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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전 마친 李대통령, 협치·지지율 반등 시험대
  • 외교전 마친 李대통령, 협치·지지율 반등 시험대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3박 6일간의 미국·일본 순방 일정을 마치고 28일 귀국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무난히 마쳤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국내 현안이 기다리고 있어 대통령의 발걸음은 한층 무거워졌다. 순방으로 다져진 외교적 성과를 국내 정치로 어떻게 이어갈지가 관심사다.◇ ‘순방’ 고비 넘겼지만…야당 관계 설정 ‘주목’‘3박 6일’ 일본·미국 순방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8일 새벽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번 순방에서 최대 현안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었다. 지난달 30일 타결된 관세협상을 비롯해 방위비 분담, 북핵 문제 등 이해관계가 첨예한 사안들이 테이블에 올랐다. 양국 정상은 원칙적 합의를 확인하며 불확실성을 줄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교 분야 전문가들도 “첫 상견례 자리 성격으로는 무난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외교 무대에서의 성과가 곧바로 국내 정치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 귀국 직후 이 대통령이 맞닥뜨린 현실은 여전히 복잡하기 때문이다.첫 번째 과제는 야당과의 관계 설정이다. 국민의힘이 전당대회에서 장동혁 신임 대표를 선출하면서 제1야당 지도부가 새롭게 꾸려졌다. 장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강경한 투쟁 기조를 분명히 했다. 여야 대치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정부·여당의 입법 동력을 제한할 가능성이 크다. 이 대통령도 이러한 점을 고려한 듯 장 신임 당 대표에게 회동을 타진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서울 도착 직후 우 수석에게 장 대표와의 회동을 즉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일본을 떠나 미국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가진 간담회에서도 “공식적인 야당 대표가 법적 절차를 거쳐 선출되면 당연히 대화해야 한다”라고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이 대통령의 이 같은 노력에도 야당 대표가 협조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이 대통령이 27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통해 회동 의사를 전달했지만, 장 대표는 “단순한 만남은 무의미하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지지율 하락세…반등 계기 마련 ‘관건’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을 방문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재일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 지지율 관리도 중요한 과제다. 검찰개혁 등 입법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지지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다수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경향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여론조사인 리얼미터 기준으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 2주차 기준 64.6%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50% 초반대까지 지지율이 하락했다.최근에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까지 떨어졌다는 여론조사도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5~26일 만 18세 이상 전국 10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긍정 평가 48.3%, 부정 평가 48.8%로 집계됐다. 2주 전과 비교하면 52.8%에서 4.5%포인트 하락했다.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민심은 반영되지 않았지만, 지지율이 5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에 집권 3개월 차에 접어든 시점에서 국정 동력을 유지하려면 반등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 수석은 지난 21일 기자간담회에서 하락세인 대통령 지지율과 관련해 “수석들끼리 ‘다시 신발끈을 메고 출발하자’는 결의를 다졌다”며 “9월 초부터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민생 안정과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타운홀 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민심을 다시 얻겠다”고 덧붙였다.가장 시급한 일정은 오는 29일 국무회의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민생 회복과 미래 투자를 양축으로 삼겠다는 방침이지만, 국회의 벽은 만만치 않다. 예산안은 정기국회의 최대 쟁점이 될 가능성이 크며, 야당과의 협상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이 외에 여당과의 관계 설정도 중요한 문제다. 검찰·언론 등의 개혁 입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부와 여당 간의 잡음이 지속할 경우 국정 동력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당인 민주당은 ‘검찰청 폐지 및 공소·중수청 설립’ 등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등을 내달 25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는데, 대통령실 입장에서도 해당 개혁 작업을 정교하게 살펴봐야 할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 원활하려면 강성 야당과의 소통 관리가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최요한 정치평론가는 “이번 순방에서 드러난 협상력과 조율 능력이 향후 내치에도 필요하다”며 “야당과의 관계가 경색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2025.08.28 I 황병서 기자
김건희, 구속 후 5차 조사도 진술 거부…특검, 내일 기소
  • 김건희, 구속 후 5차 조사도 진술 거부…특검, 내일 기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김건희 여사가 구속 후 다섯번째 특검조사에 출석해 대부분 진술 거부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내일(29일) 김 여사와 함께 집사 김예성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오정희 특검보는 28일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김건희 씨 오전 조사는 10시 14분 시작해 11시 1분까지, 휴식 시간 후 11시 11분부터 11시 49분까지 이뤄졌다”며 “점심시간 이후 오후 1시 23분 조사를 재개했다”고 밝혔다.특검팀은 이날 김 여사를 상대로 도이치모터스(067990)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 여사는 이날 조사에서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오 특검보는 설명했다.김 여사는 지난 12일 밤 구속된 이후 14일, 18일, 21일, 25일 연달아 특검팀에 소환돼 조사받았지만 대부분 진술을 거부하며 특검 조사에 비협조적으로 나오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조사를 마무리한 뒤 오는 29일 김 여사를 구속기소 할 방침이다. 이날이 기소 전 마지막 조사가 되는 셈이다.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자본시장법 위반)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정치자금법 위반)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관련 혐의로 구속됐다.그는 지난 2022년 4∼8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통일교 측으로부터 고가 목걸이 등과 함께 교단 현안 청탁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2022년 대선 때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58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그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 2009∼2012년 발생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돈을 대는 ‘전주’(錢主)로 가담한 혐의도 있다.특검팀은 이른바 ‘집사게이트’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 씨도 29일 구속기소 할 계획이다. 앞서 김씨는 회삿돈 총 33억8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됐다. 집사게이트란 김씨가 설립에 참여한 IMS모빌리티가 2023년 사모펀드 운용사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와 HS효성(487570), 신한은행 등 기업들로부터 184억원을 부당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이다.
2025.08.28 I 백주아 기자
아르헨 대통령, 유세 도중 ‘돌’ 세례…부패 스캔들 후폭풍
  • 아르헨 대통령, 유세 도중 ‘돌’ 세례…부패 스캔들 후폭풍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선거 유세 도중 군중 속에서 날아든 돌에 맞을 뻔해 긴급 대피했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 로마스 데 사모라에서 유세 지원에 나선 가운데, 한 시위대가 밀레이 대통령에게 반대한다는 내용의 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AFP)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밀레이 대통령은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주 남부 로마스 데 사모라에서 유세 지원을 위해 차량 위에 오른 채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던 도중 갑자기 그를 향해 날아드는 돌과 유리병 등 온갖 물건들을 맞닥뜨렸다. 이는 최근 불거진 부패 스캔들에 분노한 시위대가 던진 것으로, 시위대는 차량 행렬을 막고 “밀레이 타도”를 외쳤다. 현장 영상에는 밀레이 대통령이 몸을 숙이며 날아오는 물건들을 피하는 모습과 즉시 검은색 밴에 태워져 빠져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유세 지원은 다음달 7일 부에노스아이레스주에서 치러지는 지방선거와 오는 10월엔 총선을 위한 것이었다. 밀레이 대통령이 대피한 이후 파트리시아 불리히 아르헨티나 안보장관은 경찰이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마누엘 아도르니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번 공격은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페론주의 과격파들의 소행”이라며 야권에 책임을 물으면서 “돌 세례는 키르치네리즘이 몰락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근 밀레이 대통령 측근과 그의 여동생까지 연루된 거액 부패 스캔들이 불거지며 반정부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 제약 유통업체인 ‘수이소 아르헨티나’가 정부 인사들에게 매달 50만~80만달러의 뇌물을 건넸다는 의혹으로, 현지 언론에 공개된 녹취 파일에서 비롯됐다.밀레이 대통령은 유세 직전 해당 의혹에 대해 “거짓”이라 일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정부는 녹취가 편집된 조작본이라고 반박했으며, 관련 기업 역시 연루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조사에 착수했지만 아직까지 기소된 인물은 없다. 밀레이 대통령은 감세, 긴축 재정, 작은 정부를 내세운 ‘극우 자유지상주의’ 노선으로 집권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 부패 스캔들로 취임 1년여 만에 최대 정치적 위기를 맞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각종 여론조사에서 밀레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후 처음으로 40% 아래로 떨어졌고, 국민 절반 이상이 이번 부패 의혹을 사실로 믿는다고 답했다. 스캔들에 따른 정치적 파장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대목이다. 현재 아르헨티나 경제 상황이 성장세 둔화 등으로 녹록지 않다는 점도 문제다. 이번 부패 스캔들은 금융시장도 뒤흔들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달러화 표기 단기 국채는 올해 최저가를 기록했고, 메르발 주가지수는 나흘 만에 달러 기준 8.6% 급락했다. 국가위험지수도 일주일 새 1%포인트 이상 뛰었다. 골드만삭스 라틴아메리카 수석경제학자 알베르토 라모스는 “정치·경제 불확실성이 거버넌스를 약화시키고, 9월과 10월 선거에서 대통령 측근 후보들의 성과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5.08.28 I 방성훈 기자
이시바, 9월 8일 총리직 운명 가름난다
  • 이시바, 9월 8일 총리직 운명 가름난다
  • 8월 6일, 일본 히로시마시에서 열린 세계 최초 원자폭탄 투하 80주년 평화기념식에서 연설을 마친 뒤 고개 숙여 인사하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내달 8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거취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자민당은 27일 총재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총재선거를 조기에 실시하자는 요구에 대한 구체적인 절차를 논의했다. 그 결과 9월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소속 국회의원과 도도부현 연합회로터 받아 같은 날 발표하기로 했다. 총재선거를 서둘러 진행할 것을 요구하는 소속 의원은 서명과 날인이 포함된 문서를 직접 제출해야 한다. 도도부현 연합회에도 같은 기한이 설정되며, 각 연합회는 조직적 검토를 걸쳐 최종 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다.이날 회의에서는 의원의 이름을 비공개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최종적으로는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다. 이시바 총리는 앞서 참의원 선거 패배 이후 자민당 내에서 사퇴압박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시바 총리 본인은 국정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들어 이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의원들은 자민당 당규 제6조 4항을 이용해 총재선거를 실시하자는 요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르면 소속 국회의원과 도도부현 연합회 대표의 과반수가 요구하면 임시 총재선거를 실시할 수 있다. 현재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은 중·참 양원의 의장직을 제외하고 295명이며, 과반수는 172명이다. 다만 이같은 조항은 한번도 실행된 적 없으며, 따라서 총재선거를 앞당겨서 실행하자는 요구는 사실상 총리 퇴진 권고로 해석될 수 있다.의원들의 속내는 복잡하다. 참의원 선거 패배 직후는 이시바 총리 퇴진론에 대한 목소리가 거셌지만, 최근 이시바 내각의 지지율은 상승하고 있다. 게다가 자민당의 지지율은 하락 추세인 상황에서 당내 분열을 이런 식으로 드러내는 것이 맞느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반면 이시바 내각이 집권 이후 중의원, 도쿄도의회 선거, 중의원 선거 등 3번의 선거에서 모두 미진한 성적을 거둔 상황에서 자민당의 간판을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전하다.아사히신문이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 2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면 설문조사 결과, 약 80%에 달하는 204명이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답했다. 응답한 의원은 총 274명이었으며, 이 중 단 70명만이 찬반 입장을 드러냈다.입장을 밝힌 70명 중 40명은 “총재선거를 앞당겨야 한다”고 했고, 이 가운데 실명 공개에 동의한 의원은 19명이었다. 아소파 소속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구 니카이파 4명, 구 아베파·무파벌 각 3명, 구 모테기파 2명, 구 모리야마파 1명 순이었다. 이들은 “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은 지도부에 있으며, 책임지는 자세가 조직 신뢰 회복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일부는 정부 요직에 있는 인사가 직접 총리에게 사임을 요구하기도 했다.반면 “그럴 필요 없다”고 답한 의원은 17명이었으며, 이 중 4명은 현직 각료였다. 당선 10회 이상 중진 의원이 6명 포함돼 원로급 중심의 반대 움직임도 확인됐다. 이들은 “정책 현안 대응이 우선”이라며, 당내 갈등을 피하자는 입장이었다. 12명은 “모르겠다”고 답했으며, 일부는 “자민당이 단결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견해를 밝혔다.입장을 밝히지 않은 의원들의 속내도 드러나고 있다. 한 중견 참의원은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내각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쉽게 판단하기 어렵다”며, “의사 확인 방식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아소파 소속 중진은 “물가 상승과 국제 정세 속에서 총재선거 앞당김은 내부 소란일 뿐”이라고 비판했지만, 아소 다로 최고고문이 입장을 내지 않았기에 자신도 말을 아낀다고 밝혔다.지방조직의 고민도 깊다. 한 도도부현 연합회 회장은 “조직 내 다양한 의견을 하나로 모아 입장을 제출하라는 것은 분열을 부추기는 일”이라며 “매우 죄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2025.08.28 I 정다슬 기자
신영대 의원 전 사무장 2심 징역형 집유…확정시엔 당선 무효
  • 신영대 의원 전 사무장 2심 징역형 집유…확정시엔 당선 무효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제22대 총선 당내 경선에서 유권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선거사무실 전 사무장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김종호)는 2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신 의원 선거사무소의 전 사무장 강모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1심 판결과 같은 형량이다. 범행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공범인 신 의원의 전 보좌관 심모씨와 정모씨에게도 각각 1심과 같이 징역 1년4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신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국회의원 선거사무소의 사무장이 선임되기 전이나 후에 매수·이해유도 등 선거범죄로 징역형 또는 300만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될 경우 해당 의원의 당선은 무효가 된다.재판부는 “이 사건은 조직적·계획적으로 이뤄졌고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등 공직선거법의 취지를 위반했다”고 질타했다. 또 지역구 특성상 당내 경선이 중요했던 점, 경선 결과 상대 후보와의 격차가 크지 않았던 점 등도 양형에 고려됐다. 전북 군산·김제·부안갑을 지역구로 하는 신 의원은 당시 김의겸 전 의원과의 경선에서 1%포인트 내 근소한 차이로 승리해 지난해 3월 공천을 받았다.재판부는 또 신 의원이 범행에 공모한 정황도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심씨가 본격적인 여론조사를 시작하기 전에 핵심 카카오톡 대화방을 개설하고 적극 대응하도록 지침을 전달했고, 신 의원은 단체 대화방에 들어가 있었다”며 “해당 대화방에서 여론조사가 있던 날 마감된 지역, 연령 등 정보가 활발히 공유됐다”고 지적했다.강씨 측은 이번 사건이 검찰이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범죄 중 하나인 경제범죄에 해당하지 않아 기소가 위법하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경제범죄에 해당된다고 보기 충분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강씨는 재판부에 선거사무장으로 신고되기 전에 일어난 일이라는 취지로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신 의원이 후보자로 선출되게 할 목적으로 금품을 주고받았다”며 “금품을 받은 사람이 지지한 시점에 따라서 공직선거법의 적용을 달리 판단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강씨는 전 군산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이모씨에게 2023년 12월께 1500만원과 휴대전화 100대를 제공하고, 경선 여론조사에 허위 응답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정씨 부탁으로 휴대전화를 개통해준 지인 변모씨와 이씨는 1심에서 각각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은 뒤 2심이 진행 중이다.
2025.08.28 I 최오현 기자
김동연표 '경기패스' 먹혔다..도민 71% "교통정책, 잘하고 있다"
  • 김동연표 '경기패스' 먹혔다..도민 71% "교통정책, 잘하고 있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교통비 부담 완화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꺼낸 대중교통 무제한 환급정책 ‘The 경기패스’(경기패스)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경기패스를 비롯한 민선 8기 경기도 교통정책에 대해 도민 10명 중 7명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다. 지난 2023년 10월 23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The 경기패스’ 사업을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경기패스는 8월 기준 가입자 145만명을 넘어섰다.(사진=경기도)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선8기 교통정책에 대해 71%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25%에 그쳤다.긍정평가는 모든 연령대와 권역에서 과반을 넘겼다. 연령별로는 20대가 80%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66%로 상대적으로 가장 낮았다. 권역별로는 남부임해권이 77%로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서북부권은 60%로 가장 낮았다.분야별 평가에서는 ‘경기패스 등 교통비 부담 완화’ 정책이 66%의 긍정평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도내·수도권 철도망 확충(64%)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추진 등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63%) △국도·지방도 등 도로 인프라 확충(60%) 순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교통약자 이동권 개선(57%) △대중교통 소외지역 이동편의 증진(54%)은 다른 분야에 비해 평가가 낮았다.현재 교통환경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1%가 ‘좋다’고 평가했으며, 최근 3년간 교통환경이 ‘좋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76%에 달했다. 특히 북부내륙권(의정부·양주·동두천·포천·연천)의 경우 현재 만족도는 46%로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최근 3년간 교통환경이 개선됐다는 응답이 86%로 높게 나타나 도민들이 정책 효과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경기도가 지난 7월 2일 발표한 ‘민선8기 3주년 조사’와도 맥락을 같이 한다. 당시 조사에서 도민들은 9대 역점 정책 중 ‘경기패스 추진 등 교통정책’을 가장 대표적인 성과(24%)로 꼽았고, 분야별 평가에서도 교통분야가 75%로 최고점을 기록한 바 있다.경기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철도망 확충과 교통비 부담 완화 정책을 한층 강화하고, 교통 취약지역 맞춤형 서비스와 대중교통 품질 개선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김광덕 경기도 교통국장은 “교통비 절감, 철도망 확충 등 경기도 교통정책이 도민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교통 복지 확대와 실질적인 교통편의 개선에 집중해 도민 누구나 이동이 편리한 경기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넥스트리서치(주)에 의뢰해 지난 4월25일부터 28일까지 만 18세 이상 경기도민 1000명 대상 전화면접방식(유무선RDD)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2025.08.28 I 황영민 기자
트럼프, 유엔 총회 앞두고 '가자 전쟁 종식' 회의 주재
  • 트럼프, 유엔 총회 앞두고 '가자 전쟁 종식' 회의 주재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협상 교착 상태를 타개하고 가자지구 전후 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회의를 주재했다고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회의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국가 안보 참모들과 이스라엘 고위 관리들이 참석했다. 이스라엘 측에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측근인 론 더머 전략담당 장관이 논의를 이끌었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도 회의에 참석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날 기디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국무부에서 별도의 회담을 가졌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이번 회의는 다음 달 열릴 유엔 총회를 앞두고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동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고 WSJ은 전했다. 프랑스와 영국, 호주, 캐나다 등이 9월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가자지구에 대해 봉쇄와 공격을 지속하는 이스라엘을 압박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마련 중인 전후 가자 계획에는 가자지구 안정화, 통치, 경제 지원 방안이 포함돼 있으나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끝내고 지역 전체의 평화와 번영을 원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며 “현재 회의와 관련해 추가로 공유할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국내외 압력과 가자지구의 심각한 인도주의 위기에 대한 비판,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들의 안전 우려 등에 직면해 있다.회의에 앞서 스티브 위트코프 대통령 중동 특사는 26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백악관은 올해 안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우리가 마련 중인 계획은 매우 포괄적이고,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탄탄하고 선의에서 출발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도적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종전 협상은 교착 상태에 있다.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이달 초 △가자 비무장화 △하마스 무장 해제 및 퇴진 △대체 민간 행정체제 수립 △이스라엘의 안보 통제 지속 등을 포함한 전쟁 종식 5대 원칙을 승인했다. 그러나 하마스는 이를 거부했다. 이집트, 카타르 등 아랍 중재국들과 인질 가족들도 “현실성이 없고 합의를 방해하기 위한 조건”이라고 비판했다.하마스는 이달 초 가자지구를 국제군에 이양하는 아랍 중재국 제안을 거부하고, 대신 60일간의 휴전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위트코프 특사 안과 거의 동일한 내용으로, 7월 이스라엘이 일단 수용했으나 협상이 결렬되며 무산된 바 있다. 제안에는 인질 10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맞교환, 그리고 합의 첫날부터 장기 휴전 협상 개시가 포함됐 있었다.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 종식 논의와는 별도로 전쟁 확대 계획도 승인했다. 이스라엘군은 9월 가자시티 점령 작전에 대비해 예비군 6만 명을 소집할 계획이다. 가자시티는 하마스의 주요 거점으로, 이스라엘 관리들은 일부 인질들이 그곳에 억류되어 있다고 보고 있다. 인질 가족들은 작전이 인질들의 목숨을 위협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네타냐후 총리는 국내 여론의 압박도 받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스라엘 국민의 약 80%가 인질 석방을 조건으로 전쟁 종식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최근 수주간 이스라엘 전역에서 수십만 명이 전쟁 종식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서고 있다.
2025.08.28 I 임유경 기자
엔비디아 기대감에 S&P500 최고치…실적 발표 후 급락
  • 엔비디아 기대감에 S&P500 최고치…실적 발표 후 급락[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비디아가 이날 장 마감 후 공개한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5% 넘게 떨어졌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2.50%인 기준금리를 조정할지 결정한다. 다음은 2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로이터)◇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상승 마감-2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7.16포인트(0.32%) 오른 4만 5565.23에 거래 마감.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46포인트(0.24%) 상승한 6481.40로 사상 최고치 경신. 나스닥종합지수는 45.87포인트(0.21%) 오른 2만 1590.14에 장 마쳐.-엔비디아가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데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결과. 엔비디아는 S&P500 지수에서 비중이 가장 커.-업종별로는 의료건강과 산업, 통신서비스가 약보합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강보합. 통신사업자 에코스타는 무선 주파수 라이선스를 AT&T에 230억달러에 매각했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강세. 몽고DB는 실적 발표 후 주가 24% 급등. ◇엔비디아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에도 주가 하락-엔비디아는 이날 시장 기대치 웃도는 실적 발표했으나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 하락. 026 회계연도 2분기 매출(5~7월)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467억4000만달러를 기록.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460억6000만달러) 상회. 같은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05달러로 전문가 예상치(1.01달러)보다 높아. -주가는 하락세. 엔비디아는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17달러(0.09%) 내린 181.60달러로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5.55달러(3.06%) 급락한 176.05달러로 미끄러져. 장중 한때 5% 이상 하락하기도. -다만 이번 엔비디아 실적으로 인공지능(AI) 거품론은 약화할 전망. 엔비디아가 탄탄한 AI 반도체 수요를 확인했기 때문.◇美 재무, 美 조선업체 지분 확보 가능성 시사-미국 재무부가 조선업체의 지분 인수 가능성을 시사.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조선업과 같이 우리가 재편하는 산업들에 대한 (지분 인수) 논의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혀.-미국 정부가 미국 조선업체의 지분을 확보할 경우 한국이 미국에 제공하기로 한 1500억달러 규모의 조선업 전용 투자 패키지와 함께 논의가 진행될지 주목. 해당 투자 패키지는 아직 그 성격이 명확하지 않고, 양국 간 협의가 더 필요한 상황.◇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전망 우세-이날 열리는 한은 금통위에서는 금리 동결 전망 우세. 국내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만큼 동결을 통해 집값 상승 기대를 꺾는 데 방점을 둘 것이라는 분석-한·미 금리 격차 확대도 부담. 미국의 9월 금리 인하 전망이 커진 상황에서 한은이 먼저 내린다면 미 역대 최대 2.00%포인트인 금리차는 2.25%포인트까지 벌어지고, 원·달러 환율 상승과 외국인 자금 유출 위험이 커진다는 이유.-전문가들은 금통위가 가계대출·집값 추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 추가경정예산안 집행 효과, 미국 관세 협상 전개 상황 등을 지켜본 후 10월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특검, 오늘 김건희 구속 후 다섯번째 조사-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날 김 여사를 소환 조사. 지난 12일 구속 후 다섯 번째 대면조사.-특검팀이 오는 29일 김 여사를 재판에 넘기겠다고 한 만큼 기소 전 마지막 조사가 될 전망. 김 여사의 구속 기한은 오는 31일.-앞서 김 여사는 지난 14일, 18일, 21일, 25일 총 4차례 특검팀에 소환돼 관련 혐의에 대해 조사받았으나 대부분 진술을 거부. -김 여사는 2022년 4∼8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통일교 측으로부터 고가 목걸이 등과 함께 교단 현안 청탁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를 받아.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2022년 대선 때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58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그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2009∼2012년 발생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돈을 대는 ‘전주’(錢主)로 가담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도.
2025.08.28 I 김경은 기자
‘한미 정상회담 평가’ 긍정 53.1% vs 부정 41.5%
  • ‘한미 정상회담 평가’ 긍정 53.1% vs 부정 41.5%[리얼미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국민 절반 이상이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한미 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3.1%가 이번 정상회담을 긍정 평가했다. 이 중 ‘매우 잘했다’는 응답은 37.6%, ‘잘한 편’은 15.6%였다.부정 평가는 41.5%(‘매우 잘못했다’ 27.9%·‘잘못한 편’ 13.6%)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4%였다.지역별로는 광주·전라(66.3%)와 경기·인천(57.5%)에서 긍정 평가가 특히 높았다. 서울은 긍정 45.9%, 부정 46.6%로 팽팽하게 갈렸다. 연령별로는 40대(67.5%)와 50대(67.8%)에서 긍정 응답이 높았으나, 18~29세에서는 부정 평가가 58.8%로 가장 높았다(긍정 39.1%).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87.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보수층은 66.4%가 부정 평가했다. 중도층은 긍정 54.7%로 조사됐다.또 전체 응답자의 60.7%는 이번 정상회담에 ‘성과가 있었다’고 답했으며, ‘성과가 없었다’는 의견은 34.6%였다. 구체적 성과로는 △조선업·제조업 등 경제 협력 확대(18.0%) △정상 간 신뢰 구축(14.0%) △북미 대화 및 한반도 평화 진전(13.9%) △한미일 협력 강화(10.5%) 등이 꼽혔다.이번 조사는 무선 10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활용한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3%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25.08.27 I 황병서 기자
병역 기피 심화에도…우크라, 18~22세 청년 출국 문 열었다
  • 병역 기피 심화에도…우크라, 18~22세 청년 출국 문 열었다
  • 우크라이나 군인이 1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 속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군과의 전투 중 포격으로 사망한 무인 시스템 “아킬레스” 연대 소속 고(故) 우크라이나 군인 나탈리야 일니츠카의 초상화를 들고, 키이우 북서쪽 이르핀에서 열린 장례식에서 운구를 따르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우크라이나 정부가 18세에서 22세 사이의 남성에 대해 국경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2022년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군 동원령 체제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젊은 남성에 대한 출국 제한을 완화한 첫 사례로, 징집 정책의 방향 전환을 예고하는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율리야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총리는 26일(현지시간)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해당 연령대의 모든 시민은 우크라이나 국경을 자유롭게 넘을 수 있다”며 “이는 현재 해외에 거주 중인 우크라이나 남성도 포함되며, 관련 조치는 정부령 발표 다음 날부터 효력이 발생한다”고 밝혔다.그는 “우리는 젊은 세대가 조국과의 연결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며 “출입국 제한 완화는 이들이 우크라이나와 관계를 지속하고 잠재력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정책 변화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달 초 “청년들의 국경 이동을 간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다.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직후 계엄령을 선포하고, 18세에서 60세 사이의 남성에 대해 출국을 금지해왔다. 군 복무 대상인 25세 이상 남성은 징집 대상이며, 예외적 사유를 제외하고는 출국이 제한됐다.그러자 부모들이 금지령을 우회하기 위해 18세 미만 남성을 해외로 보내는 사례가 늘어났다. 우크라이나의 사실상 집권여당인 국민의종 소속 올렉산드르 페디엔코 의원은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졸업반은 거의 전부 여학생으로 구성됐고 대학에는 남학생 지원자가 부족한 상태”라며 “이러한 결정은 이 젊은이들은 우크라이나에 남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우크라이나는 올해 들어 110개 이상의 징집 회피 지원 단체를 적발했으며 밀입국을 시도하다 붙잡히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또 해외에서 일시 체류하는 남성이 재입국을 거부하거나 가족이 몇 달, 심지어 몇 년간 헤어져있는 경우 빈번하게 발생했다.이처럼 병역 기피에 따른 사회적 불안이 심각해지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징집 대상이 아닌 남성은 출국이 자유롭도록 규제를 완화한 것이다. 스비리덴코 총리의 발표에 앞서 우크라이나 의회에 제출된 법안에는 “현행 출국 제한 조치는 25세가 되는 남성 시민이 헌법상 의무를 회피하기 위한 출국을 방지하는 데 필요하다”고 설명하면서도, “자유로운 국경 이동 금지는 청년들의 귀국을 어렵게 만들고 가족 및 조국과의 유대 유지에 장애가 된다”고 지적했다.현재 우크라이나의 심각한 병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여러 서방국가들은 우크라이나 행정부에 최소 동원 연령을 낮추라고 압력을 가했다. 그러나 2024년 한차례 동원 연령을 27세에서 25세로 낮춘 상황서 우크라이나는 이같은 요구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여론조사회사 소시스가 올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6.5%가 동원 연령을 낮추는 아이디어에 반대하기도 했다.대신 우크라이나 행정부는 자원입대를 장려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 초 18~24세 사이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1년짜리 군복무 계약에는 100만그리브나(3370만원)의 보너스 등 금전적 인센티브가 포함돼 있다. 그러나 여전히 최전선 병력 부족 문제는 심각한 상황이다. 미 워싱턴 D.C.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지난 6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군인이 6만~10만명 사망한 것으로 추산했다. 러시아군 전사자 사망 추게는 20만~25만명으로 나왔다.
2025.08.27 I 정다슬 기자
장동혁 대표 체제 본격 출범…당 통합·쇄신 이룰까
  • 장동혁 대표 체제 본격 출범…당 통합·쇄신 이룰까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체제가 27일 본격 출범한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장 대표는 취임 후 첫 일정으로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 현충원을 찾을 계획이다.현충원 방문에는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해 새로 선출된 지도부 인사인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최고위원과 우재준 청년 최고위원등이 함께한다. 이후 장 대표는 여의도 국회에서 첫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의원총회에 참석해 당선 인사와 함께 당 운영 방향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장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전당대회 결선에서 22만 302표(50.27%)를 얻어 21만 7935표(49.73%)를 얻은 김문수 후보를 근소하게 제치고 당권을 쥐었다. (책임당원 투표 80%·일반 여론조사 20% 반영)장 대표는 전당대회 초반 주목받지 못한 무명급 주자였으나, ‘내부총질 세력 정리, 107명 단일대오’라는 선명한 구호로 강한 메시지를 구축하며 지지 기반을 다지기 시작했다.전대 후반으로 갈수록 “찬탄파는 포용 대상”이라고 했던 김문수 후보는 힘이 빠졌고, 당심은 더 강한 쇄신·투쟁 노선에 기울면서 장 대표가 역전승을 거두게 됐다.다만 압도적인 반탄(탄핵 반대) 당심 지지를 등에 업고 당선된 만큼, 당내 화합은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특히 장 대표가 당선 직후 기자회견에서 향후 당직자 인선을 두고 “인선에 대해 특별히 정해진 바는 없다”면서도 “제가 약속했던 것들을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을 중심으로 인선하겠다. 기계적 탕평은 하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반탄계 입김 강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또한 장 대표가 내세운 쇄신 기조인 ‘내부총질 세력 정리’가 사실상 친한(親한동훈)계와 찬탄(탄핵 찬성) 세력을 겨냥한 만큼, 당내 갈등이 격화할 가능성도 있다. 장 대표는 이에 대해 “원내에서는 107명이 하나로 뭉쳐서 가는 게 최선”이라며 “단일대오에 합류하지 못하는 분들, 당을 오히려 분열로 몰고 가는 분들에 대해서는 결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강조했다.
2025.08.27 I 김한영 기자
장동혁, SNS로 당선인사 “李정권 조기종식하고 정권 재탈환”
  • 장동혁, SNS로 당선인사 “李정권 조기종식하고 정권 재탈환”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부총질 없는 단일대오 국민의힘을 만들겠습니다”며 “사망한 법치주의를 살려내 이재명 재판을 재개하고, 더불어민주당의 국회발 내란과 싸워 승리하겠다”고 26일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당선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당선 인사를 했다. 그는 “제가 국민의힘 당대표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단 한 가지 이유 때문이다. 불보다 더 뜨거운 열망과 지지로 국민과 당원들께서 단일대오로 끓여주신 ‘함께라면’ 덕분”이라며 “선거 초반부터 시작된 각종 프레임과 악의적인 선동을 이겨내고 승리한 우리는 단일대오 ‘함께라면’ 동지”라고 했다. 당내 단일대오와 이재명 대통령 재판 재개를 강조한 장 대표는 “2026년 지방선거 승리, 2028년 총선 승리, 그리고 이재명 정권의 조기종식을 통한 정권 재탈환이 우리 공동의 목표”라며 “우리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대가 우리를 어떻게 부르던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우리가 똘똘 뭉쳐 ‘함께라면’을 나누고, 내부총질 없는 단일대오의 국민의힘을 만든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며 “당대표 장동혁이 선봉에 서겠다”고 부연했다. 또 “단일대오로 뭉쳐 ‘함께라면’ 한 그릇 더 맛나게 부탁드린다. 승리의 그 날까지 계속 끓여 달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발표된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결선투표(당원 80%, 여론조사 20%)에서 총 득표율 50.27%로, 49.73%를 얻은 김문수 후보를 제치고 당 대표에 올랐다. 임기는 2년이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2025.08.26 I 조용석 기자
김문수에 역전승한 장동혁…'쇄신 칼날'과 '당 화합' 시험대에
  • 김문수에 역전승한 장동혁…'쇄신 칼날'과 '당 화합' 시험대에
  • [이데일리 김한영 조용석 기자]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로 장동혁 의원이 26일 선출됐다. 다른 후보들에 비해 무명에 가까웠던 1.5선의 장 대표는 ‘강성·반탄(탄핵 반대)’ 전략으로 전당대회 막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제치고 당권을 거머쥐었다.이에 따라 장 대표는 당에 대한 ‘쇄신의 칼날’과 ‘화합’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짊어지게 됐다. 앞으로 국민의힘이 내부 계파를 넘어 얼마나 결집할 수 있을지, 또 여권과의 정치 대결에서 어떤 전략을 구사할지가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김문수 1강 구도에서 역전승 이뤄낸 ‘강성 반탄’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당대회 결선에서 장 대표는 22만 302표(50.27%)를 얻어 21만 7935표(49.73%)를 얻은 김문수 후보를 근소하게 앞섰다. (책임당원 투표 80%·일반 여론조사 20% 반영) 다만, 여론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60.18%로 앞섰고 장 대표는 39.82%에 그쳤다. ‘민심’보다 ‘당심’이 압도적으로 장 대표의 승리에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장 대표는 전당대회 초반 여론조사에서 주목받지 못한 무명급 주자였다. 그러나 ‘내부총질 세력 정리, 107명 단일대오’라는 선명한 구호로 강한 메시지를 구축했고, 특히 일부 보수 유튜버들의 공개 지지는 당원과 보수 지지층의 표심을 끌어들이는 데 결정적이었다. 전대 후반으로 갈수록 “찬탄파는 포용 대상”이라고 했던 김 후보는 힘이 빠졌고, 당심은 더 강한 쇄신·투쟁 노선에 기운 것으로 해석된다.당선 직후 가장 큰 관심사는 ‘반탄’ 지도부의 인적 구성이다. 장 대표가 공언해온 “제대로 싸우는 사람이 공천받는 시스템”이 현실화되면, 친한(親한동훈)계와 찬탄(탄핵 찬성) 인사들의 입지는 급격히 좁아질 수 있다. 장 대표는 이에 대해 취임 후 기자회견에서 “인선에 대해 특별히 정해진 바는 없다”면서도 “제가 약속했던 것들을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을 중심으로 인선하겠다. 기계적 탕평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강성 보수’ 앞세운 승리…시급한 ‘당 화합’ 과제장 대표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는 화합이다. 전대 승리는 ‘반탄 결집’의 성과였지만, 그만큼 찬탄계와의 간극은 깊어졌다. 지명직 최고위원과 주요 당직 인선에서 수도권·청년·여성 인사를 얼마나 균형 있게 배치할지가 당내 통합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기계적 탕평은 없다’고 못 박은 만큼 당분간 반탄 인사들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또 다른 관심사는 장 대표를 적극 두둔해온 전한길씨의 입지다. 장 대표는 그간 전씨에 대해 “정치 활동은 가능하다”는 취지로 감싸왔다. 이는 강성 당심을 결집시키는 효과가 있었지만, 지도부 입성이나 공천 과정까지 이어질 경우 극우 프레임이 강화돼 외연 확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이번 전당대회는 사실상 보수 유튜버가 승부를 가른 것”이라며 “장동혁 대표와 신동욱·김민수 최고위원도 유튜브 출연으로 선거운동을 대체했다. 이는 국민의힘을 장악하고 있는 게 강성 당원들이고, 국민의힘의 핵심 지지층이 축소됐다고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다만, 장 대표가 실제로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인선에 나서지 않을 수 있다는 추측도 있다. 장 대표가 전 씨 등 광장 세력을 무리하게 영입한다면 중도층의 반발을 살 수 있고, 반대로 선을 긋는다면 강성 지지층의 불만이 폭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선에서 타협점을 찾느냐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를 포함해 당 운영의 향방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친한·찬탄’ 축출 가능할까…당내 “개헌 저지선 붕괴” 우려장 대표가 내세운 쇄신 기조는 ‘내부총질 세력 정리’에 방점이 찍혀 있다. 이는 사실상 친한계와 찬탄 세력에 대한 축출론으로 읽힌다. 실제로 장 대표는 같은 날 “원내에서는 107명이 하나로 뭉쳐서 가는 게 최선”이라며 “단일대오에 합류하지 못하는 분들, 당을 오히려 분열로 몰고 가는 분들에 대해서는 결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하지만 실제 인적 쇄신이 진행될 경우 당 의석수가 개헌 저지선(100석)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한 국민의힘 고문은 “최대 과제인 통합과 쇄신은 서로 모순되는 측면이 있다. 다만 쇄신을 위해서라도 통합이 선행돼야 한다”며 “개헌을 막을 수 있는 107석이라는 최후의 보루를 국민이 준 만큼, 이를 존중하면서 당내 의견을 모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2025.08.26 I 김한영 기자
경찰, '이준석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강혜경 참고인 조사
  • 경찰, '이준석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강혜경 참고인 조사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강혜경 씨를 불러 조사 중이다. ‘명태균 게이트’ 제보자인 강혜경 씨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6일 오후 2시 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에 앞서 강씨의 법률대리인은 “강씨가 수십 차례 경찰·검찰을 오가며 조사를 받고 있다”며 “관련 특검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수사 주체가 일원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씨는 “(김건희)특검 쪽에 자료를 다 제출했다”며 “계좌 거래, PC 포렌식 자료 등을 제출한 상태”라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지난 2021년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당시 관련 여론조사를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에게 의뢰하고, 이 비용을 정치지망생 배모씨로부터 대납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배씨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고령군수 출마를 준비하다 공천에서 탈락했다. 강씨는 명씨가 운영하던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의 부소장으로 일하며 실무를 담당한 인물이다.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회계책임자도 맡았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오상종 자유대한호국단 대표가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를 고발한 사건을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2025.08.26 I 김윤정 기자
국민 10명 중 8명 '킬러문항 방지' 찬성…법제화 촉구
  • 국민 10명 중 8명 '킬러문항 방지' 찬성…법제화 촉구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국민 10명 중 8명은 대학수학능력평가(수능)에서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는 법안 제정에 찬성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걱세)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과 교육부가 수능 출제에서 킬러문항을 배제할 의지가 없다고 주장하며 국회에 발의된 ‘킬러문항 방지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사걱세는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백 의원과 기자회견을 열고 ‘수능 킬러문항 방지법 제정에 대한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사걱세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고교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수능 문제를 출제하도록 법제화하자는 주장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6.3%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절반에 가까운 47%가 ‘매우 찬성’한다고 했고 29.3%는 ‘찬성하는 편’이라고 응답했다.반대한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매우 반대’는 7.5%, ‘반대하는 편’은 10.5%다.킬러문항은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초고난도 문제를 말한다. 교육계에서는 킬러문항 때문에 수능에서 사교육을 받은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간 격차가 나타나고 사교육 의존도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킬러문항 방지법’에 관한 의견을 물은 설문조사 결과. (사진=사교육걱정없는세상)앞서 감사원은 지난 1월 평가원에 ‘수능 시행 기본계획’ 등에 부합하지 않는 수능 문항을 출제하지 않도록 주의를 요구했다. 평가원이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제를 출제하거나 적정 문제풀이 시간이 넘는 등 고난도 문항을 출제했다고 봤기 때문이다. 평가원은 주의요구를 취소해달라고 재심의를 청구했지만 감사원은 이를 기각했다.사걱세는 평가원이 감사원 지적을 받고도 킬러문항을 반복해 출제하고 교육부는 사실상 이를 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걱세는 올해 치러진 6월 수능 모의평가 영어 영역에서 교과서 수준보다 난도가 높은 지문이 출제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킬러문항 출제를 막으려면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회에는 킬러문항 방지법으로 불리는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선행교육 규제법) 일부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지난해 9월 백승아 의원이 대표 발의했지만 11개월 동안 계류 중이다. 사걱세는 “조속히 수능킬러문항 방지법을 통과시켜 수능은 학교 교육으로 대비할 수 없다는 공교육 불신을 종식하고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을 낮춰 민생경제의 안정을 도모해달라”고 촉구했다.기자회견에 참여한 보성여고 수학 교사 김혜진 씨는 “선거철마다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겠다는 정치권 메시지가 들려오지만 현실이 되려면 학교 교육만으로도 수능을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는 교육과정을 벗어난 출제가 야기하는 문제점을 인지하고 실질적 대책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2025.08.26 I 김응열 기자
‘친한계 핵심’ 장동혁은 어떻게 ‘강성 보수’ 수장이 되었나
  • ‘친한계 핵심’ 장동혁은 어떻게 ‘강성 보수’ 수장이 되었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국민의힘은 26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제6차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열고 당대표 선거 결선 결과 ‘반탄파’ 장동혁 후보(재선, 충남 보령서천)가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당초 그는 친한계 핵심으로 분류되던 인사였다. 그랬던 그가 강성 보수 야당 수장이 되기까지 길을 돌아본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3일 대전 배재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충청·호남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장 신임 대표는 이날 당대표 선거 결선에서 최종 22만301표(당원 18만 5401표, 여론조사 3만 4901표)를 얻어 김문수 후보(당원 16만 5189표, 여론조사 5만 2746표)를 2366표로 제치고 당선됐다.장 신임 대표는 초선 때부터 원내수석대변인과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며 주요 당직을 두루 거쳤다는 평가를 받는다.특히 한동훈 전 대표 체제에서 대표적인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됐다. 지난해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는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해 후보들 중 최다 득표를 얻어 수석최고위원에 당선됐다. 당시 친한계 핵심 의원이지만 일부 강성 친윤(친윤석열)계인 구주류 인사를 제외하고는 원내 의원들과 두루 관계가 원만하고 유연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다만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이후 한 전 대표 측은 윤 전 대통령 탄핵 찬성을, 장 신임 대표는 탄핵 반대를 주장하며 서로 다른 노선을 택했다.지난해 12월 14일 윤 전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된 직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가장 먼저 최고위원 사퇴 의사를 표명했고, 한 전 대표 체제는 붕괴 수순으로 이어졌다.장 신임 대표는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전 세이브코리아 기도회에 참석하는 등 아스팔트 보수의 선두에 서며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다.6·3 대선 국면에서는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섰던 김문수 당시 후보의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고, 김 후보가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엔 상황실장을 지냈다.이번 전대에서도 ‘싸우지 않는 자, 배지를 떼라’는 강경 메시지를 내세우며 같은 반탄파 후보인 김문수 후보보다 더 강성 노선을 택해 당심을 공략했다.한때 정치적 동지였던 친한계를 향해선 “내부 총질”, “당론에 반대되는 말을 한다면 당을 나가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여 친한계를 포용해야 한다는 김 후보와 차별화를 꾀했다.장 신임 대표는 당대표 선거 기간 동안 유튜버 전한길 씨를 향해 “우리 당을 지키자고 했던 사람”이라고 평가하거나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패대기쳐지고 인권이 유린되는걸 보면서도 내란 동조 세력으로 몰릴까 봐 한마디도 못 하는 게 부끄러운 것”이라고 발언하며 선명성을 드러냈다.장 신임 대표는 선거 과정에서 찬탄파로 꼽히는 조경태 후보와 줄곧 충돌하면서 형성된 앙금이 해소되지 않아 당내 통합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025.08.26 I 홍수현 기자
국힘, ‘반탄’ 장동혁 선출…이준석 “퇴행적 행태와 단절해야”
  • 국힘, ‘반탄’ 장동혁 선출…이준석 “퇴행적 행태와 단절해야”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의 신임 당대표로 강경히 반탄(탄핵반대)을 외쳐왔던 장동혁 의원이 선출된 뒤 “사회를 분열시키는 극단과 퇴행적 행태와는 단호한 단절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는 모습.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 대표는 26일 오전 페이스북에 “장동혁 의원님의 국민의힘 대표 선출을 축하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윤어게인’을 외치며 강경 보수 장 의원이 선출됐다.이 대표는 이에 대해 “이번 선출은 국민의힘이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당을 쇄신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 준 계기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정의 주요 현안들에 대해 국민 앞에서 건전하게 경쟁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 “개혁신당 역시 국민께 더 나은 미래를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서로 다른 길을 걷더라도 정치가 국민의 삶을 지켜 내고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는 대의는 공유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사회를 분열시키는 극단과 퇴행적 행태와는 단호한 단절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장 대표는 결선투표(당원 80%, 여론조사 20%)에서 총 득표율 50.27%로, 49.73%를 얻은 김문수 후보를 제치고 당 대표에 올랐다. 장 대표는 수락 연설을 통해 자신의 승리 요인에 대해 “새로운 미디어 환경이 만들어낸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씨에 고마움을 나타냈다.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와 관련한 물음엔 “접견 제한이 해제됐는지 확인해봐야겠다”며 “전당대회 기간 중 국민들께 약속드린 건 특별한 사정 변화가 생겨서 지킬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지키겠다”고 밝혔다.
2025.08.26 I 강소영 기자
장동혁, 국힘 새 당대표 선출…‘강경반탄·윤어게인’ 전략 통했다(종합)
  • 장동혁, 국힘 새 당대표 선출…‘강경반탄·윤어게인’ 전략 통했다(종합)
  • [이데일리 조용석 김한영 기자] 전당대회 기간 강경한 반탄(탄핵반대) 기조를 강조한 장동혁 후보가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에 선출됐다. 장 대표가 ‘찬탄(탄핵찬성)파’ 등 당내 단일대오를 해치는 이들에 대해 과감히 결단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국민의힘 내부 폭풍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득표율 50.27%, 당심 장악하며 김문수 꺾어장 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발표된 제6차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결선투표(당원 80%, 여론조사 20%)에서 총 득표율 50.27%로, 49.73%를 얻은 김문수 후보를 제치고 당 대표에 올랐다. 임기는 2년이다. 장 대표는 20%가 반영되는 여론조사(국민의힘+무당층)에서는 39.82%로 김 후보(60.18%)에 20%포인트(p) 넘게 뒤졌으나, 80%가 반영되는 당원투표에서 52.88%로 김 후보(47.12%)를 제치면서 당대표에 올랐다. 당원 지지가 장 대표 승리를 이끈 셈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전당대회 본경선에서 50% 이상 득표한 당대표 후보가 없어서 득표율 1,2위를 차지한 김문수·장동혁 후보간 결선투표를 실시했다. ‘찬탄파’인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득표율 3,4위에 그쳐 결선에 오르지도 못했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본경선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결선에 진출한 것도 이날 공개됐다. 장 대표는 당시 당원득표율 39.50%로 김문수 후보(30.28%)를 크게 앞서 전체 득표율 1위(36.8%)로 결선에 진출해 마침내 당대표가 됐다.장 대표는 앞서 선출된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최고위원 및 우재준 청년 최고위원과 함께 지도부를 구성하고 2년간 당을 이끌게 된다. 또 장 대표는 자신을 도울 지명직 최고위원도 1인 선택할 수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장동혁(왼쪽)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와 김문수 후보가 26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찬탄파 겨냥 ‘결단’ 예고…당내 폭풍 거셀 듯 1.5선 의원이자 한 때 친한계(친한동훈)였던 장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강경한 반탄기조를 강조했다. 같은 반탄 후보인 김문수 후보가 개헌저지선을 강조하면 찬탄-반탄을 모두 포용하겠다고 밝힌 것과 달리 선명성을 강조한 것이 당원 득표에서 우위를 점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일부 찬탄파 및 친한계 등을 겨냥하며 결단에 나서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사실상 이들을 당내에서 밀어내겠단 의미로 해석된다. 장 후보는 지난 23일 결선 토론회에서는 “당의 방향과 달리 가는 분들이 개헌 저지선을 지켜줄 거라고 믿는 것이 저는 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며 “김 후보가 막연하게 그냥 장밋빛 전망을 하시면서 107명이 있으면 개헌을 막아낼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며 단일대오와 내부 개혁을 강조했다. 또 25일 채널A 유튜브에서도 “이들(안철수·조경태 의원, 한동훈 전 대표) 등에 대해 결단하고 제대로 뭉쳐있는 단일대오로 당을 만들라는 것이 당심”이라며 “‘윤 어게인’이든 전한길 씨든 우리와 생각이 일부 다른 면이 있다고 하더라도, 국민의힘을 사랑하거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겠다는 우파 시민 어떤 분과도 연대하겠다”고 했다. 특히 ‘윤어게인’에 대해서는 “반국가세력을 막아내야 한다는 게 윤 어게인의 가장 큰 주장”이라고 적극 두둔했다.장 후보는 이날 수락연설에서도 이 같은 기조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오늘의 승리는 당원 여러분들께서 만들어 주신 승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새로운 미디어 환경이 만들어낸 승리”라며 “모든 우파 시민들과 연대해서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했다. 또 “당원들께서 저를 당 대표로 선택해 주신 것 저는 그것이 혁신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원들의 그 염원을 담아서 이제부터 국민의힘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6 I 조용석 기자
해병특검, 조구래·이재유 재소환…'묵묵부답' 출석
  • 해병특검, 조구래·이재유 재소환…'묵묵부답' 출석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과정에서 출국금지 해제 경위와 관련해 조구래 전 외교부 기획조정 실장과 이재유 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이 순직해병특검에 출석했다. 이재유 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이 26일 오전 10시께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사진=최오현 기자)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순직해병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 조 전 외교부 기획조정실장과 이 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을 소환했다. 앞서 이들은 한 차례 특검 조사에 출석한 바 있다. 특검팀은 이들에게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과정에서 출국금지 해제 경위를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오전 9시 52분께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특검 사무실로 출석한 조 전 실장은 ‘이종섭 대사 임명과정서 대통령실 외압 있었나’, ‘방산 공관장 회의가 이종섭 전 장관 출국 이후 논란이 빚어지자 만드신것이 맞나’, ‘오늘 어떤 점 위주로 소명할 계획인가’ 등을 묻는 물음에 “다음에 이야기하겠다”고만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10시께 출석한 이 전 본부장은 ‘이종섭 전 장관의 출국금지 해제 조치를 대통령실에 전달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하며 이 전 장관의 출금 해제 사실을 언론을 통해 알게됐다는 입장을 유지했다.이 전 본부장은 ‘출국금지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나’,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출금 해제 지침을 내렸나’는 취재진 물음에 “조사하면서 말씀드리겠다”며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했다.조구래 전 외교부 기획조정 실장이 26일 오전 9시 52분께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사진=최오현 기자)이 전 장관은 지난 2023년 7월 해병대 채상병이 순직한 뒤 같은 해 9월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해병대수사단의 사건 이첩 및 회수 과정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됐다.이에 공수처는 이 전 장관을 출국금지 조치했으나, 외교부가 2024년 3월 4일 주호주대사로 이 전 장관을 임명하면서 법무부는 임명 4일 뒤 이 전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를 해제했다. 이후 이 전 장관은 호주로 출국했으나 국내에서 부정 여론이 들끓으며 11일 만에 귀국했고 대사에 임명된 지 25일 만에 사임했다.
2025.08.26 I 최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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