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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 쫙!]코앞으로 다가온 수능, 2주간 ‘특별 방역 기간’ 운영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2주간 '수능 특별 방역'이 시작된 19일 오전 광주 북구 일곡동의 한 스터디카페에서 광주 북구청 일곡동주민센터 직원들이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첫 번째/코앞으로 다가온 수능, 2주간 ‘특별 방역 기간’ 운영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가운데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수능이 연기되는 일은 없다”고 했는데요.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자 교육부는 2주간 수능 특별 방역 기간을 정하고 집중 방역에 나섰어요.◆19일부터 '수능 당일'까지 방역 강화교육부는 이달 19일부터 내달 3일까지 ‘수능 특별 방역 기간’에 들어간다고 밝혔어요. 이 기간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은 학원, 스터디카페, PC방 등 수험생이 자주 드나드는 시설의 방역을 강화하는데요.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은 학원·교습소, 지방자치단체는 스터디카페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점검에 나서요. 수험생이 다니는 학원과 교습소 안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엔 학원 명칭과 감염 경로 등을 교육부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어요.또 특별 방역 기간에 교육부, 질병관리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공동 상황반'을 운영하는데요. 교육청과 지역 보건소는 '현장 관리반'을 구성해 코로나19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어요.◆서울교육청 “고3 ‘원격 수업’ 강력 권고” 교육부는 전국 고등학교에 지침을 보내 수능 시행 일주일 전인 오는 26일부터 고3 수험생의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해달라고 당부했는데요.서울교육청은 지난 19일 2021학년도 수능 시행 지침 및 세부사항을 발표해 서울지역 고교 230곳에 고3 학생들을 모두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라고 권고했어요. 전국의 모든 고교는 수능 1주 전부터 원격 수업에 들어가지만, 수도권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빠른 만큼 미리 대응하자는 거예요.강연홍 서울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학교가 수험생을 관리 감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어요.한편 고3 확진자들은 지정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되는데요. 시험날까지 완치되지 않으면 입원한 곳에서 수능을 봐야 하고 시험 전에 완치 판정을 받으면 퇴원해 일반 고사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어요. 국민의힘 하태경(오른쪽), 박수영 의원이 20일 국회 의안과에 국민의힘 부산지역 국회의원 15인이 공동발의한 '부산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제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노무현, 오거돈, 문재인’...신공항 작명 논란김해 신공항이 2006년 관련 논의를 시작한 지 14년 만에 사실상 백지화 수순을 밟고 있어요. 동남권 신공항은 가덕도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 가운데 때아닌 공항 작명을 두고 논쟁이 오가고 있어요.◆국민의힘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발의지난 20일 국민의힘 하태경, 박수영 등 부산 지역 의원 15명 전원이 ‘부산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공동 발의했어요. 특별법에는 새롭게 이전하는 공항을 가덕도에 위치하도록 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어요.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동남권 신공항에 관한 더 이상의 정치적, 소모적인 논쟁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라며 “남부권 경제가 살아나 지역균형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어요.해당 특별법 발의에 대해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 직후 한 인터뷰에서 “당 지도부와 논의 없이 국민의힘 부산 지역구 의원들이 가덕도 특별법을 냈다”며 “이에 대해 강하게 질책했다”고 전했어요. 주 원내대표는 “정권과 민주당이 부산시장 선거를 위해 나라를 생각하지 않고 던진 이슈에 말려들어선 안 된다”는 입장이예요.한편 가덕도 신공항 이전을 두고 야권에서는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용’이라며 비판하고 있어요. 일각에서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문으로 악화된 여론을 가덕도 신공항 프레임으로 전환하는 선거용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 거예요.◆조국, “‘가덕도 노무현 공항’으로 하자” 조국 전 장관은 지난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동남권 신공항을 ‘노무현 공항’으로 명명하자고 제안했어요. 그는 가덕도 신공항 사업이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겨냥한 것 아니냐고 지적한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런 비난 기꺼이 수용해 공항명을 지으면 좋겠다. ‘가덕도 노무현 국제공항!’”이라고 적었어요.조국 전 장관의 발언을 두고 야권에서는 비판이 쏟아졌어요.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같은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가덕도 신공항을 기정사실로 하고 ‘노무현 공항’이라는 명칭까지 흘리고 있다”면서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때문”이라고 지적했어요.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으로 보궐선거를 하고 그 선거용으로 가덕도 외치는 것이니, 차라리 ‘오거돈 국제공항’으로 하라”고 말했는데요.이외에도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예정인 박민식 전 새누리당 의원은 “조국 전 장관이 또 갈라치기 수법을 동원해 가덕도 신공항을 정치 도구화한다”고 지적했어요.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을 ‘공황장애’로 몰아넣으려고 하는가”라고 비판했어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된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역에서 거리두기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신규확진자 사흘째 300명대...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나 지난 20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63명으로 사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어요. 이는 2차 대유행이었던 지난 8월 말 이후 3개월만인데요. 꺾이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방역당국은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이야기하고 있어요.◆방역당국 “2주 이내라도 2단계 가능해”방역 당국은 지난 1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시행했지만,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1.5단계 시행 기간인 2주 이내에도 2단계 격상의 가능성을 언급했어요.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0일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경우 지역사회 유행이 본격화되며 대규모 유행의 양상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며 “지난 2~3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어요.이어 윤 반장은 “수도권 환자 증가 추세가 계속되고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200명이 도달하는 등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을 충족한다면 2주가 지나지 않더라도 2단계 격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어요.◆'거리두기 2단계'에는 무엇이 달라지나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1.5단계 조치 후에도 지속적 유행 증가 양상을 보이며, 유행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조짐이 관찰’되는 상황을 의미해요.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5종은 집합이 금지되고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 노래연습장 등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돼요. 결혼식장의 경우 1.5단계에서는 시설 면적 4㎡ 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되었던 것과 달리 2단계의 경우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되는데요. 카페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고 식당은 오후 9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가능해져요.거리두기 2단계 격상 시에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 등의 피해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하고 있어요.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현재의 확산세를 차단하지 못하면 지난 2~3월 (1차 대유행) 이상의 규모로 전국적 대유행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어요. 이어 “모두 위기의식을 갖고 정부와 함께 싸워주길 부탁한다”며 “이번 주말에는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고 꼭 필요하지 않으면 집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어요./스냅타임 정지윤 기자
- [줌인]'20년 1인자' 80세 펠로시의 '2년 더'…축배인가 독배인가
- 20살의 낸시 펠로시. 존 F 케네디 대통령과 함께 한 모습. 사진=펠로시 페이스북[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미국 의회 역사상 가장 훌륭한 하원의장 중 한 명이다.”2010년 당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 의회를 통과한 이른바 ‘오바마케어’ 법안에 서명하며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치켜세우며 한 말이다. 2003년 하원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2006년~2011년, 2019년부터 지금까지 미국 서열 3위인 하원의장을 두 차례 지내며 꼬박 18년째 민주당 ‘1인자’ 자리를 지키고 있는 펠로시 의장이 2년 더 자리를 지키게 됐다. 이번 117대 의회 임기가 2022년까지인 만큼, 여성으로서 미국 양대 정당중 한 곳인 민주당에서 ‘20년간 1인자’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는 셈이다.◇부시-트럼프 콧대 꺾은 강단1940년 메릴랜드주(州) 이탈리아계 이민자 가정에서 7남매 중 막내 독녀로 태어난 펠로시는 하원의원·볼티모어 시장 등을 지낸 아버지를 보고 자라며 정치인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이후 남편을 따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한 펠로시는 당시 하원의원이었던 필립 버튼 밑에서 당직자로 일했고, 1987년 버튼이 암으로 별세하자, 바통을 이어받아 본격적으로 중앙정치에 뛰어들었다.2003년 조지 W(아들) 부시 행정부 시절 민주당 원내대표로 첫 리더가 된 펠로시는 특유의 강단있는 리더십을 앞세워 단 한 차례도 ‘1인자’ 자리에서 밀려나지 않았다. 당시 부시 행정부가 사회보장제도 보호장치를 해제하려고 시도하자, 이에 대한 반대를 ‘당론’에 붙여 결국 무산시킨 게 대표적이다. 여세를 몰아 2006년 중간선거에선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며 미 역사상 최초의 여성 하원의장에 오르게 된다.1978년 첫 하원의원이 된 펠로시. 사진=AP펠로시의 전투력이 가장 크게 두드러진 건 두 번째로 하원의장 자리에 오른 2018년 트럼프 행정부 때다.2019년 1월 트럼프 행정부가 예산안에 국경장벽 예산을 포함하자, ‘단 1달러도 줄 수 없다’며 미 역사상 최장기간 연방정부 셧다운을 불사하면서까지 이를 막아냈다. 당시 미 언론들은 “펠로시가 트럼프의 콧대를 꺾어버렸다”고 표현할 정도였다.올 2월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따른 탄핵 위기에서 기사회생한 트럼프가 국정연설을 위해 하원 본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내 마치 개선장군과 같이 목청을 높이자, 연설이 끝나가기 무섭게 그의 연설원고를 북북 찢어버린 것도 미 의회 역사를 장식할 한 폐이지로 남는다. 펠로시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가 진실을 갈기갈기 찢어놓았기 때문에도 나도 그의 연설문을 찢은 것”이라고 했다.여야의 수장이었던 트럼프와 펠로시는 그렇게 루비콘 강을 건넜고, 11·3 미 대선에서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가 승리하자 펠로시는 트럼프를 향해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北에 적대적…韓 정부엔 부담사실 민주당은 이번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의회 선거에서 고전했다. 하원은 여전히 장악하고 있지만, 의석은 전보다 줄어들었고, 대부분 여론조사와 달리 상원의 과반 확보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한때 펠로시 책임론이 불거졌던 배경이다. 막대한 기부금 모금·특유의 전투력 등으로 일단 ‘대안이 없다’는 분위기 속에 ‘2년 더’ 자리를 지키게 됐지만, 향후 당내 진보·중도 진영 간 다툼, 소장파들의 선상 반란 우려 등은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행정부·의회의 투톱(바이든 78세·펠로시 80세)이 모두 80세에 달하는 ‘초고령 지도부’ 정권이 된다는 점에서 ‘세대교체론’의 표적이 될 수도 있다.2006년 미 역사상 첫 여성 하원의장이 된 펠로시. 사진=사진=AP무엇보다 2년 후 치러질 중간선거에선 통상 ‘집권당 심판론’이 우세한 만큼, 이번 연임이 독배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만만찮다.펠로시는 이날 취재진에게 “내가 가질 수 있는 지렛대를 약화시키고 싶지는 않지만, 약속하겠다”며 2년 후 중간선거 이후 무조건 물러날 것임을 재확인했다.문제는 펠로시의 ‘2년 더’가 한국 정부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일단 펠로시는 북한 정권에 매우 적대적이기 때문이다.그는 2019년 2월 방미(訪美)한 한국 국회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나는 북한을 믿지 않는다. 북한의 진짜 의도는 비핵화가 아니라 남한의 무장해제”라고 했다. 당시 한국 대표단이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하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하자 “(1차) 싱가포르 회담도 쇼지 않았느냐”며 반박하기도 했었다. 당시 한·일 간 관계가 악화한 데 대해서도 “우려스럽다”고 한국 대표단을 쏘아붙였다. 사진=AFP
- [퇴근길뉴스] “윤석열 대선출마 반대 40%…찬성 20%”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윤석열 대선출마 반대 40%…찬성 20%”윤석열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19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에 대해 반대가 찬성을 크게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6∼18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윤 총장 대선 출마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0%는 ‘출마하면 안 된다’고 답했는데요. ‘출마해야 한다’는 응답은 20%, ‘잘 모르겠다’는 40%였습니다. 대선후보 적합도의 경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 윤 총장이 12%로 집계됐습니다. 윤 총장은 이번 주에 처음으로 대선후보 적합도의 선택지에 추가됐는데요.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 윤석열, 대면조사 불발…법무부 “대검의 비협조”(왼쪽부터) 추미애 법무부장관,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법무부가 19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방문조사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법무부는 대검의 비협조로 조사가 불발됐다고 전했는데요. 법무부는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에 “(오늘) 법무부 감찰담당관실의 대검 방문조사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법무부 감찰관실은 이날 오후 2시 대검을 방문해 윤 총장을 조사하려고 했습니다. 법무부는 “검찰총장 감찰을 위한 진상확인을 위해 대검을 방문해 조사하려 했으나 대검에서 협조하지 않아 방문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윤 총장과 관련해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에서 검사·야권 정치인 로비 은폐와 보고 누락 의혹,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유력 언론사 사주와의 만남 의혹 등 모두 5건의 감찰 및 진상 확인을 지시했습니다. ◇ 승리 친구 “성매매 알선, 승리 아닌 유인석 지시”빅뱅 전 멤버 승리. 사진=이하 이데일리 DB군 복무 중인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성매매 알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19일 경기 용인시 소재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는 승리에 대한 3차 공판이 진행됐는데요. 증인으로 출석한 승리의 오랜 친구이자 아레나 클럽 MD로 일한 김모씨는 성매매 알섬 정황에 대해 “승리가 아닌 유인석의 지시가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어 단톡방에서 나눈 대화에서 등장한 ‘잘 주는 애로’, ‘싼마이’, ‘창X’ 등의 표현에 대해서는 “그때 우리가 많이 어렸고 단순히 장난으로 받아들였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김씨는 승리의 성관계나 불법 촬영 현장을 목격한 적은 없다고도 증언했습니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을 비롯해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총 8가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승리는 외국환거래법위반 외 7가지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 채널A 前법조팀장 “이동재로부터 취재상황 보고 못받아”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사진=이데일리 DB)이동재 전 채널A 기자(구속기소)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수감 중)를 취재할 당시 함께 일했던 선배 기자가 19일 법정에 출석해 구체적인 취재 상황을 보고받지 못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는 이날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 전 기자의 속행 공판을 열고, 채널A 법조팀장이었던 배모 기자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는데요. 배 기자는 이 전 기자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리 혐의를 취재하려 했다는 것도 보고받지 못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이 전 기자가 어떻게 이철 전 대표를 설득할지, 서울남부지검 수사팀이 어떻게 꾸려졌는지 등에 대해 공유한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기자는 올해 2∼3월 신라젠 대주주였던 이 전 대표에게 편지를 보내 ‘가족이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등 협박한 혐의로 올해 8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 "코로나시대, 서울교육에 바란다"…서울교육청, 랜선 공론화 추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학교 현장과 교육환경에 대한 학생·학부모·교사와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2020 서울교육 랜선 공론화 : 코로나 시대, 서울교육에 바란다’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2020 서울교육 랜선 공론화 : 코로나 시대, 서울교육에 바란다’는 총 3가지 의제에 대해 논의하며, 전면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21일에 진행되는 첫 번째 주제는 ‘어쩌다 온라인 수업, 무엇이 문제인가: 학생 안전에 따른 등교 형태, 학생 학습권 보장’이다. 코로나 시대 안전과 학습권의 균형에 초점을 맞춘 등교 형태와 다양한 대안들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22일에 진행되는 두 번째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서울교육을 바꾸자: 학습격차 해소 방안-학교 간, 학교내 격차’다. 학습격차 해소 방안, 학교간·학교내 격차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들을 논의한다. 오는 12월 5일에 진행되는 세 번째 주제는 ‘디지털 시대, 성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디지털 시대, 학생들에게 필요한 성교육’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학생들에게 필요한 성교육이 무엇인지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이번 토론회는 사전 여론조사, 시민참여단 구성, 사전 온라인 학습, 온라인 토론회 진행 순으로 추진 중이다. 교육청은 지난 2일~8일 동안 교육 3주체 및 서울시민 3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시작 이후 등교(수업) 현황, 학습 현황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사전여론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들 가운데 1차 공론화에 참여할 시민참여단 100명, 2차 공론화에 참여할 시민참여단 100명 등 총 200명을 선정했다. 12월에 진행할 3차 공론화에 대해서도 사전 여론조사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 후 시민참여단을 선발할 예정이다.또한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2020 서울교육 공론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의 모든 과정을 추진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진행한다. 교육청은 지난 8월부터 공론화 의제 발굴을 위한 학생, 학부모, 교사, 전문가 좌담회를 진행했으며, 9월 말 두 차례의 정책협의회를 통해 최종 공론화 의제를 확정했다. 당초 오프라인 형식으로 계획됐던 공론화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해 진행한다. 총 3개의 의제별로 각각 100명씩 총 300명의 시민참여단이 온라인으로 만나 코로나19 시대의 서울시 교육 방향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 최종 공론화 결과가 반영된 정책권고안은 12월 중 도출될 예정이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코로나19로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 교육주체들이 느끼는 문제점, 대안들에 대해 논의하는 공론장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시민들이 서울교육에 대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고 근본적인 정책의 필요성 여부, 효과적인 정책 시행 방안, 정책 시행 시 예상되는 문제점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반영함으로써 보다 신뢰받는 서울교육정책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리얼미터]文대통령 부정평가 53%…서울서 민주당 29.1% vs 국민의힘 27.7%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11월 셋째 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하락하고 부정평가가 상승하면서 오차범위 안 흐름을 보였다는 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부정평가는 53%를 돌파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하락하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오르면서 두 정당의 격차가 5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내년 4월 시장 보궐선거가 있는 서울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 지지율을 앞섰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8%포인트 하락한 42.5%, 부정 평가는 2.3%포인트 상승한 53.3%로, 긍정·부정 평가 차이는 10.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 흐름을 보였다. 특히 부정 평가는 10월 넷째주부터 4주연속으로 50%를 넘었다. 긍정평가는 최근 3개월 래 최저치를 기록했다.정당 지지도의 경우 민주당은 전주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32.0%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2.2%포인트 상승한 29.5%로 나타났다. 양당 간 격차는 2.5% 포인트로 10월 둘째주 조사 이후 5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문 대통령은 광주·전라(14.3%포인트↑), 진보층(2.7%포인트↑), 무직(3.9%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다만 TK, 인천·경기, 서울, 70대 이상, 60대, 학생, 노동직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상승했다.이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임명권자가 나서서 중재해야 한다는 여론과 방역지침에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한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호남(5.9%포인트↑), 20대(5.3%포인트↑), 진보층(5.1%포인트↑), 무직(2.4%포인트↑) 등에서 지지율이 상승했지만, TK(4.7%포인트↓)와 60대(7.3%포인트↓), 50대(2.1%포인트↓), 노동직(9.2%포인트↓)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서울(2.3%포인트↓), 30대(4.4%포인트↓), 학생(5.5%포인트↓) 등에서 지지율이 하락했지만, 호남(6.9%포인트↑)과 인천·경기(3.5%포인트↑), 남성(2.4%포인트↑), 70대 이상(7.6%포인트↑), 노동직(7.9%포인트↑), 자영업(4.6%포인트↑) 등에서는 지지율이 올랐다. 당 지지율은 10월 둘째주(29.6%) 이후 한달여만에 29%를 넘어섰다.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서울에서는 지지율이 각각 29.1%, 27.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은 3.6%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대선 아직 멀었는데…여론조사에 들썩이는 정치테마株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오는 2022년으로 예정된 차기 대선까지 1년이 넘게 남았음에도 불구, 최근 정치인 관련주들이 여론 조사 결과에 따라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모두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과 학연 등으로 얽힌 데에 불과한 만큼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인공피혁 제조업체인 덕성(004830)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3.01%(1120원) 급등한 97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덕성(004830)의 우선주인 덕성우(004835)는 전 거래일 대비 17.11%(3250원) 급등, 2만2250원을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서연(007860)은 4.35%, 서연의 계열회사인 자동차 부품 제조 판매업체 서연탑메탈(019770)(3.18%), 금형 및 기계부품 제조 업체 서연이화(200880)(4.19%)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날 급등세를 보인 해당 종목들은 모두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주로 분류된다. 덕성은 대표이사와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학교 동문이고, 서연 역시 사외이사가 동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관련주로 묶였다. 이들 종목은 여론조사 결과가 나올 때마다 급등락하며 롤러코스터를 타는 모습이다. 지난 11일 한길리서치의 조사 결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24.7%를 기록, 여야 모든 주자를 통틀어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들은 큰 폭으로 움직였다. 덕성은 지난 11일 상한가까지 올랐으며, 덕성우 역시 11일 상한가에 이어 12일에는 17% 넘게 급등했다. 서연 역시 지난 11일 하루 19% 가까이 급등했다. 그러나 13일 윤 총장의 지지율이 11%로 조사됐다는 다른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일제히 급락했다. 덕성은 13일 하루에만 14.89% 하락했으며, 서연(007860)은 11일 급등 이후 12일(-10.43%), 13일(-9.24%)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가 이날에는 한 언론사와 윈지코리아컨설팅의 여론조사 결과 다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자 다시 큰 폭으로 오르는 등 단기간에 큰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여권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주 역시 최근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건설업체인 삼부토건(001470)은 이 대표의 동생인 이계연 전 삼환기업 대표를 사장에 선임하면서 관련주로 묶였다. 삼부토건은 지난달 22일 이와 같은 내용을 공시한 후 이달 9일 임시주총을 열어 이계연 사장을 신규선임했다. 이에 지난 10월 한 달에만 113%에 달하는 오름폭을 보여줬으며, 공시 이전 2950원에 불과했던 주가는 17일 5340원로 마감, 한 달여만에 두 배 가까이 올랐다.삼부토건의 최대주주인 휴림로봇(090710)(지분율 10.58%) 역시 최근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25% 넘게 올랐던 것이 17일에는 3.94%(80원) 오른 21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휴림로봇 역시 삼부토건과 유사하게 지난 한 달에만 89% 급등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휴림로봇 측은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삼부토건의 최대 주주지만 이낙연 대표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거래소가 요구한 시황 변동 관련 조회공시에 답변하기도 했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사업 내용과 펀더멘털 모두 정치인과 관련이 없어 ‘테마’에 불과하다”며 “주가 급변에 따른 손실 역시 개인의 몫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급등과 급락이 반복되자 한국거래소는 이들을 투자주의 종목에 지정하는 등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특히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8일부터 ‘시장감시 주간 브리프’를 매주 배포하는 등 금융당국의 ‘증권시장 불법, 불건전행위 근절 종합대책’의 후속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실제로 거래소 측은 “주요 포털의 증권 게시판, 트위터와 블로그 등에서 테마 키워드로 정치인 관련주가 다수 적출됐다”며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투자경고 종목 7개를 새로 지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