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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e모빌리티 확대 박차…"2030년 전기차 1000만대 인도 목표"
  • BMW, e모빌리티 확대 박차…"2030년 전기차 1000만대 인도 목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BMW그룹이 전기자동차를 비롯한 이(e)모빌리티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BMW드룹은 2030년까지 총 1000만대의 순수전기차를 고객에게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BMW i7티저. (사진=BMW그룹)◇2020년대 중반에 새 제품군 뉴클래스 공개 BMW그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본사에서 라이브스트리밍을 통해 연례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2021년 실적 발표와 미래 위한 기업 전략을 발표했다.먼저 BMW그룹은 연내 15종의 순수 전기차 모델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보유하고 있는 세그먼트의 90%를 아우르게 된다. BMW i4와 iX, MINI 일렉트릭 등 기존 모델에 더해 네 가지 주력 모델인 BMW 3시리즈, 5시리즈, X1 및 X3에 순수전기 모델이 포함된다. BMW 뉴 7시리즈 역시 새로운 i7의 출시를 통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올리버 집세 회장은 “시장의 반응이나 고객 수요에 비춰 봤을 때 BMW iX와 i4는 현재 시장에서 최고의 전기차”라며 “곧 출시할 BMW i7이 차세대 전기차로서 다음 역할을 할 것” 이라고 말했다.순수전기 럭셔리 세단인 BMW i7은 최대 600km(WLTP 기준, 현 개발 단계 기준 예측치) 이상의 주행 거리를 보유할 전망이다. BMW 그룹은 또 2020년대 중반에 ‘뉴 클래스’를 소개하고 제품군을 재편성할 예정이다. 뉴 클래스는 기존 양산 차량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사용자 경험과 첨단 기술을 탑재한 BMW의 새로운 제품군이다. 전기 드라이브 트레인에 맞춰 타협 없이 개발된 차량 아키텍처(BEV 전용) 기반의 뉴 클래스는 △완전히 재정립된 정보기기(IT)·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새로 개발된 고성능 전기 드라이브 트레인과 차세대 배터리 △전체 수명 주기에 걸친 새로운 단계의 지속가능성을 세 가지 핵심 사항으로 삼는다. BMW 그룹은 독자 개발한 6세대 신형 배터리 기술의 세부 사항을 올해 안에 발표하고 앞으로 1년 이내에 뉴 클래스의 차세대 커넥티비티 및 사용자 상호작용 기술 중 일부를 최초로 공개할 방침이다. BMW 그룹은 뉴 클래스를 통해 전기 모빌리티 시장을 더욱 확대하고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BMW그룹은 2025년 말까지 누적 200만대 이상의 순수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BMW그룹은 2030년 이전에 전 세계 판매량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50%를 차지하고, 연간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15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바탕으로 BMW 그룹은 2030년까지 총 1000만대의 순수전기차를 고객에게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2030년대 초반부터 MINI의 경우 완전 순수전기 브랜드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 완전히 새로운 MINI 패밀리에 대한 일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새 제품군은 MINI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완전한 디지털화, 전기화된 고-카트 필링, 지속가능성과 환경 발자국 최소화에 대한 명확한 비전 등을 제공한다.◇차세대 車생산방식 BMW i팩토리 운영2020년대 중반 이후에는 BMW 그룹 내에서 수소연료전지 드라이브 트레인의 비중이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BMW 그룹은 지속 가능한 개인 모빌리티에 대한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뉴 클래스의 경우 수소연료전지 기반의 전기 드라이브 트레인 탑재도 가능하다. BMW그룹은 시연·시험 목적의 BMW iX5 하이드로젠 모델을 올해 처음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BMW 그룹은 수십년 동안 차량의 생산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차세대 자동차 생산 방식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일컫는 BMW i팩토리(BMWiFACTORY)는 ‘간결하고 친환경적이면서 디지털화된(Lean, Green, Digital)’ BMW 차량 생산의 전략적 비전을 제시한다. BMW i팩토리는 전 세계 생산 네트워크를 전기 모빌리티로 전환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세계 곳곳에 자리잡은 모든 BMW 공장에서 시행될 예정이다.BMW그룹은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대비 8.4% 증가한 252만1514대를 기록했다. 이 중 13%가 전기화 차량이다(32만8314대, 전년대비 70.4% 증가). 그룹 매출은 1112억3900만유로(약 149조269억원)로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 올리버 집세 회장은 “지난해 거둔 성과는 혁신적 테크놀로지에 대한 개방적 접근과 시장이 원하는 타이밍에 시장이 원하는 적합한 제품을 제공하는 일관된 전략”이라며 “BMW그룹은 이런 성공을 통해 향후 몇 년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앞으로 뉴 클래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새로운 기술적 차원으로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17 I 신민준 기자
엔씨, 신작 ‘TL’·‘프로젝트E’ 트레일러 영상 공개
  • 엔씨, 신작 ‘TL’·‘프로젝트E’ 트레일러 영상 공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엔씨소프트(036570)(이하 엔씨)는 현재 개발 중인 신작 ‘TL’(Throne and Liberty)과 ‘프로젝트E’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TL과 프로젝트E는 세계관을 서로 공유하는 엔씨의 새로운 오리지널 지적재산(IP)이다. 하나의 세계관 안에서 서로 다른 역사가 펼쳐지는 두 대륙의 이야기를 담았다. TL은 콘솔, PC 타이틀로 개발 중이며 올 하반기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이번 TL 트레일러는 전투, 월드 등 다양한 인(IN) 게임 콘텐츠를 실제 게임 플레이 영상으로 담아냈다.영상에서 지형과 환경, 시간의 변화, 보스 몬스터 특징에 따라 펼쳐지는 다양한 전투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캐릭터는 육상, 수상, 공중에 특화된 동물로 변신해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낮과 밤, 비와 바람 같은 환경 요소들이 게임 플레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기획됐다. 바람 방향과 세기가 활의 사거리에 영향을 미치고, 비가 올 때 라이트닝 계열 마법을 사용하면 단일 대상 공격이 연쇄 효과를 일으키는 광역 스킬로 적용된다. 공성전도 다수 플레이어가 지형 지물과 주변 환경을 활용해 전략적인 전투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프로젝트E는 지난 2월 미리보기 영상을 통해 외부에 첫 공개한 신규 IP다. 이번 트레일러에서는 고유의 내러티브(서사) 및 중세 동양 콘셉트의 배경, TL과 연결된 세계관의 일부를 살펴볼 수 있다.프로젝트E는 하늘에서 내려온 ‘실락성’이 동양 대륙에 떨어진 후 지형과 식생에 영향을 미치며 역사적인 사건들이 벌어진다는 설정을 담았다. 실락성은 TL 세계관에서도 등장하는 ‘실라베스의 별’을 동양적으로 해석한 이름이다.영상 후반부에 탈을 벗으며 등장하는 엘프는 TL과 프로젝트E 세계관간 연결을 암시한다. 2개의 IP가 상호 공유하는 세계관에 대한 추가 정보는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2022.03.17 I 김정유 기자
  • 친환경차 전시회 'xEV 트렌드 코리아’ 개막…"50개사·300부스 규모"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친환경 자동차 전시회 ‘xEV 트렌드 코리아 2022’가 17~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올해로 5회차를 맞은 xEV 트렌드 코리아 2022는 환경부 주최, 서울시 후원, 코엑스(Coex)와 한국전지산업협회에서 공동 주관하는 국내 대표 친환경 자동차 전시회다. 다가올 미래의 주요 모빌리티 산업으로 꼽히는 친환경 전기차를 주제로 매년 다양한 EV 신차와 E-모빌리티, 신기술, 구매 정보, 체험 프로그램 등 국내외 전기차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왔다.이번 xEV 트렌드 코리아 2022 개막식은 국내 유일 순수 전기차 어워즈 EV Awards와 K-EV100 우수기업 시상식, V2L 라이브 개막 공연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특히 제 1회 EV Awards 2022(EV 어워즈)의 주인공 △‘올해의 전기차(환경부 장관상)’는 전문가 및 소비자 평가 합산 종합 1위인 ‘기아 EV6’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가격 경쟁력, 혁신성, 공간 및 효율성 등의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올해의 전기 세단’ 부문은 ‘폴스타 폴스타2’가 전동화에 특화된 제품력과 편의 기능이 뛰어나다는 평과 함께 수상했으며, △소비자 평가가 100% 반영되는 ‘소비자 선정 올해의 전기차’ 부문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가 차지했다.올해 처음 진행된 EV 어워즈는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출시된 순수 전기차 9종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으며, 자동차 분야 전문가와 대학교수로 구성된 심사위원과 소비자가 공동으로 심사에 참가했다.xEV 트렌드 코리아 2022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인 현대자동차, 기아, 볼보를 포함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EV 모빌리티, 충전기 및 배터리 업체 총 50개사가 참가하며 총 300 부스 규모로 운영된다.주요 참가 기업인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콘셉트카 ‘프로페시’ △기아 ‘EV6’, 신형 ‘니로 EV’ △볼보 C40·XC40 리차지 2종 전시를 비롯해 △디피코의 초소형 전기 트럭 ‘포트로’ △디앤에이모터스의 배터리 공유 가능 전기 오토바이 ‘EM-1S’ △플러그링크의 전기차 충전 플랫폼 ‘플러그링크’ △대영채비의 초급속·급속충전기 등 친환경 전기 승용차·상용차·이륜차 등 다양한 EV 신차와 국내 최신 E-모빌리티 기술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또한 ‘EV 어워즈 2022’ 특별관과 ‘르노 히스토리’ 특별관을 통해 현재 국내를 대표하는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모아 선보인다. 올해 처음 신설된 ‘EV 어워즈 2022’를 기념하는 특별관에서는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BMW iX △메르세데스-벤츠 EQS 450+ AMG △제네시스 GV60 △폴스타 폴스타2 △아우디 RS e-트론 GT 등이 전시되며, ‘르노 히스토리’ 특별관에는 르노의 전기차 히스토리와 대표 전기차 모델 조에, 트위지가 전시된다.이 외에도 xEV 트렌드 코리아는 전기차에 관심있는 남녀노소 모두가 전시회를 즐길 수 있도록 △EV 360도 컨퍼런스 △배터리 및 EV 투자세미나 △친환경 전비 주행 대회 EV 에코랠리 △EV 코딩스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xEV 트렌드 코리아 조직위 관계자는 “친환경 자동차는 지구가 직면한 환경 문제의 솔루션으로만 여겨졌던 과거를 지나 현재는 우리 일상 속으로 한 발 더 가까이 들어와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는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자동차 전시회 xEV 트렌드 코리아가 앞으로도 국내 소비자들이 친환경 자동차를 보다 친숙하게 경험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03.17 I 손의연 기자
한미 통상장관, SK그룹 美 공장 방문…"경제동맹 성공사례"
  • 한미 통상장관, SK그룹 美 공장 방문…"경제동맹 성공사례"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국과 미국의 통상 대표가 SK그룹의 미국 내 차세대 전력 반도체용 웨이퍼 공장을 찾았다. 양국 통상장관은 “한미 FTA의 10년 성과와 관련해 자동차 제조업의 발상지이자 자동차 산업의 미래인 미시간주에 있는 SK 실트론 CSS 공장이 한미 경제동맹의 미래를 가장 잘 보여준다”고 입을 모았다. 전기차와 태양광 발전 등에 쓰이는 전력 반도체의 핵심 소재 개발과 양산을 통해 양국 경제발전과 함께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탄소감축에 기여하는 ‘일석삼조’의 협력 모델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이에 SK그룹은 S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3년간 3억 달러(약 3700여억원)를 투자해 SK실트론 미시간 CSS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SK그룹은 여한구 산업통산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캐서린 타이(Katherine Tai) 미국 무역대표부 (USTR) 대표 등이 16일(현지 시간) 미국 미시간주 SK실트론 CSS 공장을 방문해 양국 경제·기술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SK실트론 CSS는 차세대 전력반도체의 핵심 소재인 실리콘 카바이드(탄화 규소, SiC) 웨이퍼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SK실트론이 2020년 미국 듀폰 웨이퍼 사업부를 인수해 설립한 현지 자회사다.이날 방문 행사는 USTR 측이 우리 정부에 먼저 제안해 이뤄졌다. USTR는 2012년 3월 발효한 한·미 FTA 10주년을 기념해 양국 경제협력의 현 주소를 상징하는 SK실트론 CSS에서 간담회를 열자고 건의했다. USTR은 SK실트론 CSS가 지속적인 설비 투자로 반도체, 전기차 공급망 안정화와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고 있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에서는 미국에 체류 중인 유정준 SK E&S 부회장이 SK그룹을 대표해 자리에 참석했고 장용호 SK실트론 대표, 지안웨이 동(Jianwei Dong) SK실트론 CSS 대표 등이 양국 통상 수장들을 맞이했다.양국 인사들은 미시간주 어번(Auburn)에 위치한 SiC 웨이퍼 공장을 둘러본 뒤, 신규 생산설비 공사가 진행 중인 인근 베이시티(Bay City) 공장으로 이동해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캐서린 타이 대표는 이날 “한미 FTA 체결 후 10년간 양국의 무역, 투자 협력 관계는 강화돼 왔다”며 “SK실트론 CSS는 한미 협력 최고 사례로서 오늘 내가 여기에 와 있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파트너십은 보다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를 창출하는 동시에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방법을 보여주는 훌륭한 예시”라고 말했다.여한구 본부장도 “SK실트론 CSS는 한미 공급망 협력의 성공 사례로서, 양국이 반도체, 배터리 등 혁신적 녹색 기술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유정준 부회장과 장용호 대표는 환영사 등을 통해 SK그룹의 미국 내 투자 및 사업 현황을 소개하고 “SK는 미국 내 친환경 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현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치의 약 3.3%를 감축하는데 기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SK실트론은 전기차 수요 급증과 함께 SiC웨이퍼 수요가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향후 3년간 3억 달러(약 3700여억원)를 투자해 미시간CSS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SiC웨이퍼는 기존 실리콘(Si) 웨이퍼에 비해 내전압·내열 효과가 뛰어나고 소형화가 가능해 전기차 등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소재다.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20년 약 6100만 달러에서 2030년 약 36억 달러로 매년 두자릿수 이상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SK그룹은 SK실트론의 친환경 SiC 웨이퍼 투자 확대가 현지 일자리 창출과 탄소 감축 등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국내 차세대 전력 반도체 연구개발(R&D) 및 생산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실트론 관계자는 “미국 SK실트론 CSS와 SiC 웨이퍼 생산 협력을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경북 구미 공장에서도 SiC 웨이퍼를 양산하게 된다”며 “이는 우리 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글로벌 수준의 차세대 전력반도체 개발 및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글로벌 스토리’ 경영 전략과 연계해 SK실트론 CSS 증설 투자 외에도 미국 각지에서 친환경 사업 중심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글로벌 스토리 전략은 최태원 회장이 지난해 제안한 경영 화두 중 하나로, SK가 글로벌 현지 이해관계자들의 존중과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윈-윈 형’ 사업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개념이다.이와 관련해 SK온은 미국 포드와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설립해 테네시와 켄터키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로 하고, 44억5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이다. 또한, SK E&S와 SK㈜는 지난해 수소연료전지 및 연료공급 솔루션 기업인 플러그파워에 16억 달러를 공동 투자했다. 이에 더해 SK㈜는 바이오, 친환경 에너지, 대체 식품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부합하는 사업 분야에 3억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지난해 인텔 낸드 사업부를 인수한 SK하이닉스는 10억 달러를 투자해 실리콘밸리에 반도체 R&D센터를 지을 예정이다.SK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미 양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탄소 감축 등 지구촌 공동의 과제 해결에 보탬이 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16일 미국 미시간주 소재 SK 실트론CSS 공장의 웨이퍼 생산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유정준 SK E&S 부회장.
2022.03.17 I 함정선 기자
기아, ‘xEV 트렌드 코리아'서 신형 니로 EV 선보여
  • 기아, ‘xEV 트렌드 코리아'서 신형 니로 EV 선보여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기아가 신형 니로 EV를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기아 전시관 전경기아는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코엑스(서울시 강남구 소재)에서 열리는 ‘xEV 트렌드 코리아 2022(xEV TREND KOREA 2022)’에 참가한다고 밝혔다.올해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형 니로 EV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전기차 EV6ㆍEV6 GT-Line을 전시하는 동시에 기아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 전시관을 구성했다.전시관은 자원의 선순환을 의미하는 원, 다양한 여정을 의미하는 곡선,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의미하는 직선을 테마로 이동(Movement)을 직관적으로 표현, 고객에게 새로운 영감을 전달한다.원형 공간에서는 신형 니로 EV와 함께 자원의 선순환을 의미하는 조형물이 함께 전시됐다.곡선 공간에 전시된 EV6는 V2L 기술을 활용해 친구, 가족과 함께 야외로 떠나 캠핑을 즐기는 상황을 연출했다.길게 뻗은 도로를 닮은 직선 공간에 자리한 EV6 GT-Line은 앞쪽의 디지털 영상과 어우러져 도로를 질주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아울러 기아는 전시장 내에 다양한 친환경 요소를 접목시킴으로써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신형 니로 EV가 전시된 원형 공간은 식물에서 추출한 친환경 마감재와 인체 유해 성분이 없는(BTX FREE) 페인트를 사용해 제작 단계에서부터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미를 더했다.플라스틱 업사이클링(up-cycling), 배터리 리사이클링(re-cycling) 등 자원 재순환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고객 반응형 체험 영상도 마련했다.또 EV6에 적용한 친환경 공정으로 제작한 나파 가죽 원단과 프리미엄 업사이클링 브랜드 ‘콘티뉴’, 아웃도어 전문브랜드 ‘아이더’와 각각 협업한 친환경 제품을 전시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이와 함께 기아는 18~19일 양일간 xEV 트렌드 코리아의 부대행사로 펼쳐지는 ‘EV 에코 랠리’ 참가자들에게 EV6와 EV6 GT-Line 시승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우수한 주행성능과 상품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한편 이날 기아 EV6는 ‘EV 어워즈 2022(EV AWARDS 2022)’에서 1위에 오르며 환경부 장관상 ‘올해의 전기차’를 수상했다.올해 처음 시작한 EV 어워즈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자동차 분야 전문가 및 대학교수로 구성된 심사위원과 소비자가 공동으로 심사ㆍ평가하는 국내 유일한 전기차 시상식이다.이번 심사에서는 테슬라 ‘모델 Y’, 아우디 ‘e-트론 GT’, 폴스타 ‘폴스타2’ 등 지난해부터 올해 1월까지 국내에 출시된 순수 전기차 9종을 대상으로 퍼포먼스, 디자인, 친환경 소재 사용 등 10개 항목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그 중 EV6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경쟁 모델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기아 EV6는 최근 한국 자동차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에 오르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기아 관계자는 “급변하는 친환경차 시장과 높아지는 모빌리티에 대한 고객의 기대감에 발맞춰 미래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아의 지속가능성 비전과 의미를 고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3.17 I 손의연 기자
현대차, ‘xEV 트렌드 코리아 2022’ 참가
  • 현대차, ‘xEV 트렌드 코리아 2022’ 참가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는 ‘xEV 트렌드 코리아 2022(xEV TREND KOREA 2022)’에 참가해 앞선 전동화 기술을 알린다고 17일 밝혔다.현대차관에 아이오닉 5, 콘셉트카 프로페시 등이 전시되어 있는 모습올해로 5회차를 맞은 xEV 트렌드 코리아는 전기차 민간보급 확대, 새로운 전기차 문화 형성 등을 위해 정부 주도 하에 열리는 서울 유일의 전기차 엑스포로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다.이번 행사에서 현대차는 ‘아이오닉 브랜드 팬 파크(IONIQ Brand Fan Park)’를 주제로 전시 공간을 기획해 관람객들에게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방향성을 알릴 계획이다.현대차는 전시 공간을 아이오닉 존과 충전 콘텐츠 존으로 구성했다.아이오닉 존에서는 아이오닉 5와 세단형 전기차 콘셉트카 프로페시 전시를 비롯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의 영상을 통해 아이오닉 브랜드 차량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여기에 포토존을 마련해 다양한 친환경 굿즈 경품을 증정하는 벤딩머신 이벤트, SNS 해시태그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충전 콘텐츠 존에는 △이동식 전동 충전 카트인 H-모바일 차저(H-Mobile Charger) △전기차 초고속 충전 시스템 E-pit △이동형 수소연료발전기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차량 등을 전시했으며, 이를 통해 일상 속에 자리잡은 현대차의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특히, 제주지역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에서 시범 운영중인 V2V(Vehicle to Vehicle) 충전 기술을 적용한 아이오닉 5를 전시해 차별화된 충전 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V2V 충전 기술을 탑재한 아이오닉 5는 120kW급 급속충전 시스템을 통해 기존 모델 대비 충전 시간을 3~6배 이상 단축시켰다.현대차 관계자는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를 필두로 대표적인 글로벌 친환경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국내 최대 전기차 관련 전시회인 xEV 트렌드 코리아를 통해 향후 출시될 아이오닉 브랜드 차량들의 방향성과 다양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아이오닉 5는 올해 xEV 트렌드 코리아부터 신설된 ‘EV 어워즈’에서 ‘소비자가 선택한 올해의 전기차’ 부문에 선정됐다.EV 어워즈는 자동차 전문가와 일반 소비자가 공동으로 참여해 올해의 친환경 자동차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이번 소비자가 선택한 올해의 전기차 부문은 2월 14일부터 2주간 진행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수상 차량을 뽑았다.
2022.03.17 I 손의연 기자
손 들고 항복한 민간인에 '탕'…러시아 군 악행, 드론이 잡아냈다
  • 손 들고 항복한 민간인에 '탕'…러시아 군 악행, 드론이 잡아냈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두 손을 번쩍 들고 항복 의사를 밝힌 우크라이나 민간인에게 러시아 군이 총을 쏴 사살하는 장면이 드론에 포착됐다.15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 ZDF는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살해 장면이 담긴 무인기 영상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동시에 우크라이나 자원봉사자의 드론 영상 일부를 함께 공개했다.(사진=ZDF frontal 트위터)이 자원봉사자는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이우 서쪽의 E40 고속도로를 감시하기 위해 드론을 촬영했다. 촬영 날짜는 지난 7일로, 도로의 북쪽 교외 지역은 러시아 군이 장악한 상태로 알려졌다.영상을 보면 도로 가장자리 숲 쪽에 러시아군 식별 표식이 그려진 탱크를 확인할 수 있다. 탱크 옆엔 소총을 들고 있는 러시아 군의 실루엣도 함께 보인다.이때 도로를 달리던 은색 차량 한 대가 속도를 늦추더니 차를 돌려 멈춰 섰고, 운전석에서 한 남성이 황급하게 내렸다. 그는 두 손을 번쩍 든 채 항복의 뜻을 드러냈지만, 이내 곧바로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사진=ZDF frontal 트위터)이후 탱크 쪽에 있던 군인들이 이 남성에게 달려가 그의 손발을 잡고 질질 끌어 도로 가장자리로 옮기는 모습도 포착됐다.영상 제보자는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손을 들고 항복했지만, 러시아 군인들이 쏜 총에 맞았다”고 증언했다.또 영상에 촬영되지 않은 이후 상황에 대해선 “쓰러진 남자의 차엔 아내와 자녀로 보이는 여자와 어린이가 타고 있었다”면서 “군인들은 남자의 시신을 끌고 간 뒤에 여자와 아이를 인근 숲으로 데려갔다.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남성 일행이 타고 온 은색 차량은 군인들이 견인해 불태웠다고도 전해 충격을 안겼다.
2022.03.17 I 권혜미 기자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29일 1순위 청약
  •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29일 1순위 청약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대우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을 이달 말 분양한다.대우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에서 분양하는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아파트 투시도.(자료=대우건설)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은 진흥아파트 자리에 들어서는 재건축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21개 동, 전용면적 41~99㎡ 총 2736가구다. 이 가운데 68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 △41㎡형 155가구 △59㎡ A~E형 512가구 △84㎡ A·B형 18가구 △99㎡형 2가구가 청약을 받는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999만원에 책정됐다. 2024년 10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은 28일 특별공급 신청을, 29일과 30일 각각 해당 지역·기타 지역 1순위 청약을 받는다. 2순위 청약일은 31일이다. 당첨자는 6일 발표한다.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은 수도권 전철 1호선 안양역과 500m 거리에 있다. 안양역을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4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안양역엔 경기 시흥시와 광명시, 의왕시, 성남시 등을 잇는 월곶~판교 복선전철도 2026년 개통할 예정이다. 안양역에서 두 정거장 떨어진 금정역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운행이 2028년 시작된다.이마트와 엔터식스, 2001아울렛, 롯데시네마 등 생활 인프라도 단지 가까이 잘 갖춰졌다.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개발 등 인근 개발 호재도 예고돼 있다. 단지 주변 교육시설론 안양초와 근명중, 신안중, 신성중·고, 근명고 등이 학군을 이루고 있다.아파트 커뮤니티 시설론 피트니스클럽과 골프클럽, 사우나, 경로당, 어린이집, 독서실, 도서관 등이 들어선다.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있는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모델하우스는 당첨자만 방문할 수 있다.
2022.03.17 I 박종화 기자
롯데, 메타버스 채용 설명회
  • 롯데, 메타버스 채용 설명회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롯데가 메타버스에 채용 전문관 ‘엘리크루타운’을 오픈하고 21개 그룹사와 함께 ‘2022 롯데 그랜드 잡 페어’를 17일 개최한다. 롯데가 그룹 차원의 메타버스 채용 상담 설명회를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는 메타버스 공간이 의사표현이 자유롭고 아바타를 활용해 개성 표현이 가능한 점, 시간 공간 제약이 적은 접근성으로 지원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 주목하고 ‘엘리크루타운’을 기획했다. 이번 채용상담회를 시작으로 채용 홍보와 면접, 교육까지 메타버스 활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가상세계 속 구현된 엔제리너스에서 정기적인 랜선 티타임을 열어 구직자와 쌍방향 소통도 강화해 나간다.메타버스 플랫폼 ‘젭(ZEP)’ 속 구현된 ‘엘리크루타운’에는 △롯데월드타워를 중심으로 한 야외광장 △직무별 채용상담실 △설명회장 △롯데 성장사를 애니메이션으로 관람할 수 있는 역사관 △롯데 슬로건과 각 그룹사를 소개하는 갤러리 △이벤트 존 등이 마련됐다.이번 채용상담회에는 롯데e커머스, 롯데정보통신, 롯데백화점 등 상반기 채용 예정인 21개 그룹사가 참여하며 IT, 데이터분석, 연구개발, MD, 해외사업 등에 대한 직무를 설명한다.롯데는 3월 2일부터 12일간 참가 신청을 받았고 약 2000명이 지원했다. IT, 엔지니어, 데이터분석 등 기술 직군이 가장 먼저 마감되며 지원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기간 내 신청한 지원자는 채용상담회 참여 가능하다. 채용상담회는 참여자 편의를 고려해 직무에 따라 총 3차수로 나눠 진행된다. 롯데에 대한 정보를 OX퀴즈로 알아보고 숨겨진 보물을 찾는 등의 이벤트도 준비했다.
2022.03.17 I 정병묵 기자
BMW코리아 미래재단, 이동식 에너지 저장소 ‘넥스트 그린 투-고’ 공개
  • BMW코리아 미래재단, 이동식 에너지 저장소 ‘넥스트 그린 투-고’ 공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BMW 코리아 미래재단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2에 참가해 이동식 에너지 저장소인 넥스트 그린 투-고(NEXTGREEN TO-GO)를 선보인다.이동식 에너지 저장소인 넥스트 그린 투-고. (사진=BMW코리아)넥스트 그린 투-고는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한 후 이동하며 사용하는 원리로 일반적인 내연기관 발전기와 달리 별도의 연료가 사용되지 않는다. 또한 이동식으로 제작된 만큼 장소나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전력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으며 작동 시 발생하는 소음도 적다.이번 인터배터리 2022에서 공개되는 넥스트 그린 투-고는 지난 2019년 BMW 그룹 코리아가 제주 이(e)-고팡에서 선보인 친환경 충전소 개념을 확장해 전기차 배터리를 이동식 친환경 에너지 저장소(ESS)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다.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향후 넥스트 그린 투-고를 활용해 농어촌과 도서 산간 지역 등 재난과 긴급 상황 시 전력 수급이 어려운 지역을 찾아가 원활하게 전력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산학협력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주최하는 공익성 환경 행사에 참여해 행사 기간 중 필요한 전력을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와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며 환경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책임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한편 인터배터리(InterBattery)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2차전지산업 전시회로 국내외 글로벌 전지 기업들과 완성차 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배터리 관련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2022.03.17 I 신민준 기자
 '각 잡힌' 향수…젠 박 '비움을 향해 Ⅴ'
  • [e갤러리] '각 잡힌' 향수…젠 박 '비움을 향해 Ⅴ'
  • 젠 박 ‘비움을 향해 Ⅴ’(Into the Void Ⅴ·2022). 리넨에 아크릴, 117×91㎝(사진=공근혜갤러리)[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반듯하지만 비딱한, 여긴 원래 그런 동네인 거다. 울퉁불퉁하지만 매끈한, 여긴 원래 그런 집을 지었던 거다. 깔끔하게 정제한 ‘칠’은 주역 같은 덤. 다만 예전 동네, 예전 집과 다른 점이라면, 있는 듯 없고 없는 듯 있는 휑하니 뚫린 공간이다. 그래서 주역 같은 덤이 늘었다. ‘비움’. 작가 젠 박(37)의 붓끝이 닿은 저곳에는 ‘각 잡힌 향수’가 스며 있다. 좀더 풀어내면 ‘질서정연하게 채워놓은 레고세상’에 대한 그리움이라고 할까. 미국서 태어나 뉴욕과 서울을 오가며 독특한 작품세계를 펼치는 작가의 작업은 ‘대도시에 녹여낸 내면의 심상’으로 정리가 된다. 무기는 ‘레고’다. 블록 장난감을 쌓듯 도시건물을 빽빽하게 채워내고 그 속에 마땅히 녹아있을 집과 사람의 소통을 ‘질서있게’ 정비하는 거다. 그러던 작업에 변화가 생긴 건 순전히 ‘네 탓’이다. 쌓고 조립하는 것보다 풀고 해체하는 게 어울리는, 코로나19란 환경이 재편한 세상으로 어쩔 수 없이 옮겨간 건데. ‘비움을 향해 Ⅴ’(Into the Void Ⅴ·2022)는 그렇게 나왔다. 그럼에도 희망은 놓지 않고 있나 보다. “이 혼란의 시기에 밖에서 안을 관망하는 인색한 시각이 아닌 세상을 더 넓고 깊게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투영한 작업”을 소망한다고 했다.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로7길 공근혜갤러리서 여는 개인전 ‘비움을 향해’에서 볼 수 있다. 리넨에 아크릴. 117×91㎝. 작가 소장. 공근혜갤러리 제공. 젠 박 ‘리플렉션Ⅴ’(Reflection Ⅴ 2022), 리넨에 아크릴, 162×130m(사진=공근혜갤러리)젠 박 ‘레고스페이스’(2021), 캔버스에 아크릴, 73×73㎝(사진=공근혜갤러리)
2022.03.17 I 오현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新舊권력, MB 사면·인사권 놓고 정면충돌 조짐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新舊권력, MB 사면·인사권 놓고 정면충돌 조짐-文정부 작품 공무직 尹에 뒷감당 떠넘겨-위중증 1000명대인데 정부, 격리의무 없앤다-현대차 인니 공장 준공...아세안시장 공략 본격화-[사설]돈 풀기 공약, 실천도 좋지만 나라 곳간 걱정 먼저 해야-[사설]물가·환율 불안한데...한은 총재 자리 비워 둬선 안 돼△종합-“韓, 러 제재 강화를...민주주의 수호 동참해달라”-‘갑을 관계’에만 매몰된 공정위 디지털경제 시대 반독점 집중을-이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새 정부에 부담 주지 않겠다” 사의△신구권력 충돌-회동 4시간 앞두고 불발...MB사면 두고 文대통령-尹당선인 간극 노출-자진사퇴 일축 김오수...尹과 불편한 동거 불가피-尹, 정책특보엔 ‘朴브레인’...정무엔 ‘DJ계’△윤석열 시대-尹정부 시작도 전에 맞닥뜨린 정규직化 뇌관...‘인공국 사태’ 재현되나-금감원의 제재심의기능, 금융위로 이관될 수도-공정거래위원장에 이황·신영호·권남훈 등 물망△종합-GOS 사과, ‘로봇·메타버스’ 신성장 비전 제시...신뢰회복 정공법 택했다-“방역 무장해제...의료 역량 점검 먼저해야”-대표 수사받으면 경영 위축 중대재해법 수사 신중해야-北 미사일에 무력시위 검토 軍, 대선후 강경모드 전환-러 외교장관 “협상 희망 보여..우크라이나 중립국화 논의”△판 커진 고가 골프웨어시장-‘보복소비’ 젊은 골퍼, 비싼 옷 더 선호...68만원짜리 바람막이 다 팔려-1년새 영업익 75% 뛴 크리스, 트와이스 전면에-2030·체험·패션...백화점, 상품기획 차별화로 승부△정치-“고통 있어도 썩은 뿌리 도려낼 것”...민주당, 광주서 또 반성문-김동연 vs유승민...경기지사 빅매치 성사되나-“날아온 돌이 10년 정체된 울산 바꿀 것”-“부적절” “의미있어”...민주당, MB사면 문제로 시끌시끌-‘사전투표 부실 논란’ 김세환 선관위 사무총장 사퇴△경제-2월 일자이 104만개 늘었지만...50대 이상이 70% 차지-농업용 로봇·스마트팜...디지털농업에 878억 투입-文·尹 신경전에...사상 첫 한은 총재 공석 사태 오나-‘닭고기 담합’ 하림 등 16곳 1758억 과징금△금융-이자로 46조 번 은행, 힘받는 ‘예대금리차 공시제’-회사도 직원도 “조건 좋다” 줄 잇는 보험사 희망퇴직-은행은 대출금리 낮추는데...보험사는 왜 올릴까-주유금액의 최대 15% 할인...고유가에 뜨는 油테크 카드△Global-인텔 ‘글로벌 반도체 1위 탈환’ 야심...유럽에 110조원 투자-“사우디, 中 원유수출시 위안화 결제 허용 검토”-中 오미크론 확산 비상 의료시스템 붕괴 우려-푸틴 “바이든, 러 입국금지”에...바이든 “갈 생각 없거든?”△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삼성·LG 있는 한국서 성공해야 가전명품...혁신·차별화로 도전할 것-R&D에 3년간 11.6조 투자...스마트홈·산업인터넷·헬스케어 선도△산업-印尼 첫 전기차 아이오닉5 양산...‘인구 6억’ 시장 잡는다-RE100 이사회 자문사 LG에너지솔루션 선정-쌍용차 매각 작업 다시 ‘안갯속’-르노삼성, ‘삼성’ 뗀다-원자재 공급 불안에...고철부터 철강재까지 ‘도미노 인상’ 오나△ICT-컴투스, 하나금융과 메타버스 손잡는다-P&E 게임 전문개발사 도약...2년 내 3배 성장할 것-황성우 삼성SDS 대표 “내년 IT서비스 대외사업 비중 30% 목표”△제약·바이오-변이종 대응 필수인 ‘모체백신’ 개발...백신주권 꼭 확보할 것-메디포스트 최대주주 스카이레이크로 변경-이연제약 ‘AAV 유전자치료제’ 시장 도전장-국내외 코로나백신·치료제 개발사 주가 기대감 사라져△Auto&Life-감성은 그대로, 개성만 더했다-듀얼 모터로 달리는 재미 극대화 고속주행 바닥에 깔린 듯 안정적△증권-코스피 빨간불 와도 안도는 일러...저평가 실적株가 피난처-서학개미 ‘저가 매수’ 이달 들어 4000억원-올해 개미 수익률 보니...던지면 오르고 줍줍하면 빠졌다△증권-물적분할 예고 코스닥 기업들 주가 주르륵...소액주주 부글-유가따라 오르락 내리락 변동성 커진 유가 관련주-보로노이도 상장계획 철회...얼어붙은 IPO 시장-식음료 업체 인수전에서 기업들이 사라진 까닭은△부동산-커지는 집값 상승 기대감...보류지 ‘훈풍’ 불까-대출 막히자 소형 아파트 거래 ‘쑥’-중흥 휘하 대우건설 ‘백정완號’ 떴는데...인사 후폭풍 ‘시끌’-“집값 하반기 반등...내년 이후엔 하향 안정 가능성”△문화-BTS 이어 ‘엔터플랫폼·사업 다각화’ 장기 성장동력 확보-편견에 맞설 수 있는 용기...모두의 ‘다양성’을 고민하다△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대면’에 대한 갈증-[생생확대경]尹정부 성공하려면 文정부 인재도 쓰라-[e갤러리]권성원 ‘플랫랜드 3’△피플-尹, 북·중 인권에 할 말 해야...초당적 보편가치 외교 필수-롯데쇼핑, 현은석 전 이베이 CTO 부사장으로 영입-무신사, 한문일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빅리그에 대한 아쉬움 전혀 없어...팀 우승 이끌겠다”-원자력연 송철화 박사, 국제학술대회서 최고권위상-골프 스튜디오 더골드클래스 홍보모델에 안소현 발탁-제4회 김종철문학상에 양애경 시집 ‘읽었구나!’△사회-무한연기에 말로만 환불...‘먹튀’ 청춘페스티벌-“성인은 실종돼도 가출이라는 法 강제 수사 못해 골든타임 놓쳐”-월성원전·대장동...지지부진하던 ‘권력수사’ 탄력받을까-논란 커지는 ‘수사지휘권 폐지’...“오남용 방지책 마련 시급”
2022.03.16 I 노재웅 기자
커지는 집값 상승 기대감..보류지 흥행 성공할까
  • 커지는 집값 상승 기대감..보류지 흥행 성공할까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대선 이후 집값 상승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그동안 소외됐던 재건축·재개발 사업지의 보류지 시장에 다시 훈풍이 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강남권의 경우 이미 작년과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2년 동안 실거주 의무 요건 때문에 갭투자가 불가능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의 경우 보류지가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포 프레스티자이’ 8가구 보류지 매각 추진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염리3구역 재개발 조합은 ‘마포 프레스티자이’ 보류지 8가구가 매각에 나선다. 입찰마감은 이달 30일까지다. 보류지란 일반적으로 재개발·재건축 정비 사업을 통해 분양한 사업지에서 착오로 조합원 물량이 누락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여분으로 두는 물량을 말한다. 매각 대상 아파트는 △42A형 1가구 △59E형 4가구 △84D형 1가구 △84E형 1가구 △114A형 1가구 등이며, 입찰 기준가는 △42㎡ 10억5000만원 △59㎡ 14억5000만원 △84㎡ 19억원 △114㎡ 24억원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주변 아파트 단지(사진=연합뉴스)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프레스티자이의 경우 현재 마포구 대장아파트인데다 시세보다 3억~5억원 정도 저렴한 수준에 보류지가 나왔다”면서 “전용 84㎡ 전셋값이 12억원 수준으로 7억원이면 갭투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태릉현대아파트 재건축 조합도 오는 17일까지 ‘태릉 해링턴플레이스’ 보류지 13가구에 대한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한다. 매각대상 아파트는 △59A형 6가구 △74A형 5가구 △84A형 2가구 등이다. 입찰 기준가는 9억3000만~13억원 수준이다. ◇갭투자 가능한 보류지..강남권 일대 훈풍 최근까지 부동산 시장 침체로 보류지 시장도 찬바람이 불었다. 엄격한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으로 전반적인 매수 심리가 위축됐다. 잇따라 주인을 찾지 못하고 유찰이 반복되자 몸값을 내린 보류지도 나타났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 롯데캐슬베네루체(고덕7단지)’의 경우 지난 1월 여덟번 째 보류지 매각을 했지만 여전히 3가구가 남았다. 수차례 유찰되면서 최저입찰가도 낮아졌다. 122㎡의 경우 당초 21억원에서 20억5000만원으로 내렸다. 59㎡는 13억원에서 12억6000만원으로 낮췄다. 지난달 초 보류지 처분에 나선 성북구 장위동 ‘꿈의숲 아이파크(장위7구역)’ 역시 7가구 모두 매각에 실패했다. 고덕7단지 재건축 조합과 장위7구역 재개발 조합 모두 조만간 재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다. 최저입찰가를 추가로 낮출지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대선 이후 집값 상승 기대감이 커지면서 보류지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지고 있다. 아무리 가격이 높다고 해도 보류지 최저 입찰가는 시세보다는 낮게 책정되기 때문이다. 특히 강남 일대는 이미 투자 열기가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작년 세차례에 걸쳐 유찰을 거듭했던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 반포 라클라스’는 올해 보류지 4가구를 모두 매각했다. 전용면적 59㎡ 1가구와 전용 84㎡ 3가구 로 각각 27억원, 33억원에 선착순 계약을 거쳐 매각이 완료됐다. 강남구 삼성동 ‘래미안 라클래시’는 지난 1월 두번째 입찰에 진행하면서 아예 입찰기준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까지 6가구 중 5가구를 처분했다. 전용 84㎡는 33억9983만원(23층)에 매각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용 101㎡의 경우 각각 40억1430만원(20층), 38억1220만원(7층)에 매각됐다. 현재 조합은 나머지 1가구(전용 84㎡)를 34억1300만원에 내놓은 상태다.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강남일대는 대부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일반적인 매물은 갭투자가 불가능한데 보류지는 가능하다”면서 “최근 대선 이후 부동산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면서 보류지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고 설명했다.
2022.03.16 I 하지나 기자
선데이토즈, ‘위메이드플레이’로 사명 변경…신규 CI도 공개
  • 선데이토즈, ‘위메이드플레이’로 사명 변경…신규 CI도 공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선데이토즈는 사명 변경과 함께 새로운 CI를 사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새로운 사명은 최대주주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신사업을 통한 성장 의지를 담은 ‘위메이드플레이’다.선데이토즈의 이번 사명 변경은 위메이드라는 공통 분모를 통해 그룹 계열사들과 블록체인 기반의 P&E(Play&Earn, 돈버는 게임)를 비롯한 디지털 사업에서 협업을 펼친다는 방향성을 나타내기 위해 이뤄졌다.또한 놀이, 스포츠, 게임 등에서 친숙하게 사용하는 ‘플레이’는 선데이토즈의 캐주얼, 대중성을 담아낸 회사의 강점이자 개성을 표현한 단어로 선택됐다. 회사 측은 “위메이드와 협업을 일궈내며 새롭게 진출할 블록체인과 다양한 게임 개발과 사업을 대중적인 서비스로 구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선데이토즈의 자회사들도 이번 CI 공개에 맞춰 새로운 CI를 사용할 예정이다. 플레이링스, 플레이매치컬, 플레이토즈 등 자회사 3곳은 선데이토즈와 함께 플레이의 철학을 확대할 각사의 특화된 모바일게임들을 이르면 상반기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호대 선데이토즈 대표는 “위메이드플레이는 앞으로 도전하고 펼쳐나갈 선데이토즈와 구성원들의 목표와 다짐을 담아낸 사명”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이 입증된 개발 노하우에 누구나 즐길 PNE를 더한 서비스로 새로운 전성기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선데이토즈는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사명과 CI를 확정할 예정이다.
2022.03.16 I 김정유 기자
한국생산성본부, 롯데쇼핑과 중·소상공인 판로확대 업무협약
  • 한국생산성본부, 롯데쇼핑과 중·소상공인 판로확대 업무협약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KPC한국생산성본부는 롯데쇼핑e커머스사업부와 중·소상공인 상생 및 상품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중소상공인들의 우수한 제품을 발굴하고 교육, 컨설팅 등을 통한 역량강화는 물론 마케팅 및 판로 지원을 통해 매출을 증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협약을 통해 양사는 전국 중·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제품 판로개척과 홍보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중·소상공인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또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KPC는 지난해 서울시 소상공인을 위한 `서울쏠쏠마켓`, `슈퍼서울위크` 등을 진행하며 소상공인들의 입점기회 제공 및 판매촉진을 지원했고, 경상북도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경북세일페스타` 사업도 진행했다.백상민 KPC 소상공인성장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기초체력을 높이는 지원은 물론 실질적인 매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판로개척, 판매증대의 지원이 동시에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3.16 I 이후섭 기자
“NHN빅풋 ‘P&E 전문 개발사’로..2년내 3배 성장 자신”
  • “NHN빅풋 ‘P&E 전문 개발사’로..2년내 3배 성장 자신”
  • 김상호 NHN빅풋 대표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NHN빅풋)[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웹보드 게임 운영 경험(게임내 재화관리)과 외부 블록체인 플랫폼과의 유연한 협력으로 P&E(Play & earn) 게임 전문 개발회사로 도약할 겁니다. 2년 내 3배 이상의 성장을 이뤄내겠습니다.”최근 경기도 성남 NHN빅풋 본사에서 만난 김상호 대표는 “기존 ‘한게임’ 게임머니는 실질적인 경제적 가치가 없었음에도 게임성에 기반해 인기를 누려왔다”며 “게임 재화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인(in)게임 경제 구현을 가장 잘하고 있는 한게임 같은 게임들이 블록체인과 ‘인터게임 이코노미’(게임내 경제 생태계 연결)를 만나면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웹보드 게임 운영 노하우=P&E 경쟁력 강점NHN빅풋은 ‘한게임 포커’, ‘야구9단’ 등 모바일 웹보드 게임과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을 서비스해 왔던 업체다. 오랫동안 웹보드 게임에 집중했던 NHN빅풋은 올해 사업 방향을 대폭 전환했다. 최근 국내 게임 업계의 큰 화두로 떠오른 ‘P&E’ 분야다. 김 대표가 인터뷰 서두부터 게임내 경제 생태계를 강조했던 이유다. 실제 NHN빅풋은 지난 2월 초 NHN픽셀큐브, NHN RPG 등 자회사들까지 흡수합병하며 조직 역량을 모두 P&E로 결집했다.통합된 NHN빅풋은 연매출 1000억원, 직원 수 300여명의 중견게임사가 돼 올해 전사적으로 P&E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과거 웹보드 및 캐쥬얼 게임 운영 경험이 있던 만큼 우리가 P&E 게임으로 ‘웹 3.0’ 시대에서 변화를 주도할 기회를 잡았다고 판단했다”며 “이미 2020년 말부터 조직을 통합하는 과정을 거쳤고, 연결을 통해 각각의 자회사가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1년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각 게임사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P&E 시장은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다. 이에 김 대표가 구상한 뉴(New) NHN빅풋은 P&E 사업을 중심으로 한 ‘빠르고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조직’이다. 그는 “총 5개 제작실별로 최소 1종 이상의 P&E 게임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장르별로 최적화된 토큰이코노미 구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를 한데 모아 본사 전략실 주도로 블록체인을 모두 연계하는 방안들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일각에서 내비치는 P&E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서도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김 대표는 “‘P2E’(Play to earn)와 P&E(Play &earn)를 명확하게 구분해야 한다”며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인 P2E 게임의 경우 현재 해외의 사례가 더 많을 것 같은데, 우리가 추구하는 P&E는 게임성을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게임에 투자한 시간과 노력이 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상호 NHN빅풋 대표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도중에 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NHN빅풋)◇올해 7종 이상 P&E게임 출격 ‘공격 앞으로’올해 NHN빅풋은 총 7종 이상의 P&E 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중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게임은 ‘다키스트 데이즈’다.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 속에서 P&E 요소를 적용한 실시간 멀티플레이 게임으로, PC와 모바일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김 대표는 “개발에 착수한 지 이미 4년이나 된 기대작으로, ‘트리플A’ 게임 타이틀이 부족한 P&E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라며 “오는 6월께 최초 공개한 이후 올 4분기께 출시하는 일정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언리얼4 엔진을 기반으로 글로벌, 특히 서구권을 지향하는 게임”이라며 “기존 P&E 게임의 정형화된 문법들을 어떻게 바꿔 차별화할 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NHN빅풋의 P&E 게임들은 이용자들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게임사들의 P&E 게임의 경우 결국 과거 PC 온라인 게임때 처럼 여전히 게임사가 주도권을 갖고 있는 형국”이라며 “이제는 이용자들과 커뮤니티가 중심이 돼 개발자들과 함께 가야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보고, 이를 NHN빅풋이 선도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NHN빅풋은 위메이드, 컴투스 처럼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진 않을 생각이다. 김 대표는 “과거 다양한 블록체인 사업 검토 과정에서 우리도 자체 플랫폼에 대한 사업성을 검토한 바 있지만, 현재는 콘텐츠와 토큰이코노미를 잘 만들 수 있는 P&E 게임 전문 제작사 역할로 방향성을 정했다”며 “결국 핵심은 P&E 콘텐츠인만큼 우리는 외부 플랫폼들과 유연하게 협업, 시너지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P&E 게임을 확충해 향후 서구권, 유럽 등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외부 블록체인 플랫폼 등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 그는 “P&E 게임들의 질이 높아지면 향후 서구권 시장도 점차 P&E에 호의적으로 바뀔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며 “NHN빅풋은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외부 투자를 통해 시너지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2년 내 현재보다 3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3.16 I 김정유 기자
알파 모터, 쿠페형 전기 자동차 에이스 시리즈 공개
  • 알파 모터, 쿠페형 전기 자동차 에이스 시리즈 공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알파 모터(Alpha Motor Corporation)는 캘리포니아 어바인(Irvine)에서 쿠페형 전기 자동차 에이스(ACE) 시리즈의 신제품인 에이스 퍼포먼스 에디션(ACE Performance Edition)과 슈퍼 에이스(SUPER ACE)를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사진=알파모터)두 제품은 기계적으로 조정 가능한 알파의 차대를 공용화해 제작됐으며, 차체와 부품의 신속한 조립을 통해 품질 검증을 효율적으로 간소화했다. 롤링스톤코리아(RollingStone Korea)와 이엘이미디어(e.L.e Media)는 알파 모터의 전기 자동차 에이스 시리즈를 한국 최초로 소개하며 “알파 모터스 코퍼레이션의 ‘ACE™ 전기차 쿠페 시리즈’ 공개는 현재 전기 자동차 시장의 혁신이자 미래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전기 자동차 시장에서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기술과 디자인으로 이미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ACE’를 처음 볼 때 느끼는 그 감정이 이미 모든 걸 말해줄 것”이라며 찬사를 보냈다.알파 모터는 최상급 로티폼 잔조 휠 을 적용하였으며, 자동차 에너지 관리 효율 방면의 선두 주자인 AMP와 제휴를 맺었다. 알파 모터 관계자는 “AMP의 EMU는 전기 자동차를 개선하는 혁신의 대표적인 예시로, 사용자로 하여금 시스템 면에 있어 상당히 개선된 주행 성능 및 충전의 효율성을 느끼게 한다. AMP의 비전은 자동차 산업을 보다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중요한 부품을 올바른 위치에 연결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시스템과 구조에 대한 전체적인 시각이 필요하다. 디지털 개발은 이러한 복잡한 과정을 기록적인 속도로 처리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알파모터의 전기 자동차 에이스 시리즈 신제품 공개 영상은 알파 모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03.16 I 이윤정 기자
분양전환 시세차익 노린 공공임대주택 불법 투기 적발
  • 분양전환 시세차익 노린 공공임대주택 불법 투기 적발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매매나 재임대가 금지된 공공임대주택을 시세차익을 노리고 불법으로 매매·임대한 불법 투기자와 공인중개사, 입주자격 위반행위자 등 151명이 적발됐다. 이들이 투기한 금액은 484억원에 달한다.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16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부터 경기도 일대 공공임대주택을 대상으로 불법 매매와 임대, 입주자격 위반행위 등 부동산거래 전반에 대해 기획 수사를 실시해 불법 행위자 81명과 불법 중개사 70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지자체 특사경에서 공공임대주택 불법행위를 수사한 것은 경기도가 처음으로, 수사는 성남 판교, 수원 광교·세류, 화성 동탄, 하남 미사, 파주 운정, 고양 원흥, 양주 옥정 등 7개 신도시 공공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범죄 유형별로 구분해보면 △공공임대주택 매매를 통한 불법 투기 및 중개행위 13명 △공공임대주택 임대를 통한 불법 투기 및 중개행위 126명 △공공임대주택 입주자격을 위반한 행위 12명이다.주요 적발 사례를 살펴보면, 파주 운정 공공임대주택에 임차인으로 거주하던 A씨는 공인중개사와 사전공모해 매매가 금지된 임대주택을 분양전환 전에 불법 판매해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다. A씨는 10년 거주 후 분양 전환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했는데 거주 9년 차에 4억원에 아파트를 불법 판매했다. 해당 공공임대주택은 분양전환가가 2억3000만원으로 확정돼 A씨는 1억7000만원의 불법 시세차익을 얻게 됐다. 이 계약을 중개한 공인중개사 B씨는 A씨를 비롯해 총 7건의 공공임대주택 불법 판매나, 불법 임대를 중개한 혐의다. B씨는 3개월간 총 7건의 계약을 체결시켜 A씨 등 7명에게 13억6000만원의 불로소득을 얻게 함과 동시에 830만원의 중개수수료를 받아 챙겼다. 성남 판교 공공임대주택에 보증금 2억8000만원에 임차인으로 거주하던 C씨는 공인중개사 D씨와 공모해 임대가 금지된 아파트를 전차인과 보증금 2억5000만원에 월세 265만원(전세가 15억2000만원 상당)의 임대계약을 체결했다. C씨는 이 임대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자신이 소유한 다른 아파트에 전차인 보증금 2억5000만원 보전을 목적으로 하는 근저당권을 설정해 준 사실도 드러났다. 도는 이와 같은 수법으로 매매나 임대가 금지된 물건을 중개한 불법 중개인 70명과 불법 매매자 69명을 적발했으며, 투기금액은 총 484억원에 달한다. 현행 공공주택특별법과 공인중개사법에 따르면 공공임대주택을 불법으로 매매, 임대를 하거나 이를 중개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화성 동탄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에 거주하는 임차인 E씨는 1인 세대가 조건인 청년 자격으로 당첨되어 입주했으나, 입주시부터 무자격 동거인과 함께 거주하고 동거인 명의로 고가의 외제차도 소유하는 등 입주 조건(차량가액 기준 3496만원 이하)을 위반했다. 이곳에 거주하는 또 다른 임차인 F씨 역시 차량 미소유로 서류상 청년 자격을 충족해 입주했으나, 부모 명의로 취득한 고급 수입차량을 실제 소유·운행하며 공공임대주택에 주차등록까지 하는 등 불법으로 입주한 것이 확인됐다. 김영수 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강력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수사하는 중이며 앞으로도 공공임대주택에 대해 수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3.16 I 김아라 기자
삼성SDI, 인터배터리에서 Gen 6·전고체 배터리 로드맵 공개
  • 삼성SDI, 인터배터리에서 Gen 6·전고체 배터리 로드맵 공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삼성SDI가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이차전지)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미래 세상을 움직일 배터리 기술들을 선보인다.삼성SDI(006400)는 오는 17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2’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PRiMX로 만들어가는 우리의 빛나는 미래(Our Bright Future with PRiMX)’라는 테마 아래 미래 기술 발전의 중심에 있는 삼성SDI의 배터리 기술력과 독자 브랜드 PRiMX를 공개할 예정이다.PRiMX는 지난해 말 삼성SDI가 업계 최초로 론칭한 배터리 브랜드다. ‘최고 품질의 배터리로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선사한다’는 삼성SDI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녹여냈다. 핵심 키워드는 최고 안전성 품질, 초격차 고에너지 기술, 초고속 충전 및 초장수명 기술 3가지로 국내에는 처음으로 선보인다.삼성SDI의 인터배터리 2022 부스 조감도.(사진=삼성SDI)각형, 원통형, 파우치형 배터리와 버튼 배터리 등을 생산하는 삼성SDI는 전기차용 배터리를 중심으로 IT 및 Power용 배터리, ESS(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e-Mobility(e-모빌리티)용 배터리와 AI Robot(AI 로봇)용 배터리 등 각기 다른 특색의 다양한 라인업으로 공간을 구성한다.해당 배터리들이 탑재된 전기차, ESS, 전동공구, IT 디바이스, 지능형 서비스 로봇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들을 함께 전시해 우리 일상 속에 녹아 있는 배터리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특히 신규 BMW 차량에 탑재되는 Gen.5(젠.5) 배터리를 비롯해 차세대 Gen.6 배터리 로드맵, 전고체 배터리 로드맵과 Co-Free(코발트-프리) 기술 등은 배터리 리딩 기업으로서 삼성SDI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여준다.삼성SDI는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부스 중앙에 프리젠테이션 라운지를 꾸미고 전문 프리젠터의 발표와 함께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공유할 예정이다. PRiMX를 통해 꿈꾸는 진보된 미래와 삼성SDI의 기술, ESG 경영에 대한 메시지를 살펴볼 수 있다.17일에는 삼성SDI 중대형 사업부 개발실장 장래혁 부사장이 ‘더배터리컨퍼런스 2022’에 참석한다. ‘안전한 ESS를 위한 전략’이라는 주제로 삼성SDI만의 차별화된 ESS용 배터리 기술력을 소개할 계획이다.손미카엘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은 “삼성SDI는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이번 전시회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삼성SDI의 비전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전시회로 지난 2013년에 시작돼 올해로 10회차를 맞이했다. 삼성SDI를 비롯해 국내외 약 300여 개의 배터리 및 소재·부품·장비 회사들이 참가한다.삼성SDI의 인터배터리 2022 부스 조감도 2.(사진=삼성SDI)
2022.03.16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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