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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견 안락사’ 징역 2년…박소연은 왜 반발하나[헬프! 애니멀]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최근 동물권 단체 ‘케어’를 운영하며 구조한 동물을 안락사한 혐의로 기소된 박소연 전 대표가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동물단체가 구조동물을 임의로 안락사하고 은폐하려고 한 행위를 유죄로 본 것이다. 박 전 대표는 법원이 적극적인 구조활동 중 수용 능력의 한계로 이뤄진 안락사를 강하게 처벌했다고 반발했다. 실제 동물구조 현장에서도 포화 상태인 보호센터 여건 등 때문에 법제도 밖 안락사가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으나 정부 지원은 답보인 상태다.구조 동물 안락사 혐의로 재판받은 동물권 단체 ‘케어’ 박소연 전 대표 (사진=연합뉴스)◇“목적이 수단을 정당화 못해” VS “전체 구조동물 위한 결정”지난 2월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심현근 판사)은 구조한 동물 98마리를 안락사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 박 전 대표의 선고공판을 열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박 전 대표는 지난 2015년 11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임모씨에게 구조한 동물 98마리를 안락사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동물 치료 비용을 줄이고, 부족한 동물보호센터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이 같은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말복을 앞둔 2018년 8월 15일 불법 개농장의 개 도살을 막는다며 운영 중인 사육장 2곳에 들어가 개 5마리를 훔쳐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박 전 대표는 케어 동물보호센터 부지를 개인 명의로 사들였으며 정부 허가 없이 동물보호센터 부지를 농사 목적으로 소유해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도 받는다.법원은 박 전 대표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공익을 위한 시민단체 활동이라고 해도 법이 허용하는 한계를 벗어나선 안 된다”고 판시했다.그러나 박 전 대표는 이에 불복해 항소하며 “적극적인 동물 구조행위 중 불가피하게 일어난 안락사 행위에 대해 법원이 강한 처벌을 했다. 선진국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부당한 판결”이라며 “안락사는 전체 동물 이익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으며 (케어가) 93%의 동물을 살린 점은 다시 판단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다만 박 전 대표는 안락사를 은폐한 데 대해 “세간의 비난이 활동에 방해되기 때문에 안락사 사실을 숨긴 점은 반성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동물보호법이 시민단체도 안락사하도록 허용해 주지 않는다면 소수만 선별적으로 구조할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장기간 보호하면 적자”…당국 지원 확대하기로현행법상 동물에 대한 인도적 처리(안락사)는 수의사만 할 수 있다. 안락사 허용사유도 동물이 질병에서 회복될 수 없거나 질병 전파 우려가 있을 때와 같은 수의학적 이유, 사람에게 위해를 가한 경우로 한정된다. 그러나 전국 동물보호센터에선 10일에 불과한 소유권 이전 기간(공고기간)과 보호센터 수용률을 한참 넘어선 유기동물 수 때문에 안락사가 이뤄지곤 한다.(사진=이미지투데이)농림축산식품부가 고시한 ‘동물보호센터 운영 지침’에 따르면, 지자체 동물보호센터의 경우 유기동물을 공고한 후 10일이 지나도 입양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치료비용·기간 등을 고려할 때 추가 보호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개체 △ 센터 수용 능력 및 분양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보호·관리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 개체를 안락사시킬 수 있다.문제는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운영되어온 민간 동물보호센터도 수용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안락사를 진행해왔다는 것이다. 엄격히 현행법을 적용한다면 정부에 등록된 동물보호센터 외에 민간 동물보호센터서 이뤄지는 안락사는 불법이다. 그러나 당국은 법적 소유권 이전기간인 10일에 맞춰 지원금을 지급하는 실정이어서 보호센터는 동물을 장기간 보호할수록 적자를 보게 된다. 심지어 민간서 운영하는 동물보호센터는 지원금에 관한 법적 근거가 없어 후원금에 의존한다. 재작년 기준 전국 동물보호센터의 평균 보호기간은 24일이다. 이는 보호센터가 적자를 감당하며 버티는 날로 봐도 무방하다.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지난해 4월 통과된 동물보호법 전면개정안에 따라 ‘민간 동물보호센터 신고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지자체가 직영 혹은 민간이 위탁 운영해온 동물보호센터 외 민간이 개별 운영해왔던 동물보호센터를 제도권 내로 들여와 관리한다고 밝혔다.신고제가 도입되면 민간 동물보호센터도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사육환경 개선 등을 위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그간 자원부족 탓에 암암리에 이뤄진 안락사를 방지하겠다는 뜻이다. 다만 구체적 지원방안은 발표되지 않았다.◇동물보호센터보다 수십 배 많은 펫샵…“안락사는 현실”지난해 동물보호시스템에 공개된 ‘2021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에서 구조·보호된 유실·유기동물은 11만 8273마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조된 유실·유기동물은 분양(32.1%), 자연사(25.8%), 안락사(15.7%), 소유주 인도(11.9%) 순으로 처리됐다. 2020년 대비 분양률은 2.5% 증가했지만, 보호소에서 생을 마감한 동물의 수가 더 많았다.유기동물 보호소보다 수십 배 많은 동물판매·생산업소도 문제다. 2021년 반려동물 판매업소는 4010개소, 생산업소는 2019개소에 달했다. 반면 동물보호센터는 269개소에 불과했다. 제한 없이 생산된 후 버려진 동물을 동물보호센터에 떠넘길수록 유기동물은 안락사로 내몰린다.중성화 없이 수십마리 품종묘 고양이 유기한 뒤 떠난 현장의 모습 (사진=고양이보호단체 ‘나비야사랑해’)일선 현장 활동가들은 열악한 동물보호센터의 환경개선도 중요하지만, 정부가 근본적 원인인 펫샵 소비를 줄이고,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문화가 정착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유기동물 입양할 시 정부가 예방접종비·치료비·동물등록비 등을 최대 15만원 지원하는 정책이 대표적이다.익명을 요청한 한 활동가는 “제한 없이 생산되는 반려동물 수만큼 유기동물이 버려지는 현실 속에서 안락사는 현실에 닥친 문제”라며 정부 대책을 촉구했다. 실제 독일 등에선 유기동물 안락사를 원칙적으로 금하되 보호센터를 통해서만 반려동물을 입양할 수 있다.
- 전 세계 떠돈 ‘야인’ 키타야마, ‘올스타들’ 꺾고 특급 대회서 첫 우승(종합)
- 커트 키타야마가 6일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정상에 오른 뒤 파머의 상징인 빨간색 카디건을 입고 미소짓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세계 랭킹 46위의 ‘언더독’ 커트 키타야마(30·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키타야마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고 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를 범해 이븐파 72타를 쳤다.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키타야마는 공동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해리스 잉글랜드(미국)를 1타 차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무려 360만 달러(46억6000만원)다.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나선 키타야마는 8번홀까지 2타를 줄이며 순항하던 중 9번홀(파4)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하고 위기를 맞았다. 샷이 코스를 크게 벗어난 탓에 5번째 샷을 치고 나서야 힘겹게 그린에 올라올 수 있었다. 이후 16번홀까지 긴 파 행진을 벌였고, 마지막 조로 경기한 그가 3홀을 남겼을 때 5명이 공동 선두에 오르는 등 혼전이 빚어졌다.이때 키타야마는 17번홀(파3)에서 4m 거리의 클러치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자칫하면 스리 퍼트가 나올 수 있는 14.5m의 먼 거리 버디 퍼트를 남겨놨지만, 이 퍼트를 핀 5cm 거리까지 붙여 파를 기록하고 첫 우승을 확정했다.키타야마는 PGA 투어 카드를 얻기 위해 전 세계 10개 투어를 누빈 ‘야인’이다. 2015년 프로로 전향한 뒤 PGA 2부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활동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후 아시안투어의 2부투어인 아시안 디벨롭먼트 투어에서도 활동했으며 아시안투어, 유러피언투어를 전전했다. 캐나다, 한국, 일본, 호주 등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면 어디든 날아갔다.2018년과 2019년 유러피언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하긴 했지만 여전히 무명이나 다름없었다. 2021년 PGA 2부투어 콘페리투어 파이널을 통과해 2021~22시즌부터 PGA 투어 시드를 확보한 뒤에도 32개 대회에서 톱10 네 차례에 그쳤을 뿐이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스코티 셰플러(미국), 매킬로이, 저스틴 토머스(미국), 조던 스피스(미국) 등 ‘올스타’들이 추격한 탓에 키타야마의 우승 전망은 밝지 않았다.그러나 키타야마는 강풍이 불어 타수를 줄이기 쉽지 않은 조건에서도 1위를 지켰다. 그는 대회 주최자인 고(故) 아널드 파머의 시그니처 빨간색 카디건을 입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뻐했다. 세계 랭킹은 46위에서 19위로 급상승할 전망이고,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와 디오픈 챔피언십에도 출전할 수 있게 됐다.키타야마의 18번홀 두 번째 샷.(사진=AP/뉴시스)키타야마는 “9번홀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하고 위기를 맞았지만, 다시 경쟁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렇게 우승까지 차지해서 자랑스럽다”며 “우승 경쟁을 할 때는 운이 필요하다. 이번에는 행운이 나에게 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세계 랭킹 2, 3위인 셰플러와 매킬로이는 역전 우승하면 세계 1위에 복귀할 수 있었지만,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매킬로이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3m 버디 퍼트를 놓쳐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지 못하고 1타 차 공동 2위(8언더파 280타)에 만족해야 했다.전날 1타 차 2위에 올라 역전 우승이 기대됐던 디펜딩 챔피언 셰플러는 1타를 잃고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스피스와 함께 공동 4위(7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존 람(스페인)은 지난해 8월 투어 챔피언십 이후 약 7개월 만에 처음으로 톱10 밖으로 밀려나 공동 39위(1오버파 289타)에 머물렀다. 가까스로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했다.한국 선수 중에는 1타를 줄이고 공동 21위를 기록한 임성재(25·3언더파 285타)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김주형(21)이 공동 34위(이븐파 288타), 김시우(28)와 김성현(25)이 공동 39위(1오버파 289타)로 뒤를 이었다. 이경훈(32)은 공동 53위(2오버파 290타)에 자리했다.로리 매킬로이의 최종 4라운드.(사진=AP/뉴시스)
- 신영,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4월 분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영은 내달 충청북도 청주시 송절동 산4-2번지 일원(청주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S1 블록)에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투시도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전용면적 84~130㎡ 총 1034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108㎡ 총 234실로 들어선다.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 규모에 희소성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됐다.청주테크노폴리스에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336세대),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 푸르지오(1148세대)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신영지웰’ 브랜드 대단지로,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단지가 들어서는 테크노폴리스는 약 380만㎡ 규모의 산업단지다. 기업체와 함께 주거, 상업, 관공서, 학교 등의 시설이 체계적으로 조성되는 자족도시다. 단독주택, 공동주택, 주상복합에 약 1만1000세대, 3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택 계획이 있다.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 대규모 기업과 유관 업종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인근에는 청주공업단지, 청주일반산업단지가 있고 세종시,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단지 등도 가깝다.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청주테크노폴리스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어 직주 근접은 물론 우수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제 2순환로와 제 3순환로(2023년 말 전 구간 개통 예정), 17번 국도 등에서 단지 진출입이 쉽고, 중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으로의 진입도 편리하다. 또 도보권에 북청주역이 예정된 역세권 입지를 갖췄고, 복합환승센터도 계획돼 있어 교통 여건은 더욱 우수해질 것으로 보인다.단지는 편리한 정주 여건도 갖추고 있다. 단지 바로 앞은 중심상업지구 조성이 예정돼 있고, 현대백화점 충청점, 롯데아울렛 서청주점, 지웰시티몰 등도 가깝다.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근린공원, 문암생태공원 등이 도보권이다.남향 위주의 단지를 배치했고, 최고 49층 스카이라인 등 탁 트인 조망이 가능하다. 중대형 평형에 걸맞은 널찍한 평면 설계와 도시적 감각의 공간 인테리어까지 적용된다.커뮤니티 시설도 다채롭게 조성된다. 단지 내 풋살장을 비롯해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라운지 카페, 작은 도서관, 1인 독서실, 어린이집, 돌봄 센터 등이 예정돼 있다. 또 공원을 옮겨 놓은 듯한 설계가 단지와 인접한 근린공원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뤄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분양 관계자는 “이미 ‘청주 지웰시티 1~3차’, ‘천안 불당 지웰 시티 푸르지오’, ‘한들물빛도시 지웰시티 푸르지오’ 등이 충청권에서 대장 아파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신영지웰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더불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합리적인 분양가까지 예상돼 수요자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아파트의 견본주택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 위메이드, ‘GDC 2023’ 참가…‘위믹스 플레이’ 글로벌 확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위메이드(112040)는 오는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이하 GDC) 2023’에 참가해 자사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 중심의 비즈니스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위메이드는 단독 부스를 마련해 ‘라이프 이즈 게임:블록체인 트랜스포메이션’(Life is Game: Blockchain Transformation)을 주제로 토큰 경제, 게임파이, 마켓플레이스, 커뮤니티 기능 등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에 필요한 시스템을 갖춘 ‘위믹스 플레이’를 소개한다. 지난해와 같이 세계 각국 게임사와 블록체인 개발사 등 다양한 기업들과 비즈니스 미팅도 적극 진행할 방침이다.위믹스 플레이 팀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개발사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좋은 게임을 훌륭한 블록체인 게임으로 변화시키는 과정, 그리고 이를 모두 지원하는 온보딩 프로그램을 알리고 파트너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오는 21일 ‘게임의 미래: 인터게임 플레이를 넘어’(The Future of Gaming: Inter-game Play and Beyond)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인터게임 이코노미와 인터게임 플레이가 어떻게 구현되고, 게임의 미래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발표한다.오는 22일과 23일에는 총 3개 세션에서 위믹스 사업 담당자들이 위믹스 플레이 중심으로 블록체인 게임에 대해 강연한다. 웹3 게임을 론칭하며 축적한 데이터와 토큰 경제의 성공 및 실패 사례, 위믹스 플레이를 통해 기존 게임이 블록체인 게임으로 변화하는 방식과 혜택,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 노하우 등이 핵심이다.위믹스 플레이의 첫 번째 팬토큰(Fan Token) ‘머틀’을 발행한 글로벌 크리에이터 ‘머틀 사로사’도 발표자로 나선다. 그는 크리에이터와 팬이 함께 만들고 성장해가는 토큰 경제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한편, GDC 2023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다. 위메이드는 아마존 웹서비스(AWS), 에픽게임즈, 구글, 메타 등과 함께 최상위 등급의 다이아몬드 스폰서 자격으로 참가한다.
- 와플스테이 프리미엄 태국 골프·요트 멤버십 출시
- (사진=와플스테이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국내외 숙박 예약 플랫폼 와플스테이(Waffle Stay)가 태국 골프장과 요트 이용권이 포함된 어메이징 타이랜드 프리미엄 골프 앤 요트 멤버십을 내놨다. 골프여행 기획사 얼웨이즈 트래블과 손잡고 단독으로 선보이는 태국 골프여행 멤버십 상품이다. 이번에 선보인 어메이징 타이랜드 프리미엄 골프 앤 요트 멤버십에 가입하면 태국 현지 항공과 호텔, 골프장, 요트를 3년간 이용할 수 있다. 직영 골프장 주중(16회)과 주말(4회) 무료 라운딩을 비롯해 연 20박 호텔 무료 숙박, 연 1회 프라이빗 단독 요트 서비스 외에 첫 이용 시 방콕 왕복항공권(1매)을 제공한다. 와플스테이 플랫폼에 올라온 국내외 호텔 예약 시 5% 할인 혜택도 받아볼 수 있다. 태국 현지 직영 골프장 정보는 와플스테이 앱 내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멤버십으로 이용 가능한 골프장은 KPGA 챔피언스 서바이벌 웰뱅 위너스컵이 열리는 파타나 스포츠 클럽, 크리스탈베이 CC, 마운틴 쉐도우 CC, 프레즌트 밸리, 카오키 여우, 그린 우드, 파타비아 CC, 트레져힐 CC, 방프라 CC, 베스트오션 CC 등이다. 골프장을 이용한 후 영상 리뷰를 남기면 와플스테이 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도 지급한다. 와플스테이는 지난해 9월 글로벌 OTA(온라인 트래블 에이전시) 익스피디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정식 앱을 출시한 관광스트타업 플랫폼이다. 현재 국내와 일본, 대만, 괌 등에 걸쳐 10만여 개 숙박시설에 대한 정보와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단독 태국 멤버십 서비스는 앞으로 지역을 일본, 베트남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 ‘무명’ 키타야마, 세계 2·3위 꺾고 특급 대회서 첫 우승…임성재 21위
- 커트 키타야마가 6일 열린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빨간색 카디건을 입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세계 랭킹 46위의 ‘언더독’ 커트 키타야마(30·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키타야마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고 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를 범해 이븐파 72타를 쳤다.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키타야마는 공동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해리스 잉글랜드(미국)를 1타 차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무려 360만 달러(46억6000만원)다.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나선 키타야마는 7번홀까지 2타를 줄이며 순항하던 중 9번홀(파4)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하고 위기를 맞았다. 두 번째 샷이 코스를 크게 벗어난 탓에 5번째 샷을 치고 나서야 힘겹게 그린에 올라올 수 있었다. 이후 16번홀까지 긴 파 행진을 벌였고, 마지막 조로 경기한 키타야마가 3홀을 남겼을 때 5명이 공동 선두에 오르며 혼전이 빚어졌다.이때 키타야마는 17번홀(파3)에서 4m 거리의 클러치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자칫하면 스리 퍼트가 나올 수도 있는 14.5m의 먼 거리 버디 퍼트를 남겨놨지만, 이 퍼트를 핀 5cm 거리까지 붙여 파를 기록하고 첫 우승을 확정했다.키타야마는 PGA 투어 카드를 얻기 위해 전 세계를 누빈 ‘야인’이다. 2015년 프로로 전향한 뒤 PGA 2부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활동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후 아시안투어의 2부투어인 아시안 디벨롭먼트 투어에서도 활동했으며 아시안투어, 유러피언투어를 전전했다.그는 2018년과 2019년 유러피언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하긴 했지만 여전히 무명이나 다름없었다. 2021년 PGA 2부투어 콘페리투어 파이널을 통과해 2021~22시즌부터 PGA 투어 시드를 확보한 뒤에도 32개 대회에서 톱10 네 차례에 그쳤을 뿐이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머스(미국), 조던 스피스(미국) 등 ‘올스타’들이 추격한 탓에 키타야마의 우승 전망은 밝지 않았다.그러나 키타야마는 강풍이 불어 타수를 줄이기 쉽지 않은 조건에서 1위를 지켰고 PGA 투어 통산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아널드 파머의 시그니처인 빨간색 스웨터 카디건을 입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뻐했다. 세계 랭킹은 46위에서 19위로 급상승할 전망이다.키타야마는 “9번홀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하고 위기를 맞았지만, 다시 경쟁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렇게 우승까지 차지한 내가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로리 매킬로이가 15번홀에서 퍼트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사진=AFPBBNews)세계 랭킹 2, 3위인 셰플러와 매킬로이는 역전 우승하면 세계 1위에 복귀할 수 있었지만,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매킬로이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3m 버디 퍼트를 놓쳐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가지 못하고 1타 차 공동 2위(8언더파 280타)에 만족해야 했다.전날 1타 차 2위에 올라 역전 우승이 기대됐던 디펜딩 챔피언 셰플러는 1타를 잃고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스피스와 함께 공동 4위(7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존 람(스페인)은 지난해 8월 투어 챔피언십 이후 약 7개월 만에 처음으로 톱10 밖으로 밀려나 공동 39위(1오버파 289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가까스로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했다.한국 선수 중에는 1타를 줄이고 공동 21위를 기록한 임성재(25·3언더파 285타)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김주형(21)이 공동 34위(이븐파 288타), 김시우(28)와 김성현(25)이 공동 39위(1오버파 289타)로 뒤를 이었다. 이경훈(32)은 공동 53위(2오버파 290타)에 자리했다.
- 정명훈 지휘·조성진 연주…최고들이 선사한 귀호강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어떠한 설명도 필요 없었다.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내한공연. 1부 연주가 끝나자 객석에선 우레와 같은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그 중심에는 한국 클래식을 대표하는 두 명의 음악가, 지휘자 정명훈(70)과 피아니스트 조성진(29)이 있었다. 지휘를 마친 정명훈은 인자한 미소와 함께 조성진을 포옹하며 연주에 화답했다.지난 3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드레스덴 슈카츠카펠레와 지휘자 정명훈,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공연 장면. (사진=롯데문화재단)이번 공연은 475년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명문 악단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4년 만의 내한공연이었다. 이번이 7번째 한국 공연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역사상 최초의 수석 객원 지휘자로 임명된 정명훈의 고희를 맞아 특별히 한국에서만 진행하는 투어로 의미가 컸다. 스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함께하는 무대로 일찌감치 매진을 기록했다.1부는 조성진이 협연하는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했다. 차이콥스키가 남긴 3개의 피아노 협주곡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이다. 조성진은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곡에 대해 “16세 때부터 쳤지만 유명한 곡이라 늘 부담이 된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특별히 더 잘 연주하려고 하기 보다는 음악의 본질을 이해하며 연주하려고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조성진은 이날 때로는 격정적이고 때로는 우아한 연주로 각 악장마다 완급 조절을 하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장대한 대서사시와도 같은 1악장, 녹턴(nocturne, 야상곡) 분위기로 우아하면서도 차분한 2악장, 그리고 민속 리듬을 차용한 흥겨우면서도 화려한 분위기로 대미를 장식하는 3악장까지 그야말로 드라마틱한 연주였다.3악장에서는 정명훈과 조성진의 호흡이 더욱 빛났다. 정명훈의 지휘에 맞춰 하이라이트 부분을 연주하는 조성진의 모습은 40여 년의 나이 차이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클래식을 잘 알지 못해도 “대단하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무대였다.조성진은 1부 앙코르 곡을 통해 관객에 깜짝 선물을 선사했다. 최근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발매한 새 앨범 ‘헨델 프로젝트’에 수록된 헨델 모음곡 ‘사라방드’를 연주했다. 새 앨범 수록곡을 중심으로 오는 7월 국내서 개최 예정인 조성진의 단독 리사이틀 무대를 미리 엿볼 수 있었다.지난 3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드레스덴 슈카츠카펠레와 지휘자 정명훈,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공연 장면. (사진=롯데문화재단)2부는 정명훈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정통 관현악 무대가 이어졌다. ‘미완성’이라는 제목으로 널리 알려진 슈베르트 교향곡 8번, 그리고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 중 서곡으로 공연을 장식했다.이 중에서 ‘마탄의 사수’ 서곡은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시그니처와 같은 곡으로 악단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곡의 작곡가 칼 마리아 폰 베버가 1817년부터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카펠마이스터(음악감독)를 맡았기 때문이다. 1821년 발표된 ‘마탄의 사수’는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가 가장 많이 공연한 오페라이기도 하다. 정명훈의 격조 있는 지휘와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흠 잡을 곳 없는 연주는 그야말로 ‘귀 호강’이었다.연주가 끝난 뒤 정명훈은 공연이 만족스러운 듯 관객에게 “오케스트라가 너무 잘하죠?”라며 인사말을 거넸다. 2부 앙코르 곡은 브람스 교향곡 3번 3악장이었다. 정명훈은 “제가 특별히 사랑하는 브람스”라며 앙코르 곡을 소개했다. 브람스 특유의 고풍스럽고 구슬픈 연주로 객석에 여운을 안겼다.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와 정명훈, 조성진의 공연은 이날 롯데콘서트홀 외에도 지난 3일 세종예술의전당, 4일 인천아트센터, 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는 오는 7일과 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정명훈의 지휘로 브람스 교향곡 1·2번과 3·4번을 연주할 예정이다.지난 3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드레스덴 슈카츠카펠레와 지휘자 정명훈,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공연 장면. (사진=롯데문화재단)
- [단독]SK, 유럽 첫 양자위성 프로젝트 파트너 됐다
- 유럽연합(EU)이 추진하고 있는 양자암호통신 위성 프로젝트 이글-1(EAGLE-1) 프로젝트 개념도. 이글-1 위성은 2024년 발사돼 3년간 궤도 검증에 들어간다. 이탈리아 회사인 Sitael과 독일의 Tesat Spacecom, 룩셈부르크의 SES, 스위스 IDQ 등 다양한 유럽국가들의 주요 위성·양자기술 기업들이 참여한다. (출처 = 유럽우주국)[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SK그룹이 유럽과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SK의 정보통신기술(ICT) 투자 회사인 SK스퀘어(402340) 자회사인 양자 원천 기술업체 IDQ가 유럽 최초의 양자통신위성인 ‘이글-1(EAGLE-1)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중 갈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국제정세의 변화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더욱 중요해진 가운데, SK 손자회사인 IDQ를 통해 유럽의 초대형 위성 프로젝트에 발 담그게 된 셈이다. 그레고리 리보디 IDQ 최고책임경영자(CEO)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 프로젝트에서 양자난수생성기(QRNG) 기술을 기반으로 한 우주 인증 암호키 생성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DQ는 2001년 설립된 글로벌 최고(最古) 양자암호통신 기업이다.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이 SK텔레콤(017670) 대표이사 시절인 2016년, 기술 확보를 목적으로 IDQ에 지분 투자를 시작했고 2018년 약 800억 원어치 지분을 사들여 최대 주주가 됐다. 원래 SKT 자회사였으나 지난해 인적분할로 SK스퀘어 산하에 들어가 있다.‘양자’가 메시지 해석에 필수적인 암호키를 생성하는 양자키 분배(QKD) 기술은 암호키가 탈취되는 순간 상태가 변하기 때문에 해커가 침입하면 곧바로 알 수 있어 가장 완벽한 보안으로 불린다. 유럽연합(EU)은 최초 우주 기반 QKD 시스템인 이글-1을 통해 유럽 대륙 전역에 극도로 안전한 커뮤니케이션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한 국가의 안보와 연결되는 보안산업의 특성상, 기술력만큼 신뢰성이 파트너 선정의 주요 기준이 될 수밖에 없다. SK스퀘어는 또 정보보호 기업인 자회사 SK쉴더스를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의 사모펀드 운용사 EQT파트너스(EQT)에 매각하기로 했다. EQT 측(EQT 인프라스트럭처)가 1대 주주(68.0%)가 되고, SK스퀘어는 2대 주주(32%)가 된다. 앞으로 SK쉴더스는 유럽 보안기업들과 시너지를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사이버·융합보안 구독형 사업모델 확대 △물리보안 사업모델 혁신 등을 추진한다.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스페인과 포르투갈, 덴마크 등 유럽 3개국 순방한 뒤 이날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