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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O출사표]와이제이링크 "글로벌 SMT 플랫폼 리더로 도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제품 라인업을 늘려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각지에서의 영업 역량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표면실장기술(SMT) 플랫폼 분야 리더로 도약하겠다.”△박순일 와이제이링크 대표이사가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서울IR)SMT 장비 전문기업 와이제이링크는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와이제이링크는 2009년 설립된 SMT 공정 장비 전문기업으로, SMT 공정 전반에 걸쳐 적용되는 스마트 장비를 개발,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SMT 공정은 인쇄회로기판(PCB)에 SMT 부품 또는 표면실장소자(SMD) 부품 등을 부착해 PCB 조립품(PCB Assembly)을 만드는 방법이다.주력 제품은 SMT 스마트 공정 장비로 △PCB 이송장비와 추적장비 △SMT 후공정장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포함한 SMT 전 공정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포함한다. 박순일 와이제이링크 대표는 “SMT 스마트 공정 장비 개발과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반도체, 자동차 전장, 로봇산업 등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테슬라(Tesla), 스페이스X(SpaceX), ASE를 비롯한 글로벌 톱티어 기업 등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와이제이링크는 테슬라와 협업하는 모든 전자제품 생산 전문기업(EMS) 업체에 SMT 라인 공급을 확대하며 현재까지 전장부품 SMT 라인의 20대 장비 중 75%인 15대를 공급한 이력을 갖고 있다. 스페이스X에는 2010년부터 우주선과 인공위성 관련 장비를 제공 중이며, 세계적인 반도체 패키지 조립·테스트 업체인 ASE의 반도체 패키징 장비 7대 중 4대를 납품한 바 있다.이는 와이제이링크가 △스마트 공정 장비 △SMT 후공정 장비 △물류 공정 장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을 포함한 SMT 공정 풀 라인(Full Line)을 구축해 안정성과 가동률을 높였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SMT 공정 장비 스마트화에 필수적인 데이터 통신 기술 포함 공정 풀 라인의 70% 이상을 직접 제작 가능하다”며 “와이제이링크는 다양한 산업군 내 고객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스마트 공정 장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와이제이링크의 전체 매출액 중 90% 이상이 수출을 통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매출 1조원 이상의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한다. 또 베트남 등 현지 공장 생산을 통해 생산효율을 높이고, 매출 원가율을 개선 중이다. 베트남 외에도 멕시코, 인도, 유럽, 중국, 일본 등에 영업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와이제이링크는 2023년 매출액 약 485억원, 영업이익 약 91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연평균성장률(CAGR)은 각각 8.2%, 29.5%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박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성장 전략을 실행해 글로벌 SMT 플랫폼 리더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라며 “나아가 SMT 풀 라인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사들의 이탈을 막는 락인(Lock-in) 효과를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선도 반도체 패키징 업체의 공급 이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와이제이링크의 총 공모주식수는 356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8600원에서 9800원이다. 공모 규모는 약 306억~348억원 사이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225억~1396억원에 달한다. 오는 25일부터 내달 2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 달 10~11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10월 상장 예정이며 상장주관회사는 KB증권이다.
- "이민자가 개·고양이 먹어"…트럼프 거짓말은 어떻게 나왔나
- 미국 하원 사법위원회 공화당원을 위한 공식 엑스 계정에 올라간 게시글. AI가 생성한 이미지와 함께 “오하이오에서 우리의 오리와 새끼 고양이를 지켜라”라는 메시지가 있다. (사진=엑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ABC 주관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에서는 이민자들이 우리의 개, 고양이 등 애완동물을 먹고 있다”고 발언했다. 토론 사회자는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시 대변인을 인용, “이민자 커뮤니티 내 개인이 반려동물을 해치거나 다치게 하거나 학대했다는 믿을 만한 보고나 구체적 주장은 없었다”고 즉각 반박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괴한 발언’은 이날 대선토론의 가장 상징적 장면으로 남게 됐다. 11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대선토론이 있기 한 시간 전,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시 위원회에서는 네이선 클라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오하이오)을 “타락한 정치인”이라고 부르며 “내 아들의 죽음을 증오를 퍼뜨리는 데 이용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그는 지난해 8월 아이티 출신 에르마니오 조셉이 일으킨 교통사고로 아들 에이드 클라크를 잃은 아버지다. 아이티인 이민자 에르마니오 조셉이 스쿨버스를 덮쳐 에이드가 죽고 23명의 아이들이 다쳤다. 이 사건으로 스프링필드에서는 아이티인들에 대한 혐오 및 증오여론이 크게 늘어났다.그러나 클라크는 “내 아들은 살해당하지 않았다( not murdered)”며 “그는 아이티에서 온 이민자가 실수로 죽였을 뿐(accidentally killed)”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비극에 대한 슬픔은 이 지역사회, 주, 심지어 국가 전체가 느끼겠지만, 이를 증오로 돌리지는 말아달라”고 말했다.클라크는 “자신의 아들의 죽음을 정치적 이득을 위해 이용한 인물”로서 트럼프 전 대통령, 밴스 의원, 버니 모레노 오하이오 공화당 상원 후보, 칩 로이 텍사스 공화당 대표 등을 언급했다. 그는 “그들이 주장하는 불법 이민자, 국경 위기, 심지어 고양이들이 잡아먹힌다는 허위 정보에 대해 증오한다”며 “그들은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의 에이든 클라크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스프링필드는 인구 감소와 제조업 쇠퇴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이민자들을 끌어들인 도시다. 특히 팬데믹 이후 아이티인들이 최대 2만명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높은 급여의 블루칼라 일자리와 생활비가 저렴하다는 소식을 들은 아이티인들이 몰려왔고, 기업들도 저렴한 노동력이 밀려오는 것을 적극 환영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아이티인들이 단기간에 몰려오면서 주택, 학교, 병원 등 지역 인프라가 포화 상태가 됐고, 원주민들의 불만도 커졌다.오하이주 연방상원인 밴스 의원은 이 같은 여론을 가장 적극적으로 인용한 정치인이었다. 그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불법 이민자를 방치해 스프링필드에 아이티인이 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이티인 불법 이민자가 “사회서비스를 고갈시키고”, “전반적으로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이민자들이 반려동물을 먹는다는 주장은 공화당과 트럼프 캠프 인사들을 중심으로 최근 급속도로 확산됐다. 보수단체인 터닝포인트 USA 창립자인 찰리 커크는 8일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 주민들은 아이티인들이 반려동물을 먹는 걸 봤다”며 페이스북의 비공개 그룹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이 게시물을 작성한 사람은 “이웃 딸의 친구가 아이티 이민자들이 사는 집 밖에서 고양이가 학대당하는 것을 봤다”고 썼다.이후 이 주장은 급속도로 퍼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이 게시글을 공유했다. 밴스 의원도 9일 “이 나라에 있어서는 안 될 사람들에게 애완동물이 잡아 먹힌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엑스에 주장했다. 지지자들에게 보낸 트럼프 캠페인 이메일에도 이 주장이 인용됐다. 밴스 의원의 대변인은 “지난 몇 주 동안 스프링필드의 주민들로부터 많은 전화와 이메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미국 하원 사법위원회 공화당 공식 계정은 “오하이오에서 오리와 새끼고양이를 보호하라”는 메시지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리와 고양이를 껴안고 있는 인공지능(AI) 생성 그림과 함께 엑스에 게재했다.밴스 의원은 10일 엑스에 “물론 이 소문은 거짓으로 판명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고양이 밈을 계속 퍼뜨리세요”라고 했다. NYT는 고양이가 먹혔다는 소문은 스프링필드에서 2시간 떨어진 오하이오주 캔턴에서 체포된 여성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그녀는 마약을 복용한 것 같다는 이웃의 신고로 체포됐는데 그녀 옆에는 죽은 고양이가 있었고 그녀의 발, 손, 입술에는 피가 묻어 있었다. 많은 엑스 게시물은 그녀가 아이티 출신이라고 주장했지만, NYT는 그녀가 1997년 오하이오 출생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 “테슬라, 車제조 아닌 기술 플랫폼”…도이치뱅크 투자의견↑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이치뱅크가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95달러를 10일(현지시간) 제시했다. 이에 힘입어 이날 테슬라는 정규장에서 4.58% 상승한 226.17달러에 마감했다.테슬라 모델Y. (사진=AFP)미국 투자 전문 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도이치뱅크의 에디슨 유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테슬라는 단순한 자동차 제조업체가 아니라 여러 산업을 재편하는 기술 플랫폼으로, 고유한 유형의 가치에 대해 평가 받을 자격이 있다”면서 이처럼 기업 분석을 개시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도이치뱅크가 제시한 목표가는 월가의 평균적인 테슬라 목표가 218달러를 넘어선다. 가장 높은 목표가는 모건 스탠리 애덤 조나스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310달러다. 유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독보적인 리그에 속하며, 자동차, 에너지, 모빌리티, 로봇공학 전반에 걸쳐 다양한 산업을 재편할 준비가 돼 있다”고 평가했다. 테슬라는 자동차 제조와 함께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 전기차(EV) 충전, 로봇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배런스는 이는 테슬라에 대한 평가가 박했던 도이치뱅크의 시각 변화라고 짚었다. 기존 도이치뱅크의 에마뉴엘 로스너 애널리스트는 지난 4월 테슬라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123달러로 제시했다. 로스너 애널리스트는 당시 “테슬라가 저가 신차를 내놓지 않으면 2026년 이후 수익과 현금 흐름에 압박이 가해질 것”이라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테슬라의 미래는 자율 주행 차에 달려 있으나 이는 기술, 규제, 운영 측면에서 어려움이 크다”고 지적했다.테슬라는 수년 동안 완전 자율 주행 차량을 내놓기 위해 노력했다. 테슬라는 오는 10월 10일 로보택시(자율주행 무인 택시)를 선보일 예정이다.테슬라의 분기 매출 80% 이상을 차지하는 전기차 수요 수요 둔화로 테슬라 주가는 올해 부진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올 들어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이 15.87% 오른 가운데 테슬라 주가는 9% 가까이 하락했다.
- 수요둔화 우려에 국제유가 폭락…해리스·트럼프 TV토론[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글로벌 원유 수요 둔화 우려에 국제유가가 급락하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2년 여 만에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하락했다. 석유수출기구(OPEC)이 중국 경기 둔화로 수요가 둔화하며 올해 수요 증가분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게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는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도 기술주 위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11일 한국시간 오전 10시 미국 대선을 놓고 접전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 토론이 시작된다. 국내에서는 국회가 나흘째 대정부 질문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날 경제 분야 질문에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놓고 또 다시 여야간 격돌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1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FP)◇뉴욕증시, 유가 폭락에도 기술주가 방어-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 국제 유가가 폭락하면서 경기침체 공포가 시장 전반에 확산했지만, 기술주 위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63포인트(0.23%) 하락한 4만 736.96에 거래를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47포인트(0.45%) 뛴 5495.52,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41.28포인트(0.84%) 오른 1만 7025.88에 장 마쳐. -‘매그니피센트7’ 중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이 2% 넘게 올랐고 테슬라는 4.58%, 엔비디아는 1.53% 상승. -반면 일부 은행주는 큰 폭으로 하락. JP모건체이스는 이날 5.19% 급락하며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 이날 JP모건이 업계 콘퍼런스에서 내년 순이자마진에 대해 신중한 전망을 내놓자 실망감에 투매가 발생. ◇수요둔화 우려에 브렌트유 2년여 만에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원유 수요 감소 전망에 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급락. 국제유가의 글로벌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2년여 만에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하락해.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69.19달러로 전장 대비 3.69% 하락.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70달러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21년 12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처음.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65.75달러로 전장 대비 4.31% 급락. -중국의 경기 둔화로 글로벌 원유 수요가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유가를 끌어내린 주된 요인으로 작용.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날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중국의 성장 둔화 전망 등을 반영해 올해 세계 석유 수요 증가분 전망치를 하루 211만 배럴에서 203만 배럴로 하향 조정. 2025년 수요 증가분 전망 역시 하루 178만 배럴에서 174만 배럴로 하향. ◇해리스·트럼프, 이날 첫 TV토론-미국 대선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오후 9시(한국시간 11일 오전 10시) ABC뉴스 주관 대선 토론에서 1시간 30분 동안 맞붙어. -선거일을 8주(56일) 남기고 열리는 이번 토론은 초박빙 판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평가. 두 후보는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을 설득하기 위해 경제, 이민, 생식권, 범죄, 외교 정책 등을 두고 양보 없는 설전을 벌일 것으로 보여. ◇JP모건 다이먼 회장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여전”-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10일(현지시간)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 둔화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고물가 속 경기침체를 경험할 수 있다는 기존 우려를 재확인. -그는 “높은 인플레이션 속에 침체가 진행되는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이야말로 가장 나쁜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며 ”나는 스태그플레이션 도래 가능성을 아직 테이블에서 내려놓지 않았다”라고 말해. ◇폭스바겐 이어 BMW…올해 전망치 낮춰 -독일 최대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이 구조조정과 인력 감축을 예고한 데 이어 BMW도 올해 영업 전망치를 낮춰.-BMW는 10일(현지시간) 올해 영업이익(EBIT) 마진 전망치를 기존 8~10%에서 6~7%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20%에서 11~13%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혀. -BMW는 통합브레이크시스템(IBS)과 관련한 납품 중단과 리콜로 추가 비용이 발생했고 차량 인도 중단과 보증 비용으로 타격을 받았고, 중국 시장에서 계속되는 수요 부진도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밝혀. ◇대정부질문 사흘째…‘금투세·25만원법’ 논의 주목 -국회는 11일 본회의를 열어 경제 분야에서 사흘째 대정부질문을 진행. 여야는 세수 결손,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여부, 전 국민 25만원 민생지원금 지급 문제, 최근 물가 상황과 부동산 문제 등 경제 현안을 놓고 격돌할 전망. ◇법원, 티메프 회생절차 개시-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과 위메프가 회생절차를 밟게 돼. 법원은 연말까지 제출된 회생계획서를 검토해 인가 여부를 결정. 법원이 지급불능, 채무초과 등 원인이 채무자에게 있고 회생 가망이 없다고 판단할 경우 파산 선고를 할 수도. -앞서 두 회사는 지난 7월 29일 대규모 환불 사태와 거래처 이탈 등으로 자체적으로 재정 상황을 회복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법원에 기업 회생을 신청.
- 실적악화 우려에 은행株 급락…테슬라는 4.6% 급등[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대형은행주들이 급락하면서 다우지수는 약보합을 보였지만,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3% 하락한 4만736.96에 장을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45% 오른 5495.5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84% 상승한 1만7025.88에 거래를 마쳤다.◇실적 악화 신호보내자 은행주 줄줄이↓…연준 자본금 규제 완화 가려져은행주들이 대체로 급락했다. 주요 미국은행 경영진들이 일부 자산의 실적이 악화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낸 게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주가는 급락했다. JP모건은 이날 내년 순이자마진(NII:은행이 자산으로 벌어들이는 수익과 부채로 지불하는 금액의 차이)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면서 5.19% 하락했다. 다니엘 핀토 JP모건체이스 총괄사장은 “NII추정치가 그다지 합리적이지 않다”며 “연준이 앞으로 몇달안에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으로 인해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24개 기업으로 구성된 KBW 은행 지수도 1.84%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전날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분기 거래 매출이 10% 감소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주가가 4.39% 하락했다. 신용카드대출업체 캐피털원 파이낸셜도 3.23% 하락했다.이날 연준이 은행권의 반발을 수용해 미 주요 은행의 자본금 상향 요구를 최초 예고안의 절반 수준으로 대폭 축소하기로 한 소식도 전해졌지만, 실적 악화 우려에 가려졌다. 마이클 바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은 이날 워싱턴DC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열린 행사 연설에서 ‘글로벌 시스템 중요은행’(G-SIB)으로 지정된 대형 은행을 대상으로 자본금 요건을 종전 대비 9% 상향 조정하는 방향으로 종전 규제 예고안을 수정 제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연준과 연방예금공사(FDIC), 통화감독청(OCC) 등 규제당국이 지난해 7월 예고한 최고 규제 강화 예고안(19%)에 비해 대폭 축소한 수준이다. 248 벤처스의 수석 전략가인 린지 벨은 “은행들이 이번 분기 수익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있다는 우려에 하락세가 나타났다”며 “JP모건, 골드만삭스 등은 근본적으로 그들의 사업이 둔화하고 있음을 말했다”고 진단했다. ◇엔비디아 이틀째 상승..테슬라 4.6% 급등반면 엔비디아는 1.53% 오르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테슬라는 4.58% 급등했다. 도이체방크가 테슬라를 다시 분석 대상에 포함하면서 ‘최고 종목’으로 꼽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 도이체방크는 테슬라가 단순한 전기차 업체가 아닌 에너지, 로봇, 자율주행 등 여러 산업을 재편하는 신기술 플랫폼 역할을 하는 ‘비교불가’ 업체라고 평가하면서 목표가를 29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에서 가장 높은 목표가다. 현재 테슬라에 대한 월가의 평균 목표주가는 약 218달러 수준이다. 브로드컴 역시 5.18% 올랐다. 전날 아이폰16을 출시한 애플은 0.36%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기대를 뛰어넘은 실적을 발표한 오라클은 11.44%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은 11일부터 나올 8월 인플레이션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11일에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2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이어진다면 시장은 안도하겠지만, 자칫 인플레이션이 반등한 조짐이 나타날 경우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우려가 고조되면서 시장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대선 토론·인플레이션 보고서 변수로다만 이날 시장의 거래량은 평소보다 적은 편이었다. 여전히 성장 둔화에 대한 공포가 있는데다 오늘 밤 미 대선 토론회, 1일부터 나올 8월 인플레이션 지표를 두고 눈치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조 바이든 대통령이 TV토론 이후 낙마했듯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토론에 따라 향후 지지율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에 우위를 보일 경우 다시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에 유리한 주가 상승)’가 나타날 수도 있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고율의 관세 부과를 예고하고 있어 인플레이션 반등 우려에 따라 국채금리가 다시 튀어오를 수 있다.인플레이션 보고서도 주목해야 한다. 월가는 8월 근원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동기대비 3.2%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이는 지난 7월 수치와 같다. 연준이 이미 ‘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 사실상 종료 선언을 했던 만큼 예상대로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이어진다면 시장은 안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자칫 인플레이션이 반등한 조짐이 나타날 경우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우려가 고조되면서 시장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월가 황제 다이먼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배제 하지 않아”공교롭게도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최근 인플레이션이 둔화에도 불구하고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이먼 회장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브루클린 기관투자자협의회 행사에 참석해 “스태그플레이션이야말로 최악의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며 “스태그플레이션 도래 가능성을 아직 테이블에서 내려놓지 않았다”라고 말했다.다이먼은 재정적자 증가와 인프라지출 증가 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커지면서 금리인상으로 인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이런 요인들이 기본적으로 단기적으로 향후 몇년간 인플레이션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숲에서 벗어났다’고 말하기 어렵다.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다이먼은 한달 전 인터뷰에서 경기 둔화에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시장이 미 경제 연착륙 가능성을 너무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하며 그는 연착륙 가능성을 35~40%정도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적하며 자신은 연착륙 가능성을 35∼40% 정도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브렌트유 가격 추이 (그래픽=CNBC)◇OPEC, 원유 수요 하향조정에…브렌트유 70달러선 붕괴국제유가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브렌트유 선물가격이 2년여 만에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미끄러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96달러(4.31%) 급락한 배럴당 65.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장 대비 2.65달러(3.69%) 급락한 배럴당 69.19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70달러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21년 12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올해 원유 수요가 하루 203만배럴, 내년 174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게 원인이었다. 지난달에는 각각 211만배럴, 178만배럴 증가를 점쳤는데 한 달 만에 수요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이다. OPEC이 원유 수요를 하향 조정한 것은 중국의 경기 둔화 탓이다. 중국의 올해 원유 수요는 하루 70만배럴 증가에서 65만배럴 증가로 하향조정됐다. OPEC은 “중국 경제 성장은 여전히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부동산 부문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액화천연가스(LNG) 트럭·전기차 증가로 디젤과 가솔린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유가가 연일 급락세를 이어나가자 에너지주들도 줄줄이 하락했다. 엑손모빌은 3.64% 떨어졌고 셰브런도 1.48% 하락했다.2년물 미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경기침체 우려에 국채금리 연일 하락..2년물 3.59%유가하락 등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가중되면서 국채금리는 또 급락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7.1bp(1bp=0.01%포인트) 내린 3.596%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5.9bp 빠진 3.65%에 장을 마쳤다.연중 최저치까지 급락했던 달러는 소폭 상승 중이다. 오후 5시기준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12% 오른 101.67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런던 FTSE100지수는 0.78%, 독일 DAX지수는 0.96%, 프랑스 CAC40지수는 0.24% 하락 마감했다.
- “AI 해외공시, 기자보다 빠르더라…AI가 투자 결정 돕기엔 규제가"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미국 주식 시장은 분기마다 열리는 어닝콜을 통해 주가의 향방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어닝서프라이즈 여부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데, 테슬라나 엔비디아의 CEO가 실적 발표를 하는 당일 10분 내외로 저희가 이 콘텐츠를 배포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국내 기자들이 어닝콜을 보고 오후에 기사를 작성했지만, 12시간이 지나면 정보의 신선도가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저희는 인공지능(AI)으로 빠르게 요약된 정보를 제공하여 고객들이 신속하게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 대표는 10일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가 주최한 조찬 포럼에서 ‘AI 활용한 해외 공시 실시간 번역·요약 서비스’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투자 정보를 빨리 번역하고 요약해주는 서비스를 했더니 투자 정보의 제공 범위를 90% 이상 높였다”고 부연했다.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 대표. 사진=이데일리 DB“네이버와 AI 협력 다행…금융권 최초 서비스 가능해져”미래에셋증권은 챗GPT가 대중화되기 전인 2023년 3월, ‘생성형 AI’를 적용한 첫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는 네이버와의 최고위층 회의에서 AI를 통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기로 합의한 결과다.안 대표는 “미래에셋은 네이버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다행”이라며, “2020년대 초 양사 톱 매니지먼트 회의를 통해 기회를 포착하고 준비해온 덕분에 금융권 최초로 AI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생성형AI를 이용해 연방준비제도(FED)발표를 해석해 서비스하고 해외 공시를 번역해 제공하면서, 프라이빗뱅커(PB)들의 업무도 훨씬 생산성이 좋아졌다고 한다.그는 “영업점별로 PB들은 평균 200명~250명의 고객을 관리하나 사실 제대로 관리하는 쪽은 50여명 정도였는데, 저희 자산배분본부 의견, 글로벌 뉴스 등의 포트폴리오를 분석해 ‘고객 응대용 투자정보 스크립트’를 자동생성하는 서비스를 하고 나니 고객의 만족도가 크게 좋아졌다”고 설명했다.로보 어드바이저 다시 주목…9월 ‘스몰 챗봇’ 런칭안인성 대표는 로보 어드바이저가 생성형 AI 덕분에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로보 어드바이저는 알고리즘에 기반해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투자 자문 서비스의 일종이다.그는 “장기적인 의사 결정을 요구하는 연금 부문에 로보 어드바이저를 도입한 결과, 불과 1년 반 만에 자산이 1조 원을 돌파했으며, 작년에는 2조 원을 넘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홍콩, 일본, 중국 등 4개국의 공시 번역 및 요약 서비스는 검색증강생성(RAG) 같은 튜닝 기술의 발전 덕분에 실시간으로 공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AI가 분석한 데이터 차트를 (생성형AI로) 중학생 수준으로 쉽게 설명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콘텐츠 큐레이션으로 개인화 홈을 만들고 검색 기능도 강화했다”라며, 초개인화 자산 관리에서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미래에셋증권은 오는 9월, ‘On Content AI’라는 스몰 챗봇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고객 지원 업무를 시스템화한 것으로, 이를 테면 [관심종목 투자정보 알림] 문자를 보낸 뒤 링크를 클릭하면 카카오톡 채팅창으로 이동해 엔비디아에 대해 궁금한 점을 알려주는 것이다. 안 대표는 “특정주제에 대해 생성형AI 기술을 활용해 미리 학습시켜 고객에게 발송하는 것으로 개별 콘텐츠에 작은 크기의 AI(Tiny AI)를 탑재하고 레고블럭과 같이 결합하는 방식으로 환각을 통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출처=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 대표“100만원 100만명 고객이 중요한 시대”그는 “예전에는 1억짜리 고객 1만 명을 어떻게 모을 것인가가 증권업의 고민이었다면, 지금은 100만원짜리 고객 100만명을 모으는게 중요해졌다”면서 “모건스탠리나 JP 모건에서도 엄청난 돈을 들여 AI를 이용한 이제 ‘퍼스널 어드바이저’를 개발하고 있다. 저희도 이미 준비중”이라고 했다.그는 “인간의 어떤 직관과 AI가 결합됐을 때 더 차별성있는 인사이트가 나올 것”이라면서 “다만, 규제산업으로서의 금융은 잘못된 정보라도 제공하면 금융회사가 다 책임져야 되는 상황이어서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데이터 규제 장벽 여전”다만, 금융권에서 생성형 AI를 개발하는 데 데이터 규제가 장벽이 되고 있다고 했다.안 대표는 “저희는 고객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고 먼저 시장 데이터나 일반 데이터를 활용하고, 이를 가공하여 다시 제공했는데, 보안 이슈로 규제를 받고 있다.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 현재 데이터 결합을 원할 경우, 반드시 정부가 지정한 제3의 데이터 전문기관에 신청하여 데이터를 전송받고, 활용 후에는 즉시 파기해야 한다. 이 절차에는 약 2개월이 소요되며, 동일 데이터라도 다시 필요할 때마다 매번 결합을 신청해야 한다. 그는 “장기적으로 보면 규제는 완화될 것으로 보지만, 현재로서는 대고객용으로 오픈하기에는 규제가 많다”면서 “반면, 미국의 금융 환경은 이미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되어 고객 데이터를 훨씬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구조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안인성 대표는 “투자 상품 제안 포트폴리오, 투자 고객 관리 측면에서 AI가 고객의 투자 결정을 돕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미래에셋그룹은 상장지수펀드(ETF) 회사인 글로벌 X를 인수하는 등 운용업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고객의 투자를 자동으로 관리하는 부분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K-배터리 3사, 2분기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점유율 20% 하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 2분기 우리나라 배터리 3사의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출하량 기준 20%를 하회했다. 10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M/S)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4.7%로 2위, 삼성SDI가 7.1%로 4위, SK 온이 4.3%로 5위를 기록하며 3사가 상위 5위안에 들었다. 중국의 CATL이 31.6% 점유율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으며, BYD는 11.9% 3위를 기록했다.자료:SNE리서치출하량 기준으로는 중국의 CATL(35.9%), BYD(16.5%)가 1, 2위를 기록했다. LG엔솔은 12.1%로 3위, SDI가 4.3%로 5위, SK on이 3.5%로 7위에 오르며 국내 배터리 3사는 19.9%의 점유율을 차지했다.파나소닉은 테슬라에 원통형 배터리 셀 판매를 중심으로 매출액 기준 7위, 출하량 기준 6위를 기록했다. 한국 3사와 CATL, BYD의 순위가 견고한 가운데 중국의 CALB가 메이저 OEM인 지리자동차와 Xpeng, NIO 등 신규업체들에게 본격적으로 물량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급속도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매출액 기준으로 7위 밑으로는 파나소닉의 각형 배터리를 맡고 있는 PPES를 제외하면 대부분 중국 업체들로 이들의 순위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매출액과 출하량 기준의 상위 10개 업체 비중은 각각 83.5%, 90.4%로 상위권 업체들이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전기차 수요 둔화와 재고 과잉으로 배터리 업체들의 실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 업체들은 탄탄한 중국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해외진출에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다수의 메이저 OEM들의 리튬인산철(LFP) 채택 비중이 늘고 있고, 안정된 공급망과 규모의 경제를 갖춘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점유율은 더욱 상승하고 있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CATL에게 1위를 내주며 국내 3사의 점유율은 50%를 밑돈다. SNE리서치는 “현 상황으로는 LFP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다만 중장기적으로 유럽과 미국의 중국 견제 강화와 중저가 제품 개발과 현지 생산, 안전하고 우수한 기술력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점차 국내 3사의 점유율이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美증시, 과매도 인식에 반등…불붙은 금투세 유예론[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과매도 인식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다. 지난 2주간 20% 넘게 하락했던 엔비디아도 3%대 반등에 성공했다. 국내에서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을 추진하는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유예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며 금투세 시행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다음은 10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9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뉴욕 증시, 저가 매수세에 반등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4.18포인트(1.20%) 오른 4만 829.59에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63포인트(1.16%) 오른 5471.0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3.77포인트(1.16%) 상승한 1만 6884.60에 각각 마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소비 심리 회복을 가져올 것이란 기대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3대 지수 강세를 뒷받침해. ◇큰 폭 조정받은 엔비디아, 3%대 반등-지난 2주간 AI 거품론과 미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20.5% 하락했던 엔비디아 주가가 9일(현지시간) 3.54% 반등. -모건스탠리는 엔비디아 매출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며 비중 확대 등급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150달러로 제시. ◇애플, 20일 ‘AI 기능 탑재’ 아이폰16 한·미 등 동시 출시-애플이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할 수 있는 자사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를 9일(현지시간) 공개..-이번 아이폰에는 애플의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돼. 이를 위해 애플이 자체 개발한 최신 칩인 A18과 A18 프로가 장착돼. 이들 칩은 전작 대비 최대 2배 빠른 속도로 머신러닝(기계학습)을 할 수 있고, 전력은 30% 더 효율적이라고 애플은 설명.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16 시리즈는 처음부터 AI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밝혀. -새 아이폰은 오는 13일부터 한국과 미국을 포함해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등 59개 이상에서 사전 주문할 수 있고 20일부터 매장을 통해 구매할 수 있어. 한국이 새 아이폰 1차 출시 국가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 ◇테슬라에 공급 日 파나소닉 “차세대 4680 배터리 양산준비 완료”-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업체인 일본의 파나소닉이 차세대 배터리 ‘4680’ 제품의 양산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혀. -테슬라는 4680 배터리의 공급량이 충분하지 않아 사이버트럭 등 주행거리를 늘린 전기차 양산에 어려움을 겪어. 로이터는 파나소닉이 네바다 공장에 이어 캔자스에 건설 중인 새 공장이 내년부터 가동될 예정인 가운데, 파나소닉의 4680 배터리 양산 기술이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등 생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민주당 내부 커지는 금투세 유예 목소리-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 유예 여부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 의견이 갈리는 가운데 당 최고위원회에서 적용 유예를 주장하는 공개 발언이 나와. -이언주 최고위원은 금투세에 대해 “대한민국 주식시장을 선진화시킨 다음 시행해도 늦지 않는다”며 적용 유예를 주장. 이 최고위원은 “소득이 있는 곳에 과세해야 한다는 조세의 대원칙에는 전적으로 찬성한다”면서도 “금투세를 무리하게 시행할 경우 주식시장에 참여한 1천400만명 국민들이 투자 손실 우려 등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 -지도부에서 유예론이 점화된 만큼 24일로 예정된 당내 금투세 토론회에서도 ‘유예·폐지·보완’ 쪽으로 힘이 쏠릴 가능성 커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00만 주식투자자 보호를 위해 연초부터 금투세 폐지 방침을 밝히고 세법개정안을 제출해 추진 중이나 시행 넉 달이 채 안 남은 현재까지도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조속히 논의돼 시장이 원하는 방향으로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밝혀. ◇대정부질문 이틀째…외교·통일·안보 분야-국회는 10일 본회의를 열어 외교·통일·안보 분야에서 이틀째 대정부질문을 진행. -여야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인선으로 빚어진 이른바 ‘뉴라이트’ 임명 논란과 윤석열 정부의 ‘가치외교’ 정책 노선을 두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