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카카오페이, ‘목표가 반토막’ 평가에 52주 신저가 기록
  • [특징주]카카오페이, ‘목표가 반토막’ 평가에 52주 신저가 기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카카오페이가 적자 장기화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확대됐다는 평가에 장 초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카카오페이(377300)는 이날 오전 9시 3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00원(1.84%) 내린 2만6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엔 2만6600원까지 하락해 52주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신한투자증권은 카카오페이에 대해 본질적인 기업가치를 높이지 않는다면 주가 회복이 제한되리란 평가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가는 기존 6만4000원에서 3만원으로 절반 이상 낮췄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적자 장기화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확대돼 현재 매크로(거시 경제) 환경에서 성장주에 고 멀티플 부여는 어렵다”며 “단기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최근 주가 폭락의 주범은 밸류에이션”이라며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632배는 투자자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별도 이익 확대 △증권·손해보험 등 계열사 흑자전환 △고부가가치 인수합병(M&A) 등을 주가 회복 조건으로 제시했다.
2024.06.27 I 박순엽 기자
연간 최대 수출 기대에…화장품주 일제히 ‘빨간불’
  • [특징주]연간 최대 수출 기대에…화장품주 일제히 ‘빨간불’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화장품주가 양호한 수출 실적에 27일 상승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스킨앤스킨(159910)은 전 거래일 대비 18.29% 급등하고 있다. 이어 마녀공장(439090)(12.18%),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8.62%), 제이투케이바이오(420570)(7.72%), 콜마홀딩스(024720)(7.33%), 한국콜마(161890)(5.99%), 한국화장품제조(003350)(5.66%), 세화피앤씨(252500)(5.37%) 등 화장품주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화장품류 수출 금액은 40억 4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8% 늘었다.이같은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지면 올해 연간 화장품 수출액은 기존 최대인 2021년의 92억 2000만달러를 넘어설 수도 있다.올해 1~5월 수출액을 국가별로 보면 최대 수출국 중국은 10억 5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6% 줄었지만, 미국은 7억 2000만달러로 67.8%나 늘었다. 또 일본(4억 1000만달러)과 베트남(2억 3000만달러)이 각각 26.6%, 24.6% 증가했다.과거 중국이 국내 화장품 산업 성장을 이끌었던 것에서 시장이 다각화하고 있다. 올해 K-화장품 수출국은 170개국이 넘는다.지난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화장품미용,건강산업 박람회에서 외국인이 스마트폰으로 통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6.27 I 원다연 기자
하이젠알앤엠, 165% 오르며 코스닥 데뷔
  • [특징주]하이젠알앤엠, 165% 오르며 코스닥 데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로봇용 스마트 액추에이터 솔루션 기업 하이젠알앤엠(160190)(대표이사 김재학 김형국)이 160%대 강세를 보이며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하이젠알앤엠은 공모가(7000원) 대비 165.57%(1만 1590원) 오른 1만 8590원에 거래중이다.하이젠알앤엠은 1963년 LG전자 모터사업부로 출범했다. 산업용 모터 제조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용 로봇, 협동로봇 등에 쓰이는 액추에이터를 자체 개발했다. 액추에이터는 로봇이 동작하는 데에 필요한 핵심인 다리, 팔 등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부품으로 로봇이 움직이는 동작과 작업 수행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하이젠알앤엠은 액추에이터 구동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알고리즘 및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개발하는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모두 확보했다. 하이젠알앤엠은 지난 7일부터 5거래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 국내외 2253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099.2대 1을 기록하며 최종 공모가를 공모 희망 밴드(4500원~5500원) 상단을 초과한 7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2549.13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7조 5836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이젠알앤엠은 상장 이후 공장 증설을 통해 추가로 CAPA를 확보하고, 다양한 산업 내 액추에이터 공급을 위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로봇 액추에이터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혁신적인 로봇 액추에이터 선도 기업의 지위를 공고한다는 방침이다.
2024.06.27 I 이정현 기자
마이크론 실망스러운 가이던스에…반도체주 약세
  • [특징주]마이크론 실망스러운 가이던스에…반도체주 약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에 27일 오전 국내 반도체주도 약세로 출발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경쟁하고 있으며,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풍향계’로 불린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700원(0.86%) 내린 8만600원에 거래 중이다. 4거래일 만의 약세다.SK하이닉스(000660)는 7500원(3.16%) 빠진 22만9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한미반도체(042700) 역시 2.67% 내려 1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간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3분기(2024년 3~5월) 매출이 68억1000만달러(약 9조5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 분기 대비 약 17%늘어난 수치다. 주당 순이익은 0.62달러를 기록했다. 또 회계연도 4분기(6~8월얼) 매출은 76억달러, 주당 순이익은 1.08달러일 것이라는 목표(가이던스)를 제시했다. 다만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가이던스가 예상보다 실망스러웠다는 판단에 마이크론은 시간외 시장에서 7%대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월가에서는 마이크론의 4분기 매출이 80억달러를 넘을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며 “4분기 전망치가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 게 원인”이라고 분석했다.게다가 이번 실적발표에서 마이크론이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1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낸 만큼, HBM 기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가 더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마이크론은 “회계연도 2024년에는 HBM에서 수억 달러, 2025년에는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일으킬 것”이라며 “당사의 HBM은 2024년 및 2025년까지 이미 매진됐으며, 2025년에는 전체 D램 시장 점유율에 상승하는 HBM 시장 점유율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마이크론 로고(사진=로이터)
2024.06.27 I 김인경 기자
에쓰오일, 국가서비스대상 7년 연속 수상
  • 에쓰오일, 국가서비스대상 7년 연속 수상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에쓰오일이 대한민국 대표 싱크탱크인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24 국가서비스대상’에서 주유소 부문 7년 연속 1위, ‘마이 에쓰오일(My S-Oil) 앱’이 주유App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국가서비스대상’은 다양한 서비스 부문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로 소비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 서비스와 기업을 선정한다. 에쓰오일은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과 서비스로 고객기반을 지속 확대하고 대내외 환경변화에 맞춰 편리한 서비스와 맞춤형 혜택을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에쓰오일은 캐릭터 ‘구도일’을 활용해 SNS, 스포츠 경기장, 핫플레이스 등 온·오프라인에서 소비자들과 적극 소통하며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회사가 정품정량을 보증하는 ‘믿음가득주유소’, 셀프주유소에서 주유약자의 주유를 도와주는 ‘주유약자 도움서비스’, 서비스품질 향상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 “YES팀(Yellow Excellent Service Team)” 운영 등 소비자중심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모바일 주유App인 ‘My S-OIL’은 사용자 친화적 환경, 편리하고 실용적인 서비스가 특징이다. 주유소 검색, 할인쿠폰, 빠른 주유(간편결제서비스) 등 편리한 기능이 탑재돼 있고, 등급별 멤버십을 통해 정유사 최대 수준 포인트 적립과 다양한 이벤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자영수증’ 받기를 선택하는 고객에게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를 적립해주어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ESG 참여를 촉진한다.에쓰오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차별화된 제품과 고객만족을 일관되게 실천하여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사진=에쓰오일.)
2024.06.27 I 김성진 기자
"남이 쓰던 명품? 오히려 좋아"…MZ가 이끄는 중고시장
  • "남이 쓰던 명품? 오히려 좋아"…MZ가 이끄는 중고시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고물가 장기화로 중고 상품을 기반으로 한 ‘리커머스’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과거엔 ‘중고’라는 커다란 카테고리만 있었다면 이제는 패션, 가전, 가구 등 다양한 영역으로 리커머스 시장이 세분화하는 모양새다. 특히 MZ세대 소비자층의 합리적인 구매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급성장하고 있다.마인이스 리커머스 플랫폼 ‘차란’의 화면. (사진=차란 캡쳐)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트업 마인이스가 운영하는 리커머스 플랫폼 ‘차란’의 올 3월 매출은 지난해 12월보다 4.5배나 증가했다. 지난해 8월 정식 서비스를 제공한 이후 이용자 수도 최근 25만명까지 돌파했다. 차란은 인기 브랜드 중고 의류를 위탁받아 수거, 검수, 살균, 판매 등으로 상품화하는 곳이다.차란은 최근 젊은 층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마인이스에 따르면 차란의 주 고객은 25~39세로 전체의 60%에 달한다. 전체 고객의 평균 재구매율도 60% 수준이다. 중고 의류 판매와 구매를 편리하게 해주는 동시에 자체 검수로 신뢰성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잠재성을 인정받아 마인이스는 지난 4월 해시드, 알토스벤처스, SBVA(전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중고 기반 플랫폼인 번개장터도 과거 취향 기반 서비스에서 최근 패션 중심 서비스로 개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번개장터의 올 1분기 패션 카테고리 유료 결제액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검품, 검수 서비스를 추가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거래액 상위는 명품 브랜드들이다.사진=번개장터번개장터의 주 고객층도 MZ세대다. 번개장터의 검수 서비스 ‘번개케어’의 주 고객은 30대가 43%, 20대가 23%로 20~30대 비중이 65% 이상으로 나타났다. 중고 패션 카테고리 거래 이용자들의 78%도 MZ세대다. 명품 브랜드들이 주로 거래되는 만큼 젊은 층의 긍정적인 구매경험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리커머스는 전자제품 시장에도 확산하고 있다.전자제품 쇼핑몰 ‘테스트밸리’를 운영하는 비엘큐는 지난해 10월 중고 거래 서비스 ‘퀵셀’을 선보였다. 제품 사진을 앱에 올리면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상태를 분석해 판매대금을 즉시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물 검수 과정을 과감히 생략해 편의성을 높인 사례다.퀵셀은 판매 완료까지 걸리는 대기 시간과 번거로운 소통 과정 등 기존 중고 거래 시장의 불편을 해소하면서 최근 월 거래액 40억원을 돌파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리커머스 시장은 최근 고물가 속에서 연이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금융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중고 거래 시장 규모는 2020년 20조원에서 2025년에는 43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엔 리커머스 시장 전반이 세분화하면서 패션, 가전, 가구, 생활용품 등 산업 전반을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 과거와 달리 합리적인 소비를 꾀하는 MZ고객층의 확대도 영향을 미쳤다.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와 경기 불황 속에서 온라인 명품 플랫폼들이 매출 하락세를 이어가는 등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패션 리커머스 업체들의 빈틈 공략이 주효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제품 구매시 가격을 우선으로 보는 MZ세대의 달라진 소비 성향도 리커머스 시장을 키우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2024.06.27 I 김정유 기자
가계 대출 막힌 5대 은행, '기업금융' 풀액셀
  • 가계 대출 막힌 5대 은행, '기업금융' 풀액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국내 시중은행이 올 하반기 들어 기업금융에 힘을 쏟고 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기조에 주택담보대출 시장이 ‘레드오션’에 들어섰다고 판단됨에 따라 기업대출 시장 확대에 저마다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시중은행이 기업금융 부문을 중심으로 영업 전략을 다변화하는 등 선두권 탈환과 수성을 위한 격전을 벌이고 있다. (그래픽=이미나 기자)◇우리銀, 중소기업 특화 채널 8곳 운영기업여신 1위 KB국민은행은 본부 차원에서 기존 우량 법인을 대상으로 대폭 할인된 금리를 제공하는 14조원 한도의 특별금리승인제도를 지난 4월부터 도입했다. 영업점에도 2분기까지 2조 2000억원에 달하는 전결 한도를 부여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우량기업고객의 이탈 방지를 위해 경쟁력 있는 본부 특별 금리를 운용하고 있다”며 “신규 대출 취급 시 영업점의 재량권을 높이는 차원에서 영업점 전결 금리 인하 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하나은행은 지난해부터 기업금융 부문에서 가장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대출 특화 전략으로 작년에만 기업대출 순증 규모가 타 경쟁 은행 대비 2배가량 높은 성과를 거두며 작년 6월부터 기업여신 잔액 2위 은행으로 거듭났다. 올해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프라이싱 정책 운용과 종합마케팅툴 ‘기업금융코디’를 시행해 실제 도움이 되는 정밀한 타깃리스트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영업점 방문 및 현장의 소리를 접수해 현장에서 원하는 금리로 경쟁력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우리은행은 중소기업 특화 채널 ‘비즈(BIZ)프라임센터’ 내에서 대출 전담 심사부서를 매칭해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BIZ프라임센터는 중소·중견기업 대출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산업단지마다 전략적으로 신설하고 있는 특화 채널로, 현재 8곳까지 늘린 상태다. 우리은행인 올해 기업대출 잔액 목표치는 약 160조원인데 지난달 말 기준으로 목표치의 93%에 도달한 상태다. 앞서 우리은행은 조병규 행장을 필두로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내세우면서 오는 2027년 기업대출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내걸었다.신한은행은 기업금융 강화를 위해 올해 초 ‘신한S.O.L클러스터’를 신설했다. 은행권 최초 본부 RM(특화전문), 프로젝트매니저(PM), 심사역이 국가추진 성장산업 밀집지역을 거점으로 종합적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NH농협은행도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기업투자금융부문을 기업금융부문, 투자금융부문으로 세분화했다. 기업고객부는 중소기업고객부, 대기업고객부로 분리해 기업금융 전문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시중은행 기업대출 5개월 연속 상승세시중은행이 기업금융 경쟁을 벌이는 배경에는 한계점이 분명한 가계대출 증가에 있다. 현재 금융당국은 급증하는 가계대출의 총량 관리를 위해 연간 증가율을 최대 2% 수준으로 묶어둔 상황이다. 가계대출 확대에 부담을 느낀 은행이 기업금융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이유다.한편 지난달 말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기업대출 잔액은 803조 3231억원으로 전월(796조 456억원) 대비 7조 2775억원 늘었다. 이는 5개월 연속 상승세로, 올 들어서만 36조 92억원이 급증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기조에 은행이 주담대를 급격히 늘리기 위한 정책을 펴는 건 사실상 어렵다”며 “이 추세대로라면 한동안 기업대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2024.06.27 I 정두리 기자
"준비 없이 가면 당황할 걸요?"…해외여행 환전 A to Z
  • "준비 없이 가면 당황할 걸요?"…해외여행 환전 A to Z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여행을 앞뒀다면 트래블로그, 공항라운지 이용은 쏠트래블, 재환전은 토스뱅크 외화통장과 트래블러스, 카카오뱅크의 달러박스’지난 4월 가족과 대만여행을 다녀온 김정원 씨는 토스뱅크 외화통장 덕을 톡톡히 봤다. 앱을 통해 외화통장을 개설한 후 대만 달러를 산 김 씨는 대만에 도착하자마자 현지 은행의 ATM기에서 환전 수수료 없이 대만 달러를 인출했다. 김 씨는 “환전수수료를 내지 않는 것만 해도 큰 혜택인데 외화통장에 남은 대만 달러에 이자도 주기 때문에 일석이조다”며 “요즘 대만 공항 ATM에서 환전하려면 30분이나 기다릴 정도로 이용자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김 씨는 8월 태국 여행에도 토스뱅크의 외화통장으로 태국 바트화를 사 현지에서 환전하고 QR코드로 바로 결제할 수 있는 ‘GLN’ 서비스도 이용할 예정이다.(그래픽=김일환 기자)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을 계획하면서 여행객 사이에 ‘핫’하게 떠오른 게 외화통장과 트래블카드다. 해외여행의 기본 중의 기본은 바로 ‘환전’이다. 이에 올해 들어 은행과 카드사에서 경쟁적으로 무료 환전 등 각종 혜택을 담은 ‘트래블(여행) 카드’를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혜택과 특징이 카드별로 다양해 어떤 카드가 휴가 계획에 어울리는지 따져보기가 만만치 않다. 카드별 혜택 비교가 아닌 여행 출발 준비부터 여행 중,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등 상황에 맞는 혜택을 비교해 봤다.◇환전 통화 종류 가장 많은 하나 ‘트래블로그’먼저 항공권과 숙소를 예약하고 본격적으로 여행 출발 준비를 하는 상황을 살펴보자. 이제 여행지에서 쓸 돈을 환전해야 한다. 가장 먼저 신경을 쓰는 부분은 환전수수료다. 여행 가서 쓸 돈도 아까운데 환전했다는 이유로 많은 돈을 쓰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출시한 대부분의 트래블 카드는 모두 환전 우대 100%를 내걸고 있다. 이는 환전수수료가 무료라는 뜻이다. 그래서 어떤 카드를 쓰더라도 환전수수료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다만 어떤 나라로 여행을 가는지에 따라 쓸 수 없는 카드가 있을 수도 있다. 카드별로 환전할 수 있는 통화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이다.환전 통화 종류가 가장 많은 카드는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로 현재는 41종이지만 오는 8월까지 58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카드의 ‘쏠트래블’도 현재 30종에서 42종으로, 국민카드의 ‘트래블러스’도 현재 41종에서 56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카드의 ‘위비트래블’은 30종, 토스뱅크의 외화통장은 17종을 지원하고 있다. 다만 일반적인 여행지로 간다면 대부분 환전수수료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오히려 출국을 앞두고 트래블 카드를 고민하는 여행객이 더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출국까지의 남은 기간이다. 실물 카드 발급 전에 출국한다면 환전 서비스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다른 트래블 카드는 신청 후 카드발급까지 최소 5~7일이 걸린다. 만일 여행이 코 앞이라면 하나은행 전 영업점에서 즉시 발급이 가능한 ‘트래블로그’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여행 준비를 마치고 공항에 도착했다. 비행기 출국 시간까지 공항 라운지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카드도 있다. ‘쏠트래블’과 ‘위비트래블’이 그 대상이다. 이 두 카드는 전 세계 1200여 개 공항 라운지를 연 2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은행 계좌 연결해 외화 충전 ‘GLN’ 서비스태국과 싱가포르 대만, 괌, 라오스 등 아시아 지역으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해외결제서비스인 ‘GLN’ 서비스를 고려할 만하다. QR코드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은행 계좌에 연결해 외화를 충전한 후 결제하는 방식이다. 카드결제 수수료보다 저렴하고 환전수수료도 미 달러화 환산 기준 0.3%다. 재환전할 때는 수수료가 붙지 않는다. 하루 최대 200만원, 1회 최대 100만원까지 결제할 수 있다. GLN서비스는 KB국민은행, 하나은행, 토스뱅크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비행기를 타고 해외 여행지에 도착했다. 이제부턴 환전한 돈을 잘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이 단계에서 여행객들이 고민하는 부분은 결제하려고 했을 때 환전한 돈이 부족해 결제되지 않는 경우다. 만일 환전액 부족으로 결제가 거부됐는데, 인터넷 상황도 좋지 않아 재충전까지 할 수 없다면 곤란한 상황에 놓을 수도 있다.이런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서비스는 부족금액 자동환전 서비스다. 자동환전은 환전한 금액보다 결제한 금액이 많으면 연동한 계좌에서 자동으로 환전해 결제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현재 이 서비스는 쏠트래블, 트래블러스, 트래블로그, 토스 외화통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해외여행 중엔 갑자기 현금이 필요한 경우도 많다. 해외 ATM 출금 수수료도 현재 출시된 모든 카드가 면제해주고 있다. 다만 ATM 자체 수수료가 발생하는 경우가 생길 순 있다. 카드별로 해외여행 중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혜택도 담고 있다. 쏠트래블은 일본 3대 편의점 5% 할인, 미국 스타벅스 5% 할인 등 혜택도 제공하고, 위비트래블은 월 3만원 한도의 캐시백을 받을 수도 있다.◇재환전 수수료 혜택…환테크로 활용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면, 쓰고 남은 돈을 재환전해야 한다. 만일 여행에서 돈을 많이 쓸 거라 예상하고 환전을 많이 했다면, 재환전은 무료가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카드별로 재환전 수수료 혜택이 다르기 때문이다.현재 재환전 수수료도 무료로 제공하는 트래블 카드는 토스뱅크 외화통장과 트래블러스이다. 트래블러스는 우선 올해 연말까지만 재환전 수수료를 무료로 하기로 했다. 트래블로그는 1%의 재환전 수수료가 발생하고, 쏠 트래블과 위비 트래블은 재환전 시 50%의 환율 우대를 하고 있다.트래블 카드는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방치되는 경우들도 많다. 이에 일부 카드들은 해외여행뿐 아니라 국내여행에 대한 혜택도 제공하며 활용도를 높였다. 트래블러스는 국내 여행 때도 카페, 빵집, 철도 등 월 합산 최대 2만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위비트래블의 캐시백은 국내에서 사용할 때도 받을 수 있다.만일 무료 환전 서비스를 활용해 환테크 등 투자에 활용하고 싶다면 이자 혜택 등도 참고해볼 만하다. 쏠트래블과 위비트래블은 환전을 통해 예치한 외화예금 중 달러와 유로에 각 연2.0%와 1.5%의 이자를 지급한다. 최근 출시한 카카오뱅크의 달러박스와 토스뱅크 외화통장도 달러는 재환전 수수료가 제한 없이 무료이기 때문에 환테크에 활용할 수 있다.
2024.06.27 I 최정훈 기자
"루트슈터 '찐팬' 요구사항 모두 반영…슈팅+RPG 결합 쉽지 않았죠"
  • "루트슈터 '찐팬' 요구사항 모두 반영…슈팅+RPG 결합 쉽지 않았죠"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퍼스트 디센던트는 루트슈터 ‘찐팬’들의 비율이 높고 테스트 단계부터 요구사항이 많았다. 완벽하게 크로스 플랫폼이 지원되는 온라인 루트슈터 장르 게임이라 개발이 쉽지 않았다”주민석 넥슨 퍼스트디센던트 디렉터(왼쪽)와 이범준 PD가 지난 21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서 열린 미디어 인터뷰 종료 후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김가은 기자)이범준 넥슨 퍼스트디센던트 PD는 지난 21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서 열린 미디어 인터뷰에서 글로벌 루트슈터 콘솔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개발 뒷이야기와 중점을 둔 지점에 대해 설명했다.퍼스트 디센던트는 국내에서는 다소 낯선 루트슈터 장르다. 슈팅과 역할수행게임(RPG) 요소를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각종 아이템과 경험치를 획득해 캐릭터를 육성함과 동시에 총기류 무기로 적이나 몬스터 등을 사격하는 점이 핵심이다. 특히 머리나 급소를 타격할 경우 더 큰 피해를 입히거나 적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특성도 존재한다.루트슈터 장르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도 오랜 기간 흥행에 성공한 신작이 없었다. 지난 2007년 출시된 ‘헬게이트: 런던’이 시초격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후 2013년 등장한 ‘워프레임’, 2014년을 시작으로 2018년에 마지막으로 출시된 ‘데스티니 가디언즈’ 시리즈가 여전히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개발 또한 쉽지 않다. RPG와 슈팅 게임 개발 역량을 모두 갖고 있어야 해서다.루트슈터 장르 게임을 개발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범준 PD는 “처음 프로젝트 목표가 글로벌 라이브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게임이었다”며 “익숙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도 좋지만 논의 끝에 루트슈터 게임을 만들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개발 과정이 녹록치 않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범준 PD는 “크로스 플레이가 완벽하게 지원되는 온라인 루트슈터 장르 게임을 만들겠다는 것 자체가 난이도가 톺은 결정이었기 때문에 진행하는 동안 쉽지 않았다”며 “출시하는 날 스팀을 통한 PC와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Xbox) 등 풀 크로스 플랫폼을 동시에 지원하는 점이 목표였다. 기술적으로 굉장히 애를 많이 썼다”고 강조했다.개발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는 게임 엔진 교체의 순간을 꼽았다. 이범준 PD는 “개발은 언리얼4 엔진으로 시작해 어느 정도 진행이 됐었는데 갑자기 언리얼5 엔진이 나왔다”며 “비주얼적으로 차이가 커 언리얼5 엔진을 해야겠다고 결정을 내렸고, 진행했으나 처음 비공개 베타테스트(CBT) 당시 최적화 문제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고 회상했다.테스트 기간 동안 나왔던 이용자들의 비판과 지적은 퍼스트 디센던트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그 중 대표적인 기능이 바로 게임 캐릭터(계승자)들의 이동기인 ’그래플링 훅‘이다. 대다수의 이용자들이 요구했던 기능이다. 이범준 PD는 “이용자들이 빠르고 호쾌한 이동기가 있으면 좋겠다고 해 처음에는 빠른 속도, 이후에는 공격까지 넣으며 테스트 때마다 고도화했다”며 “현재는 관성 이동까지 구현돼 있다. 스토리도 이용자 요구사항을 반영해 갈아엎었다”고 설명했다. 퍼스트 디센던트 게임의 토대는 파티플레이가 아닌 특성에 맞춘 전략에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주민석 넥슨 퍼스트디센던트 디렉터는 “캐릭터가 많지만 파티 플레이를 강조한 게임은 아니다”라며 “예를 들어 보스전의 경우 특정한 기믹(게임 내 장치)을 위해 해야 하는 플레이들이 있다. ’코어‘를 쥐고 계속 도망치면서, 입 안에 있는 약점을 공략해야 하는 등 전략적 협업과 효율적 스킬 사용이 핵심”이라고 언급했다.수집한 아이템 수준과 플레이 시간에 따른 이용자별 간극의 경우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주민석 디렉터는 “퍼스트 디센던트는 성장과 무기 등 아이템 획득에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며 “19개의 캐릭터와, 22개의 무기, 560개가 넘는 모듈(무기 등에 장착해 강화하는 아이템)이 있어 다양한 전략을 짤 수 있는 수집형 게임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끝으로 이범준 PD는 국내 이용자들이 루트슈터 장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에서 루트슈터 장르가 메이저가 아니라는 것은 예상했지만, 훨씬 더 장벽이 높았다”며 “접근성을 높이고 문턱을 낮추기 위해 프롤로그나 튜토리얼 구간을 다시 만들었고, PC방에서 진행할 만한 이벤트도 계획 중에 있다”고 말했다.
2024.06.26 I 김가은 기자
일상·운동 경계 다 허문다…영토 넓히는 애슬레저들
  • 일상·운동 경계 다 허문다…영토 넓히는 애슬레저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를 넘나는 애슬레저 브랜드들이 영토 확장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기존의 여성 중심, 요가와 필라테스, 러닝, 트레이닝 위주 의류에서 다변화하며 매출도 끌어올리는 중이다.신디 매장(사진=이랜드리테일)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리테일의 애슬래저 전문브랜드인 ‘신디’는 최근 맨즈 라인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올해 4월 맨즈 라인의 상·하의 8종을 새로 출시해 현재 22개점에서 판매 중이다. 하반기엔 맨즈 라인 제품군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선보인단 계획이다.특히 신디 맨즈 라인의 대부분 제품은 냉감 소재를 적용해 쾌적함을 준다는 게 특징이다. 냉감 테이퍼드 팬츠 를 비롯해 △냉감 카고 조거팬츠 △냉감 5부 반바지 △4WAY 라이트 반바지 등 6종에 적용해 한여름에도 등산과 러닝, 골프, 축구와 같은 바깥활동에 알맞다.남성용 편애조거도 출시했다. 올해 1~5월 여성용 제품의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증가하는 등 기능성 소재에 편안한 착용감으로 인기를 얻은 제품이다. 역시 여성용으로 인기를 끈 에코 소로나 소재의 반팔 티셔츠도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세탁 시 약 3시간 내 빠르게 건조되고 UPF 50+를 99% 차단하는 기능성을 가진 소재다.신디는 제품 다양화에도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는 전략으로 고객을 늘려가는 중이다. 신디 관계자는 “새로 출시한 남성용 편애조거는 2만 9000원~4만 9000원대로 다른 스포츠 브랜드에 비해 부담없는 가격대”라고 강조했다.요가·필라테스용 레깅스로 유명세를 떨친 젝시믹스, 안다르의 영역 확장은 더욱 공격적이다.젝시믹스의 ‘X-핏 러너’ 시리즈(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이 운영하는 젝시믹스는 XXX로고가 큼직하게 박힌 의류 뿐만 아니라 신발(슈즈)로도 대박을 냈다. 슈즈 제품은 2020년 6월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20만족 이상 판매했고 올해 들어서도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50% 늘었다. 작년에 출시한 초경량 러닝화 X-핏 러너는 가격이 10만원 안팎이지만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66% 성장했다. 230g 무게에 신축성 있는 니트와 통기성 좋은 메쉬 소재로 착화감이 좋단 평가다.젝시믹스의 러닝 전문슈즈인 맥시러너도 지난 2월 출시 이후 월평균 20% 이상 판매량이 느는 중이다. 가벼운 조깅이나 워킹보단 오랜 기간의 달리기에서 더 빛을 발해 마라톤 입문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젝시믹스는 올해 레인부츠부터 버클슬라이드, 뮬, 캔버스 등을 순차 출시하면서 슈즈 제품군을 늘린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기능성을 겸비한 젝시믹스 슈즈가 브랜드 내에서도 꾸준히 수익을 올리는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했다”며 “카테고리를 더욱 넓혀 매출 확대와 안정적인 수익창출의 기반으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안다르 테니스웨어(사진=안다르)안다르는 최근 테니스웨어, 스윔웨어 상품을 출시했다.테니스웨어는 냉감 소재 통기성에 땀이 나도 금세 건조되고 신축성이 뛰어나 큰 동작에도 편안하다. 여성 제품은 슬리브리스 상의부터 플리츠 스커트, 큐롯쇼츠, 테니스용 레깅스 등을 출시했다. 남성용은 등·겨드랑이처럼 땀이 많이 나는 부분에 메시 소재를 사용한 ’아이스프레시 맨즈 랠리 폴로 숏슬리브’를 포함한 폴로 티셔츠와 5부 쇼츠 제품을 내놨다.안다르의 스윔웨어도 변색·퇴색을 견디는 내구성에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발랄한 분위기의 비키니부터 우아함을 강조한 원피스 수영복 등 선택의 폭도 넓다. 래시가드는 일상복으로 입을 만큼 편하단 후기들이 올라온다.안다르는 ‘심리스 언더웨어’로 속옷 시장까지 진출한 상태다. 안다르 관계자는 “테크니컬 애슬레저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 경쟁력으로 카테고리를 다각화하고 있다”며 “실제 언더웨어 부문에서는 연일 품절 사태가 일어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워 올 여름 쿨링 제품을 또 한번 출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테크니컬 애슬레저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고기능성 원단으로 만들어진 세련된 디자인 디테일의 다양한 제품 카테고리 확대에 힘쓸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06.26 I 김미영 기자
신세계사이먼, 초록우산 제주지역본부에 환경교육 팝업 동화책 기부
  • 신세계사이먼, 초록우산 제주지역본부에 환경교육 팝업 동화책 기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신세계사이먼은 제주시에 위치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에서 ‘어린이 환경교육 팝업북 기부 전달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26일 신세계사이먼이 초록우산 제주지역본부에서 어린이 환경교육 팝업북 전달식을 진행했다. (사진=신세계사이먼)이번 활동은 6월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지역사회 어린이들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신세계사이먼 임직원들은 지난달부터 약 한 달간 자원봉사 방식으로 110권의 DIY(Do It Yourself) 팝업북을 제작하는데 동참했다.임직원들이 제작한 어린이 환경교육 팝업 동화책은 지구온난화를 주제로,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에 대한 교육적인 내용이 담겼다. 일반 평면 동화책보다 입체적이고 시각적인 효과를 가미해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효과적으로 주제를 전달할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신세계사이먼이 기부한 팝업북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를 통해 서귀포 지역 내 아동복지시설의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예정이다.신세계사이먼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지역 학교 및 아동센터의 교육 환경 개선 사업을 꾸준히 펼쳐왔다. 올해로 6년째 총 600권 이상의 팝업북 기부를 지속해 오며 의미 있는 결실을 보고 있다.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팝업북을 통해 지역 어린이들이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쉽고 재밌게 인식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26 I 신수정 기자
 한중엔시에스, 삼성에 수냉 ESS 냉각·화재진압·HVAC 공급 부각에 '강세'
  • [특징주] 한중엔시에스, 삼성에 수냉 ESS 냉각·화재진압·HVAC 공급 부각에 '강세'
  • [이데일리TV IR팀]한중엔시에스(107640)의 주가가 코스닥 입성 사흘째 강세다. 최근 일어난 화성 배터리 참사와 관련해 국내 유일한 수냉식 에너지저장장치(ESS) 냉각시스템 기술과 배터리 화재 분리진압으로 확산을 방지하는 기술을 갖춘 사실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26일 오후 2시30분 현재 한중엔시에스는 전일 대비 3.85% 상승한 4만 5900원에 거래 중이다.지난 24일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한중엔시에스는 지난 25일에도 ESS 내부화재 방지 시스템의 활용도가 주목 받으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벌어진 화성 아리셀 배터리 화재와 관련해 정부는 안전 점검에 착수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 소방청과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리튬 일차전지 제조 현장을 찾아 사업장과 안전점검 시스템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한중엔시에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냉식 ESS 냉각시스템’ 양산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해당 기술은 글로벌 ESS 시장이 본격 성장기로 접어들며 수요가 급증될 것으로 전망된다.수냉식으로 배터리 화재 가능성을 현저하게 낮췄으며 일말의 화재 가능성에 대비해 EDI 시스템을 탑재했다. EDI시스템은 셀 내부 온도와 압력을 감지하다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배터리셀 상단에 설치된 각각의 스프레이 파이프(Spray Pipe)를 통해 자동으로 소화제를 분사하는 방식이다.한중엔시에스의 EDI 시스템은 120개 배터리 중 특정 배터리의 화제를 분리 진압하여 화재 확산 가능성을 즉시 차단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화성의 아리셀 공장 화재도 특정 배터리셀의 화재가 전체 배터리 장치로 옮겨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엔시에스의 EDI 시스템이 기술 특성상 ESS 뿐만 아니라 전체 배터리 공장의 제조라인 전반으로 확장 적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한중엔시에스는 해당 기술들을 기반으 ESS배터리모듈 부품을 비롯해 △HVAC △Chiller △Cooling plate 등을 삼성SDI에 공급 중이다. ESS 배터리 제품 하나 당 배터리와 케이스를 제외한 모든 부품을 한중엔시에스가 공급하는 구조다.
2024.06.26 I 김다운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