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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CES 마무리…SK그룹株 날았다
  • 2025 CES 마무리…SK그룹株 날았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올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 행사 기간 국내 증시에서 SK그룹 계열사들의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와 협력을 바탕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유리기판 경쟁력이 부각한 덕이다. 이에 비해 삼성전자는 HBM 납품에 대한 진전된 성과를 나타내지 못한 채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SK하이닉스 부스 모습. (사진=연합뉴스)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000660)는 20만3500원에 거래를 마감해 전주(1월3일) 18만1900원 대비 11.9%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20만대로 올라섰다. 이는 지난해 11월 8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 6일에는 9% 넘게 급등하면서 매수세가 큰 폭 확대되기도 했다.SK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인 SKC(011790)는 더 큰 폭의 상승세를 시현했다. SKC는 이날 15만6800원을 기록해 전주 11만7000원 대비 34.0% 뛰었다. SKC는 지난 8일과 9일 이틀 연속 두자릿수 상승한 바 있다. SK그룹주들이 강세를 보인 것은 CES 행사에서 엔비디아와 협업 기대감이 높아진 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회동이 성사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최 회장은 8일(현지시간) HBM 개발과 관련해 “그동안 SK하이닉스의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의 개발 속도보다 조금 뒤처져 있어서 상대편의 요구가 더 빨리 개발해달라는 것이었는데, 최근에는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를 조금 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회장이 황 CEO와 회담을 마친 뒤 SKC의 반도체 유리기판 모형을 들고 “방금 팔고 왔다”는 발언이 포착되며 투심을 달궜다. SKC가 이번 전시회에서 첫 실물을 공개한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판보다 초미세 회로 구현이 가능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 1.7% 상승하는데 그쳤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황 CEO의 발언에 주가가 흔들렸다. 황 CEO가 지난 6일(현지시간) 기조연설에서 게임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신제품을 공개하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메모리 칩이 탑재된다고 밝혔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메모리 칩이 사용 안 되는 것으로 해석됐다. 다만 이틀 후 황 CEO가 성명을 통해 삼성전자 메모리 칩이 초도 물량을 공급한다는 성명을 발표하며 주가가 반등했으나 주 후반에 접어들며 매물 출회로 상승 폭을 반납했다. 근본적으로는 5세대 HBM3E 납품에 대한 뚜렷한 진전이 없던 점에서 삼성전자의 주가 회복세가 비교적 약했던 것으로 보인다. 황 CEO는 “삼성전자가 HBM을 납품할 것이란 사실에 큰 확신이 있다”면서도 “삼성이 새로운 구조를 만들어야 하지만 해낼 것”이라고 말하면서 여전히 납품 테스트가 진행 중임을 시사했다.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탄력적인 주가 상승 위해서는 6세대 HBM4 납품 등의 성과가 제시돼야 한다는 평가다.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탄력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 주요 GPU 고객사향 HBM4 선제 공급과 파운드리 대형 수주 및 기술 경쟁력 제고가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0 I 김응태 기자
넵튠-님블뉴런,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6 개막
  • 넵튠-님블뉴런,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6 개막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넵튠(217270) 자회사 님블뉴런은 ‘이터널 리턴’의 e스포츠 대회인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6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사진=넵튠)마스터즈는 이터널 리턴의 최강자들이 우승을 두고 경쟁하는 아시아권 오픈 리그이다. 총 2개의 페이즈(Phase)를 거치며 서킷 포인트(Circuit Point)를 많이 모은 상위 10팀과 LCQ(Last Chance Qualified)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준 2개 팀이 3월 21일 대전 드림 아레나에서 열리는 마스터즈 시즌6 파이널 참가 자격을 얻게 된다.마스터즈 페이즈1은 이날(10일)부터 2주간 진행된다. 지난 12월 대전 드림 아레나에서 열린 이터널 리턴 시즌5 파이널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8개 팀은 시드권을 인정받아 예선 없이 각 페이즈에 참여한다. 지난 3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예선을 통해 올라온 24팀과 6일간 경기를 펼친다. 그룹 스테이지(GROUP STAGE)와 녹아웃 스테이지(KNOCKOUT STAGE)를 거쳐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한 팀들은 순위에 따라 서킷 포인트를 획득하게 된다. 페이즈1~2 동안 모은 서킷 포인트에 따라 대전에서 펼쳐지는 오프라인 대회 직행이 결정된다.마스터즈 시청에 따른 시청 보상도 마련됐다. SOOP(숲, 구 아프리카TV)과 치지직을 통해 대회 방송 시청 시, 인 게임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드롭스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또 SOOP 플랫폼에서 생방송으로 시청할 경우 얻게 되는 재화 ‘젬(gem)’을 통해 이터널 리턴 이스포츠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e스포츠 아이템 상자를 획득할 수 있다. 상자에는 역대 우승자들의 이모티콘 및 아이콘, 중계진 어나운스 아이템이 제공된다.이외에 1월 24일부터 2월 9일까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에는 마스터즈 성적에 따라 선정된 팀들을 초청해 지역 연고팀들과 경기를 펼치는 초청전 형태의 단일 대회 ‘슈퍼컵(SUPER UP)’도 진행된다.이터널 리턴의 모든 e스포츠 경기는 이터널 리턴 공식 유튜브, SOOP, 치지직 채널을 통해 중계되며 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이터널 리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1.10 I 김가은 기자
삼성E&A,1.4조 규모 말련 플랜트 본계약 체결…SAF 시장 출사표
  • 삼성E&A,1.4조 규모 말련 플랜트 본계약 체결…SAF 시장 출사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삼성E&A(옛 삼성엔지니어링)은 펭게랑 바이오리파이너리와 ‘말레이시아 신규 바이오정유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지속가능항공유(SAF) 시장 첫 진출인 만큼, 향후 에너지 전환 및 친환경 분야 신사업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삼성E&A 말레이시아 신규 바이오정유 프로젝트 위치도.(사진=삼성E&A)이번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남부 조호르 펭게랑 지역에 연간 65만t의 SAF, 바이오 디젤, 바이오 납사 등을 생산하는 친환경 플랜트 건설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삼성E&A는 설계, 조달, 공사, 시운전 전 과정을 수행한다. 계약 규모는 1조 3819억원(미화 약 9억5000만달러)으로 이중 본사분 8176억원, 법인계약분은 5643억원이다. 앞서 삼성E&A는 지난달 11일 이번 프로젝트의 낙찰통지서(LOA) 접수를 공시한 바 있다.특히 삼성E&A는 이번 프로젝트 참여로 에너지 전환 신사업인 SAF 시장에 첫 진출하게 됐다. 삼성E&A는 그간 △저탄소(E&Able Low) △무탄소(E&Able Zero) △친환경(E&Able Circle) 등 3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해온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분야 신사업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SAF는 기존 화석연료 대신 폐식용유, 팜유 등 바이오 원료로 생산된 항공유로 탄소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전세계적인 탈탄소 흐름으로 EU 등 주요 국가들이 SAF 혼합 사용을 의무화하는 추세라 SAF 시장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삼성E&A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에서 10여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아온 풍부한 경험자산과 모듈화, 자동화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활용하고 발주처 및 기술선과도 협력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며 “회사의 첫 SAF 프로젝트를 성공 수행해 앞으로 친환경 탄소중립 분야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野 박정현, 교제폭력 범죄자 처벌 강화한 법안 발의
  • 野 박정현, 교제폭력 범죄자 처벌 강화한 법안 발의[e법안프리즘]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교제폭력 범죄자 처벌을 강화한 내용의 법률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대덕구)은 지난 9일 교제폭력 범죄자의 처벌과 피해자 보호 방안을 담은 ‘교제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안’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교제폭력은 연인 또는 결별한 연인 관계에서 발생하는 폭력·살인미수를 뜻한다. 지난해 여자친구를 살해했고 모친까지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김레아 사건’, 전 여자친구 집에 무단으로 침입해 폭행하고 끝내 사망에 이르게 한 ‘김승진 사건’ 등이 있다. 박 의원이 이번에 대표 발의한 ‘교제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안’은 교제 관계에서 발생한 폭행, 협박, 살인 등의 행위를 교제 폭력 범죄로 명시하는 한편, 피해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가해자에 접근금지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는 근거를 담았다. 또 반의사불벌죄 조항을 폐지했다. 그동안 교제폭력 특성상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경찰 등 수사기관에 전달하면 가해자에 대한 수사나 처벌이 이뤄지지 않았다. 일부 피해자는 수사 기관에 신고했다는 이유만으로도 보복을 당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런 이유로 피해자 의지와 상관없이 가해자를 처벌하도록 이번 특례법안에 포함했다.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은 교제폭력 범죄 가해자가 법원에서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받았을 때 신체에 전자장치를 부착하게 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 위치추적과 위험상황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박 의원은 “이 법안이 시행되면 교제폭력 범죄에 대한 처벌과 피해자 보호가 한층 강화되어 피해자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교제폭력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이를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인식하게 함으로써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0 I 김유성 기자
‘한국타이어 후원’ 포뮬러 E 2025 한국 멕시코시티 E-PRIX 개최
  • ‘한국타이어 후원’ 포뮬러 E 2025 한국 멕시코시티 E-PRIX 개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한국타이어)가 오피셜 스폰서로 활동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의 11번째 시즌이 시작됐다.10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2025 한국 멕시코시티 E-PRIX’ 경기가 11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다.이번 경기는 포뮬러 E 시즌 11의 2라운드이자 첫 번째 ‘한국(Hankook)’ 타이틀 스폰서 대회다. 한국타이어는 멕시코 경기에 이어 5월 ‘2025 상하이 E-Prix’, 7월 ‘2025 베를린 E-Prix’ 등 주요 경기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할 예정이다.이번 시즌에는 한국타이어가 새롭게 공개한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GEN3 에보 아이온 레이스’를 도입한다. 포뮬러 E 신규 레이싱 차량 ‘GEN3 에보’에 맞춘 설계로 F1 머신과 기존 레이싱 차량 대비 각각 30%, 36% 빠른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 1.86초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다.한국타이어는 포뮬러 E를 비롯한 전기차 분야의 모터스포츠 대회를 통해 축적한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을 일반 전기차용 타이어에도 반영하며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포뮬러 E 2025 상파울루 E-PRIX 대회 장면.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2025.01.10 I 이다원 기자
르노코리아 ‘그랑콜레오스’ 설 연휴 시승 이벤트
  • 르노코리아 ‘그랑콜레오스’ 설 연휴 시승 이벤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르노코리아가 1월 그랑 콜레오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만 원 상당의 정비 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설 연휴 기간 동안 그랑 콜레오스 장기 시승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2025년 새해 첫 달 르노코리아가 ‘언리미티드 뉴 이어 위시스’를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그랑 콜레오스의 5G 데이터 무제한 제공을 기념해 마련되었다.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 구매 고객들이 5G 데이터 무제한 이용과 함께 케어 서비스까지 넉넉하게 누릴 수 있도록 1월 출고 고객 중 15명을 추첨해 100만 원 상당의 정비 쿠폰을 제공한다. 정비 쿠폰은 전국 300여 르노코리아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사용 가능하다.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그랑 콜레오스를 장기간 경험해 볼 수 있는 장기 시승 이벤트도 진행된다. 그랑 콜레오스의 장기 시승을 희망하는 고객은 1월 19일까지 르노코리아 홈페이지 또는 전국 전시장 방문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선정된 고객은 1월 24일부터 30일까지 6박 7일 동안 그랑 콜레오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고 당첨 결과는 1월 20일에 개별 통보된다.한편 그랑 콜레오스 구매 고객에 대해 신차 구입 후 5년간 5G 데이터를 무상 지원하고 있는 르노코리아는, 2025년 구매 고객부터 기존 월 20GB 제한에서 무제한으로 확대 제공해 고객 편의성을 더욱 높인다. 또한 아이코닉 및 에스프리 알핀 트림 구매 고객에 대해서는 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 보호 필름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그랑 콜레오스는 동승석에서도 이용 가능한 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으로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를 통한 유튜브, 시네마 OTT 서비스 등 다양한 채널의 영상 콘텐츠를 5G 통신으로 운행 중에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그랑 콜레오스의 핫스팟 기능을 활용하면 무제한 5G 데이터를 다양한 전자제품과 와이파이 통신으로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1월 그랑 콜레오스를 구매하는 고객은 새롭게 선보인 4%대 이율의 정액불 할부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르노코리아가 공식 파트너사를 통해 제공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잔가보장율을 통해 36개월 기준 E-Tech 하이브리드 월 20만 원, 2.0 가솔린 터보 월 18만 원의 불입금만으로 그랑 콜레오스를 구매할 수 있는 스마트 유예 할부 상품도 선택할 수 있다. 스마트 유예 할부는 차량 가격의 일부를 만기 시점까지 상환을 유예하고 초기 월 납입 부담을 낮춘 상품이다.
2025.01.10 I 정병묵 기자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 속 약보합 출발
  •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 속 약보합 출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약보합 출발했다.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6%(2.61포인트) 내린 720.91에 거래중이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지수를 압박 중이다. 외국인이 214억원, 기관이 56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276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39대 대통령을 지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국가장례식으로 휴장했다. 유럽 증시는 주요국 증시 약세로 하락 출발했으나 혼조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오늘 저녁 발표 예정인 비농업 고용 지표를 대기하며 일부 숨고르기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연초 이후 유가증권시장 기준 외국인 저가 매수 자금이 일관성 있게 유입되고 있다는 점은 대형주 중심으로 증시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업종별로 금속이 1%대 오르고 있으며 전지전자와 금융이 1%대 하락 중이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흐름이다. HLB(028300)가 1%대 상승 중인 가운데 에코프로(086520)는 1%대 약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와 리가켐바이오(141080), 삼천당제약(000250) 등은 보합권에 머무는 중이다. 종목별로 파인테크닉스(106240)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THE E&M(089230)이 29%대, 포스코엠텍(009520)은 22%대, 경남스틸(039240)은 19%대 오르고 있다. 반면 세니젠(188260)은 7%대 하락 중이며 미코바이오메드(214610)는 6%대, 저스템(417840)과 진매트릭스(109820), 케이엔알시스템(199430)은 5%대 약세다.
2025.01.10 I 이정현 기자
현대차그룹, 엔비디아까지 동맹 넓힌다…AI·로봇 통해 모빌리티 혁신
  • 현대차그룹, 엔비디아까지 동맹 넓힌다…AI·로봇 통해 모빌리티 혁신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이 엔비디아와 인공지능(AI), 가속 컴퓨팅, 로봇 등 혁신 기술 분야에서 협력하며 모빌리티 혁신을 도모한다.현대차그룹 GSO 본부장 김흥수 부사장(왼쪽)과 엔비디아 오토모티브 담당 리시 달 부사장이 지난 9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퐁텐블로 라스베이거스(Fontainebleau Las Vegas) 호텔에서 엔비디아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미국 네바다주 퐁텐블로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엔비디아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로보틱스 등 핵심 모빌리티 솔루션을 지능화하고 사업 운영 전반에 걸친 AI 기술 적용을 강화한다. 또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하드웨어, 생성형 AI 개발 툴 등을 활용해 AI 모델이 방대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하습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한다.현대차그룹은 제조를 비롯한 많은 영역에서 AI 기술을 도입 중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첨단 분야 기술 경쟁력을 적극 확보하고, AI와 로봇 등 혁신 자동화 방식을 적용한 스마트 팩토리 생태계 ‘이포레스트(E-FOREST)’도 구축해 글로벌 제조 역량을 고도화했다.특히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 디지털 트윈 플랫폼 ‘옴니버스(Omniverse)’를 활용해 가상 환경에서 신규 공장 구축 및 운영 과정을 시뮬레이션하고 제조 효율과 품질 향상, 비용 절감 등에 나설 계획이다.또한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플랫폼인 아이작(Isaac)으로 AI 기반 로봇 개발에도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로봇 학습에 필요한 가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하 엔비디아와 협력할 예정이다.김흥수 현대차그룹 GSO본부장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해 혁신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혁신들을 내실화하고 가속화해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리시 달 엔비디아 오토모티브 담당 부사장은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가속 컴퓨팅 하드웨어 기술 등이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더 안정적이고 지능화된 차량을 만들고 높은 효율성과 품질로 제조 역량을 강화하며 혁신적인 로봇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2025.01.10 I 이다원 기자
한국타이어, 넥슨 ‘카트라이더’와 브랜드 컬래버…‘아이온’ 아이템 공개
  • 한국타이어, 넥슨 ‘카트라이더’와 브랜드 컬래버…‘아이온’ 아이템 공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한국타이어)가 오는 23일까지 넥슨코리아의 온라인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소재로 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한국타이어, 넥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진행.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지난 2021년 카트라이더와 진행한 첫 번째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흥행에 힘입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의 컬래버레이션을 기획했다.이번 협업을 통해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 독점 공급하는 전기차용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의 혁신 테크놀로지와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한국타이어는 ‘아이온’을 모티브로 제작한 휠(타이어), 풍선, 엠블럼, 트레드(지면과 맞닿는 타이어 표면)의 시그니처 컬러로 표현한 스키드(타이어가 노면과 마찰하며 생기는 자국) 등을 통해 ‘아이온’의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도록 할 계획이다.레이싱 게임이 진행되는 트랙 내 펜스, 스타트 및 피니쉬 구간에 ‘한국(Hankook)’ 브랜드 요소를 노출시키는 등 실제 모터스포츠 경기와 유사한 공간도 연출했다.한국타이어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17일까지 게임 인증샷 이벤트 및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컬래버레이션 아이템과 함께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플레이 인증샷을 게시물로 업로드하거나, 이벤트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로 소감을 남기면 된다.
2025.01.09 I 이다원 기자
크레딧코인 기반 DEX ‘펭귄스왑’ 테스트넷 출시
  • 크레딧코인 기반 DEX ‘펭귄스왑’ 테스트넷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멀티체인 레이어1 블록체인 네트워크 크레딧코인(Creditcoin·CTC)은 탈중앙화 거래소(DEX) 펭귄스왑(Penguinswap)의 테스트넷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크레딧코인은 테스트넷을 통해 펭귄스왑의 서비스 안정성을 점검하고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수렴한 뒤 메인넷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테스트넷은 △토큰 스왑 △유동성 제공 및 풀 생성 △수수료 획득 등 DEX의 핵심 기능이 모두 구현되어 있다. 크레딧코인은 “테스트넷 단계에서 발견된 버그와 개선 사항을 바탕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강력한 사용자 친화적인 탈중앙화 거래소를 완성할 것”이라고 전했다.크레딧코인 개발사인 글루와(Gluwa)는 최근 나이지리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e나이라(eNaira) 개선 사업에 참여했으며, 세계 최초로 탈중앙화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한 스페이스코인(Spacecoin), 레이어1 블록체인 네트워크 수이(Sui), 블록체인 기반 분산형 스토리지 솔루션 월루스(Walrus)와 파트너십을 맺는 등 생태계 확장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크레딧코인은 테스트넷 단계에서 커뮤니티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초기 참여자들에게 크레딧코인 생태계 내 다양한 파트너들의 토큰을 에어드랍할 예정이다.크레딧코인 관계자는 “커뮤니티와 함께 협력해 안정적이고 강력한 DEX를 만들고, 참여자들의 피드백과 이를 통한 개선 사항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펭귄스왑 메인넷 출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1.09 I 이윤정 기자
공무원연금공단,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 공무원연금공단,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공무원연금공단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과 주요 추진성과를 담은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공단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은 지난 2023년 최초 발간 후 두번째다.김동극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 (사진=공무원연금공단)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만드는 공무원연금공단’이라는 ESG경영 비전하에 추진한 다양한 ESG 경영활동과 성과를 담고 있다. 국내외 보고기준(GRI Standards, SASB, UNGC, UN SDGs, K-ESG 가이드라인)에 따라 작성됐으며, 전문기관의 검증 및 평가를 통해 수록 내용과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했다.보고서 주요 내용은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기금(F) 분야별로 공단에서 추진한 주요 성과와 노력을 담았고, ‘전략체계, 중장기 목표, 실적 및 성과, 향후 계획’중심으로 보고서를 작성했다.환경(E) 부문에서 복지시설 운영, 주택사업 등 고유사업과 연계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및 그린리모델링 실시와 제주 올레길 및 반려해변 정화 등 지역사회 생태계 보호에 노력했다. 사회(S) 부문에서는 퇴직공무원을 활용한 자립준비청년 멘토링 지원사업 및 블록체인 기반 생체인증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디지털 기반 행정서비스 제공을 확대했다.또 지배구조(G) 부문의 경우 업무활동 전반에 잠재된 위험요인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내부통제 시스템을 정비하고, 기금(F) 부문에서는 기금운용 사업에서는 ESG 책임투자 추진전략을 새롭게 수립하고 책임투자 비중을 31.2%로 확대했다.공무원연금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여 ESG 경영에 대한 대내외 소통 및 정보제공을 강화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며 미래세대를 위한 ESG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24년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공단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2025.01.09 I 박미경 기자
금천구 9개 기업 ‘CES 2025’ 참가
  • 금천구 9개 기업 ‘CES 2025’ 참가[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금천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T)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 금천구 G밸리 소재 9개 기업이 참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사진=금천구)CES 혁신상을 수상한 아프스(AFS), 오티톤메디컬, 일리아스AI를 비롯해 리즈텍시스템, 세이프웨이, 수디벨로퍼스, NFAI, 가시안, KMS파트너가 CES 2025에 참가한다.구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승인을 얻어 유레카 파크(스타트업 전용관) 내 서울통합관에 ‘금천G밸리관’을 마련했다. 금천G밸리관에는 혁신상을 받은 아프스(AFS)의 탈모 진단 도구 ‘AFS 3D’, 오티톤메디컬의 스마트 체온계가 전시된다.리즈텍시스템의 스마트 지팡이, 세이프웨이의 다목적 생활형 모빌리티 유모차 ‘e-Restte’ 등도 금천G밸리관에서 볼 수 있다. 일리아스AI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IFEZ관에서 디지털 마약탐지견을 선보인다.금천구는 해외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전시회 단체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혁신상 대비 사전 컨설팅, 홍보 및 마케팅 등 전시회 참가를 위한 준비 교육과 참가 이후 성과관리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구는 올해 CES 전시회 참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에도 뷰티, 정보통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해외전시회에 기업들의 단체참가를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다.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CES 참가가 금천구 기업들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로 뻗어나가는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내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9 I 함지현 기자
고려아연 자회사 로보원, 혁신상 2개 수상
  • 고려아연 자회사 로보원, 혁신상 2개 수상[CES 2025]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고려아연이 지난해 9월 지분 투자로 경영권을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한 로보틱스 솔루션 기업 ‘로보원(ROBOne)’이 2025 CES에서 2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로보원이 개발한 ‘폐기물 선별 로봇’ 로빈(ROBin)이 스마트시티와 지속가능성·에너지&전력 분야에서 혁신상을 받았다.국내 로보틱스 솔루션 기업인 로보원은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 인공지능 선별 로봇, 협동 로봇 솔루션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2025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대표 제품인 로빈에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한 AIoT 기술을 적용했다.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로빈은 폐기물이 컨베이어 위로 지나가면 비전(카메라)이 이를 인식하고 로봇에 달린 진공 블로어를 통해 목적물을 스스로 잡아낸다.앞서 고려아연은 로보원의 인공지능 폐기물 선별로봇을 활용해 미래 신성장 동력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자원순환 분야, 즉 전자폐기물(E-Waste) 선별공정 상당수를 자동화함으로써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로봇 회사에 대한 투자 인수를 단행했다. 이후 첫번째 프로젝트로 이번에 2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휩쓴 ‘폐기물 선별로봇’ 로빈을 2024년 11월 미국 계열사인 이그니오 에브테라(evTerra) 시카고 허브에 설치해 현재 운전 중이다. 이를 위해 고려아연과 이그니오 기술진들이 합심해 해당 로빈을 최적화했다. 로빈의 압도적인 로봇 성능과 효율성은 이번 CES 2025에서 2개 부문에 걸쳐 혁신상을 수상하는 원동력이 됐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로빈을 통해 e-Waste로부터 파쇄·선별한 알루미늄 스크랩의 순도를 높이고, 동과 은, 금 등이 포함된 PCB, 축전기 등에서 추가적인 유가금속을 회수해 효율성 제고와 원가 절감, 스마트팩토리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 미국 전역 총 6곳의 지역 허브에 있는 에브테라 공장에 순차적으로 로빈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고려아연은 ‘폐기물 선별 로봇’ 로빈을 현장에 설치하고 운용함으로써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이를 다른 산업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로봇 관련 기술 투자도 병행할 예정이다. 폐배터리 선별처리와 제련소 공정 빅데이터 활용 등 자원순환과 기존 제련 분야뿐만 아니라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체로 산업로봇 적용 범위를 확대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로보원(ROBOne)이 개발한 ‘폐기물 선별 로봇’ 로빈(ROBin).(사진=고려아연.)
2025.01.09 I 김성진 기자
中 BYD, 토요타 제쳤다… 일본서 전기차 판매 급증
  • 中 BYD, 토요타 제쳤다… 일본서 전기차 판매 급증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일본에서 판매한 전기자동차 수량이 처음으로 토요타를 앞질렀다. 한국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판매량도 20%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 10월 프랑스에서 개최된 파리 모터쇼에서 관람객들이 BYD의 전기차 모델 ‘씰’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AFP)9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판매한 기업은 닛산자동차로, 경차인 ‘사쿠라’를 앞세워 총 3만 749대를 팔아치웠다. 하지만 이는 전년대비 44% 감소한 규모다. 일본 전체 전기차 판매량에서 닛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51.5%로 절반을 넘기며 여전히 시장을 주도했다. 하지만 수치만 놓고 보면 2021년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라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인 사쿠라 판매량이 2만 2926대로 전년대비 38% 쪼그라든 탓으로 풀이된다. ‘리프’ 모델 판매량도 반토막(-48%)났다. 닛케이는 “2010년 출시 이후 전면 개량이 2017년 한 차례밖에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들이 외면하고 있다”는 진단했다. 일본 대표 자동차 제조업체인 토요타자동차의 전기차 판매량은 2038대로 전년대비 30% 줄었다. 토요타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인 ‘bZ4X’ 판매량은 1012대로 10% 증가에 그쳤다. 550만엔부터 시작하는 비싼 가격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혼다자동차는 유일한 전기차 모델인 ‘혼다 e’의 생산을 지난해 여름 이후 중단했다.일본 브랜드들의 전기차 판매량 감소는 글로벌 브랜드들의 약진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례로 중국 BYD는 지난해 일본에서 2223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대비 54% 급증한 수치다. 특히 BYD는 2023년 일본 시장에 처음 진출해 불과 2년 만에 토요타를 제친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신차 할인 공세, 소외 지역 매장 오픈 등 공격적인 투자·마케팅 전략이 빛을 발했다는 분석이다. BYD는 올해 말까지 일본 내 매장을 100곳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다.한국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판매량은 607대로 전년대비 24% 성장했다. 주력 차종인 ‘아이오닉 5’ 모델 체인지와 신차인 ‘아이오닉 5N’을 빠르게 출시한 영향이 컸다. 미국 테슬라는 지난해 5600대를 판매했다. 전년대비 3% 증가한 것으로 2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주력 차종인 ‘모델 3’에 대한 30만엔 할인, 대출 이용시 이자율 0%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올해는 ‘모델Y’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돼 판매 호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닛케이는 “일본 브랜드의 존재감이 희미해지는 가운데, 지난해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주도한 건 중국과 한국 브랜드다. 특히 중국 브랜드의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다”며 “BYD의 전기차 판매량은 닛산과 비교하면 아직 미미하지만 수입 전기차 1위인 테슬라의 40% 수준까지 성장했다”고 짚었다. 한편 지난해 일본 내 전체 전기차 판매량은 5만 9736대로 1년 전보다 33% 감소, 4년 만에 처음으로 뒷걸음질쳤다. 전체 차량 판매에서 전기차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도 2%를 밑돌아 주요 선진국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5.01.09 I 방성훈 기자
눈물의 계약포기 vs 5억 로또 '줍줍'…무순위청약 '알짜' 어디
  • 눈물의 계약포기 vs 5억 로또 '줍줍'…무순위청약 '알짜' 어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고강도 대출규제와 분양가 급등, 탄핵정국에 따른 정국 불안까지 겹치면서 연말연시 한기가 감돌던 수도권 청약시장이 이른바 ‘줍줍(무순위 청약)’ 열기가 부는 모양새다. 청약 당첨 후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오히려 청약통장 없는 수요자들에 기회로 작용하면서다. 연초 무순위 청약에 나서는 알짜단지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서울원 아이파크 투시도.(사진=HDC현대산업개발)9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원 아이파크’ 전용면적 74~244㎡ 558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무순위 청약 결과 1만 353건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은 18.6대 1,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74㎡에서 무려 552.7대 1을 기록했다.앞서 서울원 아이파크는 지난해 11월 총 1414가구를 대상으로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2만 1129명이 몰리면서, 14.9대 1의 양호한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만 전용 105㎡ 기준 16억 3200만원, 전용 112㎡ 기준 18억 4700만원 등 높은 분양가와 더불어 정국 불안까지 겹치며 정당계약 및 예비 당첨자 계약이 대거 불발됐다. 무순위 청약에서 줍줍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전용 105~120㎡ 중대형 면적의 444가구를 비롯한 전 타입 558가구가 모두 무사히 청약을 마감하게 됐다.최근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수도권 주요 아파트 단지들도 줍줍 수요를 끌어내며 미분양 사태를 면했다. 인천 검단신도시 AA28블록 일원에 들어서는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는 지난달 30일 전용 83·99㎡ 40가구를 대상으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480건이 접수돼 12.0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3차 임의공급을 진행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 역시 전용 59·84㎡ 14가구 모집에 124명이 접수했다. 또 지난 7일 8차 임의공급을 진행한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전용 59~84㎡ 15가구 모집에 483명이 몰리며 32.2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이달 중 무순위 청약을 준비 중인 알짜 단지에도 있다. 지난달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35.7대 1을 기록하며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었던 ‘힐스테이트 등촌역’은 이날 전용 59·84㎡ 79가구 대상으로 무순위 청약을 공고를 내고 13일부터 접수를 진행한다. 오는 13일 ‘한신더휴 하이엔에듀포레’가 전용 45·59㎡ 49가구 무순위 청약이 예정돼 있으며, 14일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전용 84㎡ 1가구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거여2지구 뉴타운 재개발 사업으로 조성되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은 1199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5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기대돼 ‘로또 줍줍’으로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의 무순위 청약 진행 여부도 관심사다. 지난달 말 1순위 청약에서 595가구 모집에 5570명이 접수했지만, 서울원 아이파크와 마찬가지로 중대형 면적 일부가 미달되면서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오는 14일부터 3일간 정당계약 및 예비당첨자 계약이 진행되며 예비당첨자는 공급의 5배수”라며 “계약 상황에 따라 이달 말 설 연휴 중 무순위 청약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태원 "SK, 엔비디아 요구 뛰어넘었다…HBM 우위 자신"
  • 최태원 "SK, 엔비디아 요구 뛰어넘었다…HBM 우위 자신"[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자신했다. 그동안 고객사인 엔비디아의 요구 속도에 맞춰 제품을 개발했다면, 이제는 이 요구를 뛰어넘는 ‘역전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최 회장은 8일(현지시간) ‘CES 2025’ 메인 전시관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간담회를 열고 “최근 SK하이닉스 개발 속도는 엔비디아 요구를 넘기 시작했다”며 “언제 뒤집힐지 모르지만 이제는 역전이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SK하이닉스(000660)는 5세대 HBM3E 제품을 엔비디아에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3월 8단 제품을, 지난해 4분기 12단 제품을 엔비디아에 업계 최초로 공급했다. 16단 제품 역시 최초로 개발에 성공해 올 상반기 중 엔비디아에 시제품을 보내고 품질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6세대 HBM4 제품의 경우 올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최 회장이 개발 속도가 빨라졌다고 언급한 것은 이들 제품으로 추정된다.최 회장은 이날 오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의 회동에서 HBM 동맹을 더 굳건히 다졌다. 최 회장은 “올해 HBM 공급량은 실무진에서 이미 결정됐고 (이번 만남에서) 그걸 확인하는 정도였다”고 했다.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5’에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 전시 부스내 마련된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질의 응답을 진행하고 있다.(사진=SK그룹)◇AI 시대 ‘데이터센터’ 지목…“중점 추진 과제로”최 회장은 AI 시대 반도체를 이을 SK그룹의 새로운 먹거리로 AI 데이터센터를 꼽았다. SK하이닉스가 고부가가치 제품인 HBM을 필두로 AI 메모리 주도권을 쥐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 역시 수익성에 기여할 수 있으리란 전망에서다. 최 회장은 “SK는 메모리 외에 AI 데이터센터 에너지 솔루션도 제공할 수 있다”며 “SK가 가진 포트폴리오와 다양하게 매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CES의 590평(1950㎡) 규모 SK 전시관에서 AI 데이터센터 기술이 가장 많은 공간을 차지한 이유다.최 회장은 우리나라가 AI 산업 경쟁에서 뒤처지면 안 된다는 의견도 밝혔다. 최 회장은 “AI는 이제 좋든 싫든 해야만 하는 것이고 이 경쟁에서 뒤처지면 반도체·조선·철강 등 그동안 우리가 자랑하던 모든 산업 경쟁력이 약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AI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인터넷 환경이나 증기기관처럼 모든 분야에 걸쳐 전방위적 변화를 만들고 있는 산업”이라고 역설했다.한국의 AI 독립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우리가 필요한 건 스스로 만들어야지 남에게 영원히 의존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며 “제조업이나 로봇 AI 등 특정 지역을 전략화하기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부 차원의 AI 산업 특화 없이 기업 차원에서 성장을 추구하면 규모와 실력 모두 글로벌 경쟁에서 이기기 어렵다는 것이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CES 2025’ 현장을 방문해 SK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사진=SK그룹)◇SKC 글라스 기판 세일즈…“방금 팔았다”최 회장은 이날 간담회 전 SK그룹 전시관을 둘러봤다. 그는 전날 SK텔레콤이 발표한 북미향 AI 에이전트 ‘에스터’ 시연에서 파운데이션 모델에 대해 질문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SKC의 글라스 기판 앞에서는 잠시 멈춰 선 뒤 제품 모형을 손으로 들어 올려 보이며 “방금 팔고 왔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최 회장이 이날 오전 젠슨 황 CEO를 만났다는 점에 미뤄 글라스 기판의 엔비디아 공급 논의가 이뤄진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이어 찾은 삼성 전시관에서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 회장을 맞이했다. 최 회장은 삼성전자가 구현한 스마트오피스와 관련해 질문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한 부회장이 “올해 갤럭시S25 시리즈가 오는 22일 론칭 행사를 한다”고 소개하자 최 회장은 “또 바꿔야겠네”라며 웃기도 했다. 한 부회장이 인근 앙코르호텔에 별도로 차린 삼성 프라이빗 부스에 초대하자 최 회장은 “시간이 되면 들르겠다”고 화답했다.최 회장의 CES 참관은 올해로 3년째다. 최 회장은 “이번 CES는 모든 것에 AI가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물리적(피지컬) AI인 로봇이나 주변 기기 안에 AI가 들어가는 것이 일상화되고 상식화됐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평가했다.
2025.01.09 I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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