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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장중 3% 하락에 830선 붕괴…반도체株 주르륵
  • 코스닥, 장중 3% 하락에 830선 붕괴…반도체株 주르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장중 3% 넘게 하락 중이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44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02포인트(3.39%) 내린 826.6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840선에서 하락 출발해 매물 출회가 확대되며 830선마저 내줬다.TSMC 연간 가이던스 하향 조정에 따른 반도체 투자 심리 악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금리 인하 전망 후퇴 발언에 따른 달러 강세 등으로 국내 증시 부진이 심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TSMC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 했지만 컨퍼런스콜에서 반도체 업황에 대해 하향 조정한 여파로 미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 종목군의 약세가 뚜렷했고, 한국 증시에서도 관련 종목군의 하락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여기에 달러화가 연준 위원들의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 시키는 발언들로 여타 환율에 대해 강세를 보여 원·달러 환율이 11원 넘게 상승한 1384원을 기록하는 등 원화 약세도 부정적인 요소”라고 덧붙였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882억원, 기관이 101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304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83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다수다. 반도체는 6% 넘게 급락하고 있다. IT H/W는 5%대 하락세다. 소프트웨어, 기계·장비, 비금속, 화학, 일반전기전자, IT부품 등은 3% 넘게 떨어지고 있다. 반면 운송이 1% 미만 소폭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대부분이다. 테크윙(089030)은 13% 넘게 급락하고 있다. 가온칩스(399720), 하나마이크론(067310), ISC(095340) 등은 9%대 하락 중이다. 동진쎄미켐(00529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 등은 8%대 약세다. 이와 달리 펄어비스(263750)는 3%대 상승하고 있다.
2024.04.19 I 김응태 기자
거친 금리와 불안한 공제회, 그걸 지켜보는 사모펀드
  • [마켓인]거친 금리와 불안한 공제회, 그걸 지켜보는 사모펀드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진정되는 듯했던 미국 물가지표가 다시 고공비행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도 쏙 들어갔다. 고금리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내 ‘큰 손’ 기관투자자(LP)들 역시 출자에 신중한 모습을 이어갈 전망이다. 여기에 상당수 공제회 최고투자책임자(CIO)가 공석이 되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2분기부터 살아날 것으로 기대됐던 인수합병(M&A) 시장에도 찬 바람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기관투자자들의 대체투자 출자사업은 우정사업본부(1500억원)와 건설근로자공제회(3600억원) 정도만 눈에 띄는 상황이다.일반적으로 1분기는 출자 비수기로 꼽히긴 하지만 올해는 상대적으로 출자가 쉽지 않다는 분위기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M&A 기근이 이어지면서 이미 출자한 자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늘었고, 이는 결국 재투자 자금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가뜩이나 어려운 시장에 미국은 기준금리 인하 시기 지연을 시사했다. 현재와 같은 고금리 기조가 당분간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소리다. 저금리에 유동성이 넘쳐났던 시기와 달리 고금리 시기에는 대체투자를 통해 올릴 수 있는 기대수익을 맞추기가 까다롭다. 이는 결국 기관투자자들이 출자에 신중한 모습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된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상당수 공제회에서 CIO 자리가 공석인 상태다. 현재 CIO 자리가 공석이거나 차기 CIO를 선정 중인 공제회는 경찰공제회, 군인공제회, 노란우산공제회 등 총 세 곳이다. CIO 자리가 공석이라고 해서 투자 업무가 중단되지는 않지만 내부적으로 새로운 CIO를 선정하고 새로운 체계로 자리가 잡히기까지 매끄러운 투자 결정이 이어지기 어려운 상황인 셈이다.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유동성을 확보해야 하는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대한 우려와 고금리 장기화 등이 겹치며 시장 전체적으로 LP가 출자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면서 “여러가지 상황이 겹친 가운데 CIO 공석이 최근 출자 기근에서 제일 큰 요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어수선한 시장 상황으로 인해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는 대형 사모펀드(PEF) 선호 현상이 심화할 전망이다. 보수적으로 자금을 운용해야하는 공제회 특성상 그동안 쌓아온 트랙레코드가 중요한데 이 부분에서는 대형 PEF가 중소형 PEF보다 유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연기금을 비롯한 금융사들은 출자한 자금을 빨리 회수하고 다시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원한다”면서 “확실한 수익을 보장받고 싶어하다보니 신생 중소형 운용사보다 과거 수익률 등 비교적 확실히 믿을 수 있는 대형사를 선호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이에 따라 1분기 고사 상태였던 M&A 시장 분위기도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작년 하반기부터 쌓아둔 드라이파우더(미소진 자금)가 상당해 M&A 시장이 서서히 기지개를 켤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하반기 최소 한 차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아직 유효한만큼 선제적으로 준비 작업에 나서고 있는 곳들도 여럿 있기 때문이다. 국내 운용사 한 관계자는 “아직 연내 미국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면서 “금리가 내려가면서 유동성이 좋아지게 되면 최소한 고금리 문제로 M&A 거래를 망설이는 경우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9 I 안혜신 기자
회사채 1분기 8.3조 순발행…"당분간 호조세 흐름 이어질 듯"
  • 회사채 1분기 8.3조 순발행…"당분간 호조세 흐름 이어질 듯"
  • 한국은행 전경(사진=한은)[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올해 들어 회사채 시장이 발행·유통시장에서 모두 호조세를 보이면서 작년 하반기 순상환 기조에서 순발행 기조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이 19일 발간한 ‘4월 금융·경제 이슈’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회사채는 8조3000억원 순발행됐다. 작년 3분기와 4분기 각각 2조5000억원, 2조6000억원 순상환됐으나 올 1분기에 대규모 순발행으로 전환됐다. 특히 비우량 회사채도 2조2000억원 순발행됐다. 유통시장에서도 양호한 시장 여건에 힘입어 신용스프레드(신용등급 AA-기준)는 작년말 74bp(1bp=0.01%포인트)에서 올 3월말 59bp로 축소됐다. 신용등급 A-등급과 AA-등급간 스프레드도 같은 기간 138bp에서 125bp로 줄어들었다. 한은은 “최근 회사채 시장 호조에는 현 금리 레벨의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이 크게 작용했다”며 “연초 기관들의 자금 집행과 리테일 수요의 상당폭 증가. 초우량채권 공급 공백 등으로 수급 여건이 양호해졌다”고 설명했다. 채권형 펀드 잔액 규모는 4월 1일 161조6000억원으로 2012년 이후 최대다. 채권형 펀드 잔액과 국고채 금리는 -0.6(2012~2024년)의 역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데 금리 인하 기대가 높은 점이 채권형 펀드로의 자금유입을 자극하고 있다. 올 들어 은행채, 한전채, 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MBS) 등 초우량채권 발행이 축소된 것도 회사채 시장 호조에 도움이 됐다. 한은은 “당분간 회사채 시장에선 금융여건 완화 기대, 기업 경기 개선 전망 등 금융, 경기 측면에서 우호적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사채 투자 수요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 인하 등 금융여건 완화 기대로 역캐리 상황(익일물 환매조건부채권 금리보다 국고채 금리 낮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회사채 수요에도 긍정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향후 경기 전망 등을 고려하면 기업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도 크게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다만 한은은 “향후 수익추구 현상이 심화될 경우 회사채 발행기업의 신용위험이 다소 낮게 평가될 수 있는 만큼 이에 유의해 회사채 시장의 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은행채, 한전채 등 초우량채권의 만기 도래가 1분기 이후 점차 확대되면서 초우량채 발행이 늘어날 소지가 커지고 있다. 일부 주택 관련 공공기관도 자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신규 채권을 발행할 가능성이 있다. 또 올해 회사채 만기가 46조5000억원 도래하면서 작년(41조6000억원)보다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또 그간 이연됐던 설비투자 계획이 집행되는 등 중장기 신규 투자자금 수요가 반도체, 2차 전지 등 제조업 중심으로 이전보다 확대되면서 회사채 발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24.04.19 I 최정희 기자
이스라엘, 이란에 재보복 감행…미사일 타격
  • 이스라엘, 이란에 재보복 감행…미사일 타격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재보복을 감행했다. 이번 충돌이 중동전쟁으로 비화할 것이란 우려는 더욱 커졌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AFP)미국 ABC 방송은 미국 관계자를 인용해 이스라엘 미사일이 이란을 타격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통신은 이란 중부 이스파한공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음이 들렸다고 19일 전했다. 이스파한주에는 이란 핵시설과 공군기지 등이 있다. 이란 소식통은 이스파한주에서 방공 시스템이 가동됐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포스트는 소식통을 인용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도 폭발음이 감지됐다고 했다.이번 보도가 맞는다면 지난주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이란은 드론과 미사일 수백기를 동원해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이달 초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한 데 따른 보복이다. 이란 공격으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 이후 처음으로 이란과 이스라엘이 직접 충돌한 사건이었다.미국 등 우려에도 이스라엘이 끝내 무력을 동원한 재보복에 나서면서 확전 우려는 더욱 커졌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재보복을 감행한다면 자신들도 다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한 상태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정권이 다시 모험주의로 이란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는 즉각적이고 가장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흐메드 하크탈리브 이란 핵방호보안군 사령관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우리 핵시설에 조치를 취한다면 우리 반격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다.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커지면서 국제 경제도 요동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이 3% 이상 급등하면서 다시 배럴당 90달러선을 넘어섰다. 금 가격 역시 1% 넘게 올라 사상 최고가에 근접하고 있다. 안전자산이라고 평가받는 10년물 미 국채의 금리는 10bp(1bp=0.01%p)이상 하락(채권 가격 상승)했다.
2024.04.19 I 박종화 기자
日 닛케이지수, 3%대 급락…이스라엘, 이란 타격 여파
  • 日 닛케이지수, 3%대 급락…이스라엘, 이란 타격 여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 닛케이 지수가 장중 3%대 급락하며 두 달여 만에 3만7000선이 붕괴했다. (사진=AFP)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20분 현재 일본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9.97포인트 하락한 3만6889.73을 가리키고 있다. 지난 2월9일 이후 약 2개월 반 만에 3만7000선을 밑돌았다. 이란 영토 내 여러 곳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한 영향이다. 이날 이란 국영 파르스통신은 이란 중부 이스파한공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것도 지수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테슬라는 3.55%, 마이크로소프트는 1.84% 빠졌다. 애플과 아마존 역시도 각각 0.57%, 1.14% 하락했다. 도쿄 증시에서는 도쿄일렉트론, 스크린홀딩스, 레이저테크 등 주력 반도체 관련 종목이 7% 이상 급락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18일 발표한 4월 제조업 경기선행지수가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국 경기 호조세가 부각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더욱 후퇴했다”며 “미국 장기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고 있고, 주식의 상대적 고평가를 우려하고 있다”고 짚었다.
2024.04.19 I 양지윤 기자
박원서 유니슨 대표, 자사주 5만주 매입…“책임 경영 의지”
  • 박원서 유니슨 대표, 자사주 5만주 매입…“책임 경영 의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박원서 유니슨(018000) 대표이사가 자사주 5만주를 장내 매수 방식으로 취득했다. 유니슨 CI (사진=유니슨)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은 19일 이번 박 대표의 자사주 취득을 두고 “국내 풍력 시장의 구조적 성장에 대한 확신과 책임 경영 의지에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유니슨은 올해부터 해상풍력 시장 투자가 속도를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니슨 관계자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리 하락과 연내 해상풍력 특별법 통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유니슨은 신기술을 적용한 육·해상 풍력 터빈 납품, 풍력단지 자체 개발로 인한 수주 확대, 유지·보수 수주 증가, 신사업 등 적극적으로 시장에 대응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끌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올해는 자사 해상풍력 시장 진입으로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국내 대표 풍력발전 기업의 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증명해 적정한 기업가치 재평가와 이번 자사주 매입과 같이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최근 임직원 경영전략 회의를 통해 유니슨의 해상풍력 시장 진출에 대한 성장 전략과 구체적인 목표를 공유하고 임직원들의 사기를 독려하기도 했다.
2024.04.19 I 박순엽 기자
한은 "美보다 ECB가 먼저 금리 내려도 유로화 약세 제한적"
  • 한은 "美보다 ECB가 먼저 금리 내려도 유로화 약세 제한적"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유로화가 일방적으로 약세로 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한국은행의 분석이 나왔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2일 금융통화위원회 기자회견에서 “6월까지 보고 금리 인하 깜빡이를 켤지 말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ECB가 6월 금리를 인하할 경우 유로화, 달러화 등의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어서다. ECB의 금리 인하가 유로화 약세로 이어져 달러화 강세를 더 자극할 경우 금리 인하의 전제 조건인 원·달러 환율 안정이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은은 일방적인 유로화 약세 가능성이 낮아 달러화 강세로 제한적이라는 의견이다. 한은은 19일 ‘4월 금융·경제 이슈’에서 “향후 미국와 유로지역 통화정책간 차별화가 예상되고 있으나 양 지역의 금리 및 환율 동조성이 약화될지 여부에 대해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3월중 미국의 고용, 물가지표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크게 감소한 반면 ECB는 6월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등 통화정책 차별화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한은은 “금리 동조화의 원인이었던 미 달러화의 영향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통화정책이 차별화되더라도 금리 동조화가 크게 약화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유로 지역은 2015~2020년에는 통화정책이 크게 다르게 움직이면서 국채금리가 상당히 다른 움직임을 보였으나 코로나19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해 공통적으로 정책금리를 인사하면서 통화정책 동조화가 강화됐다는 평가다. 또 최근 수년간 미 달러화의 영향력이 강화되면서 미국 경제지표가 주요국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되면서 미국, 유로지역의 국채금리가 동조화되는 현상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한은은 “코로나19 팬데믹 중 대규모 미 달러화 유동성이 공급되면서 글로벌 경제주체들이 보유한 달러화 표시 자산, 부채가 큰 폭으로 늘어났고 이는 미국의 경제지표 변화가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기대 변화를 통해 주요국 금융자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강화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유로지역의 통화정책 차별화가 이뤄지면서 금리 동조성이 약해지더라도 환율, 금리차가 단순한 일대일의 인과관계를 가지지 않는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한은은 “유로지역 금리가 미국에 비해 더 하락하더라도 반드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국 경기 호조가 글로벌 리스크 선호로 이어질 경우 달러화 강세폭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금리 인하가 늦어지더라도 뒤늦게라도 인하가 가능하다는 기대감은 살아있는 데다 미국 경기 호조가 유럽 등 여타 지역의 호조세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2024.04.19 I 최정희 기자
이창용 "금리, 주요국 통화정책 보단 유가가 관건…환율 변동성 과도"
  • 이창용 "금리, 주요국 통화정책 보단 유가가 관건…환율 변동성 과도"
  • [워싱턴 D.C.=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8일(현지시간) 한국의 금리 인하와 관련해 “주요국 통화 정책보다는 유가가 어떻게 될지가 더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환율 상승세가 현재 펀더멘탈에 비해 과도하다고 지적하며 시장 개입 가능성을 재차 시사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재부)이 총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기자단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근원물가에 비해 소비자물가가 끈적한 상황이다. 주요국 통화정책이 환율을 통해 (금리 인하 결정에)영향을 주겠지만 유가가 90달러 밑으로가 제일 문제”라며 “현재 유가가 당초 예상보다 5달러 정도 더 높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제 유가는 이란-이스라엘 긴장이 고조되면서 지난 5일 5개월 만에 90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15일 잠시 80달러대로 내렸지만 다시 90달러로 오른 상황이다. 이 총재는 “지난주에 이란-이스라엘 긴장이 올라가는 건 예상 밖으로 일어나는 일이어서 결과가 어떻게 될지 유심히 보고 있다”고 했다. 유가 외에 생필품 가격 인상이 근원물가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에 대해서도 유의깊게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고환율에 원재료 수입가격 등이 오르면서 외식·식품·생필품 제조업체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 총재는 “최근 각종 상품 가격이 오르는 상황이 2차 서비스 가격이나 임금 등 다른 가격으로 전이될지 유심히 보고 있다”면서도 “아직은 그런 시그널을 못 보고 있다”고 했다. 금리 인하 ‘깜빡이’를 켜는 시점에 대해서도 최소 1~2달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금통위원들이 아직 저를 제외한 5명이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게 성급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3.1%인데 2% 중반으로 하반기에는 내릴지를 봐야 한다. 한 달만 봐서는 어렵고 최소한 두 달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다음주에 금융통화위원 2명이 교체되는 것 역시 변수 중 하나다.전반적인 주요 국가의 통화정책 방향도 당초 예상보다는 뒤로 밀리고 있는 분위기다. 이 총재는 “각 주요국이 하반기에 피벗(정책 전환)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미국은 뒤로 가는 것 같고 유럽중앙은행(ECB)도 가능성은 열었지만 라가르드 총재 언급을 보면 2주 전과 비교했을 때 좀더 가야겠다는쪽”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시작하는 국제통화기금(IMF) 총회 분위기를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재부)◇환율 변동성 과도…현재 상황엔 통화스와프 소용없어이 총재는 최근 원·달러 상승세가 시장 펀더멘털을 고려했을 때 과도하다고도 언급했다. 이 총재가 환율에 대한 구두 개입성 발언을 하는 것은 환율이 1400원대로 올랐던 2022년 이후 두번째다. 그는 “최근 이란-이스라엘 전쟁이 확전 된 다음 며칠간 환율 움직임은 어떤 방법으로 보더라도 과도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개입을 시사한 것”이라고 했다. 이자율갭, 경제성장률, 경상수지 등 여러 펀더멘탈을 측정하는 수단을 봐도 환율 상승이 과도하다는 것이다. 이 총재는 전날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춘계 회의에서도 대담을 통해 “우리 환율이 시장 기초에 의해 용인될 수 있는 수준에 비해 약간 떨어졌다”며 “환율 변동성이 계속될 경우 우리는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설 준비가 돼 있고, 그렇게 할 충분한 수단을 갖추고 있다”며 구두 개입성 발언을 한 바 있다. 전날 열린 한·미·일 공동 선언문에서 원화 및 엔화 가치의 급격한 절하에 대한 우려가 담긴 점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풀이했다. 다만 그는 통화스와프 필요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통화스와프는 디폴트 위기나 원화 가치만 절하되면 도움이 되지만, 지금처럼 달러 문제로 전세계적인 환율이 변할 땐 소용이 없다”며 “미국 상시 통화스와프를 가진 일본도 이행을 하지 않고 있지 않냐”고 강조했다. 또 구체적인 외환시장 개입 수단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한편 미국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과 중동 불안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 등으로 최근 원·달러 환율은 17개월 만에 장중 1400원대로 진입했다가 17일 1380원대로 하락 마감했다.
2024.04.19 I 김은비 기자
최상목 "청정에너지에 23조원 '모험자본' 조성…민간자본 적극 활용"
  • 최상목 "청정에너지에 23조원 '모험자본' 조성…민간자본 적극 활용"
  • [워싱턴D.C.=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청정에너지 분야에 23조원의 ‘모험자본’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기후재원 마련을 위한 민간의 위험을 분담하기 위해서다. G20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중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월 17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잔카를로 조르제티 이탈리아 재무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기재부)최 부총리는 지난 17~18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제2차 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탄소중립 등 기후변화 전환에 대해 논의한 1세션에서 기후재원 조달을 위해 민간, 다자기후기금, 개도국 등 세 가지 협력을 강조했다. 먼저 기후재원 마련시 민간자본을 적극 활용해야 하며, 이를 위해 민간투자 제도 정비와 위험공유 등 인센티브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자기후기금 역시 효율성을 개선하고 재원규모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개도국들의 자발적 탄소배출 노력이 중요한 만큼, 개도국의 역량 강화를 위한 선진국들의 경험과 기술전수를 촉구했다.특히, 한국은 청정에너지 분야에 대해 23조원의 ‘모험자본’을 조성해 민간부문의 위험을 분담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GCF에 대한 3억달러 공여 선언에 이어 앞으로도 다자기후기금에 대한 적극적인 지속적 지원을 약속했다. 무탄소 연합(Carbon Free Alliance)의 확산과 지식공유사업(KSP) 등을 통해 개도국의 탄소배출 감축 역량강화와, 지식격차 해소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국제금융체제의 개편을 논의한 2세션에서는 공동의장으로서 선도발언을 통해 △개발 △포용 △금융 안정 등 3가지 연대를 강조했다. 개도국 개발을 위한 연대로서, 다자개발은행(Multilateral Development Banks)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다자개발은행 개혁 로드맵 마련을 위한 G20의 협력을 촉구했다. 포용을 위한 연대로는 취약국에 대한 채무구제와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공여의 신속한 이행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금융안정을 위해서는 글로벌 리스크의 선제적 관리와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책공조를 촉구하는 동시에, 개도국의 자발적 금융시장 개혁노력도 강조했다. 최근 주요국 간 금리 격차 확대와 지정학적 긴장 등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 증가에 대응해 세계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 하기 위한 G20의 정책 공조를 촉구했다. 또 한국의 밸류업 프로그램,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 등 시장 구조개선 노력을 소개했다.이밖에도 최 부총리는 금년도 G7 의장국인 이탈리아의 잔카를로 조르제띠(Giancarlo Giorgetti) 재무장관과의 면담을 가졌다. 조르제띠 제무장관은 오는 5월 이탈리아 스트레사에서 개최 예정인 G7 재무장관회의에 대한 초청장을 최 부총리에게 공식 전달했다. 부총리는 이에 화답해 한국의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2024.04.19 I 김은비 기자
코스닥, 외국인 매도에 장중 2%대↓…반도체株 부진
  • 코스닥, 외국인 매도에 장중 2%대↓…반도체株 부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장중 2% 넘게 하락 중이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46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69포인트(2.3%) 내린 835.9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840선에서 하락 출발해 매물 출회가 확대되며 830선에 등락하고 있다.간밤 미국 증시에서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후퇴에 휘청이면서 국내 증시 부진도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뉴욕 연방은행 등 주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금리 인하 지연 발언, TSMC의 부진한 가이던스 여파에 따른 반도체 업종 약세 등으로 하방 압력이 높아짐에 따라 혼조 마감했다”며 “국내증시는 TSMC, 넷플릭스 시간외 하락 여파, 전일 2% 급등으로 인해 제한적이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056억원, 기관이 486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360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41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다수다. 반도체는 5%대 약세다. IT H/W은 4%대 하락 중이다. 비금속은 3% 넘게 떨어지고 있다. 일반전기전자, 기계·장비, 화학, 소프트웨어, 제약 등은 2% 하락세다. 반면 운송, 종이·목재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다. 테크윙(089030)은 14%대 급락 중이다. 하나마이크론(067310), 동진쎄미켐(005290),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 등은 7%대 약세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 티씨케이(064760), 가온칩스(399720), 이오테크닉스(039030) 등은 6%대 하락세다. 이와 달리 펄어비스(263750)는 4%대 강세다. 리가켐바이오(141080), 클래시스(214150) 등은 1%대 상승세다.
2024.04.19 I 김응태 기자
“본드 포워드 시장 안정적…만기 도래 따른 외인 채권자금 유출 가능성 낮아”
  • “본드 포워드 시장 안정적…만기 도래 따른 외인 채권자금 유출 가능성 낮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대규모 보험사 본드포워드(채권선도거래) 만기도래가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 상업은행 채권 자금 유출 가능성은 낮다는 자체 분석 결과를 19일 내놨다.자료=한국은행한국은행이 이날 발간한 ‘4월 금융·경제 이슈’에 따르면 해외 상업은행의 국내 장기채권 규모가 2021년 이후 크게 늘어난 배경에는 자산 듀레이션 확대를 위한 보험사의 본드포워드 매입 수요 확대가 꼽힌다.한은은 “보험사의 거래 상대방인 해외상업은행이 본드포워드 매도에 따른 포지션을 헤지하기 위해 스왑시장에서 외화자금을 원화로 환전, 국내 장기채권을 매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은 모니터링 결과 국내 보험사의 본드포워드 수요는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외국인 채권자금도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한은은 “대형 보험사는 지급여력비율 관리를 위해 본드포워드의 만기도래분만큼을 재투자, 여타 보험사는 신규거래를 소폭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또한 자금 조달측면에서 가격경쟁력이 높아진 국내은행이 해외 상업은행을 대체할 경우 외국인 채권자금이 축소, 외화자금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고 봤다. 한은은 “해외상업은행이 국내은행보다 자금 조달비용이 작아 가격 측면에서 우위에 있었으나 양기관의 조달금리 격차가 축소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본드포워드 시장에서 해외 상업은행의 역할을 국내 은행이 대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만기에 따른 외국인 채권자금 유출 가능성은 낮다고도 봤다. 한은은 “보험사가 미래 현금흐름을 반영해 현물채권 인수에 필요한 유동성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예상치 못한 현금흐름이 발생하더라도 단기 레포(RP) 및 이미 보유한 채권매도를 통해 유동성을 빠르게 확보해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19 I 유준하 기자
코스피, 장중 2600선 깨져…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 코스피, 장중 2600선 깨져…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9일 장중 2% 가까이 하락하며 하루만에 재차 2600선 밑으로 내려서 움직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7% 내린 2585.4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99억원, 6254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7832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반도체, 투자 심리, 외환시장 등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전일 TSMC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 했지만, 컨퍼런스콜에서 반도체 업황에 대해 하향 조정한 여파로 미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 종목군의 약세가 뚜렷해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 종목군의 하락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불어 넷플릭스가 양호한 실적과 가입자수가 급증 했지만, 가입자당 수익이 미국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예상을 하회한 점, 기대 매출도 예상을 하회하자 시간 외에서 하락하고 있는 점도 부담”이라며 “이는 다른 대형 기술주의 시간 외 하락을 부추겨 미국 나스닥 시간외 선물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도 전반적인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TSMC는 전일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가 4.86% 급락했다. 전망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 영향이다. 회사 경영진은 스마트폰과 개인용컴퓨터(PC) 시장이 여전해 약세라며 2024년 메모리 칩을 제외한 전체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10%로 낮췄다. 이 여파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2.89%, 4.61%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간밤 연방준비은행 위원들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후퇴하는 발언이 잇따른 것도 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인하의 시급성이 없으며 연말이 돼야 금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고,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2.93%), 의료정밀(-2.45%), 기계(-2.19%), 제조업(-2.18%)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19 I 원다연 기자
MG새마을금고, 저출생 극복 지원사업 추진
  • MG새마을금고, 저출생 극복 지원사업 추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MG새마을금고는 저출생 현상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출산가정에 대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MG새마을금고는 합계 출산율 저하에 따른 인구절벽 및 지방소멸 등 사회문제에 대한 위기의식을 공감하며 저출생 극복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MG새마을금고는 2020년부터 매년 생애 첫 통장 개설 출생아에게 1인당 최대 20만원의 출생축하금을 지원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토끼띠 출생아를 대상으로 연 10%의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상품을 판매했다. 그 결과 3만5000명의 출생아가 가입했고 총 43억원의 이자가 지급될 예정이다.올해에도 용띠해를 맞아 2024년 출생아를 대상으로 MG희망나눔 용용적금을 판매중이다. MG희망나눔 용용적금은 4월 1일 출시 후 18일만에 준비된 5만 계좌 중 1만계좌가 판매되는 등 고객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용용적금은 기본금리가 10%이고, 둘째 아이면 11%, 셋째 이상이면 12%, 인구감소지역은 자녀수와 관계없이 12%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적금 만기가 되는 내년에 총 78억원 규모의 이자가 지급될 예정이다. MG새마을금고는 용용적금 외에도 2024년 하반기 수도권과 지방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어린이 돌봄시설 조성을 지원하여, 맞벌이 가정이나 한부모 가정과 같이 육아에 어려움이 있는 세대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저출생 극복은 시대적 사명이며 출산가정에 대한 경제적 지원 및 출산과 육아를 위한 근로환경 개선 등 기업의 적극적 노력이 필여하다”며 “새마을금고는 저출생 극복이라는 국가적 문제를 함께 고민하여, 지속가능한 공동체 형성이라는 지역금융협동조합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9 I 최정훈 기자
차기 금통위원 후보에 이수형 교수·김종화 전 한은 부총재보(상보)
  • 차기 금통위원 후보에 이수형 교수·김종화 전 한은 부총재보(상보)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은 차기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후보로 이수형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김종화 전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이 추천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오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조윤제·서영경 금통위원의 자리를 이어 받아 금통위원직을 수행할 예정이다.이수형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왼쪽), 김종화 전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사진=한국은행 제공)한은에 따르면 이수형 교수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 추천으로, 김종화 전 원장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추천으로 금통위원에 내정됐다. 금통위원직은 대통령 승인을 거쳐 최종 임명되며 그 즉시 금통위원으로 근무하게 된다.이수형 교수는 1975년생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해 행정고시 42회 차석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에서 7년간 근무하다 미국 유학을 떠났다. 그는 미 스탠퍼드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고 메릴랜드주립대 교수, 서강대 교수를 거쳐 모교인 서울대로 돌아와 교수로 재직해 있다.이 교수는 국제기구와 국내 기관에서 자문역을 맡기도 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세계은행(WB) 자문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아시아태평양노동경제학회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또한 그는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국민통합위원회 위원,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민간위원 등도 맡았다.이 교수의 주요 연구분야는 노동과 복지, 시장 설계, 여성, 부동산 등 다양한 것으로 전해진다.기재부는 “이 교수는 미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리서치 펠로우(방문연구원), 미 메릴랜드대와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등을 역임하면서 경제학 분야에서 풍부한 학문적 지식과 연구실적을 축적했다”며 “통화정책의 글로벌 연계성이 높아진 최근 상황에서 세계경제동학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금통위의 다양한 논의를 심도 있게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김종화 전 원장은 한은 출신 인사다. 1959년생으로 부산동성고를 졸업한 후 서울대 경제학 학사, 미 미시간대 대학원 경제학 석·박사를 지냈다. 그는 1982년 한은에 입행해 시장운영팀장, 국제국장, 부총재보(이사) 등을 역임했다. 한은 퇴직 이후엔 금융결제원장, 서강대 경제학부 강사,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등을 역임했다.김 전 원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공개시장조작을 통한 신속한 유동성 공급으로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하고 국제국장 재임시절 금융안전망 구축과 외환시장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대한상공회의소는 “김 전 원장은 금융전문가로서의 탁월한 전문성을 발휘해 국내외 경제상황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며 효과적인 통화정책 수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경제·금융 분야에 대해서도 깊이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로서 금통위 내 다양한 논의가 더욱 활발히 진행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추천 이유를 전했다.금통위가 새롭게 구성될 경우 금통위 성향이 어떻게 조정될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금리 인상을 마무리하고 동결기조를 15개월 동안 가져가고 있는 한은이 금리 인하 시점을 고민하는 단계에서 위원들 성향에 따라 그 시점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창용 한은 총재가 추진하고 있는 ‘포워드가이던스’ 확장 등에 대해서도 위원들이 어떤 평가를 할지 주목된다.
2024.04.19 I 하상렬 기자
BOJ총재 "엔저發 물가 급등시 금융정책 변경할 수도"
  • BOJ총재 "엔저發 물가 급등시 금융정책 변경할 수도"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엔화 가치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달러당 155엔선에 근접한 가운데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엔화 가치가 물가에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을 준다면 통화정책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사진=AFP)18일(현지시간)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우에다 총재는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엔저가 기조적인 수입 물가를 올릴 가능성을 언급하며 “무시할 수 없는 정도로 영향을 주는 경우 금융정책을 변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준금리를 올려 엔저를 억제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BOJ가 기준금리를 올리면 미국과의 금리 차가 축소되기 때문에 엔화 하락 압력이 줄어든다. 다음 주 금융정책결정회의 이후 ‘경제·물가정세 전망’ 보고서가 나오면 엔저가 미치는 영향에 따른 BOJ 인식과 대응 방향을 읽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최근 달러·엔 환율은 천정부지로 상승(엔화 가치 하락)하고 있다. 이날도 3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154.64엔까지 환율이 올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 커진 데다가 투기 세력도 엔화를 공격하고 있어서다. 일각에선 시장 개입이 없다면 일본 외환당국이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기는 155엔선도 무너지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이번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강(强)달러는 핵심 의제였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17일 한·미·일 정상회의를 열고 최근 원화·엔화 급락 상황을 의논했다. 스즈키 재무상은 같은 날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서도 최근 환율 상황에 대한 일본 측 우려를 전달했다. G7 재무장관들은 “과도한 환율 변동이나 무질서한 움직임은 경제·금융 안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2024.04.19 I 박종화 기자
대신증권, 1000억원 채권 발행…증권채 흥행 이어간다
  • 대신증권, 1000억원 채권 발행…증권채 흥행 이어간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회사채 발행이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신증권(003540)도 수요예측에 나선다. 이미 교보증권과 KB증권, 키움증권 등의 증권채에 투심이 몰려든 만큼, 대신증권의 흥행 여부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22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2년물과 3년물 각각 500억원 규모로 발행해 총 1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단,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규모가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될 수 있다.이번 발행목적은 단기차입 상환이다. 채무를 장기화해 이자부담을 낮추고 재무구조를 안정화하기 위해서다. 최근 자본을 확충하며 경쟁력 확보에 나선 대신증권도 회사채 발행에서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증권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올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를 목표로 자본확충을 이어가고 있는데 2022년 말 별도 기준 2조490억이었던 자기자본은 지난해 말 2조8532억원까지 증가했다. 최근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반영하면 자기자본 3조를 돌파할 예정이다.대신증권의 순조로운 자본확충 바탕에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있다. 고금리 환경에 위험도가 높아진 우발채무를 우선적으로 관리해왔다. 상대적으로 위험이 높은 브릿지론 비중을 전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규모의 10%수준으로 유지했다.대신증권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고객과 회사 모두에게 위험이 크다는 판단 하에 차액결제거래(CFD) 비즈니스 도입을 중단하기도 했다. 대규모 손실을 일으킨 주가연계증권(ELS)은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축소해왔다. 현재 발행액을 기준으로 전체 시장점유율이 1% 수준이다. 실적도 안정적이다. 대신증권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613억원, 당기순이익 135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6822억원, 당기순이익은 6855억원이었다. 다년간 이익을 유보해온 계열사가 실시한 중간 배당이 반영됐다. 4800억원의 일회성 수익을 제외하면, 영업이익 2022억 원, 당기순이익 20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7.5%, 137.7% 증가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사업다각화가 실적의 비결이라고 평가한다대신증권은 지난 10여년간 사업다각화에 힘써왔다. 자산운용, 저축은행, 프라이빗에쿼티 등 금융계열사와 에프앤아이, 자산신탁, 카사 등 비금융계열사를 갖춰 외부환경 변화에도 꾸준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대신증권이 지난해부터는 안정화된 사업다각화를 발판 삼아 증권 본업 외형 성장에 시동을 걸고 있다. 증권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금융투자업 특성상 자본의 규모가 커질수록 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 만큼, 대신증권은 자본을 확충하면서 다양한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첫 발걸음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이다. 대신증권은 올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종투사로 지정될 경우, 기업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늘어나는 등 투자은행(IB)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계열사 배당과 자산재평가 등을 통해 자본을 확충한 데 이어, 올해 RCPS를 발행해 자기자본을 3조원 이상으로 늘렸다. 이와 함께 본사 사옥매각 등으로 안정적인 자본 확대를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에도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신증권은 연내 별도기준 자기자본 3조원 달성으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획득에 따른 향후 추가 이익창출을 예상한다”고 말했다.아울러 배당도 눈여겨볼 만하다. 대신증권은 사업다각화 및 자본확충 등 지속적인 성장 아래 이해당사자와의 신뢰관계도 공고히 하고 있다. 올해로 26년째 현금배당을 이어가고 있는 대신증권은 2020년부터 30~40%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다. 2021회계연도에는 보통주 1주당 1200원 수준의 가이드라인도 제시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배당 예측가능성을 높이면서도 충분한 유보를 통한 지속가능한 이익을 시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2024.04.19 I 김인경 기자
반감기 앞둔 비트코인…6만3000달러대 회복
  • 반감기 앞둔 비트코인…6만3000달러대 회복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채굴 보상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두고 상승세로 전환했다. 금리인하 지연 가능성이 커진 영향으로 6만달러선을 하회하기도 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19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01% 상승한 6만1679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12% 상승한 3071달러에, 리플은 2.04% 상승한 0.5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333만7000원, 이더리움이 451만6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39원이다.비트코인은 4년 주기로 돌아오는 반감기를 앞두고 있다. 반감기는 2100만번째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찾아온다. 역대 네번째인 이번 반감기는 8400만번째 블록이 생성되면 시작된다. 시장에서는 20~21일(한국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반감기 이후 큰 폭으로 상승해왔다. 그러나 현재 전망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 상승과 하락을 점치는 의견이 동시에 나오는 상황이다.앤서니 스카라무치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털(SkyBridge Capital) 설립자는 “지난 15년을 돌아볼때, 반감기 이후 몇 달 안에 비트코인 가격은 3-4배 급등했다. 이번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이 17-2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지난 4년 동안 비트코인으로 돈을 잃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채택 측면에 있어 비트코인은 아직 초기단계에 있다. 비트코인이 자산 클래스로 성숙단계에 접어들고 규제환경이 더욱 개선되면 향후 몇 년 안에 금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반면 가상자산 시장 분석 업체 10X리서치는 비트코인 반감기는 낙관적인 이벤트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마르쿠스 틸렌 10X리서치 설립자는 “과거 반감기 이후 강세 주기는 반감기의 결과가 아닌 거시적 환경의 결과”라며 “최근 암호화폐 시장 내 약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단기적으로 가격이 하락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강조했다.이어 “1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의 행복감은 이미 지나갔다”며 “최근 몇 주 동안 BTC 현물 ETF에는 신규 자금 유입이 거의 없다. 향후 몇 주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 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4.04.19 I 김가은 기자
국고채 금리, 4bp 내외 상승 출발… 10년물, 재차 3.6%대
  • 국고채 금리, 4bp 내외 상승 출발… 10년물, 재차 3.6%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일제히 금리가 상승 출발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재차 3.6%대를 넘어섰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3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9틱 내린 104.26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36틱 내린 111.54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74틱 내린 129.80서 거래 중이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10계약, 금융투자 864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475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83계약, 금융투자 540계약 등 순매도를, 개인 253계약, 은행 155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7bp 오른 3.457%,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8bp 오른 3.526%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4.1bp 오른 3.606%를, 20년물은 2.4bp 오른 3.499%, 30년물 금리는 0.9bp 오른 3.391%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4.631% 보합 수준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19%, 레포(RP)금리는 3.40%를 기록했다. 이날은 지급준비금 적수가 마이너스인 은행 위주로 콜차입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4.04.19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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