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오에스피, 흑해곡물협정 종료 위기...펫 사료사업 부각 '강세'
  • [특징주]오에스피, 흑해곡물협정 종료 위기...펫 사료사업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오에스피(368970) 주가가 오름세다. 흑해곡물협정 종료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사료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영향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26일 14시 40분 오에스피는 전일 보다 5.99% 오른 6550원에 거래 중이다.러시아의 타스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연장 가능성이 불투명해지면서 러시아와 유엔(UN)의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상태다. 이에 국제 곡물 시장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군이 크림반도의 민간 시설을 공격해 협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타스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이 보낸 서한을 언급했다. 조세일보는 이를 인용, 그는 “협상안을 최대한 반영하는 쪽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며 다만 “지금까지는 눈에 띄는 진전 사항이 없다”고 보도했다.최근 국내 주식 시장에서 사료주가 강세다. 대표적으로 한일사료, 미래생명자원 등이 주목받고 있다. 오에스피는 펫 푸드 사료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로 부각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3.04.26 I 최은경 기자
롯데건설, ‘청량리 7구역 롯데캐슬’ 6월 분양 예정
  • 롯데건설, ‘청량리 7구역 롯데캐슬’ 6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롯데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에 ‘청량리 7구역 롯데캐슬’을 6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청량리의 인프라를 가까이서 누릴 수 있고 청약 문턱도 낮아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청량리 7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선보이는 청량리 7구역 롯데캐슬은 지하 6층~지상 최고 18층, 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76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17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1A㎡ 68가구 △59㎡A 38가구 △59㎡B 67가구로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단지가 위치하는 청량리는 대규모 정비사업과 교통망 확충으로 강북의 신흥 부촌 거듭나고 있다.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이미 전농, 답십리 뉴타운 개발로 대규모 브랜드타운이 조성되어 있고, 청량리역 주변으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65층)’,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59층)’ 등 초고층 ‘주상복합 4인방’이 올해 모두 순차적으로 입주에 돌입하며 이들 단지가 완공되면 일대 스카이라인이 확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바로 옆 청량리 8구역, 청량리 6구역, 미주아파트 등 곳곳에서 정비사업이 진행중이라 정주 여건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청량리 7구역 롯데캐슬은 청량리에서 진행중인 대형 개발호재를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점이 단연 돋보인다. 특히,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지하철역과 학교, 공원을 끼고 있는 삼세권(역세권, 학세권, 공세권) 프리미엄을 모두 갖추고 있다. 먼저 1호선·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 등 6개 노선이 정차중인 청량리역이 도보거리에 있다. 청량리역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C노선과 함께 광역환승센터도 들어설 계획이라 서울의 교통 허브로 거듭날 전망이다. 청량리역 환승센터에는 서울과 수도권 곳곳을 연결하는 버스가 다수 정차하며, 왕산로,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도로 진입도 편리해 차량을 통해 서울 곳곳으로 이동하기 용이하다.우수한 교육환경도 강점이다. 삼육초, 홍릉초가 접했고 청량중, 청량고, 정화여중, 정화고 등 다수의 학교가 아파트 부근에 자리한다. 고려대, 경희대, 카이스트 등 주요 대학도 가깝다. 홍릉근린공원이 단지와 접해있고, 홍릉숲도 가까운 숲세권 입지로 도심 속 에코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추고 있다. 청량리역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를 등 대형 편의시설이 위치하며, 경동시장, 청량종합도매시장, 농수산물시장, 청과물시장 등 전통시장도 근거리에 자리한다. 경희대병원, 고려대병원, 삼육서울병원 등의 의료시설도 인접하다.부동산 규제 완화로 인한 수혜도 기대된다. 1순위 기준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은 주택을 보유해도 청약 가능하며, 6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아 가점이 부족해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 여기에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서울에 거주하기만 하면 서울시 우선공급 자격을 얻는다. 분양권 전매제한도 1년이며, 실거주 의무도 없어 준공 후 임대를 줄 수 있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최근 서울 분양시장에 훈풍을 불고 있는데다 청량리 7구역 롯데캐슬은 청량리에서도 우수한 입지로 예전부터 분양을 기다렸던 분들이 많은 곳”이라며 “수요자들의 기대가 높은 단지인 만큼 성실시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청량리 7구역 롯데캐슬 견본주택은 신설동역 4번출구 인근인 신설동 92-62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3.04.26 I 이윤화 기자
12월 결산 상장사 중 6할이 전자투표·위임장 제도 시행
  • 12월 결산 상장사 중 6할이 전자투표·위임장 제도 시행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12월 결산 상장사의 61.12%가 전자투표를 도입했고, 34.68%가 전자위임장 제도를 시행했다는 조사 자료가 26일 나왔다.한국상장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는 이날 공개한 ‘2023년 정기주주총회 운형 현황 및 주요 특징’에서 12월 결산 상장회사 1267개사의 정기주주총회 개최 현황 및 주요 특징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조사 자료에 따르면 정기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 또는 전자위임장제도 중 어느 하나의 의결권 제도라도 시행한 회사는 1387개사(61.2%)로 나타났다. 전자투표는 1385개사(61.12%), 전자위임장제도는 786개사(34.67%)다.이는 ‘3% 의결권 제한’이 적용되는 감사 선임안건의 가결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주로 감사 선임 안건이 있는 회사의 전자투표 도입 비율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정기주총 개최가 가장 많았던 상위 3일의 개최 비율은 54.03%로 전년 54.25%와 유사했다. 다만 3월 마지막 주차의 개최 비율은 지속 상승했다. 지난 2021년 44.24%였으나 지난해 62.94%, 올해는 72.65%로 집계됐다. 그 외 주차별 개최비율은 상대적으로 감소 추세다.상장회사의 정기총회 개최 분산을 위한 프로그램 참여는 2021년 34.5%에서 지난해 40.9%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41.69%로 나타났다.코로나19 확산방지와 주주총회 참석률 제고를 위해 비대면(온라인) 형태를 현장 주주총회와 병행해 개최한 회사는 34개사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 29개사, 코스닥 5개사다. 지난해 28개사 대비 증가했다.매년 상정되는 안건 외에 올해 정기총회에 가장 많이 상정된 의안은 ‘이사 선임의 건’이었다. 총 1781개사가 해당 안건을 상정했다. 이어 정관변경(977개사), 감사선임 안건(500개사) 순으로 나타났다.배당기준일 개정도 많았다. 배당절차 개선방안에 따라 ‘선 배당결정 후 배당기준일 설정’을 위한 ‘배당기준일’ 정관 개정도 많았다. 정관변경 안건 총 977건 중 배당기준일 개정이 305건이었다.정기총회를 통해 주주제안이 제안된 회사는 총 47개사(유가증권시장 23개사, 코스닥 24개사)로 전년의 총 29개사 대비 62.1% 증가했다. 주주제안으로 상정된 안건의 수는 총 175건으로 전년(98건) 대비 78.6% 늘었다. 주주제안의 유형은 △임원 선·해임(96건) △배당·자사주취득 등 주주환원(40건) △정관변경(29건) △임원보수(7건) △기타(건) 등으로 나타났다. 주주제안 중 1건이라도 가결된 회사는 10개사, 가결률 22.2%로 집계됐다. 전년 가결률 13.8% 대비 8.4%p 상승했다.
2023.04.26 I 이정현 기자
홈센타홀딩스,'100조 투입' TK신공항 건설, '지역기업 우선' 강조 등 영향...
  • [특징주]홈센타홀딩스,'100조 투입' TK신공항 건설, '지역기업 우선' 강조 등 영향...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홈센타홀딩스(060560)의 주가가 오름세다. 대구경북신공항(TK신공항) 건설에 최대 100조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 투입이 전망된 가운데 25일 특별법이 공포되면서 지역기업 우대가 현실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도 중앙 업체보단 지역기업 중심 컨소시엄 구축을 강조한 바 있다. 26일 13시 26분 홈센타홀딩스는 전일 보다 1.56% 오른 1365원에 거래 중이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이 지난 25일 공포됐다.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과 종전부지 개발 참여자로 지역기업을 우대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국토부와 국방부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공포하고 오는 8일 2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법률 주요 내용에 따르면 정부 재정 지원, 부담금 감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가능 등이다.특히 신공항 건설 과정에 지역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셈이다. ‘지역기업 우대’ 조항을 포함해 사업시행자 또는 개발사업시행자가 공사·물품·용역 등 계약 체결시 ‘신공항 건설과 종전부지 개발이 시행되는 지역에 주된 영업소를 두고 있는 자’ 등에 대해서도 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도 지역기업 중심 컨소시엄 구축을 강조한 바 있다.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향후 대구경북 일원에서 펼쳐질 신공항 관련 토목 건설 사업이 60조~10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홈센타홀딩스는 대구에 위치한 건자재업체로 TK신공항 관련주로 알려졌다. 대구 소재의 홈센타홀딩스가 건자재 사업을 영위하는 점이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3.04.26 I 최은경 기자
스테이지파이브 알뜰폰, 카톡 기반 ‘자연어 개통’ 서비스
  • 스테이지파이브 알뜰폰, 카톡 기반 ‘자연어 개통’ 서비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 계열사인 알뜰폰 스테이지파이브가 카카오톡 기반으로 자연어 개통 서비스를 시작했다.스테이지파이브는 최근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 차관이 이사회 의장으로 가서 업계의 주목을 더 받는 회사다.스테이지파이브(대표 서상원)는 운영 중인 통신 플랫폼 핀다이렉트에 적용했던 AI 간편개통을 업그레이드 해서 자연어 처리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이는 번호이동 사전동의를 고객이 직접 해야 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자동으로 처리해준다.버튼 몇 번만으로도 개통관련 불편을 해결할 수 있도록 간소화한 UX/UI가 특징이다. 자연어로 입력해도 개통불가나 개통신청서 수정 후 직접 개통까지 완료될 수 있도록 개발됐다. 24시간 대응도 가능하다.스테이지파이브는 해당 서비스를 타 통신사들도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AI간편개통 서비스가 확대되면, 알뜰폰 업계에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고객센터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스테이지파이브 관계자는 “AI간편개통 도입 전 상담원을 통해 많이 접수됐던 불편은 번호이동 개통 시 개통불가에 대한 점이었다”면서 “개통 시 사전동의 오류 및 방법 문의, 개통신청서 내 납부정보 변경문의 등이 많았는데, 이 때 상담원 연결하기 버튼을 누르고 한참을 기다려야 했던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번에 자연어 처리 기능을 넣었다”고 밝혔다.앞서 스테이지파이브는 2020년 9월 규제샌드박스 사업을 통해 알뜰폰 업계 최초로 통신 가입 시 본인인증 수단으로 간편인증을 도입했다.
2023.04.26 I 김현아 기자
사내 모델·유튜버 육성 팔 걷어부친 롯데홈쇼핑
  • 사내 모델·유튜버 육성 팔 걷어부친 롯데홈쇼핑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롯데홈쇼핑이 사내 모델·강사·인플루언서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26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직원 만족 경영’을 목표로 ▲소통 문화 확산 ▲자기계발 확대 ▲직원 인플루언서 육성 등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지난달에는 직원이 사내 강사로 활동하는 이색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취미부터 직무, 회사생활 등에 관해 다양하게 학습하고 직원들간 소통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회사 관계자는 “지난 20일 본사 교육장에서 임직원 사내 강사가 진행하는 캘리그라피 수업을 진행했다”며 “신청자 모집과 동시에 정원이 마감되는 등 직원들의 높은 관심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업 과정에서는 평소 취미로 캘리그라피를 공부하며 각종 전문과정을 수료한 디자인 담당자가 첫 번째 강사로 데뷔했다. 직접 캘리그라피 도안부터 잉크, 펜 등을 준비했으며, 전문가 수준의 수업내용으로 참석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수업에 참여한 직원들은 ‘점심시간에 캘리그라피 수업을 듣는 건 상상도 못했다’, ‘강의하신 직원의 열정과 전문성에 놀랐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회사측은 전했다.캘리그라피 강사로 나선 설난희 디자인팀 대리는 “참여한 직원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뜨거워서 놀랐다”며 “앞으로도 동료들과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롯데홈쇼핑은 사내 강사가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다음달 ‘핸드폰으로 인생샷 찍는 법’ 등 실생활에 유용한 강의부터 엑셀, 워드 활용에 능숙한 직원들이 업무 노하우를 알려주는 직무 교육도 계획하고 있다.롯데홈쇼핑은 직원만족경영을 위해 사내 임직원 강사가 참여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롯데홈쇼핑은 이와 함께 대외 홍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 상품기획 등 신사업 마케팅에도 임직원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원·추천을 받아 최초로 사내모델을 선발했다. 모집 인원의 2배가 넘는 지원자가 몰렸으며 내부 평가를 통해 친근감과 신뢰감을 기준으로 총 10명의 직원이 선발됐다. 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SNS 구독자 7500명의 셀럽, 여행 크리에이터, 룩북 모델 등 ‘부캐’ 활동이 활발한 임직원 4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인플루언서로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루시’ 콘텐츠 기획, SNS 홍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SNS에서 대세 트렌드로 떠오른 ‘스낵 컬처’ 콘텐츠 강화를 위해 짧은 길이의 영상 제작을 전담하는 ‘숏폼 콘텐츠 랩(LAB)’을 신설했다. 팀 대다수가 사원, 대리 등 주니어 PD로 구성됐으며 팀장이 없는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특징이다. 이외에도 신규 유튜브 채널 ‘내내 스튜디오’를 통해 ‘피크닉 장소 추천’, ‘도시락 만들기’ 등 MZ세대 직원들의 솔직한 후기를 전하는 브이로그 콘텐츠도 공개하고 있다.조윤주 롯데홈쇼핑 HR부문장은 “직원들의 자기계발 수요가 높아지면서 점심시간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서로가 가진 재능과 노하우를 나누고, 동료들과 소통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4.26 I 박철근 기자
LH,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당선작' 주민 설명회
  • LH,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당선작' 주민 설명회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LH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하 도심복합사업) 선도지구 6곳의 설계당선작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쌍문역서측 주민설명회. (사진=LH)LH는 지난 3월 신길2, 증산4, 연신내, 방학역, 쌍문역 동·서측 등 6곳에 대한 기본설계현상 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LH는 당선작에 대한 특징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해 설명회를 마련했다.지난 22일 쌍문역 주민설명회가 진행됐다. 이후 LH는 26일에 방학역, 27일에 신길2, 29일에 연신내, 5월중 증산4지구 주민들과 만날 예정이다.도심복합사업은 기존 재개발 등 사업을 통해 개발이 어려운 지역에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용적률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현재 추진 중인 도심복합사업 선도지구 6곳에는 77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기본 설계를 완료하면 6~8월 사이 순차적으로 사업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오는 26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오주헌 LH 서울지역본부장은 “LH는 사업 초기부터 주민과 추진내용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주민이 만족하는 명품 주거단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도심복합사업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4.26 I 박경훈 기자
KT, 20GB 더 쓰려면 월 2000원만 더…5G 중간요금제 출시
  • KT, 20GB 더 쓰려면 월 2000원만 더…5G 중간요금제 출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 고객들도 사용하는 데이터 용량에 따라 보다 다양한 5G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특히 20GB마다 월 2000원을 더 내는 구조의 요금제를 준비해 보다 쉽게 요금제 선택이 가능할 전망이다. 통신 요금을 더 아끼고 싶다면 무약정 온라인으로 가입할 수 있는 다이렉트 요금제가 7월부터 5종 추가된다. 월 8GB 수준을 사용한다면 3만원대로 5G 요금제를 쓸 수 있다. KT(030200)는 고객 요금제 선택권 확대 및 가계 통신비 경감을 위해 새로운 맞춤형 5G 요금제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합리적인 가격에 데이터 제공량은 늘리고 세대별 특성에 따라 콘텐츠 할인과 안심서비스 등을 더한 것을 특징을 내세웠다. KT는 고객별 5G 데이터 이용 행태가 다양해지는 트렌드를 반영해 신규 요금제를 △50GB~90GB 구간 5G 중간요금제(3종) △만29세이하 전용 ‘Y덤’ 혜택(15종) △만65세·75세·80세 이상 연령대별 선택 가능한 시니어요금제(4종) △온라인 다이렉트요금제(5종)으로 구성했다. 지난해 8월 출시한 5G 중간요금제(월 6만1000원, 30GB)에 이어 오는 6월 2일부터 ‘심플50GB, 심플70GB, 심플90GB’ 3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를 통해 KT는 30GB~110GB 구간에 총 5종의 중간요금제를 제공한다. KT 5G 중간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은 데이터 20GB 당 월 2000원을 더 낸다는 개념의 ‘차등 구조’를 적용했다는 점이다. 사용자가 보다 직관적으로 요금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테더링 등 공유데이터 제공량은 40GB까지 늘려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세분화한 5G 요금제 중 본인의 데이터 이용량에 따는 요금제를 선택해 합리적으로 요금을 조절할 수 있을 전망이다.월 데이터 이용량이 50GB인 고객은 기존 월 6만9000원(110GB) 요금제를 선택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월 6만3000원(50GB)의 중간 요금제를 선택해 매월 6000원의 요금을 줄일 수 있다.KT는 6월 23일 이후 동일한 혜택의 5G 중간요금제를 알뜰폰 사업자에도 제공해 알뜰폰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또한 KT는 일반 요금제 대비 30% 저렴한 온라인 전용 무약정 요금제인 ‘5G 다이렉트 요금제’도 5종 선보인다. 온라인 소비에 친숙한 고객을 위해 다이렉트 요금제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고 ‘결합할인, 스마트기기할인, 콘텐츠할인’ 등 다양한 추가 할인 혜택을 강화해 실질적인 요금 부담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오는 7월 3일 출시되는 신규 다이렉트 요금제(5종)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월 6만9000원)부터 월 3만4000원에 8GB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까지 다양한 종류로 구성됐다. 구강본 KT Customer사업본부장 상무는 “이번 모두를 위한 맞춤형 5G 요금제 출시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를 크게 늘리고, OTT 서비스와 콘텐츠 할인 등 고객 맞춤 혜택을 통해 실질적인 통신비 부담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23.04.26 I 함정선 기자
KT, AI 기반 '이음 5G' 관제 솔루션 상용화
  • KT, AI 기반 '이음 5G' 관제 솔루션 상용화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토대로 이음5G 인프라를 손쉽게 관제할 수 있는 ‘이음5G 지능형 관제 솔루션’을 개발해 상용화했다고 26일 밝혔다.KT가 개발한 이음5G 지능형 관제 솔루션은 5G 상용망 운용 노하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이음5G의 운영 효율성과 편의성, 안정성 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음5G는 국내 5G 특화망을 일컫는 말로, 비통신 기업이 지역이나 건물 단위로 사용할 수 있는 기업용 5G 주파수를 말한다. 해당 솔루션에는 망과 장비 상태를 실시간 확인해 이상 현상을 탐지하는 AI 기술을 적용했다. 수십 개의 장비 품질 데이터를 사전에 학습한 데이터와 실시간으로 비교·분석해 하나의 지표로도 장비의 이상 유무를 가릴 수 있다.또한 KT는 액세스와 코어 장비의 상태를 5단계로 표시해 이상이 발생한 장비와 이상 정도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KT(030200)의 이음5G 지능형 관제 솔루션을 활용하면 네트워크 전문 인력이 없는 기업이나 기관도 부담 없이 이음5G 망을 운용할 수 있다.이를 통해 고객사는 이음5G의 장비 이상으로 인해 서비스 품질이 저하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실제 장애가 발생해도 단말부터 코어까지 네트워크 전 구간(E2E, End-to-End)의 문제점을 꼼꼼하게 분석해 조치사항을 알려주기에 대응도 쉽다. KT는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5G 융합서비스 공공부문 선도적용 사업’을 통해 이음5G 인프라를 구축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한국항공우주산업(주), 해군본부 등 4개 기관에 이음5G 지능형 관제 솔루션을 적용했다. 계속해서 이음5G 신규 사업에 관제 솔루션을 확대 적용해 고객사가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운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 상무는 “이음5G 지능형 관제 솔루션을 통해 사업자들의 망 운용 부담을 덜고, 이음5G 사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T는 고객들이 최상의 서비스 품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4.26 I 함정선 기자
현대차, 깜짝실적 이어 증권가 목표가 상향…2% 강세
  • 현대차, 깜짝실적 이어 증권가 목표가 상향…2% 강세[특징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현대차(005380)가 26일 장 초반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현대차(005380)는 전 거래일보다 4500원(2.24%) 오른 20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이미 전날에도 4%대 강세를 보인 바 있다. 전날 현대차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86.3% 증가한 3조592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기준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였던 2조9117억원을 23.38%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7조7787억원으로 전년 대비 24.7% 증가했다. 매출 역시 시장 기대치(36조9064억원)를 2.36% 상회했다. 이에 삼성증권은 이날 현대차의 실적 리뷰 보고서를 내고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렸다. 하나증권 역시 목표가를 23만5000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낮은 인센티브와 양호한 환율에서 견조한 판매 증가가 이어지고 있어 실적호조가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메리츠증권 역시 목표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했다. 이 밖에도 대신증권(25만원→28만원), 신영증권(25만→27만원), 유안타증권(24만→33만원), 키움증권(26만→30만원), 신한투자증권(23만→25만원), IBK투자증권(26만원→29만원), 교보증권(22만→27만원) 등이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올려 잡았다.한편 현대차의 호실적에 기아(000270)도 2.66% 오르며 8만8900원에 거래 중이다. 기아는 이날(26일) 1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현재 증권가가 제시한 기아차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보다 44.25% 증가한 2조3173억원이다.
2023.04.26 I 김인경 기자
마이크로투나노 공모가 웃돌며 코스닥 데뷔…14%↑
  • [특징주]마이크로투나노 공모가 웃돌며 코스닥 데뷔…14%↑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마이크로투나노(424980)가 공모가를 웃돌며 코스닥 시장에 데뷔했다.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현재 마이크로투나노는 시초가(2만5200원) 대비 14.68%(3700원) 오른 2만89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함께 공모가(1만5500원)보다 62.58% 높은 2만52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장중한때 3만500원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마이크로투나노는 2000년에 설립된 반도체 장비 부품 제조회사다. 초소형정밀기계(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 기술력을 기반으로 반도체 테스트 핵심부품인 프로브 카드를 개발하고 양산하는 전문기업이다. 마이크로투나노는 최근 4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 22.4%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30.6% 증가한 414억 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2억8000만 원, 당기순이익은 57억9000만 원으로 각각 28.5%, 37.6% 증가하는 등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마이크로투나노는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총 1815개사가 참여해 1717 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중 99%가 상단 이상 가격을 제출한 가운데 공모 희망가격 밴드 상단인 1만55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일반 청약에서는 경쟁률 1636.63대1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은 3조1000억 원이 몰렸다.
2023.04.26 I 이정현 기자
SK하이닉스, 1Q 최대 적자에도 2%대 상승
  • [특징주]SK하이닉스, 1Q 최대 적자에도 2%대 상승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적자에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도 1% 가까이 오르고 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1800원(2.11%) 상승한 8만73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600원(0.94%) 상승한 6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만 3조402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1% 줄어든 5조881억원을 기록했다. 순손실이 2조5855억원이다.SK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 다운턴 상황이 1분기에도 지속하며, 수요 부진과 제품 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져 당사는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확대됐다”고 했다.다만 2분기부터 매출이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에 고객이 보유한 재고가 감소세로 돌아섰고, 2분기부터는 메모리 감산에 따른 공급 기업들의 재고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부터는 시장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SK하이닉스는 이어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2분기에는 매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37% 급락했다. ASML은 올해 매출 성장이 25%를 기록하겠지만 내년에는 5.5%로 둔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이뤄지자 3.45% 하락했다. 여기에 반도체를 둘러싼 미·중 갈등과 일부 투자회사들의 서버 매출 전망 등 반도체를 둘러싼 불안 심리가 부각되면서 엔비디아는 2.96%, AMD는 4.31% 하락했다.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은 2.30%, 램리서치는 2.85% 하락했다. 다만 이날 국내 반도체 업종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대 하락한 점은 부담이지만 반도체 업종 하락 요인 중 데이터센터 매출 부진 우려는 전일 일부 반영된 점 등을 감안하면 국내에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3.04.26 I 이은정 기자
님블뉴런, 방치형 RPG ‘와일드 파이터 키우기’ 론칭
  • 님블뉴런, 방치형 RPG ‘와일드 파이터 키우기’ 론칭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넵튠(217270)은 자회사 님블뉴런이 자사 ‘블랙서바이벌’ 지식재산(IP)을 활용한 3D 방치형 모바일 RPG ‘와일드 파이터 키우기’를 글로벌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와일드 파이터 키우기’는 원작 블랙서바이벌 5년 후 시점을 기준으로 한 스핀오프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비밀 단체가 실행한 생존실험에서 탈출한 주인공 캐릭터 ‘현우’가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서울, 부산 등 한국의 실제 지형에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녹인 그래픽 콘셉트로 제작됐다.방치형 게임이지만 스토리나 캐릭터에 대한 집중도를 높였고, 중세 동서양이 아닌 현대 배경을 고퀄리티 3D 그래픽으로 구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출시 버전에는 원작 15개 캐릭터가 우선 등장하고, 출시 후 지속 업데이트한다는 계획이다. 님블뉴런 관계자는 “블랙서바이벌 IP를 새로운 장르로 플어내는 시도는 부담스러우면서도 흥미진진한 작업”이라며 “앞으로도 원작을 사랑해주셨던 유저분들에게 반가움과 기쁨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님블뉴런은 모바일게임 전문 퍼블리셔 모비릭스와 공동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님블뉴런은 게임 개발 전반을 담당하며, 모비릭스는 게임 론칭을 위한 마케팅과 고객서비스 업무를 담당한다.
2023.04.26 I 김정유 기자
'68년 전통' 이연제약, 혁신 신약 개발에 힘쏟는 까닭은
  • '68년 전통' 이연제약, 혁신 신약 개발에 힘쏟는 까닭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68년 전통의 중견 제약사 이연제약(102460)이 신약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연제약은 그동안 조영제와 항생제 등 제품·상품 판매에 주력해왔지만 미래 사업인 신약 개발을 통해 대형 제약사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연제약은 원료의약품부터 완제의약품까지 한 번에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케미칼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위탁생산(CMO) 시설을 갖추고 있는 만큼 향후 신약 개발과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독자 개발 항진균제로 23조시장 ‘정조준’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연제약은 현재 6개의 바이오·케미칼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알츠하이머 항체치료제 ‘RY103’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 유전자치료제 ‘RY104’ △만성신부전 및 허혈성 심장질환 유전자치료제 ‘GB102’ △항바이러스 및 희귀유전질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및 치료제 ‘RY106·RY107’ △진균 감염증 항진균제 ‘RY108’ 등이다. 이 중 5개는 바이오신약으로 다른 기업들과 공동 개발 중이며 1개는 단독 개발 중인 케미칼 신약이다. 현재 가장 선두에 있는 신약 후보물질은 신약 개발 전문기업 뉴라클사이언스와 공동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항체치료제 RY103이다. 이연제약은 2018년 뉴라클사이언스에 1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이연제약은 RY103의 국내 판권(전용 실시권)을 확보했다. RY103은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RY103은 캐나다에서 지난해 말 임상 1상이 완료됐다. 해당 임상 1상은 주요 평가지표인 안전성과 약동력학이 충족됐다. 시장조사업체 IMARC에 따르면 글로벌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0년 63억4000만달러(약 9조원)에서 2026년 92억5096만달러(약 12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6.5%에 이른다. 이연제약은 뉴라클제네틱스와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 유전자치료제 RY104도 개발 중이다. RY104는 현재 전임상시험 마무리 단계로 뉴라클제네틱스는 오는 1분기 내 캐나다에서 임상 1/2a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다.특히 이연제약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항진균제 ‘RY108’에 거는 기대가 크다. RY108은 현재 전임상 단계로 폴리케타이드(Polyketide) 구조 기반의 새로운 기전의 항진균제로 기존 약과 달리 독성이나 내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RY108은 기존 약물들의 내성균 감염 치료에도 활용될 수 있으며 기존 약물과 병용 요법을 쓸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현재 글로벌시장에 출시된 항진균제는 3가지 종류만 존재하기 때문에 내성이 발생할 경우 치료에 제한이 생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20여 년간 승인한 새로운 계열의 항진균제는 없다. 현재 가장 널리 처방되고 있는 폴리엔 계열과 아졸 계열 항진균제는 신장 독성, 간 독성 등의 부작용이 있다.항진균제 시장 전망도 밝다는 점도 이연제약에게 유리한 요소다. 시장조사기관 리포트오션(Report Ocean)에 따르면 글로벌 항진균제 시장 규모는 2020년 137억1900만달러(약 17조원)에서 2026년 177억1800만달러(약 24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이연제약은 난치성 질환 분야 바이오신약 연구개발기업 테라베스트와 고형암 치료를 위한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래 자연살상(NK) 세포치료제 ‘TB-100’에 대한 공동개발에도 나선다. 이연제약은 해당 세포치료제 생산 시 필요한 플라스미드DNA(pDNA)를 전 세계에 독점적으로 제조·공급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한다. 이연제약은 테라베스트에 계약금에 더해 임상개발 단계별 마일스톤(기술료)을 지급하고 임상비용은 테라베스트와 공동으로 부담할 계획이다. 향후 제품화에 따른 수익과 개발 과정에서 제 3자에게 기술 이전하게 될 경우 발생하는 수익금은 일정 비율로 갖게 된다.이연제약이 TB-100의 공동 개발하게 된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면역세포치료제는 현재까지 허가된 제품이 없기 때문이다. 허가됐거나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면역세포치료제는 대부분 혈액암을 타깃으로 한 티(T) 세포치료제이다.자연살상 세포치료제는 티세포와는 다르게 수여자의 정상세포는 공격하지 않고 암세포와 같은 비정상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특성을 지녀 기성품 형태의 동종 치료제 개발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 첫 영업익 100억 달성 유력이연제약은 충주시에 바이오 의약품과 케미칼 의약품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연제약은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충주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의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신청했다. 충주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은 세포유전자치료제 원료의약품(원액)에서부터 완제의약품까지 한 번에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충주 바이오공장은 구체적으로 미생물 발효를 기반으로 하는 세포유전자치료제인 플라스미드 유전자(DNA)와 이를 활용한 메신저리보핵산(mRNA),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기반의 백신과 치료제뿐만 아니라 박테리오파지 등의 생산이 가능하다. 충주 바이오공장이 국내 최초의 플라스미드 유전자 원료의약품 생산 전용설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다른 제약사와 차별화된 부분이다. 특히 플라스미드 유전자 원료의약품의 경우 ‘배양→파쇄→정제→여과’ 생산 공정을 거쳐 순도 97% 이상의 고순도 제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 이연제약은 멀티와 싱글 유즈 배양기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만큼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따라 가변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세포유전자치료제 완제의약품의 경우 액상 기준 4800만 바이알, 동결건조 기준 900만 바이알을 각각 생산할 수 있다.이연제약은 케미컬 의약품 생산공장의 경우 올해 상반기 내 식약처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인증을 신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연제약은 이미 진천 케미칼 의약품 생산공장을 통해 합성·발효 주성분(API) 분야에서 국내 상위권 수준의 생산능력을 받고 있다. 이연제약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이연제약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각각 7.8%, 259% 증가한 1540억원, 96억원을 기록했다. 이연제약은 올해 영업이익 첫 100억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이연제약 관계자는 “자사는 상용화된 바이오의약품 등을 만들어 인류 건강에 이바지하는 것이 신약 개발의 목표”라고 말했다.
2023.04.26 I 신민준 기자
임영웅이라는 장르…슬픔의 카타르시스
  • 임영웅이라는 장르…슬픔의 카타르시스
  • 지난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프로축구 K리그1 경기 시축자로 나선 가수 임영웅이 하프타임 때 팬들을 위한 깜짝 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 작은 사진은 책 ‘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 표지 이미지(사진=연합뉴스·한스미디어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노래를 정말 잘하는 가수’, ‘노래를 더 잘하려고 노력하는 가수’, ‘타인의 감정을 배려할 줄 아는 가수’. 국내에서 처음으로 ‘임영웅 평론집’을 펴낸 저자 조위(47·필명)가 바라본 ‘가수 임영웅’이다. 다른 가수에게 없는 임영웅의 차별점을 묻자, 저자에게 돌아온 답변이다. 그는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자신이 쓴 책 ‘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한스미디어)에 대해 “가수 임영웅의 노래에서 받은 기이한 감동의 연유를 모색한 결과물”이라며 “팬의 입장에서 썼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2020년 방영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우승한 뒤 단숨에 ‘국민가수’로 부상한 주인공이다. 이듬해 12월 고작 데뷔 6년차 가수인 임영웅은 나훈아, 심수봉에 이어 TV단독쇼 무대(KBS)에 오르는가 하면, 지난 8일엔 K리그 경기 시축자로 나서 4만5007명이라는 최다 관중을 모았다. 나훈아와 심수봉이 각각 데뷔 50년과 40년을 훌쩍 넘긴 대가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임영웅의 TV단독쇼가 얼마나 상례에서 벗어났는지 짐작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해석이다. 그야말로 ‘영웅시대’인 것이다. 책 ‘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를 구입한 독자는 대게 두 부류로 나뉜다. 찐(진짜) 팬이거나, ‘임영웅 현상’이 궁금한 부류다. 교보문고, 예스24 등 주요 서점에 올라온 리뷰를 보면 “엄마가 사 달라고 해서 구입했다”, “연예인에 빠진 엄마는 처음이다”, “임영웅을 말하는 엄마의 얼굴이 반짝였다. 임영웅이 궁금해졌다”라는 내용이 적지 않다. 책은 가수 임영웅의 음악 세계와 그 파장을 입체적으로 다룬다. 언론인 저자가 ‘임영웅 신드롬’을 뜯어보고, 성악가·행사기획자·가수·연주자·작곡가 등 전문가 6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임영웅 보컬의 특징과 매력을 탐구했다. 저자 조위는 현재 한 인터넷 매체 신문 기자다. 연예부 기자로 일한 적은 없지만, 음악평론가를 꿈꿀 정도로 음악을 좋아한다. 밥벌이로서의 글쓰기와 개인으로서의 글쓰기를 분리하고 싶은 마음에서 필명을 사용했다고 했다.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조위 | 252쪽 | 한스미디어)저자에 따르면 “임영웅 현상은 현재진행형”이자, “상당히 오래 갈 것”이라고 단언한다. 그는 “가수 임영웅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슬픔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며 “‘그동안 얼마나 아팠느냐’며 청자들의 얘기를 들어주듯 노래하고 대중을 설득한다. ‘임영웅 현상’ 뒤에 중장년 여성들의 삶이 있다”고 평가했다. 유례 없는 팬덤의 결속력이 임영웅이라는 가수가 선사한 ‘치유의 힘’에 있다는 것이다. 조위는 “임영웅의 음악 세계를 관통하는 정서는 ‘한’과 ‘결핍’”이라면서 “임영웅의 노래는 산뜻했던 서사를 잃어가다 마침내는 이름마저 잊힐 위기에 처한 이들(어르신)에게 개별자로서의 지위와 서사를 다시 부여한다. 고립과 단절, 불안을 위무하는 가수다. 팬들이 저마다 자기 사연인 듯 반응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까닭”이라고 했다. 마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됐다’는 김춘수의 시처럼, 수많은 우리의 어머니들이 임영웅 노래를 통해 호명의 순간을 맞닥뜨리는 것 말이다.실력은 기본이다. 저자는 “임영웅처럼 저음과 고음에서 모두 부드러운 음색을 내는 가수는 많지 않다”며 “이 음색에 기반을 두고 탁월한 기교, 안정적 발성을 섞어 다양한 장르를 오간다. 장르 저변을 넓히는 걸 넘어 아예 장르 경계를 융합했다는 점에서 임영웅 가수는 돋보인다”고 음악성을 강조했다.임영웅에 대한 중장년층의 지지는 어지간한 아이돌 그룹의 팬덤을 능가한다. 실제 책 구매층의 연령대를 보면 50대 이상 여성 구매 비율이 63.3%(예스24 통계)에 달한다. 그는 “임영웅 팬덤은 노래로 삶의 질을 유의미하게 개선한 수많은 팬이 모여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며 “그 어느 팬덤보다 결속력이 단단하다. 팬들의 지속적인 기부활동 역시 임영웅 덕분에 겪은 치유의 기적을 널리 전파하고자 한 노력”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책 출간을 두고 임영웅 인기에 편승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도 나온다. 이에 저자는 “여러 비판을 겸허히 수용한다”면서도 “다만 임영웅 노래를 좋아하는 팬의 입장에서 책을 썼다는 것은 진실”이라고 했다. “판매만을 노렸다면 ‘평론’ 형식을 취하지 않고 조금 더 쉽게 빨리 글을 썼을 겁니다. 그저 수많은 팬 중 한 명으로서 제가 생각하는 임영웅의 매력을 전하고자 했을 뿐입니다.” 출판사의 책 소개 내용을 빌리면, 책은 임영웅의 노래로 위안을 받은 수많은 팬에게 보내는 연대의 헌사다. 가수 임영웅이 지난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경기에서 시축과 깜짝 공연을 마친 뒤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이날 공식 관중수는 4만5007명으로 이는 코로나 이후 한국프로스포츠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사진=뉴스1).
2023.04.26 I 김미경 기자
 50대 남성 절반 신장에 물훅, 정밀검사로 악성 확인해야
  • [전문의 칼럼] 50대 남성 절반 신장에 물훅, 정밀검사로 악성 확인해야
  • [서울부민병원 비뇨의학과 이정구 과장]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필수적인 시대가 되었다. 관련하여 건강검진에서 자주 관찰되는 비뇨기계통의 이상소견에 대해 알아본다. 첫째, 갑자기 혈뇨를 하는 경우= 소변에 피가 보이는 혈뇨는 검진에서 흔히 접하는 소견이다. 혈뇨로 진료 받는 사람은 한 해 22만 명이 넘고, 중년기 이후 약 30%가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기도 하다. 혈뇨는 육안으로 보이는 혈뇨와 전자현미경에서만 관찰되는 미세혈뇨로 구분한다. 서울부민병원 비뇨의학과 이정구 과장검진에서 혈뇨가 보이면 증상을 유발하는 이상이 있는 지 정밀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영상의학이나 내시경검사에서 확인이 가능한 혈뇨의 원인은 요로결석, 신장/요관방광/요도의 염증성 질환, 각종 비뇨생식기계통의 종양, 신장내 혈관기형, 전립선비대, 요도협착이 있다. 그러나 정밀검사로도 확인이 되지 않는 미세혈뇨는 주로 신장의 사구체질환에 의한 경우가 많다. 사구체에는 소변을 걸러내는 여과막이 있는 데 사구체염이나 기타 이상으로 여과막의 구멍이 파괴되거나 넓어지면 정상에서는 여과막을 통과하지 못하는 적혈구가 여과막구멍을 통해 새어 나오면서 소변에 혈뇨가 관찰된다. 혈뇨가 있으면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 지 문의하는 환자분들이 많은데 혈뇨자체는 치료가 되지 않으며 치료할 필요도 없다. 중요한 것은 혈뇨의 원인질환을 치료하는 것이다. 둘째, 신장에서 물혹이 발견되는 경우 = 신장낭종은 복부초음파 검사에서 간낭종과 함께 흔히 발견되는데 50대이후 남성의 50%에서 관찰된다. 신장낭종은 신장 내 세뇨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원형 또는 타원형의 낭포로서 그 안에 들어있는 액체는 혈장으로부터 초과 여과된 수분이거나 낭종의 벽을 이루는 상피세포로부터 분비된 체액이다. 낭종 내에 단순히 액체만 고여 있는 단순낭종과 낭종 내에 격벽이나 고형물이 관찰되는 복잡성 낭종으로 구분 한다. 단순낭종은 크기가 아주 커서 주위 장기를 압박하여 증상을 일으키거나 외력에 의한 파열이 우려되어 치료를 요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경과관찰만으로 충분하다. 그러나 복잡성낭종은 복부 CT 나 MRI 등 정밀검사를 통해서 악성낭종 유무를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셋째, 전립선특이항원이 높아 암이 의심될 경우 = PSA (전립선특이항원)는 전립선세포에서 합성되는 단백질 분해효소로서 전립선에 특화된 종양 표지자이다. PSA의 정상수치는 일반적으로 0~4ng/㎖이고 10이상으로 증가하면 전립선암의 가능성을 50% 이상으로 본다. 전립선암 외에도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검사하기 수일전 성관계를 하였거나 과도한 음주, 요로감염이 있을 때에도 일시적으로 수치가 증가한다. 검진에서 PSA수치가 높다면 앞에 열거한 PSA 상승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들을 제거하여야 한다. 또한, 무증상전립선염에 의한 PSA상승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서 항생제 및 소염제를 4주간 투여하고 재검사를 실시한다. 그래도 PSA가 감소하지 않으면 전립선암을 확인하기 위해서 전립선 MRI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넷째, 남성호르몬 수치가 낮게 나타난 경우 = 남성호르몬은 고환과 부신에서 분비되며 남성적 신체특징을 발현시킨다. 남성에서 정상수치범위는 2.7~10.7 ng/mL 이고 하루 중에도 수치 변동이 있으므로 수치가 가장 높은 오전 중에 검사하는 것이 좋다. 중년이후 남성은 남성호르몬 수치가 점차 낮아진다. 만일에 호르몬수치가 낮고 남성 갱년기증상들이 동반되어 있다면 호르몬 보충요법이 필요하다. 남성 갱년기증상은 성욕 감퇴, 발기부전, 무기력감, 만성피로, 집중력 저하, 복부비만, 체모감소, 근력 저하 등이다. 남성호르몬을 보충하는 방법으로는 근육주사(3개월에 한번 주사), 경구복용, 피부에 부착하는 경피제 등이 있으나 3개월마다 맞는 주사용법이 간편하고 안전하다. 주의할 점은 남성호르몬을 장기간 투여받을 경우에 전립선암의 발생 가능성을 대비해서 주기적으로 혈중 PSA수치를 측정하는 것을 권장한다.
2023.04.26 I 이순용 기자
매도 폭탄에 주저앉은 증시…내 펀드는 문제 없나
  • 매도 폭탄에 주저앉은 증시…내 펀드는 문제 없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극심한 수급 파도 속 증시 변동성이 짙어지면서 관련 종목을 담은 펀드에도 눈길이 쏠린다. 다만 하한가를 기록하거나 과도하게 상승하며 도마 위에 오른 중소형주들은 대체로 기관투자자가 담기 어려운 종목들로 이렇다 할 영향은 크지 않은 분위기다. 일부는 신용융자잔고가 높거나 급등한 종목들을 편출하며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펀더멘털은 양호하지만 단순히 수급 이슈로 하락한 종목에 대해 저가 매수 대응을 시작한 곳도 눈에 띈다.◇ 과열 2차전지株 급락에 ETF도 ‘털썩’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대 하락한 2489.02, 코스닥은 2% 가까이 내린 838.71에 거래를 마감했다. 불공정거래 의혹, 2차전지 과열을 지적한 금융당국의 발언과 신용 레버리지 수급이 과도하게 유입된 가운데 청산 경각심이 확대됐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차전지 테마 지수를 좇는 ETF는 전체 ETF에서 하락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는 6.1%, ‘TIGER 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 ‘TIGER KRX BBIG K-뉴딜레버리지’, ‘KODEX 2차전지산업’ 등은 3~4%대 하락했다. TIGER KRX2차전지K-뉴딜의 비중 상위 종목들을 살펴보면 이날 포스코퓨처엠(003670)은 4%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는 2%대, LG화학(051910)은 3%, 에코프로비엠(247540)은 6%대 하락했다.정상진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성장주의 영역보다는 신용 잔고가 급증, 주가가 급등했던 종목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상승 폭이 컸던 2차전지주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 “매도 폭탄 터진 소형주, 펀드 영향은 제한적”증시 급락 유발 요인으로 지목되는 프랑스계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의 대량 매도, 차익결제거래(CFD) 반대 매매, 불공정거래 등에 도마 위에 오른 종목들의 경우 기관투자자들이 대체로 담고 있지 않아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이날 증시는 하한가를 기록한 △코스피 삼천리(004690), 대성홀딩스(016710), 서울가스(017390), 세방(004360)과 △코스닥 다우데이타(032190) 선광(003100) 등을 비롯해 조정 받은 코스닥 2차전지 대형주들은 몸집이 작고 펀더멘털 대비 과도하게 올랐다는 게 공통적인 특징이다. 중소형 운용사 한 대표는 “주가 조작이 가능했던 것도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이 작았기 때문인데, 기관투자자들은 이런 종목을 담기 어렵다”며 “에코프로비엠이나 에코프로의 경우 시총이나 거래대금 측면에서는 담을 수 있지만, 너무 빠른 시기에 폭등해 기관이 따라잡기 어려웠을뿐더러 차라리 관련 테마의 코스피 대형주 접근을 고민한 분위기”라고 했다. 문제가 된 하한가 종목들이 최근 몇 년 새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주가 우상향 흐름을 보이자, 일부 사모펀드 운용사들은 배경 분석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연일 하한가를 찍은 선광 등은 몇 년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왔다.운용사 한 관계자는 “선광은 주가 차트에서 몇 년간을 45도에서 50도 각도로 꾸준히 오르다 보니, 왜 우리 회사는 펀드에 편입하지 못했는지, 관련 종목들이 무슨 공통점이 있는지, 지금이라도 편입할지 분석에 나섰던 기억이 있다”며 “하지만 결국 이유를 찾지 못해 편입하지 않았다”고 했다. ◇ “단순 수급에 가격 빠진 종목은 저가 매수 대응”일부 액티브 펀드의 경우 과도한 주가 급등이나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높은 종목들에 대해 편·출입이 이뤄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유가증권·코스닥 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총 20조4018억원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각각 연초 이후 12.6%, 35.8% 늘었다. A 운용사의 중소형주펀드는 코스피 60%, 코스닥 40%로 투자하고 있다. 해당 펀드 매니저는 “2차전지와 제약바이오 외 신용잔고가 높은 종목이나 섹터는 벤치마크 대비 비중을 적게 가져가고 있다”며 “주가가 단기간에 과도하게 상승해 기업 내재 가치에서 크게 벗어나 고평가 종목은 매도하고 있다”고 말했다.저가 편입도 이뤄지고 있다. B 운용사 펀드 매니저는 “2차전지는 장기 성장성은 좋지만 단기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펀더멘털 대비 수급으로 급등한 종목은 차익 실현하고, 펀더멘털이 개선세에 있는데 단순 수급 이슈로 하락하는 종목은 오늘도 저가 매수로 대응했다”고 전했다. 중소형펀드 한 운용역은 “2차전지 비중을 축소, 한동안 소외된 저평가 전장·부품, 경기 방어주를 단기 확대하려고 한다”고 했다.
2023.04.26 I 이은정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