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2년 차 신예 마다솜, 2번 준우승 끝에 생애 첫 우승..연장 끝에 'V샷'
- 마다솜이 2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투어 2년 차 신예 마다솜(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연장 끝에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마다솜은 17일 인천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정소이(21)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에서 이어진 1차 연장에서 약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파에 그친 정소이를 꺾고 우승했다.국가대표 출신으로 21세의 나이로 조금 늦게 프로가 된 마다솜은 지난해 정규 투어에 데뷔해 29개 대회 출전, 5차례 톱10을 기록하며 상금랭킹 39위(2억2427만3144원), 신인상 포인트 3위로 빠르게 적응했다.2년 차를 맞은 올해 더욱 안정적인 경기로 상위권 진입 횟수를 늘렸다. 21개 대회에 참가해 한국여자오픈에선 연장 끝에 준우승했고,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시즌 두 번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6차례 톱10을 기록하며 데뷔 첫 승에 가까워졌다.조금씩 우승에 가까워진 마다솜은 프로 데뷔 51개 대회 만에 기다렸던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1타 차 공동 2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마다솜은 11번홀까지 버디 2개를 뽑아내며 공동 선두를 달리다 13번홀(파4)에서 이날 3번째 버디를 낚으며 이주미와 정소미이, 박보겸을 따돌리고 1타 차 단독 선두로 앞서 갔다.탄력을 받은 마다솜은 이어진 14번홀(파4)에서는 약 180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5m에 붙인 뒤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해 2타 차 선두로 달아났다.이때까지 공동 2위였던 이주미와 정소이는 경기를 끝냈고, 박보겸은 같은 홀에서 보기를 해 무난한 우승을 예고했다. 그러나 우승을 앞둔 긴장 탓인지 17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를 하며 보기를 적어냈고, 그 사이 앞에서 경기하던 정소이가 버디를 하면서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하면 연장 없이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으나 파에 만족해 우승을 잠시 뒤로 미뤘다.연장에선 마다솜과 정소이가 비슷한 거리의 버디 퍼트를 남겼다. 먼저 퍼트에 나선 정소이는 버디를 놓쳤고, 마다솜은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 버디를 넣어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마다솜은 “전반에는 그렇게 크게 긴장하지 않았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조금씩 긴장되고 입도 말랐다”라며 “한번 연장 경험이 있어서 조금 여유로운 마음이 들었고, 이기자는 마음보다 끝까지 내 경기를 하자는 마음이었다”고 경기 후반과 연장전에서의 긴장됐던 순간을 돌아봤다. 이어 “17번홀만 잘 넘기면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는데, 그 순간 티샷 실수가 나왔다”며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지는 못했으나 터닝포인트가 됐고, 자신감이 많이 높아졌다. 올해 목표가 첫 승이었는데 집에 가서 새로운 계획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상금랭킹 28위였던 마다솜은 우승상금 1억4400만원을 받아 시즌 총상금 4억2233만223원으로 늘리면서 17계단 상승해 11위로 올라섰다.정소이는 생애 첫 우승을 놓쳤으나 준우승상금 88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85위에서 49위(1억5318만4545원)으로 올라서 내년 시드 확보 안정권에 들었다. 60위까지 다음해 시드를 받는다.상금랭킹 1위 이예원(20)은 KLPGA 통산 10번째 ‘10억원 클럽’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공동 12위로 마친 이예원은 상금 1016만원을 추가해 시즌 총상금 9억9954만4197원으로 10억원 돌파까지 45만5803원 남겼다.지금까지 KLPGA 투어에서 단일 시즌 상금 10억원 고지에 오른 선수는 모두 8명으로 총 9차례 나왔다.2014년 김효주가 12억897만8590원을 획득해 사상 최초로 10억원 벽을 허물었고 이후 2016년 박성현(13억3309만667원), 고진영(10억224만9332원), 2017년 이정은(11억4905만2534원), 2019년 최혜진(12억716만2636원)와 장하나(11억5772만3636원) 박민지는 2021년(15억2137만4313원)과 2022년(14억7792만1143원)으로 유일하게 두 차례 10억원을 돌파했다. 김수지는 2022년 10억825만549원을 벌어 9번째 10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 국민경제자문회의 단장에 김경희 前 기재부 개발금융국장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기획재정부는 국민경제자문회의 지원단장에 김경희 전 개발금융국장을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임 국민경제자문회의지원단장 김경희(사진=기획재정부)김 단장은 1969년생으로 연세대 영문학·법학을 졸업했다. 미국, 미네소타대 법학 석사,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학 박사 수료를 했다. 공직에는 행정고시 37회로 입문했다. 김 단장은 행시 출신 첫 여성 사무관·서기관·과장·본부 여성 국장으로 ‘여성 최초’ 타이틀을 거머쥐었다.기재부에서는 국제조세협력과장, 환경에너지세제과장, 조세특례제도과장, 산업관세과장, 조세분석과장, 소득세제과장, 재산세제과장을 역임하는 등 과장급에서는 세제실에 주로 몸담았다.이후 역외소득재산자진신고기획단 부단장, 복권위원회 사무처장, 국유재산심의관, 행정국방예산심의관, 복지안전예산심의관, 개발금융국장 등 1차관과 2차관을 거쳤다.
- "영농형 태양광, 농작물 보호에 농가소득까지 '1석 3조'"
- [경산=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전 세계적으로 농작지에 태양광 패널 법제화가 확대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법적 운영 근거가 마련되면서 ‘영농형 태양광’ 사업이 확대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우선은 정부가 지정하는 ‘재생에너지지구’에 한정해 운영되지만 농가소득확대와 농작물보호 등의 효과가 실증사업을 통해 입증되면서 전국 단위의 시행 근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영남대 영농형 태양광 실증단지 전경/사진=한화큐셀 제공◇영농형 태양광, 내년 철거 위기 넘겼다정재학 영남대 화학공학부 교수(신업부·국가 MW급 태양광발전 R&BD 실증센터장)는 지난 13일 경북 경산에 위치한 영남대에서 한화큐셀과 한국동서발전이 주최한 영농형 태양광 체험형 미디어 데이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에 77곳에서 영농형 태양광이 운영하고 있는데 8년간 동안만 운영할 수 있는 임시허가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해 발의한 ‘농지의 보전과 이용에 관한 법률(농지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수년째 계류 중으로, 20~25년의 수명을 가진 태양광이 내후년이면 철거될 위기에 놓였었다. 그러나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이 지난 3월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이 법에 근거해 특정 지구에서 내년부터 운영이 가능해진다. 정 교수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이 법에 따라 ‘재생에너지지구’에 기존 77곳을 포함해 지구를 지정하고, 영농형 태양광을 운영가능하도록 하는 방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농림축산식품부, ‘농촌공간재구조화법’ 본회의 통과 2023,02,27 보도자료해외에서도 일본, 프랑스가 법제화했으며 미국의 일부 주와 독일, 이탈리아, 중국 등에서도 각 국의 사정에 따른 운영 및 지원 근거를 마련한 상태다. 특히 프랑스는 지난 3월 매년 15MW 설치를 지원하기로 한 법이 의회를 통과했는데 영농형 태양광 발전시설을 ‘농작물 보호시설’로 규정했다. 패널 설치를 농작물 보호에 더 비중을 둔 것이다. 영농형 태양광이 폭염은 물론 우박, 서리 등 기상이변에 따른 피해를 줄여주고 물 증발을 막아 물 사용량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영농형 태양광은 광포화점(광합성 속도가 최고치에 도달한 빛의 세기)을 초과하는 잉여 태양 빛을 전력 생산에 사용하는 ‘솔라 쉐어링(Solar Sharing)’ 원리에서 착안해 3~5m 높이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한다. 수확량은 작물에 따라 80~120%로 일부 작물(차와 포도)은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면 생산량이 더 늘어나기도 한다. 무엇보다 전력 생산으로 인한 농민 소득 증대 효과가 두드러지는데 농가 생산성이 50% 이상 향상된단 연구도 나온다. 영남대 실증 결과에서는 올해 국내 전력 가격을 기준으로 100kW 규모의 영농형태양광을 운영할 경우 연간 약 3000만원의 매전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태양광 설치 부지 확보 측면에서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시나리오상 필요한 태양광 설비 용량 663GW(기가와트)가 필요한데 국내 농지를 모두 활용할 경우엔 최대 744GW까지 영농형 태양광 설치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영남대 영농형 태양광 실증단지 내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구조물을 따라 빗물받이를 설치해 수조탱크에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경은 기자]◇실증단지 가보니…구조물 활용해 스마트 농업까지실증단지에는 영농형 태양광의 단점을 극복하고 농작물 작황과 보호를 위한 다양한 실증연구가 진행 중이었다. 태양광의 근본적 단점인 피크 저감을 위한 모듈 설치 방식에 대한 실증연구가 한창이다. 동서방향으로 패널을 설치해 발전집중시간대가 오전과 오후에 분산되면서 발전량의 30% 평탄화 효과가 나타났다. 이를 보다 평탄화하는 것이 정 교수진의 과제다. 앞서 2019년부터 진행된 연구에서는 태양광 패널 구조물 활용해 농업생산성이 향상된 것이 입증됐다. LED 광원을 적용하고 빗물 순환 기술을 적용한 결과, 농작물 수확량이 최대 38% 증대됐다. 또 동서발전과 모든솔라는 시공기간 단축과 비용감축 기술을 개발해 100kW 기준 설치기간을 20일에서 7일로(프레임형 기준), 설치비용도 1억8700만원에서 1억4000만원으로 줄였다. 한화큐셀 한국사업부장 유재열 전무는 “영농형태양광은 농촌 경제 활성화와 재생에너지 보급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솔루션”이라며 “한화큐셀은 영농형태양광에 최적화된 친환경 모듈을 지속 공급하며 농촌을 이롭게 하는 재생에너지 보급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화큐셀은 영농형태양광에 최적화된 모듈을 제작해 국내 시범단지 등에 공급하고 있다. 2021년에는 KS인증 중에서도 친환경 고내구성 항목에 대한 추가 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한 영농형태양광 모듈 신제품을 출시했다. 한화큐셀은 함양군 농업기술센터, 울산광역시 울주군 실증단지, 남해군 관당마을 실증단지 등 국내 다양한 실증 단지 등에 영농형태양광 모듈을 공급했다.다만 농민들의 태양광 패널에 대한 막연한 불안은 극복할 과제다. 정 교수는 “태양광 패널에 대한 부정적 사회적 인식을 극복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며 “자연재해 기준 외에는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의 표준 시스템 설계 시공 가이드 라인이 더 강화해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중금속 검사를 실시하지 않지만 국내에선 태양광 패널에서 중금속 검출에 대한 우려가 잘못 전파됨에 따라 10년에 1회씩 중금속 검사를 시행해 보고 하도록 하고 있다. 또 일반적으로 일본에선 콘크리트 기초를 사용하지만 철거시 토지훼손 문제가 제기되면서 콘크리트 분쇄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시설물을 설치로 인한 소진되는 농토의 비율도 독일의 지침서를 준용해 10% 미만으로 규제했다.이태식 함양 기동마을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처음엔 태양광 패널에 대한 잘못된 인식들로 주민들의 반대가 심했지만 지금은 임대료만 월 수백만원이 나오고 전력판매 비용으로 마을에 CCTV도 설치하고 도로도 생기니 주민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전했다.
- 소방청, 정부업무평가 행정관리역량 부문 4년 연속 우수 기관 선정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소방청은 2022년 행정관리역량 부문에서 4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행정관리역량 우수기관으로 소방청이 선정돼 남화영 소방청장이 국무총리 수치를 소방기에 달고 있다. 사진=소방청.소방청은 최근 제228차 정부업무평가위원회에서 의결된 2022년 행정관리역량 부문 중앙행정기관 성과 관리 및 자체 평가 운영 실태 점검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차관급 기관 중 1위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해 의미를 더욱 더한다.행정관리역량 자체평가는 ‘정부업무평가 기본법’에 따라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에서 공동으로 마련한 조직 인사 정보화 지표를 바탕으로 기관 스스로 평가하고, 자체 평가 운영 실태 및 분야별 우수 사례를 외부 전문가와 분야별 주관 부처에서 점검하는 제도다.소방청은 이번 평가에서 세부 지표에 대한 시행 계획을 충실히 수립하고, 정량적 자료를 통해 운영성과 및 원인 분석을 제시해 정책 개선 및 발전 방안을 구체적으로 도출하는 등 자체 평가 운영 충실성, 환류 적절성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조직 분야에서 객관적 데이터 기반 과학적 분석을 통한 자체 조직 진단 및 인력 재배치로, 분산된 상황 관리 기능을 통합하고 빅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인사 분야에서는 전국 소방 공무원 대상으로 중요 직무급 제도 및 전문 직위제를 최초 도입·시행해 직무 성과 중심의 인사 보상 체계를 확립한 점이 우수한 성과로 인정받았다.정보화 분야에서는 빅데이터 기반 긴급 신고 지능형 상황 인지 시스템을 개발해 신고자 의도 추정, 출동 위치 파악, 출동대 편성 단계를 모두 자동화하고, 현장 정보 통합 공유 서비스를 통한 신속한 출동 지원 기반을 마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남화영 소방청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2017년 소방청 개청 이후 조직, 인사, 정보화 부문에서 지속적인 업무 혁신과 역량 강화를 통해 육상 재난 총괄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성과 관리로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 GM 에이씨델코, 가을 엔진오일 특별전..내달 31일까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너럴모터스(GM) 글로벌 애프터 마켓 부품·서비스 브랜드 에이씨델코(ACDelco)가 ‘가을 엔진오일 특별전’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기간은 9월 18일~10월 31일이다.GM 글로벌 애프터마켓 부품·서비스 브랜드 에이씨델코(ACDelco)가 가을 엔진오일 특별전을 이달 18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사진=ACDelco)에이씨델코는 전국 186개 서비스센터에서 특별전을 벌인다. 고객이 센터를 방문해 엔진오일을 교환할 시 20%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오일필터, 에어필터를 포함한 엔진오일 패키지 교환 시에는 에이씨델코 캠핑용 폴딩박스를 추가 제공한다.에이씨델코의 프리미엄 가솔린·디젤 엔진오일은 PAO(폴리 알파 올레핀)를 함유한 100% 합성 엔진오일이다. 최신 첨가제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으로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렉서스 브랜드 등 주요 수입차종에 적용 가능하다.엔진오일 패키지의 경우 수입차 부품 브랜드 중 최초로 오일필터, 에어필터까지 에이씨델코 단일 브랜드로 구성해 최적화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특별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에이씨델코 고객센터를 통해서도 이벤트 안내 및 정비 예약, 가격, 재고 및 호환성 문의, 기술 상담, 인근 서비스센터 위치 안내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ACDelco의 프리미엄 엔진오일, MF 배터리, AGM 배터리, 브레이크 패드, 와이퍼 블레이드 등 부품. (사진=GM 한국사업장)GM의 글로벌 애프터 마켓 부품 및 서비스 브랜드인 에이씨델코는 전 세계 유수의 차량에 적용 가능한 9만여 개의 부품을 37개 제품 라인에 걸쳐 공급하고 있다.윌리엄 헨리 GM 해외사업부문 애프터세일즈서비스부문 전무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 국내 수입차 고객들이 보증된 고품질 엔진오일 패키지를 합리적인 가격에 교체할 수 있도록 특별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이번 가을 엔진오일 특별전을 통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에이씨델코의 프리미엄 제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포스코인터 女탁구단 ‘스피너스’,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이벤트 열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 ‘스피너스 여자탁구단’이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을 위해 시민들과 거리로 나섰다.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지난 16일 인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광장에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응원 길거리 탁구대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스피너스 김나영 선수와 일반인 참가자가 지난 16일 인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광장에서 열린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응원 길거리 탁구대회’에서 랠리를 펼치고 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이번 행사는 스포츠를 통해 시민과 마음을 모아 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고 스피너스 선수들과 함께 한국 여자탁구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사전 신청과 현장 접수로 선발된 일반 시민 대표 30명과 김나영 선수를 포함해 김별님, 김예림, 유시우 등 스피너스 선수들이 경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경기에 참여한 시민들은 1점을, 선수들은 5점을 선취하면 승리하는 방식으로 랠리를 펼쳤으며 참가자가 승리하면 상품을 지급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길거리 탁구대회 외에도 전문 사회자 진행과 함께 방문 인증 이벤트, 룰렛, 스탬프 챌린지, 럭키드로우 등 전 연령대의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하기도 했다. 또 전문 행사 요원과 더불어 안전 펜스를 곳곳에 설치해 시민의 안전과 질서 유지에도 신경 썼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나영 선수는 “많은 시민분이 길거리 탁구대회를 찾아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저 또한 행사를 즐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포스코인터내셔널 스피너스 여자탁구단 소속 선수로서 여자탁구의 저변을 넓히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활동을 병행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여자탁구단은 지난 7월 국내 프로탁구단 최초로 구단명 ‘스피너스’(Spinners)와 마스코트 ‘포탁이’를 공개한 바 있다. 스피너스 김나영(왼쪽부터), 유시우, 김예린, 김별님 선수가 지난 16일 인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광장에서 열린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응원 길거리 탁구대회’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 제네시스,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대 넘겨..‘럭셔리 브랜드’ 우뚝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2015년 국내 최초 럭셔리 차량 브랜드로 탄생한 지 7년 10개월만이다. ‘한국산 럭셔리 브랜드’ 차량이 전 세계적인 인정과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네시스는 이에 부응하기 위해 전동화 전환, 차종 확대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럭셔리 브랜드로서 고객들과 접점을 늘려 나가겠다는 계획이다.1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브랜드 출범 이후 올해 8월까지 누적 판매량 100만8804대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69만177대를, 해외에서는 31만8627대를 각각 판매했다.연간 판매량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20년 제네시스는 13만2450대를 팔아 처음으로 글로벌 연간 판매 10만대를 넘겼다. 이어 2021년 20만1415대, 2022년 21만5128대에 이어 올해 8월까지 15만4035대를 팔아치우며 판매량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제네시스 G90. (사진=제네시스)제네시스는 지난 2015년 11월 G90(당시 EQ900)을 처음으로 출시하며 럭셔리 차량 브랜드로서 첫발을 디뎠다. 이어 제네시스는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대담한 디자인을 갖춘 차종 라인업을 구축해 갔다.G70·G80·GV70·GV80 등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 등을 연이어 선보이면서다. 현재 제네시스 차량은 세단 5종, SUV 2종, 전기차 3종 등 총 10종이다.제네시스 차종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지난 2016년 출시한 G80으로 전동화 모델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총 39만738대 팔렸다. 브랜드가 내놓은 첫 번째 SUV인 GV80을 비롯해 중형 SUV GV70도 각각 누적 판매 17만3882대, 16만965대를 기록했다.글로벌 시장 진출도 활발했다. 제네시스는 미국, 유럽, 중국, 중동, 호주 등 17개 시장에 진출해 있다.제네시스는 세계 곳곳에 브랜드 경험 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차종을 체험하고, 차량 큐레이션을 통한 품격과 가치도 전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50곳에 제네시스 스튜디오, 제네시스 라운지, 제네시스 하우스 등 다양한 형태의 브랜드 경험 공간을 구축해 관리 중이다.한국에서는 △제네시스 강남 △제네시스 수지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 △제네시스 스튜디오 안성 등을 운영 중이며, 미국, 유럽, 중국, 호주 등 해외 주요 지역에서도 제네시스 스튜디오 등을 마련해 고객들과 만나고 있다.제네시스 G80. (사진=제네시스)제네시스는 향후 ‘고객이 가장 원하는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2021년 9월 발표한 전동화 브랜드 비전에 발맞춰 2025년 이후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출시하는 것이 대표적이다.이를 위해 제네시스는 전기차 생산지를 다변화한다.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현재 GV70 전동화 모델을 생산 중인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을 비롯해, 2025년 완공 예정인 HMGMA 신공장에서도 신규 플랫폼이 적용된 전용 전기차를 생산한다.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수요에 따라 현지 정부 정책, 부품 인프라 현황, 글로벌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최적의 전기차 생산 방안도 검토한다. 동시에 생산 공정을 포함한 브랜드 모든 가치사슬에서 탄소 중립 달성 목표도 구체화한다.제네시스 GV80. (사진=제네시스)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신차 출시 계획도 있다. 우선 연내 GV80 상품성 개선모델·GV80 쿠페를 출시한다. 또 향후에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차급의 신차도 추가해 라인업의 완성도를 높인다.브랜드 경험 공간을 전세계 곳곳에 확충하고 더 많은 고객에게 ‘손님’ 철학을 기반으로 하는 제네시스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것도 구상 중 하나다.‘대담한 헌신’(Audacious Commitment)에 기반한 골프 마케팅도 지속한다. 제네시스는 지난 2016년 한국 남자 골프에서 KPGA 투어 최초로 포인트 상금 제도인 ‘제네시스 포인트’를 도입하고 7년째 타이틀 스폰서로서 제네시스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해외에서는 타이틀 스폰서로 2017년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을 열었고, 이어 PGA 지정 특급 대회 17개 중 하나인 2020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로 승격했다.향후 제네시스는 판매 시장 및 라인업 확대에 발맞춰 글로벌 골프 플랫폼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제네시스는 출범 이후 고객을 위해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창조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으며, 그 여정 속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기록했다”며 “세상에 없던 제네시스만의 특별한 럭셔리 경험들을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정기선 사장, ‘HD현대 건조’ 세계 첫 메탄올 추진 컨선 명명식 참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세계 최초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명명식 현장에 참석하는 등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HD현대(267250)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정 사장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100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 운반선 ‘로라 머스크(Laura Maersk)호’의 명명식에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정기선(오른쪽 첫번째) HD현대 사장,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오른쪽 두번째) 머스크 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오른쪽 네번째) EU 집행위원장 등이 ‘로라 머스크호’ 명명식이 끝난 뒤 선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머스크)HD한국조선해양(009540)의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010620)이 건조한 이 선박은 세계적 해운그룹 ‘AP몰러-머스크(A.P. Moller-Maersk·머스크)’가 HD현대에 발주한 19척의 메탄올 추진선 중 첫 번째로,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세계 첫 번째 컨테이너 운반선이다. 메탄올은 액화천연가스(LNG)에 이어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선박 연료다. 앞서 머스크는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그 첫 단계로 메탄올 추진선의 도입을 발표한 바 있다. 앞서 로라 머스크호는 지난 7월 보통 조선소에서 진행되는 명명식 행사를 하지 않은 채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출발, 약 2개월간 총 2만1500킬로미터(km)의 항해 끝에 지난 13일 덴마크 코펜하겐에 도착했다. 이는 머스크가 ‘해운의 새 시대’(A New Era of Shipping)를 연다는 의미를 담아 이번 명명식을 본사가 있는 곳에서 개최하기를 원해서다. 이에 따라 정 사장도 명명식 참석을 위해 코펜하겐으로 이동했다. 이날 명명식에는 정 사장 외 선주사인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Robert Maersk Uggla) 머스크 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Ursula Von Der Leyen)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 로라 머스크호의 명명을 축하했다. 선박 이름은 창업주의 아버지 피터 몰러(Peter Maersk Moller)가 구매했던 첫 번째 증기선 ‘로라호’의 이름을 따 지었다. 선수와 선체엔 ‘제로(탄소중립)로 가는 길’(All the Way to Zero)이라는 구호를 새겼다. 머스크는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선박이 코펜하겐에 입항하는 모습과 명명식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하며 세계 첫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의 성공적인 출발을 전 세계에 알렸다.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세계 최초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로라 머스크호’의 모습 (사진=HD현대)정 사장은 최근 글로벌 선사와의 접점을 넓히고 국제 전시회 등에도 연이어 참석하는 등 조선·해운 시장의 친환경 신기술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그는 명명식 하루 전날인 13일 머스크 본사에서 오랜 유대관계를 이어온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의장과 만나 미래 협력 증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정 사장은 “로라 머스크호가 탄소중립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기술 개발로 그린오션의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같은 날 오전엔 코펜하겐에 있는 ‘만 에너지 솔루션’(MAN Energy Solution)의 연구·개발(R&D) 설비를 참관, 공동개발 중인 암모니아 추진 엔진 현황을 살피는 동시에 이 회사의 비야네 폴다게르(Bjarne Foldger) 대형엔진(2-Stroke) 사업대표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정 사장은 지난 5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린 ‘가스텍 2023’ 현장을 찾아 고객사들을 상대로 친환경 기술과 비전을 소개하고, 싱가포르 해운사인 EPS, 미국 선급협회, MAN ES, 싱가포르 해양항만청과의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선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직접 챙겼다. 아울러 싱가포르 현지에서 열린 암모니아 운반선의 계약식에도 참석해 올해 수주목표의 조기 달성을 축하하기도 했다. 한편, HD현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총 43척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수주했으며 △암모니아 추진·운반선에 대한 기본 인증 획득 △LNG·수소 ‘혼소엔진’ 개발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 선박 ‘울산태화호’ 건조 등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정기선(오른쪽) HD현대 사장이 지난 13일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머스크 본사에서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의장과 만나 환담을 나눴다. (사진=HD현대)
- 찰나의 전투 현장을 카메라에…육군, '전투촬영팀' 만든다[김관용의 軍界一學]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지난 15일 인천항 수로에서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가 열렸습니다. 인천상륙작전을 재조명하고 유엔군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한 행사입니다.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는 1960년부터 개최돼 왔는데, 올해 행사에는 역대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직접 주관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인천상륙작전은 6.25 전쟁 당시 개전 3일 만에 수도를 내주고, 한 달 만에 국토의 대부분을 빼앗긴 상황에서 대한민국을 구한 작전이었습니다. 1950년 9월 15일 인천에 상륙한 미 제10군단의 작전이 성공하면서 서울을 수복하고 북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성공 확률 ‘5000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극적인 작전이었던 만큼 성공 이면에는 당연히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한 미 해병대 발도메로 로페즈 중위가 가장 앞장서서 해안 방벽을 넘고 있다. (출처=미 해군 역사센터)이 사진 속의 장면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이 사진은 1950년 9월 15일 오전 6시께 인천상륙작전 당시 신원 미상의 미 해병대 사진병이 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 속 가장 앞장서서 장애물을 오르고 있는 사람은 인천상륙작전 첫 전사자인 해병대 소대장 발도메로 로페즈 중위입니다. 로페즈 중위는 이 사진이 촬영된지 몇 분 지나지 않아 북한군을 공격하기 위해 첫 번째 수류탄을 투척하고, 두 번째 수류탄을 투척하려던 중 적 화기에 부상을 입어 수류탄을 땅에 떨어트렸습니다. 자신의 수류탄 때문에 소대원들이 위험에 처하게 되자 로페즈 중위는 수류탄을 몸으로 덮어 대원들을 구하고 그 자리에서 전사했습니다. 이 사진은 쌍안경을 들고 있는 맥아더 장군 사진과 함께 인천상륙작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진 중 하나로 역사에 기록됐습니다. ◇러-우크라戰, 미디어 통한 심리전 부각사진 한 장, 영상 한 컷의 효과는 말이나 글 보다 효과적입니다. 실제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양국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진과 영상을 통한 심리전을 진행했습니다. 자국민과 군의 사기를 진작하고 적의 전의를 꺽으려 노력 했습니다. 전쟁 초기 러시아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도주 루머를 유포했습니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즉시 트위터에 영상을 업로드해 ‘가짜뉴스’ 확산을 차단하고 국민들의 항전 의지를 고양시켰습니다. 1950년 10월 26일 압록강 초산에 도달한 국군 6사단 7연대 한 병사가 압록강물을 수통에 담고 있다. (출처=국가기록원)스마트폰이 대중화 된 이후 사진·영상과 같은 시각적 콘텐츠의 중요성은 증대되고 있지만, 우리 군의 전투 촬영 임무 수행은 미비한게 사실입니다. 일부 훈련 장면을 촬영하고는 있지만 실제 전장에서 필요한 촬영장비와 기법, 전투촬영 교리 등은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특히 우리 군의 사진·영상 촬영은 부대 행사나 지휘관 의전에 치중하고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전·평시 기록으로서의 콘텐츠와 사후 교훈 도출을 위한 기능 등은 부족하다는 얘기입니다. 이에 따라 육군은 전시 전투에 적합한 능력을 갖춘 전문 전투촬영팀을 편성한다는 구상입니다. 이르면 내년부터 육군본부 직할 전투촬영 조직을 만들고 군단과 사단에 팀을 편성해 평시부터 전문성을 키우고 다양한 임무에 대한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육군은 지난 8월 ‘을지자유의방패’(UFS) 연합연습과 연계한 실기동 훈련(Tiger)에 전투촬영팀을 시범 운용했습니다. 화학테러 지역과 같은 특수 조건에서의 촬영과 쌍방 교전이 진행되는 전장에서 부대를 뒤따르며 전투현장을 기록하는 등 전시에 부여될 수 있는 다양한 촬영을 실시했습니다. 이렇게 촬영한 시각 정보를 실시간 전송해 언론에 제공하는 절차도 연습했습니다. 전투촬영의 목적은 현장 기록을 넘어 최종적으로 아군의 전의를 고취시키고 적의 사기를 저하시킬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입니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한 치밀한 사전 임무 분석이 필요합니다. 육군은 이번 전투촬영팀 시범 운용에서 지휘관 의도를 파악하고 촬영 중점과 우선 순위를 설정하는 등의 임무수행 절차도 검증했다고 합니다. 국군 9사단 53탱크대대가 6.25전쟁 당시 백마고지 전투에서 교전 이후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출처=국가기록원)◇실시간 전송체계 있어야 효과 극대화이와 함께 지난 8월 9~31일 미국 국립훈련센터(NTC)에서 진행된 한미 소부대 연합훈련에도 전투촬영팀을 파견했습니다. 육군은 “우리보다 전투촬영 개념을 정립한 미군에 3명(소령·대위·중사)을 보내 노하우를 전수받았다”면서 “육군 전투촬영팀은 소부대 연합훈련에서 미측 전투촬영팀과 함께 훈련하며 실전에서 사용되는 촬영기법과 수년 간의 경험을 통해 정립된 장비들을 체험했다”고 전했습니다. 효과적인 전투촬영을 위해서는 촬영장비의 내구성이나 휴대성이 전장 환경에 부합해야 하고, 전시 전투촬영팀원의 생존성을 보장하면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제반 무장도 요구됩니다. 획득한 시각정보를 전송할 체계도 있어야 합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듯, 지속적인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질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양적인 부분도 함께 충족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좋은 콘텐츠도 업로드 주기가 길어지면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 여러 유형의 부대와 상황에 대한 시각정보 획득을 위해서는 소규모 다수의 팀 운용 방식도 필요합니다. 촬영은 같은 행위일지라도 기록, 채증, 실시간 현장 전송, 전의 고양 등 목적에 따라 중점과 방식은 달라져야 합니다. 또 야간 전장 환경에서의 저조도 촬영기법과 악천후 속에서의 촬영방법 등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적의 시각정보를 획득해 제공할 수 있는 교리 구축이 필요합니다. 전사(戰史)에 남을 현장을 기록하고 궁극적으로 우리 군의 승리를 이끄는 육군의 전투촬영팀을 기대합니다.
- 우상혁, 2m35 넘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한국 육상 새 역사 썼다(종합)
- 한국 남자 높이뛰기 간판스타 우상혁.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육상 간판스타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을 차지하는 새 역사를 썼다.우상혁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5를 넘어 2위 노베르트 코비엘스키(26·폴란드)와 3위 주본 해리슨(24·미국. 이상 2m33)을 제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이번 우승으로 우상혁은 다이아몬드 모양의 트로피와 우승 상금 3만 달러(약 4000만원)를 받았다. 아울러 다가올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가능성도 더욱 높였다.역대 한국인 선수가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 참가한 것 자체가 우상혁이 최초다. 그런데 우승까지 차지함으로써 한국 육상 역사를 새로 썼다.우상혁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도 사실상 확정했다. 파리 올림픽 기준 기록은 2m33이다. 올해 7월 1일부터 2024년 6월 30일까지 이 기록을 넘어서면 된다. 우상혁은 일찌감치 파리 올림픽 기준 기록을 통과하면서 올림픽행을 예약했다.이날 우상혁은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2m15, 2m20, 2m25, 2m29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 2m29까지 한 번도 실패하지 않고 바를 넘은 선수는 우상혁과 해리슨, 단 두 명뿐이었다.우상혁은 최대 고비였던 2m33을 1차 시기에 넘으면서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코비엘스키도 2m33을 1차 시기에서 성공하면서 우상혁을 바짝 뒤쫓았다. 반면 해리슨은 3차 시기에서 2m33을 넘어 상대적으로 우상혁보다 불리한 위치에 몰렸다.승부는 2m35에서 갈렸다. 우상혁은 2m35를 3차 시기에 성공한 뒤 포효했다. 자신이 2021년 도쿄 올림픽(4위)과 2022년 유진 세계선수권(2위)에서 작성한 실외 경기 한국 기록과 타이기록이었다. 참고로 실내와 실외 기록을 모두 합친 한국 높이뛰기 한국기록은 우상혁이 보유한 2m36(실내)이다.반면 코비엘스키와 해리슨은 2m35을 세 차례 시도에서 끝내 넘지 못했다. 우상혁은 다시 한번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경쟁자들도 우상혁을 인정하면서 축하 인사를 전했다.우상혁은 경기 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은 내 인생 목표 중 하나였다”며 “정말 기쁘고, 감격스럽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 김도균 코치님을 포함해 나를 일으켜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고 파리 올림픽 우승을 향한 노력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우상혁이 우승한 다이아몬드리그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시리즈다. 축구로 따지면 챔피언스리그 같은 성격을 갖는다. 전세계 육상 선수들이 올림픽, 세계선수권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회다.다이아몬드리그는 전세계를 돌면서 개별 대회를 13차례 치른다. 이 대회에서 쌓은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정해 14번째 파이널 대회에서 ‘왕중왕’을 가린다.개별 다이아몬드대회에서 모든 종목이 열리는 것은 아니다. 올해 남자 높이뛰기를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대회는 도하, 로마·피렌체, 스톡홀름, 실레지아, 런던, 취리히 등 총 6개였다.우상혁은 이 가운데 4개 대회에 출전했고 도하(2m27)와 로마·피렌체(2m30)에서 2위에 올라 7점씩을 기록했다. 스톡홀름에서는 다이아몬드리그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마지막 개별 대회인 취리히 대회에서 3위에 올라 6점을 추가하면서 총점 20점, 전체 4위로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었다.올해 파이널에는 현역 최고 선수로 인정받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지난 8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장 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가 불참했다. 대신 우상혁을 비롯해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개별 대회에서 3번이나 우승한 해리슨 등 최정상급 선수 6명이 출전해 파이널에 경쟁을 펼쳤다.한편, 한국 육상 첫 다이아몬드리그 챔피언이 된 우상혁은 18일 각 종목 우승자와 함께 ‘세리머니’를 펼친 뒤 19일 귀국할 예정이다.
- [VC’s Pick]‘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핵심’…뭉칫돈 넣는 투자사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9월 11일~15일)에는 푸드테크와 게임, 이차전지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돋보이는 시장에 몸 담고 있거나 제품력을 갖춘 기업에 대한 투자사들 관심이 유독 높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글로벌 진출 시동건 푸드테크 ‘이그니스’푸드테크 기업 이그니스는 미래에셋캐피탈과 빌랑스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세마인베스트먼트, 이노폴리스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한화투자증권, NICE투자파트너스 등 유수의 투자사로부터 348억원의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이그니스는 국내 최초 기능성 단백질 간편식 랩노쉬를 비롯해, 닭가슴살 한끼통살, 곤약 브랜드 그로서리서울, 클룹을 주력 제품으로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일본 최대 드럭스토어 ‘Plaza’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랩노쉬와 그로서리서울을 ‘K-푸드 건강 간편식’ 코너에 입점시켰으며, 랩노쉬와 클룹은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작년에는 개폐형 마개(resealable lid) 기술을 보유한 독일 기반의 엑솔루션을 인수하기도 했다. 엑솔루션이 개발한 개폐형 마개는 캔 음료의 뚜껑을 다시 닫아 재밀봉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으로 6개월 이상 탄산 보존이 가능할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투자사들은 이그니스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독일 엑솔루션 인수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가는 것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그니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확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 누구나 쉽게 웹페이지 제작 ‘카페노노’슬래시 페이지를 운영하는 카페노노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와 프라이머사제, KT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60억원 규모의 시드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유치금은 85억원이다.카페노노는 부동산 1등 서비스를 만든 호갱노노팀이 직방에 매각 후 다시 모여 지난 2021년 4월에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슬래시 페이지는 데이터베이스 채널 및 블록형 편집기를 기반으로 블로그, 커뮤니티 및 채팅 등 다양한 종류의 웹 페이지를 누구나 쉽고 빠르게 무료로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투자사들은 카페노노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세계적 수준의 제품 기획 및 개발 역량을 갖춘 카페노노 팀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형태의 웹빌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만들어갈 것이란 기대다. ◇ 게임스튜디오 ‘에이지소프트’게임 스튜디오 에이지소프트는 퓨처플레이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에이지소프트는 2021년 설립된 게임 개발사로, 빠른 개발력과 재기 발랄한 기획을 바탕으로 틈새시장 공략 및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는 AOS 기반 매니지먼트 게임 ‘리그매니저 2022’를 출시한 후 2만5000장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며 성공을 거뒀고, 이후 로잉머신에 탑재된 체감형 스포츠 레이싱 게임 ‘버핏 플레이’와 ‘리그매니저 2023’을 성공적으로 출시했다.퓨처플레이는 에이지소프트의 도전정신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착실하게 출시하며 개발력을 증명하고, 신작 게임에 대한 비전과 도전정신 등 잠재력이 높다는 설명이다. ◇ 오피스미디어 ‘스페이스애드’스페이스애드는 알토스벤처스와 아크임팩트, 한화투자증권 등으로부터 73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스페이스애드는 소비자가 머무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공간에 디지털 사이니지와 자체 제작 콘텐츠를 선보이며 공간과 브랜드, 공간 이용객을 잇는 오피스 미디어 기업이다. 스페이스애드가 고객사에 제공하는 서비스인 프라임오피스 미디어는 빌딩 인테리어를 개선함과 동시에 유익한 콘텐츠로 입주사 생활 수준을 높이고, 근무 환경을 풍요롭게 조성한다. 현재 서울 중심업무지구(CBD), 강남권역(GBD), 여의도권역(YBD), 분당판교권역(BBD) 등 핵심 비즈니스 권역에 자리한 9000평 이상 규모의 이른바 프라임오피스 빌딩들을 중심으로 오피스 미디어 커버리지를 넓히고 있다.투자사들은 스페이스애드의 성장세를 높이 평가했다. 스페이스애드가 경기 침체로 인한 광고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출시 2년 만에 300여 개 이상의 대형 빌딩과 장기계약을 맺는 등 급격한 성장을 이루며 광고시장에서의 독자적 해자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스페이스애드는 이번 투자유치로 오피스 미디어를 1000개 빌딩까지 확장해 수도권 직장인 절반에 이르는 300만명 이상의 잠재고객과의 접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