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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산업발전 5개년 기본계획 나올까…기본법 통과 ‘임박’
  • 전기산업발전 5개년 기본계획 나올까…기본법 통과 ‘임박’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회가 전기산업계의 숙원인 전기산업발전 기본법(이하 기본법) 통과를 위한 논의를 본격화했다. 여야가 큰 쟁점 없는 유사 법안을 대표 발의한 만큼 올 9월 시작되는 정기회 회기 중 통과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기본법이 통과되면 하위 법령을 마련 후 전기산업발전 5개년 기본계획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여야 의원 9명은 7일 서울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전기산업발전기본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주최하고 여야 간 기본법 제정 필요성을 공유했다. 해당 법안을 발의한 김주영(더불어민주당)·이철규(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국회 소관 상임위인 산자위의 이재정 위원장과 여야 간사(김성원·김한정)가 공동 주최로 나서 법 통과 의지를 전했다.여야 의원과 전기산업계 관계자가 7일 서울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연 전기산업발전기본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최형두, 이인선, 이철규, 김성원 의원(이상 국민의힘), 김선복 전기관련단체협의회장, 김주영, 홍정민, 이동주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사진=전기협회)◇전기산업계 숙원 기본법 제정 논의 개시전기산업발전기본법 제정은 전기산업계가 7년 이상 준비해 온 숙원 사업이다. 정부는 물이나 정보통신, 건설 등 국가 기간산업에 대해선 일찌감치 기본법을 제정해 5년마다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연관 산업 육성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전기산업은 기본법 없이 국가 전력 수급에 초점을 맞춘 전기사업법을 중심으로 전기안전관리법, 전기공사업법, 전력기술관리법 등 개별 법률에 의해 좌지우지됐다.정부가 전기사업법에 따라 2년마다 세우는 15년간의 전력수급기본계획이 사실상 전력산업의 중심축 역할을 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전력산업계는 기존 법안이 산업 진흥이 아닌 규제 성격의 법안인 만큼 디지털화와 탈탄소화로 대표되는 전력산업의 빠른 변화를 반영하기 어려웠다고 호소해 왔다.대한전기학회는 이에 2016년 법제도위원회를 발족해 기본법 제정을 논의해 왔다. 또 대한전기협회를 비롯한 전기산업계 16개 협회·단체가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기본법 제정을 추진해 왔다. 기본법 제정에 이르진 못했으나 지난 2019~2020년 20대 국회에서 이훈 전 의원이 이를 대표발의하며 국회 내 논의가 이뤄지기도 했다.전력산업계는 올 9월 시작하는 이번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에서의 통과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회에는 김주영 민주당 의원이 2020년 7월 발의한 법안과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2월 발의한 법안 2건이 계류 중이다. 전기산업정책심의위원회나 관련 협회 설립·운영 여부 등 세부안에 차이는 있지만, 기본법 제정을 통해 정부 차원에서 전력산업을 규정하고 미래지향적인 산업으로 키워나간다는 큰 틀은 크게 다르지 않다.김주영 의원은 “전기는 모든 국민에 보장돼야 하는 기본권이나 마찬가지인 만큼 전기 산업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법·제도적 지원은 필수”라며 “국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기본법에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기본법 제정 후 발전시켜야” 전문가 한목소리전기산업 및 관련 법 전문가들도 기본법을 하루빨리 제정 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종천 한국법제연구원 규제법제연구센터장은 “전기는 국민생활에 필수적인 재화로서 4차 산업혁명으로 그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전기산업의 체계적인 발전과 육성을 위한 법·제도적 근거는 없는 상황”이라며 “전기산업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선 법적 근거와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왼쪽 3번째부터) 이종영 한국에너지법학회장(전기위원회 위원장)과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에너지법 전문가가 7일 서울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열린 전기산업발전기본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박종배 건국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전기는 국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최종에너지 기준 20%, 1차에너지 기준 40%에 이르는 국가 경제와 우리 삶 전체를 지배하는 에너지원”이라며 “그 중요성을 고려하면 기본법 제정이 늦은 만큼 이제라도 빨리 법제화해서 지능형전력망촉진법이나 분산에너지활성화촉진법 등 관련 법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발전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현행 법안은 전기산업의 범위를 전기 생산·공급·이용 및 연관산업으로 한정했는데 4차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타 산업과의 융합까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정남철 숙명여대 법과대학 교수는 “현재 나온 법안이 기본법으로 돼 있기는 하지만 실제 내용은 육성 정책법 성격이 강하다”며 “(법 제정 후) 기존에 있는 관련 법률을 모두 아우르는 일반법, 즉 명실상부한 기본법으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진시현 전기협회 대외협력팀장은 “현 전기사업법은 1961년 제정 후 71차례 개정이 이뤄졌으나 전기 수급에 중점을 두다 보니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를 투영하는 데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에 기본법을 제정해 정부가 전기산업 발전을 위한 통일되고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진표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정부는 애플이나 구글, 테슬라처럼 (우리 전기산업이) 첨단산업과 연계하지 않으면 (독점적인 송배전 및 판매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조차 첨단산업 기업의 하도급업체로 전락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미래지향성과 혁신을 담은 기본법을 제정하고 정부도 이에 맞춰 전기요금 규제 등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토론 참석자들은 이철규 의원안에 포함된 협회 설립 조항에 대체로 찬성하면서도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박진표 변호사는 “현재 전기산업 관련 협회가 많다보니 기본법상 협회 설립을 위해선 협회 간 미래지향적 협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 좌장을 맡은 이종영 한국에너지법학회장은 “기본적으론 한 산업에 하나의 협회가 활동하는 게 보통이지만 서로 의견이 다른 여러 협회가 조율해 나가는 것도 의미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날 주무부처로서 토론회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기본법을 만들고 개별법을 만드는 게 아니라 개별법이 먼저 만들어진 상황에서 만드는 기본법인 만큼 처음부터 모두 동의하는 완벽한 법안을 만드는 게 쉽진 않은 상황”이라며 “시작이 반인 만큼 일단 법을 제정한 이후 전기산업과 학계, 연구계의 의견을 모아 발전적으로 고쳐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8.07 I 김형욱 기자
머스크·저커버그 진짜 ‘현피’ 붙나…생중계는 엑스 or 스레드?
  • 머스크·저커버그 진짜 ‘현피’ 붙나…생중계는 엑스 or 스레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테슬라와 메타(페이스북 모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 마크 저커버그의 ‘현피’(현실에서 만나 싸움을 벌인다는 뜻의 은어)가 성사될까. 머스크는 저커버그와의 격투기 대결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엑스(X·옛 트위터)로’ 생중계할 뜻을 밝혔다. 저커버그는 ‘더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에서 중계하자며 엑스에서 생중계를 반대한다는 의견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양측의 신경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들 회사가 각각 최근 출시한 소셜미디어(SNS) 엑스와 스레드(Threads)를 띄우려는 마케팅 전략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사진=로이터)6일(현지시간) 오전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 계정에 “저크 대 머스크의 싸움이 엑스에서 생중계될 것”이라며 “모든 수익금은 참전용사를 위한 자선단체에 기부될 것”이라고 밝혔다. 격투에 대한 자세한 일정 및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았다.머스크는 무엇을 위한 결투인지 묻는 팔로워 질문에 “사나이는 전쟁을 사랑한다”면서 “이건 문명화된 형태의 전쟁”이라고 답했다.머스크의 언급으로 미국 최대 정보통신(IT) 기업 수장간 결투가 다시 주목받자 저커버그도 이날 오후 엑스의 경쟁 SNS인 스레드에 “머스크가 엑스에서 경기를 생중계하겠다는 제안은 신중하지 않은 것 같다”며 “대신 더 신뢰할 수 있는 자선 기금을 직접 모금할 수 있는 플랫폼에서 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이는 기술적 문제와 결함으로 어려움을 겪은 엑스의 생중계 신뢰도를 문제 삼으며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트위터 스페이시스는 지난 5월 출범 행사로 대통령 후보 출마를 선언한 플로리다 주지사인 론 드산티스의 모습을 생중계할 때 기술적 오류 문제가 발생해 약 30분간 중계가 지연된 사례가 있었다.머스크가 엑스에 대한 부정적인 이슈를 만회하려 저커버그와 엑스 생중계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해석도 있다. 당시 머스크는 너무 많은 사람이 일시에 오디오 중계에 몰려 일어난 장애라고 주장했다.머스크는 이에 앞서 엑스에 올린 별도의 게시글을 통해 “하루종일 역기를 들며 시합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운동할 시간이 없어서 역기를 들고 출근한다”고 적었다.저커버그도 스레드에서 “나는 오늘도 준비되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그(머스크)는 처음에 8월 26일을 제안했지만 아직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면서 “나는 급할 것 없다. 나는 이 운동을 사랑하며 언제나 훈련 중인 사람들과 끊임없이 시합할 것이고 어떤 일이 일어나든 상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두 CEO간 장외 격투가 실제 이뤄질지는 두고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와 저커버그는 지난 6월부터 미국 네다바주에 위치한 라스베이거스 종합격투기장에서 경기를 벌이자며 서로를 도발하고 있다.이들의 격투는 메타가 엑스와 경쟁하기 위한 스레드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머스크가 “무서워 죽겠네”라며 비꼬는 글을 적은 게 도화선이 됐다. 한 네티즌이 “저커버그가 주짓수를 한다는데 조심하라”고 글을 쓰자 머스크는 “나는 철창 싸움(cage fight)을 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답했다. 이에 발끈한 저커버그는 인스타그램에 “위치를 보내라”며 한판 붙을 장소를 머스크에 정하라고 했다. 머스크는 “진짜라면 해야지.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이라고 답했다.
2023.08.07 I 이소현 기자
LG엔솔, 올 상반기 中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서 점유율 1위
  • LG엔솔, 올 상반기 中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서 점유율 1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상반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이차전지(배터리)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CATL 등 중국 업체들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우리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어 중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도 판도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7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을 제외한 세계 80개국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총 143.1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된다. (표=SNE리서치)국내 배터리 3사는 모두 점유율 순위에서 5위 내에 자리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41.1GWh로 전년 동기보다 55.1% 증가하며, 이 기간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 중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사용량 1위를 수성했다. 점유율은 28.7%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소폭 줄었다. SK온은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7% 늘어난 15.8GWh로 점유율 11.1%를 기록하며 4위에 자리했다. 삼성SDI(006400)는 배터리 사용량이 12.5GWh로 같은 기간 28.8% 증가하면서 5위(점유율 8.7%)를 기록했다. 다만, SK온과 삼성SDI의 상반기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각각 3.8%포인트(p), 1.9%p 하락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 3·Y와 폭스바겐 ID.3·4,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 호조가 배터리 사용량 증가세를 뒷받침했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5·6와 기아 EV6의 뜨거운 글로벌 시장 인기에 따라, 삼성SDI는 리비안 픽업트럭 R1T, BMW i4·X, 피아트 500일렉트릭 등의 판매에 따라 성장세를 나타냈다. 다만, 이들 3사의 합계 점유율은 올해 상반기 48.5%로 지난해 상반기 54.4%에 비해 5.9%p 축소됐다. 이는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중국 외 시장에서도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면서 점유율을 점차 높여나간 영향이 컸다. 특히 CATL 등 일부 중국 업체들은 전년 동기 대비 10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기도 했다. CATL의 지난 상반기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41.1GWh로 전년 동기 대비 107.1% 늘었다. 점유율도 2022년 20.5%에서 올해 27.2%로 늘면서 비(非)중국 시장에서도 2위 자리를 차지했다. CATL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3(중국산 유럽·북미·아시아 수출 물량)과 메르세데스 EQS, 볼보 XC40 리차지, MG-4 등에 탑재됐다.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 상위 10개 기업 중 가장 성장률이 높았던 기업도 중국 기업이었다. 중국 BYD는 상반기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588.4% 늘어난 2.3GWh로, 6위(점유율 1.6%)에 올랐다.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과 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공급망 관리)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표=SNE리서치)SNE리서치 관계자는 “앞으로 현대 신형 코나 전기차 모델에 CATL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CATL의 비(非)중국 시장 점유율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BYD 역시 중국 내수 시장을 공략한 가격 경쟁력과 상당 부분 갖춰진 품질로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테슬라, 폴크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채택한다고 발표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LFP 배터리를 중심으로 판도가 기울고 있다”며 “특히 LFP 배터리 사용량이 낮은 유럽을 중심으로 중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과 LFP 배터리 사용량 변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3.08.07 I 박순엽 기자
머스크vs저커버그 싸움 현실로? “수익금 참전용사에 기부”
  • 머스크vs저커버그 싸움 현실로? “수익금 참전용사에 기부”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의 ‘세기의 대결’이 현실화되고 있다.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엑스에서 저커버그와의 대결을 생중계하겠다”고 예고했기 때문이다.일론 머스크(왼쪽)와 마크 저커버그(오른쪽). (사진=AP/로이터)머스크는 지난 6일 엑스에 “저크 대 머스크의 격투는 X를 통해 라이브로 중계될 것”이라며 “모든 과정의 수입은 재향군인들을 위한 자선기금 모금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저커버그는 메타의 새로운 SNS 스레드 계정에 “자선기금까지 실제로 모금할 수 있으려면 우리가 좀 더 믿을 만한 플랫폼을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응수했다.소셜미디어 플랫폼을 대표하는 두 CEO의 대결은 지난 6월 말 ‘농담’에서 시작됐다. 머스크는 6월 21일 당시 트위터에 “(저커버그와) 철창 안에서 격투기를 할 준비가 돼 있다”는 글을 썼는데, 저커버그가 인스타그램에 “위치 찍어라”는 답을 하면서 두 사람의 ‘현피(현실 Player Kill의 약자로 현실 격투를 의미)’가 성사된 것이다.이후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의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두 사람의 싸움을 지원하겠다고 바람을 잡으면서 격투기 장소는 라스베이거스로, 경기는 시범 대결(exhibition match)의 형태가 될 것이라는 뒷이야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머스크의 어머니 메이 머스크가 일찌감치 당시 트위터에 “농담이 아니다. 말로만 싸워라”고 말하는 등 만류했지만 소용없었다.머스크는 X에 “나는 운동을 할 시간이 없어서 일터에서 운동한다”며 역기 사진을 올리는가 하면 저커버그는 스레드에 “나는 오늘도 준비되어 있다. 그는 처음에 8월 26일을 제안 했지만 아직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고 썼다. 저커버그는 “나는 급할 것 없다. 나는 이 운동을 사랑하며, 언제나 훈련 중인 사람들과 끊임 없이 시합을 할 것이고 어떤 일이 일어나든 상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8.07 I 김혜선 기자
키움증권, S&P500·테슬라 ELS 판매…낙인배리어 25%로 낮춰
  • 키움증권, S&P500·테슬라 ELS 판매…낙인배리어 25%로 낮춰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낙인배리어가 25%이고 기초자산이 S&P500지수와 테슬라 주가연계증권(ELS)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키움증권)회사 측에 따르면 키움증권 제804회 뉴글로벌 100조 ELS는 낙인배리어를 25%로 낮춘 상품이다. 만기 3년에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있다. 기초자산인 S&P500지수와 테슬라 주가가 둘 다 최초기준가의 25% 미만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면 조기상환 또는 만기상환 시 세전 연 10.8%를 지급받게 된다.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최초기준가보다 마이너스(-)75% 넘게 하락하여 낙인배리어 터치가 발생하고 조기상환되지 못했을 경우는, 만기평가가격에 따라 이익 또는 손실이 정해진다. 주가가 회복하여 두 기초자산의 만기평가가격이 모두 최초기준가의 65% 이상이 되면 세전 32.4%(연 10.8%)의 수익을 지급받는다. 그러나 한 종목이라도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의 65% 미만일 경우 가장 많이 하락한 기초자산의 손실률만큼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ELS는 정해진 조건에 따라 수익 또는 손실이 발생하는 금융투자상품이다. 원금손실 기준점인 낙인배리어(Knock-in Barrier)를 설정하여 기초자산의 주가가 그 낙인배리어 밑으로 떨어지면 낙인배리어 터치가 발생했다고 하며, 이때부터 원금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생긴다. 시중의 ELS는 대부분 낙인배리어가 50% 내외로, 낙인배리어 25%는 이례적으로 낮다. 낙인배리어가 낮으면 낙인배리어 터치로 인한 원금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어지지만, 대신 제시되는 수익률(ELS 쿠폰)도 일반적으로 낮다.숙려대상자(일반투자자)는 이날 오후 5시까지 청약 후 8월 10일 오후 1시까지 가입의사 확정을 해야 한다. 키움증권은 매주 ELS와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출시하고 있지만, 다음 주는 반기보고서 제출에 따른 공시 불가기간으로 ELS가 출시가 없고 다음 ELS 청약은 오는 23일 이후 시작될 예정이다. 해당 상품의 최소 청약금액은 100만원이며, 총 모집 한도는 50억원이다. 키움증권 위탁계좌(주식계좌)가 있으면 키움증권 홈페이지, HTS, 모바일앱으로 매수할 수 있다.
2023.08.07 I 이용성 기자
엘앤에프, 3Q도 수익성 부진 전망…실적 개선 4Q부터-IBK
  • 엘앤에프, 3Q도 수익성 부진 전망…실적 개선 4Q부터-IBK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상반기에 이어 3분기도 실적 부진이 예상되나 최종 고객사의 수요가 4분기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어 4분기를 기점으로 재고 소진과 실적 개선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3만 원을 ‘유지’했다.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엘앤에프는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서 기존 고객사와 장기 공급 계약 임박 언급, 코스피 이전 상장 긍정적으로 검토, 신규 고객사 계약 검토 등 향후 기대가 가능한 이벤트에 대해서 언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엘앤에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0.4% 늘어난 1조3682억 원, 영업익은 92.6% 줄어든 30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했다. 양극재 출하량이 전분기 수준을 기록한 이유는 최종 고객사의 저가형 EV 라인업 매출 확대 영향이며 2분기 ASP는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리튬 사급 계약 변경에 따른 일회성 비용 약 150억 원 발생과, 상반기 출하량이 기대치를 하회하며 재고 자산이 1조6000억 원으로 높아진 수준에서 메탈 가격이 급락하여 부정적 재고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IBK투자증권은 엘앤에프의 부진한 실적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은 2.9% 줄어든 1조3291억 원, 영업이익은 739.0% 증가한 253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테슬라의 EV 공장 업그레이드로 3분기 EV 생산량이 일시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엘앤에프의 3분기 양극재 출하량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3분기 ASP는 상반기 메탈 가격 하락폭이 판가에 본격 반영되며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높은 메탈 가격이 반영된 재고로 인해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부정적 재고 영향으로 수익성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3.08.07 I 이정현 기자
아반떼 22만원·테슬라 10만원 자동차세 개정 시동
  • 아반떼 22만원·테슬라 10만원 자동차세 개정 시동[통실호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이 자동차세를 메기는 기준을 국민들에게 묻기로 했다. 그간 자동차세는 차량 가격과는 상관없이 배기량을 기준으로 메겨왔다. 그러나 고가의 수소차와 전기차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 전기차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한 국산 내연기관 차가 배기량이 크다는 이유로 2배가 넘는 자동차세를 내는 게 불합리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은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배기량 중심 자동차 재산기준 개선’ 방안에 대한 제4차 국민참여토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기술과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데 비해 자동차 행정기준은 1990년대에 머물러 있다”며 “자동차세나 기초생활수급자격 뿐만 아니라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 등 여러 제도에서도 활용 중인 배기량 중심의 자동차 재산기준에 대해 활발한 토론이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자동차세는 차량 용도와 종류에 따라서 기준을 다르게 적용한다. 영업용은 cc당 18~24원, 비영업용은 80~200원을 부과한다. 반면 배기량이 없어 ‘그 밖의 승용자동차’로 분류된 수소차와 전기차 소유자는 정액 10만원을 낸다. 이 때문에 1억원이 넘는 수입 전기차의 자동차세가 국산 소형차보다 적다. 예컨대 2000만원대인 아반떼 1.6가솔린(약 1600cc)의 자동차세는 연간 22만원이고, 1억이 넘는 테슬라 모델X의 자동차세는 연간 10만원이다.자동차 배기량은 기초생활보장급여 등의 수급 기준으로도 쓰인다. 낡은 차라도 배기량이 1600cc가 넘어간다면 수급 자격이 박탈된다. 이에 따라 사별한 남편이 물려준 중형 중고차를 보유할 수 없어 이를 팔고 다시 소형 중고차를 구매해야 하거나 다자녀 가정의 아버지로서 대형차를 렌트해 사용하다가 수급 자격이 박탈된 사례가 발생했다.이에 국민 10명 중 8명 정도는 관련 세재 개편이 필요하다고 봤다. 4일 오후 9시 기준 대통령실 국민제안 홈페이지에 따르면 ‘배기량 중심 자동차 재산기준 개선’에 대한 국민 의견은 추천 402건, 비추천 86건을 기록했다. 지난 1일 공개 토론에 부친 지 사흘 만에 82.4% 국민이 현행 자동차세 산정 기준을 바꿔야 한다고 응답한 것이다. 현재 대안으로는 배기량이 아니라 차량 가액과 운행 거리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는 안이 유력하다. 대통령실은 익명의 제안자가 “자동차세의 취지를 재산 가치와 환경 오염, 도로 사용 등을 감안한 세금으로 이해한다면 배기량이 아니라 차량 가액과 운행 거리에 따라 부과하는 방안이 합리적”이라는 의견을 보내줬다고 전했다.반면 현행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세재 개편 반대 측에서는 배기량 기준이 재산과 환경오염 등 자동차가 지니는 복합적 성격을 골고루 반영한다는 입장이다. 또 그간 정부가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 세제 혜택을 주며 장려해 왔는데, 이제 와 세금을 올리는 건 정책 혼선을 야기한다는 비판도 있다.이처럼 자동차세를 메기는 기준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 사회적, 산업적 이해관계가 서로 얽혀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실이 국민의 여론을 분석한 후 ‘국민제안심사위원회’ 논의를 거쳐 어떤 권고안을 마련할지 지켜볼 일이다.
2023.08.05 I 박태진 기자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전기차 인도량 41.7%↑…中 BYD 점유율 1위
  •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전기차 인도량 41.7%↑…中 BYD 점유율 1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중국 BYD가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80개국에 등록된 전기차는 총 616만1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했다. 전기차엔 배터리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가 포함된다. (표=SNE리서치)BYD는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 전기차 128만7000대를 인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00.1% 증가한 규모로, 이 기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도 2022년 상반기 14.8%에서 올해 상반기 20.9%로 확대됐다. 테슬라는 전년 동기 대비 57.4% 증가한 88만9000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14.4%로 2위에 자리했다. 공격적인 가격 인하 정책과 주력 차종인 모델3·Y에 대한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제 혜택에 힘입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중국 SAIC(상하이자동차)는 27.7% 증가한 46만1000대의 판매량으로 3위(점유율 7.5%)를, 폴크스바겐·아우디·스코다 등이 속한 폴크스바겐 그룹은 27% 늘어난 41만4000대의 판매량으로 4위(점유율 6.7%)를 각각 차지했다. 5위는 중국 지리(Geely)로 전년 동기 대비 46.9% 늘어난 35만5000대를 판매했으며, 6위는 푸조·지프·피아트 등이 속한 스텔란티스 그룹으로 같은 기간 21.7% 증가한 28만8000대를 인도했다. 현대차·기아는 5.3% 늘어난 26만6000대의 판매량으로 7위에 자리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현대차·기아가 올해 2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상황에 새롭게 출시된 코나(SX2) 일렉트릭과 EV9의 판매 개시, 아이오닉6의 글로벌 판매 확대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역대 최대 실적 경신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표=SNE리서치)지역별로 보면 중국이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42.7% 늘어난 357만1000대의 전기차를 인도하며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지역 점유율을 보였다. 지난해 상반기 57.6%였던 점유율은 올해 58%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유럽 지역은 26.4% 늘어난 144만7000대, 북미 지역은 53.2% 증가한 75만8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이들 지역의 점유율은 각각 23.5%와 12.3%로 나타났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은 전년 동기 대비 77.5% 증가한 31만4000대의 전기차 판매량을 보였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중국·유럽·북미를 제외한 아시아 지역과 기타 지역의 전기차 판매량 상승세가 돋보이는데, 이는 중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상황을 나타낸다”며 “탄탄한 내수시장과 공급망이 바탕이 되는 중국 업체들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표=SNE리서치)
2023.08.04 I 박순엽 기자
‘황의 법칙’ 펴낸 황창규 “이건희 리더십 지금도 유효”
  • ‘황의 법칙’ 펴낸 황창규 “이건희 리더십 지금도 유효”
  • 지난해 가을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전 KT 회장)이 연세대에서 강의하는 모습(사진=시공사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독자 사업을 하게 해달라.”2001년 일본의 한 샤부샤부 음식점에서 당시 황창규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이 이건희 회장에게 건넨 말이다. 낸드 플래시 세계 1위 기업이던 일본 도시바가 삼성에 조인트(합작) 벤처 설립을 제안한 직후였다. 이 회장은 “도시바를 앞설 수 있다”는 황 부장의 말을 듣고 독자 추진을 결정했다. 삼성이 낸드 플래시 반도체에서 세계 1위로 도약한 배경이 된 이 일화는 지금까지 회자된다. 이른바 ‘자쿠로(음식점 이름) 미팅’이다.황창규(70) 전 삼성전자 사장(전 KT 회장)은 ‘8할의 도전’이 나를 키웠다고 말한다. 그가 최근 펴낸 책 ‘황의 법칙’(시공사)은 그 결과물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사장, 초대 국가전략기획단장(CTO), KT 회장을 지낸 그가 CEO(최고경영자)직에서 물러난 지 3년여 만이다.그는 최근 가진 북토크 현장에서 출간 배경에 대해 “조직에서 만들어 준 명함을 반납하며 다짐한 게 두 가지가 있다. 기억하는 것과 돕는 것”이었다며 “다음 세대가 잘 성장하도록 도와야겠다는 현실적인 방법을 고민하다 펴낸 책”이라고 했다.◇모든 혁신은 리스크에서 탄생책 집필은 신동엽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의 제안으로 출발했다. 후배 세대를 위한 재능기부 형태로, 지난해 일곱 차례 강연한 대학 강의 내용을 엮은 것이다. 황 전 사장은 “대한민국은 짧은 시기에 경제성장을 이룬 유일한 나라”라면서 “현장에서 경험한 기억과 성취, 성공을 기억으로 남겨야 겠다고 생각했다. 후배들이 일을 하는데 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저서에는 그가 반도체와 5G(5세대 이동통신)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시장을 이끌며 ‘세계 최초’ 성과를 일궈낸 스토리를 담았다. 리스크 테이킹(risk taking 위험감수), 위기의 대응, 혁신을 이루는 경영자의 자세 등 그가 의도했던 혁신의 신념과 방법들이다. 책 제목은 2002년 국제반도체학술회의에서 그가 발표했던 ‘메모리 반도체의 용량은 1년에 두 배씩 늘어난다’는 이른바 ‘황의 법칙’에서 따왔다.황 전 사장은 자쿠로 미팅 당시를 회상하며 “(지금 생각해보면) 미쳤었던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위험을 감수하는 (risk taking) 정신’을 언급했다. 그는 “모든 혁신은 리스크에서 탄생한다”며 “개인이든 기업이든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선 아무 곳에도 가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처음엔 굉장히 겁 납니다. 저도 그랬어요. 두 번째는 즐겁고, 세 번째 이후부턴 습관적으로 되더라고요. 같은 뜻이 모이면 그 힘의 위력이 어마어마하다는 걸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거죠.”물론 사업 성과의 확신은 있었다고 했디. 그는 “당시 이건희 회장에게 역제안이 가능했던 건 곧 모바일 시장이 열릴 것이고, 이로 인해 플래시메모리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이 있었다”며 “임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생산 준비 작업을 마친 상태였다. 이것이 매우 주효했다”고 기억했다.◇리더의 역할…겁없는 도전 가능케 해야리더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건희 선대 회장의 리더십은 지금도 유효하다”고 했다. 그는 우리말로 ‘위임’을 뜻하는 ‘임파워먼트’(empowerment)를 수차례 언급했다. 업무 수행을 위해 리더(관리자)가 조직원을 믿고 일을 맡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황 전 사장은 “이 회장의 위임을 통해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엄청난 성과를 이뤘다”며 “이 회장에게 배운 최고의 경영철학”이라고 했다. 그가 경험한 이 회장의 경영 알고리즘은 ‘위임→경청→숙고→결단’으로 요약된다. 그는 “결정은 믿을 만한 사람에게 일을 전적으로 위임하는 데서 시작한다. 그리고 많이 묻고 많이 듣는다. 앞을 예측하는 데이터와 근거가 여기서 쌓인다”며 “겁 없는 도전을 가능케 하는 것도 리더의 덕목”이라고 했다. 그는 ‘천재 1명이 수만 명을 먹여 살린다’라는 이건희 회장의 ‘천재경영론’에 따라 1989년 삼성전자에 영입된 대표적 인재이기도 하다.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전 KT 회장)이 최근 서울 강남구 최인아책방에서 열린 북토크 이후 사진을 찍으며 활짝 웃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미경 기자).◇현실에 안주하면 ‘나’ 알 수 없어책에는 임원 제안을 마다하고 실무자로 삼성에 입사했다거나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와의 담판 등의 일화도 공개한다. KT 회장 연임에 성공한 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 서비스에 성공한 이야기도 흥미롭다.이날 현장에서는 ‘지금의 삼성’을 묻는 질문이 쏟아졌다. 삼성전자가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내며, 위기라는 말이 등장하자 앞다퉈 나온 질문들이다. 이에 황 전 사장은 “삼성을 떠난 지 꽤 돼 지금의 삼성을 알 수는 없다”면서도 “예전보다 더 많은 ‘인재풀’을 보유하고 있고, 기술 개발의 속성과 노하우, 돈도 있다. 오히려 경쟁자와 격차를 벌릴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젊은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묻자, 곧장 ‘도전’이라는 단어가 튀어나왔다. “저는 ‘워라밸’이란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도전하지 않으면 편할 거 같잖아요. 그렇지 않아요. 현실에 안주하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몰라요. 위기의 가능성은 더 커지죠. 부디 도전해 보세요. 생각했던 것보다 나의 가능성이 대단하다는 걸 알게 될 테니까요.”
2023.08.04 I 김미경 기자
한투운용 "기후변화 관심↑…한국투자MSCI미국기후변화펀드 주목"
  • 한투운용 "기후변화 관심↑…한국투자MSCI미국기후변화펀드 주목"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가 이어지며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MSCI미국기후변화펀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4일 전했다.지난 4월 설정된 한국투자MSCI미국기후변화펀드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산출하는 ‘MSCI USA IMI Environment Select 30 Index’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이다. 한국투자MSCI미국기후변화펀드는 현재 친환경 관련 매출이 75% 이상인 기업을 담고 있다. 투자 분야 또한 △대체에너지 △에너지효율 △그린빌딩 등 기후변화 관련 산업 3개 파트와 △물 △폐기물활용 △친환경농업 등 자원활용 관련 산업 3개 파트에 분산돼 있다. 지난달 26일 기준 해당 펀드 포트폴리오 편입 종목 상위권은 △리비안 오토모티브(7.81%) △플러그 파워(6.35%) △테슬라(6.11%) △선런(5.76%) △루시드 그룹(5.57%) 등이 이름을 올렸다.이 같은 투자는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3일 기준 한국투자MSCI미국기후변화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7.09%(C-F클래스 기준)로, 국내에서 거래되는 기후변화 테마 펀드(ETF 포함) 가운데 가장 높다. 최근 1개월 수익률 또한 8.97%로, 같은 기간 기후변화 테마 펀드 평균 수익률(4.33%)를 상회하고 있다.미국 기업 중심으로 분산된 포트폴리오에 따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미국 정부는 에너지 안보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한화 약 480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법안은 지난해 통과됐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에 한국투자MSCI미국기후변화펀드의 투자 대상 기업을 포함한 미국 친환경 산업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펀드 운용역인 제민정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한국투자MSCI미국기후변화펀드는 전기차나 대체에너지 등 단일 테마에 집중한 다른 기후변화 펀드와 달리 6개의 다양한 친환경 테마에 분산 투자해 테마별 성장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 중심 투자를 통해 국내 기후변화 관련 기업 투자 대비 미국 IRA 정책 수혜를 온전히 받을 수 있다”며 “실제로 최근 발표된 IRA 세부 지침을 통해 자국 친환경 기업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의지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3.08.04 I 김보겸 기자
엘앤에프, 2Q 실적 부진했으나 하반기 모멘텀 기대-한화
  • 엘앤에프, 2Q 실적 부진했으나 하반기 모멘텀 기대-한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낮아진 기대치도 대폭 하회했으나 실적 부진은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0만 원을 ‘유지’했다.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수익성 부진이 구조적 문제가 아니라 4분기에는 회복될 것이라 보면 코스피 이전 상장, 대규모 수주 등이 주가 상승 트리거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엘앤에프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1조4000억 원, 영업이익 30억 원으로 최근 대폭 낮아진 컨센서스도 대폭 하회했다. 출하량과 판가는 각각 전분기 대비 1%, 2%씩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테슬라와의 사급 계약 구조 변경으로 4월 일회성 비용(150억 원) 발생과 비싼 메탈 가격이 반영된 재고 인식으로 원가가 크게 올라간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이를 감안해도, 매우 저조한 수익성을 기록했기에 이 같은 수익 구조가 지속될지에 대한 의구심이 많다”고 지적했다.엘앤에프의 부진한 실적은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화투자증권은 엘앤에프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4000억 원, 영업익 302억 원으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는 테슬라 공장 업그레이드로 동사의 출하량 증가세도 제한적일 전망이며 양극재 판가-원가 스프레드도 악화되는 시기인 탓이다. 높은 원가의 양극재 재고도 3분기까지 인식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나 4분기에는 수익성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이 연구원은 “테슬라 공장 업그레이드로 동사의 출하량 증가세도 제한적일 전망이며 양극재 판가-원가 스프레드도 악화되는 시기이고 높은 원가의 양극재 재고도 3분기까지 인식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비싼 재고 인식이 해소된 4분기에는 영업이익 739억 원으로 수익성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했다.엘앤에프의 부진한 실적에 전날 주가는 급락했다 반등하며 마감했다. 기대치는 하회했지만 실적 부진은 어느정도 예상되었고, 오히려 하반기 모멘텀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 이전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 밝혔으며 연내 유상증자는 고려하지 않고 있고 주 고객사와의 대규모 수주도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부진한 실적은 일시적 문제이며, 4분기에는 정상화될 것이라 본다면 긍정적 이벤트가 발표될 때마다 주가에는 상승 트리거로 작용할 것”이라 판단했다.
2023.08.04 I 이정현 기자
엘앤에프, 단기 실적 부진에 자금조달 필요…목표가 하향 -DB
  • 엘앤에프, 단기 실적 부진에 자금조달 필요…목표가 하향 -DB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DB금융투자는 4일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단기적으로 실적이 부진하고 대규모 자금을 조달해야 할 필요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34만원으로 하향했다. DB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엘앤에프의 2분기 매출액은 1조3862억원,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모두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대구 양극재 수출 가격이 견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출하량이 기대치를 하회하며 전분기 대비 소폭 성장하는데 그쳤다”고 했다. 수익성은 리튬 시급 계약 변경으로 인한 일회성 손실 150억원과 더불어 NCM523 제품 가격 하락 및 출하 부진으로 인한 재고평가손실이 반영되며 전분기 대비 대폭 둔화한 것으로 추정했다. 3분기에도 재고평가손실에 따른 부진이 지속할 것으로 봤다. DB금융투자는 “3분기 예상 매출액은 1조3107억원, 영업이익은 220억원을 전망한다”며 “출하량은 NCMA가 탑재되는 테슬라 상위 트림 판매 부진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소폭 성장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판가 또한 NCM523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에 따른 추가 하락을 예상했다. DB금융투자는 “전반적인 출하량 부진으로 인해 높아진 재고수준은 연내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고가 원가가 투입된 NCM523 판가 하락으로 인한 재고평가손실은 3분기 일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수익성은 소폭 개선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34만원으로 하향했다. 단기 실적 부진과 증설 및 신사업 진행을 위한 대규모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여전히 피어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점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봤다. DB금융투자는 “장기공급계약과 수직계열화, 음극재 등 신사업 기대감은 여전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2023.08.04 I 김보겸 기자
엘앤에프, 단기 실적보다 수주 모멘텀 봐야…목표가 50만원-대신
  • 엘앤에프, 단기 실적보다 수주 모멘텀 봐야…목표가 50만원-대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신증권은 4일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단기 실적보다 수주 모멘텀에 집중해야 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가 5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24만4000원이다. 엘앤에프는 전날 2분기 매출액이 1조368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0억 원으로 같은 기간 95.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 1조5968억 원, 714억 원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에 대해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보유 재고자산의 평가손실, 리튬 사급구조 변경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 테슬라향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판매 부진에 따른 출하량 감소 영향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하반기에는 점진적으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엘앤에프의 3분기 매출액을 전기 대비 7% 증가한 1조4700억원, 영업이익은 2272% 증가한 712억원으로 추정했다. 전 연구원은 “테슬라향향 NCMA 수요 개선으로 출하량의 점진적 확대를 기대한다”며 “일회성 비용 효과가 제거되며, 수익성 정상화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봤다. 그는 “단기 실적보다 수주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근시일 내 기존 고객사와 장기 공급계약 체결 발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또한 이외 추가로 신규 해외 고객사향 수주를 기대한다”며 “최근 LS 전구체 JV 구축을 중심으로 한 양극재 밸류체인 수직계열화가 이점으로 작용하며, 신규 수주로 연결되는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2023.08.04 I 원다연 기자
키움 7월 실전투자대회 마무리…2차전지 투자 수익률 두각
  • 키움 7월 실전투자대회 마무리…2차전지 투자 수익률 두각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의 실전투자대회 ‘키움영웅전’이 참가자 수 25만명을 돌파하며 7월 정규전을 마무리된 가운데 2차 전지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수익률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키움증권) 키움증권에 따르면 7월에 상위랭커에게 이익을 안겨준 국내주식 상위 10종목에도 에코프로, 포스코 계열사가 대부분 포함됐다. 1위를 차지한 POSCO홀딩스(005490)는 절반이 넘는 상위랭커가 수익원으로 활용한 종목이었다. 7월 한 달 동안 126.1% 오른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과 포스코의 2차전지 계열사 포스코퓨처엠(003670)도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키움영웅전’ 상위랭커 수익 종목에 자주 등장했던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00명 이상의 선택을 받으며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처음으로 에코프로에이치엔까지 10위 안에 포함됐다.국내 대회 상위랭커 평균 수익률은 96.34%로 ‘키움영웅전’ 시상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자산 규모가 큰 투자자들의 수익률 상승이 두드러졌다. 5월에 25.97%, 6월에 45.81%였던 1억대회 상위랭커 평균 수익률이 이번 달에는 88.95%까지 치솟았다. 국내 대회 상위랭커들은 평균적으로 6월보다 적은 수의 종목에 투자했지만, 이익을 얻은 날은 더 많았다. 에코프로, 포스코 계열사 등 일부 종목이 7월에 지속적인 급등세를 보여준 만큼 이들 종목을 집중 공략한 투자자들이 상위권에 다수 포진했던 것으로 보인다.7월 해외 대회 상위랭커 평균 수익률은 33.47%로 5월(52.35%)과 6월(35.03%)만큼 높지는 않았다. 7월 나스닥 상승률(4.05%)이 지난 두 달(5월 6.59%, 6월 6.47%)에 비해 다소 둔화된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해외 대회 상위랭커들이 투자 수익을 얻은 종목에는 지난 달과 비슷하게 미래 모빌리티 관련 종목이 다수 포함됐다. 테슬라를 비롯하여 니콜라, 리비안 오토모티브, 루시드 그룹 등이 많은 수의 상위랭커에게 수익을 안겨줬다. 대회 종료와 함께 오는 11월 진행될 영웅결정전 참가자 1500명(국내 1000명, 해외 500명)이 결정됐다. ‘1억대회’부터 ‘1백대회’까지 자산 규모별로 구성된 5개 대회에서 국내는 대회별 상위 200명, 해외는 대회별 상위 100명이 영웅결정전 참가 대상이다. 상금이 주어지는 대회별 상위 10명은 키움증권 및 한국거래소의 검수를 거쳐 약 1개월 후 확정된다.키움영웅전은 현재 8월 정규전이 진행 중이며, 키움증권 통합앱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키움영웅전 참여 시 상위랭커들의 실시간(3분 단위) 조회 종목, 당일 매수, 매도가 많은 종목 등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키움증권은 “향후에도 양질의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8.03 I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증권, 온라인전용 ELS·ELB 4종 모집
  • 한국투자증권, 온라인전용 ELS·ELB 4종 모집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금융지주(071050)의 자회사 한국투자증궈은 온라인전용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2종과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각각 5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TRUE ELB 1902회는 홍콩항셍지수(HSCEI)가 기초자산인 넉아웃(knock-out) 상승형 상품이다. 만기는 1년이며,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격의 100% 초과 122% 이하 범위 내에 있을 경우 연 최대 22%의 수익을 지급하고 상환된다. 다만, 투자기간 중 기초자산이 한 번이라도 조건 범위를 벗어나면 원금만 상환된다. TRUE ELB 1903회는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Tesla)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넉아웃(knock-out) 상승형 상품이다. 만기는 1년이며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격의 100% 초과 145% 이하 범위 내에 있을 경우 연 최대 45%의 수익을 지급하고 상환된다. 다만, 투자기간 중 기초자산이 한 번이라도 조건 범위를 벗어나면 원금만 상환된다.TRUE ELS 16317회는 홍콩항셍지수(HSCEI)가 기초자산인 상품이다. 만기는 3년이며 상환 여부는 6개월마다 판단한다.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의 100%(6, 12개월), 95%(18개월), 90%(24개월), 85%(30개월), 80%(만기) 이상이면 연 10%의 수익과 함께 조기상환된다.TRUE ELS 16318회는 SK하이닉스와 네이버(NAVER)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세이프존(Safezone) 스텝다운형 상품이다. 만기는 3년이며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의 90%(6개월), 85%(12개월) 80%(18, 24개월), 75%(30개월), 70%(만기) 이상이면 연 12%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ELS 상품 2종은 조기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해도 투자기간 중 각각 최초 기준가의 55%, 50% 미만으로 하락한 기초자산이 없으면 만기 시 약정한 수익금을 지급한다. 그러나, 그 이상 하락할 경우 각각 원금의 20~100%, 50~10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단, 세이프존 스텝다운형 상품은 기초자산이 손실 기준 아래로 하락한 적이 있어도 만기평가일에 50% 이상이면 원금을 지급한다.일반 개인투자자의 청약 기간은 4일까지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7일부터 8일까지 숙려기간을 갖고, 10일 오전 10시까지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한국투자’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3.08.03 I 김인경 기자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50%↑…K-배터리 점유율 23.9%
  •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50%↑…K-배터리 점유율 23.9%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사용량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올 상반기까지의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3위 자리를 차지했다. SK온과 삼성SDI는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했다. 3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세계 80개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304.3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50.1% 늘었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된다. (표=SNE리서치)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쓰인 전기차용 배터리는 중국 CATL 배터리였다. CATL은 상반기 배터리 사용량이 112GWh로 전년 동기 대비 56.2% 늘며 점유율 36.8%를 기록했다. 2위 중국 BYD는 상반기 배터리 사용량이 47.7GWh로 전년 동기 대비 102.4% 증가했다. BYD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11.6%에서 올해 상반기 15.7%로 뛰어올랐다. 3위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으로,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이 50.3% 늘어난 44.1GWh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와 같은 14.5%를 유지했다. SK온은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16.1% 증가한 15.9GWh로 5위(점유율 5.2%)를, 삼성SDI(006400)는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이 28.2% 늘어난 12.6GWh로 7위(점유율 4.1%)를 각각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국내 3사의 성장 배경엔 각 사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의 판매 호조가 있다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 3·4, 포드 머스탱 마하-E 판매량이 늘면서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삼성SDI는 리비안 픽업트럭 R1T·S와 BMW i4·7·X, 아우디 E-트론의 꾸준한 판매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또 SK온은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6, 메르세데스 EQA·B 등의 판매량 증가로 성장세를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현대 아이오닉 6와 코나 SX2의 해외 확대가 늘어나리라고 전망하면서 앞으로도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세가 이어지리라고 관측했다. 다만,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중국 업체에 조금씩 밀리면서 지난해 상반기 26.1%에서 올해 상반기 23.9%로 소폭 축소됐다.(표=SNE리서치)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4위 파나소닉은 올해 상반기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보다 39.2% 증가한 22.8GWh를 기록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된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북미 시장의 테슬라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회사의 배터리 사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테슬라 모델 Y의 판매량 증가가 파나소닉의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SNE리서치는 중국 배터리 업체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CATL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 3·Y를 포함해 MG-ZS·4, Aion Y, 니오 ET5 등과 같은 중국 내수 시장의 주력 승용 전기차 모델과 중국 상용차 모델에 다수 탑재됐고,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공급망 관리)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CATL은 중국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올해 상반기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의 배터리 사용량을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늘렸다. BYD 역시 최근 중국 이외 아시아와 유럽 지역에 주력 모델인 Atto 3(Yuan Plus)를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추세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IRA) 규제를 우회하고자 한국 업체와 협업을 추진·발표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가 이 같은 우회 전략에 대해 규제 강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규제 강화 현실화 가능성에 따른 한국 업체들의 유동적인 사업 전략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8.03 I 박순엽 기자
軍 첫 정찰위성 1호기 11월 美서 발사…ITU에 위성망 국제 등록
  • 軍 첫 정찰위성 1호기 11월 美서 발사…ITU에 위성망 국제 등록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우리 군의 첫 정찰위성인 이른바 ‘425 위성’ 1호기가 오는 11월 우주로 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위성망 국제등록 통고서를 제출했다. 군 당국은 2025년까지 총 5기를 전력화 하는 425 사업이 정상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3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6월 425 사업 1호 위성 위성망 국제등록 협의를 위한 국외 출장을 다녀왔다. 이를 통해 국제등록 통고서 제출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인공위성을 새로 발사하기 위해서는 주파수·궤도 등에 관한 위성망 국제등록 통고서를 ITU에 제출해야 한다. 기존에 있던 다른 위성과 새롭게 쏘아올린 위성의 주파수 대역이 비슷하면 주파수 방해로 혼선이 생길 수 있는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절차다. 425 1호 위성은 올해 11월 미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5월 발사장 현지 실사를 실시한바 있다. 1호 위성체는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 궤도에 오른다. 지난 2020년 7월 우리 군의 첫 전용 통신위성인 ‘아나시스(Anasis) 2호’를 실은 팰컨9 로켓이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425는 ‘사(SAR)’ 위성과 ‘이오/아이알(EO/IR)’ 위성의 영어 발음을 딴 합성어다. 고성능 영상 레이더인 사(SAR) 레이더 탑재 위성 4기와 전자광학(EO) 및 적외선장비(IR) 탑재 위성 1기를 국내 연구 개발해 확보하는 것이다. 1호기는 EO/IR 위성이다. 2~5기인 SAR 위성은 내년 상반기 부터 순차적으로 발사될 예정이다. SAR 위성은 전자파를 지상 목표물에 쏜 뒤 반사돼 돌아오는 신호 데이터를 합성해 영상을 만드는 방식으로 날씨와 관계없이 지상을 관측할 수 있다. EO/IR 위성은 SAR 위성보다 선명한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지만, 날씨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구름이 많이 낄 경우 지상 정찰에 일부 제한이 있다. SAR 위성은 국방과학연구소가, EO/IR 위성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으로 개발하고 있다. 425 위성은 해상도 0.3~0.5m 수준의 고성능 1~2톤(t) 중량의 중대형급 위성이다. 4기의 SAR 위성을 통해 우리 군은 북한을 2시간 마다 정찰한다는 구상이다. 북한의 도발 징후를 미리 탐지해 대응하는 선제타격체계, 이른바 ‘킬체인’(Kill-Chain)의 ‘눈’ 역할을 담당한다. 이에 더해 우리 군은 초소형 SAR 위성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국방과학연구소는 초소형 SAR 위성군 체계 개발의 지상시험용 모델을 개발 중으로 올해 11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론상 초소형 SAR 위성 32대를 띄우면, 30분 간격으로 북한 등 한반도 주변을 정찰할 수 있다. 방사청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군 정찰위성을 적기 전력화해 우리 군의 감시정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8.03 I 김관용 기자
현대차그룹, 텐스토렌트社에 642억 투자..“맞춤형 반도체 확보”
  • 현대차그룹, 텐스토렌트社에 642억 투자..“맞춤형 반도체 확보”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필요한 고성능 반도체를 확보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에 600억원대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김흥수(오른쪽) 현대자동차그룹 GSO(Global Strategy Office) 부사장과 텐스토렌트 짐 켈러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만나 투자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는 최근 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Tenstorrent)에 5000만 달러(한화 642억원)를 투자했다고 3일 밝혔다. 텐스토렌트가 최근 모집한 투자금(1억 달러) 가운데 50%에 해당하는 액수로 현대차 3000만달러(약 385억원), 기아 2000만 달러(약 257억원)를 각각 투자했다.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텐스토렌트는 반도체 설계 분야 최고 전문가로 알려진 알려진 짐 켈러가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반도체 설계전문(팹리스)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텐스토렌트는 2016년 설립 이후 자체 개발한 AI 관련 지적재산권(IP)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의 이번 투자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최적화한 반도체 역량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기술을 실생활에 활용하려면 마치 사람처럼 생각할 수 있는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AI 반도체가 필수적이다. 도로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상황을 자동차가 스스로 해석하고,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선 입력 순서대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중앙처리장치(CPU)와는 별개의 반도체 기술이 필요하다.NPU 기반 AI 반도체는 기존의 CPU가 직렬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는데 특화돼 있는 것과 달리 데이터 여러 개를 동시에 처리하는 병렬연산을 수행하며 사람의 뇌처럼 인지·판단 등을 하는데 중점을 둔다.텐스토렌트의 CPU, NPU 설계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현대차그룹은 자동차뿐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에 쓰일 맞춤형 반도체를 공동 개발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올 들어 반도체개발실을 신설하고, 외부 업체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한 반도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이번에 반도체 협업에 나설 텐스토렌트 엔지니어 대다수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에서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특히 짐 켈러 CEO는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전설적인 엔지니어로 평가받는다. 애플 아이폰에 쓰이는 ‘A칩’, AMD에선 PC용 CPU ‘라이젠’ 등 고성능 반도체 설계를 주도했다. 테슬라에서도 자율주행 반도체 설계 작업을 이끈 바 있다.두 회사는 차량용 반도체를 비롯해 로보틱스·미래항공모빌리티(AAM)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텐스토렌트 짐 켈러 CEO는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글로벌 3위 자동차 메이커로 올라선 현대차그룹을 인상 깊게 지켜봐 왔다”며 “이번 투자 및 공동개발 논의 과정에서 두 회사 간 쌓인 신뢰에 대해 현대차그룹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김흥수 현대차그룹 GSO(Global Strategy Office) 부사장은 “텐스토렌트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최고의 파트너”라며 “미래 모빌리티에 최적화하면서도 차별화된 반도체 기술을 개발하고, 외부 업체와의 반도체 협업 체계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3.08.03 I 박민 기자
"손실은 운용사가 떠안는다"…손익차등형 공모펀드 '속속'
  • "손실은 운용사가 떠안는다"…손익차등형 공모펀드 '속속'
  • 한국투자신탁운용.(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손실 우려보다 이익을 우선 기대할 수 있는 ‘손익차등형’ 펀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글로벌 신성장 테마에 분산 투자하는 신규 펀드 설정에 나서며 공모펀드 신뢰도를 높이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2일 운용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 글로벌신성장증권투자신탁 1·2호를 오는 8일 설정할 예정이다. 사모재간접형 손익차등형 펀드로 △손실은 마이너스(-) 15%까지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비롯한 계열사 등 후순위 투자자에 △이익은 10%까지 선순위 투자자인 고객 이익으로 우선 배정한다. 이 펀드는 인공지능(AI)·반도체·전기차·바이오·명품·우주경제·클라우드 7개 테마에 분산 투자한다. 한 테마에 집중되면 만기 등 이유로 특정 기간 수익률이 저조할 수 있어서다. 각 테마로 운용 중인 하위 7개 사모펀드에 투자한다. 재간접펀드가 한 펀드에 투자 가능한 최대 비중을 20%로 제한해 1·2호 공모펀드가 7개의 사모펀드에 동일 비중(14.3%)으로 투자한다.운용업계 일각에선 손익차등형 펀드를 ‘트렌디한 공모펀드’라고도 부른다. 공모펀드는 라임 등 사모펀드 사태 여파로 덩달아 위축되고, 상장지수펀드(ETF) 급성장에 밀리는 상황이다. 이러한 때 손실 우려를 줄이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추구할 수 있어, 공모펀드임에도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길 수 있다는 판단이다. 올해 중소형 운용사가 내놓은 상품이 잇따라 완판되면서 손익차등형 펀드에 대한 시장 수요도 증명됐다는 평가다. 윤병문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공모펀드는 과거 사모펀드와 달리 당국의 관리, 법·지침상 자산에 대한 리스크를 잘 관리하고 있음에도 불완전 판매 이슈 때문에 판매에 어려움이 커진 상황”이라며 “까다로운 가입 절차에도 고객이 공모펀드를 통해 안정적으로 이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신뢰와 경험을 다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 글로벌신성장펀드는 시가총액과 연구개발(R&D) 비중 등 정량적 분석과 종목 리스크 등에 대한 정성적 분석을 통해 테마별 주도주를 구성한다. 대표주는 △엔비디아(반도체) △마이크로소프트(AI) △테슬라,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자율주행 전기차) △써모피셔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바이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명품) △보잉(우주경제) △오라클(클라우드) 등이다.윤 CMO는 “올해 글로벌 증시 상승세가 지속한 상황에서, 개별 주식 투자 변동성과 손실을 우려하는 투자자에게 글로벌 신성장 산업에 분산투자하는 이번 손익차등형 펀드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일부 종합운용사들도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출시를 검토하고 있으나, 우선 선발주자의 흐름을 살피는 분위기다. 자본금 등에 한계가 있어서다. 이 때문에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출시가 시장 규모의 성장보다는 공모펀드에 대한 인식 제고 차원에 가깝다는 의견도 나온다.운용사 한 임원은 “자본금이 한정돼 있는데 투자 손실이 발생하면 연간 손익에 반영돼 오너십이 없다면 쉽지 않은 결정”이라며 “중대형 운용사의 손익이 대체로 300억원 규모인 걸 고려하면 10% 손익이 투자로 좌우되는 불안정성 때문에 이사회 등을 거쳐 출시하기 어려운 것도 현실”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영세한 운용사에게는 어려운 구조지만 빛바랜 공모펀드 시장에 승부수를 던진 한투운용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면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8.03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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