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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뚫는 빅테크'…2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긴장태세
  • '천장 뚫는 빅테크'…2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긴장태세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이 2022년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지 주목된다. 이번 주부터 2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가운데 S&P500 지수 성장을 견인해온 빅테크(거대기술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을 시험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 빅테크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만큼 그에 미치지 못한 실적이 나오면 급격한 조정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미국 뉴욕 맨하튼에 월스트리트 도로 표지판(사진=게티이미지)◇S&P500 2분기 이익 전년比 8.8%↑…4분기 연속 증가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정보업체 팩트셋의 조사 결과 S&P500 기업의 2분기 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기업의 이익은 4분기 연속 증가이며, 2022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과 유동성이 큰 500개의 주요 기업이 S&P500에 포함돼 있다. 이들의 실적은 미국 경제의 전체적인 건강 상태를 반영하며,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시장의 관심은 S&P500 기업 중 빅테크에 쏠린다. 올 들어 S&P500지수는 17% 상승했는데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라 ‘AI 대장주’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대형 기술주들의 주가를 극적으로 끌어올린 덕분이다. 실제 엔비디아 주가는 올 들어 2배 이상 오르면서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넘어섰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53%), 구글 모회사 알파벳(34%), 아마존(32%), 마이크로소프트(24%), 애플(13%) 등 다른 대형주들도 올 들어 두 자릿수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위기를 맞았던 테슬라 역시 6월 초 이후 주가는 40%가량 급등세를 보이면서 올해 하락분을 모두 털어냈다.빅테크를 중심으로 S&P500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월가에선 소수 기업에 대한 높은 기대와 집중도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S&P500 기업의 향후 12개월 예상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1.4배로 지난 5년 평균 19.7배에 비해 크게 늘었다. S&P500 지수에서 상위 10개 기업이 시가총액 37%를 차지하지만, 이들 기업이 창출하는 수익은 전체의 24%에 불과한데 이는 1990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격차다. 몇몇 기업들이 시장 가치를 크게 차지하고 있지만, 이들이 실제로 벌어들이는 돈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는 얘기다.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토르스텐 슬로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S&P500의 문제는 높은 집중도뿐만 아니라 소수 기업의 미래 수익에 대한 사상 최고 수준의 강세”라고 지적했다. 투자은행 SEI의 짐 스미겔 최고투자책임자도 “훌륭한 기업들과 혁신적인 산업이 있지만, 그들에게도 기준이 너무 높게 설정된 비정상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너무 높아진 기대치…“실적 전망치 상회 못하면 주가 조정”투자자들의 관심은 S&P500 지수 내 대형주들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자신들의 높은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을 정당화할 수 있는 수익과 가이던스(전망)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에 쏠린다. 올해 초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최소 6회 금리 인하를 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식시장은 우상향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인하 가능성이 2회로 줄어든 상태라 투자자들은 기업실적이 부진하면 시장의 모멘텀이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실제 미국 최대 약국 체인인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 주가는 지난달 27일 실망스러운 실적을 공개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낮춘 후 22% 급락했다. 나이키도 매출 감소를 공개한 다음 날 20% 하락했다. 반리온캐피털의 빅토리아 빌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기업들이 실적 전망치를 상회하지 못하면 주가가 조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부터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 델타항공, 펩시코 등 주요 기업의 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된다. 월가에선 올해 전체적으로도 S&P500 기업의 실적이 11%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종별로는 알파벳과 메타 등이 속한 통신서비스 부문 이익이 18% 상승해 S&P500 기업 중 증가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했고, 헬스케어가 17%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소재 부문은 전년 대비 10% 감소해 가장 큰 수익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JP모건의 데이비드 켈리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기술 대기업들이 현재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경제의 다른 부분들, 특히 경기 변동에 민감한 산업들에서 약세가 보이는지 확인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8 I 이소현 기자
외국인 ‘사자’…850선 회복
  • [코스닥 마감]외국인 ‘사자’…850선 회복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8일 1%대 상승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 오른 859.2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달 21일(852.67) 이후 보름여만에 85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 801억원 규모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477억원, 382억원 규몰르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237억 2900만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 606억 3400만원 순매수로 전체 369억 300만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4.18%)의 상승폭이 두드러졌고, 건설(2.66%), 출판매체복제(2.01%), 일반전기전자(1.92%), 유통(1.89%), 음식료담배(1.69%) 등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운송(-0.69%), 기타제조(-0.4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 그룹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최근 테슬라의 급등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4.47% 올랐고, 에코프로(086520)도 6.21% 급등하며 10만원대를 회복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2.33%), HLB(028300)(-0.97%), 엔켐(348370)(-1.30%), 삼천당제약(000250)(-1.12%)은 하락했다. 실리콘투(257720)는 7.00% 급등하며 지난 2거래일간의 하락폭을 되돌렸다.리더스코스메틱(016100)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1121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는 없었고, 442개 종목이 하락했다. 96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전체 거래량은 7억 2485만 6000주, 거래대금은 8조 321억 3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2024.07.08 I 원다연 기자
코스닥, 외국인 ‘사자’에 상승…에코프로그룹주 강세
  • 코스닥, 외국인 ‘사자’에 상승…에코프로그룹주 강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8일 장중 상승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9분 현재 코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90% 오른 855.1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기 348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1억원, 321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속등에 2차전지 투자심리 개선으로 에코프로 그룹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코스닥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은 같은 시간 전 거래일 대비 4.26% 오른 19만 82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시총 3위인 에코프로도 6.71% 오른 10만 4900원에 거래 중이다. 테슬라가 기대를 웃도는 실적으로 상승 랠리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2.08% 상승한 251.5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8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약 35% 가량 급등했다.이밖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을 보면 알테오젠(196170)(-0.36%), HLB(028300)(-1.40%), 엔켐(348370)(-1.30%), 삼천당제약(000250)(-3.91%) 등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4.44%)이 급등하고 있고, 음식료 담배(1.55%), 일반전기전자(1.49%), 출판매체복제(1.44%), 오락문화(1.43%) 등이 크게 오르고 있다. 반면운송은 1.61% 하락하고 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2024.07.08 I 원다연 기자
통곡의 테슬라…주가 급등에 우는 헤지펀드들 왜
  • 통곡의 테슬라…주가 급등에 우는 헤지펀드들 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테슬라 주식에 대해 공매도에 나섰던 헤지펀드들이 예상치 못한 주가 급등으로 타격을 입게 됐다.올해 테슬라 주가 추이(그래픽=문승용 기자)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데이터 제공업체 해젤트리가 추적하는 500여개 헤지펀드 가운데 6월 말 현재 테슬라에 숏포지션(매도포지션)을 취한 펀드는18%에 달했다. 이는 1년여 만에 가장 높은 비율이다. 3월 말의 15% 미만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테슬라의 위기에 테슬라 주식을 팔기 시작한 헤지펀드들은 주가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에도 나섰지만, 최근 테슬라의 대규모 주가 상승으로 큰 손실을 보게 된 것이다.실제 테슬라 주가는 최근 올해 하락분을 모두 만회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일주일간 27% 급등했으며, 6월 초 이후에는 40%가량 올랐다. 작년 말 248.48달러였다가 올해 들어 하락세를 지속한 테슬라 주가는 4월에는 52주 최저점인 138.80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상승해 지난 5일 251.55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2일 발표된 올해 2분기 차량 판매 실적이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차량 판매는 여전히 1년 전보다 4.8% 적은 수준이지만, 하락세가 1분기보다 둔화하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전기차 시장은 세금 혜택과 같은 긍정적인 요소도 있지만, 관세 전쟁과 정치적 요인 등 부정적인 요소가 혼재해 지속적인 불확실성을 보여주고 있다. 블룸버그의 마켓 라이브 펄스 설문조사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2023년 말 친환경 주식 중 특히 전기차 분야에서 더 멀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거의 3분의 2는 전기차 부문에 대한 투자를 피할 계획이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대표적인 친환경 상장지수펀드(ETF)인 iShares Global Clean Energy(IGCE)가 2024년에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테슬라도 최근 경영상 어려움을 겪었다. 핵심 자동차 부문 매출이 1분기에 감소했고, 전면적인 해고도 진행했다. 텍사스 공장의 저가 패밀리카 생산계획은 폐기했다는 보도도 나왔다.이러한 이유로 헤지펀드 매니저들은 테슬라 주식에 대한 포지션을 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자산운용사 앰비엔타의 파비오 페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테슬라가 위대한 경영진을 갖춘 최고의 회사인지 아니면 부족한 기업 지배구조를 가진 도전적인 기업인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공매도 전문 기관인 블루 오르카 캐피탈의 소렌 아안달 창립자 겸 CIO는 “전기차 분야의 평가가 크게 하락했기에 공매도를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닝스타의 세스 골드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생산 및 원자재 비용 절감에 힘입어 테슬라의 수익률이 개선되고 내년에 “수익 성장으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그는 앞으로 테슬라가 저가 전기차에 대한 시장의 관심에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도 테슬라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페체 CIO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중국산 전기차에 고율 관세를 부과해 테슬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머스크에 따르면 트럼프는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의 ‘열렬한 팬’이다. 다만 트럼프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표 정책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기를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전기차와 친환경 산업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오는 23일 장 마감 후 2분기 재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내달 8일 무인 자율주행(로보) 택시 모델을 최초로 공개한다.
2024.07.08 I 이소현 기자
대보마그네틱, 중국 2차전지 소재 기업에 탈철기 초도물량 수주
  • 대보마그네틱, 중국 2차전지 소재 기업에 탈철기 초도물량 수주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전자석탈철기(EMF) 전문기업 대보마그네틱이 최근 포스코퓨처엠(003670)과 EMF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해외 수출에도 속도를 낸다. 대보마그네틱 CI (사진=대보마그네틱)대보마그네틱(290670)은 중국에 있는 글로벌 탑티어 2차전지 기업 A사로 공급될 탈철기 초도물량 수주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초도물량 납품을 거쳐 A사에 공급될 대규모 탈철기 본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대보마그네틱은 지난 5년간 A사에 탈철기를 공급해오며 우수한 품질경쟁력을 기반으로 대규모 물량 수출을 위한 초도물량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A사는 리튬이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삼원 전구체와 니켈 등 다양한 배터리 핵심 광물을 생산 및 가공하고 있다. A사는 테슬라, BMW,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해 배터리 소재를 공급 중이다.대보마그네틱은 이번 수주를 통해 A사에 고성능 건식 탈철기를 공급한다. 건식 탈철기는 리튬 광산, 전구체 등 분말 형태에서 철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대보마그네틱은 2차전지 양극재에 함유된 극소량의 철을 제거할 수 있는 자체 기술을 보유 중이다. 대보마그네틱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SDI, LG화학, 에코프로비엠, 중국 비야디(BYD)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대보마그네틱의 탈철기는 중국 양극재 제조기업을 통해 유럽 2차전지 셀메이커들의 고사양 배터리 제작에 사용된다. 중국 기업들은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대응을 위해 모로코에 대규모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모로코는 유럽연합(EU), 미국과 FTA(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해 CRMA, IRA 대상에 해당하며, 모로코 제품은 EU 내에서 생산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대보마그네틱 관계자는 “이번에 초도물량을 공급하는 A사와 꾸준한 탈철기 납품을 이어오고 있어 대규모 본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며 “최근 모로코에 2차전지 생산기지를 구축한 중국 2차전지 기업들이 본격적인 양극재 생산 준비에 나서면서 고성능 탈철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수주 모멘텀이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모로코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탈철기 수출이 확대되고 있으며, 중국 내 2차전지 관련 기업들과 추가 수주 논의를 진행 중인 만큼 올해부터 실적이 대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4.07.08 I 박순엽 기자
나스닥 다시 최고치…尹, 나토정상회의 참석차 출국
  • [뉴스새벽배송]나스닥 다시 최고치…尹, 나토정상회의 참석차 출국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뉴욕 증시가 호황을 보이고 있다. 테슬라는 8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국내에서는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 개막하는 가운데 지난주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기대이상의 성적을 기록해 시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DC 에서 열리는 ‘2024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차 8일 출국한다.다음은 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 경신-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오른 3만9375.87을 기록.-S&P500지수는 0.54% 오른 5567.1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90% 오른 1만8352.76에 거래를 마쳐.-뜨거운 미국의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자 투심도 강화된 분위기.△테슬라 8거래일 연속 강세-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08% 오른 251.52달러(34만7천726원)에 거래 마쳐.-25일부터 8거래일 연속 상승세이며 이 기간 주가는 37.7% 올라.-시가총액도 8021억 달러(1108조원) 수준으로 늘어났으며 지난해 말 주가 수준(248.48달러)을 넘어서며 올해 들어 처음 주가 수익률이 플러스로 전환.△尹대통령, 워싱턴 나토정상회의 참석차 오늘(8일) 출국-나토 정상회의에 3년 연속 참석…우리 역대 대통령 중 처음.-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강화에 강력한 경고음 내고 주요 우방국들과 국제 공조를 통한 안보 강화를 모색.-하와이 먼저 들러 태평양 국립묘지·인태사령부 방문.-한미·한일·한미일 정상회담의 개최 여부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국민의힘 전당대회, 오늘 광주에서 첫 합동연설회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선출을 위한 7·23 전당대회 합동연설회가 광주에서 시작-당대표 후보로 윤상현·한동훈·나경원·원희룡, 최고위원 후보로 함운경·김재원·김형대·장동혁·박정훈·이상규·김민전·인요한·박용찬-나경원 후보는 합동연설회 앞서 광주 정율성 공원 조성 현장 찾아, 원희룡 후보는 인요한 의원 및 당협위원장 30여 명과 함께 5·18 국립 민주 묘지를 참배△대기업 10곳 중 9곳이 “하반기, 상반기 수준 이상 투자”-국내 대기업 10곳 중 9곳은 올해 하반기에 상반기와 비슷하거나 더 큰 규모의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나타나.-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국내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132개사 중 74.2%(98개)는 상반기와 비슷한 규모로 투자하겠다고 답변.-상반기보다 투자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응답은 16.7%(22개)였고, 줄이겠다는 비율은 9.1%(12개).-하반기 투자를 늘리겠다고 한 기업들은 ‘노후화된 기존 설비 교체·개선’과 ‘업황 개선 기대감’(각 31.8%)을 주된 이유로 꼽아, ‘불황기 적극적인 투자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응답도 13.7%.-투자를 축소하겠다는 기업들은 ‘고금리 등 글로벌 통화 긴축 지속 전망’(33.4%), ‘원가 상승에 따른 리스크 확대’(16.7%) 등을 우려.△佛총선, 반극우 연대에 지지율 1위 극우 국민연합 3위로-프랑스 총선에서 지지율 1위 달리던 극우 국민연합(RN)이 반극우 연대에 막혀 3위로 밀려나는 대이변-극우 바람이 거세게 불었으나 극우 정당에 의회 권력을 내줄수는 없다는 유권자의 표심이 결선 투표 결과 뒤집은 것으로 나타나.-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FP)이 극우 정당을 누르고 1당 자리를 차지, 2위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여당을 포함한 범여권.△정부, 미복귀 전공의 처분방안 발표-중대본, 다섯 달째 병원을 떠나 있는 전공의에 대한 최종 처분 방안 발표-정부는 이날 지난 2월 19∼20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에 대한 최종 처분 방침을 밝힐 것으로 보여.-정부는 사직한 전공의가 올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응시할 수 있도록 사직 전공의에 대한 복귀 제한 방침 완화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2024.07.08 I 이정현 기자
그 많던 에코프로 개미 어디갔나…바닥론 솔솔
  • 그 많던 에코프로 개미 어디갔나…바닥론 솔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1년 가까이 하락세가 이어진 에코프로(086520) 등 2차전지 테마주를 두고 ‘바닥론’이 제기된다. 지난해 투자열기가 과열하며 시장 기대치가 업종 펀더멘털을 과도하게 초과했다는 분석에 커진 밸류에이션 부담이 해소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하반기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전기차 신모델 발표 등이 예정된 점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 에코프로는 한 주간 9.10% 오르며 9만 8300원에 마감했다. 주중 한때 10만원대를 회복하며 알테오젠(196170)을 제치고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액면분할 이후 한 달 만에 8만 8400원까지 떨어졌으나 조금씩 반등하며 바닥을 잡아가는 모양새다. [이데일리 김다은]2차전지 열풍 당시 개인투자자의 ‘성역’으로 여겨진 에코프로였으나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지난해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이었으나 올해는 반대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에코프로를 1조9144억원어치 순매수했으나 올 들어서는 3293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알테오젠에 이어 가장 많은 규모다.개미가 빠진 에코프로의 빈자리는 외국인 투자자가 채웠다. 지난해 7월3일 기준 에코프로의 외국인 지분율은 4.91%에 불과했으나 1년여 만에 18.33%까지 늘었다. 시장에서는 최근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시장 전망을 웃돈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판매량 역성장에도 낮아진 기대감이 반영된 시장 컨센서스를 웃돈 만큼 업황 반등의 ‘열쇠’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2차전지 테마주는 테슬라 실적을 재료 삼아 일제히 반등했다. 증권가에서는 에코프로를 비롯한 2차전지 테마주의 기업가치에 대한 평가가 여전히 엇갈린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주가 반등이 업황 회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2차전지 섹터의 추세적 상승 동력은 여전히 약한 상황”이라 지적했다.다만 1년여간 이어진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상당히 덜어냈다는 평가다. 2분기 실적 전망은 여전히 흐린데다 내년 실적 전망치도 만만치 않으나 업황 회복 기대심리를 바탕으로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하반기 금리 인하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종목인데다 수요를 자극할 만한 경쟁력 있는 전기차 신차 출시도 예고된 상황이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기대치와 펀더멘털 간 괴리가 있던 2차전지 업종이었으나 지난 1년여의 부진한 흐름으로 간극이 좁아졌다”며 “내년 실적 전망치에 대한 하향 조정 확률이 높긴 하나 주가는 펀더멘털을 선행해서 움직이는 만큼 하반기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전망되며 업황 반등의 힌트가 확인되고 있는 지금부터는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2024.07.08 I 이정현 기자
주가급등에 테슬라 다시 서학개미 보관금액 1위…엔비디아 밀려
  • 주가급등에 테슬라 다시 서학개미 보관금액 1위…엔비디아 밀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면서 국내에서 미국 뉴욕증시에 투자하는 이른바 서학 개미가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 주식 자리가 뒤바뀌었다. 테슬라가 1위 자리를 되찾고, 엔비디아가 2위로 밀려났다. 테슬라는 주가 하락세가 장기간 지속하며 서학 개미 보관금액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최근 주가가 급등하면서 엔비디아를 제치고 다시 1위 자리에 등극했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개인 투자자 보관금액 1위는 테슬라로 나타났다. 규모는 146억 6985만 달러로 한국 돈 20조 2810억원 수준이다. 테슬라가 보관금액 1위 자리를 되찾으면서 엔비디아는 2위로 내려갔다. 엔비디아는 테슬라가 4년간 이름을 올렸던 해외 주식 보관금액 1위 자리에 올랐지만 한 달 여 만에 테슬라가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개인들은 4일 기준 엔비디아 주식을 134억 2247만 달러(18조 5560억원) 보유하고 있다.앞서 서학 개미는 엔비디아가 1분기 실적과 10대1 액면분할 소식을 밝힌 지난 5월 23일부터 분할 첫 날인 6월 10일까지 무려 3억 8835만 872달러(5350억원)를 사들인 바 있다. 개인들이 순매수 행진을 벌이면서 엔비디아가 보관금액 1위 자리에 올랐다. 최근 테슬라 주가가 상승함에 따라 개인들이 다시 테슬라를 사모으기 시작했다. 테슬라는 뉴욕 증시에서 지난 6월 25일 이후 8거래일 연속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6월 25일 187.35달러에서 지난 5일 종가 기준 251.52달러로 34.25% 상승했다. 특히 지난 2일(현지 시간)에는 주가가 무려 10.20% 오르기도 했다. 테슬라는 2분기 차량 인도(판매) 대수가 44만 4000대로 발표하며 시장 예상치(43만대)를 상회하는 성적을 공개했다. 기대 이상의 실적에 시장에서는 바닥을 확인했다는 판단에 매수세가 몰렸다.반면 같은 기간 엔비디아는 120달러대에서 움직였다. 지난달 25일 126.40달러에서 지난 5일 125.83달러로 소폭 내렸다.테슬라 급등에 국내 투자자들은 테슬라 주식을 팔아치우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테슬라가 급등한 지난 6월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개인들은 1억 6657만달러(약 2304억원)를 순매도했다.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는 연초 인공지능(AI) 랠리에서 소외되며 248달러 선이었던 주가가 140달러 선까지 급락했다”며 “하지만 AI 모멘텀이 가격부담에 직면하자 대안으로 애플, 테슬라 등이 치고 올라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슬라가 4월 말 저점 이후 약 73.5% 반등에 성공하며 다시 엔비디아를 제치고 서학 개미 보관금액 1위에 등극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2024.07.07 I 김소연 기자
AI 주춤하자 살아난 2차전지·밸류업…ETF 수익률도 ‘껑충’
  • AI 주춤하자 살아난 2차전지·밸류업…ETF 수익률도 ‘껑충’[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주춤하자 그간 숨죽였던 2차전지와 밸류업 관련주들이 다시 뛰고 있다. AI 반도체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부담이 커진 반면, 2차전지와 밸류업 관련주들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며 저가 매력이 부각했기 때문이다. 이에 2차전지, 밸류업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한 주간 수익률이 껑충 뛰었다. 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지난 일주일(6월28~7월5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2차전지TOP10레버리지’로, 한 주간 12.97%의 수익률을 냈다. 해당 ETF는 국내 2차전지 관련 기업을 큰 비중으로 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8.27%)과 삼성SDI(006400)(17.59%), 에코프로비엠(247540)(15.01%)을 주요 포트폴리오로 구성하고 있고, 관련 종목 주가 움직임의 2배를 추종한다. 수익률 2위 역시 2차전지 레버리지 ETF인 ‘KODEX 2차전지산업 레버리지’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약세를 보여온 2차전지 관련주가 반등의 시동을 건 이유는 최근 글로벌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가 상승 흐름을 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지난 2분기 총 44만 3956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는데 월가 전문가 예상치(43만 8019대)도 웃돌면서 3거래일 만에 약 23% 급등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 세제혜택을 구체화하면서 은행과 증권 업종의 수익률도 두드러졌다. 정부가 지난 3일 주주환원 확대 기업에 대한 세제혜택 등이 담긴 ‘역동경제 로드맵’을 발표한 영향이 컸다. 한 주간 ‘KODEX 은행’은 7.63% 올랐고, ‘KODEX 증권’과 ‘TIGER200 금융’도 각각 7.55%, 7.03% 상승하며 순위권에 올랐다. 한 주간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1.1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동남아 주식의 수익률이 2.20%로 가장 높았다. 섹터별로는 기초소재 섹터가 2.79% 오르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개별 상품 중에선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테슬라 밸류체인 액티브’가 19.55%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S&P 500 등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였는데 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또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치를 웃돌며 고용시장 둔화를 재확인했다. 닛케이(NIKKEI) 225는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1989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로스톡스(EURO STOXX) 50은 영국 노동당의 정권교체가 되면서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올랐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하락했다. 정치권에서 금리 인하 언급과 함께 물가 지표 둔화까지 확인되며 하반기 중에 실제로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7월 또는 8월께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 예측하는 기관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에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졌고 3년물과 10년물은 연저점에 근접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이 지난주 대비 608억원 감소한 18조 1689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7709억원 증가한 26조 1224억원,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9조 2294억원 늘어난 147조1621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7.07 I 이용성 기자
美고용시장 냉각 신호…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
  • 美고용시장 냉각 신호…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실업률 상승 등 고용시장 둔화 데이터가 나오면서 국채금리가 뚝 떨어지고 기술주들이 상승한 덕분이다. 아직까지는 배드 뉴스(bad news)가 굿 뉴스(good news) 현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급격한 경기 침체 신호가 나올 경우 증시 상승세는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실업률 4.1%로 상승…급격한 고용침체는 아직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오른 3만9375.87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54% 오른 5567.1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90% 오른 1만8352.7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올들어 34번째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뜨거운 미국의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자 투심도 강화된 분위기다.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0만6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0만개와 유사한수치다.4월 수치는 16만5000개에서 10만8000개로, 5월 수치도 27만2000개에서 21만8000개로 하향 조정됐다. 무려 11만개가 하향 조정된 것이다.특히 실업률은 4.1%로, 시장 전망(4.0%)을 웃돌았다. 5월(4.0%)보다 악화된 수치로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다. 고용시장에 뛰어드는 사람들의 비율인 경제활동참가율은 62.6%로 소폭 상승했다.임금상승률을 나타내는 시간당 평균소득상승률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3.9%를 기록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찰스 슈왑의 수석 채권 전략가인 캐시 존스는 “4~5월 수치 하향 조정과 실업률 상승은 중요한 데이터이고, 임금상승률도 둔화하고 있다”며 “미 모든 것이 더딘 추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9월 금리인하 가능성 77%…10년물 국채금리 4.28%로 뚝고용 둔화 신호가 나오면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은 77.6%를 가리키고 있다. 데이터가 나오기 전 66% 정도였는데, 급등했다.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50bp(1bp=0.01%포인트) 이상 떨어질 확률은 75%에 달한다. 이에 따라 국채금리도 뚝 떨어졌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9bp 내린 4.277%를 가리키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9bp나 빠지며 4.6%까지 내려왔다. 프린시펄 애셋 매니지먼트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 시마 샤는 “고용시장 둔화로 9월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졌고 국채시장도 이를 축하하고 있다”면서 “다만 이같은 수치는 경제 둔화를 가리키고 있고 미국 경제의 방향에 대한 우려를 불어일으킬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브랜디와인 글로벌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잭 맥킨타이어는 “이날 고용보고서는 경기 침체가 임박했음을 시사한 것은 아니지만 연착륙 전망을 뒷받침한다”며 “금리가 너무 제한적이어서 인하가 필요하다는 전망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다음주 목요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달려 있을 전망이다. 6월 CPI 역시 둔화세가 이어진다면 시장은 9월 인하 가능성에 보다 베팅할 것으로 예상된다.◇테슬라 10거래일 연속 랠리…올들어 상승폭 ‘플러스’ 전환테슬라는 이날도 2.08% 오르며 10일째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드디어 올 초 이후 상승률도 1.25%를 기록하며, ‘플러스’ 전환했다.애플 역시 2.16%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도 1.47% 상승마감했다. 다만 엔비디아는 1.91% 떨어진 125.83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들어 120달러선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분위기다.◇달러 약세…英노동당 승리에 파운드화 강세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25% 하락한 104.87에서 움직이고 있다. 영국 총선에서 야당인 키어 스타머의 노동당이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후 파운드화 가치는 상승했다. 1달러당 파운드 환율은 0.44% 하락한 0.78파운드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도 0.3% 내린 160.79까지 떨어졌다. 이날 새벽2시(한국시간기준) 서울외국환중개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1.00)보다 0.3원 오른 1381.30원에 거래를 마쳤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는 1377.65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72달러(0.86%) 하락한 배럴당 83.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89달러(1.02%) 내린 배럴당 86.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을 맞아 최근 유가가 상승했지만, 가자지구의 휴전 협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FTSE100지수는 0.45% 빠졌고, 프랑스 CAC40지수도 0.26% 하락했다. 독일 DAX지누는 0.14%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2024.07.06 I 김상윤 기자
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테슬라 10일째 랠리
  • [속보]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테슬라 10일째 랠리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오른 3만9375.87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54% 오른 5567.1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90% 오른 1만8352.76에 거래를 마쳤다. 뜨거운 미국의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자 투심도 강화된 분위기다.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0만6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0만개와 유사한수치다.4월 수치는 16만5000개에서 10만8000개로, 5월 수치도 27만2000개에서 21만8000개로 하향 조정됐다. 무려 11만개가 하향 조정된 것이다.특히 실업률은 4.1%로, 시장 전망(4.0%)을 웃돌았다. 5월(4.0%)보다 악화된 수치다. 고용시장에 뛰어드는 사람들의 비율인 경제활동참가율은 62.6%로 소폭 상승했다.임금상승률을 나타내는 시간당 평균소득상승률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3.9%를 기록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찰스 슈왑의 수석 채권 전략가인 캐시 존스는 “4~5월 수치 하향 조정과 실업률 상승은 중요한 데이터이고, 임금상승률도 둔화하고 있다”며 “미 모든 것이 더딘 추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고용 둔화 신호가 나오면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은 77.6%를 가리키고 있다.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50bp(1bp=0.01%포인트) 이상 떨어질 확률은 75%에 달한다. 이에 따라 국채금리도 뚝 떨어졌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9bp 내린 4.277%를 가리키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9bp나 빠지며 4.6%까지 내려왔다. 프린시펄 애셋 매니지먼트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 시마 샤는 “고용시장 둔화로 9월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졌고 국채시장도 이를 축하하고 있다”면서 “다만 이같은 수치는 경제 둔화를 가리키고 있고 미국 경제의 방향에 대한 우려를 불어일으킬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테슬라는 이날도 2.08% 오르며 10일째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애플 역시 2.16%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도 1.47% 상승마감했다. 다만 엔비디아는 1.91% 떨어진 125.83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들어 120달러선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2024.07.06 I 김상윤 기자
"전기차 1위 굳히기" 테슬라 코리아, 특별 혜택…모델 Y 가격 인하
  • "전기차 1위 굳히기" 테슬라 코리아, 특별 혜택…모델 Y 가격 인하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침체한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1만대를 돌파한 테슬라가 특별 혜택까지 제공하며 1위 굳히기에 나섰다.(사진=테슬라 코리아)테슬라 코리아는 테슬라 모델 Y와 모델 3 전 차량·전 트림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9월 30일까지 차량을 인도받는 고객에게 한시 제공한다.‘베스트셀링’ 전기차로 꼽힌 모델 Y는 후륜구동(RWD) 트림 구매 시 구매자 전원에게 기본 차량 제한 보증(4년·8만km)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동일한 서비스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연장보증(EWI)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기본 보증 기간까지 더하면 최대 8년 또는 16만km를 보장받는 셈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모델 Y 롱레인지 모델은 가격을 기존 6399만원에서 300만원 낮춘 6099만원으로 책정했다. 보조금까지 받는다면 실제 구매 가격은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모델 3를 구매할 경우 후륜구동(RWD) 및 롱레인지 트림 구매자를 대상으로 130만원 상당의 공식 프리미엄 틴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테슬라 로고를 새긴 하이패스 단말기도 주어진다.기존 테슬라 오너에게도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소유 중인 차량에 풀 셀프 드라이빙 (FSD) 구현 기능이 적용돼 있다면 신차를 사도 FSD 기능을 이전해 사용할 수 있다. FSD는 약 900만원에 판매 중이다.테슬라 코리아는 이 혜택을 모델 3·모델 Y 구매 혜택과 중복 적용할 수 있도록 해 로열티를 강화할 방침이다.특별 혜택을 통해 올해 수입 전기차 시장 1위 자리도 굳힐 계획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테슬라 차량 신규등록 대수는 1만7380대다. 모델 Y가 1만41대, 모델 3가 7026대 각각 판매됐다.테슬라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혜택을 통해 고객의 가격 부담 완화는 물론,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국내 시장의 테슬라 돌풍을 지속하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2024.07.05 I 이다원 기자
머스크, 인도 투자 공수표?…전기차 공장 건설 무기한 연기
  • 머스크, 인도 투자 공수표?…전기차 공장 건설 무기한 연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테슬라의 인도 투자가 무기한 보류됐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인도 정부와 현지 공장 설립 투자 관련 논의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테슬라 경영진이 투자 관련 문의를 중단, 당분간 인도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복수의 소식통들은 전했다.소식통들은 블룸버그에 “테슬라가 자금 문제를 겪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 새로운 투자를 약속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인도 정부는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4월 초 테슬라가 이달 말까지 인도에서 전기차 공장을 세우기 위해 실사를 진행하고, 머스크 CEO가 인도 총선거 시기에 맞춰 현지를 방문해 나넨드라 모디 총리를 만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같은 달 하순 머스크는 1분기 테슬라 실적 발표 직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안타깝게도 인도 방문이 연기됐지만 올해 말 방문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로이터통신은 인도 진출 계획을 주도하던 담당 임원 로한 파텔이 최근 사임해 머스크의 인도 방문 계획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테슬라의 인도 투자가 무기한 연기된 것은 전기차 판매량 부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테슬라의 2분기 전기차 인도량은 44만3956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 월가의 평균 예상치 43만8019대를 웃돌았지만,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과 경쟁이 심화하며 2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에 테슬라는 지난 4월 대규모 감원을 단행했고, 멕시코의 새 공장 건설도 지연되고 있다. 자동차 부문을 관할하는 인도 중공업부와 재무부, 상공부 관계자는 사실 여부에 대해 함구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테슬라 역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머스크 CEO의 인도 방문 계획은 인도 정부가 전기차에 대한 세금 감면 정책을 내놓은 직후 나왔다. 인도 정부는 지난 3월 최소 415억루피를 투자하고 3년 이내에 현지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겠다고 약속한 해외 전기차 제조사에 관세를 인하하기로 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 기관인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인도의 전기차 비중은 전체 차량의 1.3%에 불과할 정도로 초기 단계다. 전기차의 높은 초기 비용과 충전소 부족 탓에 전기차 전환이 더디다는 평가다.
2024.07.05 I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 조건 충족 시 수익 2배…하이엑시트 ELS 판매
  • 키움증권, 조건 충족 시 수익 2배…하이엑시트 ELS 판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새로운 구조의 주가연계증권(ELS)인 ‘하이엑시트 ELS’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키움증권)하이엑시트 ELS란 조기상환 또는 만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 이상이면 “하이엑시트 조건”을 충족하여, 보너스 수익을 지급하는 새로운 ELS이다.일반적인 ELS는 조기상환평가일에 조기상환 배리어를 충족하면 자동조기상환되고 약속된 수익률을 지급받는다. 이에 반해 키움증권 하이엑시트 ELS는 조기상환평가일에 하이엑시트 배리어(최초기준가의 100%)를 충족하면 자동조기상환되면서 해당 ELS 수익률의 2배 수익률을 받게 된다. 그 외의 다른 조건은 일반 조기상환 스텝다운형 ELS와 동일하다. 낙인배리어 터치 발생 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키움증권이 판매하는 제1151회 뉴글로벌 100조 ELS는 일반 조기상환 조건을 만족하면 세전 연 15% 수익률로 상환되지만, 하이엑시트 조건을 만족하면 2배인 세전 연 30% 수익률로 상환된다. 해당 상품은 만기 2년에 4개월마다 조기상환평가를 하며, 조기상환배리어는 80%-80%-75%-75%-70%-60%이다. 1차 조기상환 평가일(발행 후 4개월)에 ELS의 기초자산인 테슬라와 엔비디아의 주가가 둘 다 최초기준가보다 올랐거나 같다면 하이엑시트 조건을 만족하므로 세전 10%(연 30%)의 수익을 받고 상환된다. 1차 조기상환배리어는 최초기준가의 80%이므로,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의 80% 이상 100% 미만이라면 세전 5%(연 15%)의 수익으로 상환된다. 만일 1차 때 조기상환되지 못했다면 2차 조기상환 평가일(발행 후 8개월)로 넘어가서 다시 조기상환여부를 평가하게 된다.5차 조기상환조건까지도 충족하지 못했다면 만기평가일 가격이 중요하다.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의 60% 이상이면 세전 20%(연 10%)의 수익으로 만기상환된다. 이때도 최초기준가의 100% 이상이면 하이엑시트조건을 만족한 것으로 보아 세전 60%(연 30%)의 수익으로 만기상환된다. 그러나 만기까지 하루라도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의 40%보다 밑으로 떨어진 적이 있고, 만기평가가격도 최초기준가의 60%보다 낮다면, ELS의 원금손실이 발생하게 된다.키움증권은 “ELS의 장점은 기초자산인 주가가 약간 내리더라도 낙인배리어 터치만 하지 않으면 ELS가 이익상환 될 수 있다는 점이지만, 최근 미국주식 가격이 많이 오르자 미국주식 ELS보다 미국주식을 직접 매수할 걸 그랬다고 후회하는 투자자들의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기초자산인 미국주식 주가가 모두 ELS 발행시보다 오르면 더 높은 수익을 추가로 지급하는 하이엑시트 ELS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키움증권은 지난달인 6월14일에 증권사 최초로 하이엑시트 ELS를 출시한 이래 매주 하이엑시트 ELS를 1종목씩 판매하고 있다.키움증권은 하이엑시트가 아닌 다른 ELS, ELB도 20종목 이상 판매하고 있으며, 온라인으로 청약할 수 있다.
2024.07.05 I 이용성 기자
깊어진 '캐즘'의 골…아이오닉 5·모델 Y '돌파 전략' 보니
  • 깊어진 '캐즘'의 골…아이오닉 5·모델 Y '돌파 전략' 보니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전기차 대중화를 앞두고 국내 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이 심화한 가운데 이를 돌파하고 전기차 보급을 늘리기 위해서는 가격 등 상품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온다.더 뉴 아이오닉 5.(사진=현대차)4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현대차 아이오닉 5는 총 6897대가 등록돼 국산 전기차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였다. 그럼에도 9000대 넘게 팔린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27.7% 감소한 수치다.올해 3월 선보인 ‘더 뉴 아이오닉 5’는 84.0킬로와트시(kWh)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를 이전 대비 늘리고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확대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추가했지만 가격은 동결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이오닉 5 신차가 있기에 방어가 가능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테슬라 모델 Y. (사진=테슬라 코리아)수입차 중 최다 판매 전기차인 테슬라 모델 Y는 올 상반기에만 1만41대가 팔리며 6개월 만에 신규등록 1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1만6461대)을 넘어섰다.테슬라의 성장 요인으로는 브랜드 경쟁력과 상품성이 꼽힌다. 특히 모델 Y의 경우 지난해부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로서 국내 시장에서 가격을 크게 낮췄다. 여기에 올해 초 국고 보조금 기준에 맞춰 후륜구동 모델 가격을 200만원 인하해 판매 중이다. 받을 수 있는 국고 보조금이 195만원으로 작년(514만원)과 비교해 크게 줄었지만,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구매 가치가 있었다는 평가다.서울의 한 전기차 주차장. (사진=연합뉴스)이를 두고 완성차 업계는 전기차 구매 수요가 본격적으로 ‘상품성’에 몰리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구매자를 분석해보면 20~40대 고소득 소비자로 파악된다”며 “이들은 완성차 시장에서 국산·외산 브랜드를 가리지 않고 상품성을 따져 사는 구매 패턴을 보인다”고 했다. 상품으로서의 전기차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중저가 전기차를 출시해 소비자 범주와 선택지를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KAMA 관계자는 “다양한 소비자층이 전기차를 선택하게 하려면 중저가 전기차 보급이 바람직하다”며 “합리적 가격의 전기차를 통해 보급을 늘리고 정책 지원으로 하여금 이를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5 I 이다원 기자
삼성·LG '러브콜'…몸값 오른 '반도체의 전설' 비결은
  • 삼성·LG '러브콜'…몸값 오른 '반도체의 전설' 비결은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텐스토렌트의 현재 주요 목표는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다양한 모델을 효율적으로 컴파일하는 것입니다.”(짐 켈러 최고경영자(CEO))국내외 기업들의 투자를 한몸에 받으며 쑥쑥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반도체의 전설’ 짐 켈러가 이끄는 캐나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업체 ‘텐스토렌트’다. 2016년 설립된 텐스토렌트는 9년 차를 맞이한 신생 스타트업이지만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내밀며 새 시대를 준비하는 숨은 강자로 꼽힌다. 짐 켈러 텐스토렌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1월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23’에서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4일 업계에 따르면 텐스토렌트는 삼성전자(005930)와 파운드리 협력을, LG전자(066570)와는 TV·차량용 반도체 개발에서 협력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텐스토렌트에 5000만 달러(약 680억 원)를 대거 투자하며 텐스토렌트와 제휴를 맺었다. 이 밖에도 일본 도요타, 닛산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대규모 투자도 받으며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텐스토렌트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기업 가치 10억 달러(1조3000억 원)에 이르는 ‘유니콘’으로 성장했다. IP 라이센싱(특허 기술 대여)과 고객 맞춤형 칩렛(Chiplet·하나의 칩에 여러 개의 칩을 집적하는 기술) 설계를 주요 사업 모델로 삼고 있다.텐스토렌트가 각광받는 이유는 개방형 설계자산(RISC-V)을 기반으로 한 AI 반도체 기업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RISC-V는 전자 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중앙처리장치(CPU) 설계를 위한 틀을 제공한다. 개방형(오픈소스) 특성상 무료로 활용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은 물론, 수정·배포에 대한 제한도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본래 명령어 집합을 사용하려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미국 인텔이나 영국 ARM에 막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그러나 RISC-V를 활용한 소프트웨어가 개발되면 누구나 무료로 반도체를 설계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두 기업의 독점 체제를 깨부순 텐스토렌트는 현재 AI 시장의 90%를 차지한 엔비디아에도 도전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텐스토렌트의 수장인 켈러 CEO의 존재감도 텐스토렌트의 성장 요인 중 하나다. 켈러 CEO는 인텔 수석부사장, AMD 부사장·수석설계자를 거쳐 애플과 테슬라에서도 중책을 역임한 반도체의 아버지다. 그는 여러 회사를 옮기며 자신의 천재성에 취한 ‘외로운 늑대(lone wolf )’가 아닌 팀워크를 중시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켈러 CEO가 2020년 텐스토렌트에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합류했을 땐 직원이 60명에 불과했지만 이젠 300여 명의 직원을 거느릴 정도로 성장했다. 지난해 1월부터 CEO를 역임한 그는 반드시 모든 직원이 똑똑해야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다양성’을 중요시한다고 했다. 켈러 CEO는 “똑똑한 사람과 멍청한 사람, 열심히 일하는 사람과 게으른 사람이 있는 건 좋은 일”이라며 “낙관주의자가 필요하고 모든 것이 잘못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절히 섞인 좋은 조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7.05 I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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