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美특징주]테슬라, 중국서 AI 트레이딩센터 운영…머스크 "테슬라는 AI기업"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테슬라(TSLA)가 중국 현지 애플리케이션과 보조 주행 기능에 초점을 맞춘 인공지능(AI) 트레이닝 센터를 중국 내에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중국 경제 매체 차이롄셔가 보도했다.6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중국의 해당 매체는 타오 린 테슬라 부사장이 해당 AI 트레이닝 센터가 현재 운영 중임을 공식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시설은 중국 시장에 특화된 AI 애플리케이션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중국 지역 내 테슬라의 주행 보조 기술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으로 알려졌다.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드와르케슈 팟캐스트에 출연해 “AI 확장의 핵심 제약 요인은 칩이 아닌 에너지”라며 “AI 연산의 장기적인 미래는 우주에 있으며, 대기나 밤낮의 구분 없이 24시간 내내 태양광을 받을 수 있고 토지 제약도 없는 궤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머스크 CEO는 테슬라를 단순한 자동차 제조사가 아닌 AI 로봇 및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정의했다. 그는 “테슬라의 자동차는 바퀴 달린 로봇이며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역시 거대한 신경망에서 작동한다”며 “자율주행 성능이 향상될수록 전력 수요는 더욱 커질 것이며, 결국 에너지라는 공통된 실타래가 지구와 우주를 잇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을 관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전일 2% 넘는 하락으로 400달러를 이탈한 테슬라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8분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 대비 1.90% 상승하며 404.75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6.02.06 I 이주영 기자
NH투자증권, 퇴직연금 전용 ELS 3종 모집…“최대 연 12.5%”
  • NH투자증권, 퇴직연금 전용 ELS 3종 모집…“최대 연 12.5%”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퇴직연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N2 퇴직연금 ELS(주가연계증권) 13~15호’ 3종을 오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사진=NH투자증권)회사 측에 따르면 퇴직연금 계좌(DC·IRP)를 통한 ELS 투자가 가능한 국내 증권사는 현재 NH투자증권이 유일하다. 이번 상품은 퇴직연금 고객 특성을 반영해 원금 80% 부분지급형 구조(최대 손실률 20%)를 적용했고, 해외 우량 기초자산을 편입해 상품별로 최대 연 12.5%(만기 기준 37.5%)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N2 퇴직연금 ELS 13호’는 코스피200, 미국 S&P500, 유럽 EuroStoxx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지며, 각 평가일(6·12·18·24·30개월)에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의 85% 이상이면 연 4.30%(세전) 수익으로 상환된다. 녹인(Knock-in) 배리어는 50%다.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까지 녹인 미발생 또는 만기 시 85% 이상 조건을 충족하면 12.90%(연 4.30%) 수익을 제공한다.‘N2 퇴직연금 ELS 14호’는 테슬라와 팔란티어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녹인 배리어는 45%다. 조건 충족 시 연 8.80%(세전) 수익을 지급한다.‘N2 퇴직연금 ELS 15호’는 팔란티어와 마이크론을 기초자산으로 구성했다. 녹인 배리어를 35%로 낮춰 방어력을 높였고, 연 12.50%(세전) 수익 구조를 제시했다.이번 3종은 모두 3년 만기이며, 조기상환·녹인 조건 미충족 시에도 원금 손실은 최대 20%로 제한된다. 청약은 12일 오후 2시30분까지 NH투자증권 전 영업점과 모바일 앱(N2·나무 MTS)에서 가능하며, 최소 가입금액은 10만원이다.아울러 해당 상품은 ‘N2 퇴직연금 ELS 출시 이벤트’ 대상에도 포함된다. 이벤트 신청 후 청약 배정 금액에 따라 최대 1만원 상당 리워드가 제공된다.NH투자증권 관계자는 “안정성과 수익성 사이에서 고민하는 퇴직연금 고객을 위해 손실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수익성을 높인 ELS 라인업을 준비했다”며 “퇴직연금 계좌 ELS 투자 플랫폼으로서 투자자 선택 폭을 넓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2.06 I 박순엽 기자
스페이스X에 중국 자본 들어갔나…美정치권, 조사 촉구
  • 스페이스X에 중국 자본 들어갔나…美정치권, 조사 촉구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 정치권이 중국 투자자들이 비밀리에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지분을 취득했다며 조사를 요구했다.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 공개(IPOI)를 앞두고 스페이스X의 안보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스페이스X. (사진=AFP)민주당 소속 엘리자베스 워렌·앤디 킴 상원의원은 5일(현지시간)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전쟁부) 장관에 중국의 스페이스X 투자가 미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조사를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워렌 의원과 킴 의원은 “중국과 관련된 투자자들이 케이맨 제도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 컴퍼니를 세워 스페이스X 지분을 투자하고 이를 은폐했다”며 “중국 투자자들이 미국의 주요 군사, 정보 및 민간 기반 시설을 위태롭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두 상원의원은 스페이스X가 ‘외국 소유·통제·영향에 관한 규정(FOCI)’을 적용받아야 하는지, 외국인 투자가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 심사를 받아야 하는지 여부를 오는 20일까지 판단해 달라고 국방부에 요청했다. 스페이스X는 미 국방부 및 항공우주국(NASA)와 계약을 맺고 군사·정보 위성을 발사하고, 해외에서 스타링크 위성통신망을 운영하는 등 미 안보 인프라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이에 중국 투자자들이 스페이스X의 계약이나 공급망에 대한 세부 정보에 접근할 권한을 가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중국은 국가 차원에서 ‘우주 굴기’를 내세우며 스페이스X의 핵심 기술인 재사용 로켓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두 상원의원은 스페이스X가 공개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중국과 훨씬 더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를 미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숨기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머스크가 테슬라의 중국 사업 등 중국에 상당한 이권이 걸려 있어 잠재적인 이해 충돌 가능성이 있다고도 지적했다. 두 상원의원은 “중국과 같은 적대국이 미국의 국가 안보 체계의 기반이 되는 스페이스X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가능성만으로도 용납할 수 없는 위험”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델라웨어법원은 스페이스X 주식 매입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V) 형태의 펀드에서 중국인 투자자를 배제하기로 한 결정에 손을 들어준 바 있다. 당시 펀드를 운용하던 이크발짓 칼론은 중국 상장 기업 레오 인베스트먼트를 유한책임사원으로 받아들였다. 스페이스X는 레오가 관여한 상태로는 주식을 매입할 수 없다고 통보하면서 법적 공방이 벌어졌다.
2026.02.06 I 김겨레 기자
"자율주행, '센서 논쟁' 아닌 '데이터 전쟁' 단계…물류 상용화 앞장"
  • "자율주행, '센서 논쟁' 아닌 '데이터 전쟁' 단계…물류 상용화 앞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자율주행 분야에서 ‘센서 논쟁’은 이미 끝났다고 봅니다. 더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쌓고 이를 잘 학습시키는 기업이 승자가 될 것입니다.”자율주행 스타트업 ‘마스오토(MARS AUTO)’의 노제경 부대표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5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미들마일 물류(기업 간 운송단계) 시장에 자율주행을 가장 빠르게 정착시킬 수 있는 해법은 실제 운송을 통한 데이터 확보”라며 카메라 기반 E2E(End-to-End) AI 기술을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노제경 부대표는 티맵 출신으로 2022년에 합류했다. 지난달엔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의 ‘2025년 혁신 자율주행인’으로 선정돼 유공자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자율주행 누적 데이터량(200만㎞)을 확보한 마스오토는 대형 트럭 자율주행에 특화된 기업이다. 자율주행 시스템 ‘마스 파일럿’을 개발하고, 물류 자회사 마스로지스를 통해 고객 화물을 직접 운송하며 매출을 창출한다. 2023년 실제 운송을 시작한 이후 한국과 미국 텍사스주에서 총 13대의 자율주행 세미 트럭을 운영 중이며, 트랙터와 트레일러가 분리되는 구조를 활용해 유·무인 전환이 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올해는 현대모비스, 롯데글로벌로지스, LX판토스 등 국내 주요 물류·제조 기업들과 함께 ‘팀 코리아’를 구성해 한국에서부터 출발해 미국까지 전 세계 최장거리 자율주행 화물운송 프로젝트도 시작한다. 미국 내 자율주행 구간만 편도 3379㎞에 달한다.노제경 마스오토 부대표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진=마스오토)마스오토의 출발점은 자율주행 시뮬레이터였다. 현재 텍사스주 사무소에서 상주 중인 박일수 창업자 겸 대표가 머신러닝 기업 창업을 구상하던 중 2017년 트럭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프로젝트로 시작해 실제 주행 기술로 확장했다. 차량이 없던 창업 초기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 게임 환경을 활용해 트럭이 스스로 주행하도록 만드는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이 실험이 트럭 자율주행 기술의 토대가 됐다. 이후 카카오벤처스·Y콤비네이터 등의 투자를 유치했다.기술의 핵심은 라이다(LiDAR)와 HD맵에 의존하지 않는 카메라 기반 E2E AI다. 카메라로 수집한 2차원(2D) 이미지를 3차원(3D) 데이터로 재구성해 인지·판단·제어를 하나의 AI 모델로 통합한다. 노 부대표는 이를 챗GPT와 은행 챗봇의 차이에 비유하며 “정해진 시나리오에 갇힌 룰 베이스가 아니라 모든 상황에 대응하는 범용 지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경제성도 강점이다. 마스파일럿 시스템 단가는 약 1000만원 수준으로, 미국 경쟁사 코디악의 라이다 기반 시스템(센서 단가 약 3억5000만원)에 비해 싸다. 그는 “대형 트럭 자율주행은 고비용 구조로는 상용화가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마스오토는 자율주행 시장에서 대형트럭이 승용차와 완전히 다르고 본다. 차량 중량이 20~40톤에 달하고 화물의 무게와 배치에 따라 주행 특성이 크게 달라 승용차용 AI를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구글 웨이모가 트럭 사업을 중단한 사례도 이런 난이도 차이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마스오토는 데이터 확보에 가장 공격적으로 임하고 있다. 일반 트럭 200대에 ‘마스박스’를 장착해 대규모 실주행 데이터(누적 800만㎞)를 수집하고 있다. 2027년까지 1000대로 확장해 1억㎞ 데이터를 확보하고 고속도로 무인 자율주행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노 부대표는 “대형 트럭에선 글로벌 1위 수준의 지표이지만, 아직 시작 단계”라면서 “승용 분야의 테슬라는 100억㎞를 모았는데 우리는 2027년까지 1억㎞의 데이터를 확보해 자동화 수준을 높이는 것을 우선 목표”라고 설명했다. 마스로지스의 자율주행 트럭. (사진=마스오토)사업 모델은 명확한 B2B다. 한국에서는 이마트24, 롯데글로벌로지스,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우체국 등의 화물을 매일 운송하며 트럭 한 대당 연 1억5000만원 수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미국에서는 트럭 한 대당 연 5억~7억원의 매출 잠재력을 보고 있다. 노 부대표는 “자율주행은 결국 데이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싸움”이라며 “기술은 이미 구조를 만들었고, 이제는 규모를 키우는 단계”라고 말했다. 노 부대표는 국내 규제 환경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미국은 대형 트럭 자율주행과 유상운송이 비교적 자유로운 반면, 한국은 단계별 허가와 실적 증명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경쟁 여건이 다르다는 것이다. 그는 “일본만 해도 정부가 자율주행 트럭 도입 비용의 절반을 지원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실증을 넘어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발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6.02.06 I 이윤화 기자
 일자리의 배신
  • [이정훈 칼럼] 일자리의 배신
  • [이데일리 이정훈 논설실장]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현대차그룹이 선보인 피지컬 AI(인공지능) ‘아틀라스’가 준 충격은 대단했다. 휴머로이드 로봇의 유연하고 섬세한 움직임이 생산성 혁명으로 이어질 것이란 놀라움에 투자자들은 현대차 주가를 밀어 올렸고, 그 로봇이 생산현장에 대거 투입될 것이라는 놀라움에 현대차 노동종합은 “노사 합의 없인 단 한 대의 로봇도 현장에 들어올 수 없다”며 반발했다. [AI DALL-E3가 생성한 이미지]사실 이 같은 현대차 노조의 으름장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생산·제조라인에서 인간 노동자의 설 땅은 사라지고 있다. 자동차 라인 이미 대부분 자동화돼 있고, 고도의 유연함과 정밀함이 요구되는 의장(어셈블리) 정도가 최후의 보루였지만 이마저 로봇이 보조 또는 대체하게 될 것이다.이미 한국은 지난해 산업용 로봇 신규 설치 대수가 세계 4위이고, 근로자 1만명 당 산업용 로봇 대수를 수치화한 로봇 밀도가 1012대로 세계 1위다. 이런 맥락에서 “흘러오는 거대한 수레를 피할 수 없다”고 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은 현대차를 겨냥한 것이었지만, 이 땅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들에게 적용되는 말이기도 하다.현대차 같은 대기업 귀족 노조와 달리, 노조도 제대로 조직돼 있지 않은 2차, 3차 협력사들이나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이를 순순히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것도 아니면 강성 노조 덕에 기성 근로자들이 로봇으로부터 지켜낼 일자리 만큼 줄어들 새 일자리에 미래의 근로자인 청년들은 악몽을 경험하게 될 수도 있다. 과연 우리 사회는 이런 변화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을까.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지난해 1월 노사정과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AI와 노동연구회’라는 조직을 출범시키고, AI 대전환이 일자리를 어떻게 바꿔놓을 것이고 우리는 어떻게 그에 대응할지 머리를 맞댔다. 그러나 작년 말 나온 결과물은 AI로 인한 노동시장 변화에 관한 12가지 질문을 담은 녹서뿐이었다. 노사정이 모두 참여하지 못하면서 제대로 된 사회적 대화가 이뤄지지 않은 탓에 질문에 대한 답변까지 담은 백서에는 이르지 못했다.그렇다고 개개인의 몫으로 던질 수만은 없다. 얼마 전 만난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대표는 불과 한 두 해 전만 해도 100명을 훌쩍 넘었던 직원 수를 절반까지 줄였다고 했다. 수익성이 떨어진 탓에 내린 결정이긴 했지만, 지금 돌아보면 신의 한 수였다고 했다. 직원 수를 줄인 참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적극 채택했더니, 전체 생산성은 이전보다 높아졌다며, 앞으로 수익이 다시 늘어도 프로그래머를 더 이상 새로 채용하진 않을 것 같다고 했다.최근 공인회계사(CPA) 시험 준비생이 크게 줄고 경쟁률이 낮아지는 것도, 법무법인(로펌)들의 신규 변호사 채용이 줄어들고 그로 인해 인기 없던 사내 변호사 경쟁이 치열해진 것도 거스를 수 없는 AI와 로봇의 빠른 침투가 사회에 처음 뛰어드는 일자리 현장에 얼마나 큰 충격이 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편들이다. 전통적 노동과 일자리가 우리를 배신하고 있다. AI와 로봇이 대체하는 사업장 근로자를 14%나 줄이면서도, 일런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한 명에게만 우리나라 한 해 국방비의 23배나 되는 최대 1400조원 성과 보상을 제공하기로 한 테슬라의 사례를 보자. 이제 근로자들이 일한 시간이나 성실성으로 보상 받는 시대가 아니다. 철저하게 성과와 생산성만 보상 받는다. 나의 노동이 AI나 로봇에 의해 대체 가능한가, 나의 성실성이 기술에 의해 대체 불가능한 가치와 생산성을 만들어 내고 있는가를 먼저 물어야 하는 시대다.물론 이런 변화에 어떻게 대비할지 정답은 없다. 다만 국제노동기구(ILO)는 AI로 인한 노동조건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노사 간의 사회적 대화와 근로현장 내 노사 간의 협의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그 답을 찾는 과정은, 이 나라에서 가장 강력한 철밥통인 한 자동차 노조의 협상 카드로만 활용되거나 근로자 개개인이 적응해가야 할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는데서 출발한다.
2026.02.05 I 이정훈 기자
中전기차 수요 둔화 계속…BYD, 2년래 월 최저 판매량 기록
  • 中전기차 수요 둔화 계속…BYD, 2년래 월 최저 판매량 기록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중국 전기차(EV) 시장 수요 부진이 계속되면서 BYD(비야디)의 1월 판매량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BYD는 1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총 20만 5518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0.1% 감소한 수치다.순수 EV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33.6% 감소한 8만3249대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2월(12만 1748대) 이후 월간 최저치다.(사진=AFP)이는 중국 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내 제조사들 간 경쟁이 격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1월에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차 지원이 크게 축소되면서 시장 위축은 심화될 전망이다. 중국은 10년 넘게 신에너지차에 대해 10%의 차량 구매세를 전액 면제해왔으나, 올 1월부터 5%의 구매세를 재도입했다. 신에너지 차량에는 배터리 및 하이브리드 차량이 포함된다.베인앤컴퍼니의 헬렌 리우 파트너는 “정책과 경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에 대한 압박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정책 변화로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를 미룰 수 있으며, 자동차 제조사들도 신차 출시를 더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동시에 신에너지차 시장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 지리는 BYD에 이어 중국 EV 시장 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 1월 지리의 전체 판매량은 27만대를 넘었으며, 이 가운데 갤럭시와 지커 등 EV브랜드와 수출 차량이 6만 대 이상을 차지했다. 지리는 2026년 전체 신에너지차 판매가 222만 대로, 전년 대비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컨설팅 업체 시노 오토 인사이트의 설립자 투 레는 “이제는 여러 완성차 업체가 같은 시장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며 “지리자동차의 싱위안(갤럭시 브랜드 내 EV 모델) 같은 모델이 저가 시장에서 판매를 크게 가져가고 있다는데 이 영역이 바로 BYD의 핵심 시장”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BYD는 총 226만 대의 EV를 판매해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 자리에 올랐지만, 올해 사업 환경은 연초부터 녹록지 않은 상태다.이러한 이유로 BYD는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BYD는 1월에 신에너지차 10만482대를 수출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1.5%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올해 해외 판매를 지난해 대비 약 25% 늘려 130만 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BYD는 첫 유럽 자동차 공장인 헝가리 세게드 공장의 시험 생산에도 돌입하기도 했다.중국 내에선 개인 및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판매가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새로운 판매 채널 구축에 나선 모습이다. BYD는 최근 중국에서 ‘링후이(Linghui)’라는 차량 호출 서비스(라이드헤일링) 전용 브랜드를 출시했다. 앞서 중국 공업정보화부 차량 목록을 통해 링후이가 초기 모델로 배터리 전기 세단 3종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미니밴 1종을 선보일 것이라는 점이 확인됐다. 링후이는 호출 서비스용 차량을 전문적으로 공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중국의 기존 승용차 판매망과는 다른, 기업 고객 맞춤형 전용 유통망이 구축될 가능성이 크다.
2026.02.05 I 임유경 기자
'실생활 밀착형 로봇'으로 승부수 美·中과의 기술 전쟁 승리할 것
  • '실생활 밀착형 로봇'으로 승부수 美·中과의 기술 전쟁 승리할 것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미국, 중국 로봇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데 12척의 배로 왜군과 상대한 이순신 장군처럼 비장한 각오로 임하겠습니다.”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을 이끄는 현동진 상무가 최근 세계 산업계의 화두인 로보틱스 경쟁력에서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산업현장 로봇 도입에 따른 불안감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하이테크가 인간을 소외시키지 않고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지속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현동진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장이 5일 경총 주최 ‘제4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경총)현 상무는 5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로 열린 ‘제4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에 연사로 나와 “경쟁국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치열하게 연구개발(R&D)을 하고 있다”며 “향후 언제든 뒤처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임해야 하며 미국, 중국의 대규모 투자에도 뒤처지지 않도록 이순신 장군이 12척 배로 대승을 거뒀던 명량대첩 때처럼 치열하게 해 보겠다”고 밝혔다.2020년 출범한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은 보스턴다이내믹스(BD)와 그룹 로보틱스 사업의 양대 축이다. BD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게 목표라면 로보틱스랩은 소비자들이 직접 실생활에서 호흡할 수 있는 로봇을 연구, 개발한다. 대표작은 올해 ‘CES 2026’에서 공개해 로보틱스 분야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모베드(MobED)’다. 불규칙한 노면이나 경사로에서도 차체를 원하는 기울기로 조절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한 바퀴로봇으로, 배송, 물류, 촬영 등 여러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CES 2026에서 선보인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의 ‘모베드’ (사진=정병묵 기자)로보틱스랩의 또 다른 제품 ‘엑스블 숄더’는 이미 산업 현장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작업자가 재킷처럼 몸에 착용하는 ‘입는 로봇’으로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옮길 때 힘을 덜 들일 수 있다. 대한항공, 한국철도공사, 농촌진흥청 등에 공급 중이다. 현재 글로벌 로보틱스 시장은 현대차그룹과 테슬라, 중국 업체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BD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가 CES를 통해 세계 최강임을 천명한 가운데 테슬라도 휴머노이드 ‘옵티머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전기차 모델S와 X의 생산을 종료하고 이 생산라인에서 옵티머스를 양산하겠다고 밝혔다. 유니트리 등 중국 업체들도 저렴한 인건비와 부품 경쟁력으로 언제든 치고 올라올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현 상무는 “현재 우리도 그렇지만 미국도 중국도 로보틱스 기술을 다 투명하게 공개한 게 아니기 때문에 어디가 더 낫다라고 확언하기는 조심스럽다”며 “가장 많이 쓰이게 되는 로봇이 가장 훌륭한 기술 진보를 이룬다는 것이 본질이며 우리나라에도 훌륭한 로보틱스 엔지니어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이어 “아틀라스의 등장으로 휴머노이드 형태가 로봇을 상징하는 측면이 있는데 바퀴를 달았든 어떤 형태든, 미래를 예측해서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최적의 행동을 수행하는 게 로봇의 정의”라며 “로보틱스랩은 병원, 빌딩, 주차장 등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장소에서 인간과 호흡하며 돕는 로봇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로보틱스랩은 최근 한림대 병원에서 약제배송 로봇을 시범 운영 중이다. 현 상무는 “거동이 불편한 70세 노인이 입원 중인 90세 노모를 돌봐야 하는 상황이 있는데 약을 타 오는 것도 힘들다”며 “우리가 개발한 약제배송 로봇은 직접 약을 받아 엘리베이터를 타 환자에게 전달해준다. 약을 주는 이, 받는 이가 일치해 정확히 전달될 수 있는 안면 인식 기술이 핵심”이라고 했다.CES 2026 전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아틀라스 (사진=정병묵 기자)그는 피지컬 AI 혁명이 올바르게 정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연구는 물론 규제 관련 각종 논의와 협의가 필요한 시대가 왔다고 진단했다.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아틀라스’의 산업현장 도입에 대해 “아틀라스는 많은 노동자에게 충격으로 다가왔고 일자리가 빠르게 위협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기술 발달을 저해할 생각이 아니라 충분한 숙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현 상무는 “로봇이 완전히 사람을 대체할 수 있을지 아직 모르겠지만 지금이 이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로봇 발전 속도를 보면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고, 너무 디스토피아로 상황을 보기보단 이 기술을 어떻게 써서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을지를 같이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한편 현 상무는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나와 미국 미시간대 기계공학과(석사), UC 버클리 기계로봇공학과(박사)를 거쳤다.
2026.02.05 I 정병묵 기자
아이로보틱스, "中슬링과 협력으로 글로벌 하모닉 드라이브 시장 공략"
  • 아이로보틱스, "中슬링과 협력으로 글로벌 하모닉 드라이브 시장 공략"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로봇 정밀감속기 전문기업 아이로보틱스(066430)는 중국 슬링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하모닉 드라이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전날 아이로보틱스는 미국 테슬라향 하모닉 감속기 공급을 위해 로봇감속기 시장의 파운드리 강자 슬링사와의 협력 관계를 공식화한 바 있다.아이로보틱스는 슬링사의 중국 생산기지와 연동되는 태국 신규 대량생산 라인을 통해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의 기준에 부합하는 고품질·가격경쟁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 제조사의 평균 30%대 생산수율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김형모 아이로보틱스 대표를 필두로 한 고품질 설계 기술과 슬링사의 대량생산 인프라가 결합, 강력한 경쟁 우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슬링사는 로봇감속기 제조를 위한 소재·주조·단조·열처리·부품에 이르는 수직계열화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된다.특히 슬링이 중국 외에 태국 공장으로 생산 거점을 확대하면서,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한 관세 및 공급망 리스크 최소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아이로보틱스가 주도하는 이번 글로벌 생산 체계에서 만들어지는 하모닉 감속기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장 경쟁력 있는 원가 구조를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고객사 공급 확대는 물론, 국내 시장에서도 자연스러운 독점적 공급 구조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김형모 아이로보틱스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원가 경쟁력과 품질은 단순 제조만으로는 확보하기 어렵다”며 “아이로보틱스는 팹리스 기업으로서 고객 맞춤형 설계 역량과 공장 엔지니어링 기술을 제공하고, 슬링사는 대량 생산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파운드리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최적의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2026.02.05 I 신하연 기자
"태양광 주목하는 머스크" 파루, 신재생E 기대에 25%↑
  • "태양광 주목하는 머스크" 파루, 신재생E 기대에 25%↑[특징주]
  •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파루(043200)가 장초반 20%대 강세다.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파루는 오전 9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4.43% 오른 1253원에 거래되고 있다.전일 상한가로 거래를 마친 데 이어 이틀 연속 강세다.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스페이스X 사업 구상에서 태양광을 전면에 내세운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과정에서 신재생에너지 관련주인 파루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파루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 사업, 신재생에너지 관련 부자재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머스크는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테슬라와 스페이스X 팀이 각각 연 100기가와트시(GW) 규모 태양광 생산 능력을 미국에서 구축하려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또 “태양광은 유일하게 논리적인 에너지원이며, 다른 에너지원은 상대적으로 사소하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또 전일 21세기경제보도와 차이롄서, 제몐뉴스 등 중국 매체들은 머스크가 파견한 대표단이 최근 중국 내 태양광 기업 여러 곳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차이롄서는 테슬라 팀과 스페이스X팀이 각각 태양광 기업들을 찾아 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특히 스페이스X팀은 주로 장비업체를 방문했고 중국의 한 이종접합 장비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2026.02.05 I 이혜라 기자
"피지컬 AI 인프라 투자하고 싶다면?” KB운용, 'RISE AI&로봇 ETF' 눈길
  • "피지컬 AI 인프라 투자하고 싶다면?” KB운용, 'RISE AI&로봇 ETF' 눈길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KB자산운용은의 ‘RISE AI&로봇 ETF’가 단순 로봇 테마를 넘어 ‘피지컬 AI(Physical AI)’ 인프라 전반에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로 각광받고 있다고 있다고 5일 강조했다.(자료 제공=KB운용)지난달 5~9일 열린 ‘CES 2026’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한 ‘피지컬 AI’는 인공지능(AI)이 단순 정보 처리와 콘텐츠 생성을 넘어 로봇의 신체를 통해 현실 세계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현대차그룹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와 테슬라의 ‘옵티머스(Optimus)’는 자율 판단 AI를 기반으로 실제 산업 현장 투입을 앞두고 있는 등 로봇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KB운용은 이처럼 급성장하는 ‘피지컬 AI’ 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RISE AI&로봇 ETF’가 효과적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2023년 출시한 ‘RISE AI&로봇 ETF’는 국내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콘셉트 ETF’로, 로봇의 ‘뇌’에 해당하는 AI 소프트웨어부터 ‘몸통’ 역할의 하드웨어까지 핵심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구조를 갖췄다. AI, 로봇·자동화, 반도체·전자, 바이오 등 혁신 산업 전반에 걸쳐 성장 수혜가 기대되는 대표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특히 기존 국내 로봇 ETF가 대형주 중심으로 구성된 것과 달리 ‘RISE AI&로봇 ETF’는 매출 관련도 기준을 적용해 산업 연관성이 높은 순수 AI·로봇 기업을 선별한다. 또 코스닥 종목 비중을 80% 이상으로 확대해 중소형 성장주까지 폭넓게 담으면서 차별화를 꾀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4일 기준 주요 편입 종목은 에스피지(6.77%), 뉴로메카(6.27%), 레인보우로보틱스(6.17%), 두산로보틱스(5.63%), 휴림로봇(4.79%), NAVER(4.69%), 로보티즈(4.51%), 현대오토에버(4.39%), LG씨엔에스(4.06%), 에스오에스랩(3.95%) 등이다. 같은 날 에프앤가이드 기준 최근 1개월, 6개월 수익률은 각각 33.25%, 90.52%를 기록했다.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로봇 산업의 본질적 경쟁력이 외형적 기계 구조가 아니라 AI 모델과 시스템 반도체에 있다고 보고, 관련 밸류체인 전반을 ‘RISE AI&로봇 ETF’ 포트폴리오에 반영했다”며 “로봇 산업의 본질적 가치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적극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2026.02.05 I 김윤정 기자
  • 테슬라, 장기적으로 '로보택시'가 주 수익원…"올해 테슬라 촉매제 풍부"-울프리서...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테슬라(TSLA)에서 로보택시 사업이 장기적으로 주요 수익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에마뉴엘 로스너 울프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4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자율주행 차량 보급 확대와 사용자 기반 증가에 힘입어 테슬라의 관련 매출이 2035년까지 2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는 “2026년이 테슬라 주가에 ‘촉매제가 풍부한 해’가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로보택시 확장, 옵티머스 생산, 비감독형 전체 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의 확대 과정을 주시할 것이고 성공할 경우 장기적 투자 자본 수익률(ROI)이 매우 매력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보고서에 따르면 2035년 매출 2500억 달러 전망치는 자율주행 차량 보급률 30%,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 50%, 마일당 1달러의 요금을 가정해 나온 것이다. 이는 약 2조7500억 달러의 지분 가치를 뒷받침하며, 현재 가치로 할인할 경우 약 9000억 달러, 주당 250달러 이상의 가치에 해당한다. 로스너 애널리스트는 옵티머스와 FSD 라이선스 사업이 추가적인 상승 여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로스너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테슬라의 펀더멘털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며, 2026년과 2027년 이익 전망치를 시장 예상치보다 낮게 잡았다. 투입 비용 상승, 가격 변동성, FSD 수익화 모델 변화에 따른 마진 압박을 경고했다.또한 로보택시와 옵티머스를 포함한 AI 이니셔티브가 확장 비용을 흡수하면서 2026년 이익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테슬라가 로보택시 차량을 2025년 말 약 250대에서 내년 약 7200대 수준으로 늘리고 2026년 상반기 중 7개 시장에 추가 진입함에 따라, 내년 로보택시 관련 매출 총손실이 약 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가격은 경쟁사보다 낮게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가동률 상승과 함께 매출은 증가할 전망이다. 울프 리서치는 2027년 내에 매출 총이익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고 2030년까지 약 300억 달러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 36분 개장 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0.20% 하락한 421.13달러에서 정규장 출발을 준비 중이다.
2026.02.04 I 이주영 기자
“뭐라고 했어?” “형편없다!”…트럼프, 여기자와 또 설전
  • “뭐라고 했어?” “형편없다!”…트럼프, 여기자와 또 설전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 백악관 출입기자 케이틀런 콜린스를 향해 “최악의 기자”라고 말하며 설전을 벌였다.사진=KBS 캡처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케이틀런 콜린스 기자는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추가 문건 공개 후 후폭풍이 거센 ‘엡스타인 파일’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질문했다.콜린스 기자가 미 법무부 파일 공개로 트럼프의 측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엡스타인과 밀접한 관계였음이 드러났다고 지적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괜찮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일축했다.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나에 대해 나온 것이 없으니, 나라 전체가 다른 주제로 넘어갈 때가 된 것 같다”고 답변을 회피했다. 그러자 콜린스 기자는 “피해자들에게 어떻게 말할 거냐, 정의가 실현되지 않았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뭐라고 할 것인가”라고 재차 물었다.격분한 트럼프 대통령은 “뭐라고 했냐”고 받아친 뒤 “당신은 최악의 기자”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그러면서 “당신은 정말 형편없다. 최악의 기자”라며 “당연한 결과다. CNN이 시청률이 안 나오는 건 당신 같은 사람들 때문”이라고 비난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법안 서명 행사를 주최 중인 모습.(사진=로이터, 뉴스1)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현장에 있던 공화당 의원들에게 “그녀는 젊은 여성”이라며 인물 평가에 나섰다. 그리고는 콜린스 기자에게 “당신이 웃는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당신을 안 지 10년이 됐는데, 당신 얼굴에서 미소를 본 기억이 전혀 없다”고 쏘아붙였다.콜린스 기자가 “지금 제프리 엡스타인 학대 사건의 생존자들에 관해 묻고 있다”고 말을 가로막자 트럼프 대통령은 “왜 웃지 않는지 아나? 당신이 진실을 말하고 있지 않다는 걸 스스로 알기 때문이다. 당신들은 매우 부정직한 기관이다. 그들은 당신을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일갈했다.설전 직후 백악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 계정에 영상을 올려 “대통령이 케이틀런 콜린스를 ‘초토화’했다”고 트럼프를 옹호했다.한편 콜린스 기자는 지난 2016년부터 트럼프 대통령을 집중적으로 취재해 왔다. 지난해 12월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가짜뉴스 CNN의 케이틀런 콜린스는 언제나 멍청하고 비열하다”며 콜린스 기자를 공격한 바 있다.반면 이날 CNN은 콜린스 기자에 대해 “진정한 깊이와 끈기를 가지고 보도하는 탁월한 언론인”이라고 옹호하는 성명을 냈다.
2026.02.04 I 권혜미 기자
머스크 ‘중국 태양광’ 접촉설에…中 관련 기업 주가 급등
  • 머스크 ‘중국 태양광’ 접촉설에…中 관련 기업 주가 급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측이 중국 태양광 기업들과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4일 중국 증시에서 태양광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사진=연합뉴스)21세기경제보도, 차이롄서, 제몐뉴스 등 중국 매체들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파견한 대표단이 최근 중국 내 여러 태양광 기업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대표단은 설비·웨이퍼·배터리 모듈은 물론 페로브스카이트 기술 관련 업체까지 폭넓게 현장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차이롄서는 테슬라 팀과 스페이스X 팀이 각각 태양광 기업들의 생산·기술 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스페이스X 팀은 장비 업체 방문에 집중했고 중국의 한 이종접합(HJT) 장비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초기엔 구체적인 기업명이 거론되지 않았지만, 21세기경제보도와 제몐뉴스는 진코솔라(JinkoSolar·晶科能源) 관계자가 머스크 측 방문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제몐뉴스는 TCL중환(中環), 징성기계전자(晶盛机電) 등도 지난주 조사 대상 기업에 포함됐다고 덧붙였다.머스크와의 협업 가능성이 부각되자 주가는 급등세를 탔다. 진코솔라는 가격제한폭인 20%까지 치솟았고, 트리니솔라(Trina Solar·天合光能)도 오후 장 들어 상승폭을 키우며 9%가량 올랐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지수유한공사(CSI)의 태양광 산업 관련 주요 지수도 오전장에 5~6%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로이터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주 테슬라 실적 발표에서 미국 내 100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전지 생산능력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도 태양광 산업의 성장 여력을 강조하며 원자재부터 패널 완제품까지 공급망 전반을 통합해 연간 100GW 생산 목표를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2026.02.04 I 박순엽 기자
머스크 “정치적 공격”…프랑스의 X 압수수색에 정면 반발
  • 머스크 “정치적 공격”…프랑스의 X 압수수색에 정면 반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엑스(X·옛 트위터) 소유주 일론 머스크가 프랑스 수사당국의 엑스 수사를 두고 “정치적 공격”이라고 반발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머스크는 파리 검찰청이 엑스의 프랑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3일(현지시간) 저녁, 자신의 엑스 계정에 짧게 이 같은 입장을 남겼다. 엑스도 별도 성명을 내고 “파리 검찰청이 이번 압수수색을 대대적으로 공개하고, 수사의 핵심 대상이 아닌 프랑스 법인을 표적 삼아 엑스의 미국 고위 경영진에 압력을 가하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엑스는 프랑스 검찰이 제기한 혐의는 근거가 없다며 “어떠한 위법 행위도 단호히 부인한다”고 강조했다.프랑스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텔레그램의 파벨 두로프 최고경영자(CEO)도 머스크를 옹호하고 나섰다. 두로프는 엑스에 올린 글에서 “프랑스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사용자에게 일정 수준의 자유를 주는 모든 소셜네트워크를 형사법상 박해하는 국가”라며 “착각하지 마라. 이곳은 자유 국가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파리 검찰청은 이번 압수수색이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챗봇 그록(Grok)이 아동 포르노를 생성·유포한다는 고발장이 접수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아동 포르노와 딥페이크 유포를 포함한 다양한 범죄 혐의에 대한 예비 조사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엑스 관련 수사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왔다. 프랑스 검찰은 지난해 1월 엑스 알고리즘이 프랑스 정치에 대한 외국 간섭에 사용됐다는 고발장을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고, 지난해 7월에는 알고리즘 편향 및 사기적 데이터 추출 혐의로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 프랑스 검찰은 최근 엑스의 인공지능 챗봇 그록이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를 부정하는 내용을 생성한 사건까지 기존 수사에 병합하는 등 지속적으로 조사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파리 검찰청은 3일 압수수색과 함께, 책임자 진술을 듣기 위해 오는 4월 20일 머스크와 린다 야카리노 전 엑스 CEO에게 소환장도 발송했다고 밝혔다.
2026.02.04 I 박순엽 기자
아이로보틱스, 中 슬링과 ‘테슬라 Optimus 향’ 감속기 산업화 동맹’ 본격 가동
  • 아이로보틱스, 中 슬링과 ‘테슬라 Optimus 향’ 감속기 산업화 동맹’ 본격 가동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로봇 정밀 감속기 전문기업 아이로보틱스(066430)는 중국 저장성의 자동차 베어링 선도기업 Zhejiang SLING Automobile Bearing(이하 슬링)과 ‘전략적 기술 협력 각서’를 새롭게 체결하면서 협력 관계를 실행 중심의 산업화 단계로 격상했다고 4일 밝혔다.양사는 지난해 8월 체결된 파트너십 제휴를 통해 △하모닉 드라이브 공동 개발 △장비·인프라 공동 활용 △기술 자문 및 정보 교환 △공동 마케팅·영업 추진 △한국·일본·중국 시장 권한 분담 등 사업적 골격을 마련한 바 있다. 이 합의는 양사 협력의 방향성과 범위를 정립한 기초 프레임 역할을 했다.이번에 체결된 ‘전략적 기술 협력 각서’는 이러한 기본 틀을 실행 가능한 운영 체계로 전환한 조치이다. 우선 양사는 협력의 대상 프로그램을 ‘테슬라 Optimus향 로봇 감속기’로 명확히 특정하며, 단순 개발 단계를 넘어 고객 승인과 양산을 전제로 한 고난도 프로젝트로 격상시켰다. 이를 위해 글로벌 품질 기준인 High CTQ(고품질 치명 기준) 기반의 엔드투엔드 품질 체계를 공식화했다.제조 체계는 기존 중국 단일 거점에서 테슬라 수출을 염두에 둔 태국 제조 체계로 이원·확장됐다. 이번 각서는 태국 공장으로의 기술 이전, 양산 램프업, 설비·치공구 동등성 확보, 공정 강건성 검증 등 세부 실행 항목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아이로보틱스는 중국·태국 생산라인 간 공정을 동기화하고, 대량 생산 시 발생할 수 있는 성능 편차(Drift)를 통제하기 위한 표준 검증 로직을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을 한층 강화한다.또한 기술 지원 및 품질 관리 항목도 부품·공정·검증 단계로 세분화됐다. 아이로보틱스는 치형·플렉스스플라인·서큘러 스플라인·웨이브 제너레이터 등 핵심 구조부의 Design Authority(설계 권한자 펩리스) 역할을 수행하며, PPAP·FAI·다현장 승인 전략 등 품질 체계를 직접 정립한다. 비표준 치형에 특화된 검사·계측 전략 또한 마련해 다현장 제조 환경에서의 품질 일관성을 보장한다.특히 김형모 아이로보틱스 대표는 단순한 경영 리더가 아닌 ‘기술 총괄 및 조정 권한자(Technical Lead & Coordination Authority)’로서 설계·제조?검증?고객 인터페이스 전 영역의 기술 정렬을 직접 책임진다. 테슬라 Optimus와 같은 고난도 프로젝트의 실행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핵심적 역할을 직접 맡는 것이다.아이로보틱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테슬라에 연간 100만개 규모의 로봇 감속기 공급을 목표로 하며, 올해 말 국내 시장점유율 1위 달성을 과제로 제시했다. 슬링은 2004년 설립, 심천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시총 약 8조원(한화 기준) 규모 중국의 로봇감속기 및 자동차 베어링 전문 제조사로, 휠 허브 베어링·테이퍼 롤러 베어링·클러치 릴리스·텐셔너·아이들러 등 핵심 제품을 수직계열화 체제(소재, 주조, 단조, 열처리, 부품)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SLING의 대량 제조 역량과 아이로보틱스의 정밀 설계 권한이 결합되면서 양사는 로봇·자동화 산업에서 대량·고정밀·고신뢰 생산 체계를 동시에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김형모 대표는 “지난해 8월 제휴가 협력의 기본 틀을 만들었다면, 이번 협력은 Tesla Optimus라는 명확한 타깃·태국 공장 확장·CTQ 기반의 품질 표준 정립을 통해 협력의 완성도와 실행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산업화 동맹”이라며 “아이로보틱스는 글로벌 다현장 생산 체계 전반에서 기술 일관성과 품질 완성도를 책임지는 역할을 확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아이로보틱스는 최근 칸에스티엔, 해성에어로보틱스(059270)와 고정밀 감속기 분야 ‘완결형 밸류체인 동맹’을 구축, 본격적인 시장 재편에 나서고 있다. 설계(Fabless)-정밀 생산(Foundry)-시장·응용(SI)을 단일 전략 축으로 묶어, 개발 속도·양산 경쟁력·글로벌 사업 확장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이로보틱스는 3자 동맹체제에서 설계(Fabless) 축을 담당하게 된다.
2026.02.04 I 신하연 기자
中 전기차, 캐나다 장악력 커진다…4위 현대차그룹 위상 변수될까
  • 中 전기차, 캐나다 장악력 커진다…4위 현대차그룹 위상 변수될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캐나다와 중국의 외교적 관계 개선이 본격화하면서 중국산 전기차의 북미 시장 확대가 가시화되고 있다. 캐나다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며 현지 점유율 4위를 유지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완성차 입지가 위협받을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테슬라를 포함한 미국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중국 전기차까지 경쟁에 가세하면서 북미 전기차 시장은 다자 구도의 치열한 각축전으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압박에 지친 유럽 등 미국의 동맹국 정상들이 중국을 잇달아 방문해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내로 중국산 전기차가 캐나다 전체 신차 시장의 약 3%, 전기차 시장 내에서는 두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캐나다가 지난달 중국산 전기차에 부과하던 100% 관세를 약 6% 수준으로 대폭 낮추고, 약 4만9000대의 중국 전기차 수입을 허용하기로 하면서다. 4만9000대는 캐나다 전체 신차 시장의 약 2~3%에 해당하는 규모다.중국은 자국 전기차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미국을 피해 캐나다와 멕시코를 전략 거점으로 삼아 북미 시장 영향력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이 때문에 기존 중국에서 생산돼 캐나다로 수입된 차량은 테슬라·폴스타·볼보 등 위주로 판매되며 중국 브랜드의 직접 점유율은 0%대에 수렴했지만, 올해 상황이 급변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실제로 비야디(BYD)는 캐나다 시장 진출을 위한 행정 절차 및 인증을 검토 중이며, 2026년 내 공식 출시가 유력한 상황이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지난달 16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수입 한도는 5년 차에 연 7만대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30년까지 캐나다로 수입되는 중국산 전기차의 절반 이상을 3만5000캐나다달러(약 3600만원) 이하의 저가 모델로 채우는 조건이 포함돼 있어 중국산 전기차 확산 속도는 더욱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캐나다 내 높은 점유율(약 12%)을 수성하기 위해 소형 전기차 라인업(EV3 등) 조기 투입과 서비스 차별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현대차·기아는 북미 시장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아우르는 다층적인 전략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캐나다 현대차 법인을 이끄는 스티브 플라망 대표는 최근 몬트리올 오토쇼에서 “전기차 전환은 단기적 변수가 아니라 시간의 문제”라며 “시장 환경 변화 속에서도 전동화 전략의 방향성은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전기차 보조금 축소와 관세 이슈 등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현대차가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급 안정성을 확보해 왔다고 설명했다.현대차는 캐나다 시장에서 기록적인 판매 실적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모델을 주요 차종 전반에 확대 적용하며, 충전 인프라와 소비자 수용 속도에 맞춘 ‘현실적 전동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다. 플라망 대표 역시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모두 포함하는 파워트레인 포트폴리오가 현재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해법”이라고 강조했다.현대차·기아는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 가동과 북미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해 가격과 공급 측면의 불확실성도 줄이고 있다. 현지 생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앞세워 관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보조금 정책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업계에서는 향후 북미 전기차 시장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관세 정책, 보조금 체계, 공급망 안정성 등을 꼽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북미 전기차 시장은 이제 테슬라와 미국 브랜드 중심의 경쟁을 넘어 중국 업체까지 가세한 다자 경쟁 구도로 전환되고 있다”며 “관세와 보조금, 생산 거점을 둘러싼 전략적 대응력이 현대차·기아를 포함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향후 성적표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4 I 이윤화 기자
참슬테크,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에 ‘테슬라 자율주행 호출’ 첫 적용
  • 참슬테크,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에 ‘테슬라 자율주행 호출’ 첫 적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자율주행 주차유도 융합 시스템 전문 기업 참슬테크는 테슬라 FSD(Full Self-Driving) 기반 자율주행 차량 호출 환경에 대응하도록 구성된 특허 기반 ‘자율주행 호출 제어’ 기술을 신축 아파트에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참슬테크)이번에 적용된 기술은 참슬테크의 자율주행 융합 플랫폼 ‘티링커(T-Linker)’를 고도화한 것으로, 신축 아파트에 기본적으로 설계·구축되는 주차유도 시스템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해 자율주행 호출을 관리·제어하는 구조가 특징이다. 별도의 자율주행 전용 설비를 새로 구축하지 않아 추가 공사나 별도 비용 없이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이번 적용을 통해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신축 단지는 지하주차장 전 동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차량 호출 인프라가 반영돼 지하주차장 내 어느 동에서도 차량 호출이 가능한 환경을 갖추게 됐다. 이는 단지 내 일부 구역이나 제한된 공간에 국한된 방식이 아니라, 지하주차장 전체를 입주민의 실제 생활 동선을 기준으로 고려해 설계·반영된 것이 특징이다.(사진=참슬테크)운영 방식은 호출 조건을 사전에 판단하는 구조다. 스마트 서먼 호출존의 이용 상황과 차량 위치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절하지 않은 경우에는 호출을 진행하지 않도록 제어한다. 또한 호출 대상 차량의 위치 조건을 함께 고려해 지하주차장 이용 흐름의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자율주행 차량의 단순 이동 가능성보다 주거 환경에서 ‘호출을 진행해도 되는 상황인지’를 우선 판단하는 운영 방식이다.참슬테크는 해당 기술을 래미안 트리니원 지하주차장에 적용하였다. 회사 측은 혼잡이 예상되거나 부적절한 조건에서는 호출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지하주차장 이용 흐름의 안정화를 고려해 설계됐다고 설명했다.래미안 트리니원은 반포3주구 재건축을 통해 조성되는 신축 아파트 단지로, 약 2,091세대 규모의 대단지이며 2026년 8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번 적용은 입주 이후 추가 공사나 시범 적용이 아닌, 신축 설계·시공 과정에서 자율주행 호출 제어 기술이 주거 인프라의 일부로 반영된 국내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윤용상 참슬테크 부회장은 “주거 환경에서는 차량이 이동할 수 있느냐보다 호출을 진행해도 되는 상황인지에 대한 판단이 더 중요하다”며 “티링커(T-Linker)는 신축 아파트에 기본적으로 반영되는 주차유도 시스템을 활용해, 추가 비용 없이 자율주행 호출 제어 기능을 단지 전반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참슬테크는 이번 래미안 트리니원 적용을 계기로, 자율주행 호출을 관리 가능한 주거 인프라 기술로 확장하고, 플랫폼 개방을 통해 향후 출시되는 다양한 브랜드의 자율주행 차량에도 적용이 가능하도록 구조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6.02.04 I 이윤정 기자
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2만여대…전년 대비 37.6% 증가
  • 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2만여대…전년 대비 37.6% 증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26년 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2만960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인 2025년 1월과 비교하면 37.6% 증가한 수치다.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BMW가 6270대로 가장 많았고, 메르세데스-벤츠가 5121대로 뒤를 이었다. 테슬라는 1966대, 렉서스는 1464대가 신규 등록됐다. 중국 브랜드 BYD는 1347대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진입했고, 볼보 1037대, 아우디 847대, 포르쉐 702대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 완성차 수출 부두 전경. (사진=AFP/연합뉴스)이 밖에 토요타 622대, 미니 567대, 랜드로버 224대, 폭스바겐 217대, 지프 117대, 혼다 104대, 포드 64대, GMC 62대, 캐딜락 50대, 푸조 33대, 벤틀리 28대, 페라리와 폴스타 각각 27대, 링컨 23대, 람보르기니 21대, 롤스로이스 11대, 쉐보레 9대가 등록됐다.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이 9711대로 전체의 46.3%를 차지했다. 2000cc 이상 3000cc 미만은 5781대(27.6%), 3000cc 이상 4000cc 미만은 694대(3.3%), 4000cc 이상은 344대(1.6%)였다. 전기차는 4430대로 전체의 21.1%를 차지했다.국가별 등록 대수는 유럽 브랜드가 15132대로 72.2%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유지했다. 미국 브랜드는 2291대(10.9%), 일본 브랜드는 2190대(10.4%), 중국 브랜드는 1347대(6.4%) 순이었다.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13949대로 전체의 66.6%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전기차는 4430대(21.1%), 가솔린 차량은 2441대(11.6%), 디젤 차량은 140대(0.7%)로 나타났다.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12200대로 전체의 58.2%를 차지했고, 법인 구매는 8760대로 41.8%였다. 개인 구매는 경기 지역이 3711대로 가장 많았고 서울 2464대, 인천 726대 순이었다. 법인 구매는 인천 2930대, 서울 2678대, 경남 1335대 순으로 집계됐다.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00이 1207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BMW 520이 1162대로 뒤를 이었다. 테슬라 Model Y는 1134대로 3위에 올랐다.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전기차 판매 증가와 신규 브랜드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며 “친환경차 중심의 시장 재편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2.04 I 이윤화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임경진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