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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카의 성지, 포르쉐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을 가다
  • [르포]드림카의 성지, 포르쉐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을 가다
  • [라이프치히(독일)=이데일리 박민 기자] 독일 작센주(州)의 가장 큰 도시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포르쉐 공장. 포르쉐 본사가 있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주펜하우젠 공장이 전통 스포츠카인 911과 718 등을 만드는 포르쉐의 역사이자 전통이라면 라이프치히 공장은 포르쉐의 변화와 도전을 상징하는 곳이다. 스포츠카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포르쉐를 SUV(스포츠유틸리차)와 4도어 세단까지 그 영역을 확장시킨 요람과 같기 때문이다.라이프치히 공장은 지난 2002년 준공해 그 해 포르쉐 브랜드 최초로 출시한 SUV ‘카이엔’ 첫 양산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74만대를 생산하며 베스트셀링카 반열에 올렸고, 2003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총 1270대 생산을 끝으로 2006년 단종했던 슈퍼 스포츠카 ‘카레라 GT’도 모두 이곳 공장을 거쳤다. 현재는 포르쉐 최초의 4도어 스포츠세단 ‘파나메라’와 카이엔을 잇는 두 번째 SUV 모델 ‘마칸’ 등 2개 차종만을 생산하고 있다. 포르쉐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 길목에 세워져 있는 포르쉐 75주년 조형물.(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지난달 24일(현지시간) 모든 이의 ‘드림카’라 부를 정도로 매력적인 차, 포르쉐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라이프치히 포르쉐 공장을 다녀왔다. 이날 방문은 포르쉐의 3세대 신형 ‘뉴 파나메라’를 전 세계에 공개하기 전 미디어를 대상으로 미리 차량을 선보이고, 생산 시설을 둘러볼 수 있도록 마련한 프리뷰 행사였다. 아침 일찍 차량을 타고 포르쉐 라이프치히 공장 길목에 들어서자 올해 포르쉐 창립 75주년을 기념하는 투명한 유리 조형물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75라는 숫자와 함께 포르쉐를 상징하는 방패 모양의 크레스트(엠블럼)이 붙여진 조형물은 유리 뒤로 비추는 장엄한 아침 하늘과 조화를 이루며 묘한 느낌을 선사했다. 공장에서 들어서자 관제탑처럼 높이 솟은 건물이 방문자를 반겼다. 높이 32m의 이 건물은 고객들이 직접 포르쉐 브랜드를 체험하고 실제 차량을 타고 트랙을 달려볼 수 있도록 마련한 일종의 체험공간이다. 포르쉐는 라이프치히에 공장을 지으면서 고객 체험시설인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PEC)도 함께 구축해 운영중이다.포르쉐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 내 높이 32m로 지어진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 건물.(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포르쉐 라이프치히 공장 전경.(사진=포르쉐 코리아)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에는 포뮬러 원 설계자인 헤르만 틸케(Hermann Tilke)가 설계한 주행 트랙이 깔려 있다. 11개의 화려한 곡선 구간과 3.7 km 길이의 원형 서킷이 핵심을 이루고 있다. 스즈카의 S 커브(일본 스즈카) 또는 파라볼리카 구간(이탈리아 몬짜)처럼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레이싱 트랙들을 그대로 옮겨 놓은 곳이다. 서킷의 내부에 새로 만든 2.2km의 다이내믹 코스에는 인공비가 내리는 고속 주행 구간과 120m 직경의 원형 구간이 포함돼 있다. 포르쉐 관계자는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포르쉐 그 자체를 경험할 수 있는 이상적인 장소”라고 설명했다.이날 공장 투어는 파나메라 어셈블리(조립) 라인에서 이뤄졌다. 현재 라이프치히 포르쉐 공장에서는 직원 4400여명이 근무하며, 하루 평균 파나메라 160대~180대를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SUV 마칸까지 포함하면 하루 평균 생산량은 총 600대에 달한다. 공장 내 무거운 차체를 나르거나 차량에 색을 입히는 도장작업 등 사람이 처리하기 어려운 작업은 1000대에 이르는 최점단 로봇이 지원하고, 나머지 과정은 대부분 작업자를 통한 수작업 조립으로 이뤄진다. 이는 차체만 같은 뿐 서스펜션(충격 흡수 장치)에서 배기관, 바퀴 휠, 시트 색상과 바느질까지 수백여개의 옵션을 제공해 고객 맞춤형 차량을 생산하는 포르쉐의 인디비주얼 오더(Indivisual order) 방식 때문이다. 고객 요구가 각기 다른 만큼 똑같은 차량을 찍어내듯 생산하는 게 불가능하다. 실제로 이날 둘러본 파나메라 어셈블리 라인에서 구동계를 얹은 차체가 들어서고 난 뒤 각종 부품이 결합되는 과정에서 동일한 인테리어 차량을 찾기 어려웠다. 포르쉐 신차를 계약한 이후 차를 인도받기까지 1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현장에서 직접 절감한 순간이었다.특히 공장 투어 내내 시끄러운 기계음이나 흔히 자동차공장이라면 풍길만한 쇳밥이나 기름 냄새도 전혀 나지 않을 정도로 공장은 깨끗하고 차분했다. 완전 자동화를 이룬 조립 모듈 시스템 덕분이다. 숙련된 작업자들은 각자의 공간에 서 차체의 조립상태를 점검하며 후속 결합작업을 진행했다. 차량에 들어가는 부품들도 무인 운송차가 유도 루프를 타고 제공하는 물류 시스템 덕분에 모든 과정이 매끄럽게 들어맞았다. 이날 투어진행을 맡은 포르쉐 직원은 “이전에는 18시간 동안 사용될 부품만 보관했지만, 지금은 36시간 사용될 부품을 보관하면서 생산 효율이 더욱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포르쉐는 이곳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앞으로 3세대 신형 ‘뉴 파나메라’도 생산할 계획이다. 3세대 신형 파나메라는 지난 2016년 공개한 2세대 파나메라 이후 7년 만에 돌아온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이다. 역동적 성능과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 광범위한 디지털 기능, 더 강력해진 전기모터가 특징이다. 국내에는 내년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포르쉐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차 타이칸의 뒤를 잇는 두 번째 전기차 마칸 전기모델도 내년에 출시하고 이곳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라이프치히 공장은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려는 포르쉐가 의지가 명확히 드러나는 곳이다. 100% 재생 에너지 전기로만 운영한다. 자체 태양광 설비만으로도 연간 최대 5000MWh(메가와트시) 전기를 제공한다. 공장에 있는 탄소 중립 생물자원 발전소는 도장 작업에 필요한 열에너지 중 80%를 책임진다. 또한 공장 외부에 자연상태의 농장을 구축해 암소 75 마리, 엑스무어 조랑말 25마리를 키우고 있고, 꿀벌 300만 마리 등이 살 수 있는 서식지를 만들어 자연과 공존하는 공장으로 운영하고 있다.포르쉐 관계자는 “라이프치히 공장은 전기 생산과 사용 등 균형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미 탄소 중립으로 가동되고 있다”며 “머지않아 제로 임팩트 팩토리(Zero Impact Factory)를 실현해 생태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 생산 현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 내에서 바라본 라이프치히 공장 일대 모습.(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
2023.11.24 I 박민 기자
‘지옥불 견디고 찬물 풍덩’..배터리 화재 방지하는 12개 관문
  • [르포]‘지옥불 견디고 찬물 풍덩’..배터리 화재 방지하는 12개 관문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지난 23일 오후 방문한 광주시 친환경자동차부품 인증센터 내 화재시험챔버. 아파트 3층 높이의 원통형 화재시험 챔버(시험실) 내부에 마련된 대형 가스버너에서 한순간 시뻘건 불길이 확 솟구쳤다. 버너 위에 놓여 있던 전기차 배터리팩은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여 그 형체를 제대로 알아보기 어려웠다. 동시에 매캐한 유독가스가 뿜어져 나와 챔버를 가득 채웠다. 이날 친환경자동차부품 인증센터 가이드를 맡은 문보현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카트리) 미래차연구본부 소속의 책임연구원은 “연구원에서는 이걸 ‘배터리 불지옥 시험’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광주시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내 친환경자동차부품인증센터 화재시험챔버에서 배터리 화재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이른바 배터리 불지옥 시험으로 불리는 화재연소시험은 900도에 이르는 뜨거운 불길로 150초동안 배터리를 달궈 그 내구성을 검증하는 시험이다. 시험이 끝난 뒤에도 약 3시간 가량 폭발이 없어야만 진짜 시험을 통과한 것으로 평가한다. 이 시험의 특징은 기존 휘발유를 활용했던 연료를 액화석유가스(LPG)로 바꾼 것이다. 문 책임연구원은 “직접 시험을 해보니 휘발유는 반복성과 재현성이 떨어졌다”며 “반면 이 장비는 LPG를 활용해 누가 시험을 하더라도 동일한 결과가 나온다”고 했다. 그는 이어 “국내서 개발한 이 LPG 장비가 국제기준으로도 채택됐는데, 국내 자동차 역사상 국내 기준이 국제기준으로 채택된 것은 이것이 최초”라고 강조했다. 광주시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내 친환경자동차부품인증센터 화재시험챔버 전경.(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광주광역시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내 자리잡은 친환경자동차부품 인증센터는 총 393억원(국비 194억원, 지방비 199억원)의 자금이 투입된 곳으로 국내 전기차 배터리 화재를 방지하는 최종 관문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사업주체로 만든 이 센터는 완성된 전기차와 배터리의 화재 위험성을 검사하는 역할을 한다. 오는 2025년 2월부터 제조사들은 전기차 양산 전에 미리 정부로부터 배터리 사전 인증을 받아야 한다. 지금까지 배터리의 경우 제작사들이 정부가 정한 안전기준에 적합하다는 것을 스스로 인증하는 자기 인증제도를 실시해왔다. 2020년 8월에 착공해 올 11월 충돌충격 등 부대장비까지 총 26종의 장비들이 이달 모두 구축된 센터는 24일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차량 시험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배터리시험동, 충돌시험동, 충격시험동 및 화재시험챔버 총 4개의 시험동으로 구성된 인증센터는 친환경차 인증에 특화돼 설계된 게 특징이다. 배터리시험동은 8개 시험실 중 4개 시험실이 배터리 화재 및 폭발에 대비한 방폭구조로 이뤄져 있다. 진동시험기, 충격시험기, 배터리 침수 및 압착시험기 등이 이곳에 설치돼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서 유일하게 배터리 안전 관련 12가지 시험을 모두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이는 유럽연합유럽경제위원회(UNECE) 산하 국제 자동차기준 조직인 WP.29의 기준(10개 항목)보다 강화된 평가 수준으로 배터리 안전평가에 있어서는 우리나라가 국제기준에 끌려가지 않고 주도적으로 기준을 마련해나가는 것이다. 친환경자동차부품인증센터 구동축전지 충격시험실 내부.(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이날 화재시험챔버에 앞서 배터리시험동에 마련된 다양한 시험 장비들을 실제로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전기차가 사고가 날 경우 배터리 안전성을 평가하는 구동축전지 충격시험실에서는 충격시험을 시연하기도 했다. 시험실 내부에는 전기차 배터리가 고정된 널따란 철제 판이 놓여 있었는데 이를 금속 원기둥이 튀어나와 강하게 때리는 시험이었다. 원기둥이 가하는 충격의 힘은 최대 28G(중력가속도)에 달한다고 한다. 슈퍼카가 급가속할 때 받는 힘이 1G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힘으로 충격을 준다고 볼 수 있다.친환경자동차부품인증센터 구동축전지 침수시험실.(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이외에도 배터리시험동에는 냉각장치가 고장났을 때 한계온도(60도)를 얼마나 버티는지 시험하는 과열방지시험, 배터리가 급격한 온도변화에 안전한지 확인하는 열충격시험 등이 마련돼 있었다. 열충격 시험은 배터리를 영하 40도에서 6시간을 노출시킨 뒤 다시 영상 60도에 6시간 노출시키는 것을 5회 반복해서 총 60시간 동안 배터리에 강한 열충격을 가하는 시험이다. 배터리를 바닷물에 빠뜨려 화재 위험성을 판단하는 침수시험도 있다. 특히 이 침수시험은 국제기준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우리나라가 그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험 중 하나다. 당초 유럽과 미국에서는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다가 미국 플로리다주 허리케인 침수 사태로 전기차 화재가 보고되며 미국 측에서도 관심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보현 미래차연구처 책임연구원이 배터리 화재 시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문보현 책임연구원은 “앞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사전인증하는 제도도 도입하고 전기차가 꺼진 후에도 화재를 감지하도록 BMS(배터리 매니지먼트시스템)이 작동하도록 하는 평가를 만드는 등 전기차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4 I 김성진 기자
‘아이언에 삼각별 마크’…테일러메이드, P·790 메르세데스-벤츠 에디션 출시
  • ‘아이언에 삼각별 마크’…테일러메이드, P·790 메르세데스-벤츠 에디션 출시
  • P790 메르세데스 벤츠 에디션(사진=테일러메이드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테일러메이드가 메르세데스-벤츠와 협업한 ‘P·790 메르세데스-벤츠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컬렉션은 한국에서만 판매된다.P.790 메르세데스-벤츠 에디션은 P.770팬텀 아이언과 같은 블랙마감으로 고급스러운 외관과 함께 P.790 아이언 내부 구조의 특별함을 담은 아이언이다.롱 아이언은 쉽게 더 멀리 똑바로 치는 것, 미들-쇼트 아이언은 원하는 형태로 샷을 제어하는 정교함이 특징이다. 롱 아이언은 무게 중심을 낮추고, 미들 아이언부터 무게 중심이 올라가도록 설계했다. 무게 중심이 다르지만 일관된 샷을 할 수 있도록 FLTD CG™을 탑재한 덕분이다. 롱 아이언의 무게 중심은 이전 모델보다 1mm 낮다.무게 중심을 낮추기 위해 텅스텐 프레임워크 위에 안정바를 장착했다. 4~7번 아이언에 적용된 안정바는 임팩트 때 진동을 줄이고 최적의 무게 중심 배치로 고품격 단조 아이언의 타격감을 제공한다. 텅스텐 프레임워크는 롱 아이언은 낮고 미들 아이언부터 점진적으로 높아진다. 일정한 질량 분배로 무게 중심을 최적화하면서 볼이 출발하는 각도를 높인다.헤드 내부 구조 설계와 함께 테일러메이드의 대표 기술을 ‘P.790 메르세데스-벤츠 에디션’에 적용했다. 부드러운 타격감과 볼 스피드를 높이는 스피드폼 에어(SpeedFoam™ Air)기술은 이전 모델의 스피드폼 보다 69% 밀도가 낮고, 단조 4140 페이스 내부를 가득 채우고 있다. 페이스 중심 타점을 넓히는 관통형 스피드 포켓( Thru-Slot Speed Pocket™)도 탑재했다. 정밀하게 가공된 홈은 임팩트 때 페이스에 탄성을 더해서 볼을 이상적으로 출발하도록 만든다. 최대 비거리를 만드는 중심 타점을 넓혀서 미스샷이 잦은 골퍼의 샷에도 비거리 손실이 적다. 4번 아이언부터 피칭웨지까지 구성됐다.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서비스센터 내 액세서리 & 콜렉션 샵 및 및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23.11.24 I 주미희 기자
벤츠, 테일러메이드와 손잡고 한정판 아이언세트 출시
  • 벤츠, 테일러메이드와 손잡고 한정판 아이언세트 출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와 협업해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P790 메르세데스-벤츠 에디션’ 아이언세트를 1000개 한정으로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와 손잡고 한정판 아이언세트 출시.P790 메르세데스-벤츠 에디션은 지난 2019년 테일러메이드와의 협업을 시작한 이후 아이언세트로는 처음 출시되는 제품이다. 글로벌 골프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2023년식 실버 색상 ‘P790’에 메르세데스-벤츠 로고를 입히고 검정 색상으로 마감한 디자인을 새롭게 적용했다.이번 P790 메르세데스-벤츠 에디션은 기존 P790제품과 같이 ‘머슬백’ 디자인으로 모던하고 세련된 외관을 갖췄으며, ‘텅스텐웨이트’ 적용으로 숏 아이언부터 롱 아이언까지 최적의 탄도와 관용성을 제공해 더욱 정교한 샷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와 손잡고 한정판 아이언세트 출시라이프스타일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만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P790 메르세데스-벤츠 에디션’을 통해 고객은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만의 프리미엄 골프 경험 외 한정판만의 장비 소장 가치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가을 및 겨울 시즌을 맞이해 테일러메이드와 손잡고,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남성 의류 2종, 여성 의류 2종, 골프백 2종, 기타 용품 13종 등 19가지 FW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였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와 손잡고 한정판 아이언세트 출시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틸로 그로스만 고객 서비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고객들이 메르세데스-벤츠 컬렉션에 꾸준한 관심을 보내주신 덕분에 독보적인 디자인과 기능을 탑재한 한정판 아이언세트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많은 분들이 필드에서 럭셔리 감성을 경험하며 더 만족스러운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P790 메르세데스-벤츠 에디션은 4번에서 9번 아이언 그리고 PW(피칭웨지)까지 7개 아이언 세트로 구성되며, 판매 가격은 236만5000원이다. P790 메르세데스-벤츠 에디션은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서비스센터 내 ‘액세서리 & 컬렉션 샵’ 및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2023.11.24 I 박민 기자
드림인사이트, 하이제6호스팩 합병상장…코스닥 상장 본격
  • [마켓인]드림인사이트, 하이제6호스팩 합병상장…코스닥 상장 본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디지털 종합 광고기업 드림인사이트가 하이제6호스팩(377400)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드림인사이트)하이제6호스팩은 양 사의 합병 안건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내달 7일 개최한다고 전했다. 드림인사이트와 하이제6호스팩의 합병 비율은 1대 0.3668917이며 합병기일은 내년 1월 9일,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1월 25일이다. 2012년 설립된 드림인사이트는 광고의 기획, 제작부터 게재 및 사후 관리까지 광고산업 전반을 대행한다. 광고 매체가 다양해진 최근 시장 기조에 따라, 회사는 광고 제작사와 온·오프라인 광고 대행사, 미디어 플랫폼사, 매체사의 역할을 모두 수행하며 일반 디지털 광고회사 대비 2.5배의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특히 광고의 기획과 제작, 게재, 사후관리 과정에서 자체 개발한 크리에이티브 애드테크 솔루션 ‘DMAX’를 활용한다. DMAX는 빅데이터로 저장된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광고 제작과 운영 솔루션을 도출하는 모델로, 회사는 이를 통해 평균 2.5주에 달했던 광고 집행의 전 과정을 평균 5일로 크게 단축하며 1인당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이외에도 회사는 자체 인하우스 프로덕션 ‘유니콘트로피’와 인플루언서 플랫폼 ‘디비리치’를 통해 콘텐츠 생산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디지털 옥외광고 전면 구축 및 독점 판매사로서 전국적인 노출 구좌도 확보했다.드림인사이트는 작년 기준 매출액 약 151억3100만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약 34억58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25억2600만원, 영업이익 28억800만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합병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자사 마케팅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비와 운영자금, 시설 투자 등 회사의 경쟁력을 높여 추가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크리테크 솔루션 DMAX를 고도화하는 한편, 자체 보유 플랫폼 간 융합 마케팅을 통해 광고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부산지사를 중심으로 국내 시장을 확대하면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일본을 통한 글로벌 시장 확장도 예정하고 있다. 김기철 드림인사이트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매출처를 다각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광고와 플랫폼, 커머스를 관통하는 드림인사이트만의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4 I 이용성 기자
호가든·구스아일랜드와 ‘찰떡궁합 안주’…CU에서 판매
  • 호가든·구스아일랜드와 ‘찰떡궁합 안주’…CU에서 판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오비맥주와 손잡고 인기 맥주인 호가든, 구스 아일랜드와 함께 먹기 좋은 안주류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호가든과 구스아일랜드는 일반 맥주보다 개성있는 향과 두터운 팬층을 거느린 대표 수입맥주 브랜드다. CU와 오비맥주는 벨기에 전통 밀맥주 고유의 부드럽고 풍성한 풍미가 특징인 호가든, 쌉싸름하면서도 향긋한 내음이 감도는 구스아일랜드 각 맥주의 특징에 맞춘 안주를 개발했다. 제품의 카테고리 선정부터, 맛 리뷰, 샘플 테스트 등 다방면으로 협력했다.이번에 선보이는 신상품은 호가든 맥주와 페어링하기 좋은 ‘크림 후실리 파스타’, ‘로제 후실리 파스타’ 2종, 구스아일랜드 맥주와 어울리는 ‘스파이시 BBQ 롱소시지’, ‘블랙 페퍼 킬바사’, ‘블랙 페퍼 버팔로 스틱’ 3종을 더해 총 5종이다.크림, 로제 후실리 파스타(각 4300원)는 베이컨을 넣어 식감을 살리는 동시에 부드럽고 고소한 소스 맛을 즐길 수 있다. 숏파스타 형태로 취식의 편의성이 좋고 면에 풍부하게 배어든 소스의 풍미는 호가든 맥주의 부드러운 맛을 부각시킨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구스아일랜드의 안주 3종은 구스아일랜드의 본 고장인 미국 시카고 펍을 연상시키는 메뉴로 구성했다. 블랙 페퍼 킬바사(6200원)는 육즙 가득한 짭쪼롬한 킬바사 소시지에 쌉쌀한 수제 맥주의 풍미를 높여줄 수 있는 알싸한 후추 특유의 매운 맛을 냈다. 블랙 페퍼 버팔로 스틱(8900원)은 통 후추를 치킨봉에 고루 바르고 그대로 오븐에 노릇하게 구워낸 치킨 메뉴이며, 스파이시 BBQ 롱소시지(2500원)는 소시지에 핫소스의 매콤함이 가미된 상품이다.CU는 최근 지속되는 고물가에 집에서 연말 모임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안주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안주류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작년 CU의 계절별 냉장 안주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동절기(12~2월)가 27.5%로 연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임이 많아지는 연말 연시에 편의점 안주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BGF리테일 김배근 HMR팀장은 “맥주사와의 첫 콜라보 상품이라 각 맥주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맛 구현을 위해 고심을 기울였다”며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통해 재밌고 신선한 CU표 차별화 안주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사진=BGF 리테일)
2023.11.24 I 김미영 기자
카이스트 연구진, 숨겨진 효소 쏙쏙 찾아내는 AI 개발
  • 카이스트 연구진, 숨겨진 효소 쏙쏙 찾아내는 AI 개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대장균은 가장 많이 연구된 생명체 중 하나에 해당되지만 아직 대장균을 구성한 단백질 30%의 기능에 대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국내외 연구진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던 단백질에서 464종의 효소를 발견했으며, 이 중 3종의 단백질의 예측된 기능을 시험관 내 효소 분석 방법을 통해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김기배 박사과정, 이상엽 특훈교수. (사진=카이스트)카이스트는 24일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와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UCSD) 생명공학과 버나드 펄슨(Bernhard Palsson) 교수 공동연구팀이 단백질 서열을 활용해 해당 단백질의 효소 기능을 예측할 수 있는 AI, ‘딥 EC 트랜스포머(DeepECtransformer)’를 개발해 빠르고 정확하게 효소 기능을 파악할 수 있는 예측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효소는 생물학적 반응을 촉매 하는 단백질로서 생명체 내 존재하는 다양한 화학 반응과 이에 따라 결정되는 생명체의 대사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각 효소의 기능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EC 번호(효소 고유 번호, Enzyme Commission number)는 국제생화학 및 분자 생물학연맹(IUBMB)이 고안한 효소 기능 분류 체계로서, 다양한 유기체의 대사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선 게놈 서열에서 존재하는 효소의 종류와 EC 번호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단백질의 기능 및 효소 기능 예측을 위해 AI를 활용하는 다양한 예측 시스템 또한 보고됐지만 AI의 추론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없는 블랙박스(black box)의 특징을 가졌거나, 효소 서열 내 아미노산 잔기(최소 단위) 수준으로 해석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공동연구팀은 심층학습 기법과 단백질 상동성 분석 모듈을 활용해 주어진 단백질 서열의 효소 기능을 예측하는 AI 딥 EC 트랜스포머(DeepECtransformer)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더 다양한 효소 기능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단백질 서열 전체 문맥에서 효소 기능에 중요한 정보를 추출했고, 이를 통해 효소의 EC 번호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었다. 개발된 AI는 총 5360종류의 EC 번호를 예측할 수 있었다.딥 EC 트랜스포머의 인공 신경망 구조. (카이스트 제공)공동연구팀은 나아가 딥 EC 트랜스포머의 인공신경망 내 정보 흐름을 분석해 AI가 추론 과정에서 효소 기능에 중요한 활성 부위나 보조 인자 결합 부위 정보를 활용하고 있음을 밝혀냈다. 이처럼 AI의 블랙박스를 해석함으로써 AI가 학습 과정에서 스스로 효소 기능에 중요한 특징을 파악하고 있음을 연구팀은 확인했다. 이번 논문의 제1 저자인 KAIST 김기배 박사과정생은 “이번에 개발한 예측 시스템을 활용해 아직 밝혀진 적 없던 효소의 기능을 새롭게 예측하고 실험으로 검증할 수 있었다”며 “딥 EC 트랜스포머를 활용해 생명체 내 밝혀지지 않았던 효소를 파악함으로써 유용 화합물을 생합성하기 위해 필요한 효소나 플라스틱을 생분해하기 위해 필요한 효소 등 다양한 대사 과정을 새롭게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상엽 특훈교수는 “효소 기능을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하는 딥 EC 트랜스포머는 기능 유전체학의 핵심 기술로서 시스템 수준에서 전체 효소들의 기능들을 분석할 수 있게 한다”며 “이를 활용해 모든 효소 정보를 포함한 대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친환경 미생물 공장 개발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김기배 박사과정이 참여한 이번 논문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 誌가 발행하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동료 심사를 거쳐 11월 14일 자에 게재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기정통부가 지원하는 ‘석유대체 친환경 화학기술개발사업의 ‘바이오화학산업 선도를 위한 차세대 바이오리파이너리 원천기술 개발’ 과제(과제책임자 KAIST 이상엽 특훈교수)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3.11.24 I 한광범 기자
자이글, ‘자이글온마스터’ 체험 마케팅 실시…론칭 방송 진행
  • 자이글, ‘자이글온마스터’ 체험 마케팅 실시…론칭 방송 진행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자이글(234920)은 프리미엄 헬스케어 의료기기 ‘자이글온 네스트’를 홈앤쇼핑 방송에서 2박 3일 체험 마케팅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홈앤쇼핑 마케팅 론칭 방송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자이글)자이글온 네스트 체험 마케팅은 그간 자이글이 전국 단위로 모집한 헬스케어 의료기기 지식을 갖춘 전문 컨설턴트 ‘자이글온 마스터’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홈쇼핑 방송을 통해 체험 신청을 한 구매 고객에게 자이글온 마스터가 직접 고객과 만나서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사용 방법과 체험 사례 등을 안내하고, 고객은 체험을 하면서 제품 구매를 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프리미엄 헬스케어 브랜드 ‘자이글ON’의 대표적인 제품 중 하나인 통증완화에 효과적인 고주파 자극기 ‘자이글온 네스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 3등급 허가를 받은 의료기기다. 인체에 유익한 고주파를 전달해 생체열 에너지를 발생시킴으로써 체내 심부열을 올려 체온을 상승시켜 주는 효과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어 관리에 탁월하다는 특징이있다. 회사 관계자는 “핸드폰이나 컴퓨터를 많이 활용하는 MZ세대는 물론 오십견을 포함한 만성 퇴행성 질환 등의 통증으로 고생하는 소비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제품”이라며 “생체열을 올려 주는 기능으로 요즘처럼 쌀쌀해진 날씨에 인기가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어 “백문이불여일견이라는 속담이 있듯이 직접 체험하는 것만큼 소비자에게 확실한마케팅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생체열 에너지를 상승시키는 고주파자극기 자이글온 네스트를 포함한 산소발생기, LED 관리기 등 뛰어난 자사 의료 헬스케어 가전 제품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향상시켜 매출을 증대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11.24 I 이용성 기자
'K패션·친환경' 김건희 여사, 순방길 가방 공통점
  • 'K패션·친환경' 김건희 여사, 순방길 가방 공통점[누구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영국을 국빈 방문했다. 해외 순방길마다 국내 패션 브랜드 제품을 착용해 ‘K패션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있는 김 여사는 이번 순방길에서 ‘그레이양(GREYYANG)’의 한지로 만든 가방을 착용해 이목을 끌었다.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런던 스탠스테드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그레이양)김 여사는 22일(현지시간) 윤 대통령과 영국 런던 국빈 방문을 마쳤다. 윤 대통령 내외는 23일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2030세계박람회 부산(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친다.김 여사가 순방 당시 착용한 독특한 디자인의 검은색 가방이 눈에 띈다. 이 제품은 국내 패션 브랜드인 그레이양에서 출시한 ‘스트링 파우치 숄더 백’이다.복주머니를 연상시키는 이 제품은 언뜻 보면 부드러운 가죽처럼 보이지만 한지에 사용되는 닥나무 원료에 여러 겹의 옻칠을 하여 가죽처럼 탄탄하고 질기게 개발한 워싱 한지가죽으로 제작됐다. 가방을 자세히 보면 닥나무의 섬유질이 마치 대리석의 마블처럼 자연스럽고 멋스럽게 표현돼있다. 방수 워싱 코팅으로 부드럽고 우수한 방수력과 스크래치에 강한 특징을 갖고 있다. 제품 가격은 15만9000원이다. 현재 그레이양 공식 홈페이지에는 주문 폭주로 발송이 늦어진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운데)가 17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정상 배우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정신 건강 행사에 참석해 김건희 여사 옆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 여사 옆에는 그레이양의 가방이 놓여있다. (사진=뉴시스)그레이양은 2014년에 론칭한 브랜드로 자연스럽게 몸에 스며들어 과하지 않게 어우러지는 좋은 옷을 제작하고 있다. 독특한 실루엣과 예술적 요소를 옷에 담아내고 단정하면서도 개성을 추구하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업계에 따르면 전통에 관심이 많은 김 여사는 한지에 사용되는 닥나무 원료를 사용한 것에 흥미를 보였다고 전해졌다. 가죽을 사용하지 않고도 가죽처럼 탄탄하면서도 부드러운 터치가 마음에 들어 온라인으로 이 제품을 직접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명이 1000년 이상을 간다는 전통 한지 기술은 202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될 정도로 보존성과 내구성이 탁월하다. 등재 여부는 2026년 확정된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3월 17일 도쿄 동경한국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꽃다발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뉴시스)김 여사는 해외 순방 때마다 국내 패션 브랜드를 착용하고 세계에 K패션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3월 일본 순방 당시에는 국내 비건 핸드백 브랜드 ‘마르헨제이’의 헤이즐 백을 착용했다. 헤이즐 백은 사과 껍질을 활용한 ‘애플레더’로 만든 제품으로 손잡이와 스트랩이 달려있어 토트백과 크로스백, 숄더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출시 당시 가격은 약 30만원대로 추정된다.마르헨제이는 지난 2015년 론칭 이후 꾸준하게 비건 패션 브랜드로의 입지를 키우고 있는 브랜드다. 마르헨제이는 잼과 주스에 쓰이고 남은 사과 껍질 파우더로 만든 후 제작되는 친환경 가죽으로 제품을 제작한다.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탑승 전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할리케이)지난 1월 윤 대통령과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및 스위스 다보스 포럼 참석차 6박8일 일정으로 오른 새해 첫 순방길에서 국내 업사이클 패션 브랜드 ‘할리케이’의 대표 제품 ‘비니 미니 토트백’을 착용했다. 이 가방은 커피 자루와 비건 한지가죽 소재를 업사이클한 제품이다. 소재 특성상 내구성이 강하고 생활 방수가 가능하며 300g으로 매우 가벼운 점이 특징이다. 가방 내부에 6개의 주머니가 있어 수납력도 좋다. 공식 홈페이지 상 판매 가격은 19만9000원으로 색상은 카키, 카멜, 블랙, 레몬 옐로, 라이트 블루, 레드 총 6가지로 판매되고 있다.할리케이는 친환경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브랜드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을 수상한 디자이너 김현정 대표가 이끌고 있다. 리사이클링 데님을 비롯해 커피 자루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지속 활용·발굴해 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사람과 자연이 상생할 수 있는 친환경 소비를 지향한다.
2023.11.24 I 백주아 기자
"테마주 투자 개미들, 선량한 투자자 아냐…금융당국 개입해야"
  • "테마주 투자 개미들, 선량한 투자자 아냐…금융당국 개입해야"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테마주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상승 종목에 올라타는 선량한 투자자보다는 투기적 투자자에 가깝다는 진단이 나왔다. 투기적 개인투자자들에 의해 주가 급등락 피해가 커지기 전에 금융당국의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한국거래소는 23일 서울 여의도 KRX 컨퍼런스홀에서 2023 건전 증시 포럼을 열었다. 불공정거래 대응과 투자자 보호 등 자본시장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2023 건전증시포럼에 앞서 주요참석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범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장보, 설광호 준법감시협의회 회장, 배문기 남부지검 제2차장검사, 김근익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김정태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사진=한국거래소)이번 포럼에선 테마주 거래의 유인 분석과 시장 감시 방향 모색과 메자닌 채권을 이용한 불공정거래 및 투자자 보호 등이 논의됐다. 김근익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차액결제거래(CFD) 관련 대규모 주가조작 사태 이후 연이은 불공정거래 사태에 자본시장 공정과 신뢰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컸다”며 “불공정거래는 자본시장의 암적인 존재로 척결 노력을 멈출 수 없다”고 밝혔다. 불공정거래 척결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강화하겠다고 김 위원장은 강조했다. 그는 “불공정거래 인지 즉시 매매거래를 정지하고 자산동결조치를 하는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신종 불공정거래에 조기 대응하고자 다양한 사이버 매체에 대한 상시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조직체계를 혁신 정비해 신속하고 정확한 적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불공정거래 적발의 정확도를 높이겠다고도 약속했다. 현재까지 거래소는 중장기에 걸친 불공정거래 행위를 포착하도록 적출기준을 확장하고 매매패턴 유사성을 활용하는 등 분석기법을 다양화한 바 있다. 테마주 거래의 유인분석 및 시장감시 방향 모색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우진 서울대 교수는 테마주 특징과 테마주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의 특징을 짚었다. 테마주는 비(非)테마주에 비해 시가총액이 10분의 1 정도에 불과한 소형주이며 거래가 빈번하고 변동성이 높은 주식이라고 정의했다. 이런 테마주에 투자하는 개인들은 상승하는 종목을 단순히 추격 매수하는 선량한 투자자와는 거리가 멀다고도 했다. 단기 급등한 이후 급락할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투기적 투자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이런 투기적 개인투자자들에 의한 가격 변동성이 심화할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고도 했다. 김 교수는 “테마주 형성과 주가급등 및 주가급락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방책으로는 테마주 주가가 급등할 때 적극적으로 시장경보를 발동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신용거래 등을 통한 가수요가 급증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며 “과도하게 주가가 급등한 종목에 대해서는 금융당국이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 주제는 ‘메자닌채권을 이용한 불공정거래 및 투자자 보호’로, 조성우 금융감독원 팀장이 발표를 맡았다. 조 팀장은 “최근 사모 전환사채(CB) 발행규모가 크게 확대되면서 이사회 결의만으로 발행할 수 있는 용의성을 악용한 불공정거래 및 주주가치 훼손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CB 인수 후 시세조종과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주가를 상승시킨 뒤 CB를 주식으로 전환해 부당이득을 획득하는 등 CB 활용 수법이 다양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상장사 등이 비상장주식 등 자산을 양수하면서 CB를 발행하고 CB납입금과 자산양수대금을 상계하는 거래인 대용납입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짚었다. 김 팀장은 “과대평가된 대용납입 자산이 부실화하며 상장사의 평가손실 인식 및 감사의견 거절 등 주주가치 훼손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사모CB 관련 투자자들이 CB에 내재한 투자위험을 충분히 확인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공시제도를 개선했고 사모 CB 보유 규모가 큰 증권사에 대해 기획검사를 실시해 위규행위 여부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2023.11.23 I 김보겸 기자
매각 앞둔 롯데손보, 자본 더 쌓는다···400억 후순위채 추진
  • 매각 앞둔 롯데손보, 자본 더 쌓는다···400억 후순위채 추진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올해 두번째로 공모 후순위채 시장에 노크한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회사의 매각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매각 전 후순위채·신종자본증권 등을 통한 자본 쌓기는 결국 예비 인수자들의 자본확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사진=롯데손해보험)롯데손보는 오는 24일 공모 후순위채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지난 22일 오후 후순위채 모집총액이 400억원인 증권신고서를 공시한 롯데손보는 모집 총액을 최대 700억원까지 열어뒀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대표주관사와 협의해 모집 총액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수요예측 공모희망 금리밴드는 연 6.95~7.55%이며, 대표 주관사는 교보증권이 맡는다.보험사들이 발행하는 후순위채는 통상 5년물로 평가 받는다는 특징이 있다. 표면상 만기는 10년이지만, 발행 후 5년째 되는 연도에 기관들이 조기상환을 요청할 수 있는 콜옵션이 달려서다. 후순위채는 처음엔 100% 자본으로 잡히다가 잔존만기가 5년째 되는 해부터 매년 20%씩 자본인정한도가 줄어든다. 그러나 대부분 보험사가 콜옵션을 시행하기 때문에 자본 인정에 있어 걸리는 부분은 딱히 없다.롯데손보는 새 지급여력비율(K-ICS·킥스) 등 자본적정성 관리를 위해 이번 후순위채 발행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확충된 자금은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정책과 안정적인 킥스비율 관리를 충족시키기 위한 운용전략에 따라 투자할 예정이다. 킥스비율은 보험사의 자본건전성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다. 롯데손보의 해당 비율은 올 상반기 기준으로 190.18%(경과조치 이후)다. 새 회계제도 도입에 따른 보험사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금융감독원의 경과조치를 제거하면 킥스 비율은 145.06%로 떨어진다. 롯데손보는 후순위채 발행에 대해 킥스 비율을 끌어올리고 자본 건전성을 돈독히 만들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안정적인 자본 건전성을 한층 더 고도화하는 차원에서 후순위채 발행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롯데손보가 공모 후순위채를 발행한 지 4개월 만에 자금을 추가 조달하기로 결정한 것은 ‘매각’ 이슈가 근본적 배경이라고 해석한다. 재무건전성이 탄탄할수록 예비 인수자들이 느끼는 매력도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투자은행(IB) 한 관계자는 “과거 KDB생명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하나금융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에도 후순위채 발행을 지속했다”며 “이때도 자본 확충을 통해 인수자의 부담감을 낮춰주기 위한 작업이라는 평가가 나왔다”고 말했다.롯데손보는 올 하반기부터 매각 절차를 본격화하면서 수익성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올 3분기 롯데손보의 누적 순이익은 2629억원으로 지난해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와 달리 보험사 자본성증권에 대한 투자심리가 한층 더 견조해진 상황인 점도 자본성증권 발행에 한몫했다. 앞서 지난 7월에도 롯데손보는 공모 후순위채를 400억원으로 모집했지만, 수요가 몰리며 600억원 규모로 늘려 발행한 바 있다.
2023.11.23 I 유은실 기자
깨우침 얻은 김창완의 외침…'나는 지구인이다'
  • 깨우침 얻은 김창완의 외침…'나는 지구인이다'
  • 김창완(PRM/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새 앨범 ‘나는 지구인이다’로 돌아온 가수 겸 배우 김창완이 신보 작업기를 돌아보며 꺼낸 말이다. ‘나는 지구인이다’는 김창완이 2020년 10월 ‘문’(門)을 낸 이후 3년여 만에 선보이는 정식 신보다. 김창완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벨로주 홍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가수 생활을 꽤 오래 했는데 어느 순간 너무 동어반복만 하는 게 아닌가 싶었다. 내가 만든 말에 내가 갇혀 사는 거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하게 되었던 것”이라면서 “뭔가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새 앨범을 작업했다”고 말했다.앨범은 신곡 3곡과 기존 발표곡을 재해석한 10곡을 한 데 엮어 총 13개의 트랙으로 구성했다.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곡인 앨범과 동명인 ‘나는 지구인이다’. ‘김창완 음악’ 하면 떠오르는 직선적인 록이나 소박한 포크 스타일 음악이 아닌 전자 음악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신스팝 트랙이다. 업템포 일렉트로닉 비트에 은은한 여운을 주는 김창완의 목소리가 더해졌다.‘나는 지구인이다 / 지구에서 태어났다 / 지구에서 자라나고 / 여기서 어슬렁댄다 / 라라 라라라~~ 라라 라라라~~ ♪’김창완은 직관적인 노랫말이 돋보이는 곡인 ‘나는 지구인이다’를 ‘하나뿐인 지구에서 한 번뿐인 우리의 삶을 찬미하는 노래’라고 소개했다. 그는 “요즘 K팝 열풍이라고 하는데 저희 같은 가수들한테는 희미한 조명도 잘 안 들어오는 게 사실이다. 그런 데다가 다들 잘 아시다시피 세상이 환경 문제와 전쟁으로 험하기도 해도 뮤지션으로서도 무력감을 느끼며 지냈다”고 고백했다.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던 그의 머리와 가슴을 울린 건 ‘아, 그래도 내가 여기(지구)에서 태어났지’라는 생각이었다. 김창완은 “그 주제를 물고 며칠을 지내면서 두 소절이 떠올랐다”며 “그 상태에서 자전거를 타고 나가 내달리며 노래를 흥얼거리며 곡을 발전시켜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김창완 밴드가 연주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밴드의 키보디스트인 이상훈씨에게 곡의 후반 작업을 맡겼는데, 마치 테크노 팝과 같은 지금의 스타일로 만들어 피드백을 줬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나는 지구인이다’ 커버(사진=PRM)녹음 당시 눈물을 흘렸다는 뒷이야기도 밝혔다. 관련 이야기를 하면서 김창완은 “지구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벅찬 일이기도 하지 않나”라면서 “너무나 일상이 되어버린 일상이 뒤집어 보면 기적 같은 일이라는 걸 깨달을 때마다 화들짝 놀라기도 하고 먹먹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곡으로 지구가 얼마나 소중하고, 그 안에서 거니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김창완은 1977년부터 1997년까지 20년 동안 밴드 산울림을 이끌며 ‘아니 벌써’, ‘개구장이’, ‘청춘’, ‘너의 의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사이키델릭, 개러지 록, 하드 록, 팝, 포크와 블루스, 발라드 등 다채로운 색깔의 음악을 선보이며 가요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꾸준히 신곡을 선보이는 현재진행형 뮤지션이다. 2008년부터 자신의 이름을 내건 김창완 밴드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에는 산울림의 데뷔 45주년을 기념해 ‘산울림 리마스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새 앨범 전곡 음원 발매일은 24일이다. 나머지 수록곡들 중에서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를 기타 연주곡으로 편곡한 ‘월광’과 동요풍 멜로디와 노랫말이 특징인 ‘이쁜 게 좋아요’가 이번 앨범으로 처음 선보이는 곡들이다. 김창완이 앨범 커버를 직접 디자인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지점이다.김창완은 추후 통신 기술인 NFC(Near Field Communication)를 활용한 카드 앨범과 피지컬 음반(CD), LP 등 다양한 형태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12월 13일에는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밴드 크라잉넛과 함께하는 합동 공연을 펼친다.간담회 말미에 그는 “나이가 들어서인지 젊은이가 좋다. 자 자신 안에 용감한 마음이 없어져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고 웃어 보이면서 “앞으로 꾸준히 음악과 공연 활동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23 I 김현식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BIM Awards 2023 대상 수상
  • HDC현대산업개발, BIM Awards 2023 대상 수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11월 23일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품질 고도화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 점을 인정받아 사단법인 빌딩스마트협회가 주최하는 BIM Awards 2023에서 국토교통부장관인 대상을 수상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1월 23일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품질 고도화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 점을 인정받아 사단법인 빌딩스마트협회가 주최하는 ‘BIM Awards 2023’에서 국토교통부장관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용남 HDC현대산업개발 건설운영부문장, 안대호 빌딩스마트협회장, 김지현 연우테크놀로지 대표, 김종현 빔파트너스 대표.HDC현대산업개발은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건축정보모델)을 기반으로 2021년 5월 착공한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를 대상으로 설계부터 프리콘, 견적, 시공, 유지관리 등 건설 현장의 전 생애 범위를 포괄하여 적용했다. BIM과 연결해 데이터의 정확성을 높이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두의 이해와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시각화해 구축된 것이 특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BIM AWARD에서 수상하게 되어 감사드린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설 전 과정에 걸친 디지털 업무 환경과 BIM을 접목하여 통합적인 관리방안을 제안했으며 이러한 시도가 향후 건설산업의 변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수상은 HDC현대산업개발은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DX(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전환)의 성과이기도 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변화하는 고객 니즈와 건설산업 환경에 발맞춰 지속 성장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건축정보모델(BIM) 기반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상품기획부터 고객서비스(CS)까지 모든 영역에 걸쳐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DX를 추진하고 있다.설계와 프리콘 단계에서는 2D설계 마무리되기 전에 BIM모델링이 가능하도록 설계기준과 견적기준, 시공기준 및 표준상세도에 설계와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프로세스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견적단계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자체 개발한 BIM 기반 수량산출시스템인 ‘HEB (HDC Estimate system by BIM)’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건축과 구조, 기계, 전기, 토목, 조경 등 전체 공종에 대한 상세 수량 산출을 진행한다. 또 설계 변경 시 BIM모델 변경으로 바뀌는 물량과 항목에 대한 이력 관리가 더욱 명확해져 사업주나 협력업체와 공사비 정산과 산정을 합리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시공단계에서는 가장 대표적으로 현장과 본사 양방향 실시간 품질관리 시스템인 I-QMS를 통해 실시간 점검 이행사항과 결과를 지속해서 추적 관리해 최고의 품질구현을 추구한다. 또 현장에서는 3D 스캐너를 통해 흙막이, 파일, 골조, 마감 범위까지 설계도면과 BIM모델링을 결합한 데이터로 측정, 점검해 재시공 방지와 시공 품질을 높이고 있다. 이 밖에도 현장의 안전과 무재해를 위한 SAFETY-I시스템을 전 현장에 시행하고 있고 파일관리 시스템, 드론 플랫폼, AR/MR 장비 등을 사용하는 등 품질 강화를 위한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시공 이후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자체 시스템인 I-CLICK을 통해 현장점검과 입주자 점검 시 하자, 유지보수 건을 시스템으로 접수한다. 또 진행률과 처리결과에 대해 체계적으로 관제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해 시공 이후까지 품질관리를 빈틈없이 할 수 있게 됐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건설산업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DX)’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DX를 통해 전체적인 업무 혁신을 추진하고 업무 간 밸류체인(Value Chain)시너지를 극대화해 시장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1.23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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