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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등석 타고 해외투자 여행…"애플 맥주 사볼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3일 서울 여의도 더 현대 서울 지하1층.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연둣빛 공간이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나무 에어포트’로 적힌 입구로 들어서자 비행편을 알리는 전광판에 대한항공 ‘퍼스트’라는 안내 화면이 떠 있다. 공항 출국장 체크인 카운터를 재현한 데스크에서 여권과 비행기 티켓을 수령한 후 보안검색대에 제시했다.3일 ‘나무 에어포트’ 방문자들이 탑승 수속을 마치고, 무빙워크를 이용해 일등석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양지윤 기자)◇여의도 더현대에 뜬 ‘연둣빛 공항’“어느 나라로 출국하세요?”라는 출입국 심사대 직원의 질문에 “일본이요”라고 답하자 여권에 출국심사 도장이 ‘꽝’하고 찍혔다. ‘24시간 해외투자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인 셈이다.나무증권공항은 해외투자여행을 콘셉트로 NH투자증권이 이달 2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운영하는 팝업스토어다. 이곳에서는 미국, 일본, 홍콩, 영국 4개국 등 투자 국가를 선택하고, 해외투자여행을 떠날 수 있다. 보안검색대를 통과하자 환전소, 무빙워크, 수하물도착장 등이 차례로 등장했다. 무빙워크 벽면 전광판에는 4개 도시를 상징하는 영상물과 함께 각 나라의 대표 종목들이 차례로 떴다. 최종 목적지인 도쿄의 배경화면에는 니콘, 토요타, 소프트뱅크, 닌텐도 등 일본의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안내되고 있었다. 무빙워크를 지나 항공기를 탑승하자 ‘퍼스트클래스(일등석)’가 자태를 드러냈다. 이곳은 대한항공 일등석 을 단순하게 재현한 게 아니라 실제 좌석을 그대로 옮겨왔다. 정병석 NH투자증권 나무고객본부 대표는 “대한항공과 협업을 통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설레는 분위기 속에서 글로벌 투자정보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공항 분위가 물씬 풍기는 팝업스토어 곳곳에서는 ‘셀카족’들로 북적였다. 일등석 착석 인증샷을 비롯해 공항용 카트, 자판기 앞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저마다 개성을 뽐냈다. 일등석을 체험해 본 직장인 이승아(31)씨는 “블랙핑크로 바뀐 최신 기내 영상이 나올 만큼 디테일이 살아있어서 놀랐다”면서 “증권사라고 하면 늘 딱딱한 이미지가 떠올랐는데,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일등석에서 내린 방문자들이 나무시드머니를 사용해 자판기에서 쿠폰 코드가 적힌 무알콜 맥주를 뽑고 있다.◇방문자 10명 중 8명이 MZ세대팝업스토어에는 해외주식 관련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디테일이 숨어 있다. 예를 들어 면세점 코너에서는 ‘나무시드머니’를 사용해 자판기에서 쿠폰 코드가 적힌 무알콜 맥주를 뽑을 수 있다. 자판기를 통해 애플, 테슬라 등 각 여행지별 주요 국가의 대표 종목이 적힌 캔을 고를 수 있게 했다. 해외투자 경험이 없는 방문자들에게 1000원 단위부터 주식을 살 수 있는 소수점 매매 거래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팝업스토어는 첫날부터 순항을 예고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팝업스토어 첫날인 지난 2일에만 약 2500명이 다녀갔다. 방문자의 80%가 해외주식투자에 관심이 높은 MZ(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세대다. 나무증권의 주 고객층인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과 치밀한 준비가 빛을 발한 셈이다.이번 행사는 2030세대를 겨냥한 차별화된 디지털 플랫폼 구축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마이데이터를 비롯해 2030세대 취향을 반영한 메타버스, ‘투자가 문화로’ 등 신규 플랫폼 출시와 프리미엄 구독경제 서비스인 ‘나무 프리미엄’등을 선보였다. 이는 비대면 해외주식 거래 신청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MZ세대가 증권업계의 큰손으로 자리매김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정 대표는 “팝업스토어 행사 기간 동안 누적 방문객 목표는 2만명”이라며 “올해는 ‘가능성을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젊은층에 투자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먼슬리키친, 미국에 디지털 운영 솔루션 수출 계약
- 먼슬리키친이 미국 뉴욕 소재 포스 파트너와 클라우드 기반 레스토랑 디지털 운영 솔루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먼키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먼슬리키친이 미국 뉴욕 소재 포스 파트너(POS PARTNER)사와 클라우드 기반 레스토랑 디지털 운영 솔루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먼키가 개발한 클라우드 솔루션은 미국 뉴욕주의 레스토랑, 베이커리, 카페 등 F&B 매장에서 쓰이게 된다. 계약 금액은 솔루션 납품과 기술수수료 등을 합쳐 총 815만달러(약 106억) 규모다.먼키 레스토랑 디지털 운영 솔루션은 클라우드 POS, 클라우드 키오스크, 먼키앱을 기반으로 홀, 배달, 포장 주문과 사전 예약, 주문, 결제, 고객관리, 마케팅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기존 포스, 키오스크, 앱 간에 분절됐던 데이터를 먼키 생태계 내에서 통합해 일원화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레스토랑 디지털 운영 솔루션은 주문접수채널인 주문앱과 키오스크, 주문처리채널인 포스에서 온오프라인 주문과 매출을 상호 연동해 통합관리하는 토탈 솔루션으로 1인 점포, 다 점포, 프랜차이즈, 푸드코트, 구내식당 등 외식산업의 모든 포맷에 적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또한 로컬 PC 기반의 솔루션이 아닌 클라우드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끊임없는 서비스가 가능해 레스토랑 사업자는 클라우드를 통해 포스, 키오스크, 앱을 관리하고 실시간으로 매장 운영현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미국 각 주의 상이한 세율과 팁 금액 등 복잡한 지불방식과 결제체계를 시스템화해 주문 및 정산관리를 간편하고 정확하게 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미국 F&B 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캐시 디스카운드(Cash Discount) 기능이 적용돼 고객의 현금 결제에 따른 할인 혜택 제공이 가능하다.동일 매장에 여러 대의 포스를 운영할 경우 모든 포스에 대한 결제내역을 통합해 정산하는 엣지 서버(Edge Server)기능도 추가된다. 여기에 직원들의 무분별한 할인 제공이나 불법적인 행위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먼키는 올해 상반기 미국 현지 지불 모듈과 연동한 키오스크 솔루션을 출시하고, 미국 현지 배달중개업체 시스템과 연동한 음식 배달 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엣지 서버와 프랜차이즈 기능을 더해 현지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업데이트한다.먼키는 향후 국내에서 운영 중인 먼키앱의 미국 버전을 출시하고 먼키 클라우드 솔루션과 연계해 현지에 다양한 외식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먼키는 미국에 이어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로 수출을 확대한다.김혁균 먼슬리키친 대표는 “지난 5년간 수백개 매장을 운영하며 방대한 실증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이번 글로벌 시장 진출을 발판삼아 국내외 외식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갈라뮤직‘, 블록체인 음악 플랫폼 출시..새로운 경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저평가된 스트리밍 시장에 가치를 부여하고, 아티스트와 팬에게 독특하고 상호 경험을 제공하는 탈중앙화 음악 플랫폼이 출시돼 화제다.블록체인 엔터테인먼트 기업 갈라(Gala)는 자회사 갈라뮤직(Gala Music)이 자체 탈중앙화 음악 플랫폼을 공식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을 음악 플랫폼에 적용함으로써 음악 산업의 공정성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너서클로 최애 아티스트 지지하며 구매갈라뮤직 플랫폼은 2만5000개의 강력한 노드 네트워크로 구동되는 보상 기반 플랫폼이다. 아티스트의 음원이 공정하게 거래되는 것을 돕는 동시에, 아티스트를 지지하는 팬들에게도 보상이 돌아가도록 하는 구조다. 갈라뮤직은 현재 125개국 이상에서 지원된다.플랫폼의 큰 특징은 팬이 ‘이너서클‘ 시스템을 활용해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팬은 이너서클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직접 지지하면서 독점 콘텐츠와 트랙 선구매 기회, 할인 등을 누릴 수 있다.오픈 예정인 갈라의 마켓플레이스 ‘올 액세스 익스피리언스 스토어’에서는 포인트를 사용해 아티스트의 사인이 담긴 기념품, 후드티, 헤드폰, 디지털 아이템, 온·오프라인 이벤트 참여 기회 등을 얻을 수도 있다.갈라뮤직 상 신진 아티스트들은 이미 스포티파이(Spotify)에서 2억3000만 건의 스트리밍에 해당하는 수익을 올린 경험이 있는 만큼, 갈라뮤직 플랫폼에 업로드되는 이들의 트랙 60%가 첫날에 빠르게 매진되는 추세다.아티스트에겐 창작의 힘 실어줄 것갈라뮤직 최고경영자(CEO) 사라 벅스턴(Sarah Buxton)은 “갈라뮤직 플랫폼은 웹3.0에서 가장 진보된 기술 플랫폼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음악 산업을 발전시키는 첫 걸음일 뿐 아니라 아티스트에게 창작의 힘을 실어주고 참여하는 모든 이에게 상호적이고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갈라뮤직 플랫폼에는 우선 스눕 독, 킹스 오브 레온, 마운트 웨스트모어, 스티브 아오키, BT, 베이스재커스 등 45명의 아티스트가 185개 이상의 트랙을 출시한다. 향후 보다 많은 아티스트가 트랙을 출시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갈라는 아티스트 멘토이자 전설적인 래퍼 ‘투팍‘의 첫 매니저인 레일라 스타인버그, EDM의 기반을 다진 인텔리전트 댄스 음악 스타일의 선구자 BT 등 업계 베테랑들을 자문위원회로 영입했다.갈라는 갈라뮤직 외에도 영화 플랫폼 갈라필름, 게임 플랫폼 갈라게임즈를 통해 다양한 블록체인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 LG전자, 콤팩트한 안마의자 ‘힐링미 파타야’ 출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좁은 거실이나 방에서도 사용 가능한 콤팩트 안마의자 ‘힐링미 파타야’를 3일 출시했다.LG 힐링미 파타야는 프리미엄 안마의자인 ‘힐링미 타히티’ 대비 높이는 약 14cm 줄어든 113cm, 폭은 약 6cm 얇은 74cm 크기다. 안마의자 뒷면과 벽 사이에 5cm의 공간만 있으면 안마의자를 최대로 눕힐 수 있어 공간활용도가 높다.LG전자가 출시한 안마의자 신제품 ‘힐링미 파타야’. (사진=LG전자)LG 힐링미 파타야는 크기는 줄었지만 안마 성능은 프리미엄 안마의자와 대등하다. 신제품은 상하좌우뿐만 아니라 앞뒤까지 6방향으로 움직이는 안마볼로 주무르기, 지압, 두드리기 등 손마사지와 유사한 7가지 핸드모션(Hand Motion) 입체안마를 구현했다.신제품은 힐링미 안마의자의 다양한 편의기능도 그대로 계승했다. LG전자는 사용자가 편안한 자세로 안마를 받을 수 있도록 최대 158도까지 조절 가능한 무중력 모드를 탑재했다.고객 맞춤형 안마코스인 ‘마이 코스’도 탑재했다. 리모컨으로 안마 부위, 강도, 속도 등을 취향에 따라 설정하면 각자 저장해둔 맞춤코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대 3개까지 저장 가능하다.저소음 설계도 신제품 특징이다. 표준 코스 기준 약 35데시벨(dB)로 조용한 도서관보다 낮은 수준이다. 등, 허리, 종아리까지 따뜻하게 하는 온열시트, 안마를 받으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블루투스(Bluetooth) 스피커도 도입했다.LG 힐링미 파타야의 가격은 출하가 기준 320만원이다. 렌탈로 이용할 경우 5년 계약 기준 월 7만4900원, 6년 계약 기준 월 6만4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달 신제품을 렌탈로 이용하는 고객에게 월 이용료 1만원 할인 혜택과 최대 20만원의 모바일 상품권을 추가로 제공한다. 안마의자를 렌탈로 이용하면 가전 케어 전문가가 1년마다 방문해 제품을 관리하고 주기에 따라 안마의자의 가죽도 교체해준다. 신제품에는 오브제컬렉션 컬러인 코지 브라운이 추가됐다.백승태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다양한 공간에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는 신제품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KB손보, 건강할수록 보험료 저럼한 '건강보험' 출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KB손해보험은 건강고지 통과 시 자사 건강종합보험 대비 최대 29%까지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 가능한 ‘KB 5.10.10 플러스 건강보험’을 이달 초 출시했다.(사진=KB손해보험)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KB 5.10.10(오!텐텐) 플러스 건강보험’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 건강(이하 표준체) 고객을 ‘건강등급’별로 세분화했다는 점이다. 유병자보험의 간편고지처럼 건강한 고객도 건강등급을 초우량에서 보통 표준체까지 구분하고, 건강등급 별 위험에 따른 보험료를 차등 적용해 건강할수록 보험료가 저렴해지는 새로운 구조를 도입했다.가입 접근성도 높였다. 건강검진 결과 제출 등을 거쳐 건강여부를 확인하는 다른 건강증진형 상품과 달리 이 상품은 건강고지만으로 ‘건강등급’을 확인한다.구체적으론 건강등급 구분은 기존 ‘계약 전 알릴의무’에 ‘건강고지’를 추가해 평가한다. 건강고지는 기존 계약 전 알릴 의무인 5년 이내 수술, 입원력 및 질병 진단 여부에 더해 6년에서 10년간 입원 및 수술 여부 및 암, 심근경색, 뇌졸중 등 3대 질병에 대한 추가 고지를 통해 이뤄진다.또 이 상품은 매년 무사고 시 더 저렴한 상품으로 전환 가능한 ‘무사고 계약전환제도’를 운영한다. 보험 가입 후 1년 이상 입원, 수술 및 3대 질병 진단력이 없을 경우 기존 가입한 상품보다 더 저렴한 상품으로 전환 가능하다. 가입 시점에 개인별 건강 상태에 맞는 상품으로 가입하고, 사고가 없어 위험이 감소한 경우 더 저렴한 상품으로 전환할 수 있다.아울러 이 상품은 중대사고 발생 시 향후 납입해야 하는 보장 보험료를 면제해주는 ‘납입면제’를 확대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기존 ‘상해·질병 80% 후유장해’, ‘암·뇌졸중·급성 심근경색 진단비’, ‘말기 간·폐·신장 진단비’ 등 8가지 질병에서 ‘양성 뇌종양’, ‘중대한 재생 불량 빈혈’, ‘만성 당뇨 합병증’, ‘중대한 화상 및 부식 진단’ 시에도 납입면제를 추가해 보다 큰 어려움에 처한 고객을 배려하고자 했다.신덕만 KB손해보험 장기상품본부장 상무는 “보험을 가입하고 병원 한번 안 갔는데 동일한 보험료를 내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고객 의견에 착안해 이 상품을 개발했다”며 “건강할수록 보험료가 내려가는 새로운 구조로 설계된 ‘KB 5.10.10 플러스 건강보험’이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테슬라, 1분기 인도실적 기대에 급등…뚜껑 열어보니(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2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와 미시간대가 집계한 기대 인플레이션이 전월대비는 물론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등 물가 압력 둔화세가 뚜렷해지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주간 기준으로도 일제히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나스닥지수는 17% 가까이 급등한 반면 다우 지수는 0.4% 상승에 그쳤다. 은행권 불안감과 긴축 완화 가능성, 지난해 낙폭 과대 등으로 기술주에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해석된다. 4월은 역사적으로 다우지수가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는 점에서 반전이 예고되고 있다.이번주는 2월 구인·이직보고서와 3월 ADP 비농업부문 고용 변화, 3월 고용보고서,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주요 고용지표 발표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60.34 ▼4.36%) 미국의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가 4% 넘게 하락했다. 중국 규제 역풍에 직면한 여파다. 이날 중국 규제 당국은 사이버 보안을 이유로 마이크론 판매 제품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미국의 중국 규제에 대한 보복조치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마이크론 전체 매출 중 중국 비중이 10%를 웃돌고 있는 만큼 판매 제한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TSLA, 207.46 ▲6.24%)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6% 넘게 급등했다. 주말 1분기 차량 인도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테슬라의 1분기 차량 인도량에 대한 월가 예상 범위는 41만~45만1000대로 컨센서스는 43만2000대 규모다. 이는 전분기 40만5000대, 전년동기 31만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월가에서는 테슬라의 차량 가격 인하 등으로 수요가 증가했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한편 지난 2일 테슬라가 공개한 1분기 총생산량은 44만1000대, 총인도량은 42만30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36%, 전기대비 4% 증가한 수준이지만 월가 예상치에는 조금 부족했다. 테슬라는 오는 19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니콜라(NKLA, 1.21 ▼13.57%) 미국의 수소·전기 트럭 제조사 니콜라 주가가 14% 가까이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니콜라가 1억달러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 중인 가운데 발행가격을 1.12달러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이는 30일 종가 대비 20% 할인된 수준이다. 일반 공모에서 소화하지 못한 수량은 익명의 개인투자자가 전액 인수하는 방식이다. 니콜라는 생산량 확대라는 주요 과제가 있는 가운데 빠르게 보유 현금이 소진되면서 이번 증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버진 오빗 홀딩스(VORB, 0.20 ▼41.19%)소형위성 발사 전문기업 버진 오빗 홀딩스 주가가 40% 넘게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사업 중단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버진 오빗은 새로운 투자 유치 등 자금 확보에 실패한데 따라 사업 운영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직원의 약 85%인 675명을 구조조정 (1500만달러 비용)하고 나머지 15% 직원이 사업 정리 작업을 할 방침이다. 버진 오빗은 지난 1월 로켓 발사에 실패하면서 어려움이 극심해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