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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에서 찾은 드론 ‘안경’, 민간 기업에 전수
  • 극지에서 찾은 드론 ‘안경’, 민간 기업에 전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극지연구소 (소장 강성호)가 무인비행기의 관측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민간 기업에 이전했다.극지연구소는 (주)쓰리디랩스와 3년간 공동연구를 통해 ‘다중센서 검보정 및 융합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무인기에 부착된 여러 관측 센서를 복합적으로 운용해 극지와 같은 특수한 환경에서도 빠른 데이터 취득과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다.무인항공기는 일반적으로 이동하면서 넓은 지역을 여러 번에 걸쳐서 촬영하기 때문에, 각 영상들의 기준점들을 설정 (매핑)하고 하나로 합치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극지는 지역 특성상 인공구조물이 적어서 기준점 설정이 어려운 것으로 여겨졌다.이 같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현장 접근이 어려운 특징 때문에, 극지에서는 무인항공기가 지형분석이나 식생분포, 3차원 데이터 수집 등에 활용되고 있다. 센서 모델링 기술로 무인기 활용 극대화극지연구소는 극지에서의 무인항공기의 활용을 위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종 센서를 무인항공기에 부착하고 각 센서 간 발생하는 이격을 조정하여 유사한 위치정확도를 확보하는 융합기술, 적은 양의 무인항공기 관측 데이터로도 정밀한 좌표 설정과 위치 보정이 가능한 독자적인 센서 모델링 기술을 통해 촬영 영상을 바로 영상지도로 만들 수 있게 됐다. 센서 모델링 기술은 적은 양의 무인항공기 관측 데이터로도 정밀한 좌표 설정과 위치 보정을 수행하고 촬영 영상을 바로 영상지도로 제작할 수 있게하는 핵심 기술이다.지금은 외국 센서장비와 소프트웨어 의존현재, 무인항공기 영상의 정밀 검보정은 많은 경우 외국 센서장비와 소프트웨어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국내 다중센서 검보정 관련 산업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극지연구소는 해당 기술의 상용화를 목표로 쓰리디랩스와 지난 10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선급기술료는 1천만원, 경상기술료는 연간 총 매출액의 5% 이내 수준이다.㈜쓰리디랩스는 공간, 지형의 데이터를 다루는 기술을 개발하는 중소기업이다. 올해 3차원 지형공간정보 처리 기술을 고도화와 사용자 편의성이 고려된 소프트웨어를 개발, 2024년부터 센서 검보정 소프트웨어 생산을 목표로 세웠다. 관련 기술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연간성장률을 고려했을 때 2026년 기준, 약 5억 달러 규모로 예측된다.강성호 극지연구소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극지연구를 위해 개발한 공학 기술이 일반 산업현장에서도 쓰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했다.
2023.07.18 I 김현아 기자
카카오 애니메이션 '내 마음은 무지', KT·LG유플 IPTV서 방영
  • 카카오 애니메이션 '내 마음은 무지', KT·LG유플 IPTV서 방영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는 카카오프렌즈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내 마음은 무지’를 KT 영유아동 전용 서비스 ‘지니TV 키즈랜드’와 LG유플러스 키즈 전용 서비스 ‘아이들나라’에 론칭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카카오)내 마음은 무지는 카카오프렌즈를 주인공으로 한 카카오의 첫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3~5세 어린이들이 감정을 바르게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애니메이션으로 6분 분량의 영상 26편으로 구성됐다. 지난 4월 투니버스에서 첫 방송된 뒤 KBS Kids, 재능TV, 대교 노리Q 등 키즈 전문 채널에서도 방송을 시작했다.또한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등 인기 OTT로도 방송 채널을 확장했다. 넷플릭스에선 6월 론칭 이후 4일 만에 키즈 시리즈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카카오는 내 마음은 무지 OST 앨범도 출시했다. 본편에 담긴 곡들과 오프닝·엔딩곡 총 28개 곡이 수록됐으며, 아이들이 따라 부르기 쉬운 가사와 리드미컬한 반주가 특징이다. 멜론, 지니뮤직, 유튜브뮤직, 아이튠즈 등 국내외 음원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신우 카카오 IP사업개발팀장은 “내 마음은 무지는 아이들의 감정 인지 능력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탄탄한 스토리와 흥겨운 음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넷플릭스 등 인기 OTT와 주요 IPTV 등 다양한 채널에서 내 마음은 무지를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2023.07.18 I 김국배 기자
피렐리(PIRELLI),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서 신제품 P Zero 타이어 3종 발표
  • 피렐리(PIRELLI),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서 신제품 P Zero 타이어 3종 발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탈리아 타이어 전문기업 피렐리(Pirelli)는 독점적 타이어 공급 파트너로 참여한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를 통해 신제품 P ZERO 타이어 3종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피렐리)해당 신제품은 피렐리의 핵심 제품군인 ‘P Zero’ 라인에 속하는 제품으로, 브랜드의 대표적 특징인 지속적인 개발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P Zero’는 지난 1986년부터 성능과 안전의 대명사로 불려왔으며, 현재까지도 1300개 이상의 세계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로부터 차량 형식 승인(Homologation)을 받으며 관련 업계 선두주자로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 신제품 3종은 제조업체와 소비자 모두의 니즈를 감안해 지속가능성과 효율성에 중점을 두었으며, 피렐리의 ‘친환경 안전 설계(Eco-Safety Design)’를 기조로 개발됐다. 친환경 안전 설계는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있어 피렐리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전파된 모든 가상화 기술을 포함, 혁신적인 방법과 재료들을 활용한 혁신적인 개발 프로세스로, 타이어 설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 도움을 준다. 먼저 첨단 기술과 지속가능성이 집약된 ‘P Zero E’는 기존 P Zero 타이어를 보완한 제품으로, 유럽 타이어레벨에서 굴림 저항, 습식 제동 및 소음 세가지 부문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55% 이상이 천연 및 재활용 가능한 재료로 만들어졌으며, 이는 테스트, 검사 및 인증 분야의 선두업체인 뷰로 베리타스(Bureau Veritas)부터 공식적으로 검증됐다.뷰로 베리타스에 의해 검증된 피렐리 타이어의 전체 라이프 사이클을 분석한 결과, 이전 피렐리 타이어 대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초고성능 타이어를 의미하는 UHP(Ultra High Performance) 타이어 시장에서 전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피렐리의 새로운 펑크 방지(RunForward) 기술을 추가로 적용해 운전자가 타이어 펑크 후 약 40km 동안 최대 시속 80km로 지속적으로 운전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P Zero R’은 일상적인 사용에도 적합한 가장 강력한 슈퍼카용 타이어다. 해당 제품 제작을 위해 피렐리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자동차 제조업체 긴밀한 협업을 최대한 활용하였으며, 현재 자동차 시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특성을 고려해 제작된 각각의 슈퍼카 모델에 해당 타이어를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피렐리 엔지니어들은 젖은 상태와 건조 상태 모두에서 주행 제어력과 롤링 저항성, 도로 소음 감소, 스포츠 주행 중 일관성 향상을 비롯해 타이어에 완전한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P Zero Trofeo RS’는 트랙 위에서 펼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고의 성능을 나타낸다. 일반 도로용으로 승인된 세미 슬릭 타이어로, 주로 하이퍼카용 오리지널 타이어를 위한 차량 맞춤형 버전으로 개발됐다. P Zero Trofeo RS는 이전 세대에 비해 젖은 노면에서 보다 일관적인 주행과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등 트랙 주행 성능 측면에서의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사진=피렐리)피렐리의 P Zero 제품군은 제조업체와 일반 사용자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는 고성능과 맞춤형 기능을 통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자동차와의 전통적인 연계를 강화했다. P Zero 브랜드는 1986년 세계적인 랠리에 참가한 그룹 B 랠리 자동차 ‘Lancia Delta S4’에 맞춰 출시되었으며, 이듬해 세계 최초의 하이퍼카 ‘Ferrari F40’에 장착됐다. 세 가지 새로운 타이어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의 피렐리 스탠드에서 모두 공개됐다. 피렐리 스탠드는 제품뿐만 아니라 피렐리의 개척정신을 진정성 있게 반영한 공간을 선보였다.
2023.07.18 I 이윤정 기자
전기차 기술력 가르는 '척도'된 고성능 車
  • 전기차 기술력 가르는 '척도'된 고성능 車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전기자동차가 보급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완성차 업체는 고성능 브랜드를 통해 전기차에 대한 기술력을 보여주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첫 고성능 순수 전기차인 아이오닉 5 N을 선보였고, 고성능 브랜드를 별도로 운영하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각종 신기술을 탑재한 전기 고성능차를 선보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완성차 업체가 선보이는 고성능차는 제조사의 전기차 기술력을 가르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아이오닉 5 N (사진=현대차)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인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고성능 N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아이오닉 5 N’을 공개했다.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전기차다. 모터스포츠에서 축적해온 기술에 현대차가 쌓아온 전기차 기술력을 더했다는 설명이다.현대차는 내연기관 N 모델을 통해 고성능 차량용 서스펜션, 브레이킹 시스템 등 여러 하드웨어 기술을 개발해왔다. 고성능 전기차를 위해선 BMS (배터리 관리 시스템), 열 관리, 소프트웨어 제어 등 기술을 향상시켰다.아이오닉 5 N은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 N 전용 기술들을 적용해 주행성능을 높였다. 전·후륜 모터 합산 478kW(650마력,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고 출력과 770Nm (78.5kgf·m,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가 고성능 전기차 전용 기술을 대거 선보인 데 의미가 있다. 회생제동을 활용해 날카로운 코너링에 도움을 주는 ‘N 페달(N Pedal)’ 모드, 전·후륜에 전달되는 구동력을 최적화해 배분함으로써 원활한 드리프트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 등 코너링 특화 사양을 탑재해 전기차도 내연기관차 못지 않은 운전의 재미를 제공한다는 것을 강조했다.내연기관 모터스포츠 차량에서 영감을 받은 가상 변속 시스템 ‘N e-쉬프트(N e-Shift)’와 가상 사운드 시스템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N Active Sound +)’도 적용했다.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브랜드인 AMG 역시 지난해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AMG EQS 53 4매틱+를 선보였다. 올해 들어선 AMG EQE 53 4매틱+을 출시했다. AMG 역시 드라이브 시스템과 서스펜션, 브레이크, 사운드와 관련한 고성능 전용 솔루션에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EQS 53은 484kW의 전력과 950Nm의 토크를 생성해 시속 0에서 100km까지 3.8초 만에 빠르게 가속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QS 53은 인테리어를 개선하면서 141cm 곡면 디스플레이인 MBUX 하이퍼스크린을 장착했다. 최신 버전의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합해 사용자의 디지털 경험을 확장하고자 했다.BMW의 고성능 브랜드 M도 i4 M50와 BMW iX M60에 이어 BMW i7 M70 xdrive까지 선보였다. i7 M70은 럭셔리 세그먼트의 고성능 전기차 기준을 제시하는 데 의미가 있다. 1회 충전 시 최대주행거리는 560km(유럽 WLTP 기준)에 달한다. 4개의 전기 모터와 통합 드라이빙 다이내믹 컨트롤 시스템으로 구성된 4륜 구동 시스템이 특징이다.볼륨 브랜드인 르노는 스포츠카 헤리티지 브랜드인 알핀을 통해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알핀은 2024년 전기차 신모델을 내놓는 것을 목표로 자체 개발한 전기 스포츠카 플랫폼을 적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문학훈 오산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모터스포츠에 기반한 자동차 업체의 노하우와 기술력은 양산차에 적용되는 기술로까지 이어졌다”며 “전기차로서 고성능차는 비틀림 강성, 냉각, 전류소모 등 전기차로 향하면서 필요한 기술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18 I 손의연 기자
‘30주년 에디션 운영’..기아, 스포티지 연식변경 모델 출시
  • ‘30주년 에디션 운영’..기아, 스포티지 연식변경 모델 출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기아(000270)가 국내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1위 스포티지의 연식 변경 모델 ‘더(The) 2024 스포티지’를 18일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한다. 스포티지는 고객 선호 사양을 추가해 편의·안전성을 향상시키고, ‘30주년 에디션’을 새롭게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기아는 신형 스포티지 전 트림에 1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를 신규 적용했다.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는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를 2열까지 확대 적용해 실내 정숙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또 동급 최초로 2열 사이드 에어백을 전 트림 기본 탑재해 안전성을 확보했다.기아 더 스포티지.(사진=기아.)30주년 에디션은 기존의 시그니처 그래비티 모델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를 가미했다. 기아는 기존 시그니처 그래비티 트림의 루프랙,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 등에 적용된 유광 블랙 색상을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 및 전·후면 범퍼 하단 가니쉬 △도어 가니쉬 △18·19인치 휠까지 확대 적용했다.또 30주년 에디션 전용 실내 색상인 그린과 블랙 2종을 운영하고 신규 퀼팅 패턴과 스웨이드의 적용 범위를 넓힌 가죽시트를 적용했다. 운전석과 조수석 헤드레스트에는 30주년 기념 로고를 탑재했다. 기아 더 스포티지 실내.(사진=기아.)신형 스포티지의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2537만~3417만원 △2.0 LPi 2601만~3,481만원 △2.0 디젤 2789만~3669만원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3213만~3,831만원이다. 기아는 스포티지 30주년 에디션의 출시에 맞춰 이를 기념하는 브랜드 필름을 공개하고 특별 전시를 진행한다. 브랜드 필름은 1993년 출시된 스포티지의 ‘세계 최초 도심형 SUV’라는 혁신적인 브랜드 스피릿과 같은 해 출시된 음악계 혁신의 아이콘, 서태지의 대표곡 ‘하여가’를 연계해 제작됐다.복합 브랜드 체험공간인 기아360에서는 이달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스포티지 30주년 기념 전시를 운영한다. 각각 1993년, 2021년에 출시된 스포티지 1세대와 5세대 모델이 나란히 전시되며, 2세대(2004년), 3세대(2010년), 4세대(2015년)를 포함한 세대별 스포티지 모델 변천사를 담은 디지털 전시도 볼 수 있다.기아 관계자는 “스포티지는 1993년 출시 이래 꾸준히 고객의 사랑과 호평을 받아오며 준중형 SUV 시장의 핵심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30주년 기념 모델을 통해 스포티지의 혁신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강화하고, 그동안 쌓아온 스포티지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해 준중형 SUV 시장의 1위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18 I 김성진 기자
"부침 있지만 결국 오른다…서울 아파트는 안전자산"
  • "부침 있지만 결국 오른다…서울 아파트는 안전자산"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부동산은 각종 위기론 속에서도 항상 상승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황기에는 강하고, 호황장에서는 가파르게 오르는 특징을 보였다.더피알은 KB부동산의 아파트 매매가격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는 1987년부터 지난해까지 36년동안 연 평균 6.7% 상승했다고 18일 밝혔다. 전국 평균(5.8%)를 웃도는 수치로 1987년 1월에 아파트를 매수했다면 올해 6월 654.9%(약 6.5배)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부동산은 오를 때는 가파르게 뛰고 불황때는 하락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말 대비 하락한 경우는 10번이었지만, 외환위기였던 1998년(-14.6%)을 제외하면 하락률이 모두 5%를 밑돌았다. 반면 26번의 상승기 중 두자리대 상승률을 보인 해는 10번에 달했다.가장 최근의 하락은 지난해다. 시장 분위기가 좋지 못했지만 불과 -2.96% 하락하는데 그쳤다. 올해도 마이너스로 시작했지만 갈수록 하락폭이 줄어 6월은 -0.28%에 불과해 바닥을 다지는 모양새다.실제 시장 분위기는 크게 개선됐다. 7월 청약을 받은 동대문구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2만1000여건의 청약 통장이 쏟아지며 1순위 평균 242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전국 최고 경쟁률 기록이다.거래도 활발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 아파트매매거래는 총 1만337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거래량(1만5,384건)의 86.9%를 차지하는 수준이며 작년 동기 대비 134.7% 늘어난 수준이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서울은 전국구 시장으로 가격 진입장벽이 있어도 결국 돈 있는 수요자들이 찾기 때문에 집값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서 “당장 재건축이 어려운 애매한 연식의 아파트들 보다 신축이나 분양 등의 새 아파트를 보유하는 것이 자산 가치 측면에서 안정적”이라고 말했다.이에 분양 소식이 들리는 곳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성동구 용답동에서 ‘청계 SK뷰’를 7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396가구로 들어서며 이중 108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삼성물산은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래미안 라그란데’를 8월 분양 예정이다. 총 3069가구의 대단지며 이중 920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강남권에서는 강남구 청담동에서 롯데건설이 ‘청담르엘’을 하반기 시장에 낸다. 전용면적 49~235㎡ 1261가구다. 이중 176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2023.07.18 I 이윤화 기자
美지법 "‘엔트레스토’ 복합체 특허 유효성 부족" 판결...韓제네릭사 영향은?
  • 美지법 "‘엔트레스토’ 복합체 특허 유효성 부족" 판결...韓제네릭사 영향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스위스 노바티스가 수년째 국내외 제네릭 개발사와 심부전 표준치료제 ‘엔트레스토’(성분명 사쿠비트릴·발사르탄)에 대한 소송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미약품(128940)과 종근당(185750)을 필두로 10여 곳의 국내사도 여기에 뛰어들었다.그런데 최근 미국 지방법원이 엔트레스토에 주요 성분 복합제 특허의 유효성에 대해 부정적인 판결을 내렸다. 일각에서는 해당 복합제 특허와 국내에서 항소 중인 엔트레스토 제제 특허와의 연관성을 따져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심부전 표준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스위스 노바티스의 ‘엔트레스토’((성분명 사쿠비트릴·발사르탄))(제공=노바티스)엔트레스토는 ‘안지오텐신 수용체 네프릴리신 억제제’(ARNI) 계열로 사쿠비트릴과 발사르탄 등 두 주요 성분의 복합제로 구성된 약물이다. 사쿠비트릴은 혈관 활성 펩타이드의 양을 증가시켜 이를 분해하는 효소인 ‘네프릴리신’의 작용을 억제한다. 발사르탄은 신장 위 호르몬 분비기관인 부신에 있는 안지오텐신 수용체와 결합해 혈관 수축을 유도한다. 이 두 성분의 상호작용을 통해 엔트레스토가 심부전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엔트레스토의 세계 매출은 지난해 46억44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5조8700억원)로 전년(35억4800만 달러) 대비 31% 성장했다. 해당 약물의 2022년 국내 매출은 323억원으로 역시 전년(235억원) 대비 37%가량 올랐다. 이 같은 엔트레스토의 매출 상승세를 가장 크게 위협하는 것은 제네릭의 등장 시점이다. 각국에서 엔트레스토의 주요 특허들이 2023년에서 2036년 사이에 모두 만료된다. 노바티스 2019년 10월부터 각국의 제약사와 엔트레스토 특허 관련 소송을 진행하는 중이다. 17일 노바티스에 따르면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는 현재 엔트레스토에 대한 다섯 가지 주요 특허가 남아 있다. 여기에는 △‘사쿠비트릴과 발사르탄 복합제 특허’(2025년 7월 만료) △‘사쿠비트릴과 발사르탄 특허 무정형’(2026년 11월 만료) △‘사쿠비트릴과 발사르탄 결정형 특허’ 2건(2027년 5월 및 11월 만료) △‘만성 심부전 치료를 위한 용량용법 특허’(2036년 5월 만료) 등이 포함된다.그런데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이 이중 2025년에 만료되는 ‘사쿠비트릴과 발사르탄 복합제 특허’(특허번호 8101659)의 유효성에 대해 부정인 판결을 내놓았다. 노바티스는 이에 대해 즉각 항소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국내에서 진행 중인 제제 특허 대한 소송도 영향을 받을지 주목된다. 제네릭의 허가 신청 이전 국내에 등재됐던 엔트레스토 관련 특허는 △용도특허(2027년 7월 만료) △결정형 특허(2027년 9월 만료) △제제 관련 조성물 특허 2건(2028년 11월 및 2029년 1월 만료) 등 4건이다. 한미약품과 종근당(185750)과 삼진제약(005500), 제뉴원사이언스 등 10곳의 엔트레스토 제네릭 개발사가 4건의 국내 오리지날 특허를 회피하기 위한 무효 또는 소극적 권리범위 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기준 1심에서 승기를 잡았다. 국내에서 나온 1심 판결에 불복한 노바티스 측이 다방면으로 항소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상황에서 현재 항소가 진행 중인 국내 엔트레스토 특허와 이번에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이 내놓은 복합제 특허 관련 판결의 연관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실제로 특허청에 따르면 국내 제네릭 개발사와 노바티스가 진행 중인 소송에 포함된 조성물 특허인 10-1589317은 초분자 복합체를 포함하는 제약 조성물과 고체 경구 투여 형태, 압축 방법, 만성 심부전 환자에서 효능 효과 등의 관한 내용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미국에서 유효성 미비 판결이 내려진 엔트레스토 복합체 특허(8101659)도 그 속에 포함된 염 또는 성분 등 조성물의 구성과 조합법, 고혈압이나 심부전 등 질환의 치료 또는 예방 효과에 관한 내용이 다양하게 것이었다. 엔트레스토 제네릭 개발 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에서 진행 중인 소송 결과가 국내 소송에도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 명확한 청구항을 관계자들이 따져볼 문제다”며 “복잡하게 얽힌 소송전에 충실히 준비하는 것 외에 세부 내용은 언급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엔트레스토 제네릭의 허가 신청 이후 노바티스가 ‘심방 확장 또는 재형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NEP 억제제’라는 명칭으로 2033년 8월에 만료되는 추가 용도특허를 등재했다. 현 시점까지 종근당과 제뉴원사이언스 등이 이 같은 추가 용도특허에 대해서도 무효 심판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특허 장벽을 넘어서면, 제네릭 출시 때 엔트레스토의 모든 적응증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2023.07.18 I 김진호 기자
‘친환경’ 강화 KCC글라스, ‘스마트 글라스’ 개발 착수
  • [단독]‘친환경’ 강화 KCC글라스, ‘스마트 글라스’ 개발 착수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는 KCC글라스(344820)가 ‘스마트 글라스’ 개발에 착수했다. 스마트 글라스는 전기신호로 햇빛 투과율을 조절해 냉·난방 효율을 높여줄 뿐 아니라 생산이나 폐기 시 탄소배출이 불가피한 커튼이나 블라인드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KCC글라스 여주공장 전경(사진=KCC글라스)◇스마트 글라스, 건축부터 디스플레이까지 확장성 풍부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CC글라스는 스마트 필름 전문업체인 ‘디폰’과 스마트 글라스 기술을 공동 개발 중이다. 지난 2021년 현대차그룹에서 분사한 디폰은 유리제조업체, 자동차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OEM), 건설사 등 여러 관련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다.스마트 글라스는 버튼 조작만으로 유리의 투명도를 달리할 수 있다. 전기신호로 햇빛의 투과율을 조절해 적외선을 차단, 냉·난방 효율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필요에 따라 외부로부터 보이는 실내 모습을 차단해 사생활 보호 효과도 있다. 이런 기능은 커튼, 블라인드 등을 대체하면서 해당 제품 생산 및 폐기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스마트 글라스는 건축 분야와 자동차 등 모빌리티 분야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등 정보표시 분야까지 폭넓게 적용될 수 있어 향후 시장 확장성도 풍부할 것으로 전망된다.업계 관계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소법(IRA)에 스마트 글라스에 대한 30%의 세액 공제 내용이 포함됐다는 현지 보도가 있다”며 “프랑스 생고방, 중국 복요유리 등 세계적인 유리업체 뿐만 아니라 포르쉐, 테슬라, BMW,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까지 차량용 스마트 글라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KCC글라스, ‘친환경’ 신성장 동력 확보 지속KCC글라스는 스마트글라스뿐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기술 개발과 신제품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건축용 유리 시장에 친환경이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유리의 쓰임새가 이제 단순히 외부 조망이나 채광의 개념에서 벗어나 외부의 태양열을 막고 내부의 난방열이 새어 나가는 것을 방지하는 에너지 절감 기능까지 넓어진 것이다.에너지 효율이 높은 고단열 코팅유리인 ‘로이유리’가 대표적이다. 2010년 400만㎡에 불과했던 로이유리 시장 규모는 현재 1600만㎡ 이상으로 4배 이상 확대됐다. 최근에는 이에 더해 사생활 보호, 소음차단, 방범 등 다양한 기능까지도 요구되는 추세다.이같은 추세에 맞춰 KCC글라스도 지난해 건축용 더블로이유리 제품인 ‘컬리넌(CULLINAN)’ 시리즈 ‘MZT152’를 출시했다. 높은 단열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밝은 실내 연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KCC글라스 관계자는 “최근 유리 시장은 세계적인 트렌드인 친환경 흐름에 맞춘 고단열성에 더해 다양한 기능에 대한 요구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KCC글라스는 고단열 유리 생산으로 탄소중립 실천과 RE100 달성에 기여하는 동시에 스마트 글라스 등 다양한 기능성 유리 제품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스마트 시티 구현을 앞당기는 데 역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7.18 I 함지현 기자
노재팬 종식에 아사히 효과까지…일본 맥주 부활
  • 노재팬 종식에 아사히 효과까지…일본 맥주 부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불매운동 여파로 한국시장에서 사라졌던 일본맥주가 4년 만에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일 관계 개선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기간 인기를 끌었던 편의점용 수제맥주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다. 특히 최근 구하기 어렵다는 ‘아사히 슈퍼 생드라이’ 캔맥주를 중심으로 일본맥주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그래픽= 김정훈 기자)◇아사히 수퍼드라이 ‘품절대란’, 日맥주 명성 되찾는다17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량은 5553t, 수입금액은 456만달러(58억원)로 전년대비 각각 264%, 291% 늘어났다. 맥주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아사히, 기린, 삿포로, 산토리 등 일본 맥주가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과거 국내 수입맥주 부동의 1위였던 아사히 맥주는 명성을 되찾기 위해 4년 만에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주자는 지난 11일 정식 출시한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이다. 캔을 따면 거품이 나와서 마치 생맥주를 마시는 청량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에서는 2021년 출시돼 큰 히트를 했다.아사히를 수입하는 롯데아사히주류는 지난 5월에 정식 출시 전에 일부 물량을 풀면서 시장 반응을 확인했다. 당시 대형마트인 이마트와 홈플러스를 비롯해 주요 편의점에서는 맥주가 입고되는 족족 팔려나갔다. 현재 출시 이후 1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채널 맥주 판매 순위에서 상위권을 휩쓸면서 일본 맥주 판매회복을 주도하고 있다.지난주(7월10일~16일) 편의점 GS25의 일본 맥주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893%나 늘었다. 세븐일레븐과 CU에서도 같은 기간 각각 700%, 300%가 증가했다.대형마트도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실시하면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대형마트중에서는 코스트코가 1박스(24캔) 5만19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이마트트레이더스(5만3800원), 롯데마트(6만2000원·점포별 차이있음)·홈플러스(6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는 고객당 2박스(1박스당 24캔) 구매제한을 걸고 판매하고 있다.대대적인 홍보를 위해 이날까지 일주일간 오픈한 신촌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아사히 팝업스토어도 1만명 이상이 방문하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팝업스토어는 팝업을 방문한 고객은 △생맥주캔 전용 핸들 △아사히 생맥주캔 키링 △아사히 스티커 등을 받을 수 있다.롯데아사히주류 관계자는 “수급을 맞추기 위해서 재고 상황을 보면서 주 단위로 계획출하를 하고 있다”며 “현재 기존 제품을 공급받던 하카타 공장 외에도 생맥주캔은 스이타와 나고야 공장 생산분도 가져오는 등 최대한 물량을 확보하려고 일본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아사히맥주 팝업스토어 전경(사진=롯데아사히주류)◇맥주·日콘텐츠 ‘인기’…오염수 방류 우려로 해산물 수입↓일본 맥주 인기의 부활로 지난 3년간 어려움을 겪었던 롯데아사히주류의 실적 상승도 점쳐진다. 롯데아사히주류는 2018년 매출액이 1248억원을 기록했지만 ‘노 재팬’ 운동을 시작한 2019년에는 623억원, 2021년에는 172억원으로 급감했다. 지난해 노재팬 열기가 식으면서 매출액이 322억원으로 반등하고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했다.일본 4대 맥주 중 하나인 삿포로맥주도 2011년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서울 마포구 홍대에서 팝업스토어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 더 퍼스트 바’를 열었다. 산토리맥주도 국내 유통사인 오비맥주와 함께 서울 용산구에 다음달 4일까지 ‘산토리X야키토리 쿠이신보’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반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우려로 인해 일본 어패류 수입량은 감소하고 있다. 지난달 일본 어패류 수입량은 1910t으로 전년대비 34.7% 줄었고, 수입액도 1015만달러로 21.7% 감소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K팝·K뷰티 등이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한국에서도 슬램덩크 등 일본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일본맥주 업체도 불매운동이 끝났다고 판단하면서 성수기인 여름을 겨냥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중”이라고 말했다.롯데마트에 아사히 생맥주가 입고돼있다(사진=롯데마트)
2023.07.17 I 윤정훈 기자
'경소문2' 진선규 "안할 이유 없었다…조병규, 첫 신부터 좋아"
  • '경소문2' 진선규 "안할 이유 없었다…조병규, 첫 신부터 좋아"
  • ‘경이로운 소문2’[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진선규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시즌2 합류 소감을 밝혔다.tv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연출 유선동/극본 김새봄/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베티앤크리에이터스)(이하. ‘경이로운 소문2’)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 누적 조회수 1.9억 회, 열람자 900만 명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는 악귀 사냥꾼이라는 전무후무한 콘셉트를 기반으로 다이내믹한 액션에서 권선징악의 짜릿한 카타르시스까지 잡으며 OC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 믿고 보는 히트 IP로 우뚝 섰다.이 가운데 진선규는 출동 사이렌이 울리면 심장이 먼저 반응하는 소시민 히어로이자 119 소방센터 화재진압대원 ‘마주석’ 역을 맡았다. ‘경이로운 소문2’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진선규는 “선택을 안 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며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를 시나리오 이전에 웹툰으로 먼저 봤다. 시즌1도 재미있게 봤고 배우들이 연기한 캐릭터와 유선동 감독님의 연출에 감동 받았었다. 시즌2의 스토리 또한 매력적이었고, 마주석이 갖고 있는 깊은 이면을 동시에 보여드릴 수 있는 매력있는 도전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또한 진선규는 “시즌1이 시청자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만큼 시즌2 합류에 대한 부담감은 당연히 있었다. 새로 투입된다는 것은 매 작품마다 부담감이 있다”라고 설명하며 “하지만 그 부담감이 금방 설렘과 즐거움으로 바뀌었다. 기존의 팀원들과 스태프들이 워낙 좋은 에너지와 열정으로 시즌2에 잘 스며들게 만들어준 만큼 97%의 기대감을 갖고 작업했다”고 덧붙였다.특히 진선규는 주·조연은 물론 장르를 가리지 않는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답게 매 작품마다 전작을 잊게 하는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한다. 열혈 소방관 캐릭터 준비에 대해 “이번에는 캐릭터의 비주얼이나 직업적인 특징보다 마주석의 내면을 잘 이해하고 표현하는데 집중했다. 그것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경이로운 소문2’에서 가장 잘 공감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진선규의 마음을 사로잡은 마주석 캐릭터에 궁금증을 높였다.한편 진선규와 카운터즈의 연기 호흡에도 관심이 뜨거운 상황. 이에 진선규는 현장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드러내며 “모두가 따뜻했고 누구 하나 자기 욕심으로 연기하는 배우가 없었다”면서 “병규와는 첫 씬 촬영 당시 리허설을 하고 난 뒤 ‘좋다’라는 느낌을 받았고, 이후 마지막 컷까지 같이하면서 처음의 좋았던 감정이 계속 이어졌다”며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준상 형님, 혜란 누나, 석환 선배님, 세정이, 인수, 기영이, 히어라 모두가 참 좋았던 현장이었다. 시즌이 계속될 수 있는 것은 이런 배우들이 있기에 가능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 그리고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가 시청자에게 사랑받은 이유도 팀 모두가 이토록 사랑이 넘쳐서 그런 것 같다”라며 감사를 드러냈다. 이에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진선규와 카운터즈, 악귀즈 그리고 유선동 감독의 연출력이 한데 모여 탄생될 완성도 높은 ‘경이로운 소문2’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이 모인다.끝으로 진선규는 “시즌1을 사랑하고 좋아하신 시청자라면 분명 시즌2도 좋아하실 거라 믿는다. 시청자들이 더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많아졌다”고 관전팁을 전한 뒤 “이번 여름 시원하게 악을 무찌르는 카운터즈의 새로운 이야기에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시청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tv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는 7월 29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2023.07.17 I 김가영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 알레르기 치료제 올해 日 L/O...면역항암제도 가시화
  • 지아이이노베이션, 알레르기 치료제 올해 日 L/O...면역항암제도 가시화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 핵심 파이프라인의 기술수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알레르기 치료제로 개발 중인 GI-3O1은 연내 일본 기술이전이 유력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새로운 공정으로 개발한 면역항암제 GI-101A는 기존 약물은 물론 경쟁 치료제 대비 높은 유효성을 입증해 조기 상업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1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지아이이노베이션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측은 주요 파이프라인의 조기 상업화에 대해 자신감을 피력했다.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사진=송영두 기자)◇日 제약사 3곳과 협상, 연내 기술이전 목표이날 회사 측이 가장 강조한 약물은 알레르기 치료제 GI-301로, 기술이전을 목표로 일본 제약사 3곳과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은 “GI-301 임상은 순항하고 있다. 경쟁 약물보다 탁월한 임상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일본 시장 특성상 알레르기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 (기술이전)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 중이다. 올해 기술이전을 목표로 일본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GI-301은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지난 2020년 7월 유한양행에 1조 4000억원 규모 기술이전(일본 제외한 글로벌 판권)한 물질이다. 현재 국내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가 판권을 확보한 일본 시장의 경우 꽃가루 알레르기(1조원), 만성 폐쇄성 폐질환(3조원), 아토피 피부염(4000억원) 등 알레르기 관련 총 4조40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이 회장은 “최근 유한양행과 지아이이노베이션이 함께 해외 기업과 기술이전을 위한 미팅을 진행했다”며 “기술이전은 일찍 하는 것보다 좋은 데이터로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한양행은 GI-301을 렉라자 다음 핵심 제품으로 보고 있다. 현재 임상 1b가 마무리됐고, 유한양행 측에서 올해 가을쯤 해외 학회에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CSO(사진=지아이이노베이션)◇삼바와 신공정 개발, GI-101A 조기 상업화지아이이노베이션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새로운 공정 개발을 통해 후속 파이프라인 조기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GI-101로 개발되던 면역항암제는 새로운 공정을 적용한 GI-101A로 업그레이드해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GI-101은 이미 MSD가 주목하고 있는 약물로 병용 연구를 위해 펨브롤리주맙도 무상 제공하고 있다.‘CD80’과 ‘IL-2’ 변이체의 기능을 동시에 가진 이중융합단백질인 GI-101은 임상1/2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단독요법에서 현재까지 완전관해(CR) 1건, 부분관해(PR) 3건의 결과를 얻었다. 단독요법만으로도 면역항암제 내성 환자에서 효과를 보임으로써 면역항암제 내성 극복 가능성을 제시했다.실제로 회사 측에 따르면 GI-101은 자궁경부암 환자 임상에서 0.3mg 단독 투여로 현재 암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로 7개월째 치료가 진행 중이다. 윤나리 지아이이노베이션 상무는 “3주에 한 번 투약되는 GI-101을 두 번 투여받고 환자의 암이 완전히 사라졌고, 현재까지 4.2개월 동안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굉장히 고무적인 임상 결과”라며 “더욱 흥미로운 것은 환자가 임상에 참여할 당시 림프구 수치가 굉장히 낮았다. 즉 면역세포가 불충분한 상태로, 이런 환자들의 경우 치료제가 반응하기 어렵다는 것을 고려하면 GI-101은 항암 활성에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또한 면역항암제 대부분이 치료에 실패한 간 전이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도 간 전이된 종양 크기가 57.6% 감소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윤 상무는 “회사와 임직원들의 비전은 GI-101의 기술이전과 조기 상업화”라며 “이를 위해 두 가지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언급한 두 가지 전략은 △제조 완건성(Robustness) 확보 △기존 약물 대비 압도적 효능이다.특히 제조 완건성을 확보하기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업해 새로운 공정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기존 약물인 GI-101 대비 GI-101A의 시알산 함량이 1.9배 증가했다. 단백질 노화 지연, 반감기 및 활성 지속력이 향상해 약동학, 약력학 특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항암면역세포 수의 증식을 기존 제조 공정 대비 약 3배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장명호 CSO는 “의약품 개발 과정 중의 공정 변경은 품질 향상 및 공정 안정화를 위해 빈번하게 일어나는데, 상업화를 위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임상 초기에 빠르게 적용했다. 기존 GI-101의 단독, 병용 데이터에서도 고무적인 결과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시알산 함량을 높인 새로운 GI-101 임상시험에서 강력한 항암 활성의 결과들이 기대된다”며 “추가 임상을 통해 빠르게 기술이전 및 조건부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7.17 I 송영두 기자
코브라골프, 파울러 우승 클럽 킹투어 아이언 국내 론칭
  • 코브라골프, 파울러 우승 클럽 킹투어 아이언 국내 론칭
  • 코브라골프 킹투어 아이언(사진=코브라골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가 전개하는 골프 브랜드 코브라 골프(COBRA GOLF)가 킹투어 아이언을 공식 론칭하며, 킹투어 아이언 세트 구매고객에게 코브라 골프 파우치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전국 코브라 공식 판매점에서 사은품 소진 시까지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지난 3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리키 파울러가 우승하면서 기획됐다. 4년 5개월 만에 우승한 파울러가 사용한 클럽이 킹투어 아이언이다. 그는 로켓 모기지 클래식 대회 기간 동안 이득 타수(Strokes Gained) 어프로치 부문에서 7.556타(2위)를 기록하는 등 날카로운 아이언 샷으로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든 끝에 우승을 거뒀다.파울러는 올해 킹투어 아이언을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톱 10에 5번이나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달 열린 US오픈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하며 부활을 예고했다.킹투어 아이언은 특수 소재(1025 탄소강)를 사용하고 더욱 정교한 5단계 단조 공정을 추가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부드러운 타격감, 향상된 비거리, 높은 관용성을 갖췄다. 정확하지 않은 샷을 했을 때도 헤드의 비틀림을 억제해 안정된 방향성까지 제공한다.코브라 관계자는 “파울러의 우승 클럽이자 부드러운 타격감이 매력적인 킹투어 아이언을 국내에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런칭을 기념해서 사은품으로 파우치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상급 골퍼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 예상된다. 부드러운 타격감과 정확한 컨트롤을 원하는 상급자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킹투어 아이언 론칭 이벤트(사진=코브라골프 제공)
2023.07.17 I 주미희 기자
에쓰씨엔지니어링 子 셀론텍, 관절연골 재생치료 ‘카티씰’ 출시
  • 에쓰씨엔지니어링 子 셀론텍, 관절연골 재생치료 ‘카티씰’ 출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 자회사 재생의료 전문 바이오기업 셀론텍이 신제품 출시를 통해 바이오콜라겐 의료기기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방침이다.(사진=셀론텍)셀론텍은 관절연골 재생치료에 사용되는 신제품 ‘카티씰(CartiSeal)’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카티씰은 바이오콜라겐을 원료로 관절연골 형성을 돕는 다공성 스펀지 형태의 ‘이식형조직재생용지지체’다. 콜라겐을 이용한 이식형조직재생용지지체가 상용화된 것은 카티씰이 국내 제품으로는 처음이다. 카티씰은 개량 미세골절술 또는 자가골수줄기세포치료술을 시행할 때 연골세포 및 골수세포 등이 위치하는 것을 돕는 지지체로 효과적인 연골조직 재생을 유도한다.특히 카티씰은 정교한 다공성 구조와 생체적합성 및 조직재생력이 뛰어난 바이오콜라겐을 원료로 개발해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된 성능을 갖췄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관절연골 결손부위에 이식된 카티씰은 조직 내 세포 유입을 원활하게 하고, 체내에서 완전 생분해돼 최적의 관절연골 재생치료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셀론텍 관계자는 “콜라겐을 이용한 이식형조직재생용지지체가 그동안 수입에 의존됐던 만큼 기술력, 제품력에 가격 경쟁력까지 더한 카티씰이 유망한 국산 대체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독자적인 바이오콜라겐 및 세포치료제 기반 재생의료기술 노하우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3.07.17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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