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슈퍼브에이아이, 자동으로 균형 잡힌 데이터셋 생성 툴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초거대AI 시대에 맞춰 데이터셋도 달라지고 있다.머신러닝 데이터 관리 플랫폼 기업 슈퍼브에이아이는 자동 데이터셋 생성 기능을 제공하는 ‘슈퍼브 큐레이트(SUPERB Curate)’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슈퍼브 큐레이트는 머신러닝 팀이 손쉽게 훈련용 데이터셋을 구축하여 더 강건하고 높은 성능의 모델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혁신적인 데이터 큐레이션(Curation; 양질의 데이터를 취합, 선별, 분류, 구조화하는 것) 툴이다. 기존 데이터셋 구축 및 관리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며 컴퓨터 비전 데이터를 한곳에서 손쉽게 관리하고, 선별하고, 시각화할 수 있다. AI 기능을 통해 데이터셋 전체를 가장 잘 대변하는 균형 잡힌 학습용 데이터 슬라이스를 자동으로 구축하거나, 엣지 케이스나 라벨링 오류일 확률이 높은 데이터와 같이 중요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탐색하는 등,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도 앞서 말한 모든 문제를 손쉽게 해결해 준다.슈퍼브 큐레이트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오토 큐레이트(Auto-Curate)는 고성능의 데이터 선별 알고리즘을 활용해 학습용 데이터셋이나 검증용 데이터셋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하는 유의미한 데이터를 편향성 없이 자동으로 선별해 준다. 이는 머신러닝 모델의 정확성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를 통해 균형 잡힌 데이터셋을 구축할 수 있어 랜덤 샘플링 의존도가 대폭 줄어들게 된다. 슈퍼브 큐레이트를 이용해 데이터셋 구축을 진행한 닛폰스틸(Nippon-Steel)의 연구원 Nobuyuki Tatemizo 은 “ML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한정된 자원을 적재적소에 잘 사용하면서 동시에 모델을 상용화하기에 충분한 양의 고품질 데이터까지 확보하기는 정말 어려웠는데, 슈퍼브 큐레이트를 만나고 생각이 바뀌었다. 우선적으로 라벨링해야 하는, 모델 성능 개선에 가장 유의미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선별해 주는 데다, 검색 기능과 함께 사용하면 신규 객체 클래스를 훨씬 빠르게 추가할 수 있다. 또 특징맵(Feature map)에서 학습용 데이터를 균일하게 추출해 주어서 데이터가 편향될 일 없이 소량의 엄선된 데이터만으로도 원활하고 빠른 모델 재훈련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슈퍼브에이아이 관계자는 “데이터셋이 커지고 속성값이 다양해져도 동일한 ROI를 유지하려면 더 적은 시간, 노력, 비용으로 더 많은 데이터를 라벨링 할 수 있는 우수한 모델을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슈퍼브 큐레이트를 이용하면 데이터셋 관리에 대한 고민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美 경기침체 신호에 달러 약세 압력…원화는 2분기 개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경기지표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달러가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원화는 1분기에 저점을 형성한 경제지표들이 2분기부터 개선되면서 약세 폭을 줄일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7일 “미국의 경기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소형은행 예금 부족도 지속적으로 노출되며, 지난 3월 은행 발 위기의 여진이 확인되고 있다”며 “결국 경기에 대한 우려를 내려놓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달러인덱스는 101포인트에서 강보합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부진한 경제지표에도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컨센서스와 올해 성장률 컨센서스는 예상외로 견조한 상황이다. 혼재된 요인과 상황에서 달러인덱스의 움직임은 뚜렷한 방향성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과거 2016년과 2019년 경기침체 구간에서 달러인덱스는 약세 압력을 받았던 것을 짚었다.김 연구원은 “경기침체의 여부와 강도에서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현재 미국의 경제 상황은 경기 부진 보다는 침체로 평가할 수 있는 신호들이 강해지고 있다”며 “적정한 달러의 레벨은 조금 더 낮은 수준으로 생각된다”고 했다.비상업성 달러 순매수 포지션이 2주 연속 감소하고 있는데, 4월 3주 기준 1만1000건으로 2021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달러 약세에 베팅하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달러 인덱스에는 약세 압력이 발생할 개연성이 높다고 봤다. 미국의 지역은행 리스크 발생 직후 이루어진 4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심리는 101.3포인트를 기록하며, 전월 기록한 104.0포인트 대비 위축되었다. 해당 수치는 7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지난해 12월 소폭 회복했던 심리를 되돌림했다.세부 조사를 살펴보면, 경기 위축과 고용 악화를 예상하는 부정 응답이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연초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고용 지표 위축 되고 있는 가운데, 심리지표에서도 부정적인 전망이 높아짐에 따라 경기침체 진입 시그널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김 연구원은 “경기침체 진입 시그널로 위험회피 성향을 자극해 달러의 강세 압력을 단기적으로 야기할 수 있다”며 “경기 펀더멘털이 수축하는 상황에서 추세적으로 달러에 대한 안전자산의 선호가 지속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라고 했다.지난주 발표된 베이지북에서도 경기에 대한 낙관론을 찾아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주요 내용 중에서 은행들의 대출기준 강화로 인해 가계와 기업의 신용 위축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는데, 이 부분은 유동성 위축 문제도 있지만, 경기 상황에 있어서 침체 깊이를 크게 할 수 있고 달러 약세폭을 확대시킬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원화는 1분기 GDP가 부진했지만, 역성장에서는 벗어나며 추가적인 약세 압력이 나타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약세 흐름을 보이는 엔화와 위안화 등 주변 통화와 강하게 커플링돼 아직 약세를 벗어날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했다.김 연구원은 “다만 현재 달러의 강보합을 지탱하고 있는 안전자산 선호가 향후 경기 상황을 확인하고 나서도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생각이다”며 “한국은 이 과정에서 1분기까지 부진을 기록하며 저점을 형성한 지표들의 개선이 2분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의 약세 폭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 "우리만의 방식으로"… 이펙스, 성장통을 노래하다 [종합]
- 그룹 이펙스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신한플레이스퀘어에서 열린 다섯 번째 EP ‘사랑의 서 챕터 2. ’성장통(Growing Pain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성적에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죠. 저희만의 방식으로 답을 찾겠습니다.”데뷔 2주년을 앞둔 그룹 이펙스가 성적과 성과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은 답을 내놨다. 이펙스 아민은 26일 서울 마포구 신한 pLay 스퀘어에서 열린 다섯 번째 EP ‘사랑의 서 챕터2. 성장통’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2년이란 시간 동안 멤버들끼리 똘똘 뭉쳐 활동하면서 애정도나 케미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며 “고민이 있을 땐 멤버들과 대화로 풀려고 하고 있다. 나름의 성장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금동현은 “부담감을 느끼지만, 매 순간 멤버들과 함께 극복하고 있다”며 “많은 선배님과 후배님의 무대 영상을 보며 멋있는 팀이 되고 싶다는 다짐을 한다. 우리만의 방식으로 성장해 멋있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컴백 타이틀곡 ‘여우가 시집가는 날’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금동현은 “멜로디는 밝은데 가사는 어두운 것이 특징”이라며 “그래서인지 이펙스의 색깔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 것 같고,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예왕은 “‘여우가 시집가는 날’에 청량한 이펙스의 모습을 가득 담았다”며 “안무에 노랫말이 담긴 만큼, 퍼포먼스를 중점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그룹 이펙스 뮤(사진=이영훈 기자)그룹 이펙스 위시(사진=이영훈 기자)그룹 이펙스 금동현(사진=이영훈 기자)그룹 이펙스 제프(사진=이영훈 기자)그룹 이펙스 에이든(사진=이영훈 기자)그룹 이펙스 아민(사진=이영훈 기자)그룹 이펙스 예왕(사진=이영훈 기자)그룹 이펙스 백승(사진=이영훈 기자)멤버들은 타이틀곡 ‘여우가 시집가는 날’을 비롯해 앨범에 실린 전곡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펙스의 청량한 매력과 음악색이 풍부하게 녹아들었고, 멤버들의 성장 스토리가 앨범 곳곳에 담겼기 때문이다. 금동현은 “이번 앨범에 다섯 곡이 담겼는데, 노래가 모두 다 좋다”면서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음원차트 차트인이다. 또 이펙스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는 것이다. 에이든은 “이번 활동을 기점으로 관대하고 멋있는 사람이 되자는 목표를 세웠다”며 “이펙스의 인지도도 상승시키고, 복합적인 성장을 멤버들과 함께 이뤄내고 싶다”고 했다. 제프는 “더 많은 분에게 우리의 존재를 알리고 싶다”며 “이번 활동을 마치면 ‘이펙스가 한층 성장했구나’라는 칭찬을 듣고 싶다”고 바랐다.듣고 싶은 수식어는 ‘비의 요정’이다. 에이든은 “비 내리는 날은 우울하기 마련인데 비 내리는 날에도 (우리 음악을 듣고) 행복하길 바란다”며 ‘비의 요정’으로 불리고 싶다고 했다. 백승은 “맑은 이펙스라고 불리면 좋을 것 같다”며 “여덟 멤버 다 밝고 예의 바른 청년들이라 그런 수식어가 붙는다면 좋겠다”고 방긋 웃었다.그룹 이펙스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신한플레이스퀘어에서 열린 다섯 번째 EP ‘사랑의 서 챕터 2. ’성장통(Growing Pain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펙스(위시·금동현·뮤·아민·백승·에이든·예왕·제프)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다섯 번째 EP ‘사랑의 서 챕터2. 성장통’을 발매했다.‘사랑의 서 챕터 2. 성장통’은 첫 이별을 겪는 소년들의 성장통을 다룬 앨범이다. 이별을 마주한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과 이를 받아들면서 온전히 성장해 가는 모습을 이펙스만의 진솔하면서도 톡톡 튀는 화법으로 풀어냈다.팝 댄스 장르의 타이틀곡 ‘여우가 시집가는 날’은 주인공에게는 처음 겪는 가장 아픈 순간이지만 관찰자의 시점에서는 한없이 귀여운 소년들의 첫 이별을 여우비의 전설에 빗대어 표현한 곡이다. 이펙스의 청량한 보이스와 에너지 넘치는 챈팅, 펑키한 기타 사운드와 시원한 브라스 사운드가 돋보인다.이 밖에도 이번 앨범에는 귀여운 가사가 특징인 ‘사랑하는 내 님아’, 첫 이별을 받아들이는 이야기로 감성을 자극하는 ‘안녕, 나의 첫사랑’, 꿈을 향해 달려나가는 모든 이들을 응원하는 ‘꿈의 능선’ 등 다양한 장르의 총 4곡이 수록됐다.
- '노재팬' 열기 식으며 웃는 日맥주…3년 만에 수입량 6배 증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불매운동 여파로 국내 시장에서 존재감이 사라졌던 일본 맥주가 다시 돌아왔다. 포켓몬, 슬램덩크 등 일본 콘텐츠가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정부의 한일관계 개선 노력까지 더해지면서 일본에 대한 거부감이 과거보다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달 16일 오후 일본 도쿄 긴자의 식당에서 생맥주로 건배하고 있다. 이 맥주는 일본 삿포로 맥주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에비스다.(사진=연합뉴스)◇日 맥주 수입량 2배 이상 증가26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일본 맥주 수입량은 8422t, 수입금액은 663만달러(88억원)로 전년대비 각각 174%와 149% 신장했다.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인 ‘노재팬’이 한창이던 2020년 1분기와 비교하면 수입량은 581%, 금액은 538%나 증가한 수치다. 아사히, 기린, 삿포로 등 일본 대표 맥주의 국내 판매가 그만큼 회복됐다는 뜻이다.과거 국내 수입맥주 부동의 1위였던 아사히 맥주는 명성을 되찾기 위해 4년 만에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아사히를 수입하는 롯데아사히주류는 4년 만에 신제품 ‘아사히 슈퍼 드라이 나마조키캔(생맥주캔)’을 출시한다. 마치 생맥주를 마시는 느낌을 주는 신제품으로 일본에서는 2021년 출시돼 큰 히트를 했다. 롯데아사히주류 관계자는 “일본 출시 이후에 한국에서도 소비자 수요가 커서 다음달 1일 출시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신제품 출시로 지난 3년간 불매 여파로 부침을 겪었던 롯데아사히주류의 실적 상승도 점쳐진다. 롯데아사히주류는 2018년 매출액이 1248억원에 달했으나, 노재팬 운동이 시작된 2019년에는 623억원, 2021년에는 172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작년에는 노재팬 열기가 사그라들면서 매출액이 322억원으로 반등하고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했다.지난달 7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일본 맥주가 진열되어 있다.(사진=뉴스1)아사히 맥주는 편의점 판매 순위에서도 10위권 밖이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순위권에 진입하는 모양새다. 실제 A편의점에서 일본맥주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270% 늘었다. 이마트(139480) 등 대형마트에서도 판매량이 신장하고 있다. 아사히 맥주는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이마트에서 1만6800원에 판매한 ‘아사히 슈퍼드라이 8캔+미니폴딩스툴’ 패키지가 대박을 치면서 전월 대비 판매량이 15% 신장했다.주류업계 관계자는 “대통령이 일본 총리를 만나서 에비스 맥주를 마실 만큼 한일관계가 가까워진 것은 일본 브랜드에 긍정적”이라며 “맥주 성수기인 여름이 다가오면서 일본 맥주회사가 판매량 증진을 위한 마케팅에 시동을 거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노재팬 직격탄 ‘유니클로’도 회복세노재팬으로 타격을 받았던 일본 패션기업인 유니클로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니클로의 2022년 회계연도(2021년 9~2022년 8월) 영업이익은 11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 신장했다. 올해 실적 전망은 더 밝다.지난 2월 서울 시내 영화관에서 관람객이 슬램덩크 포스터를 보고 있다(사진=뉴스1)최근 2023년 반기 실적을 발표한 유니클로의 모기업인 패스트리테일링은 “한국 시장은 높은 매출액과 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일본 콘텐츠도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은 개봉 7주차에 492만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글로벌 관람객수(3000만명)의 16%가 한국 관객인 셈이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도 452만명이 관람했다.일본 위스키인 산토리와 히비키, 사케도 2030세대를 중심으로 마니아층이 형성될만큼 인기다. 하이볼은 젊은층의 ‘최애 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한국의 민간 싱크탱크 동아시아연구원(EAI)과 일본 비영리 싱크탱크 겐론NPO가 작년 9월 발표한 발표한 ‘‘한일 국민 상호인식 조사’에서도 일본에 대한 호감이 2020년 12.3%에서 2022년 30.6%로 큰폭으로 뛰었다. 비호감은 71.6%에서 52.8%로 줄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트렌드를 주도하는 2030세대는 역사 문제와 소비 생활을 분리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일본 주류, 패션, 콘텐츠에 대한 소비가 코로나 이전수준으로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5년 일본맥주 수입 현황(자료=관세청)
- ‘제로백 3.0초’ 우아한 레이싱카..마세라티 컨버터블 ‘MC20 첼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109년 전통의 이탈리아의 력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이달 초 국내에서 컨버터블(차량 지붕이 열리는 차) 슈퍼 스포츠카 ‘MC20 첼로’를 출시했다. 레이싱카 DNA를 간직한 ‘MC20’의 컨버터블 버전인 ‘MC20 첼로’는 쿠페 모델의 성능과 퍼포먼스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우아함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지닌 것이 특징이다. 컨버터블 모델임에도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3.0초에 불과하다. 마세라티 컨버터블 ‘MC20 첼로’.(사진=마세라티)마세라티 컨버터블 ‘MC20 첼로’.(사진=마세라티)◇공기역학적 설계 ‘움직이는 조각상’MC20의 서브네임 ‘첼로(Cielo)’는 이탈리아어로 하늘을 의미한다. 즉, ‘하늘을 느낄 수 있는 컨버터블 모델’이라는 뜻이다. 단 한 번의 터치만으로 투명에서 불투명으로 즉시 전환이 가능한 최첨단 스마트 글라스 윈도우를 탑재했으며 루프(지붕) 개폐 속도는 12초로 동급 최고 수준을 갖췄다. 루프(지붕)가 열려 있을 때나 닫혀 있을 때 모두 풍동실험실에서 360° 테스트를 거쳐, 공기역학적으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마세라티 관계자는 “고분자 분산형 액정(Polymer-Dispersed Liquid Crystal, PDLC) 기술이 적용된 최첨단 스마트 글라스 윈도우는 중앙 디스플레이 버튼의 터치 한 번으로 투명에서 불투명으로 상태 전환이 가능하다”며 “글라스 루프는 단열과 차내의 소음감소 측면에서 완벽한 기능을 보여주며 동급모델 중 가장 큰 크기로 적용됐다”고 설명했다.특히 MC20 첼로는 ‘움직이는 조각상’이라 불릴 만큼 공기역학적인 정교하게 설계를 자랑하고 있다. 접이식 루프는 기존 MC20 쿠페 모델을 기반으로 차량의 상부에 장착돼 라인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공기역학적 효율을 낮추지 않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엔진룸의 공기 흡입구도 차량의 공기 저항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최적화된 위치로 재배치됐다.마세라티 컨버터블 ‘MC20 첼로’.(사진=마세라티)마세라티 컨버터블 ‘MC20 첼로’.(사진=마세라티)MC20 첼로는 컨버터블 모델임에도 제로백 3.0초, 최고 속도는 시속 320km 이상을 자랑한다. 기존 MC20 쿠페 모델이 제로백 2.9초, 최고 속도 시속 325km임을 고려하면 컨버터블 모델에서 최적의 퍼포먼스와 성능을 구현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MC20 쿠페 모델과 마찬가지로 마세라티 기술로 자체 개발한 네튜노 엔진(3.0리터 6기통 트윈터보의 V 90°형 엔진)이 적용됐으며 100%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생산된다.마세라티 관계자는 “MC20 첼로는 선주문 생산 과정을 통해 제작되며 올 상반기 고객들에게 순차적으로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특히 MC20 첼로출시를 기념해 선보인 한정판 모델 ‘MC20 첼로 프리마세리에’는 전 세계 65대 한정 생산되는 모델로서 국내에는 5대만 배정됐고 모두 완판했다”고 말했다.◇우아한 인테리어에 미니멀리즘 구현MC20 첼로의 내부 인테리어는 우아하면서도 스포티한 라인으로 마세라티만의 감성을 잘 드러낸다. 특히 인테리어의 모든 요소는 고도로 간소화돼, 미니멀리즘을 잘 구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2개의 10.25인치 스크린이 탑재됐으며 하나는 운전자용, 다른 하나는 마세라티 인텔리전트 어시스턴트(MIA)로 중앙 위치에서 살짝 운전자 쪽으로 향해 있다. 센터 터널은 불필요한 장식 없이 직관적으로 구성됐다.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 기어 버튼 2개, 파워 윈도우 컨트롤, 인포테인먼트 볼륨 컨트롤, 무선 충전 패드를 갖춘 스마트폰 공간만 있으며 다른 모든 컨트롤 버튼은 스티어링 휠에 배치됐다.모든 인테리어 요소는 기능적인 면을 우선으로 하되 라이프스타일, 성능, 엔지니어링이 고르게 어우러지도록 디자인됐다. 인테리어의 카본 파이버는 특유의 스타일을 뽐내며, 고객에게 맞춘 패브릭과 같은 느낌을 주도록 무광으로 처리됐다. 다비데 그라소(Davide Grasso) 마세라티 CEO는 “마세라티는 MC20 첼로 모델을 통해 글로벌 슈퍼 스포츠카 시장에서 35%에 달하는 컨버터블 부문의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말했다.마세라티 ‘MC20 첼로’ 네튜노 엔진.(사진=마세라티)마세라티 컨버터블 ‘MC20 첼로’.(사진=마세라티)
- 롯데건설, ‘청량리 7구역 롯데캐슬’ 6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롯데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에 ‘청량리 7구역 롯데캐슬’을 6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청량리의 인프라를 가까이서 누릴 수 있고 청약 문턱도 낮아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청량리 7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선보이는 청량리 7구역 롯데캐슬은 지하 6층~지상 최고 18층, 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76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17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1A㎡ 68가구 △59㎡A 38가구 △59㎡B 67가구로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단지가 위치하는 청량리는 대규모 정비사업과 교통망 확충으로 강북의 신흥 부촌 거듭나고 있다.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이미 전농, 답십리 뉴타운 개발로 대규모 브랜드타운이 조성되어 있고, 청량리역 주변으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65층)’,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59층)’ 등 초고층 ‘주상복합 4인방’이 올해 모두 순차적으로 입주에 돌입하며 이들 단지가 완공되면 일대 스카이라인이 확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바로 옆 청량리 8구역, 청량리 6구역, 미주아파트 등 곳곳에서 정비사업이 진행중이라 정주 여건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청량리 7구역 롯데캐슬은 청량리에서 진행중인 대형 개발호재를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점이 단연 돋보인다. 특히,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지하철역과 학교, 공원을 끼고 있는 삼세권(역세권, 학세권, 공세권) 프리미엄을 모두 갖추고 있다. 먼저 1호선·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 등 6개 노선이 정차중인 청량리역이 도보거리에 있다. 청량리역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C노선과 함께 광역환승센터도 들어설 계획이라 서울의 교통 허브로 거듭날 전망이다. 청량리역 환승센터에는 서울과 수도권 곳곳을 연결하는 버스가 다수 정차하며, 왕산로,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도로 진입도 편리해 차량을 통해 서울 곳곳으로 이동하기 용이하다.우수한 교육환경도 강점이다. 삼육초, 홍릉초가 접했고 청량중, 청량고, 정화여중, 정화고 등 다수의 학교가 아파트 부근에 자리한다. 고려대, 경희대, 카이스트 등 주요 대학도 가깝다. 홍릉근린공원이 단지와 접해있고, 홍릉숲도 가까운 숲세권 입지로 도심 속 에코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추고 있다. 청량리역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를 등 대형 편의시설이 위치하며, 경동시장, 청량종합도매시장, 농수산물시장, 청과물시장 등 전통시장도 근거리에 자리한다. 경희대병원, 고려대병원, 삼육서울병원 등의 의료시설도 인접하다.부동산 규제 완화로 인한 수혜도 기대된다. 1순위 기준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은 주택을 보유해도 청약 가능하며, 6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아 가점이 부족해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 여기에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서울에 거주하기만 하면 서울시 우선공급 자격을 얻는다. 분양권 전매제한도 1년이며, 실거주 의무도 없어 준공 후 임대를 줄 수 있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최근 서울 분양시장에 훈풍을 불고 있는데다 청량리 7구역 롯데캐슬은 청량리에서도 우수한 입지로 예전부터 분양을 기다렸던 분들이 많은 곳”이라며 “수요자들의 기대가 높은 단지인 만큼 성실시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청량리 7구역 롯데캐슬 견본주택은 신설동역 4번출구 인근인 신설동 92-62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 사내 모델·유튜버 육성 팔 걷어부친 롯데홈쇼핑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롯데홈쇼핑이 사내 모델·강사·인플루언서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26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직원 만족 경영’을 목표로 ▲소통 문화 확산 ▲자기계발 확대 ▲직원 인플루언서 육성 등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지난달에는 직원이 사내 강사로 활동하는 이색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취미부터 직무, 회사생활 등에 관해 다양하게 학습하고 직원들간 소통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회사 관계자는 “지난 20일 본사 교육장에서 임직원 사내 강사가 진행하는 캘리그라피 수업을 진행했다”며 “신청자 모집과 동시에 정원이 마감되는 등 직원들의 높은 관심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업 과정에서는 평소 취미로 캘리그라피를 공부하며 각종 전문과정을 수료한 디자인 담당자가 첫 번째 강사로 데뷔했다. 직접 캘리그라피 도안부터 잉크, 펜 등을 준비했으며, 전문가 수준의 수업내용으로 참석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수업에 참여한 직원들은 ‘점심시간에 캘리그라피 수업을 듣는 건 상상도 못했다’, ‘강의하신 직원의 열정과 전문성에 놀랐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회사측은 전했다.캘리그라피 강사로 나선 설난희 디자인팀 대리는 “참여한 직원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뜨거워서 놀랐다”며 “앞으로도 동료들과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롯데홈쇼핑은 사내 강사가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다음달 ‘핸드폰으로 인생샷 찍는 법’ 등 실생활에 유용한 강의부터 엑셀, 워드 활용에 능숙한 직원들이 업무 노하우를 알려주는 직무 교육도 계획하고 있다.롯데홈쇼핑은 직원만족경영을 위해 사내 임직원 강사가 참여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롯데홈쇼핑은 이와 함께 대외 홍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 상품기획 등 신사업 마케팅에도 임직원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원·추천을 받아 최초로 사내모델을 선발했다. 모집 인원의 2배가 넘는 지원자가 몰렸으며 내부 평가를 통해 친근감과 신뢰감을 기준으로 총 10명의 직원이 선발됐다. 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SNS 구독자 7500명의 셀럽, 여행 크리에이터, 룩북 모델 등 ‘부캐’ 활동이 활발한 임직원 4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인플루언서로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루시’ 콘텐츠 기획, SNS 홍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SNS에서 대세 트렌드로 떠오른 ‘스낵 컬처’ 콘텐츠 강화를 위해 짧은 길이의 영상 제작을 전담하는 ‘숏폼 콘텐츠 랩(LAB)’을 신설했다. 팀 대다수가 사원, 대리 등 주니어 PD로 구성됐으며 팀장이 없는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특징이다. 이외에도 신규 유튜브 채널 ‘내내 스튜디오’를 통해 ‘피크닉 장소 추천’, ‘도시락 만들기’ 등 MZ세대 직원들의 솔직한 후기를 전하는 브이로그 콘텐츠도 공개하고 있다.조윤주 롯데홈쇼핑 HR부문장은 “직원들의 자기계발 수요가 높아지면서 점심시간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서로가 가진 재능과 노하우를 나누고, 동료들과 소통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