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호르무즈 대응’, 병력 파병 34.9% vs 무기 지원 31.8% 팽팽
- (자료=개혁신당)[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정부의 호르무즈 파병 검토 소식에 찬반 양론이 팽팽한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병력 파병 또는 무기지원 등 군사적 지원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호르무즈 파병 요청에 대해 군사적 지원 거부는 3명 중 1명 꼴로 나타났다. 개혁신당 싱크탱크인 개혁연구원이 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호르무즈 해협 파병 및 주요 국방 현안에 관한 여론조사(무선 RDD 100% ARS·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응답률 3.48%)에 따르면,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군사 참여 요청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묻는 질문에 ‘우리 군 병력 파병’이 34.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병력 없이 방어용 무기만 지원’이 31.8%, ‘군사 지원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7.6%로 집계됐다. 이밖에 ‘잘 모르겠다’는 5.8%였다. 호르무즈 대응의 적절성을 묻는 질문은 성별, 세대별로 시각 차이가 뚜렷했다. 우선 남성은 ‘병력 파병’(42.1%) 의견이 가장 높았던 반면, 여성은 ‘무기만 지원’(32.8%)과 ‘참여하지 않음’(31.2%)이 ‘파병’(27.8%)을 오차범위 밖에서 상회했다. 연령별로는 18~29세에서 ‘무기만 지원’(39.1%)과 ‘병력 파병’(38.8%)이 비슷하게 나타났고, 50대에서는 ‘참여하지 않음’(40.7%)이 가장 높았다. 이밖에 권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병력 파병’(46.2%) 응답이 가장 높았고, 광주·전라는 ‘무기만 지원’(42.9%)이 가장 높게 집계됐다. 또 지난 3월 미국의 요청 이후 정부가 현재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대처를 잘못하고 있다’ 의견이 50.9%, ‘잘하고 있다’ 의견이 42.2%로 각각 나타났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 중인 ‘임기 내 전작권 전환’ 목표에 대해서는 찬성 49.2%, 반대 42.1%로 찬반 의견이 팽팽했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호르무즈 파병 요청이 들어온 지 6개월이 지나도록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이재명 정부의 우유부단 외교에 국민 10명 중 5명이 낙제점을 줬다”며 “명확한 전략적 판단 없이 표 계산과 눈치 보기로 일관하는 것은 국익에도, 한미동맹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선거여론조사가 아닌 사회 현안 조사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신고 대상이 아니다. 다만 표집과 가중치, 오차범위 산정 등은 일반 정치 여론조사 기준에 준해 설계·실시했다고 개혁신당 측은 전했다.
- 호재도 안 먹힌다…李 최저 지지율에 김어준 “한 달 내 20%”
- [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김어준씨는 “이 추세로 가면 앞에 2자가 한 달 이내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김씨는 7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하며 “중요한 건 (하락하는) 추세가 벌써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사진=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캡처)실제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1일~이달 4일 전국 18세 이상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를 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5%p 떨어진 37.4%로 집계됐다. 이는 8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또다시 취임 후 최저치를 갈아치운 수치다. 반면, 부정평가는 59.5%로 나타나,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22.1%p로 벌어졌다. 이와 관련해, 이택수 대표는 “지난주 KTX-SRT 통합 운영, 8월 수출 역대 최대, 7월 경상수지 역대 2위 이런 호재들이 있었는데 2기 개각 장관 후보자들 관련된 여러 논란들, 부동산 세제 개편안 유턴 논란, 대통령 사법처리와 관련된 진보 진영 내의 여러 발언, 논란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김씨 역시 이 대통령 국정 지지도 하락 요인에 대해 “긍정뉴스가 있어도 지지층에게 도달이 안 된다”라고 해석했다. 그는 “그런 뉴스를 봐도 냉담한 상황이기 때문에 긍정 뉴스가 긍정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고 부정 뉴스만 작동하고 있다”며 “계속 떨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국정 운영하는데 전반적으로 힘이 빠져 있는 상태”라며 “지금은 대통령이 직접 나와서 본인의 언어로 계속 얘기할 수밖에 없는 국면에 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청와대 대변인이나 대통령의 SNS로 해결될 상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한편, 방송에서 인용된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4.2%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다카이치의 야스쿠니 참배 보류…'팽팽히' 갈린 日유권자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지난달 15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제국주의의 산물’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보류하고, 대신 인근 장소에서 신사 방향에 절을 올렸다. 정치적 셈법에 따른 행보로 풀이되는데, 이를 두고 일본 유권자들 사이에선 평가가 첨예하게 갈린 모양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한국 광복절이자 일본 패전일 열린 전몰자 추도식에 참석했다. 그는 야스쿠니 신사는 참배하지 않았지만, 전몰자 추도사에서 과거 일제 피해에 대한 반성을 언급하지 않으며 다소 우경화된 행보를 보였다. (사진=연합뉴스)7일 마이니치신문이 지난달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보류에 대해 긍정 평가를 하는 응답자는 33%로 부정 평가의 29%를 오차범위 안에서 소폭 앞섰다. 2차 세계대전 전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야스쿠니 신사에 대한 참배는 한국, 중국 등에 있어선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반발을 키워온 요소다.다카이치 총리는 2024년 자민당 총재선거 당시 신사 참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신중론으로 돌아섰고, 총리 취임 후엔 참배를 보류하고 있다. 총리라는 직책을 고려해 이웃 국가들과의 외교적 마찰을 최소화하려는 모습으로 보인다. 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한 건 ‘잘 모르겠다’(36%)였다. 현재 일본내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한 판단이 쉽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별로 보면 지지율 차이가 확연했다. 자민당 지지층의 56%, 일본유신회 지지층의 약 50%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반면, 여당보다 보수 색채가 짙은 참정당이나 일본보수당 지지층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참정당 지지층은 긍정과 부정 평가가 각각 40%로 맞섰다. 보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이 50%로 부정(30%)을 크게 앞섰다. 같은 보수 성향 지지층 사이에서도 평가가 갈린 셈이다. 기타 야당 지지층에서는 긍정이 부정을 앞섰고, 중도개혁연합 및 국민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부정 평가가 각각 40%를 넘었다. 다만 긍정 평가 역시 30%대를 유지해 일정 비율 존재했다. 무당파층은 과반인 51%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총리로서 외교적 갈등을 피하려는 행보라는 점에서 유권자들의 인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 직접 참배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정치인의 신사 참배를 강하게 반대하는 계층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다카이치 총리는 인근에서 신사 방향을 향해 ‘요배’(멀리 떨어진 곳에서 일본 왕에게 절하는 형태)를 했는데, 참배 의지와 외교적 현실 사이에서 나온 고육지책이었단 평가다. 이는 보수층의 긍정 평가를 뒷받침했다. 반면 부정 평가를 내린 응답자들은 “직접 참배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요배에 대해서도 “영령에 대한 실례”라고 표현하는 응답도 나왔다. 특히 다카이치 총리가 과거 취임 후에도 참배를 계속하겠다고 공언했던 만큼, 말을 바꿨다는 반응도 있다. 일각에선 “언행이 불일치해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표현한 목소리도 나온다.이번 마이니치신문의 설문 결과 다카이치 총리는 신사 참배 보류와 요배라는 방식을 적절히 결합하면서 참배 반대층과 보수층 일부를 납득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총리의 직접 참배를 기대했던 보수층의 반발과 비판을 키우는 결과도 낳았다. 더불어 보수와 진보 양측 모두에서 요배라는 중립적 행위를 두고 평가가 첨예하게 갈린 모양새다.
- 개각·종부세 수정에도 지지율 8주째 하락…李 37.4% 또 최저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8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경제부총리와 국토교통부 장관 등 6개 부처 개각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 교체, 종합부동산세 개편안 수정에도 하락세를 끊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함께 떨어졌지만 국민의힘은 뚜렷한 반사이익을 얻지 못했다.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자료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5%포인트 하락한 37.4%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0.8%포인트 오른 59.5%였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는 22.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3.1%였다.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7월 둘째 주 48.9%를 기록한 이후 8주 연속 하락했다. 8주 동안 11.5%포인트 떨어진 셈이다. 일간 지지율도 지난달 28일 38.2%에서 이달 1일 36.4%, 2일 36.3%로 내려간 뒤 3일 37.1%, 4일 37.2%로 소폭 회복하는 데 그쳤다.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6.0%포인트 급락했다. 대구·경북은 2.9%포인트, 인천·경기는 2.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에서는 5.6%포인트 상승했다.연령별로는 30대와 60대에서 각각 4.9%포인트 떨어졌고 40대는 2.1%포인트, 70대 이상은 1.3%포인트 하락했다. 50대에서는 3.1%포인트 올랐다.리얼미터는 2기 개각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특혜 및 공소 취소 의혹과 부동산 세제 개편안의 유턴 논란, 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를 둘러싼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의 발언 등이 인사·정책 신뢰도를 떨어뜨렸다고 분석했다.정부는 지난달 30일 경제부총리와 국토부 장관을 포함한 6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고, 이틀 뒤에는 김용범 정책실장의 사의를 수리했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 정책 혼선을 수습하고 2기 경제라인의 집행력을 높이기 위한 인적 쇄신이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즉각적인 반등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비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기본공제 축소와 세 부담 상한 인상 방안을 철회하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편안을 원점으로 돌린 것도 오히려 정책 혼선 논란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지난 3~4일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1.3%포인트 내린 41.8%, 국민의힘이 0.1%포인트 하락한 37.6%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4.2%포인트로 3주 연속 오차범위 안에 머물렀다.민주당은 서울에서 10.3%포인트, 인천·경기에서 4.7%포인트 하락했다. 개각 후보자 자질 논란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연대 신경전, 당내 윤리감찰을 둘러싼 내홍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도 정부의 인사·정책 논란을 파고들었지만 지지율을 끌어올리지는 못했다.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프랑스 국빈방문과 뤼미에르 서밋 공동 주재 등 정상외교 일정에 들어간다. 귀국 후에는 후임 정책실장 인선과 부동산공급 대책, 정기국회에서의 예산·세제안 처리 등이 예정돼 있어 8주째 이어진 지지율 하락세를 끊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승원 낙마 가능성 낮아"…전문가 6인이 꼽은 지명 철회 어려운 이유 '셋'
- [이데일리 이혜라 노희준 기자] 이재명 정부 2차 개각 카드의 핵심인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커지고 있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의혹이 최소 법적 측면에선 장관직 결격 사유로 보기 여려운 데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낙마 가능성이 커지는 와중에 김 후보자까지 지명을 철회하기엔 정치적 부담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정부의 사법개혁 완수를 위해서도 김 후보자 카드가 필요하다는 관측도 있다. 용 후보자 거취 문제가 외려 딜레마라는 분석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제기된 의혹, 지명 철회 수준 아냐”전문가들은 김 후보자에 제기되는 의혹들이 장관 후보자로서 적격성을 의심할 만한 사안이지만, 이 대통령이 후보 지명을 철회할 정도로 결정적 사유는 아니라는 데 입장을 같이 했다. 가장 큰 논란으로 떠오른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약 임상시험 청탁 의혹에 대해서는 명백한 법률 위반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데다, 이 대통령이 이미 김 후보자가 해당 사안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을 사실을 인지하고도 후보자로 지명했다는 게 이유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품행이 불량하고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안”이라면서도 “대가로 금전을 수수했다는 명백한 법률 위반 판단이 나온 것은 아니어서 현재 제기되는 의혹들만으로 지명을 철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환 장안대 특임교수는 “당시 검찰이 유죄가 나올 증거가 있었다면 기소를 안했을 리 없다”며 “이를 이유로 지명을 철회하거나 김 후보자가 자진해 물러날 가능성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자체가 당시 기소유예로 법적 처리가 끝났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용·김 동시 낙마 시 인사 실패 낙인 우려전문가들은 이 대통령이 김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발생할 정치적 부담을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봤다. 용 후보자에 대한 사퇴 압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김 후보자마저 낙마할 경우 국정 쇄신을 위한 단행한 개각이 인사 실패로 낙인찍힐 수 있다는 것이다. 청와대와 여권이 두 후보자 가운데 한 명은 살리는 방향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은 “용 후보를 지렛대 삼아 김승원은 살리는 전략을 펼 가능성이 있다”며 “김 후보자 논란 확산을 막기 위해서 용 후보를 조기에 자진 사퇴시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역시 용 후보는 지명 철회 혹은 자진 사퇴 형태로 철회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김 후보자까지 물러나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사법개혁 동력 확보 차원에서도 이 대통령이 김 후보자 지명을 강행할 것이란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법무부 산하 공소청 출범이라는 새 형사사법 체계 전환을 앞둔 상황에서, 장관 공석 상태를 장기간 방치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김진욱 신한대 특임교수는 “공소청 출범을 한 달 앞두고 소관 부처 장관이 공석인 상황”이라며 “새 시스템의 안정적 안착을 위해 김 후보자가 신속히 역할을 해주길 청와대도 기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 교수도 “검사 보완수사권 폐지 등에 따른 후속 입법과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사법개혁 완수라는 숙제가 남은 만큼 대통령도 이를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용혜인, 김민석 환영→고심→다음은?김 후보자와 달리 용 후보자 처리 문제가 외려 여권에겐 딜레마 상황이다. 김 후보자는 ‘총력 방어’가 분명한 반면 용 후보자는 민심을 생각하면 버려야 할 카드로 평가되지만, 당정청 원팀을 강조하는 김민석 체제에서 대통령 인사권에 대놓고 개입할 수도 없어서다. 김 대표가 ‘용혜인 손절’을 공개적으로 요구할 경우 엇박자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용 후보자는 ‘편법’인 위성정당을 통해 2번 움겨쥔 비례대표를 내려놓지 않으면서 당안팎 비판이 커지고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사항은) 대통령 임명권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당 대표라도 할 일이 많지가 않다”라며 “다만, 당 입장을 간접적으로 청와대에 전달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대표의 용 후보자에 대한 판단은 일주일 새 빠르게 변화했다. 지명 당일 김 대표는 자신의 SNS에 “역량과 젊음, 진보·개혁 연대의 강화로 상징될 개각을 환영한다”고 밝혔지만, 지명 사흘만인 지난 3일엔 용 후보자를 두고 “많은 우려와 비판을 듣고 깊이 생각하고 있다”고 바뀌었다. 민주당 지도부 한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정치에선 국민이 어떻게 바로보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런 분위기로 너무 오래가면 당 지지율에 문제가 생긴다. 청년들의 공정 문제로 튀면 안된다”고 말했다. 한국갤럽이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0%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접촉률 47.4%, 응답률 10.9%.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 독일 극우 정당, 전후 첫 주정부 집권 성공하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주정부 집권에 성공하는 독일 극우 정당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옛 동독 지역인 독일 동부 작센안할트주는 6일(현지시간) 주의회 선거에 나선다. 그동안 AfD는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다. 특히 몇몇 소수 정당이 독일 의회 진입 기준인 5% 문턱을 넘지 못할 경우 AfD가 과반 의석을 차지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투표는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가 이끄는 독일 정부에 대한 민심을 가늠할 시험대로 주목받고 있다.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메르츠 총리는 이민과 치안 문제에서 보다 강경한 입장을 취하며 AfD 저지에 나섰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AfD가 40%를 조금 웃도는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메르츠 총리가 소속된 기독민주당(CDU)이 23%로 뒤를 잇고 있다.그동안 독일 주류 정당들은 AfD와의 협력을 거부해 AfD의 집권을 막았는데, AfD가 과반을 차지할 경우 이 같은 ‘방화벽’ 정책도 힘을 쓸 수 없게 된다. 다만 독일의 비례대표 선거제도에서 한 정당이 과반을 확보하는 것은 쉽지 않다. 독일 선거제도는 연립정부를 장려하고 한 정당의 단독 집권을 어렵게 만들도록 설계된 측면이 있다.AfD가 과반에 미달할 경우에는 현 주총리인 스벤 슐체가 이끄는 CDU 중심의 주정부가 출범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다만 어떤 정당들이 의회에 진입하느냐에 따라 연정의 구체적 형태는 달라질 수 있다.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작센안할트주 주의회 선거 최고 후보인 울리히 지그문트(사진=로이터)AfD는 이번 작센안할트 선거는 2029년 예정된 차기 연방총선에서 중앙정부 권력 확보라는 더 큰 목표로 향하는 디딤돌로 보고 있다. 독일 정보기관은 AfD를 ‘극단주의 의심 단체’로 분류하고 있다. AfD는 이슬람이 독일 헌법과 양립할 수 없다고 주장했고 이민자 대규모 추방도 공약했다. AfD는 이외에도 공영방송 지원 삭감, 학교 내 성소수자 자긍심 깃발 금지, 러시아어 교육 확대, 다자녀 가정 세금 감면, 무상 보육 등을 내걸고 있다. 일부는 러시아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나치 시대를 암시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홀로코스트의 의미를 축소하거나 나치 구호를 반복한 사례도 있다. AfD의 작센안할트주 주의회 선거 최고 후보인 울리히 지그문트(35)는 전일 저녁 마지막 유세에서 “내일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우리는 이미 역사를 썼다”면서 “우리가 이곳 작센안할트에서 시작한 것, 그리고 지금 독일 전체를 휩쓸고 있는 것은 더 이상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소셜미디어(SNS) 스타이기도 한 지그문트 최고 후보는 동독 출신으로, 독일 통일 이후 자신의 고향 지역이 받은 대우에 대한 불만이 커지는 환경 속에서 성장했다. 2021년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다룬 친근한 형식의 동영상으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그는 실내용 방향제 영업사원 출신으로 극우 정당임에도 밝고 친근한 이미지가 강점이다. 독일 대표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지난달 표지 기사에서 지그문트를 “독일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라고 표현했다. 그의 강점이 AfD의 강경한 목표를 일부 유권자들에게 더 받아들이기 쉽게 만든다는 이유에서였다.
- '차기 대권' 한동훈·김민석 각축전...이진숙 깜짝 등장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를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한동훈 무소속 의원(왼쪽)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4일 여론조사업체 갤럽이 공개한 자체 정례 여론조사에서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한 의원이 9%를 차지했다. 김 대표는 7%를 얻었다. 두 사람간 격차는 2%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안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상황이다.또 다른 후보군인 오세훈 서울시장(5%),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4%),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2%),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2%),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2%), 송영길 민주당 의원(2%),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표(1%) 나타났다. 기타 인물은 7%였으며, ‘의견 유보(특정인을 지목하지 않거나 모름·응답거절)’는 55%에 달했다.특히 한동훈 의원(무소속 9%), 김민석 민주당 대표(7%), 오세훈 서울시장(5%),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4%)는 모두 오차 범위안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어 누구하나 우세를 가리기 어렵다. 선두권부터 하위권까지 단 한명도 10% 이상 지지율을 얻은 이가 없고 압도적인 지지층을 형성하지 못하며 차기 대권주자 구도는 여전히 안갯속으로 나타났다.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381명)에서는 김 대표가 17%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조 전 대표(6%), 정 전 대표(4%), 강 실장(4%), 송 의원(4%) 등이 뒤를 이었다. 민주당 지지층 내 의견 유보는 55%로 나타나 아직 독보적인 구심점은 뚜렷하지 않은 모습이다.국민의힘 지지층(301명)에서는 한 의원이 18%로 선두를 달렸고, 오 시장(14%), 장 대표(11%), 이 의원(7%)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 유보율은 42%를 기록했다.직전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와 비교하면 순위 변화도 눈에 띈다. 지난 6월 둘째 주 조사에서는 조 전 대표가 10%로 가장 앞섰고 김 대표와 한 의원이 각각 6%, 장 대표가 4%로 뒤를 이었다. 오 시장은 당시 2%였다. 특정 인물을 답하지 않은 ‘의견 유보’는 55%였다.지난번 결과와 비교하면 조 전 대표 하락과 오 시장 성장이 다소 눈에 띄는 부분이다. 그러나 두 번의 조사 전부 ‘의견 유보’가 55%로 전체 응답자의 절반을 넘었다. 아직 여야에서 모두 뚜렷한 차기 주자가 부상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이번 조사는 지난 1일~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1명 대상으로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0.9%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지지율 하락 속 ‘왼쪽’ 다시 끌어안는 李…노동계 이어 시민사회 접촉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 노동계에 이어 시민사회와 잇달아 만나며 전통적인 진보·코어 지지층 끌어안기에 나섰다.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 만찬에서 ‘왼쪽을 더 함께 품고 가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이후 개각에 이어 노동계·시민사회와 접촉면을 넓히는 모습이다. 부동산 민심 악화 등으로 4050세대 지지율까지 하락한 가운데 중도층 확장에 앞서 전통 지지층부터 다독이려는 행보로 풀이된다.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시민사회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통령은 4일 오전 시민사회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승훈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과 주제준 한국진보연대 정책위원장 등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당초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약 3시간30분 동안 진행됐다.이 대통령은 “여러분이 만들고자 하는 세상이나 제가 만들고 싶은 세상이나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목표에 이르는 경로와 방식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그 차이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사람이 공정하게 존중받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국민이 희망을 갖는 발전하는 나라,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이 작동하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이 위원장은 국가시민참여위원회 설립 등 시민들의 국정 참여를 확대하는 거버넌스 체계 마련을 제안했고, 주 정책위원장은 미래대응기금과 주거복지, 통합돌봄, 일자리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냈다. 자유토론에서는 인권·환경·농어업·여성·평화·과거사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만나 메가프로젝트와 정년 연장 등을 논의했다. 메가특구법의 노동 쟁점은 사회적 대화를 통해 풀고, 정년 연장은 국회 숙의를 거쳐 연내 결과를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의 진보 진영 끌어안기는 최근 인사에서도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2기 내각 발표에서 기본소득당 용혜인 원내대표를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을 AI미래기획수석으로 각각 지명·임명했다.이 같은 행보는 최근 지지율 하락세와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조사에서 40대 지지율은 43.6%로 3.1%포인트, 50대는 40.8%로 7.5%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집값과 전월세 문제로 부동산 민심이 악화한 점을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중도층 외연 확장과 함께 전통적인 지지층의 이탈을 막는 데에도 힘을 싣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노동계와 시민사회를 잇달아 만나며 진보 진영 내부의 결집을 다지는 행보라는 것이다.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최근 이 대통령의 지지율과 관련해 “유심히 살펴보고 있고, 국정 운영에 부족한 점은 없었는지 세심하게 점검하고 있다. 주거 안정과 부동산 시장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과 우려가 높으신 건 잘 알고 있다”며 “대책이 발표가 됐고 여기에 대해 논의되고 있는 만큼 성과로 답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더 이상 집토끼는 없다" 용혜인 지명에 뿔난 2030·여성…2차개각 민심은?
-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이재명 정부의 ‘집토끼’가 떠나고 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로 떨어진 가운데, 민주당의 전통 지지 기반인 2030세대·여성층에서도 이탈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을 중심으로 2차 개각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정 쇄신을 통해 민심 반등을 노린 여권의 셈법도 한층 복잡해질 전망이다.4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9월 1주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40%로 전주보다 2%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취임 이후 최저치다.세부적으로는 청년층에서 긍정 평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18~29세’의 대통령 긍정 평가는 한 주 사이 31%에서 25%로 6%p 떨어졌다.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53%를 기록했다. 30대에선 잘못하고 있다 평가가 지난 주 56%에서 60%까지 늘었다.여성층에서도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여전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당 지지도에서는 변화가 더욱 선명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큰 폭으로 오른 반면, 민주당은 간신히 지지율을 지켰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p 떨어진 38%로 집계된 반면, 국민의힘은 30%를 기록, 같은 기간 5%p 상승했다.특히 18~29세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역전하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22%로 전주와 같았지만, 국민의힘 36%로 한 주 사이 무려 16%p 뛰었다. 30대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28%에서 29%로, 국민의힘은 24%에서 28%로 변화했다.여성층에서도 민주당 약세와 국민의힘 약진이 동시 두드러졌다. 여성의 민주당 지지율은 43%에서 41%로 2%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25%에서 28%로 3%p 올랐다.이 같은 흐름은 정부의 2차 개각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국정 쇄신을 내세워 지난 주말 장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다만 용 후보 등 일부 인선을 둘러싸고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도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 평가 이유 중 ‘인사’가 부동산, 경제·민생에 이어 세 번째로 꼽혔다.특히 용 후보 지명이 핵심으로 거론된다. 겸직 논란에 이어 위성정당을 통한 국회 재입성, 가족 정치, 당 회계 등 의혹까지 잇따라 제기되면서 여권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용 후보와 관련 “많은 우려와 비판을 깊이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전문가들은 청년여성층에 소구하려는 이재명식 파격 인사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박상병 정치평론가는 “30대 여성 페미니스트를 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은 이재명 정부의 승부수였을 텐데 사실상 실패한 모습”이라며 “국무위원과 국회의원 겸직이 위법은 아니지만 이 같은 논란이 2030세대와 여성층의 눈높이는 확실히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드러낸다”고 평가했다.야권 일각에서는 용 후보자 인선을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위한 ‘미끼성 인선’이라고 공세하고 있어, 지명 철회 여부 등을 두고도 여권의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은 “용 후보와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지명은 2030 여성 지지층 이탈을 막아보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최근 용 후보에 이어 김 법무부 장관 후보에 대한 논란도 가속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용 후보자 지명 철회 등이 이뤄진다면 본래 의도도 살리지 못한 채 후폭풍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을 진행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접촉률 47.4%, 응답률 10.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美중간선거 '쩐의 전쟁' 시작?…머스크, 2주새 11억원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슈퍼팩(정치활동위원회)을 통해 최근 며칠간 80만달러(약 10억 8000만원) 이상을 투입해 10여개 핵심 연방의회 선거를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중간선거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공화당 후보들로, 자금은 우편 홍보물 등 선거운동 자료 제작에 쓰였다.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의 슈퍼팩인 아메리카팩은 최근 신고서를 통해 오는 11월 중간선거와 관련해 이 같은 첫 지출 내역을 공개했다. 해당 슈퍼팩은 그가 출연한 5000만달러(약 677억원) 규모의 선거자금을 보유하고 있다. 지출은 텍사스를 비롯한 주요 경합주에 집중됐다. 특히 텍사스에는 스페이스X 본사가 있고 여러 로켓·스타링크 시설이 위치해 있다.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사진=AFP)텍사스주 법무장관 켄 팩스턴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를 상대로 한 상원의원 선거에서 지난 8월 20일 이후 해당 슈퍼팩으로부터 24만 7595달러(약 3억 3000만원)의 지원을 받았다. 선거분석가 네이트 실버의 실버 불리틴에 따르면 탈라리코는 4월 중순 이후 공개 여론조사에서 근소한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다음으로 많은 지원을 받은 인물은 메인주 공화당 소속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이다. 신고서에 따르면 그의 선거운동에는 17만 224달러(약 2억 3000만원)가 투입됐다. 콜린스 의원은 연방정부 지출을 통제하는 상원 세출위원회 위원장으로, 민주당의 트로이 잭슨과 주목받는 접전을 벌이고 있다.오하이오에서는 존 휴스테드 공화당 상원의원가 셰러드 브라운 전 상원의원과의 힘겨운 선거전을 치르는 가운데 아메리카팩이 10만 5675달러(약 1억 4300만원) 상당의 선거 홍보물을 제작했다. 휴스테드 의원도 상원 세출위원회 소속이다. 이 위원회는 스페이스X가 연방정부와 체결한 대형 계약 일부의 예산을 통제한다.해당 슈퍼팩은 댄 설리번 알래스카 공화당 상원의원의 선거운동도 지원했다. 설리번 의원은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이다. 이 위원회는 미 국방부와 머스크의 우주·위성·인공지능(AI) 기업들이 연방정부에 제공하는 여러 사업을 감독한다.하원의원 선거에서도 아메리카팩은 군사위원회, 외교위원회, 국토안보위원회 등 머스크 CEO가 이끄는 기업들의 사업과 관련되거나 이를 감독할 수 있는 위원회 소속 현역 의원들을 여럿 지원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스콧 페리, 라이언 매켄지 하원의원을 비롯해, 뉴저지주의 톰 킨 하원의원, 버지니아주의 제니퍼 키건스 하원의원 등이 여기에 해당했다. 모든 지출은 신고 항목상 인쇄에 해당했다. 우편 발송용 홍보물, 엽서, 문고리 전단, 현장 유세용 인쇄물, 마당 표지판 등에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머스크 CEO가 의석을 돈을 사려고 하고 있다며 비판에 나섰다. 뉴햄프셔 상원의원 선거를 두고 다음 주 열리는 민주당 경선 승리가 유력한 크리스 파파스 연방하원의원의 선거캠프 측은 “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공화당원들은 상원의원 의석을 돈으로 사려고 하고 있다. 공화당이 당선되면 트럼프 대통령의 유해한 의제를 그대로 따르는 거수기가 될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李대통령 지지율 40%…취임 후 최저치 경신[한국갤럽]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2%p(포인트) 하락한 4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부정률은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40%였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도 51%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상승했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성향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에서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각각 73%, 66%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4%, 보수층에서는 74%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26%, 부정평가가 56%였다. 연령별 직무 긍정률은 40대와 50대에서 50%대를 보였고, 20대에서 25%대로 가장 낮았다. 모든 연령대에서 취임 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14%), ‘외교’(13%), ‘전반적으로 잘한다’(10%), ‘소통’(8%), ‘부동산 정책’(6%) 순으로 꼽혔다. 반면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3%), ‘경제·민생’(11%), ‘인사’(9%), ‘도덕성 문제, 본인 재판 회피’ 등이 6%를 기록했다.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8%, 국민의힘 30%,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진보당 1%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25%였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30%로,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치며, 여당 지지도가 40%를 밑돌기는 네 번째다.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2%가 민주당을, 보수층의 63%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35%, 국민의힘 24%였으며,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는 34%로 나타났다.한편,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9.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자료=한국갤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