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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면세점, W컨셉 단독 개점…K-패션 강화 박차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공식 온라인몰에 ‘W컨셉관’을 오는 31일 업계 단독으로 연다고 30일 밝혔다. 데이즈데이즈, 그로브, 마론에디션 등 W컨셉의 인기 브랜드를 통해 K패션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 W컨셉관 개점. (사진=신세계면세점)이번 W컨셉관은 국문몰과 중국몰 동시 오픈으로 입점 K패션 브랜드들의 해외 수출까지 동시에 이루어지게 된다.W컨셉은 현재 약 8000여개의 브랜드를 가진 국내 대표적인 패션 플랫폼이다.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소개하고 의류, 신발, 잡화 등 패션 상품을 비롯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을 발굴해왔다.신세계면세점은 이번에 주목 받는 K패션 브랜드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W컨셉 자체를 입점시킴으로써 뷰티에 이은 ‘K패션의 성지’ 위치까지 굳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세계면세점은 그 동안 널디, 아크메드라비, 엠엘비, 라이프워크 등 유망한 K패션 브랜드를 발굴, 입점시켜 해당 브랜드를 해외에 홍보하고 진출하는데 적극 지원해 왔다. 이에 K패션 은 팬데믹 충격이 있던 2020년에 -35% 역성장한 것을 제외하고는 2019년 91%, 2021년 109%, 2022년 24% 등 매년 높은 성장율을 보여왔다.그 동안 K패션 브랜드 수도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2018년 10개에서 2022년 25개로 늘어났으나 많은 브랜드가 면세에 대한 이해 부족과 인력, 물량 한계로 면세 입점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 W컨셉관 오픈. (사진=신세계면세점)이번 W컨셉 오픈으로 면세점은 트렌드에 맞는 브랜드를 한번에 입점 시킬 수 있으며 브랜드 또한 여러 가지 절차 등을 W컨셉을 통해 진행해 보다 신속히 면세에 입점해 해외에 널리 알려지고 빨리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 컨셉관에는 W컨셉의 인기 브랜드인 데이즈데이즈, 그로브, 마론에디션 등 총 17개의 브랜드가 우선 입점한다. 또한 W컨셉 내 주력 브랜드와 면세점 강세 카테고리인 잡화 및 스윔웨어 브랜드도 포함했다W컨셉관에서 구매 시 기존 소비자가격보다약 10~15%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며, 면세점 회원등급 할인율도 적용된다.오는 31일부터 4월 말까지 W몰 컨셉관 오픈을 기념해 ‘꽃보다 예쁜 봄 스타일링’을 주제로 한 매거진 콘텐츠를 선보이고, 콘텐츠에 소개된 3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5% 추가 적립금 할인을 진행한다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K패션 브랜드들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20~30대 젊은 국내 소비자들과 중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소비자들에게 호응이 높다”며 “신세계면세점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K패션 브랜드들을 적극 발굴, 입점시킴으로써 더 많은 국내 브랜드들이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 폐막 '게임 개발자 축제' 참석자 2만 8천여명..전년比 2배 넘어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전 세계 게임 개발자들의 축제에 참여한 인원이 2만 8000여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 속에 열린 작년 참석 인원의 두 배를 넘었다.‘게임개발자콘퍼런스(Game Developers Conference, GDC)’ 조직위원회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프로그래머, 아티스트, 프로듀서, 디자이너, 오디오 전문가, 비즈니스 의사 결정자 등이 참여한 끝에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콘퍼런스에는 1000명 이상의 연사가 참여했고, 700개 이상의 발표회, 워크숍, 원탁 토론, 네트워킹 시간이 있었다. 이 밖에 전시회, 독립게임축제, 게임개발자초이스어워드가 함께 열렸다.행사에서 아마존웹서비스, 어도비, 구글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위메이드, 넥슨, 네오위즈 등 국내 기업이 발표회, 전시회 등에 참여해 최신기술과 연구 동향을 소개했다. 위메이드는 주요 후원사로 참여했고, 위메이드와 픽셀리티게임즈가 부대행사로 열린 전시회에서 단독부스를 마련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참가자들은 최신 게임을 해보는 한편 인공지능, 가상현실, 상호작용기술, 블록체인 등 과학기술이 적용된 게임이 만들어갈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다음 GDC는 내년 3월 18일부터 22일까지 올해와 같은 장소인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다.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만 8000여명이 참석한 끝에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가 열렸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 '딜리버리맨' 김민석, 두 얼굴의 반전… 예측 불가 전개
- 사진=지니TV[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딜리버리맨’ 김민석의 두 얼굴이 드러났다. 지난 29일 공개된 지니 TV 오리지널 ‘딜리버리맨’ 9회에서는 도규진(김민석 분)의 잔혹한 이면이 밝혀졌다. 대훈병원에서 일어난 일련의 살인사건들 역시 그의 소행이었다는 사실은 반전과 함께 큰 충격을 안기며 예측 불가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서영민(윤찬영 분)은 경찰에 체포되는 고비와 맞닥뜨렸다. 김정우(이규현 분)의 집에서 나서던 순간, 같은 층 주민인 김희연(허지나 분)이 그를 발견했다. 서영민을 의심스럽게 보던 그는 오미경(김다비 분)의 시신까지 목격하며 곧 경찰을 불러들였다. 서영민은 한순간 유치장 신세까지 지게 됐지만 머지않아 풀려났다. 이미 오미경은 죽은 지 수 일이 지난 뒤였고, 그 외에도 서영민이 범인이라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었기 때문. 또한 지창석(김승수 분)을 비롯한 경찰 내부에서도 이미 김정우를 범인으로 짐작하고 있던 참이었다.강지현(방민아 분)은 기억의 열쇠를 마주했다. 바로 ‘부녀 경찰’ 강지현과 강형수(박정학 분)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였다. 그 순간 강지현의 머릿속에는 아버지와의 추억이 떠올랐고, 이에 그는 눈물을 터뜨릴 수밖에 없었다. 서영민은 나머지 기억을 찾아주기 위해 기꺼이 그의 집까지 동행했다. 강형수를 만난 서영민은 처음부터 어머니와 강지현 사건이 서로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했다며, 현재 김정우가 범인으로 몰리고 있는 상황이 석연치 않다는 것까지도 털어놓았다. 그즈음 서영민과 강지현은 김희연을 의심하고 있었다. 오미경의 시신을 보고도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던 것처럼 침착했던 모습과, 김정우에게 개인 소유의 별장을 빌려줄 만큼 친분이 있었다는 점이 그 이유였다. 사건 당일, 범인이 강지현을 집 앞에 버려두고 간 시각에 여자친구와 함께 김희연의 별장에 있었다던 김정우. 물론 김정우가 범인이 아니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었지만, 최소한 단독 범행은 아닐 거라는 데에 서영민과 강형수는 뜻을 모았다. 서영민과 강지현, 강형수는 그 길로 지창석을 찾아갔다. 김희연이 김정우의 행방을 알고 있을 거라 여기고 조사를 청하기 위함이었다. 지창석은 이들이 밝힌 사실들에 놀라면서도 서영민이 독단적으로 수사를 벌였다는 데에는 곤란한 기색을 드러냈다. 하지만 강형수는 “소중한 가족을 잃은 그 심정이 어떤 건지,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은 절대 알 수 없지”라며 서영민을 두둔했다. 이어 이들은 사건의 또 다른 주요 인물인 사설탐정 구봉을 찾아가기 위해 움직였다. 그 순간 서영민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동료 이은수(조미녀 분)의 모친이 사망했다는 연락이었다. 갑작스럽게 닥쳐온 이 불운은 모두 도규진이 만들어낸 비극이었다. 사실 그는 타인의 고통을 보며 희열을 느끼는 잔혹한 인물이었다. 대훈병원에서 일어난 의문의 환자 사망사고 역시 모두 그가 벌인 일이었다. 이번에도 역시 그는 소문난 ‘효녀 기사’ 이은수의 불행을 보기 위해 병원에 입원한 그의 모친을 살해한 것. 장례식장에서 오열하는 이은수를 앞에 두고 남몰래 웃음 짓는 그의 두 번째 얼굴은 섬뜩했고, 찰나에 이를 목격한 강지현은 큰 혼란에 빠졌다. 도규진의 악행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그의 의뢰를 받고 장례식장에서 유가족의 얼굴을 촬영하던 구봉(정종우 분)이 신변의 위협을 느끼며 발을 빼려 하자, 이를 감지한 도규진은 구봉까지도 살해했다. 중요 인물의 사망으로 다시 막다른 곳에 다다른 수사와 소름 끼치는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한 도규진의 모습은 예측 불가의 전개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지니 TV 오리지널 ‘딜리버리맨’ 10회는 30일 오후 9시 공개된다.
- 국가대표 임지유, 오거스타 아마추어 첫날 공동 7위..로즈 장 선두
- 임지유(왼쪽)와 김민솔. (사진=ANW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국가대표 임지유(18)가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ANWA) 골프대회 첫날 공동 7위에 올랐다. 임지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에번스의 챔피언스 리트리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적어내 1언더파 71타를 쳤다. 6언더파 66타를 때린 로즈 장(미국)이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임지유는 공동 7위에 올랐다.72명의 여자 아마추어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1,2라운드를 챔피언스 리트리트 골프클럽에서 치르고, 상위 30명의 선수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3라운드를 치러 우승자를 가린다. 2라운드 뒤 하루 동안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연습라운드를 가진 뒤 다음 날 3라운드를 진행한다.10번홀부터 출발한 임지유는 첫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주춤했다. 이어 14번홀(파5)에서도 보기를 하며 경기 초반 흔들렸다. 17번홀(파3)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은 이후 안정은 찾은 임지유는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챙겨 잃었던 타수를 모두 만회했다. 후반에는 3번홀(파5)에서 버디만 1개 뽑아내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국가대표로 활동 중인 임지유는 2021년 매경솔라고배와 송암배 아마추어선수권에서 2주 연속 우승했고, 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 출전해 공동 12위로 베스트 아마추어를 차지하는 등 국내 아마추어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강자다.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 초청받았으나 개인 사정으로 참가하지 못했다.함께 출전한 박보현(18) 1오버파 73타를 적어내 공동 16위에 올랐고, 김민솔(17)은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32위에 머물렀다.단독 선두로 출발한 로즈 장은 아마추어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해 대회에선 공동 12위에 그쳤다.이번 대회는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 여자 아마추어 골프 활성화를 위해 2019년 창설했다. 주최측이 선정한 기준에 따라 아마추어 여자골프 세계랭킹 상위 40위, US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 브리티시 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 아시아·태평양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 R&A와 US걸스아마추어 챔피언십 등의 우승자가 초청 대상이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자 제니퍼 컵초(미국)이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가지카니 쓰바사(2021년)와 애나 데이비스(2022년)가 우승했다.우승자에게는 셰브론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 AIG 여자오픈 등 L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 출전권을 준다.
- [뉴스새벽배송]되살아난 위험자산 선호심리…美증시 반등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글로벌 은행권 리스크 우려 진정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며 뉴욕증시가 일제 상승했다. 은행주 외에 반도체와 IT 등 기술주 역시 반등하며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하지만 은행권 위기는 현재진행형이라는 시각도 여전히 존재한다. 국제유가는 3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편 국내 제조업 체감 경기는 4개월만에 반등했다. 반도체 업황 악화에도 꾸준한 설비투자가 이뤄진 덕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이른바 ‘K칩스법’을 처리할 예정이다.다음은 30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뉴욕증시,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상승-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3.35포인트(1.00%) 오른 3만2717.60으로 거래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54포인트(1.42%) 상승한 4027.8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0.16포인트(1.79%) 오른 1만1926.24로 장 마감.-은행권 위기가 진정되면서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보였으나 이날 금리가 보합권에서 유지되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되면서 증시는 상승세.-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은행권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며 주가가 반등하고 있으나 저항선을 뚫으려면 실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진단.사진=REUTERS◇뉴욕유가, 원유재고 감소에도 하락-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3센트(0.31%) 하락한 배럴당 72.97달러에 거래 마쳐.-3거래일 만의 하락으로 지난 이틀간 5% 이상 오른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해석-미국 원유재고는 예상보다 감소량이 많아지는 중,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4일로 끝난 주간에 원유 재고는 748만9000배럴 줄어든 4억7369만1천 배럴로 집계-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0만배럴 증가와 달리 깜짝 감소한 수준.◇반도체 투자 덕에 제조업 체감경기 반등-반도체 경기 악화에도 꾸준한 설비투자가 이뤄지면서 제조업 체감 경기가 4개월 만에 반등, 전체 산업 체감경기도 7개월 만에 오름세-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7포인트(p) 상승한 70 기록.-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2월(63)에는 2020년 7월(59)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 바 있음-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하회.-3월 제조업 체감경기가 오른 것은 전자·영상·통신장비(9포인트), 1차 금속(15포인트), 기타 기계장비(13포인트) 등의 업황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국회,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 확대 ‘K칩스법’ 오늘 처리 -여야는 오늘 본회의 열고 국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이른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을 처리할 예정-‘K칩스법’은 반도체 등 국가전략산업에 기업이 설비투자를 할 경우 세액 공제 비율을 확대하는 내용, 국가전략기술로는 반도체·이차전지·백신 및 디스플레이, 수소와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이동 수단이 명시.-세액공제율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경우 현행 8%에서 15%로, 중소기업은 16%에서 25%로 확대-아울러 가덕도 신공항 조기 착공을 위해 토지 보상 시점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도 처리될 예정.◇차기 민주정상회의 한국서 개최-한국이 미국 주도로 출범한 민주주의 정상회의의 차기 회의를 주최하기로, 이르면 내년에 개최할 것으로 전망-한국은 2021년 미국 주최로 열린 1차 회의에 참여하고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2차 회의에 공동주최국(co-host)으로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차기 회의를 직접 주최키로 하면서 민주 국가의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다만 3차 회의가 한국 단독 주최일지, 한미 양국이 대등한 자격으로 공동 주최하는 형식이 될지는 미지수.-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에서 “한미는 공동의 민주적 가치와 인권 존중을 기반으로 깊은 유대를 공유하고 있으며, 견고한 정치·경제·안보와 인적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발언.◇한상혁 방통위원장 구속영장 기각-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 의혹과 관련해 청구된 한상혁 방통위원장의 구속영장이 기각.-이창열 서울북부지법 영장전담판사는 한 위원장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주요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어 현 단계에서의 구속은 피의자의 방어권을 지나치게 제한한다”며 이같이 판단.-이어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의 정도, 수사의 경과 등에 비춰 볼 때 피의자의 자기방어권 행사 차원을 넘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검찰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2020년 방통위의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 당시 TV조선의 평가 점수가 하향 조작된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한 위원장은 “점수 수정 지시는 영장에 포함되지도 않았고, 수정된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혐의 전면 부인.
- [단독]아파텔, 'DSR 상환기간 8년' 대못 뽑힌다..."대출 더 빌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회사원 A씨는 연봉이 7000만원이다. 신용대출 등 다른 대출이 없는 상황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아파텔)을 사기 위해 시중은행에서 3억원의 담보대출을 받으려고 한다. 대출 금리는 연 4%, 만기는 30년, 상환방식은 원리금균등분할상환으로 받고 싶다. 그런데 은행에 문의한 결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62.7%로 나와 대출이 1억9100만원(DSR 39.9%)밖에 불가능하다는 대답을 받았다. 현재 은행에서는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차주 연소득의 일정 부분으로 제한하는 DSR 규제값이 40%다.△양천구 목동 목동파라곤 오피스텔(사진=다음카카오맵)앞으로 A씨 고민이 사라진다. 대출 한도가 상대적으로 적은 주거용 오피스텔 담보대출을 아파트 등 일반 주택담보대출에 준해서 지금보다 많이 빌릴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가 주거용 오피스텔에 불합리하게 적용했던 DSR 산정 방식을 일반 주담대에 준해서 실제 상환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A씨의 경우 57% 정도를 더 빌릴 수 있다.29일 정부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관계부처 등은 현재 실제 상환방식과 무관하게 8년으로 규정돼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의 DSR 원금 산정 방식을 일반 주담대 산정 방식을 준용해서 바꾸기로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이들이 주담대에 준해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방향성을 정하고 세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부처 간에 방향성에 대한 공감대가 있어 발표가 늦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금융당국은 주거용 주담대 담보대출 차주가 주담대 차주에 견줘 크게 불이익을 받지 않는 선으로 DSR 원금 산정 방식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다른 금융당국 관계자는 “주담대 체계를 준용하되 100% 동일하지는 않고 비슷하게 가져가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이자만 내는 거치식에 혜택을 많이 주는 것은 아니고 실제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했다.현 주담대의 DSR 원금 산정 방식은 3가지다. ‘원금을 전액 분할상환’하는 경우 분할상환 개시 후 실제 상환액을 반영한다. 또 일부만 원금을 나눠 갚으면, ‘분할상환 개시 후 실제 상환액+만기상환액’을 ‘대출기간-거치기간’으로 나눠, 원금을 일시 상환하는 거치식은 총대출액을 최대 10년의 대출기간으로 나눠 각각 계산한다. 크게 보면 모두 실제 만기를 반영하는 구조다.DSR 부채산정방식 (자료=은행업감독업무시행세칙)정부가 주거용 오피스텔에 아파트 등 일반 주택담보대출을 준용해 바꿀 DSR 원금 산정 방식을 적용하는 경우 A씨는 주거용 오피스텔 담보대출을 더 받을 수 있게 된다. DSR 원금을 계산할 때 실제 만기 30년에 따른 원금이 적용된다면 DSR이 24.6%로 떨어져 애초의 3억원을 다 빌릴 수 있다. DSR 40%까지 다 채워서 주거용 오피스텔 담보대출을 받는다면 4억8870만원까지도 받을 수 있다. 현재의 거의 2.6배(1억9100만원→4억8870만원)로 대출을 더 받을 수 있는 셈이다.정부가 주거용 오피스텔 DSR 산정식을 개선하는 이유는 주거용 오피스텔의 DSR 원금 산정 방식이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DSR은 차주의 실제 상환 능력에 맞춰 대출을 제한하는 개념이다. 문제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실제 담보대출 만기와 무관하게 DSR 원금을 계산할 때 만기를 일률적으로 8년으로 적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거용 오피스텔 담보대출을 20년이든 30년으로 빌리든 DSR 계산 시 원금이 ‘대출총액/8년’으로 계산된다. 이렇게 되면 만기가 짧아져 매년 상환해야 할 원리금이 늘어난다. DSR 규제에 막혀 주거용 오피스텔 담보대출을 빌리기 어려운 이유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실질은 주택과 큰 차이가 없다. 과거 2020~2021년 부동산 가격 급등기 때 20·30대 청년이나 신혼부부들이 최초로 내집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가격이 높은 아파트에 대한 대안으로 많이 매수하기도 했다. 거주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전입신고를 하는 경우 세법상 ‘주택 수’에도 포함된다.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와 양도세를 매길 때도 보유 주택수로 산정한다. 다만, 취득세를 낼 때는 무주택을 기준으로 아파트(1.1~3.5%)보다 높은 4.6%를 낸다.반면 주거용 오피스텔은 주택법상 ‘주택’이 아니기 때문에 대출을 받을 때는 ‘비주택’으로 분류된다. 주거용 오피스텔을 담보로 하는 대출 역시 비주택담보대출로 분류된다. DSR 원금 계산 시 일반 주담대와 다른 ‘만기 8년’을 적용하는 이유다. 주택법상 주택은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을 말한다. 공동주택은 아파트, 연립, 다세대다. 주택법상 오피스텔은 주거용이든 일반(상업용) 오피스텔이든 생활형숙박시설와 기숙사, 노인복지시설과 함께 준주택으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주거용 오피스텔 투자자들은 세금은 주택으로 내면서 대출에서는 비주택으로 차별받는다고 DSR 개선을 주장해왔다.주거용 오피스텔과 업무용 오피스텔을 구별하는 문제는 고민거리다. 주거용이라고 해놓고 실제 업무용으로 사용하거나 반대의 경우도 있어서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그러나 “(구별 기준은) 전입신고 여부를 볼 거 같다”며 “전입신고가 돼 있으면 주거용 그렇지 않으면 상업용으로 볼 거 같다”고 예상했다.
- [단독]“한수원 맥킨지, 4세대 SMR ‘초고온가스로’ 유망”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맥킨지앤컴퍼니(맥킨지)가 4세대 소형모듈원전(SMR)에 쓰이는 원자로 유형 중 ‘초고온가스(VHTR)로’가 수소 시대와 맞물려 유망한 노형으로 강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VHTR은 물이 아닌 헬륨을 냉각재로 이용하며 전기뿐만 아니라 수소 생산이 가능한 원자로다. 윤석열 국민의힘 당시 대선 후보가 2021년11월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해 소형모듈원자로(SMR)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시스)29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지난달 말 맥킨지에 의뢰한 경영컨설팅 최종 보고서를 받았다. 경영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다룬 해당 문서에는 4세대 SMR 원자로형의 장단점을 비교하면서 900도 고온으로 전기와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VHTR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수소 활용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고열과 수소 생산에 유리한 VHTR이 예전에 비해 많이 강조된 것 같다”고 말했다. 원전은 개발 단계에 따라 1~4세대로 나뉜다. 1세대는 인류 최초의 상업용 원자로를, 2세대는 1970년대 말 설립된 원자로를, 3세대는 1990년대 이후 설립된 원자로다. 4세대는 물 대신 가스나 용융염 등을 냉각재로 사용해 핵연료 사용주기를 높이고 안전성을 강화한 점에서 이전 세대 원자로와 차별된다. 국내에선 한국원자력연구원이 한수원과 자체 개발한 SMR인 ‘스마트’(SMART)를 개량해 혁신형 SMR로 개발하고 있는데 이는 물을 냉각재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경수로형인 3.5세대 SMR로 불린다. 비경수로형인 4세대 SMR은 앞서 원전 국제협의체인 4세대 원자력시스템국제포럼(GIF)이 100여개의 미래형 원전 후보 가운데 △VHTR △납냉각고속로(LFR) △소듐냉각고속로(SFR) △용융염원자로(MSR) △가스냉각고속로(GFR) △초임계압수냉각로(SCWR) 등 6개의 유망 원자로형을 선정했다. 주요국과 기업들은 현재 6개 노형별로 원전 개발과 투자가 활발한 상황이다. GIF는 2001년 VHTR을 포함한 6개 노형의 4세대 원전을 개발하기 위한 국제포럼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일본, 프랑스, 캐나다, 스위스, 유럽연합(EU), 중국이 참여해 연구하고 있다. VHTR 개발에 한창인 기업은 미국의 엑스에너지사(X-Energy)로 320메가와트이(MWe)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DL이앤씨는 올해 초 엑스에너지사에 2500만달러 규모의 지분투자 및 핵심 기자재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VHTR이 주목받는 것은 섭씨 900도의 높은 온도에서 물이 저절로 수소와 산소로 분해되도록 해 제철소에서 쇠를 녹이는 데 사용하는 산업 공정열 공급과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 등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수소를 생산한다는 장점 때문이다. 윤종일 카이스트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는 “VHTR은 900도 이상의 초고온의 열과 수소를 생산한다. 이는 국제사회의 탄소감축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기존 탄소에 기반한 철강산업에서 수소환원제철로 전환이 세계적으로 대두하고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며 “다만 우리나라는 현재 MSR 기술개발에 좀 더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MSR은 고온에서 녹인 소금인 ‘용융염’을 냉각제로 사용하는 원자로다. 외부 노출 시 자연적으로 고체화돼 방사성 물질 누출 우려가 없는 게 특징이다.4세대 SMR에 대한 연구개발도 중요하지만 우선 현재 세계최초로 표준설계 인허가를 받아 상용화가 가능한 단계에 놓인 3.5세대 한국형 SMR 사업인 ‘SMART’에 집중해야 할 때라는 목소리도 있다. 혁신형 SMR 사업은 2030년대 세계 SMR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오는 2028년까지 6년간 총 3992억 원을 투입해 수출 등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SMR을 개발하는 사업이다.윤경수 한국원자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혁신형 SMR은 예타가 통과돼 추진하고 있고 4세대 SMR은 융용염원자로 사업단이 꾸려져 시범 사업을 하는 단계, VHTR은 개념설계를 끝냈으며 경제성을 찾기 위한 부분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책 정합성과 시급성을 따진다면 우선 기개발 완료된 SMART 사업에 집중해 내수시장과 수출 길이 열린 이후 4세대 SMR을 논하는 것이 맞는 방향인 것 같다”고 말했다.
- 윤희근 경찰청장, 11.9억 재산 신고…전년比 1억↑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30일 2023년 정기 재산공개에서 전년(10억9735만1000원)대비 8.8%(9607만4000)원 늘어난 11억9343만5000원을 신고했다.윤희근 경찰청장(사진=경찰청)이날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윤 청장이 전세(임차)권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 현대아파트(116.72㎡·35평)는 6억5000만원으로 종전과 변동이 없었다.이어 윤 청장 부친이 소유한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소재 단독주택(68.72㎡·21평)은 4270만원으로 2950만원 늘어 가액변동이 있었다. 윤 청장 부친이 소유한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소재 밭(218.00㎡·66평)은 645만2000원으로 나타났다.또 윤 청장(2억7242만4000원)과 배우자, 부모, 자녀들이 소유한 예금은 4억4914만원으로 전년 대비 4341만원 늘었다. 본인이 갖고 있던 국민은행 채무 5000만원은 전액 상환했다. 윤 청장은 본인 소유 자동차 2019 K7(2400㏄)도 신고했다. 이밖에 주식은 윤 청장 배우자와 자녀들이 소유한 상장주식 등 2299만3000원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지난 29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2대 수장으로 취임한 우종수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은 전년(15억2031만3000원) 대비 5.9%(9021만2000원) 늘어난 16억1052만5000원 재산을 신고했다.재산공개 대상인 치안감 이상 경찰 고위직 36명의 평균 재산은 17억7387만원으로 파악됐다. 지난해(공개 대상 37명) 평균 15억7063만원보다 약 2억원 증가했다.경찰 고위직 중 최고액 신고자는 윤승영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으로 본인 명의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와 다세대 주택 4채, 예금 등 57억804만원을 보유했다. 최저액 신고자는 유재성 충남경찰청장으로 4억7천410만원으로 나타났다.경찰 내 재산공개 대상자 36명 중 다주택자(배우자 포함)는 5명이었다.한편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날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학총장, 공직유관단체장,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의원, 시·도 교육감 등 공개대상자의 재산공개 내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재산공개 내역은 이날 오전 12시 이후 대한민국 전자관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재산등록의무자는 ‘공직자윤리법’ 제6조에 따라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재산변동사항을 다음 해 2월 말일까지 신고해야 한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같은 법 제10조에 따라 관할 재산공개대상자의 신고내역을 신고기간 만료 후 1개월 이내에 공개해야 한다.
- 尹대통령 77억 재산 신고…尹정부 평균재산 文정부보다 3억 많아
- [이데일리 최정훈 김은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6억972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윤 대통령 재산의 대부분은 김건희 여사의 소유였다. 윤석열 정부 첫 재산공개 대상자들의 평균 재산은 19억4625만원으로, 문재인 정부 마지막 재산공개 대상자보다 3억원가량 많았다. 정부는 지난해 공시지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앞서 제2연평해전 및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尹대통령 76.9억 신고…대부분 김건희 여사 소유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0일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학총장, 공직유관단체장,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의원, 시·도 교육감 등 공개대상자 2037명의 재산공개 내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먼저 윤석열 대통령은 76억9725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5726만원의 재산이 늘었다. 윤 대통령의 재산 대부분은 영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소유였다. 윤 대통령은 예금으로 55억8314만원을 신고했는데, 이중 50억4575만원이 김 여사의 소유였다. 또 김 여사 소유의 서울 서초구 소재 주상복합 건물(18억원)과 대지와 임야 등 토지(3억1411만원)도 신고했다. 윤 대통령의 부친과 모친은 독립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재산공개를 거부했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73억456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25억원이 늘었다. 기존 재산내역에 포함되지 않았던 본인 소유의 발행어음 28억7708만원을 새로 신고하면서 재산이 대폭 늘었다. 대통령실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공직자는 이원모 인사비서관으로 443억9353만원을 신고했다. 그는 배우자 소유의 비상장주식(328억5720만원)과 건물(61억1937만원), 예금(48억8483만원) 등을 보유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국무위원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148억7003만원을 보유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85억1731만원을,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44억5726만원을 신고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43억8509만원을 직무가 정지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44억3507만원을 신고했다.이번 재산공개대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공직자는 조성명 강남구청장이다. 그는 532억555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건물 재산만 360억2952만원을 보유했다. 이원모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과 임준택 수협 회장(311억5581만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293억7624만원), 김성수 경기도의회 의원(268억1357만원), 김은혜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비서관(264억9038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尹정부 평균재산 19억…文정부보다 3억 많아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인 올해 재산공개대상자의 신고재산 평균은 19억4625만원으로 집계됐다. 재산총액 기준 재산공개대상자의 60%가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소유자별로 보면 신고재산 평균 중 본인 10억 2308만원(52.5%), 배우자 7억 3870만원(38.0%), 직계존·비속이 1억 8446만원(9.5%)을 보유하고 있었다.재산공개대상자의 신고재산 평균은 동일한 재산공개대상자가 종전에 신고한 재산 평균에 비해 약 2981만원이 증가했다. 재산공개대상자 중 73.6%인 1501명은 종전 신고 때보다 재산이 증가했고, 26.4%인 536명은 재산이 감소했다.자료=인사혁신처 제공재산변동 증가요인으로는 주택 공시가격 및 토지 개별공시지가 상승 등에 따른 가액변동으로 인한 재산증가가 3003만원(100.7%)이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지난해 개별공시지가는 9.93%,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17.20%,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7.36% 상승했다. 재산변동 감소요인으로는 증권 매각이나 채무 증가 등으로 순재산 감소 폭은 22만원(-0.7%)으로 나타났다.이번 재산공개대상자의 평균 재산은 문재인 정부 마지막 공개였던 지난해 재산공개대상자의 신고재산 평균(16억2145만원)보다 3억2480만원이 많다. 이은영 인사처 윤리복무국장은 “공시지가 변동 등으로 인해 약간 증가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며 “전 정부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재산이 많은 공직자가 임명됐다고 단정적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한편 정부공직자윤리위는 재산공개 후 3개월 이내인 오는 6월 말까지 이번에 공개한 모든 공직자의 재산변동 사항에 대해 심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등록재산을 거짓으로 기재했거나 중대한 과실로 재산을 누락 또는 잘못 기재,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경우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의결 요구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정부공직자윤리위는 “국민 상식에 부합하고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공직자의 성실한 재산등록을 유도·지원하고 등록한 재산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심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