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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비트코인 2조원 어치 보유 중…전세계 보유량 7위
  • 스페이스X, 비트코인 2조원 어치 보유 중…전세계 보유량 7위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주식시장에서의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어’로 평가받는 일론 머스크의 로켓 및 위성인터넷 기업인 스페이스X가 현재 2조원이 넘는 수준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이는 전 세계 기관들 중 7위에 해당되는 비트코인 보유량이며, 테슬라가 가진 비트코인보다 많은 규모다.일론 머스크스페이스X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S-1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다음 달로 예상되는 IPO를 앞두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비상장 기업 중 하나인 스페이스X의 회사 내부 상황을 처음으로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게 됐다.이날 제출한 신고서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지난 3월31일 기준 대차대조표에 1만8712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정가치는 12억9000만달러였다. 현재 비트코인이 7만7000달러를 조금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해당 보유분의 가치는 약 14억5000만달러(원화 약 2조1700억원)에 가까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앞서 지난달 온체인 데이터업체인 아캄 인텔리전스가 추산한 8285 BTC에 비해 더 큰 규모다.스페이스X가 신고한 비트코인 보유량아울러 스페이스X는 단숨에 비트코인을 보유한 전 세계 기관들 중 단숨에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트코인트레저리스 데이터에 따르면 머스크의 또 다른 회사인 테슬라는 대차대조표에 1만1509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는 현재 84만3738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해 가장 큰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스페이스X는 1조5000억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잠재적으로 2조달러 평가가 거론되고 있다. 성공할 경우 스페이스X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상장사 10곳 안에 즉시 진입하게 된다. 상단 평가액에 도달한다면 이번 상장은 사우디 아람코의 2020년 데뷔를 넘어 역대 최대 IPO가 될 수도 있다.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는 당시 공모에서 294억달러를 조달했으며, 기업가치는 약 1조7000억달러로 평가됐다.스페이스X가 상업용 로켓과 스타링크를 통한 위성 기반 인터넷 사업에서 지배적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은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재사용 가능한 발사 시스템과 빠르게 확장되는 글로벌 위성 네트워크를 통해 경쟁사들보다 큰 우위를 구축했다.S-1 신고서는 매출 성장, 자본지출, 법적 리스크, 지배구조 등 스페이스X의 재무 상황을 보기 드물게 공개했다. 투자자들은 회사가 상장된 이후 머스크가 어느 정도의 의결권을 유지할지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이 신고서를 주목해왔다. 신고서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2025년 매출은 187억달러로, 2024년 140억달러에서 증가했다. 스페이스X는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사업도 언급하며, 이 분야와 기존 사업 부문을 합쳐 “조 단위 달러 시장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머스크는 이미 테슬라, xAI, 소셜미디어 플랫폼 X를 지배하고 있어, 스페이스X는 최근 몇 년간 가장 기대받는 기술기업 상장 중 하나가 됐다. 스페이스X에서 머스크는 CEO, 최고기술책임자(CTO),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된다.
2026.05.21 I 이정훈 기자
'역대급 예고' 스페이스X, IPO 공식 착수…재무 상태는?
  • '역대급 예고' 스페이스X, IPO 공식 착수…재무 상태는?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20일(현지시간) 기업공개(IPO) 절차에 공식 착수했다.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투자설명서를 통해 티커명 ‘SPCX’로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스페이스X는 올해 4월 SEC에 비공개로 상장 서류를 제출한 바 있다. 회사는 6월 12일 상장을 목표로, 이번 IPO를 통해 최대 8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역대 최대 IPO로, 기업가치는 1조5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사진=AFP)200쪽에 달하는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머스크 CEO는 스페이스X 의결권의 85%를 보유하고 있다. 머스크 CEO는 클래스A 주식 8억4950만주와 차결의결권(1주당 10표의 의결권 부여) 클래스B 주식 55억7000만주를 보유했다. 머스크CEO를 포함한 다른 이사회 구성원과 경영진 등 내부자의 합산 의결권은 총 86%로, 투자자들이 머스크를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페이스X의 재무 상태가 다른 미국 초대형주들과 비교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스페이스X의 2025년 매출은 187억달러였고, 49억달러의 손실을 냈다. 스페이스X가 목표로 하는 기업가치 범위와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받는 메타는 지난해 스페이스X의 11배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고, 600억달러의 이익을 냈다. WSJ는 “미국 상위 15개 기업 기준 이들의 기업가치는 대략 매출의 7배 수준”이라면서 “스페이스X가 최종적으로 1조5000억달러의 가치로 평가된다면 이는 매출의 80배에 해당하는 밸류에이션”이라고 지적했다.대형주 가운데 이례적으로 고평가된 종목으로 테슬라가 있다. 테슬라는 AI,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 로보택시 서비스에 막대한 투자를 한 덕분에 2025년에는 이익이 미미했으며, 현재 주가는 최근 12개월 기준 이익의 거의 400배에 거래되고 있다. WSJ는 “결국 스페이스X와 테슬라 투자자들은 같은 베팅을 하는 셈”이라면서 “머스크 CEO가 오늘날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장기적으로 막대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라고 짚었다. 스페이스X의 지난해 총 자본 지출은 207억 달러에 달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 1년 동안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 스페이스X는 새로운 스타십(Starship) 로켓 완성을 서두르고 있으며, 올해 2월 합병된 xAI는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 현금을 빠르게 소진해왔다. 지난해 발사 사업과 위성 사업은 합산 80억달러의 자본지출을 집행했다. AI 사업은 127억달러를 지출했다.머스크 CEO는 “우리의 사명은 인류가 여러 행성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필요한 시스템과 기술을 구축하고, 우주의 진정한 본질을 이해하며, 의식의 빛을 별들 너머로 확장하는 것”이라면서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미래가 위대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주를 항해하는 문명이 된다는 것은 바로 그런 의미입니다. 그것은 미래를 믿고, 미래가 과거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저는 저 밖으로 나아가 별들 사이에 존재하는 것보다 더 흥미로운 일은 떠올릴 수 없다”고 밝혔다.
2026.05.21 I 김윤지 기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나온다…삼전·하이닉스 주가 영향은?
  •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나온다…삼전·하이닉스 주가 영향은?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실제 주가 방향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장 마감 직전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사진=연합뉴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이 국내 증시에 상장될 예정이다.◇사전 교육 수료자 8만명 육박…삼전닉스 급등에 후발 투자자 몰리나특히 두 종목은 올해 국내 증시 상승을 주도해온 만큼 이들 종목을 기초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투자자 관심도 커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첫 거래일부터 이날까지 168.05% 상승했고, 삼성전자 역시 130.19% 올랐다. 주가는 각각 65만1000원에서 174만5000원으로, 11만9900원에서 27만6000원으로 뛰었다. 두 종목의 합산 시가총액 비중이 코스피의 약 48%에 달하는 만큼 시장에서는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상품에도 상당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거론된다.특히 해당 상품에 투자하려면 금융투자협회의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상품 거래 사전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교육이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전날(19일)까지 교육 신청 인원은 8만5306명, 실제 수료자는 7만9286명으로 집계됐다.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그간 반도체·국내 증시 랠리에 동참하지 못했던 후발 투자자들이 대거 뛰어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개별 종목 직접 투자보다 적은 자금으로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격적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질 가능성이 있어서다.◇“주가 영향 제한적”…現 레버리지 상품과 중복·교체 매수 가능성 ↑다만 업계에서는 이들 상품이 실제 주가 방향성 자체를 바꿀 정도의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중이 높은 레버리지 ETF가 다수 상장돼 있기 때문이다.대표적으로 ‘KODEX 레버리지’, ‘KODEX 반도체레버리지’,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TIGER 200IT 레버리지 ETF’, ‘TIGER 레버리지’ 등이 있다. 지난 14일 기준 일정 규모 이상 주요 레버리지 ETF만 기준으로 해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대한 노출도는 각각 약 7조5000억원, 10조80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아울러 지난해에는 홍콩 시장에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ETF가 상장된 바 있다.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1년간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레버리지 ETF의 수급 상황은 엇갈리고 있다”며 “국내 최대 규모인 KODEX 레버리지에서는 4조5000억원의 자금이 유출됐고, KODEX 반도체레버리지와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유입액은 7400억원에 그쳤다. 이를 토대로 주요 레버리지 ETF를 통한 두 종목의 수급은 순매도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이어 “홍콩 상장 레버리지 ETF 또한 4월부터 자금이 유출되고 있으나 주가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기존 레버리지 ETF의 수급과 주가 간 상관관계는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또 “2025년 하반기 이후 테슬라·엔비디아 관련 ETF 자금 유출 국면에서도 종목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간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기존 투자자들의 교체투자로 인해 신규 유입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나 연구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는 신규 투자 수요뿐 아니라 기존 현물보유자 및 반도체 레버리지 ETF 투자자들의 교체 매수 수요가 상당 부분을 차지할 전망”이라며 “기존 레버리지 ETF 사례와 수급 흐름을 고려할 때 실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종가 변동성은 커질 수도”…장 마감 수급 쏠림 우려대신 시장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가 장 마감 직전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에 더 주목하고 있다. 레버리지 ETF는 목표 수익률 배수를 맞추기 위해 매일 장 마감 직전 주식을 다시 사고파는 ‘리밸런싱’ 절차를 진행한다. 주가가 오르면 추가 매수, 떨어지면 추가 매도가 발생하는 구조인 만큼 규모가 커질수록 종가 부근 수급 쏠림 현상이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박우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의 사례를 들며 “대형 우량주의 경우 레버리지 ETF 상장 이후 주가 수익률 분포의 왜도·첨도가 모두 증가했다”며 “극단치가 더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복권 같은 성격이 강화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당첨될 확률이 높지는 않지만 어느날 갑자기 급등하는 경우가 빈번해진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2026.05.20 I 김윤정 기자
트럼프 일가, 세무조사 영구 면제 논란
  • 트럼프 일가, 세무조사 영구 면제 논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법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두 아들, 트럼프그룹을 상대로 하는 국세청(IRS)의 세무조사 청구를 사실상 영구히 금지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토드 블랜치 미 법무부 장관 대행은 이날 1쪽짜리 문서를 통해 “미국은 원고들에 대한 모든 청구를 영원히 면제·포기·사면·해제하며, 향후 어떠한 청구도 제기·추진하는 것이 영구히 금지된다”고 밝혔다.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차남 에릭 트럼프, 일가 회사인 트럼프그룹이 지난 1월 IRS를 상대로 제기한 100억달러(약 14조 9000억원) 규모 소송을 취하하는 대가로 합의한 것이다. 해당 소송은 2019~2020년 전직 IRS 계약직 직원이 트럼프 대통령과 일가의 세무자료를 여러 언론사에 유출한 것에서 비롯됐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뿐 아니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등 부유층 인사 수천명의 세무 기록도 함께 새어나갔다. 다만 면제 범위를 둘러싸고 미 법무부 내 설명이 엇갈려 논란이 일고 있다. 공식 문서는 ‘모든 청구를 영원히’ 금지한다고 못 박았지만, 법무부 대변인은 FT에 이번 결정이 “기존 세무조사에 한정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즉 이미 진행 중이거나 이전에 제기할 수 있었던 과거 사안만 덮어주는 것이지, 합의 이후 새로 발생할 세금 문제까지 면제하는 것은 아니라는 해명이다. 법무부 대변인은 “한쪽이 합의 직후 이전에 제기할 수 있었던 또 다른 불리한 청구를 시도할 수 있다면 굵직한 청구들을 합의로 마무리할 이유가 없다”고 부연했다.그러나 비판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미 제출된 세금 신고서를 영원히 들여다보지 않겠다고 사전에 약속한 것 자체가 전례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조 바이든 전 행정부에서 IRS 청장을 지냈던 대니 워펠은 “IRS가 특정 개인이나 기업에 대해 이미 제출된 세금 신고서의 조사를 영구히 포기하기로 사전에 합의한 전례를 단 한 건도 알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든 평범한 시민이든 동일한 세법과 집행 체계가 모든 사람에게 적용돼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기대”라고 강조했다.이번 합의는 트럼프 행정부가 전임 정권에서 이른바 ‘법률 전쟁’(lawfare·법을 무기화한 정치 공격)에 따른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인사들을 보상하기 위해 17억 7600만달러(약 2조 6500억원) 규모 기금을 조성하기로 한 다음날 나와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IRS 소송을 취하하는 데 동의했다.정치권 반발이 특히 거세다. 패티 머리 민주당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기 측근들을 살찌우기 위한 비자금 창구를 만들고 있다”며 “현직 미국 대통령이 사적 이익을 위해 국고를 약탈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공화당 내부에서도 우려가 나왔다. 존 슌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법무부와 트럼프의 합의에 대해 “지금도 앞으로도 수많은 의문이 제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금 조성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거의 아는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본인이나 가족의 보상 수령 여부를 묻자 “4~5명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JD 밴스 부통령은 “법체계로부터 부당한 처분을 받은 이들을 보상하려는 것”이라며 “사안별로 판단해 부당하게 기소된 경우라면 기금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그룹은 이번 합의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두 아들, 그리고 500개에 달하는 트럼프그룹 관련 법인의 세무정보가 불법적으로 유출된 IRS의 체계적 실패에 의미 있는 책임을 묻기 위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2026.05.20 I 방성훈 기자
오픈AI 창립 멤버 앤스로픽 합류…상장 앞두고 인재 확보 전쟁
  • 오픈AI 창립 멤버 앤스로픽 합류…상장 앞두고 인재 확보 전쟁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오픈AI 창립 멤버인 안드레이 카르파시가 앤스로픽에 합류하기로 했다. 오픈AI와 앤스로픽이 올해 상장을 앞둔 가운데 인공지능(AI) 업계 인재 확보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사진=로이터)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최근 오픈AI 창립 멤버 안드레이 카르파시를 영입했다. 이번 주 근무를 시작한 카르파시는 앤스로픽에서 클로드에 핵심 지식과 기능을 제공하는 대규모 훈련을 담당하는 데이터 사전 학습 연구팀에 합류했다. 카르파시는 이날 소셜미디어 X에 “대규모 언어 모델(LLM) 분야에서 향후 몇 년은 특히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이 시기 앤스로픽의 팀에 합류해 연구개발에 다시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카르파시는 AI를 활용해 자연어로 코딩을 하는 ‘바이브 코딩’ 개념을 처음 사용한 AI 연구자다. 스탠포드 박사 과정 후 2015년 샘 올트먼과 일론 머스크, 그렉 브록만, 일리야 수츠케버 등과 함께 오픈AI를 창업한 그는 오픈AI의 초기 모델을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악시오스는 “카르파티는 연구, 산업, 교육 분야 전반에 걸쳐 신뢰도를 얻은 보기 드문 AI 전문가”라고 평가했다.카르파시는 이후 2017년 테슬라로 자리를 옮겨 오토파일럿 컴퓨터 비전 팀을 이끌었다. 이는 머스크가 오픈AI를 떠나며 핵심 인재를 빼 갔다는 논쟁으로 번졌다. 머스크는 당시 카르파시 영입에 대해 “오픈AI 공동 창립자 수츠케버에 이어 컴퓨터 비전 분야에서 세계 2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인물”이라며 “오픈AI 사람들은 날 죽이고 싶겠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 한 내용이 최근 올트먼과의 소송전에서 밝혀지기도 했다. 2022년 테슬라를 떠난 카르파시는 오픈AI로 잠시 복귀했으나 퇴사 후 2024년 AI 통합 교육 플랫폼인 유레카랩스를 창업했다. 그는 유튜브와 X 등을 통해 AI 교육 콘텐츠를 적극 업로드해 AI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대중 교육자이기도 하다. 이번 영입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앤스로픽의 고위급 인재 확보 행보 가운데 하나다. xAI의 창립 멤버이자 전 테슬라 직원이었던 로스 노딘도 이달 초 앤스로픽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2026.05.20 I 김겨레 기자
고유가 흐름에…당근중고차, 전기차 거래량 120% 증가
  • 고유가 흐름에…당근중고차, 전기차 거래량 120% 증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고유가 흐름이 이어지면서 중고 전기차 거래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당근중고차 전기차 거래량 상위 10개 차종 및 평균 거래가(사진=당근중고차 거래 매물 데이터 분석 자료를 챗GPT 이미지로 재구성)당근은 중고차 서비스 ‘당근중고차’의 올해 3∼4월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기차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0.4%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이는 같은 기간 당근중고차 전체 거래 성장률인 55.8%를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전기차가 중고차 시장에서 틈새 매물을 넘어 대중적인 거래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거래 속도도 빨라졌다. 올해 3∼4월 전기차의 평균 거래 완료 기간은 16.7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8일보다 8.1일 줄었다.같은 기간 내연차의 평균 거래 완료 기간은 14.9일에서 14.6일로 큰 변화가 없었다. 지난해에는 전기차가 내연차보다 평균 9.9일 늦게 거래됐지만, 올해는 격차가 2.1일로 좁혀졌다.당근은 고유가 기조 속에서 유지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전기차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중고 전기차 거래 속도도 내연차 수준에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차종별로는 테슬라 모델 Y가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차 아이오닉 5, 테슬라 모델 3, 기아 EV6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화물·경형 전기차 수요도 확인됐다. 현대 포터 II 일렉트릭은 5위, 기아 레이 EV는 6위, 기아 봉고 III EV는 7위에 올랐다. 르노 트위지 같은 초소형 전기차도 8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거래 가격대도 다양했다. 거래량 1위인 테슬라 모델 Y의 평균 거래가는 4216만원인 반면, 8위인 르노 트위지는 172만원 수준이었다. 100만원대 초소형 전기차부터 4000만원대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까지 예산과 용도에 따라 다양한 중고 전기차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당근중고차는 전기차 거래 증가 흐름에 맞춰 최근 전기차 매물 등록 시 배터리 상태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구매자는 이를 통해 배터리 상태와 충전 방식을 확인하고 매물을 비교할 수 있다.당근중고차 관계자는 “전기차가 틈새 매물을 넘어 중고차 시장의 대중적인 카테고리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데이터로 확인했다”며 “이용자들이 중고 전기차를 더욱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0 I 이소현 기자
고유가에 중고 전기차도 '불티'…거래량 1위는 '모델 Y'
  • 고유가에 중고 전기차도 '불티'…거래량 1위는 '모델 Y'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고유가 기조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전기차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중고 전기차 거래량이 1년 새 두 배 이상 늘고 거래 완료 기간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테슬라 모델 Y (사진=테슬라)20일 당근중고차는 지난 3~4월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기차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0.4% 증가했다고 밝혔다.이 기간 전기차의 평균 거래 완료 기간은 16.7일로 전년 동기 24.8일에서 8.1일 단축됐다. 같은 기간 내연기관차가 14.9일에서 14.6일로 비슷한 흐름을 유지한 것과 비교하면 변화가 두드러진다.전년 동기만 해도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평균 9.9일 늦게 거래됐지만 올해는 그 격차가 2.1일로 좁혀졌다.차종별로는 테슬라 모델 Y가 거래량 1위를 기록했고 현대차 아이오닉 5, 테슬라 모델 3, 기아 EV6가 뒤를 이었다.특히 현대차 포터 II 일렉트릭(5위), 기아 레이 EV(6위), 기아 봉고 III EV(7위) 등 화물·경형 전기차뿐만 아니라 르노 트위지(8위) 같은 초소형 모델까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전 차급에 걸친 고른 수요가 확인됐다.거래 가격대도 폭넓게 나타났다. 거래량 1위인 모델 Y의 평균 거래가는 4216만원인 반면 8위 트위지는 172만원 수준으로 약 24배의 차이를 보였다. 100만원대 초소형 전기차부터 4000만원대 프리미엄 SUV까지 이용자들이 예산과 용도에 맞춰 다양한 선택지를 고르는 모습이다.당근중고차 관계자는 “전기차가 틈새 매물을 넘어 중고차 시장의 대중적인 카테고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전기차 거래 특성에 맞춘 서비스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0 I 이배운 기자
구글, AI시대 맞춰 검색 전면 개편…코딩 특화 AI로 오픈AI 추격
  • 구글, AI시대 맞춰 검색 전면 개편…코딩 특화 AI로 오픈AI 추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구글이 인공지능(AI) 시대 주도권 강화를 위해 검색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고 AI 기반 코딩 도구를 대거 공개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기존 검색사업이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AI 에이전트와 코딩 특화 AI를 앞세워 오픈AI와 앤스로픽 추격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구글은 19일(현지시간) 연례 개발자회의(I/O 2026)에서 인공지능(AI) 및 확장현실(XR) 관련 신기술을 공개했다구글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구글 I/O 2026’에서 검색·AI 서비스 전반에 걸친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AI가 회사의 모든 영역을 밝히고 있다”며 “끊임없는 제품 출시와 기술 발전이 이어지는 초고속 진보의 시기”라고 말했다.구글은 우선 상징적 서비스인 검색(Search) 자체를 AI 시대에 맞게 대폭 개편하기로 했다.특히 검색창 구조를 2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변경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생성형 AI와 챗봇 사용이 늘어나면서 이용자들이 단순 키워드 대신 문장형·대화형 질문을 입력하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새 검색창은 길고 복잡한 질문을 보다 자연스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이용자는 텍스트뿐 아니라 파일·사진 등을 함께 업로드해 검색할 수 있게 되며 검색어 초안 작성 기능도 지원받는다.구글은 AI 에이전트 기능도 검색 서비스 전반에 통합한다.새 AI 기능은 이용자의 관심 주제를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식당이나 여행 예약을 대신 수행하며 건강 관련 정보 관리 기능까지 제공한다. 이용자는 브라우저 안에서 AI 에이전트를 직접 생성해 뉴스 업데이트를 추적하거나 특정 상품을 찾고 행사 예약까지 맡길 수 있다.검색 내부에는 코딩 기능도 결합된다. 이용자는 검색 과정에서 맞춤형 인터페이스를 설계하거나 시뮬레이션을 제작할 수 있게 된다.리즈 리드 구글 검색 총괄은 “검색엔진의 장점과 AI의 장점을 결합하는 여정의 다음 단계”라고 설명했다.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검색서 AI로 중심 이동…“28년 만 최대 변화”구글은 이미 지난해 I/O 행사에서 챗봇과 대화하듯 검색하는 ‘AI 모드(AI Mode)’를 공개한 바 있다. 이는 기존 링크 목록 중심 검색 방식에서 벗어난 28년 만의 최대 변화로 평가됐다.구글은 현재 AI 모드 월간 이용자 수(MAU)가 10억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또 검색 결과 상단에 AI가 요약 답변을 제공하는 ‘AI 오버뷰(AI Overviews)’ 기능도 확대 중이다. 다만 이 기능은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지만 원문 사이트 클릭률 감소로 콘텐츠 제작자와 광고업계의 불만도 키웠다.구글은 AI 챗봇 ‘제미나이(Gemini)’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피차이 CEO는 제미나이 앱 월간 이용자 수가 1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해 현재 9억명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FT는 오픈AI 챗GPT의 주간 이용자 수가 이미 9억명 수준에 이른다고 전했다.구글은 이날 제미나이 앱 디자인도 전면 개편했다. 회사 측은 이를 ‘뉴럴 익스프레시브(neural expressive)’ 디자인이라고 소개했다. 밝은 색상과 애니메이션, 햅틱 피드백 등을 적용해 AI 서비스의 상호작용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유료 구독자에게는 개인 맞춤형 아침 브리핑 서비스 ‘데일리 브리프(Daily Brief)’와 AI 비서 기능 ‘제미나이 스파크(Spark)’도 제공된다.조시 우드워드 구글 부사장은 “스파크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AI를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파트너로 제미나이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코딩 AI 시장 정조준…“오픈AI와 격차 줄인다”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분야 중 하나는 구글의 AI 코딩 시장 공략이다.AI 코딩은 생성형 AI 시장 가운데 가장 수익성이 높은 분야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오픈AI와 앤스로픽, 코그니션AI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FT에 따르면 현재 AI 코딩 시장 점유율은 오픈AI·앤스로픽 등 경쟁사들이 약 40% 수준을 차지하는 반면 구글은 10∼15%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추정된다.특히 앤스로픽은 코딩 모델과 기업용 AI 제품 ‘코워커(Cowork)’ 인기에 힘입어 연간 환산 매출이 지난해 말 90억달러에서 올해 450억달러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투자자들에게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구글 내부에서도 AI 코딩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맞서 구글은 개발자들이 AI를 활용해 코드를 작성하고 AI 에이전트를 관리할 수 있는 신규 플랫폼 ‘안티그래비티(Antigravity)’ 기반 도구들을 공개했다.안티그래비티는 구글이 지난해 스타트업 윈드서프(Windsurf)의 인력·기술을 24억달러에 확보한 뒤 구축한 플랫폼이다.구글은 또 자사 주력 AI 모델의 새 버전인 ‘제미나이 3.5 플래시(Flash)’도 공개했다.구글은 이 모델이 코딩에 최적화된 자사 최고 성능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앤스로픽의 ‘클로드 코드(Claude Code)’와 오픈AI의 ‘코덱스(Codex)’ 수준 성능을 구현하면서도 처리 속도는 더 빠르고 비용은 절반 수준까지 낮췄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보다 강력하고 지능적인 AI 에이전트를 구현하는 데 큰 도약”이라고 설명했다.다음 달에는 성능을 강화한 프리미엄 버전 ‘프로(Pro)’ 모델도 공개된다.◇“풀스택 AI 전략으로 승부”…구독상품·영상AI도 확대구글은 AI 모델 운영 비용 절감 경쟁에서도 우위를 강조했다. 현재 AI 업계는 모델 운영에 필요한 막대한 컴퓨팅 자원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부 AI 기업들은 서버 부족으로 서비스 장애와 사용량 제한 문제까지 겪고 있다.구글은 자체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를 활용하는 ‘풀스택(full-stack) AI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FT는 구글이 자체 칩·데이터센터·기초모델·서비스를 모두 직접 구축하는 전략을 통해 최근 18개월 동안 경쟁사와의 격차를 상당 부분 줄였다고 평가했다.구글은 올해 AI 인프라 투자에 최대 1900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광고와 클라우드 사업 호조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최근 1년간 약 130%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5조달러에 근접했다. 현재 엔비디아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수준이다.구글은 이날 개발자 대상 신규 AI 구독 서비스도 공개했다. 월 100달러를 내면 구글 AI 도구 접근 권한이 확대된다.또 기존 최고급 AI 구독 서비스 가격은 월 250달러에서 200달러로 인하했다. 이는 오픈AI와 앤스로픽 요금 수준에 맞춘 조치다.다만 구글은 더 높은 사용 한도와 유튜브, 대용량 클라우드 저장공간 등을 함께 제공한다고 강조했다.구글은 이날 새로운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 옴니(Omni)’도 공개했다.이 모델은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오디오·영상 등을 활용해 영상을 생성할 수 있으며 자연어 대화 방식으로 영상 편집도 가능하다. 향후 이미지와 음성 생성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구글은 AI 영상 생성 기술 확산에 따라 딥페이크 표시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피차이 CEO는 행사 도중 자신이 오픈AI CEO 샘 올트먼,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와 함께 햄버거를 먹는 합성 이미지를 보여준 뒤 “명백한 가짜다. 나는 햄버거를 먹지 않는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2026.05.20 I 김상윤 기자
  • [美특징주]인텔, 최첨단 CPU 채택 촉구…AI 수요 폭발에 공급망 병목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인텔(INTC)이 인공지능(AI) 연산 능력 수요 급증으로 핵심 부품 공급망에 병목현상이 발생하자, 노트북 및 PC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자사 최첨단 공정 기반의 중앙처리장치(CPU) 채택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19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업계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인텔은 미국과 중국, 대만의 주요 PC 파트너사들에게 지난해 말 가동을 시작한 최첨단 ‘18A(1.8나노급)’ 제조 공정 기반의 CPU 사용 비중을 늘려달라고 요청하고 있다.특히 인텔은 최첨단 공정이 적용된 최신 CPU 라인업인 팬서 레이크(Panther Lake)와 와일드캣 레이크(Wildcat Lake)의 공급 상황이 기존 구형 공정 기반 프로세서들에 비해 훨씬 원활하다는 점을 파트너사들에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인텔이 최첨단 칩 보급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최근의 AI 붐 속에서 경쟁사인 대만 TSMC(TSM)에 크게 뒤처졌던 흐름을 뒤집고, 기술 주도권을 탈환해 파운드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부활시키겠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현재 인텔은 첨단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파운드리 사업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테슬라 및 스페이스X의 ‘테라팹(Terrafab)’ 프로젝트를 포함한 글로벌 주요 빅테크 기업들과의 협력을 전방위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도 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 12분 개장 전 거래에서 인텔 주가는 전일 대비 1.69% 밀린 106.34달러에서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2026.05.19 I 이주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성과급 필요 없는 ‘아틀라스’ 투입 임박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다음은 5월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성과급 필요 없는 ‘아틀라스’ 투입 임박-원리금 보장상품 제외한 美 최근 5년 수익률 韓의 ‘5배’-넉달 만에 다시 만난 한일 정상…“LNG·원유 등 에너지분야 협력 강화”-이견 좁혔다…삼전노사 극적 타결 ‘촉각’-[사설]K조선 대약진, 반도체 이을 먹거리로 계속 키워야-[사설]규제 공백 틈타 속병 깊어진 상조업계, 수술 서둘러야△종합-반도체 원맨쇼? 삼전닉스 빼도 영업익 44% 날았다△삼성전자 ‘운명의 날’-적자 사업부도 수억원 달라는 노조…‘성과급 배분’ 막판 진통-‘▶DX◀’ 명복 릴레이까지…노노 갈등 불씨 여전-외신 “AI붐 과실 배분 논쟁, 글로벌 공급망까지 흔들어”△종합-반·차 현장에도 최적화된 현대차 아틀라스, 출근 머지않았다-“韓日 공급망 협력 확대…국제정세 파도 함께 넘는다”-“父 사망할 때 갚겠다” 차용증 쓰고 아파트 구입…1700억원 꼼수증여 정조준-테슬라 허락 없이 ‘토큰 테슬라’ 거래 혁신에도 투자자 보호장치 미흡 우려△연중기획 퇴직연금을 깨워라-디폴트옵션 84% 예금보다 수익률 낮아…“사전지정 족쇄 풀어야”-‘연평균 수익률 10%’ 美 퇴직연금 비결은 자동가입·투자 디폴트옵션-“기금형 퇴직연금이 디폴트옵션 활성화 이끌 것”△특별 인터뷰-각자도생 무극화 시대…‘혈맹’ 韓·튀르키예, 중견국 연대가 생존해법-“백년대계 원전 파트너 기술·에너지 협력 기대”△정치-“50조 동남투자공사 설립…동남권 경제, 수도권 수준 끌어올릴 것”-경기지사 선거 뇌관된 ‘반도체’ ‘단식 농성’ 양향자 ‘공약 발표’ 추미애-“전주는 민주당 깃발인데 이번엔 몰러 김관영·이원택 비리에 잣대 왜 다른겨”△경제-초대형 태양광 발전 단지 10곳 조성 10년 안에 ‘국산화·단가 반값’ 달성-반도체 호황 덕에…정부부채 비율 3.8%p ‘뚝’-“갈 전셋집 없어”…은행권 전세대출, 2분기 연속 감소세△금융-중신용자 위한 ‘사잇돌’, 전체 대출의 절반 안돼-모임통장, 증시 ‘머니무브’ 속 수신 버팀목-[현장에서]‘ELS 제재 반려’로 드러난 금융위·금감원의 숙제△글로벌-실적 좋아도 자른다…AI발 칼바람-사우디, 이란과 불가침 협정 추진…UAE는 이스라엘과 밀착-약도 백신도 없는데 ‘변종 에볼라’ 습격-모바일 결제 천국 중국…3년 동안 신용카드 1.2억장 증발△산업-AI·전력망 슈퍼사이클 올라타자…LS그룹 투자 2배 늘렸다-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한미 셔틀 경영…‘프로젝트 크루서블’ 성공 총력전-배터리소재 중국 의존 확 줄인다 포스코퓨처엠, 中업체 지분 매각-LS전선·마린솔루션, 해송해상풍력 수주△산업-SK이노베이션, 베트남에 초대형 LNG 시설 착공-“토요타 비켜” 현대차, 美·印 HEV 영토 확장-“이 작은 시계가…당신의 하루를 바꿀 겁니다”△산업-난기류 휩싸인 우주항공청 개청 주도 인사 연이어 이직-우버 타깃 된 카모, 美 상장으로 돌파구 찾나-한국의 멋 담아…명동을 누비다 유니클로, 서울 관광 1번지 컴백△증권-반도체 잔치는 남일 ‘빚투 개미들’ 절규-“韓증시 3차 점프업 시작…1만 1000선도 가능”-K증시 던진 외국인, 지주사株는 줍줍△부동산-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고…‘즉시 보고’ 규정도 없었다-공공임대 20대, 자가보다 결혼 확률 2.7배 높다고?-다주택자 급매물 줍줍한 왕서방△북-“결핍으로 백지를 채웠다” 최은영의 가장 솔직한 고백-당신 안에도 ‘惡의 인자’가 있다-AI 슈퍼사이클, 언제까지 갈까△의료·헬스-전국 난임병원 절반, 수도권에 몰려…‘원정 분만’ 현실화됐다-1mm 오차도 용납 못하는 간이식…혈관구조 3D로 정밀하게-손·발끝 찌릿…‘말초신경병증’ 의심△MICE-부산, 세계 국제회의 도시 첫 50위권…서울은 3년 연속 톱10-국제회의 해외 참가자, 내국인보다 5.5배 더 쓴다-“지역축제, 지자체→민간 주도로 전환해야”△가정의 달 특집-건강식품부터 생활용품까지…실속 꽉꽉 채워 넣었죠-소비자가 만든 레시피…MZ 한식 ‘K로제’ 출격-30년 발효시킨 ‘뜻밖의 즐거움’…신뢰의 맛 더해-시원함도 용량도 2배, 제철 ‘아아’ 드셔보세요-칼로리 빼고 유자 더하고…국민 탄산의 맛있는 변신-식물성 단백질로 혈당 관리에 딱, 2030도 반했죠△오피니언-[新광수생각]투표, 미래를 위한 투자-[데스크의 눈]스타벅스, 인적쇄신보다 중요한 것-[기자수첩]한일, 셔틀외교 넘어 단단한 이웃되길△피플-리유일 “경기에만 집중” vs 지소연 “물러서지 않을 것”-핫 스탬핑·쌀가공 개척자 ‘금탑’ 영예-구자열 한일경제협회장 “피지컬AI 공동 실증 나서자”-“우리집 아이 돌봄 선생님, AI가 쉽게 찾아준다”△사회-“장난인데 어때” 학폭에 멍드는 초등생-“기업 구조조정, 향후 2~3년이 분기점”-민원 무서워 문제아 처분 못하는 학교장-하천 불법점용 땐 이행강제금 최대 1000만원 물린다
2026.05.19 I 김응열 기자
  • [개장전 특징주]홈디포, 테슬라, 메타
  •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19일(현지 시간) 개장 전 특징주홈디포(HD)는 19일(현지 시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프리마켓에서 소폭 하락 중이다. 홈디포는 2026회계연도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3.43달러를 기록해, 전망치 3.41달러를 웃돌았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417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망치 415억9000만달러를 상회했다.테드 데커 홈디포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 불확실성과 주택 구매 부담이 지속되고 있지만 사업 수요는 2025회계연도 전반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다만, 주택시장 둔화와 소비심리 위축 우려가 커지며 홈디포의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현지 시간 오전 7시 10분 기준 전일 대비 0.24% 하락한 299.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TSLA)가 미국 내 모델Y 가격을 인상을 단행한 후 19일(현지 시간) 프리마켓에서 상승 중이다. 배런스지는 이날 테슬라가 지난 주말 미국 시장에서 고급형 모델Y 가격을 500~1000달러 인상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모델3 가격은 동결됐다. 이번 가격 조정은 2024년 이후 처음 이뤄진 미국 내 모델Y 가격 인상이다.시장에서는 원자재 비용 상승 부담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배런스지는 논평했다.한편, 테슬라의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현지 시간 오전 7시 10분 기준 전이 ㄹ대비 0.9% 하락한 406.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메타(META)는 인력 해고를 예고하며 19일(현지 시간) 프리마켓에서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로이터 통신은 18일 내부 메모를 입수해 메타가 오는 20일에 전체 글로벌 인력의 10%를 해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감원 통보는 각 지역 현지시간 기준 오전 4시부터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메타는 이번 개편 과정에서 약 7000명의 직원을 AI 워크플로우 관련 신규 프로젝트로 재배치하고, 일부 관리직은 축소할 계획이다.메타의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현지 시간 오전 7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9% 하락한 609.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26.05.19 I 최효은 기자
현대차그룹, 글로벌 HEV 생산 확대…美·印 현지 생산, 토요타 추격
  • 현대차그룹, 글로벌 HEV 생산 확대…美·印 현지 생산, 토요타 추격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과 인도에서 하이브리드차(HEV) 현지 생산 체제를 동시에 가동하며 글로벌 HEV 패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인도 시장에서 HEV 차량을 생산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기아 쏘렌토와 카니발의 HEV 모델 양산을 앞두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보조금 폐지, 관세 리스크 등 악재 속에서 현지 생산 확대를 돌파구로 삼겠다는 전략이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HMGMA에서 생산된 아이오닉 5 차량에 기념 서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HMGMA)에서 이달 말부터 HEV 양산에 들어가고, 기아는 인도에서 올해 9월 첫 HEV 생산을 앞두고 있다. 기아 윤승규 북미권역본부장은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5월 말부터 HMGMA에서 스포티지 HEV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스포티지 HEV는 HMGMA에서 양산하는 첫 번째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출발한 HMGMA가 하이브리드까지 아우르는 친환경차 복합 생산기지로 역할을 확장하게 된다.HMGMA의 이 같은 전략 선회는 전기차 수요 급락이 직접적인 배경이 됐다. 미국 정부가 최대 7500달러에 달하는 전기차 보조금을 일괄 폐지한 뒤, HMGMA의 월 출하량은 500대 수준까지 급감했다. 연간 1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이 사실상 가동을 멈춘 상황에서 하이브리드 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었다.관세 부담 경감도 핵심 동기다. 기아는 그동안 스포티지 HEV의 미국 판매 물량 전량을 국내 광주 공장에서 생산해 수출해왔다. 한미 관세 협상 결과 관세율이 15%로 낮아졌지만, 불과 1년 전 무관세로 수출하던 것과 비교하면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 기아는 현지 생산 전환으로 관세 부담을 낮추고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방침이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아 인도 아난타푸르공장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주목할 점은 현대차그룹의 HEV 현지 생산 확대가 미국 조지아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아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 공장에서 올 하반기(9~10월)부터 쏘렌토 HEV 모델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는 기아가 인도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을 제조해 판매하는 첫 사례로, 그동안 완전분해조립(CKD) 방식에 의존해 온 생산 체계에서 벗어나 현지 생산 체제로 전환하는 변화다. 카니발 HEV도 인도 공장 생산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업계에서는 인도 공장발 HEV 생산이 인도 내수 공략만을 겨냥한 것이 아닌 대미 수출 거점으로서의 역할도 겸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세 리스크를 분산하면서 공급망 유연성을 극대화하는 ‘멀티 소싱’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내년 4월부터는 화성공장에서 수출하던 하이브리드 엔진까지 아난타푸르 현지에서 생산할 계획으로, 가격 경쟁력과 공급망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현대차그룹의 생산 기반 다각화는 이미 시장에서 성과로 가시화되고 있다. 2026년 4월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기아의 HEV 판매량은 4만1239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57.8% 급증,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그룹 차원의 올해 미국 HEV 판매 목표는 55만대다. 스포티지 HEV에 이어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 카니발, 텔루라이드 등 주력 SUV로 하이브리드 현지 생산을 점차 확대하고, HMGMA의 연간 생산 능력도 30만대에서 50만대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가 빠르게 치고 올라오고 있지만, 아직 미국 시장에서 토요타와의 격차는 존재한다. 2026년 4월 기준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은 총 15만9216대를 판매해 토요타(22만2379대)에 이어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친환경차만 봐도 토요타가 앞서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선 토요타가 HEV를 앞세워 테슬라를 제치고 1분기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일본차의 HEV 장악력은 여전히 견고하다.그러나 현대차그룹의 추격 속도가 매서워지는 만큼 향후 격차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타 RAV4·혼다 CR-V 대비 우수하다는 실내 공간 평가와 ‘10년 10만 마일’ 파워트레인 보증이 맞물리면서, 하이브리드 배터리 내구성을 우려하던 미국 소비자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장의 현지 수요에 맞춘 하이브리드에 집중할 경우 판매량이 지금보다 10배 이상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026.05.19 I 이윤화 기자
기업 동의 없이도 ‘토큰 테슬라’ ‘토큰 엔비디아’ 발행(종합2보)
  • 기업 동의 없이도 ‘토큰 테슬라’ ‘토큰 엔비디아’ 발행(종합2보)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김상윤 뉴욕특파원] 앞으로는 테슬라로부터 동의를 받지 않고도 테슬라 주가에 연동해 가치가 정해지는 ‘토큰 테슬라’를 발행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이른바 ‘제3자 토큰주식’이라는 새로운 투자상품이 등장하는 것이지만, 시장에서는 투자자 보호 장치가 미흡하고 주식시장이 분절화될 수 있는 위험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 미국 증권감독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르면 이번 주 중 이 같은 내용의 토큰화 주식에 대한 이른바 ‘혁신 면제’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상장기업의 주가 흐름에 베팅할 수 있는 새로운 틀을 만드는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SEC가 이번에 허용을 검토하고 있는 제3자 토큰주식은, 상장사 또는 상장사를 대신해 기존 주식을 토큰화하는 토큰주식과 달리, 상장사 동의가 없어도 직접 관련 없는 제3자가 해당 기업의 주식을 토큰화해서 발행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테슬라나 엔비디아, 애플과 전혀 무관한 가상자산 사업자가 토큰 테슬라나 토큰 엔비디아, 토큰 애플을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거래할 길을 터줄 수 있다.물론 이런 제3자 토큰주식은 상장사가 직접 발행한 것이 아닌 탓에 해당 기업으로부터 배당을 받거나 기업의 주요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의결권을 가질 수 없다. 오로지 상장사 주가에 따라 토큰주식의 가치가 정해지는 일종의 합성상품으로, 보통 주식에 비해서는 투기성이 더 크다. 이 때문에 SEC는 제3자 토큰주식을 허용하더라도 전통적인 증권거래소나 중앙화된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는 이를 상장하지 못하고 탈중앙화된 디파이 플랫폼에서만 거래할 수 있게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파이는 투자자들이 자동화된 코드로 작동하는 프로토콜을 통해 가상자산을 거래하고, 빌리거나 빌려주는 약 1300억달러 규모의 가상자산 영역이다.실제 최근 들어 주식과 채권, 부동산, 사모대출 등 전통자산을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토큰화하는 실물기반 토큰화자산(RWA)은 가상자산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흐름 중 하나가 됐다. 이는 24시간, 365일 내내 거래가 가능하고 거의 즉각적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특성 상 시장 효율성을 높이고 투자자에게 새로운 이점을 제공할 수 있는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제3자 토큰주식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 앞서 지난주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는 획기적인 디지털자산 시장구조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른바 ‘클래리티법’은 가상자산 산업의 상당 부분에 대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를 주된 규제기관으로 세우는 한편, SEC는 디지털 증권 감독 권한을 유지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폴 앳킨스 SEC 위원장 체제에서 SEC가 가상자산 산업 관련 규제를 완화하면서, 미국 주식시장들은 토큰화되고 24시간 거래되는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초 전 뉴욕증권거래소 사장 톰 팔리가 이끄는 가상자산 거래소 불리시는 명의개서대리기관인 에퀴니티를 42억달러에 인수했다. 명의개서대리기관은 주식 소유권을 추적하고 배당 지급을 지원하는 등 증권거래소의 장부 관리 역할을 한다.뉴욕증권거래소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화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거래할 수 있는 장을 구축하고 있다. 미국 2위 증권거래소인 나스닥은 상장기업들이 토큰화된 형태의 자사 주식에 대해 더 많은 통제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토큰 설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이번 SEC의 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공정한 가격 형성, 투명성, 투자자 보호를 보장하는 상장주식과 별개로, 제3자 토큰주식은 규제 틀 밖에서 거래되는 일종의 병행시장으로 작동하게 될 전망이다. 결국 이런 시장이 지속 가능할 것인지는 향후 수년 간에 걸친 가장 중대한 규제 실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3자 토큰주식 도입이라는 SEC의 실험에 대해 벌써부터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토큰주식 거래를 디파이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주식시장 분절화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론적으로 동일한 기초 주식에 연동한 토큰 자산이 여러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동시에 거래될 수 있기 때문이다.당장 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는 “토큰화 주식시장에 시장 간 연계성과 가격 투명성 같은 표준 요건이 부족할 경우 시장이 분절되고 무질서해질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SEC 거래·시장국장을 지냈던 브렛 레드펀 시큐리타이즈 사장도 “발행사가 관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3자가 애플이나 아마존을 토큰화할 수 있다면 같은 기업을 기초로 한 상품이 동시에 얼마나 많이 존재할 수 있는지 한계조차 없다”며 “이는 시장 분절화를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키울 수 있고 투자자들이 자신이 보유한 주식의 실제 가치를 어느 순간에도 확신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제3자 토큰주식은 일종의 합성투자상품이라 고객확인(KYC)과 같은 규제장치가 미흡하고, 시세 조작이나 가격 변동성 확대를 촉발시킬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에 제어하는 투자자 보호 규제가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다. 아울러 올 들어서도 여러 디파이 플랫폼이 해킹 공격을 받아 수억달러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가는 등 아직 초기 단계인 기술에 취약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이를 의식해선지 SEC 측은 “그동안 수백명의 시장 참가자들과 만나 새로운 유형의 거래에 맞춰 규정을 어떻게 조정할지 폭넓은 의견을 구해 왔다”면서 조만간 발표할 혁신 면제 방안도 아직까지 공식 확정된 것이 아니고 의견 수렴 과정에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5.19 I 이정훈 기자
PLUS 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 5월 분배금 187원 지급
  • PLUS 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 5월 분배금 187원 지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PLUS 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 상장지수펀드(ETF)가 5월 분배금으로 187원을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분배락 전 거래일(13일) 종가 기준 분배율은 월 2.07%, 연 환산 24.82%다. 순자산 총액은 13일 기준 1304억원을 기록했다.PLUS 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 ETF는 테슬라에 30%, 국고채 3년물에 70%에 투자한다. 테슬라 주간 콜옵션 50%를 고정적으로 매도한 프리미엄을 주요 분배 재원으로 하며 연 24% 수준의 분배금을 기대할 수 있다. 주요 분배재원인 콜옵션 매도 프리미엄은 주식 배당금과 달리 미국의 세금 원천징수 대상이 아니다. 절세계좌에서 투자 시 분배금에 대한 과세 이연 효과를 누릴 수 있다.테슬라는 올 1분기 마이너스가 전망됐던 잉여현금흐름(FCF)이 플러스(+)를 기록하는 등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FSD(감독형 완전자율주행) 구독자 수 역시 전년 대비 51% 늘어난 128만명으로 나타났다.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테슬라처럼 성장성이 높은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싱글스탁 커버드콜’ ETF에 투자할 때는 상승장에서 소외되지 않으면서도 분배금을 효과적으로 확보하는 전략이 필수”라며 “PLUS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 ETF는 월 2%, 연 24% 수준의 분배금을 통해 현금흐름 극대화를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2026.05.19 I 김경은 기자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 주가 영향은 제한적”
  •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 주가 영향은 제한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는 27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를 앞둔 가운데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고려할 때 출시 초기 상당한 규모의 자금 유입이 예상되나, 실제 주가 방향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현재 상장돼 있는 15조원 규모의 코스피200과 반도체 레버리지 ETF 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이미 상당하다”며 “지난해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도 10조원 이상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들 레버리지 ETF의 수급과 주가의 방향성은 상관관계가 낮았다”며 “이는 엔비디아, 테슬라 등 미국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사례에서도 확인되는 공통적인 특징”이라고 부연했다.하 연구원은 “레버리지 ETF는 일간 리밸런싱을 통해 주가가 상승(하락)하면 추가 매수(매도)를 수행하는 구조”라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주가의 중장기 방향성 보다는 장 마감 시점의 수급 집중을 유발해 단기적인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ETF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출시보다 퇴직연금 자금 유입이 더 중요하다는 설명이다.하 연구원은 “연초 이후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ETF로 32조6000억원이 유입됐다”며 “특히 퇴직연금 등 중장기 성격의 자금이 국내 주식 ETF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주가의 중장기 방향성은 단기 트레이딩 위주로 자금 유입 변동성이 큰 레버리지 ETF보다 코스피200 등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로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 여부와 연관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2026.05.19 I 김경은 기자
머스크, 오픈AI 법정 싸움 졌다…진짜 승부는 IPO
  • 머스크, 오픈AI 법정 싸움 졌다…진짜 승부는 IPO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 소송에서 패소했다. 배심원단은 머스크가 소 제기 시한을 넘겼다고 판단해 본안 심리 없이 청구를 전면 기각했다.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AFP)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법 오클랜드 배심원단 9명은 이날 2시간도 채 안 되는 심의 끝에 만장일치로 머스크 패소 평결을 내렸다. 이본 곤잘레스 로저스 판사는 즉시 이를 수용해 머스크 측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3주에 걸친 이번 재판은 머스크와 올트먼이 2015년 함께 설립한 오픈AI가 비영리 사명을 저버리고 영리 기업으로 전환했다는 머스크의 주장에 대한 판단이 핵심이었다. 머스크는 자신이 비영리 개발을 전제로 약 3800만 달러(약 567억원)를 출연했는데 올트먼과 그레그 브록먼 사장이 이를 배신했다며 2024년 8월 소장을 냈다.◇배심원단 “시효 이미 지났다”…본안은 판단 안 해배심원단은 실제로 오픈AI가 사명을 위반했는지 여부는 따지지 않았다. 대신 머스크가 제기한 ‘공익신탁 의무 위반’(소 제기 시한 3년)과 ‘부당이득’(2년) 두 청구 모두 시효가 이미 지났다고 판단했다.핵심은 머스크가 오픈AI의 영리 전환 계획을 언제부터 알고 있었느냐였다. 오픈AI 측 변호인단은 재판 과정에서 머스크가 이르면 2017년부터 영리 전환 논의를 알고 있었으며 오히려 지지했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배심원단은 머스크가 2021년 8월 이전에 이미 충분한 인지가 있었다고 결론 내렸다. 이 경우 소 제기 시한은 이미 2024년 8월 소장 제출 전에 끝난 상태였다.머스크는 올트먼이 그간 안심시키는 발언을 해와 소 제기를 늦췄다고 주장했지만 배심원단은 받아들이지 않았다.◇로저스 판사 “즉각 기각 준비 돼 있었다”로저스 판사는 평결 후 “배심원단의 결론을 뒷받침하는 상당한 증거가 있었다”며 “이에 즉석에서 기각할 준비가 돼 있었다”고 밝혔다. 항소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소 제기 시한 경과 여부는 사실 판단에 해당하기 때문에 항소심에서 뒤집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였다.시라큐스대 법학대학원의 슈바 고시 교수는 WSJ에 “배심원이 판단한 것은 ‘너무 늦었다’는 것인데, 이런 종류의 판결은 항소가 가능한 경우가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머스크의 공동 피고였던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청구도 함께 기각됐다. MS는 2019년부터 오픈AI에 투자를 시작했으며, 재판 과정에서 한 임원은 MS가 오픈AI와의 파트너십에 10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고 증언했다. MS 대변인은 “사실관계와 시간적 흐름은 명백했으며 배심원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법원에서 열린 일론 머스크의 오픈AI 영리법인 전환 관련 소송 재판에서 에드윈 쿠엔코 법정 서기가 이본 곤살레스 로저스 연방지방법원 판사 앞에서 평결문을 낭독하고 있는 모습을 일러스트화한 이미지. (사진=로이터)◇3주간의 재판이 드러낸 것들이번 재판은 단순한 민사 소송을 넘어 AI 산업의 주도권을 둘러싼 두 거물의 갈등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재판 과정에서 브록먼 사장의 오픈AI 지분 가치가 약 300억 달러에 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일리야 수츠케버 전 수석 과학자의 지분은 약 70억 달러 규모라고 밝혔다. 올트먼 CEO는 오픈AI에 직접 지분은 없지만 핵심 거래처 기업들에 간접 이해관계를 보유하고 있다고 증언했다.오픈AI 측은 재판에서 머스크가 영리 전환에 반대했던 게 아니라, 오히려 자신이 지분 90%를 보유하는 형태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뒤 이사회를 떠났다고 주장했다. 통제권을 쥐지 못하자 2023년 경쟁 AI 스타트업 xAI를 설립하고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는 논리였다. 머스크는 오픈AI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초기 다수 지분이 필요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올트먼 “경쟁사 방해 시도”…머스크 “항소할 것”오픈AI 측 변호인 윌리엄 새빗은 평결 직후 “이번 소송은 경쟁사를 방해하려는 위선자의 위선적 시도였다는 것이 배심원 평결로 확인됐다”며 “배심원들이 소송을 정확히 제자리로 치웠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반면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달력상의 기술적 문제로 패소했다”며 “올트먼과 브록먼이 실제로 공익단체를 훔쳐 사익을 취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머스크 측은 항소 의지를 공식화했다. 머스크 측 변호인 마크 토버로프는 법원 앞에서 “이것은 전쟁이 끝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WSJ와 CNBC에 따르면 머스크가 청구한 구제책은 올트먼·브록먼 해임, 오픈AI의 영리법인 전환 무효화, 18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부당 이익’ 환수 등이었다. 이번 평결로 해당 청구는 모두 기각됐다. 다만 오픈AI와 MS를 상대로 한 반독점 관련 청구는 별도 심리로 분리돼 남아 있다. 로저스 판사는 이와 관련해 “경쟁법은 특정 개인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이 산업에는 경쟁이 충분히 이뤄지고 있다”며 회의적 견해를 밝혔다. xAI는 별도로 오픈AI를 상대로 한 영업비밀 침해 및 반독점 소송도 진행 중이다.◇IPO 항해 나서는 오픈AI…머스크도 스페이스X 상장 임박이번 판결로 오픈AI는 기업공개(IPO)의 가장 큰 법적 걸림돌 하나를 제거했다. 오픈AI는 올해 초 기업가치 8500억 달러 이상의 평가를 받으며 122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IPO시 기업가치는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로이터에 “이번 판결은 오픈AI IPO의 주요 불확실성 하나가 해소된 것”이라고 평가했다.역설적으로 머스크 역시 스페이스X의 IPO를 임박하게 추진 중이다. CNBC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지난 2월 xAI와 합병 후 기업가치 1조2500억 달러로 평가받고 있으며, 4월 비공개로 IPO를 위한 예비 서류를 제출했다.항소심이 남아있는 만큼 이번 소송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그러나 1심 판사가 항소심 전망을 어둡게 봤고, 사실 판단에 대한 배심원 평결을 뒤집기는 극히 어렵다는 점에서 오픈AI가 당분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법원 밖에서 오픈AI 측 대리인인 윌리엄 새빗 변호사가 취재진과 대화하는 가운데 한 시위 참가자가 손팻말을 들고 있다. 이날 법원에서는 일론 머스크가 제기한 오픈AI 영리법인 전환 관련 소송 재판이 이어졌다. (사진=로이터)
2026.05.19 I 성주원 기자
美증시, 반도체 급락에 혼조…"변동성 확대 지속"
  • 美증시, 반도체 급락에 혼조…"변동성 확대 지속"[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이란 군사 공격 계획을 보류했다고 밝혔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와 국제유가 상승 부담은 여전히 시장 불안을 자극했다. 특히 금리 상승에 민감한 기술주와 인공지능(AI) 반도체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국내 증시 역시 단기 급등 이후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지수 상승 속도에 비해 종목별 체감 장세는 엇갈리고 있어 시세 급변에 따른 대응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변동성 확대 구간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로이터◇ 뉴욕증시 혼조 마감…트럼프 “내일 이란 공격 보류”-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2% 오른 4만9686.12에 거래를 마쳐.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7% 내린 7403.05를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51% 하락한 2만6090.73에 마감.-시장은 이날도 중동 정세와 유가 흐름, 글로벌 국채금리 움직임에 촉각. 미국과 이란 간 충돌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국제유가는 장중 큰 폭으로 출렁. -트럼프 대통령은 장 마감 직전 트루스소셜을 통해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지도자들의 요청에 따라 19일로 예정됐던 대이란 군사 공격을 보류했다고 밝혀. 그는 “매우 진지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언급.-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언제든 전면적이고 대규모 공격에 나설 준비를 하라”고 미군에 지시했다고 덧붙여. 공격 보류가 확전 위험을 일단 낮추는 재료로 작용했지만, 협상 실패 시 군사 충돌이 재개될 수 있다는 경고가 동시에 나와.◇ 반도체주 일제히 급락-반도체주 부진. 씨게이트 최고경영자(CEO)가 JP모건 콘퍼런스에서 “새 공장을 짓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언급하면서 AI 인프라 확대를 둘러싼 공급망 병목 우려가 재부각. -이에 씨게이트 주가는 6.9% 급락했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5.95% 하락. 웨스턴디지털과 샌디스크 역시 각각 4.8%, 5.3% 떨어져. 엔비디아와 브로드컴도 각각 1.3%, 1.1% 하락.-시장은 이번 주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촉각.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기업으로 올라선 엔비디아는 오는 20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 -엔비디아 주가는 3월 저점 이후 가파르게 반등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AI 반도체 수요 기대감에 큰 폭으로 올라. 하지만 고금리와 고유가가 동시에 부각되는 상황에서 엔비디아 실적이 AI 랠리의 정당성을 다시 확인시켜줄지, 아니면 차익실현의 빌미가 될지가 이번 주 시장의 핵심 관전 포인트.◇ 국내 증시, 변동성 장세 지속…“기존 상승 추세 위협 수준은 아냐”-키움증권은 국내 증시의 단기 급등으로 인해 변동성 확대가 빈번하게 출현할 것이라 전망.-코스피는 금요일(장중 +0.8%에서 -7.6%대)에 이어 전일에도 -4.7%대에서 +1.9%대의 움직임을 보이는 등 장중 시세 급변으로 시장의 대응 난이도를 높이고 있는 실정. 이 같은 변동성 확대는 미국 10년물 금리 4.5% 돌파, 전쟁 불확실성 등 외생 변수가 영향을 준 측면이 있음. 그렇지만 본질적으로 8000포인트 돌파라는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할만한 심리적인 임계치 도달 및 이를 달성했던 속도 부담이 더 강했던 것으로 판단.-당분간 이 같은 속도 부담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일중 변동성 확대는 빈번하게 출현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 다만, 어디까지나 속도 조절의 일환일 뿐, 증시의 기존 상승 추세를 위협하는 수준은 아닐 전망. -현재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은 8.1배 수준으로 이전 4000~7000포인트 구간에서의 평균 PER(9.5배)에 비해 멀티플 부담은 적은 편이기 때문.-이번주 미국 4월 FOMC 의사록, 일본 4월 CPI, 21일 새벽 엔비디아 실적 등 매크로, 실적 이벤트 전후 눈치싸움이 벌어질 수 있겠으나, 장중 매도세에 동참하기 보다는 반도체 등 주도주 중심의 비중 확대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진단. ◇ 젠슨 황 “중국, 결국 엔비디아 AI칩 수입 허용할 것”-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이 미국산 인공지능(AI) 칩 수입을 허용하게 될 것이라 전망.-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황 CEO는 “중국 정부가 자국 시장을 얼마나 보호할 것인지는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시장은 결국 개방될 것이라고 본다”고 전해. -이번 발언은 황 CEO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 경제사절단에 합류한 직후 나와. 황 CEO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에 미국 기업인 대표단 일원으로 참석. -엔비디아의 고성능 AI칩인 H200 판매 문제가 미·중 간 논의 의제로 거론된 것으로 전해져. 황 CEO는 “나는 중국 당국자들과 직접 H200 판매 문제를 논의하지는 않았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양국 지도부 간 대화에서 관련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안다”고 말해.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지도자들과 논의했고 어떤 결정이 나올지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여.◇ 미국 10년물 금리 15개월래 최고-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60%를 넘어서며 약 15개월 만의 최고 수준까지 상승. 장기물인 30년물 국채금리도 5.13% 수준을 기록. 다만 이날 장 후반에는 일부 숨 고르기 흐름이 나타나며 상승폭은 다소 축소.-미국과 이란 간 협상 교착 속에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어. 지난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 역시 물가 압력이 소비 단계까지 번지기 시작하면서 채권시장 불안을 키워.◇ 트럼프 ‘이란 공격 유보’에 국제 유가, 상승분 반납-국제 유가가 상승.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을 취소했다고 밝히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유가가 진정세.-CNBC에 따르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2.60% 오른 배럴당 112.10달러에 마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3.07% 오른 배럴당 108.66달러.-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걸프 지역 아랍 우방국들의 요청으로 오는 19일로 예정했던 이란 공격을 연기했다고 밝히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국제 유가가 진정세.◇ 일론 머스크, 오픈AI 소송 패소-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픈AI 공동창업자 샘 올트먼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 테슬라 주가는 3% 하락.-로이터 통신, CNBC방송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올트먼이 오픈AI를 비영리 조직으로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어겼다는 머스크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아. 배심원단은 약 2시간의 심의 끝에 평결을 내려. 이번 재판은 캘리포니아에서 약 3주 동안 진행.-머스크는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오픈AI가 MS의 대규모 투자 유치와 구조 개편 추진 과정에서 창립 당시의 비영리 목적을 사실상 포기했다고 주장. 머스크 측 수석 변호인인 스티븐 몰로는 판결 이후 머스크에게 항소할 권리가 있다고 밝혀.-재판을 맡은 이본 곤살레스 로저스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즉시(on the spot) 항소를 기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케빈 워시, 22일 연준 의장 취임-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오는 22일 연준 의장으로 공식 취임.-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 백악관에서 워시 신임 의장의 취임 선서식을 주재할 예정.-워시 신임 의장은 제롬 파월 의장의 후임으로 연준을 이끌게 됨. 파월 의장의 임기는 지난 15일 만료됐지만, 후임 의장 취임 전까지 임시 의장 자격으로 직무를 이어가고 있어.-워시 체제 출범은 미국 금융시장이 다시 인플레이션과 장기금리 상승 압박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점과 맞물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해 왔지만, 최근 시장에서는 유가 상승과 물가 재가속 우려로 오히려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이에 워시 신임 의장은 취임 직후부터 물가 안정과 경기 대응, 백악관의 정책 압박 사이에서 통화정책 독립성을 시험받게 될 전망.
2026.05.19 I 박정수 기자
  • [美특징주]테슬라, 오픈AI 상대 소송 패소에 낙폭 키워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테슬라(TSLA) 주가가 하락 중이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오픈AI(OpenAI) 샘 올트먼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18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배심원단은 오픈AI를 비영리 단체로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올트먼이 어겼다는 머스크의 주장을 기각했다.배심원단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3주간 진행한 재판에 이어 평결을 내리기 전 2시간 미만동안 심의했다.이본 곤잘레스 로저스 미국 연방법원 판사가 이끄는 법원은 올트먼과 오픈AI에 책임이 없다는 자문 배심원단의 결정에 동의하면서 “공익 신탁 위반 및 부당 이득 취득 주장은 시기부적절하여 기각한다”고 밝혔다.스티븐 몰로 머스크 수석 변호인은 “머스크에게는 항소할 권리가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로저스 판사는 “항소를 즉각 기각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배심원단은 머스크의 소송이 공소시효(소멸시효)를 지나서 제기됐다고 판단했으며, 머스크에게는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3년의 시간이 있었지만 제때 제기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머스크는 인공지능(AI) 연구소를 비영리로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2024년 올트먼과 오픈AI를 고소했다. 머스크는 지난 2015년 오픈AI의 설립을 도왔지만 3년 뒤 이사회를 떠났다.2019년부터 오픈AI에 투자해 온 마이크로소프트(MSFT) 역시 이번 소송에서 피고로 지명됐다. 머스크는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오픈AI의 공익 신탁 위반 혐의를 방조하고 사주했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청구 또한 기각했다.한편 테슬라는 이날 오후 2시1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85%(16.26달러) 하락한 405.98달러를 기록 중이다.
2026.05.19 I 안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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