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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었다놨다…오락가락 에코프로 형제株, 2차 웨이브 올까
  • 들었다놨다…오락가락 에코프로 형제株, 2차 웨이브 올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4~5월 주식시장을 흔들었던 2차전지 양극재 대장주, 에코프로(086520)가 다시 움직인다. 고점을 찍고 우하향하는 듯했으나 대외 호재를 바탕으로 하루에 16%대 급등하더니 다음날에도 5%대 주가 변동폭을 보이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양새다. 시장에서는 최근의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이 조정된 데다 수급 중심이 개인에서 외국인과 기관으로 옮겨간 만큼 다시 상승 흐름을 타는 게 아니냐는 기대가 나온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0.60% 하락한 65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16.96% 상승했던 흐름을 이어받아 장 초반 3% 가까이 오르며 69만 원 선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힘이 빠지며 급등 하루 만에 한보 물러났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이자 에코프로의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247540) 역시 전날 4.85% 올랐다 이날 0.93% 하락해 26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주춤하긴 했으나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상승세가 완연하다. 6월 들어 에코프로는 16.87% 올랐고 에코프로비엠은 7.43%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2차전지 테마주와 연관성이 높은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최근 상승 중인 데다 탄산리튬 가격 상승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고점대비 에코프로 주가가 19%, 에코프로비엠이 15%가량 빠진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도 다소 줄었다.시장에서는 이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반등을 기점으로 다시 연초 랠리가 시작되는 게 아니냐는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하락에 대한 기술적 반등으로 해석하기엔 폭이 예상보다 크고, 수급 주체 역시 바뀌었기 때문이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개인 비중이 여전히 높지만, 최근의 상승세는 외국인과 기관이 주도했다. 6월 이후 외국인은 에코프로를 383억 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025억 원어치 사들였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상승 흐름을 타면서 추세 전환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커진다. 2차전지 주요 종목을 추종하는 KRX 2차전지 K-뉴딜지수 역시 6월 들어 4.54% 상승하는 등 시장 주도권을 다시 가져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는 아직 조심스럽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투자의견을 제시한 증권사 19곳 중 7곳은 중립, 한 곳은 매도 의견이다. 주가조정이 있긴 했으나 연초 저점(1월4일 9만100원) 대비 196.89% 오른 주가는 여전히 부담스럽다는 의미다.다만 2차전지 테마의 하반기 전망은 밝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여러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2차전지 셀과 양극재를 중심으로 한 수주 및 증설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예상보다 빠르게 섹터 반등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으며 2차전지 섹터가 하반기에도 주도주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이데일리 김다은]
2023.06.09 I 이정현 기자
6월 연준 결국 동결 가나…S&P지수 4300 근접
  • [뉴욕증시]6월 연준 결국 동결 가나…S&P지수 4300 근접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강보합 마감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이번달 기준금리 동결론에 힘을 실었기 때문이다. 다만 아직 연준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서 3대 지수는 당분간 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사진=AFP 제공)◇FOMC 코 앞 두고 실업수당 급증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0% 상승한 3만3833.61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2% 오른 4293.93을 기록하며 4300선에 바짝 다가섰다. S&P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43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8월16일(4305.20) 이후 한 번도 없다. 현재 레벨로는 연중 최고치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02% 뛴 1만3238.52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41% 내린 1880.78을 나타냈다.3대 지수가 장 초반부터 강보합권에서 움직인 것은 개장 전 나온 노동 지표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6만1000건으로 나타났다. 전주(23만3000건) 대비 2만8000건 증가했다. 지난 2021년 10월 이후 1년9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월가 예상치(23만3000건) 역시 상회했다. 실업수당 청구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노동시장 과열이 주춤하고 있다는 뜻이다.올해 들어 실업수당 청구는 20만건 초반대를 꾸준히 유지해 왔다. 연준이 지난 1년여간 역대급 속도로 돈줄을 조여 왔음에도 노동시장은 계속 과열 양상을 띠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날 고용이 다시 진정 기미를 보이는 듯한 신호가 나와 주목된다. CNBC는 “이번 수치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기대를 높였다”고 전했다.투자회사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수석시장분석가는 “이번 수치를 통해 많은 것을 읽을 수는 없다”면서도 “다음주 연준 회의를 앞둔 시점은 흥미롭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금리 동결 쪽으로 기운 연준 인사들에게 위안을 더 줄 수 있다는 그의 설명이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분석가는 “연준은 다음달과 그 이후 선택권을 갖고자 이번달에는 인상을 일시 중단하는 것을 조금 더 편안하게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오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올릴 확률을 27.6%로 보고 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473%까지 내렸다. 전거래일과 비교해 8bp 이상 하락했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7bp 떨어진 3.714%까지 내렸다. 기술주 중심으로 돼 있는 나스닥 지수가 상대적으로 큰 폭 오른 이유다.시가총액 규목 큰 애플(1.55%), 마이크로소프트(0.58%), 아마존(2.49%), 테슬라(4.58%), 엔비디아(2.76%), 메타(페이스북 모회사·0.37%) 등 빅테크주를 중심으로 랠리를 주도했다. 특히 테슬라 주가는 연 37만5000대의 사이버트럭을 생산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등에 업고 큰 폭 뛰었다.◇“CPI까지 봐야…보합권서 등락”다만 최근 고용 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이 시장 예상을 훨씬 웃돈 33만9000개로 나타나는 등 과열이 여전하다는 시각 역시 많다. 이번 FOMC 정례회의 직전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까지는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캐나다와 호주의 중앙은행이 전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한 것도 연준을 압박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그전까지는 3대 지수는 좁은 범위 안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BD8 캐피털 파트너스의 바바라 도란 최고경영자(CEO)는 “지금은 뉴스 공백 상태”라며 “다음주 연준의 회의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밈 주식’(Meme Stock) 대명사인 게임스톱의 주가는 이사회 의장인 라이언 코헨이 경영을 함께 맡을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18% 가까이 폭락했다. 코헨은 행동주의 투자자이자 밈 주식 화신으로 불린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18%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7% 상승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0.32% 내렸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71% 내린 배럴당 71.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WTI 종가는 지난 1일 이후 가장 낮다.
2023.06.09 I 김정남 기자
반도체 vs 2차전지 ‘주도권’ 줄다리기 ‘팽팽’…승자는?
  • 반도체 vs 2차전지 ‘주도권’ 줄다리기 ‘팽팽’…승자는?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올해 국내 증시를 달군 두 축이었던 반도체와 2차전지가 주도권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는 모습이다. 유동성이 한쪽으로 쏠리면 다른 한쪽은 약세를 보이는 시소게임을 이어온 만큼 향후 주도권을 누가 잡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코프로(086520)는 이달 들어(6월 1~8일) 16.87% 올랐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7.43% 올랐다. 앨엔에프는 0.56% 소폭 하락했다. 4월 들어 고꾸라졌던 2차전지가 다시 힘을 내는 배경에는 이는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영향이 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주 중국을 방문해 현지 사업 확장 의지를 드러냈고, 테슬라의 ‘모델3’ 등 주요 차종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2차전지 관련주들을 자극했다. 특히 테슬라의 주가는 7일(현지시간) 7개월 만에 장중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기관의 2차전지에 대한 순매수세 전환도 눈에 띈다. 그간 2차전지를 외면하고, 반도체를 사들였던 기관은 이달 들어 2차전지를 담았다. 기관은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을 각각 1025억, 404억원 사들였다. 특히 기관은 두 종목에 대해 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였다. 반면, 엔비디아의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상승 기류를 탔던 반도체는 최근 대형 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주춤하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엔비디아는 24일(현지시간)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 발표 이후 20% 급등하면서 반도체 섹터에 훈풍이 불어온 바 있다. 이에 지난 26일 삼성전자(005930)는 14개월 만에 7만원 선을 넘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도 10만원 선을 넘어섰다. 그러나 이달 들어 반도체 주 역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주춤하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0.70% 소폭 하락했고, SK하이닉스도 1.01% 소폭 오르는 등 박스권을 그리고 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도 엔비디아와 테슬라의 우위가 바뀌고,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이 출회되고 있다”며 “주도권이 반도체에서 2차전지로 이동하는 모습으로 보이며 주요 종목이 급등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반도체와 2차전지가 주도권을 두고 시소게임을 하고 있는 만큼 시장은 두 업종에 대한 향후 전망을 눈여겨보고 있다. 실적 전망은 반도체 업종이 상대적으로 더 어둡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1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직전 분기 대비(6402억원)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SK하이닉스도 2분기 영업손실 3조2266억원으로 추정되며 적자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반면, 2차전지의 2분기 실적 전망은 나쁘지 않다. 에코프로의 2분기 영업이익은 22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직전 분기(1824억원) 대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코프로비엠 역시 2분기 영업이익 5861억원으로 직전 분기(3807억원)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다만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보다 반도체에 힘을 싣고 있는 형국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반도체 업황에 대해 “지난 4월 삼성전자의 생산 조정 동참으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올해 2분기부터 수급 균형 상태로 진입하며, 평균판매가격(ASP) 하락폭도 기존의 예상치 대비 축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2차전지와 반도체의 향후 전망은 긍정하지만, 2차전지의 경우는 미래의 밸류에이션을 끌어와서 현재 주가에 반영이 돼 주가가 올라가고 있는 형태지만, 반도체는 업황 불황에 바닥을 찍고 올라오는 추세라 반도체가 상승 여력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2023.06.08 I 이용성 기자
머스크, 몽골 총리와 화상회담…몽골 "배터리 투자해달라"
  • 머스크, 몽골 총리와 화상회담…몽골 "배터리 투자해달라"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몽골 총리와 만나 배터리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5일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와 화상 회담을 열었다.(사진=몽골정부 홈페이지)7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5일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와 화상 회담을 열었다. 몽골 정부는 “전기차 배터리 필수 요소인 구리와 희토류가 몽골에 풍부하다는 점을 알리며 테슬라 배터리 공장을 몽골에 유치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어용에르덴 총리는 머스크에게 몽골 전기차 산업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하며 세제 지원 및 규제 개선 등 법률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다음 달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열리는 몽골경제포럼에도 초청했다. 몽골 국영 몬차메 통신사는 머스크가 가능한 한 몽골을 방문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몽골은 아시아의 자원 부국 중 하나다. 구리는 매장량이 세계에서 칠레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몽골은 최근 오유 톨고이 광산 채굴을 시작했는데 1년에 구리 50만톤(t) 이상을 생산할 수 있다. 디스프로슘, 터븀 등 희토류 매장량도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를 개발할 기술력이나 자본이 부족해 외국 회사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머스크는 지난해 몽골에서 위성 통신 서비스 회사인 스타링크 법인 등록을 마쳤다. 스타링크는 올해 몽골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3.06.08 I 박종화 기자
LG엔솔, 올 1~4월 中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서 점유율 1위
  • LG엔솔, 올 1~4월 中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서 점유율 1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4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전기차 이차전지(배터리)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국 CATL 등 중국 업체들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중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도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8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80개국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총 86.7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49.4% 증가했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된다. (표=SNE리서치)국내 배터리 3사는 모두 점유율 순위에서 5위 내에 자리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올해 1~4월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24.1GWh로 전년 동기보다 49.2% 증가하며, 이 기간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 중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사용량 1위를 수성했다. 점유율은 27.8%로 지난해 1~4월과 같았다. SK온은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4.8% 늘어난 9.5GWh로 점유율 10.9%를 기록하며 4위에 자리했다. 삼성SDI(006400)는 배터리 사용량이 7.5GWh로 같은 기간 29.6% 증가하면서 5위(점유율 8.7%)를 기록했다. 다만, SK온과 삼성SDI의 1~4월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4.7%포인트(p), 1.3%p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 3·Y를 포함해 폭스바겐 ID.3·4,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 호조가 배터리 사용량 증가세를 뒷받침했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의 뜨거운 글로벌 시장 인기에 따라, 삼성SDI는 리비안 픽업트럭 R1T·S, BMW i4·iX, 아우디 E-Tron 등의 판매에 따라 성장세를 나타냈다. 다만, 이들 3사의 합계 점유율은 올해 1~4월 47.4%로 지난해 1~4월 53.4%에 비해 6%p 축소됐다. 이는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중국 외 시장에서도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면서 점유율을 점차 높여나간 영향이 컸다.중국 CATL의 지난 1~4월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23GWh로 전년 동기 대비 97.1% 늘었다. 점유율도 2022년 20.1%에서 올해 26.5%로 늘면서 일본 파나소닉을 제치고 2위 자리를 차지했다. CATL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3(중국산 유럽·북미·아시아 수출 물량)과 볼보 C40·XC40 리차지, 푸조 e-208·2008, MG ZS 등에 탑재됐다.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 상위 10개 기업 중 가장 성장률이 높았던 기업도 중국 기업이었다. 중국 BYD는 지난 1~4월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620.9% 늘어난 1.4GWh로, 6위(점유율 1.6%)에 올랐다.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과 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공급망 관리)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또 중국 패러시스(Farasis)도 배터리 사용량이 2022년 1~4월 대비 203.7% 늘어난 0.9GWh로, 배터리 사용량 순위서 9위(점유율 1.1%)에 올랐다. 패러시스의 성장은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큰 메르세데스의 유럽 EQ 시리즈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SNE리서치는 올해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앞으로 현대 신형 코나 전기차 모델에 CATL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CATL의 비(非)중국 시장 점유율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BYD 역시 중국 내수 시장을 공략한 가격 경쟁력과 상당 부분 갖춰진 품질로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표=SNE리서치)이에 비해 3위에 오른 일본 파나소닉은 올해 1~4월 배터리 사용량 9.5GWh로 전년 대비 36.7% 증가했으며, 점유율은 17.2%로 2022년 1~4월 18.8%와 비교해 소폭 축소됐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된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지난해 북미 시장의 테슬라 모델 S·X·3·Y와 마쯔다 CX-60 PHEV 판매량 증가가 파나소닉의 배터리 사용량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SNE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중국 시장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이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나 CATL의 연이은 고성장세가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이어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의 성장률이 점차 낮아지고 중국 업체 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중국 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테슬라부터 시작된 가격 인하 경쟁으로 완성차 업체들의 가격 차별화 전략에 따라 중국 업체들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3.06.08 I 박순엽 기자
'테슬라와 밸류체인 집중 투자'…삼성자산운용, ETF 상장
  • '테슬라와 밸류체인 집중 투자'…삼성자산운용, ETF 상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KODEX 테슬라밸류체인 FactSet ETF를 8일 상장한다고 밝혔다.KODEX 테슬라밸류체인 FactSet 상장지수펀드(ETF)는 전기차 대표 기업인 테슬라에 약 25% 비중으로 집중 투자하면서, 테슬라 전기차의 주요 밸류체인 산업인 배터리, 반도체, 자동차부품 기업 등에 분산 투자하는 ETF다. 즉, 테슬라 뿐만 아니라 테슬라 전기차와 관련된 전반적인 공급망 내 산업 모두에 함께 투자한다.테슬라는 압도적인 전기차 생산능력과 자율주행 거리 데이터 확보로 쌓은 기술력, 속도와 주행성능 강화를 통한 럭셔리 전기차 시장 진출 등으로 현재 전기차 업계 내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했다. 전문가들은 2035년까지 전기차 판매량은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절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그 가운데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테슬라 뿐 아니라 테슬라와 관련된 밸류체인 구성 산업 또한 미래 핵심 산업으로서 동반 성장하고 있다. 특히, 공급망 내 주축 산업인 배터리, 반도체, 자율주행 산업들은 2030년 까지 연간 15% 수준의 고성장이 전망된다. 전기차 판매 증가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수요, 차량용 반도체 수요,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시장 규모 등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KODEX 테슬라밸류체인 FactSet에는 △테슬라(TESLA)를 25% 가량 담고, 글로벌 배터리 상위 업체인 △CATL △허니웰(HONEYWELL), 대표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nVIDIA) △AMD 등을 10% 수준으로 편입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자율주행 부품업체 △APTIV와 자동차용 반도체 업체 △NXP △ST마이크로일렉트릭 등에도 투자 한다.이 ETF는 삼성자산운용과 글로벌 금융정보제공업체 팩트셋(FactSet)이 협력 개발한 FactSet TSLA Value Chain Index를 기초지수로 한다. 이 지수는 테슬라와 테슬라의 1차·2차 공급업체 중 매출액, 국가 및 기타 정성적 분석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 연관성과 시가총액이 높은 25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이 상품은 환율 변동에 노출된 환노출형 상품이며 총 보수는 연 0.18%다.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Kodex 테슬라밸류체인 FactSet ETF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는 테슬라에 집중투자 하면서 배터리, 반도체,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테슬라 전기차 밸류체인에 균형있게 투자하는 ETF”라며 “해당 ETF는 테슬라, 엔비디아, AMD 등 미국 주식의 비중이 70% 정도로 구성되어 있는데, 최근 중국 전기차 주식의 하락으로 고민이 많은 투자자들이 고려해 볼 만한 ETF”라고 말했다.
2023.06.08 I 이은정 기자
호주 이어 캐나다도 금리 ‘깜짝 인상’…긴축 우려 재부각
  • 호주 이어 캐나다도 금리 ‘깜짝 인상’…긴축 우려 재부각[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고점 부담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기조가 지속될 수 있단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호주 중앙은행(RBA)에 이어 캐나다 중앙은행(BOC)도 깜짝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다음주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깜짝 금리 인상이 단행될 수 있단 우려가 커지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정부 보조금 수혜로 수요 위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증시, 금리 깜짝인상 확산과 고점 부담에 혼조-간밤 뉴욕증시는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전날 연고점을 경신한 가운데 고점 부담에 혼조세 나타내.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74포인트(0.27%) 오른 3만 3665.02로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33포인트(0.38%) 하락한 4267.5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1.52포인트(1.29%) 떨어진 1만 3104.90으로 장 마감. -중소형주를 모아놓은 러셀2000지수가 전날에 이어 2% 넘게 상승. 고용 보고서 발표 이후 미국의 연착륙 가능성이 커지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면서 중소형주들이 랠리에 동참. ◇옐런 “일부 경제 둔화…인플레 낮추는게 최우선 순위”-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일부 은행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은행 시스템 전체적으로는 건전하다고 평가.-옐런 장관은 7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상업 부동산 침체로 더 많은 은행이 파산할 가능성을 얼마나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상업 부동산과 관련해 문제들이 있을 것 같다”고 밝혀. -그는 다만 “내 전반적인 평가는 은행 시스템의 자본과 유동성 수준이 건전하며 이와 관련해 일부 고통이 있겠지만 은행들은 압박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 -또 “개인 소비가 지속해서 꽤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둔화하는 경제 부문들도 보인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게 최우선 순위”라고 밝혀. ◇캐나다, 기준금리 깜짝 인상-캐나다 중앙은행(BOC)는 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25bp(1bp=0.01%p) 높여 4.75%로 인상. BOC는 지난 3월과 4월 두 달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석 달 만에 다시 인상으로 방향 전환. -BOC는 “정책 금리가 경제를 균형으로 돌려놓을 정도로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다”고 금리 인상 배경 설명. 또 “기저 인플레이션이 끈질기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목표치인 2%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에 고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혀. ◇테슬라 주가, 9거래일 연속 상승-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47% 상승한 224.57 달러를 기록. 이는 지난해 말 이후 7개월래 최고치. -미국 연방정부의 세금 혜택으로 테슬라 모델3 차량 가격이 토요타 캠리보다 낮아지게 됐다는 소식에 랠리 이어져. 당초 미국 정부는 테슬라 모델3 일부 차량만 세금 공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지만 규정을 바꿔 모델3 전 차량에 대해 세금 공제 혜택 지원. ◇OECD, 올해 韓 성장률 전망치 1.6→1.5%로 하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7일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6%에서 1.5%,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1%로 하향 조정. -OECD는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방역 조치 해제 등에 대면 서비스 중심으로 민간 소비가 회복되고 있지만, 고금리 등으로 민간 투자가 다소 부진하다고 평가. 아울러 중국 등 글로벌 수요 둔화에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도 감소하고 있다고 밝혀. -반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2.6%에서 2.7%로 상향 조정하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9%를 유지. 세계 경제에 대해선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둔화, 기업·소비심리 반등과 함께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등으로 완만히 개선됐지만, 개선 흐름이 취약한 기반에 놓여 있다고 평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연합뉴스)
2023.06.08 I 원다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집값 오른다”…위약금 물고 계약 깨는 집주인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집값 오른다”…위약금 물고 계약 깨는 집주인들-삼성-현대차, 미래차 손잡았다-노사정 대화 판 엎은 한국노총-“전국 2시간 생활권 확대 살기좋은 지방시대 열 것”-[사설]산더미 빚내 천문학적 세금 내는 현실…상속이 죄인가-[사설]저무는 중국 수출 전성시대, 포스트 차이나 발굴해야△종합-한미일 ‘3국 공조’ 강화…”中·러와 소통 관건”-사우디PIF는 투자, PGA는 운영 ‘거액 이적’ LIV 선수, PGA 복귀△한국노총, 경사노위 불참 선언-민주노총 이어 한국노총과도 대화 단절…尹 노동개혁 좌초 위기-與 “경사노위 개편해 한국노총 마음 돌려야”-“노동현장 법치와 대화는 별개 문제…소통 외면하면 안돼”△종합-中 리오프닝, 美 소비 회복…WB·OECD 세계성장률 전망 줄줄이 상향-달러 예금보다 쏠쏠…100조 ‘달러 머니무브’ 전망-구광모가 점찍은 ‘AI’…LG, 스타트업 손잡고 보폭 넓힌다-갤럭시 언팩, 서울서 첫 개최 ‘폴더블=삼성’ 전세계에 각인△힘 실리는 서울 집값 바닥론-강남 넘어 마·용·성으로, 아파트값 다시 ‘훨훨’…”확산 여부, 금리가 관건”-서울 아파트 ‘사자’ 행렬…30대가 이끌었다-수도권 일부에도 퍼진 온기…과천 아파트값 2억~3억원 쑥△정치-이낙연이 돌아온다…민주 내홍 뇌관되나-野 후쿠시마 오염수 공세에…與 “광우병 같은 괴담 선동”-與 “돈벌려고 시위 참여” 증언 공개 전장연 “별도로 보조금 받은적 없어”-폴란드 가는 경전투기 FA-50GF…KAI “올해 12대 납품”-尹정부 ‘국가안보전략서’ 발간…”한미일 협력강화”△경제-그랜저 내달부터 54만원 싸진다-해상풍력·공장증설 규제 풀어 3000억 투자 유인-KDI “연금 공백기, 근로소득으로 보완 가능”-낮아진 공무원 선호도…7급 공채 경쟁률 10년 연속 내리막△금융-“나가는 돈 더 많다”…대형 대부업체 ‘손절 러시’-“금융기관 아·태 넷제로 전환 협력해야”-1.2조원대 ‘작업대출’ 저축銀 5곳 임원 중징계-연봉 4800만원 청년 월 70만원 5년 납입땐…총이자 658만원 붙네△글로벌-中 사업 확장에 보조금 전액지원까지…테슬라 시청 7000억달러 돌파-미·중 갈등에…’글로벌 VC’ 세콰이어, 中법인 떼낸다-우크라 대형댐 무너지자…국제 곡물가격 다시 ‘들썩’-美 증시 10개월 만에 최고치 상승장 시작이냐, 하락 전조냐-中 수출 7.5%↓…석달 만에 ‘마이너스’△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전북 이전 기업에 파격 인센티브…일자리 넘치면 사람 모일 것”-“제주 빈집 고쳐 ‘탐라 갬성’ 숙소로…입소문 타고 MZ세대 몰렸죠”△산업-김동관의 ‘한화오션’ 데뷔…”세계 속의 K방산 역할 확대”-이재용·정의선 미래차 동맹…삼성 최첨단 칩, 현대차 탑재-올해 지구 세 바퀴 반 돈 조주완-서울 시내·공항버스, 현대차 수소버스로 바뀐다-‘국내 최대’ 해상풍력사업에 LS전선 케이블 쓴다△ICT-국내 서버 빌려 해킹한 北…’호스팅 보안’ 구멍-‘KT CEO’ 주총 특별결의 선출 가닥-“엔비디아와 AI 반도체 맞짱 어려워 정부가 세계 진출 교두보 마련해줘야”-“알뜰폰 활성화하려면 설비기반 사업자 육성해야”△제약·바이오-툭하면 사명 바꾼 바이오…투자자만 골탕-세포배양 강소기업 날개 편다-“美 최고 암센터와 임상협력…기술수출 씨앗 뿌려”-GC녹십자·美백세스, 패치형 인플루엔자 백신 임상서 긍정적 결과△오토&라이프-‘제로백 3.3초’ 총알 같은 속도감…스포츠카 DNA 흐르는 럭셔리 SUV-스포티한 디자인·다양한 드라이브 모드, 운전 재미 UP…국민세단, 젊어졌네△증권-외인, 이틀 연속 삼성 순매도…숨고르는 코스피-中 경기 부진에…웃음 잃은 화장품 빅2-애플이 MR 새 시장 열었다 IT부품·콘텐츠주 날개 펴나△증권-“검증 안된 투자 비상식적” vs “수익률 높아, 남다른 혜안”-대신證 주식거래비용 인하 단기 신용거래 이자율 0%-英심산벤처스, 국내 첫 투자처 ‘에너캠프’ 낙점-美금리 인하 기대감에…돈 몰리는 국내 장기채 ETF△부동산-LH 토지보상 지연에…후발 3기신도시 주민들 단체행동 예고-5억 로또 동작구수방사 이달 255가구 사전청약-‘고속철 상습 병목 구간’ 평택~오송 2복선화 착공-수영장·어린이집 등 편의시설 다양…만족도 굿△문화-경계경보 발령…왜요? 대피 준비…어디로요? 핵심내용 빠진 재난문자-일본 ‘금손’ 아트디렉터의 ‘발칙한 상상’△피플-‘또래살인’ 정유정…코로나 고립·단절이 영향 미쳤을 것-HDC아이앤콘스 장남수 대표이사 선임-“’한국판 스페이스X’ 10월까지 대상 기업 선정할 것”-‘자연주의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 별세…향년 74세-현대트랜시스, ‘2023 직원자녀 안전캠프’ 진행-6월 과기인상에 김찬혁 교수…면역체계 이용 치매 치료제 개발-다날, 박지만·백현숙 공동대표 내정-실외 로봇배송 서비스 위해 KT-강남구청, 양해각서 체결-대한승강기협회 이민권 상근부회장 취임△오피니언-[목멱칼럼]나 혼자 사는 이유 넷-[생생확대경]여야, 양곡법·간호법 끝장토론 해봤나-[기자수첩]’원스톱 대환대출’ 시늉만 하는 은행·카드사-[e갤러리]강리나 ‘구름 먹는 개’△전국-與, 시·도의회 대표 임기 1년 못박기 본격화-양주시, ‘은남산단’ 준공 연기 부담금 떠안을 판인데…’GH 역할론’ 물음표-급식 끊기고 밥 대신 빵으로 대전 학생·학부모들 뿔났다△사회-“준법투쟁 간호사, 격리실에 갇혀 30분간 겁박당했다”-노후 서울 혜화경찰서 새로 짓는다…임시청사 후보 2곳 낙점-‘檢 2차 자진출석’ 송영길 또 퇴짜-박희영 석방…이태원 유족 오열-‘한강서 치맥’ 못하나-주민증 10년 마다 재발급 긴 이름 자르지 않고 표기
2023.06.07 I 김응열 기자
中서는 침묵이 금?…수다쟁이 머스크도 입 다문 이유
  • 中서는 침묵이 금?…수다쟁이 머스크도 입 다문 이유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중국을 방문하는 해외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침묵은 금이다” 로이터통신은 7일(현지시간) 미국을 비롯한 거물급 기업인들의 중국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방중 관련 대외적인 메시지를 찾기는 어렵다며 그 배경에 주목했다.지난달 30일 중국을 방문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친강 중국 외교부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AFP)지난달부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 나스만 나라심한 스타벅스 신임 CEO 등 미국 거물급 경영자들의 잇따라 중국을 방문했다.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이달 이달 중 중국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유명 기업인들의 중국 방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시장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란 분석이 나온다. 중국 당국이 지난해 연말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예방을 위한 엄격한 봉쇄 조치를 해제한 이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아직까진 예상보다 회복이 더디지만, 세계의 공장이자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인 중국 경제에 거는 세계 기업들의 관심은 팬데믹 이후에도 식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해외 기업인들의 방중에서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은 그들이 정부와 지방 관리, 사업 파트너와의 회의로 짜인 여행 일정에 대해 공개적인 언급을 삼가고 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를 통해 거침없는 농담과 직설적인 표현을 곧잘 하기로 유명한 머스크 조차 지난주 중국 방문과 관련해서는 “평소답지 않게” 침묵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이는 2020년 머스크가 중국 상하이에 처음으로 생산한 테슬라 차량을 공개하면서 언론에 공개된 무대에서 춤을 추던 모습과는 상반된다는 평가다.올해 3월 중국을 방문했던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도 비슷했다. 2019년 방중 당시 언론 인터뷰에 응하고 여러 포럼에 참석했던 그는 최근 방문에서는 규제 기관과 중국 대학에서의 비공개 회의 등의 일정만 공개했다. 로이터는 상공회의소와 무역협회의 고위급을 인용해 서방 CEO들이 중국 방문에 대한 정보 공개를 꺼리는 이유가 정치·통상 분야에서 수십 년 만에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긴장감을 꼽았다. 미·중간 관계 악화가 사업에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경계심 때문에 최대한 언행을 조심하고 있다는 뜻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국가 안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점도 기업인들의 경계심을 더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중국 정부는 해외 컨설팅 회사와 실사 회사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 무역협회 관계자는 미국 CEO들은 중국을 방문하기 전에 중국의 반(反)간첩법 확대가 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4월 말 간첩의 정의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반간첩법을 개정했다.
2023.06.07 I 장영은 기자
한달 반만에 880선 탈환…에코프로 급등
  • [코스닥 마감]한달 반만에 880선 탈환…에코프로 급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2차전지주가 강세를 띠면서 코스닥이 한 달 반 만에 880선을 넘어섰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44포인트(1.2%) 오른 880.72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87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오후 들어 매수세가 점차 힘을 받으면서 88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이 종가 기준 88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20일 이후 약 한 달 반 만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소폭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3% 오른 3만3573.28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4% 상승한 4283.8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6% 오른 1만3276.42에 마쳤다.미 증시가 세계은행의 경제 성장률 전망 상향,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 서비스업 지수 둔화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가운데, 테슬라발 훈풍에 2차전지 관련주에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코스닥도 상승 마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견조한 경제 전망과 금리 동결 기대감에 위험 선호 심리 확대되며 외국인이 매수를 견인했다”며 “테슬라 판매 증가 및 모델3가 미국에서 보조금 전액 지원 혜택에 따라 (2차전지가) 주가 강세에 동조화됐다”고 풀이했다. 실제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057억원, 기관은 57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218억원 내다 팔았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2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다수였다. 금융(11.79%)은 11%대 강세였다. 일반전기전자(3.88%)는 3%대 상승했다. 소프트웨어(2.21%), 방송서비스(2.09%) 등은 2% 넘게 올랐다. 통신방송서비스(1.51%), 금속(1.46%), 종이·목재(1.31%) 등은 1%대 상승했다. 반면 유통(1.03%)은 1%대 내렸다. 제약(0.95%), 인터넷(0.89%), 운송장비·부품(0.87%)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2차전지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086520)는 16%대 급등했다. 엘앤에프(066970)는 5%,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대 올랐다. 이외에도 루닛(328130)은 15%대 강세를 나타냈다. 포스코DX(022100) 7%대, 바이오니아(064550) 등은 6%대 올랐다. 이와 달리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지드래곤의 전속 계약 만료 소식에 7%대 하락했다. 카나리아바이오(016790)는 6%대 떨어졌다. 이날 거래량은 10억7389만주, 거래대금은 8조754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3개였으며, 713개 종목이 상승했다. 752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10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6.07 I 김응태 기자
10개월만에 최고치 찍은 美증시, 더 오를까
  • 10개월만에 최고치 찍은 美증시, 더 오를까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새로운 상승장의 시작인가, 불안한 반등인가. 경기 우려 속에서도 미국 증시 대표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향후 시장 흐름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거시 경제 환경이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은데다 최근 시장의 오름세가 일부 기술주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서다. 일부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 관련주 강세 모멘텀이 시장 전체로 확대될 것이라고 봤고, 다른 한편에서는 특정 분야에 국한된 급등이 하락장의 전조라는 분석을 내놨다. 최근 1년간 S&P 500 지수 추이. (자료= S&P 글로벌)◇S&P 500, 작년 8월 이후 최고치…기술주가 견인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벤치마크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0.24% 오른 4,283.85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S&P 500이 올해 들어 약 12%, 지난해 10월 최저치보다는 20%가량 각각 상승했다며, “새로운 강세장에 진입할 준비를 거의 마쳤다”고 평가했다. 최근 주식 시장의 강세 배경으로는 △메가캡(초대형주)의 상승 △예상보다 양호한 기업 실적 △금리 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감 등이 꼽혔다. 사상 초유의 미국 연방정부 디폴트(채무 불이행) 발생 우려를 키웠던 백악관과 공화당 간 부채 한도 상향 협상안이 이달 초 최종 타결된 점도 증시에는 호재다. 씨티그룹의 계량적 분석(퀀트) 스트래지스트들은 인공지능(AI) 돌풍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중단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기술주가 더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들은 AI 관련주 등에 대해 “다음 달에도 역풍보다는 순풍이 불 것으로 보여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며 “투자 심리가 더 개선되면 주가는 더 크게 반등할 것”이라고 봤다. 잭 애블린 크레셋 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이 조금씩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며, “(시가총액) 상위 7개 종목 정도에 집중했던 시장의 편협함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S&P500 내 은행업종은 1.33% 상승했고, 지역은행 실적을 추종하는 KBW 나스닥 지역은행 지수는 5.41% 급등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도 2.69% 오르며 일간 상승폭 기준 올해 두 번째로 크게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AFP)◇“거대 기술주만 올라” “시장 쏠림 경계해야”그러나 최근 시장 상승이 일부 기술주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도 높다. 얼마나 많은 종목이 함께 올랐는지를 보여주는 시장 폭(market breadth) 지표가 나빠지고 있다는 것이다. 시마 샤 프린서플 애셋 매니지먼트 수석 글로벌전략가 WSJ에 “S&P 500 지수를 보면 시장이 정말 좋고 그 움직임은 강력하며 이익 증대가 완전한 회복 분위기에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 “이는 수면 아래 움직임을 아주 잘못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우위 현상은 지난 몇 년간 주기적으로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편중 현상이 더 심해졌다. 미국에서 가장 큰 대형 기술·성장주 8개 기업의 시총 점유율은 연초 22%에서 30%로 증가했다. 알파벳, 아마존, 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넷플릭스, 테슬라, 엔비디아 등이다. 다른 지표들도 시장 쏠림 현상이 얼마나 심한지를 보여준다. 기술적 분석에서 장기 추세선 역할을 하는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마감한 S&P 500 주식 비중은 지난주에 38%까지 떨어졌다. 1991년 이후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이 비중이 48% 미만인 경우 월간 및 연간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경향이 있었다. WSJ은 “시장은 일반적으로 더 많은 주식이 함께 상승할 때 더 건강한 것으로 간주된다”며 “역사적으로도 광범위한 랠리(상승세)가 더 지속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전략가들은 기술 부문이 갑자기 주춤하거나 인기가 떨어지면 소수의 스타 주식의 주식 시장의 하락의 가파른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2020년 9월에 기술주들이 갑자기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3주 사이 S&P 500 지수가 거의 10% 하락했다.한편,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3일 발표될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4일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다음 달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80% 정도로 보고 있다. 향후 통화 정책의 방향성은 물론 1년여간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의 지연된 영향 등에 대해서도 분석할 시간이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023.06.07 I 장영은 기자
테슬라 ‘모델3’ 美서 보조금 전액지원…시총 7000억 달러 돌파
  • 테슬라 ‘모델3’ 美서 보조금 전액지원…시총 7000억 달러 돌파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테슬라의 ‘모델3’가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약 1000만원에 이르는 보조금 전액을 지원받게 됐다. 경쟁사들의 차량보다 가격이 낮아져 향후 미국 내 전기자동차 판매 경쟁에서 더욱 유리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에서의 사업 확장에 주력 판매 차종인 모델3 보조금 소식까지 더해지며 테슬라 주가는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AFP)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미 뉴욕 주식시장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70% 상승한 221.31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7000억달러(약 910조원)를 돌파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달 25일 이후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가 급등한 것은 조 바이든 미 정부가 이날 테슬라의 모델3 모든 버전이 7500달러(약 975만원)의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확인됐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아울러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CEO를 선임하고 3년 만에 중국을 직접 방문해 사업 확장을 논의하는 등 테슬라 경영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도 최근 테슬라의 주가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테슬라의 모델3는 총 3개 버전으로, 지난 4월 공개된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따라 중국 CATL의 배터리를 탑재한 2개 버전에는 당초 3750달러의 보조금만 제공됐다. IRA 지침은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배터리 부품이 50% 이상이면 보조금 3750달러(약 487만원)를,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핵심 광물을 40% 이상 사용하면 나머지 375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토록 규정하고 있다. 기존에 절반만 지급됐던 보조금이 전액 지원으로 바뀐 것은 확인됐지만 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BMI의 캐스퍼 롤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일본 파나소닉과 한국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사용하기 위해 북미 배터리 공급망에서 CATL을 제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CATL은 “미 세관이 배터리를 압수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테슬라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엔 변화가 없으며, 앞으로도 계속 심화·개선 될 것”이라고 즉각 반박했다.이에 업계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배터리 원재료 조달 및 배터리팩 제조 프로세스를 바꾼 것으로 추정했다. 원자재를 호주나 캐나다 등 IRA 규정을 위반하지 않는 국가에서 수입하고, 중국에서 수입한 배터리팩을 미국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꼼수’를 부렸다는 것이다. 미 정부 역시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을 자국 중심으로 가져오기 위해 이를 눈감아줬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모델3가 연방정부의 보조금 7500달러를 전액 지원받게 되면서 미 소비자들은 최저 3만 4380달러(약 4465만원)부터 차량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자동차 구매자의 소득 및 기타 요건에 따라 별도로 제공하는 7500달러 세금 환급까지 받으면 가격은 2만 5240달러(약 3278만원)까지 떨어진다. 이는 2만 6320달러(약 3419만원)부터 시작하는 토요타 캠리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닛케이는 “보조금 전액 지원시 모델3 가격은 토요타 캠리는 물론 혼다의 ‘어코드’나 토요타의 ‘코롤라’보다도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테슬라는 현재 ‘모델Y’도 보조금 전액을 지원받고 있다”며 미국 내 가격 경쟁에서 더욱 유리해질 것으로 평가했다. 로이터는 “테슬라의 공격적 할인에 보조금 지원까지 더해지면 경제적 불확실성 및 경쟁 심화로 수요가 줄어든 모델3 판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6.07 I 방성훈 기자
美정부, 테슬라 ‘모델3’ 보조금 전액지원…“경쟁서 더 유리해져”
  • 美정부, 테슬라 ‘모델3’ 보조금 전액지원…“경쟁서 더 유리해져”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테슬라의 주력 판매 차종인 ‘모델3’가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약 1000만원에 이르는 보조금 전액을 지원받게 됐다. 경쟁사들의 차량보다 가격이 낮아져 향후 미국 내 전기자동차 판매 경쟁에서 더욱 유리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사진=AFP)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 정부는 이날 테슬라의 모델3 모든 버전이 7500달러(약 975만원)의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현재 ‘모델Y’도 보조금 전액을 지원받고 있으며, ‘모델S’와 ‘모델X’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상태다. 앞서 미 정부는 지난 4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을 발표했다.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배터리 부품이 50% 이상이면 보조금 3750달러(약 487만원)를,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핵심 광물을 40% 이상 사용하면 나머지 375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토록 규정했다. 배터리 부품 비중은 2029년까지 100%로, 핵심 광물 비중은 2027년 80% 이상으로 매년 단계적으로 높아진다. 이 지침에 따라 그동안 모델3 3개 버전 가운데 2개 버전에는 3750달러의 세액 공제만 제공됐다. 중국 CATL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어서다. 이에 BMI의 캐스퍼 롤스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테슬라가 일본 파나소닉과 한국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사용하기 위해 북미 배터리 공급망에서 CATL을 제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CATL은 “미 세관이 배터리를 압수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테슬라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엔 변화가 없으며, 앞으로도 계속 심화·개선 될 것”이라고 즉각 해명했다. 닛케이는 테슬라가 세액 공제 혜택을 받지 못했던 버전들에 대해 배터리 조달 방법을 재검토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IRA 보조금 지침을 충족시키기 위해 배터리 원재료 조달 및 배터리팩 제조 프로세스를 바꾼 것으로 분석했다. 원자재를 호주나 캐나다 등 IRA 규정을 위반하지 않는 국가에서 수입하고,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수입한 배터리팩을 미국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꼼수’를 부렸다는 것이다. 미 정부 역시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을 자국 중심으로 가져오기 위해 이를 눈감아줬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테슬라 모델3가 연방 정부의 보조금 7500달러 전액 지원받게 되면서 미 소비자들은 최저 3만 4380달러(약 4465만원)부터 차량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자동차 구매자의 소득 및 기타 요건에 따라 별도로 제공하는 7500달러 세금 환급까지 받으면 가격은 2만 5240달러(약 3278만원)까지 떨어진다. 이는 2만 6320달러(약 3419만원)부터 시작하는 토요타 캠리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닛케이는 “보조금 전액 지원시 모델3 가격은 토요타 캠리는 물론 혼다의 ‘어코드’나 토요타의 ‘코롤라’보다도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는 “테슬라의 공격적 할인에 보조금 지원까지 더해지면 경제적 불확실성 및 경쟁 심화로 수요가 줄어든 모델3 판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6.07 I 방성훈 기자
1~4월 전기차 인도량 40% 증가...中 BYD 압도적 1위
  • 1~4월 전기차 인도량 40% 증가...中 BYD 압도적 1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올해 1~4월 전세계 전기차 인도량이 전년대비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국 BYD가 전년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7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세계 각국에서 차량 구매자에게 인도돼 당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약 372만3000대로 전년 대비 40.1% 늘었다.제조사별로 살펴보면 중국 BYD가 전년대비 98.3% 증가한 78만대를 기록하며 1위를 나타냈다. 이어 테슬라가 55만대를 인도, 54.4% 성장률을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다만 모델별 판매량으로는 테슬라가 모델Y, 모델3의 판매 호조로 1, 2위를 모두 차지했다. BYD와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21.0%와 14.8%였다.또한 3위에 오른 상하이 자동차 그룹(SAIC)은 홍광 미니(宏光 MINI EV)와 신모델 빙고(五菱?果)의 높은 인기로 29.3% 성장률을 나타내며 27만7000대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자동차그룹은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음에도 16만5000대를 인도하며, 전년 대비 성장률이 0.3%를 나타내는데 그쳤다. 전기차 보조금 정책 변화와 1분기 계절적 요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NE리서치는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여전히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핵심원자재법(CRMA) 등 세계 각국이 자국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면서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은 BYD, 유럽은 VW 그룹, 북미는 테슬라와 같이 지역별 현지 기업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3.06.07 I 하지나 기자
S&P 9개월 만에 최고치…FOMC 앞두고 숨고르기
  • [뉴욕증시]S&P 9개월 만에 최고치…FOMC 앞두고 숨고르기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 증시가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향후 새로운 소재를 주시하는 분위기다.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다음주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통화정책회의를 기다리면서 숨고르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소폭 둔화될 거승로 예상되지만, 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계속 상승하면서 연준이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S&P 9개월만에 최고치…향후 방향 가늠중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상승한 3만3573.28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0.24% 오른 4283.8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36% 뛴 1만3276.42를 나타냈다.투자자들은 S&P500지수가 4300선까지 뛰어오르면서 잠시 기술적 강세장에 진입한 이후 향후 방향을 가늠하는 분위기다. S&P 500는 지난해 10월 최저치에서 거의 20% 상승한 뒤 새로운 강세장에 진입할 준비를 마쳤다. 다음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준의 스탠스에 따라 방향타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KKM 파이낸셜의 제프 킬버그 CEO는 “투자자들이 다음주 FOMC를 기다리면서 주식시장이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S&P가 9개월 만에 최고점을 돌파하면서 상단 범위를 넘어선 것은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다음달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거의 80%에 달한다. 다만 7월 또는 이후에 금리를 다시 0.25%포인트 올릴 확률은 50%에 이르고 있다. 세계은행(WB)이 6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 1월 전망치보다 0.4%포인트 상향한 2.1%로 소폭 상향했다. 예상보다 경기 둔화 우려가 크지 않다는 얘기다.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긴축 통화 정책 등의 여파로 내년까지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애플은 애플워치 이후 9년 만에 새로운 제품인 혼합현실(MR)헤드셋을 출시했지만 주가는 0.21%떨어졌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결합한 MR 헤드셋 애플 비전 프로를 통해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 대체제를 마련하겠다는 취지였지만, 가격이 무려 3499달러(약 456만원)에 달하면서 기대했던 만큼 시장 반응이 뜨겁지는 않은 탓으로 보인다.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6일(현지시간) 오전 뉴욕남부연방지방법원에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미등록 브로커 역할을 했다며 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코인베이스글로벌의 주가는 12.09% 급락했다.반도체업체 AMD는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가 목표가격을 150달러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5.34% 뛴 124.23달러를 기록했다.테슬라는 8일 연속 올랐다.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상승 반전에 성공하며 1.7% 오른 221.3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1조달러 클럽에 들어섰던 엔비디아는 지난 2일 이후 하락세를 지속했고 이날도 1.32% 내린 386.5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성장 가능성은 크지만 단기간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은행주는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씨티그룹은 2%대, 골드만삭스는 1%대 올랐고, 지역은행인 팩웨스트뱅코프도 8%대 상승했다.◇국제 유가 4거래일 만에 하락국제 유가는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1센트(0.57%) 하락한 71.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100만배럴의 추가 감산에 나서기로 했지만, 공급감소 우려보다는 글로벌 성장에 대한 우려 영향이 더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강보합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18%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1% 상승했다.
2023.06.07 I 김상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다시 반도체의 시간…8만 전자 간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다시 반도체의 시간…8만 전자 간다”-“이공계 처우 개선·의사수 확대 투트랙으로 ‘의대 쏠림’ 풀어야”-우크라 반격 하루 만에 파괴된 대형댐…러·우 “상대가 배후”-美증권위, 최대 코인거래소 바이낸스 제소-[사설]혼란에 빠진 비대면 진료 시범 사업, 보고만 있을 건가-[사설]2차 은퇴 임박한 베이비부머…여성인력 활용도 높여야△종합-[HOT이슈]EV6 완충 1분도 안걸려…테슬라 넘는다-눈·손·음성으로 ‘MR헤드셋’ 제어 팀쿡 “공간 컴퓨팅 시대 선보일 것”△10대 증권사 3분기 증시 전망-AI發 글로벌 IT 수요 확대 수혜…코스피 ‘서머랠리’ 기대감 커져-경기 부진 파도 넘는다…조선업 흑자 뱃고동-배터리주 충전의 시간…“단기 조정 있겠지만 성장성 충분”△종합-자본시장 겨누는 검찰…‘MG 출자비리 수사’, PEF 전체로 확대하나-“급전 필요해요”…아이폰 들고 전당포 찾는 2030-‘82년 역사’ 서울백병원 문닫는다-‘암호화폐=유가증권’ 판단…‘적극 규제’ 시사△종합-與 ‘동일노동 동일임금’ 법제화 추진…노동시장 이중구조 손본다-뮤지컬 보고 야식으로 치킨 주문 허투루 쓴 교육재정 282억-‘역대 최악’ 대중 수출…美, 최대 무역흑자국 등극△정치-혁신위원장 낙마로 코너몰린 이재명…비명계 “李, 하루빨리 사퇴해야”-尹대통령 “영웅들 기억·예우…한미 핵기반 동맹 격상”-“자리 지킨 대가 힘들었지만 보람 있어”-행안위원장 자리 꼭 움켜쥔 정청래…野 지도부는 고심△경제-한국노총 ‘경사노위 탈퇴 없이 대화만 중단’ 가닥-의류·신발값 31년 만에 최대폭 상승-자영업자 늘어났는데…버는 돈은 되레 줄었다-한은 금 보유량 10년재 제자리…“매수 필요성 크지 않아”△금융-연체율 관리 나선 은행…부실채권 손실 처리·매각 ‘껑충’-설계사 수수료·수당 개선 보험 ‘가짜 계약’ 막는다-유동성 규제 앞두고 금리 올린 은행…예·적금 13조↑-5년간 5000만원 만드는 ‘청년도약게좌’…6%대 상품 나올까△글로벌-우크라, 바흐무트 탈환 총력전…러 방어선 취약해 속도전땐 승산-사우디의 ‘나홀로 감산’ 카드…오히려 독되나-“美 대형은행, 자본금 20% 늘려야”-에르도안, 중앙은행 총재도 친시장파 기용할까-“누군가 다칠 수도”…美, 대만해협 긴장에 경고△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58세 모터사이클 배운 요리사…“매순간 최선을 다해야 행복”-군인서 귀농전문가로…“좋아하는 일 찾아야 행복도 찾아”-“귀촌 전에 미리 이곳저곳 여행다녀보세요”△산업-EU 자체생산, 中기업 닥공투자…‘K배터리 텃밭’ 유럽시장 전운-대출 늘리고 지분매각…삼성家 짓누른 ‘상속세’-조원태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에 올인”-“AI·고성능컴퓨팅 시대 메모리 성장장벽 넘을 것”△ICT-“오픈채팅 입장, 비번 대신 NFT 사용 추진 중”-초거대 민간 AI 지원 사업자 선정-정석근 전 네이버 클로바 총괄, SKT AI 글로벌화 맡는다-“”제4이통 주주구성 쉽진 않지만…7월 말까지 완료 목표“△소비자생활-‘한한령’ 부활?…면세·뷰티업계 돌파구 마련 고심-GS25, 국방부와 손잡고 ‘호국보훈의 달’ 캠페인-‘임기만료’ 중기부 산하 기관장들 후임없이 출근 중-CJ제일제당 “5월 비비고 삼계탕 매출 15%↑…여름 성수기 더 늘 것”△국제해양방위산업전 개막-K방산 어벤저스, 부산 앞바다 총집결…‘스마트 해군’ 해법 쏟아낸다-통합전기식 추진 ‘차세대 한국형구축함’ 선봬-최정예 호위함 띄운다…“정통 수상함 명가 재건”-다목적수송기 기반 해상초계기 개념 첫 공개-자율주행으로 기뢰 잡아내는 무인수상정 ‘해검’-미래戰 핵심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비전 제시-악천후서도 2시간 비행 수소드론 ‘수색 이상무’△증권-코스피 2600맛볼까 개미들이 돌아온다-중국發 공급과잉 끝난다…빛 밝히는 화학주-석달째 선장 못 찾는 KT, 끝 모를 뒷걸음질△증권-자사주 개선 속도…“코스피 부양” vs “경영권 위협”-알멕·파로스아이바이오·필에너지 증시 회복에 기지개켜는 IPO시장-AI 업고 잘나간 IT펀드…“하반기 옥석가리기 가능성”-해외채권 환율 감안해야…ISA·IRP 통한 투자 땐 절세 가능△부동산-서울 상가 거래량·가격 하락폭 둔화-공실률 줄고 임대료 오르고-대곡소사선 내달 1일 개통…주변 집값 잠잠, 왜-보증금 떼일라…임차권등기 신청 3666건, 역대 최고치△Book-200번 계절에 담아낸 한국 문학·사회 담론 “늘미의 가치 믿는다”-문재인·박찬욱…독서가들의 ‘책’ 이야기-적보다 무섭다…무능하고 부지런한 ‘똥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고교학점제에 맞춘 새 대입제도, 이르면 이달말 내놓을 것”-살생부 논란에…“글로컬대학은 지방대 생존·발전위한 선도 모델”△오피니언-[목멱칼럼]슬기로운 中금융시장 진출법-[생생확대경]‘코리안 인베이전’ 이어가려면-[기자수첩]서비스 수출 늘리려면 12년 묶인 ‘서발법’ 풀어야△피플-“여행업의 가장 큰 자산은 ‘사람’…보상 확실히 할 것”-KAIST, 사족보행 국제 로봇 대회서 1등-최강진·최철호 대표, 자랑스러운 중기인 선정-플리토, 한국아랍어·아랍문학회와 특화 데이터 구축 제휴△사회-임신중절법 미적대는 사이 ‘불법 낙태약’ 유통…여성 안전은 뒷전에-“플라스틱 대신 대나무 칫솔, 제로웨이스트의 시작”-檢 “의원 29명 출입기록 확보” 宋 “7일 검찰 자진 출두할 것”-우울증 앓다 극단적선택…대법 “사망보험금 지급해야”-서울시, 마트 ‘냉장고 문 달기 사업’ 추진
2023.06.06 I 박경훈 기자
中수뇌부 만난 머스크 "중국 곧 AI 규제 시작할 것"
  • 中수뇌부 만난 머스크 "중국 곧 AI 규제 시작할 것"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정부가 조만간 인공지능(AI)에 대한 규제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사진= AFP)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 음성 채팅 서비스 ‘스테이스’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로버트 F. 주니어와 나눈 대담에서 최근 중국 수뇌부를 만난 사실을 언급하며 “우리는 인공지능의 위험성과 규제·감독 필요성에 대해 매우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며 “내가 이해한 바로는 중국이 곧 AI 규제를 시작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지난달 30일~이달 1일 머스크는 2박3일 일정으로 중국을 찾아 딩셰샹 국무원 부총리, 왕원타오 상무부장, 진좡룽 공업정보화부장 등과 만났다. 그는 자신이 이들 고위층에 “중국에서 압도적으로 강력한 디지털 초지능이 개발된다면 중국 정부 주권에 위협이 될 것”이라며 “그들은 그 우려를 마음에 새긴 것 같다”고 했다.머스크는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AI 규제가 어떤 내용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AFP는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CAC)가 지난 4월 발표한 ‘생성형 AI(이용자 요구에 맞춰 텍스트·비디오 등 콘텐츠를 생성하는 AI) 서비스 관리안’과 유사한 내용일 것으로 추정했다. CAC는 생성형 AI가 사회주의적 가치를 구현해야 한다며 국가권력·사회주의 체제를 전복하거나 민족 단결을 저해해선 안 된다고 규정했다. 또한 AI 서비스 출시 전 당국의 보안 평가를 받도록 하고 이용자는 실명으로만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했다.머스크는 AI 규제에 적극적인 인물이다. 그는 안전성이 담보될 때까지 최첨단 AI 개발을 반 년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4일 머스크가 자신과 통화하며 “정부가 AI 발전에 따른 기회와 위험을 모두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2023.06.06 I 박종화 기자
테슬라 넘는다…SK시그넷, 美 첫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 시동(종합)
  • 테슬라 넘는다…SK시그넷, 美 첫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 시동(종합)
  • [플레이노(미국 텍사스주)=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업체 SK시그넷이 미국 생산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텍사스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다음달부터 미국 최초로 400킬로와트(㎾) 이상 초급속 충전기 양산·판매에 나선다. 기아의 EV6 완충에 15분이 채 안 걸리는 속도의 기술력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SK시그넷, 텍사스주 생산공장 준공SK시그넷은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플레이노에 위치한 생산공장 준공 행사를 개최했다. SK시그넷은 SK㈜가 2021년 3월 2900억원을 투자해 시그넷EV를 인수한 뒤 사명을 바꾼 회사다. 이번에 준공한 텍사스 공장(SSMT)은 SK 인수 이후 자본력을 등에 업고 공격 투자에 나선 첫 결실이다. 총 부지 1만5345평, 건물 면적 3840평 규모이며, 연간 1만기 생산이 가능하다. SK시그넷은 국내에서 이미 1만기를 만들고 있는데, 미국까지 더해 2만기 양산 체제에 돌입한 것이다. 양산 개시 시점은 다음달이다.신정호 SK시그넷 대표(왼쪽 여덟번째)과 아드리아나 크루즈 텍사스주 경제개발국장(왼쪽 아홉번째) 등 주요 인사들이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플레이노에 위치한 생산공장 준공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플래닛 제공)미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다. SK시그넷은 특히 전기차 충전기 중에서 초급속 시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국토 면적이 넓고 평균 주행거리가 긴 미국의 특성상 초급속 충전기의 수요는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기는 △50㎾ 이하 완속 △50~150㎾ 급속 △350㎾ 이상 초급속 등으로 분류한다. 미국 전기차는 물론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지배력을 갖고 있는 테슬라는 자체 충전소인 ‘슈퍼차저’를 통해 설치된 충전기만 1만7000여개에 달한다. 대부분 150㎾ 충전기고, 최근 250㎾ 충전기를 늘리고 있다. SK시그넷은 이와 다른 350㎾ 이상 초급속 충전기를 2500기 이상 구축해 초급속 충전기 시장에서는 1위 사업자다. 그런데 이 보다 더 기술력이 높은 400㎾ 이상 제품을 미국 최초로 생산해 경쟁사들과 격차를 더 벌리겠다는 것이다. 400㎾ 이상 출력이면 BTC파워(360㎾), 트리티움(350㎾), 지멘스(300㎾) 등 경쟁사들보다 빠르다.SK시그넷이 다음달부터 생산할 V2 제품은 충전기(디스펜서)와 전력변환장치(파워캐비닛)로 구성돼 있다. V2 제품은 충전기 1기당 400㎾, 파워캐비닛은 1기당 600㎾까지 각각 출력할 수 있다. 이때 400㎾는 각각 250㎾, 150㎾의 최고 출력으로 전기차 두 대를 동시에 충전 가능하다. 파워캐비닛 하나에 디스펜서 2기를 사용한다면 전기차 4대까지도 충전할 수 있다. 최근 나오는 전기차의 배터리 용량이 800볼트(V)로 커지는 만큼 시장성이 있다는 뜻이다. ◇“15분도 안 걸려 충전…400㎞ 주행”실제 SK시그넷은 준공 행사장에서 V2 제품을 처음 시연했다. 오승준 SK시그넷 미국법인장이 오전 11시58분 800V 배터리를 탑재한 기아 승용차 EV6에 충전기를 연결했고, 불과 14분44초 만에 충전량이 20%에서 80%로 늘어났다. 이 정도면 250마일(약 402㎞)을 갈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LA)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 주행 가능한 거리다. 한국 기준으로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셈이다. SK시그넷 관계자는 “장거리 주행을 한다면 휴게소에서 잠시 커피 한 잔 하는 정도의 시간”이라고 했다. 가격은 12달러가 나왔다. 미국 휘발유 자동차와 비교해 절반에 못 미칠 정도 저렴하다. 존 먼스 플레이노 시장이 직접 시연한 배터리 360V짜리 픽업트럭인 포드 F-150 역시 26분4초 만에 충전을 마쳤다. 배터리 용량이 작고 차체는 큰 픽업트럭임에도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은 것이다. 이것도 13달러였다. SK시그넷이 발 빠르게 초급속 시장에 뛰어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사진 왼쪽)과 아드리아나 크루즈 텍사스주 경제개발국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플레이노에 위치한 생산공장 준공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플래닛 제공)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오는 2025년 전 세계 초급속 충전기 시장은 1조원 규모로 보고 있는데, 그 중 30% 이상 점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50% 넘게 차지할 것이라는 목표다. 신 대표는 아울러 “미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조금 정책에 선제 대응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고속도로 50마일마다 초급속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는데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정책(NEVI)을 내놓았다. △미국 내 최종 조립 △미국산 철강으로 충전기 외함 제조 △미국산 부품 55% 이상 적용 등의 요건을 갖춘 충전소 사업자(CPO)는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는 곧 CPO들이 충전기 공급업체를 선정할 때 SK시그넷이 유리한 위치에 섰다는 의미다. 신 대표는 “미국 시장에서 실제 생산을 하는 경쟁업체는 테슬라와 호주 트리티움 정도”라고 했다.신 대표는 그러면서 2025년께 연 매출액을 1조원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이 1600억원 수준이었는데, 3년 만에 500% 이상 성장하겠다는 얘기다.◇“초급속 충전기, 제조·운송업 미래”이날 준공식에는 그레그 에벗 텍사스 주지사를 대신해 아드리아나 크루즈 경제개발국장이 참석했다. 크루즈 국장은 “SK시그넷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는데 대해 감사하다”며 “텍사스주는 장기적인 파트너로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외에 먼스 시장과 김준구 주미국대사관 공사 등이 함께 했다. 플라노시는 100만달러 규모 인센티브와 공장 인허가 등을 지원했다. SK 측에서는 유정준 SK그룹 북미 대외협력총괄 부회장, 서영훈 SK㈜ 첨단소재투자센터그룹장 등이 참석했다. 유 부회장은 “이번 생산시설은 제조업과 운송업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전기차 보급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SK 관계자는 “그룹 내 주력 성장산업인 전기차 충전기에 대한 기대를 보인 것”이라고 전했다.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 이브이고(EVgo), 레벨, 애플그린 일릭트릭, 테라와트 인프라스트럭쳐 등 주요 고객사들 역시 행사장을 찾았다.
2023.06.06 I 김정남 기자
"15분도 안 걸려"…SK시그넷, 미국 첫 400㎾ 전기차 충전기 양산
  • "15분도 안 걸려"…SK시그넷, 미국 첫 400㎾ 전기차 충전기 양산
  • [플레이노(미국 텍사스주)=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업체 SK시그넷이 미국 생산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텍사스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다음달부터 미국 최초로 400킬로와트(㎾) 이상 초급속 충전기 양산·판매에 나선다. 전기차를 60% 충전하는데 15분이 채 안 걸리는 속도의 기술력이다.신정호 SK시그넷 대표(사진 왼쪽)과 아드리아나 크루즈 텍사스주 경제개발국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플레이노에 위치한 생산공장 준공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플래닛 제공)◇SK시그넷, 텍사스주 생산공장 준공SK시그넷은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플레이노에 위치한 생산공장 준공 행사를 개최했다. 미국 공장은 총 부지 1만5345평, 건물 면적 3840평 규모다. 연간 1만기 생산이 가능하다. SK시그넷은 국내에서 이미 1만기를 만들고 있는데, 미국까지 더해 2만기 양산 체제에 돌입한 것이다. 양산 개시 시점은 다음달이다.미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다. SK시그넷은 특히 전기차 충전기 중에서 초급속 시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기는 △50㎾ 이하 완속 △50~150㎾ 급속 △350㎾ 이상 초급속 등으로 분류한다. SK시그넷은 이미 미국 내에서 350㎾ 이상 제품을 2500기 이상 구축한 1위 사업자다. 그런데 이보다 더 기술력이 높은 400㎾ 이상 제품을 미국 최초로 생산해 경쟁사들과 격차를 더 벌리겠다는 것이다. 400㎾ 이상 출력이면 BTC파워(360㎾), 지멘스(300㎾), 테슬라(200㎾), 델타(200㎾) 등 경쟁사들보다 빠르다.SK시그넷이 다음달부터 생산할 V2 제품은 충전기(디스펜서)와 전력변환장치(파워캐비닛)로 구성돼 있다. V2 제품은 충전기 1기당 400㎾, 파워캐비닛은 1기당 600㎾까지 각각 출력할 수 있다. 이때 400㎾는 각각 250㎾, 150㎾의 최고 출력으로 전기차 두 대를 동시에 충전 가능하다. 파워캐비닛 하나에 디스펜서 2기를 사용한다면 전기차 네 대까지도 할 수 있다. 최근 나오는 전기차의 배터리 용량이 800볼트(V)로 커지는 만큼 시장성이 있다는 뜻이다. ◇“15분도 안 걸려 충전…400㎞ 주행”실제 SK시그넷은 준공 행사장에서 V2 제품을 처음 시연했다. 오승준 SK시그넷 미국법인장이 오전 11시58분 800V 배터리를 탑재한 기아 승용차 EV6에 충전기를 연결했고, 불과 14분44초 만에 충전량이 20%에서 80%로 늘어났다. 이 정도면 250마일(약 402㎞)을 갈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LA)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 주행 가능한 거리다. 한국 기준으로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셈이다. SK시그넷 관계자는 “미국은 국토 면적이 넓고 평균 주행거리가 긴 특성이 있다”며 “장거리 주행을 한다면 휴게소에서 잠시 커피 한 잔 하는 정도의 시간”이라고 했다. 가격은 12달러가 나왔다. 미국 휘발유 자동차와 비교해 절반에 못 미칠 정도 저렴하다. 존 먼스 플레이노 시장이 직접 시연한 배터리 360V짜리 픽업트럭인 포드 F-150 역시 26분4초 만에 충전을 마쳤다. 배터리 용량이 작고 차체는 큰 트럭임에도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은 것이다. 이것도 13달러였다.SK시그넷이 발 빠르게 초급속 시장에 뛰어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번 미국 공장 준공은 테스트 공간과 자재 창고 공간 등까지 확장하면서 고객사들에게 빠르게 제품을 전달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SK시그넷은 지난해 10월 이사회를 통해 초기 1500만달러(약 213억)를 투자하기로 의결했고, 이후 증설을 통해 3700만달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오는 2025년 전 세계 초급속 충전기 시장은 1조원 규모로 보고 있는데, 그 중 30% 이상 점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50% 넘게 차지할 것이라는 목표다. 그는 또 “미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조금 정책에 선제 대응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오승준 SK시그넷 미국법인장(왼쪽 세번째)과 존 먼스 미국 텍사스주 플레이노 시장(왼쪽 첫번째)이 5일(현지시간) 플레이노에 위치한 생산공장 준공 행사에서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인 V2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김정남 특파원)◇“초급속 충전기, 제조·운송업 미래”이날 준공식에는 그레그 에벗 텍사스 주지사를 대신해 아드리아나 크루즈 경제개발국장이 참석했다. 크루즈 국장은 “SK시그넷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는데 대해 감사하다”며 “텍사스주는 장기적인 파트너로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외에 먼스 시장과 김준구 주미국대사관 공사 등이 함께 했다. 플라노시는 100만달러 규모 인센티브와 공장 인허가 등을 지원했다. SK 측에서는 유정준 SK그룹 북미 대외협력총괄 부회장, 서영훈 SK㈜ 첨단소재투자센터그룹장 등이 참석했다. 유 부회장은 “이번 생산시설은 제조업과 운송업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전기차 보급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SK 관계자는 “그룹 내 주력 성장산업인 전기차 충전기에 대한 기대를 보인 것”이라고 전했다.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 이브이고(EVgo), 레벨, 애플그린 일릭트릭, 테라와트 인프라스트럭쳐 등 주요 고객사들 역시 행사장을 찾았다.
2023.06.06 I 김정남 기자
LG엔솔, 1~4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3위…CATL 1위
  • LG엔솔, 1~4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3위…CATL 1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1~4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시장 점유율 3위 자리를 차지했다.5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4월 세계 80개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182.5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된다. (표=SNE리서치)지난 1~4월 가장 많이 쓰인 전기차용 배터리는 중국 CATL 배터리였다. CATL은 1~4월 배터리 사용량이 65.6GWh로 전년 동기 대비 55.6% 늘며 점유율 35.9%를 기록했다. 2위 중국 BYD는 1~4월 배터리 사용량이 29.4GWh로 전년 동기 대비 108.3% 증가했다. BYD 점유율은 지난해 1~4월 11.5%에서 올해 1~4월 16.1%로 뛰어올랐다. CATL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 3·Y를 포함해 상하이자동차 뮬란, 광저우자동차 아이온Y 등 중국 내수 승용차와 상용차 모델에 탑재돼 꾸준히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공급망 관리)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3위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으로,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이 49.3% 늘어난 25.7GWh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14.1%로 지난해와 같았다. SK온은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 1~4월보다 5.3% 증가한 9.5GWh로 5위를, 삼성SDI(006400)는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이 28.4% 늘어난 7.5GWh로 7위를 각각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국내 3사 성장 배경에 각 사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의 판매 증가가 있다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 3·4, 포드 머스탱 마하-E 판매량이 늘면서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6, 현대 포터2 일렉트릭 등 판매량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게 SNE리서치 설명이다. 또 삼성SDI는 리비안 픽업트럭 R1T·S, BMW i4·7·X, 아우디 E-트론이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배터리 탑재량이 증가했다. SNE리서치는 공식 출시 후 사전 계약 1만대를 돌파한 기아 EV9이 SK온의 99.8킬로와트시(kWh)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앞으로 SK온의 성장세가 이어지리라고 전망하기도 했다.다만,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중국 업체에 조금씩 밀리면서 지난해 1~4월 26.2%에서 올해 1~4월 23.4%로 소폭 축소됐다.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4위 파나소닉은 올해 1~4월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보다 35.9% 증가한 15.1GWh를 기록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된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북미 시장의 테슬라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회사의 배터리 사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표=SNE리서치)SNE리서치는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의 성장률이 점차 낮아지는 현상을 대비해 중국 업체들이 올해 미국·유럽 등 해외로 진출하리라고 내다봤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유럽 전기차 시장은 상대적으로 미국과 비교해 정치적 이슈가 적고 배터리 공급망 다변화를 추구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눈길을 끌고 있다”며 “앞으로 중국 업체들의 유럽 시장 진출 본격화로 유럽 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탑재 비중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6.05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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