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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CPI 6.4% 올라 전망치 상회…나스닥 0.57%↑[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뉴욕 증시는 시장 예상치를 웃돈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도 기술주 강세로 혼조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는 1월 CPI 결과에도 인플레이션 둔화 및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음은 1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 증시, 예상치 웃돈 CPI에도 혼조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66포인트(0.46%) 하락한 3만 4089.27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6포인트(0.03%) 떨어진 4136.13으로, 나스닥지수는 68.36포인트(0.57%) 오른 1만 1960.15로 장 마감. -엔비디아, 테슬라가 기술주 강세 이끌어. 엔비디아의 주가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엔비디아가 주도적인 위치에 설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가를 215달러에서 255달러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5% 이상 상승. 테슬라 주가는 미국에서 노조 설립 추진 소식에도 조지 소로스가 작년 4분기에 테슬라 주식을 사들였다는 소식에 7% 이상 올라. ◇美 1월 CPI, 시장 예상치 상회-미 노동부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6.4% 올랐다고 밝혀. 다우존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각각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6.2%) 웃돌아. 특히 전월 대비로는 0.5% 올라 12월(0.1%)보다 상승폭을 확대하고, 시장 전망치(0.4%)를 상회.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5.6%, 전월보다 0.4% 각각 올라. 근원 CPI 역시 시장 전망치(전년 대비 5.4%, 전월 대비 0.3%) 상회. -주거비용이 1월 CPI 끌어올려. 1월 주거비용은 전월보다 0.7% 올라 전체 CPI 상승분(전월 대비)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고, 전년 동월보다는 7.9% 상승해 근원 CPI 상승분(전년 대비)의 거의 60%를 차지. -시장 예상치 상회한 CPI에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 당초 시장에서는 연준이 3월까지 기준금리 인상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중 금리인하로 전환할 가능성 기대했지만,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을 고려할 때 최소 한 차례 추가 금리인상이 유력하다는 관측 나와.◇테슬라, 노조 결성 추진-뉴욕주 버펄로 공장에서 일하는 테슬라 노동자들이 이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노조 결성 추진을 알리는 이메일 보내.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자율주행) 기술 관련 데이터에 표지를 다는 일을 하는 이 노동자들은 급여 인상과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 -노조 결성을 추진하는 노동자들은 경영진에게 보낸 편지에서 “노조 결성은 세계가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혀. ◇삼성전자, 자회사서 20조원 빌리기로-삼성전자는 운영 자금 확보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20조원을 단기 차입하기로 했다고 공시.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가 지분 85%를 보유한 자회사. 차입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025년 8월 16일까지. 차입 금액은 2021년 말 별도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대비 10.35% 규모. -메모리 반도체 업황 둔화로 올해 영업이익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예년 수준의 대규모 반도체 투자를 지속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 ◇포드, 유럽서 3800명 감원-포드 자동차가 독일에서 일자리를 2300개 축소하는 등 유럽에서 모두 3800명을 감원한다는 계획. -포드는 경제적, 지정학적 도전에 맞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직과 제품라인업 대대적으로 개조할 것이라며, 오는 2035년부터는 전기차만 판매할 것이라는 계획을 고수한다고 밝혀. ◇윤석열 대통령, 올해 첫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윤석열 대통령이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 올해 처음 열리는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는 고금리로 인한 국민 부담 완화 방안 논의될 전망.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은행 고금리로 인해 국민들의 고통이 크다”며 ‘은행의 돈잔치’로 인해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금융위원회에 관련 대책 마련을 지시. ◇1월 수출물가지수 3%↓…3개월 연속 하락-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1월 기준 수출물가지수는 작년 12월(117.83)보다 3.0% 낮아져.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째 하락. -한은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과 원/달러 환율 하락 효과가 반영되면서 수출 물가가 내렸다”고 밝혀.
- ETF 90兆 시대…올해 금리형·채권형 순자산 '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규모가 어느덧 90조원으로 불어났다. 고금리 국면 금리형과 채권형, 증시 반등에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를 담은 국내 주식형도 순자산이 늘었다. 인공지능(AI) 투자 열풍과 기술주 반등에 미국 빅테크, 중국 전기차를 담은 해외 주식형도 순자산 증가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반기까진 안전자산 중심의 자산배분 전략이 유효하다는 조언이 따른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올해 ETF 10조 늘어…금리형 ·채권형·주식형 고루↑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89조6073억원이다. 지난해 말(78조5116억원)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서만 10조원 이상 늘었고, 상장종목수는 676개다. 월별로 보면 지난해 12월에 주식시장 부진에 순자산총액이 전월 대비 4.3% 감소했지만, 올해 1월에만 9.6% 증가했다. 1월 순자산가치총액(자산가치와 추가 설정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종목은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다. 한 달 새 1조3728억원이 늘었다. 상위 10개 종목 중 증가분이 유일하게 1조원이 넘는다. 해당 ETF는 순자산이 5조원을 넘어섰다. 금리 인상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는 상품으로, 일반적 파킹통장이나 예적금과 달리 복리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주식시장 반등을 타고 국내 시가총액 상위주를 담은 ETF들도 순자산이 늘었다. ‘KODEX Top5Plus TR(Total Return)’은 한 달간 8214억원이 늘었다. 코스피·코스닥 전체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과 배당수익률이 높은 5개 시총 상위 종목에 투자한다. △‘KODEX 200’(3407억원) △코스피·코스닥 유동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하는 ‘TIGER Top10’(2273억원)도 상위에 올랐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증시가 반등하면 통상 대형주부터 시작되고 온기가 중소형주로 퍼져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10위권 내 채권형 ETF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KODEX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4150억원) △‘KODEX 23-12 은행채(AA+이상)액티브’(3188억원) △‘ACE 종합채권(AA-이상)KIS액티브’(1989억원) 등이다. 경기 침체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짙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기조가 채권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면서 자금 유입이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하반기 증시 조정과 채권 가치가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퍼진 가운데 채권형 ETF가 다수 상장하면서 채권 투자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 점도 채권형 ETF 수요에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말했다. 해외 주식형 ETF도 눈에 띈다. 중국 전기차 반등세 속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2941억원)가 포함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중국 리오프닝 속 차별화된 통화정책,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 지난해 중국 전기차 호실적에 애정이 다시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의 탈탄소·친환경 정책 방향성이 더 견고해졌고, 2차전지·리튬 등 핵심 밸류체인이 과거 메모리반도체 성장세와 비교할 때 여전히 초기 단계여서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했다. 미국 기술주 반등과 인공지능(AI) 챗봇이 불러일으킨 투자 열풍 속에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1796억원)이 10위를 차지했다. 이 상품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아마존, 테슬라, 엔비디아 등 빅테크주를 고루 담고 있다. 하민정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매니저는 “AI 시장은 자본력이 풍부한 빅테크 기업이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상반기까지 안전자산 중심 자산배분 유효”운용업계는 금리 ETF가 고금리 국면을 맞아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지만, 금리가 주춤하더라도 수요는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 자금이 유입되면서 매수 대기 자금이 늘어나고, 증시 대기 자금이 머물 수 있는 파킹통장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경기가 좋아지면 예탁금이 늘면서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형 ETF의 경우 채권금리가 오르고 있어 강한 수요는 주춤해질 수 있지만, 시장 금리가 재차 하락하는 조짐이 보이면 다시 수요가 늘 것으로 봤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2월 채권금리 상승에 단기적인 정체 이후 향후 시장 금리가 재차 하락하는 조짐이 보이면, 다시 1월과 같은 강한 수요가 살아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경제가 역성장하는 수준의 침체까지 가지 않는다면 통화 완화 시점이 늦춰지고 속도도 완만할 것”이라며 “경기 저점보다 주가 저점이 선행하지만 타이밍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적립식 투자로 평균 매입가격을 관리하는 것을 조언한다”고 말했다. 이어 “채권형 등 안전자산 중심의 자산배분이 상반기까지 유효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 질로우, 에버코어 목표가 79% 상향에 주가↑(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물가 우려가 이미 주가에 선반영돼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JP모건 트레이딩데스크도 “CPI가 예상범주인 6~6.3%(65% 확률)로 나올 경우 S&P500 지수는 오히려 1.5~2% 상승할 가능성이 크고 예상보다 높은 6.4~6.5%(25% 확률)로 나올 경우 1.5%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CPI 예상치는 6.2% 수준이다. 한편 미국 최대 연기금인 캘리포니아공무원 연금(캘퍼스)은 증권거래위원회에 4분기 지분 변동사항을 보고했다. 캘퍼스 공시를 보면 4분기에 애플(AAPL, 800만주 추가 매수), 테슬라(TSLA, 67.57만주), 월트디즈니(DIS, 140만주)는 추가 매수한 반면 월마트(WMT)는 190만주 매도했다. 월마트 매도 규모는 종전 보유 지분의 21% 수준이다. 캘퍼스는 약 4600억달러(588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질로우(ZG, 44.15 ▲4.57%) 미국의 `직방`으로 알려진 온라인 부동산 중개 업체 질로우 주가가 5% 가까운 상승으로 마감했다. 월가의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상향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에버코어ISI는 질로우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도 34달러에서 61달러로 79.4% 높였다. 에버코어는 “주택시장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회복이 본격화되기 전에 질로우 주식을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먼데이닷컴(MNDY, 145.48 ▲10.90%) 업무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먼데이닷컴 주가가 11% 가까이 급등했다. 실적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이날 먼데이닷컴은 4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이 전년대비 57% 급증한 1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 1억41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44달러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0.37달러 적자를 예상했다. 올해 매출 목표치로는 6억8800만~6억9300만달러를 제시해 시장 예상치 6억62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파이퍼샌들러는 먼데이닷컴의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가 역시 종전 130달러에서 185달러로 42.3% 올렸다. ▶메타(META, 179.43 ▲3.03%)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3%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비용 절감 등 경영 효율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파이낸셜타임즈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현재 추가적인 인력 감축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여러 팀의 예산안 확정을 연기토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앞서 작년 11월에도 전체 직원의 13%인 1만1000명을 구조조정한 바 있다. ▶트윌리오(TWLO, 61.32 ▲2.08%)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서비스 제공업체 트윌리오 주가가 2% 올랐다. 조직개편 및 구조조정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윌리오는 우선 사업 부문을 커뮤니케이션, 데이터&애플리케이션 부문으로 분리하고, 전체 직원의 약 17%인 15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윌리오는 지난해 9월에도 전체 직원의 11%를 구조조정한 바 있다. 트윌리오의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로슨은 “성공을 위해 조직 재편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 LG엔솔, 지난해 中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서 점유율 1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SK온 등도 점유율을 높이며 선전했지만, 중국 CATL 등 중국 업체들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이를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세계 80개국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총 219.3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대비 45.2% 증가했다.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셈이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된다. 단위=기가와트시(GWh), 자료=SNE리서치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65.2GWh로 전년보다 22.9% 증가하며, 이 기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 중 사용량 1위를 수성했다. 그러나 점유율은 2021년 35.1%에서 지난해 29.7%로 소폭 감소했다. SK온은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대비 65.2% 늘어난 27.8GWh로 점유율 12.7%를 기록하며 4위에 자리했다. 삼성SDI(006400)는 배터리 사용량이 24.0GWh로 같은 기간 70.1% 늘어나면서 5위(점유율 11.0%)를 기록했다. 이들 3사의 합계 점유율은 지난해 53.4%로 2021년 55.6%에 비해 소폭 축소됐다.국내 배터리 업체 3사 모두 지난해 배터리 사용량에서 전년 대비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률로 증가했는데, 이는 각 사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모델들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 3·Y를 포함해 폭스바겐 ID.3·4.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 호조가 뒷받침됐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 5·6, 기아 EV6의 인기에 따라, 삼성SDI는 BMW i4·iX, 아우디 E-트론 라인업, 피아트 500 등의 판매에 따라 성장세를 나타냈다. (그래프=SNE리서치)지난해엔 중국 배터리 업체들도 중국 외 시장에서 영역을 빠르게 확장했다. 지난해 CATL의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48.8GWh로 전년 대비 131.0% 늘었다. 점유율도 2021년 14.0%에서 지난해 22.3%로 늘면서 일본 파나소닉을 제치고 2위 자리를 차지했다. CATL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3(중국산 유럽·북비·아시아 수출 물량)과 푸조 e-208·2008, MG-ZS 등에 탑재됐다. 지난해 배터리 사용량 상위 10개 기업 중 가장 성장률이 높았던 기업도 중국 기업이었다. 중국 패러시스(Farasis)는 지난해 누적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대비 1794.4% 늘어난 2.1GWh로, 7위(점유율 0.9%)에 올랐다.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큰 메르세데스의 유럽 EQ 시리즈 판매 호조에 힘입은 성장으로, SNE리서치는 올해도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비해 3위에 오른 일본 파나소닉은 지난해 배터리 사용량 37.5GWh로 전년 대비 5.1% 증가하는 데 그치며, 점유율이 17.1%로 2021년 23.6%와 비교해 더욱 축소됐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된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지난해 북미 시장의 테슬라 차량과 토요타의 BZ4X의 판매량 증가가 파나소닉의 배터리 사용량 증가를 이끌었다. (그래프=SNE리서치)SNE리서치는 올해 중국을 제외한 세계 80개국 전기차에 탑재될 배터리 사용량을 310GWh 수준으로 전망했다. SNE리서치는 “LG에너지솔루션이 202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중국 외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CATL과 패러시스, 신왕다와 같은 중국 업체들의 폭발적인 성장세로 한국계 3사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 IPO 앞둔 나노팀, 안정적 성장 전망-유진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내달 코스닥 시장 신규 상장 예정인 나노팀이 안정적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기차 배터리용 열관리에 최초로 국산 소재를 사용한 전문 업체로 탄탄한 기술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나노팀은 2018년 현대차 코나에 방열제품 공급을 시작으로 현대차, 기아, LG화학, 한온시스템, HL만도 등에 직접 공급함은 물론 테슬라, 포드, 리비안 등에도 간접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나노팀은 내달 3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전기차의 고성능화, 경량화 및 급속 충전, 내진동성, 내열성, 내한성 등의 보완을 위한 고성능 열관리 소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나노팀은 국내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 열관리 소재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전했다.박 연구원은 “이를 기반으로 국내의 현대, 기아차의 친환경 자동차에 공급은 물론 해외 GM, BMW 등에도 납품을 하게 되면서 최근 4 개년간(2017~2021)에 연평균 110%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전기차 핵심 부품으로 채택이 확대되며 안정적인 성장을 전망한다”며 “전기차가 지속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열관리 소재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올해 2월 중에 체코에 법인을 설립하고 오는 6월에는 미국 법인 설립 등 해외공장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고객사 공급업체 선정 우선 고려 요소인 품질의 성능, 빠른 대응능력, 낮은 제품가격 등으로 고객사별 맞춤 공급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를 확대 중”이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신제품인 방염패드 및 열폭주차단패드 출시 등 제품 다각화도 긍정적”이라며 “전기 선박 등 미래 모빌리티, 태양광 발전 시스템 등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 엘앤에프, 밸류에이션 매력에 수주 기대감까지-유안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안타증권은 14일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국내 양극재 기업 중 밸류에이션 매력이 가장 높은 데다, 최근 중국 중심 테슬라 수요 증가로 수주 모멘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9만4000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26%이며, 전날 종가는 23만2500원이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2.3% 증가한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88.2% 늘어난 532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돈 것은 구지 2공장 ‘Phase2’ 가동 준비로 인한 인건비 증가, 3분기 높은 원재료 반영으로 인한 스프레드 축소, 프로젝트 성향이 강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양극재 물량 재고 조정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다만 4분기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우려가 있었으나 높은 리튬 사급 비중으로 인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판단했다.올해는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7.9% 증가한 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53.5% 늘어난 813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중국향 테슬라 양극재 출하량 확대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환율 하락, 구지 2공장 Phase2 초기 가동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은 6%대에 머물 것으로 점쳤다.오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6조원, 영업이익은 38% 성장한 3678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큰 폭의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올해 2분기 구지 2공장 Phase2 양산이 시작되며 하반기에는 세계 최초 90% 이상 단결정 양극재 양산이 시작될 것”이라며 “이뿐만 아니라 고객사 다변화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가시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 美 기대 인플레 반등…긴축 장기화 우려↑[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속에 지수별로 엇갈렸다. 지난주 연방준비제도(연준) 당국자들의 통화 긴축 선호 발언이 시장을 짓눌렀지만 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대기했다. 다만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오른 점은 연준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오른 점은 연준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다음은 1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10일 오후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와 원/달러 환율, 코스닥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 증시, 지난 주 실적 발표 속 혼조 마감 -10일(미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9.39포인트(0.50%) 오른 3만 3869.27로 장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96포인트(0.22%) 상승한 4090.46으로, 나스닥지수는 71.46포인트(0.61%) 하락한 1만 1718.12로 장 마감. -S&P500지수에 상장된 70%가량의 기업이 실적 발표. 이 가운데 70%가 예상치 웃도는 분기 순이익 발표했지만, 이는 3년 평균인 79%를 밑도는 수준. -1분기 기업 실적 전망도 부정적.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58개 기업이 올해 1분기 부정적인 이익 전망 내놔. 예상치를 웃도는 이익 전망치를 발표한 기업은 13개 불과. ◇높아진 단기 기대 인플레…1월 CPI 주목도↑-2월 미시간대의 1년 단기 기대인플레이션(향후 물가상승률에 대한 경제 주체의 주관적 전망) 중간값이 4.2%로 전월(3.9%)와 비교해 반등. -미시간대는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의 불확실성이 최근 높아졌고,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며 “이는 1년 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변동성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한다”고 밝혀.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은 연준의 최근 스탠스에 힘 실어. 연준 당국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석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아직은 안심할 수 없다고 강조. 14일 발표되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주목도 높아져. ◇국제유가, 러시아 감산 예고에 80달러 육박-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1%(1.66달러) 오른 79.72달러에 거래 마쳐. WTI는 지난주에만 8.6% 올라. -러시아가 자국산 석유제품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가격상한제에 맞서 3월부터 하루 50만 배럴씩 석유 생산을 줄인다고 발표한 영향.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가격상한제를 직·간접적으로 따르는 모든 이에게 석유를 판매하지 않겠다”며 “이는 다른 석유 생산국과 상의하지 않은 자발적 조치이며 시장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혀.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 개방 요구에 급락-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5.03% 급락한 196.89 달러로 마감. 미 교통부가 테슬라의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여타 업체에 개방하도록 강제하는 요구 사항을 확정할 예정이란 소식이 전해진 영향. -테슬라가 이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약 75억 달러 상당의 보조금 잃게 돼. ◇일본은행 총재에 우에다 발탁…금융 완화 정책 변화 주목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후임으로 경제학자 출신인 우에다 가즈오 발탁. 5년 임기인 일본은행 총재 인사안은 오는 14일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전해져. -우에다는 도쿄대 경제학부 교수 출신으로 일본은행 심의위원을 역임. 인사안 통과시 4우러부터 새 총재 임기 시작. -10년 이상 지속된 대규모 금융완화로 물가 상승과 엔화 가치 하락, 장기 국채 금리 왜곡 등 여러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우에다 체제에서 출구 전략을 모색하게 될 것이란 관측. ◇튀르키예 지진 사망자 3만 3000명 넘어서-12(현지시간)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튀르키예에서 사망자 수가 2만 9605명으로 추가 집계뙜다고 밝혀. 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에서는 최소 3574명 숨져. -두 국가 합친 사망자 3만 3000명 넘어 2003년 이란 대지진 피해 규모 뛰어넘어. 21세기 들어 역대 6번째로 많은 인명 피해 낳은 자연재해. -세계보건기구(WHO)는 시리아에서 실제 사망자가 현재까지 9300명에 이를 것으로 잠정 집계. ◇민주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서 ‘김건희 특검’ 주장-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특검)법 관철 의지를 강조할 예정. -난방비 급등을 비롯한 민생·경제 문제 해결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도 주장. ◇영유아 코로나19 백신접종 시작 -이날부터 영유아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대상은 만 6개월에서 4세까지로, 접종은 화이자의 영유아용 코로나19 백신 활용. -접종은 8주(56일) 간격으로 3회 실시. 세 번째 접종 시점에 해당 영유아가 5세가 되더라도 5∼11세용 소아백신을 맞지 않고, 영유아용 화이자 백신으로 8주 간격을 준수해 접종.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형 건설사도 못 믿겠다…PF 위기론 재확산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2월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대형 건설사도 못 믿겠다…PF 위기론 재확산-철광석 값 올들어 17%↑…중국발 인플레 재발 공포-이번엔 김건희 특검…2월 국회도 빈손 될 판-SM 품은 하이브…11조 엔터공룡 뜨나△SM 경영권 분쟁-‘의결권 60%’ 소액주주 표심 확보 사활…컴투스 ‘캐스팅보트’ 역할 주목-‘하이브·네이버·YG’ 연합전선에 2대 주주 헛물 켠 카카오△다시 얼어붙는 부동산 PF 시장-10%대 고금리에 ‘제2 대우건설’ 나올 판…정부 추가 대책 검토할 때-비우량 ABCP 금리 치솟아…‘돈맥경화’ 재발 경고등-“책임준공 포기가 미분양보다 나아…주택공급 과잉 해소 필요”△2월 국회도 빈손 우려-민생 챙겨도 모자랄 판에…‘김건희 특검’ 블랙홀 빠진 여야 무한충돌-경쟁국 파격 지원하는데…속 타는 K반도체-檢, 다음주 구속영장 청구 검토…이재명 사법리스크 ‘첩첩산중’△중국發 인플레 ‘꿈틀’-中 리오프닝 이후 구리값 17%↑…“국제유가 100달러 갈 것” 관측도-2%대 물가 회복…‘불쏘시개’ 부양책도 예고-늘고있는 中 가계저축도 잠재적 ‘인플레 폭탄’△종합-전염병 공포에 약탈까지 ‘생지옥’…골든타임 지나자 구조중단도-만 6개월~4세 화이자 백신접종…“고위험군 적극 권고”-‘물가→경기’ 정책전환 예고했지만 공공요금 줄인상에 고민깊은 秋-기업 10곳 중 9곳 “올해 안전투자 늘리거나 유지”△정치-더 뚜렷해진 ‘친윤vs비윤’…안정 강조한 김기현, 개혁 약속한 안철수-내가 총선승리·불협감소 적임자…尹대통령에도 좋은 대안이 될 것-총선 1년여 앞두고 총력전 준비하나…대통령실 개각설 솔솔-北, 김정은 딸 우상화 나서나…“주애와 동명 주민 개명 강요”-강제동원 해법 찾자…한일 고위급 잇단 회담△경제-사료값 쑥쑥, 소값은 뚝뚝…한우 농가 ‘생존 위기’-준공 3년 미룬 새울3·4호기…공사비 1.2조↑-“강원·충남 등 비수도권, 탄소중립 정책 수용력 낮아”-달러채권 5000만달러까지 신고없이 발행△금융-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 ‘14년 공회전’ 끝낼까-은행서 짐싼 2200여명 퇴직금만 6~7억 받았다-금감원·검찰 ‘옵티머스 재수사’ 공조 본격화-대출이자 감당 못 해…작년 은행 연체율 일제히 상승△글로벌-미국·캐나다서 비행체 일주일새 3차례 격추…美·中 긴장 고조-일본은행 새총재 ‘우에다’ 유력…통화완화책 출구전략 모색할까-[중국은 지금]출산장려책에도 “애 안 낳을래”-바이든, 우크라戰 1주년에 폴란드 방문…‘추가 지원’ 주목-포드-CATL, 미시간에 배터리 합작공장 짓는다△산업-체급 다양해지고 전기모델까지…판 커지는 국내 픽업트럭 시장-“잘 키워주셔서 감사”…신입사원 부모에 편지 쓴 권영수-한국조선해양, CDP 탄소경영 특별상…“온실가스 감축 노력 결실”-‘OLED’ 라인업 늘리는 삼성, LG 프리미엄 TV 독주 멈출까-LG전자, 캄보디아서 가전 서비스 교육△산업-주택거래 급감 직격탄…한샘 ‘적자 전환’ 이케아 ‘첫 역성장’-희귀 위스키에 줄 선다…유통가 酒도권 경쟁 치열-중기부 육성 ‘아기 유니콘’ 쑥쑥…26개사 기업가치 1000억 넘어-CJ올리브영 중동 뷰티 시장 공략△ICT-‘각 춘천’ 10년 무사고 노하우…‘각 세종’에 심는다-맞춤법 서툰 할머니의 순수함까지 번역하는 챗GPT-SKT 슈퍼컴 성능 2배↑…‘에이닷’ 더 똑똑해진다-카이스트, 양자대학원 설립…가을학기부터 운영△증권-‘챗GPT’ 달고 ‘네카’ 더 달릴까-배터리주 질주에 올해 44% 뛴 ‘에코프로비엠’…코스닥 대장주 굳힌다-테슬라 주가 뛰는데, 현대차 왜 기어갈까-美 CPI 발표, 2500선 뚫을까△부동산-‘울며 겨자먹기’ 낙찰…깡통전세 떠안는 세입자들-규제완화 한달…건설사는 아직 ‘분양 눈치보기’-GTX-C 도봉구간 지화와 ‘적격’, 도봉구·국토부 법적 다툼 번지나-현대엔지니어링, 전기차 충전사업 진출-포스코건설, 수소 전기 통근버스 도입△문화-순수 로맨티스트는 잊어라, 모든게 새롭게 태어났죠-춤으로 소리로…한국의 멋 날다-영화 이어 서점가 베스트셀러도 ‘슬램덩크’△스포츠-그랜드슬램까지의 여정…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나아갈 것-시청자 1억명, 판단 20조원 ‘스포츠 최대 돈잔치’ 슈퍼볼-이재성 멀티콜, 오현규 데뷔골…유럽서 포효하는 호랑이들-1년 7개월 만의 우승…신지애, 프로 통산 62승 금자탑△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난방비 사태’ 부가세·개소세 낮춰 풀어야…필요하다면 추경 논의할 것-될성부른 원전·UAM, 국가전략기술 지정해야△오피니언-[고영화의 차이나워치]민간경제 강조한 習…韓기업에 기회-[정치프리즘]‘찬하람 바람’의 한계-[생생확대경]무궁무진 IP의 힘…K게임이 가야할 길△오피니언-[목멱칼럼]노조 회계 공개, 반대할 이유도 명분도 없다-[데스크의 눈]‘임종룡의 우리금융’에 거는 기대-[기자수첩]외국서 주겠다는 저작권료, 법 없어 못 받는다니△피플-구자열 LS이사회 의장 “철학 있는 경영으로 국가경제발전 기여할 것”-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제철소 정상화 시민들 덕”-카카오, 튀르키예 27억원 성금 모금-코오롱, 튀르키예 이재민에 텐트 등 구호물품 긴급 지원-BTS, ‘한터뮤직어워즈’서 대상·후즈팬덤상 등 6관왕△사회-이태원 유족 “서울광장서 단 1mm도 옮길 수 없다”…추모공간 놓고 평행선-발열검사·급식실 칸막이 해제…감염 차단은 학교·학부모 몫?-마약범 잡은 유튜버…포상 딜레마 빠진 경찰-직장인 11% “원치 않는 구애 경험”-“전기차 충전 결제 휴대폰으로 하세요”-NO키즈존 대신 OK키즈존 서울시, 500개소 확대 운영
- [책]‘0.1%’ 대박 친 스타트업, 무기는 ‘기본’에 있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테슬라, 스페이스엑스와 더불어 최근 트위터를 인수한 현존하는 최고부자 일론 머스크는 첫 창업부터 소위 ‘대박’을 쳤다. 세계 기업 중 최초로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한 애플도 잡스와 워즈니악이 작은 창고에서 시작한 ‘스타트업’이 출발이었다. 우리나라의 ‘배달의민족’, ‘야놀자’ 등의 스타트업들도 창업 수년만에 기업가치를 10배, 20배 키웠다는 사례가 왕왕 들려온다.최근 직장인들의 ‘퇴사 열망’을 부추겼던 스타트업 판이 차갑게 식어가고 있다. 창업 대박 스토리는 흔하디흔한 반면, 통계를 보면 스타트업은 창업 5년 뒤 10곳 중 3곳만 살아남는다. 이 수치는 수년째 제자리다. 30% 확률이면 높은 편이라고 오해하면 안 된다. 대부분은 그저 서류상으로 남아있을 뿐, 실제로 대박을 쳐 이름을 날린 기업은 0.1% 채 되지 않는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실정이 이런 데도 정작 창업을 할 때 기본 전략을 제대로 알려주는 곳이 없다고 업계는 입을 모은다. 처음 스타트업을 창업하기로 마음먹은 사람들이 알아야 할 이론과 꼭 해야 할 실무를 균형 있게 알려주는 곳이 없다는 지적이다.책은 공인된 교재가 없는 스타트업 창업가들을 위해 기획됐다. 창업자들이 차례로 겪는 문제인 창업 아이템 발굴, 비즈니스 모델 구축, 팀 구성, 사업계획서 작성, 법인 설립,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는 이론적 지식과 함께 실제 사례가 생생하게 담겼다. 책 목차대로 따라가다보면 각 단계에서 실수하지 않고 마무리할 수 있는 세세한 지식들도 실렸다. 또한 정부, 지자체, 투자기관 등 외부 도움을 쉽게 받기 위해 꼭 필요한 지식인 창업보육센터, 창업지원사업, 계약서 작성, 밸류에이션(기업가치평가) 등에 대한 내용도 정리돼 있다. 저자 조시영은 기본(Back to the Basic)을 강조한다. 그는 “스타트업의 실패는 그동안 일부 창업자와 투자자들이 ‘속성’으로 회사를 키우려고 스타트업 창업의 기본을 망각해 벌어진 일”이라며 “창업 아이템을 구상하는 단계부터 다양한 경영학적 방법론을 실제 자기 사업에 적용해 ‘될 성 부른 사업’으로 차근차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저자는 이론만을 공부한 글쟁이가 아닌 스타트업 업계를 직접 돌파한 실무자다. 경제신문 기자로 시작해 IT, 자동차, 바이오, 에너지, 중공업, 금융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산업 분야의 흐름을 읽어왔으며, 스타트업 공동 창업 대주주이자, 스타트업 투자를 하는 엔젤클럽과 액셀러레이터에 참여한 투자자로서 스타트업 창업부터 상장(IPO)까지 전체 사이클을 직접 경험했다. 또한 ‘어떻게 하면 창업자들이 스마트하게 창업에 성공할 수 있을까’를 항상 고민해왔다.저자는 “대입 수험생들이 책꽂이에 두고 계속 펼쳐보게 되는 ‘수학의 정석’처럼,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예비 창업 단계부터 시간 순서대로 접할 수 밖에 없는 문제들에 대한 기본적이 풀이 방법을 정리했다”고 소개했다.
- [펀드와치]AI·2차전지株 웃자 코스닥 레버리지 '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닥 지수가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닥 레버리지 펀드가 수익률 상위를 석권한 한 주였다. 인공지능(AI) 테마, 2차전지 관련주 등의 상승세가 부각됐다. 다만 급등세 이후 차익실현도 나타나 단기 과열에 따른 변동성을 유의하란 의견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2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2월 3~9일) 상위 5위권을 코스닥 레버리지 펀드가 모두 차지했다. 상품별로 ‘NH-Amundi코스닥2배레버리지[주식-파생]ClassA’가 7.9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 ETF가 7.88%,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 ETF가 7.85%, ‘한국투자코스닥두배로(주식-재간접파생)’이 7.79%, ‘KBKBSTAR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 ETF가 7.55%로 뒤를 이었다.이 기간 코스닥은 2.61% 오르며 코스피 수익률(0.51%)을 상회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AI 챗봇 ‘챗GPT’에 대한 투자 열풍이 이어진 가운데 국내에서도 소프트웨어, 인터넷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에서는 테슬라 강세 영향으로 2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다만 지난 10일 챗GPT 관련주 등이 줄줄이 하락하면서 단기 과열에 따른 변동성 우려가 커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과 미 국채금리 상승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자 국내 증시도 약세가 이어지는 등 유의해야 한다”며 “급등했던 2차전지주를 비롯해 인터넷 업종도 약세를 보였고 원·달러 환율 추가 상승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 규모 위축도 지수 하방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주간 1.05%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광물제품업(5.85%), 서비스업(3.95%), 의료 정밀업(1.10%)이 강세를 보였고, 섬유 의복업(-1.22%), 운수 창고업(-2.01%), 건설업(-3.12%)은 약세를 보였다.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0.73%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인도가 3.32%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섹터별 펀드에선 정보기술이 2.30%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미래에셋TIGER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이 8.88%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글로벌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물가 상승 둔화 언급, 최종 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한 발언을 소화하며 큰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판단과 함께 상승했다. 니케이225는 엔화 약세에 수출 기업들의 이익 개선 전망이 강해지며 상승했다. 유로스톡 50는 독일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하며 물가 안정화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바이든 대통령의 정찰 풍선 이슈에 대한 언급으로 하락했다.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외국인의 선물 대량 매도세가 이어졌고, 미국의 고용 서프라이즈 이후 미국 연준의 긴축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상승했다. 최종 금리 수준이 현재 예상하는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는 우려 역시 커지게 됐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조9946억원 감소한 298조9458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4억원 증가한 21조1848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73억원 감소한 18조3943억원이었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5억원 감소한 1조465억원,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1조6536억원 감소한 194조7140억원으로 집계됐다.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283억원 감소한 21조6589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66억원 증가했으며, 해외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42억원 감소했다.
- 中 전기차 비야디 주가, 고공행진 이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의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이 감소했다. 보조금 종료, 이른 춘절 연휴, 가격 인하 기대감에 따른 관망세가 맞물리면서다. 2월부터는 지방 정부의 전기차 수요 회복 지원과 기저효과에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따른다. 중국 전기차 주가는 연초 이후 오름세다. 비야디 로고(사진=AFP)11일 윈드와 하나증권에 따르면 올해 들어(8일 종가 기준) 비야디의 주가는 25.6% 상승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는 63.4%, 리오토는 23.4%, 니오 9.2% 올랐다. 반면 샤오펑은 1.0% 하락했다.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중국 1월 전기차 판매량(도매)은 38만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을 제외하고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1월에 역성장했다. CPCA 잠정치를 소폭 하회한 수치이다.올 1월 판매량 급감은 예상됐던 수준이라는 게 증권가 평이다. 이번 중국 전기차 판매량 급감 요인으로 하나증권은 △중앙정부 보조금 종료 △역대 이른 춘절 연휴 △전기차 가격 인하 기대감에 의한 구매 관망세를 꼽았다. 반면 지난 1월 중국 전기차 도매 판매량 상위 제조사는 비야디(15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61% 증가했다. 이어 테슬라는 6만6000대로 10% 늘며 뒤를 이었다. 백승혜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요 업체 중 유일하게 테슬라만 1월 도매 판매량이 전월보다 증가했는데, 생산라인 가동 중단에 의한 전월 기저와 가격 추가 인하 효과가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1월 중국 전기차 판매(승용차 도매 기준) 1위는 비야디로 월간 시장점유율 39%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보다 16.0%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2위는 테슬라로 점유율 17%를 기록했다. 상해GM우링은 1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9% 급감했다. 시장점유율은 1% 수준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주요 스타트업 4사 중 리오토가 1월 판매량이 가장 많았다. 리오토는 월간 시장점유율 3.9%로, 처음 4%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니오가 점유율 2.2%, 네타 1.5%, 샤오펑 1.3% 순이었다.정하늘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보조금 폐지, 가격 인상이 맞물리면서 판매 부진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출시된 전기차의 가격대가 다양함을 고려할 때, 사실상 가격 경쟁력은 기우에 가깝다”며 “결국 2023년 중국 전기차 역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중요한 판매 마케팅이라면 비야디는 여전히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2월 중국 전기차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테슬라를 필두로 샤오펑 등 다수 업체들도 판매가 인하(한시적 판촉 포함) 추세를 형성하고 있는 점도 2월 전체 판매량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백 연구원은 “올 1월 일부 완성차 제조사들은 탄산리튬 가격 하락으로 자체적인 감산에 들어갔고, 춘절 연휴로 기저효과가 유효하다”며 “국가보조금보다 범위나 규모는 제한적이지만, 최근 상하이를 비롯해 저장성과 허난성 등 10개 이상의 지방정부는 보조금 연장과 소비 쿠폰을 지급하는 등 전기차 수요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중앙 정부의 보조금은 폐지됐으나, 정부의 정책 방향성은 여전히 전기차 수요 촉진”이라며 “정책 환경과 무관하게 중저가 전기차 중심의 판매 호조를 전망하는 판단에는 변화가 없다. 2023년 중국 전기차 내 선호주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여전히 가성비”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