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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AI 수혜주` 오라클, 클라우드부문 성장 기대에 신고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FOMC 회의를 앞두고 뉴욕 연방은행이 공개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을 높였다.특히 이날 S&P500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4300선을 돌파하면서 강세장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역사적으로 S&P500이 추세적으로 강세 전환(저점대비 20% 이상 상승)했을 때 1년 후 평균 9%대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일시 중단 후 랠리가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올해 기업 이익이 크게 감소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오라클(ORCL, 116.43, 5.99%, 3.64%*)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주로 개발하는 다국적 IT기업 오라클 주가가 6% 가까이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3.6% 올랐다. 이날 오라클은 장마감 후 회계연도 4분기(3~5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138억달러로 예상치 137억4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1.67달러로 예상치 1.58달러를 상회했다. 실적 발표에 앞서 울프 리서치는 오라클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 130달러를 제시했다. 울프 리서치는 향후 3년간 오라클의 클라우드 부문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시장 점유율도 현재 2%에서 5%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용 우위와 파트너십 확대 등으로 성장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소파이 테크놀로지(SOFI, 9.16, 11.98%)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소파이 테크 주가가 12% 가까이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트루이스트는 소파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8달러에서 11달러로 높였다. 학자금 대출 상환이 재개되면서 수혜를 볼 수 있고 오는 4분기에는 흑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게임스탑(GME, 24.3, 7.14%) 비디오 게임 및 주변기기 전문 판매 기업 게임스탑 주가가 7% 넘게 올랐다. 지난 8일 경영진 교체 및 실적 부진 등으로 18% 급락한 이후 이틀 연속 반등세다. 이날 주가 급등은 이사 등 내부 관계자들의 잇단 주식 매입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앨런 아탈과 래리 쳉 이사는 게임스탑 주식을 각각 1만주(총 22만4000달러), 5000주(총 11만1900달러) 매수했다고 밝혔다.◇나스닥(NDAQ, 51.0, -11.81%) 증권거래소 운영사 나스닥 주가가 12% 가까이 급락했다. 이는 최근 10년래 최대 낙폭이다. 이날 나스닥은 소프트웨어 기업 아덴자를 105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종전 소유주였던 사모펀드 토마 브라보에 현금 57억5000만달러를 지급하고 나스닥 신주 8561만주를 발행해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번 신주 발행 규모는 기존 발행주식수의 17.4%에 해당하는 규모로 알려졌다. 이날 주가 급락은 주주가치 희석 및 인수 자금 부담 등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로 필수 소프트웨어 및 기술 솔루션 효율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스윙, 오토바이로 영역 확장…‘스윙 바이크·딜리버리’ 론칭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더스윙은 자사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스윙’이 오토바이 비즈니스를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스윙은 오토바이 리스 브랜드 ‘스윙 바이크’, 배달 대행사 브랜드 ‘스윙 딜리버리’를 잇따라 선보였다. 앞서 지난해 배달 종사자 전용 공유 모빌리티 브랜드 ‘앨리’를 운영하며 배달 오토바이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한 스윙은 충분한 수요가 있다는 판단 하에 ‘스윙 바이크’ 등을 내놨다. 일반적으로 라이더가 바뀔 때마다 해당 연령대에 맞춘 보험으로 변경해야하는데, 이럴 때 새로운 리스상품을 다시 가입하거나 ‘변경수수료’가 발생했다. ‘스윙바이크’는 전용 보험상품 ‘스윙케어’를 통해 이같은 연령변경비용을 무료로 설정,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스윙바이크는 3개월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리스 상품 500대를 돌파했다. 연내 최소 1000대 이상의 리스를 목표하고 있다.또한 배달 전문 대행사 ‘스윙딜리버리’는 일반적인 배달 라이더들이 자율 근무제를 적용하며 배달 건수에 따라 수익을 얻는 것에 비해, 주 5일 출근하는 월급제도를 도입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스윙딜리버리’는 연내 서울 내 20개 지점, 100명 이상의 배달 라이더들을 확보할 예정이다. ‘스윙딜리버리’는 업계 대비 10% 이상 저렴한 배송단가를 적용해 빠르게 시장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 통용되는 기본 거리 1km를 최대 1.5km까지 늘리며 10% 이상 저렴한 단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게 골자다. 이희수 스윙 운영본부장은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가적인 업무와 임금을 지급하며 높아진 리텐션 확보로, 강력한 운영 중심 플랫폼을 구축할 것”라며 “향후 프리미엄밴, 대리운전 등의 시장까지 확대하며 ‘긱 워커들의 천국’으로 자리매김할 스윙의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스윙은 공유 킥보드, 자전거, 스쿠터를 합쳐 전국 10만대의 퍼스널 모빌리티(PM)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556억원이었다.
- 롯데마트, 캔하이볼 4종 단독 출시...믹솔로지 트렌드 잡는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마트가 향긋한 ‘하이볼’로 여름철 2030 소비자들을 공략한다.최근 MZ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믹솔로지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위스키를 베이스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하이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위스키에 아무것도 섞지 않고 본연 그대로 즐기는 고가의 위스키보다 하이볼을 만들어 먹기 좋은 중저가 ‘블렌디드·버번 위스키’의 고객 수요가 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23년 위스키 누계 매출(6월 11일 기준)을 살펴보면 3만원대 이하의 ‘블렌디드/·버번 위스키’ 매출이 전년대비 약 40% 가량 신장했다.(사진=롯데마트)롯데마트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추어 오는 15일 여름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캔하이볼 4종을 단독 출시한다. 이번 신상품은 클래식, 레몬, 얼그레이, 트로피컬 총 4가지 맛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중 판매되고 있는 달달한 하이볼 상품 대비 적당한 단 맛과 함께 각각의 풍미와 향을 살려 여러 캔을 마셔도 질리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MZ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수십 번의 테스트를 거쳤으며 다양한 입맛을 가진 2030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품평회도 여러 번 진행했다.대표 상품인 클래식 하이볼은 7% 도수의 적당한 바디감과 함께 가벼운 오크향의 조화가 상쾌한 느낌을 주고, 레몬 하이볼은 실제 레몬과즙과 탄산 함유량을 조절하는 테스트를 수차례 진행해 상큼함과 청량함 둘 다 잡았다. 얼그레이 하이볼은 진한 홍차의 풍미를, 트로피컬 하이볼은 열대과일의 달달한 맛보다는 달콤한 향기를 강조했다. 4종 모두 새로운 맛과 향긋한 하이볼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롯데마트는 믹솔로지 트렌드와 하이볼의 인기에 따라 지난 3월 자체브랜드 ‘오늘좋은’으로 토닉워터를 출시했다. ‘오늘좋은 토닉워터(350ml, 6입)’는 소주와 섞어 마시는 ‘소주토닉’에도 잘 어울린다는 입소문을 타고 뜨거운 고객 반응을 얻고 있다. 보틀벙커 제타플렉스점은 지난 1월부터 테이스팅탭에서 ‘잭 다니엘스 테네시 허니·애플’, ‘탈리스커’ 등 위스키를 잔술로 맛 볼 수 있는 섹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에 2000원 추가 시 하이볼을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MZ소비자를 중심으로 SNS 상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송규현 롯데마트 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달달한 하이볼도 좋지만 질리지 않는 적당한 단 맛으로 오래 즐길 수 있는 향긋한 하이볼을 만들기 위해 많은 테스트와 품평회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믹솔로지 성장세에 따라 다양한 풍미와 향을 가진 하이볼 상품은 물론 주류 트렌드에 걸맞은 인기 상품을 지속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간절했던 컴백" VAV가 증명할 '9년차 군필' 그룹의 저력[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컴백하게 된 것만으로도 기쁩니다. 이번 활동이 앞으로의 활동을 위한 초석이 되었으면 합니다.”보이그룹 VAV(브이에이브이·로우, 지우, 에이스, 에이노, 제이콥, 세인트반)가 팀의 제 2막을 열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무려 2년 9개월 만에 컴백 활동에 나서는 이들은 군백기를 거친 데뷔 9년 차 그룹의 저력을 앞세워 K팝 시장에서 자신들의 존재감을 다시 키우겠다는 각오다. 로우는 12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연 언론 쇼케이스에서 “이 순간을 정말 기다려왔다. 군복무를 하면서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았던 것이란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음악방송을 보면서 ‘나도 잘할 수 있는데’ 하는 생각도 해봤다”며 “그간 쌓인 간절함을 이번 활동을 통해 풀고 싶다”고 했다.에이스는 “햇수로 데뷔 9년 차가 되었지만 아직 VAV가 보여줄 수 있는 게 많다고 느낀다”며 “연차가 쌓여서 신선한 느낌이 없을진 모르겠지만, 새로운 콘셉트에 계속해서 도전하며 묵묵히 나아가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거라고 믿는다”고 말을 보탰다.지우로우VAV가 세상에 내놓는 신보는 7번째 미니앨범 ‘서브칸셔스’(Subconscious)다. 타이틀곡 ‘디자이너’(Designer)를 포함해 ‘콜 유 마인’(Call U Mine), ‘바이 마이 사이드’(By My Side), ‘리즌’(Reason), ‘보고싶어서’ 등 5곡으로 구성한 앨범이다.세인트반은 “앨범명 ‘서브칸셔스’는 잠재의식이란 뜻”이라며 “우리가 모두가 스스로를 빛나게 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앨범에 담아봤다”고 설명했다. 지우는 “VAV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모두 보여드리겠다 포부도 함께 넣었다”고 부연했다.세인트반에이노타이틀곡 ‘디자이너’는 라틴 스타일 K팝 트랙이다. 멤버 로우와 에이노가 작사를 맡아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인생을 디자인하는 디자이너와 같은 존재’라는 메시지를 가사에 녹였다. 에이스는 “VAV가 3번째 도전하는 라틴팝 트랙”이라며 “기존보다 한층 성숙해진 라틴팝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흥과 섹시한 매력을 모두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멤버 로우와 지우가 군대에서 조교 생활을 해서 각이 살아 있다”고 무대 감상 포인트를 짚으며 미소 지었다. 그러자 로우는 “지우가 요즘도 연습실에서 ‘엎드려 쏴’ 자제를 계속 한다”며 웃었다. 이에 지우는 무대에서 ‘엎드려 쏴’ 자세를 취하는 쇼맨십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중국 출신 멤버 제이콥은 “로우와 지우가 군대에 다녀온 뒤로 텐션이 높아졌다. 말이 너무 많아서 귀가 아플 정도”라면서 유쾌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에이스제이콥앨범에 팬송을 2곡이나 실었다는 점도 이목을 끄는 지점이다. 수록곡 중 ‘리즌’과 ‘보고 싶어서’가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담은 팬송이다. 에이노는 “‘보고 싶어서’는 기존에 발표할 당시 에이스 형의 목소리를 담지 못해서 이번 기회에 리마스터링해 수록한 것”이라며 “‘보고 싶어서’는 과거형, ‘리즌’은 현재형 팬송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리즌’ 작사, 작곡을 맡은 에이스는 “군대에 있을 때 팬들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깨달았고, VAV가 존재할 수 있는 원동력이 팬들이라는 생각도 했다”면서 “팬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가사에 담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앨범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 지우는 “후배 그룹들을 보면서 불안감이 들진 않았다. 우리만의 성숙한 매력을 보여주면서 활동해보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로우는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한류 스타가 되거나 1위에 오르게 된다면 물론 기쁘겠지만 그 정도의 성과는 바라지 않는다”면서 “VAV가 멋지게 돌아왔고, 앞으로 계속해서 멋지게 활동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것을 목표로 잡고 활동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