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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감기도 못말린 열정…투혼·감동의 20주년 파티
  • 보아, 감기도 못말린 열정…투혼·감동의 20주년 파티[종합]
  • (사진=SM엔터테인먼트)(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팝 여제’ 가수 보아(BoA)가 성대한 데뷔 20주년 축하 파티를 팬들과 함께 즐겼다. 12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한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보아 20th 애니버서리 라이브 - 더 보아 : 뮤지컬리티’(BoA 20th Anniversary Live - THE BoA : Musicality)를 통해서다. 보아가 단독 콘서트를 연 것은 2019년 10월 ‘보아 라이브 투어 2019 - #무드 인 서울’(BoA LIVE TOUR 2019 - #mood in SEOUL)을 연 이후 약 3년 4개월 만이다.2000년 데뷔해 꾸준한 활약 속 ‘아시아의 별’로 올라선 보아는 2020년 데뷔 20주년을 맞았으나 이를 기념하는 콘서트는 23주년을 맞은 해인 올해가 되어서야 열게 됐다.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공연 개최가 어려웠던 탓이다. 보아는 “코로나19 때문에 3년간 만날 수 없었기에 오늘 20주년 콘서트 타이틀을 내걸고 여러분과 뵙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같이 죽자’가 콘셉트다. 자비 없이 휘몰아치는 콘서트”라며 미소 지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사진=SM엔터테인먼트)데뷔곡 ‘넘버원’(NO.1)부터 20주년 기념 앨범 타이틀곡 ‘베러’(Better)까지. 보아는 지난 20여년간의 활동 연대기를 되돌아볼 수 있는 세트리스트를 구성했다. 러닝타임 130여분간 선보인 곡은 앙코르 곡을 포함해 총 28곡이다. 공연 내내 핸드 마이크를 손에서 놓지 않은 보아는 라이브 밴드 연주에 맞춰 노래와 퍼포먼스 내공을 동시에 자랑했다. 보아는 한 달째 감기에 걸린 상태라 컨디션이 100%가 아니었음에도 전곡을 라이브로 소화하는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포기브 미’을 부를 땐 일렉 기타 연주 실력까지 뽐냈다.(사진=SM엔터테인먼트)(사진=SM엔터테인먼트)(사진=SM엔터테인먼트)팬 서비스와 무대 매너도 돋보였다. 보아는 ‘아틀란티스 소녀’(ATLANTIS PRINCESS)를 부를 때 이동차를 타고 2층 객석 통로를 한 바퀴 쭉 돌아 관객과 가까이에서 눈빛을 마주 보며 교감을 나눴다. 2절부턴 이동차에서 내려와 무대까지 직접 걸어가면서 라이브하는 특급 팬 서비스를 펼쳐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보아만큼 열정 넘쳤던 관객은 공연 내내 응원봉인 ‘아별봉’을 들고 기립한 채 무대를 지켜봤다. 앙코르 무대 전에는 ‘먼훗날 우리’를 ‘떼창’하는 이벤트를 펼쳤고, 보아가 다시 무대에 등장하자 ‘나의 청춘이 되어줘서 고마워. 새로운 스무살을 축하해’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감동적인 순간을 만들었다. 마지막 곡 ‘리틀 버드’ 1절이 끝날 때쯤엔 ‘아별봉’을 끄고 핸드폰 플래시로 은빛 장관을 연출했다.(사진=SM엔터테인먼트)강타, 효연(소녀시대), 웬디, 슬기, 아이린(이상 레드벨벳), 수호, 시우민(이상 엑소), 카리나, 윈터(이상 에스파) 등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도 현장을 찾아 보아를 응원했다. 민호(샤이니)는 1일차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다.공연 말미에 보아는 “누군가의 청춘에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어 뿌듯하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진심어린 인사를 건넸다.보아는 11~12일 양일간 열어 전석 매진된 이번 공연으로 55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일차 공연은 비욘드 라이브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했다. 보아는 4월 1일 오후 6시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같은 타이틀의 공연으로 부산 관객과 만난다.(사진=SM엔터테인먼트)다음은 공연 세트리스트.‘브리드’(Breathe)‘카모’(CAMO)‘카피 앤드 페이스트’(Copy & Paste)‘허리케인 비너스’(Hurricane Venus)‘잇 유 업’(Eat You Up)‘마이 네임’(My Name)‘짓’(ZIP)‘베러’(Better)‘우먼’(Woman)‘키스 마이 립스’(Kiss My Lips)‘아틀란티스 소녀’(ATLANTIS PRINCESS)‘마이 스위티’(My Sweetie)‘후 아 유’(Who are you)‘그래비티’(Gravity)‘애프터 미드나잇’(After Midnight)‘공중정원’(Garden In The Air)‘내가 돌아’(NEGA DOLA)‘발렌티’(VALENTI)‘스파크’(Spark)‘원 샷, 투 샷’(ONE SHOT, TWO SHOT)‘스매쉬’(Smash)‘러브’(L.O.V.E)‘메리-크리’ 일본어 버전‘온리 원’(Only One)‘넘버원’(NO.1)‘걸스 온 탑’(Girls On Top)‘모토’(Moto)‘리틀 버드’(Little Bird)
2023.03.12 I 김현식 기자
'쌍룡훈련' 5년만 부활…美 '소형 항모' 마킨아일랜드함 투입
  • '쌍룡훈련' 5년만 부활…美 '소형 항모' 마킨아일랜드함 투입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미 해군과 해병대의 연합 상륙훈련인 ‘쌍룡훈련’이 역대 두 번째 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을 끝으로 중단됐다가 5년 만에 여단급에서 사단급으로 규모를 키워 재개된다. 12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한미 양국의 연례 연합 군사훈련인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FS) 연습 종반부에 대규모 연합 상륙훈련인 쌍룡훈련이 진행된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군 해군과 해병대 장병 7000여명, 미 해병대 5000여 명 등 약 1만3000여명이 투입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군 참가 규모는 2016년 훈련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지난 3일 해병대가 태국 남부 핫야오 해안에서 2023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해안에 상륙한 상륙군들이 사주경계를 하고 있다. (사진=해병대)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쌍룡훈련은 주일미군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미 3해병기동군(III MEF) 한 개 여단과 한국 해병대 1사단 한 개 여단이 실제 기동하며 연합 상륙 훈련을 하는게 핵심이다. 양측 한 개 여단씩이 참가한다는 의미에서 훈련 명칭이 쌍룡훈련으로 알려져 있다. 상륙훈련은 해안 침투·돌격·상륙 절차를 숙달하는 것이다. 방어가 아닌 공세적 성격인 만큼 쌍룡훈련은 북한이 크게 민감해 하는 연합훈련으로 평가됐다.하지만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에 따라 연기해 실시한 훈련을 끝으로 쌍룡훈련은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2019년 3월 2일 당시 문재인 정부는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 및 독수리훈련(FE)과 함께 쌍룡훈련을 중단하면서 “연대급 이상 훈련은 한미가 각자 단독으로 하고, 대대급 이하 훈련은 한미 연합으로 하기로 원칙을 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쌍룡훈련 부활에 따라 소형 항공모함으로 평가받는 미 강습상륙함도 다시 한반도를 찾는다. 지난 2018년 쌍룡훈련에는 와스프함(LHD-1)과 본험리처드함(LHD-6)이 동원됐었다. 특히 와스프함은 수직 이·착함 기능이 있는 F-35B 스텔스 전투기를 탑재하는 함정이었다. 이번에도 최대 20대의 F-35B를 탑재할 수 있는 마킨 아일랜드함이 참가한다. 마킨 아일랜드는 미 해군이 보유한 8척의 와스프급 상륙함 중 가장 최근에 실전 배치됐다.한편, 한미 해병대는 올해 소규모 연합훈련인 ‘케이맵’(KMEP·Korea Marine Exercise Program)을 20회 이상 실시하기로 했다.
2023.03.12 I 김관용 기자
보아 "안 일어나는 관객, '뭐지?' 싶어 봤더니 기자들"
  • 보아 "안 일어나는 관객, '뭐지?' 싶어 봤더니 기자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콘서트장을 찾은 취재진을 발견한 가수 보아(BoA)가 놀라움과 반가움을 동시에 드러냈다.보아는 12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보아 20th 애니버서리 라이브 - 더 보아 : 뮤지컬리티’(BoA 20th Anniversary Live - THE BoA : Musicality)를 개최했다.이날 보아는 ‘아틀란티스 소녀’(ATLANTIS PRINCESS)를 부를 때 이동차를 타고 2층 객석 통로를 한 바퀴 쭉 돌아 관객과 가까이에서 눈빛을 마주 보며 교감을 나눴다. 해당 무대를 마친 뒤 보아는 “여러분을 되게 가까이서 봐서 좋았다”며 기뻐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절대 일어나지 않는 섹션이 있더라”며 “‘이동차를 탔는데, 뭐지?’ 싶어서 봤더니 기자분들이 다같이 앉아 계신 섹션이었다”고 말하며 웃었다.객석에서 일부 관객이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를 내자 보아는 “좋은 기사 써주시려고 오신 분들이니 그러지 맙시다”는 말로 입담을 과시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그는 “공연하는 도중에 기자분들에게 인사하는 상황이 신선했다”며 미소 지었다. 아울러 보아는 “‘아틀란티스 소녀’ 무대를 엄청 좋아해주셔서 보람을 느낀다. 덕분에 기운을 얻는다”며 관객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보아가 단독 콘서트를 연 것은 2019년 10월 ‘보아 라이브 투어 2019 - #무드 인 서울’(BoA LIVE TOUR 2019 - #mood in SEOUL)을 연 이후 약 3년 4개월 만이다.보아는 11~12일 양일간 열어 전석 매진된 이번 공연으로 55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일차 공연은 비욘드 라이브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했다. 보아는 4월 1일 오후 6시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같은 타이틀의 공연으로 부산 관객과 만난다.
2023.03.12 I 김현식 기자
'감기 투혼' 보아 "3년 만에 콘서트, 다같이 죽자!"
  • '감기 투혼' 보아 "3년 만에 콘서트, 다같이 죽자!"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보아(BoA)가 데뷔 20주년 콘서트로 팬들 앞에 섰다. 보아는 12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보아 20th 애니버서리 라이브 - 더 보아 : 뮤지컬리티’(BoA 20th Anniversary Live - THE BoA : Musicality)를 개최했다.보아가 단독 콘서트를 연 것은 2019년 10월 ‘보아 라이브 투어 2019 - #무드 인 서울’(BoA LIVE TOUR 2019 - #mood in SEOUL)을 연 이후 약 3년 4개월 만이다.2000년 데뷔한 보아는 2020년 데뷔 20주년을 맞았으나 이를 기념하는 콘서트는 올해가 되어서야 열게 됐다.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공연 개최가 어려웠던 탓이다.이날 보아는 오프닝 무대를 마친 뒤 “사실 올해는 데뷔 23주년을 맞는 해인데 코로나19 때문에 3년간 만날 수 없었기에 오늘 20주년 콘서트 타이틀을 내걸고 여러분과 뵙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같이 죽자’가 콘셉트다. 자비 없는 콘서트”라고 웃으며 “그에 맞춰 오프닝 무대로만 7곡을 선보이며 휘몰아쳐봤다”고 말했다. 아쉽게도 컨디션은 100%가 아니라고 밝혔다. 보아는 “한 달 전에 감기에 걸렸는데, 떨어지지 않는다. 계속 리허설을 하느라 나을 시간이 없었다”며 “왠지 내일 나을 것 같다”고 했다. ‘내일도 (공연)해!’라고 외친 한 관객의 말에는 “미쳤나 봐”라고 받아치며 입담을 과시해 폭소를 유발했다.보아는 11~12일 양일간 열어 전석 매진된 이번 공연으로 55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일차 공연은 비욘드 라이브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했다. 보아는 4월 1일 오후 6시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같은 타이틀의 공연으로 부산 관객과 만난다.
2023.03.12 I 김현식 기자
양회서 확인된 시진핑의 ‘절대권력’
  • 양회서 확인된 시진핑의 ‘절대권력’ [중국은 지금]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13일 폐막하는 중국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인민대표대회)가 주요 인선을 마무리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신중국) 건국 이후 처음으로 국가주석직을 3연임하고, 그의 측근들이 국무원 요직을 꿰차는 등 시 주석의 1인 지배 체제 기반이 더욱 공고해졌다는 평가다. 거대해진 권력의 무게만큼 시 주석이 풀어나가야 할 과제도 무거워졌다.12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인대 전체회의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AFP)◇ 반대 0표…종신집권 노리는 ‘인민영수’ 習중국 의회 격인 전인대에선 선거 형식으로 인선이 이뤄진다. 하지만 사실상 지난달 열린 공산당 20기 중앙위원회 2차 전체회의(2중전회)에서 정한 인사안을 추인하는 절차다. 국가주석부터 각 부처 수장들까지 단독 후보로 지명된다. 지난 10일 열린 전인대 전체회의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참석한 전인대 대표 2952명 전원은 시 주석의 국가주석·국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3연임에 찬성표를 던졌다. 집권 1기 전인대 선거에선 시 주석을 향한 반대·기권 표도 있었지만, 이번엔 2기 때처럼 반대나 기권은 ‘0표’였다. 종전 국가주석은 국무원 총리를 비롯한 다른 국가 고위직처럼 연임만 할 수 있었으나, 2018년 3연임 이상이 가능하도록 헌법이 개정됐다. 시 주석은 이미 지난해 10월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통해 공산당 총서기와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재선출됐고, 이날 국가주석과 국가 군사위 주석으로도 다시 뽑히면서 당·정·군을 완전장악한 1인 독주 체제를 완성했다.일각에선 시 주석이 3연임 그 이상, 종신 집권까지 노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양회를 계기로 시 주석은 ‘인민영수’란 칭호로 불리고 있다. ‘영수’(領袖·지도자)는 중국 최고 지도자에 대한 존칭으로, 중국 공산당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오쩌둥에게만 따라붙었다. 1978년 덩샤오핑이 정권을 잡은 후 개인숭배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사용되지 않았다.하지만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최근 시 주석의 국가주석 3연임 소식을 전하면서 시 주석을 ‘인민영수’로 표현했다. 즉, 신중국 정권 수립의 주역인 마오쩌둥과 시 주석이 어깨를 나란히 해 장기집권의 명분을 쌓고 있는 셈이다. ◇ 견제 세력 사라져…‘習의 남자들’ 요직시 주석을 견제할 정치 계파도 사라졌다. 2012년 집권을 시작한 시 주석은 반(反)부패 투쟁을 앞세워 정적을 제거했고, 자신의 권력과 경쟁하던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과 상하이방(상하이 기반의 정치·경제 인맥) 계파는 몰락했다. 이번 양회에서 상하이방 출신인 한정 전 상무 부총리는 국가 부주석, 공청단 출신 후춘화 전 부총리는 중국 정책 자문 기구인 정협의 부주석으로 이름을 올렸다. 둘 다 실권은 없는 일종의 명예직이다. 12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인대 전체회의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리창 신임 국무원 총리.(사진=AFP)대신 시 주석의 측근을 뜻하는 시자쥔(習家軍)이 당에 이어 국가 기관 요직에 올랐다. 중국 국가 서열 2위인 국무원 총리로 선출된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리창, 부총리로 발탁된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인 딩쉐샹과 중앙정치국 위원인 허리펑 등이 여기에 속한다. 리창은 시 주석이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저장성 당 서기이던 시절 비서실장 역할인 판공청 주임으로 인연을 맺어 ‘시진핑의 비서’로 불린다. 이후 2012년 시 주석이 집권하면서 리창은 저장성 성장, 장쑤성 당서기, 경제수도 상하이시 당서기 등 출세가도를 달렸다.◇ “후퇴하는 中정치, 1인 체제 리스크 부상”막강한 권력을 확보한 시 주석이나 대내외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지난 3년 동안 엄격한 방역 정책에 발목이 잡힌 중국 경제와 전방위로 중국을 압박하는 미국의 견제가 대표적이다.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3.0%에 그쳐 46년 만에 두 번째로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연일 내수 진작을 강조하지만, 최대 명절인 춘제(음력 설) 연휴 기간을 제외하면 자동차 등 소비는 선뜻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 침체도 이어지고 있다. 교체가 예상됐던 이강 인민은행 총재, 류쿤 재정부장(장관) 등 기존 경제팀의 일부 연임도 경제 회복을 위한 선택으로 해석된다.미중 갈등도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중국의 ‘정찰 풍선’ 사건 이후 미국은 중국의 대러 무기 지원 가능성에 대해 연일 경고하고, 차이잉원 대만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은 내달 미국에서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터 등 첨단 산업에 대한 민간투자 제한 검토, 첨단 반도체 제조장비 대중 수출 통제 범위 확대 추진 등 중국에 대한 미국의 경제·기술 압박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칼 민츠너 미국외교협회 중국선임연구원은 “시 주석이 국가와 사회에 대한 당의 지배력을 재천명하면서 중국은 마오쩌둥 시절 1인 체제로 후퇴하고 있다”면서 “정치적 불안정성과 정책적 재앙과 같은 1950~1960년대 중국 정치의 특징도 다시 부상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2023.03.12 I 김윤지 기자
6오버파 치고 집 가려던 호기, 비행기 표 두 번 취소하고 ‘코스 레코드’
  • 6오버파 치고 집 가려던 호기, 비행기 표 두 번 취소하고 ‘코스 레코드’
  • 톰 호기가 12일 열린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톰 호기(33·미국)가 제5의 메이저 대회라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 컷 탈락 위기에서 벗어나 10언더파를 몰아치며 코스레코드를 세웠다.호기는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오버파를 치고 하위권으로 밀려 있었다.그는 항공 어플리케이션을 켜고 다음날 오후 2시 59분 댈러스 집으로 향하는 비행기 표를 예매했다. 컷 탈락을 강하게 예감하고는 2라운드를 마치고 집에 가기 위해 일찌감치 비행기 표를 예약한 것이다. 그러나 호기는 다음날 열린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치고 합계 2오버파로 컷 오프 기준을 따라잡았다. 그렇지만 뇌우로 인해 2라운드가 다 마무리되지 못하고 연기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확실하게 컷을 탈락할지 알지 못했고, 일단 비행기 표를 다음날인 토요일 오후 2시 59분으로 하루 미뤘다.현지 날짜로 토요일에 2라운드 잔여 경기가 모두 끝났고, 호기는 컷 오프 기준인 2오버파를 기록해 가까스로 3라운드 진출 막차를 탔다. 결국 토요일 비행기 표도 취소한 호기는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몰아치며 10언더파 62타로 코스레코드를 작성했다. 종전 9명이 보유한 기록인 63타를 깬 그는 이날 드라이버 샷 정확도 78.57%(11/14), 그린 적중률 88.89%(16/18) 등 샷 정확도를 앞세워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호기는 “스코어 접수를 하고 난 뒤에야 내가 코스 기록을 세웠다는 걸 알았다. 오늘 바람이 거의 불지 않고 부드러워 버디를 계속해 만들 수 있었다”면서 “앞서 컷을 놓칠 수도 있다는 바보같은 생각을 했지만 3라운드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신이 났다”고 소감을 밝혔다.3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호기는 단독 선두 스코티 셰플러(미국)와는 6타 차 공동 8위를 기록하고 있다. 호기는 지난해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선수다.그는 투어 최다 총상금 2500만 달러가 걸린 이 대회에서의 유일한 불평 거리는 선수들의 식사 메뉴가 너무 건강하다는 것이라며, “야채만 많이 먹어서 지금 너무 배가 고프다. 치즈버거로 오늘 라운드를 축하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3.03.12 I 주미희 기자
‘이태원 참사’ 이임재 전 용산서장·박희영 구청장 이번주 첫 재판
  • ‘이태원 참사’ 이임재 전 용산서장·박희영 구청장 이번주 첫 재판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관련 기관 주요 책임자로 구속 기소된 이임재(53)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62) 용산구청장이 이번 주 첫 재판을 받는다.지난 1월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이임재(왼쪽)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배성중)는 오는 17일 오전 이 전 서장과 송병주(52)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 등 경찰 관계자 5명에 대한 업무상 과실치사상 및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등 혐의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재판부는 같은 날 박 구청장과 최원준(58) 전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 등 구청 관계자 4명에 대한 업무상 과실치사상,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직무유기 등 혐의 공판준비기일도 진행한다.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에 앞서 재판부가 검찰과 변호인 쌍방의 입증 계획을 듣고 필요한 증거와 증인을 추리는 사전 절차로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는 없다. 다만 피고인 의지에 따라 직접 법정에 나와 관련 의견을 적극 개진하거나 청취하는 경우도 있어, 현재 구속 수감 중인 이 전 서장과 박 구청장이 이날 얼굴을 비출 가능성도 있다.‘핼러윈 정보 보고서’를 삭제토록 지시한 혐의(증거 인멸 교사 및 공용 전자기록 등 손상 교사죄)로 구속 기소된 박성민(56)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과 김진호(52) 전 용산서 정보과장은 앞서 두 차례 열린 공판준비기일에 수의를 입고 직접 법정에 출석했다. 해당 사건을 맡았던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재판장 강성수)은 공통 증거기록과 증인 등을 고려해 이들의 재판을 이 전 서장의 재판과 병합할 방침이다.앞서 서울서부지검은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검찰에 송치한 23명에 대한 관련 사건을 넘겨받고, 이 전 서장과 박 구청장 등 주요 책임자로 지목된 인물들을 구속 기소하는 등 현재까지 총 18명(법인 포함)을 재판에 넘겼다.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이 전 서장은 그간 주장과 달리 사고 발생 당일인 지난 10월29일 오후 8시30분부터 관용차에서 대기하며 무전기를 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 전 서장이 당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 일대에 몰리는 인파로 사상의 위험이 커진 상황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는 상태라고 봤다. 아울러 검찰은 핼러윈 인파 대비를 위해 서울경찰청에 경비기동대 지원을 요청했다는 이 전 서장의 주장도 허위로 판단했다. 사고 발생 이후에도 늦장 대응을 한 혐의도 공소사실에 포함됐다.박 구청장은 당일 사상자 발생 이후 부적절한 대응을 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구청 직원을 통해 사고 현장 도착 시간과 재난 대응 내용 등에 관한 허위공문서를 작성하고 배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공소장에 박 구청장이 경보 발령, 대응요원 현장출동 지시, 교통 통제 등 재난대응에 필요한 긴급 특별지시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적시했다. 박 구청장은 말 바꾸기 등 논란으로 국민의힘 정당 내부에서 징계 절차에 들어가자 지난달 8일 서울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자진 탈당했다.한편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재판장 정금영)은 지난 10일 해밀톤호텔 대표 이모(76)씨와 호텔 별관에 입점한 주점 프로스트 업주 박모(53)씨, 라운지 바 브론즈 임차인 안모(40)씨, 호텔 운영 법인 해밀톤관광 및 임차 법인 디스트릭트 등 5인에 대한 건축법 및 도로법 위반 혐의 첫 재판(1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이날 이씨 측은 호텔 주변 테라스 등 불법 증축물을 설치하고 이를 묵인한 일부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도로에 설치한 철제 ‘붉은 가벽’은 실외기 차폐용으로 위법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유동인구가 많은 호텔 주변 보행로를 무단 점유하고 불법 구조물을 세워 사고 당시 피해를 키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씨 등에 대한 다음 재판은 내달 5일 열린다.
2023.03.12 I 김범준 기자
'무빙데이' 8타 줄인 임성재 "집중력 유지..퍼트 잘 된게 원동력"
  • '무빙데이' 8타 줄인 임성재 "집중력 유지..퍼트 잘 된게 원동력"
  • 임성재(오른쪽)이 캐디와 코스 공략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있다. (사진=PGA 투어)[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예선 통과해 기분 좋게 3라운드를 시작했는데….”예선 통과 후 치러지는 3라운드는 ‘무빙데이’로 불린다.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펼쳐쳐 순위 변화가 심하기 때문이다.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달러) 3라운드에서 순위를 33계단이나 끌어올리며 ‘무빙데이’라는 말을 다시 떠올리게 했다.임성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9개에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이날 임성재는 전날 기상악화로 순연된 2라운드 9개 홀을 먼저 치른 뒤 3라운드 18홀까지 27홀 경기를 했다. 전날 경기가 순연되기 전까지 3오버파를 쳐 80위권에 머물러 컷 통과가 아슬아슬했다. 그러나 이날 잔여경기 9홀에서 버디만 3개 골라낸 임성재는 공동 41위로 컷을 통과했고 이어진 3라운드 경기에선 8타를 더 줄여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이날 10타를 줄이면서 57계단 순위를 끌어올린 톰 호기(공동 8위 8언더파 208타), 36계단 상승한 테일러 무어(공동 14위 6언더파 201타)에 이어 무빙데이에서 세 번째로 순위를 많이 끌어올렸다. 경기 뒤 임성재는 “예선을 통과해서 기분 좋게 3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며 “최대한 점수를 줄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했는데, 시작부터 버디가 나오면서 좋은 출발을 했고 그래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 했다. 체력적으로는 힘들었으나 집중력을 유지해 8언더파를 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요새 좀 안 풀렸던 퍼트가 오늘 좀 잠 됐다”며 “코치와 훈련하면서 퍼트에서 여러 가지 시도해 본게 있는데 그게 오늘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무빙데이 폭풍샷의 원동력으로 감각을 되찾은 퍼트를 꼽았다.16개 홀 동안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골라냈던 임성재는 8번홀(파3)에서 티샷 실수로 큰 위기를 맞았다. 이날 임성재는 10번홀부터 경기해 9번홀에서 라운드를 끝마쳤다.하이브리드 클럽으로 친 티샷이 왼쪽 수풀로 들어가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했다. 1벌타를 받아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임성재는 남은 보기 퍼트의 거리가 약 5m 정도여서 타수를 더 많이 잃은 위기였다. 그러나 이 퍼트를 넣으면서 보기로 막아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그 뒤 9번홀(파5)에서 기분 좋은 버디가 나왔다. 임성재는 “9번홀 세 번째 샷이 솔잎 위에 올라가 있어서 어떤 상황이 나올지 몰랐는데, 어떻게든 올려보자는 생각으로 쳤다. 60도 웨지로 친 것이 정확하게 맞아 잘 올라갔고 잘 올렸다”고 마지막 홀 버디에 만족해했다. 14언더파 202타를 친 스코티 셰플러(미국)이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임성재는 6타 뒤진 공동 8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 역전 우승을 바라보기엔 타수 차가 크지만, 지난 2월 WM 피닉스 오픈 이후 약 4주 만에 시즌 4번째 톱10의 기대감을 높였다.
2023.03.12 I 주영로 기자
'무빙데이' 8언더파 '폭풍샷' 임성재, 플레이어스 33계단 껑충..공동 8위
  • '무빙데이' 8언더파 '폭풍샷' 임성재, 플레이어스 33계단 껑충..공동 8위
  • 임성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달러) 3라운드 ‘무빙데이’에서 8타를 줄이며 공동 8위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임성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전날까지 이븐파에 그쳐 공동 41위로 본선에 진출한 임성재는 이날 한꺼번에 8타를 줄인 덕분에 무로 33계단 순위를 끌어올리며 공동 8위로 점프했다.14언더파 202타를 친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2명의 호주 선수 이민우(12언더파 204타)와 캠 데이비스(10언더파 206타)가 2위와 3위로 추격했다.1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적어냈던 임성재는 전날 악천후로 차질을 빚은 2라운드에서 초반 9개 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80위권에서 경기를 중단해 컷 탈락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날 치른 2라운드 잔여 경기 9개 홀에서 버디 3개를 뽑아내며 3타를 줄여 공동 41위(이븐파 144타)로 컷을 통과했다.공동 41위로 본선에 진출하면서 이날 이어진 3라운드에서 10번홀부터 경기에 나선 임성재는 초반부터 버디 사냥에 불을 붙였다.11번홀(파5)에서 2온에 성공한 임성재는 이글 퍼트를 놓쳤으나 20cm에 붙이면서 가볍게 버디를 잡아냈다. 이어 12번(파4)과 13번홀(파3)까지 연속 버디에 성공, 상승세를 이어갔다.14번홀(파4)을 파로 마친 임성재는 15번홀(파4)부터 다시 버디 사냥을 이어갔다. 146야드 지점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2.1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냈고 15번홀(파5)에선 두 번째 샷이 그린 앞쪽 벙커에 빠졌으나 3번째 샷을 홀 1.7m에 붙이면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했다.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순위 도약에 성공한 임성재는 후반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기세를 올렸다. 1번홀(파4) 버디에 이어 3번(파3) 그리고 6번홀(파4)까지 3개의 버디를 더 뽑아내며 어느새 톱10 이내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8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1벌타를 받는 등 큰 위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약 5m 거리의 보기 퍼트를 넣으면서 최악을 면하는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한숨을 돌린 임성재는 자신의 마지막 홀이었던 9번홀(파5)에서 또 한 번 침착한 경기로 이날 마지막 버디 사냥에 성공했다. 268야들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페어웨이 왼쪽 나무 아래 떨어졌다. 잔디가 없는 지역으로 그린 공략이 여의치 않아 보였다. 그러나 임성재는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렸고 약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았다.선두와 6타 차 공동 8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임성재는 역전 우승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7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4위, WM 피닉스 오픈 공동 6위에 이어 시즌 4번째 톱10의 기대감을 높였다.2라운드에서 2오버파로 주춤했던 김시우(28)도 이날 4타를 줄이면서 순위 도약에 성공했다. 이날만 4언더파 68타를 친 김시우는 중간합계 5언더파 2011타를 적어내 안병훈(32)과 함께 공동 26위에 자리했다.김주형(21)은 중간합계 1오버파 217타를 적어내 공동 63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세계랭킹 1위 존 람(스페인)이 2라운드 뒤 복통을 호소한 뒤 기권하면서 단독 선두에 오른 셰플러가 우승하면 세계랭킹 1위의 새 주인이 될 수 있다.김시우. (사진=AFPBBNews)
2023.03.12 I 주영로 기자
롯데백화점, 대규모 다이슨 팝업 스토어 열어
  • 롯데백화점, 대규모 다이슨 팝업 스토어 열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롯데백화점이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중반 태어난 ‘Z세대’를 겨냥해 ‘다이슨’ 대형 팝업 스토어를 연다. 다이슨 젠(Gen) Z 콘셉트 이미지(사진=롯데백화점)최근 Z세대를 상징하는 소비 트렌드로 ‘가실비’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가실비는 가격 대비 실사용 가치를 의미하며, 가격이 비싸도 일상에서 자주 사용할 수 있어 효용가치가 크다고 판단되면 지출을 아끼지 않는 소비 유형을 가리킨다.‘다이슨 에어랩’이 ‘가실비’ 소비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다른 헤어 스타일링 기구에 비해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매일 집에서도 미용실에 간 것 같은 헤어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다이슨 에어랩’은 ‘품절 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새로운 스타일링에 도전하려는 Z세대 고객들을 중심으로 그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롯데백화점은 15~26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 ‘다이슨 스타일 랩’ 팝업을 백화점 최초로 진행한다.‘다이슨 스타일 랩 롯데월드몰’ 팝업에서는 ‘다이슨’의 모든 헤어 제품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팝업 내 스타일링 공간에서는 고객들이 직접 ‘다이슨’의 ‘에어랩’과 ‘슈퍼소닉’ 등을 이용해 원하는 헤어 스타일링을 연출해 볼 수 있다.단독 상품과 혜택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특히,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의 ‘토파즈 오렌지’ 컬러는 이번 팝업에서만 판매하는 한정판인데다 봄과 어울리는 화사한 컬러로 가장 큰 인기가 예상된다. 그 외에도 새로운 노즐이 추가된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를 비롯해 ‘프러시안 블루’, ‘니켈&코퍼’ 등 ‘다이슨’ 헤어 제품들의 다양한 컬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롯데월드몰을 중심으로 이색 콘텐츠를 지속 선보여, Z세대를 위한 ‘팝업의 성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지난 1월 16일부터 2월 15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한달간 진행한 ‘T1(티원)’ 팝업이다. ‘T1’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의 유명 프로 게임단으로 스타 플레이어인 ‘페이커’를 중심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실제로 팝업 첫째 날에는 오픈 전부터 500여명의 1020세대 팬들이 몰렸으며, 그 후로도 매주 새로운 굿즈가 공개되는 날이면 오픈런과 긴 대기가 발생해 화제가 되었다. 이 밖에도 롯데월드몰에서 지난 연말에 진행한 ‘홀리데이 위드 잔망루피 팝업’과 최근 진행한 ‘포켓몬 팝업’도 Z세대 고객들을 중심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이동현 롯데백화점 라이프스타일 부문장은 “Z세대에게 헤어 스타일링은 미적인 가치를 넘어 자기 표현의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과 체험 요소가 결합된 이색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잠실 롯데월드몰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팝업의 성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03.12 I 정병묵 기자
트와이스, 美 '더 투나잇 쇼'서 신곡 퍼포먼스 첫 공개
  • 트와이스, 美 '더 투나잇 쇼'서 신곡 퍼포먼스 첫 공개
  • 사진 출=Todd Owyoung/NBC, 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트와이스가 미국 유명 방송에서 신곡 ‘SET ME FREE’(셋 미 프리) 무대를 최초 공개하고 국내외 뜨거운 컴백 열기를 자랑했다.트와이스는 3월 10일(이하 국내 시간 기준) 미니 12집 ‘READY TO BE’(레디 투 비)를 발매했다. 10일 오후에는 미국 NBC의 방송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펄론’(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해 ‘SET ME FREE’ 퍼포먼스를 최초 공개하고 전 세계 팬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안겼다. 해당 방송에서 압도적인 비주얼과 더불어 무대 장악력을 느낄 수 있는 화려한 대형의 안무로 시청자들을 눈으로 한 번, 귀로 한 번 사로잡았다.또한 트와이스의 컴백 소식은 10일 오후 트위터 전 세계 실시간 트렌딩 1위를 기록해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미국 뉴욕에서는 도시의 상징으로 손꼽히는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트와이스의 공식 컬러인 애프리콧과 네온 마젠타로 물들어 장관을 이뤘다. 기세를 이어 트와이스는 추후 미국 NBC ‘켈리 클락슨 쇼’(The Kelly Clarkson Show)에 출연해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 통산 두 번째 진입에 성공한 선공개 영어 싱글 ‘MOONLIGHT SUNRISE’(문라이트 선라이즈) 퍼포먼스를 선사하고 토크 쇼를 진행한다.새 앨범 ‘READY TO BE’는 발매 당일 오후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와 써클차트 실시간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신곡 뮤직비디오는 11일 오전 9시 기준 유튜브 약 1111만 뷰를 돌파하고 유튜브 월드와이드 트렌딩 순위를 장악했다.한편 트와이스는 오는 4월부터 한국, 호주, 일본, 북미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자체 최대 규모에 빛나는 다섯 번째 월드투어를 개최한다. 새 월드투어를 통해 5월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K팝 걸그룹 사상 첫 일본 스타디움 공연을 성사시키고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7월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 입성해 총 6회 스타디움 공연을 펼친다.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 앙코르 콘서트로 ‘K팝 걸그룹 최초 북미 스타디움 단독 공연 개최 및 매진’을 기록한 트와이스는 한층 확장된 새 월드투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3.03.11 I 김가영 기자
“尹과 똑같이 생겼네”… 술 마시다 돌연 지인 폭행한 60대男
  • “尹과 똑같이 생겼네”… 술 마시다 돌연 지인 폭행한 60대男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이 윤석열 대통령을 닮았다는 이유로 폭행한 60대 남성이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5단독은 특수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서울 자신의 집에서 지임 B씨와 술을 마신 뒤 TV를 보다가 돌연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A씨는 B씨에게 “윤석열 얼굴하고 똑같이 생겼다, XX 버려야 한다”고 말하며 야구방망이로 B씨의 머리를 여러 차례 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폭행으로 B씨는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었다.재판에 넘겨진 A씨는 야구방망이로 B씨의 머리를 때린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 경찰 출동 당시 발견된 야구방망이, 스스로 넘어져서 생길 수 없는 상처가 아니라는 점 등을 종합해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A씨는 과거에 폭력 범죄를 저질러 징역형의 집행유예 및 벌금형의 처벌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이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 수법과 피해자가 입은 상해 부위 정도 등에 비추어 죄책이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3.03.11 I 송혜수 기자
재개발 구역 주택 사려면 '다물권자' 여부 확인해야
  • 재개발 구역 주택 사려면 '다물권자' 여부 확인해야[똑똑한 부동산]
  • [법무법인 심목 김예림 대표변호사] 흔히 재개발 구역에 있는 주택을 매수하면 입주권도 당연히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재개발 사업의 분양 자격은 상당히 까다롭게 규정돼 있다. 일반적인 주택 거래와 달리 재개발 구역에는 투기 수요가 몰릴 우려가 크다. 그래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제한을 두고 있다.대표적으로 한 사람이 같은 재개발 구역에 여러 채를 보유하고 있어도 입주권은 하나만 받을 수 있다. 이때 다물권자로부터 조합설립인가 이후 일부 주택을 매수한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단독 입주권을 받을 수 없다. 원래 하나의 입주권만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중간에 소유자가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입주권의 숫자는 그대로 유지가 돼야 한다는 취지다.그런데 이와 관련하여 최근 광주고등법원에서 다물권자로부터 일부 주택을 매수한 양수인에 대해 단독 분양 자격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리면서 실무상 혼란이 발생했다. 다물권자로부터 일부 주택을 매수한 양수인에게 단독 조합원 자격을 인정하지 않는 점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명확히 규정돼 있지만, 단독 분양 자격을 부여하지 않는 점은 별도로 명시된 사실이 없다는 이유다. 새 아파트 분양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조합원의 핵심적 권리이기 때문에 그 분양 자격에 관한 규정은 엄격히 해석해야 한다는 취지다.그런데 부산고등법원에서는 판단이 달랐다. 조합원 자격과 분양 자격을 별개로 해석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다물권자로부터 일부 주택을 매수한 양수인에게 단독 입주권을 부여하지 않는 것은 조합설립인가 후에 소유자가 늘어나 사업수익성이 악화되고 기존 조합원에 대한 재산권 침해를 막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는 이유다. 결국 2023년 3월 대법원에서 판결이 나오면서 다물권자로부터 일부 주택을 매수한 양수인의 분양 자격에 관한 사항은 정리가 됐다. 결론은 단독 입주권 부여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판결로 그동안 다물권자로부터 일부 주택을 매수한 양수인의 분양 자격을 둘러싸고 발생한 수많은 논란들이 어느 정도 종지부를 찍게 됐다.재개발 구역에 주택을 매수하려는 경우라면 매도인이 같은 구역 내에 여러 채를 소유한 다물권자가 아닌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매매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재개발 조합에 매도인과 함께 직접 확인을 해보거나 매매계약서상에 매도인에게 같은 구역 내 다른 주택이 없다는 점을 특약으로 넣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김예림 변호사.
2023.03.11 I 이윤화 기자
"술 끊고 살겠다"...모르는 사람 돌로 내리친 20대에 징역 1년 구형
  • "술 끊고 살겠다"...모르는 사람 돌로 내리친 20대에 징역 1년 구형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길에 있던 돌덩이를 주워 아무런 이유 없이 행인의 얼굴을 내려친 2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강민수 판사)는 10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A(25) 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다. 지난 1월 31일 제주시 대학로에서 발생한 이른바 ‘묻지마 폭행’ 현장 CCTV 화면 (사진=제주동부경찰서)A씨는 지난 1월 31일 0시 30분께 제주시 대학로 인도에서 버스킹 공연을 관람하던 20대 남성 B씨를 돌로 가격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인근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나와 혼자 걸어가던 A씨는 길에 있던 돌덩이를 집어들고 일면식 없는 B씨를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B씨는 얼굴 왼쪽 광대뼈 골절상을 입는 등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검찰 조사 결과 A씨는 1년여 전 지인으로부터 상해 피해를 당해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겪고 있었으며 우울증으로 입원을 포함해 약 2년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지만 별도 치료 없이 홀로 제주에 내려와 생활한 것으로 파악됐다.검찰은 이날 A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A씨는 “큰 상처와 충격을 받은 피해자에게 죄송하다”며 “술을 끊고 평생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재판부는 오는 24일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 예정이다.
2023.03.10 I 박지혜 기자
디어클라우드 토근, 알고 보니 '8000승' 게임 고수
  • 디어클라우드 토근, 알고 보니 '8000승' 게임 고수
  • (사진=유튜브 ‘발스타홍구’ 영상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모던록밴드 디어클라우드(Dear Cloud) 멤버 토근이 놀라운 게임 실력을 공개했다.디어클라우드 토근은 지난 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발스타홍구’에 출연해 게임 콘텐츠에 참여하며 숨겨진 실력을 발휘했다.이날 토근은 방송 초반 정체를 밝히지 않고 전 프로게이머 홍구와 스타크래프트 게임에 나섰다. 토근의 스타크래프트 승리 전적은 8800승으로, 홍구는 해당 전적을 보고 “살면서 이런 노력의 결과물 처음본다”며 게임 실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본격적인 게임에서 토근은 프로게이머급의 게임 실력으로 홍구와 방송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홍구 역시 “은퇴한 프로게이머 아닌가”라고 놀라워하며 토근의 실력을 인정했다.방송 후반 토근은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특히 홍구는 토근이 디어클라우드의 드러머인 사실을 알게된 후, 디어클라우드의 신곡 ‘Bye Bye Yesterday (바이 바이 예스터데이)’의 뮤직비디오를 방송 시청자들과 함께 감상하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토근이 속한 디어클라우드는 지난 1월 싱글 ‘Bye Bye Yesterday’를 발매하며 약 2년 만에 컴백했다. 디어클라우드는 그동안 ‘얼음요새’, ‘넌 아름답기만 한 기억으로’, ‘사라지지 말아요’, ‘안녕 그대 안녕’, ‘새벽 한 시’, ‘사실 난’, ‘하루만큼 강해진 너에게’ 등 그들만의 음악 정체성을 드러내는 곡들을 꾸준히 발표하며 팬들과 소통해왔다.디어클라우드는 오는 4월 1일 서울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스탠딩 단독 콘서트 ‘4월의 춤’을 개최하며, 콘서트 티켓은 1분 만에 매진을 기록해 남다른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2023.03.10 I 윤기백 기자
아이브, '일본 골드디스크 대상' 2관왕…"다이브 덕분"
  • 아이브, '일본 골드디스크 대상' 2관왕…"다이브 덕분"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아이브(IVE·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가 제37회 ‘일본 골드디스크 대상’에서 2관왕에 올랐다고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10일 밝혔다.‘일본 골드디스크 대상’은 일본 레코드협회가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음반 판매량 실적 등을 바탕으로 한 해 동안 음반 산업 발전에 기여한 여러 아티스트에게 상을 수여한다. 협회가 이날 발표한 수상 결과에 따르면 아이브는 ‘뉴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NEW ARTIST OF THE YEAR) 부문과 ‘베스트 3 뉴 아티스트’(Best 3 new artists) 부문에서 수상자로 꼽혔다.아이브는 소속사를 통해 “해외에서도 언제나 한결같은 사랑을 보내주시는 ‘다이브’(팬클럽명) 덕분에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일본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니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아이브는 지난해 10월 싱글 ‘일레븐’(ELEVEN)을 내고 일본 음악 시장에 정식 데뷔했다. 지난달에는 도쿄 피아 아레나 MM과 고베 월드 기념홀에서 현지 첫 단독 공연인 팬콘 ‘더 프롬 퀸즈’(The Prom Queens)를 총 8회 진행해 5만 7000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아이브는 4월 중 국내에서 첫 정규앨범을 발매하고 컴백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2023.03.10 I 김현식 기자
‘이태원 참사’ 해밀톤호텔 대표 첫 재판…“가벽 설치 불법 아냐”
  • ‘이태원 참사’ 해밀톤호텔 대표 첫 재판…“가벽 설치 불법 아냐”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10·29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골목에 불법 구조물을 세워 피해를 키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해밀톤호텔 대표가 첫 재판에서 가벽 설치는 불법이 아니라고 주장했다.불법 증축으로 이태원 참사의 피해를 키운 혐의를 받는 해밀톤호텔 대표 이모씨가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재판장 정금영)은 10일 오전 해밀톤호텔 대표 이모(76)씨와 호텔 별관에 입점한 주점 프로스트 업주 박모(53)씨, 라운지 바 브론즈 임차인 안모(40)씨, 호텔 운영 법인 해밀톤관광 및 임차 법인 디스트릭트 등 5인에 대한 건축법 및 도로법 위반 혐의 1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이날 공판에서 이씨 측은 호텔 주변 일부 불법 증축물 설치에 따른 건축법 및 도로법 위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도로에 설치한 철제 가벽과 관련된 혐의에 대해서는 범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이씨의 변호인은 “테라스 증축과 관련한 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를 인정하지만, 영업 활성화를 위해 임차인이 증축한 걸 묵인한 부분에 대해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설치한 ‘붉은 가벽’은 실외기 차폐용 가벽으로 건축법이 적용되지 않고 신고 의무도 없으며 건축선을 넘었는지도 불분명하다”고 주장했다.건축법상 담장은 분리된 건축물로 규정하지만, 해당 가벽은 이에 해당하지 않아 신고 의무가 없고 도로 침범 면적도 적어 관련 법령 위반 및 고의가 아니라는 것이다.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2018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2층 후면에 위치한 라운지 바 브론즈 매장에서 무단으로 구조물을 증축한 부분에 대해 용산구청이 시정 명령을 내리자 2019년 11월 4일쯤 이를 철거했다.하지만 이들은 시정 확인을 받은 뒤 같은달 15일 바닥 면적 약 17.4㎡ 규모의 건축물을 다시 증축하고 관할 관청에 신고하지 않아 건축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이 과정에서 해당 건축물이 건물 앞 도로 14.5㎡를 점용해 평소 유동인구가 많은 호텔 주변 통행에 지장을 준 도로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또 이씨는 2018년 2월경 해밀톤호텔 본관 서측에 세로 21m, 가로 0.8m, 최고 높이 약 2.8m 규모의 실외기 차폐용 철제 붉은 가벽을 증축해 도로 폭을 20㎝가량 좁혔지만 해당 사실을 용산구청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이씨 등은 이 같은 혐의들로 지난 1월27일 불구속 기소됐다. 다만 검찰은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송치한 범죄사실 중 이씨와 해당 법인이 임차인의 임시건축물 무단 설치를 방조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고의가 있다고 볼 증거가 없다며 무혐의 처리했다.한편 함께 재판에 넘겨진 박씨와 안씨는 이날 심리에서 자신들에 대한 건축법 및 도로법 위반 혐의에 대해 모두 인정했다. 다만 안씨 측은 “2018년에 해밀톤호텔로부터 음식점을 당시 상태 그대로 인수받아 운영했다”면서 이씨와 불법 구조물 설치를 공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날 재판부는 박씨와 안씨 측이 해당 재판에서 이씨의 혐의를 다루는 사건과 분리 진행을 원한다는 요청을 받아들였다. 이씨 등에 대한 다음 재판은 다음달 5일 열린다.
2023.03.10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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