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메리츠證, 첫 온라인 전용 ‘SUPER ELS’ 6종 출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메리츠증권은 자체 온라인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 전용 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6종을 처음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이 상품은 온라인 MTS를 통해 청약할 수 있다. ELS 청약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12일(정오 마감)까지 가능하며, 숙려대상투자자는 5월 6일까지 가능하다. 최초기준가격 결정일 및 발행일은 5월 12일이다.ELS는 개별주식종목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계돼 사전에 정해진 구조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상품 구조에 따라 주가 상승은 물론 일정부분 하락 시에도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지난해 11월부터 ‘Super365 제로 수수료’ 이벤트로 리테일 디지털 관리자산을 확장하고 있는 메리츠증권은 이번 온라인 전용 슈퍼 ELS로 고객 거래 편의성과 자산을 더욱 확장한다는 방침이다.메리츠증권은 자체 ELS 브랜드를 슈퍼(Super)로 명명하고 주말, 비영업일을 모두 아우르는 24시간 청약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들이 더 편하게 상품을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이번 첫 출시를 기념해 ‘1000만원 가입(중복가입 가능) 시 1만원 스타벅스 기프티콘 제공’ 이벤트도 6월27일까지 진행한다. 최소 가입 금액은 100만원이다.메리츠증권이 출시한 ELS 상품은 지수형 3개와 종목형 3개, 총 6개로 구성된다.지수형은 코스피200지수를 포함해 글로벌 주요 지수들이 활용됐으며, 종목형은 미국 주식 투자 활성화와 함께 투자자들에게 인기 있는 테슬라, 엔디비아, 팔란티어 등의 초우량주만 사용했다. 다만,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진 만큼 개별종목의 원금손실 조건인 낙인(Knock-in) 배리어는 25~30%로 보수적으로 구성했다.메리츠증권이 출시한 ELS 상품은 모두 만기 3년이고,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지는 일반적인 스텝다운 구조다. 조기상환이 이뤄지지 않았더라도 만기평가일 각 기초자산 만기평가가격이 모두 만기배리어 이상이거나, 기초자산 모두 한 번이라도 낙인(Knock-in) 배리어 미만인 적이 없다면 총 3년 치 쿠폰을 수령하고 수익 상환이 이뤄진다. 단, 만기평가일 기초자산 모두 만기상환 배리어 미만이며, 투자기간 중 어느 한 기초자산이라도 낙인 베리어(종가) 미만으로 하락한 기초자산이 있는 경우,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메리츠증권 Super ELS 1~3회는 글로벌 주요지수를 활용한 지수형 ELS다. 낙인배리어 45%로 안정성을 높였고 쿠폰은 연 7.4~10%로 구성했다. 메리츠증권 Super ELS 4~6회는 테슬라, 엔디비아, 팔란티어 등 미국을 대표하는 초우량주들로 구성돼 있다.메리츠증권 측은 “이번 ELS 온라인 투자 플래폼 런칭으로 혁신적인 서비스와 차원이 다른 상품으로 디지털 투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무역긴장 완화 거래’ 끝났나…뉴욕증시 보합·엔비디아 2.1%↓[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변화를 주시하며 뉴욕증시가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특별한 관세 정책 변화 소식이 없는 가운데 국채금리도 안정세를 취하고 있어 당분간 주가를 끌어내릴 소재는 없는 상황이다. 이번주 소위 매그니피센트7이라고 불리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메타, 아마존 등 실적에 따라 단기적으로 뉴욕증시는 출렁거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소폭이나 상승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엔비디아 등이 급락하며 0.1% 하락했다.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베센트 “관세 해결여부는 중국에 달려…한국 등 협상 잘돼”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 오른 4만227.5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06% 상승한 5528.75를,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0% 내린 1만7366.13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특별히 트럼프 관세 정책 변화를 가늠할 만한 소재는 많지 않았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 긴장 완화와 관련해 “해결 여부는 중국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미국보다 5배나 많은 제품을 우리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며 “이처럼 120%, 145%에 달하는 관세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전히 중국측에서 변화가 우선돼야 미국이 관세율을 낮출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베센트 장관은 상호관세 발효 이후 진행된 각국과의 무역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인도와는 조만간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국가로부터 좋은 제안을 받았고, 이를 검토 중”이라며 “나는 한국과의 협상이 매우 잘 되고 있다고 말해왔다. 일본과도 매우 실질적인 협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첫번째 무역합의를 하는 나라 중 하나가 인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한다”며 “인도와 첫 무역협정 서명이 기대된다. 지켜보라”고 말했다.◇JP모건 “긴장완화 거래 갈길 남았지만 안도할 상황은 아냐”JP모건은 빅테크 실적과 무역합의 발표 등 순풍이 주가를 일부 끌어올릴 것이만 완전히 안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JP모건의 글로벌 시장 정보 책임자인 앤드류 타일러는 이날 고객 메모에서 “전반적으로 긴장 완화(de-escalation) 거래는 아직 갈 길이 남아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시장에 완전히 안도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상승 전망이 과거의 펀더멘털 중심의 낙관론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번에는 기술적 요인(technical factors)에 기반한 반등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타일러 책임자는 “가벼운 포지션, 낮은 유동성, 투자자 참여 감소가 결합되면서, 관세 뉴스나 국채 금리 급등 같은 부정적 소식이 없는 한 시장은 점진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다만 “무역 전쟁이 실물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기까지 아직 1~2개월 정도 남아 있다”며 “랠리의 모멘텀이 몇 주 내로 약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텍사스기업 관세 혼란 극심..제조업지수 5년만에 최저트럼프 대통령의 텃밭인 텍사스의 제조업체들은 관세 정책으로 촉발된 혼란을 “혼돈”, “광기”라는 표현으로 묘사할 정도로 극도로 불확실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댈라스 연방준비은행(연은) 28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최근 텍사스 내 87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반적인 기업 활동 지수가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생산은 다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기업들의 향후 전망은 팬데믹 이후 가장 부정적인 수준으로 떨어졌다. 공급망 혼란과 예측 불가능성이 주요 원인이었다.보고서에 따르면 원자재 및 완제품 가격을 추적하는 지수는 평균치를 훨씬 웃돌았고, 응답자의 약 60%는 관세 인상이 올해 자사 비즈니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대다수 기업은 비용 증가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겠다고 했지만, 약 38%는 가격 전가가 더 어렵거나 매우 어려워졌다고 응답했다. 가격이 오르면 수요가 줄 수밖에 없는 탓이다. 지난 4년간 미국 소비자물가는 20% 넘게 상승했으며, 이는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내성이 약해졌거나 구매력이 줄었을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화웨이 AI칩 개발 소식에 엔비디아 2.1%↓엔비디아는 중국 화웨이가 엔비디아칩을 대체할 수 있는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에 2.05%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화웨이는 자사의 최신 AI 칩 ‘어센드(Ascend) 910D’ 개발 초기 단계에서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중국 기술 업체들과 접촉했고, 이르면 5월 말 첫 샘플 제품을 받을 예정이다. WSJ는 화웨이의 AI칩이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인 ‘H100’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갖출 것으로 화웨이 측이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아마존(-0.68%) 알파벳(-0.87%), 마이크로소프트(-0.18%) 등은 소폭 하락했고, 애플(0.41%), 메타(0.45%), 테슬라(0.33%) 등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메타, 아마존은 이번주 실적 발표를 한다. 관세 정책에도 불구 이들 기업의 실적이 탄탄하다면 증시 랠리에 훈풍이 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다시 시장은 출렁거릴 수 있다.달러인덱스추이(그래픽=마켓워치)◇달러가치 다시 하락...달러인덱스 99 밑돌아국채금리는 대체로 하락했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6bp(1bp=0.01%포인트) 내린 4.206%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금리는 7.3bp 빠진 3.689%에 거래를 마쳤다.달러는 다시 급락했다 .주요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54% 내린 98.93에서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투자자들은 달러를 매도하고 일본 엔화와 스위스프랑 등 피난처 통화를 사들이고 있다. 달러는 이날 1% 가량 하락하며 142엔까지 뚝 떨어졌다(엔화 강세). JP모건의 글로벌 외환 전략 공동 책임자인 미라 찬단은 “달러 약세의 두 번째 물결을 예상하고 있다”며 “이는 여러 분기 동안 지속될 수 있는 주기적인 변화다”고 진단했다.◇지지부진한 미중긴장 완화..국제유가 1.5%↓국제유가도 하락했다. 지지부진한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에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잦아든 탓이다. 근월물인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97달러(1.54%) 내려앉은 배럴당 62.0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01달러(1.51%) 떨어진 배럴당 65.86달러를 기록했다.
- "관세는 혼돈, 광기"…'트럼프 텃밭' 텍사스 기업들 극도로 혼란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미국 제조업체들이 몰리고 있는 텍사스의 제조업 활동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표가 크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 주재 기업들의 경영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촉발된 혼란을 “혼돈”, “광기”라는 표현으로 묘사할 정도로 극도로 불확실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텍사스에 위치한 테슬라 본사 (사진=AFP)댈라스 연방준비은행(연은) 28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최근 텍사스 내 87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반적인 기업 활동 지수가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생산은 다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기업들의 향후 전망은 팬데믹 이후 가장 부정적인 수준으로 떨어졌다. 공급망 혼란과 예측 불가능성이 주요 원인이었다.보고서에 따르면 원자재 및 완제품 가격을 추적하는 지수는 평균치를 훨씬 웃돌았고, 응답자의 약 60%는 관세 인상이 올해 자사 비즈니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대다수 기업은 비용 증가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겠다고 했지만, 약 38%는 가격 전가가 더 어렵거나 매우 어려워졌다고 응답했다. 가격이 오르면 수요가 줄 수밖에 없는 탓이다. 지난 4년간 미국 소비자물가는 20% 넘게 상승했으며, 이는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내성이 약해졌거나 구매력이 줄었을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한 인쇄업체 관계자는 댈러스 연준에 “관세 문제는 엉망이다. 공급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통보해오고 있으며, 우리는 그 비용을 고객에게 전가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식품 제조업계에서는 “관세와 이에 따른 불확실성이 공급망과 자본 지출 계획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전자제품 제조업체의 한 경영자는 “우리는 이미 고객이 관세를 감당할 수 없어서 주문을 취소하는 상황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생산이 지연되고 결국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심지어 국내산 원재료를 사용하는 기업들마저도 수요 감소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텍사스는 미국 전체 제조업 생산의 약 10%를 차지하는 주다.공화당 성향이 강한 텍사스의 한 경영자는 댈러스 연준에 “현재 행정부가 이끄는 방향 자체는 맞다고 생각하지만, 그 과정에서 겪게 될 고통은 예상보다 길고 강도도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속보]트럼프 관세변화 주시…뉴욕증시 보합·엔비디아 2.1%↓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변화를 주시하며 뉴욕증시가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소폭이나 상승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엔비디아 등이 급락하며 0.1% 하락했다.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 오른 4만227.5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06% 상승한 5528.75를,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0% 내린 1만7366.13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특별히 트럼프 관세 정책 변화를 가늠할 만한 소재는 많지 않았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 긴장 완화와 관련해 “해결 여부는 중국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미국보다 5배나 많은 제품을 우리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며 “이처럼 120%, 145%에 달하는 관세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전히 중국측에서 변화가 우선돼야 미국이 관세율을 낮출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베센트 장관은 상호관세 발효 이후 진행된 각국과의 무역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인도와는 조만간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국가로부터 좋은 제안을 받았고, 이를 검토 중”이라며 “나는 한국과의 협상이 매우 잘 되고 있다고 말해왔다. 일본과도 매우 실질적인 협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첫번째 무역합의를 하는 나라 중 하나가 인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한다”며 “인도와 첫 무역협정 서명이 기대된다. 지켜보라”고 말했다.시티 인덱스 앤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표면 아래에는 무역 긴장, 경기 침체 우려, 통화 정책 불확실성 등 주요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엔비디아는 중국 화웨이가 엔비디아칩을 대체할 수 잇는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에 2.05%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화웨이는 자사의 최신 AI 칩 ‘어센드(Ascend) 910D’ 개발 초기 단계에서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중국 기술 업체들과 접촉했고, 이르면 5월 말 첫 샘플 제품을 받을 예정이다. WSJ는 화웨이의 AI칩이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인 ‘H100’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갖출 것으로 화웨이 측이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아마존(-0.68%) 알파벳(-0.87%), 마이크로소프트(-0.18%) 등은 소폭 하락했고, 애플(0.41%), 메타(0.45%), 테슬라(0.33%) 등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 “커넥티드카 시대 온다…오비고, 차량 플랫폼 기업 우뚝”[코스닥人]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전 세계적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의 기반이 되는 커넥티드카(무선통신 기능이 있는 차량) 시대가 오지 않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비고(352910)는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전 카카오톡과 비슷한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죠. 오비고도 커넥티드카 시대를 맞이하면 플랫폼 기업으로서 꾸준하게 성장하리라고 자신합니다.”황도연 오비고 대표이사는 최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오비고 본사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국내·외에서 커넥티드카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커넥티드카 보급률이 본격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오비고는 커넥티드카 보급과 SDV 전환에 발맞춰 차량과 사용자에 특화된 SDV 서비스를 공급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이사가 최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오비고 본사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오비고의 비전과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오비고)◇카랑 인수로 ‘차량 관리’까지 생태계 확장오비고는 자체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차량용 콘텐츠 서비스 등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현대차, 기아 등 완성차 제조사는 물론, LG유플러스 등 통신사 등에도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오비고 플랫폼은 르노와 닛산, 미쓰비시, 토요타, 재규어 랜드로버(JLR)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도 탑재됐다. 오비고는 모든 차량 내 앱과 콘텐츠를 자동차 전용으로 재개발해 각 차량에 맞춘 시스템을 구축한다. 오비고 플랫폼은 차량 이용자에게 인포테인먼트를 제공하는 데에서 출발해 운행 관리, 차량 관리 등으로 역할을 꾸준히 확대·발전하고 있다. 최근엔 자동차 애프터마켓 플랫폼 기업 ‘카랑’ 지분 35%를 확보해 최대 주주가 되며 차량 정비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황 대표는 “카랑은 종합 차량 관리 플랫폼 기업으로 차량 정비 관련 빅데이터를 모을 수 있고, 오비고 플랫폼은 여기에 피지컬 AI 기술을 더해 이용자에게 차량 상태를 알려주거나 고장 예측·유지보수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자동차 소모품, 부품, 정비, 중고차, 자동차 종합 금융 등으로 시장을 넓힐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테슬라의 자동차 보험은 테슬라 차량에 부착된 센서로 운전자의 주행 정보를 수집해 보험료를 산정한다”며 “오비고 역시 기존에 공급하던 차량 내 콘텐츠 제공과 카랑을 통한 차량 정비 정보 제공을 통해 많은 사용자가 활용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한 뒤 보험이나 쇼핑, 게임 등으로 사업을 다양하게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마트카 콘텐츠 서비스도 시작…수익성 본격 다각화황 대표는 오는 2030년까지 커넥티드카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오비고의 성장세도 더욱 가팔라지리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2009년부터 관련 시장에 주목해 온 만큼 다양한 차량에 오비고 플랫폼을 탑재했다”며 “국내에선 80% 이상, 해외에선 20% 이상의 커넥티드카에 오비고 플랫폼이 탑재되는 만큼 시장 선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비고는 게임을 시작으로 스마트카 콘텐츠 서비스를 시작, 수익성 다각화도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독일 게임 퍼블리셔 ‘파모비’(Famobi)와 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고, 이를 옵션 구독 서비스 형태로 완성차 업체에 제공해 추가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연내 게임 콘텐츠 기반 수수료 수익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올해 하반기부터 오비고 플랫폼이 탑재된 차량이 미국 시장에 공급되면 글로벌 침투율이 큰 폭으로 오르리라고 예상했다. 특히 올해 흑자 전환도 가능하리라고 봤다. 그는 “연결 기준으로는 카랑 인수 효과를 더해 올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본업에서도 수익성을 개선해 본격적인 흑자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21년 코스닥 상장 당시 계획하던 일을 조금 지체되긴 했지만,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고 있는 과정”이라며 “22년간 쌓아온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확고한 존재감을 키우고, 오비고만의 차별화된 기술과 경험을 통해 경쟁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차봇모빌리티-벤스코, 전기차 맞춤형 시공 서비스 진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차봇모빌리티는 전기차 특화 필름 전문 유통사 벤스코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 B2C 시공 서비스에 본격 진출한다는 방침이다.지난 25일 서울 성동구 차봇모빌리티 본사에서 열린 ‘차봇모빌리티-벤스코 업무 협약’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조성래 벤스코 이사, 문성훈 전무, 강병희 차봇모빌리티 부대표, 이승원 플랫폼사업부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차봇모빌리티)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벤스코의 전기차 특화 제품 기술력과, 차봇모빌리티의 통합 플랫폼 서비스 경쟁력을 결합해 테슬라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맞춤형 시공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한다.이 패키지는 전기차의 특성을 고려한 IR 및 UV 차단 특화 필름 시공, 차량 외관 보호를 위한 프리미엄 PPF(페인트 보호 필름) 시공, 전기차 특화 블랙박스 설치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한다.고객은 모빌리티 컨시어지 플랫폼 ‘차봇’을 통해 원하는 시공 상품을 손쉽게 선택하고 예약하면, 벤스코의 전문 시공 네트워크를 통해 일관된 고품질 시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차봇모빌리티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벤스코가 생산·유통하는 프리미엄 차량용 틴팅 필름(쥬피터·루디골드 등)에 대한 디지털 채널 독점 판매권을 기반으로 B2C 시공 서비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벤스코는 IR 차단 및 자외선 차단 성능이 우수한 고품질 필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의 배터리 효율 및 내부 온도 유지에 도움이 되는 전기차 특화 필름으로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프리미엄 시공 서비스를 선보이며, 향후 전기차 관련 다양한 애프터 마켓 서비스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강병희 차봇모빌리티 부대표는 “전기차 및 프리미엄 차량 소유자를 중심으로 차량 보호와 커스터마이징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고품질 시공 서비스에 대한 고객 니즈가 고도화되고 있다”며 “차봇모빌리티는 기존 B2B 기반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해, 전기차 특화 프리미엄 시공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코스피, 기관 매수에 보합세…코스닥은 1.4% 폭락[마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피가 28일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 공세로 낙폭을 키우며 1.4% 급락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6포인트(0.10%) 오른 2548.86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강보합세를 이어갔으나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은 제한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은 96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073억원, 개인은 55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1334억원어치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100원(0.18%) 오른 5만58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2400원(1.30%) 내린 18만2000원에 거래됐다. 그 외 LG에너지솔루션(373220)(0.7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9%), 현대차(005380)(0.11%), 삼성전자우(005935)(0.2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36%), HD현대중공업(329180)(-0.87%), 셀트리온(068270)(-0.19%), 기아(000270)(0.57%) 등은 보합권에서 등락했다.해킹으로 가입자 유심(USIM) 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017670)은 이날 -6.75% 급락 마감했고, 가입자 이탈이 가시화하면서 LG유플러스(032640)(3.75%)와 KT(1.79%), LG헬로비전(20.16%) 등은 상승 마감했다. 한싹(430690)(30%) 모니터랩(434480)(27.31%)등 보안주들도 급등했다. 보합 출발했던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10.28포인트(1.41%) 급락한 719.41에 마감했다. 개인이 1851억원을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0억원, 113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바이오주와 로봇주의 변동성이 두드러졌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급등 마감하며, 이날 장 초반 상승세를 주도했던 2차전지주는 오후 들어선 상승탄력이 축소되면서 강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196170)(-3.25%), 리가켐바이오(141080)(-5.65%) 등 제약주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98%) 등이 급락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0.97%), HLB(028300)(0.18%), 에코프로(086520)(0.98%) 등은 상승 거래됐다. 특히 오름테라퓨틱(475830)은 유방암 치료제 임상 자진 중단 발표로 이날 하한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이날 8.12% 상승한 고려아연(010130)이 포함된 비철금속이 5.18% 급등했고, 백화점, 미디어 등도 2%대 강세 마감했다.반면 생명과학은 이날 2.96% 하락했고 필수가정용품, 디스플레이장비, 통신서비스 등도 1%대 하락했다. 한편, 코스피 거래대금은 7조7329억원, 코스닥 거래대금은 6조351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에서는 상승 367개, 하락 367개 종목이 집계됐고, 코스닥에서는 상승 452개, 하락 1157개 종목이 나타났다.
- 뉴욕증시, 되찾은 위험선호...美인플레 우려 급등[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나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관세 국면이 정점을 지났다는 분위기가 증시에는 감지되지만 미국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급등세를 나타내고, 소비자심리지수는 크게 꺾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협상 진전에 대해 엇갈린 신호를 내고, 관세정책을 옹호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기대감은 크게 후퇴하고 있다. ◇뉴욕증시 4일 연속 상승-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협상 관련 엇갈린 신호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하며 4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최악의 국면을 지난 것으로 보고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되는 분위기.-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5% 상승, 4만113.50 마감.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0.74% 상승한 5525.21, 나스닥지수는 1.26% 상승한, 1만7382.94 마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 리즈버그 공항에 도착한 이후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트럼프, 무역협상 진전 엇갈린 신호-시장의 주요 이슈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완화 여부에 쏠림. 트럼프 대통령은 “3~4주 내 무역 파트너들과 관세 인하 협상 마무리 기대”라고 언급.-중국과의 협상 관련 발언은 모호, 중국은 협상 자체를 부인. 트럼프는 “중국이 양보하지 않으면 관세 철회 없다”고 강조. 이 발언 이후 뉴욕증시는 상승폭을 일부 축소.-전략가들은 ‘관세 답보상태’와 트럼프 내각의 변덕에 시장이 휘둘리고 있다고 평가. 월가에서는 관세로 인한 최악의 불확실성은 지나갔다는 평가도 존재.◇美소비자 자신감 악화·기대인플레 상승-트럼프 대통령의 불확실한 관세 정책으로 소비 약화 조짐.-미국 소비는 아직 견조하나, 올해 전망은 밝지 않음. 기업들이 관세와 원자재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태세.-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4월 확정치는 52.2. 이는 지난 11일 잠정치 50.8보다 소폭 상승, 다만 전월 대비로는 8.4포인트 급락.-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6.5%로 1981년 이후 최고 수준.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4% (3월 대비 0.3%p 상승).◇美자율주행 규제 완화 방침…테슬라 9.8% 급등-매그니피센트7(테슬라,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애플) 일제히 상승.-테슬라 9.8% 급등, 미 교통부의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 방침 영향. 숀 더피 교통부 장관 “중국과 혁신 경쟁, 규제 완화로 혁신 촉진” 언급.-엔비디아 4.3% 상승, 알파벳 1.47%, 아마존 1.31%, 마이크로소프트 1.17% 상승. 메타 2.65%, 애플 0.44% 상승.◇미 국채가격·국제유가 소폭 상승-오락가락하는 정책으로 급등했던 국채금리는 하락세(국채가격 상승)를 이어감. 10년물 국채금리는 5bp 하락한 4.255%에 마감. 2년물 국채금리는 3.5bp 하락한 3.756%에 마감.-도이체방크 전략가들은 ‘미국 예외주의의 피해’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으나, 정책적 안도 회복 가능성도 언급.-WTI 6월물은 0.23달러(0.37%) 오른 63.02달러, 브렌트유는 6월물 0.32달러(0.48%) 오른 66.87달러에 마감◇ 트럼프, 러시아에 금융·2차 제재 가능성 시사-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민간 지역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강하게 비판하며, 러시아에 대한 은행(금융) 제재나 2차 제재(Secondary Sanction) 가능성을 언급함.-2차 제재란 러시아와 거래하는 제3국의 개인, 기업, 기관까지 미국과의 교역이나 금융거래를 제한하는 조치임.-트럼프는 트루스소셜에 “푸틴은 지난 며칠간 민간 지역과 도시, 마을에 미사일을 쏠 이유가 없었다”며 “아마도 그는 전쟁을 중단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이어 “‘은행’(금융 제재) 또는 ‘2차 제재?’를 통해 (푸틴 대통령이) 이제까지와는 다른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너무나 많은 사람이 죽고 있다”고 강조. ◇ 트럼프, 관세 정책 옹호 및 소득세 인하 주장-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관세가 부과되면 많은 사람의 소득세가 크게 줄어들거나, 심지어 완전히 면제될 수 있다”고 주장. -이 혜택은 연간 소득 20만 달러(약 2억9000만 원) 이하의 사람들에게 집중될 것이라고 강조. -트럼프는 “대규모 일자리가 이미 창출되고 있으며, 새로운 공장과 제조시설이 건설 중이거나 계획 단계에 있다”며, “이는 미국에 큰 기회”라고 밝혀.-관세를 통해 세수를 거둘 ‘대외소득청(External Revenue Service)’ 출범도 예고.
- 테슬라, 주가 급등에도 증권가 “운용 비중 축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자율주행 규제를 완화한다는 미국 정부 방침에 테슬라 주가가 급등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높은 수준의 주가를 고려해 운영 비중을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테슬라 전시장. (사진=AFP)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9.80% 오른 284.9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1일 이후 나흘 연속 상승세다.이날 주가는 최근 발표된 미국 교통부의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 방침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성명에서 “우리의 틀은 규제를 부수고 혁신을 촉진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단일 국가 기준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교통부는 향후 연방 차원의 단일 기준을 통해 “주(州)별로 산재하는 해로운 법규를 방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부적으로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자율주행시스템(ADS)을 장착한 차량의 충돌 사고 보고를 상시로 의무화한 규정은 유지하되, 보고 절차를 완화하기로 했다.또 자동차 설계·제조에 엄격하게 적용되던 연방 자동차안전기준(FMVSS) 적용을 일부 면제해주기로 했다. 테슬라는 현재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 ‘사이버캡’(CyberCab) 출시를 준비 중이다.아울러 테슬라는 6월부터 오스틴에서 완전 자율 로보택시를 출시할 계획이며, 옵티머스 로봇은 올해 말부터 5년 안에 연간 100만대를 생산 목표로 잡았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전기차 수익성 감소와 높은 주가 멀티플 △관세 및 무역 규제 영향 △향후 이익 성장성 반영한 주가 높은 수준 등을 고려해 운용 비중 축소 의견 유지했다.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매출의 72.2%를 차지하는 자동차 판매는 전년 대비 13.0% 감소했으며, 공격적인 프로모션, 차량 가격 인하, 인공지능(AI) 투자로 영업마진은 2.5%로 감소했다”며 “자동차와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관세 영향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특히 “테슬라의 3년 주당순이익 연평균성장률(EPS CAGR)(2025~2027년) 22.7%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 83.4배를 반영한 PEG 배수도 3.7배로 시장과 비교 기업 대비 높은 수준이므로 ‘운용 비중 축소’ 전략을 유지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지난 22일(현지시간) 테슬라는 1분기 매출이 193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211억1000만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자동차 부문 매출은 140억달러로 20% 감소했다. 순이익은 4억9000만달러로 무려 71%나 급감했다. 이에 따라 조정 주당 순이익은 27센트로, 이 역시 예상치(39센트)를 밑돌았다.테슬라측은 “테슬라 Y모델 새로운 버전을 생산하기 위해 4개 자동차 공장 라인을 업데이트해야하는 것이 이번 매출 감소의 원인 중 하나”라며 “또한 평균 판매가격과 판매 인센티브가 낮아진 것도 매출과 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2025년 1분기 기준 에너지 저장 사업은 배치 감소에도 불구하고 분기 최고 매출총이익을 달성했다”며 “테슬라는 ‘옵티머스’를 2025년에 약 1만대 제작할 계획이었으나, 연말부터 수천대로 좁혀 생산할 계획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그는 “옵티머스의 소재인 영구 자석은 중국에서 수입해오고 있어 규제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자율주행 사업은 순항 중이다. 6월부터 오스틴을 시작으로 자율주행 택시 모델이 출시 예정이며, 대규모 사업으로 연결되는 시점은 2026년 중 후반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관세 부과에 따른 판매 감소, △배터리 공급 제한, △환율 변동 등이 있다”고 진단했다.
- 뉴욕증시 나흘째 상승 랠리…테슬라 9.8% 급등[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협상 진전에 대한 엇갈린 신호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소폭이나마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국면이 최악은 지났다고 보고 위험 선호 심리를 조금씩 키우는 분위기다.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5% 오른 4만113.5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74% 상승한 5525.2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26% 급등한 1만7382.94에 거래를 마쳤다.◇트럼프, 무역협상 진전 엇갈린 신호 보내여전히 시장을 주도하는 이슈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완화 여부다. 트럼프 대통령은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3~4주 내에 미국의 무역 파트너들과 관세 인하를 위한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과의 협상 상황에 대해서는 모호한 발언을 이어갔으며, 중국은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우리에게 뭔가를 주지 않는 한 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여전히 중국에 대한 관세 완화 여부는 모호한 상태다. 이 발언 이후 뉴욕증시는 상승폭을 축소했다.파누르 리버럼의 전략가 요아힘 클레멘트는 “현재 우리는 ‘관세의 답보상태’에 있다”며 “전망에 근본적인 변화가 없기 때문에 시장은 트럼프와 그의 내각의 변덕스러운 발언에 휘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네이션와이드의 마크 해켓 전략가는 “시장은 인상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2008년 또는 2020년식 위기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지고 있지만, 사상 최고치로 돌아가는 길은 쉽지 않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관세 불확실성, 경기 둔화 조짐 등 여전히 지속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다만 월가에서는 관세로 인한 최악의 불확실성은 지나갔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인프라캡의 설립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제이 햇필드는 “중국과 실제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한 혼란이 시장에서 약간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우리의 견해는 관세에 대한 불만이 정점에 도달했기 때문에 부정적이기보다는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고 언급했다.◇관세불확실성에…美소비자 자신감 악화·기대인플레 상승트럼프 대통령의 불확실한 관세 정책에 소비가 약화될 조짐은 계속 나오고 있다. 최근 지표에 따르면 미국 소비는 아직 까지 견조하지만, 올해 전망은 밝지 않다. 기업들이 관세와 원자재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태세여서, 이는 소비 둔화를 심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실제 미 미시간대는 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의 4월 확정치가 52.2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지난 11일 발표된 잠정치(50.8) 대비 소폭 상향 조정된 수치다. 다만, 3월 대비해서는 여전히 8.4포인트 급감한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6.5%로 집계됐다. 이는 잠정치(6.7%) 대비 소폭 낮아졌지만, 미국이 10%대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경험했던 1981년 이후 4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4%로 잠정치와 같았다. 이는 3월(4.1%)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치솟는 것을 막는 데 집중하고 있다. 장기 기대인플레가 높아지면, 연준은 시장 신뢰를 지키기 위해 금리를 더 오래 높게 유지하거나 추가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 사람들의 기대가 고착되면 실제 물가도 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연준은 여전히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 집계를 관장하는 조안 슈 디렉터는 “소비자들은 무역 정책을 둘러싼 지속적인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으로 여러 측면에서 위험을 감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美자율주행 규제 완화 방침…테슬라 9.8% 급등매그니피센트7이 일제히 상승했다. 테슬라는 무려 9.8% 급등했다. 미 교통부의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 방침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전날 성명에서 “우리가 중국과 혁신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그 위험이 어느 때보다 더 높다는 것을 이 행정부는 알고 있다”며 “우리의 틀은 규제를 부수고 혁신을 촉진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단일 국가 기준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외 엔비디아가 4.3% 오른 가운데 알파벳(1.47%), 아마존(1.31%), 마이크로소프트(1.17%)가 1% 이상 상승했다. 메타는 2.65% 올랐고, 애플도 0.44% 상승했다.◇국채·달러 강세…“美예외주의 피해 더 오래 지속할수도”오락가락 정책으로 급등세를 보였던 국채금리는 하락세(국채가격 상승)를 이어갔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1bp=0.01%포인트) 빠진 4.255%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3.5bp 하락한 3.756%에 거래를 마쳤다. 도이체방크의 전략가들은 “(트럼프의 오락가락한 관세정책으로 인해 미 자산 신뢰가 무너지는) ‘미국 예외주의의 피해’는 더 오래 지속될 것이지만, 미국이 정책적으로 현명하게 벼랑 끝에서 돌아온 후 안도 회복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달러 역시 소폭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21% 오른 99.59에 거래를 마쳤다.국제유가도 소폭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23달러(0.37%) 오른 배럴당 63.0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0.32달러(0.48%) 상승한 배럴당 66.87달러를 기록했다.
- [속보]뉴욕증시 나흘째 상승 랠리…테슬라 9.8% 급등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협상 진전에 대한 엇갈린 신호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소폭이나마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국면이 최악은 지났다고 보고 위험선호 심리를 조금씩 키우는 분위기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5% 오른 4만113.5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74% 상승한 5525.2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26% 급등한 1만7382.94에 거래를 마쳤다.여전히 시장을 주도하는 이슈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완화 여부다. 트럼프 대통령은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3~4주 내에 미국의 무역 파트너들과 관세 인하를 위한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과의 협상 상황에 대해서는 모호한 발언을 이어갔으며, 중국은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우리에게 뭔가를 주지 않는 한 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여전히 중국에 대한 관세 완화 여부는 모호한 상태다.파누르 리버럼의 전략가 요아힘 클레멘트는 “현재 우리는 ‘관세의 답보상태’에 있다”며 “전망에 근본적인 변화가 없기 때문에 시장은 트럼프와 그의 내각의 변덕스러운 발언에 휘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럼에도 월가에서는 관세로 인한 최악의 불확실성은 지나갔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인프라캡의 설립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제이 햇필드는 “중국과 실제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한 혼란이 시장에서 약간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우리의 견해는 관세에 대한 불만이 정점에 도달했기 때문에 부정적이기보다는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고 언급했다.트럼프 대통령의 불확실한 관세 정책에 소비가 약화될 조짐은 계속 나오고 있다. 최근 지표에 따르면 미국 소비는 아직 까지 견조하지만, 올해 전망은 밝지 않다. 기업들이 관세와 원자재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태세여서, 이는 소비 둔화를 심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실제 미 미시간대는 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의 4월 확정치가 52.2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지난 11일 발표된 잠정치(50.8) 대비 소폭 상향 조정된 수치다. 다만, 3월 대비해서는 여전히 8.4포인트 급감한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6.5%로 집계됐다. 이는 잠정치(6.7%) 대비 소폭 낮아졌지만, 미국이 10%대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경험했던 1981년 이후 4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4%로 잠정치와 같았다. 이는 3월(4.1%)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치솟는 것을 막는 데 집중하고 있다. 장기 기대인플레가 높아지면, 연준은 시장 신뢰를 지키기 위해 금리를 더 오래 높게 유지하거나 추가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 사람들의 기대가 고착되면 실제 물가도 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연준은 여전히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 집계를 관장하는 조안 슈 디렉터는 “소비자들은 무역 정책을 둘러싼 지속적인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으로 여러 측면에서 위험을 감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매그니피센트7이 일제히 상승했다. 테슬라는 무려 9.8% 급등했다. 미 교통부의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 방침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전날 성명에서 “우리가 중국과 혁신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그 위험이 어느 때보다 더 높다는 것을 이 행정부는 알고 있다”며 “우리의 틀은 규제를 부수고 혁신을 촉진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단일 국가 기준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외 엔비디아가 4.3% 오른 가운데 알파벳(1.47%), 아마존(1.31%), 마이크로소프트(1.17%)가 1% 이상 상승했다. 메타는 2.65% 올랐고, 애플도 0.44% 상승했다.
- 어닝쇼크에도 ‘테슬라 풀매수’…서학개미, 믿는 구석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어닝쇼크를 기록했음에도 ‘테슬라 개미’가 방긋 웃고 있다. 부진한 실적에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기지개를 켜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6월 테슬라의 자율주행 택시 출시를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가 규제 완화를 하는 등 노골적으로 테슬라를 밀어주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AFP)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올 1분기(1~3월) 매출액이 193억 3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8%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평균 전망치(211억1000만달러)를 8% 넘게 밑돈 수치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억 9900만달러와 4억 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5.8%, 70.5% 급감했다. 주당순이익(EPS)도 0.27달러로 40% 줄면서 월가 평균 예상치(0.39달러)에 못 미쳤다. 차량 인도 실적 부진과 모델Y 신제품 생산을 위한 4개 공장 설비 개편, 차량 평균판매단가(ASP) 인하 등이 테슬라의 실적 부진을 이끌었다. 그럼에도 테슬라의 주가가 반등하면서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은 조용히 미소를 짓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2월 -27.59%, 3월 -11.54% 하락했지만, 4월 들어 급락세를 멈췄다. 이번 주(4월 21~24일) 테슬라는 9.19% 상승하고 있다. 매수세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는 이달 들어 테슬라를 5억 5228만 달러(약 7445억원)를 순매수했다. 지난 23일 기준 서학개미의 테슬라 보관금액은 172억 달러(24조 7000억원)이다. 이는 서학개미가 실적보다도 테슬라의 향후 ‘장밋빛 전망’에 베팅을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둘러싸고 여러 ‘정치적 잡음’이 있었지만,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기 때문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테슬라를 대놓고 밀어줬던 이력도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백악관에서 테슬라 모델 S를 직접 시승하고 “테슬라를 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를 겨냥한 공격을 ‘테러’라고 규정짓기도 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미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 일론 머스크 CEO가 5월부터 테슬라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것이 서학개미의 매수세를 부추기고 있는 모습이다. 일론 머크스 CEO는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미 정부효율부(DOGE)의 주된 작업이 대부분 끝났다”며 “다음 달부터 이 작업에 할애하는 시간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미 정부 당국도 테슬라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6월 테슬라의 자율주행 택시 출시를 앞두고 규제 완화를 했기 때문이다. 24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와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일부 연방 안전 규정에서 면제받는 내용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테슬라의 주가가 현재 과도하게 빠졌다며 우려를 충분히 반영한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임해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점에서 회사가 주장한 대로 로보택시 사업이 순항할 수 있을지, 저가형 모델이 예정대로 출시돼 판매량을 높일 수 있을지는 속단하기 어렵다”면서도 “여러 가지 이슈로 주가가 많이 하락한 만큼 6월까지는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도 “실적 부진은 기발표된 판매대수 감소를 통해 예측됐고, 주가에도 선반영됐다”며 “일론 머스크 CEO의 정치 활동이 곧 축소되고,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던 저가형 모델의 출시와 로보택시 운행, 옵티머스의 공장 배치도 예정대로 진행된다는 점은 주가 회복의 단기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HBM 관련주, 나스닥 훈풍에 동반 상승…테크윙 5%↑[특징주]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국내증시에서도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다.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3분 현재 테크윙(089030)은 전거래일 대비 5.07% 오른 3만 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같은 시각 예스티(122640)(3.57%), 디아이(003160)(3.50%), 오로스테크놀로지(322310)(3.22%),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2.94%), 와이씨(232140)(2.11%), 제너셈(217190)(2.04%) 등 HBM 관련주로 묶이는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 중이다.미국에서는 미중 무역갈등이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57.99포인트(2.74%) 오른 1만7166.04에 마감했다.마이크로소프트(3.45%), 엔비디아(3.62%), 아마존(3.29%), 알파벳(2.53%), 메타(2.48%), 테슬라(3.50%) 등 주요 대형 기술주들이 2∼3%대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