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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룩, 5·6월 황금연휴 여행수요 겨냥 '격이 다른 연차위크' 할인전
- 세계 최대 규모 해리포터 테마관인 일본 도쿄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도쿄-더 메이킹 오브 해리포터’ (사진=클룩)[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여행·레저 이커머스 플랫폼 클룩(Klook)이 ‘격이 다른 연차위크’ 할인전을 다음달 12일까지 진행한다. 이달 5~7일 어린이날 연휴와 27~28일 부처님 오신 날 연휴 그리고 다음달 3~6일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에 나서는 여행족을 겨냥한 기획전이다.이번 할인전은 비행시간이 길어질수록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 일본과 대만, 홍콩 등 단거리는 5%, 중거리에 속하는 동남아는 7%, 미국과 유럽 등 장거리 여행지는 8% 할인을 제공하는 식이다. 일본은 최근 신규 개장한 세계 최대 규모 해리포터 테마관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도쿄-더 메이킹 오브 해리포터’, 대만 타이페이101 전망대와 예스진지 프라이빗 차량투어, 홍콩 빅토리아 피크트랩 등 관광지 입장권을 5%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다. 도쿄 게이세이 스카아라이너와 오사카 주유패스(E-패스), 홍콩 AEL 공항철도, 홍콩~마카오 터보젯 페리 등 철도와 차량, 페리 등 탑승권도 기획전 기간 중 예약하면 5%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인도네시아 발리 아융강 급류 래프팅 (사진=클룩)베트남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5개국과 미국, 유럽 등 중장거리 지역은 단거리보다 더 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베트남 다낭 썬월드 바나힐,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태국 방콕 사파리 월드 등 인기 관광지 티켓은 물론 필리핀 오슬롭 고래상어 스노클링·비디안 캐녀닝, 태국 푸켓 코끼리 보호구역 투어, 인도네시아 발리 아융강 급류 래프팅 등 액티비티 상품 예약 시 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 LA 테마파크와 스위스와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 등 유럽 5개국 미술관과 성당 등 관광지 입장권, 근교 투어 상품을 최대 8% 할인한다.예약 여행상품을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추가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다음달 12일까지 매일 카카오페이로 7만원 이상 결제하는 100명에게 8000원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행지와 관계없이 상품을 예약한 고객에게는 공항픽업 및 유심 9%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격이 다른 연차위크’ 할인전 관련 자세한 사항은 클룩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 [전문의 칼럼] 허리 아프고 다리가 저리면 허리 디스크병?
- [이학선 바른세상병원 척추클리닉 원장] 허리 통증과 함께 엉덩이와 다리에 저림 등 허리디스크와 유사한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김모 씨(여· 57)와 박모 씨(여· 64)는 각각 척추전방전위증과 척추관협착증으로 진단 받았다. 허리디스크병은 척추 뼈와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해주는 역할을 하는 추간판이 돌출하거나 터져나오면서 신경을 압박해 허리나 골반, 다리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이학선 바른세상병원 척추클리닉 원장환이다. 그런데 이러한 증상은 반드시 디스크탈출증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신경을 누르는 자극이 있다면 디스크탈출증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허리디스크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 척추 질환으로 척추관협착증과 척추전방전위증이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협착증이 생기면 허리디스크 탈출증처럼 요통이 발생하며, 다리가 저리고 아프다. 심하면 운동신경이 마비되는 증상도 나타난다. 위쪽의 척추뼈가 아래쪽 척추뼈 앞쪽으로 어긋나는 질환인 척추전방전위증도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요통이 나타나면서 엉치 통증과 함께 다리가 저리고 아픈데, 어긋난 정도가 심할수록 요통도 심해진다. 또 척추 뼈가 앞으로 빠지면서 신경조직을 누르기 때문에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프고 저려서 잘 걷지 못한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은 서로 다른 질환임에도 증상이 유사해 착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구별되는 차이점도 있다. 허리디스크의 경우, 걸을 때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것은 물론 앉아 있거나 누워 있어도 아플 때가 많다. 그러나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앉아있을 때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걸으면 점차 다리가 아프고 저린다. 걸음을 멈추고 쪼그리고 앉으면 통증이 사라지 특징이 있어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은 조금 걷다가 한번씩 쪼그려 앉아 쉬어가는 ‘신경학적 파행’ 증세를 보인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자세를 바꿀 때, 움직일 때, 걸을 때 허리가 아프다. 특히 오래 걸으면 허리 통증이 심해져 엉덩이를 뒤로 빼고 걷게 되는데, 심한 경우 잘 때 돌아눕다가 깨기도 한다. 척추질환은 증상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는데, 초기에 진단받을 경우 도수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고,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로도 호전이 되지 않을 경우 그 다음 단계인 신경치료 시술을 통해서도 치료가 가능하다. 통상적으로 척추 질환 환자의 90% 이상은 수술 없이도 증세가 나아지며,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10% 이하다. 척추 질환은 무엇보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같은 증상이라 해도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고, 환자마다 느끼는 통증의 양상이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허리나 다리 통증, 저림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척추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 “공연티켓, 왜 NFT로 만드냐고요? 이유 있습니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기존 모바일 티켓은 일회성 입장권 역할 밖에 못했지만, 대체불가토큰(NFT) 티켓은 아티스트와 팬을 계속해서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될 수 있습니다.”NFT 뮤직 마켓플레이스 업체 3PM의 임지순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NFT 티켓은 다양한 디지털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3PM은 2021년 5월 설립된 음악 NFT 기획·제작·판매 스타트업이다. 지금까지 14건의 공연 티켓을 판매했는데, 이 중에는 2022년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나이트위시 내한공연 같이 대형 공연도 포함됐다. 전체 입장권 중 일부를 NFT티켓으로 판매하려는 시도가 늘어나면서, 3PM도 사업을 확대 중이다.임지순 3PM 대표(사진=임유경 기자)NFT티켓은 모바일 티켓과 어떻게 다를까. 휴대폰에서 QR코드를 보여주고 공연장에 입장한다는 점에선 모바일 티켓과 별다른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NFT 티켓은 블록체인에 기록돼 추적·관리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이런 특징으로 공연장을 찾은 팬들은 자신의 디지털 티켓 수집이 가능해졌다. 임 대표는 “기존 모바일 티켓은 인터파크나 예스24 같이 판매 사이트에 티켓 구매 기록이 흩어져 있기 때문에, 구매자가 티켓에 대한 오너십을 가지지 못했지만, NFT 티켓은 자기 지갑에 있는 구조라 디지털 티켓을 스스로 보관하고 추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NFT 티켓은 공연 후 팬서비스 창구가 되기도 한다. “실제 팬 공연이 끝나고 3개월 뒤에 NFT티켓 구매자에게 공연의 비하인드 포토를 보내준 사례도 있다”고 임 대표는 전했다. 그는 “NFT티켓은 단순히 입장권으로서 일회성 유틸리티(효용성)만 갖는 게 아니라, 공연 후 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공연을 주최하는 업체들은 고객관계관리(CRM)가 가능해졌다는 점을 가장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한다고 했다. 임 대표는 “그동안 공연 주최자들은 판매 대행 사이트에서 구매자에 대한 정보를 받지 못해, 우리 행사에 누가 오는지도 조차 알 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3PM은 티켓 구매자의 정보를 공연 주최자에 공유해 이런 페인포인트를 없앴다.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에 기록되는 NFT티켓의 특성상 지갑주소를 통한 고객 분석도 가능하다. 임 대표는 “지갑에 보관된 NFT티켓을 통해 우리 공연을 본 사람이 다른 어떤 공연을 관람했는지 등 다양한 고객 분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3PM은 NFT티켓 판매 사업을 하면서 ‘웹3 기술이 만능은 아니다’는 교훈도 얻었다. “초기에는 메타마스크 지갑만 지원했는데, 지갑 생성부터 이용자들이 너무 어려워해 환불 요청도 많이 받았다”고 했다. 이후 소셜 로그인을 통한 지갑 생성 기능을 추가했는데, 현재 전체 이용자 중 95%가 소셜 로그인 지갑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좌석 선택 시스템, 신용카드 결제, QR 입장 등 웹2 티켓판매 사이트 못지않은 이용자 편의 기능을 갖췄다. 임 대표는 “웹3 업체도 웹2 기술을 적절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결국 이용자 효용을 높이는 것이 서비스 업체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 '마트판 스타필드' 이마트 연수점…"직영 공간 줄였는데 매출↑"
- [인천=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난 3월 30일 리뉴얼 오픈한 ‘몰타입의 미래형 대형마트’ 이마트(139480) 연수점이 재개장 한 달을 맞았다. 3일 방문한 인천광역시 연수구 이마트(139480) 연수점은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 요소를 강화한 덕에 평일 낮인데도 고객이 붐볐다. ‘마트 버전 스타필드’라는 별칭이 붙은 이유를 실감케 했다. 이마트 연수점 외관(사진=이마트)이마트 연수점은 30년간의 유통 노하우를 집약해 그로서리와 테넌트를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문화 공간까지 결합했다. 풍성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문화 콘텐츠 명소로 입소문 나면서 ‘놀러 왔다가 장도 보고 가는’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발돋움하고 있다.연수점이 내세우는 ‘미래형 이마트’는 장보기부터 외식, 레저, 문화 활동이 모두 가능한 복합 공간이다. 장보기에서도 고객들이 식품의 품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강화해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을 극대화했다.미래형 이마트 특징은 매장 공간별 규모에서 잘 드러난다. 연수점은 종전 이마트 직영 판매 공간은 1만2561㎡(3800평)에서 5619㎡(1600평)로 줄였지만 핵심인 그로서리 매장은 3867㎡(1170평)에서 4297㎡(1300평)로 확대했다. 커진 공간에는 스마트팜, 대형 정육 쇼케이스, 치킨 로봇 등 이색 볼거리가 자리했다. 이마트 직영 공간이 줄어든 대신 전문점·테넌트 규모는 5950㎡(1800평)에서 2배 가까운 1만1570㎡(3500평)로 늘었다. 맛집, 문화 테마 공간이 크게 늘어난 이유다.◇고객·매출 모두 증가…맛집·문화 공간도 북적실제 리뉴얼 효과는 한 달 만에 나타났다. 연수점은 재개장한 3월 30일부터 4월 30일까지 약 한 달 간 매출이 전년 대비 18%가량 증가했다. 방문한 고객수도 23% 늘었다. 서울 성수동·수원 행궁동 등 유명 맛집 25곳이 입점한 ‘미식가’와 ‘플라워샵’, ‘아로마샵’ 등 체험형 테넌트를 적극 유치한 덕분에 F&B와 라이스프타일 테넌트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이마트 연수점 ‘미식가’(사진=이마트)아울러 몰타입의 미래형 대형마트 혁신 덕분에 고객수 증가로 이마트 직영 매장 공간이 1만2561㎡(3800평)에서 5619㎡(1600평)으로 절반가량 줄었음에도 이마트 직영 매장의 매출은 오히려 15%가량 증가했다.‘실내 스마트팜’, ‘축산 숙성 전용 쇼케이스’, ‘참치 정육점’ 등 볼거리 많은 그로서리 매장은 델리 48%, 채소 20%, 수산 23%, 가공식품 13%, 축산 13% 등 매출이 고르게 늘었다.정환성 이마트 연수점 점장은 “인천지역에 최초로 입점한 F&B만 10곳으로 평일 점심시간에도 좌석 점유율이 90%가 넘고 주말에는 대기가 발생할 정도로 많은 고객이 찾아주고 계신다”고 말했다.이마트 연수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인천지역에서 남녀노소 즐겨 찾는 문화 공간으로도 발돋움했다. 인천을 연고지로 둔 신세계(004170)그룹의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가 조성한 ‘랜더스 광장’이 화제다.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의 용품을 구경하기 위해 방문해 사진 촬영이 이어지고 있다. 지하에 위치한 ‘랜더스 굿즈샵’도 야구팬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됐다.2층에 위치한 760㎡(230평) 규모의 키즈카페 ‘바운스 칠드런스파크’에는 평일 오후 시간인데도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단체 예약이 꾸준히 들어온 상태였다.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플라워샵 ‘플라워 마르쉐’에도 꽃꽂이 원데이 클래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이마트 연수점 랜더스 광장(사진=이마트)◇‘고객 관점 공간 재구성’ 지속 확장이마트는 지난 2020년 이마트타운 월계점 리뉴얼을 시작으로 그로서리 혁신과 체험 요소를 강화한 공간 재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뉴얼의 핵심은 철저히 고객 관점으로 바꾸는 것이다. 매장 리뉴얼은 2020년 9개점, 2021년 19개점에 이어 지난해 8개 점포에서 진행됐다. 이를 바탕으로 이마트의 기존점 매출은 10개 분기 연속 신장했다. 22년 4분기 매출 신장율은 7.8%에 달했다.오는 7월에는 이마트타운 킨텍스점이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거쳐 재개장할 예정이다. 연수점과 킨텍스점을 필두로 이마트는 올해 10여개 점포 리뉴얼에 8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이마트 연수점은 고객들이 소중한 시간을 내서 대형마트에 와야 하는 이유를 보여준 매장”이라며 “차별화된 경험을 원하는 고객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혁신 매장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