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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성 뇌종양 ‘교모세포종’, 新 항암면역치료 효과 입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교모세포종은 평균 생존율이 2년 미만, 5년 생존율은 10%미만인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악성 뇌종양이다. 특히 재발한 경우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더욱 예후가 좋지 않은데, 재발한 교모세포종 환자에 인터루킨(IL)-7을 이용한 항암면역치료제를 처음 적용된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실렸다. 암환자의 림프구 감소증은 불량한 예후와 연관된 것으로 밝혀져 있으며, 이에 따라 이러한 림프구 감소증을 회복시키는 것이 하나의 새로운 항암면역치료로 대두되고 있다. IL-7은 암을 공격하는 가장 중요한 면역세포인 림프구의 증식을 촉진하여 체내의 림프구 수를 올리는데 필수적인 면역 조절 인자이다. 다양한 암종에서 이러한 IL-7을 이용한 항암면역치료가 최근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안스데반(제1저자)·전신수(교신저자) 교수팀은 재발한 교모세포종 환자를 체내에서 장기간 생존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IL-7인 항암면역치료제 rhIL-7-hyFC(GX-17)로 치료하였다.총 18명의 환자 중 10명은 경구용 항암제 테모졸로마이드과 함께 rhIL-7-hyFC를 투여 받았고, 5명은 항암제 베바시주맙과 함께, 1명은 PCV 항암제와 함께, 2명은 rhIL-7-hyFC 단독으로 투여 받았다. 환자들은 투약 4주 이내에 림프구가 평균 1,131개(330 ~ 2989 범위)에서 4,356개(661 ~ 22661 범위)로 상승하였고, 반복 투약동안 림프구 수가 높게 유지되었다. 전체 환자의 재발진단 후 생존기간은 387일이며, 무병생존기간은 231일 이었다. 교모세포종(Glioblastoma)은 가장 흔한 원발성 악성 뇌종양으로 수술 및 항암 방사선의 표준치료를 모두 받더라도 평균 생존율은 2년이 안 되는 예후가 불량한 뇌암이다. 게다가 대부분 재발하여 수술이나 항암치료를 다시 받게 되지만 치료 성적이 좋지 않다. 최근 불치에 가까운 교모세포종에 대한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다양한 항암면역세포치료법이 제시되고 있다. 항암면역치료는 면역세포인 림프구가 암세포를 인지하고, 정상적인 면역 과정처럼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해 암을 치료한다. 암이 재발하여 같은 치료법을 다시 사용했을 경우 항암제 내성으로 치료가 어려운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안스데반 교수는 “본 연구는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에서 인터루킨-7을 이용한 첫 임상연구 결과로, 다양한 항암제들과 병용 투여하였을 때 유의한 독성 없이 림프구를 유의하게 상승시키는 것을 확인했고, 추후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생존율 향상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종양의학회지 ‘Cancer Medicine’ 에 게재됐다.
2023.03.09 I 이순용 기자
 윤정식 전 OBS 경인TV 사장, KT스카이라이프 대표로
  • [단독] 윤정식 전 OBS 경인TV 사장, KT스카이라이프 대표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윤정식 전 OBS 경인TV사장(한국블록체인협회 부회장)윤정식(67)전 OBS 경인TV 대표이사 사장(현 한국블록체인협회 부회장)이 국내 유일의 위성방송인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CEO)로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오는 31일 KT스카이라이프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KT 근무 경험도 있어윤정식 KT스카이라이프 CEO 내정자는 1983년 춘천 MBC 기자로 입사해 iMBC 총괄이사, 청주ㆍ충주 MBC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이석채 회장 당시인 2013년 KT에 영입돼 대외협력본부장(CR본부장)으로 활동했다. 이후 2015년부터 2년여 동안 OBS 경인TV 사장을 지냈고, 경기도 지식캠퍼스 단장을 거쳐 한국블록체인협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온화한 성품으로 남의 말을 귀 기울여 주의 깊게 듣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KT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 시절에 이석채 회장이 영입했지만 CR본부장으로 일할 때 뛰어난 역량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한국블록체인협회에서 거래소들이 집단적으로 탈퇴하는 바람에 윤 부회장이 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고 했다.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진대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회장(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초대 회장으로 2018년 설립된 후, 2019년 ‘친문 금융 원로’인 오갑수 글로벌금융학회 회장(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후임 회장으로 활동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사실상 퇴임한 뒤 윤정식 전 사장이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그는 KT 본사에서 임원으로 근무해 KT그룹 내부 분위기를 알고, 블록체인협회 부회장으로 일하면서 웹3 등 블록체인 업계에 대해 이해를 쌓은 만큼, KT스카이라이프 CEO가 됐을 때 도움이 될 거라는 평도 있다.스카이라이프 CEO, 홍보수석→통신맨→언론인으로윤정식 전 OBS 사장이 CEO가 되면, KT스카이라이프는 ‘친정부 외부인사’가 CEO를 맡았던 관행으로 되돌아가는 의미도 있다. 박근혜 대통령 전 홍보수석(이남기 CEO·전 SBS이사회 의장)에 이어 LG유플러스와 KT를 거친 통신 전문가(김철수 CEO)가 2020년부터 CEO로 활동해 왔는데, 이번에 여권과 친분이 있는 윤정식 전 OBS 사장이 되는 셈이기 때문이다. 찬반이 갈린다. 국내 유일의 위성방송 회사인 스카이라이프는 통일 시대에 대비한 미디어플랫폼이고, 도서 산간까지 서비스되는 위성기술의 특성상 공적 책무가 중요한 만큼, 현 정부와 소통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평도 있다.반면, 위성방송뿐 아니라 케이블TV HCN 인수, 알뜰폰 시장 진출 및 결합상품(TPS)판매, 대박을 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같은 콘텐츠 투자 등 KT스카이라이프의 사업 영역이 다양화되는 추세와는 맞지 않는다는 비판도 있다. 지난해 스카이라이프는 매출 1조 342억원, 영업이익 632억원을 기록했다.
2023.03.09 I 김현아 기자
"김건희만 무혐의? 국민 특검해야" 민주당 `金 특검법` 발의(종합)
  • "김건희만 무혐의? 국민 특검해야" 민주당 `金 특검법` 발의(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9일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에 특별검사(특검)제 법안을 발의했다. 검찰이 김 여사를 둘러싼 도이치모터스 등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증거불충분으로 또다시 ‘무혐의 처분’을 내리자 이에 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민주당은 앞서 발의한 이른바 ‘50억 클럽’ 특검과 함께 김 여사 특검법을 신속안건처리(패스트트랙)로 진행할 방침이다.김건희 여사가 지난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튀르키예 지진 파견 구조견 격려 행사에서 구조견을 쓰다듬고 있다.(사진=뉴스1)신정훈·양경숙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사과에 ‘대통령 윤석열의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등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했다. 대표발의자는 원내수석부대표인 진성준 의원이 맡았고 이외 15명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공동발의했다. 법안에는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및 기타 상장·비상장 회사와 관련한 장외 거래에 있어 통정·가장 매매 등 일체의 방식으로 인한 ‘불법 시세 조종행위’, ‘시장질서 교란’ 등 부정거래행위를 조사하도록 명시했다. 또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콘텐츠의 전시 관련 불법 후원 및 협찬 수수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의 필요성도 제기했다.앞서 민주당은 지난해 김 여사 특검법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당시 특검법에는 김 여사의 ‘허위 경력’ 의혹도 수사 대상으로 명시했지만 이번 법안에서는 주가조작 및 협찬 의혹으로 한정했다.‘검찰 수사’를 우선으로 주장하던 정의당도 지난 7일 입장을 선회하며 김 여사의 주가조작 관여 의혹을 겨냥한 특별검사(특검) 임명 법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 입장에선 특검 실현을 위해선 정의당의 협조가 필수적인데, 특검의 범위와 방식 등을 두고 이견을 보인 정의당의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 특검만이 유일한 해법”이라며 “범야권이 뜻을 모아야 한다. 특검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검찰이 김 여사에게 면죄부를 줄 시간만 벌어주는 것이다. 정의당도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양경숙(왼쪽),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건희 특검법안 제출을 위해 의안과에 들어서고 있다.(사진=뉴스1)민주당은 ‘50억 클럽’ 특검과 함께 김 여사 특검법을 신속안건처리(패스트트랙)로 대여(對與)공세를 펼칠 예정이다. 특검법이 시행되려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의원이 법제사법위원장을 맡고 있어 법사위 통과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특별검사 후보자 추천권과 관련해선 추천권을 가진 대통령의 경우 ‘자신이 소속되지 않은 국회 교섭단체에 1명의 후보자 추천서를 서면으로 의뢰해야 한다’고 법안은 명시했다. 또 야당 교섭단체는 2명의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추천하고, 대통령은 야당 추천 후보자 중 1명을 특별검사로 임명해야 한다.다만 ‘50억 클럽 특검법’과 마찬가지로 사실상 민주당에 단독으로 특검 추천권을 부여한 것에 대해선 여전히 쟁점이다. 정의당이 반대 의사를 보인 만큼 ‘쌍특검’의 공조 과정이 순탄치는 않을 전망이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내용과 관련해서는 계속 열어 놓고 정의당의 의견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수사 촉구 서면질의서를 의안과에 제출하기 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2023.03.09 I 이상원 기자
카카오톡 선물하기, 화이트데이 프로모션
  • 카카오톡 선물하기, 화이트데이 프로모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대표이사 홍은택)의 커머스CIC(공동대표 이효진, 양호철)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이하 선물하기)가 화이트데이 맞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선물하기는 26일까지 ‘달콤한 선물기록’ 탭을 운영한다. 그동안 받은 선물 기록을 확인하고 고마운 마음을 보답할 수 있도록 한 것. 해당 탭에선 카카오톡 친구들과 주고 받은 선물과 메시지 카드를 모아서 보여준다. 14일까진 밸런타인데이에 선물을 보내준 친구 목록을 별도로 보여준다.다양한 단독 상품을 마련했다. 일러스트 작가 퀸지와 협업한 츄파춥스 선물세트, 마즈의 ‘너를 mm해’ 캔디&초콜릿 선물세트 등 색다른 선물을 준비했다. 또한 화이트데이 시즌 주얼리 인기를 반영해 판도라의 베스트 링 2+1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스와로브스키의 New 스완 목걸이 기프트세트, 로이드 골드 다이아 주얼리 콜렉션 등을 단독 판매한다.화이트데이 기념 패키지 상품도 선보인다. 입생로랑, 디올, 발렌티노 등 명품 뷰티 브랜드의 특별 패키지를 준비했다. 노티드의 슈가베어 카라멜 세트, 프리미엄 과일·소고기와 초콜릿 선물세트, 구미 비타민 등 화이트데이와 어울리는 다채로운 패키지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선물이 고민되는 이용자를 위해 화이트데이 시즌 추천 상품 카테고리도 오픈했다.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선물하기 구매 이력이 없는 이용자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2천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또한 화이트데이 당일인 14일, 카카오페이에 등록된 국민·농협·우리·하나카드로 3만원 이상 배송상품 결제 시 3천 원을 즉시 할인해 준다. 8일부터 14일까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선물을 구매한 이용자 중 314명을 추첨해 쇼핑포인트 1만원을 증정한다.
2023.03.09 I 김현아 기자
트위터·메타코리아 이어…한국MS도 감원 돌입
  • [단독]트위터·메타코리아 이어…한국MS도 감원 돌입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 초 직원 1만 명을 해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한국MS도 대규모 감원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빅테크 업계의 감원 칼바람이 국내 직원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MS는 지난달부터 직원들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하고 있다. 외국계 기업이 상시 운영하는 희망퇴직제와 별개인 조치다. 이미 20명이 넘는 직원들이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MS 전체 직원(지난해 10월 기준 475명)의 4.8%에 해당하는 규모로, 앞으로 대상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 (사진=연합뉴스)이옥형 한국MS 노조위원장은 “두 번에 걸쳐 권고사직 통보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현재 23명의 조합원이 통보받았고,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직원까지 하면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MS 노조 가입률은 63% 수준이다. 한국MS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아예 없어진 팀도 있고, 출장을 막는 등 비용 통제가 심각하다고 들었다”고 전했다.한국MS는 앞서 해고 조치를 한 트위터처럼 이메일로 해고 통보를 하진 않고, 상급자와 일대일 면담을 통해 권고사직을 통보하고 있다. 근속연수에 더해 10개월치 월급을 위로금(최대 24개월치)으로 지급하는 조건으로 전해진다. 한국뿐 아니라 중국, 일본지사도 해고 사실을 통보하고 있는 상태다. MS는 검색엔진 ‘빙’에 챗GPT를 도입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작년 4분기 매출 성장률은 6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금리와 실적 악화에 직면한 미 빅테크들이 대량 감원을 진행하면서 한국지사들은 연달아 충격파를 맞고 있다.트위터는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후 전체 직원의 50%를 해고했는데, 30여 명의 트위터코리아 직원 중 상당수가 지난해 11월 해고 통보를 받았다. PR조직은 아예 해체됐다. 같은 달 메타가 전 직원의 13%에 달하는 1만1000명을 해고한다고 밝힌 뒤엔 일부 메타코리아 직원들이 감원 대상이 됐다,올해 1월 1만2000명을 해고한 구글도 지난달 구글코리아 직원들에게 감원 계획이 담긴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감원 규모나 대상 등은 밝히지 않은 상태라 조만간 추가 통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서는 메타와 구글이 2차 해고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하는 상황이다. 긴축 경영에 들어간 건 국내 IT업체들도 마찬가지다. 네이버는 성과급 규모를 축소했고, 카카오는 최근 경력 개발자 수시 채용을 중단한 바 있다.
2023.03.09 I 김국배 기자
흥국에프엔비子 테일러팜스, 푸드엑스 재팬2023 참가
  • 흥국에프엔비子 테일러팜스, 푸드엑스 재팬2023 참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흥국에프엔비(189980)의 자회사인 자연건강식품 기업 테일러팜스가 세계 3대 식품전 푸드엑스 재팬(FOODEX JAPAN) 2023에 참가해 AT한국관 내 단독부스를 운영, 적극적인 신제품 홍보와 마케팅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테일러팜스는 건과일 자연주스 전문기업으로 흥국에프엔비가 2021년 지분을 인수했다.올해로 48회째를 맞는 푸드엑스 재팬은 독일 ANUGA, 프랑스 SIAL과 함께 세계 3대 식품전시회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해에는 전 세계 6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3,500개의 업체가 전시할 예정이며, 전 세계에서 8만 5000여명 규모 바이어가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박람회 현장에서 테일러팜스는 국내에서 MZ세대를 대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푸룬 딥워터 라인 신제품, 딥워터 콤부차와 매실을 선보였다. 이외 애프터 딥워터 3종도 소개하며 푸룬 제품이 생소한 해외 바이어들의 호평도 이끌었다.테일러팜스는 일본 시장을 포함해 주요 아시아 지역 바이어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3월 7일부터 이미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많은 바이어들이 다녀가 의미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며 “박람회 기간동안 푸룬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글로벌 시장 확대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테일러팜스와 흥국에프엔비는 오는 4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2023 서울커피엑스포에 참가해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3.03.09 I 이정현 기자
강지영, 일본 단독 팬미팅 개최…카라 컴백→소통 열일 행보
  • 강지영, 일본 단독 팬미팅 개최…카라 컴백→소통 열일 행보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겸 배우 강지영이 일본에서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최근 강지영은 걸그룹 카라 데뷔 15주년 스페셜 앨범 ‘MOVE AGAIN (무브 어게인)’의 타이틀곡 ‘WHEN I MOVE (웬 아이 무브)’로 컴백해 국내외 팬들의 열띤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일본에서도 각종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식지 않는 인기를 입증한 강지영은 일본에서 오는 30일 단독 팬미팅을 개최해 열일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30일 도쿄 EX-시어터에서 열리는 단독 팬미팅 ‘Forest of Jiyoung’은 강지영과 숲속에서 즐기는 힐링이라는 테마로 진행한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열리며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도 관람할 수 있다.강지영은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보답하고자 팬미팅의 구성부터 연출까지 직접 참여하는 등 남다른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다채로운 토크와 게임은 물론 깜짝 라이브도 예정되어 있어 팬들과 소통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무대 안팎에서 볼 수 없었던 강지영 본연의 솔직하고 꾸밈없는 매력을 예고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더불어 굿바이 인사, 하이 터치를 비롯해 친필 사인 폴라로이드를 증정하는 등 현장을 찾은 팬들과의 이벤트를 마련해 특별함을 더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팬미팅 현장에서는 강지영이 손수 그린 캐릭터의 굿즈들을 만날 수 있다.한편 강지영은 글로벌 팬들을 만나기 위해 오는 29일 출국한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마호캐스트 SNS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3.09 I 김보영 기자
보이스피싱 조직에 계좌 제공해 2억원 사기 도운 30대, 징역형
  • 보이스피싱 조직에 계좌 제공해 2억원 사기 도운 30대, 징역형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보이스피싱 조직에 자신의 계좌를 제공하고 캄보디아로 출국해 피해액 2억원을 환전·전달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박강민 부장판사)은 사기방조, 컴퓨터등사용사기방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2019년 5월 피해자가 성명불상의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속아 피해금을 보내는 과정에서 자신의 계좌를 사용하게 하는 방식으로 조직원들의 사기범죄에 가담했다.그는 자신의 계좌로 송금된 피해자의 돈을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한 몰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원(환전상)을 만나 지정한 계좌에 송금했다. 이후 환전상으로부터 달러를 환전받은 다음 대기하고 있던 전달책에게 이를 건네준 혐의를 받는다. 총 피해액은 2억여 원이다.A씨 측은 재판에서 환전 업무인 줄 알고 각 행위를 했을 뿐이고, 성명불상의 조직원들이 가담하는 것임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보이스피싱 범행에 관한 정범 및 방조의 고의성이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재판부는 “설령 피고인이 보이스피싱 사기 조직원들의 구체적인 기망 내용이나 수법까지는 인식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범행에 관한 미필적 인식 또는 예견을 갖고 편취금을 환전해 교부하는 등 정범의 실행 행위를 용이하게 하는 방조 행위를 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이어 “피고인이 전혀 알지 못하는 성명불상자(조직원)의 요청에 따라 자신의 계좌를 제공하고, 환전 업무를 하기 위해 캄보디아까지 출국했으며 그 과정에서 항공비와 숙박비 모두를 성명불상자가 제공했다”며 “결국 일면식도 없는 사람의 말을 믿고 자신의 계좌에 입금된 출처 불명의 돈을 달러로 환전하는 행위를 했다”고 지적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지 않은 점과 이전에 2차례의 사기 전과 전력이 있고, 피해자들의 피해가 대부분 회복되지 않고 있다”면서도 “명시적인 공모나 확정적인 고의를 갖고 범행한 점은 아니라고 보여진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03.09 I 강지수 기자
탄소중립기본계획 공청회 연다…법상 기한 넘긴다
  • [단독]탄소중립기본계획 공청회 연다…법상 기한 넘긴다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환경부와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가 오는 22일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공청회’를 열고 의견수렴에 나선다. 이달 25일까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탄소중립기본계획)을 수립해야하는 상황에서 충분한 사회적 공론화엔 촉박한 일정이다. 아직 법상 포함해야 할 연도별 감축목표나 재원 조달규모 제시가 미흡해 기본계획 수립은 법상 기한을 넘길 전망이다. 환경부와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오는 22일 서울 강남구 소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공동으로 국가 탄소중립기본계획 수립 등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8일 늦은 오후 탄녹위 누리집에 공고했다.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에 따라 정부는 중장기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20년을 계획기간으로 하는 탄소중립기본계획을 오는 25일까지 수립해야한다. 연도별·부문별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우리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경로, 재원의 규모와 조달방안 등 구체적 이행 로드맵을 밝혀야 한다. 탄녹위는 기본계획 심의·의결기구로, 법에 따라 이에 앞서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위해 공청회를 진행해야 한다. 공청회 진행 3일 이후 곧바로 기본계획이 수립되는 것으로 정부와 탄녹위 내부 논의가 기본바탕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이번 기본계획 내부 수립 논의 과정에서 배제된 시민사회나 이해당사자들 의견을 수렴하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법상 정해진 마감 일정 내에 기본계획에 담겨야 할 핵심 내용이 아직 제대로 논의가 진행되지 못했단 점이다. 이번 ‘1차 탄소중립 기본계획(2023~2042년)’은 10개 부문별 감축목표, 연도별 감축경로가 담길 예정이었다. 그러나 산업계 등 이해관계자 의견 수용 과정에서 탄소중립 목표달성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이는 우리나라의 산업부문 탄소감축 기술 수준이나 재생에너지 부문의 경쟁력이 주요국 대비 떨어지는 등 준비가 미흡했던 점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바이오·폐자원 에너지화 기술이나 탄소포집·이용·저장하는 기술(CCUS) 등이 세계 최고 수준 대비 약 80% 수준에 머물러 있고, 기술 격차도 4~5년가량 벌어져 있다.김상협 탄녹위 민간위원장은 앞서 주요 경제단체와 만나 “탄소중립에 관한 국가정책이 기업경영의 불확실성 리스크가 되지 않도록 향후 30년간 명확한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탄녹위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해왔다.유럽에 비해 출발선이 한참 뒤진 상황에서 같은 골인지점에 도달해야 하는 우리 경제·산업생산 구조는 뼈대를 다시 세우는 수준의 대대적 구조개혁을 해야 한다. 화석연료를 줄이고 저탄소에너지를 늘리는 에너지 ‘전환’과 온실가스 고배출 업종인 철강·정유·화학·시멘트 등 산업계의 공정 개혁이 필요하다. 탄녹위 관계자는 “워낙 어려운 이행 과정이다보니 이해관계자들과의 충분한 논의를 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며 “기간은 이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각 부처 예산안 요구가 오는 5월 말까지 수립돼야하고, 늦어도 8월까지는 정부 예산안이 마련돼야한단 점을 감안할 때 내년 예산안에 구체적 탄소중립 이행 로드맵이 반영되지 못할 우려도 나온다. 이에 국가적 사업은 2025년 이후로 한발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2023.03.09 I 김경은 기자
"中 추격 차단"…반도체·디플·배터리, 이달 국가핵심기술 지정
  • [단독]"中 추격 차단"…반도체·디플·배터리, 이달 국가핵심기술 지정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정부가 지난해 국가 차원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자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배터리) 등 주요 첨단기술을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라 국가첨단전략기술(이하 전략기술)로 지정한 데 이어 이번엔 국내외 유출 방지 및 보호 강화를 위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이달 중 국가핵심기술 지정 작업이 마무리돼 향후 중국 등 후발업체의 거센 기술 추격을 차단하는 한편 첨단기술 경쟁력을 갖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지난해 11월 열린 제1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위원장을 맡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9일 각 업계에 따르면 국가첨단전략기술조정위원회가 지정한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분야의 전략기술을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산업기술보호법)상 국가핵심기술로 연계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현재로선 산업기술보호법상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의 소위원회로 구성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술조정위원회가 내주 회의를 열어 해당 기술을 심의할 전망이다. 따라서 이달 내 고시를 통해 국가핵심기술을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업계에선 국가핵심기술 지정에 앞서 전략기술 수준을 조정하는가 하면, 국가핵심기술로의 연계가 적절한지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략기술 지정 취지가 우리 주력 산업을 육성하려는 것이라면 국가핵심기술 연계를 통해 우리 기술을 보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고 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될 경우 기술 유출 등으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지만 수출 때 심사 등 규제가 생길 수도 있는 만큼 업체 간 입장을 모으고 있다”고 했다.국가핵심기술은 국내외 시장에서 차지하는 기술적·경제적 가치가 높아 해외로 유출할 경우 국가의 안전보장 및 국민경제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산업기술을 일컫는다. 따라서 산업기술보호법에 따라 국내외 시장에서 차지하는 기술·경제적 가치 및 산업의 성장잠재력을 토대로 지정 여부를 판단한다.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되면 관련 기술 수출 및 보유기관의 해외 인수·합병에 관한 사항은 산업기술보호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만약 국가핵심기술을 외국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침해 행위를 한 경우 그 행위자는 3년 이상의 유기징역, 15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 수 있다.현재 반도체 부문의 국가핵심기술은 시스템반도체용 첨단 패키지 조립·검사기술 등을 포함한 5개 기술이 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패널 설계·공정·제조(모듈조립공정은 제외) 기술과 8세대급 이상 TFT-LCD 패널 설계·공정·제조·구동(모듈조립공정은 제외) 기술 등 2건이 지정됐다.업계에선 신기술 위주로 국가핵심기술을 추가 지정하려는 움직임을 두고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 국내 디스플레이기업 관계자는 “기존에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 기술은 이미 중국 등에 추격을 당한 상황이어서 차세대 기술 중심의 국가핵심기술 지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법도 빠르게 개정돼 경쟁국과 경쟁업체로부터 우리 기술을 보호해 기술 초격차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는 지난해 11월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3개 산업의 15개 신기술을 전략기술로 선정한 바 있다. 특히 디스플레이의 경우 반도체·배터리·백신과 함께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시행령에 명시된 국가전략기술에도 이름을 올려 세액공제 혜택을 받게 됐다.
2023.03.09 I 최영지 기자
정부, 상반기 '양자선언'…1000큐비트 양자컴 개발 추진
  • [단독]정부, 상반기 '양자선언'…1000큐비트 양자컴 개발 추진
  • [이데일리 정다슬 강민구 기자] 정부가 상반기 중 ‘국가 양자 비전 및 발전 전략’을 발표한다. 오는 2031년까지 1000큐비트급 양자컴퓨터를 만들고, 현재 250명 수준의 인력을 양자대학원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전략에는 양자기술 연구개발, 인력양성, 국제협력, 산업 생태계를 종합적으로 지원해 양자기술 강국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는 방안이 포함될 전망이다. 현재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양자 강국 대비 5년 정도 뒤처진 양자기술을 스위스, 미국 등 해외 국가와도 협력해 인력양성, 국제협력을 통해 빠르게 기술도 확보할 계획이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해 6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찾아 양자컴퓨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8일 과학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달 28일까지 1000큐비트급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기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新 성장 4.0 전략’ 15대 프로젝트에서 밝힌 2026년까지 50큐비트 개발, 2027년부터 500 큐비트 이상의 양자컴퓨터를 구축하기로 한데 이은 것이다.IBM이 올해 1000큐비트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뒤를 잇게 되는 셈이다. 양자컴퓨터 구현 방식에서 50 큐비트를 개발하는 방식인 초전도 방식으로 개발할 계획이다.과학계 관계자는 “초전도 방식의 1000큐비트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기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도전적이지만 20큐비트, 50큐비트에 이은 1000큐비트를 개발해 미국, 중국, 유럽연합, 일본과 견줄 수 있는 양자 강국으로 진입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발전 전략에는 현재 250명 수준의 양자기술 핵심인력을 늘리는 방안도 담는다. ‘제3회 국가연구개발투자혁신 콜로키움 양자기술 연구개발 추진방향’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박사급 고급 핵심인력은 △국내 30개 대학(92명) 7개 정부출연연구기관(144명) 34개 기업(60명)에서 약 250명 수준이다. 정부는 올해 고려대가 주관하는 9개 대학 연합 양자대학원이 운영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양자대학원을 확대하고, 연구개발을 수행하기 위한 양자센터도 지정할 예정이다. 지난달 13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국립양자연구원(가칭) 신설도 검토는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중국 등이 양자기술 개발 경쟁을 하는 가운데 양자 기술은 미래 산업·안보의 ‘게임체인저’가 될 파격적 혁신 기술”이라며 “양자기술이 개발 초기에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가 늦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반도체 산업에서 경쟁력 우위를 만든 것처럼 우리나라도 양자기술에 관심을 두고 투자를 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2023.03.08 I 강민구 기자
'귀멸의 칼날' 성우 키토 아카리, 11일 내한 무대인사 확정
  • '귀멸의 칼날' 성우 키토 아카리, 11일 내한 무대인사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의 월드 투어 행사가 오는 (토)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을 확정 지었다. 이에 CGV 측은 네즈코 역을 맡은 ‘키토 아카리’ 성우와 ‘타카하시 유마’ 프로듀서의 내한 무대인사 일정을 공개했다.지난 2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가 글로벌 월드 투어의 한국 상륙을 알리며 ‘키토 아카리’ 성우와 ‘타카하시 유마’ 프로듀서의 내한 무대인사 일정을 공개했다.앞서 ‘귀멸의 칼날’ 측은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 프랑스, 독일, 멕시코, 대만 등 80개 이상의 국가와 도시에서 글로벌한 규모의 월드 투어를 진행할 것을 알린 바 있다. 국내에선 오는 11일(토) CGV용산아이파크몰 4관과 IMAX관에서 무대인사를 포함한 한국 월드 투어 행사를 진행한다. 무대인사에는 애니플렉스 프로듀서 ‘타카하시 유마’와 카마도 네즈코역 성우 ‘키토 아카리’가 최초 방한해 한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귀멸의 칼날’ 월드투어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CGV 홈페이지와 어플을 통해서 확인 할 수 있다.일반 상영관부터 IMAX, 4DX 등 특별관 상영까지 관객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고 있는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는 전국 CGV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03.08 I 김보영 기자
‘휘발유 도매가 공개’ 논의 24일로 또 연기..원점 재검토되나
  • [단독]‘휘발유 도매가 공개’ 논의 24일로 또 연기..원점 재검토되나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정부가 10여 년 만에 다시 추진 중인 휘발유 도매가격 공개를 두고 규제개혁위원회(규개위)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첫 논의 후 오는 10일로 재심의가 예정됐으나 이를 2주 다시 미루기로 결정하면서 논의를 원점 재검토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근 사회적으로 유류 도매가 공개로 인한 부작용이 부각되면서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서울의 한 주유소.(사진=연합뉴스)◇정부, 정유사 간 경쟁으로 휘발유가 인하 기대8일 업계에 따르면 국무총리실 산하 규개위 경제1분과위원회는 오는 1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중인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재심의를 진행하기로 했으나 이를 오는 24일로 연기한다고 심의위원 및 관련 업계에 알렸다. 업계 관계자는 “돌연 일정 연기 통보를 받았으나 사유는 따로 전달되지 않았다”며 “개정안이 규개위를 거치면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등의 절차만 남게 되는데, 최근 유류 가격 공개로 인한 부작용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재논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시행령 개정안은 현재 공개 중인 전국 평균 도매가를 광역시·도 단위로 세분화하고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유류 도매가격을 공개하는 것이 핵심이다. 판매 대상과 지역별 가격을 주·월 단위로 판매량과 함께 산업부 장관에게 보고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앞서 유류 도매가격 공개는 이명박 정부 시절에도 추진됐으나 알뜰주유소 도입 등 다른 규제 논의로 유보됐다.산업부는 도매가격 공개를 통해 석유제품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유가 상황에서 정부가 유류세를 인하하더라도 정유사나 유통 과정에서 추가 마진 여부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보고·공개 범위도 늘릴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도매가를 공개하면 지역마다 다른 휘발유 가격 편차가 줄어들고, 주유소에 정유사마다 다른 판매가격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정유사 간 경쟁이 촉발될 것이란 논리다.산업부 관계자는 “정유사들은 이번 개정안에 대해 해외에 도입된 적 없는 강력한 규제라고 주장하는데, 반대로 선진국 사례 중 국내처럼 일부 정유사들이 과점하는 구조도 찾아볼 수 없다”며 “미국은 50여개의 정유사가 휘발유를 대규모로 사서 공급하고 경쟁도 하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유사들은 해외 수출 비중이 60% 이상으로 국내 매출이 크지 않다는 논리도 펴고 있는데, 한 번도 정부에 구체적인 영업이익 비중을 공개한 적이 없다”며 “정부에서는 정유사들의 휘발유 내수 공급 가격이 수출 가격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정유사 ‘영업비밀’ 반발…“시장 논리 어긋나”하지만 정유업계에서는 과도한 시장개입이 우려되는 규제라며 반발하고 있다. ‘역효과’ 문제도 제기된다. 정부가 지적한 지역별 휘발유 가격 편차는 거리에 따른 수송비와 주유소 임대료 등 원가 차이에서 나오는데 이를 일원화하는 자체가 시장 논리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실제 정유사와 주유소 대리점은 영업전략과 지역 특성, 거래처별 물량에 따른 공급가 차이, 유통구조 등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공급가격을 결정한다. 단순히 도매가격을 밝힌다고 해서 이 같은 구조가 바뀌기는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주유소 간 담합 우려도 제기된다. 도매가격을 공개한 초반에는 마진을 거의 남기지 않는 주유소가 등장해 ‘출혈 경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결국 경쟁에서 뒤처진 주유소는 폐업하고 남은 주유소들이 경쟁적으로 가격을 올려 암묵적 담합을 조장하는 결과가 초래될 위험이 크다는 분석이다.최근 정유사를 둘러싼 ‘횡재세’ 등 과세 논의는 지난해 고유가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정유사 배만 불렸다는 시선에서 촉발했다. 초과이익을 냈으니 고통을 분담하자는 취지다. 이에 대해 정유사들은 다소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국내 정유사 수익은 국내 휘발유 판매 가격이 아닌 해외에서 사 온 원유가격에 정제·가공 후 판매하는 가격의 차이에서 발생한다. 매출의 60% 이상이 수출에서 발생하는 구조다.업계 관계자는 “정유사들은 이미 2008년 도입된 ‘오피넷’을 통해 정유사와 주유소별 가격 정보를 공개하고 있고, 이번 개정안으로 휘발유 가격 인하 효과보다는 부작용 우려가 훨씬 크다”며 “해외에도 유례없는 규제인 만큼 정부가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긍정적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3.08 I 김은경 기자
LF 던스트, 블랙핑크 지수 앰버서더 발탁
  • LF 던스트, 블랙핑크 지수 앰버서더 발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LF(093050)의 자회사 씨티닷츠의 밀레니얼 캐주얼 브랜드 ‘던스트’가 공식 앰버서더로 블랙핑크 지수를 선정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씨티닷츠 던스트 2023 봄·여름(S/S) 블랙핑크 지수 화보. (사진=LF)동양인 최초로 보그 프랑스 단독 커버를 장식한 지수는 대담한 재능과 동서양을 아우르는 아름다움으로 글로벌 팝 스타를 넘어 차세대 문화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스타다. 던스트는 시대를 초월한 컬렉션을 추구하는 브랜드 정체성과 동서양의 경계를 넘어선 지수의 특별한 매력을 결합해 전 세계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차별화된 스타일을 제안할 예정이다. 던스트는 2019년 LF의 사내벤처 프로젝트로 출발한 브랜드로 밀레니얼 클래식 캐주얼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약 2년 만에 새로운 자회사 씨티닷츠로 출범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던 MZ세대가 모여 자율적인 디자인 스튜디오 방식으로 브랜드를 운영한 결과 약 4년 만에 론칭 초기 대비 10배가 넘는 규모로 급성장하며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를 중심으로 두터운 팬덤층을 구축했다. 현재 던스트는 캐나다 명품 플랫폼 센스, 이탈리아 럭셔리 편집숍 루이자비아로마와 밀라노에 위치한 백화점 리나센테, 스위스 백화점 본제니그리더, 홍콩의 백화점 레인 크로포드 등 전 세계 약 10여 개국의 해외 유명 백화점, 편집숍과 럭셔리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해 있다. 이를 바탕으로 던스트는 론칭 5년차를 맞는 올해를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원년으로 삼고 세계적 셀럽으로 인정받는 지수와 함께 해외를 무대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씨티닷츠 던스트 2023 봄·여름(S/S) 블랙핑크 지수 화보. (사진=LF)던스트는 지수와 함께하는 첫 번째 브랜드 행보로 2023 봄·여름(S/S) 시즌 컬렉션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를 통해 공개한 던스트의 봄여름 시즌 컬렉션은 클래식과 트렌드의 절묘한 조화를 통해 시대를 초월하는 스타일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화보 속 지수는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된 던스트의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올봄 유행할 패션을 예고했다. 이번 화보를 시작으로 룩북 영상, 공항 패션, 스타일링 팁 등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던스트와 지수가 함께한 이번 화보와 봄 신제품은 브랜드 공식 온라인 스토어, LF몰, W컨셉, 센스 등 국내외 온라인 채널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던스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3.03.08 I 백주아 기자
한섬, H패션몰 전면 개편..해외패션 전문 플랫폼 진화
  • 한섬, H패션몰 전면 개편..해외패션 전문 플랫폼 진화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현대백화점(069960)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020000)은 ‘H패션몰’을 전면 개편했다고 6일 밝혔다. 아워레가시 2023 봄·여름(S/S) 컬렉션. (사진=한섬)새 옷을 입은 ‘H패션몰’은 영캐주얼부터 트래디셔널 캐주얼(TD), 컨템포러리, 럭셔리 브랜드까지 해외패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한 게 특징이다.기존 글로벌 캐주얼 브랜드 타미힐피거와 DKNY, CK캘빈클라인 등 28개 브랜드 외에 스웨덴 패션 브랜드 ‘아워레가시’와 컨템포러리 브랜드 ‘클럽모나코’가 추가 입점했다. 무이, 톰 그레이하운드, 폼스튜디오, 폼더스토어, 폼멘즈라운지 등 한섬이 운영중인 편집숍에서 판매되고 있는 500여 개 해외패션 브랜드도 새롭게 선보인다.대표적으로 최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내 아시아 첫 단독매장을 연 미국 럭셔리 브랜드 ‘피어오브갓’을 비롯해 럭셔리 하이엔드 해외패션 브랜드 ‘쟈크무스’와 스웨덴 컨템포러리 브랜드 ‘토템’, 스칸디 스타일을 대표하는 덴마크 패션 브랜드 ‘가니’, 클래식한 디자인 체코 브랜드 ‘네헤라’ 등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 줄무늬 디자인의 마린룩 패션을 탄생시킨 프랑스 패션브랜드 ‘생제임스’도 선보인다.한섬은 H패션몰 내 신규 브랜드 입점과 더불어 MZ고객 유치를 위해 ‘콘텐츠 커머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섬이 판매하고 있는 브랜드 제품을 착용한 모델 겸 포토그래퍼 이승혜씨가 겨울철 스타일링 노하우를 소개하거나 한섬 의류를 착용한 주얼리 브랜드 젬앤페블스 전선혜 대표와 건축가이자 가구 디자이너인 서민범 부부가 거주하는 공간에서 룩북 콘셉트로 이야기를 전하는 스토리텔링형 매거진 콘텐츠를 두 배 가까이 늘릴 계획이다. 단순 상품 전시·판매 플랫폼에서 콘텐츠 소비를 통해 상품 구매로 이어지는 MZ세대의 특성을 반영하겠다는 것이다.또 고객의 쇼핑 편의성 향상을 위해 H패션몰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라이브 방송, 브랜드 캠페인 영상 등 동영상 콘텐츠를 늘린고 PC와 모바일 모두 최적화된 환경을 적용해 접근성도 확대했다. 메인 화면 디자인도 개편해 과거 제품 카테고리와 품목을 나열하는 방식이 아닌 H패션몰이 제안하는 브랜드별 콘셉트와 이벤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눈에 보기 쉽도록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개선했다. 한섬 관계자는 “독점 계약을 통해 판매중인 해외 럭셔리 브랜드 아워레가시, 토템을 비롯해 신규 론칭하는 브랜드들도 지속적으로 입점시켜 국내 패션시장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해외패션 전문몰로서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3.08 I 백주아 기자
대학 납품비 5200만원 꿀꺽한 영업사원 벌금 1000만원
  • 대학 납품비 5200만원 꿀꺽한 영업사원 벌금 1000만원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대학교에 집기류를 납품하며 4년간 5200만원 상당 대금을 회사에 전달하지 않고 빼돌린 거래처 업체 영업사원이 벌금형을 받았다.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8단독(부장판사 김우정)은 지난달 15일 업무상 횡령, 사문서 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로 기소된 A(58)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B업체 영업사원으로 2017년 4월2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 약 59만원 상당의 물품을 납품하고 대금을 받았지만, 회사에 입금하지 않았다. 이때부터 2021년 4월 29일까지 약 4년 동안 같은 방법으로 총 39회에 걸쳐 납품 대금 합계 5201만760원을 가로채 마음대로 개인 용도로 소비(업무상 횡령)했다.A씨는 물품 대금을 거래처에서 수금해 회사에 정상적으로 입금했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이 제출한 증거로는 다른 일시 및 거래처에 납품한 같은 물품들에 대한 대금인 것으로 확인됐다.또 A씨는 2021년 6월 중순경 ‘당사는 2021년 7월 1일 자로 대표이사와 영업담당자 변경에 따라 기 납품한 가구에 대한 납품사실 및 대금미납에 대한 사실 확인을 아래와 같이 요청하오니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별첨 품목의 가구가 납품됐으며 현재까지 대금이 미지급 상태임을 확인합니다’라는 내용으로 B업체 명의의 사실확인 증명서를 허위로 작성해 위조한 혐의(사문서 위조)도 받았다.이렇게 총 27회에 걸쳐 납품 및 대금 미납확인서 27장을 위조해 B업체 대표 C씨에게 마치 진짜 문서인 것처럼 제출해 속인 혐의(위조 사문서 행사)도 적용됐다. 대금 미납이 길어지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B업체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A씨의 범행이 들통이 났고 재판에 넘겨졌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장기간에 걸쳐 업무상 횡령을 저질렀고 횡령 금액 또한 적지 않으며, 범행을 감추기 위해 문서를 위조하고 행사하는 등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횡령 일부를 제외하고 범행을 인정했으며, 횡령 금액 전액을 반환하고 피해 회복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03.08 I 김범준 기자
HLB, 리보세라닙 美 NDA 신청 준비만 4년째…올해는?
  • HLB, 리보세라닙 美 NDA 신청 준비만 4년째…올해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HLB(028300)의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허가신청(NDA) 준비만 4년째다. 그 사이 HLB는 리보세라닙의 적응증을 확대하고, 다양한 약물과 병용 임상도 진행했다. 올해는 5월에 리보세라닙을 간세포암 1차 치료제로 신약 허가 신청하겠다는 게 HLB의 목표다.HLB 로고 (사진=HLB)◇2019년 위암 치료제로 리보세라닙 NDA 신청 계획 발표HLB가 처음 FDA에 신약허가를 신청하겠다고 공언한 시점은 2019년이다. HLB는 2019년 말 리보세라닙을 위암 3·4차 치료제로 이듬해(2020년)까지 NDA를 신청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진양곤 HLB 회장이 리보세라닙이 위암치료제 임상에서 1차 지표의 유효성은 미충족했지만 기타 지표들은 탁월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진 회장은 “임상학적 유의미성을 충분히 확보해 신약허가를 신청해 볼 만 하다”고 했다.해당 임상 결과 1차 지표인 전체생존기간(OS)은 5.79개월로 대조군(사이람자 5.2개월, 론서프 5.7개월, 옵디보 5.3개월)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위약 대조군의 OS도 5.13개월이라 통계적 유의성을 얻지 못했다. 2차 지표인 무진행생존기간(PEF)은 2.83개월로 대조군(사이람자 2.1개월, 옵디보 1.6개월, 론서프 2개월)과 위약군보다 뛰어났다.리보세라닙의 위암 치료제 NDA 신청은 FDA에서 OS가 미충족된 것에 대해 보완을 요구하면서 미뤄졌다. 이에 대해 HLB 측은 “만약 임상이 실패했거나 NDA 신청이 불가능했다면 FDA가 보완자료 요청을 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HLB는 지난해 항서제약으로부터 외부 데이터를 수령해 FDA가 요구한 자료 보완을 완료한 상태다.이후 HLB는 리보세라닙의 적응증을 간세포암, 선낭암 등으로 넓혀 임상을 진행했다. 현재는 위암 외에도 간세포암, 선낭암 등에 대해 동시다발적으로 NDA 신청 준비를 하고 있다. HLB는 지난해 간세포암, 선낭암 중 어느 적응증이든 연내에 NDA를 1건 신청하기로 했지만 결국 또 신청 예정 기한이 올해로 미뤄졌다.HLB 파이프라인 현황 (자료=HLB)◇오는 5월 간세포암으로 NDA 신청할 예정현재 가장 빠르게 NDA 신청이 예상되는 적응증은 간세포암이다. 지난해 하반기까지만 해도 선낭암 NDA 신청이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FDA의 추가 자료 요청으로 인해 간세포암이 앞지르게 됐다. HLB는 항서제약과 함께 오는 5월까지 간세포암 병용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FDA에 품목허가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리보세라닙은 중국 NMPA로부터 2020년 12월 간세포암 2차 치료제로 허가받은 데 이어 지난달 1일에는 간세포암 1차 치료제로 승인받았다.HLB는 리보세라닙과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을 간암 1차 치료제로 병용 임상을 진행했다. 해당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환자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은 22.1개월로 대조군인 소라페닙(15.2개월)보다 길었다. 무진항생존기간의 중앙값(mPFS)은 5.6개월로 대조군 3.7개월보다 길었다. 객관적반응률(ORR)은 병용요법이 25%, 대조군 6%였다.위암 NDA를 준비하면서 제조품질관리(CMC) 실사에도 어느 정도 대비했기 때문에 간세포암 CMC 준비는 비교적 빠르게 진행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HLB는 마케팅 비용 책정도 해두고 관련 업체와 접촉하고 있다. HLB는 마케팅을 위해 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2400억원 중 약 70%(약 1680억원)를 미국 자회사 엘레바에 투자하기로 했다. HLB 관계자는 “마케팅까지 대비하고 있다는 것은 회사 내부에서 간암 치료제 신약 허가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라고 귀띔했다.◇단독 치료제 NDA는 위암 or 선낭암…고민 중최근 HLB는 리보세라닙의 선낭암과 위암 중 어느 쪽의 NDA를 먼저 진행할지 고민 중이다. FDA 규정상 단독 임상 요법의 동일 약물에 대한 NDA는 2건 이상 동시에 진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병용 임상의 경우에는 별도로 NDA를 신청할 수 있다.위암의 경우 2019년 임상 3상을 마쳤지만 1차 유효성 지표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FDA를 설득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낭암의 경우 임상 2상을 완료해 위암보다는 임상 단계가 낮지만, 신약 허가에 유리한 측면도 있다. 선낭암은 아직 표준치료제가 없어 혁신신약(First-in-class)이 될 가능성이 높고, 시장 진입 시 약가 책정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 때문에 최근 HLB는 선낭암 NDA를 우선순위에 두고 NDA 준비를 진행 중이다. HLB는 지난해 말 선낭암 NDA 제출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지만, FDA가 리보세라닙의 적절한 투여 용량을 뒷받침한 추가 자료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엘레바는 임상 3상에 투여할 용량의 적합성을 입증하기 위한 모델링(Modeling & Simulation) 분석에 착수했다. 해당 분석을 마치고 나면 위암과 선낭암 중 어느 쪽 데이터가 더 우수한지 분석해 둘 중 유리한 적응증으로 NDA를 제출하겠다는 게 HLB의 계획이다.HLB 관계자는 “올해 5월에는 간세포암 치료제로 리보세라닙 NDA를 신청하기로 FDA와 협의가 된 상태”라며 “겉으로만 보면 몇 개월 이상 NDA가 지연되는 걸로 볼 수도 있겠지만 내부적으로는 FDA와 가능성을 타진하면서 계속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3.08 I 김새미 기자
클룩·부산관광공사 지역관광 활성화 위해 '맞손'
  • 클룩·부산관광공사 지역관광 활성화 위해 '맞손'
  • 글로벌 OTA 클룩(Klook)과 부산관광공사가 지난 7일 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왼쪽)과 이준호 클룩 한국지사장. (사진=클룩)[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여행·레저 예약 플랫폼 클록(Klook)과 부산관광공사가 국내외 관광객 유치 및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7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판매할 신규 관광상품 개발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클룩은 한국에 진출한 글로벌 OTA(온라인 트래블 에이전시) 가운데 최초로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관광객 전용 상품을 선보였다. 올 2월 N서울타워와 인바운드 입장권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한 클룩은 그동안 롯데월드 부산과 지역 여행패스인 비짓 부산 패스를 비롯해 엑스더스카이 전망대, 송도 해상 케이블카, 부산 원데이 시티투어, 쉐프 동행 자갈치 시장 투어 등 상품을 공동 홍보·판매 등을 통해 부산시와 협력해 왔다. 지난해 10월에는 롯데월드 부산에 열린 BTS(방탄소년단) 콘서트 애프터 파티 (‘Yet To Come’ 더 시티 인 부산) 외국인 입장권을 단독으로 판매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방한여행이 재개된 지난해 클룩은 인바운드 여행 부문에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준호 클룩 한국지사장은 “최근 K-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 내 색다른 여행지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다”며 “이번 부산관광공사와의 협약을 계기로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이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2023.03.08 I 이선우 기자
'음주운전 사고' 김새론 "다신 이런 일 없을 것"…檢, 벌금 2000만원 구형
  • '음주운전 사고' 김새론 "다신 이런 일 없을 것"…檢, 벌금 2000만원 구형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검찰이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아 가드레일, 변압기 등을 들이받은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 씨에게 벌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지난해 5월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 씨가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공판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법원을 나서는 모습. (사진=방인권 기자)검찰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의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혐의 공판에서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구형의견을 통해 “피고인 김새론은 0.227% 이상 매우 높은 수치로 음주운전을 해 사고를 일으켰음에도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도 “피고인들 모두 범행을 자백하고 있으며, 김새론은 초범이고 피해 상인들과 합의하는 등 피해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을 고려해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덧붙였다.아울러 검찰은 사고 당시 차에 함께 타고 있던 동승자에게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김새론이 음주운전 하고 있음을 알면서도 차량에 탑승해 음주운전 방조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구형의견을 냈다.김씨 변호인은 “피고인이 술을 멀리하는 삶을 살고 있으며 보유 차량도 매각해 범행을 저지르지 않으려 다짐하고 있다”며 “피해 본 분들에게 직접 사죄드리고 보상금을 모두 지급했다”고 변론했다.또 “범행 당일에도 짧은 거리를 이동하면서 세 차례 걸쳐 대리기사를 호출해 이동하는 등의 행동을 비춰봤을 때 재범 위험은 매우 낮다”고도 말했다.아울러 “피고인은 소녀 가장으로 가족 부양하고 있어 범행 이후 피고인뿐 아니라 가족 역시 생활고에 시달려왔다”며 “최대한 선처 해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김새론 최후 진술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정말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가드레일, 가로수, 변압기 등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변압기가 고장 나 인근 건물 상가와 도로 신호등이 정전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당시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려고 했으나, 김씨 요구에 채혈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약 0.227%로, 면허 취소에 달하는 만취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은 지난해 12월 16일 김씨와 동승자를 불구속 기소했다.재판부는 선고공판을 다음 달 5일 오전 9시 50분으로 잡았다.
2023.03.08 I 김윤정 기자
김새론, 만취 운전 후 근황…"알바하며 지냈다"
  • 김새론, 만취 운전 후 근황…"알바하며 지냈다"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지난해 5월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공판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법원을 나서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새론이 만취 운전 후 근황을 전했다.김새론은 8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을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며 눈물을 보였다.이어 김새론에게는 향후 연예계 복귀와 근황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고 김새론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지내왔다”고 대답했다.이날 검찰은 김새론에 대해 “피고인 김새론은 0.227% 이상 매우 높은 수치로 음주운전을 해 사고를 일으켰음에도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김새론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술을 멀리하는 삶을 살고 있으며 보유 차량도 매각해 범행을 저지르지 않으려 다짐하고 있다”며 “피해 본 분들에게 직접 사죄드리고 보상금을 모두 지급했다”고 변론했다.또한 “범행 당일에도 짧은 거리를 이동하면서 세 차례 걸쳐 대리기사를 호출해 이동하는 등의 행동을 비춰봤을 때 재범 위험은 매우 낮다”며 “피고인은 소녀 가장으로 가족 부양하고 있어 범행 이후 피고인뿐 아니라 가족 역시 생활고에 시달려왔다”고 선처를 호소했다.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쯤 서울 청담동 부근에서 음주 운전 사고를 일으켜 변압기가 파손, 주변 상가들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김새론과 골드메달리스트는 피해를 입은 30여곳의 상인들을 직접 찾아가 사과하고 보상 절차를 진행했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 당국에 따르면, 김새론은 이 사고 당시 현장 음주 측정 검사를 거부하며 채혈 검사를 요구했고 검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2%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2023.03.08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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