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李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57%…전주 대비 9%p 하락[NBS]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가 5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발표됐다. 전주와 비교하면 9%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이재명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EU이사회 본부에서 열린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즐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의 공동언론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리포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서 ‘긍정 평가’는 57%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33%로, 직전 조사와 비교해 9%포인트 증가했다. 40~50대를 제외하고 다른 연령대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진보층(91%)과 중도층(56%)은 긍정 평가가, 보수층(66%)은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 ‘신뢰한다’는 응답은 56%,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7%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각 90%, 55%로 높은 반면 보수층에서는 ‘신뢰하지 않는다’가 70%로 높았다.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민의힘 25%, 개혁신당 3%, 조국혁신당 2%, 진보당 2% 순이었다. 태도를 유보한 응답자는 24%였다.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자료=NBS)6·3 지방선거와 관련해서 ‘야권이 예상보다 선전했다’는 응답은 45%, ‘여권이 예상보다 선전했다’는 응답은 31%로 나타났다. 18~29세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야권이 선전했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광주·전라와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야권이 선전했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지지정당 및 이념성향과 관계없이 모든 집단에서 ‘야권이 선전했다’는 응답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와 관련해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85%,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11%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 지역, 이념 성향 층에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현 국가경제에 대한 인식이 ‘좋다’고 응답한 이는 41%, ‘나쁘다’고 평가하는 이는 53%로 나타났다. 6개월 후 국가경제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이가 35%,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이는 35%로 집계됐다.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25%로 나타났다.정당 지지도(자료=NBS)이재명 정부의 주요 정책 분야에 대한 긍정 평가는 ‘복지정책(62%)’, ‘외교정책(55%)’, ‘경제정책(47%)’, ‘대북정책(45%)’, ‘부동산정책(40%)’ 순으로 나타났다. 모든 정책 분야에서 진보층은 긍정 평가 비율이 높은 반면, 보수층은 부정 평가가 높았다. 중도층의 경우 복지·외교 정책은 긍정 평가가 우세했으나, 경제·부동산 정책은 부정 평가가 우세했으며,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긍·부정 평가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실시했다.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했다. 응답률은 26.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 유럽인 11%만 "미국은 동맹국"…사상 최저 신뢰도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유럽인 중 미국을 동맹국으로 보는 비율이 11%에 그쳐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럽평의회 외교관계위원회(ECFR)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다.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024년 11월 22%, 2025년 11월 16%에 이어 잇달아 하락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주요 7개국(G7)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공개됐다.조사 대상 15개국 모두에서 과반수 응답자가 ‘공격을 받을 경우 미국이 자국을 방어해줄 것’이라는 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미국을 안보 파트너로 신뢰하는 유럽의 인식이 전반적으로 약화되고 있다는 의미다.(사진=AFP)◇자국 국방비 증액 지지 늘어…EU 공동 차입에도 무게유럽인들은 작년보다 4%포인트 늘어난 비율로 자국 국방비 증액을 지지했다. 이탈리아는 과반수가 여전히 반대하는 유일한 국가로 나타났다.응답자의 47%는 국방 이니셔티브 재원 마련을 위해 유럽연합(EU) 차원의 공동 차입을 도입하는 방안을 지지했다. 국가별로는 포르투갈(59%), 덴마크(56%), 네덜란드(55%)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미국산 무기 그만”…폴란드만 예외대다수 응답자는 미국산 군사 장비 의존도를 낮추고 유럽산 대안을 택해야 한다고 답했다. 덴마크, 네덜란드, 스웨덴에서 이 같은 ‘유럽산 구매’ 선호가 두드러졌다.반면 폴란드는 과반수가 미국산 무기 구매 확대를 지지한 유일한 국가였다. 독일, 이탈리아, 헝가리에서는 이 사안을 둘러싸고 의견이 크게 갈렸다.국방비 증액을 위해 국내 공공지출을 줄이는 방안에 대한 반발은 이탈리아(63%), 오스트리아(59%), 독일(56%)에서 강했다.◇응답자 44%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재개 반대”에너지 정책에서는 응답자의 44%가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산 석유·가스 수입 재개에 반대한다고 답했다.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대다수가 동맹국 또는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지지를 이어갔다. 다만 전쟁 종식 이후 우크라이나에 평화유지군을 파병하거나 EU의 동유럽 확대를 추진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 일치도가 낮아졌다.불가리아를 제외한 모든 조사 대상국에서 과반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임하면 미국과 유럽의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번 조사는 지난 5월 만데이트 리서치, 유고브 등 여론조사기관이 오스트리아·불가리아·덴마크·에스토니아·프랑스·독일·헝가리·이탈리아·네덜란드·폴란드·포르투갈·스페인·스웨덴·스위스·영국의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했다.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안전한 미국법’ 서명식에서 발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 장동혁 사퇴 다시 꺼낸 국힘 소장파 "우리는 지선서 참패했다"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 소장파에서 장동혁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나왔다. 장 대표는 당내 사퇴 요구에 대해 “지도부의 선택을 요구하려면 110명 의원들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답을 먼저 줘야 한다”고 선을 그은 상태다. [포토]'모두발언하는 장동혁 대표' (사진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국민의힘 내 소장파 모임인 대안과 미래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 대표의 사퇴를 다시 촉구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은 6·3 지선에서 참패했고,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은 붕괴됐다”며 “이는 오롯이 장동혁 지도부의 책임”이라고 압박했다.이어 “국민은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의힘 지도부의 교체를 주문했다”며 “보수는 늘 책임을 중시해 왔다. 장 대표가 스스로 보수라 생각한다면 이제 그만 자리에서 물러나시라”고 촉구했다.그러면서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참정권 침해를 ‘부정선거 음모론’으로 오염시키지 말라”며 “선관위의 총체적 부실에 따른 참정권 침해에 대한 2030 세대의 분노에 적극 공감하나, 전국적인 재선거에 대해서는 분명히 반대한다”고 했다.이들은 “무엇보다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의 ‘공정’을 지키고자 모인 시민들의 요구를 ‘부정선거 음모론’으로 오염시키는 것은 보수정당의 대표로서 결코 해서는 안 될 행위”라고도 지적했다.이어 “국회에서 잘못을 짚고, 시스템을 고쳐야 할 문제를 당 소속 의원들과 아무런 상의도, 토론도 하지 않고 장 대표가 독단적으로 결정해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는 행위는 스스로 정당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훼손한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국민은 장 대표의 거취, 참정권 침해 문제에 대해 국민의힘이 어떻게 민심을 담아내고, 공정한 선거 제도를 다시 세울지 지켜보고 계신다”며 이를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 소집도 요구했다.이어진 질의응답에서도 이들은 지선 결과가 참패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권영진 의원은 “이번 지선 결과는 명백한 국민의힘의 대참패”라며 “지선 전부터 당 노선을 바꾸고 얼굴도 바뀌어야 한다고 경고했고, 그렇게 하지 않은 결과 참패한 것이다. 서울시장 선거와 보궐선거 몇 개를 얻어서 참패가 아니라고 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됐다. 서울시장 선거도 장동혁 지도부와 거리를 뒀기 때문에 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성권 의원은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보수층의 61% 정도가 지선 패배 책임이 장동혁 지도부에 있다고 했고, 중도층에서는 80%가 넘는다”며 “선관위의 총체적 부실을 다시 강성 지지층, 그중 부정선거 음모론에 기대어 거취 문제를 회피하는 것은 당을 죽음의 길로 몰아넣는 것”이라고 가세했다.또한 당 일각에서 지선 이후 지지율 상승이 당 지도부 사퇴가 필요 없다는 근거로 삼는 분위기가 있는 데 대해 박정하 의원은 “해당 결과가 특정 변수가 작용했다고 보는 것은 무리하다”며 “서울과 평택, 각 기초단체장과 부산 북구 등 결과가 모두 합쳐져 보수가 잘됐으면 한다는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지, 지도부가 선거를 잘 치러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보는 건 아전인수격 해석”이라고 꼬집었다.한편 장동혁 대표는 당내 이러한 목소리에 대해 같은 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원내 의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당원들의 목소리도 듣고 있다”라며 “당원들이 뽑아준 당 지도부는 당을 위한 최선의 결정을 언제든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도부에 어떤 선택을 요구하거나 그 길을 열려면 110명 의원께서 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답을 먼저 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 李대통령 "국민께 죄송" 사과에…국힘 "지지율 떨어지니 이제야?"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6·3 지방선거 이후 지지율이 급락했다는 보도를 공유하며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는 글을 올린 데 대해 “지지율이 떨어지니 그제야 뒤늦은 쇼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국회증언감정법) 수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이 원하는 것은 SNS에 올린 한 줄짜리 사과문이 아니다”라며 “진정한 반성과 책임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국민은 더 이상 속지 않는다”고 이같이 지적했다.앞서 이 대통령은 X(구 트위터)에서 정부 국정 운영 긍정 평가가 6·3 지방선거 당시 조사 대비 9%포인트 넘게 떨어졌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사과와 함께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하게, 더 넓게 벌리고 더 많이 포용하며 더 열심히 하겠다”고 적었다.이에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이 기다리는 것은 형식적인 사과가 아니라 대통령 취임 이후 계속된 독선과 오만, 그리고 권력의 사법 장악 시도에 대한 명확한 인정과 책임”이라며 “대통령의 메시지 어디에도 무엇이 잘못됐는지,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 앞으로 무엇을 바꾸겠다는 것인지는 찾아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그는 “결국 이번 사과는 국민을 향한 진정한 반성이 아니라 추락하는 지지율에 대한 정치적 대응”이라며 “지지율이 높을 때는 국민의 우려와 비판을 외면한 채 독주를 이어가더니, 민심이 등을 돌리자 그제야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를 꺼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국민을 진정으로 두려워한다면 SNS에 사과문을 올릴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며 “무엇보다 정권 차원의 공소취소 특검 추진을 비롯한 사법질서 훼손 시도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러면서 “국가 재정을 동원한 무분별한 포퓰리즘 정책, 시장 원리를 훼손하는 반기업 정책, 국민을 편 가르는 진영 정치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재검토를 선언하라”며 “실패한 정책은 과감히 폐기하고, 부적절한 인사는 교체하며, 사법체계를 흔드는 시도는 중단하라”고 요구했다.박 수석대변인은 “잘못된 정책은 그대로 둔 채 문제의 원인을 외면하고, 지지율 하락에만 반응해 고개를 숙이는 것은 책임 정치가 아니라 여론 관리”라며 “국민은 말뿐인 사과가 아니라 실질적인 변화와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대통령이 진정으로 국민의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 국정 실패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함께 구체적인 쇄신 계획을 내놓아야 한다”며 “그럴 의지가 없다면 이번 사과는 국민에 대한 사과가 아니라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국민 기만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무기징역 선고부터 30년 구형까지…尹 재판 현재 상황은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과 관련 8개의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종합특검이 추가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면서 재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7월 5일 내란 특검의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조은석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9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사건을 비롯해 △일반이적 △체포영장 집행방해 △공직선거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채해병 수사외압 등 총 8개 형사재판을 받고 있다.8개 재판 중 3개 재판은 이미 1심 선고가 났고, 그 중 하나는 2심 선고까지 받고 대법원에서 상고심이 진행 중이다.가장 먼저 법원에 심판을 받은 사건은 본류라 할 수 있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다.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은 사형을 구형했지만, 지난 2월 1심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항소심으로 넘어간 해당 사건은 현재 재판부 기피 신청과 관련한 재항고가 진행 중으로 본안 심리는 일시 중단된 상태다. 대통령경호처 등을 통해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인 ‘체포영장 집행방해’ 사건은 2심 선고까지 나왔으나, 양측이 상고하면서 대법원이 사건을 심리 중이다. 8개 재판 중 상고심 심리가 이뤄진 것은 이 사건이 처음이다. 특검 측은 1심과 2심 모두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했으며, 항소심에선 이보다 형이 가중돼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위증했다는 혐의 사건은 지난달 28일 1심 무죄가 선고됐다. 특검이 항소해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에 배당됐다. 결심공판을 마치고 선고를 목전에 둔 사건도 있다. 일반이적 사건과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이달 중으로 1심 선고가 이뤄진다. 평양 무인기 침투 의혹과 관련한 일반이적 사건에서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남북 긴장을 의도적으로 고조시키는 과정에 관여했다고 보고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이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을 제외하면 현재까지 구형된 형량 중 가장 무겁다. 오는 12일 1심 선고가 이뤄진다.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에게 무상의 여론조사를 받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오는 23일 1심 선고가 예정돼있다. 특검은 징역 4년을 구형한 바 있다. 다음달 27일에는 20대 대선과정에서 ‘건진법사를 만난 적이 없다’,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변호인을 소개해 준 적이 없다’ 등 허위 사실을 공표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가 나온다. 전날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이 밖에 채해병 수사외압 사건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호주대사 도피 의혹 등은 1심이 진행 중이다. 특검법에 따르면 공소제기 후 6개월 이내 1심 선고를 내야하지만 두 사건 모두 지난해 11월 공소제기한지 이미 6개월을 넘어섰다. 수사외압 사건은 올해 말까지 공판기일이 지정돼 있고, 범인 도피 혐의 재판 역시 피고인이 다수인 점 등을 고려하면 재판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 일반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민사소송도 법원에 계류 중이다.2차 종합특검이 후속 수사를 이어가고 있어 추가 기소 가능성도 제기된다. 종합특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을 불러 계엄 정당화 메시지를 해외에 전파하도록 지시한 의혹과 군사반란 관련 의혹을 조사했다. 특검은 외교·안보 라인 동원 여부와 군 지휘체계 활용 경위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윤 전 대통령은 현재까지 나온 형 중 가장 높은 형인 무기징역이 확정될 경우 다른 재판에서 유기징역을 받더라도, 실질적으로는 무기징역을 살게 된다. 무기징역은 특별사면 등의 형 집행 정지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형법상 형집행 20년 후 가석방 가능하다. 반면 항소심이나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에서 감형돼 유기징역을 선고 받는다면, 각 재판별 확정 형량을 합산한 형을 복역하게 된다. 다만 8개 형사재판 중 어느 하나의 재판이 대법원에서 먼저 ‘확정’될 경우 그 이후 재판 중인 사건들은 ‘후단경함범 관계’가 돼 감형을 받을 수도 있다. 후단경합범이란 확정판결 전에 저지른 범죄가 나중에 발견돼 따로 재판받는 경우 동시 재판을 받았다면 예상되는 전체 형량을 고려해 형을 감경할 수 있는 규정이다.
- 김도읍·정점식·성일종, 재선거 모두 신중...'張韓문제' 갈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지방선거 이후 첫 국민의힘 원내 사령탑이 될 차기 원내대표 선거 출마자들은 투표지 부족 사태 해결책으로 언급되는 ‘재선거 실시’에 모두 신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조사나 특별검사를 통한 진상규명이 먼저라는 입장이다. 장동혁 대표 거취 및 한동훈 의원 복당 문제에서는 의견이 갈렸다.국민의힘 김도읍(왼쪽부터), 성일종, 정점식 의원 (사진=연합뉴스)8일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투표지 부족 사태를 두고 “가장 주력해야 할 것은 국정조사와 특검, 소위 제도적 보완 대책을 하는 것”이라며 “재선거는 조건 자체가 굉장히 엄격하게 규정돼 있어 타당성과 법적 가능성, 투표율과 득표 격차 등을 좀더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점식 의원은 장동혁 대표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조사보다는 특검, 특검보다는 재선거가 우선’이라고 밝힌 데 대해선 “(장 대표와) 약간은 결이 다르다”고 했다.성일종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투표지 부족은) 엄중한 사태이기 때문에 재선거가 됐든 뭐든지 배제할 필요가 없다. 모든 가능성은 열어놔야 한다”면서도 “무조건 재선거로 갈 수는 없지 않느냐, 빠른 시간 내에 먼저 국조, 특검을 한 이후에 판단하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선(先) 국정조사 및 특검 후(後) 필요시 재선거’로 입장으로 평가된다.김도읍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재선거는 법률적 영역이라 요건이 맞는지 진상이 철저히 규명된 상태에서 사법에서 판단해야 한다”면서 “대통령 또는 여당의 특단의 조치가 신속하게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단의 조치로는 “원인 규명의 진상 조사를 위해서 야당이 추천하는 초강도의 특검을 빨리 발족시켜야 한다”며 “선관위 인적·물적 시스템 대개혁을 대통령께서 하루빨리 국민들께 약속해야 한다”고 했다.세 후보자는 장동혁 대표 거취 및 당에서 제명한 한동훈 의원 복당 문제에서는 의견이 갈린다. 김도읍 의원은 같은 라디오 방송에서 장 대표 책임론에 대해 “통상 선거에 패배한 지도부는 거취를 표명해 왔다. 그게 상식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장 대표도 현명한 판단을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그는 “당내 많은 분들이 당의 노선 변화를 요구하는데, 민심에 따르자고 하는 충언을 분열을 조장한다고 되치기를 해버리는 경향이 있는데,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성일종 의원도 지난 5일 출마 선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장 대표가 많은 헌신을 통해서 일을 했고 고생했다”면서도 “냉정하게 국민을 위해서 선거를 통해서 보여준 민심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하게 알아야 하고 그거에 맞게 처신을 하는 것이 당직을 갖고 있는 사람의 의무”라고 말했다. 그는 출마선언문에서도 “선거가 끝나자마자 지도부는 자성의 목소리보다는 기득권 유지에만 매달려 있다. 이를 혁파하지 못하면 당 회복은 불가능해진다”고 꼬집었다.반면 정점식 의원은 지난 5일 출마 선언 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선거 와중에 지도체제 지속 여부나 (한 의원) 복당 문제를 갖고 다시 당이 분열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했다. 한 의원 복당 문제도 “당 내부에서 충분한 의원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서 당원 의견을 물어서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봤다. 반면 성 의원과 김 의원은 찬성이나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성 의원은 “한 (전) 대표는 자유우파의 굉장한 자산”이라며 “하지만 (복당은) 서둘러서는 안되는 문제고 당헌당규에 여러 과정도 있고 국민 여론을 봐서 정치적으로 잘 풀어낼 문제”라고 했다. 김 의원은 “한 (전)대표 복당도 정권 창출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필요하다”면서 “당헌과 절차에 따른 복당을 바라나 시간이 필요하다. 당내 여건이 성숙되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 李대통령 지지율 55.2%…3주 연속 하락세[리얼미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3주 연속 하락세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따른 행정 책임론과 환율 급등 등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평가(자료=리얼미터)이날 리얼미터가 지난 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3.9%포인트 하락한 55.2%로 집계됐다. ‘매우 잘함’은 41.6%, ‘잘하는 편’은 13.6%였다. 반면 부정 평가는 4.2%포인트 오른 41.0%를 기록했다. ‘매우 잘못함’은 30.4%, ‘잘못하는 편’은 10.6%였다. 긍정과 부정 평가 간 격차는 14.2%포인트였다. ‘잘 모름’은 3.8%로 조사됐다.리얼미터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따른 행정 책임론과 민주당의 서울시장 탈환 실패로 촉발된 정부 견제론이 겹치고, 주 후반 환율 급등까지 악재로 작용하면서 지방선거 다음 날 이후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권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은 전주 56.6%에서 49.7%로 하락했다. 이어 인천·경기는 60.6%에서 55.9%로, 서울은 50.8%에서 47.4%로, 대구·경북은 50.2%에서 47.1%로 각각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58.1%에서 53.9%로, 여성은 60.0%에서 56.5%로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30대는 전주 49.5%에서 38.8%로 10.7%포인트 감소했다. 이어 60대는 5.3%포인트, 70대 이상은 4.9%포인트 감소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이 63.2%에서 56.7%로 6.5%포인트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학생 지지율이 44.3%에서 31.1%로 감소했다.정당 지지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1.8%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41.1%, 조국혁신당이 2.8%, 개혁신당이 2.5%, 진보당이 1.1%, 기타 정당이 3.2%, 무당층이 7.6%를 기록했다.리얼미터는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2곳을 확보하며 승리했지만, 상징성이 큰 서울시장 탈환에 실패하고 북구갑·평택을 등 주요 격전지에서도 패배하면서 중도층과 30대의 이탈이 두드러졌다”면서 “국민의힘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당선으로 서울을 중심으로 한 정부 견제론의 구심점을 확보했고, 평택을과 대구시장 등 핵심 격전지를 지켜내며 보수 재건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흐름 속에서 70대 고령층과 PK·TK 등 전통적 텃밭, 그리고 보수층이 결집하면서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정당 지지율 조사는 지난 4~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방법은 무선 자동응답 방식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5.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당지지도(자료=리얼미터)
- 트럼프 “이란과 합의 불발 땐 타격 후 고농축우라늄 수거”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이란과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가 이뤄질 경우 양국이 협력해 고농축 우라늄을 폐기할 것이며, 합의가 불발될 경우에는 군사 작전을 통해 타격 후 미국이 직접 수거하겠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처리와 관련해 “이란과 합의가 이뤄져 우호적인 관계가 된다면 함께 할 것”이라며 “장비는 미국 것이 될 것이고, 현장에서든 다른 장소로 옮겨서든 제거해 폐기할 것”이라고 말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그러면서 “만약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매우 강력한 군사적 수단으로 그들(이란군)을 제거할 것”이라며 “그 작업이 끝난 뒤에야 들어갈 것이며, 어느 경우든 미군의 안전은 확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우주군의 감시 능력을 언급하며 우라늄 관련 활동을 추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전부 감시하고 있다”며 “누군가 그곳을 걸어가면 이름표에 적힌 이름까지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협상 상황에 대해 “체결에 매우 근접했다”고 평가하면서도, 미국이 이란의 핵 개발 포기에 대한 추가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기존 협상안에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었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으며, 이란이 외부에서 구매하거나 획득할 가능성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발하지 않는다’가 아니라, “’구매(buy), 구입(purchase), 획득(acquire)’이라는 표현도 넣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란 측이 처음에는 자신의 요구에 약간 반발했지만 결국 수용했다”고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현재 중동에 배치된 약 5만명의 미군을 당분간 철수시키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군을 계속 주둔시키는 데 드는 비용은 매우 적다”며 “협상 과정에서 압박 수단으로 활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 철수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우리는 이란 군대를 완전히 파괴했다”며 “일부 미사일과 드론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전쟁 전 보유량의 21~22% 정도만 남은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으로 인해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미국 소비자들이 높은 휘발유 가격 부담을 겪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전쟁 종식 이후에는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완전한 마무리가 이뤄지면 사람들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며 “유가는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도록 둘 수 없다는 점”이라며 “그렇게 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며, 실제로도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미국 내에서도 이번 전쟁을 빨리 끝나야 한다는 의견이 높은 상황이다. 최근 공개된 이코노미스트·유고브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8%가 “가능한 한 빨리 이란 전쟁을 끝내기 위한 합의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여기에는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한 유권자의 55%도 포함됐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들이 이란 문제에 대해 좀 더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인들은 강하고 자존심이 강하다”며 “그들은 결코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일들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고,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또 “47년 동안 원하는 대로 행동해 왔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