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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음주운전 사고 후 생활고"...검찰, 벌금 2천만원 구형
  • "김새론, 음주운전 사고 후 생활고"...검찰, 벌금 2천만원 구형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도로 시설물을 들이받은 배우 김새론(23) 씨에게 검찰이 벌금형을 구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는 8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씨와 김 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동승자 A씨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이날 오전 9시 50분께 법원에 도착한 김 씨는 ‘피해자에 대한 사과 및 보상이 제대로 이뤄졌느냐’, ‘대중에게 전할 말 있느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을 지키며 법정으로 향했다.지난해 5월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 씨가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공판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검찰은 이날 “음주운전 도중 사고를 일으키고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피해 상인들과 합의해 회복에 노력했다”며 김 씨에게 벌금 200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에 대해서는 벌금 500만 원을 구형했다.김 씨 변호인은 “피고인이 사고 이후 최대한 술을 멀리하는 삶을 살고 있고 보유한 차량 역시 모두 매각했다”고 말했다.또 “피고인은 막대한 피해 배상금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고 소녀 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해 사건 이후 가족 역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최대한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김 씨도 최후진술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정말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재판부는 김 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내달 5일로 예고했다.김 씨는 재판이 끝난 뒤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 “죄송하다”고 답한 뒤 법원을 빠져나갔다.사진=방인권 기자김 씨는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한국전력 변전함과 가로수 등을 잇달아 들이받은 뒤 조처를 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는다.이 사고로 인근 지역이 정전되고, 신호등이 마비되는 등 약 3시간가량 상인과 주민의 불편이 이어졌다.당시 김 씨가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면서, 경찰은 인근 병원에서 김 씨의 채혈을 진행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을 훨씬 웃도는 0.2% 이상으로 확인됐다.김 씨 소속사 측은 “김 씨는 명백한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 최대한 보상을 진행 중이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책임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아역배우 출신으로 영화 ‘아저씨’, ‘이웃사람’ 등에 출연한 김 씨는 음주운전 사고 이후 소속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2023.03.08 I 박지혜 기자
배우 박은빈, 첫 팬 파티 개최…공식 팬클럽 1기와 첫 만남
  • 배우 박은빈, 첫 팬 파티 개최…공식 팬클럽 1기와 첫 만남
  • 사진=나무엑터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박은빈의 노트가 새로운 페이지로 채워진다.박은빈은 오는 4월 9일 오후 3시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 대극장에서 ‘박은빈 OFFICIAL FANCLUB ‘BINGO’ 1st FAN PARTY 은빈노트: HI BINGO’(박은빈 공식 팬클럽 ‘빙고’ 첫 번째 팬 파티 ‘은빈노트: 하이 빙고’. 이하 ‘은빈노트: 하이 빙고’)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은빈노트: 하이 빙고’는 공식 팬클럽 ‘빙고(BINGO)’ 1기 모집 후 팬들과 첫 만남을 갖는 자리로 ‘빙고’라는 이름으로 처음 만나는 팬들을 향한 환영 인사와 앞으로의 시간을 같이 하자는 약속을 담았다. 또한 지난 ‘은빈노트: 빈(斌)칸’에 이어 ‘은빈노트’의 두 번째 페이지는 ‘빙고’의 새로운 시작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는 의미도 갖는다. 그뿐만 아니라 박은빈의 생일인 9월 4일과 대칭을 이루는 4월 9일에 개최돼 의미를 더한다.이 가운데, 공연 일정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가 눈길을 끈다. 노란색 체크 의상과 상큼한 윙크로 시선을 사로잡는 박은빈은 봄을 가득 담은 화사한 미소로 밝은 설렘을 자아낸다. 또 다른 포스터에서는 블랙 미니 드레스를 입고 팬들과 함께 할 파티를 기다리는 박은빈의 화려한 변신이 돋보인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팬클럽 창단을 기념, 팬들을 위한 파티를 준비하는 박은빈을 콘셉트로 촬영해 팬 파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소속사 나무엑터스는 “박은빈이 공식 팬클럽 1기 모집에 이어 첫 번째 팬 파티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공식 팬클럽 빙고와 첫 만남으로 소중한 의미를 지닌 만큼 박은빈 역시 다양한 모습을 준비 중이다”라며 “박은빈과 빙고에게 이번 팬 파티가 행복한 추억의 한 페이지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한편, ‘박은빈 OFFICIAL FANCLUB ‘BINGO’ 1st FAN PARTY <은빈노트: HI BINGO>’의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단독으로 이루어지며 오는 3월 14일에는 팬클럽을 대상으로 한 선예매가, 3월 16일에는 일반 예매가 오픈된다.
2023.03.08 I 김가영 기자
'버터 없는 버터맥주' 결국 형사고발…제조정지도 사전통보
  • [단독]'버터 없는 버터맥주' 결국 형사고발…제조정지도 사전통보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버터 없는 버터맥주’ 뵈르비어에 1개월 제조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와 관련 제조사인 부루구루와 버추어컴퍼니, 그리고 유통사인 GS리테일까지 경찰에 형사고발한 것으로도 파악됐다.부루구루 등 제조사는 “수긍할 수 없다”는 당초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유통사인 GS리테일 역시 “고객을 속이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부루구루·버추어컴퍼니가 생산해 GS리테일이 판매 중인 ‘뵈르비어’.(사진=GS리테일)8일 업계에 따르면 식약처 서울지방청은 이달 3일 부루구루에 뵈르비어 1개월 제조정지를 사전 통보했다. 뵈르비어 등 관련 업체들의 이의제기 등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지만, 경찰에 형사고발까지 감행한 만큼 이번 조치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앞서 뵈르비어는 실제로 버터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프랑스어로 버터를 뜻하는 ‘뵈르’를 제품명에 넣어 논란을 빚었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대한 법률 제8조’를 위반했다는 입장으로, 지난 1월 중순 식약처 서울지방청에 부루구루 등에 대한 1개월 제조정지 처분을 의뢰했다. 식약처 서울지방청은 부루구루 등으로부터 이의제기 등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이달 3일 1개월 제조정지 처분을 결정한 셈이다. 이와 함께 경찰에 제조사 두 곳은 물론 유통사 중 GS리테일을 관련 법률 위반으로 형사고발했다. 현재 뵈르비어는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와 현대백화점 등에서 판매 중이다. 다만 식약처 서울지방청은 대표격으로 GS리테일만 꼽아 형사고발하면서 GS리테일 내부에서도 억울함을 감추지 않는 모습이다.부루구루 측은 논란이 불거진 이후 일관되게 식약처의 판단에 반발하고 있다. 통상 프랑스어인 ‘뵈르’를 브랜드로 생각하지 진짜 ‘버터’가 들어갔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곰표·말표·양표 맥주’에는 곰·말·양이, ‘불닭볶음면’엔 닭이 들어가야하냐는 비아냥도 흘러나왔다.부루구루 관계자는 “3월 3일 사전통지가 왔고 이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할 예정으로, 수긍할 수 없다는 일관된 입장을 담을 예정”이라며 “형사고발 조치와 관련해서도 경찰 조사시 성실하게 소명하겠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 역시 뵈르비어가 지난해 4월 출시된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이미 ‘버터맥주’로 불리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유통사 입장에서 ‘의도’를 갖고 버터맥주라는 이름으로 마케팅을 전개하지 않았다는 것.GS리테일 측은 “당사는 지난해 9월 첫 판매를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소비자들이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를 차용했다”며 “이렇게 상품의 콘셉트와 특징을 담아 닉네임을 붙이는 것은 유통업계에서 고객과 소통을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러므로 당사가 고객을 속이기 위해 ‘버터맥주’라는 용어를 고의적으로 사용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문빈&산하 "첫 단독 팬콘, 후회 없는 무대 보여주고파"
  • 문빈&산하 "첫 단독 팬콘, 후회 없는 무대 보여주고파"
  • 문빈&산하(사진=판타지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후회 없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문빈&산하가 첫 단독 팬 콘서트를 개최하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문빈&산하는 단독 팬콘 투어 ‘디퓨전’(DIFFUSION) 개최를 열흘 앞두고 8일 소속사 판타지오를 통해 일문일답을 공개, 차별화된 매력과 팬콘의 관전 포인트를 직접 소개했다.‘디퓨전’은 오는 18~19일 서울을 시작으로 마닐라·방콕·마카오·타이베이·자카르타·도쿄·오사카 등 아시아 8개 도시와 산티아고·상파울루·멕시코시티 등 남미 3개 도시에서 진행된다.유닛 데뷔 2년 6개월 만에 팬콘 월드 투어 개최를 확정하며 막강한 존재감을 입증한 문빈&산하가 일문일답을 통해 ‘디퓨전’의 관전 포인트를 직접 소개했다. 다음은 문빈&산하의 첫 팬 콘서트 ‘디퓨전’ 관련 일문일답.-문빈&산하 유닛으로는 첫 팬 콘서트입니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소감이 어떤가요?△“유닛으로 나온 문빈&산하를 좋게 봐주신 덕분에 이렇게 팬 콘서트까지 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기대도 되고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지만 열심히 잘 준비하고 있으니까 많이 오셔서 같이 즐겨주셨으면 합니다.”(문빈)△“오로지 둘이 모든 무대들을 채워나가야 하는 팬 콘서트가 처음이라 걱정도 되지만,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요.”(산하)-이번 팬 콘서트만의 차별점과 투어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요?△“저희만의 색깔로 가득 채운 무대들과 다양한 코너를 준비 중입니다. 기존에 보여드렸던 무대들은 조금 다르게 꾸미고, 이번 팬 콘서트를 위해 새롭게 준비한 무대들도 있습니다.”(문빈)△“아무래도 둘이 모든 곡을 라이브로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열심히 연습하면서 컨디션 조절을 하고 있어요. 전체적으로는 저와 빈이 형의 케미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고 개인 무대에서는 또 다른 새로운 매력을 느끼실 수 있게 해드리고 싶어요.”(산하)-팬 콘서트에서 본인이 생각했을 때 가장 기대가 되는 무대가 있다면 어떤 무대일까요? 이유도 함께 말씀 부탁드립니다.△“사실 모든 무대가 가장 기대되는데요. 아무래도 오프닝 무대가 가장 기대되는 것 같아요. 시작이 되는 무대인 만큼 신경을 많이 썼거든요.”(문빈)△“저도 모든 무대가 기대되는데요. 그래도 개인 무대가 조금 더 기대되는 것 같아요. 개인 무대에서 꼭 해보고 싶었던 장치를 사용하기 때문에 어떤 그림이 그려질지, 어떤 무대가 나올지 저도 더 궁금하고 설레는 것 같아요.”(산하)-팬 콘서트에서 특히나 중점적으로 봐야 할 부분을 꼽자면요? 이유도 함께 설명 부탁드립니다.△“무대와 토크, 그리고 문빈&산하의 유닛 케미에 집중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문빈)△“저희만의 특별한 케미를 중점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자신 있습니다!”(산하)-2023년 새해 앨범 발매부터 팬 콘서트 월드투어까지 바쁜 행보를 펼치고 있는데, 지치지 않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저희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과 아스트로 멤버들 그리고 주변에 있는 좋은 분들이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문빈)△“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게 재밌기 때문에 지친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어요. 문빈&산하만의 매력과 색으로 꾸며진 새로운 무대를 아로하와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어서 무대에 계속 서게 되는 것 같아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산하)문빈&산하의 팬콘 투어 ‘디퓨전’ 서울 공연은 오는 18일 오후 6시, 19일 오후 4시에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진행된다.
2023.03.08 I 윤기백 기자
롯데온, 온앤더뷰티 페스티벌 진행..최대 13% 할인
  • 롯데온, 온앤더뷰티 페스티벌 진행..최대 13%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온 온앤더뷰티는 이달 26일까지 ‘온앤더뷰티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롯데온 온앤더뷰티 페스티벌. (사진=롯데온)롯데온은 봄과 가을을 맞아 뷰티 신상품이 대거 출시되는 3월과 10월 ‘온앤더뷰티 페스티벌’를 개최하고 있다. ‘온앤더뷰티 페스티벌’ 행사 기간에는 각 브랜드에서 출시한 신상품과 인기상품, 단독 구성 세트를 선보이고 온앤더뷰티 단독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온은 최근 엔데믹과 환절기, 신학기 등의 요인이 겹치며 급증한 뷰티 수요를 잡고자 행사에 참여하는 브랜드 및 혜택을 대폭 확대해 준비했다. 먼저, 에스티 로더, 랑콤, 겔랑, 키엘, 헤라 등 백화점 뷰티 브랜드를 비롯해 아로마티카, 코스알엑스, 참존 등 이번에 처음 행사에 참여하는 트렌드 뷰티 브랜드까지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한다.행사는 3주에 걸쳐 진행하며, 일주일 단위로 ‘스킨케어’, ‘메이크업·향수’, ‘뷰티 신상품’ 등을 주제로 관련 상품을 제안한다.행사 기간에는 온앤더뷰티 브랜드에 적용할 수 있는 최대 9% 할인 쿠폰 및 최대 10% 카드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매일 오전 10시에는 백화점 뷰티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13%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또 트렌드 뷰티 행사 상품을 구매하면 엘포인트 1000점을, 사진을 포함해 구매 후기를 남기면 엘포인트 1000점을 추가로 증정한다.먼저 오는 12일까지는 환절기에 민감하고 건조한 피부를 관리하기 위한 ‘럭셔리 스킨케어’ 인기상품을 단독 혜택으로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에스티 로더 갈색병 세럼(30ml)’ 구매 시 ‘갈색병 세럼(15ml)’와 ‘수프림 단단크림(15ml)’을, ‘에스케이투 피테라 트리트먼트 에센스(75ml)’ 구매 시 ‘피테라 트리트먼트 로션(30ml)’과 크림 및 마스팩, 화장솜 등을 증정하며, ‘키엘 울트라훼이셜 크림(125ml)’ 구매 시 ‘키엘 울트라 6종’을 증정한다.트렌드 뷰티 브랜드도 단독 구성 상품 기획 및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 ‘닥터브로너스 캐스틸 솝(475ml)’ 2개 구매 시 바솝(고체 비누) 1개와 전용 펌프를 증정하며, ‘파티온 트러블 세럼’ 2개 구매 시 트러블 패치와 기초 5종 샘플 등을 증정하며, ‘참존 디에이지 레드 에디션 8종’을 최종 혜택가 3만8000원대에 판매한다. 유해은 롯데온 뷰티팀장은 “최근 엔데믹과 환절기, 신학기 등의 수요가 맞물리면서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등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어 백화점 뷰티를 비롯한 트렌드 뷰티까지 온앤더뷰티 브랜드를 한 데 모아 행사를 기획했다”며 “봄 신상품과 인기상품의 물량을 확보해 온앤더뷰티 단독 혜택으로 준비했으니 3주간의 뷰티 축제 활용해 봄 메이크업 완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3.08 I 백주아 기자
CU, 'LA다저스·뉴욕양키스' WBC 와인 특별전
  • CU, 'LA다저스·뉴욕양키스' WBC 와인 특별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CU는 이달 8일부터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맞춰 차별화 와인을 출시하고 다양한 주류 할인 행사와 단체 관람 이벤트를 펼친다. 사진=BGF리테일CU는 미국 야구팀 와인 대전이라는 콘셉트로 미국을 대표하는 주요 도시의 야구팀 와인 7종을 편의점 업계 단독으로 내놨다.해당 상품은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NY 메츠, 시카고 컵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보스턴 레드삭스, NY 양키즈 까쇼다. 3월 한 달간 1만2900원에 할인 판매하며 특히, 한국 대표팀의 경기가 몰려 있는 9~15일엔 9900원 특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스포츠 경기 관람 시 많이 찾는 맥주에서는 6입 번들 14종, 4입 번들 13종을 9일부터 15일까지 한 캔당 2000원 꼴로 판매한다.맥주 6입 번들 행사 제품은 크로넨버그 1664블랑, 에델바이스, 칭따오, 볼파스 엔젤 등 수입 맥주부터 곰표썸머에일, 크라운맥주, 제주위트에일 등 국산 맥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정상가 1만65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할인 판매한다.맥주 4입 번들 행사 제품 역시 호가든, 버드와이져, 스텔라 등 수입 맥주와 백양BYC 비엔나 라거 등 국산 맥주를 1만1000원에서 8000원으로 가격을 낮춘다.BGF리테일(282330) 관계자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의 감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이달 열리는 전세계 야구 축제에도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해 국민들의 응원 열기를 한껏 높일 것”이라며 “우리나라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향후 경기 결과에 따라 행사 연장 등 추가 프로모션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3.08 I 정병묵 기자
LG이노텍, 하반기 아이폰15 통한 수익성 개선효과 기대-메리츠
  • LG이노텍, 하반기 아이폰15 통한 수익성 개선효과 기대-메리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메리츠증권은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아이폰 수요 부진에 따라 광학솔루션, 기판사업부 실적 부진 불가피하나 하반기 아이폰15 관련 투자 매력도는 여전히 높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9만 원을 유지했다.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아이폰15를 통한 ASP 상승 및 수익성 개선 효과가 기대되고 아이폰15의 경우 평년 대비 높은 출하량과 프로맥스의 비중 상승이 예상된다. 아이폰15에 기대했던 성장 모멘텀은 오히려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LG이노텍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은 컨센서스를 각각 9.3%, 26.0% 하회할 전망이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 생산 정상화에 따라 기대했던 아이폰 이연 수요가 예상보다 미흡하며 중국 시장에서는 프로모션에 따른 소폭의 반등이 확인되나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양 연구원은 “폭스콘 정저우 공장의 높았던 재고를 감안했을 때, 동사의 광학솔루션 사업부는 연초부터 낮은 가동률이 지속된 걸로 파악된다”며 “아이폰 의존도가 높은 기판사업부 또한 동반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상반기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나 하반기 아이폰15 관련 투자 매력도는 여전히 높다. 아이폰15에서는 폴디드줌 카메라모듈 단독 공급, 4800만 화소의 일반 모델 확대, 전면 SL 카메라 스펙 상승에 따른 ASP 상승이 예상된다. 폴디드줌의 경우 핵심 부품 일부 내재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 또한 기대된다. 양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지난해 하반기 아이폰14 이연 수요와 2020년 아이폰12 교체 수요가 아이폰15 잠재 수요에 일부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올해는 공급망 이슈를 방지하기 위해 공급 시점이 일부 앞당겨질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아이폰15는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의 출하량이 예상되며, 스펙 차별화에 따라 동사 기준 공급 단가가 높은 프로맥스 모델의 출하량 비중 상승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3.08 I 이정현 기자
술 취해 길에 누운 사람 역과하고 '모르쇠' 60대…징역형 집유
  • 술 취해 길에 누운 사람 역과하고 '모르쇠' 60대…징역형 집유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술에 취해 길바닥에 누워 있는 사람을 역과하고 사고 사실을 숨긴 60대 운전자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김유미 판사)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5월 9일 밤 서울 은평구의 한 3차로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던 중 만취해 길에 쓰러져있던 여성 B씨를 역과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이 사고로 B씨는 늑골이 부러지는 등 전치 8주의 상해를 입었다.A씨는 사고 직후 신고를 하지 않았고, 피해자를 본 주변의 요청에 그제야 신고했다. 또 경찰에 교통사고를 냈다는 사실을 숨겨 조사가 이뤄진 뒤에야 사고 사실이 밝혀졌다.법정에서 A씨는 쓰러져있던 B씨를 역과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폐쇄회로(CC) TV 영상에서 피고인의 차량이 출렁이는 모습이 뚜렷이 확인된다”며 “차량을 정차한 후 피해자가 쓰러져 있는 사실을 확인한 점 등에서 피해자를 역과한 사실을 충분히 인지했다고 보인다”고 밝혔다.이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피고인이 사고를 낸 것을 알아채지 못한 것을 기회로 삼아 자신이 마치 목격자에 불과한 것처럼 행세했다”며 “경찰에 사고를 낸 사실도 알리지 않고 현장을 이탈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도 “피고인이 사고 현장에 머물러 있으며 119 구호 요청을 하는 등 참작할 사정이 있다”며 “술에 취해 도로에 쓰러져 있던 피해자에게도 사고 발생 및 피해 확대에 상당한 과실이 있다고 보인다”고 판시했다.
2023.03.08 I 강지수 기자
치과위생사가 마취주사 놓았다가 벌금형…대법 “의료법 위반”
  • 치과위생사가 마취주사 놓았다가 벌금형…대법 “의료법 위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치과를 방문한 환자 잇몸에 치과위생사가 마취주사를 놓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에 대해 대법원이 벌금형을 확정했다.대법원.(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치과의사 A씨와 치과위생사 B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각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환자 C씨는 2018년 6월 15일 사랑니 발치를 위해 경상남도 김해시의 한 치과를 방문했다. 첫 번째 방문했을 때에는 치과의사인 A씨가 직접 마취주사를 놓은 후 사랑니를 발치했고, 두 번째와 세 번째 방문 때는 무통마취기로 잇몸 부위를 마취한 후 치료를 받았다. 다만 이 사건 마취주사 후 혀 감각에 문제가 생긴 C씨는 치과의사인 A씨를 찾아가 대책을 요구했다. 환자 C씨는 무통마취기를 사용한 두 번의 마취는 모두 여자 치위생사(피고인 B)가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치과의사 A씨는 환자 C씨에게 마취주사로 혀 감각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하면서 “저희 환자들한테 일반적으로 마취하는 곳은 비슷하거든요”라는 내용으로 말하자 C씨는 치과의사가 직접 마취한 것이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이에 A씨는 “제가 그 마취하신 분에게 말씀드려볼게요. 어디에 마취했는지 보여 드릴게요”, “그러니까 그날을 기억할 것 아닙니까, 마취하신 분은”이라고 하며 당시 마취시술을 한 사람은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또 환자 C씨의 남편이 이 사건 이후 치과를 방문해 치과의사 A씨에게 “마취를 놓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 놓았습니까”라고 묻자, A씨는 “위생사가 놓았습니다. 마취는 제가 놓아야 합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후 보건소 공무원은 2019년 5월 15일 이 사건 조사를 위해 치과를 방문했는데, 당시 치과의사 A씨는 “바쁠 때는 치위생사가 단독으로 마취행위를 하기도 했다. 마취부위, 즉 포지션 역시 자신이 잡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보건소 공무원이 “마취가 의사 고유 업무인데 어떻게 치위생사가 할 수 있느냐, 이것은 죄가 크다”라는 말에도 A씨는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이 사건에 관해 순순히 시인했다. 하지만 피고인들은 2019년 5월 16일 보건소 방문 이후부터 치과위생사 B씨가 마취주사기를 잡고 있었을 뿐이고, 그간 마취주사기를 잡고 있었던 것을 시인했을 뿐이라고 진술하기 시작했다.1심에서 피고인들의 주장은 믿기 어렵다며 치과의사 A씨와 치과위생사 B씨에게 각 3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1심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과 같은 무면허 의료행위는 국민의 보건에 중대한 위험을 끼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봤다. 다만 피고인들은 아무런 범죄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을 들어 벌금형을 내렸다. 2심도 환자가 도포로 눈이 가려진 상태에서도 적어도 자신에게 시술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는 충분히 구분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들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대법원도 원심 판단이 옳다고 보고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2023.03.08 I 박정수 기자
"새 주인 찾는 매물 수두룩"…본게임 이제 시작
  • "새 주인 찾는 매물 수두룩"…본게임 이제 시작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드디어 새 주인을 찾느냐, 아니면 (시장에) 쌓이느냐의 문제’서서히 날개를 펴는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 잠재 매물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지난 연말부터 조 단위 빅딜이 속속 체결된 데 이어 최근 들어서는 공개매수를 통한 M&A로 시장 열기가 뜨거워진 덕이다. 업계에선 이러한 시장 분위기를 타고 새로운 매물에 이어 오랜 기간 주인을 찾지 못해 시장에 쌓여 있던 매물마저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눈치다. 고금리와 고물가 여파에 움츠러들었던 알짜 매물들이 시장에 하나 둘 등판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업계 일각에선 M&A 본 게임에 시동을 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표=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조 단위 몸값 잠재 매물 출격 대기현재 시장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매물은 기업가치가 11조 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011200)이다. HMM의 주요 주주인 산업은행은 최근 해양진흥공사와 HMM 경영권 매각과 관련한 용역 수행기관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의 HMM 보유 지분은 각각 20.69%와 19.96%이다. 기업가치만 순수하게 놓고 볼 때 거론되는 매각가는 4조 원을 웃돈다.다만 해운업 불황 지속에 M&A 시장도 회복되지 못한 만큼, HMM 민영화 작업이 순탄치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영구채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해당 M&A의 성패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HMM은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를 상대로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총 2조 68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다. 이를 모두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지분 비율은 70%를 웃돌게 된다. 결국 매각가가 두 배로 뛰어오르며 인수자 부담이 커지는 셈이다. ◇ M&A 업계 분위기 변화…기대해도 좋을 것이 밖에 버거킹과 한국맥도날드, 맘스터치 등 버거 프랜차이즈들에 대한 업계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식음료(F&B) 분야의 경우 현금 창출력은 꾸준하지만, 시장 상황에 쉽게 영향을 받을 뿐더러 기존 역량에서 ‘플러스 알파(+α)’를 꾀하기가 쉽지 않다. M&A 시장이 서서히 무르익더라도 F&B 특성상 그 누구도 ‘쿨하게’ 인수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누가 가져가는가’에 대한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하지만 상황이 나쁘지만은 않다. 예컨대 동원산업은 한국맥도날드 인수를 위해 올 초 단독으로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한국맥도날드 지분은 현재 미국 본사가 100% 가지고 있고, 매각가는 5000억 원 안팎이다. 동원산업은 지난 1월 말 1차 실사를 진행했고, 가격 협상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진다.동원산업은 매물로 나온 보령바이오파마 인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회사는 지난달 보령바이오파마 인수를 위해 보령파트너스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실사에 돌입했다. 보령바이오파마 실사 결과에 따라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부여받고 가격 및 조건 협상 과정을 거쳐 인수 여부를 확정 지을 예정이다.특정 투자 컨소시엄의 자금조달 실패로 주춤했던 FCCL(연성동박적층판) 제조업체 넥스플렉스도 다시 시장에 등판했다. 지난해 말부터 광폭행보를 보이며 시장에 신호탄을 쏘아 올린 MBK파트너스가 현재 넥스플렉스 인수를 위해 대주주인 스카이레이크 측과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이다. 매각가로는 5500억~6000억 원 수준이 거론된다. MBK파트너스는 이 중 절반 가량을 키움증권이 제공하는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투자은행(IB) 업계 한 관계자는 “고금리와 고물가 등 시장 상황이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건 없지만, M&A 업계 분위기 만큼은 변화가 있다”며 “그간 움츠러들었던 매물들이 시장에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매자들 또한 참아왔던 인수 의지를 이제서야 폭발시키듯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는 기대해도 괜찮지 않겠느냐는 말이 종종 들리는 이유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3.08 I 김연지 기자
MZ세대 절반 “수당? 연장근무하는 회사 안갈래’…주69시간제 난관
  • [단독]MZ세대 절반 “수당? 연장근무하는 회사 안갈래’…주69시간제 난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반 출생)들은 수당을 더 받기 위한 연장근로보다 휴식을 더 선호한다는 정부 조사 결과가 처음 나왔다. 주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하려는 정부 입장에서 양대 노총과 야당의 반발은 물론, 연장근로에 대한 MZ세대의 부정적 인식도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6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근로시간 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MZ세대 절반 “보상 있어도 연장근로 안 해” 7일 고용노동부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제출한 ‘청년 일자리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 이상이 일자리를 선택할 때 근로시간이나 근무방식 등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15세~34세 청년 7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다.청년들이 희망하는 주당 근로시간은 42.28시간으로 조사됐다. 법정근로시간인 1주 40시간(8시간X5일)에 2시간 정도 더 근무할 수 있다는 의미다. 추가 근로시간에 대한 보상이 있어도 희망 근로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일해야 하는 직장에는 취업하지 않을 것이란 답변은 46.7%로 절반 가까이 됐다. 특히 재학생(61.9%)이 졸업생(37.0%)보다 24.9%포인트나 높아 나이가 어릴 수록 연장근로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는 법정근로시간인 주 40시간제에선 주 4일 근무(89.0%)를 가장 선호했다. 이밖에△출퇴근 시간 선택제 79.0% △업무량에 따라 근로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 75.8% △재택근무 68.3% 등의 순으로 선호한다고 답변했다. 추가 근로시간에 대한 수당은 정상 급여 대비 24%는 더 줘야 한다고 했지만, 보상 방식은 금전보다 대체 휴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주 최대 69시간제 추진에 MZ세대 반발 최대 난관으로앞서 고용부는 ‘근로시간 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하며 ‘주’ 단위 연장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월, 분기, 반기, 연’ 단위 다양화하겠다고 밝혔다. 개편방안이 실현되면 일주일에 12시간 이상 연장근로를 할 수 있고, 11시간 연속휴식권을 보장하면 일주일 최대 69시간을, 휴식권을 보장하지 않을 경우 최대 64시간을 근무할 수 있다.하지만 이같은 개편 방안은 노동계의 큰 반발을 사고 있다. 작년말 미래노동시장연구회의 권고문부터 고용부의 확정된 개편방안이 마련되는 과정에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동계의 의견수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연장근로 자체를 꺼리는 MZ세대 성향도 주52시간제 유연화 추진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간 정부는 미래세대를 위해 주52시간제 유연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해 왔는데, MZ세대가 연장근로에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으면 명분도 근거도 약해지기 때문이다. 오계택 한국노동연구원 임금직무혁신센터 소장은 “MZ세대도 직종에 따라 주52시간제 유연화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다”며 “일괄적으로 적용하던 근로시간 제도를 세대와 업종에 따라 다양성과 유연성을 인정해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개편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현장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를 예견하고, 방지하는 정책의 역할이 충분했는지 의문”이라며 “노사정 논의가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효율적일 수 있지만, 추후 현장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하면 다시 유예하거나 돌이키기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오 소장은 “장기휴가를 통한 실근로시간 단축도 문만 열어둘 게 아니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노조가 있는 대기업· 공공부문만 휴가를 더 활용하고, 중소기업 등 근무 환경이 열악한 곳은 권리를 갖지 못하는 휴가 생활의 이중구조도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3.03.08 I 최정훈 기자
철도제작 1위 우진산전 '7000억' KTX평택오송선 사업 포기 왜
  • [단독]철도제작 1위 우진산전 '7000억' KTX평택오송선 사업 포기 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호시탐탐 고속열차 제작 사업을 노리던 국내 3대 철도차량 부품회사이자 철도제작 1위 업체인 우진산전이 ‘KTX 평택오송선’ 입찰에 포기했다. 업계에서는 스페인 고속열차 제작업체인 ‘탈고(Talgo)’사와 손을 잡고 고속열차 사업에 뛰어들 만반의 채비까지 마친 우진산전의 응찰 포기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스페인 탈고와 응찰 전 계약 관계가 틀어진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경쟁입찰이 원칙인 만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재공고를 낼 계획이다.현대로템이 최고 시속 320㎞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를 생산했다고 지난해 9월 27일 밝혔다.(사진=현대로템)7일 철도업계에 따르면 2027년 개통 예정인 KTX 평택~오송선에 투입할 동력분산식 고속열차(EMU-320)에 대한 코레일의 입찰 결과 현대로템(064350)이 단독 입찰했다. 강력한 경쟁후보인 우진산전은 응찰을 포기했다.이번 입찰 공고는 EMU-320 136량, 약 7000억원 규모로 눈길을 끌었다. 앞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는 현대로템이 10년 이상을 연구한 사실상 독점 사업이었다. 하지만 전동열차를 제작하던 우진산전이 지난해 스페인 탈고와 손을 잡고 입찰 의향을 밝혀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자체적인 고속열차 제작 기술이 없는 우진산전이 해외 업체를 끌어들여 컨소시엄을 맺는 방식에 대해 ‘경쟁이냐, 국내업체 역차별이냐’를 두고 논란이 이어져 왔다. 당시 우진산전은 “전동차를 양산하면서 EMU 방식 전기시스템 설계기술을 확보했고 철도연과 350㎞/h급 동력분산식 지능형 고속대차도 만들고 있다”며 “연구기관·대학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고속철도 도전을 위해서도 역량을 집중해왔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우진산전의 돌연 입찰 포기를 두고 우진산전과 탈고사 간 계약 갈등에 따른 관계 정리가 아니겠느냐는 분석이다. 이번 계약 정리후 우진산전이 스페인 탈고 대신 더 생산단가가 낮은 중국 업체와 손잡으려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아울러 현대로템의 독점 체제를 깨뜨리려는 정부와 코레일의 속내도 차질이 빚어진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코레일은 조만간 재공고를 내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고속열차 사업에 의지를 드러냈던 우진산전이 이번 사업을 포기하지는 않을 거라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저가 입찰 때문에 대규모 납품 지연이 관행화된 업계에서 고속열차까지 기술력보다 가격을 중시한다면 안전 문제까지 우려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3.07 I 박경훈 기자
유통업계, '야구시즌' 앞두고 '치맥·피맥' 앞세워 분위기 띄운다
  • 유통업계, '야구시즌' 앞두고 '치맥·피맥' 앞세워 분위기 띄운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세계 야구 축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6년 만에 열리면서 유통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야구의 인기를 한국프로야구(KBO) 정규리그로 이어갈 수 있어서 ‘집관족’(집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사람)을 겨냥한 다양한 식음료 관련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나섰다. 7일 일본 오사카돔에서 열린 WBC 한국 대표팀과 일본 한신 타이거즈의 연습경기에서 9회말 한국 정철원이 역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7일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다음달 2일까지 교촌치킨 애플리케이션(앱) 멤버십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블랙시크릿 3000원 할인 쿠폰 △치즈볼 무료 증정 쿠폰 △볶음밥 무료 증정 쿠폰 등 3종 쿠폰팩을 제공한다. 한국피자헛도 21일까지 피자헛 베스트셀러 씬 메가크런치 라지 2판과 팝콘치킨 20조각으로 구성된 ‘더블 홈런 세트’를 선보인다.편의점들도 맥주·와인 등 주류 뿐만 아니라 치킨 등 간편식까지 내세우며 특수를 기대하는 모습이다CU는 미국을 대표하는 주요 도시의 야구팀 와인 7종(LA 다저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NY 메츠·시카고 컵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보스턴 레드삭스·NY 양키즈 까쇼)을 편의점 채널 단독으로 판매한다. 또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는 맥주 6입 번들 14종·4입 번들 13종을 캔당 2000원 꼴로 할인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16종의 국내외 맥주 번들 상품을 최대 36% 할인해 판매하며, 만쿠만구치킨을 3월 한달 간 하나카드 또는 요기요를 통해 결제할 시 20% 할인한다. GS25 역시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국내외 맥주 번들 상품을 할인 행사를 비롯해 WBC 경기 당일 신한카드로 쏜살치킨 2종 구매시 50% 할인해 판매하는 행사도 마련했다.세븐일레븐 관계자는 “6년 만에 열리는 국제 야구대회인 만큼, 야구팬들이 대표팀을 기분 좋게 응원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KBO 정규리그 개막이 이어지는만큼 더욱 다양한 할인행사를 통해 부담없이 집관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세븐일레븐 모델들이 WBC 개막을 기념해 마련한 할인 프로모션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코리아세븐)야구단 SSG랜더스를 보유한 신세계그룹의 마케팅 총력전도 예상된다.SSG닷컴은 이날 SSG랜더스 공식 브랜드관을 열고 야구 유니폼과 모자, 용품, 굿즈 등 180여종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WBC 개막을 겨냥 국가대표팀 유니폼도 판매한다. 지난해 SSG랜더스가 KBO 사상 첫 와이어 통합우승을 차지하며 스포츠 마케팅으로 톡톡한 성과를 기록한 신세계그룹은 오는 4월 KBO 정규리그 개막에 맞춰 SSG닷컴은 물론 이마트와 이마트24 등 전사가 참여한 대규모 할인행사인 ‘랜더스데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로봇에 진심인 LG전자, 튀김로봇 '튀봇' 출시한다
  • [단독]로봇에 진심인 LG전자, 튀김로봇 '튀봇' 출시한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튀김 음식 조리용 로봇의 출시를 준비한다. 로봇 신제품 명칭은 ‘튀봇’이 유력하다. 로봇을 신사업으로 낙점한 LG전자는 다양한 로봇 제품을 준비 중인데 튀봇 역시 그러한 맥락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지로봇프로젝트’ 조직 신설…‘튀봇’ 상표 출원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전자는 특허청에 ‘튀봇’이라는 상표를 출원했다. 통상 상표 출원은 제품 출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단어를 선점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진다.LG전자가 특허청에 출원한 ‘튀봇’ 상표. (사진=특허청)튀봇은 LG전자가 준비 중인 로봇 제품의 일종이다. LG전자가 튀봇 상표를 출원하면서 이를 활용하겠다고 예고한 지정상품 목록에는 ‘비가정용 전기식 튀김기계’, ‘튀김기’ 등이 포함됐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서 BS사업본부 안에 ‘이지로봇프로젝트’라는 조직을 신설하고 다양한 로봇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데 치킨을 조리하는 치킨로봇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튀봇은 치킨로봇을 비롯해 튀김 음식을 직접 조리하는 로봇의 명칭이 될 것으로 보인다.튀봇은 식품산업에서 로봇 활용을 넓힐 뿐 아니라 식품을 조리하는 사업장 내 안전사고를 감소시키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온의 기름을 이용하는 튀김 요리는 특성상 화상 등 사고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로봇이 직접 튀김 조리를 담당하면 사람의 안전사고 부담이 줄어든다.LG전자의 LG 클로이 셰프봇(왼쪽)과 바리스타봇. (사진=LG전자)◇커피 타고 도서관 안내도…해외 진출로 영역 확대LG전자는 과거에도 식품 제조 로봇을 출시한 바 있다. 지난 2019년에는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에 직접 국수를 만드는 요리로봇 ‘클로이 셰프봇’을 도입했다. LG전자는 커피를 제조하는 ‘클로이 바리스타봇’도 개발해 LG(003550)유프러스 강남 복합문화공간, LG 트윈타워, LG전자 베스트샵 매장 등에 비치했다.LG전자는 일찌감치 로봇을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삼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로봇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호텔, 병원, F&B(식음료) 등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이며 로봇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는데 튀봇 역시 이같은 차원에서 준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LG전자가 로봇 사업에서 성과를 보이는 대표적 사례는 서비스 로봇 ‘클로이’다. LG전자는 지난 2017년 인천국제공항에서 클로이 안내로봇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물건 운반 로봇 클로이 서브봇 2종(서랍형·선반형) △비대면 방역 로봇 클로이 UV-C봇 △자율주행 기반 물류 로봇 클로이 캐리봇 등을 출시하며 클로이 로봇 라인업 5종을 운영 중이다.LG전자의 LG 클로이 가이드봇. (사진=LG전자)클로이는 해외시장에도 진출했다. LG전자는 작년 5월 일본 식당 프랜차이즈와 미국 식당, 마트 등에 클로이 서브봇을 공급했고 이후 일본 최대 쇼핑몰인 이온몰(AEON Mall) 나리타 지점과 토키점에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연이어 도입했다. 일본 가라츠시 내 병원에서도 클로이 UV-C봇을 시범 운영하는 등 해외에서 로봇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국내에서는 교육기관으로도 활용 범위를 확대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경북지역 초·중·고교에 디지털 교육용으로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공급했다. 경남교육청 창원도서관에서 운용하는 클로이는 도서 검색 서비스 등 도서관 맞춤 기능도 탑재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로봇에 미래 걸다…로봇기업 투자해 경쟁력 확보LG전자는 2003년 국내 기업 최초로 로봇청소기를 출시한 이후 △자율주행 △센서 △인공지능(AI) △카메라 등 로봇의 기반이 되는 핵심 기술 역량을 중심으로 로봇 사업에 필요한 역량을 축적해왔다. 경쟁력을 확보하고 강화하기 위해 여러 차례에 걸쳐 투자도 진행했다. 지난 2017년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인 SG로보틱스를 시작으로 인공지능 스타트업 아크릴(Acryl), 국내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로보티즈(Robotis), 미국 로봇 개발업체 보사노바로보틱스(BossaNova Robotics) 등에 지분을 투자했다. 2018년에는 국내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로보스타(Robostar)를 인수하기도 했다. LG전자가 다방면에서 로봇 사업을 준비하는 건 미래 성장성 때문이다. 한국수출입은행 조사 결과 세계 로봇 산업 시장은 2020년 약 250억달러에서 2030년 1600억달러로 연평균 20% 커질 전망이다. 다만 LG전자 관계자는 튀봇과 관련해 “구체적 사업계획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3.03.07 I 김응열 기자
1만1천여세대 양주 백석도시개발사업 초읽기…주민공청회 열어
  • 1만1천여세대 양주 백석도시개발사업 초읽기…주민공청회 열어
  •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양주 서부권 최초로 추진하는 백석도시개발사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경기 양주시는 최근 백석읍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양주 백석지구 도시개발사업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지도=양주시)공청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도시개발사업 주변 교통계획 △환지방식에 대한 절차 및 설명 △공공기여 시설방안 △이주대책 및 보상계획 △송전탑 이설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백석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양주시 백석읍 양주산성로709번길 10 일원 126만312㎡ 규모로 추진하며 지난 2022년 6월 (가칭)양주 백석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가 도시개발구역 지정 제안서를 접수해 행정절차가 진행중이다.약 1만1000세대의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150세대를 비롯한 근린생활시설과 상업시설, 업무시설 등이 들어서며 6개 공원과 유·초·중·고 각 1개씩 학교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사업은 환지방식으로 진행하며 재원은 체비지 매각을 통해 마련한다.강수현 시장은 “백석지구의 성공적인 도시개발을 위해선 사업과 연계된 서부권 도로교통망 구축이 필수”라며 “주차 등 주민편익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 대한 주민 의견을 반영해 서부권에 최초로 시작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3.07 I 정재훈 기자
김정남 DB손보 부회장 ‘CEO직’ 사임(종합)
  • 김정남 DB손보 부회장 ‘CEO직’ 사임(종합)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이달 국내 주요 보험사들의 주주총회 시즌이 개막한다. 보험업계 맏형인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한 가운데 대부분의 보험사들은 안정적인 경영과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CEO 연임을 추진하고 있다.(주주총회 개최 순서 대로 왼쪽부터)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조용일 현대해상 부회장, 이성재 현대해상 사장,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미래에셋생명 각자대표이사 변재상·김재식 사장. (사진=각사)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보험사 4곳은 이달 열릴 주총에서 대표이사 연임안을 다룰 예정이다. 통상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은 주총 의결 이후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보험사 이사회에서 대표 후보자를 결정하는 만큼, 어렵지 않게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은 오는 16일 전영묵 사장 연임을 의결할 예정이다. 전 사장은 지난해 생보업권 실적 악화 속에서도 순익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삼성생명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7.8% 증가한 1조5833억원을 기록했다. 연임 성공 시 신규 임기는 3년이다.현대해상은 이달 17일 주총을 열고 조용일 부회장, 이성재 사장의 연임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어 한화생명이 23일 주총에서 여승주 대표이사 사장의 연임안에 대해 결정한다. 미래에셋생명도 이달 27일 열릴 예정인 주총에서 변재상·김재식 사장의 재선임건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 (사진=DB손해보험)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은 주총 전날인 23일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날 계획이다. 이에 DB손보는 정종표 사장 대표이사 단독 체제로 들어간다.2010년부터 DB손보를 이끌어 온 김 부회장은 역대급 실적을 달성하는 등 DB손보를 국내 주요 손보사로 성장시키는데 큰 공을 세운 인물로 평가받는다. 또 지난 2021년 5연임에 성공한 보험업계 최장수 CEO이기도 하다.CEO는 퇴임하지만 부회장직은 유지한다. 김 부회장은 풍부한 사업 경험과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회장으로서 보험그룹장 역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DB손보는 지난해 인사를 발표하며 조직개편도 함께 단행했다. 김정남 보험그룹장·고원종 금융그룹장·이재형 제조서비스그룹장 등 3개의 사업그룹과 그룹장 체제를 새롭게 짰다.김정남 부회장의 사임 결정을 두고 일각에선 김 부회장이 회사 발전을 위해 젊은 수장에게 대표 자리를 넘겨주고 세대교체에 힘을 싣기 위한 결정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10년 넘게 단독 대표 체제를 유지하던 DB손해보험이 지난해 김정남 부회장·정종표 대표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는 것이다. 1952년생인 김 부회장은 올해 72세로, 보험업권 원로로 통한다.김정남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을 사임하면서 DB손보는 각자 대표이사에서 정종표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재전환한다. DB그룹은 지난해 12월 말 경영진 인사를 통해 정종표 사장을 DB손보 CEO에 선임했었다.한편 DB손해보험은 24일 주총서 남승형 경영지원실장 부사장 사내이사 신규선임건을 의결할 전망이다. 사외이사 후보엔 진선애 중앙대 국제대학원 학장 등이 올랐다.
2023.03.07 I 유은실 기자
"아빠, 생일에 맛있는 거 먹자"…순직 소방관의 마지막 말이었다
  • "아빠, 생일에 맛있는 거 먹자"…순직 소방관의 마지막 말이었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불길에 휩싸인 주택 안에 갇힌 70대 남성을 구하려다 순직한 성공일(30) 소방사. 그는 임용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새내기 소방관으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故 성공일 소방사 빈소는 7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하루아침에 자식과 오빠를 잃은 유족은 이날 침통한 표정으로 조문객을 맞았다.성 소방사의 영정 사진은 생전 그의 늠름하고 성실한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어 조문객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전북 김제의 한 불이 난 주택 화재 현장에서 인명 구조 작업 중 순직한 김제소방서 소속 성공일 소방사의 빈소가 7일 전주시 덕진구의 한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성 소방사 아버지는 그가 소방관임을 자랑스러워했던 아들이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성 소방사는 고등학생 때부터 소방관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에 입학했다. 하지만 그는 졸업하고도 3연속 낙방하는 슬픈 일도 있었지만 끝없는 도전으로 지난해 4수 만에 그토록 원하던 소방관의 꿈을 이뤄냈다.성 소방사의 아버지는 “어렵게 소방공무원에 합격하던 날 밝게 웃던 아들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며 “착실하고 주관이 뚜렷한 아들이었다”고 말했다.성 소방사는 오는 16일 생일을 열흘 앞두고 변을 당했다. 그의 아버지는 “소방관이 된 것을 자랑스러워하던 아들이 우리 부부와 여동생에게 ‘생일날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고 약속했는데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며 울먹였다.그러면서 성 소방사 아버지는 “아들 죽음에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조사를 잘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7일 오전 새내기 소방관과 노인이 안타깝게 숨진 전북 김제시 금구면 주택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팀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성 소방사는 지난 6일 오후 8시 33분께 김제시 금산면의 한 단독 주택 화재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하다 숨졌다.당시 성 소방사는 대피한 70대 할머니로부터 ‘아직 집 안에 할아버지(남편)가 있다’는 말을 듣고 그를 구조하기 위해 주택 내부로 진입했으나, 미쳐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그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지난해 5월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성 소방사는 김제소방서 금산 119안전센터에서 화재진압대원으로 근무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마음이 안타깝고 슬픔을 금할 길이 없다”며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마음 깊이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정부는 고인이 가시는 길에 한치의 부족함 없이 예우를 다해야 할 뿐만 아니라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성 소방사의 영결식은 오는 9일 김제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에서 전라북도청장(葬)으로 엄수된다.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2023.03.07 I 김민정 기자
'치매 진단' 브루스 윌리스의 마지막 액션…'뮤턴트 이스케이프' 4월 개봉
  • '치매 진단' 브루스 윌리스의 마지막 액션…'뮤턴트 이스케이프' 4월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액션 장르의 대부, 할리우드 스타 브루스 윌리스의 마지막 영화 ‘뮤턴트 이스케이프’가 오는 4월 5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뮤턴트 이스케이프’는 돌연변이와 인간이 대치하는 가까운 미래, 흉악한 괴물과 돌연변이가 넘쳐나는 샌티부른 교도소에 갇힌 최고의 범죄자 ‘로브’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잔혹한 무정부 범죄 액션 영화다. 북미 현지에서 마블과 견줄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코믹스 ‘Corrective Measures’를 영화화했다. 이번 작품에선 돌연변이가 등장하던 기존 작품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기괴하면서도 색다른 돌연변이 캐릭터들이 등장해 눈길을 더한다. 특히 이 영화의 중심축에 서 있는 캐릭터인 ‘로브’ 역을 연기한 주연 배우 브루스 윌리스는 이 역할을 제안받았던 당시 실어증을 비롯해 갖가지 증상들을 동반한 치매 초기 증상을 앓고 있었음에도 불구, 이 영화에 출연을 결정했다. 그리고 이 작품을 끝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 연예계 은퇴를 선언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브루스 윌리스는 액션 장르의 고전이 된 영화 ‘다이하드’ 시리즈를 비롯해 ‘식스 센스’, ‘컬러 오브 나이트’ 등의 작품들을 통해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액션 스타다. 이번 영화 ‘뮤턴트 이스케이프’는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될 전망이다.개봉일 확정과 함께 공개된 영화 포스터는 브루스 윌리스가 분노에 찬 모습과 함께 극 중 ‘로브’에 대적하는 빌런이자 감독관 ‘데블린(마이클 루커 분)’의 대비되는 모습이 강렬하면서도 인상적이다. 카피 ‘브루스 윌리스 라스트 액션’은 배우 브루스 윌리스의 단호하면서도 결의에 찬 느낌을 준다. 최악의 감옥에서 펼쳐지는 숨 막히는 액션과 돌연변이들이 선사하는 다채로운 볼거리가 기대되는 영화 ‘뮤턴트 이스케이프’의 포스터는 개봉일 확정과 함께 더욱 관심도가 뜨거워질 전망이다.배우 브루스 윌리스의 마지막 작품으로 기억될 영화 ‘뮤턴트 이스케이프’는 시원하고 다이내믹한 액션으로 중무장해 오는 4월 5일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할 예정이다.
2023.03.07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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