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변동성 커진 美 증시…엔비디아·테슬라 파는 서학개미
  • 변동성 커진 美 증시…엔비디아·테슬라 파는 서학개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국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미국 빅테크주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는 그간 투자를 집중해온 엔비디아와 테슬라를 순매도하는 것으로 대응에 나섰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엔비디아를 4억 4273만달러 규모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엔비디아도 3억 1016만달러 규모 순매도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해외 종목 중 국내 투자자의 보관금액 규모 1, 2위로 서학개미들의 투자가 집중된 종목이다. 국내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이들 종목을 순매도한 것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피격 이후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며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후보 당선 수혜주에 베팅하는 현상)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테슬라의 주가는 트럼프 후보의 피격 사건 발생 이후 한 주간 5.32% 하락했고, 엔비디아는 8.18% 내렸다. (사진=이데일리DB)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보호무역 강화를 피하기 위해서는 미국 내 직접투자가 많은 산업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미국 증시에서는 뉴 반도체와 자동차 대신 인텔, 마이크론이나 제네럴모터스, 포드와 같은 올드 반도체와 자동차가 부각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트레이드에 따른 업종별 주가 조정은 단기적으로, 중장기적인 주가는 실적에 따라 좌우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실제 엔비디아는 22일(현지시간) 미국의 대(對)중국 수출 통제에 저촉되지 않는 중국 시장용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하루 사이 4.76%, 테슬라는 2분기 실적 기대감을 반영하며 5.15% 각각 급등했다. 테슬라는 23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7년 트럼프 취임 이후 다수의 투자자들이 올드 이코노미의 상승세를 전망했지만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전개됐다”며 “11월 대선까지 불확실성에 따른 등락을 고려할 필요가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펀더멘털로 이와 다른 등락이 있다면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7.23 I 원다연 기자
투자 조절 나선 K배터리…이번주 美완성차 실적발표에 쏠린 눈
  • 투자 조절 나선 K배터리…이번주 美완성차 실적발표에 쏠린 눈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배터리 업계가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비해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미국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줄줄이 실적을 발표한다. 배터리 재고 수준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기차 계획에 대한 언급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5일 예정된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실적발표에서 하반기 출하량의 하향 조정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는 미국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생산 계획 조정이 핵심 원인으로 지적된다. 제너럴 모터스(GM)는 올 상반기 약 3만8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이는 LG엔솔과 GM의 미국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의 출하량의 3분의 1 수준이다. 올 상반기에만 약 13만대에 탑재가 가능한 13.4기가와트시(GWh)가 출하됐다.23일(현지시간) GM의 2분기 실적발표에서 나오는 전기차 계획과 재고 수준 발표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포드(Ford Motor)는 24일, 스텔란티스(Stellantis)는 25일 발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GM이 2020년 이후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데다 우호적 가격 조정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42% 증가한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전기차 부문은 예외다. 이미 GM은 내년까지 북미에서 100만대의 전기차 생산능력 갖출 것이란 발표를 최근 반복하지 않았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한 행사에서 “시장이 발전하지 않고 있어 내년에 1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이 위태롭다”며 “우리는 고객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당초 올해 4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겠단 계획에서 한발 물러나 20~25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드 역시 새로운 순수 3열 전기차 출시를 2025년에서 2027년으로 연기했다. 중국 업체와 테슬라의 공격적 가격 책정 전략으로 치열해진 전기차 시장에서 전기차 수요 둔화는 막대한 자본지출을 단행해야 하는 완성차 업체들의 기존 계획을 변경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 급감으로 국내 이차 전지 업계도 생산능력 조절에 나서고 있다. LG엔솔은 전날 얼티엄셀즈 3공장 건설을 일시 중단하기로 한 데 대해 “투자비 등 양사의 복합적 이유로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라고 이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SK온도 포드와의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의 미국 켄터키 2공장의 가동 시점을 2026년 이후로 연기했다. 소재 업체들도 마찬가지다. 포스코퓨처엠은 셀 업체의 생산속도 조절에 대응해 해외 공장 증설을 비롯해 양극재 생산능력 목표를 하향조정했다. 2026년까지 포스코퓨처엠의 생산 능력은 당초 계획 대비 약 5만톤 줄어든 39.5만톤으로 줄였다. 엘앤에프도 양극재의 연간 생산능력을 40만톤까지 확대하는 목표 시점을 기존 2026년에서 2027~2028년으로 연기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4월 대대적인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판매량 회복세가 더디고 GM의 배터리 재고 수준도 높을 것”이라며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조정기가 길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4.07.23 I 김경은 기자
휴림로봇, ‘AI휴머노이드 적용 AI자율제조 솔루션’ 개발 MOU
  • 휴림로봇, ‘AI휴머노이드 적용 AI자율제조 솔루션’ 개발 MOU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휴림로봇(090710)이 지난 10일 AI 휴머노이드 로봇이 적용된 AI 자율제조 솔루션 개발을 위해 디퍼아이, 에이로봇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은 휴림로봇 김봉관 대표, 에이로봇 엄윤설 대표, 에이로봇 CTO 한재권 교수, 디퍼아이 김세기 상무가 참석한 가운데 에이로봇 본사에서 개최됐다.좌측부터 에이로봇 CTO 한재권 교수, 휴림로봇 김봉관 대표, 에이로봇 엄윤설 대표, 디퍼아이 김세기 상무다.이번 협약을 통해 휴림로봇은 AI 휴머노이드 로봇을 통한 AI 자율제조 솔루션을 개발해 실제 산업 환경에 투입하는 등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휴림로봇은 산업용 로봇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동 개발 및 시스템 구축에 협력할 방침이다.에이로봇은 이족 보행과 손을 이용해 물체를 조작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갖춘 휴머노이드 앨리스를 개발해왔다. 에이로봇은 이러한 기술을 공유하며 AI 휴머노이드 로봇이 적용된 AI 자율제조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휴림로봇과 에이로봇의 협력에서 에이로봇 CTO인 한재권 교수의 역할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 교수는 대한민국 로봇공학계의 권위자로, 2000년대 초부터 휴머노이드를 연구해온 로봇기술 전문가이다. 현재 한양대학교 에리카 로봇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1기 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이번 공동 개발에는 고도화된 AI 기술 접목을 위해 엣지(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디퍼아이도 참여한다. 디퍼아이는 AI 반도체와 솔루션 IP 개발을 통해 엣지 디바이스에서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스마트한 의사 결정을 담당할 예정이다.휴림로봇 김봉관 대표는 “AI 휴머노이드 로봇이 적용된 AI 자율제조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력하며 본격적으로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고도화된 AI 기술을 접목시킨 AI 자율제조 솔루션 개발을 통해 제조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최근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에서도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이 이르면 연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투자한 로봇 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족 보행형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어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4.07.23 I 김현아 기자
엔비디아, 中수출용 ‘블랙웰’ 개발 소식에 5%↑ (영상)
  • 엔비디아, 中수출용 ‘블랙웰’ 개발 소식에 5%↑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 급등하는 등 기술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견고한 미국 경제와 기준금리 인하 기대 등 긍정적 촉매제가 다시 한번 부각됐다. 다만 이번주에는 2분기 GDP(속보치)와 6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 등 주요 지표와 테슬라(TSLA), 알파벳(GOOGL) 등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 1분기에 애플 주식을 일부 매도한 데 이어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도 3390만주(15억달러 규모)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엔비디아(NVDA, 123.54, 4.8%) 세계 최대 AI(인공지능) 반도체칩 설계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5% 가까이 올랐다. 중국 수출용 최신 AI 칩 개발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를 준수해 중국용 AI 칩 ‘블랙웰’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제품명은 ‘B20’이다. 중국은 엔비디아의 주요 매출처다. 지난 2022년 기준 전체 매출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6%에 달했다. 미국 정부 규제로 지난해 15%까지 낮아졌지만, 여전히 주요 수출 지역인 만큼 투자자들은 이번 소식을 반가워한 것으로 보인다. 월가에서는 실적 기대감 등을 이유로 목표가 상향이 이어지고 있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CRWD, 263.91, -13.5%) 글로벌 사이버 보안 회사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주가가 13.5% 폭락했다. 지난주 발생한 글로벌 IT 대란 여파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크라우드 스트라이크가 배포한 보안 프로그램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와 충돌하면서 세계적으로 약 800만대의 PC와 서버가 피해를 받았다. 피해 규모가 1조400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가에선 목표가를 줄줄이 낮추고 있다. 구겐하임은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면서 목표주가를 철회하기도 했다. 구겐하임의 한 애널리스트는 “크라우드 스트라이크가 막대한 피해(전산망 마비)를 끼치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되고 있다”며 “기업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급감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한편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주가는 지난 19일에도 11% 급락했다. ◇AMC엔터(AMC, 5.28, 5.4%) 영화관 운영 기업 AMC 엔터 주가가 5% 넘게 올랐다. 부채 재조정을 통해 재무부담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AMC엔터는 2026년 만기도래하는 16억달러 규모의 채권 만기를 2029~2030년으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추가적으로 8억달러 규모 채권도 재융자한다는 계획이다. 월가에선 영화관 산업의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부채 재조정을 통한 만기 연장은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23 I 유재희 기자
뉴욕증시, 기술주 반등에 상승…與, 새 지도부 선출
  • 뉴욕증시, 기술주 반등에 상승…與, 새 지도부 선출[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이후 첫 거래일 뉴욕 증시는 기술주 반등에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5% 가까이 급등하고 반도체주가 일제히 반등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 상승했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 조종 의혹의 ‘정점’으로 꼽히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은 검찰에 구속됐다. 검찰은 구속기간 동안 김 위원장을 상대로 시세 조종에 직접적으로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해 그를 재판에 넘길 전망이다. (사진=AFP)◇뉴욕 증시, 기술주 반등에 상승 마감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이후 첫 거래일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91포인트(0.32%) 오른 4만 415.44에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9.41포인트(1.08%) 오른 5564.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80.63포인트(1.58%) 오른 18,007.57에 각각 거래를 마쳐. -엔비디아(4.76%)를 비롯해 메타(2.23%), 알파벳(2.21%) 등 대형 기술주들이 반등한 게 지수를 끌어올려.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경기민감주로 자금을 옮기면서 약세를 보였던 기술주들이 반등. ◇엔비디아 주가, 4.7% 상승 마감-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AI 칩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22일(현지시간)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76% 오른 123.54달러로 시가총액 3조 달러를 회복.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에 저촉되지 않는 중국 시장용 플래그십 AI 칩을 새로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엔비디아 주가 밀어 올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중국 내 주요 유통 협력사 가운데 하나인 ‘인스퍼’(Inspur)와 함께 잠정적으로 ‘B20’으로 명명된 AI 칩의 출시와 유통을 준비 중이라고 전해. ◇머스크 “휴머노이드 로봇 내년 내부 사용…2026년 판매 희망”-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내년에 공장에 배치하고 2026년에는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간) 밝혀. -머스크의 옵티머스 관련 언급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여만. 테슬라는 2021년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착수한다는 계획을 처음 발표한 뒤 지난해 9월 말 옵티머스 시제품을 공개한 바 있어. ◇美SEC,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블랙록 등 자산운용사가 신청한 가상화폐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승인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혀. -이더리움 현물 ETF가 SEC의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가상화폐 중에서는 지난 1월 대장주 비트코인에 이어 6개월 만. 이에 따라 ETF 출시를 신청한 8개 자산운용사 중 최소 2개 회사의 상품이 23일부터 거래 시작할수 있어. ◇‘SM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구속-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 조종 의혹의 ‘정점’으로 꼽히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23일 검찰에 구속돼.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이날 새벽 “증거인멸과 도주의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해. -검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작년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의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 받아. ◇삼성전자, 임금교섭 재개 -창사 이래 첫 파업을 겪은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 보름 만인 23일 임금교섭을 재개. -이날 협상 테이블에는 임금 인상률을 비롯해 전삼노가 요구해온 노조 창립휴가 1일 보장, 성과급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이 다뤄질 전망. -파업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반도체 경쟁력 약화 등 우려의 목소리 나와. ◇여당, 차기 지도부 선출 전당대회 -국민의힘은 23일 전당대회를 열어 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를 선출. 전날 끝난 당원 대상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80%, 20%의 비중으로 반영해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4명, 청년최고위원 1명의 당선자를 선출. -차기 대표를 놓고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후보가 4파전을 벌이는 가운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오는 28일 1, 2위 후보 간 결선투표 이뤄져.
2024.07.23 I 원다연 기자
“해리스 급부상, 코스피 오를 것”…오늘 반도체 주목
  • “해리스 급부상, 코스피 오를 것”…오늘 반도체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이후 해리스가 급부상하고 트럼프 독주 완화 흐름이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될 전망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23일 한국 증시 관련 수치에 대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9%, MSCI 신흥 지수 ETF는 0.8%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85원으로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4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균형의 추를 맞춰가는 미 정치권과 반도체 랠리에 힘입어 금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 중심의 안도랠리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추세적 반등보다는 기술적 반등일 가능성 높다”고 진단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사진=AFP)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 사퇴를 발표한 뒤 첫 거래일인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91포인트(0.32%) 오른 4만415.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9.41포인트(1.08%) 오른 5564.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80.63포인트(1.58%) 오른 1만8007.57에 각각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지난달 5일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대선 레이스에서 공식 하차를 결정한 이후, 민주당의 세력 결집 기대와 트럼프 트레이드 완화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며 “카멀라 해리스의 올해 대선 당선 가능성은 42%로 급등한 반면, 트럼프는 69%에서 60%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주 증시 매도의 빌미가 됐던 트럼프 트레이드 우려가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며 IT 및 반도체 중심의 반등이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며 “특히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개별 기업 이슈까지 더해지며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지적했다. 관련해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와 해리스에 대한 여론 조사 결과 로이터는 동률, 모닝 컨설트는 1%포인트, CBS는 3% 포인트 차이 등 평균 1.7%포인트의 차이로 트럼프의 우위를 전망했다”며 “바이든 사퇴 후 여론 조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최근 흐름은 트럼프와 오차범위 안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최근 이어져 왔던 트럼프 트레이드의 완화 가능성이 부각되며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낸시 펠로시를 비롯해 민주당 고위 지도부들이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한다”며 “해리스가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로 언급된 이후 하루 만에 무려 1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선거 자금 모집이 진행될 정도로 민주당의 결집이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바이든 사퇴와 해리스로의 결집은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의 압승 가능성을 약화시켰다”며 “특히 하원에서 민주당의 승리 가능성이 부각돼 이 또한 트럼프 트레이드 완화 기대를 높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베팅 사이트들은 여전히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을 55%~62% 내외로 전망하지만 그럼에도 민주당의 하원 장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트럼프의 독주를 일부 제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렇듯 대선 정국 변화 속 관련 업종·종목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다. 특히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기대 심리가 높아지는 등 단기적으로는 정치 불확실성보다 실적에 주목하는 경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망했다.
2024.07.23 I 최훈길 기자
머스크 "휴머노이드 로봇 내년 내부 사용"…테슬라 5%↑
  • 머스크 "휴머노이드 로봇 내년 내부 사용"…테슬라 5%↑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가 개발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내년 테슬라 공장 배치 등 내부용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기대감 등으로 테슬라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5.15% 상승 마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AFP)이날 머스크 CEO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 옛 트위터)에 “테슬라는 내년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시험 생산해 테슬라 내부용으로 사용할 것”이라면서 “2026년에는 다른 회사들을 위해 대량 생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2021년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착수한다는 계획을 처음 발표하고 2022년 9월 ‘범블비’로 불리는 옵티머스 1세대를 공개했다. 올해 1월에는 티셔츠를 개는 옵티머스 2세대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머스크 CEO는 지난 4월에도 옵티머스를 언급했으나, 당시에는 “올해 말 테슬라 공장에 배치해 유용한 업무를 하게 할 것”이라면서 “내년 말까지 외부에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부 사용 시점과 외부 판매 시점 모두 늦춰진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이 소식을 전하면서 머스크 CEO가 약속을 이행하지 못한 전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2019년 머스크 CEO는 투자자들에게 테슬라가 2020년까지 ‘로보택시’(자율주행 차량)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로보택시’는 아직까지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다. 테슬라는 오는 8월 8일 ‘로보택시’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10월로 두 달 연기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머스크 CEO는 엑스를 통해 “차량 전면에 중요한 디자인 변경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분기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전기차 수요가 경쟁 심화 등으로 줄어들면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로봇 등에 집중하고 있다.한편 테슬라는 오는 23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정보업체 비저블 알파에 따르면 월가 분석가들은 2분기 테슬라의 자동차 부문 매출총이익률(규제 크레딧 제외)이 전년 동기 18.14%에서 16.27%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19년 1분기 이후 최저 수준에 해당한다.
2024.07.23 I 김윤지 기자
해리스 등장에 '트럼프 트레이드' 약화…엔비디아 4.8%↑
  • 해리스 등장에 '트럼프 트레이드' 약화…엔비디아 4.8%↑[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 증시가 지난주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던 기술주들이 대거 반등에 나서며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나타났던 ‘트럼프 트레이드’가 조금은 약해진 분위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불출마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거의 확실했던 ‘재선 티켓’ 획득 가능성이 조금 줄어든 탓이다. 미국 선거 구도는 ‘시계 제로’ 상태에 빠진 만큼 당분간 정치 기사에 따라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권거래소 한 트레이더가 22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 가능성이 높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관련한 뉴스를 보며 트레이딩을 하고 있다. (사진=AFP)◇기술주 대거 반등…엔비디아, 中전용칩 개발 소식에 4.76%↑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2% 오른 4만415.44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08% 오른 5564.4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58% 오른 1만8007.57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1.71% 오른 2221.86을 기록했다.기술주들이 대부분 반등에 나섰다. 엔비디아 주가는 4.76% 오르며 지난주 하락폭을 일부 만회했다. 엔비디아가 미국의 대(對)중국 수출 통제에 저촉되지 않는 중국 시장용 플래그십 AI 칩을 새로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테슬라도 5.15% 올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내년에 공장에 배치하고 2026년에는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게 투심을 끌어올렸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테슬라는 내년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시험 생산(low production)해 회사 내부에서 사용(공장 배치)할 것”이라며 “2026년에는 다른 회사들을 위해 대량 생산(high production)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브로드컴은 2.36% 오르고, 퀄컴과 AMD도 각각 4.7%, 2.83% 상승하는 등 반도체주들이 대체로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에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중소형주를 선호하면서 기술주가 하락 압력을 받았는데 이 현상이 완화된 것이다. 반면 ‘글로벌 IT 대란’ 사태를 촉발한 보안 플랫폼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이날도 13.46% 급락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입지가 확고했던 지난주와 달리 전날 바이든 대통령의 전격 사퇴로 트럼프에 온전히 베팅하던 증시 분위기가 조금은 달라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미 온라인 정치증권시장 프리딕트잇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승리에 대한 가격은 4센트 하락한 60센트, 해리스 승리에 대한 가격은 12센트 상승한 39센트로 거래되고 있다.실제 트럼프 재선시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됐던 에너지, 헬스케어주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제약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이날 1.29% 빠졌고, 에너지기업인 옥시덴털 페트롤리움은 2.95%, 코노코필립스도 1.81% 떨어졌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CEO인 제이 햇필드는 “바이든이 해리스를 지지했다는 사실은 불확실성을 줄여준다”며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가능성이 조금 더 생긴다면 ‘트럼프 트레이드’가 조금 풀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그렇다고 기술주 강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대선이 증시에 주요 리스크로 부상하면서 대선 소식에 따라 계속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CFRA 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발은 “11월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증시는 계속해서 강세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국채금리는 3일째 오르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9bp(1bp=0.01%포인트) 오른 4.257%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6bp 상승한 4.521%에서 움직이고 있다. DWS 아메리카의 채권 책임자인 조지 캐트램본은 “이제 투자자들은 펀더멘털과 연준 정책에 다시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정치 뉴스에 따라 시장은 변동하겠지만, 선거 이슈로 거래하는 것은 종종 바보 같은 짓”이라고 꼬집었다.◇국제유가 사흘째 하락…中금리인하 영향 못 미쳐달러는 보합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6% 내린 104.33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사흘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35달러(0.44%) 하락한 배럴당 79.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23달러(0.28%) 내린 배럴당 82.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국제유가는 중국의 경제지표가 나오면서 하락했는데, 중국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주요 정책금리를 인하했음에도 원유 가격을 지지하는 데는 실패했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공동 편집자인 타일러 리치는 “지난주 발표된 휘발유 수요의 상당한 감소가 여전히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유럽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영국 FTSE100지수는 0.53%, 독일 DAX지수는 1.29%, 프랑스 CAC40지수도 1.16% 상승 마감했다.
2024.07.23 I 김상윤 기자
'트럼프 트레이드' 완화에 뉴욕증시 반등…엔비디아 4.8%↑
  • [속보]'트럼프 트레이드' 완화에 뉴욕증시 반등…엔비디아 4.8%↑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 증시가 지난주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던 기술주들이 대거 반등에 나서며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나타났던 ‘트럼프 트레이드’가 조금은 약해진 분위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불출마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거의 확실했던 ‘재선 티켓’ 획득 가능성이 조금 줄어든 탓이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2% 오른 4만415.44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08% 오른 5564.4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58% 오른 1만8007.57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1.71% 오른 2221.86을 기록했다.기술주들이 대부분 반등에 나섰다. 엔비디아 주가는 4.76% 오르며 지난주 하락폭을 일부 만회했다. 엔비디아가 미국의 대(對)중국 수출 통제에 저촉되지 않는 중국 시장용 플래그십 AI 칩을 새로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테슬라는 5.15%, 브로드컴은 2.36% 급등했다. 퀄컴과 AMD도 각각 4.7%, 2.83% 상승하는 등 반도체주들이 대체로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중소형주를 선호하면서 기술주가 하락 압력을 받았는데 이 현상이 완화된 것이다. 반면 ‘글로벌 IT 대란’ 사태를 촉발한 보안 플랫폼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이날도 13.46% 급락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입지가 확고했던 지난주와 달리 전날 바이든 대통령의 전격 사퇴로 분위기가 조금은 달라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트럼프 재선시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됐던 에너지, 헬스케어주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미 온라인 정치증권시장 프리딕트잇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승리에 대한 가격은 4센트 하락한 60센트, 해리스 승리에 대한 가격은 12센트 상승한 39센트로 거래되고 있다.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CEO인 제이 햇필드는 “바이든이 해리스를 지지했다는 사실은 불확실성을 줄여준다”며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가능성이 조금 더 생긴다면 ‘트럼프 트레이드’가 조금 풀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그렇다고 기술주 강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대선이 증시에 주요 리스크로 부상하면서 대선 소식에 따라 계속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CFRA 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발은 “11월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증시는 계속해서 강세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국채금리는 3일째 오르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9bp(1bp=0.01%포인트) 오른 4.257%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6bp 상승한 4.521%에서 움직이고 있다. DWS 아메리카의 채권 책임자인 조지 캐트램본은 “이제 투자자들은 펀더멘털과 연준 정책에 다시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정치 뉴스에 따라 시장은 변동하겠지만, 선거 이슈로 거래하는 것은 종종 바보 같은 짓”이라고 꼬집었다. 달러는 보합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6% 내린 104.33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4.07.23 I 김상윤 기자
트럼프에 공장 건설 중단까지…위기의 2차전지주
  • 트럼프에 공장 건설 중단까지…위기의 2차전지주
  • 0[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차전지주가 연일 급락하고 있다. 전기차 의무화 폐지를 공언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11월 대선 승리 가능성이 커지며 투자심리가 식고 있다. 게다가 2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전기차 배터리 3공장 건설 중단 소식까지 악재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보다 1만7000원(4.92%) 내린 32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 28일(종가 기준, 32만6500원) 이후 가장 저조한 주가 수준이다. 이 외에도 삼성SDI(006400)와 LG화학(051910)도 각각 4.20%, 4.05%씩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각각 6.65%, 4.89%씩 내렸고 천보(278280)도 6.01% 미끄러졌다.(그래픽=문승용 기자)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취임 첫날 전기차 의무화를 폐기해 미 자동차 산업의 몰락을 막고, 미국 고객들에게 자동차 한 대당 수천 달러를 절약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테슬라는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 보다 4.02% 급락한 239.2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정부 1기 때 연비 규제를 사실상 폐지한 효과로 전기차 판매가 2년간 역성장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시 임기 내 전기차 판매 예상치를 추가로 하향 조정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게다가 ‘캐즘(대중화 전 수요 정체기)’도 길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글로벌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가 미국에 짓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3공장 건설이 일시 중단됐다. 3공장은 총 26억달러(약 3조6000억원)가 투입되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로, 올 하반기 준공 예정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전반적인 투자 속도 조절이 이뤄지고 있지만 공장 건설을 완전 중단하는 것은 아니다”며 “시장 상황에 맞춰 탄력적인 운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지만 성장성 둔화에 대한 시장 우려는 여전하다. 실제 GM은 올해 전기차 생산량을 이전보다 5만대 적은 20만~25만대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밝혔고 미국 자동차 기업 포드는 전기차 대신 내연기관차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전기차 선두주자 테슬라 마저 멕시코 공장 신축 계획을 늦췄다.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집권 시 중국기업에 대한 견제 분위기는 이어지겠지만, 친환경 정책 폐지 혹은 완화로 미국 전기차 전환 속도가 둔화될 경우, 배터리 셀 공급 과잉은 더욱 심화할 수 있다”면서 “국내 업체도 북미 현지 배터리셀 생산능력 투자속도를 조정할 필요가 있고, 소재업체들의 중장기 투자계획 변경도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4.07.23 I 김인경 기자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판매되나…일론 머스크 입 열었다
  •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판매되나…일론 머스크 입 열었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내년 공장에 배치하고 2026년 판매하겠다고 밝혔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머스크는 22일(현지시간) 개인 소셜미디어 엑스(X)에 “테슬라는 내년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시험 생산해 회사 내부에서 사용할 것”이라며 “2026년에는 다른 회사들을 위해 대량 생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회사 내부 사용’은 테슬라 공장 배치에 배치하는 것을 의미한다.머스크가 옵티머스 관련해 언급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여만이다. 당시 머스크는 옵티머스를 올해 말에 테슬라 공장에 배치하고 내년 말까지 판매하겠다고 했다.공장 배치 시점이 올해 말에서 내년으로 바뀌었고, 외부 판매 시점도 2025년에서 2026년으로 옮겨지는 등 당초 이야기한 것보다 시점이 미뤄졌다.테슬라는 2021년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착수한다는 계획을 처음 발표한 뒤 지난해 9월 말 옵티머스 시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지난해 12월에는 이전보다 빠른 속도로 걷고 다섯 손가락을 부드럽게 움직이는 등 진화한 모습이 공개됐고, 올해 1월에는 옷을 개는 영상이 공개됐다.로이터 통신은 그러나 머스크가 월스트리트와 약속을 이행하지 못한 전력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2019년 그는 투자자들에게 2020년까지 테슬라가 ‘로보택시’ 자율주행차 네트워크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제 때에 이행하지 못했다.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사진=일론 머스크 X 게시글 갈무리)
2024.07.22 I 이다원 기자
바이든 사퇴에 불확실성↓ 뉴욕증시, 상승 출발…엔비디아 4%↑
  • 바이든 사퇴에 불확실성↓ 뉴욕증시, 상승 출발…엔비디아 4%↑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사퇴하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전적인 지지를 보내면서 불확실성이 줄어들었다는 평가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나타났던 ‘트럼프 트레이드’도 조금은 약해진 분위기다.22일(현지시간) 오전 9시40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9% 오른 4만0357.99를 기록 중이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97% 오른 5558.4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52% 오른 1만7991.36에 거래되고 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0.39% 오른 2193.12에서 움직이고 있다.기술주들이 대부분 반등에 나섰다. 엔비디아 주가는 4.4% 오르며 지난주 하락폭을 만회하려는 중이다. 엔비디아가 미국의 대(對)중국 수출 통제에 저촉되지 않는 중국 시장용 플래그십 AI 칩을 새로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테슬라는 5.13%, 브로드컴은 3.43% 급등 중이다. 퀄컴과 AMD도 3% 이상 상승하는 등 반도체주들이 대체로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중소형주를 선호하면서 기술주가 하락 압력을 받았는데 이 현상이 완화된 것이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입지가 확고했던 지난주와 달리 전날 바이든 대통령의 전격 사퇴로 분위기가 조금은 달라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트럼프 재선시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됐던 에너지, 헬스케어주는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CEO인 제이 햇필드는 “바이든이 해리스를 지지했다는 사실은 불확실성을 줄여준다”며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가능성이 조금 더 생긴다면 ‘트럼프 트레이드’가 조금 풀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8bp(1bp=0.01%포인트) 내린 4.22%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4bp 오른 4.519%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4.07.22 I 김상윤 기자
“美전기차 시장도 성장세 꺾여...플러그인하이브리는 인기”
  • “美전기차 시장도 성장세 꺾여...플러그인하이브리는 인기”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해 상반기 미국 자동차 시장의 순수 전기차(BEV) 판매량이 전년보다 6%대 증가에 그치며 성장세가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같은 기간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판매량은 전년보다 35% 넘게 증가하며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미국 조지아주에 건립중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 전경. (사진=조지아 주지사실)2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배포한 ‘2024년 상반기 미국 전기동력차(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수소전기차) 판매동향 발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 내 전기동력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70만8509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판매 증가율(54.8%)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눈에 띄게 꺽였다. 또한 내연기관을 포함한 전체 승용차에서 차지하는 판매 비중은 9.1%에 그쳤다.전기동력차 중 유형별 판매량은 순수전기차(BEV)가 전년 대비 0.2% 감소한 53만6382대를 기록함, 전체 승용차 판매 비중의 6.9%를 차지했다. 반면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는 17만1805대 판매로 전년 대비 35.7%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수소전기차(FCEV)는 전년 대비 82.4% 감소한 322대 판매를 기록했다.상반기 미국에서 팔린 전기동력차의 제작사 국적별 비중은 미국계가 66.2%(46만 9279대)로 가장 높았다. 이어 유럽계 13.2%(9만3291대), 일본계 10.4%(7만3411대), 한국계 10.2%(7만2528대) 등으로 나타났다.2024년 상반기 미국 브랜드별, 유형별 전기동력차 판매 현황.(자료=KAMA)미국계는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 업체의 선전에도 테슬라의 판매 감소로 전년 대비 0.5%p 증가에 그쳤다. 이에 따른 판매 비중은 66.2%로 지난해 상반기(70.1%)보다 3.9%p 감소했다.유럽계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인센티브 요건 강화로 순수전기차(BEV) 수혜 모델이 축소돼 상반기 전체 판매량이 14.9% 감소했고, 판매비중도 전년(13.2%)보다 3.3%p 하락했다.일본계는 신모델 투입 확대와 공급망 정상화로 생산이 증가하며 순수전기차(BEV) 101.7%,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83.6% 등 판매량이 증가하며 전체 전기동력차 판매가 84.1% 늘었다. 판매 비중도 지난해 대비 4.4%p가 상승한 10.4%를 기록했다.한국계는 순수 전기차(BEV) 판매량은 전년보다 60% 이상 증가했으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출하 감소로 전체 전기동력차 판매량은 46.4% 증가했다. 판매 비중은 지난해 7.4%에서 2.8p증가한 10.2%를 기록했다.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BEV는 테슬라 모델Y로 전체 BEV의 35.5%를 차지했다. 2위는 유지한 테슬라 모델3는 1년 전 판매량의 절반 수준에 그치며 판매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19.7%에서 올해 상반기 10.5%로 줄었다. 현대차 아이오닉5(4위), 기아 EV6(10위) , 기아 EV9(11위), 기아 니로(14위), 현대차 아이오닉6(18위)에 오르며 5개 모델이 상위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KAMA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와 미국 대선 불확실성 등 여파로 전동화 추진 계획을 늦추거나 축소하는 기업이 늘었다고 설명했다.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해 10월 혼다와의 전기차 합작 개발 계획을 철회했고, 같은 해 12월 전기 픽업 생산 시기를 1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포드는 전기차 관련 투자 연기 및 생산 축소 계획을 발표했고, 하이브리드차를 과도기적 기술로 취급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테슬라는 2030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을 2천만대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삭제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도 2030년까지 100% 전기차 전환하겠다는 기존 목표를 수정해 그 이후에도 내연기관차 모델을 판매할 가능성을 시사했다.반면 토요타는 순수전기차(BEV) 투자 뿐 아니라 하이브리드차(HEV) 및 가솔린 차량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또한 미국 조지아주에 짓는 전기차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하이브리드차(HEV)를 함께 생산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KAMA 관계자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전기동력차 관련 정책 불확실성과 시장 변동성도 확대될 것으로 보이다”며 “특히 중국산 전기차 관련 소재 및 부품의 관세인상으로 인해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생산원가 부담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이어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내 독자적인 환경규제와 내연기관 퇴출을 선언하는 주정부가 확대됨에 따라 제작사의 전기동력차 전환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다가오는 포스트 캐즘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등 투자 인센티브 제도의 연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7.22 I 박민 기자
스카이문스테크, CNGR·800억 날개 달고 이차전지 진출 속도
  • 스카이문스테크, CNGR·800억 날개 달고 이차전지 진출 속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최대주주가 글로벌 1위 전구체 기업 중웨이신소재(CNGR)로 바뀐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033790)가 800억원이 넘는 투자재원을 확보하고 신도약을 노린다. 전구체 등 이차전지 핵심소재 관련 사업 진출이 예상된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지난 18일 700억원의 전환사채(CB) 납입을 완료했다. 대상자는 CNGR 및 CNGR의 100% 자회사 줌위 홍콩 뉴에너지 테크놀로지(Zoomwe Hong Kong New Energy Technology Co., Ltd.) 등이다. 이번 CB를 통해 마련한 자금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과 운영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CB 납입이 완료되면서 지난달 실시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함께 기존 보유 자금 포함 800억원이 넘는 투자재원을 확보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최대주주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와 사업 목적 변경 내용을 고려할 때 주 전구체 등 이차전지 핵심소재 관련 사업이 투자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CNGR은 2014년 설립된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현재 니켈·코발트·망간(NCM) 삼원 전구체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약 25%로 1위 업체다. 주요 원재료인 니켈의 안정적인 조달을 위한 광산 투자부터 최종 전구체 생산까지 수직계열화된 밸류체인을 완비했다. 테슬라, 폭스바겐, BMW 등 글로벌 전기차 및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국내 배터리 3사에도 고품질의 이차전지용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배터리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양극재의 핵심소재인 전구체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생산 및 판매망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CNGR은 중국 전기차(EV) 배터리 소재 기업 가운데 국내 시장 진출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유수의 이차전지 관련 대기업과 합작 사업을 잇따라 발표했다. 지난해 6월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과 경북 포항시 영일만 4산업단지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용 니켈과 전구체 생산시설을 짓는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고순도 니켈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과 이차전지용 전구체 생산을 위한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 CNGR은 신설 합작법인의 지분을 각각 40%, 80%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CNGR 같은 글로벌 소재 기업의 국내 생산시설 투자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차전지용 고순도 니켈, 전구체는 절대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국내 생산시설 구축으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아직 국내 자본시장에서 중국기업의 투자에 대한 일부 부정적인 인식이 존재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CNGR은 국내 투자자에게는 아직 생소한 기업이지만 양극재 핵심소재인 전구체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소재기업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최대주주인 CNGR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조속한 시일 안에 이차전지 소재분야에서 가시적 성과 창출을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22 I 이정현 기자
바이든 사퇴에도 잠잠한 금융시장…"트럼프 우세는 변함없어"
  • 바이든 사퇴에도 잠잠한 금융시장…"트럼프 우세는 변함없어"
  • 한 남자가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직 사퇴 소식이 전해진 이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앞에서 ‘당신은 잘했어, 이제 역사를 만들어보자’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하면서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단 시장은 차분하게 차기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경쟁력을 가늠하며 지켜보는 모양새다. 2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의 전격사퇴에도 미국 지수 선물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자정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선물은 0.16% 상승한 5562.75를 기록 중이다. 다우존슨산업평균지수 선물도 0.06%, 나스닥100 선물 역시 0.32% 상승하며 약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 S&P500 지수와 나스닥이 각각 2%와 3.7% 하락하며 4월 이래 가장 큰 주간 하락세를 기록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시장은 적어도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악재’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유로스톡 50 선물과 FTSE100 선물도 각각 0.39%, 0.18% 오르고 있다. 주요 6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1% 내외로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커지면 달러 가치는 상승한다. 또 다른 대표적 안전 자산인 금은 바이든 대통령 대선 후보직 사퇴 발표 직후 6시간 0.28% 정도 상승, 온스(31.1g)당 2405.80달러로 안정적인 거래 흐름을 보이고 있다.인프라스턱쳐 캐피탈 어드바이저인 제이 해트필드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바이든 사퇴는 대체로 예상된 일이었다”며 “바이든이 해리스를 지지했다는 사실이 불확실성을 줄였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보다 우세를 점하고 있다는 사실도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는 요소다. 온라인 베팅 사이트 프레딕트잇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승리에 대한 베팅가격은 60센트로 바이든 사퇴 발표 이후 4센트 떨어졌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12센트 오른 39센트를 기록했다. 시장이 바라보는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확률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 확률이 압도적인 모양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바이든 사퇴에도 불구하고 6만 8000달러를 한때 넘어섰다. 비트코인 가격은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지난 13일 이후 빠르게 6만 달러를 돌파, 지속적으로 상승해왔다.주식시장에서 트럼프 리스크도 여전히 살아있는 모양새다. 이날 기술주 중심인 항생지수를 제외한 아시아 증시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도쿄 주식시장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이날도 반도체 장비주인 도쿄일렉트론과 아드반테스트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지난 19일 뉴욕증시시장에서는 상승마감했던 TSMC 주가는 타이페이 주식시장에서는 2%대 떨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대만이 미국 반도체 산업을 뺏어갔다”라는 인식을 드러낸 바 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 전임 정부의 반도체 지원법 조항을 수정하거나 폐기해 미국에 진출한 반도체 기업들의 대출 지원과 세제 혜택을 대폭 축소할 것이란 우려를 낳았다. 한편, 이번 주에는 미국 증시에서는 테슬라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제너럴일렉트릭,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록히드마틴 등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된다.
2024.07.22 I 정다슬 기자
트럼프에 '캐즘' 여파까지…2차전지주 '약세'
  • 트럼프에 '캐즘' 여파까지…2차전지주 '약세'[특징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차전지주가 22일 오전 하락세를 타고 있다.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취임 첫 날 전기차 의무화 폐지를 언급한 후폭풍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가 건설 속도를 늦추기로 한 점도 주가에 발목을 잡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보다 1만500원(3.04%) 내린 33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SDI(006400) 역시 1.82% 내리고 있으며 LG화학(051910)도 2.10% 하락해 32만6500원을 가리키고 있다.코스닥 시장에서도 에코프로비엠(247540)이 3.04% 내린 18만8100원에 거래 중이며 에코프로(086520)도 1.79% 하락세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취임 첫날 전기차 의무화를 폐기해 미 자동차 산업의 몰락을 막고, 미국 고객들에게 자동차 한 대당 수천 달러를 절약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테슬라는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4.02% 급락한 239.2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게다가 ‘캐즘(대중화 전 수요 정체기)’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글로벌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가 미국에 짓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3공장 건설이 일시 중단됐다. 총 26억달러(약 3조6000억원)가 투입되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로, 올 하반기 준공 예정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전반적인 투자 속도 조절이 이뤄지고 있지만 공장 건설을 완전 중단하는것은 아니다”라며 “시장 상황에 맞춰 탄력적인 운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GM은 올해 전기차 생산량을 이전보다 5만대 적은 20만~25만대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밝힌 상태다. 미국 포드는 전기차 대신 내연기관차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전기차 선두주자로 꼽히는 테슬라도 멕시코 공장 신축 계획을 늦췄다.얼티엄셀즈의 미국 미시간주 랜싱 3공장 철골 구조물 설치가 완료된 모습
2024.07.22 I 김인경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