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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증시 부진에 하락 출발…2390선
  • 코스피, 美 증시 부진에 하락 출발…239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40포인트(1.05%) 내린 2398.21을 기록 중이다. 직전 거래일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2% 하락한 3만2816.92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5% 내린 3970.04로 집계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69% 밀린 1만1394.94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기대치를 상회하며 긴축 경계감이 고조되면서 국내 증시도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예상을 상회한 PCE 물가지수 발표로 달러화 강세, 국채 금리가 상승하며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80% 하락한 가운데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생산 및 2차 전지 업종이 약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 대형주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2억, 472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 88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3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섬유·의복(1.22%), 철강및금속(1.24%), 전기·전자(1.16%), 제조업(1.05%), 건설업(1.22%), 화학(1.03%), 전기가스업(1.05%), 서비스업(1.03%), 음식료품(1.06%) 등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통신업(076%), 의료정밀(0.81%), 종이·목재(0.27%), 금융업(0.35%)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보험업(0.19%)은 홀로 1% 미만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다수가 내림세다. 아모레퍼시픽(09043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 LG생활건강(051900), LG이노텍(011070), 하이브(352820), LG에너지솔루션(373220), POSCO홀딩스(005490),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329180), 셀트리온(068270), 크래프톤(259960), 삼성SDI(006400), KT(030200) 등은 1% 넘게 내리고 있다. S-OIL(01095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한국전력(015760), 삼성물산(028260)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이와 달리 삼성화재(000810), LG전자(066570), 메리츠금융지주(138040), 하나금융지주(086790), 신한지주(055550) 등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2023.02.27 I 김응태 기자
반도체 대형주 1%대 하락…'6만전자' 위태
  • [특징주]반도체 대형주 1%대 하락…'6만전자' 위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반도체 대형주가 1%대 하락하고 있다. 미 증시에서 물가 상승에 금리 우려가 커지면서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6만원 부근까지 내려와 움직이고 있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700원(1.14%) 하락한 6만7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000660)는 1200원(1.32%) 내린 8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 증시 3대 지수는 직전 거래일 1%대 하락했다. PCE 물가지수가 예상과 달리 지난달 수치보다 상승하면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연방준비제도(Fed)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다. 특히 달러 가세와 국채 금리 상승 여파로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80%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1.60%, AMD는 2.08% 등 반도체 종목군이 하락세를 보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채 금리가 상승하며 바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하락 속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생산, 2차전지 업종이 약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 대형주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7 I 이은정 기자
코스닥, 외인·기관 5거래일 연속 ‘팔자’에 하락 출발
  • 코스닥, 외인·기관 5거래일 연속 ‘팔자’에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팔자’에 하락 출발했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5%(4.32포인트) 하락한 774.56에 거래 중이다.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누르고 있다. 외국인이 31억 원, 기관이 68억 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5거래일 연속 ‘팔자’다. 반면 개인은 나홀로 순매수에 나서며 114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지난 24일 뉴욕증시는 미국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2% 하락한 3만2816.9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5% 내린 3970.04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69% 밀린 1만1394.94로 집계됐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예상을 상회한 PCE 물가지수 발표로 달러화 강세 및 국채 금리 상승으로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국내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대 하락하며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생산 및 2차 전지 업종이 약세를 보인 점이 국내 대형주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말했다.다만 “물가 상승 압력에도 소비 증가를 통한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부각된 것이 지수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업종별로 대부분 업종이 하락 출발했다. 통신서비스, 음식료담배, 의료정밀이 강보합권인 가운데 반도체, 디지털, 비금속, IT부품, 종이·목재, 섬유·의류, 컴퓨터서비스, 화락, 유통, 금융 등이 약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엘앤에프(066970), HLB(028300), 펄어비스(263750)가 1%대 주가가 빠지고 있다. 반면 에스엠(041510)은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종목별로 FSN(214270)이 11%대 상승 중이며 로보티즈(108490)가 10%대 오르고 있다. 네이처셀(007390)과 선익시스템(171090)은 6%대 오름세다. 반면 자비스(254120)가 16%대 하락하고 있으며 아이크래프트(052460)와 소프트캠프(258790)가 6%대, 노블엠앤비(106520)가 4%대 주가가 빠지는 중이다.
2023.02.27 I 이정현 기자
PCE 공포에 美 증시 1% '뚝'…기술주 약세
  • [뉴스새벽배송]PCE 공포에 美 증시 1% '뚝'…기술주 약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긴축 우려가 고조되면서 애플, MS 등 주요 기술주의 낙폭이 커졌다. 월가 이코노미스트와 경제학 교수들이 보고서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선 기준금리를 6.5%까지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논란이다.미국 백악관에선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에 중국이 무기 지원을 검토할 경우 심각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위터의 최고경영자(CEO) 일론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후 8번째 감원을 단행했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원유 감산을 앞두고 하락세를 시현했다. 다음은 2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스페셜리스트들이 포스트에 모여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美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2% 하락한 3만2816.92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5% 내린 3970.04를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69% 밀린 1만1394.94로 집계.-미 증시는 예상을 상회한 PCE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 고조되며 하락.◇ 1월 美 PCE 물가지수 4.7% 상승…인플레 공포 -미국의 1월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예상치(0.4%)를 상회했으며,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1월 PCE 물가지수의 전년 대비 기준 상승률은 4.7%로 예상치(4.3%)를 웃돌아.-내구재는 전년 대비 2.0%에서 1.1로 둔화했지만, 이를 제외한 서비스 부문이 5.4%에서 5.7%로 상승. 에너지 관련 서비스가 8.5%에서 9.6%로 오르며 상승을 주도.-다만 주택 임대료 가격은 하향 조정되고 있으며, 신규주택 판매 가격도 하락하는 등 안정적인 상황.◇ 대형 기술주 약세…달러 강세 및 금리 급등 여파-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인플레이션 공포감에 나스닥이 크게 하락하면서 MS 2.18% 하락하는 등 기술주 부진 심화. 애플(1.8%), 알파벳(1.89%), 아마존(2.42%) 등도 하향세.-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8% 하락하면서 엔비디아(1.6%), AMD(2.08%), 인텔(1.83%) 등 반도체 관련 종목도 동반 하락. -어도비는 디자인 관리 툴인 피그마 인수와 관련 독점 금지법 위반 혐의로 미 사법부가 제소할 준비할 것이라는 소식에 7%대 급락.-반면 실적 발표에서 예상보다 적은 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비욘드미트는 10%대 급등.-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힘입어 천연가스 생산 업체인 EQT 6%, 래인지 리소스 11%대 오름세 시현. ◇ 美 보고서 “연준, 기준금리 올해 6.5%까지 올려야”-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4명의 월가 이코노미스트와 경제학 교수들이 시카고경영대학원 주최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연구 보고서에서 기준금리를 6.5%까지 올려야 한다는 의견 제시. -보고서는 “연준이 연착륙을 설계할 능력에 의구심이 든다”며 “약한 침체도 없이 2025년 말까지 인플레이션을 목표 2%로 되돌리는 게 의심스럽다”고 지적.-보고서에선 미국, 독일, 캐나다 등 중앙은행이 설계한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하락) 사례를 연구한 결과 중앙은행이 유도한 디스플레이션에서 침체가 수반됐다고 분석.-이에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내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CNBC방송에서 물가상승률을 맞추기 위해 침체가 필요하지 않다고 반박.◇ 美 안보보좌관 “中 대러 무기 지원 검토…심각한 실수”-26일(현지시간)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무기 지원 가능성에 대해 “중국이 실상 무기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았지만, 그 옵션을 논의 대상에서 제외하지 안않다”고 발언.-그는 이어 “도시를 폭격하고 민간인을 죽이고 잔학행위를 저지르는 시점에서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 지원을 하는 것은 심각한 실수가 될 것이란 메시지를 계속 보내겠다”고 강조.-일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CBS 방송에서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 무기 제공을 고려하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그러한 최종 결정이 이뤄졌다는 것을 아직 보지 못했고, 실상 무기가 선적됐다는 증거도 보지 못했다”고 언급.사진=로이터◇ 머스크, 트위터 인수 후 8번째 정리해고 단행-26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디인포메이션이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직원 50명을 추가로 정리해고 했다고 보도.-트위터는 기술 인프라, 앱, 광고 테크놀로지 등을 지원하는 엔지니어링 인력에 퇴사를 통보.-이번 인원감축은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8번째 감원.-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직후 지난해 11월 3700명가량의 직원을 해고했으며, 광고주 이탈에 따른 매출 감소에 대응하고자 현재 2000명의 인력을 추가 감축하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국제유가, 러 원유 감산 앞두고 상승세-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76.32달러로 전장 대비 1.23% 상승.-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4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거래일 대비 1.16% 오른 82.82달러 기록.-국제 유가는 3월부터 러시아의 원유 공급 축소 개시를 앞두고 상승세. -중국의 원유 수입 증가 소식도 유가 상승하는 데 기여.
2023.02.27 I 김응태 기자
멈췄던 현기차, 주가 시동 건다…실적 눈높이도↑
  • 멈췄던 현기차, 주가 시동 건다…실적 눈높이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를 낸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등 자동차주가 올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데다 신차도 순항 중인 만큼 당분간 주가가 오름세를 탈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기아는 이달 들어 6만6800원에서 7만5300원으로 12.72% 상승했다. 현대차 역시 16만7000원에서 17만3900원으로 4.13%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2420선에 묶이며 0.06% 하락한 점과 대비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증권가에서는 1227원까지 내려갔던 원·달러 가치가 1300원 수준까지 오르며 완성차 업계의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한다.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를 때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2000억원, 기아는 1600억원 가량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와 기아가 당초 원·달러 환율 1250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을 판단하고 가이던스를 내놓았던 만큼, 감익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 가격 인하 압력도 완화하고 있다. 테슬라와 같은 전기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지난 1월 가격 인하 공세가 이어지며 자동차 업계의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불거진 바 있다. 하지만 테슬라가 최근 가격 인상을 선언했고 제너럴모터스(GM)도 가격 인하 경쟁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실적 전망도 상향세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현대차의 증권가 영업이익 전망치는 10조315억원으로 한 달 전(9조9170억원)보다 1.15% 높아졌다. 같은 기간 기아의 영업이익 전망치도 7조7254억원에서 8조81억원으로 3.66% 늘어났다. 큰 증가 폭은 아니더라도 내년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한 달 사이 2.50%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돋보인다는 평가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금리 급등으로 소비 심리가 악화할 수도 있지만, 연초 이후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완화하며 기저 효과가 높은 유럽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 기대감이 개선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미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1월 유럽 판매량은 8만5444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7% 증가한 수치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은 판매 증가와 함께 신차와 중고차 가격의 동반 상승세가 나타나 전체적인 시장 안정감이 매우 높아졌다”면서 “2023년에도 경쟁사 대비 양호한 공급망 관리 능력과 글로벌 전기차(EV) 시장 점유율 확대가 고속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3.02.27 I 김인경 기자
닻 올린 미래차지원법, ‘한국판 테슬라’ 육성 기대
  • [기자수첩]닻 올린 미래차지원법, ‘한국판 테슬라’ 육성 기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회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 산업을 육성·지원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에 나서면서 산업계가 거는 기대감이 크다. 현재 국회에는 내연기관 위주의 국내 차 산업을 미래차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부품 등 관련산업과 인력 육성을 위한 법안 4건이 발의돼 있는 상태다. 단순히 ‘생색내기용’ 법안 발의였다면 계류중인 상태로 논의는 뒷전일 수 있지만 국회는 지난 24일 공청회도 열며 법안 심사 및 통과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차 산업을 단순히 민간의 자생적 성장에 맡기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정부가 직접 육성에 나서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라는 일대 변혁을 맞아 그야말로 지각변동이 한창이다. 현대자동차가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기업으로의 체제 전환을 선언한 것과 함께 구글과 애플 등도 모빌리티 산업 진출을 가속화하면서 산업간 영역이 파괴되고 있다. 특히 미·중 패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미국은 자국을 위주로 산업을 육성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시행하면서 국내 미래차 산업의 공동화도 우려되는 실정이다. 완성차 업계의 미국 투자 집중화로 국내 고용 및 투자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국내 자동차산업은 완성차업계와 1·2·3차 협력업체 등 1만여 개 업체가 협업을 통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업계에서는 미래차 관련 기업에 대한 세제지원과 특례기업·특화산지 지정, 규제특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 연구·개발(R&D) 지원과 인력 양성을 위한 투자확대, 부품업계 사업전환 지원 등 다양한 측면에서 유기적으로 연계된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내연기관에서 미래차로 전환하는 산업 흐름을 얼마나 빨리 읽고 육성하느냐에 따라 자동차 산업은 물론 국가 경쟁력까지 달라진다. 지각변동 중인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제2의 테슬라’ 같은 혁신적인 모빌리티 기업이 우리나라에서 나오길 기대해본다.현대모비스의 경기도 용인의 마북기술연구소 내 1층에 마련된 기술홍보관 ‘M. Tech Galler’ 전경.(사진=현대모비스)
2023.02.26 I 박민 기자
AI챗봇 열풍에 눈돌리는 서학개미…테슬라에서 알파벳으로
  • AI챗봇 열풍에 눈돌리는 서학개미…테슬라에서 알파벳으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인공지능(AI) 챗봇 열풍에 ‘서학개미’의 선호주도 바뀌고 있다. 서학개미들은 이달 들어 테슬라를 팔고 AI 챗봇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를 나란히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이달(2월1~24일) 들어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시장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으로 집계됐다. 국내 투자자들은 이달에만 알파벳 주식 1억 2604만 달러 규모를 순매수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순매수 50위권 내 종목에도 들지 못했던 알파벳은 이달 들어 순매수 1위 종목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알파벳에 이어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MS로, 1억 1694만 달러 규모를 순매수했다. MS 역시 지난달 순매수 순위 14위, 순매수 규모 2325만달러에 그쳤던 것과 비교해 이달 들어 순매수 규모가 대폭 늘어났다. 같은 기간 아마존 순매수 규모(3265만달러)도 7배 넘게 증가했다. 반면 서학개미들이 지난달 2억 8161만달러 규모 순매수했던 테슬라는 이달 들어선 1억 7347만 달러 규모 순매도로 바뀌었다. 연초 100달러 초반대였던 테슬라 주가가 이달 들어 200달러대로 2배 가까이 오르면서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를 팔아치운 서학개미들이 AI 챗봇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알파벳과 MS로 옮겨간 셈이다. 오픈AI가 지난해 말 출시한 챗GPT가 출시 5일 만에 사용자 100만명을 돌파하고, 지난달 말 기준 월간활성사용자수(MAU) 1억명을 넘어서는 등 돌풍을 일으키면서 빅테크 기업들의 AI 챗봇 경쟁이 본격화하자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지난 6일(현지시간) 챗GPT에 맞서는 AI 챗봇 ‘바드’ 출시를 공식화했고, MS는 챗GPT를 적용한 인터넷 검색 엔진 ‘빙’을 공개했다. 아마존도 최근 클라우드 사업부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AI 스타트업 허깅페이스와 개발자들을 위한 생성형 AI 툴 개발에 협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챗GPT의 등장으로 AI 분야의 숙제로 남아 있던 자연어, 빅데이터 처리, 생성능력 등이 빠르게 업그레이드되면서 AI는 검색시장을 시작으로 궁극적으로 산업 전반에 적용될 것”이라며 “다만 AI 기업 입장에서는 이를 운영하고 유지할 수 있는 고비용이 주요 이슈로 부각될 수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유료화가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수프 메흐디 마이크로소프트(MS) 부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인공지능(AI) 챗봇을 장착한 새 검색엔진 ‘빙’(Bing)을 소개하는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2.26 I 원다연 기자
쿼터백 "테마로테이션 랩·일임 상품, 올해 21% 상승"
  • 쿼터백 "테마로테이션 랩·일임 상품, 올해 21% 상승"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쿼터백자산운용은 24일 쿼터백자산운용 테마로테이션 랩 및 일임 상품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지난 21일 대표계좌 기준 21.1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나스닥(+16.34%), S&P 500(+8.01%) 등 대표지수 수익률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쿼터백자산운용의 ‘테마로테이션’ 랩 및 일임 상품은 가장 빠르게 반등하는 중국 경기회복 수혜주인 바이두, 알리바바 등 기술주를 포함해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디즈니 등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있다. 쿼터백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증시 성격에 따라 테마를 변화하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테마로테이션 투자상품들이 발 빠른 대응에 힘입어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라며 “테마로테이션 전략은 글로벌 트렌드를 빠르게 따라갈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수보다 업종, 종목 선택이 더 중요한 국면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나타내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쿼터백자산운용의 테마로테이션 주식 전략은 미국 경기, 기업, 트렌드, 투자심리 등 종합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현재 국면에 적합한 테마종목을 엄선해 투자하는 미국주식 상품이다. 전체 투자자금의 30% 내외를 테슬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핵심 대형 성장주에 투자하고, 매 국면마다 수혜가 예상되는 테마 종목을 70% 정도 투자하며 적극적으로 로테이션하는 액티브 전략을 사용한다. 쿼터백자산운용의 랩 및 일임 투자상품에 대해 미국 시장 회복을 예상하고 투자를 새롭게 시작하는 신규 고객과 기존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이용 고객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랩 및 일임 투자상품은 한국투자증권 지점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조홍래 쿼터백자산운용 대표는 “어려운 투자 환경 속에서는 시장 상황에 맞는 ‘테마’의 선택과 함께 ‘로테이션’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최근 기관에서도 공모, 사모펀드 등 다양한 형태의 상품 문의가 들어오고 있으며,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극적으로 테마를 선택하는 투자전략이 앞으로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2.24 I 이은정 기자
한투운용 멕시코 ETF 연 수익률 26%…상위 1%
  • 한투운용 멕시코 ETF 연 수익률 26%…상위 1%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멕시코 시장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1년간 26%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한투운용에 따르면 ‘ACE 멕시코MSCI(합성) ETF’는 지난 21일 기준 1년간 26.5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전체 ETF 중 상위 1%에 해당된다. 구간별 성과도 양호하다. 최근 1개월, 3개월, 6개월 수익률은 각각 9.66%, 6.36%, 20.24%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위 25% 안에 들었다. 지난해 하락장 속에서도 꾸준히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왔다는 분석이다.멕시코 증권거래소(BMV) 상장종목 중 시가총액, 유동비율 등 시장대표성을 고려해 산출한 MSCI 멕시코 지수를 기초지수로 한다. 해당 상품은 유일하게 멕시코에 투자할 수 있는 ETF다.주요 종목으로는 중남미 최대 이동통신사인 아메리카 모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루포 피난치에로 방노르트, 월마트의 멕시코 법인인 월마트 멕시코 등이 있다.2022년 멕시코 경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MSCI 이머징 마켓 지수의 성과를 상회했다. 글로벌 공급망 트렌드의 변화, 리튬을 비롯한 풍부한 자원으로 인한 수혜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미·중 무역 갈등으로 미국의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미국과 인접해 있는 멕시코의 니어쇼어링(인접국가로 생산시설 이동) 반사효과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며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인 리튬 확보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리튬 국유화에 나선 멕시코에 테슬라, BMW 등의 전기차 기업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는 부분도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2.24 I 김보겸 기자
美 증시, 반도체 훈풍에 올랐다
  • 美 증시, 반도체 훈풍에 올랐다[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동안 약세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그간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위험이 반영된 데 따른 반발 매수세와 인공지능(AI) 수혜주인 엔비디아 급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업종은 강세였고, 전기차 업종은 수요·실적 우려에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 침체 우려에도 미국 경제는 2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 고용은 여전히 강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하면서 ‘숨 고르기’ 기조를 보였다. 다음은 24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엔비디아 (사진=AFP)◇ 뉴욕증시, 엔비디아 급등 속 상승…나스닥 0.7%↑마감-뉴욕증시는 엔비디아의 주가 급등으로 반도체 관련주가 오르면서 상승했다. 2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3% 오른 3만3153.91로 거래를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3% 상승한 4012.32로, 나스닥지수는 0.72% 오른 1만1590.40으로 장을 마감.-투자자들은 전날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소화하며, 엔비디아 등 기업들의 실적, 경제 지표 등을 주시.◇ 연준 긴축 위험에 조정된 증시, 반발 매수세-연준의 긴축 위험은 최근 주식시장에 반영돼 한동안 주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고, 이날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은 지난 2월 초 정례회의에서 대부분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했으며, 몇몇 위원들만이 0.50%포인트 금리 인상을 선호했던 것으로 나타나.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용납하기 힘들 정도로 높은 수준이고, 노동시장이 매우 타이트하다며 긴축을 계속해나갈 것이라는 점을 강하게 시사.◇ 엔비디아, 목표가 상향에 14% 상승…전기차 업종은 부진-인공지능(AI) 부문에서 가장 큰 수혜주로 떠오른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날 14% 이상 상승.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 상향세. 골드만삭스는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엔비디아의 주가 급등에 반도체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AMD의 주가가 4% 이상 올랐고, 퀄컴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도 각각 1%, 3% 이상 올라.-전기차 업종은 부진해. 루시드는 단기 수요 우려에 11.92% 급락. 니콜라는 예상 하회한 실적 발표로 5.58% 하락. 리비안, 니오, 샤오펑 등도 각각 4%대, 3%대, 1%대 내려. 테슬라는 금리 하락에 0.60% 소폭 상승. ◇ 경제지표, 예상치 밑돌았지만 대체로 견조-미국의 작년 4분기(10~12월)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연율 2.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돼 이전 속보치인 2.9% 증가와 시장 예상치인 2.9% 증가에서 하향 조정. 경기 침체 우려에도 미국 경제는 2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4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기 대비 3.7% 오른 것으로 수정. 속보치는 3.2% 상승.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4분기 근원 PCE 가격지수는 3.9% 상승에서 4.3% 상승으로 상향 조정.-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3000명 감소한 19만2000명으로 집계.-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1월 전미활동지수는 0.23으로 9월 이후 넉 달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를 나타내. 이는 경기가 장기 평균 성장세를 웃돈다는 의미,◇ 2월 금통위, 기준금리 3.5%로 동결-한국은행은 지난 23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25%로 동결. -한은이 금리를 동결한 것은 작년 2월 이후 1년 만. 작년 4월 취임한 이창용 한은 총재가 금통위 의사봉을 쥔 이후로 첫 동결.-금리 인상 기조가 시작된 2021년 8월부터 지난 달까지 10차례에서 걸쳐 금리를 3%포인트 인상한 만큼 ‘금리 인상 파급 효과’를 지켜보자는 취지인 것으로 풀이.◇ 국제유가, 러시아 감산 발표로 상승-국제유가는 러시아가 3월부터 원유 수출을 최대 25% 줄일 것이라고 발표하자 상승. 중국 2023년 원유 수입이 새로운 정제소 가동 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상승 요인. ◇ 유엔 총회, 우크라 평화 결의안 채택…러시아 철군 요구-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철군을 요구하는 결의안이 유엔 총회에서 채택. -유엔 회원국들은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1년을 맞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 특별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결의안을 찬성 141표·반대 7표·기권 32표로 가결.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중심이 돼 추진한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원칙 관련 결의안’에는 한국 정부도 공동제안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총회에서도 찬성표를 던져.◇ 美당국자 “삼성·SK가 中서 만드는 반도체 수준에 한도”-미국 정부 고위당국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공장에서 일정 기술 수준 이상의 반도체를 생산하지 못하도록 한도를 설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앨런 에스테베스 상무부 산업안보 차관은 23일(현지시간)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워싱턴DC에서 개최한 한미 경제안보포럼에서 삼성과 SK에 제공한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통제 1년 유예가 끝나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앞으로 어떻게 할지 기업들과 협의하고 있다. 기업들이 생산할 수 있는 반도체 수준에 한도(cap on level)를 둘 가능성이 크다”고. -한도의 의미에 대해 에스테베스 차관은 “지금 기업들이 어떤 ‘단’의 낸드를 생산하고 있다면 그 범위의 어느 수준에서 멈추게 할 것”이라고.◇ 북, 어제 전략순항미사일 4발 발사…“핵전투무력 임전태세 과시”-북한은 지난 23일 새벽 함경북도 김책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발사훈련을 했다고 24일 밝혀.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훈련에는 인민군 동부지구 전략순항미사일부대 해당 화력구분대가 동원됐으며, 기타 구분대들은 실사격 없이 갱도 진지들에서 화력복무훈련을 진행.
2023.02.24 I 이은정 기자
엘앤에프, 테슬라 4680배터리 생산 수혜 기대… 2차전지 업종 ‘탑픽’-KB
  • 엘앤에프, 테슬라 4680배터리 생산 수혜 기대… 2차전지 업종 ‘탑픽’-KB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B증권은 24일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경쟁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다며 2차전지 업종 내 탑픽, 목표가는 37만원을 제시했다. 전일 종가는 22만 7000원이다. KB증권은 엘앤에프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57% 증가한 1조 4208억원, 영업이익은 34% 늘어난 71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창민 연구원은 “1월까지 하락세가 완연했던 원·달러 환율이 2월 들어 재차 상승한 가운데, 니켈 가격도 상승해 ASP는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구지 2공장 2단계 가동이 2월부터 시작됨에 따라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수익성의 경우 신규 라인 초기 가동 관련 비용 으로 인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2분기부터는 구지 2공장 전 라인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회복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앨앤에프가 경쟁 양극재 업체들 대비 밸류에이션이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엘앤에프의 2023년 P/E는 26.3배인데 비해 포스코케미칼과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56.7배, 37.8배다. 이 연구원은 아울러 “테슬라는 오는 3월 1일 (현지시간)로 예정된 인베스터 데이 행사에서 4680 배터리의 자체 생산 계획을 업데이트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엘앤에프는 테슬라에 양극재를 직납할 유력 후보이므로 관련 수혜주로 분류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파나소닉향 신규 공급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파나소닉의 기존 테슬라향 배터리 양극재 공급 업체는 일본 SMM인데, 아직 니켈 비중 90% 이상 양극재 양산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테슬라가 4680 배터리를 통해 지향하는 수준의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서는 니켈 비중이 90% 이상인 양극재가 필수적이므로 이를 공급할 수 있는 엘앤에프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봤다.
2023.02.24 I 원다연 기자
글로벌 기업들, 광물 찾아 '삼만리'…脫中→자체확보 '속도전'
  • 글로벌 기업들, 광물 찾아 '삼만리'…脫中→자체확보 '속도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이어지자 기업들도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외 광산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물론, 핵심 원자재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원료 내재화에 나서는 등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더 치열해진 ‘원료 확보 경쟁’23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인 미국 테슬라는 호주 흑연 개발업체인 마그니스 에너지와 2025년부터 최소 3년간 흑연을 공급받기로 계약했다. 글로벌 완성차들 간 배터리 원료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원재료의 안정적인 수급은 물론, 가격 경쟁력을 위해선 핵심광물 확보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미국 GM은 지난달 캐나다 광산 업체 리튬아메리카스에 6억5000만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포드자동차는 지난해 6월 호주 광산 업체 라이언타운과 계약하고 내년부터 리튬을 공급받기로 했다. 완성차 생산량 세계 1위 업체인 도요타 역시 마찬가지다. 도요타통상은 지난해 일본 후쿠시마현에 전기차용 리튬 제조 공장을 준공했다. 더 나아가 아르헨티나 염호로부터 정제한 탄산리튬을 수입해 수산화리튬으로 가공, 도요타자동차에 연간 1만t 규모의 수산화리튬을 공급할 계획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국내 기업들도 예외는 아니다. LG화학은 국내 배터리 소재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북미산 리튬을 확보했다. LG화학은 미국 광산업체 피드몬트리튬으로부터 총 20만t 규모의 리튬 정광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의 여러 니켈 광산을 대상으로 투자를 검토 중이다.포스코홀딩스도 최근 호주 광물탐사·개발업체인 진달리리소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국에서 점토 리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현재 리튬광산과 염수리튬을 통해 리튬을 생산하고 있다. 2018년 호주 광산업체 필바라미네랄스과 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그해 갤럭시리소스로부터 아르헨티나 살타에 위치한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2억8000만달러에 인수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공장을 착공했고 필바라미네랄스와도 합작사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을 설립해 올해 말 연산 4만3000t 규모의 광양 리튬공장이 완공할 예정이다.포스코홀딩스의 자회사 포스코케미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흑연계 음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 제철 공장의 부산물 콜타르를 활용해 자회사인 포스코MC머티리얼즈가 인조흑연의 원료인 침상코크스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2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연산 8000t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1단계 공장을 완공했다. 내년 하반기까지 2단계 준공이 완료되면 연간 1만8000t 규모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2021년 12월 준공한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1단계 공장에서 자동화 로봇이 음극재를 제조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케미칼)국내 배터리 업체들도 소재 확보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1년 호주 니켈·코발트 제련기업 QPM 지분 7.5%을 인수하며 2023년 말부터 10년 간 매년 니켈 7000t과 코발트 700t을 공급받기로 했다. 또 지난해에는 미국 컴파스 미네랄과 2025년부터 6년간 연간 4400t 규모의 탄산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SK온은 지난해 10월 호주 자원개발업체 레이크리소스의 지분 10%를 확보하고 친환경 고순도 리튬 총 23만t을 장기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9월에는 호주의 글로벌 리튬과도 리튬 정광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해 호주 시라와 천연 흑연 수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고 최근에는 미국 우르빅스와도 음극재 공동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기업 간 합종연횡도 잇따라원재료 공급망 확대를 위한 국내 기업 간 합종연횡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 포스코케미칼은 삼성SDI와 2032년까지 10년간 40조원 규모의 양극재를 공급하기로 했다. 포스코케미칼이 삼성SDI에 양극재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전량을 LG에너지솔루션에 납품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급망 이슈가 부각하면서 배터리 업체뿐만 아니라 완성차 역시 원자재 확보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과 원가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도 다양한 공급망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4 I 하지나 기자
‘테슬라 기가팩토리’ 韓유치 무산?…대통령실 “결정된 것 아냐”
  • ‘테슬라 기가팩토리’ 韓유치 무산?…대통령실 “결정된 것 아냐”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23일 전기자동차 생산 업체 테슬라의 생산기지인 기가팩토리의 한국 유치 무산설에 대해 “아직 결정된 사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 제4차 수출전략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발언을 한 사람이 누구인지와 (기가팩토리 한국 유치가) 무산된 것인지 궁금하다’ 최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은 발언자 확인 질문에는 “일단 브리핑은 대변인이 하셨으니까 대변인께 여쭤보는 것이 맞는 것 같다”며 답했다.앞서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21일 국무회의 논의 내용을 설명하며 “한 참석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한국에 기가팩토리 건립을 검토하다 노조 문제로 포기했다는 말이 있다고 했다”고 전한 바 있다. 해당 발언은 국무회의 주제였던 건설노조 불법행위 근절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현재 정부는 물밑에서 유치 경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기가팩토리는 미국을 비롯해 중국 상하이와 독일 베를린 근교에 소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머스크 CEO와 화상 면담을 하고 투자를 요청했으며, 머스크는 “한국을 최우선 투자 후보지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2023.02.23 I 박태진 기자
"너무 빨라도 너무 늦어도 문제" 車업계, 전기차 전환 속도 고민
  • "너무 빨라도 너무 늦어도 문제" 車업계, 전기차 전환 속도 고민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자동차 업체 경영진들 사이에서 내연기관 자동차의 생산 종료 시점에 대한 고민이 깊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 AFP)◇전기차 전환 대세엔 동의…일정은 제각각WSJ은 “대부분의 자동차 업체 임원들은 전기차로의 (전면)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데 동의한다”며 “전환의 속도가 중요한 문제이며,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각 사가 전기차를 강화하는 기조로 가는 큰 흐름은 같지만 일정은 제각각인데, 전기차 전환 속도에 대한 업계의 고민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는 것이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 생산 확대가 소비자 수요보다 앞서 나간다면, 비용이 증가하고 내연기관차를 팔아 전기차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힘들어진다. 반대로 개화 단계에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사들에 뒤처지면 향후 수십 년을 이끌 주요 성장 분야에서 입지를 회복하기 어렵다. 짐 로완 볼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달 실적발표에서 “우리는 시장을 놓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볼보는 기존 자동차 업체 중 전기차로의 전환을 가장 빠르게 추진하는 기업 중 하나다. 회사측은 2030년까지 생산하는 모든 차종을 전기차로 100%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볼보 자동차 판매량의 11%가 전기차였다.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도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WSJ에 따르면 포드는 2030년까지 신차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며, GM은 2035년까지 모든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하겠다는 목표다.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는 기업들은 전기차로의 대전환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며, 초기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은 203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했고, 캘리포니아 등 미국 일부 주에서도 2035년부터 내연기관 차 판매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도요타 아키오 토요타 CEO. (사진= AFP)◇“시장상황 고려” 토요타 등은 너무 빠른 속도에 우려 너무 빠른 전기차 전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현재 내연기관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분명히 있고, 이 수익이 없이 신사업에 해당하는 전기차 생산·개발을 감당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시장조사업체인 EV-볼륨스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판매된 신차 중 전기차의 비중은 10%였다. 선두업체인 테슬라와 중국의 전기차 전문 제조 업체를 제외하면 기존 자동차 회사의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작다고 WSJ은 지적했다. 특히 일부 자동차 업체들은 배터리 가격 상승 등으로 전기차를 팔면 오히려 손해를 보고 있다. 자동차 판매 대수 기준 세계 1위 업체인 토요타는 전기차에 ‘올인’하는 업계 분위기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도 전기차가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을지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는 것이다. 도요다 아키오 토요타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12월 “자동차 산업 종사자의 대부분은 ‘침묵하는 다수’(자신의 의견을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는 사람들)”라며 “이들은 전기차를 유일한 선택지로 제공하는 것이 괜찮은지에 의문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4월부터 토요타를 이끌 신임 사장 사토 고지도 최근 전기차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도 전기차로의 전환을 너무 빨리 추진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 그는 특히 규제 당국이 자동차 회사들에 전기차 전환을 지나치게 빨리하도록 강요하는 것과 배터리 원자재 부족에 우려를 제기했다.
2023.02.23 I 장영은 기자
테슬라의 컴백?…캘리포니아에 엔지니어링 본부 설립
  • 테슬라의 컴백?…캘리포니아에 엔지니어링 본부 설립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테슬라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 글로벌 엔지니어링 본부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2021년 12월 캘리포니아의 규제와 과세가 과도하다며 테슬라 본사를 텍사스로 이전한 지 1년 여 만에 다시 주요 거점을 캘리포니아에 두기로 한 것이다. 테슬라가 글로벌 엔지니어링 본부를 캘리포니아에 설립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 있는 테슬라 매장. (사진= AFP)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테슬라가 휴렛팩커드(HP)가 사용했던 팔로알토 빌딩을 인수해 글로벌 엔지니어링 본부로 쓰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머스크는 이날 행사에서 “실리콘밸리의 탄생에 기여한 회사에서 테슬라로 이전되는 아름다운(poetic·시적인) 전환”이라고 말했다.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가 활력을 띠고 있다는 또 하나의 증거”라고 강조했다.머스크는 2021년 12월 실리콘밸리 팔로알토에 있는 테슬라 본사를 당시 공장을 건설 중이던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이전했다. 당시 머스크는 캘리포니아가 과도한 규제와 세금을 부과한다고 비난했다. 머스크는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에 캘리포니아주 당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프리몬트 공장을 폐쇄할 것은 명령하자 사람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며 파시즘과 같다고 크게 반발하기도 했다. 본사 이전에 앞서 2020년 12월에는 머스크 본인도 20여년 간 살았던 캘리포니아 최대 도시인 로스앤젤레스(LA)에서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이사했다. 머스크는 사업 때문이라고 했지만 캘리포니아의 높은 세금을 피해 근거지를 옮겼다는 분석이 중론이다. 캘리포니아의 소득세율은 13.3%로 미국에서 가장 높지만, 텍사스는 주 차원의 소득세가 없다.로이터는 “민주당이 장악한 캘리포니아와 공화당이 이끄는 텍사스는 정치와 사업에 있어서 라이벌”이라며, “캘리포니아는 전기자동차가 어느 주보다 많고 테슬라가 성장하면서 세금 우대 혜택을 준 반면, 텍사스는 상대적으로 규제가 가벼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본사는 이전했지만 테슬라의 첫 번째 공장은 여전히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남아 있다. 머스크는 프리몬트 공장에서 올해 60만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했다.미국 금융정보업체 모닝스타의 세스 골드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캘리포니아의 베이 에어리어에 선도적인 기술 기업들이 다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테슬라의 엔지니어링 본사가 최고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그곳에 위치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말했다.
2023.02.23 I 장영은 기자
尹 “노조 채용장사 등 모든 적폐 뿌리뽑을 것…끝까지 간다”
  • 尹 “노조 채용장사 등 모든 적폐 뿌리뽑을 것…끝까지 간다”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노조의 채용장사 등 모든 적폐를 임기 말까지 뿌리 뽑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22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가진 노조 및 노동개혁 관련 토론에서 한 발언을 소개하며 이같이 전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공정한 경쟁 통해 노조는 노조답고 사업주는 사업주답게 만드는, 제대로 된 시장경제시스템을 만드는 게 올해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국가가 더 이상 노조에 물러나면 경제는 어떻게 되고, 기업은 어떻게 되나. 기업인들이 지금 우리 모두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토론 중에 노동 개혁의 이유에 대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가 기본질서인데 그걸 못 지키면 경제 발전은 어렵고 기업 가치도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조가 한미연합 군사훈련에 반대를 외치거나 채용장사를 하고 있다”며 “이런 노조를 정상화하면 우리 기업 가치도 저절로 올라가고 일자리도 엄청 나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토론에서 타워크레인 조종사 월례비 문제와 관련해선 “누구도 문제를 삼지 않은 건 불이익을 받기 싫어서 아닌가. 노조도 문제지만 우리 모두가 그렇게 적응해서 살아온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런 병폐를 바꾸기 쉽지 않지만 병도 알아야 치료되듯 자꾸 문제를 드러내는 게 중요하다”면서 “수사기관이 나서서 일거에 해결하기 어렵지만 이제 끝까지 가야 한다. 임기 말까지 모든 적폐를 뿌리 뽑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월례비란 건설사가 타워크레인 조종사에게 매월 지급하는 일종의 상납금이다. 노조회계 투명성 강화와 관련해 “조합원들도 자신이 낸 회비를 집행부가 어디다 쓰는지 궁금해하면서도 왕따를 시키고 고통을 줘 이의제기를 못한다”며 “그렇지만 사회 분위기가 바뀌면 변화도 시작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 한 참석자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기가 팩토리를 한국에 설립하려 검토하다 노조 때문에 포기했다는 말도 있다”고 전했다고 한다.
2023.02.22 I 박태진 기자
日토요타, 2025년부터 美서 전기차 생산…연 20만대 목표
  • 日토요타, 2025년부터 美서 전기차 생산…연 20만대 목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2025년 미국에서 전기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2026년부터 연간 20만대를 생산, 이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100만대의 전기차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다. (사진=AFP)보도에 따르면 토요타는 미국 켄터키주에 위치한 주력 공장 생산설비를 보수·개선해 기존 내연자동차와 전기차를 함께 생산할 예정이다. 2025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월 1만대 생산하고, 2026년부터는 전기차 생산량을 연간 20만대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미국에서 생산하는 차량의 20%는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노스캐롤라이나주에는 2025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미국은 토요타의 전 세계 판매량 가운데 5분의 1을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라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최대 7500달러 세액 공제 혜택에 대응하기 위한 조처로 현지 생산을 늘리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부품 공급업체 등에도 관련 계획이 이미 전달됐다고 부연했다. 토요타는 인도 등지에서도 신규 생산을 시작, 미국 20만대를 포함해 2026년 전 세계 전기차 생산량을 연간 100만대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판매량은 2030년 연간 350만대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아직 갈 길이 멀다. 토요타의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은 2만 4000대에 그쳐 131만대를 팔아치운 테슬라에 크게 뒤처졌다.LMC오토모티브에 따르면 2030년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의 약 5배인 3671만대로 추산됐다. 신차의 35%는 전기차가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2023.02.22 I 방성훈 기자
테슬라 모델3, 미국선 4630만원이면 구매 가능
  • 테슬라 모델3, 미국선 4630만원이면 구매 가능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현재 미국에서 테슬라의 ‘모델3’ 가격은 신차 평균 가격보다 4930달러(약 643만원) 저렴하다.”블룸버그통신은 21일(현지시간) “테슬라 차량 가격이 이렇게 싼 적은 없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의 1월 신차 가격은 평균 4만 7920달러(약 6250만원)로 집계됐다. 테슬라 모델3. (사진=AFP)미국 내 신차의 평균 가격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반도체 공급난,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약 1만달러 상승했다. 같은 이유로 테슬라 역시 모델3 가격을 꾸준히 올려 왔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악화하기 시작했고, 재고가 쌓이기 시작한 테슬라는 작년 12월과 올해 1월 모델3 가격을 잇따라 내렸다. 현재 모델3 최저 가격은 4만 2990달러(약 5606만원)까지 떨어졌다. 1월 미국 평균 신차 가격보다 4930달러 낮다. 여기에 올해 1월 발효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5만 5000달러 이하 전기차 세단 구매시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도 적용된다. 모델3 구매시 필요한 비용은 3만 5500달러(약 4630만원)까지 줄어든다. 블룸버그는 “모델3는 선불 크레딧이나 연료비 지원 등의 혜택이 없어도 이미 내연차와 경쟁하는 단계”라며 “BMW의 3시리즈보다 800달러(약 104만원) 저렴하며, 3년 동안 임대하는 경우 월별 지급액이 토요타의 캠리와 거의 같거나 싸다”고 설명했다. 가격인하로 올해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미 텍사스 오스틴과 독일 베를린 인근에 신규 공장을 짓고 있는 만큼, 수요가 뒷받침하지 못하면 공급과잉으로 추가적인 가격 인하가 필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올해 초 무려 1만 3000달러 인하한 모델Y는 1분기 생산량이 전부 매진됨에 따라 가격이 다시 소폭 인상됐다. 모델Y는 미국 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가운데 토요타 RAV4, 혼다 CR-V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팔렸다.
2023.02.22 I 방성훈 기자
테슬라, IRA 고려해 독일 배터리 생산계획 축소
  • 테슬라, IRA 고려해 독일 배터리 생산계획 축소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테슬라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받을 수 있는 세제 혜택을 고려해 독일 공장의 배터리 생산계획을 축소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AFP)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경제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테슬라가 이 지역에 있는 테슬라 공장의 배터리 생산 계획을 일시 중단하고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미국에서 일부 생산 단계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테슬라는 원래 연간 50기가와트시(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춘 독일 그륀하이데 공장에서 배터리 완제품을 만들 계획이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020년 그륀하이데 공장이 세계에서 가장 큰 배터리 공장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가 IRA를 시행하면서 테슬라는 배터리 생산 계획을 수정했다. IRA의 세제혜택을 받기 위해선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일정 비율 이상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원재료를 조달하고, 미국에서 제조·조립해야 한다. 테슬라는 세제 혜택 때문에 미국의 사업 환경이 더 유리하기 때문에 생산에서 미국에 더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독일 주당국은 덧붙였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36억달러(약 4조7000억원)를 투자해 미국 네바다주 리노 인근에 있는 자사 공장에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기차 부품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또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와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에서도 신형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2023.02.22 I 장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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