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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특징주]테슬라, 월가 목표가 줄하향에도 개장 전 강세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부진한 실적 발표한 테슬라에 대해 월가가 줄줄이 목표주가를 하향하고 있지만 23일(현지시간) 개장 전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41분 개장 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7.37% 상승한 255.50달러에서 출발 준비 중이다.전일 장 마감 이후 테슬라는 1분기 매출액은 193억4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0.2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월가 추정치 각각 211억1000만 달러와 0.47달러에 모두 못 미치는 결과다.이번 실적 부진은 중국내 전기차 시장에 대한 치열한 경쟁과 테슬라 차량의 노후화, 일론 머스크 CEO의 정치적 활동에 따른 반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이를 반영해 다수 월가 투자은행과 증권사들은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를 낮췄다.가장 낮은 수준을 제시한 곳은 웰스파고다.기존 130달러에서 120달러로 낮추며 전일 종가 237.97달러에서 절반 가량 추가 하락을 예상하고 있었다.해당 투자은행의 콜린 랭건 연구원은 투자의견도 비중 축소를 유지했다.그는 “관세 영향으로 에너지저장장치 사업부문에 대한 리스크를 고려하면 펀더멘털은 더욱 나빠 보인다”며 “단 저가형 모델Y 출시는 재고 감소를 이끌 것”이라고 판단했다.반면 가장 높은 수준의 목표주가를 제사한 곳은 TD코웬이다.이 증권사의 이타이 미카엘리 연구원은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를 388달러에서 330달러로 낮췄지만 여전히 38.6%의 상승 가능성을 내다봤다. 그는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그는 “컨퍼런스콜에서 나온 내용은 환호할만한 수준이며 단기적으로는 어려웠지만 새로운 전기차와 로보틱스가 향후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23 I 이주영 기자
트럼프 1기 위협했던 내분과 배신, 2기서도 수면 위로
  • 트럼프 1기 위협했던 내분과 배신, 2기서도 수면 위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내부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시절을 괴롭혔던 내분과 배신이 다시금 2기 행정부의 위협으로 돌아오는 모습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폴 애킨스의 취임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22일(현지시간) AP통신은 트럼프 행정부 내 참모들 간의 충성 경쟁 속에서 무역, 국가안보 등 문제를 둘러싼 균열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고 전했다.가장 큰 혼란의 중심지는 국방부다. 피터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주요 참모들을 내보냈고, 예멘 공습 관련 민감한 정보를 기밀 채널 외부로 공유한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주 해임된 존 얼리엇 전 국방부 대변인은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기고한 글에서 “헤그세스를 해임해야 한다. 그는 ‘완전한 붕괴’를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헤그세스가 지금 자리에서 오래 버티기는 힘들어 보인다”며 “대통령은 더 나은 인사를 가질 자격이 있다. 장관 측근들 중에도 그가 해임된다면 속으로 박수를 칠 이들이 많을 것”이라고 썼다.이에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 입성 전에 주말 진행을 했던 폭스뉴스 채널에 출연해 반격에 나섰다. 그는 “건물 밖으로 쫓겨난 이들이 이제는 대통령의 의제를 방해하고 있다”고 자신과 함께 일했던 이들을 비난하며 분노를 터뜨렸다. AP는 “백악관 내 충돌은 아직 행정부의 핵심 서사로 부각되진 않았지만, 한동안 자제됐던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혼란스러운 조직 운영 방식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최근 백악관 국가안보팀은 백악관 집무실을 방문한 극우 음모론자 로라 루머의 등장으로 흔들렸다. 루머는 인종차별적 공격을 일삼고, 9·11 테러가 내부 공작이었다고 주장했던 인물이다. 루머는 참모들의 충성심을 문제 삼아 공개 비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고위 관료들을 해임하며 그의 의혹 제기를 사실상 인정했다. 루머는 전날 공개된 독립 언론인 타라 팔메리와의 인터뷰에서 “백악관이 하나의 행복한 가족이라는 건 완전한 착각”이라며 “고위 참모들끼리도 서로 안 친하고, 부처 장관들끼리도 사이가 안 좋다”고 조롱했다.피터 나바로(왼쪽) 대통령 무역·제조 수석고문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사진=AFP)또 무역정책은 트럼프 행정부 내 갈등의 중심에 있다. 관세를 통한 글로벌 경제 재편을 밀어붙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 속에 참모들은 서로 엇갈린 메시지를 내고 인신공격까지 오가고 있다.억만장자 기업가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고문 격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관세로 인해 테슬라 등 자신의 기업들에 부정적 영향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트럼프의 ‘관세 책사’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을 향해 “벽돌 자루보다 멍청하다”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반박에 나선 나바로 고문은 머스크 CEO가 “자신의 이익을 보호하려 한다”고 비판했고, 테슬라는 “해외에서 부품을 수입해 조립만 하는 자동차 조립업체”라고 폄하했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행정부 내 갈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에 “남자들끼리 흔히 있는 일”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으며, “행정부 목표 달성을 위해 열정적이고 협력적으로 일하는 팀워크 사례가 훨씬 더 많다”고 반박했다.피터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법무부에서 열린 반기독교적 편견 근절 태스크포스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트럼프 행정부는 충성파들로 진용을 꾸렸고, 주류 언론의 부정적 보도에 대응해 인사를 교체하는 일은 꺼리고 있다. 이는 비판자들에게 승리를 안겨주지 않기 위한 전략인 것으로 전해졌다.실제 헤그세스 장관이 가족과 개인 변호사까지 포함된 비공식 채팅방에서 예멘 공습을 논의했다는 보도까지 나와 논란이 더 커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 뉴스”라며 “헥세스는 훌륭한 일 하고 있다”고 감쌌다. 레빗 대변인은 “국방부가 변화에 저항하며 장관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오히려 해임된 참모들을 비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통적인 정책 논의 절차보다 다양한 의견을 듣는 것을 즐기는 성향이다. 예측 불가능성을 협상의 수단으로 삼았고, 충성과 공격성에 능한 이들을 우대하며 경쟁적 분위기를 조성해 왔다.그러나 AP는 “이러한 분열은 트럼프가 앞으로 연방 관료 조직, 국제 무역, 외교 정책 등에 대해 대대적 개편을 시도할수록 더 큰 혼란이 닥칠 수 있다는 위험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트럼프 1기 시절 대통령 참모진의 뒷모습을 다룬 폭로 회고록을 집필한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 고위 인사들은 일관된 철학도, 정책 전문성도 없다”며 “오직 트럼프에 대한 충성심만이 공통분모”라고 비판했다.
2025.04.23 I 이소현 기자
테슬라·엔비디아 공매도 세력, 올해 얼마나 벌었나
  • 테슬라·엔비디아 공매도 세력, 올해 얼마나 벌었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115억달러(약 16조 4438억원)를 벌어들였다고 2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CNBC가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AFP)CNBC가 인용한 금융정보업체 S3파트너스에 따르면 올해 테슬라에 숏 포지션(공매도)을 취한 투자자들은 전일 종가 기준 115억달러의 평가이익을 기록했다. 동일 기준 테슬라 주가는 연초 대비 44% 하락했다. 테슬라는 1분기에만 36% 폭락해 대형 기술주 중 가파른 낙폭을 보여줬다. 엔비디아에 숏 포지션을 취한 투자자들도 올해 94억 달러(약 13조 4410억원)의 평가 수익을 올렸다. 전일 종가 기준 엔비디아는 올해 약 28% 하락했다. S3에 따르면 현재 가장 많은 숏 포지션이 설정된 종목은 엔비디아로 246억 달러(약 35조 1755억원) 규모에 달하며 그 뒤를 애플(222억달러), 테슬라(176억달러)가 잇고 있다.이날 테슬라는 정규장 마감 후 1분기 매출이 193억4000만달러(약 27조 6542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211억1000만달러(약 30조 1851억원)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특히 자동차 부문 매출은 140억달러(약 20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전기차 라인업의 노후화 등과 함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활동이 판매 부진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머스크 CEO의 정치 활동과 일련의 발언들이 브랜드 가치를 훼손,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미국과 유럽 등에선 머스크 CEO에 대한 반발로 인해 항의 시위와 테슬라 불매 운동, 테슬라 차량 및 시설을 대상으로 한 범죄 행위까지 발생했다. 이에 머스크 CEO는 콘퍼런스콜에서 내달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의 활동 시간을 크게 줄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6월부터 텍사스 오스틴에서 완전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약속 또한 반복했다.
2025.04.23 I 김윤지 기자
테슬라 실적 부진에도 2차전지 강세
  • 테슬라 실적 부진에도 2차전지 강세[특징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테슬라가 1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1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 대비 3.01% 오른 34만 2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SDI(006400)는 4.23%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고, 포스코퓨처엠(003670)은 3.61%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도 각 2%대 강세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관세를 인하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데다 간밤 테슬라가 주가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테슬라는 1분기 실적 부진을 기록했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내달부터 정부 업무를 줄이고 테슬라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면서 시간 외에서 급등했다. 앞서 22일(현지 시간)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발표한 1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총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193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27달러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매출 211억1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0.39달러를 하회하는 수치다. 다만 머스크가 22일(현지시간) 테슬라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정부 내에서 DOGE의 주된 작업이 대부분 끝났다”며 “다음 달, 5월부터는 그 작업에 할애하는 시간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밝히며 테슬라 주가가 급등 중이다. 테슬라는 지난 22일(현지시간) 4.60% 올랐고, 애프터 마켓에서도 5.39% 급등했다.
2025.04.23 I 이용성 기자
머스크 “테슬라 집중…자율주행 차량, 6월 첫선”(종합)
  • 머스크 “테슬라 집중…자율주행 차량, 6월 첫선”(종합)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2일(현지시간) 내달부터 본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의 발언 이후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5%대 상승세를 보였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AFP)그는 이날 열린 테슬라 콘퍼런스콜에서 내달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신설 자문 기관인 정부효율부(DOGE)에서의 활동 시간을 크게 줄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선 기간 트럼프 대통령에 막대한 정치 후원금을 쏟아부은 머스크 CEO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등극, 연방 정부의 ‘특별공무원’ 신분으로 정부효율부를 이끌고 있다.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고 필요한 정부 문제라면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은 정부 업무에 시간을 할애하겠지만 정부효율부의 주요 작업이 완료된 만큼 테슬라에 더 많은 시간을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그의 이 같은 발언은 부진한 테슬라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나왔다. 이날 테슬라는 1분기 매출이 193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211억1000만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특히 자동차 부문 매출은 14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순이익은 4억9000만달러로 무려 71%나 급감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전기차 라인업의 노후화 등과 함께 머스크 CEO의 정치 활동이 판매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즉 머스크 CEO의 정치 활동과 일련의 발언들이 브랜드 가치를 훼손,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미국과 유럽 등에선 머스크 CEO에 대한 반발로 인해 항의 시위와 테슬라 불매 운동, 테슬라 차량 및 시설을 대상으로 한 범죄 행위까지 발생했다. 올들어 테슬라 주가는 38%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도 머스크 CEO는 반(反) 테슬라 시위에 대해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구체적인 근거 제시 없이 “일부 시위대는 부정한 자금을 받았거나 정부의 낭비성 혜택을 누리는 사람들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자동차 25% 관세 부과 등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관련해 ”고율 관세 보다는 저율 관세를 지지하지만 이는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언을 할 수 있지만 전적으로 그의 결정에 달린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테슬라가 관세 정책 여파를 가장 덜 받는 자동차 회사 중 하나라고 말했다.바이바브 타네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에너지 저장 장치(ESS) 사업과 관련해 관세 영향이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테슬라는 중국산 배터리 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중국 외 공급처를 확보하고 있으나 시간이 다소 소요될 수 있다고 타네자 CFO는 말했다.테슬라는 최근 대표 차종인 모델Y를 업그레이드한 모델Y 리프레시(주니퍼)를 통해 차량 수요 회복에 기대를 걸었다. 또한 테슬라는 오는 6월까지 저가 모델 생산을 시작하겠다는 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머스크 CEO는 오는 6월부터 텍사스 오스틴에서 완전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약속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사이버캡’(테슬라가 개발 중인 2인승 완전 자율주행 전기택시용 차량)이 내년 중반부터 테슬라의 재무 성과를 크게 움직일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우리는 99%의 시장 점유율을 갖게 되거나 그런 식의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5.04.23 I 김윤지 기자
  • [美특징주]테슬라, 1Q 실적부진에도 신차 출시 기대감에…시간외 5%↑
  •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전기차 업체 테슬라(TSLA)는 2025회계연도 1분기 실적발표 이후 신차 출시 계획과 CEO의 사업 집중 발언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주가가 상승했다.22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테슬라는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0.27달러, 매출 19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38.6%, 9.3% 감소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였던 EPS 0.39달러, 매출 211억1000만달러를 모두 하회했다.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일론 머스크 CEO의 발언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머스크는 실적발표 후 “5월부터는 정부 효율성 부서(DOGE) 대신 테슬라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겠다”며 “테슬라에 다시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2025년 상반기 저가형 신차 출시, 2026년 로보택시 대량 생산 계획도 재확인했다. 로보택시 관련 불확실성이 실적발표 이전 시장의 우려로 지적됐던 만큼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테슬라는 무역 불확실성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 정치적 환경 변화 등을 단기 수요 둔화의 배경으로 지목하며 2025년 가이던스를 2분기 실적발표 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오후 정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4.60% 상승한 237.97달러에 마감했으며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4.91% 추가상승한 249.66달러를 기록했다.
2025.04.23 I 김카니 기자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 美증시 반등…트럼프 "파월 해고 안해"
  •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 美증시 반등…트럼프 "파월 해고 안해"[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협상이 “매우 잘 되고 있다”며 “(관세율) 145%는 매우 높고 그것은 상당히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향해 금리 인하를 촉구하면서도 “그를 해고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23일 개장 전 주목할만한 주요 뉴스다. (사진=로이터)◇뉴욕증시, 미중 협상 낙관론에 반등-미중 무역협상이 진전될 것이란 낙관론이 부상하면서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 마감.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6.57포인트(2.66%) 오른 3만 9186.98에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9.56포인트(2.51%) 오른 5287.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29.52포인트(2.71%) 오른 1만 6300.42에 각각 마감.-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촉발한 불확실성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 침해 우려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해온 가운데 미중 협상이 진전을 보일 수 있다는 낙관론이 부상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이날 투자자 행사에서 관세로 인한 중국과의 교착 상태가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상황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역시 이날 브리핑에서 미중 간 새로운 무역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모색이 “매우 잘 되고 있다”고 언급, 미중 무역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트럼프 “파월 해고 생각안해”-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폴 앳킨스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취임 선서 행사 뒤 중국과의 현재 협상 상황을 묻는 말에 “지금 (미국은) 황금시대이며 중국은 그것의 일부가 되고 싶어 한다”며 “만약 협상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그것을 결정할 것이고 숫자도 정할 것”이라고 밝혀.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이날 “매우 잘 되고 있다”라면서 중국과의 협상에 진전이 있음을 시사한 것에 동의하는지를 묻는 말에 “우리는 중국과 잘하고 있다”라면서 “우리는 거의 모든 국가와 잘하고 있다”라고 말해. -그는 중국과의 협상시 대중 관세율과 관련해 “145%는 매우 높다”라면서 “우리는 펜타닐에 대해 이야기했고 다른 여러 요소가 쌓이면서 145%가 됐다”면서 “(협상시 관세율이) 그 정도 높게 있지는 않을 것이며 그것은 매우 상당히 내려갈 것이다. 그러나 제로(0%)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자신이 금리 인하 요구 불응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해임할 수 있다고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선 “나는 그를 해고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나는 그가 금리 인하 아이디어에 좀 더 적극적이길 바란다”고 말해. ◇머스크 “5월부터 테슬라에 집중”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정부효율부(DOGE)에서 연방기관 지출 삭감 작업을 주도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내달부터 정부 업무를 줄이고 테슬라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혀. -머스크는 22일(현지시간) 테슬라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정부 내에서 DOGE의 주된 작업이 대부분 끝났다”며 “다음 달, 5월부터는 그 작업에 할애하는 시간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해. ◇IMF, 올 세계 경제성장률 3.3%→2.8%로 하향-국제통화기금(IMF)은 22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기존보다 0.5%포인트 낮은 2.8%로 예측.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로 트럼프 관세발 통상 전쟁이 글로벌 수준으로 진행되는 것을 반영해 전망치를 크게 내린 것. -국가별로 미국은 올해 1.8%, 내년에는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 IMF는 1월에는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직전 전망치보다 0.5%포인트 높은 2.7%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번에는 0.9%포인트(내년 전망치는 0.4%포인트 하향)를 낮춰.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이번 보고서에서는 올해와 내년 모두 4.0%로 예상. 각각 직전보다 0.6%포인트, 0.5%포인트가 감소.-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올해 1.0%, 내년 1.4%로 각각 예상. 이는 1월 발표 대비 올해는 1.0%포인트, 내년에는 0.7%포인트가 각각 낮아진 수치. -IMF는 “지난 1세기 동안 보지 못한 수준으로 관세율을 높였다”라면서 “이 자체만으로도 성장에 대한 중대한 부정적인 충격”이라고 밝혀. 이어 “이 조치가 예측 불가능하게 전개되는 점 역시 경제 활동과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라며 “무역 전쟁의 격화와 더 높아진 무역 정책 불확실성은 단기 및 장기 성장률을 추가로 감소시킬 수 있다”고 봐.
2025.04.23 I 원다연 기자
"관세발 경기 침체 우려 과도…매도 대응 지양해야"
  • "관세발 경기 침체 우려 과도…매도 대응 지양해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 경기 침체 우려에 매도세로 대응하는 전략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증시는 22일(현지시간) 전일 낙폭과대 인식 속 스캇 베셋트 장관의 협상 관련 낙관적 발언 등에 힘입어 2%대 반등했다. 전일 IMF의 4월 수정경제 전망에서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는 점은 불확실성을 확산시킬 수 있었으나 미국과 여타 국가 간 협상을 통한 상호관세 유예 지속, 보편관세 완화 가능성 등이 경기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 연구원은 봤다. 한 연구원은 “결국 경기 침체 기정 사실화가 되고 미국 증시가 지난 4월 초 기록했던 전저점을 이탈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는 현실성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전일 미국 증시가 IMF 성장 전망 하향이라는 악재에도 반등에 성공한 것도, 침체 불안은 과도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전했다. 이어 “관세 발 침체 노이즈에 매도세로 대응하는 전략은 지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는 이날 IMF의 한국 등 주요국 경제 전망 하향 부담에도, 미국 증시 2%대 반등 효과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업종 측면에서는 테슬라가 자동차, ESS 등 전사 부문에 걸쳐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으며, 관세 불확실성으로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은 점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2025.04.23 I 이용성 기자
머스크 “내달부터 트럼프 행정부 활동 축소”…테슬라 4%↑(상보)
  • 머스크 “내달부터 트럼프 행정부 활동 축소”…테슬라 4%↑(상보)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2일(현지시간) 내달부터 본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의 발언 이후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4%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AFP)그는 이날 열린 테슬라 콘퍼런스콜에서 내달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신설 자문 기관인 정부효율부(DOGE)에서의 활동 시간을 크게 줄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선 기간 트럼프 대통령에 막대한 정치 후원금을 쏟아부은 머스크 CEO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등극, 정부효율부를 이끌고 있다.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고 필요한 정부 문제라면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은 정부 업무에 시간을 할애하겠지만 정부효율부의 주요 작업이 완료된 만큼 테슬라에 더 많은 시간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 CEO는 연방 정부의 ‘특별공무원’ 신분으로 활동 중으로, 1년에 130일 넘게 정부에서 일할 수 없는 특별공무원 규정에 따라 해당 기한이 만료되는 5월 말 이전에 백악관을 떠날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했다.그의 이 같은 발언은 부진한 테슬라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나왔다. 이날 테슬라는 1분기 매출이 193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211억1000만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특히 자동차 부문 매출은 14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순이익은 4억9000만달러로 무려 71%나 급감했다.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전기차 라인업의 노후화 등과 함께 머스크 CEO의 정치 활동이 판매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즉 머스크 CEO의 정치 활동과 일련의 발언들이 브랜드 가치를 훼손,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미국과 유럽 등에선 머스크 CEO에 대한 반발로 인해 항의 시위와 테슬라 불매 운동, 테슬라 차량 및 시설을 대상으로 한 범죄 행위까지 발생했다.머스크 CEO는 콘퍼런스콜에서 반(反) 테슬라 시위에 대해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구체적인 근거 제시 없이 “일부 시위대는 부정한 자금을 받았거나 정부의 낭비성 혜택을 누리는 사람들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25.04.23 I 김윤지 기자
정치 활동 여파 컸나…“미국인 절반, 테슬라·머스크 부정적”
  • 정치 활동 여파 컸나…“미국인 절반, 테슬라·머스크 부정적”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인의 절반 정도가 미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22일(현지시간) 나왔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AFP)미 경제매체 CNBC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1%)에서 테슬라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47%로 집계됐다. 테슬라에 긍정적인 인식을 보인 응답자는 27%에 불과했다. 중립적이라고 답한 이는 24%였다. 이는 미국의 대표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큰 차이를 보였다. GM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보인 응답자는 33% 수준에 달했다. GM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보인 응답자는 10%에 불과했으며, 51%는 중립적이라고 답했다.머스크 CEO 또한 응답자의 절반이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그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한 이는 36%, 중립적이라고 답한 이는 16% 수준이었다. 민주당 지지지의 경우 머스크 CEO에 대한 순(純) 지지도(긍정 비율에서 부정 비율을 뺀 수치)는 -82에 달했다. 무당층은 -49, 공화당 지지층은 +56로 나왔다. 머스크 CEO는 현재 미국 연방정부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그의 정치 활동과 일련의 발언들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머스크 CEO를 겨냥한 항의 시위와 테슬라 불매 운동, 테슬라 차량 및 시설을 대상으로 한 범죄 행위까지 발생했다.전기차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 응답자의 35%가 부정적으로, 33%는 긍정적으로 답했다. 18∼34세 젊은 층의 전기차 순 지지도는 +19였으나, 테슬라에 대해서는 -23였다. 민주당 지지자들의 전기차 순 지지도는 +20이나 테슬라에 대해선 -74였다. 공화당 지지자들의 경우 테슬라에 대해선 긍정적이었으나 전기차에 대해선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공화당 여론조사기관인 퍼블릭 오피니언 스트래티지스의 파트너인 마이카 로버츠는 “테슬라가 가장 강세를 보이는 곳은 전기차를 구매할 가능성이 가장 낮은 사람들 중 하나”라고 말했다. 즉, 전기차에 대해 긍정적인 민주당 지지자들은 정작 머스크 CEO나 테슬라에 부정적이며, 공화당 지지자들은 머스크 CEO나 테슬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전기차를 살 가능성은 낮다는 의미다. 이것이 테슬라의 가장 큰 문제이라고 CNBC는 지적했다.
2025.04.23 I 김윤지 기자
미·중 무역전쟁 완화?…다우·나스닥 2.7%↑
  • 미·중 무역전쟁 완화?…다우·나스닥 2.7%↑[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 3대지수가 모두 2% 이상 반등에 성공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조만간 완화될 것이라는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의 발언 등이 나오면서 급격히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일부 개선됐다. 미국이 일본과 인도와 포괄적 합의에 근접했지만, 구체적인 세부사항은 추후 협상에 넘길 예정이며 최종 합의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이 완전히 사라지려면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6% 오른 3만9186.9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51% 상승한 5287.7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71% 급등한 1만6300.42에 거래를 마쳤다.◇베센트 “매우 가까운 시일 내 미중 무역전쟁 완화 예상”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JP모건체이스가 워싱턴 D.C.에서 주최한 비공개 투자자 서밋에서 “매우 가까운 시일 내 대중 무역전쟁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수준의 관세율로는 현 상황을 지속할 수 없다는 데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는 소식에 주요 지수가 급등했다.베센트 장관은 그러면서 “중국과의 다음 단계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세계와 시장이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도록 미중 간 긴장 완화 가능성이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 (사진=AFP)또한 베센트 장관은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45%까지 끌어올리고,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1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목표는 탈동조화(decoupling)가 아니다”고 언급했다. 이 세션에 참석한 사람들에 따르면 베센트는 현 상황을 본질적으로 무역 금수 조치라고 규정했다.다만 그는 중국과의 협상이 “긴 여정이 될 것”이라고 인정했다. 앞으로 몇달안에 긴장이 일부 완화돼 시장에 안도감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낙관론을 표명했지만, 더 큰 협상은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는 “우리가 협상의 문을 걸어나가서 2~3년 안에 뭔가에 서명한다면 큰 승리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화요일 미국이 중국과의 잠재적 무역 거래와 관련해 “매우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말하면서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지도자 사이에 실제 대화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은 회피했다.아르젠트캐피털매니지먼트의 제드 엘러브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베센트 장관은 분명히 이 발언을 통해 신호를 보내려고 하고 있으며, 그 신호는 관세가 시장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서둘러 마무리해야 한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이를 좋은 소식으로 해석하여 랠리를 일으키고 몇 달 안에 무역 전쟁의 최종 종착지가 어디인지에 대한 기대치를 조정할 것이다”고 분석했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사진=AFP)◇“美, 日·인도와 관세 포괄적 합의 근접..최종 합의수개월 걸릴수도”미국이 수십개 국가와 무역 협상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도 투자자들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베센트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USTR),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 등 미국 무역팀이 “트럼프 스피드”로 일하고 있다면서, 이번 주에만 총 34개국과 무역 논의를 한다고 언급했다. 또 미국과 무역합의를 하길 원하는 나라가 100개 이상이라면서 지금까지 각국으로부터 총 18건의 무역협정 서면 제안서를 받았다고 소개했다.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미국이 일본과 인도와의 관세부과와 관련한 포괄적 합의에 근접했지만,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향후 논의로 넘길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 정부 당국자들은 양해각서(MOU) 또는 향후 협정의 포괄적 구조에 해당하는 문서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세부사항은 추후 협상에 넘길 예정이며, 최종 합의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한 관계자는 “최종 합의를 도출하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며 “원래 복잡합 일”이라고 폴리티코에 전했다. 이를 고려하면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이 사라지려면 앞으로 수개월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테슬라 4.6% 급등…장기채 안정화·달러 상승 장 마감 이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테슬라는 4.6% 상승하는 등 기술주들이 일제히 반등했다. 애플(3.41%), 아마존(3.5%), 메타(3.2%) 등이 3% 이상 오른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2.14%), 엔비디아(2.04%), 알파벳(2.7%)도 2% 상승했다. 테슬라는 장마감 이후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돈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매출이 193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211억1000만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자동차 부문 매출은 140억달러로 20% 감소했다. 순이익은 4억9000만달러로 무려 71%나 급감했다. 조정 주당 순이익은 27센트로, 이 역시 예상치(39센트)를 밑돌았다. 장 마감 이후 주가는 0.6% 정도 오르고 있다.급등하던 미 장기채는 이날 안정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4bp(1bp=0.01%포인트) 빠진 4.401%를, 30년물 국채금리는 2.9bp 하락한 4.881%를 기록했다. 반면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금리는 6.9bp 오른 3.82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실시된 690억달러 규모의 2년물 국채입찰이 부진한 게 영향을 미쳤다. 이날 2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은 3.795%로, 발행전 수익률을 0.6bp 웃돌았다. 급락했던 달러도 이날 일부 반등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71% 오른 98.97을 기록 중이다.국제유가도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23달러(1.95%) 뛴 배럴당 64.3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18달러(1.78%) 오른 배럴당 67.44달러에 마무리됐다. 미국 정부는 이란의 액화석유가스 및 원유 운송 기업 네트워크를 표적으로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면서 공급 부담이 커진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25.04.23 I 김상윤 기자
테슬라, 1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장마감 후 주가 0.8% 상승(상보)
  • 테슬라, 1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장마감 후 주가 0.8% 상승(상보)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테슬라는 22일(현지시간) 1분기 매출이 193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211억1000만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자동차 부문 매출은 140억달러로 20% 감소했다. 순이익은 4억9000만달러로 무려 71%나 급감했다.이에 따라 조정 주당 순이익은 27센트로, 이 역시 예상치(39센트)를 밑돌았다.테슬라측은 “테슬라 Y모델 새로운 버전을 생산하기 위해 4개 자동차 공장 라인을 업데이트해야하는 것이 이번 매출 감소의 원인 중 하나”라며 “또한 평균 판매가격과 판매 인센티브가 낮아진 것도 매출과 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테슬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무역정책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테슬라는 주주 자료에서 “빠르게 진화하는 무역 정책이 테슬라와 동종 업체의 글로벌 공급망과 비용 구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자동차 및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역동적이고 변화하는 정치적 정서가 자사 제품 수요에 단기적으로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정규장에서 4.6% 오른 테슬라 주가는, 장마감 이후 소폭 하락하다 오후 4시30분 기준 0.7% 가량 오르고 있다.
2025.04.23 I 김상윤 기자
미중 무역전쟁 완화 기대감…다우·나스닥 2.7%↑
  • [속보]미중 무역전쟁 완화 기대감…다우·나스닥 2.7%↑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 3대지수가 모두 2% 이상 반등에 성공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조만간 완화될 것이라는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의 발언 등이 나오면서 급격히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일부 개선됐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6% 오른 3만9186.9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51% 상승한 5287.7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71% 급등한 1만6300.42에 거래를 마쳤다.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JP모건체이스가 워싱턴 D.C.에서 주최한 비공개 투자자 서밋에서 “매우 가까운 시일 내 대중 무역전쟁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수준의 관세율로는 현 상황을 지속할 수 없다는 데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는 소식에 주요 지수가 급등했다.베센트 장관은 그러면서 “중국과의 다음 단계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세계와 시장이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도록 미중 간 긴장 완화 가능성이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한 베센트 장관은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45%까지 끌어올리고,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1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목표는 탈동조화(decoupling)가 아니다”고 언급했다. 이 세션에 참석한 사람들에 따르면 베센트는 현 상황을 본질적으로 무역 금수 조치라고 규정했다.다만 그는 중국과의 협상이 “긴 여정이 될 것”이라고 인정했다. 앞으로 몇달안에 긴장이 일부 완화돼 시장에 안도감을 가져다 줄 수 잇다는 낙관론을 표명했지만, 더 큰 협상은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화요일 미국이 중국과의 잠재적 무역 거래와 관련해 “매우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말하면서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지도자 사이에 실제 대화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은 회피했다.아르젠트캐피털매니지먼트의 제드 엘러브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베센트 장관은 분명히 이 발언을 통해 신호를 보내려고 하고 있으며, 그 신호는 관세가 시장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서둘러 마무리해야 한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이를 좋은 소식으로 해석하여 랠리를 일으키고 몇 달 안에 무역 전쟁의 최종 종착지가 어디인지에 대한 기대치를 조정할 것이다”고 분석했다.장 마감 이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테슬라는 4.6% 상승하는 등 기술주들이 일제히 반등했다. 애플(3.41%), 아마존(3.5%), 메타(3.2%) 등이 3% 이상 오른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2.14%), 엔비디아(2.04%), 알파벳(2.7%)도 2% 상승했다.
2025.04.23 I 김상윤 기자
  • RBC "대형주 실적 이번시즌 어려울 것"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이번 어닝시즌 빅테크종목들의 실적이 대체로 실망스러울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RBC캐피탈의 로리 칼바시나 미국주식전략 책임은 “지난 몇 년간 S&P500을 이끌었던 기술주 중심의 대형주들은 AI에 대한 열풍을 바탕으로 실적을 견인했다”면서도 “단 이번시즌에는 이들기업들의 실적은 부진할 수 있다”고 우려한 것이다.그는 “더 깊이 파고들수록 대형주 상위 10 종목들에 대한 월가의 실적 상향 조정비율이 그다지 눈에 띄지 않으며 오히려 이들의 성장에 상당수준 악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는데 주목했다.S&P500지수는 지난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한 뒤 당일에만 9%나 급락했다.이후 상호관세에 90일간의 유예결정이 나왔으나 중국은 제외되었다.여기에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에 대한 금리인하 압박 수위가 높아지며 미국은 연준의 독립성 이슈로 또 다른 불확실성을 경계하고 있다.칼바시나 책임은 이러한 대외적인 상황이 대형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부담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대형주 외의 기업들 역시 실적 추정치 하향 비율이 상당히 컸으며 상대적으로 주당순이익(EPS)과 매출 전망치를 동시에 최근에 상향 조정한 S&P500 내 기업은 한 종목도 없었다”고 그는 덧붙였다.한편 대형주 가운데 이날 장 마감이후 테슬라(TSLA)가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24일에는 알파벳(GOOGL)이, 다음주에는 아마존(AMZN)과 애플(APPLE), 5월 28일에는 엔비디아(NVDA)가 차례로 분기 실적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5.04.22 I 이주영 기자
놀러와서 왜..사이버트럭 부순 남성은 중국인 관광객
  • 놀러와서 왜..사이버트럭 부순 남성은 중국인 관광객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1억원 상당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발로 차 부순 30대 남성이 중국인 관광객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수폭행, 재물손괴,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남성 A씨가 여행비자로 입국한 중국인이라고 2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15일 새벽 논현동 호텔에 묵다가 직원을 손전등으로 폭행하는 등 소란 일으킨 뒤 배달용 오토바이를 쓰러트리고 인근 모 병원 소유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발로 차 조수석 쪽 사이드미러 부순 혐의를 받는다.또 인근 자동차 매장으로 이동해 시승용 BMW 4대를 발로 차 조수석 쪽 문을 손괴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은 지난 18일 오후 1시40분쯤 A씨를 경기 성남에서 긴급 체포했으며, 다음 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경찰은 인근 CCTV 영상을 통해 이 남성이 날아차기로 사이버트럭 차량을 망가뜨린 뒤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범행에 따른 차량 수리비는 최소 300만원 이상으로 차량 소유자인 병원 측은 국내 수리도 불가능해 탁송을 맡겨야한다고 밝혔다.A씨는 차량 파손 전에는 편의점에서도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편의점 난동 관련해서는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2025.04.22 I 장영락 기자
  • 美 3대 지수 상승 출발…‘저가 매수세’ 유입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오전 9시 48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54% 상승한 38758선에서, S&P500지수는 1.48% 오른 5234선에서, 나스닥지수는 1.76% 상승한 16149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일 급락했던 시장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하는 모습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해임을 거론하며 강도 높은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금리 인하 압박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는 얼어붙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관세 조치에 이어 연준과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한편 이날은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 등 다수의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있을 예정이다.투자자들은 이번주 예정된 굵직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도 주목하고 있다.이번 주에만 S&P500 기업 가운데 약 100개 이상의 기업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며, 이날 장 마감 후에는 테슬라(TSLA)가 실적을 내놓는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GE에어로스페이스(GE), 록히드마틴(LMT)이 기대 이상의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상승 중이다.3M(MMM)도 깜짝 실적 공개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반면 버라이존(VZ)은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후불 요금제 가입자수 감소에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2025.04.22 I 장예진 기자
BYD, 日 경차시장에 도전장…갈라파고스 뛰어넘나
  • BYD, 日 경차시장에 도전장…갈라파고스 뛰어넘나
  • 사진=BYD홈페이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중국 전기차(EV) 기업 BYD가 일본 경차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본에서만 통용되는 독자적인 기준으로 진입 장벽을 쌓아 ‘갈라파고스 경차’(가라케이)라고 불리는 일본 경차 시장을 BYD가 넘을 수 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BYD는 일본 경찰 규격에 대응한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해 2026년 후반 출시를 추진 중이다. 최저가 수준의 판매를 목표로 중국에서 생산에 일본 수출하며 급속 충전기도 일본 독자규격에 맞출 계획이다.일본은 길이 3.4m, 폭 1.48m, 배기량 660cc 이하로 독자 경차 규격을 채택하고 있다. 길이 3.595m, 폭 1.585m, 998cc인 캐스퍼조차도 일본에서는 경차가 아니다. 다만 글로벌 자동차업체의 입장에서 일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일본 전용 플랫폼을 만드는 것은 투자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 탓에 미국, 유럽 등은 일본의 경차 규격을 ‘비관세 장벽’이라고 비난해왔으며 일본 경차 시장은 전체 차 시장의 40%를 차지한다는 높은 매력도에도 ‘무주공산’으로 남을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BYD가 일본 자체의 규격에 맞추면서까지 ‘일본 맞춤형 경차’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시즈오카현 내 스즈키판매점 관계자는 “젊은 층에게 BYD의 이미지는 나쁘지 않다. 일본시장을 저가로 공략하면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BYD는 2023년에 일본 승용차 시장에 진입했다. 전기차(EV)의 핵심인 배터리, 모터 등을 내재화해 저렴한 가격으로 일본시장 공략에 주력했다. 4월부터는 주력 EV인 ‘아토 3’ 등의 가격을 약 30만엔 인하했으며 다목적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인 ‘시라이온7’도 테슬라의 ‘모델Y’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했다. 다만 이같은 공세적인 마케팅에도 올해 3월까지 BYD의 누계 판매 대수는 4500여대에 그쳤다. 2024년 일본 EV 판매대수가 전년대비 54% 증가한 2223대로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BYD가 차지하는 비율은 4%에 불과하다. 일본 EV 판매 약 40% 이상은 닛산자동차의 경차 ‘사쿠라’와 미쓰비시자동차의 경차 ‘eK 크로스EV’가 차지하고 있다. 닛케이는 “BYD는 일본 시장을 이해할수록 경차 시장을 공략하지 않고서는 성장이 어렵다고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BYD는 경차 시장에 진출하면서 일본 인재가 유출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닛케이는 주목했다. BYD가 경차 분야의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25.04.22 I 정다슬 기자
'6조 매출' BMW, 수입차 왕좌 수성…소비위축 타개 과제
  • '6조 매출' BMW, 수입차 왕좌 수성…소비위축 타개 과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BMW가 매출과 판매량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왕좌’를 지켰다. 다만 작년 말부터 이어진 소비심리 침체 분위기에 수입차 시장은 위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BMW를 비롯해 지난해 매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주요 수입차 브랜드는 실적 방어와 고객 경험 강화에 주력하는 모양새다.BMW 드라이빙 센터. (사진=BMW 코리아)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지난해 5조 99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1.8% 감소한 수치지만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는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며 1위에 올랐다. BMW는 작년 판매량 역시 7만 3754대를 기록하며 수입차 중 유일하게 7만대를 넘겼다.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판매량 1위를 지켰다. 작년 영업이익은 1조 3629억원이다.한때 수입차 1위이던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5조 6882억원으로 전년 대비 28.3% 감소했다. 지난해 판매량도 6만 6400대로 전년 대비 소폭 줄었으나 여전히 수입차 중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 중이다.렉서스와 토요타 신차 효과를 톡톡히 본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작년 매출 1조 264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3.4% 증가한 실적을 냈다. 이 외에도 테슬라코리아 1조 6976억원, 포르쉐코리아 1조 3127억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1조 119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조원대 매출을 기록한 수입차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녹록지 않다. 수입차뿐만 아니라 국내 완성차 업계 전반에서 판매 침체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지난해 말부터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경기 침체 여파로 신차 구매 자체가 줄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볼보(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2023년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넘겼지만 지난해 매출 8752억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전기차 신차 EX30 출시가 늦어진 데다, 소비심리 자체가 위축된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한국토요타자동차 토요타 전동화 아카데미 전경.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소비 침체기를 돌파하기 위해 수입차 업체들은 신차 출시에 집중하기보다는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서비스 전략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전기차, 마일드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 전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당장 BMW는 전기차 시승 멤버십 프로그램 ‘BEV 멤버십’을 출시했고, 폭스바겐은 전국에서 전기차 시승 행사를 벌인다.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신차를 무리해 출시하기보다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올해는 수입차 업체 간 경험 중심 마케팅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5.04.22 I 이다원 기자
NH아문디, ETF '새 판' 짰다…'피지컬AI' 출시로 제2의 도약
  • NH아문디, ETF '새 판' 짰다…'피지컬AI' 출시로 제2의 도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은 이번 글로벌 피지컬AI 액티브 ETF 출시를 계기로 ETF 사업에서 제2의 도약을 추진하겠습니다.”길정섭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는 22일 ‘HANARO 글로벌피지컬AI 액티브 ETF’ 출시 기자 간담회에서 “그간 지지부진했던 당사의 ETF 사업을 쇄신하겠다”며 “NH 금융 위상에 어울리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재구축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길정섭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는 22일 ‘HANARO 글로벌피지컬AI 액티브 ETF’ 출시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이용성 기자)NH아문디자산운용이 올해 첫 ETF 상품을 출시하면서 ETF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HANARO 글로벌피지컬AI 액티브 ETF를 시작으로 상품 개발을 확대해 ETF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취지다. 이번에 출시된 HANARO 글로벌피지컬AI 액티브 ETF는 AI가 물리적 영역으로 확장된 AI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피지컬 AI는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 시스템이다. 대표적으로 휴머노이드와 자율주행 자동차가 꼽힌다. 해당 ETF는 기초지수로 솔랙티브 피지컬 AI 인덱스(Solactive Physical AI Index)를 따른다. 로봇수술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인튜이티브 서지컬이 9%로 가장 높은 비중으로 담겨 있다. 이밖에 애플(8%), 엔비디아(8%), 샤오미(8%), 테슬라(7.5%) 등이 구성돼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향후 피지컬 AI의 전망도 밝다고 분석했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미래 첨단 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부문 본부장은 “생성형 AI가 우리 삶에 스며드는 데 2년이 걸렸고, 앞으로 피지컬 AI가 일상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계 파고들 것”이라며 “올해가 피지컬AI 시대의 원년”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김 본부장은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등 특정 테마 따로 내지 않고, 피지컬 AI로 묶어서 낸 이유는 피지컬 AI를 통합적인 관점에서 접근했기 때문”이라며 “피지컬 AI 분야에서 상품 하나로 투자해도, 안심하고 장기로 보유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변동성도 줄였다”고 강조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앞으로 AI 등 별도의 상품을 출시하면서, 중장기적으로 ETF 시장 내 점유율 4%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간 NH아문디자산운용의 ETF 시장 점유율이 내리 하락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8일 기준 NH아문디자산운용 순위는 9위다. 시장 점유율 4%를 현재 시장 기준으로 따지면 5위에 해당한다. 한수일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부문장 “올해 당장 ‘운용자산 몇조 원’, ‘시장 순위 몇 위’ 등 단기 목표보다는 역량을 꾸준히 키우고 우수한 ETF 상품을 계속 만들어낼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 ETF사업본부를 승격했고, 상품개발 인프라도 다시 구축했으며 리테일 마케팅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길 대표 역시 “메가 트랜드를 추구하는 ETF 상품을 꾸준히 출시해 변화하는 고객 니즈에 부응해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5.04.22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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