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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완벽했던 실적에 ‘신고가’ (영상)
  • 월마트, 완벽했던 실적에 ‘신고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만큼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다우지수는 장중 4만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 3만선을 돌파한 지 19개월 만이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는 “강력한 심리적 저항선인 4만선을 돌파한 후 강세 랠리가 더 뜨거워질 수 있다”며 “고평가(과매수) 영역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지금 시장에선 비합리적 열광(밈 주식 열풍), 나쁜 소식(소비지표 둔화 등) 무시, 좋은 소식(인플레 둔화) 집중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22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23만2000건)보다 낮아졌지만 예상치(21만9000건)는 웃돈 수준이다. 또 5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활동지수는 4.5를 기록해 전월(15.5)은 물론 예상치(7.7)를 크게 밑돌았다.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월마트(WMT, 64.01, 7%) 미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 월마트 주가가 7%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실적모멘텀이 부각됐다. 이날 월마트가 공개한 2025회계연도 1분기(2~4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6% 증가한 1615억달러로 예상치 1595억달러를 웃돌았다. 동일 매장 매출 성장률도 3.8%로 예상치 3.7%보다 높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6달러로 예상치 0.51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월마트는 이어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종전 가이던스보다 소폭 상향 조정한 2.23~2.37달러로 제시했다. 월가 예상치는 2.37달러에 형성돼 있다. 더그 맥밀런 CEO는 “예상보다 더 강한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고소득 고객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식료품 구매 고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디어앤코(DE, 394.43, -4.7%)세계 최대 농기계 제조 기업 디어앤코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했다. 농기계 수요 둔화로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탓이다. 디어앤코의 2024회계연도 2분기(2~4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12% 감소한 152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EPS도 12% 감소한 8.53달러에 그쳤다. 다만, 시장 예상치 각각 133억달러, 7.87달러는 크게 웃돌았다. 문제는 향후 가이던스. 이날 디어앤코는 연간 순이익 가이던스를 종전 75억~77억5000만달러에서 70억달러로 대폭 낮췄다. 이는 시장 예상치 75억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최근 농작물 가격 하락에 따라 농기계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존 메이 CEO는 “글로벌 수요 변화에 적응하고 미래 준비를 위해 생산 및 재고 수준을 적극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META, 473.23, -1.7%) 세계 최대 SNS 플랫폼(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 기업 메타 주가가 2% 가까이 하락했다. 유럽 규제 이슈에 발목이 잡혔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 기관인 유럽위원회는 ‘디지털 서비스법’ 위반 혐의로 메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어린이를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즉 ‘토끼굴’ 효과 및 행동 중독 자극이 우려된다는 것. 또 나이 확인과 추천 알고리즘과 관련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도 지적했다. 이에 대해 메타 측은 “청년들이 안전하고 나이에 맞는 온라인 경험을 갖기 원한다”며 “우리는 그들을 보호하기 위한 50개 이상의 도구와 정책을 개발하는 데 10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5.17 I 유재희 기자
이삭엔지니어링, 13조 매출 전망 '델 AI서버'...젠슨 황도 서포트 '강세'
  • [특징주]이삭엔지니어링, 13조 매출 전망 '델 AI서버'...젠슨 황도 서포트 '강세'
  • [이데일리TV IR팀]이삭엔지니어링(351330)의 주가가 오름세다. 델이 올해 인공지능(AI) 서버 사업으로 약 100억달러(약 13조4600억원)를 벌어들일 것이란 예측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삭엔지니어링은 델과 델 엣지 서버 큐물로시티(Cumulocity) 공급과 엔터프라이즈(Enterprise)급 시장공동영업 제휴를 맺은 바 있다.17일 오후 1시18분 현재 이삭엔지니어링은 전일 보다 2.79% 상승한 1만2170원에 거래 중이다.델이 올해 인공지능(AI) 서버 사업으로 약 100억달러(약 13조4600억원)를 벌어들일 것이란 예측이 나오면서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델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델은 엔비디아의 주력 AI 칩인 H100 GPU(그래픽처리장치)를 비롯해 엔비디아가 연내 내놓을 최신 블랙웰 세대 칩을 탑재한 서버를 판매한다. 델과 공고한 협업 관계를 맺고 있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연례 컨퍼런스에서 최신 AI 칩을 원하는 고객들을 상대로 델에서 서버를 주문할 것을 권하기도 했다. 황 CEO는 “AI 공장이 필요하다면, 대규모 사업을 위한 종합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델만큼 뛰어난 곳은 없다”며 “IT와 관련해 뭐든 필요한 게 있으면 델에 전화하면 된다”고 말했다.이삭엔지니어링은 델과 제휴를 맺은 바 있다. 델 엣지서버 큐몰로시티 공급과 이삭엔지니어링의 빅데이터 및 AI 제품을 결합해 엔터프라이즈급 시장에 대한 공동 영업 파트너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4.05.17 I 김다운 기자
‘더 오른다’ 목표가 줄상향에…LS, 6%대↑
  • [특징주]‘더 오른다’ 목표가 줄상향에…LS, 6%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LS가 1분기 호실적과 주가 상승 전망에 17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2분 현재 LS(006260)는 전 거래일 대비 6.50% 오른 1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7만5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LS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5% 감소한 5조9500억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2437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선 목표가 상향이 이어졌다. SK증권은 LS의 목표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19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LS 주가 상승은 구리가격 상승뿐 아니라 변압기 수요 증가도 주요 원인인데, 전기에 대한 수요 증가는 데이터 폭증에 따른 장기적인 흐름이라는 측면에서 최근 단기적인 주가 급등에도 중장기적으로 LS 실적개선 및 기업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외 NH투자증권은 13만원에서 20만원, 유진투자증권은 13만원에서 19만원, 메리츠증권도 15만원에서 19만원으로 목표가를 상향했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S의 최근 주가 상승폭이 가팔랐던 점은 부담 요인이지만 상반기 내 북미 해저케이블 공장 증설 계획의 구체화라는 모멘텀이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2024.05.17 I 원다연 기자
"첨생법 등 법률 수혜" 차바이오텍, 올해 첫 매출 1조 달성 '청신호'
  • "첨생법 등 법률 수혜" 차바이오텍, 올해 첫 매출 1조 달성 '청신호'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차바이오텍(085660)이 올해 첫 매출 1조원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차바이오텍이 국내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과 미국 생물보안법의 수혜가 예상된다. 차바이오텍은 법률 수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약 7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수혈해 주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특히 차바이오텍은 고형암 면역세포치료제 등 재생의료 연구개발(R&D)과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에 주력해 실적 극대화에 나선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748억원 규모 자금조달…첨생법 수혜 기대13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차바이오텍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748억원의 자금조달을 결정했다. 차바이오텍은 상환전환우선주(RCPS) 445억원, 전환사채(CB) 103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BW) 2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 자금 조달에 총 29개 기관이 참여한다. 자금 납입은 오는 16일 완료될 예정이다.차바이오텍은 조달한 자금 중 448억원을 연구개발 로드맵을 구축해 재생의료 연구개발 부문의 사업화 조기 달성에 활용한다. 첨생법 개정안이 지난 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 2월에 시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번 개정안의 시행으로 차바이오텍의 세포 치료 사업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임상에 참여한 환자가 아니어도 환자가 희망하는 경우 법이 정한 기준에 따라 세포치료를 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기 때문이다.차바이오텍은 20년 이상 배아·성체줄기세포부터 면역세포까지 질환별로 적용할 수 있는 글로벌 최대 셀 라이브러리(Cell Library)를 갖추고 세포치료제를 개발해온 노하우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고형암 면역세포치료제 CBT101을 개발하고 있다. CBT101은 간암과 교모세포종 등 고형암 대상 면역세포치료제로 환자 본인의 혈액에서 선천적 면역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연살상(NK) 세포를 추출한 뒤 체외에서 증식해 제조한다. 이미 CBT101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CBT101은 연구자 임상을 통해 CBT101을 투여한 14명의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 중 50%인 7명의 환자가 2년 이상 생존한 결과도 도출했다. CBT101은 간암 환자 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3명의 환자에게서 암세포가 사라지는 완전 관해가 나타났다. CBT101은 2022년에 국내 임상 1상을 완료했고 현재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 또 하나의 주요 파이프라인인 CordSTEM-DD는 세포치료제로 탯줄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한 퇴행성 요추 추간판으로 인한 만성 요통을 치료한다. CordSTEM-DD는 염증을 완화하고 추간판을 재생해 만성 요통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ordSTEM-DD는 줄기세포에 유전자 조작을 하지 않고 연골분화를 촉진하는 성장인자(TGF-β)를 고발현 하는 세포주를 사용해 약물의 안전성과 효능을 높였다. CordSTEM-DD은 임상 1/2a상을 완료했다. ◇美자회사 공장 신설로 생산능력 확대…오가노이드 위탁개발생산도차바이오텍은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차바이오텍은 300억원을 미국 자회사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를 통한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위탁개발생산 사업 운영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마티카바이오는 지난해 5월 위탁개발생산 시설을 준공한 이후 미국 유전자치료제 회사와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가 잇따르고 있다. 마티카바이오는 지난 2022년 하반기 8건의 계약을 수주했다. 마티카바이오는 500ℓ 용량의 바이오리액터(세포 배양기)와 글로벌 수준의 제조설비를 갖추고 있다. 마티카 바이오는 세포·유전자 치료제의 핵심 원료인 렌티 바이러스벡터, 아데노 부속 바이러스 벡터(AAV) 등 바이럴 벡터를 생산하고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및 생산서비스까지 진행할 예정이다.마티카바이오는 미국 제1공장 외 제2공장을 신설한다. 제2공장이 완공되면 현재 500ℓ 규모의 생산 용량이 2000ℓ까지 확대된다. 마티카바이오는 임상단계 의약품 생산을 넘어 상업화 단계 의약품까지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마티카바이오는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이 시행되면 위탁개발생산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생물보안법은 바이오 의약품을 미국 내에서 생산하도록 하는 것이 주요 골자로 이뤄졌다. 마티카 바이오는 2022년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현지에 위탁개발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자체 개발 세포주 마티맥스(MatiMax) 개발하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국내에도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 시설을 짓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CGB(Cell Gene Biobank)를 구축하고 있다. CGB는 이르면 연내 완공될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에 따르면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시장은 2019년 15억달러(약 2조원)에서 2026년 101억달러(약 14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차바이오텍은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의 위탁개발생산(CDMO)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차바이오텍은 최근 재생의료용 세포치료제 개발기업 셀인셀즈(CellinCells)와 손을 맞잡았다. 차바이오텍은 자회사인 차바이오랩 의약품 제조시설에서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개발용 줄기세포의 세포은행을 구축해 셀인셀즈에 제공할 예정이다. 오가노이드란 줄기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만든 인체 유사 장기를 말한다. 기존의 2차원 줄기세포치료제보다 높은 생착률과 지속성으로 활용성이 높은 점이 특징이다. 셀인셀즈는 피부재생, 연골재생, 혈관생성 등 다양한 질환의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셀인셀즈는 95% 이상 확률로 균일한 오가노이드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 오가노이드 글로벌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25억728만달러(약 3조4000억원)에서 2030년 122억615만달러(약 16조7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바이오업계는 올해 차바이오텍의 매출이 1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차바이오텍의 지난해 매출은 95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96억원으로 전년대비 큰 폭으로 줄였다. 위탁개발생산 수주가 확대될 경우 올해 영업흑자 전환도 가능할 전망이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첨생법 개정에 대비한 재생의료 연구개발 진행 가속화와 글로벌 위탁개발생산 사업의 투자 등을 통해 차별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4.05.17 I 신민준 기자
삼전·하이닉스, 美 반도체 '주춤'에 '숨 고르기'
  • [특징주]삼전·하이닉스, 美 반도체 '주춤'에 '숨 고르기'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숨 고르기에 들어선 모습이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지표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지만, 연준위원들이 신중한 입장을 보임에 따라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가 주춤하면서다.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5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0.26% 하락한 7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0.36% 하락한 19만2300원에 거래되면서 횡보하고 있다. 앞서 미국의 CPI 등 경제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커졌으나 전날 연준위원들이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간밤 뉴욕증시가 하락전환했다. 이에 미국 AI 반도체도 혼조를 보이며 주춤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전날 0.29% 하락했고, 브로드컴과 TSMC도 각각 1.67%, 2.15% 떨어졌다. 반면 AMD는 1.85% 상승했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0.55% 하락한 5017.54에 마감했다. 뉴욕 증시에서 AI 반도체들이 주춤하면서 국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차익 실현 매물이 대형주 중심으로 일부 출회하면서 제한된 흐름 보일 것”이라며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은 국내 반도체 강세 및 나스닥 신고가 경신으로 선반영됐다. 결국, 지수가 전고점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추가 이익개선 모멘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5.17 I 이용성 기자
슬립웰리, 천연 라텍스 베개와 네오모달 커버 출시
  • 슬립웰리, 천연 라텍스 베개와 네오모달 커버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슬립웰리(Sleep Welly)는 새로운 천연 라텍스 베개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고품질의 천연 라텍스와 친환경 네오모달(NeoModal) 소재의 커버를 결합해 더욱 편안하고 건강한 수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한, 슬립웰리의 천연 라텍스 베개는 95% 이상의 천연 라텍스를 함유하고 있어 강한 지지력과 내구성이 특징이다.천연 라텍스는 목과 척추를 자연스럽게 지지하여 수면 중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항균 및 알레르기 방지 기능이 뛰어나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용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베개 커버는 친환경적인 네오모달 소재로 제작되었다. 네오모달은 대나무에서 추출한 모달 원료로 만들어지며, 기존 모달보다 더 친환경적이고 고품질의 특성을 갖추고 있다. 해당 소재는 통기성과 흡습성을 제공하여 여름철에도 쾌적한 수면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부드러운 촉감과 우수한 내구성을 토대로 장기간 사용해도 변형이 적다.슬립웰리 관계자는 “천연 라텍스와 네오모달 소재의 결합은 고객들에게 최고의 수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친환경적이면서도 고품질의 제품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자 개발된 제품이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정식 출시 이후 첫 구매 고객에게는 특별 할인 혜택(쿠폰)이 제공되며, 다양한 혜택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4.05.17 I 이윤정 기자
아이씨티케이, 34% 오르며 코스닥 데뷔
  • [특징주]아이씨티케이, 34% 오르며 코스닥 데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아이씨티케이(456010)가 공모가 데뷔 34% 가량 상승하며 코스닥 시장에 데뷔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현재 아이씨티케이는 공모가(2만원) 대비 34.50%(6900원) 오른 2만6900원에 거래중이다.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에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ICTK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통합 경쟁률이 1107.95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총 5조4566억원이 몰렸다. 이에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을 통해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을 초과한 2만원에 공모가를 결정한 바 있다.ICTK는 ‘VIA PUF(비아 퍼프)’라는 고유한 기술을 통해 통신장비나 기기에 복제 불가능한 신뢰점(Root of Trust)을 부여하는 방법으로 보안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기업이다. 현재 대표 고객사인 LG유플러스에 PUF 기술이 적용된 eSIM 과 USM, VPN 제품들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계약하여 내년부터 본격 공급을 앞두고 있다. 기술영업을 포함한 포트폴리오 확대와 고객사 다양화를 통해 2026년까지 매출액 310억 원을 목표로 한다. 상장 자금은 빅테크 계약에 따른 양산 운영자금 확보와, 연구개발 인력 확대에도 사용할 계획이다.
2024.05.17 I 이정현 기자
삼성전자, 'AI 냉장고' 신제품 출시…라인업 확대
  • 삼성전자, 'AI 냉장고' 신제품 출시…라인업 확대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일상 속 새로운 AI 경험을 선사할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라인업 확대를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며 AI 가전 경험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이번 신제품은 삼성전자의 대표 프리미엄 냉장고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의 핵심 기능인 AI 기능과 냉각 기능은 유지하고 식재료 보관 기능을 더욱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기존과 외관은 동일하지만 19리터 확장된 861리터 저장 용량으로 더 많은 식재료 보관이 가능하고, 대파, 부추 등 길쭉한 채소를 손쉽게 넣을 수 있는 ‘긴채소 보관실’로 한층 편리해졌다.또한 강력한 탈취 효과의 ‘UV 청정 탈취기’가 탑재되어 부착균은 살균하고 냉장고 안 음식 냄새를 잡아주어 깔끔하고 위생적으로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다.이외에도 신제품은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2등급을 획득했으며 스마트싱스에서 AI 절약 모드 2단계 설정할 경우 최대 23%까지 에너지 사용량 절감이 가능하다.2024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는 선반에 넣고 빼는 식재료를 내부 카메라가 자동 인식해 푸드 리스트를 만들어 주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을 탑재해 냉장고에 보관한 식재료의 종류와 보관 기한을 스마트하게 관리할 수 있다.또한 냉장고 우측 도어의 터치스크린이 장착되어 있어 구글 포토, 삼성 TV PLUS, 유튜브 등 다양한 앱을 통해 요리 중에도 사진 공유, 뉴스 시청, 레시피 검색, 음악 감상, 스마트 홈 기능까지 즐기는 차별화된 주방 경험을 선사한다. 출고가는 도어 패널 사양에 따라 481만5000원부터 489만원이며 삼성닷컴과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신제품은 어디에서나 확인 가능한 푸드 리스트, 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등 차별화된 기능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AI 경험을 접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제품을 선보여 ‘AI가전=삼성’ 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2024.05.17 I 조민정 기자
네이버가 투자한 스타트업 7곳, 유럽 간다…'비바테크 2024'
  • 네이버가 투자한 스타트업 7곳, 유럽 간다…'비바테크 2024'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 D2SF가 투자한 스타트업 7팀이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박람회 ‘비바테크놀로지 2024’(이하 비바테크 2024)에 참가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2년 연속 출전 아드리엘, 지이모션먼저 애드테크 스타트업 아드리엘, 패션 특화 3D 시뮬레이션 기술을 개발한 지이모션은 2년 연속 비바테크에 출전하는 팀들로, 지난해 얻은 성과를 발판삼아 올해는 본격적인 시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아드리엘의 AdGen AI아드리엘(대표 엄수원)은 지난해 비바테크에서 부스 전시뿐 아니라, 발표 세션 연사로도 무대에 올라 현지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다양한 디지털 광고 콘텐츠를 자동 생성하는 AdGen AI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미 부대행사인 ‘Orange Group GenAI Challenge’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돼 이목을 끌고 있다. 아드리엘의 부스에서는 이용자가 원하는 웹페이지 URL을 입력하면 1분만에 100개 이상의 다양한 광고 컨텐츠가 자동 생성되는 라이브 데모를 선보일 예정이다.지이모션의 3D 패션 시뮬레이션지이모션(대표 한동수)는 비바테크 2023에서 루이비통과 공동으로 디지털 패션쇼를 선보였고, 3D 기술력을 인정 받아 여러 패션 브랜드 업체들과 활발히 협력 논의 중이다. 올해 열리는 비바테크 2024에서도 지이모션은 글로벌 파트너사와 공동 데모를 공개할 예정으로, 특히 패션뿐 아니라 게임 등 디지털 콘텐츠 전반으로의 기술 확장성을 선보일 계획이다. 부스에서는 최신 AI 기술을 활용해 새로 개발한 3D 의상 솔루션 데모도 확인할 수 있다.유럽 이커머스 시장 문 두드리는 딥픽셀, 엔엑스엔랩스AI 기반 가상 피팅 솔루션을 개발한 딥픽셀, 이미지 생성 AI 스타트업 엔엑스엔랩스는 비바테크에 첫 출전하는 팀들로 현지 이커머스 진출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딥픽셀의 Style AR딥픽셀(대표 이제훈)은 주얼리, 패션, 뷰티 제품을 가상으로 착용하고 피팅해 볼 수 있는 AI 솔루션 ‘스타일AR(StyleAR)’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미 국내에서 롯데면세점, 골든듀 등 이커머스 플랫폼 및 브랜드 고객사를 확보해 검증 받은 솔루션이며, 별도 앱 설치 없이 QR코드나 링크를 통해 간편하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즐길 수 있다.엔엑스엔랩스의 Atelier AI최근 네이버 D2SF의 신규투자를 유치한 엔엑스엔랩스(NXN Labs, 대표 이재원) 역시 패션 브랜드 및 이커머스 플랫폼을 대상으로 한 솔루션 ‘Atelier AI’를 최초 공개한다. 자체 개발한 이미지 생성 AI에 기반해 버추얼 모델 이미지, 상품 착용 이미지 등을 빠르게 고품질로 자동 생성하는 솔루션이다.XR 콘텐츠 선보이는 리콘랩스와 픽셀리티, 에듀테크 제제듀3D 콘텐츠 생성 기술을 보유한 리콘랩스, XR 스타트업 픽셀리티는 몰입형 콘텐츠 시장을, 맞춤형 교육 AI 솔루션을 개발한 제제듀는 유럽 교육 시장 공략에 나선다.리콘랩스의 3D 콘텐츠 생성리콘랩스(대표 반성훈)는 텍스쳐와 공간 깊이감이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최신 3D 시각화 기술, 그리고 하이엔드 브랜드를 위한 XR 환경 커머스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스 방문객들은 현장에 준비돼 있는 애플 비전프로를 통해, 사실적인 3D (Real 3D)를 경험할 수 있다.픽셀리티의 Meta:OQ창업 후 XR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쌓아온 픽셀리티(대표 정래승)는 이번 비바테크에서 디지털 치료 도구 ‘Meta: OQ’를 소개할 예정이다. 작업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병원에 내원하지 않고도, 의료진 처방에 따라 자택에서 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제품으로, XR 환경과 햅틱 글러브를 통합해 몰입감 있고 효과적인 치료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제제듀의 체리팟교육AI 스타트업 제제듀(대표 이주진)는 손글씨 인식부터 자동 첨삭까지 AI 로 자동화한 교육 효율성 향상솔루션 ‘체리팟‘을 글로벌 교육과정에 최적화해 선보일 계획이다. 현장 부스를 방문하면, 태블릿 PC에서 직접 손글씨로 문제를 풀어보고 실시간 첨삭 결과를 확인해볼 수 있다.
2024.05.17 I 김현아 기자
수교 40년 맞는 카리브해 거점국가
  • [공관에서 온 편지]수교 40년 맞는 카리브해 거점국가
  • [오동일 주트리니다드토바고대사]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트리니다드토바고는 북미와 남미 사이 카리브해 군도의 가장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스페인, 영국 등 유럽 국가로부터의 오랜 식민경험으로 구세계를 간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1834년 노예제도 폐지 이후 카리브국가, 중국, 인도 등지에서 이민자가 유입되어 신세계의 특징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이러한 문화적 다양성을 배경으로 칼립소, 소카 등의 혼종 음악 장르가 이곳에서 탄생했다. 칼립소 음악에 대해 이야기할 때 빼놓지 않는 사연이 있다. 두 해 전 현충일 추도 기념식에 참석한 다음날, 유명 칼립소 가수가 한국전에 참전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 나라는 1962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했으니 영국군으로 참전했을 것이라 짐작했는데, 영국군이 아니라 미군으로 참전했다는 것이었다. 그는 로드 넬슨이라는 예명으로 미주 및 유럽 등지에서 활동해 온 칼립소 국민가수다.넬슨 옹과 만날 기회를 모색하던 중 작년 2월 토바고섬 공식 행사 참석을 계기로 그와 오찬을 같이했다. 그간 방한하실 기회가 있었냐고 여쭤보자, 한국을 떠난 후 방문할 기회가 없었다고 했다. 본부에 주재국 제1호 참전용사의 사연과 함께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그의 방한을 건의했고, 그렇게 70여년 만의 용사의 귀환이 성사됐다.이후 ‘유엔군 참전의 날,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 행사에서 넬슨 옹이 자신의 유명곡 ‘All Ah We Is One Family’를 열창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방송을 보니 대통령께서 참전용사들과 악수하실 때 대통령의 두 손을 꼭 잡고 한참을 이야기하는 장면이 보였다. 아마 자신의 사연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그와의 첫 만남 때 눈물을 글썽이며 자신을 챙겨줘 너무 감사하다며 손을 꼭 잡던 그의 모습과 겹쳐 보였다.카리브해 도서국 중 유일한 산유국으로 석유, 천연가스, 석유화학 제품을 주로 수출하고 있는 카리브지역에서 가장 산업화된 국가 중 하나이기도 하다. 아시아 지역내 최대 수출 대상국은 중국도 일본도 아닌 한국이라 이곳 사람들과 대화할 때 트리니다드토바고가 무역 흑자라며 치켜세워주곤 한다. 삼성 휴대폰의 점유율이 가장 높고, 신차 판매시장도 기아와 현대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다.1985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래 이곳과 우리나라는 약 40년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올해 일본은 수교 60주년, 중국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영화제 개최, 문화공연 등 준비에 부산하다. 우리도 내년 수교 40주년을 앞두고 한국문화예술단 순회공연, 기념우표 공동발행. 경제통상 및 인프라 협력 사절단 방문과 학술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트리니다드토바고는 카리브공동체(CARICOM)의 핵심 회원국이면서, 카리브국가연합(ACS) 본부가 위치해, 우리와는 양자 관계뿐만 아니라 지역기구 등을 통한 국제무대에서의 중요성도 점차 높아져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우리 총리께서 카리콤 정상회의에 참석차 방문했다. 작년 9월부터는 유엔총회 의장국을 수임해 유엔주재 대사가 1년 임기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한국도 올해부터 2년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는 만큼, 국제무대에서의 더욱 긴밀한 협력을 기대해 본다.
2024.05.17 I 윤정훈 기자
무신사의 압구정 ‘진격’…‘엠프티 베이스먼트’ 가보니
  • 무신사의 압구정 ‘진격’…‘엠프티 베이스먼트’ 가보니[르포]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지하철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6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10분을 걸어가자 먼 발치에서 ‘무신사’라고 쓰인 건물이 등장한다. 희한하게도 건물 앞은 동네 슈퍼마켓이 자리하고 있다.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뒤로 하고 건물 측면으로 돌아가자 그제서야 ‘비밀스러운’ 공간이 눈앞에 나타난다. 오는 18일 공식 개점 예정인 무신사트레이딩의 편집매장 ‘엠프티 압구정 베이스먼트’ 입구다.엠프티 압구정 베이스먼트 내부 전경. (사진=김정유 기자)16일 방문한 엠프티 압구정 베이스먼트는 무신사트레이딩이 두 번째 오프라인 매장으로 기획한 곳이다. 무신사 오프라인 매장 가운데 처음으로 ‘패션의 성지’ 압구정에 위치했다. 특이하게도 매장은 지하 1~2층에 있다. 이곳은 과거 무신사가 주식회사로서 법인을 설립한 2012년 이후 2022년까지 10년간 사용했던 본사 소재지다. 과거 사무실의 특징을 그대로 살려 ‘지하 비밀공간’의 콘셉트를 갖췄다.총 면적은 약 1157㎡(350평) 규모로 압구정 인근 편집매장 가운데에선 최대 규모다. 총 220여개 브랜드를 입점시켰는데 첫 번째 엠프티 오프라인 매장인 성수에 없는 브랜드도 10여개 추가했다. 엠프티 압구정만의 차별성을 키우기 위함이다. 또한 엠프티 성수에 입점한 브랜드의 이월 상품이나 리퍼브, 샘플 등도 높은 할인으로 제공해 성수점보다 가성비를 높였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좌측에 크게 자리잡은 브랜드가 눈에 띄었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다. 이밖에도 최근 걸그룹 뉴진스가 쓰고 나온 브랜드 ‘찰리제프리 러버보이’ 등도 눈길을 모았다. 이현아 무신사트레이딩 엠프티마케팅팀 파트장은 “압구정에서 헬리녹스가 입점한 매장은 우리가 유일하다”며 “이 밖에도 뚜렷한 정체성을 갖춘 브랜드들을 단독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걸그룹 뉴진스가 쓰고 나와 최근 인기가 급상승 중인 브랜드 ‘찰리제프리 러버보이’도 입점해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엠프티 성수는 지난 1월까지 사무실이었던만큼 회의실 같은 기존의 형태를 살려 특색있는 매장 배치를 보여준다. 5mX2m 크기의 대형 스크린엔 무신사의 각종 캠페인 영상이 나오고 있고 곳곳에 전선을 활용한 유명 작가들의 전시물이 배치돼 눈길을 끌었다. 국내 브랜드 입점도 엠프티 성수대비 다소 늘렸다. 이 파트장은 “엠프티 성수의 국내 브랜드 비중이 30%였다면 압구정점은 40%로 다소 높다”고 말했다.엠프티 성수는 10여년간 본사 소재지로 사용됐던 사무실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상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카시나’ 등 2000년대 중반부터 국내 토종 편집매장들이 즐비했던 압구정에서 무신사의 정체성을 각인시킴으로써 최근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전략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모습이다. 또한 쓰임이 다한 공간을 매장으로 재탄생시켰다는 점에서 효율성도 강조한다.패션업계 관계자는 “‘카시나’ 등 1세대 토종 편집매장들이 일찍이 터를 잡았던 압구정에 무신사가 처음으로 편집매장을 내면서 국내 브랜드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온리안과 함께 오프라인을 확장하는 옴니채널 전략을 강화하는 무신사의 전략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기존 사무실 회의실로 쓰였던 공간을 그대로 살려 매장을 꾸몄다. (사진=김정유 기자)
2024.05.16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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