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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황정음, 누구 만날지 몰라" 너스레
  • 신동엽 "황정음, 누구 만날지 몰라" 너스레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윤세아가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극E 에너자이저’ 솔로 라이프를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윤세아는 5일 방송하는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2회에서 자신의 ‘솔로 하우스’와 리얼 일상을 낱낱이 보여준다.이날 스튜디오에 2MC 신동엽, 황정음, 그리고 ‘솔로 언니’ 채림이 자리한 가운데, 윤세아는 “솔로라서 느끼는 안정감과 편안함이 커서 알차고 재미있게 살고 있다”고 반갑게 첫 인사를 건넨다. 이어 “평소 규칙적인 생활을 좋아한다”고 밝힌 뒤, ‘솔로 하우스’에서의 일상을 선보인다.새벽 5시 20분에 기상한 윤세아는 러닝에 돌입한다. 근처 초등학교 운동장을 열심히 달리는 윤세아의 모습에 모두가 놀라워하고, 이에 대해 윤세아는 “평소 5km 이상 뛰려고 노력한다. 러닝이 몸에 익어갈수록 생각이 지워지고 내 호흡, 내 발소리에 집중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이후, 윤세아는 동네 주민들과 스스럼없이 대화를 주고받는 것은 물론, 노래 배틀(?)까지 벌이는 등 놀라운 친화력을 과시한다.윤세아는 “우리 동네 걷기 친구들은 다 친화력이 좋다. 다 ‘E’(MBTI 외향형)인 것 같고, 나는 ‘극E’다. 사는 건 정말 재밌다.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며 행복해한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황정음은 “‘사는 게 재밌다’는 말, 저도 요즘 느끼고 있다”고 맞장구치고, 장난기가 발동한 신동엽은 “윤세아가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고 했는데, 황정음은 누구 만날지 모른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초토화시킨다.러닝을 마친 윤세아는 집에 돌아와 샤워 후 청소에 나선다. 이미 깨끗한 상태인데도 열심히 청소를 한 윤세아는 “DNA까지 지우겠다는 마음이다!”라는 철저한 위생관을 드러낸다. 하지만 화장실 청소를 하던 윤세아는 의외의 반전 행동으로 스튜디오를 경악케 한다. 특히 채림의 격한 리액션에 윤세아는 “내가 잘못했다”라며 민망해하는데, 과연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윤세아의 독특한(?) 화장실 청소법이 무엇일지에 관심이 쏠린다.그런가 하면, ‘취미부자’ 윤세아는 태권도장을 찾아가 또 다시 운동 삼매경에 빠진다. “최근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윤세아는 “몸을 움직이다 보면 마음이 맑아진다”며 즐거워한다. 이를 지켜보던 황정음은 “표정이 거의 국가대표급이다. 너무 귀여우시다” 라고 폭풍 칭찬한다. 그러나 윤세아는 태권도를 하던 중 돌연 눈물을 쏟는다. 늘 밝고 활기찬 윤세아가 갑자기 울컥한 이유가 무엇인지는 ‘솔로라서’ 2회에서 밝혀진다.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2회는 11월 5일 화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2024.11.04 I 김가영 기자
귀뚜라미 상대 경동나비엔이 제기한 특허권 침해 금지 가처분 일부 인용
  • 귀뚜라미 상대 경동나비엔이 제기한 특허권 침해 금지 가처분 일부 인용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본격적인 보일러 판매 성수기 겨울철을 앞두고 귀뚜라미 일부 제품의 시장 판매가 막혔다. 경동나비엔(009450)이 제기한 특허권 침해 금지 가처분 신청이 일부 인용되면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경동나비엔이 귀뚜라미를 상대로 제기한 콘덴싱 보일러 열교환기 특허권 ‘열교환기 유닛’에 대한 침해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귀뚜라미의 ‘거꾸로 에코 콘덴싱’ L11, S11, E11 모델 등에 이 기술이 적용됐다.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인해 귀뚜라미는 해당 모델을 판매할 수 없게 됐다. 해당 제품은 귀뚜라미 보일러 주력 모델 4가지 중 하나로 전체 판매 비중의 약 20%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보일러 판매 성수기를 앞두고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귀뚜라미는 문제가 된 특허의 무효를 입증한다는 계획이다.경동나비엔이 특허권침해금지 가처분신청서를 제출한 특허는 4건이다. 귀뚜라미는 “특허심판원에서 1건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특허가 무효가 됐다”며 “나머지도 무효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귀뚜라미는 관련 특허에 대해 이미 보일러 업계가 사용하고 있는 기술인데 경동나비엔에서 특허를 등록했다고도 주장했다. 귀뚜라미는 “특허 4건은 출원일이 2018년과 2019년인데 귀뚜라미는 2013년 국책사업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열교환기를 그대로 적용하거나 발전시켰다”며 원천 기술을 보유 중이라고 반박했다.이에 대해 경동나비엔은 “핵심 특허 1개가 인정을 받아 나머지 특허에 대해서는 가처분 인용여부를 따지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며 “가처분이 인용된 것만으로도 특허 침해인 것은 명백하다”라고 반박했다.앞서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12월 법원에 특허권 침해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귀뚜라미가 2021년 8월 출시한 ‘거꾸로 에코 콘덴싱’에 들어간 열교환기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는 내용이다. 열교환기는 보일러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흡수해 순간적으로 물을 데우는 핵심 부품이다.
2024.11.04 I 김영환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세계 첫 16단 HBM3E 개발 공식화"
  •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세계 첫 16단 HBM3E 개발 공식화"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 16단을 개발 중이다. 내년 초 고객에게 샘플을 제공할 예정이다.”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4일 HBM3E 16단 제품 개발을 세계 최초로 공식화했다. 16단은 현재까지 개발이 완료된 HBM3E 12단을 넘어선 최고층이다. 곽 사장은 또 HBM3E에 이어 HBM4 시장까지 앞서나갈 것임을 예고했다. 인공지능(AI) 메모리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가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 참석해 차세대 AI Memory의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곽 사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서 ‘차세대 AI 메모리의 새로운 여정, 하드웨어를 넘어 일상으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곽 사장은 과거, 현재, 미래로 분류해 시간의 흐름에 따른 메모리의 개념 변화를 설명하고, AI 시대를 이끌고 있는 SK하이닉스(000660)의 기술력과 제품을 소개했다.그는 우선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양산하고 있는 세계 1등 제품으로 HBM을 언급했다. 곽 사장은 “HBM4부터 16단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라며 “이에 대비해 기술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48GB 16단 HBM3E를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곽 사장은 “16단 HBM3E를 생산하기 위해 12단 제품에서 양산 경쟁력이 입증된 어드밴스드 MR-MUF(매스 리플로우 몰디드 언더 필) 공정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백업 공정으로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의 내부 분석 결과 HBM3E 16단 제품을 사용할 경우 12단 대비 학습 분야에서 18%, 추론 분야에서는 32% 각각 성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추론을 위한 AI 가속기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HBM3E 16단은 향후 SK하이닉스의 AI 메모리 위상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곽 사장은 “SK하이닉스는 HBM4부터 베이스 다이(Base Die)에 로직 공정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협력사인 TSMC와 원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제공하며 리더십 위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 사장은 그러면서 “고객과 파트너, 이해관계자들과의 긴밀한 다중 협력을 할 것”이라고 했다.향후 HBM은 ‘커스텀’ 제품으로 발전하며 AI 메모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 것이라는 게 SK하이닉스의 전망이다. 곽 사장은 “시스템별로 특화한 메모리와 시스템 성능이 중요하다”며 “커스텀 HBM은 고객사의 용량과 대역폭, 부가 기능을 반영해 성능을 최적화한 제품”이라고 했다. SK하이닉스는 아울러 여러 메모리를 연결해 대용량을 구현하는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를 준비 중이다. AI 시대 들어 서버에 탑재된 메모리 용량이 대폭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초고용량 QLC eSSD를 개발해 고객이 더 많은 데이터를 더 작은 공간에서 저전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또 메모리 병목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메모리에 연산 기능을 더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프로세싱 인 메모리(PIM) 같은 기술이 대표적이다.
2024.11.04 I 조민정 기자
젠슨 황 “HBM4, 6개월 빨리 달라”…SK하이닉스, 5%대↑
  • [특징주]젠슨 황 “HBM4, 6개월 빨리 달라”…SK하이닉스, 5%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HBM4 공급 일정을 6개월 앞당겨 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전해지며 SK하이닉스가 4일 장중 급등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7분 현재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5.16% 오른 19만 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서 최근 젠슨 황 CEO와 만났던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젠슨 황 CEO는 뼛속까지 엔지니어인데 마치 한국인 같다”면서 “빨리빨리 일정을 앞당기길 원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엔비디아는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나올 때마다 SK하이닉스에 더 많은 HBM을 요구하고, 합의된 일정도 항상 앞당겨 달라고 요청한다”며 “지난번 젠슨 황과 만났을 때 HBM4 공급을 6개월 당겨달라고 했다”고 소개했다.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지난 3월 HBM 5세대인 HBM3E 8단을 업계 최초로 납품하기 시작한 데 이어 지난달 HBM3E 12단 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해 4분기 출하할 계획이다. HBM4 12단 제품은 내년 출하하고 오는 2026년 수요 발생 시점에 맞춰 HBM4 16단 제품 출시도 준비한다는 목표다.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 엔비디아 GB20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과 SK하이닉스 HBM3E가 전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1.04 I 원다연 기자
SK온, '만성적자' 꼬리표 뗐다..첫 분기 흑자(종합)
  • SK온, '만성적자' 꼬리표 뗐다..첫 분기 흑자(종합)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만성적자 꼬리표를 떼어냈다. 지난 2021년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3년 만이다. 다만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유가·정제마진 하락에 수익성이 떨어지며 적자 전환했다.◇SK온 240억 영업익..12분기만에 흑자전환SK온은 3분기 매출액 1조4308억원, 영업이익은 24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대비 1227억원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841억원 증가해 12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2분기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한 헝가리 공장 가동률과 수율이 안정화한데다 전사적으로 이뤄졌던 원가 절감 활동 등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다만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3분기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수혜 금액은 60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10억원 줄었다. 고객사 차량 리콜 및 일시 생산 중단으로 북미 판매량이 감소했다. SK온은 고객사 북미 신규 완성차 공장 가동 및 내년 신차 출시 계획 영향으로 4분기 판매량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SK온 영업이익 세부내역SK온은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더라도 IRA 전면 폐지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김경훈 SK온 CFO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공화당 내에서도 IRA에 대한 입장이 다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설령 비우호적인 움직임이 있더라도 전기차 보조금 대상의 차량 축소나 보조금 예산 제한 등 제한적인 조치가 오히려 더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SK E&S 합병 기대..4Q 정제마진 회복 전망배터리 사업 부문의 큰 폭 실적 개선세에도, SK이노베이션은 적자전환했다.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7조 65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2% 감소했다. 같은 기간 4233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석유 사업의 실적 부진 타격이 컸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및 중국 석유 수요 감소 등 영향으로 유가와 정제마진이 하락하면서 석유 사업은 6166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화학 사업의 경우 2분기 진행된 파라자일렌(PX) 정기보수 종료로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주요 제품 스프레드 하락으로 인한 재고효과 등으로 영업손실 144억원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도 전분기 대비 110억원 감소한 13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단위:조원)그나마 윤활유 사업이 매출액 1조649억원, 영업이익 1744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부정적 재고 효과에도 불구하고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마진이 개선됐다. 계절적 비수기인 4분기에도 중국 경기 부양책에 따른 내수시장 개선 기대감으로 3분기와 비슷한 판매량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SK이노베이션은 수익성 악화를 나타냈던 석유 사업의 경우 4분기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가을철 정기보수로 인한 공급 감소 효과로 정제마진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달 1일 SK E&S와의 합병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 및 재무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4분기에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완화 기대감으로 정제마진이 회복세를 보이고, 배터리사업도 고객사의 북미 공장 가동 및 신차 출시 계획 등으로 배터리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24.11.04 I 하지나 기자
한경협-기재부, 기업가정신 콜로키움 공동 개최
  • 한경협-기재부, 기업가정신 콜로키움 공동 개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국경제인협회는 기획재정부와 공동으로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태안 교육시설에서 ‘2024 기업가정신 콜로키움’을 개회한다. 이번 기업가정신 콜로키움에는 한경협의 경제교육 프로그램인 Y.L.C(Young Leaders’ Club)와 E.I.C(Elite Intensive Course) 대학생 임원진 80여 명이 참여한다. 행사 주제는 ‘우리의 삶, 기업가정신(Life is Entrepreneurship)’으로 사회 구성원 누구나 각자의 삶 속에서 창조적 파괴를 위한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2박 3일간 대학생들은 각자의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업가정신을 연사들과의 콜로키움 방식으로 확장시킬 예정이다.이번 행사에서는 △리더와의 대화 △기업가정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전문가 강연 △기업탐방 등 교육 프로그램 △참가 대학생 간 네트워킹 기회 등이 준비됐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청년 세대의 도전정신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경제교육의 주제와 형식을 다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과 김윤상 기재부 제2차관이 4일 충남 태안 나라키움 태안정책연수원에서 열린 ‘2024 기업가정신 콜로키움’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경협)
2024.11.04 I 김소연 기자
그랜드코리아레저 ESG 경영 '통합 우수' 등급 획득
  • 그랜드코리아레저 ESG 경영 '통합 우수' 등급 획득
  • (사진=그랜드코리아레저(GKL))[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준시장형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이하 GKL)가 ESG 경영 평가서 ‘우수’(통합 A) 등급을 받았다. 한국ESG기준원(KCGS)이 2011년 도입한 ‘ESG 평가’는 상장기업의 사회(E)와 환경(S), 지배구조(G) 관련 활동 실적으로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하는 제도다. 지난해 전체 B 등급을 받은 GKL은 환경과 지배구조 부문에서 각각 A 플러스(+)와 A 등급을 받으며 전체 평가에서 한 단계 상승한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 GKL은 환경 부문에서 B 등급, 지배구조는 B+ 등급을 받았다. 사회공헌 활동 등 사회적 영향력을 평가하는 사회 부문은 지난해와 같은 A 등급을 유지했다. 중장기 온실가스 배출량 목표를 설정한 GKL은 올해 에너지 집약도를 공개하고 업무용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교체했다. 사내 임직원과 시설 이용객의 에너지 절감 독려를 위한 교육과 캠페인을 비롯해 자원순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친환경 경영 활동도 강화했다. 지배구조 부문은 ESG 위원회와 이사회 역할 강화, 최근 5개년 배당과 이사회 정보를 공시하는 등 주주 친화적인 투명 경영을 강화하면서 평가 등급을 끌어 올렸다. 사회 부문에선 근로자 다양성 제고 목표를 설정하고 다양한 근로자 교육 프로그램 도입, 인권경영을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4.11.04 I 이선우 기자
안랩, 올해 ESG 평가서 통합 A등급
  • 안랩, 올해 ESG 평가서 통합 A등급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안랩(053800)은 2024년 한국ESG(환경·사회·투명경영)기준원의 ESG 평가에서 통합 A(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경기 분당에 위치한 안랩 사옥 전경(사진=안랩)안랩은 통합등급이 지난해 B+(양호)에서 올해 A로 한 단계 상승했으며, 사회(S) 영역에서는 한 단계 상승한 A+(매우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환경(E)과 투명경영(G) 영역은 각각 B+(양호) 등급을 유지했다.올해 ESG기준원의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장사는 모두 1001개사(유가증권 상장사 794개사, 코스닥 상장사 207개사)로 이 중 안랩보다 높은 등급(통합등급 A+ 이상)을 받은 기업은 유가증권 상장사 20개, 코스닥 상장사 3개다. 안랩과 동일한 등급(통합등급 A)을 받은 코스닥 기업은 17개다.안랩은 E 영역에서 올해 3월 성남시와 ‘ESG 환경분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과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2022년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14001을 획득하고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S 영역에서는 ISMS, ISMS-P, ISO27001 등 정보보호 인증 기반의 정보보안·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구축해 ESG 리스크를 관리 중이다. G 영역은 공시 의무가 없으나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022년부터 매해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발간하고 정기주총 의결권 행사 현황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인치범 안랩 지속가능경영팀 상무는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기여한다’는 미션과 ‘안전해서 더욱 자유로운 세상’이라는 비전, ‘에브리 리틀 디테일’(Every Little Detail)이라는 지속가능경영 캐치프레이즈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4 I 최연두 기자
‘황제’ 페이커의 T1, 롤드컵 5회 우승 새 역사 썼다
  • ‘황제’ 페이커의 T1, 롤드컵 5회 우승 새 역사 썼다
  • ‘페이커’ 이상혁(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e스포츠의 전설 ‘페이커’ 이상혁(28)이 이끄는 T1이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종목 최고 권위인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롤드컵’에서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새 역사를 썼다. 우승을 이끈 이상혁은 결승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T1은 중국팀 빌리 빌리게이밍(BLG)을 세트 성적 3-2로 누르며 ‘소환사의 컵’(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롤드컵 결승전은 5판 3선승제로 치러진다.한국과 중국 최고 팀이 맞붙은 결승전은 T1이 당초 우세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2-2로 팽팽히 맞선 5세트에서 오히려 중국 BLG에 둘러싸이며 위기를 맞았다.‘제우스’ 최우제가 고립된 상황에서 이상혁이 혜성처럼 나타나 수적 열세를 버텼고, 잠시 뒤 아군들이 속속 도착하며 상황은 순식간에 역전됐다. T1은 기세를 몰아 BLG 본진으로 파고들어 긴 싸움에 종지부를 찍었다. 페이커의 활약을 앞세운 T1은 세트스코어 3-2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국내 선발전에서 막차로 롤드컵 티켓을 따냈던 T1은 동일한 주전 멤버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국을 대표하는 팀인 T1은 2013년 롤드컵 우승을 시작으로 2015년과 2016년 사상 첫 연속 국제대회 제패라는 기록도 세웠다.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롤드컵 우승 후 또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이상혁은 팀 주장으로 5번째 우승을 이끌어 지난 2016년에 이어 8년 만에 결승전 MVP에 선정됐다. 이상혁은 “이렇게 큰 대회에 계속 출전하고 우승하는 게 감사하다.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마냥 뿌듯하지만은 않다. 올해 개인적으로 과정이 아쉬웠다. 성숙한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글로벌 게임사 라이엇게임즈가 개최하는 롤 월드 챔피언십은 세계 최대의 e스포츠 대회다. 해마다 전 세계 8개 지역의 최상위 팀들이 우승컵을 놓고 격돌해 축구 월드컵을 빗대 ‘롤드컵’으로 불린다. 이날 결승전은 역대 가장 많은 655만명이 동시 시청했다.
2024.11.04 I 주미희 기자
DL이앤씨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11월 분양 예정
  • DL이앤씨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11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이앤씨는 이달 중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4가 91번지 일대에 유원제일1차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단지 조감도 (사진=DL이앤씨)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는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면적 44~84㎡, 총 550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51~59㎡, 111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51㎡A 56가구 △51㎡B 43가구 △59㎡A 1가구 △59㎡B 11가구로 구성된다.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는 지하철 2·5호선이 지나가는 영등포구청역이 도보권에 위치한다. 서울에서도 희소성이 높은 더블 역세권 입지다. 또 지하철 2·9호선 당산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여의도와 광화문,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 편리하게 이동 가능해 직주근접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올림픽대로와 국회대로, 당산로, 서부간선도로 등도 가까워 서울 주요 지역 및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단지 주변으로 입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주거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우선 인근에 코스트코, 롯데마트 등의 대형마트가 위치한다. 타임스퀘어와 IFC, 더현대 등 영등포·여의도 인프라 역시 누릴 수 있다. 영등포구청과 영등포우체국, 당산2동주민센터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인근에 당서초와 당산서중이 자리한다. 반경 1km 내 선유초와 선유중, 선유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다. 아울러 목동 학원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자녀들의 우수한 면학 분위기가 갖춰질 전망된다.쾌적한 주거환경도 돋보인다. 단지 서쪽에 안양천이 위치해 산책과 조깅, 자전거 라이딩 등을 즐길 수 있다. 양화 한강공원과 양평유수지 생태공원도 가깝다. 일부 가구에서는 안양천 조망도 가능하다.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는 주거 만족도 극대화에도 초점을 맞췄다. 전용 51㎡ 타입은 2개의 방과 2개의 욕실에 드레스룸을 더한 구조로 설계해 기대를 모은다. 기존 주방 후드 대비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인 ‘디 사일런트 후드’, 미세먼지를 줄이고 공기질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스마트 공기질 시스템’ 등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한다.대단지 수준의 다채로운 커뮤니티도 들어선다. 고급 아파트에 주로 도입되는 스카이라운지가 구성돼 한강을 누리는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 사우나와 프라이빗오피스룸 등 특화 시설과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룸, 피트니스, GX룸, 스터디라운지 등도 조성된다.분양 관계자는 “뛰어난 직주 근접성과 소형 평형 구성으로 1~2인 가구와 신혼부부 및 젊은 층에게 좋은 내 집 마련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차별화한 주거 만족도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는 사이버 주택전시관으로 운영되며 11월 중 오픈 예정이다.
2024.11.04 I 이배운 기자
SK이노 3Q 영업손 4233억..SK온, 분사후 첫 분기 흑자(상보)
  • SK이노 3Q 영업손 4233억..SK온, 분사후 첫 분기 흑자(상보)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이노베이션 산하 배터리사업이 수익성 개선 노력 등에 힘입어 분기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합병법인이 출범함에 따라 향후 재무안정성과 수익성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SK이노베이션은 4일 개최한 2024년 3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 17조 6570억원, 영업손실 42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1조 1422억원, 영업이익은 3775억원 감소했다.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사업에서의 수익 개선에도 불구하고,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관련 손실 및 주요 화학제품의 스프레드 축소 등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4분기에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완화 기대감으로 정제마진이 회복세를 보이고, 배터리사업도 고객사의 북미 공장 가동 및 신차 출시 계획 등으로 배터리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석유사업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및 중국 석유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유가와 정제마진이 하락해 전분기 대비 7608억원 감소한 영업손실 6166억원을 기록했다. 화학사업은 2분기 진행된 파라자일렌(PX)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판매 물량 증가 효과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품 스프레드 하락에 따른 재고효과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138억원 감소한 영업손실 14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윤활유사업은 미국, 유럽시장의 판매량 증가와 마진 개선 효과로 전 분기 대비 220억원 증가한 174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석유개발사업은 판매 물량의 소폭 감소와 유가 하락에 따른 복합판매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10억원 감소한 13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배터리사업은 3분기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1227억원 감소한 1조 4308억원을 시현한 가운데, 영업이익 240억원을 기록하며 2021년 10월 SK온으로 독립법인 출범 이후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고단가 재고소진, 헝가리 신규 공장 초기 램프업 비용 감소 등 전 분기 대비 기저 효과와 전사적 원가 절감 활동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2분기 대비 4841억원 개선됐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3분기 AMPC 수혜 금액은 전 분기 대비 510억원 줄어든 608억원을 기록했다. 소재사업은 주요 고객사 판매 물량이 감소하면서 적자폭이 확대돼 영업손실 740억원을 기록했다.4분기 석유사업 시황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가을철 정기보수로 인한 공급 감소 효과가 예상됨에 따라 정제마진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화학사업은 동절기 의류 수요에 따른 폴리에스터 수요 증가 등 영향으로 PX 스프레드는 상승하고, 벤젠은 중국 신증설 영향 등으로 스프레드는 약세일 것으로 전망하나, 전년 동기 스프레드 보다는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윤활유사업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인한 내수 시장 개선 기대감 등으로 3분기와 유사한 판매량을 달성하고, 스프레드 역시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석유개발사업은 베트남 광구에서 탐사정 2공 시추 및, 중국 17/03 광구 생산량 증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배터리사업은 고객사의 북미 신규 완성차 공장 가동 및 주요 고객사의 2025년 신차 출시 계획 영향으로 소폭의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 4분기에도 지속적인 원가 구조 개선 활동과 함께 신규 고객 수주 및 신규 폼팩터 확장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소재사업은 신규 고객향 판매량이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김진원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SK E&S와의 합병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시너지 창출 가속화 등을 통해 주주환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04 I 하지나 기자
포르쉐코리아·오버워치2 컬래버 팝업스토어…'디바 메카' 전시
  • 포르쉐코리아·오버워치2 컬래버 팝업스토어…'디바 메카' 전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팀플레이 슈팅 게임 ‘오버워치 2’와의 협업을 기념해 오는 10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IFC 몰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서울 영등포구 IFC몰에서 열리는 포르쉐코리아와 오버워치 2 컬래버레이션 팝업스토어에 오버워치 2 디바(D.VA)의 실물 크기 조종 로봇 메카 조형물이 전시돼 있다.(사진=포르쉐코리아)이번 팝업스토어는 포르쉐 AG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오버워치 2 협업을 통해 젊고 다양한 오버워치 2 팬층뿐만 아니라 더 넓은 게이밍 커뮤니티에 포르쉐 브랜드에 대한 열정을 예상치 못한 즐거운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포르쉐코리아는 오버워치 2의 미래 도시 풍경을 재현한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자사 최초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마칸 일렉트릭을 전시한다.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포르쉐와 오버워치 2의 협업은 독창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며 “많은 고객들이 이번 오버워치2 팝업스토어에서 국내 공식 출시 전에 선보이는 마칸 일렉트릭을 직접 만나보고, 포르쉐의 혁신적인 E-퍼포먼스도 체험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팝업스토어에는 인기 캐릭터 디바(D.Va)의 실물 크기 조종 로봇 메카 조형물도 함께 전시된다. 또한, 키오스크에서 마칸을 주제로 하는 OX 퀴즈와 함께 포르쉐와 블리자드의 협업을 기념하는 페인팅을 활용한 슬롯머신 게임, 뽑기 게임 등에 참여하면 스포티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의 포르쉐 라이프스타일 제품인 캐리어, 모델카, 우든카, 텀블러 등 다양한 경품을 랜덤으로 받을 수 있다.서울 영등포구 IFC몰에서 열리는 포르쉐코리아와 오버워치 2 컬래버레이션 팝업스토어에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이 전시돼 있다.(사진=포르쉐코리아)마칸 일렉트릭은 지난 6월, 마칸 4와 마칸 터보가 국내 최초로 공개되며 포르쉐의 혁신적인 E-퍼포먼스, 새로운 포르쉐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 진보적인 동시에 시대를 초월하는 인상적인 디자인으로 미디어와 국내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마칸, 마칸 4, 마칸 4S, 마칸 터보 일렉트릭의 판매 가격은 각각 9910만 원, 1억590만 원, 1억1440만 원, 1억3850만 원부터다.한편, 포르쉐 AG는 지난 8월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4’에서 오버워치 게임 캐릭터 디바(D.Va)의 고향인 부산에서 영감을 받은 부스를 마련하고 오버워치 스타일이 적용된 마칸 일렉트릭 리버리 차량을 전시한 바 있다.
2024.11.04 I 공지유 기자
 성우, 7.2조 투자 LG엔솔과 美 동반진출 제안받아...독점 공급 수혜 기대
  • [e종목돋보기] 성우, 7.2조 투자 LG엔솔과 美 동반진출 제안받아...독점 공급 수혜 기대
  • [이데일리TV IR팀]지난달 31일 코스닥에 입성한 성우(458650)가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북미에 동반 진출, 원통형 배터리 공장 생산 라인에 합류해 수조원 단위 계약으로 추정되는 벤츠 향 4680배터리에 자사 제품을 독점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성우는 최근 상장하며 약 730억원에 달하는 공모자금을 유입했는데 해당 자금을 전액 설비투자에 쏟아 부을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국내 공장의 재정비와 증설, 그리고 북미 시장 진출에 쓰일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성우의 북미 시장 진출은 LG에너지솔루션이 건설 중인 투자비 7조원이 넘는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 합류해 동반 진출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성우는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현지 생산공장 설립 과정에 합류함으로써 북미 시장에 동반 진출하자는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상반기 미국 애리조나에 지역에 원통형 배터리 생산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2026년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이 공장은 연간 36GWh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성우 또한 해외투자에 배정한 273억원 전액이 LG에너지솔루션 애리조나 공장 가동 시점인 2026년에 맞춰 본격 집행된다. 내년 중 법인 설립과 공장입지 선정을 마치고 2026년에 공장과 설비 셋업을 통해 본격 현지 생산을 통한 공급을 시작한다는 일정이다.지난달 8일 공시로 나온 메르세데스 벤츠 계열사와 LG에너지솔루션의 46파이 배터리 공급 물량 역시 이 공장에서 생산될 것이란 게 시장 관측이다. 성우에 따르면 성우는 46파이 톱캡어셈블리에 대해서도 LG에너지솔루션에 독점 공급 예정이다.한편 박종헌 성우 대표는 5년 뒤 매출 목표치를 5000억원으로 제시한 상태다. 핵심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향으로 다져놓은 2170 원통형 배터리 물량에 현재 추진 중인 4680(지름 46㎜·높이 80㎜) 원통현 배터리 물량과 신규 폼펙터 비즈니스를 감안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2030년대엔 조단위 매출까지 노린다는 게 박 대표의 플랜이다.
지난달 아파트 분양실적률 53%, 11월 4만 가구 온다
  • 지난달 아파트 분양실적률 53%, 11월 4만 가구 온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난달 예정대로 분양을 한 단지는 실제 계획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직방이 9월 마지막주에 조사한 분양예정단지는 총 3만 8055가구였는데 지난달 31일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총 2만 191가구로 공급실적률 53%(일반분양 1만 5621가구, 공급실적률 55%)를 나타냈다고 4일 밝혔다.10월 전국 분양단지의 청약경쟁률은 1순위 평균 18.3대 1을 나타냈다. 10월 청약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단지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다. 잠실래미안아이파크는 잠실권역의 대규모 브랜드 단지 그리고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라는 부분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며 1순위 평균 268.69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음 인천 연수구 옥련동 래미안송도역센트리폴3BL이 31.0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삼성물산이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공급하는 대단지 아파트로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 외 대전 중구 대흥동 대전르에브스위첸1단지 4.85대 1, 대전르에브스위첸2단지 3.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군과 교통 등 입지여건 등이 우수한 원도심 신규 분양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10월 지방 분양시장에서 선전했다.10월에 이어 11월에도 많은 아파트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새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분위기를 틈타 미뤘던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1월 분양예정 물량은 49개 단지, 총 3만 9240가구(일반분양 2만 5135가구)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 1만 9881가구와 비교해 97% 증가한 물량이다.권역별로는 수도권 2만 904가구, 지방 1만8336가구가 공급예정이다. 수도권은 경기도가 1만 3822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4331가구 △인천 2751가구가 분양예정으로 집계됐다. 지방에서는 △충남 6256 가구 △대전 2946 가구 △전북 2425 가구 △울산 2153 가구 △부산 1570 가구 △대구 1093 가구 △충북 1021 가구 △전남 475 가구 △강원 397 가구 순이다.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강북지역의 대단지 분양이 눈길을 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총 1856가구 규모의 서울원아이파크가 11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중랑구 상봉동 더샵퍼스트월드는 중랑9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999가구 규모로 건립 예정이다. 강남권에서는 방배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리츠카운티가 11월 일반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경기에서는 안양시 동안구, 평택시, 의왕시 등에서 11월 분양 물량이 많을 예정이다.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평촌자이퍼스니티 2737가구, 평택시 장안동 평택브레인시티한신더휴 991가구, 의왕시 월암동 의왕월암지구1차디에트르B2BL 703가구 등이 분양 준비 중이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학익동 인하대역푸르지오에듀포레 1500가구, 서구 마전동 검단신도시파밀리에엘리프 672가구 등이 분양예정이다.지방에서는 대구 달서구 상인동 상인푸르지오센터파크 990가구, 대전 유성구 학하동 힐스테이트도안리버파크3단지 1639가구, 부산 서구 암남동 e편한세상송도더퍼스트비치 1302가구,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 전주기자촌구역재개발 2226가구, 충남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 행정타운두산위브트레지움 1051가구,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천안아이파크시티 1126가구 등의 대규모 단지 분양이 11월 계획돼 있다.단지별 청약 양극화는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단지의 쏠림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청약 수요에서 가격 상승여력과 입지가 단지 선정의 큰 요소로 꼽히는 가운데 수도권은 공급부족 등의 불안감에 수요가 지속되며 새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는 분위기”라며 “지방은 미분양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고 투자수요 등의 유입도 상대적으로 제한된 분위기로 대단지, 입지적 장점 등 장점이 뚜렷한 일부 단지가 아닌 경우 청약 수요가 대거 몰리긴 어려워 보인다”라고 말했다.
2024.11.04 I 김아름 기자
엔솔바이오, AI 펩타이드 플랫폼 완성...잇단 기술수출 청신호
  • 엔솔바이오, AI 펩타이드 플랫폼 완성...잇단 기술수출 청신호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펩타이드 기반 신약개발업체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기술수출 명가로 성장의 도약대 역할을 할 인공지능(AI) 펩타이드 발굴 플랫폼을 완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지속적인 기술수출의 토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해진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EPDS PDC 개발에 큰 역할할 것”24일 업계에 따르면 엔솔바이오는 최근 펩타이드 발굴 시스템 ‘EPDS’ (Ensol Peptide Discovery System)의 개발을 끝냈다. 펩타이드-약물 접합체(PDC)의 개발에도 나섰다. EPDS는 단백질 정보은행(PDB)에 등록된 단백질들의 구조 정보로부터 AI 학습을 통해 단백질 형태에 관여하는 아미노산 분자들 사이의 에너지 값을 계산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타깃 단백질이나 다른 펩타이드들과 상호작용하는 최적의 펩타이드 서열을 발굴할수 있다. 타깃 선택성이 높은 펩타이드를 적은 비용과 짧은 시간에 찾을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타깃 단백질의 PDB ID(Identification)와 결합 자리(binding site)의 아미노산 서열을 EPDS에 입력하면 타깃 단백질의 결합 자리에 최적의 펩타이드 후보들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펩타이드 서열을 입력하면 이 펩타이드와 결합하는 타깃 단백질 후보들도 나열한다. 김해진 엔솔바이오 대표는 “EPDS는 PDC 개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항암제 신약 시장에서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DC는 펩타이드와 세포 독성 약물을 링커로 연결한 의약품이다. 기본적으로 항체-약물 접합체(ADC)와 유사하지만, 타깃 작용 기전이 항체가 아닌 펩타이드라는 차이가 있다. ADC의 큰 장점은 기존 화학 항암제의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해 각광받고 있다. PDC는 여기에 더해 ADC 대비 분자량이 작고 조직 침투성이 좋으며, 합성하고 정제하는 게 쉬워 생산 비용도 낮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PDC는 ADC를 잇는 차세대 항암제로 부상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글로벌 PDC 시장 규모는 2022년 12억 5000만 달러(약 1조 7250억원)에서 2030년에는 103억 2000만 달러(14조 2420억원)로 연평균 30.2% 성장한다. (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차세대 항암제로 부상 PDC 개발에도 속도엔솔바이오는 EPDS를 활용해 이미 PDC 개발에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PDC 타깃 단백질에 결합하는 펩타이드 5종을 발굴해 검증 실험 진행하고 있다. 이들 펩타이드를 합성해 타깃 단백질과 결합 및 다양한 세포 실험도 하고 있다. 내달까지 결과를 도출해 관련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PDC는 펩타이드의 고유한 특징인 약물동태학의 쉬운 제어, 낮은 면역원성, 표적에 대한 비교적 쉬운 복합화 등으로 운반체로서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며 “펩타이드 실험 결과가 예상대로 잘 나오면 ADC 전문기업들과 PDC 개발 협력을 통해 관련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엔솔바이오는 이 같은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파이프라인의 다양화로 2~3년에 1회 이상의 기술수출을 이뤄낸다는 목표다. 실제 엔솔바이오는 최근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P2K’의 추가 적응증에 대해서 기술수출을 했다.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 500만 달러(약 70억원) △진행 단계별 지급되는 마일스톤 1억 5000만 달러(약 2100억원) △P2K 기반 적응증 확대 제품의 미국 시판 후 순매출에 따라 10년간 별도의 경상기술료(로열티)를 스파이바이오파마로부터 받기로 했다.또 다른 기술수출도 예고하고 있다. 엔솔바이오는 골관절염치료제 ‘E1K’의 글로벌 기술수출에 대한 논의를 복수의 기업과 하고 있다. E1K는 생체 유래 아미노산 5개로 구성된 펩타이드로 통증을 경감하며, 연골을 재생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는 약물이다. 김 대표는 “지속적인 기술력 강화와 외부 협력을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로 성장의 기반을 만들 것”이라며 “일환으로 내년에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규모의 성장도 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엔솔바이오는 최근 IR조직을 정비하고, 연내 기술성평가를 마무리하기 위한 준비에도 착수했다. 연내 기술성평가 완료, 내년 상반기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에 도전한다.
2024.11.04 I 유진희 기자
외국인 엑소더스 끝났는데…6만전자 회복은 언제
  • 외국인 엑소더스 끝났는데…6만전자 회복은 언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연속 순매도는 끝냈지만, 좀처럼 6만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16일부터 13거래일 연속 5만원대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연말 막판 6만전자 회복이 가능할 것이란 낙관론도 내놓고 있다. 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1일 전 거래일보다 900원(1.52%) 내린 5만 8300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31일엔 장 중 6만원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글로벌 기술주가 하락하며 다시 되물림한 것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다만 삼성전자가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투자자들이 기다려온 ‘엔비디아 공급망 진입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며 투자심리 자체는 소폭 회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달 31일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 사업과 관련해 “예상 대비 주요 고객사 향(向) 공급이 지연됐지만 퀄 테스트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이뤘다”며 “4분기 중 판매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김 부사장이 언급한 ‘주요 고객사’를 엔비디아로 해석하고 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사의 가장 하이엔드(최신 사양) 제품으로 진입하는 것인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HBM3E의 퀄테스트 과정에서 유의미한 진전이 있었다는 점은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형성시킬 수 있는 분명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9월 3일부터 10월 25일까지 33거래일간 이어진 외국인의 순매도 행진도 끝난 상태다. 이 기간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무려 12조 9394억원 어치 순매도한 바 있다. 외국인의 무차별 ‘팔자’가 끝나며 수급도 양호해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그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시장의 방향과 상관없이 주기적으로 삼성전자의 순매도 규모를 확대한 후 축소했는데, 특히 이번엔 과도하게 축소했다”면서 “향후 삼성전자 순매도 규모가 줄면서 주가 하락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 역시 “삼성전자는 과매도 상태라 단기 반등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증시 전반을 이끄는 ‘주도주’ 자리로 도약하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강하다. 증권가 역시 단기적인 반등을 예상하면서도 향후 6개월이나 1년 뒤 주가를 예상하는 ‘목표주가’는 낮추고 있다. 3분기 컨퍼런스콜 이후에도 다올투자증권(11만→9만 3000원), 대신증권(10만→8만 5000원), 교보증권(11만→9만원), 삼성증권(10만→8만 3000원), 메리츠증권(9만 5000→8만 7000원), BNK투자증권(8만 1000→7만 6000원), 신한투자증권(9만 5000→9만원), 한국투자증권(9만 6000→8만 3000원) 등이 목표주가를 낮췄다. 이은택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013년 이후 11년째 매출액 정체를 겪고 있다. 10년 이상의 매출 정체는 삼성전자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현재 삼성전자의 부진은 단순히 ‘HBM 실패’ 때문이 아니라 좀 더 근본적인 문제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는 좀 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04 I 김인경 기자
늘어나는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률'도 함께 증가
  • 늘어나는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률'도 함께 증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은 교통약자이고, 지난해 대도시를 대상으로 한 교통약자용 이동편의시설의 기준적합 설치율은 85.3%로 조사됐다. 2년 전인 2021년과 비교해 3.8%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교통약자는 장애인, 65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어린이,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등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을 뜻한다.교통약자 인구 추이(백만명). (자료=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는 8개 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우리나라 교통약자 수는 총인구 5133만명의 30.9%인 1586만명으로 2022년 교통약자 수 1568만명 대비 약 18만명(1.1%) 증가했다.2022년 대비 총인구가 약 11만명(0.2%) 감소한 반면에 교통약자는 증가했다. 교통약자 유형별로는 고령화 추세에 따라 고령자(65세 이상)가 973만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61.3%)을 차지했다. 장애인 264만명(16.7%), 어린이 230만명(14.5%), 영유아 동반자 245만명(15.4%), 임산부 23만명(1.4%) 순으로 나타났다.2023년도 특별·광역시의 교통수단, 여객시설, 도로(보행환경)를 대상으로 한 이동편의시설의 기준적합 설치율은 85.3%로 조사됐다. 2021년 조사에 비해 3.8%포인트(p) 증가한 수치이다.2023년도 교통수단의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 설치율은 88.3%이다. 2021년 조사 대비 8%p 상승하는 등 모든 부문에서 증가한 수치이다.교통수단 기준적합 설치율(%). (자료=국토교통부)버스 차량은 8개 시 모두 기준적합 설치율이 90%를 넘어 평균 95.9%로 2021년 대비 0.8%p 상승했다. 서울이 98.1%로 가장 높았고 세종시는 2021년 대비 2023년 8.8%p가 상승해 가장 상승폭이 컸다. 항목별로 목적지 표시, 수직 손잡이의 적합 설치율은 100%였으나, 교통약자용 좌석의 적합 설치율은 87.6%로 나타났다.도시·광역철도 차량) 전국단위 조사 시 기준적합 설치율 97.3%로 2021년에 비해 1.3%p 상승했다. 경부·동해·경원선 등 한국철도공사 운영 구간 및 대구 1호선, 광주 1호선, 대전 1호선, 우이신설선은 기준적합 설치율 100%로 나타났다. 의정부경전철, 신림선, 용인경전철은 목적지표시 등이 기준에 적합하지 않았다.항공기의 전국단위 조사 시 기준적합 설치율은 73.9%로 조사됐다.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영상안내 등의 항목이 기준에 적합하지 않았다.여객선 전국단위 조사에서 기준적합 설치율은 74.9%로 2021년 대비 37.1%p 증가했다. 이는 해양수산부 ‘연안여객선 교통약자 편의시설 설치·지원 사업’(2020년~2023년)에 따른 시설 개선 효과로 분석됐다.건물 등여객시설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률은 2021년 대비 2.8%p 증가했다.교통약자의 주 이용 교통수단을 조사한 결과, 자치구 내 이동 시에는 버스(32.4%)를 이용하거나 보행(29.8%, 휠체어 이용 포함)으로 주로 이동했다. 특별·광역·자치시 내 이동에는 버스(42.6%), 지하철(28.1%)을, 시외로 이동에는 승용차(62.8%), 기차(15.5%)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장애인의 경우 모든 통행에서 바우처·임차택시(기초 15.0%, 광역 20.0%, 지역 간 12.1%) 및 특별교통수단(기초 5.5%, 광역 6.7%, 지역 간 3.1%)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계단이 없고 차체가 낮아 휠체어 이용자, 고령자 등의 승ㆍ하차가 용이한 저상버스(시내버스)의 2023년 전국 보급률은 38.9%로 2022년 대비 4.1%p 상승했다. 특별교통수단은 법정대수 대비 약 101.4%로 전국적으로 볼 때 법정대수를 처음으로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 저상버스 보급률, 배차간격. (자료=국토교통부)저상버스 배차간격은 2023년 전국평균 26.4분으로 2022년 26.8분에서 일부 개선이 되었으나, 지역 간 최대 81.2분의 편차가 있었다. 2023년 저상버스 도입 노선 수는 2497개로 2022년 1831개 대비 666개 노선이 증가했다.박정수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관심으로 이동편의시설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실태조사 결과를 전국 교통행정기관 및 사업자에 제공하여 개선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한편,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 중인 교통안전정보관리시스템와 e-나라지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1.04 I 박경훈 기자
마다솜, 새로운 ‘가을 여왕’ 등극…“올해 99점 주겠다”(종합)
  • 마다솜, 새로운 ‘가을 여왕’ 등극…“올해 99점 주겠다”(종합)
  • 마다솜(사진=KLPGT 제공)[제주=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 시즌 제 점수는 99점이에요”마다솜(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S-OIL)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에서 정상에 오른 뒤 이같이 말했다.마다솜은 3일 제주도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했다.김수지(28)와 공동 선두를 만들고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끈 마다솜은 2차 연장전에서 김수지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마다솜은 5주 만에 시즌 2승이자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2022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마다솜은 신인 시즌에는 우승 없이 상금 랭킹 39위(2억 2427만 3144원)를 기록했고, 지난해 9월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랭킹 13위(5억 6282만 1890원)에 올랐다.이번 우승으로 올해에만 두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상금 1억 6200만원을 더해 시즌 상금 7억 1339만 985원을 모았다. 상금랭킹도 16위에서 7계단 상승한 9위에 오르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이어갔다. 정규 라운드 사흘 동안 한 번도 보기를 기록하지 않고 버디만 15개를 잡아낸 마다솜은 신지애(2008년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배선우(2016년 E1 채리티 오픈), 박성현(2016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지한솔(2017년 ADT캡스 챔피언십), 이승현(2018년 S-OIL 챔피언십), 이예원(2024년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 이어 역대 7번째 54홀 노보기(보기 없는) 우승 기록도 써냈다.2타 차 단독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마다솜은 1번홀(파5)과 2번홀(파4), 5번홀(파4)에서 차례로 버디를 잡았지만 11번홀까지 4타를 줄여 선두를 달린 김수지에 2타 뒤져 있었다. 김수지가 후반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지 못한 사이 마다솜은 13번홀(파4) 버디에 이어 16번홀(파3) 그린 밖 13m 거리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끌었다.연장전에서 맞붙은 김수지는 쉽지 않은 상대였다. 김수지는 통산 6승 중 5승을 9, 10월에 차지해 ‘가을 여왕’으로 불린다. 그만큼 가을에 강한 면모를 과시해 왔다. 올해도 10월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제패했다.18번홀(파5)에서 이뤄진 1차 연장전에서 파를 기록한 이들은 2차 연장으로 향했다. 2차 연장전에선 두 번째 샷을 페어웨이 중앙에 갖다 놓은 김수지가 더 유리해 보였다. 마다솜의 두 번째 샷은 러프에 빠져 있었다.웨지 샷이 승부를 갈랐다. 김수지의 세 번째 샷은 그린에 떨어진 뒤 백스핀이 걸려 핀에서 5m 정도 멀어졌다. 반면 러프에서 친 마다솜의 샷이 핀 오른쪽 2.5m에 붙어 상황이 반전됐다. 김수지의 버디 퍼트가 홀을 외면했고 마다솜은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우승을 확정했다.마다솜은 우승에 결정적인 홀이었던 16번홀 상황에 대해 “라인이 어렵진 않았지만 거리가 길어서 거리감만 맞추자고 생각하고 퍼트했다. 조금 세게 맞은 것 같았는데 마지막에 스피드가 떨어져 홀 안으로 들어갔다.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지금까지 2번의 연장전을 치러 한 번 우승하고 한 번은 졌던 마다솜은 “지난 2번의 연장전이 득이 됐다. 오늘 연장전도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떨리지 않았다. 후회 없이 과감하게 치자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밝혔다.마다솜은 올해 99점을 주겠다며 “1점은 다음주 열리는 최종전까지 남겨두겠다”고 말한 뒤 활짝 웃었다. 그러면서 “54홀 동안 노보기 플레이를 한 것을 가장 칭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문정민(22)과 한진선(27), 루키 홍현지(22)가 나란히 14언더파 202타를 치고 공동 3위에 올랐다. 배소현(31)이 6위(13언더파 203타)로 뒤를 이었다.이번 대회에서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탈환에 도전했던 박현경(24)과 박지영(28)은 공동 9위(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 이 대회에 불참한 윤이나(21)가 이 부문 1위를 지키게 됐다. 특히 상금과 대상 포인트 2위인 박현경은 윤이나를 추월하진 못했지만 간격을 좁혀 시즌 최종전에서 역전 가능성을 키웠다. 박현경은 상금 부문에선 윤이나와 7558만원 차이를, 대상 포인트 부문에선 32점 차이를 기록했다.(사진=KLPGT 제공)
2024.11.04 I 주미희 기자
中 부양책 완결편 ‘10조위안’까지 설왕설래, 마지막 변수는
  • 中 부양책 완결편 ‘10조위안’까지 설왕설래, 마지막 변수는[e차이나]
  • 3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관계자가 주변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AFP)[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연간 5% 성장률 달성에 빨간불이 켜진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경기 침체 속 수요가 부진한 디플레이션 위기가 계속되자 금리 인하와 부동산 대책 등을 연이어 발표했다. 4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선 시장의 관심이 컸던 정부 지출 규모가 결정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10조위안(약 1934조원) 규모 부양책이 발표될 것이란 예측도 나오는 가운데 소득세 개편 등 다양한 내수 진작 조치도 포함될지 주목된다.◇한달여간 지속된 중국 부양책 시리즈 최종장중국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전인대는 이번 주 상무위원회 회의를 열고 주요 현안과 입법 과제 등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이번 상무위가 관심을 받는 이유는 한달여간 지속해온 경기 부양책들의 마무리 버전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중국은 지난 9월 24일 인민은행 발표를 시작으로 다양한 조치를 내놨다. 통화정책의 경우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와 정책금리인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 지급준비율(RRR) 인하 등을 발표·실시했다. 부동산 분야에선 기존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와 주택 구매 조건 완화 등을 시행했고 2000억위안(약 39조원) 투자 계획 등이 발표되기도 했다.잇단 부양책 발표에 시장은 환호했지만 정부가 경기 진작을 위해 재정을 얼마나 투입할지 구체적 숫자가 발표되지 않아 실망감이 나오기도 했다. 란포안 재정부장은 지난달 12일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자금 액수 등은 법적 절차를 거쳐 적시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전인대 상무위에서는 재정 적자율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 적자율을 높이면 그만큼 국채(빚)를 더 발행한다는 의미다. 전인대 상무위는 작년 10월에도 국내총생산(GDP)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3%에서 3.8%로 상향하면서 1조위안(약 193조원) 규모 특별국채 발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중국 베이징의 한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가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AFP)전인대가 얼마나 재정 지출을 늘릴지는 불확실하다. 그만큼 다양한 예상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전인대가 이번 상무위에서 10조위안의 추가 차입을 발표해 앞으로 5년간 경기 부양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10조위안은 중국 GDP(약 123조위안)의 8%가 넘는 수준이다.노무라증권은 중국의 재정 패키지 규모가 향후 몇 년간 연 GDP의 2~3%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이는 연간 2조위안(약 387조원)이 넘는 수준이다. 피치솔루션의 연구기관 BMI는 지방정부 부채 해결을 위해 6조위안(약 1160조원)을 배정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골드만삭스는 1조~2조위안(약 193조~387조원)의 특별국채 발행을 예상했다.◇소득세 개정 등 소비 진작할 대책들 테이블에시장 예상대로 중국이 수조원대 이상의 대규모 재정 지출을 단행할지는 알 수 없다. 오히려 지난 금융위기 때 4조위안(약 774조원)의 돈을 투입해 경기를 끌어올렸다가 부동산 투기·거품 같은 부작용을 겪은 경험이 있어 대규모 재정 정책에 신중할 것이란 의견도 있다. 주중대사관 관계자는 “중국의 돈 투입이 유효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생산·고용을 늘려 실물 경제에 보탬이 돼야 하는데 부작용이 있어 일명 ‘헬리콥터 머니’에 부정적 생각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중국 경기 부양을 위해 10조위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류시진 전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부주임은 “초점은 ‘10조위안’이 아니라 단기적으론 경기 부양책을 내놓고 중장기 고품질 발전을 위한 제도와 정책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단순히 돈을 뿌리는 것만으론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다만 시장에서 수조원대 자금 투입을 예상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재정 정책에 신중한 모습을 보여 구체적 숫자를 밝히지 않거나 최소 규모만 발표할 경우 실망감이 커질 수 있단 우려도 있다.단순 재정 투입이 아니라 소비를 진작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도 요구된다. 중국에서는 요즘 개인소득세 관련 법안을 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개인소득세 공제 요건을 확대해 세금 부담을 줄여서 소비를 유도하자는 것이다. 비슷한 취지에서 자동차 구매세 감면도 거론되고 있다.미국 대선 결과가 전인대 결정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크다. 미국 대선은 5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이다. 전인대는 대선 결과가 나온 후 상무위가 끝나는 8일에 주요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점쳐진다.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될지에 따라 중국에 대한 관세 인상 등 다양한 정책 방향이 결정되는 만큼 여기에 대응해 정책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2024.11.03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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