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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식’서 존재감 키운 정용진…“글로벌 네트워킹의 힘”
  • ‘트럼프 취임식’서 존재감 키운 정용진…“글로벌 네트워킹의 힘”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계기로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과 잇달아 만남을 갖는 등 적극적인 네트워킹 활동으로 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아내 한지희씨와 글로벌 정재계 인사 ‘릴레이 만남’2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지난 17일 미국 뉴욕 JFK공항을 경유해 워싱턴DC에 도착한 정 회장은 아내 한지희씨와 함께 취임식 이전 비공식 행사부터 취임식 당일 ‘스타라이트 볼’ 무도회까지 모두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주요 인사들부터 글로벌 IT 기업들의 경영진까지 두루 만남을 가졌다. 정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초대로 워싱턴을 찾았다.정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인공지능(AI) 및 암호화폐 정책 책임자로 임명된 데이비드 삭스를 비롯해 국무장관 지명자 마크 루비오와도 만났다. 이들과 만난 정 회장은 “AI 같은 신기술을 유통에 접목해 고객 경험을 확대하는 부분에 관심이 많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삭스 정책책임자는 “유통업은 소비자들이 AI의 발전상을 가장 피부에 와닿게 느낄 수 있는 산업”이라며 “트럼프 2기 행정부 역시 신기술이 국민 생활 질의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 회장은 워싱턴DC에 도착하자마자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벤처 투자기업 1789 캐피탈을 공동 설립한 오미드 말릭, 크리스토퍼 버스커크와 함께 식사를 하며 공통 관심사에 대한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이외 다른 사교 행사에는 케빈 스타크 오클라호마주 주지사를 만나기도 했다. 앞서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의 초대로 지난달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일론 머스크와 인연을 맺었는데, 이번에는 X, 우버 등 글로벌 IT기업이 공동 주최한 비공식 행사에도 초대받아 참석했다. 정 회장 부부는 참석자 중 유일한 한국인으로 전해졌다. ‘국내 테슬라 1호 고객’인 정 회장은 평소 테크(기술) 기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 회장은 취임식 당일에는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생중계 현장에 들러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다. 북극 한파로 취임식 행사 규모와 참석자가 크게 줄었지만 정 회장은 트럼프 가문과의 각별한 인연으로 초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취임식 이후 진행된 J.D. 밴스 부통령 주관 네트워킹 행사에도 참석해 미국 정부와 공화당측 주요 인사들뿐만 아니라 금융계 고위 관계자들과도 교류했다.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왼쪽)이 20일(현지시간) 부통령 JD벤스 주관 네트워킹 행사에서 씨티그룹 임원이었던 마이클 클라인(가운데)과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거래 위원장으로 지명 된 앤드류 퍼거슨(오른쪽)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트럼프도 온 무도회 참석, 민간 소통창구 역할 ‘톡톡’ 정 회장은 미국내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하는 연방거래위원회(FTC) 앤드루 퍼거슨 위원장과도 만남을 가졌다. 퍼거슨 위원장은 기업 친화적인 성향을 가진 인물로 알려져 있다.정 회장은 지난 20일 오후엔 워싱턴 DC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공식 무도회 스타라이트 볼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트럼프 주니어 등 가족과 주요 인사들이 모두 참석하는 만찬을 겸한 사교 무도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의 초대를 받아 무도회에 참석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정이 넘어서 무도회장에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무도회에서 정 회장 부부는 고(故)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부인인 아베 아키에 여사와도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최근 국내의 불안정한 정국 속에서 정 회장의 활발한 미국 행보는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 차원의 대응이 위축된 상황에서 정 회장은 개인적인 트럼프 가문과의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민간 차원의 소통 창구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한 번 맺은 인연은 소중하게 여기고 인연을 진심으로 대해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 정 회장의 평소 철학이다.한편, 정 회장은 지난 17일 뉴욕 JFK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교관이나 행정가가 아니어서 국가 아젠다를 말할 처지는 아니지만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미국이라는 큰 시장에 다양한 창구가 만들어지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간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가 신세계그룹의 혁신, 본업경쟁력 강화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오른쪽)과 부인 한지희씨(왼쪽)가 20일 저녁(현지시간)에 열린 스타라이트 무도회에서 일본 아베 신조 前총리의 부인 아베 아키에 여사(가운데)와 함께 만났다. (사진=신세계그룹)
2025.01.21 I 김정유 기자
머스크, 취임식서 나치 경례 논란…“진부한 공격” 일축(종합)
  • 머스크, 취임식서 나치 경례 논란…“진부한 공격” 일축(종합)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식 취임식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나치 경례를 연상시키는 손짓으로 논란의 대상이 됐다. 이에 머스크 CEO는 “너무 진부한 공격”이라고 일축했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대형 실내경기장 캐피털원 아레나 무대에 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머스크 CEO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 구 트위터)에 이날 불거진 ‘나치 경례 논란’에 대해 “솔직히 말해 더 나은 비열한 술책이 필요하다”면서 “‘모두가 히틀러’라는 식의 공격은 정말 진부하다”는 글을 남겼다. 앞서 머스크 CEO는 워싱턴 DC의 대형 실내경기장인 캐피털원 아레나의 무대에 올랐다. 통상 취임식 퍼레이드 행사는 외부에서 열리지만 한파로 실내에서 열렸다. 그는 무대에서 두 팔을 크게 흔들면서 “예스”라고 외치거나 두 주먹을 불끈 쥐면서 승리의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큰 환호로 그를 반겼다.머스크 CEO는 “이것은 평범한 승리가 아니라 우리는 인류 문명의 갈림길에 서 있었다”면서 “정말 중요한 일이었고 (지지자들의 투표 덕분에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가) 가능하게 해줘 정말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아랫입술을 깨물고 오른손을 가슴에 가져간 다음 손가락을 넓게 펼친 다음 오른손 바닥을 아래로 향하게 하고 손가락을 모은 후 힘차게 위로 뻗어 올렸다. 그리고 돌아서서 뒤에 있는 지지자들에게도 같은 손짓을 했다. 그는 “제 마음은 여러분에게 있다”면서 “문명의 미래가 보장되는 것은 당신들 덕분”이라고 지지자들에게 공을 돌렸다.이후 SNS를 중심으로 머스크 CEO의 손짓이 나치식 경례를 연상시킨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예루살렘포스트 등 이스라엘 매체는 머스크 CEO가 취임식 퍼레이드에서 나치 경례를 떠올리게 하는 손짓을 총 세 차례 했다면서 예민하게 반응했다.특히 머스크 CEO는 독일 총선을 앞두고 지난 11∼12일 극우 정당인 ‘독일대안당’(AfD) 전당대회를 엑스(X, 구 트위터)로 생중계하는가 하면, 알리스 바이델 AfD 공동대표와 대담하며 유권자들에게 AfD에 투표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한편 미국에서 반유대주의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이는 반(反)명예훼손연맹(ADL)은 이날 성명을 통해 머스크 CEO가 나치식 경례가 아닌 기쁨의 순간에 어색한 동작을 취한 것 같다고 밝혔다. ADL이 정의하는 나치의 경례를 손바닥을 아래로 하고 오른팔을 들어 올리는 것이다.
2025.01.21 I 김윤지 기자
극우 지지하던 머스크, 이번엔 나치 경례 논란
  • 극우 지지하던 머스크, 이번엔 나치 경례 논란[트럼프 취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식 취임한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나치 경례’ 손짓이 논란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대형 실내경기장 캐피털원 아레나 무대에 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이날 머스크 CEO는 워싱턴 DC의 대형 실내경기장인 캐피털원 아레나의 무대에 올랐다. 통상 취임식 퍼레이드 행사는 외부에서 열리지만 한파로 실내에서 열렸고, 이곳에서 기다리는 지지자들을 위해 머스크 CEO는 무대에 올랐다.그는 무대에서 두 팔을 크게 흔들면서 “예스”라고 외치거나 두 주먹을 불끈 쥐면서 승리의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큰 환호로 그를 반겼다.머스크 CEO는 “이것은 평범한 승리가 아니라 우리는 인류 문명의 갈림길에 서 있었다”면서 “정말 중요한 일이었고 (지지자들의 투표 덕분에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가) 가능하게 해줘 정말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아랫입술을 깨물고 오른손을 가슴에 가져간 다음 손가락을 넓게 펼친 다음 오른손 바닥을 아래로 향하게 하고 손가락을 모은 후 힘차게 위로 뻗어 올렸다. 그리고 돌아서서 뒤에 있는 지지자들에게도 같은 손짓을 했다. 그는 “제 마음은 여러분에게 있다”면서 “문명의 미래가 보장되는 것은 당신들 덕분”이라고 지지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후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머스크 CEO의 손짓이 나치식 경례를 연상시킨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예루살렘포스트 등 이스라엘 매체는 머스크 CEO가 취임식 퍼레이드에서 나치 경례를 떠올리게 하는 손짓을 총 세 차례 했다면서 예민하게 반응했다. 앞서 머스크 CEO는 독일 총선을 앞두고 지난 11∼12일 극우 정당인 ‘독일대안당’(AfD) 전당대회를 엑스(X, 구 트위터)로 생중계하는가 하면, 알리스 바이델 AfD 공동대표와 대담하며 유권자들에게 AfD에 투표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한편 미국에서 반유대주의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이는 반(反)명예훼손연맹(ADL)은 이날 성명을 통해 머스크 CEO가 나치식 경례가 아닌 기쁨의 순간에 어색한 동작을 취한 것 같다고 밝혔다. ADL이 정의하는 나치의 경례를 손바닥을 아래로 하고 오른팔을 들어 올리는 것이다. 머스크 CEO는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거액의 정치 자금을 후원하면서 이번 행정부의 실세로 거듭났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됐다.
2025.01.21 I 김윤지 기자
'트럼프 2기' 개막…뉴욕증시는 마틴 루터 킹 데이로 휴장
  • '트럼프 2기' 개막…뉴욕증시는 마틴 루터 킹 데이로 휴장[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뉴욕증시는 ‘마틴 루터 킹 데이’로 휴장했다.다음은 21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20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의회 의사당 내 중앙홀(로툰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열려. -트럼프는 이날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 앞에서 진행한 취임 선서를 통해 47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지난 2020년 대선에서 패배하며 단임 대통령으로 물러난지 4년 만에 백악관 복귀. 역대 국 대통령 중 연임이 아니면서 중임을 한건 로버 클리블랜드(22·24대)에 이어 트럼프가 두 번째.-연설에서는 불법 이민 불허, 석유·가스 시추 확대, 관세부과, 외교·안보 대외 입 최소화 등을 언급.◇ 뉴욕증시 ‘마틴 루터 킹 데이’로 휴장 -이날 미국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등 금융시장이 문을 닫고 연방정부 관계 부처도 임시 휴무.-이는 흑인 인권 운동가인 킹 목사를 기리는 날로 1983년부터 시작된 연방 공휴일. 킹 목사의 생일인 1월15일과 비슷한 1월 셋째주 월요일이 지정 공휴일.-대통령 취임식과 마틴 루터 킹 데이가 겹치는 경우는 이번이 미국 역사상 세 번째. 1997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2013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취임식이 마틴 루터 킹 데이와 겹쳐 휴장.◇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빅테크 CEO 대거 참석-취임식에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물론,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팀 쿡 애플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 순다르 피차이 구글 모회사 알파벳 CEO 등 참석.-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 CEO 추 쇼우즈도 참석해 눈길. 틱톡은 지난 19일 시행된 이른바 ‘틱톡금지법’에 따라 미국에서 서비스 중단 위기에 놓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서비스 금지를 90일간 유예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법 시행을 몇 시간 앞두고 서비스를 중단했다가 일부 복구.◇ 최상목 권한대행, 트럼프 취임 축하 인사-이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축하.-최 권한대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JD 밴스 미 부통령 취임을 축하한다”며 “대한민국은 45대 미국 대통령 임기 때와 마찬가지로, 47대 대통령 임기에서도 동맹을 다시 위대하게(MAGA·Making the Alliance Great Again)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적어. MAGA는 트럼프 대통령 선거 구호.-이 외에도 세계 각국 정상들이 트럼프에 축하 메시지 전달. ◇ 푸틴 러시아 대통령 “우크라 문제 대화 열려 있어”-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화상 회의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을 축하한다”면서 “우크라이나 분쟁에 대해 새 미 정부와 대화하는 것에 열려 있다”고 언급.-이는 트럼프 당선인과 관계를 구축할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과 관련해 러시아가 요구하는 사항을 재차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포기, 점령지 내 우크라이나군 철수 등을 요구한 바 있어.◇ 역대 최고가 기록한 비트코인, 취임식 이후 하락-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10만 90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이날 10만달러대 초반으로 급락.-그간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공언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가상자산 관련 언급을 하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트럼프는 취임식 전 마지막 연설에서는 “지난해 대선 이후 주식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달성한 것은 ‘트럼프 효과’”라며 “이미 아무도 예상차지 못한 결과를 보고 있다”고 밝히기도.◇ 멜라니아 여사, 밈 코인 발행-트럼프 대통령의 아내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트럼프 취임을 앞두고 자신의 이름을 딴 MELANIA 코인을 발행.-발행 후 한때 10달러 이상으로 올랐던 Official Melania Meme 코인은 이날 한국시간 7시46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42.2% 하락한 4.23달러에 거래 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17일 솔라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OFFICIAL TRUMP’를 출시. OFFICIAL TRUMP는 현재 24시간 전보다 9.95% 내린 38.84달러에 거래.◇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발효 후 첫 인질 교환-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질 3명을 돌려보낸 지 7시간 만에, 이스라엘도 수감자 90명을 석방.-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19일 발효된 6주 간의 휴전 1단계 기간 동안 인질 33명과 수감자 737명을 교환 석방하고, 종전을 위한 다음 단계 협상에 나선다는 계획.
2025.01.21 I 신하연 기자
美정부효율부 ‘원톱’ 머스크…라마스와미, 오하이오 주지사 출마
  • 美정부효율부 ‘원톱’ 머스크…라마스와미, 오하이오 주지사 출마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김윤지 기자] 바이오테크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가 정부효율부(DOGE) 공동 수장자리에서 물러나고 오하이오 주지사 출마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DOGE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원톱’으로 이끌게 됐다.비벡 라마스와미(사진=AFP)CNN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라마스와미가 오하이오 주지사 출마를 준비하면서 더 이상 DOGE 수장을 맡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인도계 이민자 2세인 라마스와미는 공화당 대통령 경선에 나와 주목받은 뒤 탈락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를 적극적으로 도우며 측근으로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에서 승리 이후 라마스와미를 머스크와 함께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했다. 정부효율부는 미국 예산 삭감 및 규제 완화 등 정책을 적극적으로 꺼내들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미 CBS는 머스크 CEO 측근들은 라마스와미가 주요 업무에 충분히 참여하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고 라마스와미에게 퇴진을 권장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마스와미가 효율부를 떠나면 효율부 내 머스크 CEO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효율부에 대해 정통한 인사에 따르면 현재 머스크 CEO는 큰 그림에 초점을 맞추고 라마스와미는 규제 완화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나누고 있다. 트럼프 측 인사는 “머스크가 기본적으로 (효율부의) 모든 걸 관리한다”고 말했다.머스크는 이미 백악관 출입증을 받았으며 웨스트 윙에서 일할 것으로 예상된다.일각에선 효율부의 역할이 불분명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로 카나 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민주당은 정부의 낭비를 줄이고 미국 국민의 이익을 위한 투자에 집중한다는 우리의 비전을 명확히 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효율부가 무엇을 할 것인지는 현재로서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지금까지 효율부는 대부분의 업무를 암호화 메시지 앱인 시그널을 통해 진행하거나 워싱턴 DC에 위치한 머스크 CEO의 스페이스X 사무실 내에서 비밀리에 처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2025.01.21 I 김상윤 기자
머스크 정부효율부, 트럼프 취임 첫날부터 무더기 피소
  • 머스크 정부효율부, 트럼프 취임 첫날부터 무더기 피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취임식에서 자문기구인 정부효율부(DOGE, 이하 효율부)의 신설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비영리 단체가 효율부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AFP)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가안보 자문단, 미국 공중보건협회, 미국교사연맹, 워싱턴 책임 윤리 시민단체, 공익 시민 연합 등 다수 비영리 단체가 미국 공무원 노조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후 몇 분 만에 효율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국가안보 자문단은 효율부가 연방 자문위원회를 규율하는 1972년 법률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감시단체인 공익 시민 연합은 효율부의 불확실한 법적 지위를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에서 “연방정부의 능력과 효율성을 회복하기 위해 이번 행정부는 완전히 새로운 정부효율부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효율부는 이름 그대로 연방 정부의 비효율성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2026년 7월 4일까지 정부 지출을 최대 2조달러(약 2915조원)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바이오테크 기업가 출신인 비벡 라마스와미를 공동 수장으로 발탁했다. 라마스와미는 내주 오하이오 주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효율부 수장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외신들은 보고 있다. 라마스와미가 효율부를 떠나면 효율부 내 머스크 CEO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효율부의 역할이 불분명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효율부는 부서가 아니며 머스크 CEO가 제안하는 삭감은커녕 조직 개편을 수행할 공식 권한도 거의 없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로이터는 “정부 낭비를 줄이기 위한 자문 위원회는 종종 요란하게 발표되지만 일반적으로 주목할 만한 성과는 거의 없다”고 짚었다. 1982년 당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도 행정부 지출을 검토하기 위한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유사한 단체를 발표했으나 대부분 권고 사항은 이행되지 않았다.
2025.01.21 I 김윤지 기자
빅테크 수장들, 대거 참석…“권력자 총출동”
  • 빅테크 수장들, 대거 참석…“권력자 총출동”[트럼프 취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빅테크 수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빅테크 수장들이 지난해 11월 대선 이후 트럼프 2기 행정부와의 관계 쌓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 가운데 일부는 취임식에 앞선 트럼프 대통령의 첫 일정인 교회 예배부터 참석해 눈도장을 찍었다. 20일(현지시간)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이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로텐더홀에서 열린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했다.(사진=AFP)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로텐더홀에서 열린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이 참석했다. 저커버그 CEO는 아내 프리실라 챈, 베이조스 창립자는 약혼녀 로렌 산체스와 함께 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 가족들 바로 뒤에 자리를 배정받는 등 주요 인물로 분류됐다.머스크 CEO는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거액의 정치 자금을 후원하면서 ‘절친’으로 거듭났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됐다. 저커버그 CEO와 베이조스 창립자는 과거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던 만큼 지난해 11월 대선 이후 ‘눈물겨운’ 친(親)트럼프 노선을 보여주고 있다. 두 사람은 여타 CEO들처럼 트럼프 대통령의 사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를 향했으며, 트럼프 취임식에 각각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저커버그 CEO는 이날 오후 열리는 취임 리셉션을 주최하는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에 따라 다양성(Diversity)·형평성(Equity)·포용성(Inclusion) 정책을 전담하는 조직을 해체하고 외부 기관에 게시물 내용의 사실 확인을 의뢰하는 제3자 팩트체크 기능도 폐지했다. 베이조스 창립자는 자신이 대주주인 아마존 산하 스트리밍 플랫폼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삶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방영할 계획이다.이날 취임식에는 챗GPT 개발사 오픈AI CEO 샘 올트먼과 함께 중국계 소셜미디어 틱톡 CEO 추 쇼우즈도 참석했다. 틱톡은 지난 19일 시행된 이른바 ‘틱톡금지법’에 따라 미국 내 서비스를 중단했다가 법안 시행을 유예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14시간 만에 서비스를 일부 재개했다. 이후 틱톡은 공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취임식을 두고 “위싱턴과 실리콘밸리의 권력이 어우러진 자리”라고 평가했다. 취임식 오찬 행사에서 팀 쿡 애플 CEO는 팸 본디 법무장관 후보 지명자 옆에, 베이조스 창립자는 존 툰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나란히 앉았다. 빅테크 수장들 외에도 LVMH의 최고경영자(CEO)이자 프랑스 최고 부자인 베르나르 아르노가 부인 헬렌 메르시에와 두 자녀 델핀 아르노, 알렉상드르 아르노와 함께 참석했다. 알파벳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라스베이거스 샌즈 코퍼레이션의 대주주이자 공화당 거액 기부자인 미리암 아델슨,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를 이끄는 인도 재벌 무케시 암바니 등 전 세계 억만장자들이 이날 취임식에 함께 했다.
2025.01.21 I 김윤지 기자
트럼프 "미국의 황금기 시작…더 강해지고 특별해질 것"(종합)
  • 트럼프 "미국의 황금기 시작…더 강해지고 특별해질 것"(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황금기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전 세계에서 다시 존경받을 것이다. 저는 임기내내 미국을 우선시 할 것이다.”도널드 트럼프 47대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우선주의를 다시 재차 선언했다. 그는 이날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로텐더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자랑스럽고, 번영하며, 자유로운 국가를 만드는 것”이라며 “미국은 곧 그 어느 때보다 더 위대하고, 강하고, 훨씬 더 특별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가 당선된 것은 끔찍한 배신과 지금까지 일어난 수많은 배신을 완전히 되돌리고, 국민들에게 그들의 믿음과 부와 민주주의, 그리고 자유를 되돌려주기 위한 명령”이라며 “지금 이 순간부터 미국의 쇠퇴는 끝났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2025년 1월20일은 ‘해방의 날’이라고 선포했다.◇“모든 불법 이민 즉시 중단..완전한 회복과 상식의 혁명”그는 국경 강화, 에너지 시추 확대, 무역시스템 개편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오늘 일련의 역사적인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며 “이러한 조치로 우리는 미국의 완전한 회복과 상식의 혁명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우선 국경 정책과 관련해 그는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며, 우리는 수백만 명의 범죄 외국인들을 그들이 왔던 곳으로 돌려보내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이를 위한 조치로 망명 신청자들이 미국에서 이민 절차를 진행하는 동안 멕시코에서 머물도록 강제하는 ‘멕시코 체류’(Remain in Mexico) 정책을 다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망명 등을 신청할 때 법원에서 심사하는 기간동안 구금하지 않는 ‘캐치 앤 릴리즈’(catch and release) 정책도 중단하겠다고 했다. 또 남쪽 국경에 군대를 보내 우리나라에 대한 재앙적인 침략을 막겠다고 밝혔다.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내 모든 외국 갱단과 범죄조직을 제거하기 위해 외국 테러 조직을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고 사령관으로서 저는 위협과 침략으로부터 우리나라를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책임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그 어느 누구도 본 적 없는 수준으로 해낼 것”이라고 언급했다.20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미 국회의사당 로텐더 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취임식에서 국가에 맞춰 트럼프 대통령이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AFP)◇국가에너지 비상사태…뉴딜·전기차 의무구매제 폐지두번째로 강조한 부문은 에너지 정책이다. 그는 “오늘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내각의 모든 구성원에게 막강한 권한을 부여해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을 물리치고 비용과 물가를 빠르게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지구상 어느 나라보다 많은 양의 석유와 가스를 사용할 것”이라며 “우리는 가격을 낮추고, 전략 비축량을 다시 최고 수준으로 채우고, 전 세계에 미국의 에너지를 수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다시 부유한 나라가 될 것이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바로 우리 발밑에 있는 이 액체 금(석유)이다”고 힘주어 말했다.그는 에너지 정책 중 하나로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핵심 정책인 그린 뉴딜 정책을 철회하고 전기차 의무구매제를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우리는 미국에서 다시 자동차를 생산할 것이며,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속도로 자동차를 생산할 것”이라며 “여러분은 원하는 차를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미 국회의사당 대통령 집무실에서 취임식 후 서명하고 있다. (사진=AFP)◇“무역시스템 개편…대외세입청 설립”트럼프 당선인이 선거기간 내내 밝혔던 ‘통상전쟁’에 대한 언급도 담겼다. 그는 “즉시 미국 노동자와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무역 시스템의 개편을 시작할 것”이라며 “다른 나라를 부유하게 하기 위해 우리 시민에 과세하는 대신, 우리 시민을 부유하기 위해 외국에 관세를 부과하고 세금을 매길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는 모든 관세, 의무, 수입을 징수하기 위해 대외세입청을 설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색맹, 남·여만 존재…DEI정책 종식”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도 폐기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 공공 및 사생활의 모든 측면에 인종과 성별을 사회적으로 조작하려는 정책을 종식시킬 것”이라며 “우리는 색맹이고 능력에 기반한 사회를 만들 것입니다. 오늘부터 공식적으로 미국 정부의 정책은 남성과 여성이라는 두 가지 성별만 존재하는 것으로 정해졌다”고 선언했다.◇“파나마 운하 다시 되착을 것..미국만 재명명”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언급한 파나마 운화를 되찾고,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재명명하겠다는 뜻도 재차 밝혔다. 그는 “파나마 운하는 미국이 파나마에 바보 같은 선물을 한 결과로, 미국은 파나마 운하 건설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돈을 썼고, 그 결과 3만8000명의 목숨을 잃었다”며 “이 어리석은 선물로 인해 우리는 매우 나쁜 대우를 받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미국 선박들은 엄청난 과징금을 부과받고 있으며, 어떤 식으로든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는데, 우리는 중국에 파나마 운하를 넘겨주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파나마에 넘겨준 운하를 다시 되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미 국회의사당 로텐다 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 선서를 한 후 취임 연설을 하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환환 미소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AFP)트럼프 대통령은 영토 확장에 대한 의지를 우주까지로 넓혔다. 그는 “미국은 부를 늘리고 영토를 확장(expand)하고 도시를 건설하고 새롭고 아름다운 지평선으로 성조기를 들 것”이며 “화성에 성조기를 꽂기 위해 미국인 우주비행사를 보내는 등 별을 향해 우리의 ‘매니페스트 데스티니(manifest destiny·명백한 운명을 의미하는 미국의 영토확장 관련 표현)’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에 취임식에 참석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큰 박수를 치며 미소를 지었다.트럼프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우리는 강해질 것이고, 전례 없는 승리를 거둘 것이다. 우리는 정복당하지 않을 것이고, 겁먹지 않을 것이다”며 “우리는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부터 미국은 자유롭고 주권적이며 독립적인 국가가 될 것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2025.01.21 I 김상윤 기자
'트럼프에 줄대기'가 최우선…많이 달라진 다보스포럼
  • '트럼프에 줄대기'가 최우선…많이 달라진 다보스포럼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전 세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당선인에게 줄을 대기 위한 행사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AFP) ◇한때 트럼프 성토장…이젠 줄대기 위한 장 변모블룸버그통신은 19일(현지시간) “올해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전 세계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트럼프 당선인을 언제 비판했느냐는 듯 손바닥을 뒤집는 것처럼 태도가 바뀌었다. 세계 각국 수장들부터 월가 억만장자, 기술기업 거물들까지 트럼프 당선인에게 잘 보이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자신들의 이익을 보호·증진하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필요한 일을 하려는 모습”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 측과 접촉하기 위해 다른 국가·기업을 배려하지 않는 자국 우선주의 분위기가 포럼 현장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첫 집권 당시 다보스포럼이 매년 그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대한 ‘성토장’ 또는 ‘비판의 장’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크게 달라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등 주요 빅테크 수장들이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라는 점도 달라진 분위기를 보여준다. 두 행사는 공교롭게도 날짜가 겹쳤는데, CEO들은 워싱턴DC행을 택했다.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기업인 대다수가 같은 결정을 내려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줄대기’를 우선시했다. 한국에서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김범석 쿠팡 의장, 허영인 SPC 회장 등이 취임식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대부분 취임식이 끝나면 다보스로 이동할 예정”이라면서도 “다보스포럼은 그동안 한 해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가늠자 역할을 해왔다. 이 때문에 기업 경영진들에게는 가장 우선시되는 일정이었는데, 올해는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다보스포럼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행사도 트럼프 당선인의 온라인 연설이다. 포럼을 찾은 기업인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여서다.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3일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안보, 기후변화 대응, 자유무역 활성화 등과 관련해 발언할 예정이다. 골드만삭스 CEO 출신인 로이드 블랭크페인은 트럼프 당선인이 4년 만에 백악관에 재입성해 다보스포럼에 화려하게 복귀하게 된 것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1815년 엘바에서 탈출한 사건과 같다고 비유했다. 그는 “당시 프랑스 언론들은 나폴레옹을 ‘괴물’이라고 칭했는데, 그가 엘바에서 탈출한 뒤 파리에 가까워지자 ‘폐하’로 말을 바꿨다”고 꼬집었다. ◇의제도 트럼프 ‘입맛’ 따라 재조정 가능성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가 ‘지능형 시대의 협력’으로 정해진 것도 트럼프 2기 정책 및 잠재적 영향에 대한 다른 국가·기업들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 이외 국가·기업들이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등에 대응하려면 협력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다보스포럼의 의제는 전통적으로 불평등 심화, 기후변화, 다양성 촉진 등에 대한 우려와 관련된 것들이었다”고 부연했다. FT 역시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요 의제는 (국가·기업 간) 거래, 규제 완화, 글로벌 무역에 대한 위협 및 대응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으로 복귀하면서 기업 수장들의 관심이 사회 문제에서 성장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실제 다보스포럼이 학계, 기업, 정부 전문가 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기침체,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우려가 급격히 줄어든 반면, 지정학적 대립은 향후 2년 동안 최대 위협으로 지목됐다. 한 참석자는 이미 공개된 기후변화 대응, LGBTQI+ 권리 옹호 등의 의제들도 재조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트럼프 당선인이 추진하는 환경 규제 완화, 화석연료로의 복귀 등과 충돌하기 때문이다. 미국에선 전체 산업계를 주도하는 빅테크 기업들이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 축소 또는 폐기에 발 벗고 나선 상황이다. 이에 일각에선 다보스포럼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회의론도 제기된다고 FT는 전했다.한편 올해 다보스포럼에는 대통령 등 정상급 인사 50여명을 포함해 약 3000명이 참석한다. 주요 기업 CEO로는 우버의 다라 코스로샤히,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브라이언 모이니한, 화이자의 앨버트 부르라,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 코카콜라의 제임스 퀸시가, 주요 정치 지도자 중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눈에 띈다. 한국 정부에서는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할 계획이다.
2025.01.20 I 방성훈 기자
"샤이 트럼프였는데"…美 문화 접수한 'MAGA'
  • "샤이 트럼프였는데"…美 문화 접수한 'MAGA'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 구호이자 그의 지지층을 의미하는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가 백악관을 되찾는 것에 그치지 않고 미국 사회 전반에서 문화적으로 강력한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재선 취임식 전날 집회에서 빌리지 피플의 공연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사진=로이터)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가의 문화적 영향력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학계, 기업 문화까지 확대하고 있다고 이같이 보도했다.최근 미국 프로풋볼(NFL) 선수들은 과거처럼 사회 정의를 위해 무릎을 꿇는 세레머니 대신 득점을 기록한 터치다운 후 두 주먹을 쥐로 앞뒤로 흔드는 이른바 ‘트럼프 댄스’를 추며 승리를 기념하고 있다. 또 다른 선수는 경기 인터뷰 중 마가 모자를 들어 보이며 트럼프 지지를 표명해 경기장에서 정치적 메시지 노출 금지 규정을 어겨 벌금을 받았지만 당사자는 “그럴 가치가 있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미국 유명 팝스타들도 2017년 트럼프 1기 당시 취임식 공연을 기피했던 모습과 달리 이번엔 컨트리가수 캐리 언더우드가 ‘아메리카 더 뷰티풀’ 축하공연을, 래퍼 스눕 독도 취임식 무도회에서 공연하기로 했다.이미 유튜브와 같은 소셜미디어(SNS)에선 트럼프 당선인에 우호적인 신세대 코미디언과 인플루언서들이 등장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막내아들 배런과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의 음성이 담긴 오디오 클립이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밈’(meme)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패리스 힐튼과 같은 셀럽과 프론티어항공과 같은 브랜드의 틱톡과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이를 사용하기도 했다.‘샤이(shy·수줍은) 트럼프’라 불리던 숨은 지지층들은 이젠 미 대학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애리조나주립대 학생 카슨 카펜터(19)는 “캠퍼스에서 마가 모자를 쓰고 다니는 학생들이 많아졌다”며 “보수주의가 이제는 ‘쿨’한 문화가 됐다”고 말했다.과거 ‘트럼프 지지’ 의사를 숨겼던 이들도 이제는 당당하게 드러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출신의 기술 기업가이자 트럼프 1기 오스트리아 대사를 지낸 트레버 트라이나는 최근 트럼프 후원 행사를 공동 주최하며 분위기 변화를 체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샌프란시스코의 공화당 지지자들은 얼굴을 가리고 다녀야 했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빨간 마가 모자를 쓰고 거리를 활보했다며, “내 인생에서 이런 광경은 처음 봤다”고 전했다.동성 결혼과 대마초 합법화 등 일부 진보적 가치는 여전히 강세를 보인다. 그러나 갤럽 조사에 따르면 ‘사회적으로 보수적’이라고 응답한 미국인의 비율이 10년 만에 최고치(38%)를 기록하며, 진보적(29%)을 앞질렀다.마가 모자와 틱톡 로고가 새겨진 귀마개를 쓴 한 남성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지지한 인플루언서를 위해 틱톡이 후원한 취임식 파티인 파워 30 어워드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기업들은 2020년 흑인 청년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이후 강화된 다양성 정책을 점차 철회하고 있으며, 대학들도 입학 시 인종 고려를 금지한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소수인종 학생들을 돕기 위해 고안된 정책을 인종 차별이라는 주장에 직면해 수정하고 있다. 일부 공화당 주에서는 기독교적 교육과정을 학교에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또 보수 진영은 SNS상에서 표현의 자유가 검열되고 있다고 오랫동안 불만을 제기해왔다. 이달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플랫폼은 최근 특정 유형의 콘텐츠에 대한 사실 확인 및 제한하는 ‘팩트체크’ 기능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디즈니 계열사 픽사는 지난해 애니메이션 시리즈 ‘모두의 리그’(Win or Lose)에서 트랜스젠더와 관련된 스토리 라인을 삭제하며 관련 이유로 “부모들이 이러한 주제를 자녀와 직접 논의할 권리를 존중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보수주의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의 케빈 로버츠 대표는 다양성 프로그램의 후퇴와 종교의 역할 확대를 언급하며 “우리가 이기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은 매우 멋지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기업들의 정치적 입장도 변화했다. 이번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서는 주요 기업 CEO들이 그를 환영하는 모습이 연출될 예정이다. 애플의 팀 쿡,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알파벳(구글 모회사)의 순다 피차이 등이 취임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카콜라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을 기념하는 한정판 ‘도널드 트럼프 다이어트 콜라’ 병을 제작했다. 이는 역대 정권에서도 있었던 관례이지만, CEO가 직접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카콜라는 2017년 트럼프의 이민 정책을 비판하고, 2021년 1월 6일 미 국회의사당 폭동을 “미국 민주주의의 이상에 대한 모욕”이라고 규탄했었기에 이번 행보는 더욱 주목된다고 WSJ은 짚었다.많은 정치 분석가들은 자신의 입장과 조금만 다른 입장을 내도 공개적으로 무시하거나 모욕하는 ‘캔슬 컬쳐(Cancel Culture)에 대한 피로감이 보수주의 확산의 한 요인이라고 분석한다. WJS은 “미국에서 보수주의가 단순히 정치적 영역에 머물지 않고, 문화 전반에서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며 “트럼프가 이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지지자들이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 집회를 위해 캐피털 원 아레나 밖에 모인 가운데 마가 모자를 쓴 한 남성이 걸어가고 있다.
2025.01.20 I 이소현 기자
BYD 보조금 얼마일까…'주행거리 짧아 미미할듯'
  • BYD 보조금 얼마일까…'주행거리 짧아 미미할듯'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국 승용차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한 중국의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실구매가에 관심이 모인다. 한국 시장 첫 출시 모델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3’의 경우 3000만원대 초중반으로 책정했는데 실제 정부 전기차 보조금은 매우 제한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2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BYD는 아토3 사전 예약을 개시, 2월부터 고객들에게 순차 인도한다는 계획이다. 아토3의 출고가는 기본 트림이 3150만원, 상위 트림인 아토3 플러스가 3330만원이다.여기에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이 얼마로 책정되느냐가 관건이다. 전기승용차 보조금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성능보조금의 경우 올해 중·대형의 경우 최대 300만원, 소형은 250만원, 초소형은 200만원의 국비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환경부가 지난 15일 확정한 ‘2025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에 따르면 올해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속도가 빠른 성능이 뛰어난 전기차가 더 많은 보조금을 받게 된다. 지난해 대폭 높아진 전기차 보조금 문턱을 한 단계 더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기존 주행거리는 중대형 전기 승용차의 경우 400km 미만부터 보조금이 감액됐지만 440km로 상향됐다. 차등폭도 10km당 6만80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확대됐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아토3는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가 복합 기준 321km로 정부 기준 440km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아토3와 사양이 유사한 기아 EV3의 경우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주행거리가 500km를 넘는다. 문학훈 오산대 미래자전기차과 교수는 “차량별 배터리 효율계수를 0.6에서 1.0까지 차등 적용해 보조금을 지급하는데 BYD의 첫출시 모델은 주행거리로 봤을 때 최소 단위인 0.6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즉 올해 소형차 최대 보조금 250만원에 0.6을 적용하면 아토3의 보조금은 15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보조금 적용 시 아토3의 가격은 딱 3000만원이 된다.배터리 안전보조금 관련 제조물 책임보험 가입 여부도 관건이다. 정부는 배터리 안전보조금 최대 20만원을 지급하는데, 올해부터 제조물 책임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제조사는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현재 제조물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브랜드는 테슬라, BMW다. BYD도 현재 제조물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도 타 브랜드 구매 시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을 못 받게 되는 셈이다.문 교수는 “(아토3의) 보조금이 적게 적용돼도 출고가가 워낙 낮게 책정돼 사는 사람은 구매하겠지만 그다지 큰 폭발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 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14만대가량이고 그 중 90%가 현대차·기아, 테슬라였다”며 “나머지 10%인 2만여대를 기타 제조사들과 파이를 나눠 먹는 구조인데 1만대 이상 판매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1.20 I 정병묵 기자
美 찾은 中 고위급, 밴스·머스크 만나 관계 개선 의지
  • 美 찾은 中 고위급, 밴스·머스크 만나 관계 개선 의지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중국의 한정 부주석이 현지 고위급 인사를 잇달아 만났다. 곧 출범할 2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체제에서 미·중 갈등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은 미국과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한정 중국 부주석. (사진=AFP)2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한 부주석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과 만났다.중국 국가 서열 5위권인 한 부주석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이다.한 부주석은 밴스 당선인에게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네며 “중국은 시 주석과 트럼프 당선인간 중요한 합의를 이행하고 중·미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있다”고 전했다.미국과 중국은 모두 위대한 나라라고 전제한 한 부주석은 “양측이 상호 존중, 평화 공존, 상생 협력 원칙을 견지하는 한 양국에 이익이 되고 세계 평화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며 “경제·무역은 양측 중요 공통 관심사로 양국 차이점과 마찰이 있지만 공통 이익과 협력의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밴스 당선인은 트럼프 당선인이 시 주석에게 진심 어린 인사를 전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미국은 중국과 장기적이고 유익한 관계를 발전시키고 국제·지역 문제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며 세계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한 부주석은 미·중 비즈니스협의회와 미국 상공회의소 대표 등 경제계 인사들과도 회담했다. 한 부주석은 “미국 경제계는 항상 중·미 관계의 중추 역할을 해왔고 중국은 개혁개방을 확고히 추진해 기업환경을 지속 개선·최적화할 것”이라며 “미국 기업이 계속 중국에 투자하고 뿌리를 내려 중·미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에 더 큰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신화통신은 미국 경제계 인사들이 최근 트럼프 당선인과 시 주석의 전화 통화가 대외 세계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는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한 부주석은 미국의 차기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내정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만났다. 한 부주석은 “테슬라를 포함한 미국 기업들이 기회를 포착하고 중국 발전의 과실을 공유하며 중·미 경제·무역 관계 증진에 새롭고 더 크게 기여할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머스크 CEO는 “테슬라가 중국과의 투자 협력을 심화하고 미·중간 경제·무역 교류를 촉진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2025.01.20 I 이명철 기자
트럼프 취임 전야…'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재천명
  • 트럼프 취임 전야…'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재천명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전 마지막 연설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만들겠다고 재차 천명했다. 그는 또 취임과 동시에 조 바이든 정부의 정책을 모두 폐기하고, 그동안 약속했던 정책들을 이행해 나아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워싱턴DC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대선 승리 축하 집회에서 연설을 가졌다. 당선인 신분으로는 마지막 연설로, 수천명의 지지자들이 바라보는 앞에서 지난해 미 대선 유세와 비슷한 형식과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현지시간으로 20일 정오, 한국시간으로는 21일 오후 2시에 미국 47대 대통령 취임 선서를 진행할 예정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우리는 내일 정오에 나라를 되찾을 것이다. 4년 동안의 기나긴 미국 쇠퇴가 막을 내리고 완전히 새로운 날이 시작될 것”이라며 “나는 내일부터 역사적인 속도와 힘으로 행동하며 우리나라가 직면한 모든 위기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치 운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식을 하루 앞둔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마가’(MAGA) 승리 집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당선인 신분으로는 마지막 연설을 가졌다. (사진=AFP)◇“역사적 속도·힘으로 행동”…행정명령 폭탄 예고트럼프 당선인은 가장 먼저 이민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국경에 대한 침략을 저지할 것이다. 내일 저녁 해가 질 때쯤엔 침략이 끝날 것이다. 내일 취임사에서 소개할 국경 보안 조치는 우리 국경을 복원하기 위한 세계에서 가장 공격적이고 광범위한 노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베네수엘라 갱단인 트렌 데 아라구아 조직원들을 미국에서 퇴출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와 관련, 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트럼프 당선인이 마약 카르텔을 ‘외국 테러 조직’으로 규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또 “미국-멕시코 국경에 비상사태를 선포해 멕시코인이 아닌 망명 신청자들은 멕시코에서 미국의 법정 날짜를 기다리도록 강제하는 ‘멕시코 잔류’ 정책으로 회귀하는 등 국경보안은 트럼프 당선인의 첫 행정명령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우리는 실패하고 부패한 워싱턴 정치 기득권, 실패한 행정부를 끝낼 것이다. 모든 것을 되돌릴 것”이라며 바이든 정부의 정책을 뒤집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의 급진적이고 어리석은 행정명령은 내가 취임 선서를 하면 수시간 안에 전부 폐기될 것이다. 나는 내일 취임 후 몇 시간 안에 수십개, 정확히 말하면 100개에 가까운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세, 규제완화, 정부효율화 등의 정책 공약도 재확인했다. 그는 “우리의 부를 되찾고 우리 발아래에 있는 액체 금(석유)을 해제하겠다. 우리 도시에 법과 질서를 회복하고, 우리 학교에 애국심을 다시 고취하고, 우리 군대와 정부에서 급진적인 ‘워크’(woke) 이념을 퇴출하겠다”며 “연방 교육부는 다시 주정부 (관할)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방정부의 관료주의를 없애겠다며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무대로 불러세우기도 했다. 머스크 CEO는 “우리는 많은 변화를 일으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승리가 변화의 시작”이라고 화답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내가 대통령이 되면 남성들이 여성 스포츠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을 폐기하겠다는 약속도 상기시켰다.◇“대규모 AI 투자, 팀쿡도 약속…공장들 돌아올 것”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일부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비상 권한(emergency powers)을 활용해 국가와 사업가들, 돈 많은 사람들이 대규모 인공지능(AI) 공장을 건설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선) 이미 가진 에너지의 두 배가 필요하기 때문에 환경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특히 팀 쿡 애플 CEO와 만난 사실을 소개하며 “쿡 CEO가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여러분의 세금과 물가를 낮추고 임금은 올릴 것”이라며 “수천개의 공장을 공장들이 있어야 할 미국으로 다시 가져올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관세와 똑똑한 정책을 통해 이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산을 짓고, 미국산을 사고, 미국인을 고용할 것”이라며 이러한 조치들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당선인은 이외에도 1월 6일 의회 폭동에 가담해 처벌받은 지지자들을 사면하고,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과 그의 동생인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장관, 흑인 민권운동가인 마틴 루서 킹 목사 등의 암살 사건에 대한 기밀정보를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및 중동에서의 혼란도 끝내겠다고 거듭 시사했다.
2025.01.20 I 방성훈 기자
트럼프 "비상권한 사용해 대규모 AI 공장 건설"
  • 트럼프 "비상권한 사용해 대규모 AI 공장 건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비상 권한을 사용해 대규모 인공지능(AI) 공장을 짓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환경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뜻도 재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AFP)트럼프 당선인은 19일(현지시간) 취임 선서를 하루 앞두고 워싱턴DC 집회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우리는 비상 권한(emergency powers)을 활용해 국가와 사업가들, 돈 많은 사람들이 대규모 AI 공장을 건설하도록 (유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어 “(AI 공장 건설을 위해) 우리는 이미 가진 에너지의 두 배가 필요하다. 환경 규제를 완화할 예정”이라며 “조 바이든 정부의 모든 행정명령이 폐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대화를 나눴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쿡은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연설에서 “내일 정오부터 4년의 기나긴 미국의 쇠퇴가 막을 내리고 완전히 새로운 날(brand new day)이 시작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그는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우리나라를 위대하게 할 것이다. 우리는 실패하고 부패한 워싱턴 정치 기득권, 실패한 행정부를 끝낼 것이다. 모든 것을 되돌릴 것”이라며 바이든 정부의 모든 정책을 뒤집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현지시간으로 20일 정오, 한국시간으로는 21일 오후 2시에 미국 47대 대통령 취임 선서를 진행할 예정이다. 취임식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등 주요 빅테크 지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2025.01.20 I 방성훈 기자
머스크 효율부 흔들리나…공동 수장 라마스와미, 물러날듯
  • 머스크 효율부 흔들리나…공동 수장 라마스와미, 물러날듯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바이오테크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가 정부효율부(DOGE) 공동 수장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19일(현지시간) 미 CBS가 보도했다. 비벡 라마스와미 정부효율부(DOGE) 공동 수장.(사진=AFP)소식통은 라마스와미가 이르면 내주 오하이오 주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마스와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차기 트럼프 행정부 자문기구인 효율부 수장으로 발탁됐다. 인도계 이민자 2세인 라마스와미는 공화당 대통령 경선에 나와 주목받은 뒤 탈락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를 적극적으로 도우며 측근으로 떠올랐다. 머스크 CEO 측근들은 라마스와미가 주요 업무에 충분히 참여하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효율부 신규 직원들과 라마스와미 사이에 마찰이 있었으며, 라마스와미에게 퇴진을 권장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당선인 측근은 “라마스와미는 (효율부에서) 더 이상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마스와미가 대선 이후부터 오하이오 주지사 출마 계획을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라마스와미는 최근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를 만나 부통령 당선인인 J.D. 밴스로 인해 공석이 생긴 오하이오 상원의원 자리에 대해 논의했으나 지난 17일 드와인 주지사는 라마스와미를 선택하지 않고 존 허스티드 부주지사를 선택했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그로인해 라마스와미의 주지사 선거 출마 결정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폴리티코는 라마스와미의 퇴진은 2026년 7월 4일까지 정부 지출을 최대 2조달러(약 2,915조원)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효율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짚었다. 오하이오 주지사 선거는 2026년에 실시될 예정이다. 라마스와미가 효율부를 떠나면 효율부 내 머스크 CEO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효율부에 대해 정통한 인사에 따르면 현재 머스크 CEO는 큰 그림에 초점을 맞추고 라마스와미는 규제 완화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나누고 있다. 트럼프 측 인사는 “머스크가 기본적으로 (효율부의) 모든 걸 관리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효율부의 역할이 불분명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로 카나 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민주당은 정부의 낭비를 줄이고 미국 국민의 이익을 위한 투자에 집중한다는 우리의 비전을 명확히 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효율부가 무엇을 할 것인지는 현재로서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지금까지 효율부는 대부분의 업무를 암호화 메시지 앱인 시그널을 통해 진행하거나 워싱턴 DC에 위치한 머스크 CEO의 스페이스X 사무실 내에서 비밀리에 처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20일 트럼프 당선인 취임과 함께 효율부의 관할 업무와 관련된 다수 행정명령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계약과 효율부 인력이 연방 정부 전반에 배치되는 방식을 지정하는 명령이 포함될 것이라고 폴리티코는 내다봤다.
2025.01.20 I 김윤지 기자
에코프로비엠, 강세…호실적으로 22개월 만에 ‘매수’ 상향
  • [특징주]에코프로비엠, 강세…호실적으로 22개월 만에 ‘매수’ 상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에코프로비엠(247540)이 강세를 보인다. 호실적 전망에 증권사 투자의견이 22개월 만에 매수로 상향하자 매기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현재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보다 5.92%(7700원) 오른 13만 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0만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이 재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터리 소재 대표주인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투자의견을 22개월 만에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전기차 시장에 대한 지나친 우려는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의 반전기차 정책, EU의 탄소배출 규제 완화 등 전기차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과도하게 팽배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글로벌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지속적으로 확대되어왔고, 전기차·배터리 업체들의 대규모 투자는 되돌리기 힘든 수준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과 테슬라의 존재만으로도 기존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전환 속도를 늦추기 힘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실적 전망에 대해 “올해부터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2025년 매출 3조6000억원, 2027년 7조7000억원, 2030년 20조4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올 2분기부터 영업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당사 추정치는 2030년 기준 판매량, 영업이익률 각각 43만톤, 5.7%로 회사 가이던스 대비 충분히 보수적으로 계상했다”고 덧붙였다.
2025.01.20 I 박정수 기자
코스피, 개인 사자에 상승…2520선 등락
  • 코스피, 개인 사자에 상승…2520선 등락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코스피가 개인의 사자에 상승 출발했다.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69포인트(0.23%) 오른 2529.24를 기록 중이다. iM증권 리서치센터는 “트럼프 취임식(현지시간 20일) 경계감이 확대되면서 변동성 확대 우려가 존재한다”며 “원달러환율이 1450원대로 안정을 보이는 상호아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3억원, 83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614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9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금속, 유통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종이·목재, 화학, 전기·전자. 금융, 일반서비스 등이 상승세다. 반면 운송장비·부품, 통신, 섬유·의류, 전기·가스 등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0.4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9%)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56%)를 비롯해 현대차(005380)(-1.56%), 기아(000270)(-0.49%), 셀트리온(068270)(-0.56%), KB금융(105560)(-0.23%) 등은 약세다.한편 지난주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4.70포인트(0.78%) 뛴 4만 3487.83에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9.32포인트(1.00%) 뛴 5996.66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91.91포인트(1.51%) 급등한 1만 9630.2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각각 3%대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도 1%대 올랐다.
2025.01.20 I 신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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