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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가 5000만원…벤츠 값 ‘꿀잠’에 태운다
  • 침대가 5000만원…벤츠 값 ‘꿀잠’에 태운다[찐부자 리포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잠 한 번 잘못 자면 담도 걸리고 하루 종일 피곤하자나요. 한 번 사면 못해도 10년 이상 사용하니 가장 좋은 제품을 구매해야 후회가 없죠.” 신축 아파트 입주를 앞둔 윤이나씨(가명·43)는 새 침대 하나 구매에 5000만원 가까이 썼다. 수입차 한 대 값에 이르는 고가지만 여러 브랜드 침대에 직접 누워 보고 마음이 굳어졌다는 설명이다.매일 밤 수천만원대 럭셔리 침대에 누워 ‘꿈나라’로 떠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대부분 주문 제작 방식으로 제품 수령까지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까지 소요되지만 숙면이 절실한 현대인들의 지갑은 척척 열린다. 고가인 만큼 특별한 마케팅과 할인 행사를 진행하지 않지만 ‘잠 좀 자 본’ 소비자들 사이 입소문이 퍼지며 호황이다.지난 17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9층에 위치한 카르페디엠베드 매장에 전시된 침대. (사진=백주아 기자)18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5월까지 신세계백화점의 프레스티지 베드 매출은 전년 대비 약 40% 가량 증가했다. 프레스티지 베드는 최소 1000만원 이상의 초고가 침대다. ◇ 신세계까사, 까르페디엠베드 VIP 문의 쇄도 전날 방문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는 침대계 명품으로 불리는 △카르페디엠베드 △해스텐스 △덕시아나 △바이스프링 등이 입점해 있었다. 4개 브랜드는 업력만 도합 417년으로, 모두 유럽에서 건너왔다. 유럽산 침대는 역사가 오래된 만큼 장인들의 손기술과 스프링 원천 기술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신세계까사가 전개하는 스웨덴 명품 침대 브랜드 ‘카르페디엠베드’ 매장에 고객들이 몰렸다. 신세계까사는 지난 4일 베스트셀러 제품 산도에 ‘하운드투스’ 체크 패턴을 적용한 디자인 한정판을 출시했다.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숙련된 장인이 침대 1개를 전담해 한 땀 한 땀 100% 수제로 만들어졌다. 침대 1개를 만드는 데 소요되는 시간만 무려 504시간에 이른다. 스프링 보증기간은 25년으로 평균 40년 이상 사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운드투스 체크 패턴 침대로 가격은 무려 4800만원. 같은 패턴을 적용한 반려동물 전용 침대까지 하면 5000만원이 넘는다. 카르페디엠베드의 대표 특허 기술 ‘컨투어 포켓 스프링’은 무중력 상태 수면 환경을 만들어 준다. 전체 스프링 시스템 위에 하나의 충전재를 올리지 않고 각각의 포켓 스프링 위에 30㎜의 개별 라텍스를 올리는 기술로, 어떤 자세로 누워도 안정되게 몸을 받쳐 주는 역할을 한다. 척추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스웨덴 살그렌스카 대학병원과 공동 개발한 ‘비스코 엘라스틱 레이어’ 특수 매트도 체중을 고르게 분산시키고 혈액순환을 개선해 숙면을 돕는다. 베스트셀러는 클래식 콘티넨털 침대 ‘산도’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카르페디엠베드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한다.신세계까사는 2021년 5월 카르페디엠 베드 아시아 독점 수입 판권을 확보해 판매 중이다. 우수한 기능성, 건강한 소재, 맞춤 디자인으로 높은 안목을 지닌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강남점 프레스티지 베드 카테고리에서 수차례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인생의 3분의 1은 침대에서 보내고 또 그만큼 오래 사용한다는 생각으로 고가의 프레스티지 침대를 구매하는 분들이 늘어났다”며 “이달 초 선보인 산도 리미티드 한정판은 편안함에 감각적인 디자인까지 더해져 출시 1주만에 문의가 쇄도할 만큼 VIP 고객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 유럽산 명품 침대, 수억원대 제품도 수두룩 말총 침대로 유명한 ‘해스텐스’는 6대째 이어져 온 가족 기업으로 1952년 스웨덴 왕실 납품 업체로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가수 블랙핑크의 제니 침대로 유명하다. 말 안장 기업으로 시작한 해스텐스는 내장재로 말총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탄력 있고 유연한 말총이 작은 스프링처럼 작용해 스프링 시스템을 보완하며 탄탄한 지지력을 제공한다. 또 습기를 내보내고 공기를 순환시키는 데에도 효과적이어서 자는 동안 몸에서 발생하는 열과 수분을 방출하며 숙면을 돕는다. 해스텐스 제품에는 1000만원부터 억대를 넘는 제품도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1년 현대백화점(069960) 무역센터점이 5억원대 ‘그랜드 비비더스’을 선봬 화제를 모았다. 현대백화점이 국내 최초로 스웨덴 럭셔리 매트리스 브랜드 해스텐스(HASTENS)의 5억원 상당의 침대 ‘그랜드 비비더스‘. (사진=현대백화점)스웨덴의 융 가문이 4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덕시아나’는 1926년부터 침대만 연구한 브랜드다. 초콜릿 사업을 하던 창업자 에프라임 융은 시카고의 작은 호텔에서 경험한 침대의 안락함에 매료돼 직접 매트리스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덕시아나 침대는 스웨덴 최고 철강 기업인 페가스타와 함께 개발한 스프링을 적용해 최장 4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침대보다 2~3배 이상 많은 연결식 코일 스프링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100년 이상 된 소나무와 천연 라텍스, 순면 등 최고급 천연 원자재만 사용한다. 덕시아나는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애용하는 침대로 입소문을 탔다.‘바이스프링’은 1901년 영국에서 설립된 브랜드로, 영국 왕실에서 3대째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왕실 내에서는 작고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직계 가족만 사용할 수 있는 특별한 침대로 여겨졌다. 스프링 하나 하나를 개별 포켓에 넣는 ‘포켓 스프링’ 방식을 최초로 적용한 브랜드다. 침대의 핵심 요소인 스프링, 내구재, 매트리스 커버, 스티칭 등을 모두 주문 방식으로 제작한다. 또 라텍스나 합성섬유, 접착제 등은 일체 사용하지 않고,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100% 무스버그 말총, 캐시미어, 실크 등 엄선된 천연 소재만을 사용한다. ◇ 수면 시장 규모 3조원…고가 침대 소비 연령대 다양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4800억원 수준에 머물렀던 국내 수면 시장 규모는 지난해 3조원까지 확대됐다. 10여년 사이에 6배 이상 커진 셈이다.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초고가 하이엔드 침대의 주 소비층이 중장년이었지만 최근에는 구매 연령대가 2030까지 크게 내려갔다”며 “침대 역사와 전통이 긴 유럽이나 미국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를 들어오려는 업계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8 I 백주아 기자
물라옙프 삼보연합회장 “포용적인 삼보, 한국은 기량과 자긍심이 뛰어난 나라”
  • 물라옙프 삼보연합회장 “포용적인 삼보, 한국은 기량과 자긍심이 뛰어난 나라”
  • 알람존 물라예프 삼보연합회장이 저변 확대와 한국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국제삼보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알람존 물라옙프(우즈베키스탄) 아시아·오세아니아 삼보연합회장이 삼보의 포용성과 대한민국에 거는 기대감을 밝혔다.아시아·오세아니아 삼보연합은 지난 11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2023 아시아·오세아니아 삼보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근 도입된 여자 컴뱃 삼보 경기에 시각 장애인부와 마스터부 경기를 처음으로 시도했다.물라옙프 회장은 ‘이데일리’를 통해 “이번 대회의 의미를 역사적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대륙 대회임에도 30개국이라는 많은 나라가 출전했고 아시아, 오세아니아 연합이 공식화된 총회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는 아시아 선수권 대회가 아닌 아시아·오세아니아 선수권 대회로 첫발을 내디뎠다”고 덧붙였다.이번 대회는 최초라는 타이틀이 많이 붙었다. 아시아·오세아니아가 함께 한 첫 대회였고 여자 컴뱃 삼보까지 개최됐다. 또 대륙 대회 최초로 시각 장애인 부와 마스터 부 경기도 열렸다.특히 시니어 마스터 부는 50세부터 54세가 속한 M-4, 55세부터 59세의 M-5, 60세부터 64세가 경쟁하는 M-6 그리고 65세 이상이 함께 하는 M-7으로 구분됐다. 물론 이 안에서도 체급에 따라 경쟁을 펼쳤다. 최고령 선수는 카자흐스탄의 아이사리예프 졸시벡이었다. 1954년생으로 무려 69세의 나이에도 삼보를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삼보가 성별, 장애, 고령 등을 뛰어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스포츠로 거듭나겠다는 시도였다. 물라옙프 회장은 “과감한 시도를 하는 게 어떻게 보면 아시아·오세아니아 대륙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며 “어떤 종목이든 정체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치러진 시니어 마스터부 경기는 연령에 관계 없이 삼보를 즐길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사진=국제삼보연맹그는 “정체되지 않으려면 새로운 시도를 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를 통해 좋은 점은 취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첫선을 보인 시각 장애인 부는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경기 전과 후 인솔자를 따라 매트 위에 들어섰지만 승리욕은 다르지 않았다. 메치기, 굳히기 등 갈고닦은 기술로 승부를 겨뤘다. 경기가 끝난 뒤엔 저기 어딘가에 있을 상대를 향해 고개 숙여 인사하는 스포츠 정신을 보였다.물라옙프 회장은 “하나부터 열까지 세심하고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예를 들어 숙소에서 경기장으로 올 때부터 인솔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숙소 역시 최대한 선수의 요구에 맞출 수 있는 곳을 고려해 대회를 개최했다”고 덧붙였다.“삼보는 포용적인 종목”이라고 말한 그는 “원칙을 세우고 발전하는 과정에서 이런 노력도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의 이런 움직임을 통해 시각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제도 개선까지 바라볼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시각 장애인부 경기도 이번 대회에서 첫선을 보였다. 사진=국제삼보연맹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동메달 한 개를 획득했다. 그동안 코로나19 등의 상황으로 잠시 숨 고르기를 했던 한국은 다시 달릴 동력을 얻었다.물라옙프 회장은 “지난 몇 년간 한국 삼보는 어려움을 겪었다”면서도 “문성천 대한삼보연맹 회장의 노력이 컸다. 성과도 많았다”라고 입을 뗐다. 그는 “잠시 공백기가 있었지만 여러 대회에 선수들을 꾸준히 내보내고 있다”며 “기량 역시 뛰어나다”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매번 한국 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나다는 걸 느끼고 잠재성도 높다”며 “다시 한국에서 많은 대회가 개최돼 서로 교류할 수 있는 배움의 장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물라옙프 회장은 “한국 선수를 넘어 한국 사람을 보면 높은 자긍심을 지니고 있다”며 “더 많은 국민과 팬이 삼보에 관심을 두고 많은 응원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끝으로 물라옙프 회장은 목표로 아시안 게임 정식 종목 채택을 말했다. 삼보는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시범 종목에 포함됐다. 2021년 7월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정회원으로 승인돼 올림픽 무대에도 도전 중이다.물라옙프 회장은 “아시안 게임 정식 종목으로 인정받는 게 목표”라며 “중국에 삼보연맹이 없어서 오는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는 함께 하지 못했다. 정식 종목이 될 수 있게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제 아시아·오세아니아 연합이 됐기에 태평양 발전에 힘쓰면서 신생 연맹의 입성을 위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6.17 I 허윤수 기자
피프티 피프티 ‘큐피드’, 英 오피셜차트 12주 연속 차트인
  • 피프티 피프티 ‘큐피드’, 英 오피셜차트 12주 연속 차트인
  • 사진=어트랙트[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Official Singles Chart Top 100)에 12주 연속 진입했다.16일(현지시각) 발표된 영국 오피셜차트에 따르면 피프티 피프티의 ‘CUPID(Twin Ver.)‘가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16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CUPID(Twin Ver.)‘는 12주 연속 차트 진입에 성공하며 K팝 걸그룹의 노래 중 오피셜 차트 최장 진입곡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이는 블랙핑크와 두아 리파의 콜라보레이션 곡 ‘Kiss and Make Up’이 세운 12주와 동률인 기록이다. 3세대 대표 걸그룹 블랙핑크가 세운 기록을 4세대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또 한번 세운 것인 만큼 그 의미가 깊다.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도 피프티 피프티의 질주는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빌보드 핫 100’에 21위에 랭크되며 K팝 걸그룹 최장 진입 기록인 12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하며 자체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GLOBAL 200’ 3위, ‘GLOBAL Excl. U.S.’에 3위에 올라 8주 연속 ‘더블 TOP 10’을 기록하기도 했다.‘CUPID(Twin Ver.)‘는 미국 유명 음악 매거진 ‘롤링스톤’이 선정한 ’2023 상반기 베스트 송‘ (The Best Songs of 2023 So Far)에도 이름을 올렸다. 롤링스톤 측은 ‘CUPID(Twin Ver.)‘를 27위로 선정한 데 대해 “2010년대 초 팝의 편안한 분위기를 가진 디스코 팝 그루브를 타고 스르르 지나가는 우아한 단순함, 시원한 자신감, 따뜻한 느낌을 주는 보컬“이 특징이라는 평을 전했다.
2023.06.17 I 유준하 기자
'큐티풀~' 골프선수 박현경이 모는 럭셔리 SUV는?
  • '큐티풀~' 골프선수 박현경이 모는 럭셔리 SUV는? [누구차]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최근 골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프로골프 선수들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깜찍한 외모와 뛰어난 실력을 겸비한 박현경 프로(한국토지신탁 골프단 소속)가 대표적입니다.박현경 프로 (사진=갤럭시아 SM)박현경 프로는 팬들로부터 ‘큐티풀(큐티와 뷰티풀을 더한 말)’이라는 수식어도 얻었는데요. 미녀 골퍼에 관심이 많은 일본 언론에서도 박현경 프로를 주목하기도 했습니다.박현경 프로는 프로 골퍼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릴 때부터 골프채를 잡았다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두각을 보였고 2018년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에 입회한 후 2021년 4월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습니다.박현경 프로는 올해 세 번 준우승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면서 앞으로 성적에 대한 기대감도 모으고 있습니다.박현경 프로는 팬들과의 소통도 활발히 하는 선수로 꼽히는데요. 공식 팬카페와 개인 SNS 계정을 통해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최근엔 박현경 프로가 마세라티 전시장에서 차량과 함께한 사진이 화제를 모았는데요.현재 박현경 프로는 마세라티의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를 모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세라티는 연예인과 운동선수 등 유명인들에게 사랑받는 럭셔리카 브랜드지요.르반떼는 마세라티의 첫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시원한 주행성능과 다양한 공간활용성을 모두 갖춘 모델입니다.전장(차량길이) 5020㎜ㆍ너비 1970㎜ㆍ높이 1695㎜의 크기로 준대형 SVU입니다. 실내공간 넓이를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3004㎜ 정도로 널찍한 공간을 자랑하지요.외관의 사이드 에어 벤트와 브레이크 캘리퍼 (옵션), C-필러 로고는 블루 색상으로 처리해 눈길을 끕니다.실내는 질 좋은 가죽을 수작업으로 작업해 럭셔리카다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려냈습니다. 8.4인치 중앙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으로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편의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르반떼 GT 하이브리드 는 감속과 제동 시 에너지를 회수하기 위해 4기통 2.0L 엔진과 48볼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한 것이 특징인데요. 퍼포먼스와 연비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하이브리드 솔루션으로 마세라티는 자사의 DNA를 고수했다는 설명입니다.마세라티는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에서도 마세라티만의 웅장한 배기음을 구현했는데요. 앰프를 사용하지 않고도 배기의 유체역학 조정과 공명기(특정한 진동수의 소리에만 울리도록 만들어진 기구)만으로도 트레이드 마크 배기음을 낼 수 있다고 합니다.르반떼 GT 하이브리드의 복합연비는 ℓ당 7.9㎞로 차량의 덩치와 럭셔리카의 주행성능을 고려하면 합리적이라는 평입니다.르반떼 GT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1억3390만원(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입니다.
2023.06.17 I 손의연 기자
장마 괴담 여파?…여름인데 꽁꽁 가린 옷 판매 늘었다
  • 장마 괴담 여파?…여름인데 꽁꽁 가린 옷 판매 늘었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올해 여름 슈퍼 엘니뇨로 인해 5일 빼고 비가 내린다는 이른바 ‘장마 괴담’이 돌면서 레인부츠를 비롯한 장마철 패션 아이템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 한 패션 플랫폼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레인부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배 이상 늘었으며, 또 다른 플랫폼에서는 5월 1일~24일까지 레인코트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9배 늘었다.네파 아이스테크쉘 스탠넥 자켓 화보컷이에 관련 업계는 다양한 기능성 패션 아이템을 적극 선보이고 있다. 아웃도어 및 스포츠 브랜드는 장마철에도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기능성 의류 및 샌들, 레인코트 등을 다양하게 출시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올해 기존의 저지 냉감 소재와 차별화된 하이테크 우븐 소재를 적용한 시그니처 냉감 컬렉션인 ‘아이스테크쉘’ 시리즈를 선보였다. 냉감 기능은 물론 자외선 차단과 발수 가공 등 여름철에 요구되는 기능을 강화해 출시된 시리즈로, 특별히 올해는 날씨에 따라 입고 벗기 좋은 자켓 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아이스테크쉘 스탠넥 자켓’은 가벼운 비를 막아주는 발수 가공 처리에 접촉 냉감 원사로 몸에 닿는 즉시 시원한 쿨링 테크가 적용돼 장마철 쾌적한 야외활동을 도와주는 제품이다. 하이테크 우븐 소재가 적용돼 시원한 터치감과 편안한 착장감을 제공한다. 자외선 차단 및 속건 기능을 갖춰 여름철 아웃도어 활동시에도 착용하기 좋은 멀티웨어 제품이다.네파 관계자는 “우븐 소재의 냉감 웨어는 시원한 터치감과 더불어 습기도 잡아주는 만큼 비가 자주오는 장마철에도 착용하기 좋은 기능성 패션템”이라며, “특히 냉감 자켓은 날씨 변화에 따라 입고 벗으면서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구비해두면 유용하다”고 밝혔다.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의 ‘레스턴 자켓’은 한여름까지 착용 가능한 초경량 우븐 자켓이다. 초경량 소재를 적용해 시원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으며 어떤 착장에도 가볍게 착용하기 좋다. 차분한 솔리드 칼라와 스포티한 배색 칼라로 구성돼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앞, 뒤 자수 로고로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만의 특유의 세련된 스타일 포인트를 살렸다.골프웨어 브랜드에서도 장마철을 앞두고 레인웨어 아이템들을 선보이고 있다. 어떤 날씨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기능성을 갖추면서도 일상에서도 착용 가능하도록 트렌디한 디자인을 적용했다.아페쎄 골프는 장마철을 맞이해 스타일리시한 레인 아이템을 제안한다. 여성 레인코트와 남성 레인자켓, 레인 버킷햇 등으로 구성됐으며, 미니멀한 디자인에 빈틈없는 기능성을 갖춰 날씨 변화에도 스타일은 지키고 쾌적한 플레이를 가능하게 한다. 샌들도 장마철의 스테디 패션템이다. 신고 벗기 편안하면서도 물놀이도 가능해 비가 오는 날 외에도 다용도로 활용하기 좋다.리복은 복고풍의 청키한 굽이 특징인 ‘하이페리엄 샌들’을 선보였다. 정제되지 않은 듯한 투박한 굽과 트레일 콘셉트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발 볼 넓이를 끈으로 조절하는 ‘스피드 레이싱 시스템’이 탑재돼 신고 벗기 편안하면서도 발 모양에 딱 맞는 피팅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고무 아웃솔을 적용해 뛰어난 접지력과 쿠셔닝 기능을 갖췄고, 가벼우면서도 물에 강한 EVA 소재를 사용해 물놀이를 포함해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 시에도 적합하다.
2023.06.17 I 정병묵 기자
"한국 라면 맛있어"…'라면 본고장' 일본서 인기 고공행진 왜?
  • "한국 라면 맛있어"…'라면 본고장' 일본서 인기 고공행진 왜?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라면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일본에서 한국의 ‘매운라면’의 인기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간편히 조리할 수 있는 즉석면의 수요가 증가했고, 한류 열풍이 다시 거세지면서 한국라면의 인기도 계속 커지는 것으로 풀이된다.일본의 즉석면 제품 모습(사진=코트라)1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의 일본에서 수입한 한국 즉석면 규모는 1613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약 1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본의 전체 즉석면 수입액은 5.4% 늘어난 것에 비하면 한국면의 수입량은 2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집콕 소비와 한류 열풍에 따른 한국제품의 수입 증가, 저가 PB 브랜드 수요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즉석면 수입국 중 한국은 2011년 이후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이 한국에서 수입한 즉석면 규모는 약 5468만달러로 전체 즉석면 수입량의 82%를 차지한다. 2017년(1999만 달러)에 비해서는 수입량은 2.8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일본 기업에서도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한글로 ‘짜장면’, ‘진하다’, 한국어 발음을 일본어 표기로 ‘맛있어(マシッソ)’라고 적어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즉석면은 단시간에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조리된 즉석식품으로, 봉지·컵라면 등이 대표적이다. 일본에서 1958년에 닛신푸드(Nisshin Foods)의 창업자인 안도 모모후쿠가 치킨 라면을 개발한 것이 시초다. 1971년 스티로폼 용기에 담긴 컵라면이 출시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고, 1989년부터는 컵라면이 봉지라면의 생산량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일본에서 즉석면 시장은 간편 조리를 선호하는 분위기에 힘입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즉석면 시장규모(제조사 판매액 기준)는 5980억엔(약 5조4154억원)으로 2017년 5760억엔에서 220억엔 늘었다. 포장 형태별로 보면 봉지 타입이 1250억엔, 컵 타입이 4730억엔이었다. 일본의 야노경제연구소는 2024년까지 즉석면 시장규모는 6145억엔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코트라는 일본에서 각종 식품 가격이 인상되면서 시간 단축, 가성비가 특징인 즉석면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즉석면 시장에서는 소비자의 건강 의식 향상에 따른 칼로리나 영양 밸런스를 고려한 제품 개발이 시장 개척의 포인트가 된다”며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일본에서 고령자층을 타깃으로 한 제품 개발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한국 기업의 일본 진출 시에는 일본 시장에 맞추기보다는 성숙한 시장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한국만의 아이디어나 차별화된 맛으로 일본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일본 시장개척의 빠른 길이 될 수 있다”고 했다.일본 최근 3년간 국가별 즉석면 수입 동향(사진=코트라)
2023.06.17 I 김은비 기자
"아랫배 묵직, 뻐근한 증상 있다면 간질성 방광염 의심해봐야"
  • "아랫배 묵직, 뻐근한 증상 있다면 간질성 방광염 의심해봐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소변이 차면 통증이 심해지는 사람, 아래가 너무 아파 질염인 줄 알고 산부인과를 찾았지만 문제를 찾지 못했던 여성, 이들이 비뇨의학과를 찾았더니 ‘간질성 방광염’으로 판정받는 경우가 많다.만성적 방광 통증은 암 통증에 못지않게 삶의 질을 저하하는데 과거 의사들조차 심리적 요인으로 방광염이 자주 반복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신경안정제나 항생제 치료를 하는 정도에 그쳤다.비뇨의학자들의 오랜 연구 끝에 환자들이 반복적으로 소변과 관련된 통증을 호소하는데도 소변에 뚜렷한 세균 감염의 소견이 보이지 않고, 통증의 원인이 될 만한 방광의 다른 이상이 없는 특징을 알게 되었다.바로 ‘감염’이 아니라 알러지나 아토피,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염증’인데 이게 몇 주 이상 지속 되니 만성이고, 염증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는 희한한 병이 있는 것이다.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윤하나 교수는 “간질성 방광염 환자 방광 조직 검사를 해보면 방광 조직에 없어야 할 심한 염증반응이 조직 사이사이에 들어차 있고 때로는 방광 점막이 마치 위벽이 헐듯이 헐어서 뻘겋게 벗겨져 있거나 충혈돼 있다”고 설명했다.간질성 방광염의 주요 증상은 잦은 소변, 배뇨통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소변 검사에서는 세균이 없고 적혈구나 백혈구만 보이는데 항생제를 써도 치료 되지 않고 지속적인 뻐근함이 6주 이상 반복되면 의심을 해 봐야 한다. 윤하나 교수는 “소변은 정상적으로 하루에 네 번에서 여섯 번 정도, 한 번에 250~350cc 내외를 보는 게 정상인데 점막 보호층에 손상이 생겨 소변이 차면 통증이 생기고 아파서 참을 수 없어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고 언급했다.간질성 방광염을 앓으면 잠깐 아픈 게 아니라 며칠이고 계속 아프니 당사자는 말 그대로 몸과 마음이 피폐해진다. 비록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빨리 전문가를 찾아 통증을 줄이는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윤하나 교수는 ”치료는 방광의 불필요한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소변 시 통증 없이 잘 참을 수 있도록 약을 쓰거나, 방광 안이 헐어서 궤양이 생긴 경우 궤양을 깎아내는 내시경 수술을 진행한다"라며 “소변으로 인한 염증반응이 최대한 덜 생기도록 방광 안에 직접 약물을 꾸준히 주입하는 치료도 한다”고 전했다.피부로 치면 심한 아토피로 피부가 다 벗겨지는 것처럼 염증반응 때문에 간질성 방광염의 통증이 생긴다. 치료하지 않은 만성 아토피는 부드러운 피부가 거북이 등껍질처럼 딱딱해지는 것처럼 간질성 방광염은 풍선처럼 탄력이 좋았던 방광이 마치 가죽주머니처럼 딱딱해지고 소변을 채울 수 있는 양이 극도로 줄어들게 된다.윤하나 교수는 “간질성 방광염을 방치하면 방광의 소변이 콩팥으로 역류하는 변화도 생기고, 소변량이 100cc 이하로 적고 통증으로 자주 소변을 보게 돼 이차적으로 방광의 세균감염도 빈번해진다”라며 통증과 감염의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설명했다.단순한 방광염으로 수년 간 항생제 치료만 반복하다가 간질성 방광염이 늦게 진단되는 경우 방광의 탄성이 손상되고 굳어져 방광경화가 일어나면 방광 뿐 아니라 콩팥(신장) 까지도 손상이 생겨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하는 합병증까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윤하나 교수는 “방광의 본래 기능을 잃고 딱딱하게 굳어진 방광은 제거하고 장으로 방광을 만들어 방광의 용적을 늘려주거나 완전히 새로운 인공방광을 만들어 주는 수술을 한다. 최근에는 로봇을 이용해 방광수술을 하기 때문에 수술 다음날부터 걸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고 강조했다.
2023.06.17 I 이순용 기자
고려 사람들은 왜 불경을 필사했을까
  • 고려 사람들은 왜 불경을 필사했을까[알면 쉬운 문화재]
  • 우리 ‘문화재’에는 민족의 역사와 뿌리가 담겨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도 있듯이 수천, 수백년을 이어져 내려온 문화재는 우리 후손들이 잘 가꾸고 보존해 나가야 할 소중한 유산이죠. 문화재는 어렵고 고루한 것이 아닙니다. 문화재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 쉽고 친근하게 배울 수 있는 문화재 이야기를 전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고려시대 사람들은 불교 경전을 베껴쓰는 ‘필사’를 함으로써 공덕을 쌓았어요.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 바로 ‘사경’(寫經)인데요. 공덕을 위한 목적에서 제작된 사경은 불경을 널리 보급시키는 유일한 수단이기도 했습니다. 고려인들은 이 사경을 일반적인 먹으로 쓴 것이 아니라 아교에 금가루와 섞어 만든 금니와 은니로 한자 한자 정성스럽게 써서 만들었어요. 아교가 섞여 글을 쓰기도 쉽지 않았을텐데 이렇게 불경을 필사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묘법연화경 권제6(사진=문화재청).초기 사경은 불교 교리를 전파하기 위해 불교경전을 옮겨적는 방식으로 제작됐어요. 그러다 점차 소원을 빌고 착한 일을 통해 업적과 어진 덕을 쌓는 방편으로 널리 확산됐죠.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고려 때 사경 제작이 성행했습니다. 국가 기관인 사경원을 통해 국가 안녕을 빌거나 개인적 차원에서 돌아가신 부모의 극락왕생 등을 바라는 목적으로 제작됐어요. 특히 1236년(고종 23)에 몽고침입을 불력으로 항거하기 위해 팔만대장경을 만들고 강화도에 대장도감을 세운 뒤에 많은 사경을 제작하게 됐는데요. 귀족들 사이에서도 가문의 영달을 위해서 사경을 집필하는 것이 유행하게 됐죠.고려사경은 독특한 몇 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어요. 경을 감싸주는 겉표지 그림에는 금은니로 보상당초문을, 안표지 그림에는 경전의 내용을 쉽게 묘사한 변상도가 금니로 각각 그려져 있어요. 형상은 권자본(卷子本·두루마리로 된 책)과 절본(折本·종이를 옆으로 길게 이어 일정한 폭으로 접어서 갠 책)이 있는데 보통 절본이 많습니다. 절본인 경우 크기는 너비가 31㎝, 길이는 11㎝이고 1면에 6행을 구획해 1행에 17자로 썼어요.우리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경은 통일신라 경덕왕 때 만들어진 ‘백지묵서대방광불화엄경’ 권43이에요. 장식경 또는 공덕경의 의미를 보여주는 최초의 작품인데요. 1979년 국보로 지정된 이 사경의 겉표지 그림과 안표지 그림은 금은니로 그림을 그렸어요. 경문에서는 흰 닥나무 종이에 묵자로 글을 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일본에서 환수된 ‘묘법연화경 권제6’에서도 사경을 제작한 목적을 엿볼 수 있어요. ‘묘법연화경’은 부처가 되는 길이 누구에게나 열려있음을 기본사상으로 한 경전이에요. 고려시대 묘법연화경은 호림박물관 소장본이 국보로 인정받는 등 당대 한·중·일 사경 중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손꼽히고 있어요. 총 7권 중 제6권인 ‘묘법연화경 권제6’은 묘법연화경 전파의 중요성과 공양 실천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만일 이 ‘법화경’을 받아 지녀 읽고 외우거나 해설하고 옮겨 쓰면 이 공덕으로 눈, 귀, 코, 혀, 몸, 뜻이 다 청정하리라”라는 내용이 적혀 있어요.이 작품은 쪽빛 염색을 15번 이상 해야 나오는 ‘감색’(紺色) 종이에 글자마다 개성있는 필체로 표현이 돼 있어요. 특히 금은니로 글자를 썼던 것은 그만큼 금과 은이 그 시기에 가장 귀했기 때문이에요. 감색을 만들기 위해 10번 이상 염색을 했던 것도 그만큼 정성을 들인 것이라 볼 수 있는데요. 최상의 품질로 사경을 만들어 자신의 신앙을 표현한 것이죠. ‘묘법연화경 권제6’은 700년 가까운 세월에도 보존 상태가 양호해 앞으로 다양한 연구와 전시에 활용될 전망이라고 하네요.‘묘법연화경 권제6’ 변상도(사진=문화재청).
2023.06.17 I 이윤정 기자
'감빵' 동기가 '보험빵' 점조직되다…범죄집단의 외도
  • '감빵' 동기가 '보험빵' 점조직되다…범죄집단의 외도[보온병]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야, 우리 빵(교도소) 나왔으니까, 보험빵(보험사기 지칭 은어)이나 한 번 할까”◇교도소 동료와 공모해 결성한 점조직···3.2㎘억 보험금 탈취OO죄로 복역 출소한 지역 조직폭력배 A씨는 몇년 전 교도소 동기들을 모아 고의로 사고를 유발하는 일명 ‘보험빵’ 점조직을 꾸렸다. 다양한 범죄를 저질렀던 A씨와 교도소 동기들은 안전하면서도 기술적인 보험빵 방법을 택했다. 바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보험사기를 짬짜미할 사람들을 구하고, 이들을 점조직화한 것.먼저 A씨와 교도소 동기들은 철저하게 교통사고의 가해자와 피해자를 나눴다. 보험사기에서 맡을 ‘역할’을 철저히 구분한 셈이다. 이렇게 역할을 분담한 A씨 일당은 2018년부터 6개월간 총 52회의 고의 교통사고를 유발해 보험금 3억2000만원을 탈취했다. 이들이 점조직을 꾸렸다는 제보가 국내 한 보험사에 접수됐다. 일부로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을 타내는 보험사기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범죄에 전문성을 가진 조직폭력배들까지 자동차 보험사기에 가담하고 있다는 제보가 포착되자, 보험사 SIU(보험범죄특수조사팀)는 곧바로 보험조사에 착수했다. SIU가 파악한 이들의 특기는 ‘자동차 고의사고’.보험사 SIU는 조사대상자들을 선별해 개별 사고 내역을 일일이 확인하고 연계성도 분석했다. 각 역할과 공모 관계까지 파악하면서 드디어 조직 규모를 특정하게 된다. 이때 보험사가 적발한 인원만 하더라도 102명에 달한다. 수사당국은 이들 중에서 주범 등 4명을 구속했고, 주범은 결국 징영형을 선고받았다. 보험빵으로 빵(감옥)에 다시 들어간 것이다.보험업계에 따르면 SNS 점조직은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특징이 있다. 트위터·텔레그램 등 SNS에선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 ‘차 운전만 할 수 있으면 용돈 번다’ 등 보험사기 공모자를 모집하는 글을 올리더라도, 다이렉트 메시지(DM)로 의사소통을 하기 때문에 사람을 특정하기가 어렵다. 가명으로 최대한 본명을 가리기도 한다. 점조직 역시 다른 조직원들과는 철저하게 분리되기 때문에 정확한 실체를 알고 있는 이들이 없다.◇보험사기 조직화·전문화···마약사범 낀 보험사기도최근 코로나 등으로 자산 빈부격차 심화에 따른 상대적 발탈감, 장기적인 경기침체, 디지털 플랫폼 활용 등으로 국내 보험사기가 급증하는 추세다. 실제 보험사기 적발규모는 연간 1조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지난해 보험업계에서 자체 적발한 자동차 보험사기 금액만 하더라도 4700억원이 넘는다. 이는 전년 대비 12%가량 늘어난 수치다.조직범죄 조직에 몸담고 있던 A씨의 보험빵 사례처럼 ‘지능적’이면서 ‘조직적’인 보험사기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한 보험사가 적발한 사례를 살펴보면, 모텔에서 합숙하고 보험사기 방법과 사후조치 등을 공모한 조직형범죄단도 있다. 이들은 45회의 고의사고를 유발하고 보험사로부터 3억6000만원의 보험금을 뜯어냈다.마약사범들이 주도해 보험사기를 꾸미기도 한다. 마약사범들은 지인들과 공모해 갓길 주차 차량을 피해 중앙선을 넘어오는 차량들을 상대로 20회의 고의사고를 유발하는 보험사기를 꾸몄다. 이들이 편취한 보험금은 4억3000만원 수준. 결국 보험사에 덜미를 잡힌 이들은 구속 4명 등 12명이 적발됐고, 주범은 징역형을 받았다.△보온병은 보험사기의 행태를 통해 사회의 ‘온’갖 아픈(‘병’든) 곳을 들여다보는 동시에, 보온병처럼 세상에 온기를 불어넣어주는 따뜻한 보험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2023.06.17 I 유은실 기자
1억원짜리 소파...伊 명품 가구 업체 한국 시장 상륙
  • 1억원짜리 소파...伊 명품 가구 업체 한국 시장 상륙
  • 16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 ‘미노띠’가 서울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습니다. 미노띠의 대표가 방한해 직접 제품을 소개하고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소파에 등받이와 쿠션을 놓아 고전미를 부각하고, 소파 다리로 높이감을 줘 현대미를 강조했습니다.올해 미노띠가 선보인 신제품인데, 한국에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특히 직선과 곡선으로 이뤄진 정교한 바느질이 특징입니다. 가방 제작 마감에 사용되는 바느질 기법을 적용했습니다.[로베르토 미노띠(Roberto Minotti)/미노띠 공동대표]“(패션 분야의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단순히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저희만의 정체성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미노띠는 최근 부동산 침체로 국내 가구 업계가 직격탄을 맞았지만 하이엔드 제품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홈퍼니싱 시장 규모는 꾸준히 성장해 올해 18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관련 업계는 전체 가구 시장 가운데 프리미엄 가구 시장이 10%~15%를 차지하고 규모도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로베르토 미노띠(Roberto Minotti)/미노띠 공동대표]“미노띠 컬렉션이 서울의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앞서 작년에도 가구를 선보였기 때문에 미노띠가 서울에서 큰 기대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미노띠는 조립에 따라 제품 가격이 수천만원에서 1억원을 웃도는 만큼 소수의 하이엔드 고객을 공략할 계획입니다.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2023.06.16 I 이지은 기자
'이번생'vs'킹더랜드', 주말 로맨스 맞대결
  • '이번생'vs'킹더랜드', 주말 로맨스 맞대결
  • ‘이번 생도 잘 부탁해’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안방 극장에 핑크빛 바람이 분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 ‘킹더랜드’가 나란히 첫방송을 한다.◇웹툰 원작의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오는 17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tvN에서 첫 방송하는 새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전생을 기억하는 ‘반지음’(신혜선분)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안보현 분)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다. 네이버웹툰 평점 9.98, 글로벌 누적 조회수 7억 뷰 등 뜨거운 인기를 끌었던 이혜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신혜선, 안보현의 조합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판타지 장르를 다룬다. 이런 장르적 특징이 차별화를 더하고 있지만, 주연 배우인 신혜선이 판타지 장르에 다수 출연했던 것이 오히려 이런 신선함을 반감시키고 있다. 신혜선은 그동안 판타지 사극 ‘철인왕후’, 판타지 로코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판타지 멜로 ‘단 하나의 사랑’ 등에 출연한 바 있다. 해당 드라마에서 톡톡 튀는 발랄함과 엉뚱한 매력을 선보여왔는데,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역시 비슷한 결의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티저에서도 이같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반면 남자주인공인 안보현의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안보현은 아픈 과거의 트라우마와 첫사랑 윤주원(김시아 분)을 잊지 못하는 ‘문서하’ 역을 맡아 출연한다. 그동안 ‘이태원 클라쓰’, ‘카이로스’, ‘마이네임’, ‘군검사 도베르만’을 통해 보여준 강렬한 모습과는 정 반대의 새로운 이미지를 예고한다. 이런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8kg 감량까지 해냈다. ‘유미의 세포들’을 통해 로코의 매력을 보여준 바 있는 안보현이 이번 작품을 통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킹더랜드’ 포스터◇이준호X임윤아, 드디어 만난 ‘킹더랜드’오는 17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되는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분)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 분)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소녀시대 윤아, 2PM 준호. 2세대 아이돌을 대표하는 두 사람의 만남이 벌써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은다. 두 사람은 이미 MBC ‘가요대제전’의 MC를 맡으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축제 진행과 특별 무대를 통해 환상의 케미를 보여준 만큼 두 사람의 만남 자체가 ‘킹더랜드’ 관전포인트로 꼽힌다.두 배우가 그동안 보여줬던 활약 역시 ‘킹더랜드’의 기대를 높이기 충분하다. 이준호는 영화 ‘감시자들’로 본격 연기를 시작해 KBS2 ‘김과장’,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tvN ‘자백’ 등의 작품으로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특히 MBC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는 정조 이산을 맡아 섬세한 감정선을 연기했고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준호의 몰입도 높은 연기 덕분에 ‘옷소매 붉은 끝동’은 최고 시청률 17.4%을 기록했으며, 이준호는 MBC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 ‘제 58회 백상예술대상’ 9관왕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원조 연기돌 윤아의 활약도 눈부시다. KBS1 ‘너는 내 운명’, MBC ‘왕은 사랑한다’, JTBC ‘허쉬’, 영화 ‘공조’, ‘엑시트’ 등을 통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해 방송된 MBC ‘빅마우스’에서는 주체적인 여자주인공 고미호 역을 소화하며 액션부터 감정 연기까지 표현했다. 이 연기로 MBC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까지 수상한 윤아가 이번 작품을 통해선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2023.06.16 I 김가영 기자
르노, 6월 즉시 출고 캠페인..'XM3 HEV·QM6 퀘스트' 특별 상담도
  • 르노, 6월 즉시 출고 캠페인..'XM3 HEV·QM6 퀘스트' 특별 상담도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XM3 E-TECH 하이브리드(XM3 하이브리드) 및 QM6 퀘스트 모델을 대상으로 특별 상담 프로그램을 6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간 중 전국 영업 전시장 방문 상담 고객에게 장마철 대비 기념 선물을 증정한다.르노코리아는 개소세 인하 종료 및 세제 개편으로 7월부터 차량 가격 인상이 확정됨에 6월 즉시 출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특히 6월 구매 시 경제적 혜택이 높은 XM3 하이브리드와 QM6 퀘스트를 중심으로 상담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했다.이번 상담 프로그램은 기본적인 상품 특징에 더해 고객이 함께 고려 중인 주요 경쟁 모델들과 가격 대비 구성 사양, 판매 조건, 할부 가능 기간, 출고 예정 기간 등 다방면의 객관적 데이터에 각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맞춤형으로 진행된다.XM3 하이브리드는 해외 시장에서 검증 받은 높은 상품성과 함께 국내 하이브리드 모델들 중 6월 내 즉시 출고가 가능하다. 72개월 할부 상품 선택으로 고객의 월 납부금 부담도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6월 QM6 퀘스트를 구매하는 고객은 전국 영업 전시장 특별 프로모션의 최대 90만원 할인, 소상공인 고객 20만원의 추가 혜택, 재구매 고객 가족 범위 확대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르노코리아 6월 판매 조건에 승용 모델 대비 115만원의 등록비 절감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르노코리아는 보다 많은 고객들이 개소세 인하 효과와 6월 구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전국 영업 전시장을 방문 상담한 고객에게 장마철 대비 장우산을 기념 선물을 제공한다. 이후 추첨을 통해 장마철에 유용한 제습기도 추가 증정할 예정이다.황재섭 전무는 “지난주 발표된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정부 세제 개편으로 2주 뒤면 차량 가격이 인상되기 때문에 지금은 정확한 차량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가장 큰 혜택을 제공하는 차량을 따져보는 특별한 상담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가까운 르노코리아 영업 전시장을 방문하시어 꼼꼼한 비교 상담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 혜택도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영업 전시장이나 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6.16 I 손의연 기자
'챗GPT'가 악성코드 만든다?…'구글·MS' 빅테크, AI보안 경쟁
  • '챗GPT'가 악성코드 만든다?…'구글·MS' 빅테크, AI보안 경쟁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생성형AI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며 공공과 기업, 개인의 보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AI 이용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고, 생성형AI를 이용해 새로운 악성코드를 만들어내려는 시도까지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에는 생성형AI를 랜섬웨어, 피싱메일 등을 제작하는 도구를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까지도 제기되고 있다. 챗GPT가 업무를 더 쉽게 해줄뿐만 아니라 사이버공격도 더 쉽게 만들어준다는 얘기다. 이에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같은 빅테크들이 발 빠르게 보안 분야 경쟁에 나서고 있다. 생성형AI를 이용한 공격을 막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안 솔루션을 잇따라 선보이면서다. AI 공격을 막기 위해 특화한 AI 관련 기술을 활용, 경쟁사와 차별화를 꾀하는 것도 특징이다.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픈AI의 차세대 AI인 ‘GPT-4’가 공개된 이후 ‘시큐리티 코파일럿(Microsoft Security Copilot)’에도 이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시큐리티 코파일럿을 이용하면 기업의 보안 담당은 질문을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보안 취약점에 대한 요약을 받아보거나 다른 보안 도구에서 발생한 사건이나 경보도 바로 알 수 있다. MS에 따르면 사이버 세상에서는 초당 1287건의 패스워드 공격이 발생하고 있으며, 단편적인 도구와 인프라로는 이 같은 사이버 공격을 막기에 충분하지 않다. 지난 5년 동안 사이버 관련 공격은 67% 증가했지만, 보안 업계는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사이버 위험 전문가를 충분히 고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MS는 시큐리티 코파일럿이 AI와 결합해 이 같은 보안 위협을 학습하고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시큐리티 코파일럿이 보안 담당자를 대신해 보안 위협 정보를 최신 수준으로 학습하고 개선하고 있어서다. 구글은 보안에 특화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탑재한 보안 솔루션인 ‘구글 클라우드 시큐리티 AI 워크벤치’를 선보였다. 이 모델은 생성형AI와 머신러닝 등을 활용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고도화한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바이러스토털 코드 인사이트(VirusTotal Code Insight)’는 잠재적 악성 스크립트의 동작을 분석하고 설명하며, 실제로 위협이 되는 스크립트를 더욱 잘 탐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크로니클을 위한 맨디언트 브리치 애널리틱스(Mandiant Breach Analytics for Chronicle)’는 사용자 환경에서 침해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경고하고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다. 이와 함께 ‘크로니클 AI(Chronicle AI)’를 이용하면 수십억 건의 보안 이벤트를 검색하고 결과에 대해 대화형으로 질문하며 신속하게 위험 요소를 탐지할 수 있다. ‘시큐리티 커맨드 센터 AI(Security Command Center AI)’는 사이버 공격 등으로 영향을 받은 자산 등에 대한 설명을 제공해 보다 쉽게 공격에 대해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게 돕는다.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1위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 기술을 활용한 보안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생성형AI를 비롯한 여러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할 때 코딩 단계부터 보안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AWS가 AI·ML 기술을 적용해 선보인△아마존 코드구루 보안(Amazon CodeGuru Security) △코드위스퍼러(CodeWhisperer) △베드록(Bedrock) 등 솔루션은 ‘챗GPT’와 같은 생성형AI의 정보 유출이나 취약한 보안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아마존 코드구루 보안은 AI·ML을 사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하고 있는 코드 내 취약성을 식별하도록 돕는다.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까지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코드위스퍼러는 AI 기술을 적용, 개발자가 코딩을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안 스캐닝을 통한 취약점 정보도 제공한다.베드록은 기업이 자체 생성형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무엇보다 자체 생성형 AI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제공한 기업 데이터가 AWS 클라우드에 남지 않아 데이터 유출 우려로 챗GPT 도입을 꺼렸던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
2023.06.16 I 함정선 기자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시즈널 빙수 2종 출시
  •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시즈널 빙수 2종 출시
  • 아카시아 숲 애플망고 빙수&더블트리 허니 팥빙수.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힐튼 산하의 풀 서비스 업스케일 호텔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가 여름철 무더운 오후를 시원하고 달콤하게 만들어줄 ‘아카시아 숲 애플망고 빙수’와 ‘더블트리 허니 팥빙수’ 2종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애플망고의 높은 당도와 풍부한 과육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아카시아 숲 애플망고 빙수는 울창한 나무들로 우거진 호텔 인근 아카시아 숲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열대 과일인 코코넛 맛 아이스크림이 더해져 자연에서 휴식을 즐기는 듯한 무드를 더했다. 진한 애플망고 향이 후각을 자극하고, 산처럼 풍성하게 배치된 플레이팅은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한다. 신선한 제철 과일을 사용해 무더운 여름을 더욱 상큼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패션프룻 젤리를 곁들여 씹는 재미까지 살렸다.전통 한과와 쫄깃한 식감의 인절미로 고명을 더한 더블트리 허니 팥빙수에는 호텔 루프탑 양봉장에서 직접 수확한 100% 천연 허니콤(벌집)이 올라간 것이 특징이다. 갓 채밀한 꿀에서 나는 풍부한 향이 빙수에 어우러져 완벽한 맛의 밸런스를 완성했다. 여기에 체크인 시 투숙객들에게 따뜻한 환영의 의미로 제공하는 ‘더블트리 쿠키’를 그대로 재현한 ‘더블트리 쿠키 아이스크림’이 올려져 호텔에서 느낄 수 있는 섬세하고 달콤한 순간들의 의미를 강조했다.시즈널 빙수 2종은 호텔 최상층인 21층에 위치한 바&레스토랑 ‘닉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도심 속 자연 뷰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닉스의 야외 테라스에서 소중한 사람과 함께 보다 시원한 여름을 만끽할 수 있다.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관계자는 “입안 가득 부드럽게 녹는 우유 빙수에 어우러진 달콤하고 상큼한 토핑의 환상적인 조화가 풍부한 맛의 향연을 선사할 것”이라며 “여름의 푸른 자연과 도심의 전경이 그림같이 펼쳐진 닉스에서 달콤한 빙수를 즐기며 시원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6.16 I 이지은 기자
롤스로이스, 브랜드 첫 순수전기차 ‘스펙터’..아태 지역 최초로 韓서 공개
  • 롤스로이스, 브랜드 첫 순수전기차 ‘스펙터’..아태 지역 최초로 韓서 공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가 16일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 ‘스펙터(Spectre)’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처음으로 국내에서 공개했다. 이번 공개 이벤트는 하반기 출시에 앞서 진행됐다. 스펙터는 올해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고객에게 인도된다.롤스로이스 스펙터 (사진=롤스로이스) 롤스로이스는 스펙터 한국 공개 행사를 위해 특별 맞춤 제작된 비스포크 모델 ‘크레센도’를 현장에 전시했다. 프랑스 리큐어의 오묘한 빛깔에서 영감을 얻은 샤르트뢰즈(Chartreuse)와 블랙 다이아몬드 에어로 투 톤으로 마감해 대담하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주고자 했다. 실내는 그레이스 화이트와 샤르트뢰즈 색상을 조합하고 피오니 핑크 시트 파이핑과 스티치 포인트를 더해 내외부 간 조화를 이뤘다.실내 공간에는 4796개의 별을 코치도어 안쪽에 새겨 넣은 ‘스타라이트 도어’ 및 5584개의 별무리와 스펙터 네임 플레이트로 이루어진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를 통해 신비로운 밤하늘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려고 했다.롤스로이스모터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아이린 니케인(Irene Nikkein)은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모델인 스펙터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스펙터는 롤스로이스가 제시하는 대담한 전기화 미래, 진정한 엔지니어링의 정수와 결합한 현대적인 디자인, 브랜드의 상징이기도 한 지극히 자연스러운(Effortless) 슈퍼 럭셔리 경험을 모두 갖춘 모델”이라고 밝혔다.슈퍼 럭셔리 순수전기 쿠페 스펙터는 전동화 전환에도 롤스로이스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조율된 차량이다. 웅장하면서도 유려한 디자인, 최신 기술이 적용된 비스포크 옵션 및 고도화된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펙터의 디자인은 자동차를 뛰어넘어 오트쿠튀르 패션, 선박 디자인, 맞춤복, 현대미술 등 다양한 세계에서 영감을 얻었다. 롤스로이스 팬텀 쿠페를 연상시키는 차량 전면부에는 역대 가장 넓은 그릴과 분리형 헤드라이트를 탑재해 스펙터의 웅장한 크기와 2m에 달하는 위엄 있는 전폭을 강조했다.또 원활한 전면부 공기 흐름을 위해 더욱 완만한 각도로 설계된 판테온 그릴과 총 830시간의 디자인 작업 및 윈드 터널 테스트를 거쳐 탄생한 환희의 여신상이 적용됐다. 이로 인해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낮은 항력 계수인 0.25Cd를 달성했다.측면 하단부는 현대적인 요트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와프트 라인(Waft line)’을 적용하고 복잡한 디테일이나 장식 대신 부드러운 라인과 가벼운 표면 마감으로 마무리했다. 외관 디자인에서 가장 극적인 부분은 ‘패스트백(fastback)’이다. 지붕부터 후면까지 유려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으로 우아한 측면 실루엣을 완성했다. 여기에 양산형 2도어 쿠페 모델 최초로 23인치 휠을 장착해 웅장한 차체의 존재감을 더욱 강조한다.롤스로이스 스펙터 (사진=롤스로이스)실내 공간에는 비스포크 옵션이 제공된다. 롤스로이스 최초로 적용된 디지털 비스포크 계기판은 디지털 기능과 내부 인테리어 간의 완벽한 통합을 보여준다. 고객은 총 10가지 색상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각 색상은 실내 가죽 색상과 긴밀한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됐다. 영국의 맞춤 정장에서 영감을 얻어 새롭게 제작된 앞 좌석 시트의 일부분 또한 원하는 컬러로 적용할 수 있다.실내에는 새로운 디지털 럭셔리 아키텍처도 적용됐다. ‘스피릿(SPIRIT)’이라는 디지털 기능은 자동차 기능 관리는 물론, 롤스로이스 ‘위스퍼스’ 앱과 연동된다. 고객들이 원격으로 자동차와 상호작용할 수 있고, 브랜드 럭셔리 전문가들이 선별한 실시간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롤스로이스는 스펙터가 120년 브랜드 역사상 가장 까다로운 개발 과정을 거쳤다고 강조했다. 스펙터는 총 250만 km를 달리며 400년 이상 분량의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축적했다. 영하 40도에서 영상 50도에 이르는 극한의 온도에서 테스트했으며, 북극의 빙설과 사막 등을 넘나드는 다양한 주행 환경에 노출됐다.스펙터는 100%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럭셔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정교한 압출 가공 알루미늄 섹션과 차량 구조에 통합된 배터리를 통해 스펙터의 강성은 기존 롤스로이스 차량 대비 30% 향상됐다. 거의 700kg에 달하는 배터리는 흡음재 용도로 활용된다.아울러 스펙터는 1000개 이상의 차량 기능이 서로 유연하게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혁신적인 ‘탈중심화 인공지능’ 기술과 운전자의 상황과 도로 환경에 맞춰 정확하게 반응하는 ‘플레이너 서스펜션’을 탑재해 롤스로이스 특유의 ‘마법의 양탄자’를 타는 듯한 승차감을 한층 더 향상시켰다.스펙터에 탑재된 전기 드라이브는 롤스로이스의 상징과도 같은 폭발적인 추진력과 파워, 즉각적인 토크를 제공한다. 스펙터의 주행 가능 거리는 WLTP 기준 약 520km이며,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430kW와 최대 토크 91. 8kg.m에 달하는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5초다. 이는 개발 단계 수치이며, 최종 기술 제원은 오는 7월 공개된다.니케인 총괄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이자 롤스로이스의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가장 많은 스펙터 사전 주문량을 기록하기도 했다”며 “이는 기존 고객뿐 아니라 롤스로이스를 새롭게 접하는 한국 고객들의 요구와 상상력을 사로잡은 것”이라고 말했다.롤스로이스 스펙터에 대한 상담 및 주문은 전국 롤스로이스모터카 공식 전시장에서 가능하며, 시작 가격은 6억 2200만원부터다(VAT 포함).
2023.06.16 I 손의연 기자
생성AI 시대 주류되나…어도비, 실적호조에 신고가(영상)
  • 생성AI 시대 주류되나…어도비, 실적호조에 신고가(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S&P500지수는 4400포인트마저 돌파했다. 전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연내 두 번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시했지만 시장에서는 믿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이날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26.2만건)가 예상(25만건)보다 높게 나오면서 노동시장 둔화 기대감을 높인데다 5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연착륙 가능성을 시사한게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어도비(ADBE, 490.91, 2.37%, 3.54%*) 포토샵 등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어도비 주가가 2.4%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실적 공개 후 시간외 거래에서 3.5% 더 올랐다. 어도비는 이날 장마감 후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과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48억2000만달러, 3.91달러로 시장예상치 47억7000만달러, 3.79달러를 웃돌았다. 이어 공개한 3분기 실적 가이던스도 예상치에 부합했다. 특히 이날 회사측은 “우리의 획기적인 혁신이 생성 AI라는 새로운 시대를 이끌 위치에 놓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어도비는 생성 AI 시대 대표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타겟(TGT, 137.84, 3.46%)미국의 대형마트 체인 타겟 주가가 3.5% 가까이 올랐다. 이날 타겟은 분기 배당금을 종전 1.08달러에서 1.1달러로 1.9% 인상한다고 밝혔다. 8월16일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9월10일에 지급된다. 이에 따라 타겟은 52년 연속 배당금 인상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이번 배당 인상으로 타겟의 연간 배당수익률(14일 종가 기준)은 3.3%에 달할 전망이다. ◇오토존(AZO, 2497.37, 4.08%) 미국 최대 자동차 부품·액세서리 판매 업체 오토존 주가가 4% 넘게 올랐다. 20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회사측은 “우리는 적절한 유동성을 유지하면서 성장을 주도하고 주주수익 향상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샤오펑ADR(XPEV, 11.59, 7.31%)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펑 주가가 7% 넘게 급등했다. 샤오펑은 베이징에서도 운전자 지원(ADAS) 기술 출시를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베이징의 주요 순환도로, 고속도로에서 샤오펑의 자율주행차 운행이 가능해졌다. 샤오펑은 이미 선전과 광저우 등 지역에서 자율주행차를 출시, 운영하고 있다. ◇카바그룹(CAVA, 43.78, 99.0%) 지중해 레스토랑 체인 업체 카바그룹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에 신규 상장한 가운데 공모가 대비 2배 가까이 급등했다. 카바는 미국 22개주에서 총 26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직 적자 기업이지만 꾸준히 매출이 성장하고 있고 손실 규모를 축소하면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카바의 공모가격은 22달러로, 1440만주를 공모해 총 3억1800만달러 자금을 모집했다. 이는 신규 매장 오픈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레스토랑 관련 기업들의 기업공개(IPO)가 줄줄이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카바가 긍정적인 신호탄을 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한편 업계 리더 치폴틀레 멕시칸 그릴(CMG)은 가장 성공적인 공모 사례로 꼽힌다. 2006년 IPO 당시 22달러(공모가 기준)였던 주가는 현재 2050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다.
2023.06.16 I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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