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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를 K-관광 상징물로…문체부, 랜드마크 선포식 개최
- 박보균(오른쪽 네번째) 문체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린 ‘청와대 관광 랜드마크 선포식 ’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오전 10시, 청와대 대정원에서 ‘청와대 K-관광 랜드마크, 내가 청와대 관광가이드다’ 선포식을 개최했다. 청와대 측은 이번 선포식에 대해 “개방 초기에는 건물 관람 위주였으나 앞으로는 청와대를 주요 거점으로 경복궁 등 다른 관광자원과 묶어 권역화한 코스로 본격 개발할 예정”이라며 “향후 공연, 전시 등을 추가하고 본격적으로 청와대를 관광 랜드마크로 육성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악인 엄홍길, 만화가 허영만, 편의점주 봉달호, 국립발레단장 강수진, 국악인 박애리, 북튜버 서메리, 배구선수 박정아와 배유나, 댄서 아이키, 방송인 줄리안, 문체부 청년보좌역 최수지 등이 자리에 함께했다.선포식에서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은 “청와대와 인근 지역은 역사, 정치, 문화, 음식, 자연까지 걸어서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어 외국인, 특히 유럽인들에게도 매력이 넘치는 곳”이라며 “한국을 처음 오는 외국인 친구들에게 가장 먼저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 10선 (문체부 제공)문체부는 이번 선포식과 함께, 청와대 인근의 다양한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K-푸드, K-컬처, K-클라이밍, 전통문화 등을 주제로 10개의 테마별 도보 관광코스를 소개했다. 경복궁, 서촌, 북촌, 박물관, 북악산 등을 비롯해, 유서 깊은 맛집 등 K-관광의 매력을 보여 줄 다양한 테마와 이색적인 체험이 특징이다. 도보 관광코스 정보는 이날 참석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한국관광공사와 청와대 사랑채 누리집 등에 게시함으로써 개별여행객에게 여행의 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여행사와 연계해 MZ세대, 중장년층, 노년층, 가족 관광 등 맞춤형 상품으로도 개발한다. 현장에 참석한 박보균 장관은 “청와대는 세계 유일의 대통령 역사, 문화예술, 자연, 전통 문화재가 공존하는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관광 공간”이라며 “오늘 K-관광 랜드마크 선포식을 계기로 여기 모인 청와대 관광가이드분들과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청와대 사랑채에서 이어진 좌담회에서는 최수지 청년보좌역을 비롯한 청년 여행가, 유튜버 등이 모여 10개의 관광코스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했다. 문체부는 오늘 공개한 10개의 관광코스를 단체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국내외 주요 여행사와 상품화 전략을 협의할 예정이다. 최종 코스 개발이 완료되면 재외한국문화원, 관광공사 해외 지사를 활용해 해외 현지에서 홍보하고 K-관광 로드쇼에서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마케팅해 외국 관광객들이 꼭 가보고 싶은 곳, 경험하고 싶은 곳으로 각인시킬 계획이다.박보균 장관은 “오늘 나온 의견을 반영해 청와대 스토리텔링과 외국어 번역 등에 공을 들여 더 많은 관광객들이 K-컬처에 관심을 갖고 공감할 수 있는 여행을 하도록 돕겠다”며 “청와대 개방 1주년을 전후로 공연, 전시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으로 본관 1층에서는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대통령들의 이야기를 전시하는 등 랜드마크 육성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내 엠폭스 2명 추가 확진 총 18명…전국적 감염 양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질병관리청은 19일 국내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가 2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엠폭스 확진자는 총 18명으로 늘었다. 국내 첫 감염 환자인 6번째 확진자 이후 전날까지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17번째 환자는 서울에 거주 중인 내국인이며, 피부병변 및 통증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 후 확진됐다. 18번째 환자는 경기도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피부병변 및 발열의 증상을 보여 검사 후 확진됐다.7~18일 엠폭스 국내 감염 추정 환자 13명에 대해 방역당국은 위험요인 및 감염경로 등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국내 감염 추정 환자의 거주지는 서울 5명, 경기 3명, 경남 2명, 경북 1명, 대구 1명, 전남 1명으로 전국적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내국인이 12명, 외국인 1명이었다.13명의 확진환자 모두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해외여행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위험노출력을 살펴보면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고위험시설 등에서 익명의 사람과의 밀접접촉력이 확인된 사람이 대다수였다.출처:질병관리청국내 확진환자의 주요 임상증상은 항문생식기 통증을 동반한 국소 피부병변(궤양, 종창, 발진) 발생이 많다. 발진은 모든 확진환자에게 나타났다. 증상 초기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등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거나 혹은 전구기 증상 없이 항문생식기 발진만 단독으로 발생 또는 발진 후 전신증상이 발현되는 사례도 있어 엠폭스 초기 진단이 쉽지 않은 특징을 보였다.현재까지 조사된 확진환자의 접촉자는 노출위험도에 따라 관리하고 있으며 고위험 시설 내 접촉자 등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또 의심증상 접촉자의 신속한 격리와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신속한 병상 배정을 위해 17개 시도별 엠폭스 치료병상을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엠폭스는 일반적인 인구집단보다 고위험집단에서 발생과 전파 위험이 큰 만큼 고위험군 대상 홍보를 대폭 강화했다. 역학조사를 통해 밀접접촉이 확인된 환자 방문 장소 및 사용 모바일 앱 등을 확인해 고위험군 이용 시설 및 모바일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감염 예방수칙 준수 안내문을 제작·배포했다. 또한 고위험군 이용 커뮤니티 및 관리 단체와 협업해 엠폭스 질환 특성을 알리고 예방수칙을 함께 홍보·교육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의심환자와의 밀접접촉 등 위험요인과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상담하고, 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엠폭스는 주로 제한적인 감염경로(피부·성접촉)를 통해 전파가 이루어지는 감염병으로 전파위험도가 낮고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므로 과도한 불안보다는 감염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익명의 사람과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 삼가하고, 피부병변을 긴팔 옷 등으로 감싸 다른 사람들과 직접 접촉이 없도록 주의해야한다. 특히 유증상기(피부발진·궤양, 림프절병증, 발열 등)에 다른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을 삼가고, 손씻기와 유증상자와의 화장실, 식기, 세면대 등 공동사용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 삼성, ‘비스포크 제트 봇 AI’ 스페셜 에디션 출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가 패턴 디자인 브랜드 ‘드롭드롭드롭’과 협업한 디자인을 적용한 ‘비스포크 제트 봇 AI’ 스페셜 에디션을 1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삼성전자 모델이 패턴 디자인 브랜드 ‘드롭드롭드롭’의 인기 패턴에 시각적 접근성을 높인 ‘비스포크 제트 봇 AI’ 스페셜 에디션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EYE LIKE 제트 봇’ 콘셉트로 기획된 스페셜 에디션은 시각적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005930)는 이 제품이 시각 장애를 겪고 있는 우리나라 국민의 약 90%가 잔존 시력이 남아 있는 저시력자라는 점, 이들이 일상에서 가장 어려움을 토로하는 부분이 청소라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고 밝혔다.명암이나 색상을 인지할 수 있는 저시력자가 보다 쉽게 제품을 인지할 수 있도록 드롭드롭드롭의 가장 인기있는 패턴에 7:1 이상의 높은 명암 대비를 적용하고, 웹 브라우저·서버 기술의 표준 개발기구 ‘W3C’에서 만든 웹 콘텐츠 접근성 가이드라인의 가장 높은 시인성 등급인 AAA등급의 색상을 사용했다.감각적인 색상과 패턴으로 인테리어 효과도 누릴 수 있다.삼성전자는 스페셜 에디션 소개 영상도 저시력자를 배려해 제작했다. 콘셉트인 EYE LIKE 제트 봇 로고를 비롯한 자막은 고령자, 노안, 저시력자 등 시력 약자들도 인지하기 쉽도록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개발한 ‘온고딕체’를 사용하고, 일반 광고 영상보다 3배 큰 자막을 적용했다. 자막을 인지하는 시간을 고려해 영상의 속도를 정했으며, 선이 또렷한 일러스트와 그래픽을 적용했다.‘EYE LIKE 제트 봇’ 콘셉트로 기획된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 봇 AI’ 스페셜 에디션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지난 3월 출시된 2023년형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이중 흡입구 구조의 새로운 브러시를 적용해 머리카락이나 반려동물의 털 제거를 더욱 효율적으로 해주며, 가전·가구·전선·강아지 등에 이어 사람과 고양이까지 인식해 더욱 정확하고 스마트한 ‘AI 자율주행’ 기능을 갖췄다.비스포크 제트 봇 AI 본품과 개성 있는 디자인이 적용된 상단 커버로 구성된 스페셜 에디션은 총 3종으로 이날부터 삼성닷컴에서 판매된다. 출고가는 159만9000원이다.김성욱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뛰어난 자율주행 성능, 강력한 흡입력, 스마트싱스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등으로 일상에 편리함을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해 앞으로도 더욱 많은 사람들이 친숙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사용자의 일상을 함께 하는 친구 같은 로봇청소기의 특성을 부각하고자 ‘잔망루피’, ‘미니언즈’,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와 친구들’ ‘메이플스토리’ ‘노티드’ 등의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삼성전자 모델이 패턴 디자인 브랜드 ‘드롭드롭드롭’의 인기 패턴에 시각적 접근성을 높인 ‘비스포크 제트 봇 AI’ 스페셜 에디션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 [특징주]SKIET, 美 중국산 분리막 배제 반사 이익 기대감에 '강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7%대 강세다. 미국 재무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따라 보조금을 일부 혹은 전액 받을 수 있는 16개 전기차를 공개한 가운데 2024년부터 중국산 분리막 배제로 반사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사진=SKIET 제공)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45분 현재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는 전 거래일보다 7.45% 오른 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미국의 중국산 분리막 적극 배제로 반사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IRA의 소비자세액공제(30D) 요건에 충족하는 전기차 7개 브랜드의 22개 차종을 확정해 발표했다. 핵심 광물 요건과 배터리 부품 요건을 모두 충족, 7500달러 지급이 가능한 셀 OEM은 GM(얼티엄셀즈), 포드(SK온), 테슬라(파나소닉), 스텔란티스(LG에너지솔루션) 등이다. 3750달러 지급이 가능한 전기차는 전부 광물 요건만 충족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이와 같은 혜택을 유지하기 위해서 2차전지 업체가 추가로 강화해야 하는 부분은 배터리 부품 요건 중 해외우려기관(FEOC)의 완전 배제”라며 “해외우려 기관의 정의에는 중국이 포함되어 있으며 중국산 부품, 중국 기업의 해외 자회사가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분리막 공급 요청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얼티엄셀즈는 중국 상해은첩(Semcorp)의 중국에 위치한 공장으로부터 분리막을 공급받고 있는데, 공급 계약이 2024년까지로 명시됐기 때문이다. 그는 “당장 내년부터 한국 SK아이이테크놀로지, 일본 도레이 등으로 다변화가 요구된다”면서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반사 이익을 전망했다. 그러면서 “IRA의 소비자세액공제 요건에 충족하기 위한 OEM(전지 업체)의 움직임이 활발한데, 특히 북미 전지 공장(JV)은 OEM과 전지 공급 계약 논의를 완료한 상황인 만큼 향후 광물과 부품을 어떻게 조달하느냐가 고객사와의 관계에서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현재 북미 SK온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 파나소닉은 일본 분리막 업체들로부터 분리막을 공급받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LG에너지솔루션에 분리막 원단을, 파나소닉에 분리막을 공급한 이력이 있다.
- 노브랜드버거, 전 메뉴 빵 식물성 전환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세계푸드(031440)의 ‘노브랜드 버거’가 지구환경과 인류건강을 위해 전 메뉴에 사용되는 번(버거용 빵)을 100% 식물성으로 전격 전환한다. 사진=신세계푸드19일 신세계푸드는 20일부터 ‘노브랜드 버거’에서 판매하는 모든 버거에 100% 식물성 재료로 개발한 ‘베러 번’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베러 번’은 번을 만들 때 일반적으로 쓰이는 버터, 우유, 계란 등 동물성 재료를 대신해 100% 식물성 재료로만 만든 것으로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패티, 토마토, 양상추, 소스, 치즈 등 다양한 버거 재료들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노브랜드 버거’의 100% 식물성 번으로의 전환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탄소 저감화에 기여하고 소비자들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버거를 제공하기 위해 신세계푸드가 과감히 결단한 것이다. 신세계푸드가 개발한 ‘베러 번’은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들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이를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지구환경을 간접적으로 지키는 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 또한 유제품 섭취에 어려움을 가진 사람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노브랜드 버거’에서는 지구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메뉴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대안식품을 활용한 저탄소 건강 메뉴도 릴레이로 출시한다. 이를 위해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베러 초이스’라는 저탄소 건강 메뉴군을 신설한다. 5월에는 식물성 ‘베러 번’에 대안육 ‘베러미트’ 패티, 신세계푸드가 자체 개발한 식물성 치즈와 식물성 소스 등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베러 버거’를 전세계 버거 프랜차이즈 가운데 최초로 선보이고, 6월에는 닭고기 너겟의 맛과 식감을 100% 식물성 재료로 구현한 ‘베러 너겟’ 등을 릴레이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 버거 주 소비층인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식문화가 확산되는 점에 주목해 자체 개발 및 테스트 해 온 100% 식물성 번을 전 메뉴에 적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노브랜드 버거’를 지구환경, 인류건강, 동물복지에 앞장서는 버거 프랜차이즈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시즌 첫 '메이저 퀸'은 누가될까..고진영 등 한국선수 16명 출격
- 고진영.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시즌 첫 ‘메이저 퀸’은 누가 될까. 2023시즌 개막 3개월째에 접어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21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더우드랜즈의 더클럽 앳 칼턴우즈 잭니클라우스 시그니처 코스(파72)에서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10만달러)을 개최한다. 지난해까지는 4월 첫주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 인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날짜와 장소를 변경했다.메이저 대회답게 세계랭킹 1~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넬리 코다(미국), 고진영(28)이 모두 출전하고, 톱20도 모두 나온다.한국 선수는 고진영을 포함해 유소연, 김아림, 이정은, 전인지, 김세영, 박성현, 김효주, 지은희, 최혜진, 안나린, 최운정, 양희영, 신지은, 유해란, 이미향 등 16명이 참가해 우승에 도전한다.고진영의 ‘메이저 퀸’ 부활에 관심이 쏠린다.2019년 이 대회(당시 대회명 ANA인스퍼레이션) 우승으로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인연이 있다. 그 뒤 잠시 2위로 밀렸다가 7월에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다시 1위가 됐다. 2019년에만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거두는 등 맹활약했으나 그 뒤 메이저 우승 소식이 끊겼다.4년 만에 메이저 퀸으로의 복귀를 기대하는 고진영은 지난주 하와이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고 이 대회를 준비했다.고진영은 대회 1·2라운드에서 지난해 우승자 제니퍼 컵초(미국),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과 경기한다.LPGA 투어 통산 4승 중 3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달성한 전인지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 전인지는 2015년 US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그리고 지난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LPGA 투어 메이저 대회는 5개(셰브론 챔피언십,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 AIG여자오픈, 에비앙 챔피언십)로 이 중 4개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으로 인정한다. 한국 선수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박인비가 유일하다.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외한 나머지 4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다.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둔 김효주는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9년 만에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낯선 코스는 우승 경쟁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코스는 벙커와 물이 많고 빠른 그린이 특징이다. 칼턴우즈 코스에는 59개의 벙커와 9개의 워터해저드가 있다. 전장은 6800야드 이상으로 길게 진행될 예정이어서 정교한 샷 그리고 거리와의 싸움이 동시에 펼쳐질 전망이다.LPGA 투어는 날씨 또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을 했다. 지금까지 대회가 열린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 지역은 30도가 넘는 뜨거운 날씨 속에서 펼쳐졌다. 대회 기간 우드랜즈 지역엔 비와 뇌우 경보가 발효됐다.132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36홀 경기 후 상위 65위(공동 순위 포함)까지 본선에 진출한다.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 (사진=LPGA)
- SK매직,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 지자체 보조금 지원 대상 선정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SK매직은 지난해 6월 출시한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가 국가인증마크, K마크를 획득해 음식물처리기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 대상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사진=SK매직)SK매직에 따르면 정부는 음식물처리기의 성능과 품질을 증명하는 인증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각 지자체는 K-마크, Q마크 등 관련 인증을 1개 이상 획득한 제품을 대상으로 음식물처리기 설치 보조금을 구매 금액의 최대 50%, 3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원 대상 제품은 올해 1월 1일 이후 구매 제품으로 현재 예산이 소진된 지역을 제외하고 보조금 지원이 가능한 지자체는 인천시 중구, 부평구, 연수구 등 총 10곳이다.SK매직,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로부터 우수한 건조 기능과 안전장치 등 까다로운 성능 기준을 통과해 K마크를 획득해 음식물처리기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 대상 제품으로 선정됐다.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는 국내 최초 ‘순환 제습 건조분쇄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음식물처리기다. 단순 건조분쇄 방식의 음식물처리기가 아닌 공기 중 습기를 물로 바꾸는 제습기 원리를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음식물 냄새와 습기를 투명한 물로 응축해 배수구로 배출함으로써 환경오염이 전혀 없는 친환경 에코 가전이다.기존 시중 제품과 달리 음식물을 처리하며 발생하는 각종 냄새와 습기를 외부로 방출하지 않아 고온 다습한 여름에도 냄새, 세균, 곰팡이 걱정 없이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미세한 냄새까지 99.9% 이상 제거하는 ‘감압 청정 필터’를 추가 적용해 습증기로 인한 필터 오염과 악취, 세균 증식 등의 문제를 한 번 더 차단한다.SK매직 관계자는 “K마크 인증 획득으로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의 성능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더 나아가 이번 지자체 설치 보조금 지원 대상 제품 선정됨으로써 고객의 구매 부담을 덜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타협 없는 혁신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굿클리닉] '침묵의 장기' 콩팥, 증상 악화 막는 게 최선... 혈액투석 평가 7회째 1등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콩팥(신장)은 횡격막의 아래쪽, 등쪽 갈비뼈 안에 위치하며, 우리 몸의 노폐물을 제거해주고 체내 수분과 염분의 양, 전해질 및 산-염기 균형을 조절해주는 역할을 하는 장기다.약 150g 정도의 강낭콩 모양이며 내부에는 약 100만개 이상의 네프론이 밀집해 있다. 네프론은 콩팥을 구성하는 단위로 사구체와 세뇨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콩팥, 체내 수분 · 염분의 양 조절 사구체는 작은 혈관이 뭉쳐있는 일종의 거름망으로 노폐물을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 사구체에서 걸러진 수분과 노폐물은 세뇨관이라는 미세한 관을 통과하게 되는데, 세뇨관을 통과하면서 필요한 성분은 다시 몸 속으로 재흡수되고, 나머지 노폐물이 농축되어 최종적인 소변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콩팥은 하루에 약 180ℓ의 혈액을 여과해 이 중 99%의 여과액은 세뇨관에서 재흡수되고 나머지 1.8ℓ의 소변을 배출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인체내의 혈압과 전해질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콩팥병이 진행되면 조절기능의 없어지므로 콩팥병이 없는 사람들보다 많은 심혈관질환과 감염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콩팥이 손상되면 보통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최선의 치료는 더 악화 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다. 콩팥기능이 정상인의 10% 이하가 되면 식사조절과 약물요법만으로 생명 유지를 할 수 없게 되어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하게 된다.통계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1명이 만성콩팥병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콩팥은 기능의 70% 이상이 손상돼도 별 자각증상을 느끼기 못하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은 증상이 없어 병원에 방문하지 않아 통계에 잡히지 않는 만성콩팥병 환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상 신호가 발생한 후 병원을 찾는 환자 대부분이 이미 만성 변화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최근에는 만성콩팥병의 주 원인으로 꼽히는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 수가 급증하는 추세와 맞물려 이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기관이 주목받고 있다.1982년 대한민국 최초의 콩팥병 연구소인 현암신장연구소와 함께 문을 연 순천향대서울병원 신장내과는 국내 최초로 복막투석을 시행해 발표한 기관이며, 현재에도 콩팥병 환자를 위한 가장 최적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7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는 7회 연속 1등급을 받았다. 특히 종합점수 99점으로 전체평균 84.5점과 종별평균 87.5점, 상급종합병원 평균 97.5점과 비교해도 월등히 우수한 성적이며, 상위 10% 기관에만 지급하는 가산지급 대상이기도 하다. 현재 전문의 8명, 전공의 4명, 연구원 6명, 이식/신장 전담간호사 2명, 투석실 간호사 19명, 외래 간호사 3명으로 구성돼 있다. ◇ 신속· 정확한 ‘환자 중심의료 체계’ 갖춰특히 어느 질환보다 조기검진이 중요한 콩팥병에 대한 종합검진 시스템을 구비한 것은 물론 콩팥병의 정확한 진료 및 치료를 위해 영상의학과, 외과, 비뇨기과를 포함한 다양한 진료과와 협진 의료 체계 및 다학제 진료를 구축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환자 중심 의료 체계’를 확립했다.콩팥 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 신장내과 전문의가 직접 시행하고, 합병증 발생 여부를 면밀히 관찰해 안전한 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리하고 병리과와 주기적인 증례 회의를 통해 희귀 질환까지도 놓치지 않고 진단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말기콩팥병 환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적절한 신대체요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전문의, 교육 간호사, 영양사로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투석 환자의 신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신장내과 전문의들이 항상 센터 내에 상주하는 등 ‘환자중심 의료 시스템’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말기콩팥병 환자의 합병증 관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기적인 혈액검사, 영양평가, 영상 검사를 병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안정이 중요한 환자들을 위해 투석실을 별도의 독립된 공간에 마련해 편안한 환경에서 치료 받도록 배려하고 있다. 현암신장연구소는 콩팥병 연구 활동이 매우 활발하다. 만성/급성 콩팥병에 대한 지속적인 기초 연구 수행과 함께 다양한 임상연구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하여 콩팥질환 발생 요인 및 과정 확인, 기존 치료법 개발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혈액투석의 최적치료와 처방을 연구하기 위해 전국 18개 대학병원의 공동연구의 책임연구기관으로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급성콩팥병, 고혈압으로 인한 만성콩팥병, 영양과 콩팥, 동맥경화성 신동맥질환 등의 콩팥병 조기 발견에 관한 연구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이러한 다양한 연구 결과들은 대한신장학회와 해외 신장학회에서 활발하게 발표하고 있으며, 매년 연수강좌를 개최하여, 발전하는 콩팥병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과 동향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권순효 순천향대 서울병원 신장내과 과장은 “콩팥병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방을 위한 중요한 원칙으로는 고혈압과 당뇨병을 꾸준히 치료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 외에도 음식을 싱겁게 먹고, 규칙적인 운동이 콩팥병 도움이 된다. 또한 진행된 콩팥병 경우에도 최적의 치료를 통하여 좋은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포기하지 않고 의료진과 같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김소연 순천향대 서울병원 신장내과 전문의가 투석센터에서 만성콩팥병 환자를 돌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