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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뒤덮은 ‘노란 조끼’ 물결…마크롱, 취임후 최대 위기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취임 후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내년 유럽의회 선거에서 프랑스 극우정당이 집권당을 누르고 1위를 할 것으로 예상한 여론조사가 최근 나온 데 이어, 유류세 인상에 항의하는 전국 규모의 ‘노란 조끼’ 집회의 파괴력은 예상을 훨씬 넘어서고 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마크롱은 며칠 전부터 여론의 향방을 신경 쓰지 않는 듯한 이전 태도와는 확연히 달라진 ‘민심 달래기’ 행보에 나서고 있지만, 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노란 조끼 부대가 프랑스 전국 도심의 주요 로터리와 고속도로 입구 등을 마비시키는 파괴력을 보여준 가운데 마크롱의 국정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인 25%까지 추락했다. ◇유류세 인상 항의해 佛 뒤덮은 노란 조끼…1명 사망, 400여명 다쳐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전역 도심 주요 길목의 로터리와 고속도로 출입구들은 노란 조끼를 입은 시위대에 거의 점령당했다.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전국 2천 곳 이상에서 유가 상승과 정부의 유류세 인상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려 최소 28만8천 명이 거리로 쏟아져나왔다. 프랑스는 지구온난화 대처와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을 목표로 유류세를 꾸준히 인상했다. 지난 1년간 경유(디젤) 유류세는 23%, 일반 가솔린 유류세는 15%가 올랐다. 농촌 유권자와 화물차량 운전자들은 이를 생계의 위협으로 인식하고 대규모 항의집회를 준비해왔다.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정차 시 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들이 착용하는 노란 조끼를 입고 일주일 전부터 전국 곳곳에서 자발적 항의집회를 열고 있는 이들에게는 ‘노란 조끼 운동’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이날 수도 파리에서도 노란 조끼 운동에 참여한 시민들이 ‘마크롱 퇴진’ ‘부자들의 대통령’ 등의 문구를 조끼에 적어 넣고 주요 도로를 점거했다. 파리 개선문의 로터리도 몇 시간 동안 시위대에 점거돼 교통이 마비됐고, 경찰은 개선문과 대통령 관저·집무실인 엘리제 궁 인근의 샹젤리제 거리에서 최루탄을 쏘며 시위대를 강제 해산했다. 파리·마르세유 등지에선 도심 곳곳에서 운전자들과 시위대가 충돌하며 몸싸움도 벌어졌다. 이날 시위에서는 사망자도 나왔다. 프랑스 동부 알프스 산간지역인 샹베리에서는 시위를 나온 63세 여성이 당황한 여성운전자의 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고, 전국에서 400명 이상이 시위 과정에서 차량에 부딪히는 등 다쳤다. 노란 조끼 운동은 마크롱 정부에 비수를 들이대고 있다. 단순히 현 정부 정책에 불만이 큰 유권자들이 소수 모일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전국적인 대규모 집회로 비화하자 프랑스 정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운동이 평소의 정치적 성향과 거의 관계없이 유권자들의 고른 지지를 받는 것도 마크롱에게는 뼈아픈 일이다. 리서치업체 엘라베의 긴급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3%가 이번 시위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유력지 르 몽드는 “프랑스 노조들의 외면을 받은 유권자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하고 특별한 구심점도 없는 이 노란 조끼 운동 앞에서 마크롱은 속수무책”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시위에 앞서 프랑스 정부는 부랴부랴 저소득층 자가용 운전자 세제혜택, 디젤차 교체 지원금 확대, 에너지 보조금 수혜 가구 확대 등 ‘민심 달래기’ 정책들을 내놨지만, 효과는 거의 없었다. ◇극우정당에도 밀리는 마크롱, 재선가도 벌써 적신호…“달라지겠다” 호소 마크롱도 여론의 기류가 심상치 않음을 깨닫고 노란 조끼 집회 사흘 전인 지난 14일 생방송 인터뷰에서 “그동안 국민께 충분한 관심을 쏟지 못한 것 같다”며 자세를 낮췄다. 하지만 여론에 더 귀를 기울이고 변화된 모습을 보이겠다는 대통령의 약속도 고유가로 살림살이가 팍팍해진 유권자들의 마음을 돌리지는 못했다.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던 마크롱의 국정지지율은 이런 국면에서 또 저점을 찍었다. 프랑스여론연구소(IFOP)와 주간지 르 주르날 뒤 디망쉬가 유권자 1천957명을 대상으로 9~1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마크롱의 국정 지지도는 한 달 전보다 4%포인트 빠진 25%로 나타났다. 특히 마크롱의 지지율 낙폭은 여러 직종 중에서 블루칼라노동자·소상공인 사이에서 한 달 만에 9%포인트가 급락해 서민층의 실망감이 큼을 여실히 보여줬다. 마크롱을 더 긴장시키는 일은 따로 있다. 최근 발표된 내년 유럽의회 선거 관련 여론조사에서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IFOP가 이달 4일 발표한 여론조사는 극우 국민연합(RN·‘국민전선’의 후신)이 마크롱의 집권당 ‘라 레퓌블리크 앙마르슈’(LREM·전진하는 공화국)를 누르고 내년 5월 유럽의회 선거에서 1위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선거는 마크롱이 집권한 뒤 사실상 처음 치르는 일종의 ‘중간평가’다. 프랑스의 다른 야당도 아닌 극우정당이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은 극우를 꺾고 집권한 마크롱에게는 더더욱 충격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마크롱과 프랑스 정부의 ‘변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곤두박질하는 국정지지율을 유럽의회 선거 전까지 회복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결합해 위력을 과시한 노란 조끼 운동이 예상보다 훨씬 큰 파괴력으로 마크롱의 목을 옥죄는 가운데, 마크롱의 경쟁진영도 점차 세를 불리고 있기 때문이다. 마크롱의 신당 LREM은 농어촌 산간지역에서 풀뿌리 네트워크가 전혀 없는 반면에, 오랜 전통의 사회당과 공화당은 단단한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재기를 모색 중이다. 극우 국민연합은 대도시의 리버럴 엘리트들이 모든 문제의 원흉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포퓰리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노란 조끼 운동이 확대돼 지방과 농촌 유권자들의 민심을 잃으면 2022년 마크롱의 대선 재선은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수세에 몰린 마크롱은 기존의 중도개혁 노선을 계속 이어가되 ‘오만한 부자들의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떨치고 대국민 설득노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엘리제 궁 관계자는 최근 르 몽드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시민들과의 접촉 기회를 크게 늘릴 것”이라며 “주요 각료들에게도 지방현장 방문을 더 많이 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 전원책 사태에도 한국당 지지율 상승…반사이익? 보수결집?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이 전원책 변호사를 조직강화특위 위원에서 해촉하면서 분란을 겪었지만, 당 지지율은 오히려 올랐다. 민생고를 호소하는 목소리 속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하락세를 이어가는 와중에 제1야당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이다. 이 때문에 ‘반사이익’이 시작됐다고 보는 시각과 함께, 한국당의 ‘위기’에 보수층 결집이 이뤄진 것이란 분석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한국당 지지율은 17%를 기록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10월 넷째주부터 3주간 14%로 변동없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3%포인트 오른 셈이다.한국당 지도부가 지난 9일 전원책 변호사를 전격 해촉, 15일 오정근 건국대 교수를 전 변호사 후임으로 선임한 사건까지 모두 반영된 여론조사 결과다. 전 변호사가 해촉된 뒤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당과 지도부를 성토했지만, 겉으로 나타난 한국당 지지율은 ‘전원책 사태’의 악영향을 받지 않았다.그러나 내용을 들여다보면, 한국당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건 보수층으로 보인다. 이념성향별로 따졌을 때 보수층에서의 한국당 지지율은 이번주 39%로, 전주 33%에서 6%포인트 뛰었다. 리얼미터가 12~14일 성인 1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확인됐다. 한국당 지지율은 22.8%로, 한 주 전 20.7%에서 2.1%포인트 상승했다.(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2.5%p) 역시 보수층에서의 지지율이 54.0%에서 56.0%로 올랐다.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숨어있던 강경보수들이 한국당을 걱정하면서 일부 결집한 것”이라며 “확장성이 없는, 퇴행적인 지지층 결집”이라고 분석했다. 엄 소장은 “갤럽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1%포인트지만 상승했고, 중도층에서의 한국당 지지율은 8%로 전주 12%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며 “중도층이 몰리지 않아 정권 실정의 반사이익이 시작됐다고 보긴 힘들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당 지지율 상승은 한국당의 근본적 혁신을 가로막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다른 해석도 있다. 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실장은 “경제 지표의 악화가 본격화된 게 5우러이고, 반년 지나면서 보수언론과 보수야당의 경제실패에 관한 공세가 일상화됐다”며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여권 지지층이 이탈해 무당층에 머물다가 지금 시기에 한국당으로 왔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권 실장은 “경제불안심리의 누적 및 확대가 포인트”라면서 “전원책 변호사 해촉으로 드러난 당 쇄신의 기대감 하락과 지지율은 전혀 다른 것으로, 사실상의 반사이익”이라고 진단했다.
- [한국갤럽]문대통령 지지율 5주 하락해 52%…한국당, 3%p ↑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5주 연속 하락, 50%대 초반까지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원책 변호사를 조직강화특위 위원에서 해촉한 자유한국당은 지지율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율은 52%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10월 둘째주 65%에서 지속적으로 소폭하락하고 있는 중이다.부정평가율은 4%포인트 늘어 40%로 집계됐다.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56%/34%, 30대 64%/27%, 40대 58%/36%, 50대 42%/50%, 60대 이상 43%/48%다.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81%,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2%로 높은 편이지만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12%·26%)보다 부정률(82%·68%)이 높았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긍정 27%, 부정 56%로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32%), ‘외교 잘함’(11%), ‘대북/안보 정책’(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이상 6%) 순으로 꼽혔다.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4%), ‘대북 관계/친북 성향’(21%), ‘최저임금 인상’,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3%) 등을 지적했다.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 42%, 한국당 17%, 정의당 9%,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를 기록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 한국당 지지도가 각각 1%포인트, 3%포인트 상승했고 바른미래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 무당층은 25%였다.갤럽은 “최근 한국당 지지도 상승은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 대한 보수층의 시각 변화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총 7039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1명이 응답을 마쳐 응답률은 14%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퇴근길 한 줄 뉴스] 이수역 폭행 사건 '메갈 VS 한남' 성대결 양상 논란
- ‘이수역 폭행’ 피해자로 주장하는 여성이 게시한 피해 증거사진.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이수역 폭행 사건 ‘메갈 VS 한남’ 성대결 양상 논란‘이수역 폭행’ 사건이 온라인에서 성대결 양상을 보이며 논란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새벽 4시쯤 서울 동작구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의 한 주점에서 A(21)씨 등 남성 3명과 B(23)씨 등 여성 2명이 서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문제는 이날 온라인에서는 ‘여혐 폭행 사건이라며 남성을 일방적 가해자로 비난하는 여론이 형성된 것입니다. 특히 가해자 처벌을 촉구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 청원이 하루 만에 20만 명을 돌파, 청와대의 답변을 듣게 된 상황입니다. 반면 여성 측과 시비가 붙었던 커플 당사자라는 누리꾼이 “옆 테이블에 있던 여자 2명이 먼저 ‘한남 커플’이라며 시비를 걸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양측이 엇갈리는 진술을 하고 있는 가운데 남녀 이성 간 혐오 문제로 번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방부 “철원 중부전선 ‘GP 폭파 철거’” 강원도 철원 지역 중부전선에 있는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시설물이 철거됐습니다. 국방부는 “시범철수 대상 우리측 11개 GP 중 1개 GP의 상부구조물을 오늘 TNT를 사용해 폭파했다”고 전했습니다. 군 당국이 폭파 방식으로 GP 시설물을 철거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측도 현재 시범철수 대상 11개 GP의 철거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군 관계자는 “우리측과 북측은 GP 철거 현황을 서로 통보하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시범철수 대상 GP 철거작업이 순조롭게 끝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남북은 각각 11개의 시범철수 대상 GP 중 1개씩을 보존하기로 했습니다. 2019학년도 수능 국어영역 문제지 오기. 사진=연합뉴스■수능 국어영역 오탈자 발생.. “문제풀이 지장 없는 수준, 송구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5일 김춘수의 시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지문과 이에 대한 문제 보기 등에서 오탈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지문과 35번 문항 보기 2번(홀수형·짝수형 동일)에는 각각 ‘(봄을) 바라보고’라고 돼 있는데요. 이는 ‘(봄을) 바라고’의 오기입니다. 오탈자를 발견한 당국은 정오표를 제작해 이날 시험 시간에 각각 배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강래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장(전남대 사학과 교수)은 “송구하다. 불필요한 혼란과 불안을 최소화하고자 미리 발표하지 않았다”고 사과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오기는 문제풀이에 지장이 없는 수준”이라면서 “문제지 배부 준비가 완료된 10일 새벽 오기가 발견돼 재인쇄 등이 물리적으로 어려웠다”고 전했습니다. ■‘PC방 살인사건’ 김성수 “심신미약 아냐” 법무부가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을 잔혹하게 살해한 피의자 김성수(29)의 정신감정 결과, 심신상실 또는 심신미약 상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감정 결과 김성수는 우울증 증상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으나 사건 당시의 치료경과 등에 비추어 보았을 때 정신병적 상태나 심신미약 상태에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판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성수는 지난달 14일 살인범행을 저지른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후 가족은 경찰 조사과정에서 김씨에 대한 정신감정 진단서를 제출했습니다. 김성수의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가 아니었다는 의학적 결과가 나옴에 따라 처벌 감경을 받는 일은 없게 됐습니다. 김성수는 조만간 사건을 수사 중인 강서경찰서로 다시 이송됩니다. 경찰은 김성수의 신병을 넘겨받는 대로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수능 본 아이돌 그룹 위키미키 멤버 최유정(왼쪽), 모모랜드 멤버 아인. 사진=이데일리DB■수능 보러 간 아이돌 스타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스타들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날 그룹 위키미키의 최유정, 루아, 모모랜드 아인, 프로미스나인 이채영, 공원소녀 앤, 아이즈원 김채원, 스트레이키즈 승민·현진, 더 보이즈 선우·활 등이 모두 수능을 봤는데요. 그룹 위키미키의 최유정은 1999년생이지만 올해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으로 수능에 응시했습니다. 연예계 활동에 집중해 수능을 보지 않기로 한 아이돌도 있습니다. 컴백을 앞둔 워너원의 배진영·이대휘, NCT 재민·제노·해찬, 신곡 ‘YES or YES’로 활발한 활동 중인 트와이스 채영, 프리스틴 시연·CLC 권은빈 등은 수능에 응시하지 않았습니다. Mnet ‘고등래퍼2’ 우승자 김하온도 수능보다 음악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고요. 이미 수시 전형에 합격해 수능을 치르지 않는 스타들도 있습니다. 배우 김새론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김향기·정다빈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수시에 합격해 19학년도 새내기가 됩니다.
-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 찬성 41% 반대 28.1%..방송협회 설문조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류 재창출 등을 위한 지상파방송의 중간광고 허용에 찬성하는 여론이 반대보다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방송협회(회장 박정훈)가 7일부터 이틀 동안 조사회사 입소스주식회사(Ipsos Public Affairs)를 통해 실시한 「지상파방송 중간광고 대국민 여론조사」에서 ‘국제경쟁력을 갖춰 한류 재창출을 목적으로 지상파방송 중간광고를 실시할 경우 지상파방송 중간광고 도입’에 대해 찬성이 41.0%(‘적극찬성’ 12.3%, ‘찬성’ 28.7%)로, 반대 28.1%(‘절대반대’ 10.8%, ‘반대’ 17.3%)보다 약 13%나 높았다. ‘양질의 프로그램 제작을 목적으로 지상파방송 중간광고를 실시할 경우 지상파방송 중간광고 도입’에 대해서는 찬성이 35.4%(‘적극찬성’ 9.2%, ‘찬성’ 26.1%)로, 반대 33.6%(‘절대반대’ 12.7%, ‘반대’ 20.8%)보다 약 2% 정도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찬성’이나 ‘반대’ 외에 ‘보통’이라고 답한 경우는 각각 31.1%(양질의 프로그램 제작), 30.9%(한류 재창출)로 나타났다.한국방송협회는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지상파방송사들이 중간광고 수입을 활용해 양질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작하는 것은 물론 국제 경쟁력도 갖춰서 한류 재도약을 이끄는 데 앞장설 경우 지상파에도 중간광고를 도입하는 것에 크게 반대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방송협회는 “찬성이나 반대를 유보한 응답자가 30% 가량 되는 점에 대해서도 앞으로 지상파방송이 보다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방송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이번 조사에서는 ‘종편과 보도채널, 연예·드라마 등 전문 채널과 달리 지상파방송에만 중간광고를 금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응답자가 55.6%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지상파방송 중간광고 금지 인지 여부’, ‘양질의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지상파방송 중간광고 실시 동의 정도’, ‘국제경쟁력을 갖춰 한류 재창출을 위한 지상파방송 중간광고 실시 동의 정도’ 등 3항목에 대해 한국방송협회의 의뢰로 입소스주식회사(Ipsos Public Affairs)가 시행하여(2018. 11. 7~8), 전국 17개 광역시도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711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CATI)’ 방법으로 실시했다(응답률 11.5%,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7%P).
- [한국갤럽]文대통령 지지율, 1%p 내린 54%…4주 연속 하락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4주 연속 하락해 50%대 중반에 그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 6~8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율은 54%였다.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긍펑평가율은 10월둘째주 65%를 기록한 뒤 4주 연속 하락세다.부정평가율은 36%로, 역시 1%포인트 상승했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82%,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8%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16%·26%)보다 부정률(78%·59%)이 높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35%/46%다.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35%), ‘외교 잘함’(10%), ‘대북/안보 정책’(8%),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6%), ‘전반적으로 잘한다’(4%) 등이었다.부정평가 이유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7%), ‘대북 관계/친북 성향’(19%), ‘북핵/안보’,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최저임금 인상’(이상 3%) 등이 꼽혔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이유 모두 큰 변동이 없었다.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 41%, 한국당 14%, 정의당 9%, 바른미래당 7%, 민주평화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 정의당 지지도가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고 바른미래당은 1%포인트 상승했다. 한국당은 비상대책위와 조직강화특위 갈등이 불거졌지만 지지율엔 영향이 없었고, 민주평화당도 변함 없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7%였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총 6690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2명이 응답을 마쳐, 응답률은 15%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