에 약제를 섞어 사용해야 했던 불편감을 해소했다.대한뉴팜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예상된다. 대한뉴팜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36억원, 181억원을 기록했다.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첫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뉴팜 관계자는 “내년은 자사 생산 경구제 확대 및 백신 판매의 정착을 꾀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독감백신 등의 제품 라인업을 통해 소아청소년과 등 전문의약품 영업 및 마케팅(MR)을 통한 직접적인 판매를 늘리겠다”고 말했다.이어 “병원에서 원하는 다양한 종류의 건강기능식품 원내판매를 웰빙주사와 함께 활성화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원하는 맞춤형 판매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12.28 I 신민준 기자
셀트리온, 짐펜트라 미국 매출 3조 달성 가능성은...'내년 블록버스터 1호 노크'
  • 셀트리온, 짐펜트라 미국 매출 3조 달성 가능성은...'내년 블록버스터 1호 노크'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셀트리온(068270)의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짐펜트라’(유럽제품명: 램시마SC)가 회사측의 목표대로 3년 내 미국 매출 3조원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내년 1분기 미국 시장에 출시될 짐펜트라(램시마SC).(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26일 셀트리온 및 금융투자업계 실적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짐펜트라는 미국 시장에서 출시 첫해인 내년 6000억원, 3년 내 3조원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짐펜트라는 지난 2020년 유럽에 먼저 출시됐다. 짐펜트라는 유럽 출시 첫해인 2020년 368억원을 시작으로 2021년 986억원, 2022년 2369억원 순으로 기록했다. 올해는 1~3분기 누적 2479억원의 유럽 매출액을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올해 3600억원, 내년 4000억원 내외의 매출액을 각각 점치고 있다.짐펜트라는 내년 미국, 유럽 합산 매출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짐펜트라는 글로벌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K바이오 1호 블록버스터로 등극하게 된다.짐펜트라는 인플릭시맙(성분명) 피하주사제형 치료제다. 인플릭시맙은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등을 대상으로 하는 염증성 장질환(IBD)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사용된다. 인플락시맙은 TNF-α를 표적으로 한다. TNF-αS는 종양 괴사 인자다. TNF-α는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사이토카인으로 염증 질환에 과도하게 활성화돼 있다. 짐펜트라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지난 10월 22일에 품목 허가를 받았다. 이 치료제는 내년 2월 29일에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미국에서 유럽 점유율 재현 기대우선 미국 시장에서의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참고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관계자는 “유럽에서 2020년 출시한 짐펜트라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올해 2분기 기준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연합(EU) 주요 5개국 인플릭시마 처방 시장에서 점유율 19%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점유율이 미국에서도 그대로 재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미국 TNF-α 억제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477억3600만달(62조원)에 달한다. 이중 짐펜트라가 우선 타깃으로 하는 염증성 질환 시장은 약 98억2700만달러 (12조 8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통상 미국 의약품 시장은 글로벌 시장의 50%를 차지한다”며 “미국 매출 전망치는 미국 시장 규모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을 곁들였다. 이어 “인플락시맙은 미국에서 20년 이상 누적 처방돼 의사 처방 선호도가 높다는 점도 빠른 시장 침투가 가능할 것으로 보는 이유”라며 “아울러 유럽시장 판매를 통해 축적한 실처방 데이터가 미국 시장 침투에 도움을 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SC제형 유일…후발 주자 출현도 어려워”짐펜트라가 세계 유일 인플릭시맙 SC제형이라는 점도 주된 이유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기존 인플락시맙은 6~8주 간격으로 병원을 방문해 정맥 주사를 맞아야 했다”면서 “병원 방문, 접수, 대기, 1시간 내외의 투약시간까지 합치면 최소 한나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짐펜트라는 피하주사형에, 자가투약 치료제”라며 “펜 타입의 자가투약 치료제로 2주 간격으로 집, 사무실 등에서 수초만 할애하면 된다. 정맥주사와 피하주사, 병원투약과 자가투약의 간극이 환자 입장에선 상당히 크다”고 비교했다.미국은 물리적으로 병원 접근이 쉽지 않은 환경인데다가 병원 방문 시 고액의 치료비가 소요되는 특징을 가졌다. 짐펜트라가 인플락시맙 처방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는 이유다. 후발주자 출현이 쉽지 않은 것도 향후 전망을 밝게 한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짐펜트라는 인플락시맙을 원료 물질로 하고 있지만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를 받았다”면서 “오리지널 인플락시맙과 제형이 다르고 제형 변경에 따른 투약법, 약동학, 투약주기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짐펜트라는 바이오시밀러 임상이 아닌 신약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실시했다”고 강조했다.결론적으로 인플락시맙 피하주사 제형에 대해 특허가 장기간 보호된다. 구체적으로 피하제형 투여법 특허는 2038~2040년까지, SC제형 특허는 2037년까지 각각 보호된다. 즉 짐펜트라는 2040년까지 경쟁자 없이 시장 독점 지위를 누릴 수 있게 됐다.◇미국 영업조직 구축 등 시너지 극대화셀트리온의 미국 법인의 영업조직이 완벽하게 구축된 점도 짐펜트라 실적 전망을 밝힌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셀트리온 미국법인 인력은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중”이라며 “이 네트워크는 영업망, 유통망, 병원, 의약품 구매대행업체, 환우회, 의사 등의 다양한 채널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에 유플라이머가 짐펜트라와 같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이기 때문에 영업망이 중첩된다”며 “이런 점에서 큰 시너지 효과 기대된다”고 내다봤다.짐펜트라가 신약으로 허가받은 점도 매출액 목표 달성에 유리한 조건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짐펜트라는 신약으로 허가받았기 때문에 약가 측면에서 바이오시밀러보다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2023.12.28 I 김지완 기자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비트코인 더 샀다…11%↑(영상)
  •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비트코인 더 샀다…11%↑(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중요한 이벤트 부재 및 한산한 거래 속에서도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날 월가에서는 내년에도 증시가 강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S&P500 지수의 8주 연속 랠리는 내년 강세장을 예고한다는 것. LPL파이낸셜의 아담 턴퀴스트 기술분석가는 “1950년 이후 S&P500이 8주 연속 랠리를 기록했을 때의 데이터 분석 결과 다음해에 평균 8.9% 상승했다”며 “장기간 랠리는 드물게 나타나지만 나타날 경우 강력한 강세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261.44, 1.9%) 세계 최대의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2%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이날 블룸버그 통신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SUV 차량인 ‘모델Y’의 개량 버전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한 영향이다. 보도에 따르면 개량한 모델Y는 내년 중반부터 대량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개량 버전은 내부와 외부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 670.71, 11.1%) e비즈니스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가가 11% 넘게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전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상장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회사 측은 비트코인 1만4620개를 추가로 매수했다고 밝혔다. 평균 매입가격은 4만2110달러로 총 6억1570만달러 규모다. 비트코인 총 보유량은 18만9150개(평균 매입가 3만1168달러)로 알려졌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하면서 추가 매수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 주가도 8% 가까이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코히러스 바이오사이언스(CHRS, 2.69, 23.4%)종양학 및 염증성 질환 치료제 개발 제약사 코히러스 바이오사이언스 주가가 23%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히러스는 ‘유데니카 온바디(체내주입기, OBI)’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유데니카는 코히러스가 보유한 항암제로 감염을 줄이기 위해 화학요법 다음날 투여되는 치료제다. 유데니타 온바디는 유데니카 체내 주입시 편리성과 안정성을 높인 주입기다. 업계에선 이번 FDA 승인으로 내년 1분기쯤 유데니카 온바디가 상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2.28 I 유재희 기자
LG전자, AI 성능 강화한 QNED TV 신제품 출시
  • LG전자, AI 성능 강화한 QNED TV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프리미엄 제품 QNED TV 신제품을 선보이며 일찌감치 내년 TV 시장 공략에 나선다.LG전자는 더 강력한 인공지능(AI) 기반 프로세서 적용해 뚜렷한 색 재현, 98형 초대형 라인업 추가 등이 특징인 2024년형 QNED TV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LG전자는 43형부터 98형까지 중소형~초대형을 아우르는 QNED TV 풀 라인업을 갖췄다.LG전자가 공개한 2024년형 QNED TV 신제품. (사진=LG전자)신제품에는 AI 기반 알파8 프로세서를 적용했다. 알파8 프로세서는 기존 알파 7 프로세서보다 1.3배 더 강력한 AI 성능을 바탕으로 초대형 TV에 걸맞은 화질과 음질을 구현한다. 화면 내 글씨나 얼굴, 질감 등을 나타내는 그래픽 성능은 2.3배, 앱 로딩 속도 등을 책임지는 프로세싱 속도는 1.6배 개선됐다.강화된 ‘인공지능 화질(AI Picture Pro)’ 기술은 시청 중인 영상의 장르와 화면 속 배경까지 스스로 구분해 또렷하게 보여주며 입체감 있는 화면을 제공한다. 다이내믹 톤 맵핑 프로는 각 장면을 구역별로 세분화해 HDR 효과와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한다.화질 용어나 개념을 모르더라도 자신에게 최적화된 맞춤 화질을 즐길 수 있다. ‘개인 맞춤 화질설정(Personalized Picture Wizard)’ 기능은 고객이 선호하는 그림들을 선택하는 것만으로 최적화된 맞춤 화질을 제공한다. 아울러 ‘인공지능 음질 Pro(AI Sound Pro)’ 기술은 2채널 음원을 가상의 9.1.2채널로 변환해 더 풍성한 음향을 제공한다.슬림한 디자인도 특징이다. QNED85와 QNED80 모델의 두께는 29mm대로 거실 인테리어와의 조화는 물론 벽걸이로 설치할 수도 있다.아울러 OS 업그레이드로 기존 TV 사용 고객도 최신 및 차별화된 TV 사용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웹(web)OS 리뉴 프로그램(Re:New program)’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가 스마트 TV의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QNED TV 대상 제품군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개인별 계정 설정이 가능한 웹OS24에서는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홈오피스, 홈허브, 스포츠, 게임 등을 카테고리화 해 ‘다이나믹 Q’ 카드로 구성할 수도 있다. 애플의 에어플레이(airplay)와 구글의 크롬캐스트(Chromecast)를 LG TV에 연결해 모바일상의 콘텐츠도 TV로 이용 가능하다.백선필 LG전자 HE상품기획담당은 “신제품은 98형을 포함한 초대형 풀 라인업과 함께 한 단계 진화한 프로세서를 적용해 고성능·고화질·고음질을 제공하고 지난 10년간 쌓아온 웹OS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8 I 김응열 기자
고려원, 신제품 원쌀막걸리 출시
  • 고려원, 신제품 원쌀막걸리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충청도 전통주의 대표 제조 기업 고려원 ㈜농업회사법인(이하 고려원)은 ‘원쌀막걸리’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고려원)‘원쌀막걸리’는 고려원에서 100% 국내산 쌀의 높은 함유량과 물 맑은 청주의 지하수, 발효 단계별 최적 온도 관리 등 술을 맛있게 빚는 중요 요소의 차별화를 통해 최상의 맛과 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이를 위해 6개월간의 내·외부 테스트를 거쳤으며, 맛있는 온도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디자인은 새로운 막걸리를 알리는 데 중요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막걸리가 아닌 론칭부터 전국의 거래처를 대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 중요 대도시와 농협 등에 입점을 가속화 하고 있다.(사진=고려원)고려원 관계자는 “풍미가 가득한 ‘원쌀막걸리’가 국내 막걸리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지역 막걸리와 전국구 브랜드들이 치열하게 각축을 벌이는 막걸리 시장에 최고의 맛과 향으로 차별화하는 ‘원쌀막걸리’의 도전으로 내년의 막걸리 시장이 더욱 풍요로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고려원㈜농업회사법인은 충북 청주시 가덕면에 있는 전통주 및 지역특산주 전문 생산업체로, 지역의 특산물인 쌀로서 각종 생탁주와 살균막걸리, 약주, 기타 주류 및 리큐르 등 30여 종의 다양한 주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23.12.28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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