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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 거래 가장해 200억 환전…전직 경찰관 등 일당 재판行
  • 상품권 거래 가장해 200억 환전…전직 경찰관 등 일당 재판行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상품권 거래로 가장해 200억 상당의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범죄 수익을 현금화해 가로챈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범죄 수익금을 수표로 찾은 뒤 상품권과 현금으로 환전하는 과정에서 전직 경찰관이 깊이 관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고 내 현금과 상품권(사진=서울서부지검)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조만래)는 8일 사기,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상품권 업체 대표인 A(65)씨, 업체 공동운영자 B(63)씨를 구속 상태로 기소했다. 또 업체 직원 C(55·여)씨, 수표인출조직 중간관리책 D(26)씨, 수표인출조직 수표 인출책 E(26)씨는 불구속 기소됐다. A씨는 정년퇴직한 경찰관으로 약 10년간 경찰서 지능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2023년 7월 말부터 10월까지 약 3개월 동안 상품권 거래를 가장해 200억원 상당 보이스피싱 범죄수익 등을 현금으로 환전해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수표인출조직 조직원인 D씨와 E씨는 수표로 찾은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상품권거래를 가장해 현금으로 환전해주는 방식으로 피해자 6명에게서 합계 4억 6000만원 상당을 속여 빼앗았다. 또 총 111회 걸쳐 합계 71억 상당을 적절한 상품권 거래를 통해 취득한 재산인 것처럼 가장했다. 또 해당 업체의 하위조직원인 F씨와 G씨가 수표로 찾은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상품권거래를 가장해 현금으로 환전해주는 방식으로 피해자 123명에게서 합계 97억 상당을 가로챘다. 총 55회 걸쳐 합계 137억원을 적법한 거래를 통해 취득한 재산인 것처럼 가장했다. F씨와 G씨는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수표로 찾았다는 혐의로 각 수원지법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항소심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검찰은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수표로 찾은 조직원에 대한 사건을 송치받아 검토해왔다. 해당 수표가 입금된 상품권 업체의 자금세탁 혐의를 포착하고 수개월에 걸친 계좌분석, 통화내역분석 및 사무실 압수수색 등을 진행해왔다. 이 사건 수사를 통해 피고인들이 설립한 상품권 업체가 수표인출 조직과 공모, 해당 조직이 찾은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현금으로 세탁한 사실 및 직접 하부 조직원을 둬 상품권거래를 가장해 대규모의 범죄수익을 세탁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압수수색을 통해 해당 상품권업체 사무실 금고에 보관돼 있던 현금 20억원과 8억 상당의 상품권을 압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보이스피싱 범죄의 수익금이 조직적 자금세탁을 통해 범죄조직으로 유입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엄단했다”면서 “피고인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피고인들이 범죄수익을 누리지 못하도록 끝까지 범죄 수익을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2 I 황병서 기자
해외조달시장 진출 맞춤형 지원사업, 첫해부터 성과 '쓱쓱'
  • 해외조달시장 진출 맞춤형 지원사업, 첫해부터 성과 '쓱쓱'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맞춤형 종합지원사업이 참여 기업들의 높은 호응 속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해외조달시장 진출·계약·납품·사후관리 등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수요를 밀착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첫 시작됐다.조달청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맞춤형 종합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해외에서 바이어를 만나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조달청은 올해 처음으로 해외조달시장 진출 맞춤형 종합지원사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모두 46개 기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중 1차 모집 시 선정된 24개사 대부분이 서비스 이용을 마무리했다. 참여기업은 시제품 제작, 특허출원, 인증 취득, 홍보콘텐츠 제작 등 지원받은 서비스를 활용해 해외조달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우선 AI 영상판별 솔루션 제조기업 E사는 시제품 제작을 위한 하드웨어 구입비용을 지원받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바이어와 기술 검증(PoC) 협약을 체결한 후 지난달 현지에서 해당 시제품을 설치했다. 이 제품은 연말까지 시범 운용될 계획이며, 내년에는 시범운용 내용을 반영해 본격적인 현지 실증이 진행될 예정이다. 레이더수위계 제조기업 D사는 중동시장 진출을 목표로 해외전시회 참가, 아랍어 홍보 콘텐츠 제작 비용을 지원받아, 지난달 두바이 WETEX 전시회에 참가했다. 현재는 전시회에서 접촉한 두바이, 쿠웨이트, 인도바이어와 가격협상 등을 진행 중으로 중동, 인도 시장으로의 판로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무인 해양 오염물 회수로봇 제조기업 K사는 종합지원사업을 통해 시제품 제작, 중동시장조사 비용을 지원받았다. 지난달 작동 안전 성능 테스트를 완료했고, 이달 중 시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아부다비에서 개최하는 ADIPEC 전시회에 참가해 해외 바이어에게 해당 시제품을 전시·시연할 예정이다.시제품 제작비용을 지원받은 제진기 제조기업 H사는 라오스 비엔티엔시 유입수로 내 협잡물 제거용 제진기 샘플을 제작해 내년 6월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해당 기업은 이번 시제품 납품·설치를 계기로 라오스 내 다른 홍수 취약 지역으로의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김응걸 조달청 기획조정관은 “종합지원사업을 통해 수출 현장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즉각적으로 제공받게 되면서 조달기업들이 해외조달시장에 진출에 더욱 도전적으로 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이 수출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세심히 살펴 기업이 즉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12 I 박진환 기자
실용음악계의 거장들, 캠퍼스서 특별한 버스킹 선보여
  • 실용음악계의 거장들, 캠퍼스서 특별한 버스킹 선보여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목원대 실용음악학부 교수들이 캠퍼스에서 특별한 버스킹(거리공연)을 선보였다. 12일 목원대 실용음악학부에 따르면 11일 목원대 미술관 앞 계단광장에서 실용음악학부 교수 5명이 밴드를 구성해 학부 개설 20주년을 기념한 라이브 콘서트를 진행했다.목원대 실용음악학부 교수들이 11일 목원대 미술관 앞 계단광장에서 학부 개설 20주년을 기념한 라이브 콘서트를 하고 있다. (사진=목원대 제공)실용음악학부는 학생과 지역주민, 교직원을 초대해 재즈부터 팝, 대중가요까지 폭넓은 장르의 음악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 실용음악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교수들이 직접 참여해 관객을 매료시켰다. 한국 재즈기타계의 거장인 정재열 교수를 비롯해 오구일 교수(콘트라베이스), 윤덕현 교수(보컬·트럼펫), 박현민 교수(드럼), 앤디킴 교수(피아노)가 무대에 올라 수준 높은 공연을 펼쳤다.이들은 Autumn Leaves(Joseph Kosma)을 시작으로 Close To You(Harry Connick Junior), Quando Quando Quando(Michael Buble), Stand By Me(Ben E. King) 등 10곡을 연주하며 관객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선물했다. 공연을 관람한 실용음악학부 3학년 송낙준씨 “이렇게 멋진 무대를 캠퍼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교수들이 직접 연주하는 수준 높은 무대를 보며 더 큰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오구일 목원대 실용음악학부장은 “실용음악학부가 지난 20년 동안 실용음악교육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교수진, 학생의 열정과 함께 지역주민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다양한 공연을 통한 예술적 교류와 소통을 확대해 실용음악학부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공연을 관람한 이희학 목원대 총장은 “이런 수준 높은 공연을 캠퍼스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은 목원대만의 특별한 자산”이라며 “목원대는 학문적 성과를 활용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12 I 박진환 기자
더이앤엠, 할리우드 글로벌 프로듀서와 LOI 체결
  • 더이앤엠, 할리우드 글로벌 프로듀서와 LOI 체결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더이앤엠(THE E&M(089230))이 글로벌 스튜디오 운영사들에 이어 할리우드의 주요 프로듀서들과 사업참여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계약 상대방인 로이 리(Roy Lee)와 스콧 스트라우스(Scott Strauss) 프로듀서는 할리우드의 베테랑 제작자다. 이들은 회사 측의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의 조성 기획안을 보고 “영상 제작의 아시아 허브로 거듭날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동안 인프라 부족으로 연계할 수 없었던 아시아 진출 니즈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프로젝트 참여 의지를 적극 표명했다.로이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2002년 영화 ‘더 링(The Ring)’에 이어 ‘주온(The Grudge)’, TV 시리즈 ‘엑소시스트(The Exorcist)’, ‘드래곤 길들이기(How To Train Your Dragon)’ 시리즈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동했다. 특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맷 데이먼이 출연한 워너 브라더스 픽쳐스의 영화 ‘디파티드(Departed)’로 제79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수상했다. 스콧 역시 국내에서도 여러 차례 재개봉을 거듭한 “이프 온리(If Only)”의 프로듀서로, 할리우드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이와 함께 더이앤엠 측은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알려진 재닛 양(Janet Yang) 회장(AMPAS, 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 미국 촬영 감독 조합(ASC, American Society Of Cinematographers), 종합 미디어 홍보 기획사인 ‘레인지 미디어 파트너스(Range Media Partners)’에게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를 소개했다.더이앤엠은 ASC와 할리우드의 수준 높은 촬영 기법 및 기술 관련 교육을 국내 진행하는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레인지 미디어 파트너스와는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에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한편 더이앤엠은 지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최된 스페셜 포럼에서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의 미래 가치와 비전을 150여 명의 영화 관계자와 전문가들에게 소개한 바 있다. 또 단일 스튜디오가 아닌 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경쟁력을 갖춘 아시아의 거점 스튜디오로 거듭날 수 있다고 전했다.회사 관계자는 “국내 스튜디오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외 사례 및 세제 인센티브 도입 등 개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프로듀서들이 잠재력을 펼칠 수 있는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계적인 작품 제작을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에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2 I 박정수 기자
마세라티 MSG 레이싱, '포뮬러 E' 시즌 11 출격할 '티포 폴고레' 공개
  • 마세라티 MSG 레이싱, '포뮬러 E' 시즌 11 출격할 '티포 폴고레' 공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이탈리안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의 모터스포츠팀 ‘마세라티 MSG 레이싱’이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 시즌 11에 출격할 새로운 ‘마세라티 티포 폴고레’를 공개했다.신규 리버리를 적용한 마세라티 티포 폴고레.(사진=마세라티)신규 리버리를 적용한 마세라티 티포 폴고레는 11월 5~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자라마 서킷에서 열린 포뮬러 E 시즌 11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공개됐다. 새로운 디자인과 미학, 더욱 공기역학적인 바디워크를 통해 새로 거듭난 티포 폴고레는 마세라티가 트랙에서 거둔 110년간의 승리와 성공에 대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티포 폴고레의 리버리는 마세라티의 아이코닉한 블루 컬러로 이루어져 있으며, 후면부는 혁신과 전동화를 상징하는 로즈 골드 컬러의 액센트를 적용했다. 특히 블루와 로즈 골드 컬러가 이어지는 지점은 수년간 모터스포츠 부문에서 마세라티에게 우승을 안겨준 전설적인 드라이버의 이름과 서킷, 날짜를 레터링으로 장식해 마세라티의 모터스포츠 헤리티지를 강조했다.클라우스 부쎄 마세라티 디자인 책임자는 “올해 선보인 디자인은 마세라티의 순수 전기 모델 ‘폴고레’의 대표 외장 컬러와 동일한 로즈 골드 색상을 적용해 브랜드가 전동화를 향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음을 상징하며, 동시에 내달 맞이할 마세라티의 110주년에 대한 헌사와 모터스포츠의 이정표를 기념하기 위해 고안됐다”고 말했다.마세라티 티포 폴고레는 마세라티 MSG 레이싱의 포뮬러 E 머신으로, 최신 ‘젠3 에보’ 패키지를 장착해 포뮬러 E 참가 차량 중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차량으로 거듭났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1.86초 만에 도달하며, 600킬로와트(㎾)의 회생 제동 용량을 갖춰 경주 중 사용되는 에너지의 50%가 회생 제동에서 비롯된다.
2024.11.12 I 공지유 기자
태영건설 '더 팰리스트 데시앙' 12월 분양
  • 태영건설 '더 팰리스트 데시앙' 12월 분양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태영건설은 12월 ‘더 팰리스트 데시앙(투시도)’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더 팰리스트 데시앙’은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 일원에 공급되며,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8개 동, 아파트 418가구 및 오피스텔 32실 규모다. ‘더 팰리스트 데시앙’은 대구 동부정류장 후적지 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로 대구의 각종 인프라가 조성돼 있는 ‘골든서클’ 입지에 들어선다. 대구의 ‘골든서클’은 범어네거리~신세계백화점 일대를 일컫는데, 대구를 리딩하는 주거 단지들과 동대구벤처밸리, 법조타운, 금융가 등이 밀집돼 있는 명실상부 ‘대구의 중심’으로 통한다.특히 ‘더 팰리스트 데시앙’은 수성구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둔 ‘수동구(수성구+동구)’ 입지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수동구’는 수성구의 다양한 인프라에 더해 동구의 교통 편의성까지 누릴 수 있다.특히 대구공항 이전에 따른 K2 후적지 개발사업으로 주거, 문화, 예술 등 다양한 기능이 집약된 스마트 미래생산도시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32년 완료 예정이며 이로 인해 소음개선 효과는 물론 사업부지 일대 활성화로 지역 경제가 크게 발전할 전망이다. 아울러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대구 도시철도 4호선 ‘E03(가칭)’역이 벤처밸리네거리 인근에 2030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 노선은 수성구민운동장~이시아폴리스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 12개 역으로 구성된다. 효신초등학교와 맞닿아 있는 초품아 입지를 갖춰 어린 자녀의 안전통학이 가능하다. 또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 학군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눈여겨볼 점이다.단지 인근에 동대구역(KTX·SRT·1호선)과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등이 위치해 있으며 화랑로, 효신로 등을 통해 편리하게 대구 주요지역 및 시외로 이동할 수 있다.분양 관계자는 “더 팰리스트 데시앙은 대구의 핵심 입지에 공급되는 만큼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 단지 조경 및 설계, 커뮤니티 시설 등 전반적으로 공을 들여 경쟁력을 갖춘 단지로 수요자들의 큰 관심이 예상된다”며 “여기에 도시철도 4호선 개통이 예정돼 있고 대구 전역을 순환하는 도시순환철도 5호선 사업이 검토 중에 있어 미래가치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더 팰리스트 데시앙’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상동 일원에서 내달 개관을 앞두고 있다.
2024.11.12 I 김아름 기자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내년 상반기 韓 출시…8000만원대부터
  •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내년 상반기 韓 출시…8000만원대부터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아우디가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을 내년 상반기 한국 시장에 출시한다. 아우디코리아는 공식 출시 전 차량을 먼저 만나볼 수 있는 프리뷰를 진행하고, 제품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더 뉴 아우디 Q6 e-트론.(사진=아우디코리아)‘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은 인상적인 주행성능 및 충전, 향상된 효율성이 돋보이는 프리미엄 순수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프리미엄 세그먼트 전기차 전용으로 아우디가 포르쉐와 공동으로 개발한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 기술이 적용된 첫 번째 양산 모델이다. 프리미엄 중형 세그먼트에 속하는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은 전장 4771㎜, 전폭 1939㎜, 전고 1648㎜의 넉넉한 차체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일상에서의 편안함과 실용성을 모두 갖췄으며, 2899㎜의 긴 휠베이스로 2열 좌석에 넉넉한 레그룸을 제공한다.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사진=아우디코리아)PPE 플랫폼이 적용된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은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이 조화를 이루며, 아우디 Q 모델 특유의 강력하고 역동적인 외관 비율을 보여준다. 새로운 디자인의 OLED 기술이 적용된 11.9인치 아우디 버추얼 콕핏 플러스, 14.5인치 MMI 터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MMI 조수석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운전자 중심의 디지털 스테이지는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내부의 핵심 요소다.또한,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에 탑재된 100킬로와트시(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는 12개의 배터리 모듈 및 180개의 각형 배터리로 구성돼 있으며, 1회 충전 시 유럽(WLTP) 기준 최대 641㎞의 주행이 가능하다.‘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은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퍼포먼스’,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퍼포먼스 프리미엄’,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콰트로’, ‘더 뉴 아우디 SQ6 e-트론’ 총 4가지 트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각 트림에 포함된 옵션사양 이외에 고객이 원하는 추가 기능과 옵션을 더할 수 있는 4가지의 패키지를 제공한다. 아우디 코리아는 내년 상반기 한국시장 공식 출시에 앞서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프리뷰 이벤트 ‘아우디 익스피리언스,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프리뷰’를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석하는 고객들은 차량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차량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통해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의 매력과 혁신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사진=아우디코리아)아우디 전기차의 새로운 비전을 먼저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프리뷰 이벤트는 오는 19일부터 내년 2월 중순까지 전국 4곳의 아우디 시티몰 전시장을 포함한 전국 아우디 전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프리뷰와 함께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의 사전계약도 시작한다. 사전계약은 전국 아우디 전시장과 아우디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사전계약 후 출고하는 고객 중 선착순 500대를 대상으로 아우디 제뉴인 악세서리로 구성된 컨비니언스 패키지 또는 와인 1년 정기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의 국내 출시가격은 8000만원 초반에서 1억원 초반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추가로 선택하는 패키지와 내·외장 옵션에 따라 가격 변동이 있을 수 있다.
2024.11.12 I 공지유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ESG 평가 ‘B+’ 등급 획득…2년 연속 상승
  • 솔루스첨단소재, ESG 평가 ‘B+’ 등급 획득…2년 연속 상승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솔루스첨단소재는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4년 ESG평가 결과 2년 연속 등급 상승을 달성하며 ‘B+’ 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한국ESG기준원이 상장사 기준 1001개 회사를 평가해 발표한 2024년도 ESG등급에서 솔루스첨단소재는 사회(S)와 지배구조(G) 영역에서 ‘B+’ 등급, 환경(E) 영역에서 ‘B’ 등급을 받으며 통합 ‘B+(양호)’ 등급을 획득했다.솔루스첨단소재(336370)는 2022년 평가 이후 매년 등급을 향상하며 ESG 경영 결과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환경(E)과 지배구조(G) 영역에서 전년 대비 한 단계씩 상승해 통합 등급 향상을 이끌었다. 사회 부문은 B+ 등급을 유지했다.세부적으로 환경 부문에서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총 에너지 사용 실적 개선 △유해화학물질 사용량 감축 등의 평가항목에서 실질적인 개선 모습을 보이면서 주요 성과로 인정받았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경영 투명성을 위한 △사외이사 후보 추천위원회 설치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 독립성 보장 △사외이사 교육 강화 △이사회 정보 등의 정보 공개 강화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앞으로도 ESG 역량을 강화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것”라고 말했다.솔루스첨단소재 분당 캠퍼스 전경.(사진=솔루스첨단소재)
2024.11.12 I 김은경 기자
"삼성·SK 中 반도체서 손 뗄 각오 불가피…핵심 칩 생산 막힌다"
  • "삼성·SK 中 반도체서 손 뗄 각오 불가피…핵심 칩 생산 막힌다"
  • [경희권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중국 메모리 업체들의 거센 공세에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출구전략을 짜기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중국 때리기’를 더 강화할 공산이 커졌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레거시(구형) D램 생산량은 줄이는 대신 D램 주력 상품으로 볼 수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선단 공정 생산에 집중함에 따라 중국 공장 역할은 점차 축소할 전망이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향후 중국 시장에서 사업을 줄이는 전략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中 레거시 제품 자급자족…수요 늘기 어려워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내년 전 세계 HBM 시장 규모는 467억 달러(약 64조 4000억원)로 올해보다 1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HBM은 D램 내 주력 상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 D램 수익에서 HBM 비중은 30%를 넘어설 전망이다. HBM 중에서도 5세대 HBM3E가 내년 시장의 85%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보다 무려 39%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그래픽=이미나 기자)앞서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탄력적 설비 투자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했다. HBM과 DDR5 등으로의 전환 투자와 연구개발(R&D)·후공정 투자에 집중할 계획을 밝혔다. 특히 생산은 레거시 라인에서의 1b 나노 전환을 가속화해 시장 내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구공정 기반 DDR4, LPDDR4의 비중을 줄이기로 했다. 서버향 128GB 이상 DDR5 모듈, 모바일 PC 서버향 LPDDR5X 등 하이엔드 제품의 비중을 적극 확대해 범용 제품의 생산량을 감산하는 전략을 공개했다.SK하이닉스(000660)도 마찬가지다. HBM에서 높은 수익을 내고 있는 SK하이닉스는 “가능한 빨리 DDR4 등에 활용했던 레거시 기술을 선단 공정으로 전환해 수요가 둔화하는 제품의 생산은 줄이고 늘어나는 HBM3E의 생산을 확대하는 데 집중해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레거시 제품은 재고를 소진하고 생산 규모를 줄이며 대응하겠다는 뜻이다.SK하이닉스는 아울러 올해 1월에도 중국 우시 공장 생산라인의 1a 나노 전환을 통해 DDR5, LPDDR5 등 제품 양산이 가능하도록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중국에서 D램과 낸드플래시 상당 물량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 낸드플래시 생산 공장과 쑤저우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공장을 운영 중이다. 중국 시안 1·2공장에서 전체 낸드플래시 물량의 약 28%를 생산한다. SK하이닉스는 우시 D램 공장, 충칭 후공정 공장, 인텔로부터 인수한 다롄 낸드플래시 공장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만드는 D램의 약 40%, 낸드플래시의 약 30%를 중국 우시·다롄 공장에서 만들고 있다.차세대 메모리 공정 전환과 더불어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에서의 사업을 점점 줄여가는 판단 역시 필요하다. 대중국 반도체 수출은 그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레거시 D램이나 낸드플래시는 중국 업체들이 자급자족을 통해 만들고 있어 수요가 늘어나기 어렵기 때문이다. 창신메모리(CXMT)는 중저가용 PC나 모바일에 들어가는 DDR4 등을 생산하고 있고, 최근에는 DDR5까지 만들었다고 했다. 여기에 더해 첨단 반도체 영역에서는 미국의 통제 탓에 중국에서 제품 생산도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행정부 2기에는 중국 압박이 더 거세질 수 있는 탓이다. 미국은 최근 수년간 첨단 영역에서 중국 통제를 지속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현실적으로 중국 사업을 축소하는 것에 대한 전략적인 판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D램 첨단 공정에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가 필요한데,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EUV 공정을 진행할 때 중국 공장에서 한국으로 제품을 실어 와서 공정을 한 이후 다시 중국 공장으로 옮기는 식으로 D램을 생산한다. 낸드플래시도 500단 이상에서는 첨단 장비 공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중국 공장의 역할이 점차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고부가가치 제품, 韓美서 생산하게 될 것트럼프 행정부에서 대중 교역을 제한할 수 있는 만큼 한국 기업들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논리도 개발해야 한다. 중국 사업에 대한 전략적인 판단이 중요해지는 대목이다. 결국 향후 5년 내외로는 한국 기업들은 중국 공장에서 핵심 반도체 제품을 더는 생산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D램 기술이 고도화하고 있어 고부가가치 제품은 한국과 미국에서 생산하게 될 것이다. 금액 측면에서 본다면 중국 공장의 생산 비중은 점점 감소할 것이다. 반도체 산업에서 중국 시장의 중요도는 점차 약화할 것이라는 의미다.국내 반도체 업체들은 중국 공장의 최신 설비투자는 진행하지 않고 궁극적으로 중국 공장에서 서서히 손을 떼 매각하는 등의 방법을 강구할 게 불가피해 보인다.
2024.11.12 I 김소연 기자
디지털트윈 글로벌 진출 날개 달아준 네이버 사옥 '1784'
  • 디지털트윈 글로벌 진출 날개 달아준 네이버 사옥 '1784'
  • 사우디아라비아 상무부(Ministry of Commerce) 마지드 알 카사비(H.E. Dr. Majid AlKassabi) 장관이 올해 7월 29일 네이버 1784를 방문해 로봇팔 앰비덱스를 체험하고 있다.(사진=네이버)[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디지털 트윈’ 기술이 국내에서 대중적으로 주목받게 된 계기는 지난 2023년 10월에 발표된 네이버의 1억 달러 규모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 수주였습니다. 금액과 무관하게 내로라하는 글로벌 빅테크들을 제치고 국내 IT 기업이 사우디 스마트시티 관련 핵심사업을 수주했다는 것은 하나의 이정표가 되는 사건이었죠.네이버는 그동안 국내 공간 분야 디지털 트윈 발전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왔습니다. 그 시작은 바로 네이버 사옥인 ‘1784’였습니다. 1784는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빌딩이자 첨단기술이 총집약된 테크 컨버전스 빌딩으로 통합니다. 그 중심에 바로 ‘디지털 트윈’ 기술이 있습니다. 지하 8층, 지상 28층, 연면적 5만평인 네이버 1784 전체가 3차원 디지털로 구현돼 있으며, 이를 활용해 서비스 로봇, 인프라 제어, 시뮬레이션, 클라우드 제어 등 다양한 실험과 개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자체 테스트베드를 활용해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빠르게 고도화하고 있는 것입니다.네이버 1784는 직접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장소인 만큼 각국의 정부·기업 관계자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자체 구현된 기술이라는 점 때문에 다른 기관들로부터도 높은 신뢰를 받는 모습입니다. 네이버 1784가 문을 연 후 방문한 해외 인사들의 국적을 보면 130개국을 넘는다고 합니다. 네이버는 단순히 건물에만 한정하지 않고 대도시 전체를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하고 있는 중입니다.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을 넘어 일본 도쿄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까지 네이버의 기술력으로 디지털 세계가 구현되고 있습니다. 특히 사우디에서는 올 7월 계약 체결 이후 수도 리야드와 메카 등 주요 5개 도시에 대한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사우디 사업 수주는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시티 기술 수출이라는 점에서 단순히 디지털 트윈에 그치지 않고 향후 하이퍼클로바X·소버린AI·소버린클라우드 등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아닌 제3의 길을 가려는 사우디가 디지털 트윈을 시작으로 아랍어 거대언어모델(LLM) 구축, 디지털 트윈 기반 지능형 교통 시스템 구축에서 네이버를 파트너로 선택하며 네이버는 글로벌에서 주목하는 기업이 된 모습입니다.네이버 관계자는 “각종 첨단 기술들이 유기적으로 융합되어 있는 1784를 직접 방문함으로써 네이버의 기술 경쟁력에 대한 사우디 관계자들의 신뢰가 확고해진 것 같다”라며 “1784는 앞으로도 팀네이버의 미래 기술들을 축적해 글로벌 외연 확대의 기지가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습니다.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네이버 1784. 네이버 1784 사옥에선 사옥 곳곳을 돌아다니는 로봇을 쉽게 볼 수 있다. (사진=네이버)
2024.11.12 I 한광범 기자
지난달 실업급여 신청자 8.9만명…외환위기 이후 최다
  • 지난달 실업급여 신청자 8.9만명…외환위기 이후 최다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지난달 구직급여(실업급여) 신청자가 급증하며 10월 기준으로 외환위기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일자리를 잃어 10월에 구직급여를 신청한 사람이 역대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는 의미다. 건설업 일용직 근로자를 중심으로 신청자가 크게 늘었다.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10월 노동시장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전산업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 9000명으로 조사됐다. 10월 기준으로 외환위기 이후 자료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역대 최다 규모다. 1년 전보다 1만명 늘었는데, 전년 동월 대비 증가폭은 2018년 10월(3만 1000명 증가) 이후 6년 만에 최대폭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구직급여 신청이 늘었다는 건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보통 연말 연초에 퇴직자가 몰리는 등 계절적 요인이 반영돼 월별 기준으로 추이를 파악한다. 지난달 신청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은 근래 들어 고용시장이 그만큼 불안정해졌다고 볼 수 있다.분야별로 보면 건설업과 도소매업에서 신청자가 크게 늘었다. 지난달 건설업 구직급여 신청자는 1만 34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00명(34%) 급증했다. 2022년 10월 신청자는 7700명에 그쳤지만 증가세가 두드려졌다. 도소매업 신청자는 2022년 10월 1만 500명에서 지난해 같은 달 9700명으로 줄었으나 올해는 1만 1400명으로 1년 새 1700명(18%) 늘었다. 최근 1년 새 업황이 안 좋아졌다는 의미다.건설업은 특히 일용직 신청자가 많았다. 지난달 이 업종의 구직급여 신청자 1만 3400명 가운데 8800명(65%)이 일용직이었다.비교적 안정적 일자리 수를 의미하는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 수를 보더라도 건설업과 도소매업은 최근 들어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건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76만 4000명으로 전월 동월 대비 1만 5000명 줄어 15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감소폭도 지난 5월 8000명에서 커지는 추세다. 도소매업(161만 5000명) 역시 2만명 줄어 감소폭이 확대됐다.천경기 고용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최근 건설 수주가 증가하고 있으나 기성으로 이어지기까지 장기간 걸릴 수밖에 없어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 단기 반등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했다.지난달 말 고용보험 전체 가입자는 1549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만 8000명 늘었다. 증가폭은 10개월 만에 둔화세가 꺾였다. 29세 이하와 40대 고용보험 가입자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29세 이하는 전년 동월 대비 10만 7000명(4.3%), 40대는 4만 7000명(1.3%) 감소했다. 반면 60세 이상 가입자는 20만 8000명(8.5%) 늘었으며 50대와 30대는 각각 10만 1000명(3.0%), 5만 3000명(1.5%) 증가했다.고용허가제 외국인(E-9, H-2) 가입자는 24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 1000명 늘었다. 올해 초까지 매달 10만명 이상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폭이 둔화하는 추세다.
2024.11.12 I 서대웅 기자
사강 "사별 후 동정의 시선 때문에 힘들어…'선업튀' 변우석 보고 위로"
  • 사강 "사별 후 동정의 시선 때문에 힘들어…'선업튀' 변우석 보고 위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사강이 두 딸을 키우며 직장인으로 새 출발한 솔로 라이프를 공개한다.12일 방송하는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3회에서는 2MC 신동엽-황정음, ‘솔로 언니’ 윤세아, 채림이 자리한 가운데, 새로운 ‘솔로 언니’로 사강이 합류한다.이날 사강은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씩씩하게 아이들과 잘 지내고 있다”며 모처럼 방송에 출연한 근황을 밝힌다. 이어 “남편이 떠난 지 벌써 10개월이다. 일련의 상황보다 가장 힘들었던 건 사람들이 저를 보는 시선”이라며 “원래 밝은 사람인데, (저를) 불쌍하게 보는 눈빛이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놓는다. 신동엽은 이에 고개를 끄덕인 뒤, “앞으로 방송을 보시는 분들은 사강의 어 깨를 그만 좀 토닥토닥(위로) 해주시고”라고 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든다. 사강도 웃으면서 “어깨가 너무 많이 내려왔다”고 호응해 스튜디오 분위기를 띄운다.따뜻한 환대 속, 두 딸과 함께 하는 사강의 하루가 펼쳐진다. 아침 일찍 기상한 사강은 딸들의 아침밥을 챙긴 뒤 빠르게 집안 정리를 한다. 이후 집에서 거리가 먼 학교를 다니는 둘째 딸을 차에 태워 학교까지 데려다 준다. 이에 대해 사강은 “(둘째 딸의) 학교가 왕복 35km다. 전학을 조언하는 분들도 있으셨는데, 아이를 생각하면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1년도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너무 많은 일을 겪었다. 좋아하는 친구들마저 없어지면 안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매일 장거리 라이딩을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딸의 학교에 도착한 사강은 곧장 차를 몰아 회사로 향한다. 그런데 사강은 차에서 쿨의 노래 ‘아로하’를 듣던 중 갑자기 눈물을 쏟는다.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그런 사강의 모습에 함께 눈시울을 붉히고, 사강은 화면 속 자신의 모습에 쑥스러워하면서도 당시 울었던 이유를 솔직하게 들려준다.회사에 도착한 사강은 직장인 ‘홍유진’으로서 프로페셔널한 눈빛을 발산한다. 현재의 직장에 대해 사강은 “남편과 함께 일하던 지인이자 회사 대표님이 (남편과의 사별 후) 힘든 상황에서 먼저 손 내밀어 주셨다. 당시 한 줄기 빛 같았다”라고 이야기한다. 과연 사강이 새롭게 시작한 일이 무엇인지, 그녀의 열일 현장에 관심이 쏠린다.그런가 하면, 퇴근 후 집에 돌아온 사강은 “‘선재 업고 튀어’를 보며 유일하게 웃는다”며 ‘선업튀’ 정주행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특히 “변우석의 대사에 위안을 받았다”는 사강은 변우석에게 특별한 고마움을 전한다. 이에 신동엽은 “변우석 씨가 큰 일 했네”라고 너스레를 떨고, 황정음 역시 사강의 일상을 모두 지켜본 뒤, “언니(사강)를 많이 웃게 해주고 싶다. 우리 동네로 오셔라”고 제안한다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3회는 12일 화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2024.11.12 I 김가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對中봉쇄는 기정사실 K칩, 5년내 탈출해야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11월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對中봉쇄는 기정사실 K칩, 5년내 탈출해야-연매출 25% AI 투자…초개인화 ‘AI검색’ 일상 속으로-소액 대신 거액, 한탕 노린다…보이스피싱 다시 활개-트럼프 ‘국경 차르’지명, 불법이민자 추방 시동-[사설]與, 반도체특별법 발의…민주 ‘먹사니즘’ 빈말 아니어야-[사설]돈도 사람도 등지는 한국, 이래도 미래 활력 문제없나△종합-‘출산’ 검색하면 맘카페 인증템 쫙~향수 덕후엔 할인쿠폰 맞춤 제공-50~60대 “아직은 청춘 73세 이상은 돼야 노인”△트럼프2.0 한반도 덮친 트럼피즘-“트럼프, 무역적자 해소가 최우선 순위…韓 자동차 집중 타깃 될 것”-“美 보호무역·中과잉생산 겹악재…내년 수출 둔화할 것”-방위비 증액 피할 수 없다면 ‘핵공유’ 받아내야△트럼프2.0 특별 인터뷰-“트럼프 리스크만 있나, 기회도 있다…조선업 협력 극대화 고민할 때”-“미·중 갈등, 트럼프 1기 때와는 달라…60% 관세 시행하더라도 지속은 어려울 것”△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경쟁력없는 中 저사양칩 라인 정리…韓·美서 첨단칩 올인해야-트럼프 취임 전 보조금 받자…칩스법 협상 속도전-‘반도체특별법’급물살…美 지원 중단 리스크 상쇄 기대감△진화하는 피싱범죄-경찰도 자녀 목소리도 가짜…악성앱에 홀려 수억원 뜯겼어요-수법 교묘해지는데…대응 법안은 하세월-“모르면 당한다”…피싱 예방교육에 남녀노소 몰려△종합-관리한다던 가계대출 6.6조 쑥…은행 조였더니 상호금융·카드빚 늘었다-트럼프發 강달러에 속수무책…원·달러 환율 1400원대 위협-온누리상품권으로 매출 뻥튀기 ‘보조금 부정수급’뿌리 뽑는다-지난달 실업급여 신청자 8만9000명…외환위기 이후 최다△정치-반환점 돈 尹 정부, ‘일자리 창출’잘했고 ‘소통’못했다-엔진시험 없이 신형 ICBM 쏜 北…러 기술 통째 이전 가능성-尹, 특별감찰관 약속했지만…대통령실 반응 ‘미온적’-“상법개정안, 기업위축”호소에 ‘배임죄 완화’카드 꺼낸 이재명△경제-기후변화로 농축산물 수급 불안…해외서 우리 채소 재배해 대응할 것-외환시장 구조개선, 금융선진국 진입 초석 다졌다-트럼프 2기 출범 앞두고…대미 자동차 수출 뚝△12면-보험사 새 회계기준 원칙 어길 땐 대주주와 대화-저축 銀 M&A 개점휴업…“규제 풀어 활성화해야”-3000만원 이상 사망보험금 신탁 허용-5대 은행, 둔촌주공 재건축 입주 예정자에 잔금대출 빌려준다△Global-돌아온 스트롱맨…우크라·가자 ‘두개의 전쟁 종식’ 현실화할까-日 총리직 간신히 지킨 이시바…여소야대 험로 불가피-불법이민 단속 최우선 과제 트럼프, 거대 부처 설립 예고-지갑 꾹 닫은 중국인…광군제 인기 시들하네-野압박에 물러선 숄츠 獨총리 ‘크리스마스 전 신임투표’ 수용△산업-창사 56년 만에…포스코 첫 파업 ‘전운’-최태원 “AI시대 대비 운영개선 필수” 이사회 ‘경영진 관리·감독’역할 강화-전장 힘준 LG전자…차세대 디지털 콕핏 공개-파업 종료 현대트랜시스 ‘비상경영체제’ 돌입…“임원 급여 20%반납”-포항제철소 화재 원인 ‘냉각수 설비 이상’ 추정…“일주일 내 복구 가능”-삼성디스플레이 2~10년 경력직 채용전형 ‘퓨엘’신설△산업-카이스트와 손잡은 LG…기업용 5G부터 6G 통신 강화-신선한 맛 그대로…K냉동면 간편식 시대 연다-적합업종 지정 해제 코 앞…중소 렌터카 업계 ‘비상 깜빡이’-롯데지주·화학 임원 급여 일부 자진 반납△이데일리 Future Tech-자연재해 시뮬레이션, 안전도시 구축…3차원 가상세계, 현실을 담다-3차원 디지털 구현…130개국서 찾는 네이버 사옥 ‘1784’-‘던전’ 부평 지하상가, 손쉽게 위치검색△증권-어닝쇼크만 줍줍 청개구리 개미들-달리는 테슬라에 올라탄 서학개미 ‘투자 풀액셀’-“부산서 전국으로 영역 확대…시니어 라이프케어 STO 목표”-트럼프 2기 韓자동차주 기대반 우려반-KB운용 TDF시리즈 수탁고 1.5조원 돌파△부동산-처리기한제 도입했더니…신통기획 재시동-‘얼죽신’맞았네…서울 신·구축 가격 차 확대-LH, 전세사기 피해자 임대료 10년 지원-CEO 직속 안전조직·팀장 40% 새얼굴로-GS건설, 7142억 규모 HVO 서산 공장 짓는다△문화-‘오후 3시’…무르익었으나 완결하기엔 일렀던 그 시간 그 그림-“전란도 끊지 못한 부부의 연…15년 공들인 작품이죠”△스포츠-다승왕만 5명 ‘춘추전국시대’…윤이나는 공백 깨고 3관왕-KPGA는 ‘장유빈 천하’…대상·상금왕·최저타수상 ‘싹쓸이’-‘축구천재’ 박주영, 울산·서울팬 박수 받으며 떠나다-‘스마일 퀸’ 김아링 4년 만에 V샷△피플-“훌륭한 지휘자보다 음악으로 기억해주길”-하나금융의 사랑 담은 김장김치…따뜻한 동행 실천-우리금융 “청각장애 클라리넷 연주단의 꿈 응원해요”-강경성 코트라 신임사장 “5대 수출강국 도약”-현대글로비스 ‘한국경영과학응용대상’수상-도로교통공단 이사장에 김희중 전 인천경찰청장△25면-안전 선진국서 배우는 재해 예방-공정·상식 외면한 ‘스포츠 대통령’ 이기흥-3년간 날아간 관광 수입 5772억원-[e갤러리] 강준석 ‘계속해’△전국-‘판교~광화문 15분’…드론 출퇴근 시대 열린다-경기국제공항 후보 3곳 발표하자마자 “NO”-인천 행정체제 개편 청사 위치부터 잡음-정부 예산 3분의2 칼질…대전 도시철도 2호선 ‘비상’-고양·남양주에도 ‘달빛어린이병원’ 생긴다△사회-“[국외발신] 오빠가 궁금해요”…만나려니 돈 요구, 입금하자 먹튀-檢,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명태균·김영선 구속영장 청구-“요양시설 노인학대 대책 시급” …머리 맞댄 로펌들-수능날 지각 수험생 없도록 출근 늦추고 지하철 늘린다-수능 문답지, 전국 85개 시험지구에 배부-‘학력미달’학생선수 대회 참가 길 열렸다
2024.11.11 I 손의연 기자
"선천성 척추기형질환, 한의치료 후 다리통증 절반 이상 줄어"
  • "선천성 척추기형질환, 한의치료 후 다리통증 절반 이상 줄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각자의 생김새가 다르듯 척추의 모양도 조금씩 다르다. 정상적인 요추뼈는 5개지만, 간혹 선천적으로 척추뼈의 개수가 다르거나 구조가 비정상적인 경우가 있다. 이러한 척추의 기형을 ‘이행성 척추’라고 한다. 요추(허리뼈)가 비대해져 천추(엉치뼈)와 붙어 척추뼈가 4개로 줄어드는 ‘천추화’ 혹은 천추의 일부가 분리돼 척추뼈가 6개로 늘어나는 ‘요추화’로 구분된다.이러한 이행성 척추는 척추가 받는 압력과 부담이 달라지면서 척추 안정성이 저하될 수 있다. 이는 척추의 피로도를 쉽게 높이고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퇴행성 척추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는데, 이로 인해 허리통증, 하지방사통 등이 나타나는 현상을 ‘베르톨로티 증후군(Bertolotti Syndrome)’이라고 한다. 베르톨로티 증후군은 전 세계 인구의 약 4~8%에게서 나타나 비교적 발생률이 낮지만, X-Ray나 MRI 등 영상 진단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세부 증상에 따라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나뉘어 치료가 진행된다. 수술적 치료로는 절제술, 감압 및 유합술 등이 있으며, 비수술적 치료는 물리치료, 진통제, 스테로이드 주사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수술 과정이 일반 척추질환 환자에 비해 복잡하고 부작용의 위험이 있어 보존적 치료가 우선적으로 진행되는 편이다. 다만 발병률이 낮은 만큼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보존적 치료법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이러한 가운데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조소현 한의사 연구팀은 ‘베르톨로티 증후군으로 인한 요통 환자의 증례보고 및 인구역학적 분석 결과’를 논문을 통해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메디슨(Medicine ’에 게재됐다.연구 대상은 MRI상 베르톨로티 증후군을 진단받은 30대 초반 요통환자로, 정상적인 보행이 어렵고 야간통으로 수면장애를 겪는 등 중증 이상의 요통 및 하지방사통을 호소해왔다. 이에 연구팀은 한달 여간 치료를 진행했고, 입원치료 후 5개월 간의 장기추적관찰을 통해 증상 변화를 살폈다.환자에게는 염증과 통증을 빠르게 완화시키는 침·약침 치료, 신경을 비롯한 척추 주변 조직을 강화하는 한약 처방 등 한의통합치료가 진행됐다. 또한 특정 혈자리에 침을 놓고 움직임을 유도하는 동작침법(MSAT)과 한의사가 직접 척추·관절의 균형을 맞추는 추나요법 치료도 이뤄졌다.치료 결과, 입원 10일차부터 요통과 방사통의 통증숫자평가척도(NRS; 0~10)와 허리기능장애(ODI; 0~100) 점수가 점진적으로 낮아지기 시작했다. 특히 입원 시점 하지방사통 NRS는 중등도 수준인 5점에서 퇴원 시 2점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고, ODI는 약 58점에서 40점으로 개선됐다. 또한 삶의 질 상승과 함께 근력 회복 및 요추와 고관절 가동 범위가 증가해 요·천추부의 기능이 크게 향상됐다. 이러한 호전세는 5개월 뒤 추적관찰에서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치료 경과에 따른 통증숫자평가척도(NRS) 변화 그래프. 아울러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자생한방병원(강남·대전·부천·해운대)에 내원한 이행성 척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인구역학적 연구를 실시했다. 분석 결과, 남성 환자에게는 천추화, 여성 환자에게는 요추화가 더욱 빈번히 발견됐고, 이로 인해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는 40~50대가 가장 많았다. 호발하는 통증 유형은 ‘요통(47%)’과 ‘방사통을 동반한 요통(41%)’이었다. 전체 환자의 수술 경험률은 4%에 불과해 대부분의 이행성 척추질환 환자가 수술을 받지 않고 비수술적 방법을 선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조소현 한의사는 “이번 연구가 한의치료를 경험하는 이행성 척추 환자들의 역학적 특징을 분석한 첫 번째 연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연구를 통해 베르톨로티 증후군에 대한 한의통합치료 효과가 입증된바, 향후 대규모 후속 연구를 통해 임상에서 치료 선택지가 더 넓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11 I 이순용 기자
인공관절치환술 필요한 중증 무릎 관절염의 바이오마커 확인
  • 인공관절치환술 필요한 중증 무릎 관절염의 바이오마커 확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송시영 교수 연구팀은 최근 인공관절치환술이 필요한 중증 무릎 관절염의 바이오마커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새로운 치료법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사진=게티이미지)‘중증 무릎 관절염에서 혈장 및 소변의 염증 바이오마커 확인: 활막액 바이오마커와의 관계(Identification of plasma and urinary inflammatory markers in severe knee osteoarthritis: Relations with synovial fluid markers)’라는 제목의 이번 연구는 ‘Knee Surgery & Related Research(피인용지수(IF): 4.1)’ 최신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중증 무릎 관절염으로 인해 인공관절 전치환술 또는 부분치환술을 받은 환자 40명으로부터 염증반응과 연관된 혈장과 소변의 사이토카인을 분석했다. 또 이들 샘플과 관절염이 있을 경우 분비량이 증가하는 활막액 속 사이토카인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이 결과 혈장과 소변에서 19개의 사이토카인의 수치가 유의하게 증가했고, 활막액 사이토카인과의 상관관계가 관찰돼 중증 무릎 관절염의 치료전략 개발을 위한 바이오마커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송시영 교수는 “이번 중증 무릎 관절염의 바이오마커 분석 연구를 통해 진단, 질병의 진행 예측, 치료반응 관찰 및 약물 반응성 예측 등에 대한 치료전략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재도약 과제로 진행됐다.송시영 교수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 및 인공관절 재수술에 대한 다양한 임상경험을 갖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인공관절 및 무릎 치료에 대한 SCI(E)급 논문을 40여편 게재했다.
2024.11.11 I 이순용 기자
공정위 “플랫폼기업 독점력 남용·불공정행위 엄정 대응”
  • 공정위 “플랫폼기업 독점력 남용·불공정행위 엄정 대응”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플랫폼 기업의 독점력 남용 및 불공정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조홍선 공정위 부위원장.(사진=연합뉴스)조홍선 공정위 부위원장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공정거래분야의 성과 및 향후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공정위는 먼저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을 위해 △자사우대 △끼워팔기 △멀티호밍 제한 △최혜대우 요구 등 4대 반경쟁행위를 규율하기 위해 일명 ‘플랫폼법’인 공정거래법 개정을 추진한다. 조 부위원장은 “국민 일상생활에 깊게 침투한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의 결합판매 행위 등 지배력 남용행위 집중 점검하고 특정 분야의 상품·서비스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신유형 플랫폼(버티컬플랫폼)의 불공정 약관조항을 적극 시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불공정 약관으로는 계약조건을 제시할 때 과도한 면책조항 등이 있다. 아울러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방지를 위한 ‘대규모유통업법’ 개정도 추진한다. 온라인 중개거래 플랫폼을 ‘대규모유통업자’에 포함하여 대금 정산기한·별도관리, 거래관계 투명성·공정성 조항을 적용한다. 법안에 따르면 e커머스 사업자들은 소비자가 구매를 확정한 날로부터 20일 이내 직접 혹은 결제대행업체(PG사)가 관리하는 판매대금을 입점 사업자와 정산해야 한다 조 부위원장은 “공정거래법 개정안과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의 입법이 조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배달앱의 입점 업체에 대한 갑질 등 플랫폼기업의 독점력 남용 및 불공정 행위의 엄정한 감시·시정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공정위는 또 경제여건 변화에 탄력 대응할 수 있도록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기준(현행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을 국내총생산(GDP) 연동방식으로 변경한다. 현재 국회에는 GDP의 0.3%, 0.25% 등을 적용하는 안이 올라와 있다.이 밖에도 스타트업 발굴·투자 촉진을 위한 일반지주회사 CVC 규제 완화, 금융산업 지형 변화에 따른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 제도를 합리화한다. 한편, 인공지능(AI), 기후테크, 문화콘텐츠(웹툰·웹소설 등) 등 우리 경제 지속 성장의 기반이 되는 미래·신산업 분야의 혁신과 경쟁활성화를 위한 제도 보완에도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
2024.11.11 I 강신우 기자
지난달 실업급여 신청자 '역대 최다'
  • 지난달 실업급여 신청자 '역대 최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지난달 구직급여(실업급여) 신청자 수가 10월 기준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신청자 증가폭은 6년 만에 가장 컸다.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10월 노동시장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전산업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 9000명으로 조사됐다. 10월 기준으로 외환위기 이후 자료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역대 최다 규모다. 1년 전보다 1만명 늘었는데, 전년 동월 대비 증가폭은 2018년 10월(3만 1000명 증가) 이후 6년 만에 최대폭이다.구직급여 신청이 늘었다는 것은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보통 연말 연초에 퇴직자가 몰리는 등 계절적 요인이 반영돼 월별 기준으로 추이를 파악한다. 지난달 신청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은 근래 들어 고용시장이 그만큼 불안정해졌다고 볼 수 있다.건설업과 도소매업에서 신청자가 크게 늘었다. 지난달 건설업 구직급여 신청자는 1만 34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00명(34%) 급증했다. 2022년 10월 신청자는 7700명에 그쳤지만 증가세가 두드려졌다. 도소매업 신청자는 2022년 10월 1만 500명에서 지난해 10월 9700명으로 줄었으나 올해 10월 1만 1400명으로 1년 새 1700명(18%) 늘었다. 최근 1년 새 업황이 안 좋아졌다는 의미다.비교적 안정적 일자리 수를 의미하는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 수를 보더라도 건설업과 도소매업은 최근 들어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건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76만 4000명으로 전월 동월 대비 1만 5000명 줄어 15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감소폭도 지난 5월 8000명에서 커지는 추세다. 도소매업(161만 5000명) 역시 2만명 줄어 감소폭이 확대됐다.지난달 말 고용보험 전체 가입자는 1549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만 8000명 늘었다. 증가폭은 10개월 만에 둔화세가 꺾였다. 29세 이하와 40대 고용보험 가입자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29세 이하는 전년 동월 대비 10만 7000명(4.3%), 40대는 4만 7000명(1.3%) 감소했다. 반면 60세 이상 가입자는 20만 8000명(8.5%) 늘었으며 50대와 30대는 각각 10만 1000명(3.0%), 5만 3000명(1.5%) 증가했다.고용허가제 외국인(E-9, H-2) 가입자는 24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 1000명 늘었다. 올해 초까지 매달 10만명 이상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폭이 둔화하는 추세다.
2024.11.11 I 서대웅 기자
아이 키우기 좋은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서울시 8곳 첫 인증
  • 아이 키우기 좋은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서울시 8곳 첫 인증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 구로구에 있는 항동하버라인 3단지 아파트는 도보권 내에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가 있어, 아이들이 등하교(원)하기 편리하다. 또 단지 내에서 자체적으로 온종일 돌봄을 추진해 아이를 키우는 입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점을 인정받아 최근 서울시가 인증하는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에 선정, 단지 내 어린이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보조금 인센티브를 받았다.서울시는 이처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춘 서울시내 아파트 8곳에 대해 처음으로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인증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인증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주거 분야 대책의 하나로 지난 8월 시작했다. 300가구 이상 서울시내 아파트 중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춘 곳을 공공이 인증, 양육 친화적인 주거환경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조성을 유도한다는 취지다.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첫 인증을 받은 8곳은 △구로구 항동하버라인3단지 △중구 서울역센트럴자이 △동작구 아크로리버하임 △은평구 녹번역e편한세상캐슬 △은평구 DMC SK뷰아이파크포레 △강서구 우장산아이파크e편한세상 △강서구 강서금호어울림퍼스티어 △동대문구 휘경SK뷰 아파트 등이다.서울시는 올 8월 발표 이후 9월까지 참여 아파트를 공모하고 신청서류에 대해 인증위원회 현장컨설팅 및 심사를 거쳐,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기준에 부합하는 아파트 8개소를 인증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아파트들은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같은 어린이 시설이 도보권 내에 있다. 또 단지 내에는 CCTV 등 안전시설과 어린이놀이터·작은도서관·주민카페 등 육아 지원 및 주민공동시설이 조성돼, 양육친화적인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는 곳들이다.서울시는 이들 아파트 중에는 인증기준 충족을 넘어 단지 인근 어린이들도 이용할 수 있는 돌봄공간을 단지 내에 제공해 온종일 돌봄사업을 추진하는 곳도 있다고 전했다. 또 어린이 문화활동을 위한 공공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등 입주민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단지 내 작은 도서관을 내실있게 운영, 어린이와 양육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는 곳도 있다고 덧붙였다.서울시는 이번에 인증받은 8개 아파트 단지에 옐로우카펫 등 어린이 안전시설 설치 보조금(단지당 최대 500만 원)을 인센티브로 제공, 단지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 인증서와 인증현판도 수여했다. 여기에 시는 2024년 제2차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인증제 참여아파트를 모집 중이다. 오는 15일까지 자치구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받고 있으며, 서울시 또는 몽땅정보만능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시가 새롭게 시도하는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인증제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2차 모집에도 많은 참여를 기대하며, 이번 인증제가 양육친화적인 주거 모델을 정착시켜 궁극적으로는 양육친화적인 환경을 확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놀이터진출입로 옐로우카펫. (사진=서울시)
2024.11.11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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