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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주행 된다더니...테슬라에 천만원 더 썼는데 '먹통'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테슬라의 최신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가 구형 모델에 탑재된 하드웨어3 등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전 세계 소유주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미국, 네덜란드, 호주 등에선 집단 소송으로까지 이어지는 양상이다.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 세계 테슬라 차량 소유주들 사이에서 자율주행 기능을 둘러싼 집단소송 및 공동 대응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사진=AFP)이들은 구입 당시 테슬라가 약속한 완전 자율주행 비전을 믿고 FSD 옵션을 선택해 추가 비용을 지불했는데도, 하드웨어 업그레이드가 함께 이뤄지지 않으면서 최신 FSD 기능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2017년 차량을 구매한 한 미국 테슬라 모델S 소유주는 WSJ에 “당시 10만 달러가 넘는 차량 가격에 더해 약 8000달러를 지불하고 FSD 평생 이용권을 구매했다”며 “테슬라는 당시 차량에 탑재된 하드웨어만으로도 향후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해질 것이라 말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테슬라가 존재하지도 않았고 지금도 존재하지 않는 제품에 대해 고객들에게 수천 달러의 고가 업그레이드를 청구했다”고 주장하며 캘리포니아에서 대표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소송에는 약 8000명이 참여하고 있다.네덜란드에서도 소비자들이 공동 대응을 위한 캠페인을 시작하며 향후 집단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근 네덜란드 당국은 FSD 사용을 승인하면서, 최신 하드웨어4 탑재 차량에만 사용을 한정해 구형 테슬라 소유주는 아예 기능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또 호주에서도 한 로펌이 테슬라가 차량 성능에 대해 소비자를 오도했다며 집단소송을 준비 중이다.테슬라 FSD는 인간의 감독 하에 도로 주행, 차선 변경, 주차 등을 수행하는 기능이다. 카메라와 ‘하드웨어’라고 불리는 온보드(내장형) 컴퓨터가 탑재돼 이러한 기능을 가능하게 한다. 현재 FSD 기능은 월 99달러 구독 형태로만 판매되지만, 올해 초까지 FSD 평생 이용권 옵션도 판매됐다.테슬라는 2014년부터 이 기술의 초기 버전을 차량에 탑재하기 시작했으며, 2015년에는 머스크가 2년 내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주장했다. 2016년에는 이후 생산되는 모든 차량이 완전 자율주행에 필요한 하드웨어를 갖추고 있다고 발표했다. 2020~2021년에는 3세대 하드웨어 업그레이드가 제공됐다. 평생 이용권을 구매한 일부 고객은 무료 업그레이드를 받았지만, 월 구독 사용자들은 1000달러를 추가로 지불해야 했다. 이어 2023년에는 4세대 하드웨어가 도입되면서 최신 칩이 탑재된 차량이 판매되기 시작했고, 이전에 3세대 업그레이드를 받은 고객들도 다시 구형 장비를 갖게 되는 상황이 됐다. 현재는 하드웨어 3로는 최신 FSD를 완전하게 구동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일론 머스크도 이러한 점을 인정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월 평생 FSD를 구매한 고객들의 차량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해야 할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밝혔다. 하지만 같은 해 10월 실적 발표에서 경영진은 구형 차량의 하드웨어를 업데이트하기 전에 ‘비감독형’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먼저 완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구형 하드웨어에 맞는 별도의 소프트웨어 버전을 출시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하드웨어 3에서 FSD의 제한적인 작동에 대한 테슬라의 대응을 놓고 온라인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최신 버전의 FSD를 실행할 수 없는 구형 하드웨어를 탑재한 테슬라 차량이 수백만 대에 달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 “전쟁 이긴 반도체”…코스피, 6380선 넘어 ‘사상 최고치’ 마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6380선을 돌파하며 역사적 고점 기록을 새로 썼다.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을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졌으나 반도체 실적 기대감이 이를 넘어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가 638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2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9.38포인트(2.72%) 올라 사상 최고치인 6388.4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주효했다. 이날 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3341억원을, 기관은 737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며 1조9194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6300선을 넘어선 뒤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전일 대비 83.45포인트(1.34%) 상승한 6302.54에 출발했다. 코스피가 6300선을 넘어선 건 미국의 이란 공습 직전인 지난 2월 27일 이후 36거래일 만이다. 특히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4500원(2.10%) 오른 21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는 전장 대비 5만8000원(4.97%) 상승한 122만4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122만8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오는 23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갈아치울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2차전지 관련주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고유가에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삼성SDI(006400)는 메르세데스-벤츠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19.89% 오른 6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1.42%)은 벤츠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전장 대비 11.42% 상승한 47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급등에 몸집을 키운 LG에너지솔루션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에 이어 시가총액 4위로 올라섰다.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 중 현대차(005380)(3.61%), SK스퀘어(402340)(2.43%), 두산에너빌리티(034020)(4.2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39%), KB금융(105560)(-0.31%) 등은 하락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등 대외 변수에도 시장 변동성이 축소되는 모습”이라며 “이번주 SK하이닉스와 테슬라, 인텔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시선은 펀더멘털(실적)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전일 종가 기준 832포인트,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7.47배로 과거 20년간 PER 백분위 하위 1% 이하에 속하는 딥밸류(초저점) 구간”이라며 “신고가 경신에도 지수 상방 열려 있다는 판단이 가능한 이유”라고 강조했다.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18포인트(0.36%) 오른 1179.0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1.38포인트(0.97%) 오른 1186.23에 출발했으나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5011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94억원, 121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2개 종목은 상승했다. 에코프로(086520)는 전 거래일 대비 8100원(4.05%) 오른 16만3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만500원(5.00%) 상승한 22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 중 리노공업(058470)(1.63%), 원익IPS(240810)(1.23%), 이오테크닉스(039030)(2.77%), 주성엔지니어링(036930)(29.9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0.6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15%), 삼천당제약(000250)(-0.42%), 에이비엘바이오(298380)(-2.68%), 코오롱티슈진(950160)(-5.75%) 등은 하락했다.
- 국가AI전략위, 자율주행·휴머노이드 소분과 신설
-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국가 인공지능(AI)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산하에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 분야를 전담하는 소분과가 신설됐다.21일 업계에 따르면 국가AI전략위 산업AX·생태계 분과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28차 회의를 열고 분야별 소분과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 이어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 분야 소분과 킥오프 회의도 각각 진행됐다. 새로 구성되는 자율주행 소분과는 12명, 휴머노이드 소분과는 14명 규모로 운영된다.자율주행 소분과 출범을 기념하며 산업AX생태계 조준희 분과장(왼쪽 9번째) 자율주행 소분과 김수영 소분과장(왼쪽 8번째) 및 참여 위원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자율주행 소분과장은 기존 산업AX·생태계 분과위원이던 김수영 현대자동차 상무가 맡는다. 휴머노이드 소분과장은 장병탁 K-휴머노이드 연합 위원장 겸 서울대 교수가 선임됐다.자율주행 소분과에서는 국토교통부가 ′자율주행 실증 사업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보고했다. 실제 도로 환경에서의 데이터 확보와 인프라 구축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시범운행지구 운영 방안과 고도화 전략이 논의됐다.특히 위원들은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대중교통 및 물류 분야에서의 실증 규모를 확대하고, 자율주행 에이전트 도입에 따른 안전 가이드라인 마련 등 제도적 뒷받침이 병행되어야 함을 강조했다.김수영 자율주행 소분과장은 “자율주행은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 산업이자 AI 기술의 집약체”라며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실증 사업 고도화와 선제적인 규제 혁신을 통해 국내 자율주행 기술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휴머노이드 소분과 회의에서는 표윤석 위원(로보티즈 부사장)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동향, 글로벌 패권 경쟁, 한국의 휴머노이드 대응 전략 등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대한 내용을 발제했다.휴머노이드 소분과 출범을 기념하며 산업AX생태계 조준희 분과장(왼쪽 8번째)과 휴머노이드 소분과 장벽탁 소분과장(왼쪽 7번째) 및 참여 위원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이어 산업통상부는 ’국가 AI 행동계획‘의 주요 정책 권고 사항인 ’휴머노이드 산업 생태계 조성 및 확산 계획(안)‘을 보고했다. 해당 안건은 휴머노이드 기술역량 강화, 산업 발전 기반 조성, 기업 성장 지원, 산업 지원체계 강화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위원들은 테슬라, 에이지봇 등 글로벌 기업들의 각축전 속에서 국내 기업의 제조·서비스 현장 도입 가능성을 논의했으며, ’휴머노이드 산업 생태계 조성 및 확산 계획(안)‘을 통해 국내 제조 경쟁력을 한 단계 격상시켜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장병탁 휴머노이드 소분과장은 “휴머노이드는 AI가 물리적 실체를 갖는 ’피지컬 AI‘의 결정체”라며 “국가 AI 행동계획에 담긴 정책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휴머노이드 생태계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민·관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각 소분과는 정례회의(월 2회)를 통해 부처별 행동계획 이행 상황과 핵심 이슈를 점검·논의하고,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해 ’자율주행‘부터 ’휴머노이드‘까지 산업 AX 확산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지난해 대통령 직속 기구로 출범한 국가AI전략위는 국가 AI 정책 전반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다. 부처 간 AI 정책과 사업을 조정하고 주요 현안을 심의·의결한다. 산업AX·생태계와 기술혁신·인프라, 공공AX, 데이터 등 10개 분과위원회와 2개 특별위원회, 법률 TF로 구성됐다.위원회는 이와 함께 기존 제조 태스크포스(TF)를 소분과 체계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다. 제조 소분과는 10명 규모로 구성되며, 다음 주 중 킥오프 회의를 진행한다.
- 코스피, 6400선 눈앞…“신고가 경신에도 상방 열려있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파죽지세로 치솟으며 6400선을 향해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을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졌으나 SK하이닉스 호실적 기대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1)2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7.45포인트(2.37%) 오른 6366.80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조4216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18억원, 530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6300선을 넘어선 뒤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83.45포인트(1.34%) 상승한 6302.54에 출발했다. 코스피가 6300선을 넘어선 건 미국의 이란 공습 직전인 지난 2월 27일 이후 36거래일 만이다. 장중 한때는 6368.37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3500원(1.63%) 오른 21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5만6000원(4.80%) 상승한 122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는 122만7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오는 23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갈아치울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이밖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005380)(2.56%), LG에너지솔루션(373220)(9.91%), SK스퀘어(402340)(1.43%), 두산에너빌리티(034020)(3.78%) 등이 상승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96%), KB금융(105560)(-0.75%) 등은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건설, 전기·전자, 제조, 기계·장비 등이 강세다. 제약, 의료·정밀기기, 보험 등은 약세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등 대외 변수에도 시장 변동성이 축소되는 모습”이라며 “이번주 SK하이닉스와 테슬라, 인텔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시선은 펀더멘털(실적)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전일 종가 기준 832포인트,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7.47배로 과거 20년간 PER 백분위 하위 1% 이하에 속하는 딥밸류(초저점) 구간”이라며 “신고가 경신에도 지수 상방 열려 있다는 판단이 가능한 이유”라고 강조했다.이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49포인트(0.04%) 내린 1174.3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1.38포인트(0.97%) 오른 1186.23에 출발했으나 이후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4342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07억원, 78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2개 종목은 상승세다. 에코프로(086520)는 전 거래일 대비 6300원(4.05%) 오른 16만19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8000원(3.81%) 상승한 2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 중 리노공업(058470)(0.43%), 원익IPS(240810)(0.08%), 주성엔지니어링(036930)(29.95%) 등이 상승세다. 반면 알테오젠(196170)(-0.5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48%), 에이비엘바이오(298380)(-2.81%), 코오롱티슈진(950160)(-6.02%) 등은 하락세다.
- 유가 급등에 뉴욕증시 숨고르기…나스닥 13일 랠리 종료[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과 이란 간 평화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중동 지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24% 빠진 7109.14에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멈췄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26% 떨어진 2만4404.39를 기록하며 13거래일 상승 랠리를 종료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0.01% 내린 4만9442.56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3대 지수는 모두 최근 3주 연속 상승 흐름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반면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0.58%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이어갔다.◇21일 2차 협상 앞두고 양측 모두 강경한 메시지시장은 주말 사이 중동 정세 악화에 주목했다.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이 이번 주만료를 앞둔 가운데, 추가 협상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긴장감이 재부각됐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휴전 연장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며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나쁜 합의를 서두르지는 않겠다”며 휴전 종료 시점을 “워싱턴 시간 수요일(22일) 저녁”이라고 언급했다.또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협상 타결 시까지 유지하겠다는 방침도 재차 강조했다. 이와 동시에 미국 협상단은 파키스탄으로 이동 중이지만, 이란 측은 추가 협상 참여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실제로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은 최근 급격히 줄어든 상태다. 이란이 미군의 공격에 대응해 통제 수위를 높이면서 주요 원유 수송로 기능이 다시 위축됐다.앞서 이란은 한때 해협 재개방을 선언했지만, 미국이 해상 봉쇄를 유지하고 이란 선박을 공격하면서 상황은 하루 만에 다시 악화됐다. 시장에서는 양측이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강경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외환중개업체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은 하루도 채 가지 못했다”며 “양측이 협상 시한을 앞두고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강경한 메시지를 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이 같은 불확실성 속에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5.48달러로 전장 대비 5.10달러(5.64%) 상승했다.뉴욕상품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장보다 5.76달러(6.87%) 오른 배럴당 89.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시장에서는 공급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유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씨티그룹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 차질이 한 달 이상 지속될 경우 유가가 배럴당 11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다만 씨티그룹은 미국과 이란이 초기 합의에 도달하거나 휴전을 연장할 가능성도 열어두며, 이후 보다 포괄적인 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동시에 협상이 결렬될 경우 장기적인 공급 충격 시나리오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금융시장에서는 유가 상승이 소비와 경기 전반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연료비 상승이 가계 지출을 압박하면서 다른 소비를 위축시키는 ‘수요 파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이러한 수요 둔화 위험을 반영할 경우 현재 주식시장은 더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진단을 내놓기도 했다.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1.4bp(1bp=0.01%포인트) 오른 4.258%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2.7bp 오른 3.727%에 거래를 마쳤다.달러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4%내린 98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펀더멘털로 관심이동…워시 청문회·기업실적 시선집중투자자들은 중동 정세와 함께 이번 주 주요 경제지표와 통화정책 변수에도 주목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로 지명한 케빈 워시는 21일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다. 워시 후보자는 사전 발언문에서 “통화정책의 독립성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같은 날 발표되는 3월 소매판매 지표도 시장의 주요 관심사다. 전문가들은 전체 소매판매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에너지 가격 상승을 제외할 경우 소비 증가세는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변동성이 증시 방향을 좌우하겠지만, 점차 기업 실적과 물가, 연준 정책 등 펀더멘털 요인으로 관심이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이번 주에는 록히드마틴, IBM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대형 기술주 그룹의 실적 시즌도 본격 시작된다. 특히 테슬라가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첫 주자로 22일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2% 하락했고, 메타는 2.6% 하락하며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넷플릭스도 2.6% 이상 하락했다.현재 1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중 약 87.5%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전체 이익 증가율은 약 14.4%로 집계되고 있다.서튜이티의 스콧 웰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전쟁 이전에도 시장은 저렴하지 않았고 최근 상승으로 연초 대비 수익률을 소폭 웃도는 수준으로 돌아온 것에 불과하다”며 “투자자들은 곧 밸류에이션, 기업 실적, 인플레이션, 경기, 고용시장, 연방준비제도 정책 등 보다 근본적인 요인에 다시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매일 아침, 월가의 흐름을 한눈에. [월스트리트in] 구독좋아요는 선택 아닌 필수!
- 아우디 '신형 A6' 출격…'독일3사' 왕좌 탈환 노린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테슬라와 BYD 등의 공세에 밀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한동안 주춤했던 아우디가 ‘더 뉴 아우디 A6’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과거 판매 중단 사태 등으로 흔들렸던 한국 시장에서 ‘정상 궤도 복귀’를 자신하며 벤츠·BMW 중심의 ‘독일 프리미엄 3사’ 구도 회복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모습이다.더 뉴 아우디 A6 (사진=아우디 코리아)20일 아우디는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더 뉴 아우디 A6’ 미디어 행사를 열고 한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과 장기 투자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게르놋 될너 아우디 AG 회장은 “현재 아우디 코리아는 정상 궤도에 올라섰고 고객 신뢰도 회복했다”며 “한국은 판매 규모를 넘어 글로벌 기준을 이끄는 전략 시장이자 벤치마크 시장”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아우디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1만 1001대를 판매하며 1만대 클럽에 재진입했고, 전년 대비 18.2% 성장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더 뉴 아우디 A6 (사진=아우디 코리아)아우디코리아는 한국이 단순한 판매 시장을 넘어 글로벌 전략의 기준점으로써 중요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될너 회장은 “한국 고객들은 높은 정보 수준과 까다로운 선택 기준을 갖고 있으며, 제품뿐 아니라 모든 접점에서 일관된 프리미엄 경험을 요구한다”며 “이러한 특성이 아우디의 고객 경험과 제품 전략을 설계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한국의 수입 승용차 시장은 지난해 사상 최초로 30만 대를 돌파했다. 이 중 7만 384대가 고급 세단 및 플래그십 모델로, 전년 대비 16.3% 성장하며 전체 시장의 약 20%를 차지했다.더 뉴 아우디 A6 실내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마르코 슈베르트 아우디 AG 이사회 멤버는 “한국은 고급 세단과 SUV가 모두 강세를 보이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프리미엄 시장 중 하나”라며 “특히 C세그먼트 세단은 프리미엄 시장의 64%를 차지하며 그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한국 고객들은 제품 완성도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고, 프리미엄 제품과 그 가치에 기꺼이 투자한다”며 “브랜드 경험에 대한 기대 역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뉴 아우디 A6’는 디자인, 혁신, 안락함 전반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아우디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더 뉴 아우디 A6 실내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아우디는 이번에 국내 출시한 ‘더 뉴 아우디 A6’를 브랜드 반등을 이끌 핵심 전략 모델로 보고 있다. A6가 속한 E세그먼트는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가 양강 체제를 구축하며 시장을 주도해 온 핵심 격전지다.아우디는 한동안 존재감이 약했던 E세그먼트 시장에 A6를 전면에 내세워 벤츠·BMW와의 격차를 좁히겠다는 전략이다.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프리미엄 세단 시장은 브랜드 인식을 형성하는 데 핵심적인 영역”이라며 “A6는 디자인, 디지털 경험, 주행 성능의 균형을 통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더 뉴 아우디 A6 (사진=아우디 코리아)아우디는 내연기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를 아우르는 ‘멀티 파워트레인’ 전략을 유지하며 고객 선택지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클로티 사장은 “현재 가장 포괄적인 제품 전략을 실행 중이며, 엔트리부터 플래그십까지 모든 세그먼트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아우디는 최근 2년간 20종 이상의 신차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으며, 한국 시장에서는 A6를 시작으로 Q3, Q7, Q9 등 다양한 모델을 빠르게 투입할 계획이다. 동시에 딜러 네트워크 강화와 서비스 품질 개선, 리테일 경험 혁신을 통해 고객 접점 전반을 재정비하고 있다.클로티 사장은 “아우디는 약속을 실행하는 브랜드로 변화하고 있으며, 고객 경험 전반에서 일관된 가치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A6 출시는 아우디의 새로운 방향성과 미래를 보여주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더 뉴 아우디 A6 (사진=아우디 코리아)한편 ‘더 뉴 아우디 A6’는 브랜드 프리미엄 세단의 핵심 가치를 집약한 모델로, 디자인과 공기역학, 디지털 경험 전반에서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아울러 사용자 중심 디지털 인터페이스와 비즈니스 라운지 수준의 실내 공간을 결합해 주행과 탑승 경험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신형 A6는 △40 TFSI 컴포트 △40 TFSI 어드밴스드 △40 TFSI S-라인 △45 TFSI 콰트로 S-라인 △55 TFSI 콰트로 S-라인 △40 TDI 콰트로 S-라인 등 총 6개 트림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6519만원(40 TFSI 컴포트 기준)부터 시작된다.
- 미·이란 휴전에 위험자산 전방위 랠리…이번 주 빅테크 실적이 분수령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주 글로벌 증시가 미·이란 휴전 기대감과 기업 실적 서프라이즈가 맞물리며 전방위 강세를 연출했다. 주요 빅테크 실적 발표가 줄줄이 대기중인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로 관련 뉴스도 시장을 점거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나스닥이 13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미국 증시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금요일 국내 증시 종료 이후에도 코스피200 야간선물이 2.8% 추가 상승했기에 주초 코스피 역대 최고치 경신을 노려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밝혔다.지난주 기준 주요 지수 주간 수익률은 코스닥 7.0%, 나스닥 6.84%, 코스피 5.68%, 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S&P 500) 4.54%를 기록했다. 호재 속에서도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이스라엘-헤즈볼라 10일 휴전 등 긍정적 소식이 이어지고 있지만, 휴전 기간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개방하기로 선언했던 이란이 재차 재봉쇄를 통보했다. 미국-이란 1차 휴전 종료 시점은 이번 주 수요일(22일)로, 2주 재연장 시 시한이 5월 초까지 밀린다. 조 연구원은 “이번 주도 관련 뉴스플로우가 시장 헤드라인을 점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시장의 다음 고민은 가격이 먼저 앞서갔는지 여부다. 조 연구원은 “이란 종전 내러티브로 주가가 선제적으로 급격히 회복된 점, 최근 대만 반도체 제조사(TSMC)나 반도체 장비업체(ASML) 실적 발표 이후 가격 반응이 우호적이지 않은 점 등은 실적 발표 전후로 실제 결과 또는 가이던스 방향성과 무관하게 매도(셀온)의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주 수요일 테슬라를 시작으로 빅테크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면서 어닝콜에 대한 민감도가 올라가는 구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국내 증시도 이번 주부터 주요 대형주 실적 발표가 집중된다. 21일 LS(006260)일렉트릭,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이어 23일에는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KB금융(105560), HD현대중공업(329180), 신한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 HD한국조선해양(009540), POSCO홀딩스(005490), LG화학(051910), 포스코퓨처엠(003670) 등이 줄줄이 실적을 공개한다. 24일에는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 효성중공업(298040), 우리금융지주(316140) 등이 예정돼 있다.기업공개(IPO) 관련 기대감도 시장 센티먼트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오픈AI(OpenAI) 자금조달 호조에 이어 스페이스X(SpaceX)의 조기 상장 기대감도 예측시장에서 반영되고 있으며, 최근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Claude)’로 주목받고 있는 앤트로픽(Anthropic)도 IPO 관련 밸류에이션 및 일정 소식이 조금씩 부각되고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하늘 길까지 막혔다…살길 막막한 여행사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음은 4월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하늘 길까지 막혔다…살길 막막한 여행사-재생에너지 대전환 곳곳 암초…“원전이 유일 해법”-계좌 탈취, 결제 마비…‘AI 해킹’ 위협 현실화-새 전기요금제 기업 부담 증가…정부, 알고도 숨겼다-[사설]IMF도 경고한 국가 부채…재정 건전화 장치 서둘러야-[사설]초단기 급성장 ETF, 과도한 쏠림에 문제점은 없나△종합-하프마라톤 50분 만에 주파…中 로봇, 인간 앞질렀다-휴전종료 앞두고 호르무즈 재봉쇄…미·이란 협상 ‘시계제로’△이란 전쟁발 항공대란-제살길만 찾는 항공사, 후폭풍 뒤집어쓴 여행사…손놓고 있는 국토부-유류할증료 폭등…LCC도 대형항공사도 날개 꺾일판-네덜란드 KLM 80편 취소…독일 시티라인 운항 전면 중단△종합-“공장 밤에 가동하는데 낮에 내리면 무슨 소용…지역차등제로 숨통 터야”-인도·베트남 가는 재계 총수들…‘글로벌 사우스’ 공략 본격화-5대은행, 장애인 고용률 1%대…벌금 200억 내도 부담없어 ‘나몰라라’-미토스 쇼크에 금융권 비상…‘AI 통제 거버넌스’ 마련 시급△글로벌 에너지 전쟁-美는 폐원전 돌리는데, 韓은 송전망도 구축 못해…벌어지는 AI 격차-‘열었다 닫았다’ 호르무즈 대혼돈…선사들 보험료 10배 내며 발동동△정치 -“이번엔 진짜로 몰라예” “막판엔 또 국힘 찍을끼다”…흔들리는 대구-오세훈, 박수민·윤희숙과 ‘원팀 선대위’…“중도 확장 구상”-北, 동쪽 방향으로 탄도미사일 발사…이달만 네차례 도발-AI컨트롤타워, 인력부족 ‘호소’…靑 “관계부처와 개선책 협의중”△경제“반도체 덕에 1분기 GDP 0.8% 성장…2분기엔 전쟁 영향 본격화”-안전 챙길수록 노란봉투법에 발 묶여…대형건설사 ‘긴장’-1분기 실업자 100만명…4명 중 1명 청년△금융-중금리대출 반토막…포용금융 외면한 5대 은행-‘빚투’가 밀어올린 신용대출…마이너스 통장 한달새 1조↑-금융지주 ‘헤처 모여’…시너지 내고 실탄 확보-사라진 은행 빈자리 채우는 우체국…‘대출’부터 시동△글로벌-식탁까지 덮치는 이란전쟁…“올해말까지 식품 물가상승률 10% 육박”-“이란전쟁, 재정 여력 부족한 개도국 경제에 직격탄”-“메타, 내달 10% 감원 이어 하반기 추가 구조조정”-테슬라 로보택시, 美 4개 도시서 달린다…텍사스 댈러스·휴스턴으로 서비스 확대-中증시 대장주 자리 내준 ‘마오타이’△산업-美 군수지원함만 따낸 K조선…‘전투함 수주’ 본게임은 아직 멀었다-구광모 “LG는 생활 그 자체, 이것이 우리의 존재 이유”-K팀 꾸린 HD현대중, 美 함정시장 공략 박차-이정도면 세탁소에 다림질 맡긴 듯…초고속 바람 ‘주름케어’ 15분이면 끝△산업-글로벌 완성차들 가격인하 서두르는데…현대차는 ‘노봉법에 발목’-7세대 HBM 개발 치열…삼성 ‘속도’ vs SK ‘성능’-BMW 3 시리즈, 1분기 판매 35%↑…韓 프리미엄 중형차 독주△ICT-“플라스틱 재활용만 능사 아냐…생분해 병행해야”-카카오, 文정부 일자리 총괄 영업-“아르테미스 韓위성 실패 만든 ‘아웃개싱’ 해소 선도” -공무원이 직접 만든 AI…실전 투입하는 과기부△성장기업-“폐페트병 AI로봇이 회수…주민·기업 ‘윈윈 모델’ 만들었죠”-중기부 ‘모두의 창업’, 25일 만에 1만건 신청-직장인 AI 열공…오프라인 교육시장 깨웠다-“불합리한 中企 규제·관행 알려주세요”△생활경제-“K매운맛 오이시~”…日 홀린 ‘辛세계’-“처음엔 매웠는데, 점점 즐기게 됐죠”-지갑 열어 福부른다…부적 키링, 돈명태 사는 럭키슈머들-“AI로 식감·식재료 생생하게”…배민, 시각장애인 편의성↑△부동산-악성 미분양에 ‘못 받을 돈’ 눈덩이…10대 건설사 충당금 81% 폭증-“한 번에 고객 수만명 확보”…아파트 주거 통합 플랫폼 경쟁 ‘후끈’-봄 이사철인데…씨 마른 서울 전세△증권-‘바늘구멍’ 쪼개기 상장, 관건은 주주 설득-“떨어질 때 됐다” 베팅…‘공매도 실탄’ 사상 최대-SK하이닉스 축포 기대감…6600 향해 가는 코스피-절차 까다로워지자…‘자사주 처분 통한 자금 조달’ 뚝△스포츠-자존심 버린 박성현 “2부서 엉킨 매듭 풀 것”-프로 첫 홀인원…부활 신호탄-모기업 지원 없이도 굴러간다…10개 구단 매출 7000억 돌파-1승만큼 어렵다는 2승 벽…김민선, 1년 만에 뚫었다△문화-“장단 갖고 노는 즉흥적 몸짓에 속도 버무렸죠”-장한나·서승만 이어 황교익까지…문화예술 기관장 ‘보은인사’ 논란△오피니언-[정치프리즘]하정우, 한동훈과 맞대결 택할까-[최종수의 기후 이야기]‘민무늬 생수병’ 디자인 차별화의 유혹-[생생확대경]새우 잡고 굴 까는 與 대표, 반도체는 누가 챙기나△오피니언-[新 광수생각]한강 물결을 보고 투자하라-[기고]전력감독원 설립 서둘러야-[e갤러리]안두진 ‘(콸콸!)-(뽀족한 겸재)-( )’-[기자수첩]‘미토스’의 경고…보안체계 전환 시급△피플-‘넷플 제국’ 세운 헤이스팅스, 29년 여정 마침표“뉴욕 한복판 우뚝 세운 한글벽…직접 보고 느껴야 문화죠”-‘구자은 LS 회장 모친’ 유한선 여사 별세-하나금융 “발달장애 예술가 자립 돕는다”△사회-7.4평 방에 15명 누우니 숨이 턱…교도관 “툭하면 싸움나 초긴장”-“13세도 형사처벌 대상 되나요”-‘정신장애’ 낙인에 취업 좌절…장애인 중 고용률 꼴찌 -법원 “승진에 軍경력 반영…성차별 맞다”
- 글로벌 車 가격전쟁 난리통 속…현대차는 ‘노란봉투법’에 발목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개정 노동조합법(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금속노조가 현대자동차와 주요 계열사를 상대로 직접 교섭을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하청업체 임금 인상분이 차량 가격에 반영되면서 현대차의 글로벌 경쟁력이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금속노조 조합원들이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그룹 본사 인근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원청교섭 쟁취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19일 업계에 따르면 금속노조는 현대차를 비롯해 5개 주요 계열사를 대상으로 원청 단체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교섭을 제기한 하청 노동자는 △현대차 1675명 △현대모비스 7301명 △현대위아 1485명 △현대제철 4551명 △현대글로비스 1292명 등 총 1만 6403명에 달한다.기존에는 하청 노동자와 직접적인 계약 관계가 없다는 이유로 원청이 교섭을 거부할 수 있었지만,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교섭 참여가 사실상 의무화됐다. 이에 따라 교섭 구조가 다층화되고 노조 간 이해관계 충돌과 경쟁이 격화되면서 임금 인상 압력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특히 현대차그룹은 부품 계열사를 중심으로 한 수직 계열화 구조를 갖고 있어 인건비 상승분이 납품 단가에 직접 반영되는 구조다. 결국 핵심 부품사의 인건비 상승이 부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이는 완성차 가격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문제는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전동화 전환기에 점유율을 사수하기 위해 공격적인 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다는 점이다.대표적으로 테슬라는 전 세계에서 모델 Y 등 주요 모델 가격을 잇따라 인하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BYD 등 중국 전기차 업체들도 3000만원대 이하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이에 맞서 포드는 ‘머스탱 마하-E’와 ‘F-150 라이트닝’ 가격을 대폭 인하했고, 제너럴모터스(GM)는 ‘이쿼녹스 EV’ 등 보급형 라인업의 시작 가격을 낮췄다. 이 밖에 폭스바겐과 스텔란티스 등도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전기차 가격 인하에 동참하고 있다. 이처럼 경쟁사들이 가격 인하를 통해 수요를 흡수하는 가운데 현대차만 가격을 올릴 경우 소비자 이탈이 가속화되고, 시장 내 가격 경쟁력 역시 빠르게 약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기차 시장은 가격 민감도가 높은 상황을 감안하면 단기적인 판매 감소를 넘어 중장기 브랜드 경쟁력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금속노조 조합원들이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그룹 본사 인근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원청교섭 쟁취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가격 경잭력 악화는 미래차 투자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2025년 기준 현대차의 연구개발(R&D) 비용은 5조5300억원으로 매출의 약 3% 수준이다. 미국 관세 부과 등 글로벌 악재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9% 감소한 상황에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투자를 유지한 결과다. 이런 상황에서 제조원가 부담까지 확대될 경우 수익성이 악화되고, 이는 연구개발 투자 여력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일각에서는 원가 부담이 커질 경우 현대자동차가 해외 생산 비중을 확대하는 ‘오프쇼어링’에 속도를 내고, 결과적으로 국내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실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생산 거점을 속속 재편하고 있다. 포드는 독일 자를루이 공장을 폐쇄하고 생산 물량을 스페인으로 이전했으며, 스텔란티스는 프랑스 대신 모로코를 핵심 수출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르노 역시 루마니아와 모로코 등 인건비가 저렴한 지역의 생산 비중을 확대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책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기업은 투자 판단을 보수적으로 할 수밖에 없고, 국내 생산 기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원청 사용자성 인정 범위와 교섭 기준을 보다 명확히 하고 산업 경쟁력을 고려한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코인 시세 자동첨부’ 캐시태그 선보인 X…“1.5조원 거래 유발했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일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끌고 있는 소셜미디어인 X(옛 트위터)가 플랫폼 내에 가상자산 시장 데이터 기능을 추가하자 실제로 가상자산 시장에서의 거래대금이 유의미하게 늘어났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머스크는 이를 계기로 향후 개인 결제와 이커머스까지 확장하는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X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밤 늦게 ‘캐시태그(Cashtags)’라는 기능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캐시태그는 소셜 콘텐츠와 실시간 시장 데이터를 결합하도록 설계됐다. 사용자는 티커를 게시할 때 특정 가상자산이나 스마트 컨트랙트 주소를 선택할 수 있으며, 해당 태그를 누르면 실시간 가격 차트와 관련 게시물, 대화가 함께 표시된다. 이는 X를 시장 정보와 토론을 아우르는 보다 종합적인 허브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만들어졌다.이와 관련, 니키타 비어 X 제품 총괄은 17일 회사 X 공식 계정에 올린 게시글에서 “이번 캐시태그 기능이 추가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10억달러 규모의 가상자산 거래대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X 플랫폼 내 트레이딩 파일럿의 집계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산한 것이며, 이 같은 거래대금 추산은 화요일 밤 출시된 이후의 활동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하나의 소셜 앱이 얼마나 빠르게 광범위한 사용자층에게 시장 데이터의 관문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현재 이 기능은 미국과 캐나다의 아이폰 사용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특히 캐나다에서는 개인 자산관리회사인 웰스심플(Wealthsimple)과 협력해 캐나다 이용자가 캐시태그를 클릭할 경우 자사 트레이딩 플랫폼으로 연결되도록 해 곧바로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확장했다. 반면 미국에서는 아직 증권사 연동이 구현되지 않고 있다.이번 서비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캐시태그에 연결된 거래량 규모 자체뿐 아니라, 시장 데이터와 소셜 상호작용이 한 플랫폼에서 얼마나 빠르게 융합되고 있는가에 있다. 트레이더와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는 가격 정보, 분석, 토론을 하나의 피드에서 동시에 볼 수 있게 되면 시장 아이디어가 확산되는 방식이 단순해질 수 있다. 이는 투자심리, 참여도, 심지어 투자 판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개발자와 빌더들에게는 X의 모델이 데이터 접근권, API 공개, 전통적 생태계를 넘어 시장 데이터나 결제 기능을 확장할 수 있는 파트너십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아울러 이는 X를 장차 개인 간 결제와 전자상거래까지 포함하는 ‘에브리싱 앱(everything app)’으로 바꾸려는 머스크의 더 큰 구상 속에 놓여 있다. 월간 사용자 수가 5억5000만명 이상인 X는 트레이딩 인사이트를 소셜 피드 안에 직접 녹여 넣음으로써 기존의 금융 데이터 제공업체나 시장 해설 플랫폼과 경쟁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회사 측은 X 브랜드의 결제 비전인 ‘X 머니(X Money)’도 개발 중이다. 지난 3월 외부 베타 테스트에서는 머스크와 드라마 ‘스타트렉’의 커크 선장을 연기한 배우 윌리엄 샤트너 사이의 결제 활동이 시연됐으며, 이는 결제 및 금융 서비스 전반으로의 확장 의지를 보여준다.이를 위한 기반 작업의 일환으로 X는 결제 기능 지원에 필요한 규제 라이선스 확보와 컴플라이언스 절차를 추진해왔다. X는 이미 미국 40개 이상의 주에서 자금이체 라이선스(money transmitter licenses)를 확보했고, 네트워크 내 개인 간 결제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에도 등록을 마쳤다.X 머니는 머스크의 ‘에브리싱 앱’ 구상에서 핵심 기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단순 송금 외에도 X 머니는 이자 수익이 붙는 계좌(yield-bearing accounts), 캐시백 체크카드, 기타 부가 기능들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사용자가 보다 폭넓은 금융 활동을 위해 X 생태계 안에 머물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가상자산 결제가 X 머니 안에서 어떤 방식으로 자리 잡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그럼에도 이 프로젝트는 앱 내부에서 보다 포괄적인 금융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경로를 보여준다.다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X에서 더 깊은 트레이딩 활동을 이끌 잠재적 촉매가 될 미국 내 브로커 연동은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 X 머니 안에서 가상자산 결제가 어떤 경로를 밟게 될지도 분명하지 않다. 규제 환경 역시 진전을 보이고는 있지만, 서비스가 확장될수록 계속 변화할 것이다. 투자자와 사용자들은 캐시태그가 현재 지역을 넘어 얼마나 빨리 확산되는지, 그리고 X가 사용자 경험이나 규제 준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더 많은 거래 기능을 플랫폼 내로 끌어들이기 위해 어떤 파트너십을 맺는 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 테슬라 로보택시, 美내 4개 도시로 서비스 확대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18일(현지시간) 텍사스 댈러스와 휴스턴에서 로보택시(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는 텍사스 오스틴,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등 4개 도시에서 운영된다. 테슬라 (사진=AFP)이날 테슬라는 로보택시 엑스(X, 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안내하면서 테슬라 모델Y가 앞좌석에 운전자나 안전 요원이 없이 두 도시에서 주행하는 모습을 담은 두 개의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해당 계정은 서비스 구역을 표시한 두 개의 지도 이미지도 함께 게시했으나 차량 대수나 요금 등 추가적인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 계정에 해당 게시물을 재공유하면서 “댈러스와 휴스턴에서 테슬라 로보택시를 이용해 보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또 다른 로보택시 업체인 알파벳의 웨이모, 아마존의 줌스 등이 사업을 확대하는 가운데 나왔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로보택시 시장 규모는 2035년 약 1680억달러(약 24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운행 차량 역시 360만 대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요인은 엔드투엔드(E2E)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대규모 투자 확대, 실제 도로에서의 운영 데이터 축적으로, 올 들어 대규모 상용화 단계로 전환되는 ‘변곡점’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특히 머스크 CEO는 테슬라의 핵심 전략을 전기차(EV)에서 인공지능(AI) 및 로봇공학으로 전환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6월 오스틴에서 안전 요원을 배치하고 기타 제한 사항을 적용해 로보택시를 처음 운행했으며, 같은 해 7월 샌프란시스코로 운영 지역을 확대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해 연내 미국 내 여러 대도시에서 로보택시가 광범위하게 운행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초기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테슬라는 올해 1월 실적발표 당시 상반기 내 애리조나주 피닉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올랜도·템파,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등으로 운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 호르무즈 열리자 S&P 500 사상 첫 7100 돌파…나스닥 34년 만에 최장 상승 기록
- 3대 지수 일제히 사상 최고…S&P 500 처음으로 7100선 넘어이란이 휴전 기간 호르무즈 해협의 상선 통항을 전면 허용한다고 선언하면서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68.71포인트(1.79%) 오른 49,447.43에, S&P 500 지수는 84.78포인트(1.20%) 오른 7,126.06에 마감해 사상 처음으로 7100선을 넘어섰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65.78포인트(1.52%) 오른 24,468.48에 마감했다.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도 2.11% 상승하며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명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지수(VIX)는 장중 16.87로 떨어져 2월 11일 이후 2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나스닥 13거래일 연속 상승…1992년 이후 최장 기록나스닥 지수는 이날까지 파죽지세 강세 흐름을 지속하며 13거래일 연속 상승 기록을 세웠다. 미 CNBC 방송은 이를 1992년 이후 최장 기록이라고 전했다. AI 투자 확대 기대와 반도체 업종 강세가 기술주 중심의 랠리를 강화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 가운데 엔비디아(1.68%), 애플(2.59%), 알파벳(2%), 메타(1.73%), 테슬라(3.01%), 브로드컴(2.03%)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전쟁 발발 이후 급락했던 S&P 500 지수는 3월 30일 저점 대비 11% 반등하며 이번 주 처음으로 7000선을 회복한 데 이어 이날 7100선마저 뚫어냈다.이란 외무장관 “모든 상선 통과 전면 허용”…트럼프 “다시는 폐쇄 않겠다”이번 랠리의 직접적인 촉매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선언이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자신의 엑스(X) 계정에 “레바논 휴전 상황을 반영해 남은 휴전 기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상선의 항해를 전면 허용한다”고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의 선언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는 절대 폐쇄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말 재개될 것으로 기대되는 미·이란 간 2차 종전 협상이 큰 진전을 보일 것이란 낙관론을 키웠다.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19일(일요일)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국제유가 급락…WTI 11.5%, 브렌트유 9.1% 하락호르무즈 해협 개방 소식에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11.5% 하락한 배럴당 83.85달러에,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9.1% 하락한 배럴당 90.38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배럴당 86.09달러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유가 급락에 로열 캐리비언 크루즈(7.34%), 유나이티드항공(7.12%), 사우스웨스트항공(5.09%), 카니발(6.99%) 등 여행·항공 업종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엑손모빌(-3.65%), 셰브런(-2.21%) 등 에너지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넷플릭스는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에도 리드 헤이스팅스 공동창업자의 회장직 퇴임 소식과 2분기 실적 전망치 부진에 9.72% 급락했다.“운항 정상화까지 걸림돌 여전”…기뢰·보험료 리스크 경고호르무즈 해협 개방 소식에 증시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실제 운항 정상화까지는 여전히 걸림돌이 많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해양 전문 투자사 마레 리베룸의 에릭 베텔 파트너는 선사들이 여전히 천문학적인 전쟁 위험 보험료와 잠재적인 기뢰 위협, 봉쇄 해제 실행의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제임스 라일리 선임 시장 이코노미스트도 “호르무즈 해협 개방은 통항 정상화를 향한 결정적 한 걸음이지만 그 범위는 아직 제한적”이라면서도 “전쟁 종식을 향한 중요하고 필요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시장의 관심은 다음 주 본격화되는 1분기 기업 실적 시즌으로 옮겨가며, S&P 500 구성 기업 가운데 약 5분의 1이 다음 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마켓잉크 김건우 기자woowoong@market-ink.co.kr[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기사는 마켓잉크(www.market-ink.co.kr)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마켓잉크에 있습니다. 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마켓잉크로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