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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성장 정체되나…‘2010년 이후 최악’ (영상)
  • 나이키, 성장 정체되나…‘2010년 이후 최악’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오는 28일로 예정된 5월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PCE)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다. PCE 지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가장 주목하는 물가 지표다. 펀드 스트랫의 공동창업자 톰 리는 “신차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자동차 시장을 중심으로 상품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인플레이션이 바위처럼 떨어지면서 증시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지금의 랠리를 닷컴버블 시절과 비교하는 것은 의미 없다”고 말했다. 투자심리 등이 과거와 같이 버블 상태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한편 이날 공개된 1분기 GDP 확정치는 1.4%로 집계되며 잠정치 1.3%보다 소폭 올랐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3000건을 기록해 전주 23만9000건은 물론 예상치 23만6000건을 밑돌았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나이키(NKE, 94.19, 0.1% -12.4%) 스포츠용 의류·신발 제조 및 판매 기업 나이키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2% 넘게 급락했다.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이다. 이날 나이키는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4분기(3~5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 감소한 126억달러를 기록해 시장예상치 128억9000만달러를 하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01달러로 예상치 0.84달러를 웃돌았다. 2024회계연도 연간 매출 성장이 제자리 걸음 하면서 2010년 이후(코로나 기간 제외) 최악의 성장 성과를 기록했다. 나이키는 이어 1분기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10%로, 연간 기준으로 한자릿수 중반대 감소 가능성을 제시했다. 당초 플러스 성장을 전망했던 것에서 상당히 후퇴한 것. 가장 큰 시장인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약화되고 있고, 중국 경제 둔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을 배경으로 지목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나이키가 직접 소비자 매출 강화를 위한 마케팅에 집중하면서 혁신성이 떨어진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WBA, 12.19, -22.2%) 약국 체인 관리 및 운영업체 월그린스 부츠 주가가 22% 급락하며 1997년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영업 환경 악화로 수천개 매장을 폐쇄할 것이란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월그린스는 이날 2024회계연도 3분기(3~5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364억달러로 예상치 360억달러를 웃돌았지만, 조정 EPS는 0.63달러에 그쳐 예상치 0.71달러에 미달했다. 월그린스 부츠는 이어 연간 EPS 가이던스를 종전 3.2~3.35달러에서 2.8~2.9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3.2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소비자 지출 환경이 악화되면서 약국 산업이 도전적 상황에 직면했다”며 “실적이 저조한 매장들을 폐쇄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19.56, -15.4%) 청바지 중심의 의류 판매 기업 리바이 스트라우스 주가가 15% 넘게 급락했다. 양호한 실적과 배당 인상에도 그간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리바이는 이날 2024회계연도 2분기(3~5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8% 증가한 14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14억5000만달러에 조금 미흡했다. 다만 조정 EPS는 0.16달러로 예상치 0.11달러를 상회했다. 이어 분기 배당금을 전분기 대비 8% 인상한 0.13달러로 책정했다.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는 종전에 발표한 1.17~1.27달러를 유지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1.25달러에 형성돼 있다. 리바이는 비즈니스 모델을 직접 소비자 매출로 전환하면서 수익성 개선 및 잉여현금흐름 급증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 리바이 주가는 이날 급락에도 불구하고 올 들어 18% 넘는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6.28 I 유재희 기자
SK렌터카, 소비자 웰빙 만족도 평가 13년 연속 '1위'
  • SK렌터카, 소비자 웰빙 만족도 평가 13년 연속 '1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SK렌터카가 ‘2024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 렌터카 부문 13년 연속 1위를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SK렌터카 CI.(사진=SK렌터카)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KS-WEI)는 한국표준협회(KSA)와 연세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국내 유일의 웰빙만족도 측정 평가다.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웰빙 정도를 건강성, 환경성, 안전성, 충족성, 사회적책임 등 5개 지표를 통해 산업 부문별 웰빙 만족도 1위를 선정한다.렌터카 부문 13년 연속 1위를 오른 SK렌터카는 고객의 모빌리티 라이프가 다양해짐에 따라 고객 니즈에 맞춰 렌터카 상품을 세분화하며 고객 가치를 높인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지난해 10월 출시한 ‘월렌트’는 SK렌터카만의 차별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렌터카 고객 니즈가 ‘차종’에서 ‘이용 기간’으로 확대됨에 따라 새롭게 선보인 온라인 전용 상품이다. 통상 연 단위로 길게 계약하는 장기렌터카와 달리 필요할 때만 월 단위로 짧게 빌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렌털료 외에는 탁송, 정비, 보험, 세금 등 별도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인기 차종의 경우 홈페이지 업로드 후 평균 5일 이내 계약이 완료되고, 출시 이후 이용자 수가 월 평균 40% 증가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월렌트는 온라인 다이렉트 플랫폼 ‘SK렌터카 다이렉트’를 통해 3분만에 계약 가능하고, 전 차량 ‘익일 출고’ 서비스를 제공해 편리하다. 또한 정비 시 대차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고, 보험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인 대물·자손 각각 최대 1억원을 보상해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통상 렌터카 업계에서는 월 단위 차량 대여 시 중고차를 활용하지만 월렌트는 신차 비중이 30% 이상이라는 것도 차별화 포인트다.SK렌터카 관계자는 “고객 가치를 높이고 서비스를 혁신하기 위한 당사의 지속적인 노력이 13년 연속 수상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만든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새롭고 편리한 모빌리티 라이프를 제공하기 위해 당사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8 I 공지유 기자
삼전·하이닉스 약세…마이크론 7%대 급락에 투심 '흔들'
  • 삼전·하이닉스 약세…마이크론 7%대 급락에 투심 '흔들'[특징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간밤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7%대 급락하는 등 반도체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악화하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0.25% 하락한 8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1.06% 떨어진 23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맥을 못 추는 이유는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업황에 대한 투심이 단기적으로 악화했기 때문이다. 27일(현지시간)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 대비 7.12% 하락한 132.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하면서 고꾸라지고 있다. 앞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68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66억 7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주당순이익도 62센트로, 예상치였던 50센트를 상회했다. 간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떨어지자 엔비디아도 1.91% 하락했고, 퀄컴과 브로드컴도 각각 1.10%, 0.34%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57% 떨어진 5421.09를 기록했다.
2024.06.28 I 이용성 기자
"4050 중년여성에게 '여행과 만남'을 선물합니다"
  • "4050 중년여성에게 '여행과 만남'을 선물합니다" [미리보는 올댓트래블]
  • ‘노는법’의 전북 고창 ‘쉼드림’ 여행 프로그램 참가자들[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나이를 먹을수록 어려워지는 것 중 하나가 ‘사람 만나기’다. 특히 기혼자가 많은 4050 중년 여성의 경우 자녀 성장 이후 공허한 시간을 채우기 위해 여행 등 취미생활을 하고 싶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다. 정보도 부족하고 혼자하기엔 두렵기도 하다. 용기를 내 모임에 나가보려 하지만, 이성 문제 등이 신경 쓰여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중년 여성이 마음 편히 취미생활을 할 방법은 없는 걸까.바바그라운드는 이러한 고민을 바탕으로 4050 여성을 위한 커뮤니티 플랫폼 ‘노는법’을 만든 업체다. 관계지향적이고 소수 그룹의 소통을 중시하는 4050 중년 여성의 성향에 맞춰 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채워주는 서비스가 핵심이다. 허정 바바그라운드 대표는 정년 퇴직 이후 무료한 일상을 보내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 회사가 미는 소위 시그니처 프로그램은 농가여행 상품이다. 민박업을 하는 농가 주인과 마을 사무장이 호스트가 돼 직접 상품을 운영하기 때문에 책임감을 갖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농가여행은 참가자들에게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농촌을 체험하는 기회다. 뿐만 아니라 자녀와 남편, 갱년기 등 가족끼리도 쉽게 털어놓지 못하는 고민을 속시원이 털어놓는 기회이기도 하다는 것이 허정 대표의 귀띔이다. “노는법이 제공하는 여행상품은 ‘모든 것을 준비해 신경 쓸 게 없는 여행’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장소에 도착하면 호스트가 체험부터 식사, 숙박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고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인연을 맺은 이들은 유명 맛집 투어나 국내외 여행을 함께 가기도 합니다.” ‘노는법’의 전북 고창 ‘쉼드림’ 여행 프로그램 참가자들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2022년 서비스를 시작해 업력은 짧지만, 반응은 뜨겁다. 4050 중년 여성의 마음을 채워주면서 농가 방문객을 늘려 인구소멸지역의 관광과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러한 배경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촌 크리에이투어’ 사업에서 고창군과 거창군의 협력사로 선정으로 연결됐다.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올댓트래블에선 고창과 거창의 농촌 크리에이투어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지역 판매 상품은 기존의 단체관광에서 벗어나 개별 관광객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자율여행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허정 대표는 여행을 넘어 농촌 지역의 경제 발전을 위해서도 힘쓸 예정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노는법이 4050 여성들이 일상에서 습관처럼 찾는 커뮤니티 서비스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농촌여행 상품 외에 농산물 구매 등 다양한 PB 상품을 개발해 인구소멸지역의 소득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싶습니다.”
2024.06.28 I 김명상 기자
“샤인머스캣 보다 달콤”…한송이 3만원 넘어도 품절대란 '이 포도'
  • “샤인머스캣 보다 달콤”…한송이 3만원 넘어도 품절대란 '이 포도'
  • [상주(경북)=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백화점에선 ‘명품 포도’로 이름난 샤인머스캣을 제치고 품절 대란을 일으킨 포도가 있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레드클라렛’이다. 샤인머스캣처럼 알이 굵고, 아삭한 식감을 자랑하는데 당도는 오히려 더 높다. 게다가 보기 좋은 붉은색은 입맛을 자극한다. 이은희 동트면영농조합법인 사무장(왼쪽)과 권민경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가 경북 상주에 있는 레드클라렛 농장에서 레드클라렛을 들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은비 기자)최근 경북 상주에서 만난 권민경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는 “지난해는 시범 생산한 9000송이를 전부 백화점에서 팔았다”며 “한 송이에 3만원을 웃돈 가격에도 추석 선물세트로 없어서 못 팔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한다”고 말했다.상주는 포도 주산지답게 드넓은 높은 산이 둘러싸인 들판 곳곳에는 포도 농장들이 펼쳐져 있다. 그 사이 위치한 비닐하우스 속 한 포도 농장에 들어가자, 일렬로 가지런히 정리된 포도 나무들이 보기 좋게 늘어서 있었다. 당도를 위해 포도는 가지당 오직 한 송이씩만 달려 있었다. 6월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붉은빛이 돌고 있는 포도들은 한눈에 봐도 먹음직스럽게 생겼다. 이같은 레드클라렛은 포도 품종을 다양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2004년 한-칠레 FTA를 체결하면서 포도농가의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다. 포도농가가 다 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달리, 일본에서 샤인머스캣을 들여오면서부터 분위기가 반전됐다. 맛도 있으면서 고소득 작물로 샤인머스캣이 소문나면서 재배면적은 빠르게 증가했다. 2016년 278ha에 불과했던 재배면적은 올해 6577ha로 7년 동안 7배나 급증했다. 경북 상주에 위치한 농가에서 기르는 레드클라렛 모습(사진=이데일리 김은비 기자)문제는 한 품종으로 지나치게 집중되면서 특정 시기에 홍수 출하로 인한 가격 급락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수출을 통해서 그나마 국내 가격이 어느정도 지지되긴 하지만, 최근에는 국제 시장에서 일본과 중국 등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일본산 샤인머스캣은 상대적으로 가격은 비싸지만 굉장히 고품질이고, 중국은 저렴한 가격에 대량 유통한다는 특징이 있다. 권 연구사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새로운 품종을 개척해야겠다는 생각에 샤인머스캣이 들어오기 시작한 2014년부터 인공교배와 특성 조사·연구를 시작했다”며 “지난 2021년 품종보호출원 이후 2022년부터 시범 생산을 하고 있다실제 레드클라렛은 포도알이 크고 21브릭스(Brix)로 당도가 높은데다 은은한 머스캣향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포도는 1브릭스 차이 만으로도 당도가 크게 달라진다. 샤인머스캣의 평균 당도는 18~20 브릭스로 일반 포도보다도 훨씬 높은데, 레드클라렛은 이보다도 높은 것이다.샤인머스캣과 수확 시기가 달라 홍수 출하를 막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레드클라렛은 9월 초면 수확이 가능해, 샤인머스캣보다 3주나 빠르다. 레드클라렛을 키우고 있는 이은희 동트면영농조합법인 사무장은 “샤인머스캣과 동시에 기르면 포도 출하 시기가 분산돼 가격 폭락도 막을 수 있고, 포도 전체가 붉은색으로 착색이 잘돼 재배관리도 쉽다는 특징이 있다”며 “추석명절 선물용으로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국산 품종으로 로열티를 절감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도 있다. 해외에서 품종을 수입할 경우, 묘목을 살 때마다 로열티가 붙게 된다. 국산 품종은 묘목 한 주당 가격이 1만 5000원 정도라면, 해외 품종은 5~6만원에 달한다. 이 사무장은 “생산 단가 자체가 높아지니깐 그만큼 포도 가격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레드클라렛은 프리미엄 시장을 타겟팅하고 있고, 아직 시범 생산 시기로 생산량이 많지 않은 만큼 가격은 높게 형성돼 있다.레드클라렛은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지난해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등에 첫 수출을 한 바 있다. 권 연구사는 “이미 한류 열풍으로 우리나라 포도에 대한 기대는 높은 상황”이라면서 “베트남·홍콩·중국 등에서 붉은색을 행운의 상징으로 여기고 있어 적색 포도 품종인 레드클라렛 인기는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제작지원: 2024년 FTA 분야 교육·홍보사업경북 상주에 위치한 농가에서 기르는 레드클라렛 모습(사진=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2024.06.28 I 김은비 기자
K-드라마 보다 적발된 20대 총살...통일부, 北인권보고서 출간(종합)
  • K-드라마 보다 적발된 20대 총살...통일부, 北인권보고서 출간(종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2022년 황해남도 ㅇㅇ군의 관산에서 공개처형을 봤다. 22살의 처벌대상자는 노래 70곡과 영화 3편을 보다가 체포됐다고 재판관이 말했다.”(2023년 탈북 남성A씨)2024 통일부 북한인권홍보대사에 위촉된 배우 유지태가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위촉식을 마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오른쪽은 김영호 통일부 장관.(사진=연합뉴스)통일부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으로 공개처형 했다는 탈북민의 증언을 최초로 담은 2024 북한인권보고서를 27일 공개했다. A씨는 보고서에서 “김정일 때만 해도 시청하면 단련대를 갔는데, 이제는 (한국 드라마 등을)최초에 들여온 사람은 가장 엄중한 처벌을 받는데 무조건 총살이다”라고 밝혔다.정부는 이번 보고서에서 복수의 탈북민 증언을 바탕으로 북한이 반동사상문화배격법(2020년), 청년교양보장법(2021년), 평양문화어보호법(2023년)을 도입해 전방위적으로 주민을 통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통일부는 북한인권보고서 발간을 기념해 지난 해 목선으로 동해를 통해 탈북한 B씨를 초대했다. B씨는 “평양, 평성, 함흥, 청진 등 북한 지역에서 한국 드라마를 보다가 걸려서 처형 당하는 사례는 매우 흔한 일”이라며 “김정은 정권은 교양 단계는 우리한테 지났다고 얘기하고, 무조건 사형을 실시하고 있다”고 북한 환경에 대해 설명했다.빙두(필로폰)와 같은 마약도 흔하다고 했다. B씨는 “의료용으로 주민의 50%는 마약을 쓰고 있다”며 “2022년부터 마약을 뿌리뽑겠다고 하면서 총살하고 있다”고 했다.또 다른 탈북 여성은 보고서에서 “영상 속 해설자가 말하길 결혼식에서 신부의 흰색 드레스와 신랑의 신부 업어주기는 괴리식(남한화)이라고 했고, 선글라스 착용, 와인잔으로 와인마시기, 여러 개 장신구를 동시에 착용하기도 모두 반동”이라고 외래 문화를 금지하는 상황에 대해 증언했다.‘아빠’, ‘오빠’, ‘쌤’ 등 한국식 말투나 표현을 사용하는 것도 큰 처벌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북한이 외부정보로부터 주민들, 특히 청년층을 차단하기 위해 이른바 ‘3대 악법’을 내세워 처벌을 강화하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이번 보고서는 작년 대비 141명의 북한이탈주민 증언을 더해 수록문 총 317개를 작성했다. 김선진 북한인권기록센터장은 “국내외 인권단체의 주요 관심이슈인 강제북송, 해외파견 노등자 등 인권침해 이슈를 수록해 가독성 있게 편집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통일부는 보고서 내용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요약보고서와 영상보고서도 함께 제작했다. 영상보고서는 북한인권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유지태 씨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2024.06.27 I 윤정훈 기자
신용카드 아성 굳건하지만…2030엔 '네카토 페이'에 밀려
  • 신용카드 아성 굳건하지만…2030엔 '네카토 페이'에 밀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소비자가 가장 많이 쓰는 온라인 결제 수단은 여전히 ‘신용카드’지만 20~30대에서는 일명 ‘네카토(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로 불리는 페이 이용률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금융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결제수단 이용률(복수응답)은 신용카드가 61.5%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핀테크·빅테크 페이(48.9%), 계좌이체·무통장입금(23.3%), 유통·쇼핑 앱 전용 페이(19.6%), 삼성페이(17.1%) 순이었다.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가 출시돼 경쟁하고 있음에도 신용카드가 유일하게 절반을 훌쩍 넘었고 네카토는 과반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휴대폰 결제(8.1%)도 명맥을 이어가고 있으나 지난해 출시된 애플페이(2.0%)는 아직 미미했다.가장 자주 이용하는 결제수단(단수응답)은 신용카드(45.0%), 핀테크·빅테크 페이(22.3%), 계좌이체·무통장입금(9.1%), 삼성페이(9.1%) 유통·쇼핑 앱 전용 페이(7.5%) 순이었다. 1~3위는 이용률과 순위가 같았던 반면 4, 5위(삼성페이, 유통·쇼핑앱 전용 페이)는 자리를 맞바꿨다.신용카드의 특징은 주 이용률이 이용률의 70% 이상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이에 비해 핀테크·빅테크 페이는 이 비율이 45%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온라인 결제 시 핀테크·빅테크 페이 보다는 신용카드를 쓰는 사람이 여전히 많아, 오래되고 익숙한 결제 수단으로서 신용카드의 관성적 이용 성향이 확인된다.연령대에 따른 결제수단 이용률 차이가 확연했다. 20~30대는 핀테크·빅테크 페이를, 40대 이상은 신용카드를 더 많이 쓰고 있었다. 특히 신용카드는 고연령대로 갈수록 이용률이 높아져 60대(67.3%)에 이르러서는 핀테크·빅테크 이용률(26.6%)의 2.5배에 달했다.핀테크·빅테크 페이 이용자는 이용 이유에 대해 △경제적 혜택(60.9%) △다양한 결제수단 지원(43.8%) △이벤트·프로모션(29.4%)을 더 많이 꼽았다. 결제수단별 이용자의 선호 특성에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브랜드별로 네이버페이는 ‘경제적 혜택(81.7%)’을 주 이용 이유로 꼽은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카카오페이는 간편한 결제 과정(75.7%), 다양한 결제 수단(51.4%), 빠른 결제 속도(43.2%)에서, 토스페이는 ‘후불결제(11.6%)’에서 타 서비스 대비 높은 선택을 받았다.컨슈머인사이트는 “네카토 페이는 경제적 혜택, 다양한 결제 수단 지원, 이벤트·프로모션 때문에 이용한다는 비율이 높아 신용카드의 입지를 흔들고 있다”고 전했다.
2024.06.27 I 정병묵 기자
투썸플레이스, 빅사이즈 '복숭아&레몬 아샷추' 론칭
  • 투썸플레이스, 빅사이즈 '복숭아&레몬 아샷추' 론칭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무더운 여름날을 상쾌하게 환기해줄 ‘아샷추’ 2종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투썸플레이스 ‘복숭아&레몬 아샷추’.(사진=투썸플레이스)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한 ‘아샷추’는 커피를 달콤하고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로 최근 제품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즐기는 ‘모디슈머’ 트렌드를 저격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투썸플레이스는 여름을 맞아 커피를 새로운 방식으로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투썸만의 레시피로 재해석한 아샷추 2종을 선보였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아이스티 분말이 아닌 복숭아 농축액을 사용한 티 베이스로 텁텁하지 않고 청량하게 즐길 수 있다. 또 최근 출시된 5000원대 아이스 음료들의 1020세대 판매 비중이 35%를 차지하는 등 합리적 가격의 여름철 대용량 음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무더위에 시원하고 산뜻하게 갈증을 해소하는 동시에 카페인도 충전할 수 있는 빅사이즈(591㎖) 음료로 선보인다.투썸 아샷추는 복숭아와 레몬 두 가지 맛으로 선보인다. ‘복숭아 아샷추’는 복숭아 아이스티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향미와 커피의 씁쓸한 바디감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레몬 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 샷이 들어간 ‘레몬 아샷추’는 피곤할 때 마시면 기분전환이 되는 깔끔하고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이와 함께 투썸플레이스는 에스프레소 샷 없이 즐길 수 있는 ‘복숭아 아이스티’와 ‘레몬 아이스티’도 선보인다. 아이스티 2종 역시 빅사이즈 구성으로 달콤한 과일과 홍차의 맛을 대용량으로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새로운 조합의 음료를 즐기는 트렌드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여름을 앞두고 대용량 아이스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아샷추 트렌드를 접목한 신메뉴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금호건설,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견본주택 개관
  • 금호건설,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견본주택 개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금호건설이 충북 청주시 테크노폴리스A8블록에 선보이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가 27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충북 청주시 송절동 일원에 위치하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7개동, 전용면적 84~138㎡ 총 1450가구로 테크노폴리스 내 최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전 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주택형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84㎡AL 475가구 △84㎡ALD 8가구 △84㎡AH 110가구 △84㎡BH 185가구 △84㎡CL 132가구 △84㎡CH 83가구 △113㎡A 239가구△113㎡B 47가구△113㎡C 164가구 △138㎡P1 2가구△138㎡P2 5가구로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다양한 타입의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3.3㎡당 평균 1237만 원으로 시세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선보인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7월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어 10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22~28일까지 7일간 계약을 진행한다.청주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이고,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 충족 시에는 주택이 있거나 세대주가 아니어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전용 84㎡ 타입은 추첨제 물량이 전체의 60%이며 전용 85㎡ 초과 타입은 추첨제 100%로 당첨자를 선정해 가점이 낮아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종사자의 주거 안정과 경제활성화 등을 위해 지역 거주자가 아니어도 청약자격 요건만 충족하면 1순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기존 청약 당첨 여부와 무관한 재당첨 제한이 없으며, 전매제한은 1년이다.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는 금호건설이 브랜드 론칭 후 첫선을 보이는 아테라 브랜드인만큼 상품 차별화와 특화 설계를 적용한 단지로 선보일 예정이다.우선 남향 위주의 동배치로 채광과 일조권을 극대화했고, 4베이 판상형 위주 설계, 일부 세대는 3면 개방형, 알파룸, 최상층 다락특화, 테라스 등의 획기적인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대형 드레스룸, 팬트리 등 공간 활용도를 높인 설계도 눈에 띈다. 또한 고품격 특화 커뮤니티 시설도 갖췄다. 단지 내에는 탁 트인 경관을 바라보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35층 스카이 라운지를 비롯 실내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실내 대형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 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들이 들어선다. 이외에도 넓은 동간 거리(최대 115m)로 일조권 확보와 세대별 간섭을 최소화시켰고, 세대당 주차대수는 1.64대 1로 청주테크노폴리스에서 가장 넓은 주차대수를 확보했다.한편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의 견본주택은 청주시 흥덕구 외북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2024.06.27 I 이윤정 기자
"한국 영화보면 총살" 北 인권의 민낯…‘2024북한인권보고서’
  • "한국 영화보면 총살" 北 인권의 민낯…‘2024북한인권보고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2022년 황해남도 ㅇㅇ군의 광산에서 공개처형을 봤다. 22살의 처벌대상자는 노래 70곡과 영화 3편을 보다가 체포됐다고 재판관이 말했다.”(2023년 탈북 남성A씨)2024 통일부 북한인권홍보대사에 위촉된 배우 유지태가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위촉식을 마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오른쪽은 김영호 통일부 장관.(사진=연합뉴스)통일부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으로 공개처형해했다는 탈북민의 증언을 최초로 담은 2024 북한인권보고서를 27일 공개했다. A씨는 보고서에서 “김정일 때만 해도 시청하면 단련대를 갔는데, 이제는 (한국 드라마 등을)최초에 들여온 사람은 가장 엄중한 처벌을 받는데 무조건 총살이다”라고 밝혔다.정부는 작년에 이어 북한 주민의 열악한 인권 상황을 알리고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통일부는 이번 보고서는 복수 탈북민의 증언을 바탕으로 북한이 반동사상문화배격법(2020년), 청년교양보장법(2021년), 평양문화어보호법(2023년)을 도입해 전방위적으로 주민을 통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또다른 탈북 여성은 증언에서 “영상 속 해설자가 말하길 결혼식에서 신부의 흰색 드레스와 신랑의 신부 업어주기는 괴리식이라고 했고, 선글라스 착용, 와인잔으로 와인마시기, 여러 개 장신구를 동시에 착용하기도 모두 반동”이라고 말했다.‘아빠’, ‘오빠’, ‘쌤’ 등 한국식 말투나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지도 강력하게 단속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이 외부정보로부터 주민들, 특히 청년층을 차단하기 위해 이른바 ‘3대 악법’을 내세워 교양과 처벌을 강화하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이번 보고서는 작년 대비 141명의 북한이탈주민 증언을 더해서 수록문 총 317개를 작성했다. 특히 국내외 인권단체의 주요 관심이슈인 강제북송, 해외파견 노등자 등 인권침해 이슈를 수록해 가독성있게 편집한 것이 특징이다.이번 보고서 발간을 총괄한 김선진 북한인권기록센터장은 “시의성, 가독성, 적시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집필했다”며 “대중에게 보다 전파력이 있는 영상보고서도 신규로 제작했다”고 북한인권 실태 홍보를 신경썼다고 밝혔다.통일부는 보고서 내용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요약보고서와 영상보고서도 함께 제작했다. 영상보고서는 북한인권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유지태 씨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2024.06.27 I 윤정훈 기자
알리코제약 코스메틱 '이나벨로', 신세계·현대 면세점 입점
  • 알리코제약 코스메틱 '이나벨로', 신세계·현대 면세점 입점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알리코제약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이나벨로’가 신세계면세점과 현대면세점에 신규 입점했다. 이나벨로는 알리코제약의 20년 이상의 연구 노하우를 담아 만든 기초화장품 브랜드다.알리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이나벨로 (사진=알리코제약)‘이나벨로 트라코어 래디언스 앰플’은 미백에 효과적인 트라넥삼산을 베이스로한 혼합 성분인 이나벨로만의 트라코어 콤플렉스가 주성분이다. 기미개선, 미백효과, 광채 연출에 효과적이다. 크리미한 제형의 앰플이 피부에 스며들면 자연스러운 광채를 연출할 수 있다.‘이나벨로 리페어 인텐시브 크림’은 정제수가 아닌 엘라스틴 성분을 베이스로한 주성분으로 피부 속 탄력까지 채워주는데 도움을 준다. 뮤신 성분의 함유로 늘어나는 제형이 특징이며 끈적임 없이 스며드는 제형이 피부 보습 및 진정에 효과적이다.이나벨로 관계자는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하여 저자극 인증을 받아 민감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능성 화장품을 신세계 및 현대 면세점에서 선보이게 됐다“며 ”태국 쇼피에도 입점을 하였으며 및 일본 큐텐(Q10) 브랜드관에도 입점 예정”이라고 전했다.알리코제약은 이번 신세계 면세점 입점을 기념해 미백앰플, 탄력크림, 수분 마스크팩, 탄력 마스크팩 등 탄력 및 미백 관리 등 기능성 화장품 감사이벤트를 진행한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이나벨로’ 전라인은 신세계 면세점 온라인몰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2024.06.27 I 김승권 기자
김열홍 유한양행 사장 “렉라자 후속라인 임상결과 긍정적...4년마다 글로벌 신약 수출”②
  • 김열홍 유한양행 사장 “렉라자 후속라인 임상결과 긍정적...4년마다 글로벌 신약 수출”②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유한양행(000100)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성공을 이을 파이프라인의 개발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50대 제약기업으로 도약’이라는 목표를 구체화하고 있다. 창립 100주년인 2026년 내 1~2개의 추가적인 글로벌 신약 기술수출을 통해 연매출 4조 원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유한양행은 최근 차세대 알레르기 질환치료제 ‘YH35324’의 천식 등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 환자등록을 완료했으며, 오는 8월 말 초기 데이터를 확보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한국과 호주에서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 기반 면역항암제 ‘YH32367’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HER2 표적 티로신키나제억제제(TKI)로 개발 중인 폐암 치료제 ‘YH42946’도 현재 환자등록을 진행 중이며, 연내 완료해 미국과 국내 1/2상 시험을 본격화한다. 국내 바이오벤처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과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제이인츠바이오에서 각각 도입한 파이프라인으로 렉라자에 이어 글로벌 기술수출이 기대되는 후보물질이다. 이들 후보물질은 렉라자에 견줄 정도의 시장 경쟁력을 보이며, 글로벌 기술수출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 YH35324의 경우 앞서 임상 1a상에서 고알레르기 반응으로 면역글로불린E(lgE) 수치가 높아진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E는 외부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인체 면역 체계에서 생성되는 항체다. 가려움·콧물·재채기 등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한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2월 국제 학술지 ‘국제면역약리학회지‘에 게재된 바 있다. 이밖에도 YH32367은 주요 고형암에서 발현되는 바이오마커인 HER2와 4-1BB 단백질을 타깃한다.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장기 재발 방지 항암 효과가 있는 게 특징이다. YH42946은 비소세포폐암에서 나타나는 엑손 20 삽입을 비롯한 HER2의 티로신키나제 도메인(TKD)에서 발생하는 돌연변이에 대해 강력한 항종양 효과를 보인다. 이들 후보물질의 개발과 기술수출은 지난해 3월 합류한 김열홍 연구개발(R&D) 총괄사장이 주도하고 있다. 고려대 의대 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 출신으로 암 연구와 치료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외부 출신 인사로 현재 조직 내에서 ‘메기 효과’를 일으키며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김 사장에게 유한양행의 차세대 파이프라인 진행 상황과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한 R&D 강화 전략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김열홍 유한양행 연구개발(R&D) 총괄사장. (사진=이영훈 기자)-렉라자 이후 회사의 성장 이끌 파이프라인은△우리는 항암, 대사, 면역 질환군을 중심으로 R&D 파이프라인을 구성하고 있다. 이 중에서 YH35324와 YH32367이 가장 기대되는 파이프라인으로 순조롭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 한국에서 YH42946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도 승인받아 환자모집에 나섰다. 이외에도 다양한 후보물질 개발을 가속해 렉라자의 성공적인 개발 경험이 다른 파이프라인에 확산돼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3대 파이프라인 중에서도 특히 주목하는 후보물질은 △임상 1상 후기 단계에 있는 YH35324다. lgE 수준을 낮춰 알레르기 증상을 개선하는 Fc 계열의 융합 단백질 신약이다. 다양한 바이오마커뿐만 아니라 만성 두드러기 환자에서 임상적 효력(증상 개선)도 예비적으로 탐색하고 있다. 하반기 글로벌 학회에서 관련 주요 내용을 공개하고, 내년 임상 2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YH35324와 같은 기전 치료제 중 미국 품목허가를 획득한 신약은 노바티스 ‘졸레어’가 유일하다. 연매출 5조 원을 하는 블록버스터 신약이지만, 한계가 분명하다. IgE 수치가 일정 수준(700IU/㎖)을 넘어서는 환자에게선 약효가 떨어지고, 6세 미만 소아도 쓸 수 없다. YH35324 임상 1a상에서 졸레어 대비 강력하고 지속적인 IgE 억제 활성뿐만 아니라 높은 IgE(700IU/㎖ 이상) 수치의 아토피 환자 대상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만성특발성 두드러기가 우선 적응증이지만, 아토피와 천식 등 다양한 적응증 확장이 가능한 것도 특장점이다. -주요 파이프라인 기술수출 로드맵은 △사장 취임 이후 주요 글로벌 학회와 전시회를 빠지지 않고 챙겨왔다.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우리 기술을 알리는 목적이지만, 기술수출을 위한 미팅도 주요 일정으로 핵심 중에 하나다. 최근에는 YH35324와 YH32367의 글로벌 기술수출 논의에 집중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곧 임상 단계에 진입하는 YH42946을 비롯해 항암, 대사, 면역 파이프라인 중심으로 글로벌 기술수출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적어도 4~5년에 한 개씩은 렉라자와 같은 성공적인 기술수출을 이뤄내는 게 목표다. -이밖에도 주목하는 기술이 있다면 △최근 신약개발 분야는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약물항체접합체(ADC), 타깃단백질분해약물(TPD) 등 새로운 형태의 약물의 임상적 효능이 입증되고 있다. 인공지능(AI)도 도입되면서 치료할 수 없다고 생각한 영역까지 신약개발의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유망기술에 지속적인 관심으로 자체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미래 유망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있다. 다만 비판받더라도 시류에 영합하지 않고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기술에 집중할 것이다. 코로나19 사태 당시 관련 치료제를 개발하지 않는다며 일부에서 비판했지만 결과적으로 렉라자 등에 집중하며, 오늘날의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 -기술수출은 남 좋은 일이라는 지적도 있다 △기술수출은 표면적으로 보면 신약개발이 성공했을 때의 이익을 여러 회사가 나누는 형태로 수익이 반감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불확실성이 큰 신약개발이라는 마라톤 경주에서 실패의 위험을 분산하는 장점도 크다. 후발주자인 국내 제약사의 가장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신약개발 방법으로 본다. 특히 글로벌 제약사의 자원과 네트워크를 활용함으로써 신약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도전 과제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이러한 경험은 국내 제약사들이 독자적으로 신약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상업화까지 성공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키우게 한다. -중간다리 한계론도 나온다△유한양행은 국내 1위 제약사로서 글로벌 기술수출을 통해 국내 바이오벤처와 글로벌 기업 간 중간다리 역할을 해왔다. 관련해 국내 바이오벤처에 투자한 금액만 따져도 누적 6500억 원이 넘는다. 국내 제약사 중 가장 큰 규모로 이는 창업주인 유일한 박사가 강조한 ‘상생 경영’의 이념과도 맞닿아 있다. 이 같은 역할은 유한양행을 정의하는 특징인 만큼 큰 틀에서는 개방형 혁신을 통해 유지하는 게 맞다. 물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2026년까지 글로벌 기술수출을 2개 이상 추가해 연매출 4조 원 달성을 현실화하면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에 직접 나설 것이다. 이를 위한 준비는 이미 시작됐다. 국내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가 많아 눈에 띄지 않을 뿐 자체 개발 후보물질과 외부 기술 도입이 1:1 수준이라는 게 방증한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R&D 강화 전략은 △큰 틀에서는 후보물질부터 상위 단계 임상까지 피라미드 형태의 안정적인 파이프라인을 보유하는 게 중요하다. 지속적인 기술수출을 하고, 혁신신약을 개발하려면 필수라고 본다. 이를 위해 지금도 30여 개 혁신신약 과제와 25개의 개량신약 과제의 R&D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이후 이를 실행할 조직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면 개편했다. R&D 본부 산하에 있던 중앙연구소와 임상의학부문을 사업본부급으로 격상해, 보다 독립적이고 집중적인 연구를 추진할 수 있게 했다. R&BD(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 본부도 신설해 개방형 혁신을 선도할 수 있게 했다. 마지막으로 제약사 임직원으로서 마음가짐도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신약의 성과를 ‘얼마나 많이 벌었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을 살렸는가’를 강조한다고 한다. 유한양행뿐만 아니라 국내 제약사들이 한층 더 성장하기 위해 가져야 할 자세다.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 로비 전경. (사진=유진희)
2024.06.27 I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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