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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텍, 美 1위 치과 유통업체 ‘헨리 샤인’과 맞손…美 선두주자 노린다
  • [단독] 바텍, 美 1위 치과 유통업체 ‘헨리 샤인’과 맞손…美 선두주자 노린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바텍(043150)이 북미 시장 1위 유통업체 ‘헨리 샤인(Henry Schein)’을 파트너사로 추가 확보하며 미국 치과 기자재 시장의 선두주자를 노린다.7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바텍은 최근 미국 1위 치과 기자재 유통업체인 ‘헨리 샤인(Henry Schein)’을 파트너사로 추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바텍 홈페이지에 나열된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사 중 ‘헨리 샤인’이 포함돼 있다.(사진=바텍 홈페이지 갈무리)실제로 바텍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북미 파트너사 중에 헨리 샤인이 등재돼 있다. 일각에선 바텍이 헨리 샤인과 파트너링을 맺으면서 미국 매출이 상당히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기대감의 근간에는 헨리 샤인의 글로벌 유통망이 있다.◇신규 북미 파트너사 ‘헨리 샤인’은 어떤 곳?헨리 샤인은 미국 치과 기자재 시장점유율 28.6%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1위 치과 기자재 유통업체다. 헨리 샤인은 전 세계에서 치과계 기업들이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미국 시장을 진출할 때 최우선적으로 파트너십을 고려하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헨리 샤인의 연매출은 124억달러(약 16조원)에 이르며, 32개국에 2만2000여 명의 임직원을 두고 있다. 세계에서 100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1분기 실적에서 북미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74%이며, 유럽은 18%, 기타 8% 순이다.헨리 샤인의 1분기 실적 IR 자료 중 일부 (자료=헨리 샤인)특히 헨리 샤인은 최근 7~8년간 디지털 덴티스트리에 집중하고 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는 환자의 구강 관련 모든 정보를 디지털화해 최적화된 진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바텍은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구축하는데 필수적인 제품인 치과용 CT 분야의 톱티어(Top-Tier) 업체다.시장에서는 바텍과 헨리 샤인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바텍 미국법인(VATECH America Inc.)의 매출이 지난해 10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7% 증가한 데 이어 올해는 더 큰 폭의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계산이다. 바텍은 톱티어(Top-Tier) 치과 진단기기 기업인 만큼, 탄탄한 유통망을 가진 헨리 샤인과 결합하면 미국 매출이 수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증권가에서 앞다퉈 美 매출 급증 예상하는 이유는금융투자업계에서도 바텍의 북미 유통사 변동에 따라 미국향 매출이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바텍은 미국 유통망 정상화에 따른 미국향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북미 유통사 변경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바텍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1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4억원, 10억원으로 각각 71.1%, 40% 급감했다. 바텍 측은 독일 국제치과전시회(IDS) 참가 등 일회성 비용에 따른 이익률 둔화라고 설명했지만, 시장에서는 북미 유통사 변경에 따른 영향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바텍은 유통사를 변경하느라 1분기 실적이 주춤했는데 2분기부터는 북미 매출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단 바텍은 북미 파트너사로 헨리 샤인을 추가했는지 여부에 대해 확실히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바텍 측은 “(북미 파트너사 변동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하반기 구강스캐너 사업 진출…성장성 높은 시장에 ‘출사표’한편 바텍은 올해 하반기 내 구강스캐너 신제품을 출시하며 구강스캐너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성장이 정체된 글로벌 2차원(2D)·3차원(3D) 컴퓨터단층촬영(CT) 기기 시장을 벗어나 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구강스캐너 시장에 진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구강스캐너 사업은 많은 수작업을 간소화하는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중요한 한 축이기도 하다.현재 글로벌 2D·3D CT 기기 시장 규모는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 이하로 추정된다. 글로벌 2D·3D CT 기기 시장은 규모도 작지만 성장률도 낮은 편이라는 한계가 있다. 반면 글로벌 구강스캐너 시장은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지만 향후 5년간 연간 20~30%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2D·3D CT 기기 시장에선 중국 기기의 가격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메이저 플레이어인 바텍, 덴츠플라이 시로나(Dentsply Sirona), 엔비스타(Envista) 모두 구강스캐너 시장 진출을 했거나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바텍도 하반기 구강스캐너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3.07.12 I 김새미 기자
롯데마트, 폭염 건강 대비 ‘침향환 스틱’ 단독 출시
  • 롯데마트, 폭염 건강 대비 ‘침향환 스틱’ 단독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마트는 작은 소(小)환을 스틱 포에 담아 ‘내추럴힐 먹기 편한 침향환 스틱’을 단독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롯데마트 서울역점 건강식품 매장에서 ‘먹기편한 침향환’을 구매하고 있는 고객. (사진=롯데쇼핑)기존 침향환 상품들은 일반적으로 입에서 천천히 녹여 먹거나 씹는 방식으로 복용하는 대(大)환 형태지만, 이번에 선보이는 ‘먹기 편한 침향환 스틱’은 치아 끼임 현상 없이 물과 함께 간편하게 넘길 수 있는 소환 형태로 한방 특유의 향과 쓴 맛을 개선해 섭취 편의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언제 어디서든 부담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업무와 잦은 야근을 하는 직장인들에게도, 캠핑이나 등산과 같은 야외활동 및 여름 휴가지에 체력 보충 아이템을 챙겨 가려는 소비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먹기 편한 침향환 스틱’은 그 어떤 첨가물 없이 ‘침향’, ‘야관문’, ‘블랙마카’ 등 대표적인 활력 원료를 사용해 여름철 원기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침향은 침향나무에 상처가 생기면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생성하는 진액으로 예로부터 기력보충, 활력증진, 심신안정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사향, 용연향과 함께 3대 향(香) 중 하나로 꼽힌다.롯데마트는 특히 삼복 시즌에 침향과 홍삼이 들어간 건기식 수요가 높아지는 것에 발맞추어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삼복맞이 건강식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먹기 편한 침향환 스틱’ 신규 출시를 기념해 엘포인트 회원 대상 8천원 가격 할인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롯데마트의 건강식품 자체브랜드 상품인 ‘해빗홍삼정/홍삼정스틱’도 엘포인트 회원 대상 2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올 여름은 슈퍼 엘니뇨 영향으로 역대급 폭염 속에서 폭우가 반복되는 등 쉽게 지치고 무기력해질 수 있는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체력과 영양 보충을 위해 여름철 보양식이 필요한 시기이지만 무더운 날씨에 요리가 어렵거나 바쁜 생활로 보양식을 챙겨 먹지 못하는 경우, 전통 보양 원료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든 건강 관리 식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7월 롯데마트의 전통 보양 원료가 들어간 건기식 매출은 전월대비 50% 이상 신장했고, 올해 7월 누계 매출(1일~11일) 역시 전월대비 약 20%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오민정 롯데마트 헬스팀 상품기획자(MD)는 “여름철 체력을 보충할 수 있는 다양한 보양식이 있지만 더위로 쉽게 지칠 수 있는 만큼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제품이 각광 받고 있다”며 “특히 폭염과 폭우 등 이상 기후로 건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해진 만큼 홍삼, 침향과 같은 전통건강식품을 통해 올 여름 무더위를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7.12 I 백주아 기자
뮤지컬배우 차지연, 데뷔 17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
  • 뮤지컬배우 차지연, 데뷔 17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차지연이 데뷔 17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연다.뮤지컬배우 차지연 첫 단독 콘서트 포스터. (사진=쇼노트)12일 공연기획사 쇼노트는 차지연의 첫 단독 콘서트를 오는 9월 2일과 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콘서트는 소속사 씨엘엔컴퍼니와의 공동 주최·주관으로 열린다.차지연은 2006년 뮤지컬 ‘라이온 킹’으로 데뷔했다. ‘서편제’, ‘위키드’, ‘광화문 연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등 뮤지컬은 물론 연극 ‘아마데우스’, 드라마 ‘블랙의 신부’, ‘모범택시 시즌1’, 영화 ‘해어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채로운 행보를 이어왔다.이번 콘서트는 ‘Exhibition(전시회)’라는 타이틀에 맞게 아티스트 차지연의 이야기를 전시회의 테마관처럼 주제별로 구분하여 다채롭게 선보인다. 뮤지컬 관객과 대중매체 시청자를 위한 무대는 물론,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진솔한 무대까지 함께 선사할 예정이다.차지연은 첫 번째 콘서트를 앞두고 “데뷔부터 첫 단독 콘서트까지 17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관객분들과 하고 싶은 것들이 정말 많다. 좋은 공연으로 찾아뵐 테니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티켓 가격 12만 1000~13만 2000원.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3.07.12 I 장병호 기자
장대비 내린 인천, 건물침수 등 피해 31건 발생
  • 장대비 내린 인천, 건물침수 등 피해 31건 발생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11일 인천에서 시간당 최대 68㎜의 장대비가 쏟아져 건물과 도로 곳곳이 침수됐다.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인천에서 발생한 호우피해 신고는 31건으로 집계됐다.소방대원이 11일 인천 계양구 서운동 한 도로에서 배수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 인천소방본부 제공)오후 2시56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 상가건물 지하에 물이 차 소방당국이 배수지원에 나섰다. 남동구 간석동과 미추홀구 용현동에서는 각각 다세대주택 지하와 단독주택이 침수됐다.도로 침수로 차량 통행에 어려움도 있었다. 계양구 서운동 자동차운전전문학원 인근 도로가 침수돼 소방대가 배수지원을 했다. 작전동 한 도로에도 물이 차서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 또 부평구 삼산동 서부간선수로 부근 도로가 침수돼 한때 통제됐다.소방대원이 11일 인천 계양구 서운동 한 도로에서 배수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 인천소방본부 제공)인천시는 비 피해에 대비해 갈산·굴포·승기천 등 3개 하천 주변을 통제했다. 오후 4시 기준 강우량은 서구 경서동 81㎜, 부평구 구산동 80㎜, 중구 영종도 79㎜, 옹진군 장봉도 70㎜ 등이다. 부평구에는 오후 2시9분부터 1시간 동안 68.5㎜의 비가 내려 시간당 최대 강우량을 기록했다.인천에서는 오후 4시50분 현재 서해5도와 강화군을 포함해 호우경보가 내려졌으며 옹진군은 호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2023.07.11 I 이종일 기자
검찰, ‘인사 대가로 뇌물 특혜’ 코이카 전 이사 징역 7년 구형
  • 검찰, ‘인사 대가로 뇌물 특혜’ 코이카 전 이사 징역 7년 구형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검찰이 인사 청탁을 대가로 임직원들로부터 4억원이 넘는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전 상임 이사 송모(60)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검찰. (사진=방인권 기자)검찰은 11일 오후 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정은영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공공기관 인사위원회 위원장으로서의 지위 및 인사권이라는 권한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차용 기회 및 금융 이익 상당의 뇌물을 수수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이와 관련 송 전 이사는 최후 변론을 통해 돈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인사권 행사는 돈과 관계없이 정당하게 이뤄졌기 때문에 뇌물의 성격이 아니라며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송 전 이사는 “편취한 사실은 있으나 인사상 혜택을 대가로 해서 뇌물을 약속·수수한 사실은 없다”며 “제게 합당한 벌을 주시면 무거운 책임감으로 깊이 반성하고 그 죗값을 잘 치르겠다”고 밝혔다.송 전 이사 측 변호인도 “여러 차례 돈을 빌리고 갚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다만 뇌물 수수와 관련해선 내부 직원들의 선정 등은 엄격하게 진행했고, 외부인들의 코웍스(코이카 자회사) 대표이사 선임 등에 관여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송 전 이사는 코이카의 인사·예산·조직 등 직무 권한을 이용해 코이카 직원 17명과 코웍스의 임원이 되려 하거나 코이카에 사업을 제안한 3명 등 총 20명에게서 총 4억 1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한편, 송 전 이사에 대한 선고기일은 내달 10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2023.07.11 I 황병서 기자
'FC-BGA 진출' LG이노텍, 본격 양산 앞두고 인재영입 본격화
  • [단독]'FC-BGA 진출' LG이노텍, 본격 양산 앞두고 인재영입 본격화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이노텍(011070)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은 차세대 반도체 인쇄회로기판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시장에서 보폭을 키우기 위해 인재를 모은다. 하반기 예정된 FC-BGA 본격 양산에 앞서 제품개발과 생산기술 업무를 담당할 경력직원을 충원하는 중이다. LG이노텍은 이번 모집으로 FC-BGA 경쟁력을 끌어올려 시장 영향력을 높이고 글로벌 1위 지위에 오른다는 계획이다.LG이노텍 기판소재사업부 FC-BGA 제품개발·생산기술 경력직 채용 공고. (사진=LG이노텍)11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 기판소재사업부는 FC-BGA 제품개발과 생산기술 분야에서 경력직원을 모집 중이다. 근무지는 LG이노텍의 FC-BGA 생산공장이 있는 구미사업장이며 모집 기간은 오는 14일까지다.제품개발 직군은 신제품과 신공법 개발, 반도체관련 기판 설계 및 공정 전반 운영에 관한 업무를 맡는다. 재료 개발과 분석·평가 등도 담당한다. 생산기술 분야 업무는 공법과 기술 최적화, 수율 및 품질, 원가 개선 등이다. LG이노텍은 채용인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두자릿수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경력직 채용은 이제 막 FC-BGA 시장에 진출한 LG이노텍이 관련 역량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제품개발과 생산기술 직군 모두 제품 경쟁력과 직결되는 분야다. 더욱이 LG이노텍은 오는 4분기 중 FC-BGA의 본격 양산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6월 이미 네트워크용 및 모뎀용, 디지털 TV용 FC-BGA 기판을 양산했으나 당시는 파일럿 제품 생산으로 규모가 크지 않았다. LG이노텍은 연내 PC와 서버용, 전장용 등 다방면 제품의 본격 양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는 제품 샘플로 잠재고객사와 접촉하며 고객사 확보에 힘쓰고 있다.부품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양산을 앞둔 시점에 인재를 늘려 FC-BGA 경쟁력을 올리고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북도 구미시 공단동 LG이노텍 구미4공장에서 열린 FC-BGA 신공장 설비 반입 행사에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오른쪽에서 네번째)과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이노텍)LG이노텍이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는 FC-BGA는 인쇄회로기판 중 가장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고부가기판 제품이다.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첨단 반도체 패키징 작업에 활용된다. 고사양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를 받쳐줄 FC-BGA 역시 수요가 증가하는 중이다. 후지키메라종합연구소는 글로벌 FC-BGA 시장이 지난해 80억달러에서 오는 2030년 164억달러로 연평균 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현재 FC-BGA 시장의 강자는 일본 신코와 대만 유니마이크론이다. 국내 삼성전기(009150)도 FC-BGA 시장에 이미 진출했다. LG이노텍은 비교적 후발주자다. 뒤늦게 시장에 뛰어들었으나 LG이노텍은 FC-BGA 사업을 글로벌 1등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FC-BGA 제조 공정 및 기술이 유사한 통신용 기판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FC-BGA 경쟁력을 빠르게 높일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사업 육성을 위해 작년부터 4130억원 규모의 투자도 집행 중이다.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지난 1월 구미 FC-BGA 신공장에서 열린 설비 반입식에 참석해 “FC-BGA는 그동안 글로벌 1위 기술력과 생산성으로 기판소재시장을 선도해온 LG이노텍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라며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로 FC-BGA를 반드시 글로벌 1등 사업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7.11 I 김응열 기자
제4이통사 위한 주파수 대가 역대최저 740억…"혁신 사업자 선정 필수"
  • 제4이통사 위한 주파수 대가 역대최저 740억…"혁신 사업자 선정 필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정부가 제4 이동통신사를 시장에 유입하기 위해 국가 자원인 주파수의 가격을 역대 최저 수준으로 주기로 했다. 지난 2018년 5G 주파수 할당 당시 책정한 최저경쟁가격인 2072억원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다만 3.7㎓ 등 중·저대역 주파수 추가 공급은 신규 사업자의 초기 망 구축 현황과 경쟁력 확보 등 과정을 살핀 후 결정할 계획이다.전문가들은 투자 비용을 크게 낮춘 주파수 할당정책이 신규 사업자의 통신시장 ‘진입 장벽’은 낮출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신규 사업자가 통신시장 경쟁을 촉진할 ‘메기’가 되려면 주파수를 활용한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통신시장 신규 사업자, 제4 이통사를 위한 주파수 할당계획안을 공개했다. 주파수 할당 최저경쟁가격으로 740억원을 산정했다. 망 구축 의무는 6000대다. 2018년 5G 주파수 할당 당시 2072억원의 최저경쟁가격과 사업자당 1만5000대의 망 구축 의무를 부과한 것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조건이라는 평가다. 전국 할당을 신청한 법인이 없는 경우 권역별 주파수를 할당할 계획으로, 수도권과 제주권 등 권역 단위 할당 대가는 전국 대비 2~45% 수준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신규사업자에 28㎓ 대역에 앵커주파수를 더해 할당할 방침으로, 28㎓ 대역에 700㎒를 더한 ‘1안’과 28㎓ 대역에 앵커주파수 1.8㎓ 대역을 더하는 ‘2안’을 구상했다. 앵커주파수는 28㎓ 대역의 과금 등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신호 용도로 쓰이는 주파수다. 현재 기술로는 28㎓ 단독으로 무선망에 접속해 데이터를 전송할 수 없다이와 함께 정부는 제4 이통사의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 사업 성숙 이후 납부 금액이 점차 증가하도록 주파수 할당대가 방식도 바꿨다. 원래는 할당받은 1년 차에 50%를 내야 하지만 이번엔 1차 납부금을 할당대가의 10% 수준으로 낮추고, 대신 2차 15%, 3차 20%, 4차 25%, 5차 30% 등으로 점차 늘어나게 했다. 할당대가를 전국망 기준 740억원으로 놓고 보면 제4 이통사가 1년 차에 납부할 주파수 할당대가는 74억원에 불과하고, 5년 차에 222억원으로 늘어난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통신시장 신규 사업자를 모집하는 것에 대해 28㎓ 주파수 대역을 할당하는 만큼 혁신적인 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정부가 주파수 할당계획안을 발표하며 진행한 공개토론회에 참석한 김범준 가톨릭대 교수는 “가입자 기반이 있고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할 수 있는 사업자가 들어올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기반이 없고 능력이 없는 사업자가 들어오면 정부에 지속적인 지원만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동구 연세대 교수 역시 “28㎓ 주파수의 대역이 넓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기서 나오는 서비스는 혁신적이야 한다”며 “5G에서 6G까지 연계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비즈니스를 개발하는 사업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가입자 기반이나 사업을 전개할 능력이 없는 신규 사업자가 통신 시장에 진입하면 알뜰폰 사업자들과도 경쟁하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했다.신민수 녹색소비자연대 대표는 “일정 지역에 투자하고 전국망을 로밍(공동망)을 통해 해결하면 실제로 품질경쟁이 가능할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특히 새로 진입하는 사업자가 향후 소비자 후생을 어떻게 증진할지 등 계획을 수립해 받을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을 발표할 당시 전국망 구축을 위해 제4 이통사에 3.7㎓ 등 중·저대역 주파수의 공급에 대해선 신규사업자의 28㎓ 대역 투자 상황 등을 본 후에 결정할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토론에 참석한 하준홍 과기정통부 주파수정책과장은 “신규 사업자가 28㎓에 대해 투자해 망을 구축하는 현황을 우선 볼 것”이라며 “신규 사업자가 단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춰나가면 추가 주파수 공급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3.07.11 I 함정선 기자
파산 신청 시 대위변제 구상금 채권 소멸 시효는?
  • 파산 신청 시 대위변제 구상금 채권 소멸 시효는?[사사건건]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채무자가 채무를 연체해 보증인이 이를 대신 갚았다면 구상금 청구는 언제까지 가능할까. 이와 관련 채무자가 파산 신청을 하며 대위 변제의 주체인 보증인에게 부채 증명서를 발급 받았다면 시효는 그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이 이미지는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픽사베이.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방법원 민사3단독(김영희 부장판사)은 최근 원고 A가 피고 B에 대해 제기한 구상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전북 도내 신용보증 지원 기관인 A는 채무자 B와 지난 2002년 11월 4일 보증 금액 3000만 원에 대한 신용보증약정을 체결했다. A가 보증 채무를 이행할 경우 B는 그 금액, 이로 인해 A에 설치된 기금 C가 취득한 권리의 보전 등에 소요되는 비용, 기타 A가 정한 비율에 의한 지연 손해금을 상환하기로 한다는 내용이었다.그런데 B는 대출금 이자의 지급을 연체하는 신용 보증 사고를 내게 되고, A는 2006년 3월 20일 대출 원리금 3505만1095 원(원금 3000만 원+이자 505만1095 원)을 대위 변제했다. 구상금 채권액은 A가 소송을 제기하기 전날인 2022년 4월 25일 기준 1억688만722 원(손해금, 보증료, 위약금, 연체보증료 포함)이 됐다.이 같은 사실을 바탕으로 법원은 피고 B는 원고 A에게 구상금 1억688만722 원 및 그중 대위 변제 잔액 3505만1095 원에 대해 2022년 4월 26일부터 이 사건 지급 명령 정본 송달일인 5월 2일까지 약정 지연 손해금율 연 8%, 그 다음날부터 갚는 날까지 ‘소송 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에서 정한 연 12%의 비율로 계산한 지연 손해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피고 B는 원고 A가 대위 변제를 한 2006년 3월 20일부터 5년 이내에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소멸 시효가 완성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 사건의 경우 소멸 시효를 10년으로 봤다. A에 설치된 기금 C는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법’에 따라 정부출연금 등을 재원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사 채권(상행위로 인해 생긴 채권)이 아닌 민사 채권으로 그 소멸 시효가 10년이라는 것이다.김영희 부장판사는 “원고는 보증 채무를 이행한 2006년 3월 20일 피고에 대한 구상금 채권을 행사할 수 있었고, 이 사건 소는 그로부터 10년을 넘은 2022년 4월 26일 제기됐으므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원고의 구상금 채권에 관한 소멸 시효가 완성됐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해석했다.이에 원고 A는 피고 B가 전주지법에 파산 신청을 하면서 2015년 3월 12일 자신들에게서 채무 잔액 확인서(부채 증명서)를 발급 받았으므로 채무 승인이 이뤄져 소멸 시효가 중단됐다고 항변했다.재판부는 대법원 판례 등을 근거로 이 같은 원고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가 원고에게 자신의 채무를 면하기 위해 부채 증명서 발급을 의뢰했다고 해도 그 전제로 원고에게 ‘자신에 대한 권리가 있음을 알고 있다’는 뜻을 표시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며 “이 같은 발급 의뢰 행위는 소멸 시효 중단 사유가 되는 채무 승인에 해당한다”고 봤다.결국 재판부는 이 사건 채권 소멸 시효는 피고가 원고에게 부채 증명서 발급을 의뢰한 날인 2015년 3월 12일 중단됐고, 새로 시작된 소멸 시효 기산 시점인 2015년 3월 13일부터 10년 이내에 원고가 소송을 제기했으므로 원고의 청구를 인용한다고 밝혔다.
2023.07.11 I 이연호 기자
발달장애 골퍼 이승민, US 어댑티브오픈 첫날 2위…‘2연패 청신호’
  • 발달장애 골퍼 이승민, US 어댑티브오픈 첫날 2위…‘2연패 청신호’
  • US 어댑티브오픈 현장에서의 이승민(사진=SK텔레콤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해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US 어댑티브오픈 초대 챔피언에 오른 발달 장애를 가진 골프 선수 이승민(26)이 대회 2연패에 청신호를 켰다.이승민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6번코스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단독 선두 코너 스톤(아일랜드)를 1타 차로 쫓는 단독 2위에 올랐다.자폐성 발달장애 3급 장애인 최초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프로 자격을 획득한 이승민은 지난해 창설된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골프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어댑티브오픈은 장애가 있는 선수들이 골프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지난해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변호사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와 맞물린 이승민의 우승은 골프 팬들에 큰 감동을 주고 자폐성 발단 장애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게 했다.이후 SK텔레콤과 3년 후원 계약을 맺은 이승민은 “우승 이후 많은 관심과 축하를 받았다. 우승을 계기로 많은 사람이 나를 알아보게 됐다. 무엇보다 장애인 골퍼들이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는 최고의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어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이승민은 “US 어댑티브오픈 2연패를 달성해서 대회 역사를 새로 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타이틀 방어를 위해서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가끔 나도 모르게 경기에 집중하지 못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는다”고 덧붙였다.올해 KPGA 코리안투어에서 두 번이나 컷을 통과하며 개인 최고 성적을 올리는 등 골프 면에서도 발전한 이승민은 ”드라이버 샷 비거리가 늘었고 쇼트게임도 좋아졌다“며 어댑티브오픈 타이틀 방어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이승민은 올해 8월 국내에서 열리는 SKT 어댑티브오픈에도 출전할 예정이다.이승민의 메인 후원사인 SK텔레콤은 공식 유튜브채널 스크라이크를 통해 이승민의 US 어댑티브오픈 활약상을 전한다.
2023.07.11 I 주미희 기자
제4 이동통신 와라…주파수 대가 역대최저 '740억' 제시
  • 제4 이동통신 와라…주파수 대가 역대최저 '740억' 제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제4 이동통신사를 시장에 유입하기 위해 국가 자원인 주파수의 가격을 역대 최저 수준으로 주기로 했다. 지난 2018년 5G 주파수 할당 당시 책정한 최저경쟁가격인 2072억원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통신시장 신규 사업자, 제4 이통사를 위한 주파수 할당계획안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주파수 할당 최저경쟁가격으로 740억원을 산정했다. 망 구축 의무는 6000대다. 2018년 5G 주파수 할당 당시 2072억원의 최저경쟁가격과 사업자당 1만5000대의 망 구축 의무를 부과한 것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조건이다.정부는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을 발표하며 신규사업자가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28㎓ 대역 전용주파수(3년)와 앵커주파수(700㎒ 또는 1.8㎓ 대역)을 할당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그간 제4 이통사를 선정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인 신규 사업자의 투자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최저경쟁가격을 산정하고 망 구축 의무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28㎓ 대역에 앵커주파수 700㎒를 더한 ‘1안’과 28㎓ 대역에 앵커주파수 1.8㎓ 대역을 더하는 ‘2안’을 구상하고 있다. 앵커주파수는 28㎓ 대역의 과금 등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신호 용도로 쓰이는 주파수다. 현재 기술로는 28㎓ 단독으로 무선망에 접속해 데이터를 전송할 수 없다이와 함께 정부는 제4 이통사의 초기 부담도 낮춰주기 위해 사업 성숙 이후 납부 금액이 점차 증가하도록 주파수 할당대가 방식도 바꿨다. 원래는 할당받은 1년차에 50%를 내야 하지만, 이번엔 1차 납부금을 할당대가의 10% 수준으로 낮추고, 대신 2차 15%, 3차 20%, 4차 25%, 5차 30% 등으로 점차 늘어나게 했다. 할당대가를 전국망 기준 740억원으로 놓고 보면 제4 이통사가 1년 차에 납부할 주파수 할당대가는 74억원에 불과하고, 5년차에 222억원으로 늘어난다. 주파수를 할당받은 사업자는 할당을 받은 날로부터 1년 이내 사업을 개시해야 하며 1년 이내 사업을 개시하지 못하면 기간통신사업 등록이 취소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달 중 주파수 할당 계획을 확정해 공고한 뒤 올해 4분기 주파수 할당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2023.07.11 I 함정선 기자
경기도의회 국힘 김정호 신임 대표 선출, 논란의 불씨는 아직
  • 경기도의회 국힘 김정호 신임 대표 선출, 논란의 불씨는 아직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으로 초선 김정호 의원(광명1)이 11일 선출됐다. 다만 현 곽미숙 대표의원의 직위·직무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 당내 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김정호 신임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사진=경기도의회)이날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대표의원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개최, 재적의원 78명 중 53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독 출마한 김정호 의원이 42표를 얻으며 대표의원으로 선출됐다. 반대는 9표, 기권은 2표였다.김정호 신임 대표의원은 “지난 1년간 방황했고 의원으로서 역할을 못해왔지만, 오늘 이 자리가 당규 개정으로 하나 되는 시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78명 의원들이 하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러면서 “화합을 통해 내년 4월 총선에서 경기도가 핵심이 돼 승리를 이끌도록 TF를 구성하겠다”며 “또 하반기에는 국민의힘이 경기도의회 의장을 찾아와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지난해 도의회 의장 선거에서 김규창 의원이 염종현 현 의장과 경합 끝에 고배를 마신 뒤 심각한 당내 분열을 겪어왔다.당시 김 의원과 러닝메이트로 나선 곽미숙 현 대표의원 선출에 관한 문제점을 일부 의원들이 제기하며 재선출을 요구했고, 끝내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등 본안 소송까지 진행되며 갈등이 격화된 상태다.상황을 중재하지 못한 경기도당은 전국상임위원회에 광역의회 대표의원직 임기를 1년으로 규정하는 당규 개정안을 제출, 통과되면서 기존 관례상 2년 임기를 지내던 도의회 대표의원 자리를 새로 뽑게 됐다.이날 의원총회에서도 김철현 의원은 “과연 오늘 이 의원총회가 정당한 방법에 의해 이뤄지는 것인지, 정말 우리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의원총회인지 염려가 됐다”며 “대표의원 임기는 관례적으로 2년이었는데 지난 6월 1년으로 축소시켰다. 본안 소송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책임소재가 가려지지 않으면 또 다른 분란의 소지가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곽미숙 대표의원 또한 입장문을 통해 “당의 한 일원으로서 당헌·당규 개정을 비롯한 오늘의 상황까지 당의 결정에 반하려 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오늘의 결정에 씁쓸함을 감출 길이 없다”고 밝혔다.곽 의원 이어 “저는 현재 대표의원 직위·직무와 관련된 소송을 진행 중이다. 소송결과가 제시돼야 오늘 결정의 바탕이 된 대표 선출 절차에 대한 정당성 여부도 명확해질 것”이라며 “언젠가, 누군가는 오늘의 결정과 판단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저는 오늘에 대한 부당함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 믿는다”고 향후 분쟁의 여지를 남겼다.
2023.07.11 I 황영민 기자
  • 5G 월평균 데이터, 연말까지 20GB 초과…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글로벌 시장에서 5G 스마트폰 월평균 데이터가 연말까지 20 기가바이트(GB)를 초과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우리나라의 5G 이동전화 단말기 월평균 데이터는 5월 말 기준으로 28GB 정도(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계)여서 이미 20GB를 넘어섰지만, 다른 나라에서도 5G 보급이 늘어나면서 발생한 일이다.11일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처음 상용화된 5G 가입은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2023년 말까지 15억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 세계 모바일 네트워크 데이터 트래픽은 2023년 말까지 스마트폰당 월 평균 사용량이 20GB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일부 시장의 지정학적 문제와 경제 둔화에도 불구하고 5G가 대중화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은 인도에릭슨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10월 5G를 출시한 인도 시장은 디지털 인도 이니셔티브에 따라 대규모 네트워크 구축을 하고 있다. 인도의 5G 가입건수는 2022년 말에 약 천만 건에 달했으며 2028년 말까지 인도 모바일 가입의 약 57%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되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5G 지역이 됐다. 북미 지역의 5G 가입은 이전 예측치를 웃돌며 2022년 말에 41%라는 높은 5G 가입 보급률을 보였다.프레드릭 제이들링(Fredrik Jejdling) 에릭슨 네트워크 사업부문장 겸 수석 부사장은 “5G 가입 증가와 서비스 수익 사이에는 강한 연관성이 있다”며 “지난 2년 동안 상위 20개 시장에 5G 서비스를 도입한 결과 수익이 7% 증가했고 이러한 추세는 사용자와 통신사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5G의 가치 또한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240개 통신사가 상용 5G 시작전 세계적으로 약 240개의 통신사가 상용 5G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약 35개가 5G 단독모드(SA)를 구축했다. 통신사가 소비자를 위해 출시한 가장 일반적인 5G 서비스는 초고속(eMBB), 고정무선엑세스(FWA), 게임 및 AR/VR 기반 서비스(훈련 및 교육 등)이다.보고서에 따르면 5G가 모바일 서비스 패키징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통신사 사이에서 텔레비전, 음악 스트리밍 또는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과 같은 다양한 인기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와 함께 번들을 제공하는 것이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 현재 약 58%의 5G 통신사가 다양한 형태로 이를 수행하고 있다.FWA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의 약 40%를 차지하는 100여 개가 넘는 통신사가 5G를 통해 FWA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5G는 모든 FWA 연결의 거의 80%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됐다.
2023.07.11 I 김현아 기자
권영준 대법관 후보자 "보수·진보 구도 벗어나겠다"
  • 권영준 대법관 후보자 "보수·진보 구도 벗어나겠다"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권영준 신임 대법관 후보자(53·사법연수원 25기)가 “정치적 중립성과 사법부의 독립성을 철저히 지키겠다”며 “획일성과 편견의 함정에 빠지지 않겠다”고 밝혔다.권영준 대법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11일 오전 권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국회 동의를 받아 대법관으로 임명된다면 더욱 낮은 마음으로 그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겠다”며 “다수의 큰 함성뿐만 아니라 소수의 작은 목소리도 경청하겠다”고 했다.이어 “서울지방법원 지적재산권 전담부에 근무하던 시절, 판례나 학설이 거의 없던 새로운 유형의 사건들을 접하며 법적 상상력이 법리 발전에 미치는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민사단독재판을 담당하던 시절, 사건 하나하나가 당사자들의 삶에 드리우는 그림자를 목도했다”며 “사건은 처리해야 하는 서류 뭉치가 아니라 실존하는 삶의 눈물과 땀방울임을 느꼈다”고 덧붙였다.권 후보자는 “작은 사건에도 심오한 가치와 원리가 숨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며 “마음 한구석에 깊고도 넓은 학문의 세계에 대한 갈망이 커지고 있었고 이러한 갈망은 제가 서울법대 교수로 새로운 출발을 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또 “(교수 재직 당시) 저는 ‘연결’이라는 화두를 제 학문 세계에 구현하고자 노력했다”며 “연결이 소통으로 이어지고, 소통이 공동선을 구현하는 중요 수단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옛것과 새것을 연결하고 싶었다. 수천년 인류의 지혜가 응축된 민법과 데이터·개인정보·지식재산권·인공지능 등 새롭게 맞이하는 법 문제들과 연결하고 싶었다”며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인공지능·지식재산 특위 위원장으로 관련 정책을 검토·제안했던 것도 노력의 실천이었다”고 했다.이어 “한국과 세계를 연결하고 싶어, 외국 독자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한국법 관련 책을 냈고, 8년에 걸쳐 유엔 국제규범 형성 작업에 관여하면서 한국법의 우수한 성과를 알렸다”고 했다.권 후보자는 “개인적 유익만 추구하기보다는 공동체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려고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돌이켜 보면 부끄럽고 후회스러운 점도 많다”며 “이번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저는 저와 제 가족이 남긴 삶의 거의 모든 궤적을 돌아봤고 더 성실하게, 더 철저하게 살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느꼈다. 이처럼 부족한 제 역량과 삶에 비해 대법관의 책무가 얼마나 막중한지 잘 알고 있다”고 했다.또 “정치적 중립성과 사법부의 독립성을 철저히 지키고 획일성과 편견의 함정에 빠지지 않겠다”며 “보수와 진보의 구도를 벗어나 미래로, 세계로 향하는 사법부의 일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3.07.11 I 김윤정 기자
오스템파마, 7월 뷰센 미백제품 특별 할인
  • 오스템파마, 7월 뷰센 미백제품 특별 할인
  • 올리브영 매장에 진열된 오스템파마 뷰센 미백제품 (사진=오스템파마)[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자회사 오스템파마는 올리브영 서울 ‘명동 플래그십’ 매장과 ‘관악 타운점’에 한해 7월 한달간 뷰센 단독매대 운영 및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해당 올리브영 매장에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제품은 오스템파마의 미백 제품 라인업 3종으로, 치약형 치아미백제 ‘뷰센28’과 ‘뷰센15’, 겔타입 ‘뷰티스 화이트 치아미백패치’다. 올리브영 2개 매장에서 뷰센28 본품과 미니 제품(20g)으로 구성된 증정기획팩을 30% 할인가로 판매한다. 뷰센15와 뷰티스 화이트 치아미백패치는 각각 30%, 29% 할인 판매한다.오스템파마 뷰센28은 전문 미백제와 동일 성분인 과산화수소가 2.8%, 뷰센15는 1.5% 함유돼 있어 치아 미백관리가 가능하다. 뷰티스 화이트 치아미백패치는 7일분 구성이며, 과산화수소가 2.9% 함유돼 있다. 겔타입으로 치아 밀착력이 뛰어나며 윗니와 아랫니 치아 형태에 따라 사이즈가 두 종류다. 치아에만 밀착되도록 설계돼 잇몸 시림 현상을 막고 치아 미백 효과를 높인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미백패치는 1일 1회, 최대 1시간 부착이 권장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에 따라, 3% 이하의 저농도 과산화수소가 포함된 미백제품은 의약외품으로 분류돼 온·오프라인에서 구입할 수 있다.
2023.07.11 I 나은경 기자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용산점에 ‘K-패션 브랜드 존’ 개점
  •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용산점에 ‘K-패션 브랜드 존’ 개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HDC신라면세점이 운영하는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이 한국 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용산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 4층에 ‘K-패션 브랜드 존’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신라아이파크면세점, 용산점에 ‘K-패션 브랜드 존’ 열어. (사진=HDC신라면세점)신라아이파크면세점의 K-패션 브랜드 존은 국내 패션 브랜드 매장이 다수 입점해 있는 특화 조닝으로 현재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키르시, 벤셔먼, 우알롱 등 국내 유명 패션 브랜드 매장이 입점해 있다.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키르시, 벤셔먼은 면세점 최초로 오픈한 단독 오프라인 매장이며, 우알롱의 경우 브랜드 최초 오프라인 매장이다. 특히 90년대 패션 유행을 선도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는 지난 2019년에 다시금 매장을 오픈하며 뉴트로 열풍을 이끌었으며, 이제 면세점 판매를 통해서도 한국의 패션 트렌드를 외국인들에게 선보이게 됐다.이 곳에는 큐레이션 편집숍을 표방하는 ‘어프로치 서울’도 입점해 있어 엠블러, 세인트페인, 문페어리 등 다양한 국내 패션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7월 중 다채로운 국내 패션 브랜드 매장이 새로 문을 열 예정이다.HDC신라면세점은 엔데믹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이들의 면세점 이용 빈도 역시 증가함에 따라 이번 브랜드 존 오픈을 진행했다. 최근 예능, 드라마, 케이팝 등 한국 문화 콘텐츠가 인기를 끌며 한국 패션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해, 면세점 내 K-브랜드 존의 수요가 점점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HDC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K-패션 브랜드 존 오픈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는 물론 국내 패션 브랜드 해외 진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며 “앞으로도 여러 국적의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면세 쇼핑 공간으로서 다양한 브랜드 입점에 힘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3.07.11 I 백주아 기자
아영FBC, '고든 앤 맥페일' 위스키 브랜드관 열어
  • 아영FBC, '고든 앤 맥페일' 위스키 브랜드관 열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독점 수입하고 있는 위스키 고든 앤 맥페일(G&M)의 브랜드 관을 운영한다고 11일 알렸다. 고든앤맥페일 브랜드관(사진=아영FBC)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운영되는 G&M 브랜드관은 위스키 시장의 빠른 성장과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리드하기 위해 와인나라 압구정점 확장 이전에 맞춰 2층에 단독 공간을 마련하여 일반 고객에게 선보인다.G&M 브랜드관은 위스키를 시음할 수 있는 바(BAR)와 원하는 위스키를 찾아 구매할 수 있는 샵(SHOP)의 ‘더블 존’으로 구성했다. 바에서는 G&M의 대표 위스키를 전문 바텐더의 안내에 따라 시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 위스키 매장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50~60년 가까이 숙성된 올드 빈티지 위스키를 진열 판매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고 숙성기간(80년)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G&M 제너레이션 글렌리벳 1940, 작년 국내에만 단독 출시된 G&M 스페이몰트 맥켈란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70주년 헌정 제품인 G&M 쥬빌리 글렌그란트 1952를 비롯해 약120여 가지의 G&M 위스키를 시음(30ml·잔)하고 구매가 가능하다.아영FBC 관계자는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압구정에 문을 연 G&M 브랜드관은 벤로막 증류소의 다양한 한정판 제품과 위스키 입문에 적합한 디스커버리 라인까지 G&M 위스키의 대표 상품부터 그동안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한정판 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2023.07.11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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