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읽씹 논란'에도 어대한?…與지지층 선호도 55→57%[한국갤럽]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이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대구ㆍ경북 합동연설회에서 황우여 비대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나경원,윤상현,원희룡,한동훈.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읽씹 논란’ 등 경쟁후보들의 집중포화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에서 여당 지지층 절반 이상의 선호도를 기록했다.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국민의힘 대표 경선 후보 중 누가 당 대표가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자(347명, 표본오차±5.3%포인트)의 57%를 꼽았다. 경쟁자인 나경원 후보는 18%, 원희룡 후보는 15%, 윤상현 후보는 3%였다.2주 전 진행된 여론조사와 비교할 때 한 후보 선호도는 55%에서 57%로 오히려 올랐다. 반면 한 후보에 대한 공세 선봉장에 나선 원 후보는 19%에서 15%로 하락해, 선호도 순위에서도 기존 2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 대신 나 후보 선호도는 14%에서 18%로 올랐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에선 한 후보가 36%로 1위를 기록했고 나 후보 17%, 원 후보 10%, 윤 후보 7%가 그 뒤를 따랐다. 국민의힘 당대표는 당원 투표 80%에 일반 여론조사 20% 비율을 반영해 선출한다. 일반 여론조사의 경우 역선택 방지를 위해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 의견만을 기준으로 한다.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총 566명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는 한 후보가 45%, 나 후보 15%, 원 후보 12%, 윤 후보 3% 순이었다.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 조사원이 인터뷰(CATI)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2%였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경제 회복 시급한 중국, 3중전회서 내놓을 ‘개혁·개방’ 조치는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경제 정책을 결정할 ‘제20기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오는 15일 개막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국식 고품질 발전을 비롯해 재정·통화·조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혁 조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중국이 디플레이션 위기에 빠진 가운데 소비를 진작하고 실물 경제인 부동산·증시를 부양하기 위한 추가 대책이 나올지 주목된다.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3월 1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FP)◇엇갈리는 경제 전망, 불안한 실물 경제이달 15~18일 열리는 3중전회는 시진핑 집권 3기의 경제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 행사다. 15일에는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될 예정인 만큼 경제 성장과 관련한 논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중국의 경제 성장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경제학자들을 인용해 올해 2분기 경제 성장률이 5.1~5.4%를 기록할 것이며 연간 성장률은 목표치인 약 5%를 상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반면 로이터통신은 최근 여론조사를 통해 중국의 분기별 성장률이 1분기 5.3%에서 2분기 5.1%, 3분기 4.8%, 4분기 4.7%로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최근 경제 상황도 불안한 모습이다. 국가통계국이 10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0.2% 상승에 그쳐 디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중국판 밸류업’ 정책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내던 중국 증시도 다시 주춤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5월말 3100선까지 올라갔으나 이달 10일 현재 2939.36으로 100포인트 이상 빠졌다. 5월 한때 7000선에 근접했던 홍콩 증시 H지수도 현재 6200선까지 내려온 상태다.중국 경제 연초 성장 동력을 잃어가는 상황에서 3중전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시진핑 국가주석은 3중전회가 이례적으로 연기(당초 작년말 열릴 예정)된 후 15일부터 비공개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라며 “투자자들은 침체된 중국의 경제 성장 엔진을 재가동하기 위한 노력을 면밀하게 주시할 것”이라고 전했다.◇新생산력 강조, 부동산·증시도 ‘만지작’중국 현지 전문가들은 중국공산당이 3중전회를 통해 ‘신품질 생산력’을 적극 내세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중국 기술력의 자립과 세계화를 의미하는 중국식 현대화를 달성하는 방안으로, 기존 전통 산업의 혁신과 과학기술 육성 의지를 천명할 전망이다.시장에서는 재정·조세 개혁과 증시 부양, 부동산·소비 활성화 등 대책이 나올지에 주시하고 있다. 재정·조세 측면에서는 지방정부 재정 악화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재정 수입·지출 구조를 변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란포안 중국 재무부장은 올해 3월 공산당 잡지인 치우시 기고를 통해 “예산 건전성을 개선하고 재원 할당을 최적화하고 주요 의사 결정에 대한 재정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성급 이하재정 시스템 개혁도 가속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민간 부문의 개혁도 시장의 주요 관심사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민영경제 활성화 31조’와 ‘민영경제 활성화를 위한 25개 금융 지원 조치’ 등의 대책을 내놨다. 이번 회의에서도 시장의 신뢰를 높이고 기업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부동산·금융 시장과 관련한 대책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부동산의 경우 대출금리 하한선 폐지, 주택 구매 제한 완화 같은 조치를 시행해왔다. 이번 회의에선 6월 국무원이 발표했던 재고 주택을 처리 조치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 등이 나올지 관건이다.중국 정부는 또 그동안 증시 활성화를 위해 국유기업의 주식 매입, 배당 확대 같은 방안을 내놨는데 완연한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궈센증권의 동더즈 연구원은 “금융투자 분야에서는 상장폐지 제도 개혁, 인수합병 개혁, 벤처캐피탈 분야 개혁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기대감 낮지만…새로운 충격 줄 수도”3중전회에 대한 내부 기대감과 달리 해외에서는 주목할만한 정책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관측이 우세하다. 블룸버그통신은 3중전회에 대해 “칩 기술에서 토지 개혁, 조세 개편까지 모든 것이 논의될 수 있지만 시장 심리를 되살릴 개혁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는 낮다”고 지적했다. 영국 자산운용사 에버딘(ABRDN)의 신야오 이사는 블룸버그에 “(3중전회) 기대치가 낮기 때문에 중국 경기부양책에 베팅할 자신이 없다”고 이야기했다.그간 3중전회는 마오쩌둥의 개혁·개방(1978년 11기),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 확립(1993년 14기) 등 굵직한 방안들이 발표됐다.시 주석 체제에서도 2013년 18기 3중전회에서 ‘전면적 개혁 심화’ 방안이 나왔지만 두 번째 임기인 2018년 19기 3중전회에서는 뚜렷한 경제 정책 방향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평가다. 이번 3중전회도 개최 시기가 장기간 미뤄진 만큼 구체적인 방향성을 잡지 못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기대치가 낮기 때문에 유의미한 대책이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회의는 중국이 자본가들의 눈에 투자 가능한 국가로 거듭날 것인지를 결정할 것”이라며 “시 주석이 최근 개방 확대 흐름에 따른 (조치를 발표한다면) 올해 3중전회는 경제에 새로운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 나·원·윤, 한동훈에 파상공세…韓 "김의겸보다 심하네"(종합)
- 국민의힘 나경원(왼쪽부터), 원희룡, 한동훈, 윤상현 당 대표 후보가 11일 서울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2차 당 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최영지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2차 TV토론에서 한동훈 후보와 다른 세 명의 후보들이 또 다시 충돌했다. 경쟁 후보들은 한 후보를 향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에 대한 책임론, 정체성, 공천 의혹 등을 제기했다. 한 후보는 경쟁 후보들의 집중 포화에 조목조목 반박하며 역공을 폈다. 후보들 간의 감정적인 언쟁도 자주 볼 수 있었다.11일 MBN 주관으로 열린 2차 TV토론에서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한 후보에 대한 파상공세를 폈다. 나 후보는 지난해 9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것에 대해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 후보에게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영장이 기각되고 나니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선 이재명의 죄가 없는 것 아니냐고도 한다. 한 후보가 영장 발부에 자신이 없으면 불구속 기소가 맞았던 거 아닌가. 수사지휘권을 발동할 수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사권자인 장관으로서 무능한 검사를 빼고 문재인정부와 이재명 수사를 제대로 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며 “수사는 검찰총장이 한다고 하지만 한 후보도 법무부 장관으로서 큰 방향을 정하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한 후보는 이에 대해 “나 후보도 판사 출신이신데, 영장 (심사)은 사법부의 영역이다. 제가 영장(청구서)을 받아본 결과 이건 영장이 나와야 한다고 보고 (국회에) 올린 것”이라며 “검찰은 잘 소명을 했는데 기각됐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재판이 정상적으로 진행돼 곧 결실이 나온다. 그 결과가 나오면 범죄 엄정하게 처벌받는 것을 보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국민의힘 한동훈 당 대표 후보가 11일 서울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2차 당 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상현, 韓 향해 “우파 재양 되는 거 아니냐 우려 있어”윤상현 후보는 한 후보의 ‘정체성’을 문제 삼았다. 그는 “총선 패배의 원인 중 하나가 한 후보의 차별화 전략이었다. 야당이나 좌파들의 선전선동과 헷갈릴 때가 있다는 우려가 있다. 주변에 좌파 출신들도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파에서의 걱정은 한 후보가 본인 모르게 트로이목마가 되는 것 아닌가 하는 거다. ‘한 후보가 우파의 재앙이 되는 것 아니냐’는 메시지가 하루에 수백개가 온다. ‘민주당 대표가 돼야지, 왜 국민의힘 대표가 되느냐’는 분들도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한 후보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국정농단 특별검사팀 소속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에 관여했던 점을 근거로 “한 후보가 정치하는 목적을 공공선의 추구라고 했는데, 박 전 대통령에게 검사로서 30년을 구형한 것도 공공선 추구냐”고 물었다. 아울러 “지난해 대정부 질문 때 문재인정부 당시 적폐수사할 때가 검사로서의 화양연화였다는 말을 했다”는 지적도 했다.한 후보는 이에 대해 “주변에 좌파가 많다는 것은 어폐가 있다. 저는 윤석열 대통령과 목적이 완전 같다”며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2년 간 민주당과 몸 사리지 않고 가장 잘 싸웠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이라고 정체성 논란을 일축했다. 그는 “(화양연화 발언은) 당시 민주당이 저에 대해 일방적 공격을 할 때 그 공격이 얼마나 모순적인지를 지적하기 위한 차원이었다”며 “그때 저 혼자 최일선에서 민주당과 싸웠다. 그때의 말을 갖고 그렇게 하는 건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전 대통령 수사와 관련해선 “저는 저에게 수사를 받은 분들 모두에게 개인적으로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우리 지지자들은 탄핵의 강을 건넜는데 다시 탄핵의 강으로 돌아오려고 하는 것은 좀 그렇다”고 말했다.가장 치열하게 붙은 건 한 후보와 원 후보였다. 원 후보는 주도권 질문 순서에서 한 후보를 향해 “왜 김경률을 금감원장에 추천했나”라고 물었다. 원 후보가 최근 한 후보를 향해 △공천 친·인척 개입 의혹 △사설 여론조성팀 조성 의혹 △김경률 전 비대위원 금융감독원장 추천 의혹 등을 제기해 온 것의 연장선이다.국민의힘 나경원·원희룡·윤상현 당 대표 후보가 11일 서울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2차 당 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羅 ‘탄핵 밑밥’ 언급에…韓 “적반하장, 너무 탄핵언급 쉽게 한다” 원 후보는 “제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이었다. 주요 보직들에 대해 인사추천 과정에 대해 다 알고 있다. (한 후보가)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한다”며 “거짓말이라는 것이 드러나면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비대위원장 당시 왜 여의도연구원에 한동훈 이미지 여론조사를 시켰나”며 “또 당시 한 후보가 폐쇄적으로 장동혁 사무총장과 또 다른 심사위원 3명만이 극소수로 비례공천을 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원 후보는 한 후보와 격렬한 공방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맨날 수사하다가 취조당하니 당황스럽죠?”라고 조롱조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한 후보는 원 후보 공세에 발끈했다. 그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제가 사퇴하겠다. 대신 사실이 아니라면 원 후보는 어떻게 할 건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원 후보가 말하는 건 다 ‘뇌피셜’이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제가 정계은퇴하겠다”고 강하게 말했다. 그는 여연 여론조사와 관련해서도 “국민의힘 총선 전략은 구도를 ‘윤석열 대 이재명’에서 ‘한동훈 대 이재명’으로 바꾸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미지 조사를 한 것”이라며 “그걸로 왜 꼬투리를 잡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한 후보는 주도권 토론 시간에 원 후보를 향해 재차 “근거를 대라”며 강하게 몰아붙였다. 그는 “1차 TV토론에서 당 선관위 요청 때문에 네거티브를 하지 않고 정책선거를 약속하거나 그 이후 네거티브를 시작했다”며 “제 처가 공천에 개입했다고 했는데, 거기에 대해 근거를 대라”고 요구했다. 원 후보가 한 언론사 기사를 언급하자 한 후보는 “기사가 근거냐”며 “제 처가 관여한 게 어느 부분인지 말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원 후보는 “제가 구체적 사실관계를 말하면, 한 후보가 증거조작할 수도 있다. 객관적 당무감찰을 통해 밝혔으면 한다”고 했다.한 후보는 원 후보가 제대로 된 근거를 대지 않자 자신에 대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던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언급하며 “김의겸씨는 녹음이라도 틀었다”며 “원 후보는 김의겸씨보다 못한 것 같다. 구태정치를 중단하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아울러 자신의 ‘당무 개입’ 발언을 ‘대통령 탄핵의 밑밥을 깔아주고 있다’고 주장한 나 후보를 향해 “적반하장이다. 탄핵이라는 말을 너무 쉽게 하는 것 아니냐”고 쏘아붙였다.
- 금투세 시행, 절반 이상이 ‘반대’…폐지 의견도 25%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대해 반대 의견이 절반 이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오피니언라이브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실시한 경제이슈 정기여론조사에 따르면 금투세 시행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은 39.7%였고 ‘반대한다’는 응답은 55.6%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4.6%였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20-40대에서 60%를 상회했으며, 50대에서는 55.2%로 나타났다. 20-50세대에서는 찬성에 비해 반대 응답이 더 우세했다.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찬성 51.8%, 반대 43.3%로 찬성 응답이 더 높았다.경제수준별로 살펴보면, 본인 가구의 경제수준이 상위라고 답한 응답층에서는 반대가 71.6%로 찬성 26.0%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중위라고 답한 그룹에서는 찬성 42.8%, 반대 51.2%였으며, 하위라고 답한 그룹에서는 찬성 42.4%, 반대 53.6%로 나타났다.주식투자 경험여부에 따라서도 결과에 차이가 있었는데, 경험자 그룹에서는 찬성 38.1%, 반대 58.8%로 반대가 높았으며, 주식투자 미경험자에서는 찬성 45.2%, 반대 45.1%로 찬반이 비슷했다.스스로를 보수성향이라고 답한 그룹에서는 찬성 46.9%, 반대 50.9%였으며, 중도에서는 찬성 40.2%, 반대 54.0%, 진보에서는 찬성 39.2%, 반대 57.2%로 보수성향층에 비해 진보성향층에서 반대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금투세의 시행시기와 관련해서는, ‘제도시행에 따른 영향을 좀더 살펴본 후에 결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6.0%로 가장 높았다. ‘시행안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 25.2%, ‘내년 1월에 바로 시행해야 한다’ 17.1%로 뒤를 이었다.금투세의 내년 1년 시행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는 응답이 52.3%였으며, ‘처음 들어본다’는 응답은 47.7%였다. 금투세 시행의 국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다’는 의견이 64.2%로 ‘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20.6%),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12.8%)에 비해 높았다.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오피니언라이브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600명에 대해 통신사 가입자 대상 휴대전화웹조사 방식으로 자체 조사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0%포인트, 응답률은 14.2%이다.
- 농해수위 '후쿠시마 오염수' 공방…해수부 "안전성 검사서 이상 없다" (종합)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에서 지난해 8월부터 약 1년 가까이 이뤄진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두고 공방이 오갔다. 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안전성이 아직까지 증명되지 않았으며 일본에 구상권 등을 청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양수산부는 이에 대해 현재까지 검사 결과 안전에 이상이 없었으며, 구상권 청구는 명확한 인과관계가 나와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국회 농해수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해수부와 그 산하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현안질의를 실시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해양수산 분야 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으로, 어촌 활성화 등은 물론 독도를 포함한 해양영토를 확고히 수호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화성시갑)은 “최근 여론조사에도 국민들의 불안하다는 답변은 67%에 달했고, 한국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때는 빠르면 4~5년 후, 늦으면 10년에 달하는데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정읍시고창군) 역시 “주무 부처의 장관으로서 ‘안전 불감증’을 느끼는 것이 아니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기준만 맹신하는 것이 아닌 다른 국제기구의 원칙은 왜 지키지 않느냐. 부처가 일관성이 없다”고 비판에 나섰다. 또 “요오드나 세슘 외 다른 방사성 물질에 대한 검사도 부족하고, 전국 방사능 검사 장비의 개수도 위판장 수에 비해 부족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으며, 지난달 28일로 7차 해양방류가 시작돼 오는 16일까지 총 7800t(톤)이 바다에 방류된다. 해수부는 주무 부처로서 수산물과 위판장 등 생산과 유통 단계는 물론 해수욕장에 대해서도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는 없었다. 이에 여당 측은 “광우병, 사드(THAAD) 사태처럼 괴담이 이어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해수부가 대처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강 장관은 “주변 해역과 수산물 안전관리는 철저히 이뤄지고 있다”며 “향후 오염수 관련 대응 예산도 재정당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일본에게 오염수 관련 피해로 인한 구상권을 청구할 의향은 없냐는 야당의 질의에는 “인과관계가 명확히 입증돼야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독도와 해양 주권 관련 공방도 이뤄졌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 들어 업무보고, 민생토론회 발표 자료 등에서도 독도 언급이 전무하다. 독도를 포기한 것이냐”고 물었고 이에 대해 강 장관은 “절대 그렇지 않다. 독도가 우리 영토임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답했다. 이어 “독도를 포함한 모든 해양영토 수호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독도 관련 사업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 어민 소득 증대와 어획량 감소에 따른 감척 사업 등 현안에 대한 질의도 오고갔다. 강 장관은 “지속 가능한 수산업을 위해서 고령화 국면에 맞는 어촌 활성화 사업, 감척 사업 등은 시급한 과제”라며 “현장, 지자체 등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 현실에 맞는 정책 추진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 장관은 “양식 산업 활성화, 지역별 맞춤형 정책 등을 추진하고, 해양수산업 분야의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현실화 등을 위해서는 국회에서도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며 “조언과 지적을 바탕으로 해수부 내에서도 정책 현실화와 추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동훈 국힘 당 대표 적합도서 1위…테마주 급등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당 대표로 한동훈 후보가 1위 지지를 받았다는 소식에 관련 정치 테마주가 급등하고 있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3분 현재 태양금속(004100)과 태양금속우(004105)는 각각 29.92%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상홀딩스(084690)는 22.47% 오름세고, 덕성우(004835)는 8.68% 상승세다.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나경원(왼쪽부터), 윤상현, 원희룡,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9일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TV토론회’에 참석, 기념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앞서 YTN·엠브레인퍼블릭은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03명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1074명을 대상으로 당 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의 45%가 한동훈 후보를 국민의힘 당 대표에 적합하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한동훈 후보 61%, 원희룡 후보 14%, 나경원 후보 9%, 윤상현 후보 1% 순이었다. 무당층에선 한동훈 후보 14%, 나경원, 원희룡 후보 각각 5%, 윤상현 후보 1%였다.
- '문자 읽씹' 논란에도 어대한?…韓, 당대표 적합도 45%[엠브레인]
-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나경원(왼쪽부터), 윤상현, 원희룡,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9일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TV토론회’에 참석, 기념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문자 읽씹(읽고 무시)’ 논란에도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후보가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YTN의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03명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분류되는 1074명을 대상으로 당 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한 후보 적합도는 45%로 1위를 기록했다. 경쟁후보들인 원희룡 후보는 11%, 나경원 후보는 8%, 윤상현 후보는 1% 순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지지층만 놓고 봤을 때의 한 후보 적합도는 61%로 더 높았다. 원 후보는 14%, 나 후보는 9%였다. 무당층만 놓고 볼 때는 한 후보가 14%, 나 후보와 원 후보는 각각 5%였다. 무당층 중 ‘적합한 후보가 없다’거나 ‘모르겠다’는 답변은 74%였다.당대표 선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 후보가 나오지 않아 결선으로 갈 경우를 가장한 적합도 조사에서도 한 후보가 경쟁 후보들을 여유 있게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 후보와 한 후보가 결선에서 만날 경우 한 후보는 56%, 원 후보 18%였다.약 38%p 차이가 났다. 한 후보와 나 후보가 결선에서 만날 경우 한 후보는 56%, 나 후보는 20%였다. 한 후보와 윤 후보가 결선에서 만날 경우 한 후보는 61%, 윤 후보는 8%였다.원 후보와 한 후보가 결선에 오를 경우 나 후보의 지지자 중 49%는 한 후보를, 29%는 원 후보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5%,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은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