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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해찬 “취득세도 올리자”…주택시장 ‘세금장벽’ 치나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이해찬 “취득세도 올리자”…주택시장 ‘세금장벽’ 치나-“秋 수사지휘 위법” 검사장 의견 공개 秋-尹 충돌 초읽기-임상 1~3상 통과 최소 10년 신약개발 ‘일희일비’ 금물-코로나發 건보 재정 비상…건보료 인상 첫발도 못 떼△줌인&-“살 게 없다”던 버핏, 코로나 이후 첫 베팅…실추된 명예 회복할까-코로나發 고용충격에…수도권 인구유입 2배 급증△건강보험 재정 건전성 논란-건강보험 재정 건전성 논란…“국고지원 ‘15%+@’ 법제화해야”-건보 적용일정, 수가 개편…2023년까지 7.7조 절감-美 60만원 렘데시비르, 韓은 ‘무료’…건보, K방역 일등공신△오락가락 임대사업자 정책-“稅혜택 주며 장려하더니…이제와 집값폭등 주범 몰아” 임대사업자 부글-자충수 된 임대사업자 비과세 혜택-국회 임대차 3案 개정 속도…전·월세 급등 부작용 우려도△오늘 녹실회의…부동산 과세 초읽기-결국엔 세금거둬 집값 잡겠다는 文정부…‘증세 종합세트’ 나온다-“종부세·양도세 한꺼번에 올리면 효과 반감 미·영처럼 보유세 높이되 거래세는 낮춰야”-與 “종부세 강화” 속도전…野 “김현미 해임” 책임론△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임상 3단계 바늘구멍 통과 열 중 하나뿐…시판 후에도 부작용땐 퇴출-“최종 판매 허가 받아야 개발 성공한 신약”△정치-與, 일하는 국회법·공수처 으름장…野, 공수처장 추천 거부권 만지작-文대통령 “3차추경 처리 천만다행…속도감 있게 집행을”-“한미 워킹그룹과 우리가 할 일 구분” 이인영, 남북 협력 독자 추진 시사-“부동산 투기자금, 투자자본으로 이끌어야”-통합당, 법사위 등 ‘공격수’ 전진배치-김두관 “국가 계약 체결 때 정규직 전환 기업 우대해야”△국제-코로나·돼지독감 이어 이번엔 흑사병까지…끝없는 중국發 전염병 위협-코로나19 재확산 와중에…트럼프, 주말 대규모 유세 또 강행-“경제 어려운데 해외송금도 끊겨 어쩌나”△경제-부가세 간이과세 20년 만에 손질…자영업자 세부담 줄어든다-‘역차별 논란’ 국내 주식형 펀드 주식처럼 기본공제 적용 검토-114만명 주는 특고·자영업자 지원금…벌써 116만명 신청△금융-사모펀드 못 파는 은행들 보험 판매 확 늘렸다-핀테크사 부정결제 땐 ‘先보상’ 구제-12월부터 증권사·신협에도 오픈뱅킹 문 열린다-파티션 없애고 영어이름 부르고…신한생명의 격식 파괴△산업&기업-급한 불 끈 쌍용차…‘운명의 6개월’ 돌파구 찾나-“제주항공 납득할 희생안 내놔라” 이스타 M&A에 총대 멘 국토부-이번엔 사내벤처 챙긴 JY…“오직 미래만 보고 도전하자”-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첫 양산 친환경 국가 스위스로 첫 수출△산업-원격의료, 4대분야 선정했지만…의협 불참 ‘반쪽’-35년 노하우+최신 IT기술…KDDX 두뇌 책임지겠다-글로벌 선박 ‘수주 절벽’ 현실화…韓 조선업계 비상-KT, ‘한국판 뉴딜’ 성공 돕는다…협력 TF 신설△소비자생활-백화점·편의점 ‘가성비 와인’ 전쟁-불맛 넘어 ‘악마의 매운맛’에 빠지다-과일맛 한국 소주에 빠진 중국-공유주방서비스 ‘배민키친’ 베트남서 사업 확대△중기·바이오-울산, 유전체 정보 활용해 감염병 대응…경북, 의료용 대마 수출 가능해져-“정부,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철저히 모니터링을”-“코로나 기회 삼아…어르신들도 IT 기기로 소통해야”△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코로나가 앞당긴 4차 산업혁명…원할 때 일하는 ‘셀프 경제 시대’ 열어-셀피노믹스 시대, 재능을 ‘콘텐츠화’ 하라△증권&마켓-“초고액 자산가, 아는 데 투자하고 베팅은 안해요”-코로나 2차 확산 대비…‘씨젠’ 사들이는 외국인-2200에 막힌 코스피 “박스권 장세 보일 것”△증권 -“코로나에 윈윈”…PEF끼리 사고파는 ‘세컨더리 딜’ 주목-“테슬라처럼”…직구족, 니콜라 한달새 600억 쇼핑-SK바이오팜 사흘째 상한가…포스코 누르고 시총 16위 ‘기염’-월 3만500개→10만개 비대면 서비스에 계좌↑△문화-거창한 예술?작은 장난에서 꽃 피우죠-“절망 극복하는 베토벤, 코로나 시국 작은 위로줄 것”-코로나19 날벼락 맞은 예술현장 땜칠처방 아닌 직접지원 필요하다△스포츠-디섐보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우승해 기쁘다”-이다연→박현경→이소영→김효주 다시 이소영-NC ‘닥공 야구’가 뜬다-임희정 “지난 시즌처럼 하반기 ‘희정 시대’ 기대해주세요”△오피니언-비대면 시대 한·미 연합훈련 새 틀 만들자-‘재벌 총수’는 무조건 죄인 취급해도 되나-체육계 가혹행위, 강력한 처벌로 근절해야△피플-파견 근로자에게 마스크 지급한 관리자 ‘동탑훈장’-‘시네마 천국’으로 떠난 伊 영화음악 거장-“일하다 접시 깨도 돼…적극 앞장서라” 정세균 총리, 우수직원에 ‘접시’ 선물-김윤 회장 “디지털 혁신에 생존 달려”-“프로듀서로 변신 시작한 이상 제대로 해봐야죠”-“구명조끼, 車안전벨트처럼 생명 지켜주는 필수품”△사회-한국에 남은 性범죄자 손정우…“재판장 자격발탈” 靑 청원 11만명 넘어-“한달에 10일 이상 폭행 당해…매일 24시간 폭언 노출”-“코로나 공기전파 위험성 있어 밀폐·밀접 환경일 때 더 위험”-‘납품업체 갑질’ CJ오쇼핑 과징금 42억원-고3 ‘코로나 불이익’ 대학 18곳, 대학전형 변경-대전시의회 의장 선출, 민주당 내분으로 파행
2020.07.06 I 김호준 기자
7월부터 전기차 충전요금 인상…테슬라는 여전히 공짜
  • 7월부터 전기차 충전요금 인상…테슬라는 여전히 공짜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한국전력이 1일부터 전기차 충전 요금을 인상했다. 충전 요금은 기존 50% 할인에서 30%로 할인폭이 축소된다. 환경부가 운영하는 급속충전기는 1kWh 당 173원(50~100kWh급 급속 충전기) 수준이다. 7월부터 약 240원 인상된다. 1kWh당 60원 가량이던 완속 충전 요금 역시 100원대 초반까지 올라간다.아울러 그동안 면제해왔던 충전기 기본요금도 부과된다. 기존 100% 면제에서 50% 할인으로 조정된다. 정부는 전기차 보급을 위해 2017년 전기차 충전 요금 할인제를 도입, 충전기 기본 요금을 100% 면제해 왔다. 이는 2022년 7월까지 순차적으로 축소돼 충전요금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테슬라다. 테슬라 자체 충전소인 슈퍼차저나 데스티네이션은 정부 소유가 아니라 적어도 올해까지는 무료로 충전이 가능할 전망이다.한전의 충전 요금 인상을 두고 소비자의 반발이 심하다. “저렴한 유지비용까지 고려해 전기차를 구매했는데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는 평가다.추가적인 요금 인상이 더 걱정이다. 100% 면제되던 충전기 기본요금이 50% 감면으로 바뀐 점이다. 올해 4월 기준 전국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는 2만여대다. 한전과 환경부가 운영하는 충전소가 대부분이지만 30% 정도는 민간업자가 운영한다.충전기 기본요금은 완속과 급속 충전기는 각각 1kWh당 2390원, 2580원이다. 월별로 지급해야 하는데 그동안 면제해오다 7월부터 50%를 부과한다. 만약 50kWh 급속 충전기를 설치한 민간 사업자라면 한 푼도 내지 않다가 6만4500원을 한전에 지불해야 한다. 한 달 동안 아무도 충전기를 사용하지 않아 수익이 없어도 부과되는 비용은 동일하다. 2022년 7월부터는 모든 할인이 사라져 부담해야 할 비용은 더욱 높아진다.한전이 자회사를 통해 운영하는 충전기는 타격이 없다. 기본요금을 부과해도 사실상 고스란히 자신의 지갑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환경부 역시 세금 혹은 자체 제원으로 비용을 충당한다. 문제는 민간 사업자다.많은 수의 민간 사업자가 충전기 설치를 포기하거나, 이미 설치했지만 이용빈도가 낮은 충전기를 철거하고 있다. 바뀐 제도로 수익이 없어도 높은 고정비용이 생겼기 때문이다. 한 민간사업자는 “충전기 인프라 확대하라고 독려해 놓고, 이제 와서 요금만 올리는 전형적인 공무원 발상“이라면 반발한다.전기차 이용자가 아닌 소비자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치열하다. “요금인상도 아니고 할인 혜택이 줄어드는 것이니 이해할 수 있다”, “일반 전기도 기본요금을 부과하는데 당연하다” 등의 우호적인 반응도 바온다. 상대적으로 전기차 이용자는 “할인혜택 종료에 대해 재검토가 필요하다”, “제대로 날개를 펼치지도 못했는데 벌써 전기차 죽이기에 돌입한거냐” 등의 의견으로 나뉘어 대립한다.
2020.07.06 I 남현수 기자
기괴한 테슬라 사이버트럭..벌써 65만대 계약, 내년 양산
  • 기괴한 테슬라 사이버트럭..벌써 65만대 계약, 내년 양산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이게 진짜 양산차라고?’ ‘설마 이대로 나오진 않겠지’ 테슬라 사이버트럭 양산형 모델이 공개된 이후 대다수 반응이다.테슬라는 모델Y를 마지막으로 'S3XY' 라인업을 완성시켰다. ‘갑자기 뜬금없이 사이버트럭이야?’라고 할 수 있지만 사이버트럭은 일론 머스크의 생각이 모두 담겨있다. 아울러 연간 북미에서만 500만대에 달하는 픽업트럭 시장을 놓칠 수 없는 절박함도 있다. 대형 SUV 베이스로 제작하는 픽업트럭은 평균 가격대가 4만 달러 내외로 고가다. 테슬라는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업체와 차별화를 분명히 해 성공을 거뒀다. “전기차는 비싸기만 하고 작고 못생기고 주행거리가 짧다”는 통설을 모델3로 단박에 깨부쉈다. 오히려 전기차 만의 장점을 꿋꿋하게 밀고 나갔다. 그 결과 전 세계 전기차 1위는 물론이고 자동차 시가총액 1위인 토요타에 버금갈 정도로 주가가 급등했다.2007년 일론 머스크가 CEO로 임명된 이후 개발한 첫 차는 모델S다. 기존 로드스터와 완전히 다른 방향성을 제시했다. 대부분의 버튼을 없앴다. 모델3에서는 계기판과 송풍구까지 숨겼다. 일론 머스크가 추구하는 미니멀리즘이 차에 고스란히 표현됐다. 스마트폰 세대가 운전하는데 최적의 차로 만들었다.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 혁신이 느껴진다. 사이버트럭 외관은 “이게 정말 내가 알고 있는 자동차가 맞을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다. 콘셉카라면 이해가 되지만 사이버트럭은 양산차다. 완벽한 생산공정 자동화를 위해서 다이캐스팅을 고려해 디자인됐다. 모델3에서 생산 차질을 빚은 일론 머스크는 “지나친 자동화가 실수였다”고 밝힌 바 있다. 사이버트럭은 로봇이 조립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모든 부분에서 미니멀리즘을 극대화했다.각진 디자인 때문에 '안전 규정이 가혹한' 것으로 유명한 IIHS(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 협회) 테스트 통과가 의문스러울 수도 있다. 공개된 상부 프레임 사진을 보면 보닛과 범퍼 패널에는 스테인리스가 아닌 다른 재질을 썼다. 사이버트럭 외관의 스테인리스는 초경량 방탄이다. 스페이스X에 사용되는 것과 같다. 측면 상부구조는 삼각형이다. 2831리터의 광활한 적재함은 기존 픽업트럭에서 사용하는 모습과 조금 다른 덮개가 있다. 전자식 태양열 패널이다. 실내는 미래차 분위기가 물씬 난다. 대리석 테이블에 xo블릿 PC가 올려진 모습이다. 대리석 재질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재생용지를 이용해 만들었다. 모델3보다 조금 커진 17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센터 콘솔대신 중간 좌석을 배치, 1열과 2열 각각 3명이 탑승하는 6인승이다.크기가 한 덩치 한다. 너무 커서 국내 도로에 맞을지 미지수다. 폭이 2m가 넘는다. 미국에서도 '너무 크다'는 의견이 나온다. 머스크는 “양산형 사이버트럭은 크기를 3%가량 줄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지난 5월 “크기가 작은 새 모델을 추가로 출시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크기가 커지면서 배터리와 모터 장착은 더 쉬워졌다. 모터가 세 개나 들어가는 트라이모터 AWD 모델은 주행가능 거리가 805km 이상, 최고출력 800마력, 최대토크 138kg.m가 넘을 것으로 알려진다.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초가 채 안 된다. 웬만한 슈퍼카보다 빠르다. 미국 공개 가격은 6만9900달러다. 한국에 들어오면 통상 15% 정도 비싸진다. 1억원에 육박한다. 단일모터 기본형은 3만9900달러다. 모델3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가격과 비슷하다.사이버트럭은 현재 국내에서도 10만원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전 세계 사전계약은 65만대를 돌파했다. 미국 중부에 위치한 기가팩토리에서 만들어지는 사이버트럭은 듀얼모터와 트라이모터 모델을 우선으로 내년 말 인도된다. 저가형 싱글모터 모델은 2022년 말 생산한다.
2020.07.06 I 유호빈 기자
아우디 전기차 e-트론...경쟁상대로 모델3 아닌 I-PACE 타깃
  • 아우디 전기차 e-트론...경쟁상대로 모델3 아닌 I-PACE 타깃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아우디가 국내 첫 순순전기차 e-트론을 선보였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 부문 사장 제프 매너링은 출시 현장에서 “e-트론은 100% 아우디”라는 말을 거듭 강조했다. 아우디 DNA를 담고있다는 설명이다. 역동적인 퍼포먼스, 다양한 편의성 등이 대표 특징이다. 경쟁 상대로 재규어 I-PACE를 노린다는 아우디 e-트론은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을까.e-트론에는 무려 95kWh 용량의 배터리와 두 개의 전기모터가 조합된다. 1회 완전충전시 주행가능거리는 307km, 최고출력 360마력, 최대토크는 57.2kg.m다. 순간적으로 출력을 높이는 부스트 모드가 있다. 8초간 동작하며 이 때 최고출력은 408마력, 최대토크는 67.7kg.m로 높아진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 역시 6.6초에서 5.7초로 단축된다. 문제는 배터리 용량에 비해 심각하게 짧은 주행거리다.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는 75kWh 배터리로 446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사실상 e-트론은 테슬라와 격차가 너무 커 설명조차 할 수 없을 정도다. 이런 이유로 미국에서 월 1000대 정도 팔린다. 그것도 2019년 모델은 약 2만달러 할인을 하고 있다. e-트론의 주행거리가 짧은 이유는 낮은 전비에 있다. e-트론의 복합전비는 3.0km/kW다. 최근 인기를 누리고 있는 테슬라 모델3의 전비가 kW당 5km가 넘는 것을 감안하면 e-트론의 배터리효율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e-트론이 경쟁 모델로 지목한 재규어 I-PACE(복합전비 4.7km/kW, 주행가능거리 333km)보다도 뒤진다. 그렇다고 e-트론의 공기역학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0.27cd로 낮은 편에 속한다. 사이드미러를 삭제하고 카메라를 달아 공기 저항 계수를 낮추기 위해 다분히 노력했다. 참고로 테슬라 모델3는 0.24cd다. 배터리 효율이 떨어지는 데는 무거운 공차중량이 한 몫 한다. e-트론의 공차중량은 2615kg으로 대형 SUV에 버금간다. 덩치가 더 큰 테슬라 모델X(2459~2605kg)보다도 무겁다. 재규어 I-PACE(2670kg)보다는 가볍다. 무게도 무게지만 배터리 제어기술이 형편없다는 얘기다.아우디는 e-트론과의 연결성을 강조한다. ‘마이아우디월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 e-트론 사용자를 위한 별도 메뉴를 신설했다. 충전소 예약, 충전 완료 여부 등과 e-트론 충전 크레딧 카드 잔여 금액 확인 등을 할 수 있다. 충전에 대한 우려때문인지 아우디는 전국 41개 아우디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 아우디 전용 150kW 급속 충전기를 설치했다. 급속 충전기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는 충전 대행 서비스도 운영한다.전기차 자체로의 매력은 떨어지지만 프리미엄 브랜드답게 실내 구성은 수준급이다. 첨단 IT기기의 느낌은 받기 어렵다. 대신 다양한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눈길을 끄는 장비는 버츄얼 사이드미러다. 기존 사이드미러 위치에 카메라를 배치했다. 화면은 도어트림에 송출된다. 아우디 관계자는 “야간이나, 기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뛰어난 시인성을 자랑한다”고 밝혔다.이 외에 앰비언트 라이트, 블랙 헤드라이닝, 나파가죽 패키지, 가죽 스티어링휠, 1열 열선 및 통풍 시트와 4존 풀오토 에어컨 등도 적용된다.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 360도 카메라 등의 편의장비와 프리센스360, 교차로 보조 시스템, 가상 엔진 사운드 등의 안전 장비도 탑재했다.공간의 아쉬움도 없다. 외관만 보면 준중형 SUV로 보인다. 실제 수치나 탑승했을 때 느껴지는 공간감은 중형 SUV 이상이다. e-트론은 전장 4900mm, 전폭 1935mm, 전고 1685mm, 휠베이스 2928mm다. 2열에 신장 179cm의 기자가 앉으면 무릎에 주먹 두 개는 가뿐하게 들어간다. 헤드룸도 넉넉하다. 트렁크 하단에는 깊이가 깊은 별도의 수납공간이 있다. 40:20:40으로 폴딩되는 2열을 접으면 부피가 큰 짐을 적재할 수 있다. 전기차에서 으레 기대하는 앞 트렁크는 없다. 대신 커다란 전기 모터가 자리하고 있다.e-트론의 가격은 넘사벽이다. 무려 1억1700만원이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의 대상인지 여부는 8월말께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소비자에게 인도되기까지는 수개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보조금을 받더라도 1억원 가량을 내야한다. 미국에선 7만달러 중반에서 시작한다. 현재 최대 2만달러 할인이 진행된다는 소식도 들린다. 사실상 국내에서도 7천만원 정도에 구입해도 수지타산이 맞을까 의문이 들 정도다. 엇비슷한 공간과 주행성능을 보여주는 테슬라 모델3는 5천만원대 중반에 구입이 가능하다. 아우디는 브랜드 경험을 강조한다. 단순히 빠르고, 크기가 크고, 긴 거리를 주행하는 것보다 전기차 경험에 대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아우디 고객을 e-트론으로 끌어 오겠다는 전략이다. 소비자의 구미를 당길만한 요소를 찾기 어렵다. 같은 가격대에 선택할 수 있는 경쟁 모델이 많다. 가깝게는 재규어 I-PACE부터 메르세데스-벤츠 EQC, 테슬라 모델X까지 있다.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가 예상되는 테슬라 모델Y도 있다. 심지어 더 저렴하고 성능은 월등히 좋다.아우디 e-트론이 테슬라에 비해 강점은 고급스런 소재와 마무리 정도다. 한국 시장에서 성공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아우디가 출시한 첫번째 순수전기차라는 점 외에 특별한 세일즈 포인트를 찾긴 어렵다. 경쟁 모델로 지목한 재규어 I-PACE의 국내 월 판매량은 5대에 그치고 있다. 모델3는 공급이 원할하면 월 3천대 이상 팔린다. 비교가 안 되는 상대다.
2020.07.06 I 남현수 기자
OTA 업데이트로 충전속도 끌어 올린 테슬라 모델S·모델X
  • OTA 업데이트로 충전속도 끌어 올린 테슬라 모델S·모델X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테슬라가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또 마법을 부렸다. 모델S, 모델X의 충전 속도를 225kW까지 끌어올린 것. 지난해 테슬라는 250kW 충전 속도를 내는 수퍼차저 V3를 선보였다. 새로운 충전기를 선보일 당시 모델3 만이 이런 높은 충전 속도를 감당할 수 있었다. 지난해 3월 테슬라는 OTA 업데이트로 모델S와 모델X의 충전 속도를 200kW까지 끌어 올렸다. 충전 속도는 다소 빨라졌으나 여전히 수퍼차저 V3의 속도에는 미치지 못한다.이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릴리즈노트(2020.24.6)는 최대 225kW의 속도로 수퍼차저 V3 충전이 가능하다. 더불어 수퍼차저를 목적지로 설정하고 주행할 경우 배터리 조절을 통해 충전 시간을 10분 이상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업데이트를 통해 트림명이 바뀌기도 한다. 테슬라는 올해 초 모델S 롱레인지 트림을 단종하고, 롱레인지 플러스 트림을 신설했다. 모델S 롱레인지 트림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면 트림명이 롱레인지 플러스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 주행가능거리가 늘어나는 경우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해서다. 이런 변화는 출고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모델S에 한해 이뤄진다. OTA 업데이트는 테슬라는 타는 즐거움 중 하나다. 단순히 네비게이션 정보가 개선되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거나 기존 성능이 향상되는 등의 다이내믹한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2020.07.06 I 남현수 기자
원가 낮추면서 주행거리 늘린다…'脫코발트' 격전
  • 원가 낮추면서 주행거리 늘린다…'脫코발트' 격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점차 코발트 비중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코발트가 포함되지 않은 배터리(이차전지)를 만들겠다.” 세계 전기차 1위인 테슬라는 지난달 내놓은 ‘영향 보고서’(Impact Report)에서 이같이 선언했다. 배터리를 구성하는 4대 핵심 소재 가운데 양극재에 대한 얘기였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 즉 한번 충전했을 때 얼마큼 주행할 수 있는지를 결정한다. 그렇다보니 배터리 원가에서 양극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22.2%로 4대 소재 가운데 음극재(5.8%)·분리막(11.2%)·전해질(6.4%)보다 가장 높다(SNE리서치 집계). 양극재 기술이 발전하면서 한번 충전했을 때 160㎞ 이상을 달리던 1세대에서 320~500㎞를 주행하는 지금의 2세대로, 다시 500~600㎞가량을 주행하는 3세대로 전기차는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테슬라, 中서 ‘코발트 없는’ 전기차 판매이미 테슬라는 이같은 선언에 한 발 다가섰다. 지난달 중국 공업정보화부로부터 코발트가 없는 리튬인산철(LFP) 기반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3’ 생산·판매를 승인받았다. 배터리 개발엔 중국 내 배터리 제조사 1위인 CATL이 함께했다. 테슬라의 모델3에 들어가는 LFP 기반 배터리의 최대 장점은 가격이다. 주요 원료가 흔한 철이다보니 가격이 저렴하다. 매장량이 부족하고 수급도 쉽지 않아 가격이 비싼 코발트가 들어가지 않는다. 안정성이 높은 철 특성상 화재 위험도 낮다. 다만 LFP 기반 배터리는 주류로 자리잡진 못하고 뒤떨어진 기술로 취급받고 있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판매하는 모델3 외 다른 전기차와 주요 전기차는 니켈·코발트·망간 혹은 알루미늄(NCM·NCA) 기반 배터리를 탑재한다. 실제 애더머스인텔리전스(Adamas Intelligence)에 따르면 올해 1분기 NCM622(니켈60%·코발트20%·망간20%)가 가장 많이 쓰였고 테슬라와 파나소닉의 3세대 NCA와 니켈 50% 포함된 NCM가 그 뒤를 이었다. NCM811도 9%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LFP 기반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NCM·NCA과 같은 성능을 내려면 부피가 더 크고 무거울 수밖에 없어서다. 자동차업계가 차량 경량화를 목표로 달려간다는 점을 고려하면 치명적 약점인 셈이다. CATL은 LFP 기술을 높이는 동시에 여기에 CTP(Cell To Pack) 기술을 추가했다. 배터리는 기본 단위 ‘셀’→여러 셀과 열, 진동 등 외부 충격에서 보호할 수 있는 프레임에 넣은 ‘모듈’→여러 모듈과 관리시스템, 냉각장치 등을 추가한 ‘팩’으로 구성되며 전기차엔 최종 단계인 팩이 들어간다. 지금까지 배터리 제조사는 자동차 제조사에 셀만 공급했지만 CATL은 모듈 단계를 생략하고 셀에서 바로 팩 단계로 가는 기술을 개발해 에너지 밀도를 높였다. 선양국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교수는 “매장량에 한계가 있는 코발트를 적게 쓰려는 연구개발은 한·중·일 모두 이뤄지고 있다”며 “중국은 가격이 저렴한 LFP 기반 배터리라는 다른 길을 택하고 여기에 CTP 기술 더해 국내 배터리 제조사가 만드는 NCM에 육박할 정도로 성능을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테슬라의 ‘모델3’ (사진=테슬라)◇국내 3사도 ‘코발트 줄이기’ 총력코발트를 줄이려는 노력을 테슬라만 하는 것은 아니다.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니켈 함량을 높인 ‘하이(High) 니켈’에 더 집중하고 있다. 니켈 함량을 높임으로써 자연스럽게 코발트 함량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LG화학과 삼성SDI는 소형 원통형 배터리를 NCM811(숫자는 니켈80%·코발트10%·망간10% 등 핵심 원료 비중을 지칭)로 생산하지만 전기차에 주로 공급하는 중대형 배터리엔 아직 본격 적용하지 않고 있다.현재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로 올라선 LG화학(051910)은 그간 주로 쓰던 NCM622에서 한 단계 나아가 NCM712를 올해 양산해서 완성차업체에 공급한다. 이르면 2022년부터 니켈 85% 이상, 코발트 5% 이하인 NCMA 배터리를 양산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소재사인 포스코케미칼(003670)은 최근 NCM에 알루미늄(AI)을 추가해 출력을 높이면서도 안정성을 높인 NCMA 상업생산에 들어갔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는 GM이 발표한 배터리 ‘얼티움’(Ultium)으로 GM이 선보일 전기트럭 ‘GMC 허머’ 등에 탑재될 계획이다. 삼성SDI(006400)는 내년 양산을 목표로 니켈 비중을 높인 5세대(Gen5) 배터리 개발에 한창이다. 5세대 배터리엔 니켈 함량이 88% 이상인 하이 니켈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며 이를 점차 90%대로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096770)의 경우 헝가리·중국 공장에서 NCM811을 생산하고 있다. 니켈 함량을 90%대로 높인 NCM 9½½도 개발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성능 면에서 우월한 NCM·NCA 양극재가 고도화해 기술력을 높이고 규모의 경제로 가격까지 낮추면 LFP는 강점인 가격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오익환 SNE리서치 부사장은 “배터리 시장에서의 대세는 NCM인 상황에서 중국 배터리 제조사는 비용을 낮추고자 원가가 저렴한 LFP 기반 배터리를 전략 가운데 하나로 세운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이 비용 경쟁력 우위를 보인다면 다시 주목받을 순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래픽=이데일리 김다은]
2020.07.06 I 경계영 기자
"누가 더 멀리 오래 달리나"…전기차 배터리 제패에 사활 건 韓中日
  • "누가 더 멀리 오래 달리나"…전기차 배터리 제패에 사활 건 韓中日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1. 세계 전기차 1위인 테슬라가 배터리를 공급받는 데서 나아가 직접 생산에 뛰어들었다. 테슬라는 최근 세계 자동차업체 가운데 시가총액 1위를 올라서며 전기차 시장 흐름을 주도하고 있기에 더욱 눈길을 끄는 결정이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역사상 가장 흥미진진한(exciting) 날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배터리 데이’(Battery Day)가 열리는 9월,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주 새 배터리 공장 생산시스템을 공개할 예정이다. 2. 전기차(EV)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구광모 LG 대표를 각각 만난 데 이어 이번주초 최태원 SK 회장과도 회동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이 최근 잇따라 만난 총수의 공통점은 각각 삼성SDI·LG화학·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 사업을 하는 계열사가 있다는 점이다. 배터리(이차전지)가 자동차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전기차 핵심 경쟁력이 배터리에서 좌우되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민감하게 고려하는 1번 충전했을 때 주행거리부터 배터리 교체시기와 관련된 수명, 안정성 등까지 모두 배터리 성능과 직결돼있다. 그렇다보니 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배터리 제조사도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려는 자동차업계 요구에 맞춰 배터리 성능·효율 높이기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관건은 한번 충전했을 때 길게 달리면서도, 오랜 기간, 안전하게 쓸 수 있는지에 있다. 배터리 제조사 간 경쟁은 치열하다. 더욱이 제2 반도체로 불릴 만큼 성장성이 풍부하지만 아직 절대강자는 없는 상황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탑재량은 올해 1~5월 LG화학(051910)이 누적 1위를 달리곤 있지만 월별로 보면 일본 파나소닉과 중국 CATL이 번갈아 1위를 차지하는 등 순위가 계속 바뀌고 있다. 최근 CATL은 그간 주류였던 니켈·코발트·망간 혹은 알루미늄(NCM, NCA) 대신 가격이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기반 배터리에다 패키징 기술을 더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주류인 NCM 분야에서 기술 우위에 있는 한·일 배터리 제조사에 변칙 승부를 건 셈이다. 한·일 배터리 제조사는 NCM을 기반으로 ‘하이(High) 니켈’로 불리는 니켈 함량을 높여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공들이고 있다. 박철완 서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중국 배터리업체의 제조 기술이 우리보다 결코 뒤떨어지지 않다”며 “첨예한 경쟁 속에 수년 후 국내 배터리의 시장 선점 효과가 희석될 수 있는 만큼 역전을 조심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0.07.06 I 경계영 기자
도요타 제친 테슬라, 내친김에 S&P500 편입까지
  • 도요타 제친 테슬라, 내친김에 S&P500 편입까지
  • (그래픽=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테슬라(TSLA.US)의 시가총액이 도요타 시총을 넘어서며 세계 1위 자동차 기업에 올랐다. 이는 테슬라의 2분기 판매량이 시장예상치를 웃돌며 서프라이즈를 준 영향인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편입 기대감도 한층 커졌다. 편입될 경우 주가 상승의 추가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지난 2분기 테슬라는 9만650대를 판매하며 전년동기대비 4.9% 감소했지만, 전분기에 비해선 2.5%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이는 시장컨센서스인 6만5000~7만대를 29~39%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테슬라는 현재 시가총액이 미국내에서 상위 20권에 포함됐지만, 아직 S&P500 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S&P500의 구성종목은 지수위원회에서 재량으로 결정하는데, 먼저 주식 적격기준(Eligibility Criteria)을 통과하는 주식에 대해서 지수위원회에서 편입을 결정한다. 시가총액이 큰 주식은 항상 포함시켜 왔지만, 테슬라는 최소한의 적격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지금까지 편입이 안됐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5일 “S&P500의 주식 적격기준에는 시가총액 규모, 유동성, 유동비율, 재무생존성 등의 조건이 있는데 이중 테슬라가 걸리는 것은 재무 생존성(Financial Viability)”라며 “GAAP기준으로 최근 4분기 합산실적이 흑자이고 최근 1분기 실적이 흑자여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그동안 적자이다 작년 3분기부터 지금까지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상태다. 이번 2분기 실적이 흑자를 기록하면 재무요건을 통과하게 되고 지수 편입 가능성이 확실하게 된다. 현재 시가총액이 500억달러 이상인 미국 주식중 S&P500에 포함되지 않은 종목은 재무요건에서 탈락한 테슬라와 우버뿐이다. 7월 하순에 발표할 2분기 실적에서 흑자유지에 성공하면 S&P500 적격요건을 충족, 9월 하순에 있는 정기 리밸런싱에서 실제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S&P500은 미국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지수로 추종자금은 4조6000억달러에 달한다”며 “테슬라 현재 시총은 2240억달러, 유동시가총액은 대략 1800억달러로 새로 편입되면 종목비중은 0.69%(테슬라 주가 1208.66달러 기준)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결국 추종자금이 지수비중만큼 테슬라를 담기 위해 320억달러의 수급충격이 발생할 수 있고, 패시브 펀드위주로 기계적인 추가매수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게임체인저로서 재평가가 지속되고 있어 하반기 견조한 주가상승을 이어갈 것”이라며 “기존 완성차는 전기차를 동력기관의 변화로만 이해하고 있어 테슬라와의 기술격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9월 배터리 데이엔 100만마일 주행 및 원가 20~30% 하락이 가능한 기술 발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2021년엔 로보택시(Robo-taxi)운행이 목표로 현실화할 경우 자동차산업은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전환되며 또 다른 신차수요 절벽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2020.07.05 I 김재은 기자
돋보였던 새내기株…셋 중 둘은 평균 수익 66%
  • [상반기 증시]돋보였던 새내기株…셋 중 둘은 평균 수익 66%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은 지난해 대비 다소 부진했다. 기업 수와 공모금액이 모두 줄어들며 시장은 쪼그라들었지만, 새내기 상장사 총 12곳 중 9곳은 상반기 평균 수익률이 66%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적표를 내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다은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총 12곳의 기업이 새롭게 증시에 상장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은 한 곳도 없이 전부 코스닥 기업이었다. 이는 총18개의 기업이 상장했던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약 33% 가량 감소한 수치다. 이들의 총 공모금액 역시 약 3650억원으로 66% 넘게 줄어들었다. 이는 모두 약 6년여만의 최저 수준이기도 하다.상반기 새내기주들은 다양한 업종만큼 상장 방식 역시 다양했다. 나노소재를 개발하는 레몬(294140), 줄기세포 치료제 기업 에스씨엠생명과학, 분자진단 기업 젠큐릭스(229000)는 전문기관의 기술성 평가를 기반으로 하는 기술특례상장을 거쳤다. 항공기 부품을 제조하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는 적자 상태여도 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평가하는 테슬라 상장(성장성 특례)으로 코스닥 문턱을 넘었다. 또한 고온 초전도 케이블에 사용되는 선재를 제작하는 서남(294630)은 지난해 메탈라이프(327260)에 이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패스트트랙 2호로 증시에 입성했다.전체 새내기주의 3분의 2에 달하는 9곳의 상장사는 적게는 9%에서 많게는 두 배 넘게 주가가 뛰며 상반기 평균 수익률 66%을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 코스닥 시장 전체 수익률인 10%를 6배 이상 상회하는 수준이다. 상반기 수익률 상위를 기록한 새내기주들 가운데에는 ‘코로나19’ 수혜와 묶이는 종목들이 눈에 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가장 수익률이 높은 종목은 서울바이오시스(092190)로 상반기 수익률이 133%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살균이 가능한 자외선 바이오레즈(Violeds) 기술을 적용한 살균기, 공기청정기 등을 선보이며 관심을 모았다. 이에 지난 4~5월에 걸쳐 주가가 두 배 가까이 오르며 폭등했다. 수익률 2위(130%)를 기록한 나노 소재인 ‘나노 멤브레인’을 생산업체 레몬(294140)은 마스크와 의료용 방호복을 개발하고 있어 지난 4월 한 달에만 44%에 달하는 오름폭을 보여줬다. 뒤를 이은 엘이티(297890) 역시 113%라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핵심 모듈 장비를 생산하는 이 기업은 상장 이틀째까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폴더블 등 고급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높이 여겨지는만큼 기대 역시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엔피디(198080), 젠큐릭스 3곳의 상장사는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 평균 1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07.04 I 권효중 기자
'알아서 척척?' 자율주행에도 단계가 있다
  • [장기자의 비사이드IT]'알아서 척척?' 자율주행에도 단계가 있다
  • 때로는 미발표곡이나 보너스 영상이 더 흥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말기와 IT업계를 취재하면서 알게 된 ‘B-Side’ 스토리와 전문가는 아니지만 옆에서(Beside) 지켜본 IT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보려고 합니다. 취재활동 중 얻은 비하인드 스토리, 중요하지는 않지만 알아두면 쓸모 있는 ‘꿀팁’, 사용기에 다 담지 못한 신제품 정보 등 기사에는 다 못 담은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자료= 픽사베이)[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IT 분야를 들여다보면 ‘기술이 삶을 변화시킨다’라는 말을 실감하게 됩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고, 안면인식으로 출입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현재 산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차세대 기술 혁신 중 빠지지 않는 테마가 ‘모빌리티(Mobility·이동성)’입니다. 차량 공유 서비스 등으로 사회적인 갈등과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지만, 모빌리티 서비스가 최종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자율주행입니다. 자율주행이라고 하면 사람이 손을 대지 않아도 차가 저절로 움직이는 모습이 상상이 되는데요. 아무래도 아직 보편화되지 않아서 막연한 이미지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성큼 다가와 있는 자율주행, 어떤 원리로 가능하고 현재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자율주행 수준에 대한 미국 자동차공학회의 정의 및 개념도. (자료=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 대비 여객·화물 운송시장 선제적 제도 개선 방안 연구’, 국토교통부)고속도로 주행 보조에서 사용자 내려주고 주차 하러 가는 수준까지 우선 자율주행에서 자율의 주체는 교통수단입니다. 자동차, 버스, 셔틀 등 사람이 아닌 기계가 스스로 판단하고 운행한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기계가 어떻게 사람처럼 판단할까요. 바로 사람을 모방한 인공지능(AI)이 자율주행차의 두뇌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동차에 부착된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의 각종 센서는 사람의 오감을 대신해 주변의 지형지물을 인식하고 차량의 상태를 파악합니다. 개인적으로 자율주행은 아직은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이미 우리 일상에도 자율주행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열차와 지하철, 항공기, 선박 등이 그 예입니다. ‘자동 운항’이라고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사람의 개입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까지는 아니더라도 반자동 형태로 메뉴얼에 따라 운행하도록 상당 부분 자동화가 도입돼 있습니다. 문제는 철도나 항로에 비해 돌발변수가 많고 복잡한 도로인데요. 우리의 삶과 가장 밀접한 분야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예외 상황과 시간대나 특정 이벤트에 따라 달라지는 도로 상황 때문에 자동차 분야의 자율주행은 기술적으로 매우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자율주행차 개발을 단계적으로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에도 단계가 있다는 사실을 혹시 알고 계신가요. 미국자동차 기술자 협회(SAE)가 규정한 5단계를 로드맵이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지금 대부분의 차량 운행 방식인 운전자가 직접 모든 판단을 하고 주행에 관련된 물리적인 행동을 하는 0단계에서부터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 기계가 독자 운행을 하는 5단계까지 6단계로 분류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자율주행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하는 곳이 구글(웨이모)과 테슬라 인데요. 현재는 운전자가 어느 정도 다른 일을 하면서도 주행 환경을 전반적으로 제어해야 하는 3단계 수준까진 왔고, 4단계 안정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트롤리 딜레마사고에 대한 책임·윤리문제 고심 깊지만 사고 감소 효과도 ‘기대’ 자율주행이 상용화 되기 위해선 기술이나 인프라와 뿐 아니라 법적·윤리적인 문제에 대한 고민도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AI가 제어하는 자율주행차가 자동차 사고를 냈을 경우 책임은 누구한테 있을까요. 특히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면요. 현재 반(半)자율주행차가 운행 중에 충돌 사고를 낸다면 법적인 책임은 탑승자(운전자)가 지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하지만 사소한 충돌이 아니라 대규모 사고나, 인명사고가 발생한다면 어떨까요. 운전자가 자동차 제조업체나 소프트웨어 개발사 등에 책임을 묻는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지 않을까요.게다가 만약 완전 자율주행차가 충돌사고를 낼 경우는 더 복잡합니다. 아예 사람이 타지 않은 채로 주행하던 차가 낸 사고는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지 애매합니다. 또 다른 문제는 흔히 ‘트롤리 딜레마’로 대변되는 윤리의 영역입니다. 브레이크가 고장난 열차가 선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한쪽 방향에는 다섯명의 사람이 다른 쪽에는 한명의 사람이 있고,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키 앞에 한 사람이 서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옳은지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사람에게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를 물어도 문화권이나 당시의 상황, 개인의 판단에 따라 천차만별로 선택이 달라지는 문제인데요. 자율주행의 경우 이같은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도록 유도해야 할지, 불가피한 인명 피해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 것인지 등 생각할 수록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개발에 들어가면서부터 이 같은 논의는 함께 이뤄져 왔는데요. 다만 전문가들은 자율주행 자동차가 트롤리 딜레마에 놓일 가능성이 극히 적다고 말합니다. 사고가 불가피한 상황에 놓이기 전에 사람보다 더 빨리 주변환경을 탐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차량 제동에 걸리는 시간도 훨씬 짧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또 전체 교통사고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운전자 부주의와 보복운전에 따른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킹, 차량 고장, 시스템 오류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는 만큼 만약에 상황에 대한 충분한 고민과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0.07.04 I 장영은 기자
머스크 "입원·사망 감소에도 확진자 늘어…테스트에 오류"
  • [글로벌 리더의 한마디]머스크 "입원·사망 감소에도 확진자 늘어…테스트에 오류"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코로나19 진단 테스트 과정에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전염병 전문가들은 “잘못되고 위험한 정보”라며 허위 정보를 퍼뜨려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지난달 29일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테스트 오진단 수치가 엄청나다. 어떤 경우에는 (오진단율이) 50%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체 테스트 횟수가 늘어날수록 오진단 테스트 건수도 함께 늘어난다. 이것(오진단이 많은 것)이 입원자와 사망자가 줄어드는 와중에도 양성 판정이 늘어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다. 양성 판정이 나온 사람은 한 번 더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 것이 결과에 오류가 있는데도 검사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머스크 CEO의 주장이다. 이는 머스크 CEO가 그간 코로나19 확산을 다소 가볍게 여기는 듯한 언행을 지속해 온 것과 궤를 같이 한다. 앞서 그는 지난 4월 테슬라의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봉쇄령에 대해 “사람들을 집에 강제로 감금한 것”이라며 “민주주의가 아닌 파시즘적 조치”라고 강력 비난했다. 그러면서 “당장 사람들에게 자유를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5월에는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 재개를 막아선 앨러미다 카운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공장도 텍사스와 네바다주로 이전하겠다며 갈등을 빚었다. 그리고 이번엔 테스트에 오류가 있다며 코로나19 재확산이 잘못된 정보라고 꼬집은 것이다. 하지만 전염병 전문가들의 반격이 이어졌다. 컬럼비아대학의 안젤라스 라스무센 전염병 박사는 머스크 CEO의 트윗에 “거짓되고 위험한 정보”라며 “플랫폼을 통해 수백만명에게 정보를 줄 수 있는 인물이 잘못된 공중보건 정보를 퍼뜨리는 일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머스크 CEO도 재반박에 나섰다. 그는 “당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그래프나 데이터를 보여달라. 당신의 자격(직위)이 아닌 사실에 근거해 반박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뉴욕타임스(NYT)의 그래픽을 공유했다. 이에 라스무센 박사는 “만약 당신이 말하는 게 (고위험 바이러스의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입자 기반의 진단기술(qPCR)이라면 (항체검사의 경우 다른 얘기지만), 이러한 테스트는 매우 세밀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오진단이 거의 없다. 또한 이 테스트의 경우 오히려 음성 판정이 잘못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하게 사망자 수가 줄어 양성 판정 수치에 오류가 있다는 그의 주장이 잘못됐을 뿐더러, 오히려 감염이 됐는데도 음성으로 나올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입원 환자 역시 줄어들지 않았다. 병상 사용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미 애리조나주의 중환자실(ICU) 데이터 그래프를 첨부했다. 이어 “양성 판정이 나오더라도 심각한 수준으로 진행되기까지 통상 수주의 시간이 걸린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망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UC버클리 공공보건대학 존 슈워츠버그 박사도 머스크 CEO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워싱턴주를 비롯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발표하는 코로나19 확진자는 유전자(RNA) 분석을 통해 감염여부를 판정하는 검사결과에 따른 것”이라며 “RNA 검사에서는 거짓 양성 판정이 나오는게 거의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 역시 “음성 판정은 잘못 나올 수 있다”며 되레 “음성 판정이 나온 사람이 재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이같은 전문가들의 견해를 종합해보면 오히려 머스크 CEO의 주장에 오류가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문가들은 4~5월과 달리 최근 사망자가 늘어나지 않는 것에 대해 젊은 사람들의 감염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며 “6월 중순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약 80%가 65세 이상의 노인들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머스크 CEO의 주장과 달리 새로운 코로나19 발발 지역에서 입원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실제 텍사스에서는 코로나19로 입원한 일평균 환자 수가 지난 2주 동안 두 배 이상 급증했다고 부연했다.
2020.07.04 I 방성훈 기자
테슬라 신고가 경신하자 반바지 찾은 일론 머스크
  • [이번주 증시인물]테슬라 신고가 경신하자 반바지 찾은 일론 머스크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누가 짧은 반바지를 입고 있나(Who wears short shorts)?”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지난 2일(현지시간)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남긴 트윗이다. 뜬금없는 반바지 타령은 갑자기 왜 나온 것일까? 이번주 증시인물은 일론 머스크를 통해 돌아본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일 테슬라는 전날 대비 7.95%나 오른 1208.66에 장을 마쳤다. 52주 신고가를 또다시 경신한 것이다. 2분기 테슬라의 차량 생산량이 총 8만 2272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7만대 이하)를 훨씬 뛰어넘은 데 따른 것이다. 이번주 테슬라는 도요타의 시가총액도 제치며 전세계 자동차 산업 내 1위에 등극했다.테슬라의 폭풍질주는 시계열을 조금 넓히면 경이롭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연초 이후 테슬라의 주가 상승은 189%나 되는 까닭이다. 올해 이후 나스닥 지수도 1만 선을 뚫으며 사상 최고치를 계속 경신해 나가고 있지만, 연초 이후로 계산하면 14% 상승에 그친다. 테슬라의 주가 상승이 얼마나 가파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일론 머스크는 테슬라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2일 트위터에 반바지에 관련한 트윗을 여러개 올렸다. 그는 “테슬라는 빛나는 빨간 새틴에 금으로 장식된 멋진 짧은 반바지를 만들 것”이라며 “지금의 어려운 시기에 그들을 위로하기 위해 공매도 세력 강화 위원회(Shortseller Enrichment Commission)에게 보내겠다”라고 말했다. 즉, 반바지는 공매도 세력(Shortseller)을 조롱하는 언어인 셈이다. 여기엔 이유가 있다. 테슬라가 오랫동안 주가 고평가 논란에 시달리며 공매도 세력의 타겟이 돼 왔기 때문이다. 공매도 잔고가 한때 발행주식의 20%를 넘기기도 할 정도였다. 머스크는 공매도 세력을 지긋지긋해 하며 한 땐 공매도 세력에 직접 반바지를 선물한 적도 있다. 헤지펀드 거물이자 테슬라 주식을 공매도 했던 데이비드 아인혼이 그 주인공이다. 머스크는 아인혼의 공매도를 비꼬며 지난해 말 반바지를 택배로 선물했다.그러나 올 초 눈부신 상승세를 보이며 공매도 세력이 모두 지쳐 나가떨어졌다. 현재 공매도 비율은 10% 미만인데, 절반 가량이 나가떨어진 셈이다. 머스크가 주가 상승을 축하해야 할 날에 공매도 세력을 조롱하는 트윗을 올린 이유다.한편 테슬라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엇갈린다. 자동차의 결함 문제 등 여전히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이 많다고 보는 쪽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서 독보적인 주가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보는 쪽으로 갈리기 때문이다. 머스크의 위험한 트윗도 주가전망을 흐리게 하는 한 요인이다. 그는 올 초 ‘내 상각엔 테슬라 주가가 너무 높다’고 트윗하며 주가를 끌어내린 바 있다. ‘나쁜남자’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0.07.04 I 이슬기 기자
임종현 에이프로 대표 "2차전지 활성화부터 재활용까지"
  • [IPO출사표]임종현 에이프로 대표 "2차전지 활성화부터 재활용까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미국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일본 도요타의 시가총액을 넘어서는 등 전기차 분야의 성장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2차전지의 활성화부터 재활용까지 아우르는 기업이 되겠습니다.”임종현 에이프로 대표이사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통해 회사의 상장 후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임종현 에이프로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상장 이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에이프로)◇ 성장성 높은 2차 전지 ‘활성화’ 장비 기업지난 2000년 설립된 에이프로는 2차 전지에 전기적 특성을 부여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활성화’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현재 2차 전지의 전방산업인 전기차는 지난 2015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평균 약 33%의 판매량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회사는 전력변환과 회로 관련 기술을 갖춰 충방전부터 검사 장비에 이르는 다양한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핵심 제품은 ‘고온 가압 충방전기’로 2차 전지 배터리에 고온과 압력을 가해 충방전의 효율을 극대화한 게 특징으로,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에 성공해 양산화가 진행되고 있다. 임 대표이사는 “글로벌 수요 증가로 인해 제조회사들도 생산량을 계속해서 늘리고 있다”며 “이에 관련 장비 보급 역시 발맞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의 고온 가압 충방전기는 생산비용 절감 등 효율화가 가능한 만큼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회사는 중국과 폴란드 등 글로벌 법인 등을 통해 한국뿐만이 아니라 세계 각지의 고객사들과 관련 사업을 진행중이다.◇ 2차 전지 재활용부터 전력반도체까지 확장성 기대에이프로가 보유한 충방전 분야의 기술력은 2차 전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에 이어 2차 전지의 재활용 등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임 대표이사는 “사용한 2차 전지를 검사해 배터리의 잔량, 안정성 등에 대한 정보를 얻어 재사용 여부를 판별하는 데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는 전력반도체 부문을 신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는 염화갈륨 소재를 활용한 전력 반도체 소자를 개발중이다. 임 대표이사는 “전력 반도체의 소형화 등을 통해 기존 장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674억원, 영업이익은 10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1%, 44.2% 성장했다. 최근 3개년간의 매출 성장률은 73.8%로 높은 성장세다. 임 대표이사는 “핵심 원천기술과 우량 고객사들과의 안정적 거래 관계가 확보된 만큼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2차 전지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며 “2차 전지 시장의 선도하고 에너지 솔루션을 이끄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에이프로의 공모 희망 밴드는 1만9000~2만16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약 260억~295억원 규모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8~9일 양일에 걸쳐 공모 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패스트트랙을 통해 오는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20.07.03 I 권효중 기자
세계 車 시총 1위 테슬라, 지난달 국내서 최대 판매 실적
  • 세계 車 시총 1위 테슬라, 지난달 국내서 최대 판매 실적
  • 테슬라 모델3(사진=테슬라코리아)[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테슬라코리아는 6월 자사 차량 신차 등록 대수가 전월(177대) 대비 1497% 증가한 2827대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테슬라가 한국에 진출한 이래로 지난 3월(2499대)에 이어 또 한 번 역대 최고 대수를 경신한 것이다. 테슬라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회원사로 등록되지 않아 수입차협회가 이날 발표한 신차 등록 집계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공개된 전체 판매량을 비교해보면 메르세데스-벤츠( 7672대), BMW(4069대), 아우디(3401대)에 이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4위를 기록했다.지난달 테슬라 판매 성장에 견인차 역할은 ‘모델3’가 했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모델3는 전월 대비 3170% 증가한 2812대의 신차 등록 대수를 기록해 전체 수입차 모델 중 2위를 차지했다. 6월 신차 등록 대수 상위 10개 수입차 모델 중 순수 전기차는 모델3가 유일하다. 수입차 모델 1위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4020대)였다.테슬라의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는 7079대에 달한다. 테슬라 판매량은 1월(138대), 2월(1433대), 3월(2499대), 4월(5대), 5월(177대), 6월(2827대)였다. 이 가운데 모델3의 상반기 누적 판매는 6839대로 전체 판매량의 97%에 달한다.이같은 판매성장세에 테슬라코리아는 서비스 인프라를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증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내 분당과 부산에 스토어와 서비스 센터가 결합한 테슬라 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며, 서비스 센터 또한 확장할 계획이다. 테슬라 공인 정비소인 바디샵 역시 부산 및 수도권 지역 5곳에 운영 중이며, 점차 넓혀나갈 예정이다.아울러 테슬라코리아는 독자적인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32곳의 수퍼차저 스테이션, 약 200곳의 데스티네이션 차징 스테이션을 설치했다. 올해부터는 전국의 공공 충전소에서 사용 가능한 J1772 완속 충전 어댑터와 차데모 급속 충전 어댑터 공급을 통해 본격적으로 공공 충전 솔루션을 보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자택·직장의 주차 공간에 테슬라 월 커넥터 설치를 통한 충전 솔루션을 장려하는 프로그램도 출시할 예정이다.한편, 테슬라는 1일(현지시간) 일본 도요타자동차를 따돌리고 최고 몸값을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3.7% 오른 1119.63달러로 거래를 마치면서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2075억 달러(약 249조원)로 도요타 시총(2025억 달러)을 넘어섰다.
2020.07.03 I 이소현 기자
펄펄 나는 테슬라…주가 또 최고치 갈아치웠다
  • 펄펄 나는 테슬라…주가 또 최고치 갈아치웠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펄펄 날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와중에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두며 주가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간밤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7.95% 급등한 주당 1208.66달러에 마감했다. 지난달 29일 이후 4거래일째 5.17%→6.98%→3.69%→7.95%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장중에는 무려 9.68% 뛴 1228.00달러까지 폭등했다.테슬라는 코로나19 국면에서 더 빛을 발하고 있다. 간밤 테슬라가 발표한 실적 자료를 보면 2분기 전체 판매량은 9만650대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수치다. 월가 전망치(7만2000대)를 훌쩍 뛰어넘었다. 코로나19 확산 탓에 자동차업계 전반이 침체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는 나홀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것이다.실제 코로나19 충격에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던 3월18일 당시 주가(주당 361.22달러)와 비교하면, 테슬라 주가는 석달반 사이 234.6% 폭등했다. ‘포스트 코로나’ 국면에서 전기차의 성장성이 부상할 경우 테슬라 주가는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상황이 이렇자 도요타와 시가총액 차이는 더 벌어졌다. 현재 테슬라의 시총 규모는 2241억달러(약 269조원)로 더 불어났다. 전날 테슬라는 도요타를 제치고 자동차업계 시총 1위 기업에 등극했다.
2020.07.03 I 김정남 기자
  • 코스피, 2100선서 상승 출발…2차전지株↑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의 양호했던 고용지표에 힘입어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장 초반 개인만이 매수 중이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0.39% 오른 2143.66에 거래 중이다.앞서 간밤 미국의 고용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마존, 넷플릭스가 52주 신고가를 찍으며 언택트 대장주의 면모를 뽐냈고, 언택트 경제 활성화에 반도체 엔비디아 역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분기 차량 판매가 예상보다 양호한 데 힘입어 테슬라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수급을 보면 개인만 735억원의 주식을 사들이며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302억원, 428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업종 별로 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다. 특히 서비스, 전기가스,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업종이 1%대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이고 있다.운송장비, 통신, 화학, 건설, 은행, 보험, 섬유의복, 종이목재, 증권, 금융, 제조, 기계, 전기전자 업종은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유통업종은 1% 약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오르는 종목 반, 내리는 종목이 반이다.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는 장 초반 3%대, 2%대 상승 중이다.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2차전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모비스(012330)는 1%대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카카오(035720)는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엔씨소프트(036570) LG생활건강(05190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대 하락 중이다. 삼성물산(028260) SK(034730) 삼성전자(005930) NAVER(035420)는 1% 미만으로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068270)은 보합권 등락 중이다.
2020.07.03 I 이슬기 기자
나스닥 또 신고가…고용지표는 반짝 호조
  • [뉴스새벽배송]나스닥 또 신고가…고용지표는 반짝 호조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미국 실업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간밤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여전한지 장 막바지에 접어들수록 상승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월 북·미 회담에 나설 수 있다고 발언하며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나스닥 또 사상최고치…아마존·넷플릭스·테슬라 신고가2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00포인트(0.52%) 오른 10207.63에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연이틀 신고점을 갈아치운 셈이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92.39포인트(0.36%) 오른 25827.3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15포인트(0.45%) 상승한 3130.0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 마감하긴 했으나,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이 줄어든 것이 특징이었다. 장 초반 양호한 고용지표에 흥분했던 시장이 시간이 지날 수록 코로나19를 의식하며 냉정을 되찾은 것으로 해석된다.이날도 아마존, 넷플릭스가 52주 신고가를 찍으며 언택트 대장주의 면모를 뽐냈고, 언택트 경제 활성화에 반도체 엔비디아 역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분기 차량 판매가 예상보다 양호한 데 힘입어 테슬라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한편 오늘(한국시간 3일) 밤 미국 증시는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한다.◇ 양호했던 美 고용지표…‘독립기념일 연휴’ 변수사진=AFP간밤 미 노동부는 6월 실업률이 전월 13.3%에서 11.1%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 12.4%보다 낮은 수치다.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480만명 증가했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290만명 증가)를 큰 폭으로 웃돈 숫자다. 양호한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뉴욕 증시는 초반 큰 폭으로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고용지표 발표 직후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백악관에서 가지며 “이는 역사적인 수치”라고 “오늘 발표는 우리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며 자화자찬 하기도 했다.다만 미국 증시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전히 힘을 받지 못했던 건 발 밑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여전히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까닭이다. 플로리다주는 2일 1만 10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역대 하루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심지어 이번주 주말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있어 우려가 더 커지는 모양새다. 지난주(6월21~6월2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수는 143만명으로 집계됐는데, 5주 연속 100만명 대를 기록하며 감소세가 완만한 것도 우려 요인이다.◇ 북·미 10월에 다시 만날까볼턴 전 안보보좌관은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북미 정상회담 등 대형 이벤트를 통해 ‘10월의 서프라이즈’(October Surprise)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10월의 서프라이즈’란 역대 미국 대선에서 선거전 막판에 유권자의 표심과 판세에 영향을 주려고 야심차게 준비한 대형 반전 이벤트를 뜻한다. 최근 대북 관련 국제 정세가 냉랭해지면서 대북 관련주들은 실망스런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 아직 먼 10월이지만 앞으로도 북·미, 남북 관계가 어떻게 흐를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국제유가·금·달러 트리플 강세간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2.1%(0.83달러) 뛴 40.6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호조세를 이어간 미국의 고용지표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다만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제금값 역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6%(10.10달러) 상승한 1790달러를 기록했다. 달러값도 0.15% 오르며 97.30을 기록했다.
2020.07.03 I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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