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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 병역면탈' 브로커, 혐의 인정…檢, 면탈자에 실형 구형
  • '뇌전증 병역면탈' 브로커, 혐의 인정…檢, 면탈자에 실형 구형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뇌전증(간질) 환자로 위장해 병역을 면제받도록 한 병역브로커가 첫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검찰은 운동선수 등 김씨를 통해 병역을 면탈 받은 이들과 공범들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병역브로커 구씨 밑에서 부대표로 일한 다른 병역브로커 김모씨.(사진=뉴스1)1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 9단독 김윤희 판사는 병역법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브로커 김모(38)씨와 공범들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병역면탈자와 공범 등 18명에게 각각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김씨에 대한 구형은 이날 변호인이 불출석하며 미뤄졌다.검찰은 “죄질과 범행이 중대하고 계획적으로 장기간 범행을 저지른 점을 고려하면 병역의무자들을 엄벌에 처해야 마땅하다”면서도 “모든 병역의무자들이 자백하고 있고, 병역 범행 수법 내지 브로커를 타인에게 소개한 정황이 없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다른 병역 브로커 구모(47)씨에 이어 두 번째로 적발된 브로커로, 구씨의 밑에서 부대표로 일한 인물이다. 검찰에 따르면 2020년 6월 행정사 업무를 하며 구씨를 알게 된 김씨는 뇌전증을 앓고 있지 않아도 증상을 호소하면 신체등급 4~5급을 받아 병역을 감면받을 수 있단 사실을 파악했다. 그는 의뢰인에게 확실한 병역 면탈을 약속하며 건당 300만~1억 1000만원의 고액을 받고 병역면탈자들과 공모했다. 김씨가 건네받은 금액은 총 2억610만원에 달한다. 김씨를 통한 병역면탈자들은 의사, 프로게이머, 골프선수 등 총 15명으로 그와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병역면탈자들은 김씨가 제공한 시나리오에 따라 뇌전증 환자로 가장해 허위 뇌전증 진단서, 약물처방, 진료기록 등을 의료기관에서 발급받아 병무청에 제출해 병역을 감면받았다. 이들의 가족 또는 지인 등 6명은 “발작 증세를 목격했다”며 거짓말로 목격자 진술을 하는 등 허위 뇌전증 진단서를 발급받는 데에 공모했다. 이날 재판에 참석한 김씨와 피고인 대부분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김씨는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고, 피고인들도 모두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는 취지로 답했다.재판부는 김씨를 비롯해 이날 재판에 참석하지 않은 피의자를 상대로 다음달 21일 심리를 진행키로 했다. 앞서 지난 1월 첫 공판을 진행한 병역브로커 구모씨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뇌전증 환자에 대한 모호한 병역 판정 기준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2023.03.10 I 조민정 기자
원희룡 "'신도시특별법' 의원 발의 추진…부족한 점, 입법과정서 반영"
  • 원희룡 "'신도시특별법' 의원 발의 추진…부족한 점, 입법과정서 반영"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0일 ‘1기 신도시 등 노후도시 정비 특별법’(신도시 특별법)을 의원 발의로 입법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책 의원총회에 참석해 국토부가 마련한 신도시 특별법안을 보고하고 당에 협조를 요청했다. 원 장관은 의원총회에 보고가 끝난 후 취재진을 만나 “정부 입법하면 법제처 절차나 입법 예고 등 시간이 너무 걸린다”며 “의원 발의 형식으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책 의원총회에 참석, 현안 보고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는 이어 “법안이 어떻게 갈진 정치적 판단에 의해 전적으로 국회 소관 사항이라 저희는 지켜보겠다”며 “(발의에) 여야가 같이 할지, 여당이 단독으로 할진 당에 맡겼다”고 설명했다. 법안에 신도시 주민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원 장관은 “각 지역, 특히 1기 신도시와 노후 원도심이 많은 지자체, 그에 지정된 총괄기획과를 중심으로 지난 수개월 동안 여러 차례 주민 의견과 내부 공청회까지 거쳐 낸 법안으로 (주민 의견이) 반영돼있다”며 “부족한 점은 앞으로 입법 과정에서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초 지난달 예정돼있던 특별법 발의가 늦어진 것과 관련해 그는 “당이 의원 입법 발의로 하는데, 이것이 대통령 공약사항이기도 하고 그동안 상임위에서 여야 간 많이 논의된 법이어서 의원 개인 차원에서 발의하긴 너무 중대하다”며 “당이 논의 과정을 거치다보니 늦어진 것이지, 다른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의원총회에서 특별법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 질문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원 장관은 “특별법에 해당하지 않는 지역의 낙후된 부분을 어떻게 해나갈 수 있느냐는 질문이 있어 기존 ‘도시정비법’으로 할 수 있는 것을 하겠다고 했다”며 “이미 리모델링 추진하는 지역과 관련해선 큰 불이익 없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는 원칙적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이날 의원총회는 지난 8일 전당대회에서 당 지도부가 꾸려진 이후 지도부와 의원이 첫 상견례하는 자리기도 했다. 원 장관은 김기현 신임 당대표와 어떤 대화를 나눴느냐는 질문에 “축하드린다고 말씀 드렸다”며 “특별히 다른 내용을 나눈 것은 없고 업무 보고차 왔기 때문에 그 내용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마치고 바로 나가는 것”이라고 답했다.
2023.03.10 I 경계영 기자
신세계면세점, K뷰티와 함께 다시 난다
  • 신세계면세점, K뷰티와 함께 다시 난다
  • 신세계면세점과 K뷰티와 함께 다시 날아오를 준비에 나선다. 신세계면세점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신세계면세점과 K뷰티와 함께 다시 날아오를 준비에 나선다.신세계면세점은 리오프닝에 따라 차세대 K뷰티 유망 브랜드를 대거 입점 시키고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먼저 K뷰티를 이끌어온 아모레퍼시픽 ‘설화수’의 특별 프로모션을 오는 31일까지 업계 단독으로 실시한다. 명동점 10층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새로운 모델 로제와 함께 하는 설화수 광고 영상을 상영한다. 이와 함께 명동점에 K뷰티를 이끌 유망 브랜드 17개를 입점시킨다. 닥터 피부과 브랜드 리쥬란, 클린&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그라운드 플랜, 베이비 전용 브랜드 에뜨와 등이다.가장 주목할만한 브랜드는 그라운드플랜이다. ‘All Plans From Ground(땅으로부터 시작된 모든 계획)’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땅으로 시작된 모든 이로운 성분으로 피부에 이로운 해답을 주겠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본격적인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외 고객에게 뛰어난 K뷰티의 제품을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0 I 문다애 기자
이재명, 전 비서실장 사망에 "檢의 사법살인 때문, 정치도구 활용 말라"(종합)
  • 이재명, 전 비서실장 사망에 "檢의 사법살인 때문, 정치도구 활용 말라"(종합)
  • [이데일리 이수빈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전모씨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검찰의 미친 칼날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발언 중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 권력을 정치 보복에 사용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어제 믿을 수 없는 부고를 접했다”며 “제가 만난 공직자 중 가장 청렴하고 가장 성실하고 가장 헌신적이고 가장 유능했던 한 공직자가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그는 “자랑스러운 공직 생활의 성과들이 검찰의 조작 앞에 부정 당하고 지속적인 압박 수사로 얼마나 힘들었겠나”라며 “검찰은 이 분을 수사한 일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는데 이 분은 반복적으로 검찰에 수사 받았다. 그리고 검찰의 압박수사에 매우 힘들어했다”고 전했다.이 대표는 “검찰 특수부의 수사 대상이 된 사람들이 왜 자꾸 극단적 선택을 하겠나. 없는 사실을 조작해 자꾸 증거를 만들어 들이대니 빠져나갈 길은 없고 억울하니 결국은 극단적 선택 하게 되는 것 아니냐”며 “모 검사는 윤석열 검찰의 수사방식을 목표물이 잡힐 때까지 멈추지 않는 사냥이라고 표현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아무리 비정한 정치라고는 하지만 이 억울한 죽음을 두고 정치도구로 활용하지 마시라. 이게 검찰의 과도한 압박수사 때문에 생긴 일이지 이재명 때문에 생긴 일인가”라며 “수사당하는 것이 제 잘못인가. 주변을 먼지 털듯 털고 주변의, 주변의, 주변까지 털어대니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견뎌나나”라고 호소했다.정청래 최고위원은 “열 사람의 도둑은 놓치더라도 한 사람의 억울함은 만들지 말라고 했다”며 “어제 안타까운 죽음, 억울한 죽음이 발생했다. 검찰의 가혹한 수사는 없었는지, 무리한 수사는 없었는지 검찰 스스로 밝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최고위원도 “윤석열 검찰은 강압수사를 멈추시라”고 촉구했다.이날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도 “검사 독재정권의 무도한 사법 살인,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대책위는 “비극의 원인은 무리한 강압 수사와 조작 수사”라며 “인격 살인을 수사 기술로, 짜 맞추기와 조작을 아무렇지 않게 일삼는 검찰 앞에 고인이 얼마나 낙담하셨을지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고 했다.이들은 “고인은 비서실장이었다는 이유로 이재명 대표 관련 검찰 수사에 반복적으로 이름이 올랐다”며 “검찰은 단독보도 뒤에 숨어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범죄혐의자들의 일방적 진술을 유포하고 고인의 명예를 짓밟았다”고 설명했다.이들은 “실제 윤석열 대통령이 중앙지검장이던 1년여 동안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 3명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있었다. ‘윤석열 사단’으로 채워진 검찰에서도 같은 일이 반복된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였던 지난 2021년 12월 29일, 대장동 사건 수사 중 극단적 선택을 한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언급하며 “수사 과정의 자살은 수사하는 사람이 세게 추궁하고 증거수집도 막 열심히 하고 이러니까. 수사 진행되는 거 말고도 내가 무슨 걸릴 게 있나 하는 불안감에 초조하고 이러다가 극단적인 선택도 하는 것이지”라고 발언했다.한편 경찰에 따르면 전 씨는 전날 오후 6시40분께 성남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가 남긴 6쪽 분량의 유서에는 이 대표와 관련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전 씨는 이 대표가 연루된 ‘GH 합숙소 의혹’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 대표 의혹과 연관된 인물이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5번째다.
2023.03.10 I 이수빈 기자
"진짜 하이볼이 온다"…'짐빔' 캔 하이볼, 韓 상륙 결정
  • [단독]"진짜 하이볼이 온다"…'짐빔' 캔 하이볼, 韓 상륙 결정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세계에서 손꼽히는 위스키 브랜드 ‘짐빔(Jim Beam)’이 국내 ‘RTD 하이볼’ 시장에 직접 진출하기로 결정했다. RTD(Ready to drink)는 제조가 필요한 음료를 점포에서 바로 구매해서 마실 수 있도록 캔 등에 담아 파는 것으로 커피, 하이볼 등이 해당한다. 최근 국내 주류 소비자들이 수제맥주 같은 저도주는 물론 와인·위스키까지 큰 관심을 보이면서 낮은 도수에 양주를 즐길 수 있는 RTD 하이볼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짐빔 RTD 하이볼 2종.(사진=빔산토리 홈페이지 캡처)10일 주류업계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빔산토리의 국내법인 빔산토리코리아는 연내 한국에 RTD 하이볼 제품을 들여와 판매할 예정이다. 시기는 아직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업계에서는 5월에서 8월 사이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짐빔은 미국의 대표 버번 위스키 브랜드로 지난 2013년 일본 산토리홀딩스에 인수됐다.현재 빔산토리가 일본과 미국, 캐나다 등 해외 주요 국가에 선보인 RTD 하이볼 제품은 ‘짐빔 클래식 하이볼’과 ‘짐빔 진저 하이볼’ 2종이다. 짐빔 클래식 하이볼은 짐빔 버번을 베이스에 시트러스 향을 더한 제품이다. 또 짐빔 진저 하이볼은 짐빔 버번에 진저에일을 균형감 있게 조합했다. 2종 모두 알코올함량(ABV) 5%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한국에서 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고 그 일환으로 저도수 주류인 하이볼도 인기를 끌면서 짐빔은 물론 잭다니엘이나 산토리 가쿠빈 등 주요 위스키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최근 국내 주류 시장에서는 편의점을 중심으로 한 RTD 하이볼 출시가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편의점 CU는 지난해 11월 ‘하이볼 어프어프’ 2종을 시작으로 ‘서울의밤’ 하이볼 패키지, ‘연태토닉’ 등 다양한 하이볼 제품을 선보이고 나섰다. 이에 맞서 GS25는 ‘쿠시마사원모어 하이볼’ 2종, ‘이지 하이볼’, ‘로얄 오크 프리미엄 하이볼’, ‘코슈 하이볼’을, 세븐일레븐도 ‘숙성도 하이볼’ 2종을 연이어 출시했다.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한국에서 맥주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하이볼 등 새로운 시장으로 이동하려는 움직임이 큰 상황”이라며 “주요 위스키 브랜드의 RTD 하이볼은 인지도는 물론 판매 채널도 빠르게 확보할 것으로 보여 상황을 예의주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운전미숙 사망사고, 10명 중 3명은 고령운전자
  • 운전미숙 사망사고, 10명 중 3명은 고령운전자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최근 5년간 교통사고 분석결과, 운전미숙으로 판단할 수 있는 차량단독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중 30%는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공단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2년~2021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고령운전자로 인한 사망자 비율이 13.3%에서 24.3%까지 11.0%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 비율 증가(2012년 11.7% → 2021년 17.1%, 5.4%p↑)와 비교해도 약 2배 높은 수치로 우리나라의 고령자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고령운전자의 특성을 고려한 안전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최근 5년간 운전자 연령별 운전미숙으로 인한 차량단독사고 사망자수는 20대부터 40대까지는 평균 12% 수준이나,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로 인해 발생한 사망자수는 약 3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실제 공단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령운전자와 비고령자가 발생시키는 위험운전행동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운전자들은 정지 상태에서 출발(급출발)하거나 조향장치의 조작(급좌·우회전, 급유턴 등) 시 95% 신뢰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비고령운전자 대비 위험행동을 보였다.한편 일본에서는 지난해 5월부터 비상자동제동장치(AEBS)가 장착된 차량에 한해서 운전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한정 면허’ 제도를 도입했으며 가속페달의 조작 오류가 많은 고령운전자의 특성을 고려해 AEBS가 장착된 ‘안전운전 서포트카’ 및 페달조작 오류 급발진 억제장치를 갖춘 ‘안전운전 서포트카S’ 인정 제도를 도입해 고령자가 해당 차량을 구입하는 경우 비용을 보조하고 있다.우리나라도 운전자의 차량 조작오류를 최소화하고,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를 감소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운전자 조작오류 감소를 위해 기존 버스나 중대형 트럭에만 장착이 의무화 되던 비상자동제동장치를 초소형자동차를 제외한 모든 차량으로 의무대상을 확대한다. 새롭게 출시되는 신규모델은 올해 1월부터 적용하고, 기존에 출시되어 판매 중인 모델은 단계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또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반납제도’를 통해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는 고령운전자에게 지역화폐로 약 10~50만원 수준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도 운영하고 있으며 공단에서는 대중교통이 부족한 지역의 고령자들이 운전면허증을 반납 후, 발생할 수 있는 이동 제약을 최소화하기 위해 100원 택시 등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지원하고 있다.그 밖에 경찰청에서는 ‘고령자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통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조건부 운전면허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우리나라도 2025년 초고령사회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고령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공단은 고령자의 특성을 고려한 안전대책을 마련하여 더 이상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3.10 I 김아름 기자
母시신 방치하고 1800만원 연금 타간 딸… 하고 싶은 말 있냐 묻자
  • 母시신 방치하고 1800만원 연금 타간 딸… 하고 싶은 말 있냐 묻자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백골 상태인 어머니 시신을 2년 넘게 집안에 방치하고 1800만원 안팎의 연금을 수령한 40대 딸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어머니 시신을 장기간 집에 방치한 혐의를 받는 40대 A씨가 지난 1월 1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0일 인천지법 형사14단독(이은주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사체유기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A(47)씨에게 검찰은 징역 3년을 구형했다.검찰은 “당뇨를 앓고 있던 노모가 건강이 악화돼 거동이 불가하고 음식물 섭취가 불가한 사실을 알고도 방임했다”며 “사망 후에도 범행이 발각될 때까지 2년 5개월간 사체가 백골에 이를 때까지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부정수령해 죄질이 불량한 점을 종합해 형을 선고해달라”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다만 A씨의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은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에게 병원 치료를 권유했으나 거부해서 치료를 못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어머니가 수령하던 연금을 부정수급할 목적으로 (사망 사실을) 은폐한 것은 결코 아니다”고 했다.변호인은 “6남매를 둔 피고인의 어머니는 직선적인 성격으로 자녀에게 심한 말을 하고 자주 싸워서 (피고인을 제외한) 다른 자녀와 의절한 상태로 왕래가 없었다”며 “피고인은 어머니의 사망 사실을 확인하고 언니들에게 메시지를 보냈으나 확인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피고인은 자포자기 상태로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면서 외부 출입을 전혀 하지 않은 채 혼자 사회적으로 고립됐다”며 “이런 점을 고려해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관대하게 처벌해달라”고 호소했다.이날 A씨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없냐”는 재판장의 물음에 “없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A씨는 2020년 8월부터 지난 1월까지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한 빌라에 어머니 B(사망 당시 76세)씨 시신을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집안에는 A씨가 직접 쓴 ‘2020년 8월 엄마가 사망했다’는 메모도 발견됐다.B씨와 단둘이 살던 A씨는 경찰에 “어머니 앞으로 나오는 연금이 끊길까 봐 사망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A씨가 어머니 사망 후 28개월간 대신 받은 연금은 1800만원 상당이다. 그는 당뇨병 등으로 인해 스스로 움직이기 힘든 어머니를 생존 당시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는 등 방임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에게는 노인복지법상 방임, 기초연금법 위반, 국민연금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2023.03.10 I 송혜수 기자
플레이어스 첫날 3언더파 김시우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끝내"(종합)
  • 플레이어스 첫날 3언더파 김시우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끝내"(종합)
  • 김시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시우(28)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달러) 첫날 3언더파를 적어내 6년 만에 우승컵 탈환의 시동을 걸었다. 김시우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 4개를 적어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 만 21세 10개월 16일)을 차지하며 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김시우는 이날 60대 타수를 적어내는 순조로운 출발로 6년 만에 대회 두 번째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다.첫날 8언더파 64타를 적어낸 채드 래비(미국)이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콜린 모리카와(미국·7언더파 65타)가 2위, 김시우는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11번홀(파5)에서 그린 근처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1.2m에 붙이면서 가볍게 버디를 만들어냈다. 이후 14번(파4)과 17번홀(파3)에서 2개의 버디를 더 챙긴 뒤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전반에만 2언더파를 쳤다.후반에는 2번(파5)과 4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4언더파까지 타수를 낮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후 5번홀부터 7번홀(이상 파4)까지 3개 홀에서 연속 보기를 하며 주춤했다. 5번과 6번홀에선 티샷을 페어웨이로 보내지 못했고, 7번홀에선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지면서 파를 놓쳤다.3개 홀 연속 보기로 상승세의 흐름이 끊겼으나 마무리가 좋았다. 8번홀(파3)에서 약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넣었고, 9번홀(파5)에선 50야드 지점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1.2m에 붙인 뒤 버디로 마무리했다.경기 막판 3개 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적어내는 큰 위기가 있었음에도 마지막 2개 홀을 모두 버디로 마무리해 2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되살린 게 좋았다.경기 뒤 김시우는 “전반적으로 샷감이 좋아서 전반전에는 경기를 잘 풀어갔다”라며 “후반에 바람이 불면서 연속해서 보기가 나와 흔들리기 시작했는데 최대한 집중하면서 마무리하려고 했던 것이 운 좋게 연속 버디가 나오면서 기분 좋게 끝낼 수 있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첫날 몇 차례 티샷 실수가 나오기는 했으나 대체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티샷 정확도(페어웨이 적중률)는 71.43%, 그린적중률은 72.22%를 유지했다. 두 차례 벙커에 공을 빠뜨렸으나 한 번은 파로 막아냈고, 퍼트는 이날 총 28개 적어내 온 그린시 홀당 퍼트 수는 1.538개를 적어냈다. 호주 교포 이민우가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공동 6위에 자리했으나 한국 선수들의 출발은 발걸음이 무거웠다.안병훈(32)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31위로 1라운드를 마쳤고, 이경훈(32)은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72위, 기대를 모았던 김주형(21)은 2오버파 74타(공동 94위), 임성재(25)는 3오버파 75타(공동 109위), 김성현(25)은 5오버파 77타(공동 127위)에 그쳤다.
2023.03.10 I 주영로 기자
“생활고 시달려”… ‘소녀 가장’ 김새론, 10대 로펌 전관 변호사 선임
  • “생활고 시달려”… ‘소녀 가장’ 김새론, 10대 로펌 전관 변호사 선임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변압기 등을 들이받은 배우 김새론(23) 씨가 법정에서 생활고를 언급하며 선처를 호소한 가운데, 그가 선임한 변호사는 국내 10대 로펌의 부장검사 출신 대표 변호사인 것으로 드러났다.지난해 5월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김 씨 측 변호인은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심리로 열린 김 씨의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 첫 공판에서 “소녀 가장으로 가족들을 부양해온 김새론은 사고 이후 막대한 배상금을 지급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사건으로 김새론뿐 아니라 가족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변호인은 또 “보유한 차량도 매각했고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죄하고 보상금을 모두 지급했다”며 “검사님께서도 이런 사정을 참작해 벌금형 구형한 것으로 사료된다”고 호소했다.김 씨는 최후진술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정말 죄송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판 직후 근황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 씨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김 씨가 선임한 변호사가 국내 10대 로펌의 대표 변호사로 알려지면서, 그가 호소한 생활고와 배치된다는 비판이 나왔다. 해당 변호사는 부장검사 출신으로 대검 형사1·2과장과 인천지검 형사5부장, 제천지청장·대검 연구관 등으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인스타그램)김 씨는 과거 한 방송에서 고가의 집과 다수의 외제차를 공개한 바 있다. 스무 살이었던 2020년에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사는 서울 성동구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개했다. 이 아파트는 43평형이 23억 원의 매물로 나왔는데, 김 씨의 아파트 구조는 48~49평대로 추정됐다.같은 방송에서 김 씨는 5000만 원대에 달하는 볼보 XC40 차량을 운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021년에는 SNS를 통해 출고가 2억 원이 넘는 벤틀리 컨버터블 차량을 공개했다. 음주운전 사고 당시엔 1억 원 상당의 레인지로버 차량을 몰았다.김 씨는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잇달아 들이받은 뒤 조처를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인근 지역이 정전되고, 신호등이 마비되는 등 약 3시간가량 상인과 주민의 불편이 이어졌다. 이때 김 씨는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면서, 경찰은 인근 병원에서 김 씨의 채혈을 진행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수치를 크게 웃도는 0.2% 이상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공판에서 김 씨에게 벌금 200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 측은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매우 높은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고 사고를 일으켰지만,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해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지적했다. 김 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동승자에 대해서는 벌금 500만 원을 구형했다.
2023.03.10 I 송혜수 기자
'불트' 우승자 손태진, 오늘(10일) MBN '뉴스7' 단독 출연
  • '불트' 우승자 손태진, 오늘(10일) MBN '뉴스7' 단독 출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불타는 트롯맨’ 제1대 트롯맨에 등극한 우승자 손태진이 MBN ‘뉴스7’에 단독 출연을 전격 확정, 대한민국을 들썩일 ‘뉴트롯맨’ 질주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지난 7일 종영한 MBN 트롯 서바이벌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에서는 전공인 성악을 바탕으로 한 단단한 성량과 품격 있는 음색, 차별화된 트롯 창법으로 매 라운드 발전된 모습을 보이던 ‘트롯 원석’ 손태진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역전의 결과가 전해져 모두를 환호하게 했다. 특히 이날 결승전에서는 톱7에 쏟아진 대국민 응원 투표와 실시간 문자 투표 총합이 2000만 표를 훌쩍 넘기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불트’에 대한 대국민적 관심을 입증했다.이와 관련 ‘불트’ 제1대 트롯맨 손태진이 10일(오늘) 오후 7시 MBN 메인 뉴스인 ‘뉴스7’에 단독 출연해 앵커인 김주하를 만난다. 손태진은 결승 1, 2차전에서 대국민 응원 투표와 실시간 문자 투표, 총합 200만 표가 넘는 국민 지지를 얻으며, 이견 없는 ‘국민의 픽’임을 입증했다. 손태진은 김주하 앵커와 만나 ‘불트’ 우승 소감과 감사 인사, 장장 3개월간 이어진 경연 속 비하인드와 더불어 앞으로의 계획 및 포부 등을 전한다. 매 무대마다 특유의 겸손함과 따뜻함 그리고 위트 넘치는 멘트로 높은 호응을 받아온 손태진이 또 어떤 인터뷰로 안방극장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그런가하면 제1대 트롯맨 손태진은 ‘뉴스7’ 단독 출연은 물론 우승 이후 쏟아지는 대기록 행진으로 폭발적인 화제성을 증명하고 있다. 먼저 손태진이 ‘불트’ 결승 2차전을 통해 선보인 ‘상사화’를 비롯해 ‘미련 때문에’와 신곡 ‘귀한 그대’의 무대 영상 조회수가 최단 기간 100만 뷰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운 것. 또한 결승 2차전 직후 손태진이 부른 인생곡 ‘상사화’ 무대 영상은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위력을 발휘했다. 이에 더해 손태진이 본선 3차전 최강자전에서 선보인 후 ‘손태진 재발견’을 이끌어 낸 ‘타인’과 준결승전에서 열창해 각종 사이트 조회수를 뜨겁게 달군 ‘백만송이 장미’ 등도 손태진의 수상 이후 다시금 주요 음원 사이트 순위에서 상승세를 보이는 등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런 가운데 손태진의 ‘불트’ 우승 후 첫 공식 행사였던 개인 콘서트에서는 수많은 팬들이 손태진을 연호하며 인산인해를 이루는 역대급 성황이었다. 또한 ‘불트’ 현장 방청에 참가한 국민 대표단에 의해 촬영된 현장 비하인드 컷과 손태진의 스케줄마다 함께하는 팬들이 전하는 출, 퇴근길 컷까지 온라인을 빼곡히 수놓으면서, ‘뉴트롯 핫스타’의 탄생을 알리고 있는 터. 훤칠한 외모에 독보적인 트롯 음색, 빼어난 가창력까지 올라운더 능력치를 갖춘 ‘뉴노멀 트롯맨’ 손태진이 어떤 ‘트롯 블루오션’을 개척할지 앞으로의 행보가 초미의 관심을 높인다.제작진은 “가공되지 않은 트롯 원석에서 각고의 노력 끝에 트롯 보석이 된 손태진의 진가가 더욱 폭발적인 힘을 터트리고 있다”며 “실력파 제1대 트롯맨 손태진이 앞으로도 더욱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도울 것이다. 손태진의 행보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응원해달라”고 전했다.한편, ‘불타는 트롯맨’은 무한한 응원과 사랑을 준 시청자들을 위한 애프터 서비스로 특집 1부 ‘불타는 시상식’과 특집 2부 ‘불타는 디너쇼’를 방송한다. ‘불타는 시상식’은 오는 14일(화), ‘불타는 디너쇼’는 21일(화)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2023.03.10 I 김보영 기자
단단해진 김시우, 3홀 연속 보기 후 연속 버디..제5의 메이저 첫날 공동 12위
  • 단단해진 김시우, 3홀 연속 보기 후 연속 버디..제5의 메이저 첫날 공동 12위
  • 김시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시우(28)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달러) 첫날 3언더파를 적어내 6년 만에 우승컵 탈환의 시동을 걸었다. 김시우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 4개를 적어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 만 21세 10개월 16일)을 차지하며 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김시우는 이날 60대 타수를 적어내는 순조로운 출발로 6년 만에 대회 두 번째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다.첫날 8언더파 64타를 적어낸 채드 래비(미국)이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콜린 모리카와(미국·7언더파 65타)가 2위, 김시우는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11번홀(파5)에서 그린 근처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1.2m에 붙이면서 가볍게 버디를 만들어냈다. 이후 14번(파4)과 17번홀(파3)에서 2개의 버디를 더 챙긴 뒤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전반에만 2언더파를 쳤다.후반에는 2번(파5)과 4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4언더파까지 타수를 낮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후 5번홀부터 7번홀(이상 파4)까지 3개 홀에서 연속 보기를 하며 주춤했다. 5번과 6번홀에선 티샷을 페어웨이로 보내지 못했고, 7번홀에선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지면서 파를 놓쳤다.3개 홀 연속 보기로 상승세의 흐름이 끊겼으나 마무리가 좋았다. 8번홀(파3)에서 약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넣었고, 9번홀(파5)에선 50야드 지점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1.2m에 붙인 뒤 버디로 마무리했다.경기 막판 3개 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적어내는 큰 위기가 있었음에도 마지막 2개 홀을 모두 버디로 마무리해 2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되살린 게 좋았다.호주 교포 이민우가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공동 6위에 자리했으나 한국 선수들의 출발은 발걸음이 무거웠다.안병훈(32)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31위로 1라운드를 마쳤고, 이경훈(32)은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72위, 기대를 모았던 김주형(21)은 2오버파 74타(공동 94위), 임성재(25)는 3오버파 75타(공동 109위), 김성현(25)은 5오버파 77타(공동 127위)에 그쳤다.
2023.03.10 I 주영로 기자
잠실 롯데월드타워, 봄맞이 본격 새단장
  • 잠실 롯데월드타워, 봄맞이 본격 새단장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가 내·외부를 새 단장하며 봄맞이 준비에 한창이다.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하는 고객들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야외 잔디광장인 ‘월드파크’ 보수 정비 작업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연말 초대형 크리스마스 정원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샤롯데 가든을 끝으로 3600㎡(약 1100평) 규모의 잔디광장은 초록빛 옷으로 갈아입고 있다. 새로워진 월드파크에서는 각종 문화 콘텐츠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봄을 맞아 벚꽃이 만개한 롯데월드타워(사진=롯데물산)새 계절을 맞아 오픈을 앞둔 매장들도 분주하다. 특히 최근 2030 세대의 수요가 높은 베이커리·디저트 브랜드 입점이 속속 늘어나는 추세다. 아티스트 조슈아 비데스가 직접 작업한 2D 드로잉 인테리어 카페로 SNS에서 주목받고 있는 카페 ‘매트블랙’이 롯데월드몰 4층에 문을 연다. 미국 LA 본점을 둔 매트블랙은 지난해 국내 1호점 판교점 오픈에 이어 롯데월드몰에서 두번째 매장을 선보인다.전국에 ‘도넛 열풍’을 몰고 온 노티드의 첫 플래그십 스토어 ‘노티드 월드’는 3월 중 베일을 벗는다. 약 300평 면적의 초대형 매장인 만큼 2층은 팝업을 위한 시그니처 스토어로 꾸며져 쇼핑·문화·예술이 결합된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노티드 월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 메뉴뿐 아니라 굿즈, 단독 패키지 등 전용 상품도 선보인다.롯데월드몰 5층에 위치한 롯데시네마는 대표 스페셜관 ‘수퍼플렉스’를 8년 만에 리뉴얼했다. 국내 최대 좌석수였던 628석을 무려 절반 수준의 295석으로 줄이면서 완전한 몰입감과 최상의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프리미엄 상영관 ‘샤롯데’도 고급 서비스의 품격을 한 층 더 높이기 위해 전면 리뉴얼 중이다.디테일을 살린 디자인만큼 사용자 편의성도 더욱 높였다. 복도, 화장실 도어, 칸 내부까지 충분한 너비 확보로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대형 유모차도 넉넉히 입장 가능한 가족실은 최적의 동선을 고려해 입구 위치를 변경하는 등 공간 레이아웃도 재구성했다. 현재까지 총 4개 층 일부 화장실이 리뉴얼을 마쳤으며 오는 6월까지 순차적으로 리뉴얼 오픈할 예정이다.이경구 롯데물산 신규사업팀장은 “따뜻해지는 날씨와 다가오는 봄 나들이 시즌을 앞두고 롯데월드타워·몰도 고객을 맞이할 준비에 한창이다”라며, “찾아주시는 고객분들께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신선한 변화를 지속할 것”고 말했다.
2023.03.10 I 정병묵 기자
컬리, CJ제일제당과 상품개발 나선다
  • 컬리, CJ제일제당과 상품개발 나선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와 CJ제일제당(097950)이 손잡고 공동 상품 개발 등에 나선다.컬리, CJ제일제당과 파트너십 체결. (사진=컬리)컬리는 CJ제일제당과 지난 9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 협약(JBP)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김슬아 컬리 대표, 최재훈 컬리 최고커머스책임자, 서귀생 컬리 상품본부장 등과 김상익 CJ제일제당 식품한국사업총괄, 김현진 디지털사업본부장, 최자은 한국마케팅본부장, 임현동 이커머스세일즈 담당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양사는 차별화된 상품 개발을 위해 긴밀히 협업할 예정이다. 신선식품을 비롯해 가공식품, 가정간편식(HMR) 등 전반적인 식품 개발을 양사가 함께 진행한다. CJ제일제당의 상품 기획 시점부터 컬리 상품기획자(MD)가 참여해 연내에 ‘컬리 온리’ 단독 상품 출시를 목표로 힘을 모을 예정이다.데이터와 마케팅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양사가 보유한 판매 데이터와 식품 시장 분석 리포트 등의 공유를 통해 마켓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이를 상품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양사는 국내 식품 시장에서 두 회사의 각기 다른 경쟁력이 결합되면 의미 있는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컬리는 뛰어난 상품 큐레이션 역량 뿐 아니라, 풀콜드체인을 통한 샛별배송 서비스로 유명한 국내 대표 일상 장보기 앱 ‘마켓컬리’를 운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햇반, 비비고 등 글로벌 1등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식품 제조 기반도 갖추고 있다.김슬아 컬리 대표는 “식품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춘 두 회사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1등 식품기업인 CJ제일제당과의 협업을 통해 최상의 제품을 최선의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3.10 I 백주아 기자
  • [사설]쌀 생산 제한, 대체작물 재배...이게 미래 위한 농정이다.
  • 더불어민주당이 쌀 초과생산을 부추기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밀어붙이는 가운데 정부가 엊그제 쌀 수급 안정과 가격 인상을 위해 올해 쌀 재배면적을 3만7000ha 감축하는 방안을 담은 ‘2023년 쌀 적정생산 대책’을 발표했다. 적정 벼 재배면적을 작년 72만 7000ha에서 올해 69만ha로 조정하는 대신 논에 콩이나 가루 쌀을 재배하는 경우 보조금을 지불한다는 내용이다. 대책이 실현되면 수확기 산지 쌀값은 5%가량 상승하고, 쌀 격리 비용은 4400억원 정도 절감될 전망이다. 쌀 대신 다른 작물 재배를 늘릴 수 있어 44.4%에 불과한 식량자급률도 끌어올릴 수 있다고 한다. 쌀 시장의 구조적 과잉 생산과 그에 따른 수확기 쌀값 안정, 유사시에 대비한 식량안보 문제 해결을 위해 작물 간 생산 조정은 불가피하다. 국민들의 식습관 변화로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7㎏으로 30년 전인 1992년(112.9㎏)의 절반도 안 되는 반면 1인당 밀 소비량은 쌀 소비량의 절반을 훌쩍 넘는 32㎏에 달한다. 그 결과 국내 쌀 자급률은 100%에 육박하지만 밀의 경우 1.1%에 그쳐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쌀 초과생산은 더욱 가속화되고 농민들의 대체작물 재배유인은 사라지게 된다. 논 82만 ㏊ 가운데 밀·콩 등 다른 작물 재배지였던 9만 ㏊조차 벼로 전환되고 지난해 24만 t이던 쌀 초과 생산량은 2030년 64만 t까지 급증할 것이라는 게 농촌진흥청 분석이다. 쌀 의무 수매에 필요한 연 1조 4000억 원의 혈세도 문제지만 경제적 효율성과 농정혁신, 식량주권 확보에 모두 역행하는 일이다. 논란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반영한 수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돼 있다. 중재안은 기존안에 비해 쌀 의무매입 기준에 대한 정부 재량권을 일부 부여했지만 ‘정부 의무매입’이란 독소조항은 여전히 살아 있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쌀값 안정방안이라고 호도하며 이달 중 법안을 기어코 단독처리할 태세다.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협력해도 모자라는 이때, 농심에만 영합한 채 나라경제에 해가 될 포퓰리즘 법안 처리를 강행하려는 거대 야당의 폭주가 개탄스럽다.
2023.03.10 I 송길호 기자
무마취로 고양이 중성화수술…울부짖는 모습 올린 외국인들 벌금형
  • 무마취로 고양이 중성화수술…울부짖는 모습 올린 외국인들 벌금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수의사 면허 없이 무마취로 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하고 유튜브에 이 모습을 찍어 올린 외국인 3명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노진환 기자)광주지법 형사11단독 정의정 부장판사는 9일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베트남 국적 A(33)씨와 B(28)씨에게 각각 벌금 200만원, 100만원을 선고했다. 이들과 함께 영상을 찍으며 범행을 방조한 C(26)씨에게는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월 자택에서 고양이를 마취하지 않고 중성화 수술을 해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고통에 울부짖는 고양이의 모습을 찍은 뒤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다. A씨는 광주의 한 대학교 연구원으로 수의사 면허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동물보호단체 라이프는 지난해 7월 수술 과정이 담긴 유튜브 동영상을 보고 A씨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기르던 고양이를 중성화하려 했으나 수술비가 부담돼 범행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재판장은 “피고인들의 범행 방법이 나쁘고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적극적으로 동물을 학대하기 위해 수술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 고양이의 건강 상태가 양호한 점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2023.03.09 I 이재은 기자
전국법원장 간담회 개최…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제 등 논의
  • 전국법원장 간담회 개최…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제 등 논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전국 법원장들이 간담회를 열고 법원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법원장들은 압수·수색영장 실무 현황과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대법원.(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9일 대법원은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법원행정처장과 각급 법원 법원장 등 총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법원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오는 10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이날 법원장들은 법원행정처로부터 주요 업무에 대한 현안 보고를 받았다. 주요 현안으로 △소액심판제도 충실화 방안 △국민참여재판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안 △압수수색 실무 개선 방안 △행정소송규칙 제정 추진 △가사소송법 전면 개정 추진 △제1심 가사 단독관할 확대 시행 △상고제도 개선 △차세대 전자소송 및 형사전자소송 시스템 구축 사업 추진경과 △법원장 후보 추천제 주요 추진 경과 등을 보고했다.특히 ‘압수·수색영장 실무의 현황과 적정한 운용 방안’에 관하여 첫 번째 주제로 토의했다. 앞서 지난 3일 대법원은 형사소송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판사가 필요한 경우 압수수색 영장 청구 시에도 대면심문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과 전자정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검색어를 기재해야 한다는 내용이 골자다.대법원은 “최근의 압수·수색영장 실무 현황을 공유하고, 압수·수색영장 실무의 개선 필요사항, 형사소송규칙 개정안의 내용과 향후 추진 계획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외 전국 법원장들은 ‘사법통계의 적절한 활용과 구성 방안:차세대전자소송 시스템을 중심으로’에 관해서도 토의를 했다. 차세대전자소송 시스템에서의 사법통계시스템 개선내용에 관한 설명을 들은 후 재판사무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사법통계의 활용과 구성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간담회 2일차인 내일은 세 번째 주제인 ‘2025년 시행 법원·등기사무관 심사승진 방안에 대한 토의를 할 예정이다.
2023.03.09 I 박정수 기자
“STO·코인 증권성 논의”…금감원, 美 SEC 출장 타진
  • [단독]“STO·코인 증권성 논의”…금감원, 美 SEC 출장 타진
  • [이데일리 최훈길 이용성 기자] 금융감독원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금융감독 협의를 위해 미국 출장을 타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상자산과 토큰증권발행(STO) 관련해 증권성을 어떻게 판단할지 관련 가이드라인을 만들면서 해외 사례를 참조하기 위해서다. 검토 결과가 STO 사업에 뛰어드는 증권사, 조각투자·블록체인 기업이나 가상자산거래소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토큰증권발행(STO·Security Token Offering)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토큰(디지털자산) 형태의 증권(ST)을 발행하는 것이다. 부동산·미술품 등 실물자산을 담보로 토큰을 발행해 증권처럼 거래할 수 있다. 소액 쪼개기 투자를 하는 것이어서 ‘조각투자’와 비슷하다. 투자자는 지분, 의결권, 이자, 수익금 등을 나눠 가질 수 있다. 당초 증권형 토큰으로 불렸으나, 금융위는 향후 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에 반영할 법령상 용어로 ‘토큰 증권’으로 명명했다. 사진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모습. (사진=이데일리 DB(사진=금융감독원)9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금감원은 이르면 다음 달에 미국 워싱턴 소재 SEC를 방문하는 일정을 SEC와 협의하고 있다. 금감원 단독으로 SEC와의 금융감독 대면 협의를 추진하는 것은 새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안은 증권성 판단”이라며 “SEC가 증권성 판단을 어떻게 하고, 관련 쟁점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등을 살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5일 ‘디지털 자산 인프라 및 규율체계 구축’ 국정과제를 반영해 ‘토큰 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발표했다. 이후 시장에서는 STO 관련해 앞으로 발행되는 토큰증권의 증권성 여부를 어떻게 판별할지, 현재 가상자산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코인의 증권성은 어떻게 봐야할지 관심이 쏠렸다. 이에 금감원은 ‘증권성 판단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두 갈래로 후속조치를 추진 중이다. 우선 금감원은 STO 관련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 제출에 대비해 세부 심사기준을 마련하고 필요할 경우 서식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위가 올해 상반기에 STO 법안(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일정에 맞춰, 금감원도 관련 준비에 나서는 것이다. 아울러 금감원은 코인 증권성 관련해 후속조치도 준비 중이다. 준비 내용은 △가상자산의 증권성 점검을 위한 체크리스트 마련 △업계 질의사항 검토 △가상자산의 기술적 특성과 증권 개념의 연계성 검토 △사례별 증권성 검토의견 마련 등이다. 금감원은 지난달에 두나무,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5대 가상자산거래소가 참석한 가운데 ‘토큰 증권 가이드라인’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이같은 증권성 판단 업무를 진행 중인 금감원은 관련해 SEC와 협의를 하고, 최근 SEC의 결정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SEC는 미국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겐의 스테이킹 서비스가 미등록증권에 해당한다며 서비스 중지를 명령하고 벌금 3000만달러(약 396억원)를 부과했다. 리플 경영자들을 증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에 법원의 관련 판결이 나올 예정이다. 이정엽 블록체인법학회장은 “STO 후속조치, 증권성 판단을 위해 미국 등 글로벌 사례를 참조하는 것은 당연히 필요하다”며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제재, 리플 소송 결과가 앞으로 국내 가상자산의 증권성 판단 기준을 마련할 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고 지적했다.
2023.03.09 I 최훈길 기자
'소년판타지', 日 열도 달군다…아베마TV 동시 방송 확정
  • [단독]'소년판타지', 日 열도 달군다…아베마TV 동시 방송 확정
  • (사진=펑키스튜디오)(사진=펑키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이하 ‘소년판타지’)가 한국과 일본 시장을 동시 공략한다.9일 이데일리 취재결과 MBC 신규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소년판타지’는 일본 OTT 플랫폼 아베마 TV(ABEMA TV)를 통한 한일 동시 방송을 확정했다. 오는 23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한국과 일본 시청자들 곁을 찾는다.‘소년판타지’는 걸그룹 클라씨(CLASS:y·지민, 선유, 형서, 혜주, 리원, 보은, 채원)를 탄생시키며 지난해 2월 종영한 MBC ‘방과후 설렘’ 후속작이다. 이번엔 신인 보이그룹 멤버 선발 과정을 그린다. 제작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Mnet 재직 시절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 ‘프로듀스101’ 등 여러 히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연출한 한동철 PD가 이끄는 펑키스튜디오가 맡는다.앞서 ‘방과후 설렘’을 통해 결성된 클라씨는 데뷔 이후 한 달여 만인 지난해 6월 일본에서 싱글을 내고 현지 음악 시장에 진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소년판타지’의 경우 방송 시작 때부터 아베마 TV를 통해 일본에서도 동시 방송하는 만큼, 참가자들 및 향후 탄생할 데뷔조를 향한 현지 미디어와 K팝 팬들의 관심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소년판타지’ 진행은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맡는다. 2PM 우영, B1A4 출신 진영, 위너 강승윤, (여자)아이들 소연 등 4명은 프로듀서 역할을 맡아 참가자들의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2023.03.09 I 김현식 기자
정부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 배상 판결 항소
  • 정부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 배상 판결 항소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로 피해를 입은 베트남인에게 우리 정부가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에 정부가 항소했다. 한국군의 베트남 민간인 학살, 배상 책임 여부가 다시 한번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베트남전 민간인학살 국가배상소송 원고 응우옌티탄 씨.(사진=뉴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 사건 피해자 응우옌티탄(63) 씨가 서울중앙지법 민사68단독 백두선 판사(판결 당시 박진수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응우옌티탄 씨는 2020년 4월 대한민국을 상대로 3000만 100원을 배상하라는 국가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1968년 2월 베트남전 당시 8살이던 그는 꽝남성 디엔반현 퐁니 마을에서 발생한 한국군 청룡부대(해병대 제2여단) 소속 군인들의 공격으로 총상을 입어 지금까지 후유증을 겪고 있으며, 당시 가족 5명을 비롯한 마을 주민 70여 명이 살해됐다고 주장했다.재판 과정에서 한국 정부 측은 원고가 한국군에 피해를 봤다는 사실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불법행위 시점이 수십 년 지나 이미 소멸시효가 만료됐고, 1965년 한국-베트남 간 체결한 한·월 군사실무약정에 따라 베트남인은 한국 군인에 의한 피해에 소송을 제기할 권리가 없다는 주장도 펼쳤다.지난달 1심은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하면서 한국 정부가 원고에게 3000만 100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해당 판결은 민간인 학살에 대한 한국 정부 배상 책임을 인정한 첫 사례였다.박 부장판사는 “1968년 2월 12일 10시30분부터 15시 사이 해병대 제2여단 1중대 소속 군인들이 1호 작전을 수행하던 중 원고 집에 이르러 수류탄과 총으로 위협하며 원고 가족들로 하여금 방공호 밖으로 나오도록 명령했다”며 “차례대로 원고 가족과 친척이 나오자 현장에서 바로 총격을 가한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고 했다.또 시효가 완성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볼 때 이 사건 피고(대한민국)가 시효 완성을 주장하는 것은 권리 남용에 해당한다”며 “원고(응우옌티탄)는 소 제기 무렵까지 객관적으로 권리를 행사할 수 없는 장애 사유에 해당한다고 봤다”고 판단했다.아울러 약정 체결로 소송 제기 권리가 없다는 정부 주장에 대해서는 “군사 당국 및 기관 간 약정서는 합의에 불과하다”며 “베트남 국민 개인인 원고의 대한민국 정부에 대한 청구권을 막는 법적 효력을 갖는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부가 항소장을 제출하면서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과 국가 배상 책임 여부는 또 한번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2023.03.09 I 김윤정 기자
메드팩토, 백토서팁 제조 국내 특허 취득..“원료 단가 경쟁력 높여”
  • 메드팩토, 백토서팁 제조 국내 특허 취득..“원료 단가 경쟁력 높여”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혁신신약 개발기업 메드팩토(235980)는 백토서팁 제조 관련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TGF-β 저해제의 합성에 유용한 중간체 및 이를 이용한 TGF-β 저해제 제조방법’이다. 이는 백토서팁의 대량 생산에 적합한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로, 기존 제조법과 달리 저렴하고 합성 단계 및 정제법을 간소화해 반응 수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이번 특허에 따른 제조방법은 저렴하고 안전한 시약을 사용할 수 있고, 정제법을 간소화해 반응 수율이 높아 생산 효율을 높이고 대량생산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메드팩토는 향후 백토서팁의 개발 단계에 따른 생산에 이 특허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백토서팁을 합성하는 데 있어 기존 방법보다 반응 단계가 짧고 반응 수율이 높은 합성법을 개발했다”며 “백토서팁의 상업화 단계에 적용 할 경우 원료 단가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메드팩토는 백토서팁과 키트루다와 병용요법으로 대장암 글로벌 임상 3상을 앞두고 있고 골육종 대상 백토서팁 단독요법에 대한 임상 1/2상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이 승인을 받았다.
2023.03.09 I 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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