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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현민, 회견 앞둔 이 대통령에 “시사프로 진행자 5명과 대담” 제안
- [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국정 지지율 하락세에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회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지낸 탁현민씨가 14일 시사프로 진행자와 대담 형식의 소통을 제안했다. 탁현민 전 의전비서관(사진=뉴시스)탁씨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최근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 아마도 곧 대통령의 입장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며 “솔직하고 분명하게 대통령의 생각과 입장을 이야기하는 자리여야 한다. 아마도 그럴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런 자리는 그 내용만큼 형식을 갖추어야 될 텐데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탁씨는 “그간 이재명 정부의 공식 행사, 공개 행사, 주요 행사들을 보면 이 ‘형식’을 갖추는 데 공을 들이지 않는다”며 “그러나 때로 형식은 내용을 빛나게 할 뿐 아니라 그 내용의 빈약함을 보완해 주기도 한다. 심지어 어떤 경우는 형식이 곧 내용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탁씨는 “대통령을 멋지게 포장하라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말하려는 바, 전하려는 메시지를 좀 더 설득력 있게 표현해 내는 것이 여기에서의 형식”이라며 “아마도 곧 있게 될 ‘대통령의 생각’ 발표는 어떤 형식을 선택할까. 기자회견, 생방송 대담, 녹화 인터뷰, 메시지 낭독…아마도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두고 고민 중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탁씨는 각 방식의 소통에 대해 우려되는 지점을 차례로 언급했다. 그는 “기자회견은 사전 조율을 하지 않으면 원하는 질문이 나오지 않을 수 있고, 사전 조율을 하면 짜고 친다는 비난이 쏟아진다”며 “게다가 몇 가지 중요한 문제를 파고드는 질문을 허락하지 않으면 깊이 있는 대답이 나올 여지가 원천적으로 없어진다”고 말했다. 또한 “인터뷰는 대개 녹화의 방식으로 진행되기에 편집의 장점이 있지만 바로 그 점 때문에 늘 진정성에 대한 의문이 따라붙는다”라며 “대담 생방송은 무엇보다 질문자에 대한 신뢰도와 역량에 크게 좌우된다. 누가 질문하느냐가 누가 대답하느냐와 함께 중요하게 평가받는다”고 짚었다. 온라인 댓글을 질문으로 선정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소통을 하는 것으로 잠시 착각하게 할 수 있지만 결국 무엇인가를 선택한다는 점에서 작위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탁씨는 문재인 정부 시절 이러한 고민 끝에 주요 시사프로 진행자 5명과 대통령이 대담하는 방식을 검토했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들이 질문의 격을 높여주고 서로 다른 관점에서 사안들을 물어보게 하여 대통령의 생각을 다양한 측면으로 설명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였다”며 “그러나 내부의 많은 반대와 일부 진행자들의 고사로 실행되지 못했다. 이재명 정부에서 한 번쯤 고민해 보았으면 한다”고 제안했다.한편,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또다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6%p 하락한 33.8%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3.8%p 오른 63.3%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 대통령은 이번 주 중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의 인사 논란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히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이용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대·진보층 이탈 본격화…30%도 위험해진 李지지율
- [이데일리 김상윤·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인 33.8%까지 떨어지면서 청와대에 비상이 걸렸다. 보수·중도층뿐 아니라 20대와 진보층 등 핵심 지지 기반에서도 이탈이 본격화하고 있어서다. 개각 인선과 부동산 정책,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를 둘러싼 불만이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번지는 양상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4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6%포인트 하락한 33.8%였다. 9주 연속 하락이자 취임 후 최저치다. 부정 평가는 3.8%포인트 오른 63.3%로 처음 60%를 넘어섰다.20대 긍정 평가는 18.8%로 한 주 만에 10.2%포인트 급락했다. 진보층과 호남에서도 각각 8.0%포인트, 5.5%포인트 떨어졌다. 지난주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40·50대에서도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보수층 결집이나 일시적 등락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흐름이다.정당 지지도에서도 민주당은 5.7%포인트 내린 36.1%, 국민의힘은 4.5%포인트 오른 42.1%를 기록했다. 특히 20대에서 민주당은 18.8%포인트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21.2%포인트 상승했다. 이탈한 청년층 일부가 무당층에 머무르지 않고 야당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세부 집단별 수치는 표본 규모가 작아 변동성이 크지만 대통령 지지율이 9주 연속 하락하고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만큼 추세를 일시적 현상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최근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논란은 인사 검증과 공정성 문제를 건드렸다. 호르무즈 파병 검토는 진보층의 반발을 불렀고 부동산 정책의 불확실성은 청년과 수도권 실수요자의 불안을 키웠다. 프랑스 국빈 방문 등 경제외교 성과도 국내 현안에 가려졌다.이런 상황에서 이번주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기자회견은 민심 수습의 첫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 지명과 공소 취소, 연임 개헌, 부동산, 호르무즈 파병 등 현안에 직접 답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관계자는 “기존 기조를 고수할지, 인적·정책적 쇄신에 나설지 선택해야 할 시점”이라며 “지금 지지율은 홍보보다 국정운영 방식 자체를 재점검하라는 경고”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이용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4.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용혜인 사퇴했으니 李대통령 지지율 올라야"...이대남 돌아올까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과 관련해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논란이 20~30대의 부정적인 평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2023년 9월 11일 당시 단식 12일차에 접어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천막농성장에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와 만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14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9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재차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6%포인트(p) 내린 33.8%로 나타났다.부정평가는 63.3%로, 지난주 대비 3.8%p 올랐고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9%였다.연령별로 보면 18∼29세 지지율이 전주 대비 10.2%p 떨어진 18.6%로 하락 폭이 가장 컸다. 20대 남성(19.6%)과 20대 여성(17.6%) 모두 지지율이 10%대였다.30대(27.0%)에서도 지난주보다 2.8%p 떨어졌고 60대(35.4%·4.1%p↓)에서도 하락 흐름이 두드러졌다. 70대 이상(34.0%·3.6%p↓)와 50대(42.6%·1.3%p↓)에서도 하락세가 보였다.리얼미터는 “최근 정상회담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 등 국정 현안에 대한 부정 여론이 확신한 데다 진보층과 20대 청년층의 상당 폭 이탈까지 더해지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이러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친여 성향 방송인 김어준 씨는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용혜인 사안이 30대 여성에도 영향을 많이 미쳤지만 20~30대 남자들한테 더 영향을 많이 미쳤다”고 말했다.이어 “정당에도 영향을 미쳤다. 정당은 비교적 (더불어민주당이) 버티고 있었는데,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이 역전했다”라고 덧붙였다.지난 10∼11일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6월 25~26일 조사 이후 두 달여 만에 정당 간 지지율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36.1%, 국민의힘 42.1%를 각각 기록했다.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5.7%p 내렸고 국민의힘은 4.5%p 오르면서 양당 간 격차는 6.0%p로 오차범위 안이었다.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지난 지방선거 때 민주당이 좀 아쉬운 선거 결과 성적표를 받으면서 2~3주 정도 국민의힘이 앞섰는데, 그러다가 다시 회복했는데 (이번에 또 떨어졌다)”라고 말했다.김 씨는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 추세”라며 “너무 오랫동안 하락 추세선이 유지됐다. 이 추세선이 일정한 간격으로 계속 하방하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 하루라도 빨리 대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수석이나 대변인이 나와서 얘기한다고 해서 이제 해결되는 수준이 아니고, 대통령이 이제 본인의 언어로 여러 논란이 되는 것에 대해 아주 명쾌하게 정리를 해야 하는 것 같다. 그런 타이밍이 한두 달 전쯤에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씨는 용 후보자가 자진 사퇴를 계기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해야 한다며 “추석 직전, 다음 주 초나 이번 주말 반등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방송에서 김 씨는 “저희가 (이 대통령 지지율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얘기하면 저주했다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이게(긍정적인 지표)가 먹히지 않은 게 정말 문제다. 그래서 걱정하는데 본인들이 ‘찐명’이라고 주장하는 분 중에 그걸 저주했다고 해석하는 분들이 있다. 그런 상황이 정말 걱정된다”라고도 했다.김 씨는 이후 출연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도 같은 말을 하며 “얼마나 이게 마음이 갈라진 건가?”라고 물었다.정 의원은 “오해의 장막을 걷고 서로 대화했으면 좋겠다. 저도 사실 요새 전당대회 이후 솔직히 나라 걱정하느라 밤잠을 설친다”며 “이 대통령을 만들었던, 가장 절실하고 절박하게 앞장서서 만들었던 사람들이 이재명 정부 성공을 바라지 않는 사람들이 또 어디 있겠는가? 그래서 동지적 마인드로 12월 3일 그날 밤 그 심정으로 돌아가다 보면 거기에 가야 할 길, 해답이 있지 않을까”라고 답했다.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4.5%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6%였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조국, 李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문조털래유'를 적으로 쳐낸 결과"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하락에 대해 “‘문조털래유’를 ‘적’으로 쳐내고 ‘뉴이재명’ 중심으로 하는 ‘구조적 다수’ 구성 전략의 결과”라고 평가했다.‘문조털래유’는 문재인 전 대통령, 조국 원장, 진보 성향 유튜버 김어준씨,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시민 작가를 지칭하는 말이다.지난해 12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회의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4일 조 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9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심각하다”고 지적했다.조 원장은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 33.8%로 역대 최저치, 민주당은 36%로 국민의힘(42%)에 역전당했다”며 “‘뉴이재명’만으로 국정을 이끌고 2028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고 말하는 자가 바로 ‘간신’(奸臣)”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민주정부 이어달리기’를 부정하고 진영 내부 ‘갈라치기’를 일삼는 자가 ‘역신’(逆臣)”이라며 “뉴이재명, 구조적 다수론은 진보진영 와해와 함께 이재명 정권에 치명상을 입힐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날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3.6%포인트(p) 하락한 33.8%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3.8%p 오른 63.3%를 기록했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는 29.5%p로 오차범위를 벗어났으며, ‘잘 모름’은 2.9%로 집계됐다.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섰다. 지난 10~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42.1%, 민주당은 36.1%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6.0%p로 오차범위 안이었다.이번 조사는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이용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4.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李대통령 지지율 '33.8%' 또 최저…20대 18.8%[리얼미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9주 연속 하락하면서 취임 후 최저 수준인 30%대 초반까지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부정 평가는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3.8%로 조사됐다. 전주와 견줘 3.6%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3.8%p 오른 63.3%를 기록했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는 29.5%p로 오차범위를 벗어났으며, 잘 모름은 2.9%로 집계됐다.일간 지지율도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4일 37.2%로 마감했던 긍정 평가는 8일 35.9%로 내려간 뒤 9일 33.7%, 10일 33.5%, 11일 32.6%를 기록했다.지역별로는 대부분 권역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부산·울산·경남의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9.1%p 떨어지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대구·경북은 6.8%p, 대전·세종·충청은 6.5%p 각각 내렸다. 전남광주·전북에서도 5.5%p, 인천·경기에서는 3.0%p 하락했다. 서울은 유일하게 1.5%p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긍정 평가가 10.2%p 급락했다. 60대는 4.1%p, 70대 이상은 3.6%p, 30대는 2.8%p, 50대는 1.3%p 각각 떨어졌다. 이념성향별로도 진보층에서 8.0%p, 보수층에서 5.5%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리얼미터 측은 “최근 정상회담 외교 행보에도 불구하고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 등 국정 현안에 대한 부정 여론이 확산된 데 이어 진보층과 20대 청년층의 상당 폭 이탈까지 더해지며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섰다. 지난 10~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42.1%, 민주당은 36.1%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6.0%p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5.7%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4.5%p 상승했다. 조국혁신당은 4.7%, 진보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1.3%였다. 기타 정당은 2.3%, 무당층은 12.2%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했다. 대구·경북에서 12.4%p 떨어졌고 부산·울산·경남에서는 10.7%p, 대전·세종·충청에서는 10.6%p 각각 내렸다. 전남광주·전북은 5.8%p, 서울은 2.2%p, 인천·경기는 1.4%p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에서 12.3%p 상승했다. 부산·울산·경남은 8.5%p, 서울은 5.8%p, 전남광주·전북은 4.4%p, 인천·경기는 1.9%p 각각 올랐다.연령별로 민주당은 20대에서 18.8%p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40대는 8.0%p, 60대는 5.7%p, 50대는 4.7%p 떨어졌고 70대 이상에서는 1.6%p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20대에서 21.2%p 급등했다. 40대는 3.8%p, 60대는 1.8%p, 30대는 1.5%p, 50대는 1.1%p 각각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 민주당은 진보층에서 10.0%p, 보수층에서 4.4%p, 중도층에서 3.9%p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보수층에서 4.0%p, 진보층에서 3.3%p, 중도층에서 2.9%p 각각 올랐다.리얼미터 측은 민주당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여당으로서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과 2기 개각 인사 논란 등 국정 현안 부담이 겹치며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연동해 20대 청년층 및 진보층의 큰 폭 지지 이탈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정부의 2기 개각 인선 논란 등 국정 현안에 대한 반사이익 속에 20대 청년층과 충청, 부·울·경 지역층이 대거 결집하며 지지율 상승을 이끈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이용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4.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자료=리얼미터)
- ‘김민석 수첩과 정청래 거부’ 민주당의 서울시장 김칫국 [여론 뒤집기]
- 대화 나누는 민주당 김민석 대표와 정청래 의원[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취재기자의 눈으로 보면 국회 본회의장은 뉴스거리가 아예 없다. 법안 처리는 일사천리다. 여야가 상임위에서 합의한 법안들이 법사위를 거쳐 올라오기 때문이다.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나 대정부질문도 사전 보도자료가 제공된다. 현장에서 생산되는 따끈따끈한 뉴스는 없다. 반면 사진기자는 정반대다. 매의 눈으로 본회의장을 감시한다. 그야말로 기사의 보물창고이자 특종 사냥터다. 타깃은 주로 본회의장에 출석한 여야 지도부와 유력 정치인들의 휴대폰이다. 때로는 정국을 뒤흔드는 대형 특종사진이 쏟아진다. ◇‘내부총질·전쟁선포’ 본회의장 특종, 우연을 가장한 고의 노출?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2022년 7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권성동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체리따봉’ 텔레그램 문자 메시지였다. 윤 전 대통령은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고 이준석 전 대표를 저격했다. 여권 내부의 권력투쟁을 실시간 생중계하면서 엄청난 파장이 일었다. 또 ‘전쟁선포’ 문자도 빼놓을 수 없다. 이재명 대통령은 민주당 대표 시절이던 2022년 9월 본회의장에서 당시 의원실 보좌관이었던 김현지 제1부속실장의 문자를 받았다.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백현동 허위사실 공표, 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 공표, 김문기 모른다 한 거 관련 의원님 출석요구서가 방금 왔습니다. 전쟁입니다.”사진기자들의 본회의장 특종 사진은 본회의장의 구조 탓이다. 여야 지도부의 좌석은 본회의장 1층 좌석 가장 뒷줄이다. 망원렌즈로 무장한 사진기자들의 경우 2층 방청석 맨 앞줄에서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는 여야 지도부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 실제 본회의장을 가보면 거리는 너무 가깝다. 휴대폰 문자, 카카오톡, 텔레그램 메시지를 손바닥 들여다보듯 포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당사자들이 아무리 실수라고 해도 유력 정치인들이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고의로 노출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제는 휴대폰이 아닌 수첩이 논란이다.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수첩을 살펴보는 장면이 포착됐다.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서울시장 후보’라는 표현 아래 ‘훈식·원식·청래’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다. 전대 라이벌이었던 정청래 전 대표를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고려한다는 의미였다. 정청래 전 대표는 “불쾌하다”며 “서울시장의 꿈을 꾸다가 낙선한 민석, 영길 등이 좋은 후보이니 수첩에 적어 놓으라”고 반발했다. 김 대표의 ‘정청래 제거 작전’이라거나 정 전 대표의 ‘희생양 불가 선언’이라는 음모론적 해석까지 나올 정도였다.심각한 문제는 그다음이다. 김민석 대표는 다음날인 10일 민주당TV에 출연, “서울시장 선거와 강릉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99.99% 있다고 본다”며 수첩 내용은 서울시장 보선 준비와 필승카드 마련의 일환이라고 해명했다. 김 대표가 서울시장 보선을 기정사실화한 것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7월 22일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사건 1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기 때문이다. 2심에서 뒤집기가 어려워 3심에서 최종 확정될 것이라는 기대다.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르면 선출직 공직자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무효가 된다. 특히 공직선거법의 6·3·3 원칙에 따르면, 2심 항소심은 오는 10월, 3심 최종심은 내년 1월이나 늦어도 2월까지 마무리된다. [서울=뉴시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국회(정기회) 5차 본회의에서 수첩을 보고 있다. 김 대표가 적은 수첩 메모에는 서울시장 후보에 정청래 전 대표를 비롯한 4인의 이름과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이름 옆에 'OUT'이라는 글씨가 적혀 있다.(사진=데일리안 제공)◇지지율 하락 악재에 내년 4월 서울시장 보선 민주당 과연 승리?그렇다 해도 너무 가벼운 처신이다. 무죄추정의 원칙이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 정치적 도의에도 맞지 않다. 팩트는 오 시장의 사법리스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자칫하면 대법원에서 최종 유죄가 확정되더라도 집권 여당의 압박 때문이라는 불필요한 억측까지 나올 수 있다. 서울시와 국민의힘의 반발은 당연하다. 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는 입장문에서 “단순한 정치적 발언을 넘어 사법부의 독립을 뒤흔드는 행위”라고 망언으로 규정한 뒤 김 대표의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정점식 원내대표 역시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열리는 것을 기정사실로 해서 유죄 판결을 내리도록 사법부를 압박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내년 4월에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과연 열릴까. 오세훈 시장은 6.3 지방선거에서 ‘기적의 역전승’을 거뒀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선에서 승리한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더불어 야권의 차기 주자로 급부상했다. 오 시장이 낙마할 경우 여야의 정치지형과 차기 구도가 180도 달라진다. 여야가 오 시장의 낙마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이유다. 서울시장 탈환 기대감에 민주당은 뭔가 분주하다. 국민의힘 역시 수면 아래 정중동이다. 실제 여의도 안팎에서는 여야의 서울시장 후보군 하마평이 끝없이 업데이트되고 있다. 정치는 생물이다. 정반대의 예상도 가능하다. ‘6·3·3 원칙’은 임의가 아닌 강행 규정이지만 위반시 처벌 조항이 없다. 특히 서울시장이라는 유력 차기주자의 정치적 생명을 좌우하는 판결의 경우 사법부도 적잖은 부담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대법관 후보 재제청을 둘러싼 민주당과 사법부의 관계는 사실상 최악이다. ‘가재는 게 편’이라는 속담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아울러 오 시장의 2심 무죄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오 시장이 여론조사 비용의 대납을 요청했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는 데다 명태균 씨의 진술 신빙성 또한 낮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는 민주당의 근거없는 자신감이다. 민주당은 2000년대 이후 역대 서울시장 선거에서 연전연패했다. 승리의 기억은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민주당 입당’ 이후였다. 최근 서울시장 선거도 2021년 보선 이래 3연속 패배다. 특히 6.3 지방선거의 경우 5월 3주차 한국갤럽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대통령 지지율 64%· 서울 63%’에 달할 정도로 압승 기대감이 넘쳤지만 실제 결과는 ‘오세훈 49.22% vs 정원오 48.07%’였다. 최근 지지율 상황은 더 심각하다. 9월 2주차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은 38%, 서울은 29%에 불과하다. 한강벨트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서울 지역 민주당 현역 의원들은 ‘모두 낙선’이라는 두려움에 떨 정도로 부동산 민심의 경우 최악이다. 더구나 ‘김승원·용혜인’ 쌍끌이 버티기에 추가 지지율 하락도 우려된다.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열린다 해도 민주당의 승리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예상대로 패배한다면 김민석 대표 거취를 둘러싼 책임론 제기는 당연한 수순이다. 모든 지표는 부정적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서울시장 보선 99.99%’라는 건 너무 지나친 김칫국 마시기가 아닌가. 모두가 아는 사실을 왜 민주당만 모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