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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원 지원받은 의정부 대학들 성과는?…재정난 '단초' 지적
  • 수십억원 지원받은 의정부 대학들 성과는?…재정난 '단초' 지적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시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지역 대학들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유로 수십억 원의 혈세를 지원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안그래도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처지 속에 최근에는 정부와 경기도의 재정지원 마저 대폭 삭감되면서 의정부시는 심각한 재정난에 맞닥뜨렸는데, 민선 7기 당시 집행한 이같은 퍼주기식 예산 지출이 현재 재정여건의 단초가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11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021년부터 2년 간 시는 지역 내 소재한 신한대학교와 경민대학교, 을지대학교 3개 대학에 대한 재정 지원 명목으로 총 59억3500만 원의 예산을 책정해 집행했다.당시 재정지원의 법적 근거로 시는 ‘재난 상황에서 지자체가 대학에 재정을 지원할 수 있다’고 한 고등교육법 제7조를 이유로 들었다.시는 이같은 법적 근거를 토대로 2020년 10월께 해당 대학의 재정지원 요청이 있었다는 것을 내세워 같은 해 12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이듬해인 2021년 2월부터 지원금을 교부하는 등 속전속결로 지원에 나섰다.이 결과 시는 2년 동안 신한대학교에는 전체 금액의 3분의 2 가까이 차지하는 36억3500만 원, 경민대학교 17억5400만 원, 을지대학교 5억5700만 원을 각각 책정해 집행했다.이중 신한대는 2억3000여만 원을, 경민대는 1900여 만원, 을지대는 800여만 원을 올해 반납했다.하지만 당시 60억 원에 가까운 시민들의 혈세가 지역 대학을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한 명목으로 지급됐음에도 시의 지도·감독 영역 밖에 있는 출연금으로 편성해 사실상 눈 먼 돈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출연금은 지자체가 특정한 사업을 정해 지원하는 사업비와 달리 재량껏 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해당 대학들은 향후 지원금에 대한 정산보고서를 제출하기는 했지만 시는 대부분 금액이 연구개발에 투입된 인건비로 집행됐고 이마저도 실효성 있는 연구 성과는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뿐만 아니라 의정부시에 거주하고 있는 타 지역 대학생인 시민에 대한 형평성과 공정성 문제 또한 제기됐다.당시 시의회 의원으로 있던 A씨는 “60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대학에 퍼준것도 모자라 재적 학생수도 비슷한 두개 대학이 있음에도 한개 대학에 집중적으로 지원됐던 것도 논란이 됐었다”며 “명목없는 이런 퍼주기식 예산이 쌓여 지금 의정부시 재정난의 단초가 된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시 관계자는 “지역사회 현안 연구를 통한 해결책 제시 등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연구 성과 제시를 전제로 연구개발비를 포함한 재정지원금을 지급했지만 별다른 성과가 나온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2023.12.11 I 정재훈 기자
오케스트로-파이오링크, 인프라·클라우드 기술 개발 '맞손'
  • 오케스트로-파이오링크, 인프라·클라우드 기술 개발 '맞손'
  • 최준호 오케스트로 부대표(왼쪽)와 이성민 파이오링크 부사장(사진=오케스트로)[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W) 기업 오케스트로는 파이오링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인프라와 클라우드 기술 개발·사업 전반에 협력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 ‘오케스트로 CMP’와 파이오링크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 연계가 주 목적이다. 상호 파트너 체계를 통해 클라우드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관련 사업 기회 발굴로 업계 발전과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오케스트로 CMP는 시스템 가용성과 유연성을 보장하는 점이 특징이다.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를 모두 관리할 수 있다. 또 보안, 통합관제, 다양한 하드웨어(HW)와 SW 등 데이터센터 전 영역에 대한 기술 제공하고 있다.파이오링크가 자체 개발한 ‘팝콘 HCI’는 쉽고 빠른 정보기술(IT) 인프라 구축과 관리 효율을 위해 소프트웨어 정의(SD) 기술을 이용해 IT 인프라를 단일 기기로 통합한 제품이다. 서버 인프라 관리 제품 중 국내 최초로 국가정보원 보안기능 확인서를 취득했다.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는 “팝콘 HCI로 구축하는 클라우드가 오케스트로 CMP를 통해 하이브리드와 멀티 클라우드까지 확장, 사업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클라우드·빅데이터·엣지 컴퓨팅 등 다양한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 양사가 시너지를 내 국내 클라우드 기술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김민준 오케스트로 대표는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탁월한 기술력을 보여주고 있는 파이오링크와의 시너지에 무척이나 고무적”이라며 “이번 MOU로 국내는 물론, 향후 글로벌 클라우드 생태계에 또 다른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2023.12.11 I 김가은 기자
네이버지도, '대중교통 길안내' 서비스 제공
  • 네이버지도, '대중교통 길안내' 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 지도 앱이 이용자의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동안 필요한 정보를 안내해 주는 ‘대중교통 길안내’ 서비스를 시작했다.버스를 타거나 지하철에서 내릴 때를 놓치지 않도록 돕는 ‘승하차 알림’을 비롯해 이동 경로상 현재 위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경로안내 바’, 하차까지 남은 정류장·지하철역 개수, 빠른 환승을 위한 열차 출입문 위치 및 지하철역 출구 번호 등을 제공한다.네이버 지도는 이용자의 멀티태스킹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편의 기능을 추가했다. 음성 안내와 팝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알림을 제공해 이용자가 독서를 하거나 영화를 보면서도 승하차 시점을 놓치지 않을 수 있게 지원한다. 또 지도 앱 화면에 ‘안내 중인 경로 바로가기’ 버튼도 추가했다. 이용자는 길안내를 받는 동시에 지도 앱에서 가볼 만한 곳을 탐색할 수 있고, 필요시 버튼을 눌러 빠르게 길안내 화면으로 전환할 수 있다.특히 네이버 지도의 대중교통 길안내 서비스는 스마트폰 OS의 제약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안드로이드와 달리 iOS는 OS 특성상 지하 구간에서 실시간 위치 정보를 파악하는 데 제약이 있어, iOS 기기에서는 지하철 길안내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네이버 지도는 서비스 노하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iOS 이용자도 지하철이 포함된 경로에서 실시간 길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했다. iOS 이용자가 탑승할 열차를 선택하면 해당 열차를 기준으로 하차 알림을 제공한다.네이버 지도는 대중교통 길안내 서비스를 꾸준히 고도화하며 △장소 탐색 △길찾기·이동 △방문기록 등 이용자의 전반적인 여정을 지원하는 ‘올인원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자의 실시간 위치와 버스·지하철 도착 정보를 더 정확하게 매칭할 수 있도록 ‘실시간 위치 엔진’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교통약자도 네이버 지도의 길안내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음성 안내 고도화에도 힘쓸 계획이다.네이버 지도 서비스를 총괄하는 이은실 리더는 “네이버 지도는 월 2500만 이용자에게 편리하고 정교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며 만족도 높은 ‘올인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며 “향후 대중교통 길안내 서비스와 7월 출시된 ‘도보 따라가기’ 서비스를 연계해 대중교통 탑승 전후에 필요한 도보 경로를 더 상세하게 지원하는 등 서비스 출시 후에도 지속적으로 기능을 고도화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2.11 I 한광범 기자
  • 의료급여 환자의 발목 맥파 속도로 심혈관 질환 발생 예측 가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동맥벽의 탄력이 감소하는 현상은 노화가 진행될수록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현상이지만 특정 위험 요인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동맥 경직이 가속화된다. 동맥이 경직되면 심장이 수축함에 따라 발생하는 박동 에너지를 완충해 주는 능력이 상실되어 이 에너지가 흡수되지 않을 경우 주요 장기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이렇듯 동맥 경직도는 심혈관계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임상적 의미가 있다.특히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환자의 열악한 식습관과 흡연, 알코올 섭취와 같은 해로운 생활 습관, 재정적인 불안에서 기인하는 높은 스트레스 수준, 동반 질환의 유병률 등이 심혈관 질환 발생의 위험도를 높이고 이 환자들은 양질의 의료 서비스 이용에도 어려움이 있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기가 어렵고 의학적 개입도 지연되어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의료 급여 환자의 경우 심혈관 위험 요인이 증가하고 그 예후도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이에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 순환기내과 김학령·임우현 교수 연구팀은 개인의 동맥 경직도를 간단하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발목 맥파 속도(baPWV)가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환자에게 심혈관 질환 측정에 있어 충분한 예후 가치를 가질 수 있는지 확인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보라매병원 심혈관센터를 방문하여 발목 맥파 속도 측정을 완료한 심혈관 질환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연령, 성별, 체질량 지수 및 심혈관 위험 인자 등 임상 특징을 반영해 건강보험 환자군과 의료급여 환자군 각각 1,266명으로 1대 1 매칭, 비교 분석했다.연구 결과 발목 맥파 속도는 두 그룹에서 모두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 인자임을 확인했다. 의료급여 환자군은 건강보험 환자군보다 발목 맥파 속도 값이 상대적으로 높았다(1985±496cm/s vs 1706±385cm/s). 또한, 여러 가지 교란 변수들을 보정한 변량 분석에서 맥파 속도가 높을수록 건강보험 환자군에서는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의 위험도가 3.12배 증가하고 의료급여 환자군은 3.19배 증가했다.동맥 경직도로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많은 연구에서 입증된 바 있으나, 이번 연구는 발목 맥파 속도를 측정하여 심혈관계 이상반응을 예측하고 개인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기반한 동맥 경직도의 예후 가치를 입증한 최초의 연구이다.발목 맥파 속도를 측정하는 것은 다른 방식보다도 간단한 측정과 저비용으로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환자에게 심혈관 위험도를 효과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이들의 위험 계층화에 특히 도움이 될 수 있다.김학령 교수는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환자를 위한 심혈관 질환의 사전 위험 평가와 효과적인 치료 접근법이 필요한 실정에서, 이들에게 맞는 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 계획을 수립하면 잠재적으로 건강 불평등 격차를 해소하여 공평하고 효율적인 치료를 보장할 수 있다.”라며 이번 연구의 의의를 밝히며 “후속 연구를 통해 이들의 심혈관 위험을 조기에 감지하여 원활한 치료 개입과 삶의 질을 향상할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이번 연구는 SCIE급 국제학술지인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11월호에 실렸다.
2023.12.11 I 이순용 기자
JW신약, 피에르파브르 모발 강화 제품 독점 계약...‘아시아 최초 발매’
  • JW신약, 피에르파브르 모발 강화 제품 독점 계약...‘아시아 최초 발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JW신약(067290)은 프랑스 피에르파브르와 모발 강화 화장품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이하 듀크레이)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시아권 최초 발매 계약이다. 김용관 JW신약 대표(오른쪽)와 전현진 피에르파브르코리아 대표가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JW신약)JW신약은 클리닉 시장에서 쌓아온 영업, 마케팅 경쟁력을 바탕으로 듀크레이의 국내 유통·판매를 전담한다. 이번 계약으로 JW신약은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계열의 탈모치료제에 이어, 모발 강화 화장품 시장까지 진출하게 됐다. 듀크레이는 인체적용 시험을 거쳐 개발된 가늘고 힘없는 모발 전용 화장품이다. 밀크씨슬로 알려진 시리붐 마리아눔과 레스페데자 카피타타 등 모발 강화에 효과적인 성분을 함유해 케라틴 강화에 도움을 주는 게 특징이다. 간편하게 두피에 분사해 사용하면 된다. JW신약은 탈모 발생 원인에 따라 처방 가능한 다양한 탈모치료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경구형 탈모치료제로 피나스테리드를 주성분으로 한 모나드정, 모나스타정과 두타스테리드를 주성분으로 한 두타모아정이 대표적이다. 지난 3월에는 갈더마코리아와 독점 판매 계약을 통해 여성 탈모 치료 외용제 엘-크라넬알파액의 국내 유통·판매도 시작했다. JW신약 관계자는 “가늘고 힘없는 모발로 고민이 많은 환자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모발 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피에르파브르는 피부 건강과 아름다움을 합친 더모코스메틱이라는 개념 최초로 도입한 프랑스의 대표 제약사다. 아벤느를 비롯해 듀크레이, 아더마, 르네휘테르, 클로란 등 10여 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듀크레이는 전체 브랜드 매출 2억 유로(약 2800억원) 수준이다. 이 중 모발 케어 제품군은 약 25%(700억 원) 규모의 비중을 차지한다.
2023.12.11 I 유진희 기자
당근 중고거래 희망 장소 1위는 지하철역
  • 당근 중고거래 희망 장소 1위는 지하철역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역생활 커뮤니티인 당근이 이용자들의 ‘거래 희망 장소’ 데이터를 분석해 전국 이웃들이 가장 많이 만나는 중고거래 장소 15곳을 11일에 공개했다.2022년 1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의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발표했다. 이번 결과에서는 지하철역, 아파트, 편의점, 학교, 마트, 공원 등이 주요 거래 장소로 떠올랐다.이용자들은 지역과 연령대를 고려하지 않고 공공장소를 주로 선택했고, 특히 안전하고 이동이 편리한 지하철역을 선호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거래 희망 장소 기능이 소개된 이후, 도입된 가이드라인을 통해 대면 거래를 장려하면서 주민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장소가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았다.강남역 10번 출구, 동네 주민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장소들이 상위권에 포함됐다.또한 연령대별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인기 거래 장소가 다르게 나타났다.10대는 학업과 관련된 장소를 선호하며, 20대는 이동이 잦아 지하철역이 상위에 랭크됐다. 30대 이상은 지하철역 및 아파트 외에도 연령대 특징에 맞는 다양한 공공장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당근이 도입한 ‘거래 희망 장소’ 기능은 중고거래 게시글 작성 단계에서 거래 희망 장소를 지도에 표시해 주는 것이다. 최근에는 중고거래 게시글을 접하는 첫 단계에서부터 거래 장소까지의 거리를 알려주는 세심한 기능도 추가됐다. 내 위치로부터 1km 이내 거래 희망 장소일 경우, ‘200m 근처에서 거래할 수 있어요’와 같은 안내 문구가 표시돼, 구매자가 거래 장소까지 걸리는 시간을 미리 가늠해 구매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김결 당근 중고거래실 리더는 “이용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직거래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2023.12.11 I 김현아 기자
“00역 2번 출구서 접선”…‘당근’ 거래희망장소 1위는 전철역
  • “00역 2번 출구서 접선”…‘당근’ 거래희망장소 1위는 전철역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이용자들의 ‘거래 희망 장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하철역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얻은 걸로 파악됐다.당근은 래 희망 장소 기능이 도입된 2022년 11월부터 올해 11월까지의 데이터가 종합 분석해 15일 발표했다. 당근 이용자들은 지역과 연령대를 불문하고 생활권 내 공공장소를 선호했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아 안전하고 이동이 편리한 지하철역을 선택한 비율은 약 3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아파트(24%) △편의점(10%) △학교 △5위 마트 △6위 공원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가이드라인 등을 통해 공공건물 및 시설을 통한 대면 거래를 장려해온 만큼 강남역 10번 출구, ○○동 주민센터 앞, ○○아파트 정문, ○○ 초등학교 앞, ○○사거리 편의점 등 동네 주민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장소가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은 걸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관공서, 도서관, 은행, 정류장, 우체국, 약국 등 지역민만의 랜드마크들도 포함됐다.(이미지=당근)연령대별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인기 거래 장소 순위가 다른 점도 눈에 띈다. 10대는 학교, 도서관 등 학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장소를 주로 찾았고, 등·하굣길에 접하기 쉬운 버스 정류장도 순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이 주로 분포된 20대는 이동이 잦은 만큼 지하철역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전 연령층 중에서 ‘대학교’를 선호하는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 같은 지역 내 학교 학생들 간 거래도 매우 활발히 이뤄지고 있단 점을 추측케 했다.30대 이상은 아파트, 지하철 등 전체 연령층에서 선호하는 장소 외에도 연령대별 특징과 밀접한 동네의 다양한 공공장소들을 많이 찾았다. 30대는 관공서나 우체국을, 4050세대는 교회, 병원, 은행, 약국 등을 선호하는 걸로 파악됐다.동네 이웃 간 더욱 편리한 직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도입된 ‘거래 희망 장소’ 기능은 중고거래 게시글 작성 단계에서 거래 희망 장소를 지도에 표시해 주는 기능이다. 채팅을 통해 거래 장소를 일일이 묻고 답하지 않아도 돼, 거래자 간 커뮤니케이션 효율과 거래 편의성을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최근에는 중고거래 게시글을 접하는 첫 단계에서부터 거래 장소까지의 거리를 알려주는 세심한 기능도 추가됐다. 내 위치로부터 1km 이내 거래 희망 장소일 경우 ‘200m 근처에서 거래할 수 있어요’와 같은 안내 문구가 표시돼, 구매자가 거래 장소까지 걸리는 시간을 미리 가늠해 구매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김결 당근 중고거래실 리더는 “오랜 시간 이용자 캠페인을 통해 전파해온 결과 공공장소에서의 거래 문화가 완전히 정착됐다”며 “이용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직거래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3.12.11 I 김미영 기자
공정위, 기업 임직원 대상 ‘카르텔 예방 교육’ 실시
  • 공정위, 기업 임직원 대상 ‘카르텔 예방 교육’ 실시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들의 부당한 공동행위(카르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기업 스스로 이를 예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제20회 카르텔 업무 설명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기업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을 구분해 여는데 △대기업 임직원 대상 설명회는 이날 오후 2시에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중소·중견기업 및 관련 협회 임직원 대상 설명회는 오는 15일 오후 2시에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각각 열린다.공정위 관계자는 “설명회를 통해 카르텔 관련 법령·제도 및 제재 사례뿐만 아니라 실제 영업 활동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 등이 기업 임직원에게 직접 전달되는 만큼 카르텔을 예방하기 위한 기업들의 준법 의지를 다지고 영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카르텔 행위를 억제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예년과 달리 대기업 및 중소·중견기업을 나누어 각각 별도의 설명회가 개최된다는 점에서 수요자의 요구와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대기업에 대해서는 올해 한 해 동안 있었던 제재 사례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함으로써 카르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한편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는 정보 부족으로 자진신고자 감면(리니언시) 제도 이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리니언시 신청 방법과 절차 등이 상세히 설명된다.리니언시는 카르텔에 가담한 기업이나 임직원이 자신의 위법행위를 공정위에 자진신고하는 경우 처벌을 면제하거나 감경해주는 제도를 말한다.공정위는 아울러 카르텔 법령이나 제도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다른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2023.12.11 I 강신우 기자
HLB, 코스피 이전 전자투표 시작…기대감 속 3%대↑
  • [특징주]HLB, 코스피 이전 전자투표 시작…기대감 속 3%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HLB(028300)의 코스피 이전 상장을 위한 전자투표가 1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이전 상장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장초반 강세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9분 현재 HLB는 전거래일 대비 3.00%(1000원) 오른 3만4350원에 거래중이다. HLB의 코스피 이전상장에 대한 전자투표가 삼성증권 온라인 주총장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이전 상장 관련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HLB는 앞서 지난달 17일 이사회를 열고 ‘코스닥 조건부 상장폐지 및 코스피 이전상장’에 관한 안건을 승인했다. 또 지난 9월에는 공시를 통해 코스피 이전상장을 위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에는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가 투자운용사들에게 HLB의 코스피 이전 상장에 대해 ‘찬성’ 의견을 발송한 바 있다.HLB는 이번 코스피 이전 상장을 추진하는 이유로 주주들의 지속적인 이전 요구와 내년 리보세라닙 간암 치료제의 미국 허가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향후 펀드자금 유입 등 유동성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라고 밝혔다.HLB는 간암1차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3상에 성공하고, 현재 미국 FDA의 허가 본심사를 받고있다. 간암은 전 세계적으로 3번째로 사망률이 높은 암종으로, 전체 시장의 70% 가량을 미국이 차지할 정도로 크다. 특히 비만, 당뇨 등에 의한 비알콜성지방간염(NASH)이 급증하며, 비바이러스성 간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HLB의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은 이러한 발병원인에 대한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한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36개 주에서 의약품 판매 준비를 마친것으로 알려져 상업화 준비도 순항하고 있다.
2023.12.11 I 이정현 기자
LIG넥스원, 美 로봇회사 ‘고스트로보틱스’ 인수에 급등
  • [특징주]LIG넥스원, 美 로봇회사 ‘고스트로보틱스’ 인수에 급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LIG넥스원(079550)이 군용 특화 사족보행로봇 전문업체인 고스트로보틱스를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강세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7분 LIG넥스원(079550)은 전거래일 대비 15.42% 오른 11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상한가에 근접하며 29% 넘게 뛰기도 했다.LIG넥스원은 지난 8일 발행회사인 LNGR LLC를 통해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로봇 개발 업체인 고스트로보틱스의 지분 60%를 2억4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IG넥스원의 발행회사에 대한 지분출자 금액은 1억4300만달러(지분율 35.75%)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20.07%규모에 해당한다. 이외에 박정연씨 등 5인이 100만달러(0.25%),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 9600만달러(24%) 등을 출자한다. 고스트로보틱스는 지난 2015년에 설립됐으며 사족보행 로봇 연구 및 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스트로보틱스는 지난 2015년에 설립된 미국의 다족보행로봇 전문기업으로 군수 및 민수용 4족보행로봇을 판매 중”이라며 “이번 LIG넥스원의 투자는 선제적인 기술 투자 및 사업 아이템 확보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4족보행로봇은 단순히 군사용으로 활용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로봇 플랫폼으로서 민수 분야에서도 다양한 활용이 기대되는 로봇 유형인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3.12.11 I 김응태 기자
슈가버블, 새 브랜드 `크러쉬`로 고급 섬유케어시장 도전장
  • 슈가버블, 새 브랜드 `크러쉬`로 고급 섬유케어시장 도전장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친환경 세제 대표 브랜드인 슈가버블(SUGAR BUBBLE)이 하이엔드 섬유 케어 브랜드 ‘크러쉬(CRUSH)’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새롭게 선보이는 ‘크러쉬’는 ‘오래도록 곁에 머물고 싶은 향’이라는 의미를 담아 브랜드 네이밍을 지었다. 또한 시간이 지나도 오래 지속되는 플로럴 퍼퓸 향이 제품의 특징이다. 이번 크러쉬의 신제품은 우아한 장미 향이 깃든 섬세한 플로럴 향의 ‘데일리로즈’와 향긋한 바이올렛 향과 깨끗한 그린노트가 어우러진 머스크 향의 ‘아쿠아솝’ 2종이다. 섬유 유연제의 역할은 물론, 향수의 발향 단계처럼 향수를 뿌린 듯한 은은한 잔향이 14일간 지속되어 옷감에 더욱 깊고 풍부한 향기를 더해준다. 또한 소비자의 취향과 사용의 편리성을 고려해 고농축 액상 형태의 섬유 유연제(1.5리터)와 물티슈 형태의 건조기 시트(100매) 두가지 라인으로 선보인다. 두 제품 모두 독일 더마 테스트의 최고 등급인 ‘엑설런트(EXCELLENT)’를 받았으며, 미세플라스틱 불검출 인증 및 계면활성제와 파라벤 류 등 11가지 보존제를 첨가하지 않아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공식 모델 이찬원과 함께한 크러쉬 브랜드 캠페인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15일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특별히 할인된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구매 고객 대상에게 포토카드, 브로마이드를 증정할 예정이다.슈가버블 관계자는 “친환경 세제 브랜드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슈가버블이 오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하이엔드 섬유유연제를 출시했다”면서 “안전한 성분은 물론 향이 오래 지속되는 크러쉬로 섬유케어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선보이겠다”라고 전했다. 신규 브랜드 크러쉬 섬유 유연제와 건조기 시트는 네이버 슈가버블 직영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3.12.11 I 이정훈 기자
한국판 베니스, ‘송도11공구’ 공급 본격화
  • 한국판 베니스, ‘송도11공구’ 공급 본격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송도국제도시의 마지막 개발구역인 송도 11공구의 아파트 공급이 본격화 되고 있다. 용지 분양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 1월 327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공급 계획도 잡혔다.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송도 11공구에 예정된 공동주택 2만 가구의 공급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11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11공구는 첨단산업클러스터(C)로 개발되는 지역으로 워터프론트 입지에 첨단산업과 주거기능을 결합한 미래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지역이다. 주거시설은 아파트 11개 블록과 주상복합 6개 블록 연립 2개 블록과 단독주택 11개 블록이 계획되어 있다.업계에서는 송도 11공구가 준공하는 2030년 무렵 송도 주거 지도가 큰 폭으로 바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표적인 특징이 구역 중앙을 가로지르는 형태로 조성되는 워터프론트다. 송도 11공구 워터프론트 계획은 구역 중앙을 가로질러 인공수로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북측과 남측의 수로를 연결하는 형태로 총연장 4.98㎞를 수로로 연결한다.송도국제도시 워터프론트 호수 일대 아파트는 워터프론트 입지의 인기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2021년 2월에 공급한 ‘더샵송도마리나베이’는 71가구 모집에 4308명이 몰려 경쟁률이 60 대 1에 달했으며 같은 해 연말에 공급한 더샵송도아크베이도 486가구 모집에 2만 4245명이 청약해 경쟁률 49 대 1을 기록했다.송도 11공구는 송도국제도시의 각종 인프라가 밀집된 ‘콤팩트 송도’의 성격도 갖추고 있다. 도보 생활권에서 대학과 병원 업무 및 상업시설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된 것이다. 송도 11공구 주민들은 따로 송도의 다른 지역에 진출하지 않고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이런 생활 인프라의 자기완결성은 랜드마크의 필수조건 중 하나다. 지역 내 랜드마크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충분한 유산계층이 모여 살면서 조성되는 까닭에 주변 생활권과 지리적으로 분리되는 한편 편리한 생활을 위한 인프라가 집중되는 경향이 크다.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광역스케치무엇보다 송도 11공구는 스카이라인도 미래 지향적 복합단지에 어울리는 구조다. 워터프론트 일대와 공구 외곽에 준주거용지를 배치하여 주상복합으로 마천루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는 한편 내부에 상대적으로 낮은 2~3종 주거지역을 배치해 다이나믹한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한편 내년 1월 송도 11공구 최초로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 공급 대상은 GS건설과 제일건설㈜이 시공하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이다. 송도11공구 5개 블록에 들어서며 총 3270가구(아파트 2728가구, 오피스텔 542실) 메머드급 대단지다. 아파트는 전용 84~208㎡ 2728가구며 오피스텔은 전용 39㎡ 단일면적에 542실로 구성된다. 블록 별로는 △RC10 블록 아파트 548가구 △RC11 블록 아파트 469가구 △RM4블록 아파트 597가구 오피스텔 271실 △RM5 블록 아파트 504가구 △RM6 블록 아파트 610가구 오피스텔 271실로 구성된다.업계 관계자는 “송도 11공구는 풍부한 고소득 일자리를 갖춘 점에서 판교와도 흡사하고 일정 단위의 워터프론트를 독점한다는 점에서 동탄 워터프론트 콤플렉스를 연상시키는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3.12.11 I 박지애 기자
현대차·기아, 내년 아이오닉7, EV3·4 줄줄이 출시..‘수요 둔화에도 GO’
  • 현대차·기아, 내년 아이오닉7, EV3·4 줄줄이 출시..‘수요 둔화에도 GO’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내년에 아이오닉7과 캐스퍼 일렉트릭, EV3, EV4 등 전기차 신모델을 줄줄이 쏟아낼 예정이다. 올 들어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며 전년보다 성장폭이 주춤하고 있지만 경차부터 중소형, 대형까지 다양한 신차를 출시해 흥행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전기차 가격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의 심리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00만~3000만원대로 살 수 있는 중저가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해 수요자를 사로잡겠다는 구상이다.기아 미국 판매법인 판매사업 부사장 에릭 왓슨이 지난달 미국 LA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LA오토쇼’에서 콘셉트카 EV3와 EV4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기아)◇경형·중소형 라인업 강화1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 하반기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의 전기차 모델 ‘캐스퍼 일렉트릭’을 출시할 예정이다. 캐스퍼를 위탁 생산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기존 내연기관 생산라인을 전기차 생산라인으로 바꾸는 작업이 한창이다. 내년 상반기에 시험 생산을 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가격대는 보조금 적용시 2000만원 중후반대가 예상된다. 또한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현대차의 아이오닉 세 번째 모델인 전기 SUV ‘아이오닉7’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닉7은 아이오닉5·아이오닉6에 이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현대차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로, 3열 시트를 배치한 대형 전기 SUV이다. 아이오닉7의 디자인과 상품 콘셉트는 지난 2021년 미국 LA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세븐’을 통해 예고한 바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7 생산을 위해 오는 12월 31일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충남 아산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전기차 생산을 위한 설비 공사를 진행한다.현대차가 2021년 11월 미국 LA 오토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세븐’(사진=현대차).기아도 내년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중소형 신차를 연달아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 2분기 말에 소형 전기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 ‘EV3’를 출시하고, 4분기 말에 준중형급 세단형 전기차 ‘EV4’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2023 LA 오토쇼’에서도 EV3 콘셉트와 EV4 콘셉트를 공개해 신차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EV3의 경우 보조금 혜택 시 300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2025년에는 중국 내에서 지난달 선보인 준중형 전기 SUV ‘EV5’도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 차량은 개발 단계부터 중국 시장을 겨냥해 만든 전략 모델로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찻값을 낮춘 게 특징이다. LFP 배터리는 국내 전기차에 주로 탑재하는 삼원계(NCA·NCM)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가격은 30% 정도 싸다. 중국 내 EV5 엔트리 트림(최저사양)은 14만9800위안(약 2700만원)부터 시작한다. 기아 중소형 전기 CUV 콘셉트카 EV3. (사진=기아)기아 중소형 세단 전기차 EV4 콘셉트카. (사진=기아)앞서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 10월 개최한 ‘2023 기아 EV 데이’에서 “기아는 다양한 가격대의 EV 풀 라인업을 제공해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킬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2026년 EV 100만대·비중 25%, 2030년 160만대·37% 달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기아가 올해 최초로 국내에서 LFP 배터리를 탑재한 출시한 레이 EV는 사전 계약 3개월 만에 누적 1만대를 돌파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받고 있다. 기아 EV 가격은 2735만~2955만원으로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서울 기준 647만원) 적용시 2000만원 초중반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9월 말 출시 이후 10월에 1300대, 11월 1387대가 팔렸다. 현대차의 대표 전기차 아이오닉5가 올해 월평균 1400여대가 팔린 것을 비교하면 초반부터 상당한 인기를 받은 셈이다.◇중저가 가격 경쟁력 갖춘 모델 확대업계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도입기를 지나 대중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성장세가 정점을 찍고 둔화하는 ‘피크아웃(peak out)’에 맞닥뜨렸지만 중저가 전기차나 SUV 등 특정모델을 찾는 개별 수요는 여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올해 들어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줄었지만 미국과 신흥국 등에서는 수요가 견조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전체 전기차 판매량은 10월 누적 기준 42만7039대를 기록, 지난해 연간 판매량(37만1802대)를 앞선 상태다.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가 둔화한 상황에서 업체 간 판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 경쟁력이 전기차 시장의 화두가 되고 있다”며 “차량 가격은 낮추면서도 주행 가능 거리를 늘리기 위한 기술 개발이 당분간 전기차 시장의 핵심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장 상황에 맞는 상품성과 가격을 고려해 시장 니즈를 충족할 상품을 개발하고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기아 전기차 브랜드 EV 라인업. (사진=기아)
2023.12.10 I 박민 기자
농협생명, GA설계사 전용 모바일 플랫폼 ‘GA+’ 출시
  • 농협생명, GA설계사 전용 모바일 플랫폼 ‘GA+’ 출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NH농협생명이 오는 11일 GA 위촉설계사들을 위한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 GA+(플러스)를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기존 설계사 영업지원 시스템은 태블릿이나 PC에서만 이용 가능했지만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모바일에서도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농협생명에 위촉된 GA설계사는 어디에서나 스마트폰을 통해 농협생명의 상품을 판매하고 가입·설계·컨설팅과 같은 영업 관련기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해당 시스템의 주요 특징은 GA+ 대표번호에 전화하면 개별적으로 생성된 모바일 웹 접속 URL을 문자메시지로 보내주는 방식이다. 위촉설계사가 시스템 최초 1회 등록 후, 별도의 추가인증 절차 없이 시스템에 바로 로그인해 고객등록, 가입설계 등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가입설계 컨설팅’ 기능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농협생명의 전문 컨설턴트가 고객 개개인에게 적합한 최적의 상품을 제안하고 복잡한 상품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이 가능해졌다. 또한 사용자의 이용편의를 고려한 글자크기 확대 기능을 통해 시니어 이용자의 편안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GA+오픈과 함께 이달 11일부터 27일까지 위촉 GA모집인을 대상으로 모바일 로그인 선착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GA+모바일웹에 접속해 로그인, 고객등록, 가입설계를 완료하면 커피 및 치킨쿠폰을 총 600명에게 지급한다.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모바일 플랫폼 출시로 위촉 설계사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NH농협생명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3.12.10 I 정두리 기자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내년 7월 시행…CBDC·NFT 제외
  •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내년 7월 시행…CBDC·NFT 제외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와 대체불가토큰(NFT)은 내년 7월부터 시행되는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의 가상자산에서 제외된다. 또 가상자산 사업자는 이용자의 예치금을 은행에 맡겨야 하며, 수익을 이용자에게 돌려줘야 한다. 사업자는 가상자산 실제 가치의 80% 이상을 인터넷과 연결이 안되는 ‘콜드월렛’에 보관해야 한다.금융위원회는 10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의 시행령 및 감독규정 제정안 입법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은 내년 7월 19일에 시행되며, 시행령과 감독규정도 이에 맞춰 시행된다.이번 시행령에서 특징 중 하나는 한국은행에서 발행하는 CBDC와 ‘대체 불가 토큰’으로 불리는 NFT를 추가했다는 것이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서는 게임머니, 전자화폐, 전자등록주식, 전자어음, 전자선하증권 등을 제외했다. CBDC는 한국은행이 관리하는 네트워크에서 발행하는 것으로 한정되며, NFT는 수집 목적으로 주로 사용돼 금융리스크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이유로 추가됐다. 다만 NFT는 실질적 사용 환경에 따라 가상자산으로 분류될 여지도 남겨뒀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NFT라고 명명하고 몇 만개 발행해 서로 주고 받고, 거래를 한다면 사실상 가상자산”이라며 “그런 경우라면 법 적용 대상으로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용자의 예치금 보호도 한층 강화된다. 가상자산사업자는 이용자의 예치금을 은행에 예치 또는 신탁해 관리해야 한다. 은행은 자기재산과 구분해 국채, 지방채 등 안전 자산에만 운용하며 운용수익과 발생비용 등을 감안해 예치금이용료를 이용자에게 지급해야 한다.사업자는 가상자산 경제적 가치의 80% 이상을 인터넷과 분리된 콜드월렛에 보관해야 한다. 이는 ‘특정금융정보법’상 기준인 70%보다 강화된 규정이다. 80%의 기준은 이용자 가상자산의 경제적 가치를 정해 실제 가치를 기준으로 보관해야 한다. 또 매월 이용자 가상자산의 경제적 가치를 산출하고 그 중 80% 이상이 콜드월렛에 보관되도록 유지하도록 했다.해킹, 전산장애 등 사고에 따른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인터넷과 연결된 ‘핫월렛’에 가상자산 경제적 가치의 5% 이상 또는 최소 30억원 중 큰 금액을 보험·공제에 가입해야 한다. 코인 마켓 거래소사업자나 지갑·보관업자는 최소 5억원 이상을 가입토록 했다.미공개 정보에 대한 기준도 마련했다. 가상자산사업자가 자체 거래소에 중요정보를 공개한 경우 공개 후 6시간이 지나면 정보 공개로 판단한다. 다만 오후 6시가 지난 후 공개하면 다음날 오전 9시를 경과한 때를 정보 공개의 기준으로 삼았다. 두 개의 이상의 일간지, 방송, 통신사에 공개한 경우에도 6시간 경과를 기준점으로 잡았다. 아울러 가상자산사업자의 임의적 입·출금 차단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다만 △전산장애 발생 △법원·수사기관·국세청·금융당국 등이 법령에 따라 요청 △해킹 등 사고 발생 등의 경우 차단이 허용된다.가상자산거래소에 대한 이상거래 감시의무도 부과된다. 이상거래 감지 시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에 즉시 보고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통보받은 이상거래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고 불공정거래행위 혐의가 발견된 경우 금융위 의결을 거쳐 수사기관에 고발 또는 통보할 계획이다. 검찰의 처분결과가 나오면 원칙적으로 과징금을 부과키로 했다. 다만 검찰과 사전 협의가 완료됐거나 수사기관 고발 또는 통보 후 1년이 경과한 이후에는 처분결과 전에도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령 및 가상자산업감독규정은 이용자의 자산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하고, 가상자산시장의 건전한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세부적인 기준과 방법을 규정한 것”이라며 “내년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면, 이용자 보호를 위한 기본적인 안전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시행령 등 제정안은 11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입법예고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후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국무회의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7월 19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2023.12.10 I 송주오 기자
프로듀서·기획자…K컬처 이어갈 '인재'가 필요하다
  • 프로듀서·기획자…K컬처 이어갈 '인재'가 필요하다[김신아의 한류 이야기]
  • 한국의 문화예술이 해외를 사로잡고 있다. 대중예술은 물론 순수예술도 이제는 ‘한류’를 넘어 ‘K컬처’로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끄는 상황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한국 문화예술의 관심을 장기적으로 이어가는 것이다. 국제문화교류 전문가인 김신아 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가 보내온 한국 문화예술의 세계화를 위한 제언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지난해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한 안무가 아크람 칸의 ‘정글북: 또 다른 세계’의 공연 장면. (사진=LG아트센터 서울)[김신아 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 영국을 대표하는 안무가 아크람 칸을 지금의 세계적 브랜드로 만든 이가 있다. 프로듀서 파룩 초드리(Farooq Chaudhry)다. 그는 런던에서 방글라데시 이민자 출신으로 태어난 칸의 문화적 특징을 장점으로 만들어 데뷔시켰다.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이끌어낸 파룩 초드리는 아크람 칸을 영국의 문화 포용성을 보여주는 상징으로 여러 나라 유명 축제에 내보내 명성을 쌓았다.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 주인공 줄리엣 비노쉬와의 공연을 비롯해 눈에 띄는 이슈를 만들어 몸값을 높였다.◇“방시혁 없는 방탄소년단은 없다”이뿐만이 아니다. 파룩 초드리는 작품 제작을 위해 전혀 연고가 없는 아부다비 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내기도 했다. 사업 감각도 탁월해서 아크람 칸 외에도 예술과 지역사회를 매개하고 여러 단체를 성공 궤도에 안착시켰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영국 여왕으로부터 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제는 영국을 넘어 국제적으로 재능 있는 기획자를 양성하면서 아크람 칸 못지않은 명성을 누리고 있다.문화는 예술가의 힘으로만 성립되지 않음을 보여주는 예다. K컬처도 다르지 않다. 예술가를 위해 기획, 프로듀싱 등을 담당한 인재가 필요하다. “방시혁 없는 방탄소년단(BTS)은 없다”는 의미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의 경우 매년 1~2명이기는 하지만 해외 갤러리에 전략적으로 한국인 큐레이터를 배치하고 있다. “다년간 지원한 곳은 한국작품을 수집해 전시도 기획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사람한테 투자해야 미래가 있다”는 생각에서다.한때 우리나라의 젊은 기획자들도 국제교류에 적극적이었다. 세계인을 한국으로 불러 모으는 공연예술 유통시장이 시작되면서다. 예술가들 또한 자신의 작품과 해외를 연결해줄 기획자 찾기에 분주했다. 서울아트마켓(PAMS)을 기점으로 해외 유수의 국제 예술축제와 우리 정부의 지원프로그램이 만나면서 국내 예술가 및 작품 상당수가 해외 시장을 확대할 수 있었다.그러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투자는 없었다. 의욕적이었던 기획자들은 수익 구조가 만들어지지 않는 현장에서 기대보다 빨리 지쳤고, 지역 곳곳에 만들어지는 문화재단 등에 취직해 국제교류에서 손을 뗐다. 기술 발달로 소통 방식이 바뀌면서 물리적 거리를 건너 사람이 모여야 하는 마켓은 힘을 점점 잃었다. 반면 소수의 국제유통 전문가 그룹의 네트워크와 그들만의 리그는 더욱 강화됐다.◇국제 교류 기관 중심으로 전문 인력 양성 고민해야지난해 6월에 열린 ‘K-뮤지컬국제마켓’ 현장.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문제는 우리에게 이 리그에 들어갈 선수단이 없다는 것이다. 외국 전문가들 입에 이름 오르내리는 불과 몇 명으로는 팀을 만들 수도, 경기에 나설 수도 없다. 그러니 치열한 유통시장에서 예술 한류를 지속 확대하려면 과감한 결단과 투자로 전문인력을 길러야 한다.파룩 초드리처럼 자신만의 기획력으로 국경을 넘나드는 전문가가 우리에게는 없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20년 발표한 ‘국제문화교류실태조사’에 따르면 국제문화교류 사업을 하지 않은 주된 이유로 △재원 조성의 어려움(35.6%) △관련 정보 부족(19.6%) △사업 수행 노하우 부재(7.2%) △관련 담당자 부재(6.0%) 등이 꼽혔다. 국제문화교류의 어려움으로는 △예산 부족(58.3%) △해외 단체·예술가와의 네트워크 부족(8.9%) △관련 정보 부족(6.3%) △전문인력 부족(3.8%) 등을 얘기한다.국고보조금은 차치하더라도 재원 조성은 물론 관련 정보와 노하우, 네트워크는 장기간 고민하며 다양한 경험을 축적한 전문가로부터 나오는 역량이다. 같은 조사에서 국제교류 담당 인력을 채용하고자 할 때 ‘적합한 인재 확보 어려움(37%)’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국내에 전문가가 없다는 것을 반증한다.늦었지만 이제라도 국제교류를 실행하는 기관을 중심으로 전문인력 양성을 고민해야 한다. 전문가로 발전할 수 있는 장기 과정을 촘촘히 설계하고 파룩 초드리와 같은 전문가의 도움도 받아야 한다. 이렇게 길러진 인력이 아트마켓에서 만날 수 없는 ‘그들만의 리그’ 선수들과 함께 뛸 때 K컬처를 통한 한류는 지속 확장할 수 있는 동력을 얻을 것이다.◇필자 소개△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이사(2022~2025) △양천문화재단 이사장(2021~2022) △국립극장진흥재단 사무국장(2020)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사업본부장(2015~2020) △서울세계무용축제 사무국장(1999~2012) △세르반티노 축제 한국특집(2015), 밀라노 엑스포 한국주간 기념공연(2015), 한중일예술제(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특별공연(2014) 및 한-이태리 수교기념 공연(2013), 한-아랍·아프리카 문화축제(2007~2011) 등 총감독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 문화예술특별상(2021), 무용국제교류 발전상(2018), 해외문화홍보원장 표창(2022)
2023.12.09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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