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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 공략 강화
- 윤병훈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 대표[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가 국내 데이터 보안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이를 위해 신임 지사장에 한국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 델코리아 등에서 30년 가까이 경력을 쌓은 윤병훈 대표를 선임하고 국내 사업 재편에 나서기로 했다. 윤병훈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 신임 대표는 2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사용자 계정 데이터,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등 세 가지 분야에 대한 리스크에 대응하는 토털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클라우드 백업 시장의 선두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는 내부 조직을 비즈니스 유닛(BU)별로 분리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체계화한 파트너 체계 확립에도 나섰다.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는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보편화하는 등 기업의 근무 환경과 단말기가 다변화하고, 클라우드 도입에 시스템 환경도 변화하고 있어 기업의 리스크도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윤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근무 환경이 하이브리드 형태로 변화하면서 고객들의 리스크가 다양화해지고 있다”며 “이런 리스크 환경에서 비즈니스의 연속성을 갖는 것이 중요하고, 그에 따른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는 액티브 디렉토리(AD) 보안솔루션을 중심으로 기업 데이터 전반의 리스크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의 액티브 디렉토리(AD) 보안 솔루션의 경우 침해위협을 개선하고 사이버 침해를 최소화하는 등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블러드하운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반의 AD 위협진단 솔루션으로 해커의 공격 경로를 추적하고 분석해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는 ‘리커버리 매니저 포 AD’ 솔루션을 통해 AD를 빠르게 복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 침해 사고 시 복구시간을 수작업 대비 1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데이터베이스 설계 시 최적의 데이터모델을 구현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과 DB관리·개발 솔루션 등을 제공하며 기업이 보다 쉽게 보안 침해 사고에 대응하고 데이터베이스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전략이다.김태전 전무는 “퀘스트소프트웨어는 이처럼 데이터베이스 설계에서 개발, 관리, 운영, 튜닝 및 모니터링까지 지원하며 오픈소스와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베이스 지원에 장애상황에 대한 방안까지 제공한다”고 말했다.
- [특징주]금양그린파워, 韓美 '청정 에너지 협력·투자'...에어프로덕츠·SK 수주 부각 '...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금양그린파워(282720) 주가가 오름세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방미 이틀 만에 59억달러(약 7조900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한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수소, 반도체, 친환경 산업 대표 기업 에어 프로덕트, 플러그 파워, 온 세미컨덕터, 그린 트위드,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스, EMP 벨스터 등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대한민국 투자를 약속했다. 금양그린파워는 ESS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2일 10시 25분 금양그린파워는 전일 보다 12.48% 오른 2만100원에 거래 중이다.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이틀 만에 59억 달러(약 7조9,000억 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한 지 불과 3시간여 만에 넷플릭스로부터 25억 달러(약 3조3000억 원) 투자를 약속받은 데 이어 25일 34억 달러 규모 추가 투자 계획도 받아냈다. 정부-경제사절단 협력으로 향후 미국 측의 국내 투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특히 ‘경제 외교’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미국 기업의 투자가 가시화한 곳은 지금까지 7개 기업으로 알려졌다. 수소, 반도체, 친환경을 망라해 에어 프로덕트, 플러그 파워, 온 세미컨덕터, 그린 트위드,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스, EMP 벨스터 등이다. 윤 대통령은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이들 기업 대표들에게 일일이 고마움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SK는 에어프로덕츠 주요 협력사이자 SK지오센트릭을 통해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에 지분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금양그린파워는 SK디앤디를 통해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용연공장 ESS설비 설치공사와 SK에코플랜트, SK디앤디, SK건설, SK에너지 등의 SK그룹 ESS설비, 연료전지를 다수 수주한 핵심협력사로 알려졌다. 미국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의 국내 투자소식으로 추가 수주 기대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소파이, 호실적에도 대출 부실화 우려에 급락(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오는 2~3일 열리는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25bp 인상 가능성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지만 성명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한편 JP모건이 퍼스트리퍼블릭을 인수키로 한 것과 관련해선 긍정적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이번 위기(은행 관련)는 거의 끝났다”고 자신했고 월가에서도 “JP모건이 나서 시장의 가장 큰 위험을 진압했다”며 “몇몇 은행의 문제가 은행 전체로 번질 위험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주는 FOMC 회의 외에도 3월 구인이직보고서, 4월 ADP 비농업부문 고용변화, 주간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4월 고용보고서 등 주요 고용지표가 줄줄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 애플, 화이자, 모더나, 스타벅스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소파이 테크놀로지스(SOFI, 5.47 ▼12.2%) 학자금·모기지 대출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사 소파이 주가가 12% 넘게 급락했다.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대출 부실화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소파이가 공개한 1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43% 급증한 4억70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 4억4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은 -0.05달러로 전년동기 -0.14달러 및 예상치 -0.08달러보다 적자폭이 작었다. 소파이는 또 개인대출이 전년대비 46% 증가한 29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대출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부실화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엑슨모빌(XOM, 114.67 ▼3.1%) 원유와 천연가스 탐사·판매업체 엑슨모빌 주가가 3% 넘게 하락했다. 투자 매력이 낮다는 평가가 나온 여파다. 골드만삭스는 엑슨모빌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대신 목표주가는 125달러를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년간 엑슨모빌 주가가 170% 이상 급등하면서 S&P500 수익률(13%)을 크게 웃도는 등 투자 매력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에너지 섹터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인 만큼 대안을 찾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노르웨이지언 크루즈(NCLH, 14.54 ▲8.9%)미국의 크루즈 선사 노르웨이지언 크루즈 주가가 9% 가까이 급등했다. 경기 불확실성에도 견고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노르웨이지언은 이날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49% 급증한 18억2000만달러로 예상치 17억4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조정EPS는 -0.3달러로 전년동기 -1.82달러는 물론 예상치 -0.42달러보다 적자 폭이 작었다. 이어 연간 조정EPS 가이던스를 종전 0.71달러에서 0.7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크루즈 티켓 수요가 견고하다”며 “또 소비자들이 선내에서 더 많은 지출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세미컨덕터(ON, 78.33 ▲8.9%) 전력반도체 기업 온세미컨덕터 주가가 9% 가까이 상승했다. 실적 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온세미의 1분기 매출액은 19억6000만달러, 조정EPS는 1.19달러로 시장예상치 각각 19억2000만달러, 1.08달러를 웃돌았다. 또 2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9억8000만~20억8000만달러를, 조정EPS가이던스는 1.14~1.28달러를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19억3000만달러, 1.06달러에 형성돼 있다.
- "청소·요리에서 해방" 실버타운에도 호텔식 서비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베이비붐 세대가 주축인 뉴 시니어를 타깃으로 실버타운 시장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양질의 주거 서비스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최근에는 단지 내 조식 및 청소, 빨래 등을 해주는 호텔식 고급 컨시어지 서비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실제 서울의 대표 고급 실버타운으로 꼽히는 광진구의 ‘더 클래식 500’에는 하우스키핑 서비스부터 발레파킹, 우편 택배 서비스 등 호텔식 주거 서비스를 운영 중에 있다. 여기에 단지 내 스파나 골프연습장, AV룸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도 다수 들어섰다. 해당 실버타운은 현재 높은 임대료에도 입주를 위해 긴 대기를 해야 하는 상태다.또 지난해 부산 기장군에서 분양한 ‘VL라우어’ 역시 고령층 입주민들을 위해 호텔 셰프가 관리하는 맞춤형 건강 식단과 24시간 응대 가능한 컨시어지 등을 제공할 계획을 밝혔다. 단지의 전반적인 운영 지원은 해당 브랜드를 론칭한 롯데호텔이 직접 담당하는 만큼 보다 전문적인 주거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업계에서는 최근 뉴 시니어라 불리는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 고령층에 편입되면서, 보다 수준 높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실버타운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들은 현 노년층 세대와 달리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성향이 강한 데다 넉넉한 자산을 기반으로 자신을 위한 소비 및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1955년생~1963년생)의 인구 규모는 전체 인구의 약 14%(2015년 기준), 인구 수는 무려 약 700만여 명으로, 앞으로 고령화 흐름을 한층 가속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2022 고령자 통계’에서는 다가오는 2025년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율이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이라 내다봤다.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뉴 시니어가 증가함에 따라 편리한 주거서비스나 고급화 상품을 접목시킨 단지들이 실버타운 시장에서 보다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이유로 최근 분양에 나서는 실버타운에는 각종 고급 상품들이 하나 둘 도입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이에 최근 분양에 나선 실버타운의 고급화가 눈길을 끈다. 롯데건설은 서울 마곡지구 마이스 복합단지 내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VL르웨스트(투시도)’를 분양 중이다. 롯데호텔의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인 ‘VL(Vitality&Liberty)’을 통해 전문적인 컨시어지 서비스, 하우스키핑 서비스 등 롯데호텔에서 누리던 다양한 고품격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대우건설은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 일원에서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을 선착순 분양 중이다. 고품격 노인복지주택 536실을 임대로 공급할 예정인데 식사 서비스가 제공되는 클럽라운지, 다목적홀 및 체육관 등이 들어선다.더시그넘하우스는 올해 상반기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일원에서 ‘더시그넘하우스 청라’를 분양할예정이다. 단지 내에서는 스마트 워치를 이용한 건강관리 및 응급 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으로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케어 등의 입주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주춤했던 에코프로株, 조정 딛고 다시 질주하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최근 주춤하던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이 다시 상승 시동을 걸고 있다. 증권가 ‘매도’ 리포트로 하방압력을 받고, 최근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發) 무더기 하한가 사태로 투심이 급랭하고 있는 가운데 에코프로 등은 오히려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받쳤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2.96% 오른 7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0.93% 소폭 하락한 26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최근 2거래일 동안 21.87% 올랐다. 에코프로비엠도 10.10% 상승했다.앞서 지난달 11일 에코프로의 주가는 고점 82만원을 찍은 후 내려왔다. 증권가 매도 리포트에 더해 금융당국이 2차전지 ‘이상 과열’ 현상을 언급하면서 하방 압력을 받았기 때문이다. 조정의 과정을 거치면서 60만원대에서 횡보하던 에코프로는 지난 27일 18.36% 급등했다. 같은 날 에코프로비엠은 11.13% 상승률을 보였다.[특징주=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에코프로가 상승한 배경에는 연이은 호재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LFP 전지 개발 사업’에 선정됐다. LFP 전지 개발 사업은 기업 부담금까지 포함해 총 230억원에 달한다. 이어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이 전환사채(CB) 직접 콜옵션(매수청구권)을 행사해 CB를 자기사채로 취득한 후 소각하기로 하면서 주가 상승에 힘을 더했다. 주식 가치가 희석될 가능성이 사라지면서 주주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앞서 에코프로는 2021년 7월 150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하면서 발행금액의 40%에 해당하는 600억원에 대해 발행사 또는 발행사가 지정하는 제 3자를 행사자로 하는 콜옵션을 부여한 바 있다.연이은 호재가 이어지자 개인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이틀간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을 담았다. 개인들은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을 각각 189억원, 669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308억원, 555억원 팔아 치웠다. 증권가에선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에코프로와 같은 대장주는 상승 폭을 키울 가능성이 있는 반면, 펀더멘탈이 받쳐주지 않는 여타 2차전지 관련 주는 가격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지난 11일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2조589억원, 1796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2.5%, 233.2% 급증한 수치다. 에코프로비엠 역시 잠정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2조105억원, 10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5%, 161.3%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관련주들에서 선별적인 가격 조정이 발생했다”며 “지수 이벤트의 피크 경과와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라서 시장 쏠림의 완화가 당분간 더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