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632건

다음은 내 차례?…엔비디아, 아마존 시총 추월 초읽기
  • 다음은 내 차례?…엔비디아, 아마존 시총 추월 초읽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1조7000억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시총 5위 아마존을 위협하고 있다. 올해 AI 반도체 수요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조만간 아마존 시총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 들어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열풍을 주도하며 애플을 제치고 세계 시총 1위 자리에 등극하는 등 미국 증시를 이끌고 있는 기술주인 ‘매그니피센트 7(M7)’ 내 자리 바뀜이 활발해지는 모습이다.(사진=AFP)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18.76포인트(2.75%) 오른 700.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엔비디아 주가가 7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비디아의 종가 기준 시총은 1조7314억달러(약 2299조원)로 시총 4위인 아마존(1조7714억달러·2352조원)과 격차가 400억달러(52조원)로 좁혀졌다. 최근 엔비디아의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조만간 아마존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이날 모건스탠리는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750달러로 기존 603달러에서 24% 올렸다. AI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엔비디아 실적도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엔비디아는 AI 반도체로 통하는 그래픽 처리장치(CPU) 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를 포함한 빅테크 기업들이 AI 기능을 경쟁적으로 도입하면서 엔비디아 GPU 구입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면서다. 조셉 무어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목표가 상향 배경에 대해 “AI 수요가 계속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관련 기업에 투심이 쏠리면서 나스닥 7대 빅테크 주도주를 뜻하는 ‘매그니피센트7(애플·마이크로소프트·구글 알파벳·아마존·엔비디아·메타·테슬라)’의 자리 바뀜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올 들어 AI 기술경쟁을 주도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을 제치고 세계 시총 1위에 등극한 데 이어 5~6위간 순위 변동도 점쳐진다. 시총 6위 엔비디아 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아마존과의 시총 격차를 점점 좁혀가고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세 배 넘게 올랐고, 올 들어서도 40% 급등했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지난 2002년 이후 22년 만에 아마존 시총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인 도시야 하리는 5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엔비디아가 가까운 미래까지는 산업의 황금 표준으로서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며 “탄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공 능력과 특히 중요한 것은 혁신을 계속하는 속도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4.02.08 I 양지윤 기자
테슬라, 지난달 한국서 모델Y 단 1대만 팔려…왜?
  • 테슬라, 지난달 한국서 모델Y 단 1대만 팔려…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지난달 한국에서 전기차를 단 1대만 판매해 2022년 7월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테슬라 모델Y(사진=AFP)7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한국의 시장조사기관 카이즈유와 정부 자료를 인용해 테슬라가 지난 1월 한국에서 모델Y 1대만을 판매했다고 보도했다.고금리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지출을 자제하고, 배터리 화재에 대한 우려와 급속 충전기 부족 등으로 인해 수요가 감소하면서 한국에서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이어 블룸버그는 자동차업계 전문가를 인용 얼리어답터들은 이미 전기차를 구매했으며, 일반 소비자들은 아직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테슬라 일부 차량이 중국산이라는 점을 알고 제조 품질에 대해 우려하는 소비자도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 1월에 전기차 판매 감소는 보조금과 연관돼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기차 구매자들이 2월에 나오는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발표를 기다리기 위해 1월에 구매를 미루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이다. 테슬라를 포함 모든 제조사를 통틀어 지난 1월 한국에서 등록된 신규 전기차 대수는 전월대비 80% 감소했다.테슬라 코리아 관계자는 블룸버그에 “소비자들이 보조금 확정 전까지 전기차 구매를 미뤘다”고 설명했다.앞으로도 테슬라는 지난 6일 한국 정부가 발표한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에 따라 판매량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테슬라는 지난해 9월 중국 CATL의 LFP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Y 후륜구동 모델을 정부 보조금 전액을 받을 수 있는 기준(5700만원) 아래로 낮춰 5699만원에 출시해 판매량을 끌어 올렸다. 그러나 올해 보조금 100% 지원 대상이 차량 가격 5500만원 미만으로 제한되면서 테슬라 모델Y 보조금이 절반으로 줄게 돼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2024.02.08 I 이소현 기자
롯데오토케어, 설날 맞아 이동형 전기차 충전·점검 서비스
  • 롯데오토케어, 설날 맞아 이동형 전기차 충전·점검 서비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롯데렌탈(089860)의 차량관리 전문 자회사 롯데오토케어가 2024년 설날 명절을 맞아 모든 전기차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동식 충전·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사진=롯데렌탈)이번 서비스는 8~9일 8~19시 경부선 하행(부산방향) 천안호두휴게소 입구에서 열린다. 롯데렌탈 고객뿐만 아니라 일반 전기차 보유자도 전기차 충전과 차량 점검, 소모품 교체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롯데오토케어 책임정비사가 이동형 충전기를 탑재한 방문정비 차량으로 두 가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DC콤보 어댑터와 테슬라 전용 충전 어댑터 등을 모두 갖춰 수입차를 포함한 모든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다.전기차 1대당 약 10~20Kwh를 충전할 수 있으며 소요 시간은 약 15~20분이다.무상점검 서비스는 국산차 전 차종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항목은 △와이퍼브러쉬 교체 △에어컨 필터 교체 △워셔액 보충 △타이어 공기압 보충 등이다.이규필 롯데오토케어 대표이사는 “겨울철 차량 운행에 어려움이 없도록 전기차 충전에 더해 워셔액 보충, 와이퍼브러쉬 교체 등 정비 활동도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전기차 이용 고객들이 차별화 된 롯데렌터카의 차량 관리 서비스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08 I 이다원 기자
"돈 빠져나가는 中 펀드…인도·대만으로 이동 중"
  • "돈 빠져나가는 中 펀드…인도·대만으로 이동 중"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흥국 펀드의 축이 중국에서 인도와 대만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가운데, 2024년 국내 주식펀드는 ‘순유입’을 기록했다.8일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 부동산 부실과 부진한 내수 경기, 미중 갈등 등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은 중국 투자 비중을 줄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 시장의 큰 관심사 중의 하나가 중국 증시의 부진인데, 중국 부동산 부실과 부진한 내수 경기, 미·중 갈등 등으로 중국 경제가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신흥국 주식 펀드 안에서 2020년 29%까지 차지했던 중국의 비중은 2023년말 20%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이는 2017년의 투자 비중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인도와 대만, 멕시코 등은 신흥국 주식 펀드 안에서 투자 비중이 매우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인도는 중국의 대체 투자처로 부각되면서 2023년 신흥국 펀드 안에서 투자 비중이 14%까지 늘어났다”고 강조했다.이어 “한국은 2023년 하반기에 신흥국 주식펀드 안에서 투자 비중이 늘어나, 2023년말 10%를 기록했다”면서 “신흥국 경제 환경이 변화하면서, 중국의 자리를 대체하는 신흥국 선호 현상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반면 신흥국 펀드의 움직임과 달리 선진국 펀드 중 대표적인 ‘미국’ 주식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여전한 사랑을 받고 있다.김 연구원은 “2023년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글로벌펀드시장에서 미국주식 선호 현상이 매우 강하게 나타났는데 오히려 미국 투자자보다 다른 나라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펀드 투자에 더 적극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실제 2023년 글로벌펀드시장에서는 M7(Magnificent 7·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테슬라·엔비디아·메타)이 포함된 미국대형혼합 유형으로 1935억달러가, 뒤를 이은 글로벌대형 유형은 803억달러가 순유입되었다. 그는 “일본·신흥국·인도 등으로도 자금이 들어왔으나, 유입규모는 차이가 많이 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자금 유출이 된 유형은 미국대형가치, 미국대형성장, 미국중형주, 헬스케어 등이었다. 빅테크가 포함된 혼합유형이 선호되다 보니, 그렇지 않은 가치주와 성장주는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는 판단이다.김 연구원은 “IT 섹터 비중이 낮은 영국과 유럽 등도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성장성이 기대되는 미국 빅테크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미국 주식 유형도 자금 유출입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월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예상밖으로 약세를 이어가면서, 주식펀드로는 저가 매수가 크게 늘어났다. 12월 2조원이 넘게 빠졌던 국내주식펀드(ETF포함)는 1월 1조8000억원이 유입됐다. 김 연구원은 “주로 자금이 유입된 펀드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와 레버리지 ETF 등”이라며 “테마 펀드 중에서는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 ETF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해외주식펀드는 S&P500과 다우존스 등의 미국 대표지수와 인도, 일본 관련 펀드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2달 연속 해외주식ETF로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실적 개선과 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개선되는 상황”이라며 “2021년 이후 투자 수단으로 ETF를 선호하는 현상은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에서 공통적으로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2.08 I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 이틀 연속 상승…엔비디아 700달러 돌파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이틀 연속 상승…엔비디아 700달러 돌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한 발언에도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일제히 올랐다. 뉴욕증시의 대표적 지수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장중 50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이날 빅7 대형 기술주를 뜻하는 ‘매그니피센트7’도 일제히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700달러를 돌파하면서 거래를 마쳤고, 시가총액 4위인 아마존과의 격차도 400억달러로 줄였다. 다음은 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시, 강한 실적에 상승-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00포인트(0.40%) 오른 3만8677.36으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0.83포인트(0.82%) 상승한 4995.06으로, 나스닥지수는 147.65포인트(0.95%) 오른 1만5756.64로 장을 마감.-S&P500지수는 이전 고점을 넘어서며 5000고지에 바짝 다가섰으나 장중 4999.89까지 올라 5000 돌파엔 실패. 지수는 2021년 4월에 4000을 돌파한 후 거의 3년 만에 5000선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음.◇美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대부분 예상치 웃돌아-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가 절반을 넘어가는 상황에서 대다수 기업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고 있음.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에서 70%가량이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 이는 역사적 평균인 63%를 웃도는 수준. -또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은 전년 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추정돼 역성장을 보일 것이라던 애초 우려와 달리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이러한 랠리는 기술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매그니피센트7’ 일제히 상승-빅7 대형 기술주를 뜻하는 ‘매그니피센트7’도 모처럼 일제히 오름. 애플은 0.11달러(0.06%) 오른 189.41달러,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오른 마이크로소프트(MS)는 8.56달러(2.11%) 뛴 414.05달러로 장을 마침. -알파벳은 1.44달러(1.00%) 상승한 145.54달러, 아마존은 1.38달러(0.82%) 오른 170.53달러로 마감. 엔비디아는 18.76달러(2.75%) 급등한 700.99달러로 올라섬. 메타플랫폼스는 14.87달러(3.27%) 급등한 469.59달러, 테슬라는 2.48달러(1.34%) 상승한 187.58달러로 마침. ◇“테슬라, 지난달 한국서 단 1대 판매”-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달 한국 시장에서 전기차를 단 1대 판매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함. 한국의 시장조사기관 카이즈유와 정부 데이터를 인용해 테슬라가 지난 1월 한국에서 모델Y 1대만을 판매해 2022년 7월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보도한 것.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배터리 화재 사고와 급속 충전기 부족 등에 대한 우려로 한국의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했다고 분석. 2월에 나오는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발표를 기다리기 위해 1월에 전기차 구매를 미루는 경향이 있다고도 설명. ◇국제유가 사흘째 상승…美 재고 감소-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원유(WTI) 선물은 55센트(0.8%) 상승한 배럴당 73.86달러를 기록.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ICE 선물 유럽에서 배럴당 62센트(0.8%) 상승한 79.21달러에 거래를 마침.-미국 에너지 정보국(EIA)에 따르면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315만배럴 줄어 애널리스트들의 감소 예상치 14만배럴에 비해 대폭 줄었음. 또 미 정유공장 가동률도 0.5% 감소. EIA는 이번 주 전 세계가 하루 12만배럴의 원유 공급 부족에 직면하게 될 것 이라고 전망.◇네타냐후, 하마스 휴전 역제안 거부-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측이 제안한 휴전 방안을 사실상 거부하며 전쟁 지속 의지를 다시 천명. 현지 매체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인질 석방을 위해서는 군사적 압박을 계속해야 한다”고 밝힘. -전쟁을 수개월만 하면 끝낼 수 있다고 자신하면서 하마스의 휴전 제안을 공개적으로 거절한 셈. 특히 하마스가 요구한 인질-수감자 교환 방식을 비판하며 “이스라엘은 아무런 약속도 하지 않았다”고 말함.
2024.02.08 I 박순엽 기자
기업실적이 끄는 뉴욕증시…S&P500 5000선 근접
  • 기업실적이 끄는 뉴욕증시…S&P500 5000선 근접[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5000선에 근접했다. 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뒤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지만, 기업들의 호실적이 연이어 나오면서 주가를 밀어 올리는 분위기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매그니피센트7 일제히 상승…ARM 25% 급등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0% 상승한 3만8677.36을 기록했다.S&P500지수는 0.82% 오른 4995.0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95% 오른 1만5756.64에 거래를 마쳤다.고금리에도 불구 기업들의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LSEG 데이터에 따르면 S&P 500 기업 중 절반 이상이 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81.2%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익을 달성했다. 웨드부시 증권의 주식 거래 담당 전무이사 마이클 제임스는 “실적 개선에 대한 낙관론이 계속해서 시장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월트디즈니와 반도체 설계회사 ARM홀딩스도 장마감 이후 낙관적인 전망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디즈니는 지난해 4분기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내놨고, 올해 주당순이익이 20% 이상 늘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7% 이상 급등하고 있다. ARM은 예상을 웃돈 실적과 함께 인공지능(AI)가 매출을 늘리고 있다고 밝히면서 25% 이상 오르고 있다. 날개 없는 추락을 이어오던 태양광 마이크로인버터 시스템 개발 기업 인페이즈에너지는 16.91% 급등했다. 인페이즈에너지는 올해 2분기 말까지 재고수준이 정상화되고 제품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밝히는 등 태양광 업황이 바닥을 찍었다는 신호를 보냈다. 자동차회사 포드도 지난해 4분기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놓으면서 6.03% 상승했다.7대 빅테크를 뜻하는 매그니피센트7가 모처럼 일제히 상승했다.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2.75%, 2.11% 상승했고, 메타 역시 3.27% 급등했다. 알파벳과 아마존도 각각 1.00%, 0.82% 가량 상승했다. 테슬라도 1.34%, 애플은 0.01% 올랐다.연일 급락했던 뉴욕커뮤니티뱅크는 알렉산드로 디넬로 신임 회장이 지명됐다는 소식에 이날 보합인 6.67% 상승으로 마감했다. 그는 상업용 부동산 부문에서 익스포저를 줄이겠다고 약속했다.◇420억달러 10년물 경매 호조…국채금리 소폭 상승국채금리는 소폭 올랐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5bp(1bp=0.01%포인트) 오른 4.117%를 기록 중이다. 30년물 국채금리는 2.8bp 상승한 4.324%,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2.3bp 오른 4.431%에서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사상 최대 규모의 10년물 경매가 순조롭게 끝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장 후반 들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42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경매 결과, 발행금리는 4.093%를 기록했다. 직전 발행금리 4.105%보다 낮은 수준으로, 예상보다 수요가 탄탄했다.하지만 연방준비제도 이사들의 연이은 금리인하 신중론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지만 “아직 일이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고, 닐 카쉬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는 2~3차례 인하만 예상한다고 밝혔다.국제 유가는 3일째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5센트(0.75%) 오른 배럴당 73.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원유재고는 늘었지만, 휘발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크게 줄었다는 소식에 수요 증가 우려가 커졌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일로 끝난 한주간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552만배럴 늘어났다. 월가 예상치(130만배럴) 보다 많았다. 하지만 휘발유 재고는 314만6000배럴 줄면서 전문가 예상치(30만배럴 증가)를 빗나갔다.달러는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16% 내린 104.05를 기록 중이다.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23% 하락했고, 독일 DAX 지수, 프랑스 CAC 40 지수는 각각 0.65%, 0.36% 떨어졌다. 영국 FTSE100지수도 0.68% 하락 마감했다.
2024.02.08 I 김상윤 기자
S&P500 5000선 근접…매그니피센트7 일제히 상승
  • [속보]S&P500 5000선 근접…매그니피센트7 일제히 상승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5000선에 근접했다. 금리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뒤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지만, 기업들의 호실적이 연이어 나오면서 주가를 밀어올리는 분위기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0% 상승한 3만8677.36을 기록했다.S&P500지수는 0.82% 오른 4995.0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95% 오른 1만5756.64에 거래를 마쳤다.7대 빅테크를 뜻하는 매그니피센트7가 모처럼 일제히 상승했다.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2.75%, 2.11% 상승했고, 메타 역시 3.27% 급등했다. 알파벳과 아마존도 각각 1.00%, 0.82% 가량 상승했다. 테슬라도 1.34%, 애플은 0.01% 올랐다.날개 없는 추락을 이어오던 태양광 마이크로인버터 시스템 개발 기업 인페이즈에너지는 16,91% 급등했다. 태양광 업황이 바닥을 찍었다는 신호를 보내면서다. 자동차회사 포드도 지난해 4분기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놓으면서 6.03% 상승했다.연일 급락했던 뉴욕커뮤니티뱅크는 신임 회장이 지명됐다는 소식에 이날 보합인 0.45% 상승으로 마감했다.
2024.02.08 I 김상윤 기자
저PBR 대척점 선 배터리株…‘실적의 벽’을 어쩌나
  • 저PBR 대척점 선 배터리株…‘실적의 벽’을 어쩌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전기차 수요 둔화에 글로벌 대장주로 손꼽히는 테슬라의 실적 전망 하향까지 악재가 이어지며 약세를 보여왔던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7일 반등에 나섰다. 양극재 대장주인 에코프로그룹이 부진한 실적에도 액면분할과 이전상장 추진 소식에 급등한데다 그간 주가 하락에 따른 저점매수 투자심리가 시장에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시장이 저PBR 중심으로 재편된데다 더딘 업황 개선과 이에 따른 ‘실적의 벽’ 부담이 커 상승 탄력을 지속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제기된다.(그래픽=이데일리 김다은 기자)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양극재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거래일 대비 6.71% 오른 23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15일 30만원선이 무너진 후 20만원 초반대까지 밀리다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반등 배경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이전상장 계획을 공식화한데다 모회사인 에코프로(086520)가 주당 가격을 5분의 1로 낮추는 액면분할을 단행하기로 하면서다. 에코프로는 이날 13.75% 상승하며 57만9000원까지 회복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지난해 영업익이 전년대비 50% 넘게 감소하는 등 등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실적 외 호재로 주가 하락에 제동을 건 모양새다. 액면분할은 고가의 주식을 분할해 접근 문턱을 낮춰 거래량을 늘리는 역할을 하는 주주친화 정책 중의 하나로 여겨진다. 코스피 이전 상장은 코스피200 편입 등에 따른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해 볼 수 있다.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반등하며 2차전지 섹터 전체에 온기가 돌았다. 배터리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39%, 삼성SDI(006400)는 2.14% 오르는 등 실적 부진으로 지지부진하던 종목들이 상승 마감하면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2차전지 종목을 추종하는 KRX 2차전지 TOP 10 지수는 이날에만 3.01% 올랐다.올 들어 줄곧 하락세를 보여온 2차전지 테마주가 오랜만에 허리를 폈으나 상승 지속 여부를 자신하는 쉽지 않다. 전기차 시장 수요와 같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대한 전망이 아직은 부정적이어서다. 증권가에서는 주요 2차전지 기업들의 어닝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주주친화 정책으로 주가가 반등했으나 낙관하기는 이르다고 보고 있다. 주요 공급처인 전기차 시장은 세계적으로 수요가 둔화하고 있고 언제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지 점치기가 어렵다. 리튬 공급량 증가와 중국의 배터리 설비 증설에 따른 과잉공급 우려도 불안 요소다.시장에서 수급도 2차전지주에는 불리하게 흐르고 있다. 자동차와 금융, 유통과 같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 종목에 수급이 치우쳐 있기 때문이다. 성장주인 배터리 종목은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성장주 위주의 국내 2차전지 산업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대상으로 보기 여럽고, 저PBR주로 자금이 몰리면서 수급 유입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전기차 수요 개선세가 감지되지 않고 있어 실적 역시 올 1분기까지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라 내다봤다.
2024.02.08 I 이정현 기자
‘車 수출 1위’ 중국, 올해 전기차 해외 판로 더 넓힌다
  • ‘車 수출 1위’ 중국, 올해 전기차 해외 판로 더 넓힌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지난해 전세계 자동차 수출 1위를 차지한 중국이 올해 신에너지차(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수출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 유럽연합(EU)의 반보조금 조사 등 난관은 있지만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자동차 수출이 늘어날 경우 한국 자동차 제조사 또한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지난달 10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항에서 중국에서 제조한 전기차들이 수출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AFP)중국 상무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중국인민은행 등 9개 부처는 7일 ‘신에너지차 무역 협력의 건전한 발전 지원 의견’을 내고 신에너지차 무역 협력을 통해 자동차 산업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이번 공지의 핵심은 신에너지차와 관련해 국제 비즈니스 역량을 키우고 국제 물류 시스템 개선, 금융 지원 강화 등을 통해 대외 수출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우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하고 설계와 R&D,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혁신 역량을 키울 계획이다. 해외 컴플라이언스(규정 준수) 교육을 실시해 준법 의식을 높이고 해외 기업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기술 협력도 독려한다.해외 자체 사후관리(A/S) 매장과 수리·부품센터를 세우도록 지원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원격 진단 서비스도 제공한다. 각 업계 기관과 대학, 싱크탱크를 지원함으로써 국제 인재도 적극 육성키로 했다.물류 시스템과 관련해서는 신에너지차와 배터리 수출 관련 절차를 최소화해 시간을 단축하고 국제해사기구(IMO)의 운송 관련 표준 규칙 제정에도 적극 참여한다. 해운사가 컨테이너선, 펄프선 등 다양한 운송 수단을 활용토록 하고 신규 항로 개설 등을 통해 운송 시간도 단축할 계획이다.금융 분야에선 신용 지원 방안을 확대하고 국내외 공급망 금융 서비스를 개발한다. 수출신용보험 업무를 담당하는 금융기관은 신에너지차 분야에 대한 위험 한도를 합리적으로 설정토록 했다.이밖에도 해외 신에너지차 분야 전시회를 늘리고 공공 플랫폼 지원을 강화하며 자유무역협정(FTA) 특혜 협정 활용 등을 통해 수출을 지원할 방침이다.중국 정부가 신에너지차에 대한 수출 확대 방안을 발표한 것은 새로운 분야에서 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현재 부동산 침체와 내수 부진으로 디플레이션 위기를 겪고 있다.반면 자동차 분야에서는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중심으로 활발한 분위기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자동차 수출량은 491만대로 전년보다 58% 증가했다. 이는 일본 수출량(442만대)보다 약 50만대 많은 수준으로 사상 처음 세계 수출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신에너지차 수출물량은 1년새 78% 증가한 120만대로 수출 효자 노릇을 했다는 평가다.미국의 수출 제한 조치 등 보호무역에 대응한 리스크 관리에도 나설 계획이다. 상무부는 “대외 무역 제한 조치에 적극적이고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업계 단체와 기업은 외국 업계와 소통·협력하도록 안내하고 대외 무역 제한 조치에 적극 대응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07 I 이명철 기자
팅크웨어, 전기차 전용 필름 ‘칼트윈 ACTIV’ 신년 프로모션
  • 팅크웨어, 전기차 전용 필름 ‘칼트윈 ACTIV’ 신년 프로모션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팅크웨어(084730)는 ‘칼트윈 ACTIV’를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프리미엄 블랙박스‘아이나비 QXD1’과 테슬라 전용 핸드폰 거치대 ‘커브드 V4.5’를 추첨을 통해 무료로 증정한다 7일 밝혔다. (사진=팅크웨어)이번 신년 프로모션은 전기차 전용 PDLC 필름 ‘칼트윈 ACTIV’ 모델을 대상으로 7일부터 3월7일까지 30일간 진행된다.차량 전체에 칼트윈 QS 틴팅을 시공하는 고객은 55만원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해당 기간 동안 제품을 시공 받은 후 네이버, 인스타그램 등 개인 SNS에 구매 리뷰를 작성한 고객 전원에게 20만원 상당의 PPF 필름 3종 시공을 무료로 제공하며 테슬라 오토프렁크와 신차에 필요한 용품 세트를 최대 14만원 가격 할인 혜택을 받는다.. ‘칼트윈 ACTIV’는 작년 10월 팅크웨어가 PDLC(Polymer Dispersed Liquid Crystal) 스마트 필름 시장에 진출해 내놓은 리뉴얼 제품으로 전기차 차량에 투과되는 태양열을 차단하는 전기차 전용 PDLC 열차단 필름이다. 해당 제품은 실제 시공 현장에서 불필요한 성형과 재단을 하지 않고 차량 손상 없이 간편하게 시공할 수 있으며 75마이크로미터(μm)의 초박막 두께로 시공을 했을 경우 순정 상태와 거의 동일할 정도의 압도적인 시인성을 보인다.‘칼트윈 ACTIV’는 제품 시공 후 5년간의 보증 기간을 둬 갈라짐, 탈색, 변색 등 혹시 모를 필름의 결함과 시공 결함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벗겨짐 현상이 있을 경우 완전히 새로운 제품으로 다시 시공을 해 준다. 팅크웨어는 “2024년 설날을 기념해 전기차 전용 필름 ‘칼트윈 ACTIV’를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라며 “‘칼트윈 ACTIV’는 순정그대로의 개방감과 완벽에 가까운 열차단을 통해 쾌적한 운전 환경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필름 시공을 망설이던 고객들은 이번 신년 프로모션을 통해 합리적인 혜택과 함께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칼트윈 ACTIV’는 최근 자동차 튜닝 전문 업체인 오렌지커스텀, 오토프리즘, 티파츠 3개의 업체에 필름을 공급해 시공 매장을 확장했다. ‘칼트윈 ACTIV’ 는 현재 테슬라의 2개 차종 (테슬라 모델 Y, 모델3)에 장착 가능하며 공식 판매 가격은 129만 원이다.
2024.02.07 I 김영환 기자
외인·기관 ‘사자’에 1%대 상승…2600선 웃돌아
  • [코스피 마감]외인·기관 ‘사자’에 1%대 상승…2600선 웃돌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2600선에 복귀했다. 이틀 만의 반등이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38포인트(1.30%) 오른 2609.5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2600선을 웃돈 건 지난 2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은 홀로 1조134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81억원, 6251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763억원의 매수 우위가 나타났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금융, 자동차, 지주 등 저PBR 업종의 상승이 재개된 상황에서 업황 둔화와 저PBR 업종에 눌려 상대적 약세였던 이차전지 밸류체인까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대형주와 중형주가 1.26%, 1.62% 오르는 가운데 소형주도 0.78%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 보험 업종이 3.05%의 상승률을 보이며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유통업(2.68%), 운수장비(2.67%), 금융업(2.57%), 섬유·의복(2.09%) 등의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품(-1.36%) 업종을 포함해 의료정밀(-0.26%) 업종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600원(0.81%) 오른 7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고,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4.03%, 2.78% 오르며 마감했다. 현대차는 장중 52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POSCO홀딩스(005490)와 LG화학(051910)도 각각 2.86%, 0.22% 올랐다. 그러나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과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고,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2만원(2.36%) 내린 82만600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068270)과 NAVER(035420)도 각각 2.19%, 0.49%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 주가 반등 영향에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의 오름세가 눈에 띄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보다 9000원(2.39%) 오른 3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SDI(006400)와 포스코퓨처엠(003670)도 각각 2.14%, 3.46% 올랐다. 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카카오뱅크(323410)도 전 거래일 대비 1100원(4.03%) 오른 2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지난해 영업이익이 4785억원으로 35.5% 늘어나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5억836만주, 거래대금은 11조268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1개 포함 64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241개 종목이 하락했다. 5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2.07 I 박순엽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 속 상승…2600선 웃돌아
  •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 속 상승…2600선 웃돌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속에 상승하며 2600선을 웃돌고 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33포인트(0.98%) 오른 2600.79에서 거래 중이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2600선을 웃돈 건 3거래일 전인 지난 2일이다. 개인은 홀로 9027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71억원, 6119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05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앞서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높이며 소폭 올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1.24포인트(0.37%) 오른 3만8521.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2포인트(0.23%) 상승한 4954.2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32포인트(0.07%) 오른 1만5609.00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강세, 10년물 금리 하락에도 엔비디아(-1.6%), AMD(-3.6%) 등 AI 주 약세, 부진한 가이던스 제공한 카메라 어플업체 스냅의 시간 외 30%대 주가 폭락 여진 등으로 국내 성장주 전반에 걸쳐 장 초반부터 수급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또 “장중엔 저 PBR주들의 주가 변화, 현대백화점, 엔씨소프트, KCC 등 개별 실적 이슈를 반영하면서 종목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대형주와 중형주가 1.00%, 1.32% 오르는 가운데 소형주도 0.49%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철강·금속 업종이 2.62% 오르고 있는 상황에 운수장비와 보험 업종이 각각 2.74%, 2.32%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의약품 업종은 0.93%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전 거래일보다 4.25% 오른 24만5500원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아(000270) 역시 3.05% 오르며 11만5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와 LG화학(051910)도 각각 3.20%, 0.43% 오름세다. 다만, 삼성전자(005930)는 등락 없이 전 거래일과 같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는 0.14% 떨어진 13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반등하자 국내 2차전지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보다 1.99% 오른 38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삼성SDI(006400)와 포스코퓨처엠(003670)도 각각 2.94%, 4.04% 오르고 있다.
2024.02.07 I 박순엽 기자
코스닥, 810선 회복…에코프로 19%대↑
  • 코스닥, 810선 회복…에코프로 19%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7일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대 상승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0포인트(1.49%) 오른 819.03에 거래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69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128억원, 39억원 규모를 순매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1.24포인트(0.37%) 오른 3만8521.36으로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42포인트(0.23%) 상승한 4954.2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32포인트(0.07%) 오른 1만5609.00으로 장을 마감했다.특히 하락세를 이어온 테슬라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2.23% 급등했다. 이에 코스닥 시장에서도 2차전지 관련주가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12.96%), 일반전기전자(7.63%) 등이 급등하고 있고 제조(1.86%), 운송장비 부품(1.40%) 등이 크게 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각각 11.57%, 19.45% 급등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이날 5대 1의 액면분할 추진 계획을 공시했다. HLB(028300)도 3.11% 뛰고 있으며 알테오젠(196170)(0.39%), 셀트리온제약(068760)(0.29%)에도 빨간불이 들어 왔다. 반면 HPSP(403870)-2.93%), 엔켐(348370)(-7.26%), 리노공업(058470)(-0.71%) 등은 하락 중이다.
2024.02.07 I 원다연 기자
'엔비디아 받으세요'…한국투자증권, 설 해외주식 이벤트
  • '엔비디아 받으세요'…한국투자증권, 설 해외주식 이벤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증시가 휴장 기간에 돌입한 설 연휴 기간에도 해외주식 및 해외파생 데스크를 평일과 같이 24시간 운영하고, 뱅키스(BanKIS)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주식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뱅키스는 비대면 또는 시중은행을 통해 계좌를 개설하는 한국투자증권 온라인 금융투자 서비스다.설 연휴를 포함한 2월 7일부터 13일까지 3억원 이상 해외주식을 거래한 고객에게는 테슬라(TSLA) 1주를, 5억원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는 인베스코QQQ트러스트(QQQ) 1주를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각 금액구간별로 100명씩 선정하며, 중복 당첨도 가능하다. 또한, 1월 2일부터 2월 13일까지 누적 거래금액이 30억원 이상인 고객 중 20명을 추첨해 엔비디아(NVDA) 주식을 지급한다.이밖에 2월 말까지 다른 금융사 계좌에 보유중인 해외주식을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계좌로 옮기면 입고·거래 금액에 따라 최대 61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한다. 또한, 뱅키스 해외거래 서비스 최초 신청 고객에게는 1개월 매수수수료 무료와 환율 우대 90%(미국 달러 기준) 혜택이 제공된다.한편, 명절을 맞아 국내 증권·외환 등 금융시장은 휴장에 들어가지만, 해외 증시는 정상 운영된다. 한국투자증권은 해외주식 투자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하루 23시간 동안 언제든 미국주식을 거래 할 수 있으며, 나스닥 토탈뷰 시세와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로 투자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기타 문의사항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해외투자지원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2.07 I 김인경 기자
연준 이사 잇단 매파 발언…불안한 뉴욕증시 상승
  • 연준 이사 잇단 매파 발언…불안한 뉴욕증시 상승[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는 신호가 계속 나오면서 금리인하 시점은 뒤로 미뤄졌지만, 기업들의 실적 호조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연준 이사의 계속된 매파 발언…기업 실적 호조세 이어져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7% 상승한 3만8521.36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3% 오른 4954.2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7% 오른 1만5609.00에 거래를 마쳤다.금리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위원인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이날 오하이오에서 열린 한 금융 총회에 참석해 “강력한 노동시장 여건과 소비 관련 데이터가 나오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고 적절한 경로로 2%로 돌아가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를 수집하는 동안 기준 금리를 현 수준에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최근 금리인하 시기를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발언한 것과 궤를 같이 하는 내용이다.FHN 파이낸셜의 크리스 로우는 “연준은 올해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당장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는 마켓워치에 “끈질긴 인플레이션에 대한 중앙은행 당국자들의 조심스러운 경계 심리는 월가의 상승을 다시 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금리가 예상보다 오랫동안 유지되겠지만, 기업들의 호실적은 그나마 증시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이날 시장조사기관인 LSEG에 따르면 S&P 500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지난 4분기 수익을 보고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전년비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분석가들의 예상을 6% 이상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비 3.2% 증가해 이 역시 전망치(1.3%)를 상회하고 있다. .테슬라는 모처럼 2.23% 올랐다. 3거래일 만에 반등이다.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던 엔비디아는 1.6% 하락했다.스포티파이도 실적이 기대치를 뛰어넘었고, 프리미엄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6.05% 상승했다.중국 부양책 기대에 힘입어 중국 주식을 추적하는 ‘차이나 대형주 상장지수펀드(Ishares China Large-Cap ETF)는 5.51% 올랐다. 증시 부양을 위한 중국 증권감동 당국의 발표가 잇따르고 있고 시진핑 주석이 관련해 직접 보고를 받을 것이라는 보도가 영향을 줬다.반면 최근 신용등급이 하락한 미국의 지역은행 뉴욕커뮤니티뱅코프는 22.3% 급락해 4.1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1997년 이후 최저치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이 문제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 일부 기관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의 주가가 낙폭을 확대했다.◇저가매수세 유입에 10년물금리 4.09%로 하락연준 이사들의 금리인하에 대한 신중한 태도에 급락했던 채권은 반등(국채금리 하락)에 성공했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7.5bp(1bp=0.01%포인트) 하락한 4.089%를, 30년물 국채금리도 5.2bp 내린 4.293%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6.8bp 내린 4.404%에서 거래되고 있다. BMO 캐피털 마켓의 이안 린겐은 “최근 채권 약세 상황으로 인해 최고치에서 수익률을 확보하려는 저가 매수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달러는 소폭 약세를 보였지만, 최근 경제호조와 연준의 매파적 발언 등으로 3개월 만에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6개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26% 하락한 104.18을 기록 중이다.유가는 소폭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73% 오른 배럴당 73.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 거래소에서 3월 인도 브렌트유는 0.8% 오른 78.59달러에 마감했다.미국 에너지부가 원유 생산이 이전보다 빠르게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이 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 미국의 역내 원유생산량이 하루 17만배럴 증가할 것이라며 기존보다 12만배럴 가량 하향했다. 이는 지난해 102만배럴 증가보다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유럽증시는 대체로 약보합 수준이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05% 하락했고, 독일 DAX 지수, 프랑스 CAC 40 지수는 각각 0.08%, 0.03% 떨어졌다. 영국 FTSE100지수도 0.04% 하락 마감했다.
2024.02.07 I 김상윤 기자
뉴욕증시 소폭 상승…테슬라 3일 만에 반등
  • [속보]뉴욕증시 소폭 상승…테슬라 3일 만에 반등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7% 상승한 3만8521.36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3% 오른 4954.2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7% 오른 1만5609.00에 거래를 마쳤다.금리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이날 오하이오에서 열린 한 금융 총회에 참석해 “강력한 노동시장 여건과 소비 관련 데이터가 나오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고 적절한 경로로 2%로 돌아가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를 수집하는 동안 기준 금리를 현 수준에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최근 금리인하 시기를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발언한 것과 궤를 같이 하는 내용이다.연준 이사들의 금리인하에 대한 신중한 태도에 치솟았던 국채금리는 이날은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하락했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7.5bp(1bp=0.01%포인트) 하락한 4.089%를, 30년물 국채금리도 5.2bp 내린 4.293%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6.8bp 내린 4.404%에서 거래되고 있다.체이스 인베스트먼트 카운슬의 피터 투즈 사장은 “연준 이사들의 잇단 발언들이 시장을 약간 위축시키고 있다테슬라는 모처럼 2.23% 올랐다. 3거래일 만에 반등이다.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던 엔비디아는 1.6% 하락했다.
2024.02.07 I 김상윤 기자
언제까지 오르나…"지금이라도 엔비디아 사볼까?"
  • 언제까지 오르나…"지금이라도 엔비디아 사볼까?"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빅테크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며 국내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사라지며 빅테크와 같은 성장주들의 주가 수익률이 낮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엔비디아의 고공 행진이 지속하고 있어서다. 특히 국내 증시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크게 상향하고 나서면서 지금이라도 국내 증시를 떠나 엔비디아 투자에 나서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올 들어 주가 40% 뛰어…골드만삭스, 목표주가 800달러까지5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대비 4.79% 오른 693.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 들어서만 40% 상승했으며 그 결과 시가총액은 1조7125억원(약 2273조1730억원)까지 불어났다. 무엇보다 엔비디아가 투자자들의 마음을 홀리고 있는 것은 금리와 업황 등 대외 변수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앞으로 사업과 실적 전망까지 긍정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의 AI 사업 확장과 이에 따른 투자 확대에 따라 엔비디아의 입지가 더 확고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골드만삭스가 엔비디아의 주가를 기존 625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한 것도 이 이유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AI의 쓰임이 확대할수록 엔비디아의 매출과 이익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하반기에는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수익이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빅테크의 AI 그래픽 프로세서(GPU) 칩에 대한 지출 증가로 엔비디아의 이익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서학개미 투자금 엔비디아로…“고점 부담이라면 AI 관련주 투자” 조언도엔비디아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테슬라에 쏠렸던 서학개미들의 투자금도 엔비디아로 향하고 있다. 예탁결제원 외국 주식 보관금액을 살펴보면 지난 2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엔비디아 투자금액은 59억4041만달러(약 7조8918억원)로 지난해 말 43억6380만달러(약 5조7973억원) 대비 36.1% 늘어났다. 그러나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세가 가팔랐던 탓에 고점 투자라는 부담도 있다. 영국계 IB인 바클리즈에서는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사인 메타나 아마존 등이 자체 칩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엔비디아의 매수에 나서야 할 때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해당 리포트는 주식 관련 파트가 아닌 크레딧 관련 연구원이 작성한 것으로 시장에서 엔비디아를 바라보는 관점과는 다르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밸류에이션 부담에 시장에서는 엔비디아를 담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투자를 대안으로 제안하기도 한다. 이미 엔비디아를 담고 있는 ETF의 수익률이 올 들어 두자릿수를 나타내며 국내 상장한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지만, 상품에 따라 다른 AI 또는 반도체종목이나 채권 등을 담고 있어 엔비디아에 대한 부담을 분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의 비중이 높은 상품을 고르고 싶다면 ‘KOSEF 글로벌AI반도체’를 선택하면 된다. 엔비디아를 21.44%로 담고 있다. 이 외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와 ‘HANARO 글로벌반도체TOP10 SOLACTIVE’는 각각 엔비디아를 21.28%, 15.49% 수준으로 구성했다. 한편에서는 빅테크의 뒤를 따를 후속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엔비디아가 속한 AI반도체 단독으로만 관련 산업이 성장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AI 산업이 장기적으로 발전하면서 사이버보안과 클라우드 등 파생할 수 있는 분야에 속한 기업들의 수익이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빅테크 주도주에 쏠린 수급이 소외주로 확산하려면 경기 침체나 급격한 금리 인상 등이 있어야 하나 이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그러나 90년대 MS와 인텔이 먼저 주도주로 나섰다가 이후 시스코와 같은 통신장비가 자리를 이어받은 것을 고려하면 주도 테마 내부에서는 순환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2.07 I 함정선 기자
  • 美 3대 지수 상승 출발…연준 관계자 발언 주목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오전 10시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32% 상승한 38501선에서, S&P500지수는 0.16% 오른 4950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06% 상승한 15607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시장은 전일 제롬 파월 미 연준(Fed)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에 하락한데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되면서 일제히 반등하는 모습이다.다만 월가에서는 시장의 첫 금리 인하 시기를 둘러싼 기대는 후퇴했지만, 경제 지표를 비롯한 기업 실적을 바탕으로 미국 경제가 연착륙을 달성할 것이란 기대감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날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와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등의 발언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금리 인하 시기와 관련해 어떤 단서를 제시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S&P500 기업 중 절반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약 80%가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S&P500 기업의 지난 4분기 전체 순이익은 전년 대비 약 8%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특징적인 종목으로는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PLTR)가 기대 이상의 4분기 실적과 올해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급등 중이다. 일라이릴리(LLY) 역시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으며 2024 회계연도 수익 역시 낙관적일 것이란 전망을 제시하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이다. 반면 테슬라(TSLA)는 다이와 증권이 경영진 교체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흔들리는 모습이다.
2024.02.07 I 장예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