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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 역성장 왜?…"무기조달 벗어나 산업으로 육성해야"
  • 방위산업 역성장 왜?…"무기조달 벗어나 산업으로 육성해야"
  • 한화그룹의 방위산업 계열사가 지난해 12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방산전시회 ‘EDEX 2018’에 첨단 무기장비를 소개하는 통합전시관을 개관했다고 3일 전했다. 한화그룹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책 산업연구기관 산업연구원(KIET)이 방위산업이 최근 겪고 있는 어려움에서 벗어나려면 무기 획득·조달이라는 제한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산업적인 관점에서 경쟁력을 높일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제언했다.KIET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대를 향한 방위산업 발전 핵심이슈’(안영수·김미정) 보고서를 발간했다. 최근 방위산업 기업의 경영 실적은 나빠지고 있다. KIET가 집계한 국내 10대 방산기업의 매출액은 2017년 기준 전년대비 16%, 수출액은 34%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한계에 직면했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보고서는 “관련 통계를 조사한 이후 처음으로 매출이 줄었다”며 “85% 이상을 내수에 의존하는 국내 방위산업 구조에서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고 진단했다.정부의 방위력 개선비는 이 기간에도 계속 늘었다. 2017년 무기 획득과 직결한 방위력 개선비는 5.1% 늘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지난해와 올해는 각각 10.8%, 13.5%로 증가 폭이 더 커졌다.KIET는 방위산업 경영 악화 추세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부터 급격히 진전한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국방비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이는 국내 방산기업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산업연구원 제공보고서는 이에 방위산업이 튼튼한 국방을 담보하면서 성장을 이어가려면 무기 조달 등 사업관리 중심의 현 체제에서 범국가적 산업정책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진단했다.KIET는 우선 국방 연구개발 제도를 개선해 방위산업 부문에서 인공지능(AI)이나 드론, 로봇, 3D 프린팅, 스마트 팩토리 등 보급을 촉진함으로써 방위산업을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마중물로 바꿔 나가자고 제언했다.또 대규모 무기체계 개발 땐 선행연구사업 시점부터 수출이나 국제 공동개발을 염두에 둔 경제성 분석을 하자고 제안했다. 과도한 내수 의존에서 벗어나 수출을 확대하자는 취지다. 이와 함께 부품 국산화 정책 개편을 통해 중소 방산기업을 키우고 일자리 창출도 모색해야 한다고 전했다.KIET는 또 최근 방위산업 성장성 악화의 가장 큰 요인으로 각종 방산비리에 따른 감시·규제 강화를 꼽고 이를 최대한 빨리 해소해 성장 산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고 전했다.안영수 KIET 방위산업 연구센터장은 “방위산업이 한반도 평화 정착 분위기에서도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려면 방위사업청의 정책주도적 역할을 위한 정부 내 환경 조성과 함께 연구개발 혁신, 전략적 수출산업화 등 민·군을 아우르는 종합적 산업정책 수립이 절실하다”고 전했다.산업연구원 제공
2019.02.17 I 김형욱 기자
(27)배터리도 딱딱함도 없는 '소프트 로봇'의 세계
  • [이연호의 과학 라운지](27)배터리도 딱딱함도 없는 '소프트 로봇'의 세계
  • [편집자주] 수학, 화학, 물리학, 생물학 등 기초과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이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그 중요성은 점차 더 커지고 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기초과학은 어렵고 낯설게만 느껴져 피하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기초과학의 세계에 쉽고 재미있게 발을 들여 보자는 취지로 매주 연재 기사를 게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전국 초·중·고등학생 대상 과학 교육 프로그램인 ‘다들배움’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과학커뮤니케이터들과 매주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 중 재밌는 내용들을 간추려 독자들에게 제공한다.옥토봇. 사진=하버드 공대.[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인형뽑기 기계손은 왜 그리 야속한 걸까. 인형뽑기 놀이를 몇 번 정도 해 본 사람이라면 이번엔 제대로 잡았다 생각했다가도 배출구 직전까지 와서 허무하게 손을 놓아 버리는 게 일쑤인 인형뽑기 기계에 이런 감정을 느꼈을 것이다.거기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여러가지 이유가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알 수 있을 만한 이유도 있다. 인형뽑기 기계손은 단단한 금속 재질로 이뤄져 있다는 점이다. 이런 이유로 인형뽑기 기계는 미리 정해진 각도와 타이밍에 따라 계산된 움직임만 할 수 있다.하지만 만약 인형뽑기 손이 부드러운 재질로 만들어져 그 손에 닿는 물건의 모양에 맞게 손의 모양도 변형될 수 있다면 어떨까. 그렇다면 인형뽑기방은 애초에 생겨나지도 않았을 것이다.바로 인형뽑기 손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딱딱한 금속이 아닌 고무나 실리콘 등 유연한 소재로 만든 로봇을 소프트 로봇(soft robot)이라고 한다. 소프트 로봇은 비교적 단순한 기능을 수행하지만 강철로 만들어진 일반적인 로봇보다 움직임이 부드럽고 외부 충격에 강해 여러 척박한 환경에서 의료, 탐사, 구조 등의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과학자들은 생김새나 움직이는 원리가 실제 생명체들을 닮은 생체모방형 로봇에도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해 소프트 로봇으로 만듦으로써 생물의 유연함까지 구사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대표적인 소프트 로봇인 옥토봇(Octobot). 지난 2016년 미국 하버드대학교 공대에서 실리콘으로 만든 문어를 닮은 이 로봇은 배터리와 제어 장치까지도 모두 연성 재질로 만들면서 소프트 로봇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옥토봇은 과산화수소가 백금에 닿으면 산소와 수증기로 분해되는 성질을 이용한다. 전기에너지를 쓰지 않고 화학작용을 동력으로 한다. 화학 반응을 통해 몸체에 달린 촉수를 풍선처럼 팽창시키면서 움직이는 방식이다.가오리 로봇. 그래픽=과기정통부.같은 해 서강·하버드 질병바이오물리연구센터 국제공동연구진은 쥐의 심근세포를 활용해 동력 없이도 움직일 수 있는 가오리 로봇을 만들기도 했다. 연구진은 쥐의 심장 근육을 구성하고 있는 심근세포에 전기 자극을 가하면 가오리 지느러미처럼 근육이 수축하는 사실에 착안해 가오리 로봇을 만들었다. 연구진은 쥐의 심근세포를 전기 자극 대신 빛에 반응할 수 있도록 유전자를 변형했다. 이 결과 빛을 주고 거두는 과정을 반복하면 가오리 로봇은 수축과 이완을 통해 이동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는 생체조직과 무기물의 결합으로 전기 없이 움직일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바이오 하이브리드 로봇으로 기록됐다. 양쪽 지느러미에 빛의 양을 달리하면 수축·이완 운동을 조절할 수 있어 방향까지 전환할 수 있다. 이 밖에 손을 사용할 수 없는 환자들의 손가락 움직임을 돕기 위해 사용되는 소프트 글러브, 자기장을 이용한 지렁이 로봇, 먹을 수 있는 소프트 로봇 등 소프트 로봇에 대한 연구는 다각도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3D프린팅 기술의 발전과 맞물려 소프트 로봇 제작에 3D프린터를 사용하는 시도가 활발해지면서 시간과 비용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도움말=송현서 과학커뮤니케이터.
2019.02.17 I 이연호 기자
‘5G서비스 첫 전시’..하현회 LG U+부회장, MWC서 5G 특화서비스 발굴
  • ‘5G서비스 첫 전시’..하현회 LG U+부회장, MWC서 5G 특화서비스 발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2019에 참가해 5G 특화서비스 발굴에 나선다.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에 참가해 5G 특화서비스 발굴에 나선다.이번 MWC에는 하 부회장을 필두로 최주식 기업부문장(부사장), 황현식 PS부문장(부사장), 최택진 NW부문장(부사장), 전병욱 CSO(전무), 이상민 FC부문장(전무), 현준용 AIoT부문장(전무) 등 주요 경영진을 포함한 임직원 40여명이 참가하여 글로벌 5G 시장 트랜드를 파악하고 전략적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하 부회장은 글로벌 5G 동향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행사 기간 동안 미국 버라이즌 및 티모바일, 영국 보다폰 등 글로벌 주요 사업자들과 만나 ▲5G 전략 및 사업협력방안 ▲5G B2B서비스 발굴 사례 ▲5G 차별화 서비스 준비현황 등을 집중 논의한다.글로벌 ICT 업체들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LG전자, 삼성전자, 노키아 등을 방문, 5G 스마트폰과 장비의 출시 로드맵을 공유하고 최고의 5G 서비스 품질 제공을 위한 플랫폼 구축 방안에 대해서도 살펴본다.최근 CJ헬로비전 인수를 발표한 LG유플러스는 방송과 5G를 연계한 AR/VR, AI, IoT 등 융합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내외 미디어 서비스 사업자들과 전략적 파트너십 기회도 모색한다.한편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함께 “LG와 함께 시작하는 5G”를 주제로 한 MWC 전시부스에서 5G 서비스와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B2B 분야는 로봇 원격제어, 스마트드론, 지능형CCTV, 블록체인 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B2C 분야에서는 5G 프로야구·골프·아이돌Live를 비롯해 AR, VR, 홀로그램, 저지연 서비스를 공개할 계획이다.블록체인 결제서비스는 LG유플러스 고객이 QR코드를 발급받아 모바일로 해외에서도 신용카드처럼 QR코드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하 부회장은 “최근 시장흐름을 보면 통신-방송 서비스 융합에 따라 전통적인 사업영역을 넘어선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번 MWC2019를 통해 다양한 시장선도 사업자들과 5G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2.17 I 김현아 기자
‘현실로 다가온 5G’..황창규 KT회장, MWC에서 기조연설
  • ‘현실로 다가온 5G’..황창규 KT회장, MWC에서 기조연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MWC2019 KT전시 부스 조감도. KT(회장 황창규)가 25일부터 28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MWC 2019’에서 ‘5G 현실로 다가오다’를 주제로 KT의 5G 기술 및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공동 전시관인 ‘이노베이션 시티(Innovation City)’에 구글(Google), 라쿠텐(Rakuten), 화웨이(Hwawei), 투르크셀(Turkcell)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참여한다. 황창규 회장은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째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황 회장은 ‘5G, 미래를 앞당기다(5G & Beyond, Accelerating the Future)’를 주제로 한 MWC 2015 기조연설에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첨단 5G 시대를 앞서 선보이겠다고 선언했으며, ‘5G 너머 새로운 세상(New World Beyond 5G)’을 주제로 한 MWC 2017 기조연설에서는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25일(현지시간) 기조연설이후, 황 회장은 MWC 2019 현장에서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등 글로벌 기업들의 전시관을 방문해 글로벌 ICT 트렌드를 확인하고 5G 신사업 아이템 구상을 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 미팅 활동을 통해 KT의 5G 성과를 공유하고 5G 상용화에 대한 글로벌 협력도 추진한다.황창규 KT 회장KT전시관은 5G 스카이십(5G Skyship), 5G 리모트 콕핏(5G Remote Cockpit), 5G 팩토리(5G Factory), 5G 플레이그라운드(5G Playground), 5G 360도 비디오(5G 360° Video), 5G AI 호텔 로봇(5G AI Hotel Robot) 등 총 6개 존으로 구성된다. ‘5G 스카이십 존’에서는 세계 최초로 5G와 무인비행선, 드론기술이 융합된 재난안전 특화 플랫폼을 소개한다. 5G 스카이십은 헬륨 기반의 비행선으로 드론의 한계인 비행거리, 비행시간, 탑재 무게 등의 제한을 극복했다. 5G 기술과 결합해 스카이십에서 촬영된 고화질의 영상을 지상통제센터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특히 한국에서 비행중인 5G 스카이십에 장착된 카메라를 5G 기술을 통해 스페인에서 조정하는 시연을 선보인다. ‘5G 리모트 콕핏 존’에서는 5G 네트워크를 활용 실시간 원격 자율주행과 관제 체험을 할 수 있다.‘5G 팩토리 존’은 산업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5G 서비스를 소개한다. 5G를 통해 외부의 지능 서비스와 연결되어 생산공정 효율성을 높이는 ‘5G 커넥티드 로봇(5G Connected Robot)’, AR글래스를 활용한 산업현장 원격지원 솔루션 ‘5G AR 서포터(5G AR Supporter)’, KT의 기업전용 5G 기지국 솔루션 ‘오픈 엔터프라이즈 라디오(Open Enterprise Radio)’를 전시한다.GiGA Live TV 중심으로 실감형 VR 야구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5G 플레이 그라운드 존’, 360도 고화질 영상분석의 다양한 기술과 화상통화 서비스 등을 선보이는 ‘5G 360도 비디오 존’, 로봇의 맵 데이터 전송에 5G 기술을 적용한 ‘5G AI 호텔 로봇 존’도 있다.KT 그룹 대학생 서포터즈 프로그램인 모바일 퓨처리스트(이하 MF) 6명도 함께 참여한다. 이들은 KT 5G를 비롯해 글로벌 ICT 트렌드 등 MWC 2019의 생생한 현장을 알리는 콘텐츠를 제작해 KT그룹 SNS 채널에 공개할 예정이다. 윤종진 KT 홍보실장(부사장)은 “이번 MWC 2019에서 KT의 혁신적인 5G 기술과 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5G 서비스들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대한민국 대표 통신사로서 한국의 앞선 5G 기술을 전세계 관람객들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9.02.17 I 김현아 기자
KT '기가지니 호텔', 중동 간다..홍콩 MVI와 제휴
  • KT '기가지니 호텔', 중동 간다..홍콩 MVI와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MVI와 아시아 및 중동에 있는 호텔에 AI 서비스 도입 및 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15일 체결했다. KT 글로벌사업개발 본부장 김영우 상무(오른쪽)와 MVI CEO 앙케길(Anke Gill)이 협약을 체결하는 모습이다.KT(회장 황창규)가 15일 홍콩의 아시아·중동 IPTV 솔루션 및 서비스 제공사인 MVI와 아시아 및 중동에 있는 호텔에 AI 서비스를 도입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KT 광화문빌딩 이스트(East)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KT 글로벌사업개발본부장 김영우 상무, MVI CEO 칼 신(Karl Sin)과 앙케 길(Anke Gill)등이 참석했다.MVI는 IPTV에 호텔 전산시스템과 연동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홍콩, 싱가포르, 수단 등 아시아 중심 18개국에 있는 주요 글로벌 호텔 체인의 6만개 이상 객실에 IPTV 플랫폼, 콘텐츠,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KT는 MVI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MVI의 리모콘 제어 기반 호텔 IPTV 플랫폼과 KT가 보유한 음성 AI 플랫폼인 ‘기가지니 호텔’ 플랫폼을 연동시켜 전 세계 호텔을 대상으로 공동 사업을 개발하고 기술 개선을 위한 R&D 협력을 추진한다. 양사는 글로벌 호텔 대상 AI 기술 기반 룸 자동화, 로봇 어메니티 서비스, 호텔형 한류 콘텐츠 공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한다. 상반기 내 서비스를 개발 해 시범 적용한 뒤 연내 상용화할 계획이다.KT 글로벌사업개발본부장 김영우 상무는 “국내 AI 호텔의 성공적 사업 노하우와 MVI의 글로벌 호텔 IPTV 제공 경험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MVI CEO 앙케 길(Anke Gill)은 “글로벌 혁신 리더 KT와 함께 양사의 플랫폼을 연동시켜 호텔 업계에 AI를 활용한 혁신을 몰고 올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2018년 7월 국내 최초로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레지던스를 시작으로 조선호텔의 레스케이프, 그랜드 앰버서더 풀만호텔 등과 협력해 AI호텔을 선보였다. AI 서비스를 기반한 호텔 안내, 객실 통합 제어, 생활비서 등 ‘AI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다국어 서비스는 영어가 지원되며 상반기 중 중국어, 일본어 등을 확대한다.KT AI 호텔 서비스가 도입된 호텔은 서울, 부산, 제주도 지역의 6개 호텔이 있다. AI서비스라는 신규 기술 도입으로 인해 호텔 등급이 업그레이드되기도 했다.
2019.02.17 I 김현아 기자
글로벌 수술로봇 꽉 잡고 있는 `인튜이티브 서지컬`
  • [주목!e해외주식]글로벌 수술로봇 꽉 잡고 있는 `인튜이티브 서지컬`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세계 최초 수술용 로봇 상용화 기업인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이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건강관리 장비 &용품 업체로 시가총액은 618억달러(69조3000억원) 규모다.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수술로봇인 다빈치 시스템을 개발, 최초로 수술 로봇을 상용화한 기업으로 글로벌 수술로봇 시장의 80%를 점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 구성은 시스템 부문 30.3%, 부품 및 악세서리부문 52.7%, 서비스부문 17.1%수준이다. 시스템 부문을 제외하고 매출의 71%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구조다. 하나금융투자는 16일 수술 영역 확대, 신제품, 해외진출로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성장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빈치 수술로봇 설치대수의 견조한 증가세 유지 △신제품 ‘다빈치 SP’ 출시국가 증가로 판매실적 점진적 증가 △중국 수출의 빠른 증가세 등으로 견조한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0억5000만달러, 영업익 3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3%, 0.9% 각각 증가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영업익은 약 22%가량 밑돌았다”며 “일회성 기부금, 인센티브 증가,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 해외진출 비용 증가 등 영업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용증가에도 불구하고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는 것은 설치대수 증가가 벌어들일 미래의 이익이 현재 비용증가보다 크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인튜이티브 서지컬 재무지표다빈치수술로봇은 기존 복강경 수술과 동일하게 환자의 몸에 3~4개의 구멍을 뚫어 수술하는 방식과 배꼽 근처 한개의 구멍만으로 수술하는 단일공 방식이 있다. 선 연구원은 “수술 로봇은 사람의 생명과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기기로 유지보수가 매우 중요하다”며 “다빈치 수술로봇의 경우 10회 수술후 소모성 부품을 교체해주지 않으면 기기자체가 작동하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수술 횟수가 늘어날수록 수익이 창출되는 구조로 수술 1회당 700~3500달러의 소모품 매출이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다빈치 수수 기기 한대당 연 8만~19만달러의 서비스 비용이 발생된다. 지난해 다빈치 로봇 수술 건수는 약 104만건으로 전년대비 18% 가량 증가했다. 정밀한 수술을 바탕으로 비뇨기과, 산부인과를 넘어 일반외과 분야로 로봇수술이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다빈치 로봇 신규 설치 대수는 926대로 전년대비 35.4% 늘었다. 누적 설치 대수는 전년대비 13.1% 증가한 4986대를 기록했다. 선 연구원은 “누적설치대수 증가율 대비 로봇 수술 환자 증가율이 높아 대당 수술 환자수가 늘어나고 있어 병원입장에선 투자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단일공 로봇수술에 특화된 신규 수술로봇 다빈치 SP의 글로벌 출시가 진행되며 판매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마지막으로 중국시장 진출 가속화가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그는 “중국은 연평균 대당 수술량이 가장 많은 국가로 대당 400여건의 수술이 진행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 10월 2020년까지 다빈치 수술로봇 154대에 대한 판매 라이선스를 획득했고, 1분기부터 조인트벤처가 중국에서 활동을 시작해 빠르게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2019년 매출액 컨센서스는 43억달러, 영업이익 16억8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5.4%, 40.2%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02.16 I 김재은 기자
알레르기 질환, 감기 등으로 인한 잦은 기침 탈장 유발 할수 있어
  • 알레르기 질환, 감기 등으로 인한 잦은 기침 탈장 유발 할수 있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사상 최악의 초미세먼지 공습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오는 한파로 인해 독감, 감기(상기도감염) 그리고 알레르기성 비염 등으로 기침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더욱이 만성기침 환자들 중 일부에서는 탈장 증세가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탈장은 말 그대로 장이 제자리에서 벗어나 탈출했다는 뜻으로 복강 내에 온전히 존재해야 할 장기나 조직이 어떤 원인에 의해 복벽에 생긴 틈새로 빠져나와 비정상적으로 볼록하게 튀어나오는 상황을 말한다. 내장을 받쳐주는 복벽이 터지면서 그 압력에 의해 얇은 복막과 장이 터진 복벽사이로 밀려나오는 것. 한마디로 ‘속이 터진 것’이다. 일반적으로 탈장은 선천적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후천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잦은 기침,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노화로 인한 복벽 근육의 약화, 흡연, 심한 복근운동 등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요즘같이 감기, 알레르기 질환이 나타날 때 65세 이상 고령자들의 탈장이 증가하고 있다. 잦은 기침 증세가 노화로 인해 근육이 약화된 노년층에게 탈장을 유발하는 셈이다. 따라서, 부모님의 기침 증상도 유념하여 살펴봐야 한다. 탈장은 자연치유도, 약물치료도 소용이 없다. 탈장을 치료하는 방법은 오직 수술로만 가능하다. 이에 장튼위튼병원 탈장클리닉 이성대 원장은 “복벽의 약해진 구멍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게 되어 튀어나온 장도 늘어나게 된다. 약해진 구멍을 보강하는 방법은 수술이 유일하다. 수술은 개복수술과 복강경수술방법이 있다. 최근에는 로봇수술도 이용되기도 한다”고 탈장 치료법에 대해 설명했다. 탈장 치료법에 대해 65세 이상 고령자들 및 보호자는들은 수술치료에 부담을 느끼고 참고 지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최근 임상연구에 따르면 ‘고령 환자에서 복강경 탈장 수술’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입증한 바 있다. 그리고, 기저질환이 있어 전신마취에 부적합한 경우 또는 부담을 갖는 경우에는 3-4cm 크기의 상처로 수술이 가능한 개복수술도 있다.이성대 원장은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은 절개크기가 작아 수술 후 회복이 빠르며,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복강경 수술은 전신마취 및 복강경이라는 특수 기구를 사용해 수술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탈장에 대한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의 숙련된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년층 탈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꾸준한 운동습관을 길러 근육과 복부 조직의 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일상생활에서 무거운 짐을 들지 않는 것과 복벽에 무리한 힘주기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복벽의 약해진 근막이나 근육 부위로 내장이 밀려나와 있는 형태
2019.02.16 I 이순용 기자
5년만에 손오공 찾은 최신규 전 회장 “갑질의혹 사실무근, 법적대응”
  • 5년만에 손오공 찾은 최신규 전 회장 “갑질의혹 사실무근, 법적대응”
  • 최신규 손오공 전 회장이 14일 경기도 부천시 손오공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해명하고 있다. (사진=손오공)[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회사와 개인의 심각한 이미지 훼손이 우려됩니다. 5년7개월만에 손오공(066910)에 방문한 건데 너무 당혹스럽네요. 법적 대응을 통해 사실이 아닌 것을 바로 잡겠습니다.”손오공을 창업한 최신규 전 회장이 최근 불거진 회사의 ‘갑질 의혹’과 관련해 억울함을 피력했다.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자신은 물론 손오공 임직원들, 주주들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는 호소다. 앞서 한 신생업체 대표는 자신이 만든 변신로봇완구가 손오공의 압박으로 인해 판매가 되지 못했고 결국 파산까지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최 전 회장은 14일 경기도 부천시 손오공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알려진 논란거리는 모두 허위사실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콘텐츠 업계에선 매출 1000억원 정도 하는 회사가 갑질을 해도 먹히지 않는다. 완구가 좋으면 다 사는데 누가 갑질을 한다고 안 사고 그럴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고 말했다.앞서 YTN은 신생업체 밸류앤밸류의 이모 대표가 손오공이 자신이 개발한 변신로봇완구를 견제하기 위해 방송국과 유통 총판에 압력을 행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현재 손오공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는 동시에 경찰고발도 검토 중이다. 최 전 회장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문제가 된 변신로봇완구가 자체 개발이 아닌, 중국 ‘선보이토이’ 제품인데다 손오공의 인기제품 ‘터닝메카드’의 특허침해 제품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국내 스타트업 대표가 자체 개발한 제품을 손오공이 압력을 통해 판매되지 못하게 했다는 주장도 말이 안 된다는 설명이다. ‘갑질 프레임’을 씌울 사안이 아니라는 게 손오공과 최 전 회장의 주장이다.최 전 회장은 “그간 해당 업체와 관련 제품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지는 못했는데, 정부 지원을 받으면서 중국에서 제품을 수입해서 판다더라”며 “손오공 임직원들에게도 물어봤지만 해당 업체 대표가 주장하는 압력 등의 갑질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최 전 회장은 2014년 손오공을 미국 완구업체 마텔에 매각했다. 현재 최 전 회장이 갖고 있는 손오공 지분은 4% 남짓이다. 최 전 회장은 최근 손오공의 완구 및 콘텐츠를 제작해왔던 초이락콘텐츠팩토리내 초이락랩에서 애니메이션 총감독과 음악 작업을 하고 있다. 회사를 5년여 전에 나온 상태이지만, 최 전 회장이 직접 공식석상에 나와 해명에 나선 것은 손오공 임직원들과 주주들의 혼란 해소를 위해서다. 최 전 회장은 “2014년 당시 손오공을 나와 5년7개월 만에 회사에 다시 왔는데 착잡하다”며 “그간 많은 의혹들이 불거져왔지만 참았는데, 이번엔 너무 사실이 아닌 것들이 많아 직접 설명하고 의혹을 밝히고자 나온 것”이라고 언급했다.최 전 회장은 이번 논란으로 손오공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을 우려했다. 그는 “손오공엔 내 친인척 등이 한 명도 근무 안 하고 모두 부장급 직원들이 노력해서 일을 하는 구조”라며 “최근 손오공이 잘 좋지 않다보니(실적) 이런 일이 생기는 것 같은데, 회사와 직원간의 신뢰관계가 깨질 것 같아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손오공 측도 논란이 커지자 강경대응으로 돌아섰다. 김종완 손오공 대표는 이날 “지금 공분을 사고 있는 부분은 국내 스타트업이 1년 넘게 연구개발한 제품을 손오공이 짓밟았다는 것인데, 명백한 사실은 해당 제품이 중국 선보이토이가 개발·제조한 것이라는 점”이라며 “최초 보도한 언론사에도 정정보도를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손오공 차원에서도 신고가 들어간 공정위를 통해 의혹 해명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동시에 명예훼손 명목으로 법적소송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전 회장은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너무 성급하게 갑질논란으로 이야기돼서 아쉬울 따름”이라며 “소비자들은 물론, 직원, 주주들까지 모두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 상태인데, 빨리 의혹을 해소해 이를 해소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2019.02.14 I 김정유 기자
정태영 부회장 "디지털 혁신은 도래했고, 피할 수 없다"
  • 정태영 부회장 "디지털 혁신은 도래했고, 피할 수 없다"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디지털 혁신은 도래했고, 피할 수 없습니다.” 정태영(사진) 현대카드 부회장이 지니 로메티 IBM 회장과 일대일 대담에서 “우리가 사는 시대는 무기의 패러다임이 창에서 화약으로 넘어간 17세기와 유사하다. 성패는 누가 먼저 화약 다루기에 숙달하느냐에 달렸다”며 이같이 밝혔다.정 부회장은 지난 12일 오후 4시(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청중 6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IBM 싱크 2019’ 콘퍼런스 기조연설에 초청받았다. 정 부회장의 육성은 IBM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한국 기업인이 이 무대에 서는 것은 정 부회장이 처음이다.지니 회장은 정 부회장을 가리켜 “이보다 더 혁신적인 사람을 만나기 쉽지 않다”고 소개했다. 현대카드는 2017년 IBM과 손잡고 인공지능(AI) 챗봇(채팅로봇) ‘버디’를 개발한 인연이 있다. 정 부회장은 “버디는 이제 상담센터를 지원하는 매우 강력한 수단이 됐다”며 “상담원들의 이직률을 10% 미만으로 낮추는 데에도 이바지했다”고 운을 뗐다.이어 현대카드가 준비하고 있는 ‘초 맞춤형 서비스’도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AI 도입에 이어)또 다른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며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이 각기 다른 고객 한명 한명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비지니스 역시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많은 사람이 블록체인의 보안성을 이야기하지만 나는 블록체인의 유연성에 더 주목하고 있다”며 “우리는 새로운 시스템에 하이퍼렛저 블록체인을 적용하기 위해 IBM과 협업하고 있다”고 했다.(사진=IBM)
2019.02.14 I 유현욱 기자
삼성전자 “냉장고로 로봇청소기 제어는 기본..모든 가전 연결”
  • 삼성전자 “냉장고로 로봇청소기 제어는 기본..모든 가전 연결”
  •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건축 전시회 ‘2019 하우징브랜드페어’에서 삼성전자가 선보인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 솔루션. 부스에 마련된 TV와 에어컨부터 인공지능(AI) 스피커와 로봇청소기, 조명 등이 모두 서로 연결됐다. (사진=김종호 기자)[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이곳에 전시된 모든 가전제품이 서로 연결돼 있다고 보면 됩니다. 기기 간 단순 제어는 기본 중의 기본이죠.”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건축 전시회 ‘2019 하우징브랜드페어’ 내 삼성전자(005930) 부스에서 만난 한 관계자는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솔루션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올해로 15회를 맞은 하우징브랜드페어는 건축 분야 신제품·신기술을 선보이는 국내 대표 건축 전시회다. 건설인부터 건축사, 관련 공무원, 국내외 바이어들이 매년 전시회장을 찾는다. 삼성전자가 하우징브랜드페어에 전시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건축 자재 등에 한정됐던 전시 분야가 차세대 주거문화 트렌드를 제시하는 방향으로 확대되자 자사 IoT 생태계를 선보이기 위해 직접 나섰다.삼성전자는 평소 집안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가전기기를 전시장으로 고스란히 옮겼다. TV와 냉장고부터 공기청정기와 세탁기는 물론 인공지능(AI) 스피커와 조명을 모두 연결해 상호 조작하는 시연을 선보였다.먼저 거실에 놓인 TV로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주방 냉장고를 연동하니 TV 한쪽 화면에 냉장고 내부가 훤히 나타났다. 냉장고 전면 디스플레이로는 거실 TV로 시청 중인 드라마를 동시에 틀 수 있었다. TV와 냉장고로 에어컨을 켜거나 로봇청소기를 작동시키는 일은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이뤄졌다. 삼성전자의 IoT 플랫폼인 ‘스마트 싱스(Smart Things)’를 통해 음성만으로도 손쉬운 조작이 가능했다.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건축 전시회 ‘2019 하우징브랜드페어’에서 삼성전자가 선보인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 솔루션. 주방 냉장고를 통해 집안 내 모든 가전기기의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사진=김종호 기자)삼성전자의 스마트홈 솔루션은 다른 기기를 단순 조작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기 상태를 스스로 확인하고 알려주는 등 복잡한 연결이 가능한 수준까지 진화했다. TV와 냉장고를 통해 집안 가전의 전체적인 상태 모니터링이 이뤄졌다. 주방 냉장고는 안방에 놓인 의류관리기 스타일러의 물 보충이 필요하다는 알림을 띄웠다. 거실 TV는 베란다 세탁기의 남은 세탁시간을 알려주기도 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AI 스피커 갤럭시홈을 소개했다. 갤럭시홈은 음성으로 집안의 수많은 전자기기를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홈의 시연은 선보이지 않았다. 앞서 삼성전자는 오는 2020년까지 집안 모든 가전기기에 AI를 탑재해 진정한 IoT 기반 스마트홈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TV와 세탁기부터 오븐과 로봇청소기까지 모든 집안 가전에 IoT 시스템을 넣어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IoT 사업은 최근 회사 내부적으로도 크게 강조하고 성장에 관심을 갖는 분야”라며 “기존 가전 사업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IoT 생태계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건축 전시회 ‘2019 하우징브랜드페어’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 (사진=김종호 기자)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건축 전시회 ‘2019 하우징브랜드페어’에서 삼성전자가 선보인 인공지능(AI) 스피커 ‘갤럭시홈’.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내 갤럭시홈을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김종호 기자)
2019.02.14 I 김종호 기자
  • 젊은 난소낭종 환자 증가세... 생리주기 빨라졌다면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미혼여성 박 씨(30)는 평소 생리가 구칙적인 편이었다. 보통 28일에서 31일 주기를 제법 잘 지켜졌던 것. 그러던 어느 달 3주 만에 생리를 시작한 박 씨는 주기가 너무 빨리 돌아온 것에 대해 걱정이 됐다. 하지만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여직원과 주기가 비슷해져 ‘생리가 옮은 것’으로 결론을 지었다.그러나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다시 2주 만에 피를 본 것. 지체 없이 산부인과를 찾은 박 씨는 ‘수술날짜 잡자’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됐다. 왼쪽 난소에 지름 약 8.5㎝짜리 ‘낭종’이 자리해 있었기 때문이다.최근 난소낭종 환자가 늘고 있다. 과거에는 임신과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서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출산 경험이 없는 20~30대 미혼여성과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발생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며 확대되고 있다.◇난소에 생긴 ‘주머니 같은 혹’난소는 엄지손가락만한 작은 장기다. 하지만 이곳에서 난자를 만들고 성호르몬을 생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난소에는 주머니 모양의 세포가 모인 난포가 있으며, 난자의 성장을 돕는다. 만약 난포가 제대로 성숙하지 못하거나 난포를 배출하지 못하는 등 배란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난소에 수액 성분의 물혹이 생긴다. 이렇게 생긴 종양을 난소낭종이라 부른다.진찬희 을지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난소낭종은 난소에 생기는 종양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흔하고 대부분 양성종양”이라며 “자각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데, 크기가 작을 경우 더욱 그러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낭종의 크기가 커지면 생리불순, 생리통 등 생리 관련 이상 증상 뿐만 아니라 배뇨장애, 배변장애, 오심, 구역, 소화장애, 두통 등도 나타날 수 있다. 또 낭종으로 인해 난소의 크기가 커지면서 종양이 꼬이거나 난소낭종이 파열되면 복강내 출혈이나 급성복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난소낭종, ‘조기발견’이 치료의 핵심난소낭종이 생기는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호르몬 자극에 의한 배란이나 서구화된 생활 습관과 만성피로, 각종 스트레스의 영향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호르몬 교란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난소낭종은 대개 수주에서 수개월 이내에 저절로 사라진다. 하지만 종양의 크기가 8cm 이상으로 크거나, 꼬임 혹은 파열의 우려가 있을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 방법은 복강경, 로봇수술 또는 개복수술 등이 있으며, 환자의 연령, 폐경 여부, 혹의 크기와 모양, 증상 등에 따라 결정된다.조기에 발견하면 종양을 복강경 수술로 혹만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난소를 살리지 못하고 한쪽 난소를 제거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 난소낭종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다. 따라서 눈에 보이는 낭종을 제거하는 것보다 낭종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난소질환, 여성 건강 ‘위험신호’ 난소낭종을 비롯한 난소 관련 질병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다는 점에서 여성에게 위험신호로 다가온다. 출혈, 복통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이후이다. 따라서 평소 자신의 몸의 변화를 잘 살피며 정기 검진으로 초기에 병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최선이다. 사실 젊은 여성들이 산부인과를 찾지 못하는 가장 큰 장애물은 ‘오해로 인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인 경우가 많다. 누가봐도 미혼일 법한 여성이 혼자 산부인과에 들어서는 그림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비춰질지가 걱정되기 때문이다.진찬희 교수는 “생각 외로 미혼여성들 중에서 부인과 질병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은데도 병원을 찾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치고 병을 키우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감기에 걸렸거나 배가 아프면 병원을 찾듯 산부인과에 가는 것도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결혼하지 않았다고, 성관계를 가져본 적이 없다고 안심할 것이 아니라 생리 이상이나 비정상적 신체 변화가 나타나면 반드시 산부인과 진찰을 받아야 하며, 특히 결혼을 앞두고 있는 여성이라면 한 번 정도 산부인과 진찰을 받을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2019.02.14 I 이순용 기자
엔씨소프트 ‘아이온’, 몬스터 일러스트 공모전 진행
  • 엔씨소프트 ‘아이온’, 몬스터 일러스트 공모전 진행
  • 아이온. 엔씨소프트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엔씨소프트(036570)(이하 엔씨)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이온’이 13일부터 ‘서버 몬스터’ 이벤트와 ‘토이룽의 장난감 공장’ 이벤트를 실시한다. 엔씨는 2월24일까지 서버 몬스터 이벤트를 진행한다. 10레벨 이상 이용자가 응모 가능한 공모전 이벤트다.캐릭터를 네임드 몬스터로 커스터마이징하는 공모전과 몬스터 일러스트 공모전으로 진행된다. 공모전에 참가한 이용자는 ‘강철장미 무기 선택 상자’와 ‘질주하는 페르가티 상자’를 각각 받을 수 있다.아이온 공식 홈페이지 이미지 게시판에서 응모 가능하다. 이벤트 당선 결과는 3월 8일 발표한다. 당선작은 아이온의 몬스터로 구현될 수 있다. 수상 결과에 따라 에어팟, 로지텍 G Pro 마우스 등을 제공한다.토이룽의 장난감 공장 이벤트는 장난감 로봇 재료(머리, 몸통, 다리)를 수집해 조립하는 이벤트다. 이용자(76레벨 이상)는 게임 접속, 아이템 채집 등 미션을 수행해 장난감 로봇 재료를 얻을 수 있다.완성된 장난감 로봇을 사용하면 ‘궁극의 참혹한 침입자 날개깃 상자’, ‘전설의 매서운 청염 장신구 선택 상자‘ 등 아이템 1종을 획득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은 2월27일까지다.
2019.02.13 I 노재웅 기자
AI 운영 세종-로봇 도시 부산..국가 스마트시티 조성에 올해 265억원 투입
  • AI 운영 세종-로봇 도시 부산..국가 스마트시티 조성에 올해 265억원 투입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올해 정부가 국가 차원의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 11개에 걸쳐 265억원을 투입한다. 전담 기관 설치와 사업 수행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관련 규제 개선까지 약속했다.13일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 정부부처와 관계기관이 모여 부산 벡스코에서 국가 시범도시 시행계획 발표와 함께 융합 얼라이언스 발족식 행사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는 현재 백지상태인 부지에 미래형 스마트시티 선도모델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월 입지선정 이후 계획 수립 등의 과정을 거쳐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서비스 접목 등을 통한 새로운 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과 부산 등에서 총괄 기획자인 마스터플래너(MP)가 발표하는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연내 실시설계를 마치고 하반기 조성공사에 착수하며, 2021년 말부터 주민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세종, 자율주행·공유경제-부산, 로봇·기후변화 대응‘세종 5-1 생활권’은 인공지능(AI)·데이터·블록체인 기반으로 시민의 일상을 바꾸는 스마트시티 조성을 목표로, 모빌리티·헬스케어·에너지·일자리 등 7대 서비스 구현에 최적화된 공간계획을 마련했다.특히 자율주행·공유 기반 첨단 교통수단을 위해 자율주행 전용도로와 개인소유차량 진입제한구역을 만든다. 자율셔틀과 공유차 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이다.또 개인용 이동수단(퍼스널 모빌리티)에 최적화한 도로설계, 스마트 횡단보도나 스쿨존 안전서비스 등 보행자를 위한 요소 반영 등을 통해 도시 내 개인소유 자동차 수를 3분의 1 수준으로 줄여나가 사람 중심의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헬스케어 분야에서도 파격을 추구한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선제적이고(예방) 신속하게(응급) 지켜내는데 초점을 두고 신기술을 접목한다. 예를 들어 응급상황 발생시 스마트 호출과 응급용 드론 활용, 응급센터까지 최적경로 안내, 화상연결을 통한 환자정보 전달(응급차-병원) 등을 통해 환자 생존율을 높이는 골든타임 확보를 추진한다. 또 각 병원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축적한 개인 건강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의료 제공 등으로 도시 전체가 확장된 병원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이렇게 혁신요소별로 수집되는 개인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블록체인을 도입, ‘AI로 도시를 운영하는 세계 최초 스마트시티’를 목표로 한다.세종 5-1 생활권(왼쪽)과 부산 에코델타시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부산 에코델타시티’(세물머리 지구)는 부산이 가지고 있는 급격한 고령화나 일자리 감소 등 도시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물 관리 관련 신산업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예컨대 웨어러블 로봇, 주차 로봇, 물류이송 로봇이나 의료로봇 재활센터 등을 활용해 일상생활에서 로봇 서비스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통합관제센터와 지원센터 마련과 사업화 지원을 추진한다.또 도시 내 물순환 전체 과정(강우-하천-정수-하수-재이용)에 첨단관리 기술·서비스를 적용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한국형 물 특화 도시모델’을 구축한다. 고정밀 소형 강우 레이더 같은 인프라를 관리하는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11만㎡ 규모의 국내 최대 에코필터링·물 순환공원 조성을 통한 하천수질 개선, 스마트 정수장 시범사업, 100% 물 재이용 시스템 구축 등을 진행한다.이날 보고회에서는 또 증강현실(AR)을 포함한 4차산업혁명 관련 신산업 육성을 위해 ‘5대 혁신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비롯, 2만4500가구가 1년간 사용 가능한 수준인 60MW(메가와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구축과 국내 최초 하천수를 이용한 수열에너지 도입 등을 통한 에너지 100% 자립 도시 조성 계획도 소개했다.◇11개 사업 265억원 투입..SPC 설립 민간 참여도 높인다정부는 이런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나아가 성과를 확산해나가기 위해 △시행계획은 공공과 민간이 역할을 나눠 담당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교차실증, 과감한 규제개선도 병행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우선 정부는 마중물 성격의 선도투자 차원에서 올해 총 11개 사업에 265억원을 투자한다. 이어 분야별로 가장 권위 있는 공공·연구기관을 전담기관으로 지정해 디지털 트윈, 데이터·AI 센터 등 선도기술과 교통·헬스케어·에너지·환경·안전 등 관련 서비스를 구축하는 기업을 선정해 지원과 관리를 진행한다.시범도시 조성 후 지속가능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SPC도 설립한다. 기업·지자체·사업시행자 등으로 구성하며, 이날 행사에서 발족하는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 참여기업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과감한 규제개선도 약속했다. 지난해 개정한 스마트도시법에 따라 시범도시 내 자율차·드론 등 신산업 육성과 개인정보를 익명처리한 데이터의 원활한 활용을 위한 특례를 오는 15일부터 시행하며, 혁신적 도시계획(입지규제 완화), 공유차량 활성화, 수열에너지 인정범위 확대 등 특례도 조속히 입법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또 도시 단위에서 스마트도시 사업을 위한 관련 규제를 일괄 해소할 수 있도록 ‘스마트시티형 규제 샌드박스’ 도입도 추진한다.이외에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의견 제안·수렴 방안을 추진하고, 스마트시티 조성과정에서 모빌리티·헬스케어·교육 등 융합·응용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고 정부 관계자는 덧붙였다.
2019.02.13 I 이재운 기자
부산 스마트시티, ‘한국형 물 특화 도시모델’ 구축한다
  • 부산 스마트시티, ‘한국형 물 특화 도시모델’ 구축한다
  • 정부가 부산 에코델타시티(세물머리 지구)에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스마트시티 추진 및 시행 계획’을 13일 발표했다. 앞으로 부산 시범도시는 도로, 공원·녹지, 하천 등 공공시설 및 주거 건축물에 도시 물 순환 회복을 위한 맞춤형 그린인프라가 저영향개발(Low Impact Development)을 통해 구축될 예정이다. (자료=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정부가 부산 에코델타시티(세물머리 지구)에 ‘한국형 물 특화 도시모델’을 구축해 물 관리 신산업 생태계 마련에 나선다.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는 13일 ‘스마트시티 혁신전략 보고회’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스마트시티 추진 및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추진 계획에 따르면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부산이 가지고 있는 급격한 고령화나 일자리 감소 등 도시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 및 물 관리 신산업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앞으로 부산 시범도시는 도시 내 물순환 전 과정(강우-하천-정수-하수-재이용)에 첨단 스마트 물 관리 기술·서비스를 적용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한국형 물 특화 도시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세부 과제로는 △고정밀 소형 강우레이더 등을 포함해 관련 인프라를 상시 관리하는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국내 최대 규모인 11만㎡의 에코필터링 및 물 순환 공원 조성으로 하천수질 개선 △스마트 정수장 시범사업 △100% 물 재이용 시스템 완료 등을 들 수 있다.특히 도시에 국지적으로 내리는 비의 양을 실시간 분석해 홍수를 사전 예측·대응하기 위한 고정밀 소형 강우레이더를 설치·운영하고 이를 국가 연구개발(R&D) 과제사업과 연계시켜 추진한다. 또 증강도시 플랫폼(디지털 트윈)과 연계해 지하에 설치된 빗물 배수 시설의 수위를 3차원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및 조절하는 기술이 적용된다. 아울러 어디서나 도보로 5분(300m) 이내에 녹지와 수변에 접근할 수 있는 14㎞의 수변·녹지·경관을 축으로 한 ‘블루&그린 네트워크’도 새로 만든다.(자료=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이날 보고회에선 2만45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 가능한 전력에 해당하는 60㎿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신설하고 국내 최초로 하천수를 이용한 수열에너지를 도입하는 등 에너지 100% 자립 도시로 조성한다는 청사진도 소개됐다.부산 에코델타시티 조성에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2조2083억원으로 정부·지방자치단체·시행자로 구성된 공공 부문에서 전체 사업비의 65.77%에 달하는 약 1조4524억원을 조달한다. 특수목적법인(SPC)·민간기업 등에서 나머지 7559억원 가량을 투자한다.이 중 제로에너지 도시(Smart-Energy) 사업에 수소연료발전소 구축비 3420억원을 포함해 4720억원이 배정됐다. 스마트 워터(Smart-water) 사업에는 855억원, 스마트 공원(Smart-park)에 100억원이 각각 책정됐다.올해 상반기 중 민간 참여 협의체(Pre-SPC)를 구성하고 오는 12월부터 실시설계 및 스마트시티 조성 공사에 착수한다. 내년 상반기 내 SPC 설립을 추진해 2021년 7월부터는 입주를 개시한다는 방침이다.4차산업혁명위는 작년 12월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1월 △혁신기술(스마트워터·제로에너지·헬스케어·교통·안전·공원) 발굴 △플랫폼(디지털트윈, 증강·로봇) 개발 △시민참여(리빙랩) △국제협력 등 전략과제들을 추진하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4차산업혁명위를 비롯해 국토교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환경부 등 관계부처, 국회의원, 협회·위원회·전문가, 민간기업·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2019.02.13 I 박일경 기자
작년 IPO 늘었지만…공모 규모 줄고 주가도 ‘지지부진’
  • 작년 IPO 늘었지만…공모 규모 줄고 주가도 ‘지지부진’
  • 연도별 IPO(스팩·리츠·코넥스 상장, 재상장·이전상장 제외) 시장 규모.(이미지=금융감독원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통한 증시 상장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형 기업의 IPO가 잇따라 무산되면서 공모 시장 규모는 축소됐다. 상장 전 공모가를 확정하기 위한 수요예측 경쟁률은 높아졌지만 공모주 투자 성과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IPO 기업은 총 77개(스팩·리츠·코넥스 상장 제외)로 전년대비 15개(24.2%) 증가했다. 공모금액은 2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조2000억원(66.7%)이나 감소했다. 현대오일뱅크, SK루브리컨츠, 카카오게임즈 등 예상 공모 규모 1조원 이상의 대형 IPO가 연기 또는 철회되면서 중소기업 위주 상장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IPO 기업 중 87%(67개)가 공모 규모 500억원 미만이었고 최대 공모규모는 1979억원(애경산업)에 불과했다.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7개로 전년대비 1개 줄어든 반면 코스닥시장은 70개로 16개가 늘었다. 업종별로는 의료기기·로봇 등 기계장비를 만드는 제조업이 20개였고 제약·바이오는 17개로 조사됐다. 외국기업 상장수는 JTC(950170) 윙입푸드(900340) 두 개로 전년과 동일했다.코스닥시장에서는 벤처기업 상장이 47개로 전년대비 46.9%(15개)나 증가했다. 이익 규모 요건이 없는 기술특례 상장이 2005년 제도 도입 이후 가장 많은 21개가 상장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수요예측 경쟁률은 코스피가 55대 1로 전년(85대 1)대비 감소한 반면 코스닥은 같은기간 325대 1에서 488대 1로 높아졌다. 지난해 4월 코스닥벤처펀드가 출범하면서 코스닥 상장사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코스닥 IPO에서만 최종 공모가가 희망 공모가밴드 상단을 초과한 곳이 25개나 나왔다. 이는 전년(6개)의 4배 이상 수준이다.다만 상장 후 공모주 주가는 횡보를 보였다. IPO 기업들의 상장일 주가는 공모가대비 평균 34.5% 올랐지만 연말 종가 상승폭은 10.2%로 크게 둔화됐다. 코스닥의 경우 70개 중 44개가 연말 종가가 공모가를 밑돌았다. 수요예측 경쟁률 상승으로 공모가는 높아진 반면 지난해 하반기 코스닥시장 부진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상장 후 주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신규 상장 주식 투자 시에는 사업 특성이나 사업 관련 투자위험 등을 확인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기술특례 상장사는 이익규모 요건을 적용받지 않아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은 부족할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보유기술 관련 위험 요소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금감원 관계자는 “희망 공모가에 반영된 미래 추정이익과 사업계획이 실현될 가능성은 불확실해 사업 계획의 현실성을 확인해야 한다”며 “수요예측 경쟁률과 공모가가 높아도 상장일 주가가 공모가를 하회한 경우도 있으니 유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19.02.13 I 이명철 기자
이화의료원, 로보케어와 연구 업무협약 체결
  • 이화의료원, 로보케어와 연구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문병인 의료원장)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지난 2012년 기술 출자한 로봇 전문기업 ㈜로보케어(김덕준 대표)와 치매 및 고위험 환자의 로봇 인지훈련 기술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및 교류 협약을 12일 체결했다.이번 협약식에는 문병인 이화의료원장,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과 김건하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교수(연구개발 책임), 김덕준 로보케어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협약식의 사회는 로보케어에서 개발하고 현재 이화의료원에서 사용 중인 안내 로봇 ‘이로미’가 맡아 눈길을 끌었다.이번 업무 협약은 치매 환자 및 치매 고위험군을 위한 로봇 인지 훈련 기술의 공동 연구 및 개발 사업화를 위한 상호 연구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두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국내 대학병원으로서는 처음으로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내에 치매 환자를 위한 개인별 로봇 인지훈련 치료실 구축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문병인 의료원장은 “양기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치매 및 치매고위험 환자를 위한 로봇 인지 훈련 기술 개발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탁월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문병인(왼쪽)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김덕준 ㈜로보케어 대표가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2.13 I 이순용 기자
“스마트폰만 꽂으면 내 PC”..SKT, 5G 스마트오피스 첫 공개
  • “스마트폰만 꽂으면 내 PC”..SKT, 5G 스마트오피스 첫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T 모델들이 5G VDI 도킹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원하는 자리에 가서 스마트폰을 도킹 패드에 꽂으니 모니터에 내 화면이 바로 뜨고 업무를 시작할 수 있다. 노트북을 힘들게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전원을 켜고 로그인하는 시간이 단축될 뿐 아니라, 5G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덕분에 보안과 네트워크 안정성도 높일 수 있다.SKT 직원들이 AR글라스를 착용하고 T 리얼 텔레프리즌스로 가상공간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해외 지사에 있는 현지 직원과 가상의 사무공간에서 만나 캐릭터 모션(동작)과 의상 등 초고화질·대용량 파일을 실시간으로 주고받으며 회의를 할 수 있다. 비용과 시간을 들여 출장을 갈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SKT 모델들이 5G Walking-through 시스템을 통해 출입증이나 지문인식 없이 사무실에 출입하고 있다. AI와 연결된 카메라만 응시하면 출입카드 또는 지문인식 없이 출입이 가능하다. AI와 연결된 카메라는 향후 사람의 감정분석도 가능해져 화가 난 직원에게 햇볕이 드는 창가 좌석을 스스로 분석해 제안할 수 있게 된다.SKT 홍보 모델이 5G Cafeteria에서 무인 자판기를 활용해 음료를 고르고 있다.엔지니어 김모(27)씨 자리에는 컴퓨터가 없다. 원하는 자리에 가서 스마트폰을 도킹 패드에 꽂으니 모니터에 내 화면이 바로 뜨고 업무를 시작할 수 있다. 노트북을 힘들게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전원을 켜고 로그인하는 시간이 단축될 뿐 아니라, 5G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덕분에 보안과 네트워크 안정성도 높일 수 있다.게임회사 캐릭터 디자이너 윤모(35)씨는 AR 글라스를 끼고 회의를 자주 한다. 파리 지사에 있는 현지 직원과 가상의 사무공간에서 만나 캐릭터 모션(동작)과 의상 등 초고화질·대용량 파일을 실시간으로 주고받으며 회의를 할 수 있다. 비용과 시간을 들여 출장을 갈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5G기반의 스마트팩토리에 이어 ‘5G 스마트오피스’솔루션 4종을 13일 공개했다. 5G VDI 도킹 시스템(스마트폰으로 PC없는 업무),T 리얼 텔레프리즌스(AR활용 화상회의), 5G Walking-through 시스템(출입증없는 보안관리), 무인자판기 등이다. 이 솔루션들은 서울 종로구 소재 센트로폴리스 빌딩에 구축한 것이다. ‘5G 스마트오피스’는 5G를 통해 사람과 공간, 디바이스, 센서 등이 거미줄처럼 엮여 데이터를 주고 받으며, 시·공간 제약 없이 업무가 가능하다.5G를 통해 직원들은 홀로그램 입체영상과 같은 대용량 데이터를 원거리에 있는 파트너에게 바로 전송하거나 실시간으로 협업이 가능해 업무를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회의실 예약 추천, 냉난방 가동 등 단순한 업무는 AI가 대신 처리해준다.SK텔레콤은 이번에 구축한 ‘5G스마트오피스’를 테스트베드로 운영하면서 클라우드 사업자,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파트너社, 보안솔루션 기업 등 다양한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모델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조명, 화장실 문고리에도 IoT 센서..가상회의실로 임원실 사라진다SK텔레콤은 센트로폴리스 빌딩에 사무실 천장, 주차장, 복도는 물론이고 지능형 CCTV, AI자판기, 심지어 화장실 문고리에도 IoT 센서를 설치했다.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최적의 업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에어컨 등을 제어하고, 공간 사용 정보를 분석해 사용 빈도가 낮은 공간에 대한 재배치를 한다.이런 과정은 AI 기반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이 자동으로 처리해준다.5G와 AI를 도입한 오피스, 빌딩 등이 확대되면 대량의 센서와 디바이스에서 막대한 양의 데이터가 수집된다. SK텔레콤은 1㎢내 100만 개 기기 동시 연결이 가능한 매시브 IoT(Massive IoT) 기술을 통해 더욱 효율적인 자원관리, 시스템 관제, 보안 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임원실과 고정석, 케이블, 칸막이 등도 찾아 볼 수 없다. 개인이 점유하는 것을 줄이거나 없애고, 다수가 협업하고 소통할 수 있는 가상회의실, 라운지, 집중업무실 등이 대부분이다.SK텔레콤이 ‘5G스마트오피스’에 근무중인 직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워라밸(Work & Life Balance) 만족도, 집중도 향상률, 협업·소통 증진 등 여러 항목에서 두루 긍정적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SK텔레콤 신상규 ER그룹장은 “5G스마트오피스는 단순 공간 혁신이 아니라 5G와 ICT기술이 애자일(Agile) 방식과 결합해 조직의 유연성을 극대화하고, 업무생산성과 워라밸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애자일 방식이란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민첩한 조직 형태다.◇ 5G스마트오피스 솔루션 4종 공개[5G Walking-through시스템]은 영상분석 기술과 AI의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통해 카메라가 얼굴을 인식해 출입증이나 지문인식 없이 편하게 출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AI가 얼굴의 피부톤, 골격, 머리카락 등 약 3천 개의 특징을 찾아내 출입이 가능한 인물인지 확인한다. 홍채 인식보다 빠르고 양손에 커피나 가방을 든 상태로 출입할 수 있다. 5G시대에 주목받는 모바일 엣지 컴퓨팅(Mobile Edge Computing) 기술이 적용되면 출입과정에서 발생되는 데이터를 현장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어 더 신속하고 정확한 보안 검증이 가능하다. [5G VDI 도킹 시스템]은 개인 노트북이나 PC 없이도 도킹 패드에 스마트폰만 꽂으면 가상 데스크톱 환경(VDI : 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과 즉시 연동돼 업무를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향후 ‘5G VDI 도킹 시스템’ 도입이 늘어나면 5G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 기술을 통해 물리적 네트워크를 데이터 수요에 따라 나눠서 사용할 수 있어 안정성과 운용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분리된 네트워크는 완전히 독립적인 형태로 운영되어 다른 네트워크에 간섭을 받지 않아 보안성이 뛰어나다.[T 리얼 텔레프리즌스]는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 수 있는 혼합현실(MR; Mixed Reality) 기술이다.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을 융합한 서비스다. 원거리에 있는 회의 참가자들이 동시 접속해 실제 같은 방에 모여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AR 글라스를 통해 가상공간에서 대용량 영상자료를 함께 보거나 3D 설계도면을 펼쳐서 회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5G가 보편화되면 영화 ‘킹스맨’의 원탁회의 장면처럼 홀로그램 기반의 영상회의가 실현된다.마지막으로 [5G 카페테리아]에 가면 AI무인자판기, 바리스타 로봇 등이 있다. AI무인자판기는 영상분석 기술을 통해 자판기가 직원을 알아보고 음료를 꺼내가면 자동으로 정산되는 무인 자판기다. VR소셜 노래방도 도입해 직원들이 사무실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더욱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SK텔레콤 최낙훈 5GX IoT/Data그룹장은 “5G스마트오피스가 확대되면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하는 정보, 의료, IT서비스, 교육 등 지식 집약적 산업의 종사자들의 업무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2.13 I 김현아 기자
 일자리 빅뱅이 다가온다 외
  • [200자 책꽂이] 일자리 빅뱅이 다가온다 외
  • ▲일자리 빅뱅이 다가온다(대럴 M.웨스트│316쪽│한빛비즈)로봇·자율주행차는 더 이상 미래가 아닌 우리 곁에 바짝 다가온 현실이다. 선구적 문화관찰자로 정평이 나 있는 저자가 미래의 직업세계에 대한 통찰을 전한다. 앞으로는 노동 외의 활동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정체성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개인에게는 평생교육이 필요하며, 사회적으로는 보험과 세제개편, 기본소득과 직업교육 등에서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진화의 배신(리 골드먼│560쪽│부키)역사와 진화라는 거대한 맥락 속에서 유익한 유전자들이 어떻게 자연 선택되고 작동해 왔는지 그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설명했다. ‘굶주림·탈수·폭력·출혈’ 등 인류를 보호해주던 네 가지 유전 형질은 단 200년만에 우리의 목숨을 앗아가는 주범으로 돌변했다. 유전자들이 어떻게 비만과 당뇨병, 고혈압과 심장 질환, 뇌졸중 등을 야기하는지 보여주면서 명쾌한 대처법도 제시했다. ▲노인은 없다(마크 아그로닌│320쪽│한스미디어)미국 노인정신의학 전문의인 저자가 전하는 건강하고 희망적인 노년에 대한 안내서다. 나이가 들면서 우리 몸은 쇠약해지는 것이 분명하지만, 전체적인 기능은 예전과 다름없이 안정적으로 작용하며 어떤 측면에선 오히려 개선되기도 한단다. 나이 듦 자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계속 성장하고자 하는 사람만이 노년에 잠재돼 있는 엄청난 능력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 대 그들(이안 브레머│272쪽│더퀘스트)보수 대 진보, 강대국 대 개도국, 가진 자 대 없는 자 등. 대립 구도 뒤에 숨어 있는 갈등의 실체를 파헤쳤다. 공포와 분노의 근저에는 ‘우리가 알고 있던’ 국가가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과 변화에 대한 요구가 담겨 있다. 미국 정치컨설팅기업의 수장인 저자가 현대 정치인의 행태를 비롯해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우리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폭넓은 시각에서 고찰했다.
2019.02.13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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